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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이라는 세종청사도 보안 없었다

    첨단이라는 세종청사도 보안 없었다

    실·국 모든 과 한 사무실 사용 출입문 중 하나만 열려도 보안 구멍 7일 오전 8시 30분 해양수산부 등이 입주해 있는 정부세종청사 5동. 건물 진입을 위한 ‘스피드게이트’ 앞에서 평상시에 안 하던 가방 검색이 이뤄졌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공항처럼 사람도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야 하고 ‘삐 소리’가 나면 소지품 검사도 진행해야 했지만 모두 생략됐다. 가방만 보안검색대에 올려놓고 모두 검색대를 돌아서 지나갔다. 오후 2시. 이때도 달라진 건 없었다. 정부청사관리소 방호안전과 관계자는 “원래는 공항 검색대처럼 꼼꼼하게 해야 하는데 안전보다 불편함 때문에 생략한 거 같다”고 말했다. 정부서울청사가 일개 ‘공시생’에게 뚫리면서 정부청사의 안전과 보안에 비상이 걸렸지만, 세종청사는 여전히 무감각했다. 이날 아침부터 청사 경계령이 내려졌지만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보니 곳곳에서 ‘안전·보안 매뉴얼’과 다른 광경이 포착됐다. 근무 시간일지라도 보안상 사무실 문을 닫아 놓는 게 맞지만 대부분 활짝 열어 놓았다. 불편하다는 게 이유였다. 심지어 사람이 없는 점심때도 사무실을 열어 놓은 곳이 적지 않았다. 세종청사는 각 과가 별도 공간으로 분리돼 있지 않다. 같은 실·국에 소속된 모든 과는 넓은 사무실을 함께 쓴다. 보통 1개 실·국 사무실에는 문이 3~4개 있는데, 문을 1개만 열어 놓아도 모든 과를 다 돌아다닐 수 있다. 낮 12시 20~30분 세종청사 한 부처 3~7층 사무실을 모두 확인한 결과, 각 층 사무실의 80% 이상이 불이 꺼진 채 활짝 열려 있었다. 사무실에 불쑥 들어가 봤지만 제지하는 직원은커녕 책상에 앉은 직원조차 잘 볼 수 없었다. 어두운 탓에 사무실 책상을 뒤지더라도 눈에 잘 띄지 않을 것 같았다. 사무 공간에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폐쇄회로(CC) TV도 없다. 끝에서 끝까지 빠른 걸음으로 걸었을 때 2분 정도 걸리는 큰 사무실에 직원은 고작 2~3명뿐이었다. 방호실 관계자는 “점심 시간 절전을 위해 소등하는 것은 권장 사항이고 사무실 문을 닫아 놓는 것은 의무 사항”이라면서 “직원이 많으면 문제가 없겠지만 점심 시간 때 몇몇 직원만 남은 상태에서 불까지 꺼 놓고 사무실 문을 열어 놓으면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무실 문을 항상 열어 놓다 보니 세종청사에서는 전자잠금장치(도어록)가 큰 의미가 없다. 각 동 정문과 건물 스피드게이트만 통과하면 사무실 출입에 전혀 제한이 없어서다. 사무실 청소를 담당하는 미화원도 굳이 비밀번호를 누를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건 들어올 수 있다. 미화원들은 서울청사에서 발생한 도어록 옆에 붙인 비밀번호를 의식한 듯 “청소하는 구역 사무실의 비밀번호를 다 외우고 있다”고 했다 정문과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는 세종청사 출입증 관리도 허술해 보인다.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출입증 분실 신고는 각 부처 인사과에서 취합한다”면서 “(우리는) 관련 통계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중소기업 기술 유출 벌금 10배 높인다

    중소기업 기술 유출 벌금 10배 높인다

    해외 유출땐 1억서 10억으로 국내 유출 벌금 5억으로 상향 중소기업의 독자 기술을 국내외로 유출하면 현재보다 10배 많은 벌금을 물어야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된다.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경찰에는 산업기술 유출 전담수사팀이 설치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주재하고 ▲법·제도를 통한 권리 보호 및 처벌 강화 ▲신고 활성화 및 기술 분쟁의 신속한 처리 ▲해외진출 기업의 보호 강화 ▲자율적 보호 여건 조성 등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4대 전략과 13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회의에는 8개 정부 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에서 국외로 영업 비밀을 유출한 죄에 대한 벌금액을 현행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국내에서 국내로 유출했을 때의 벌금도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했다. 더불어 피해 기업이 주장하는 손실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 책임도 물도록 했다. 1년 이상 걸리던 기술 분쟁 사건에 대한 처리도 빨라진다. 기술 유출 소송에 ‘집중심리제’를 적용하고 ‘처리 기한의 법정화제’를 신설했다. 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법원에는 박사급 전문 인력을 두고 검찰에서는 변리사 등을 특허 수사 자문관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도 관련 전담팀이 신설돼 우선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이 모든 조치는 내년 상반기 안에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로써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해 사전의 상담부터 사후의 수사와 재판, 법 집행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강력하고도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한 셈”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디자인이나 기술을 그대로 베껴서 상품화하는 사례가 많다고 판단해 대기업이 미등록 디자인만 도용해도 형사처벌을 하도록 했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로봇·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과 철강·조선 등 분야에 대해선 보안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2017∼21년 지식재산 전략 수립 방향을 담은 ‘제2차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 수립지침’과 지식재산 관련 정책 과제 등을 담은 ‘지식재산 이슈 정책화 추진 계획’ 등 4개 안건을 확정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이 자체적으로 평가한 중소기업 기술보호 역량(100점 만점)은 2010년 45.7점, 2012년 34.9점, 2014년 45.6점으로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공시생 단독 범행 가닥

    송씨, 2~3년간 공무원시험 낙방 “꼭 합격 하고 싶어 범행”… 구속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사건에 대해 수사하는 경찰이 공무원 시험 응시생 송모(26)씨의 ‘단독 범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서울청사에 침입하면서부터 시험관리담당자 PC를 열어 조작하는 모든 과정을 송씨가 혼자서 기획·실행했다는 것이다. 허술한 청사 보안이 송씨의 범행을 도왔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청 관계자는 6일 “사무실의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려준 내부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했지만 송씨의 통화내역과 정부청사 폐쇄회로(CC)TV를 검토한 결과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의 범행은 초기에는 우발적이었다. ‘공무원 필기시험 문제지를 훔치고 싶다’는 생각에 청사 주변을 배회하다가 보안이 허술한 틈을 타 출입문을 통과해 청사에 진입했다. 하지만 예상 외로 쉽게 청사에 진입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범행 계획을 세웠다. 공무원 신분증이 있어야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는 것과, 체력단련실은 신분증이 없어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체력단련실 라커에서 공무원 신분증을 훔친 송씨는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PC 보안을 해제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경찰은 송씨가 인사처 채용관리과 사무실의 도어록 비밀번호도 스스로 풀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가 총 5차례 사무실에 올라갔는데, 두 번은 실패하고 세 번째부터 들어갔다”며 “여러 번호를 넣어 보며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송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쯤 정부서울청사 16층 인사처 채용관리과 사무실에 들어가 시험 담당자의 컴퓨터에 접속한 뒤 필기시험 성적을 조작하고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도의 한 대학 졸업 예정자인 송씨는 지난달 5일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PSAT)에 응시했다. 송씨는 “최근 2~3년간 계속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져 많이 지쳤고, 반드시 합격하고 싶은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송씨의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경찰이 공전자기록등변작의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담당자 PC서 두 차례 9시간 ‘조작’… ‘리눅스’로 3중 암호 뚫어

    담당자 PC서 두 차례 9시간 ‘조작’… ‘리눅스’로 3중 암호 뚫어

    지역인재 7급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송모(26)씨가 무려 나흘간 정부서울청사를 제집처럼 드나들며 채용 담당 공무원의 개인용 컴퓨터(PC)에 3차례나 접속해 9시간가량 작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 PC 암호 해제 어떻게 송씨가 최초로 PC에 접속한 지난달 24일 밤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서 3차례 방문을 통해 공무원 출입증을 손에 넣은 송씨는 오후 11시 20분쯤 태연하게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가 있는 16층으로 올라갔다. 앞서 송씨는 이날 오후 8시쯤부터 16층을 배회하다 당시 야근 중이던 공무원이 “무엇 때문에 오셨느냐”고 묻자, “OO과에 근무하는데 슬리퍼를 가지러 왔다”는 식으로 해명하고 급히 피한 뒤 3시간을 훨씬 넘겨 다시 사무실을 찾아갔다. 당시 전자 도어록이 설치된 사무실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하지만 송씨는 비밀번호를 뚫고 지역인재 7급 채용 담당 주무관의 자리를 찾아 11시 35분부터 58분까지 23분간 개인용 PC에 접속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도어록 비밀번호는 해당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만 알고 있는데, 어떻게 열고 들어갔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채용 담당 공무원의 PC 보안 역시 뚫렸다. 정부보안 지침상 공무원 PC는 3단계로 암호를 설정하게 돼 있다. 송씨는 이를 염두에 두고 사전에 리눅스 프로그램을 저장한 휴대용 저장장치(USB)를 챙겨와 컴퓨터에 연결, 담당 공무원 PC의 암호를 무력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사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사처뿐만 아니라 청사에 입주한 대부분 부처 공무원 PC 역시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사 보안망은 언제든지 뚫릴 수 있는 상황이다.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 진행을 총괄하는 채용관리과는 사무실 안에 24시간 운영 중인 폐쇄회로(CC)TV 1대를 설치하고 있으나 외부 침입자를 막는 데는 아무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1대뿐이라 전체 사무실 공간을 커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9시간 동안 외부인 침입, 아무도 몰라 첫날인 24일은 사전 탐사에 그쳤다. 토요일인 26일 오후 9시쯤 청사를 다시 찾은 송씨는 본격적으로 담당 공무원들의 PC에 접속해 시험 결과를 조작했다. 이틀 전과 같은 방식으로 담당 주무관 PC에 오후 9시 2분 접속한 송씨는 일요일인 다음날 새벽 5시 35분까지 8시간 30분간 마음 놓고 작업했다. 당직 근무를 서는 공무원과 방호관들이 야간에 청사 건물 전체를 순회하지만 송씨의 침입을 알아채지 못했다. 송씨는 이날 PC에 그림파일 형태로 저장된 자신의 답안지 사본을 일일이 수정해 점수를 높였다. 올해 지역인재 7급 1차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의 과락 점수는 40점으로 송씨는 합격을 위해 자신의 점수를 45점에서 75점으로 30점 높였다. 인사처는 통상 시험 당일 답안지를 별도 서버에 저장한 뒤 외장하드에 백업해 저장한다. 공무원이 응시생 답안지를 확인할 때는 PC에 저장한 사본을 이용한다. 송씨는 주무관 PC에 이어 담당 사무관의 PC까지 열어 답안지 사본을 조작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결재 문서의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하기도 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송씨가 작업 후 사무실 앞에 있는 파쇄기를 이용해 출력한 인쇄물들을 없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처가 이번 사건을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은 보안이 뚫린 지 8일 만이었다. 담당 주무관은 25일 자신의 컴퓨터에 누군가 접속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황서종 인사처 차장은 “당시에는 해당 컴퓨터의 암호 체계에 이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26일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2차 침입이 발생하고 하루가 지난 28일에야 외부 침입 흔적을 발견했다. 담당 사무관은 28일 컴퓨터를 부팅하면서 암호를 넣는 창이 뜨지 않자 낌새를 눈치챘으나 다음날 건강검진을 위해 연차를 냈다. 이후 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내부 문서를 비교 대조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송씨의 행각을 눈치챘다. 이후 30∼31일 내부 조사를 거쳐 직원 중에 해당 컴퓨터에 접근한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외부자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1일 수사를 의뢰했다. ●정부, 청사보안강화 TF 가동 정부는 청사보안을 원점에서 분석하는 한편 방호와 당직근무, 정보보안에 과실이 없었는지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감찰에 착수했다. 감찰은 총리실 공직기강부서가 맡았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청사보안강화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청사보안 전반을 검토하기로 했다. TF에는 행자부, 경찰, 인사처 등 정부 유관기관과 민간 보안전문가가 참여한다. 김 차관은 체력단련실 라커에 잠금장치가 없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씨가 훔친 신분증이 제대로 분실신고 처리됐는지와 관련해 김 차관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인사처 시험 담당자가 정부의 PC 보안지침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 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가 핵심시설인 정부청사에 외부인이 무단으로 침입해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청사 경비와 방호, 전산장비 보안, 당직근무 등 정부청사의 보안관리 시스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강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중국 상하이, 뛰는 집값에 나는 묘지값’아파트를 묘지로’

    중국 상하이, 뛰는 집값에 나는 묘지값’아파트를 묘지로’

    최근 상하이의 높은 집값이 여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에서는 집값 보다 비싼 묘지 값에 더 시름이 깊다. 묘지를 제대로 구하지 못해 아예 집을 사서 유골을 안치하는 ‘개인 묘지’가 유행이다. ‘뛰는 집값’ 위에 ‘나는 묘지값’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일부 상하이 사람들이 묘지로 활용하기 위해 인근 집들을 사들이면서 상하이 충밍(崇明)과 장쑤(江苏) 치동(启东) 등지의 일부 분양주택단지는 ‘개인묘지’로 탈바꿈했다. 5일 신민망(新民网)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최근 많은 상하이 사람들이 충밍(崇明)현의 분양주택을 속속들이 사들여 유골을 안치하고,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내러 온다”며, “이 같은 수법이 불법은 아니지만 이웃에서 알게 되면 심기가 불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동산 입장에서는 고객의 비밀을 지켜주고 집을 팔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평균가격은 1㎡당 3만7000위안(한화 663만원)이다. 한편 상하이의 묘지용 토지는 공급이 크게 부족해 묘지당 평균가격이 10만 위안(한화 1800만원) 가량이며, 최고 30만 위안(한화 5400만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 유골을 안장하는 묘지 면적이 보통 1㎡인 점을 고려하면, 묘지 단가가 30만 위안인 셈으로 상하이 호화저택을 크게 웃돈다. 기존 농장지였던 충밍현의 일부 지역은 상하이시의 분양주택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 중 하나로 2룸 구조의 집 한 채 가격이 20만 위안(한화 3600만원)에 불과하다. 저렴한 집값과 쾌적한 주변 자연경관으로 인해 상하이 사람들은 주말이면 이 곳을 별장처럼 활용하기 위해 집을 사둔다. 그러나 일 년에 한 번 청명절에만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이곳의 집을 ‘개인묘지’로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실제로 이 곳에 주택을 구매한 천(陈) 씨는 “상하이의 공동묘지는 너무 비싸서 도저히 살 엄두가 안난다”며 "이곳의 집을 묘지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들은 충밍 이외 장쑤(江苏)와 저장(浙江) 등지에 주택을 구매해 묘지로 활용하고 있다. 그야말로 ‘살아서는 집값 걱정, 죽어서는 묘지값 걱정’이라는 중국인들의 푸념이 십분 공감이 간다. 사진=신민망(新民网)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정부청사 침입 공시 합격자 조작 나흘간 몰랐다

    문제 유출도 시도… 보안 구멍 인사처 “합격자 발표 지장 없어” 공무원시험 수험생이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침입해 합격자 명단을 조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행정부의 중심인 정부서울청사 보안이 반복해서 뚫리면서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부서울청사에서는 2012년에도 60대 남성이 교육과학기술부 직원 신분증을 이용해 18층 교과부 사무실에 침입, 불을 지른 뒤 건물 밖으로 투신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5일 대학생 송모(26)씨에 대해 절도, 현주건조물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과 인사처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쯤 정부서울청사 16층 인사처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를 켠 뒤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추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정부청사 헬스장에서 훔친 공무원 신분증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서울청사 사무실로 들어가려면 출입증을 태그해야 열리는 문(게이트)을 두 차례 통과해야 한다. 두 번째 게이트를 통과할 때에는 게이트 위 모니터에 출입증 소지자의 얼굴 사진이 뜬다. 결국 입구에서 신분증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인사처는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숫자가 맞지 않고 컴퓨터 로그인 기록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지난달 30일에야 파악하고, 내부 보고를 거쳐 이달 1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송씨가 정부청사에 침입한 지 6일 만에 신고가 이뤄진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공공청사는 민원인이 자주 드나들어 보안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침입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야 그 사실을 알았다는 점과 출입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후 용의자를 특정해 전날 송씨를 제주도에 있는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송씨는 지난 5일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 격인 공직적격성평가(PSAT)에 응시했으며, 필기시험 전에도 청사에 침입해 문제지를 유출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인사처는 합격자 명단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거친 결과 6일로 예정된 합격자 발표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인사처 관계자는 “송씨가 인사처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가직 7급 시험 담당 공무원이 누군지 확인하고 담당자 PC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밀번호를 해제하는 기법도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미리 알아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씨는 “공무원시험에 합격하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황정음 류준열, 실제 연인같은 케미 폭발 ‘지성-혜리’ 보고있나 ‘운빨로맨스vs딴따라’

    황정음 류준열, 실제 연인같은 케미 폭발 ‘지성-혜리’ 보고있나 ‘운빨로맨스vs딴따라’

    류준열 황정음의 다정한 사진이 공개되며 ‘응답하라 1988’ 류준열-혜리와 ‘킬미힐미’ 황정음-지성이 서로 파트너를 바꾸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6일 황정음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황정음 류준열의 메이킹 촬영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연인 같은 다정한 모습의 황정음 류준열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류준열과 불과 몇 달 전까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혜리는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여주인공 출연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 어남류 열풍을 일으킨 혜리와 류준열이 차기작에서 수목극 경쟁 상대로 만나게 된 것. ‘운빨로맨스’와 ‘딴따라’의 묘한 인연은 두 사람에 그치지 않는다. 류준열과 호흡을 맞추는 황정음과 혜리와 호흡을 맞추는 지성 역시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황정음과 지성은 MBC ‘킬미, 힐미’, KBS 2TV ‘비밀’을 통해 호흡을 맞추면서 케미를 과시한 바 있다.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맹목적으로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황정음)가 수식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남자 제수호(류준열)를 만나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내는 로맨틱 코미디.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으로 5월 방송 예정이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 멤버 정그린(혜리)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릴 예정으로 오는 20일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숙·송은이·박나래·김지민 ‘모바일 방송에 뛰어든 걸크러쉬 개그우먼들’

    김숙·송은이·박나래·김지민 ‘모바일 방송에 뛰어든 걸크러쉬 개그우먼들’

    김숙, 송은이, 박나래, 김지민 등 대표 걸크러쉬 개그우먼들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최근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면서 5분 이내 짧은 영상 콘텐츠들의 소비가 늘어났다. 공중파 인기 예능들의 주요장면 클립이나 특정 아이돌 가수의 무대영상만을 잘라놓은 영상까지, 특히 예능에 있어 짧은 영상들의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다.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과 KBS 새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공동 MC로 낙점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우먼 김숙은 SK텔레콤 모바일 동영상 앱 HOTZIL(핫질)에서 ‘송은이 김숙이 떴다방’을 진행한다. ‘송은이 김숙이 떴다방’은 쓰잘데기 없는 고민에 시간을 올인하는 5천만 결정장애 국민들을 위한 고민해결 상담소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에서 환상의 콤비를 이뤘던 두 걸크러쉬 개그우먼들이 다시 한번 뭉쳤다. ‘뼈그맨’, ‘믿고보는 박나래’ 등의 수식어를 얻고 있는 박나래는 미녀 개그우먼 김지민과 함께 핫질에서 ‘박나래 김지민의 5분 사이다’를 진행하고 있다. 5분 사이다는 사람들의 말 못할 각종 고민들에 대해 사이다 같은 직언을 쏟아 붓는 프로그램으로, 2030대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또 대표 걸크러쉬 개그우먼 김숙, 송은이, 박나래는 핫질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 동영상앱 ‘옥수수’와 JTBC가 공동 제작한 모바일 앱 전용 예능 ‘마녀를 부탁해’에도 출연하며 모바일 동영상 전문 예능으로 플랫폼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걸크러쉬란 걸(Girl)과 홀딱 반하다(Crush)가 합쳐져 동성에게 인기 있는 여성을 뜻하는 말로, 본래 여성 팬들에게 인기 있는 여자 아이돌 멤버들에 쓰이다가 범용 범위가 확대된 유행어이다. 핫질 관계자는 “공중파, 라디오 등 일부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비되던 콘텐츠가 모바일 시장 확대 등과 맞물려 접근이 쉽고 빠른 콘텐츠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짧은 콘텐츠 소비증가와 플랫폼 다변화는 앞으로도 그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며 “특히 연속성이 있는 드라마나 영화 등의 콘텐츠들와 달리 예능은 빠르게 소비되는 장르적 특성에 따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짧은 영상소비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제작자와 출연자들의 새로운 영역 도전과 경쟁력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걸크러쉬 개그우먼들의 다양한 방송을 볼 수 있는 SK텔레콤 모바일 동영상서비스 핫질(HOTZIL)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및 티스토어,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19금 판타지 ‘테일 오브 테일즈’ 스틸 공개

    19금 판타지 ‘테일 오브 테일즈’ 스틸 공개

    유럽을 대표하는 거장 마테오 가로네 감독의 신작 ‘테일 오브 테일즈’ 스틸이 공개됐다. ‘테일 오브 테일즈’는 비밀의 숲을 둘러싼 세 개의 왕국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엮은 19금 판타지다. 이탈리아 작가 ‘잠바티스타 바실레’ 동화가 원작이다. 공개된 스틸은 아이를 낳고자 괴물의 심장을 먹는 여왕과 왕과의 하룻밤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노파, 거인과 동굴에서 신혼생활을 하게 된 공주의 모습 등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타이타닉’,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의 의상을 제작한 코스튬하우스 브랜드 ‘티렐리’가 완성한 고딕풍 의상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육감적이며 지적인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셀마 헤이엑, ‘미녀와 야수’, ‘블랙 스완’ 등으로 잘 알려진 뱅상 카셀, ‘님포매니악’에서 파격적인 전라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스테이시 마틴까지 판타지 주인공으로 파격 변신한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한 편의 명화 같은 감각적 스틸을 공개, 판타지 영화가 선사할 새로움을 예고하는 ‘테일 오브 테일즈’는 4월 중 개봉 예정이다. 133분. 사진=오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그녀, 립스틱 짙게 바르고…여배우 비밀병기! 화장품 사랑은 어디까지

    그녀, 립스틱 짙게 바르고…여배우 비밀병기! 화장품 사랑은 어디까지

    아름다움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고 있는 여배우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들이 사용하기만 하면 완판 신화가 이뤄진다는 것. 올해도 어김없이 여배우 뷰티템 열풍이 시작되었다. 시청률 30%를 돌파한 ‘태양의 후예’를 비롯해 새롭게 시작하는 월화드라마 삼파전까지, 드라마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며 그들의 패션과 뷰티가 여성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여배우의 눈부신 미모를 업그레이드 해줄 비밀병기 뷰티 아이템을 통해 꽃처럼 활짝 핀 아름다운 미모로 봄 나들이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올 봄,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지난 28일 새로 시작한 MBC 월화 드라마 ‘몬스터’에서 까다롭고 허영심이 강하지만 허당의 매력이 돋보이는 도도그룹 총수의 딸이자 미래전략사업부 총괄 실장인 도신영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조보아는 봄 기운 물씬 담은 시에로 코스메틱의 ‘더블 코 아쿠아 CC 쿠션’을 선택했다. 일명 ‘여신 쿠션’이라고 불리는 ‘더블 코 아쿠아 CC쿠션’은 쿠션에 가장 많이 함유되는 정제수 대신 알로에베라잎추출물 38%와 히비스커스꽃추출물을 담아 건조하고 들뜨는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 공급을 도와 촉촉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미백과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SPF50+/PA+++)의 3중 기능성 제품일 뿐만 아니라 여러 식물성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를 건강하고 맑게 가꾸어준다. KBS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첫 회에서 송혜교가 연기하는 의사 강모연이 유시진을 만나러 가는 길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에서 그녀가 사용한 제품은 바로 라네즈의 ‘투 톤 립 바 쥬시 팝’이다. 라네즈의 ‘투 톤 립 바’는 하이글로시와 세미매트 립스틱의 만남으로 촉촉하게 빛나는 볼륨 있는 입술을 연출해준다. SBS 수목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절세미녀 한홍난을 연기하는 오연서는 라비다의 ‘루미너스 솔루션 립스틱 푸시아 핑크’를 선택했다. 라비다의 ‘루미너스 솔루션 립스틱’은 로얄제리 성분이 입술에 영양을 주고 주름을 메꿔줘 어려보이는 입매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간직하고 있는 한지민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랑콤의 ‘쥬시 쉐이커’를 사용하고 있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랑콤의 ‘쥬시 쉐이커’는 오일과 피그먼트 레이어를 흔들어 사용하는 틴트 오일로 칵테일처럼 생기발랄한 다양한 컬러와 향기가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여배우의 뛰어난 미모의 비결이 궁금했다면 요즘 가장 핫한 여배우들이 공개하는 리얼 뷰티 팁을 참고해보자. 송중기처럼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연하남부터 비와 강지환처럼 기대고 싶은 듬직한 남자까지 모두 쟁취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SEN이슈] 송혜교, 송중기와 주먹 치며 “전우애! 의리!!” 홍콩에서 다진 우정

    [SSEN이슈] 송혜교, 송중기와 주먹 치며 “전우애! 의리!!” 홍콩에서 다진 우정

    배우 송혜교가 송중기와의 사진을 대거 공개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KBS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프로모션 차 홍콩을 방문 중인 송혜교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중기와 찍은 사진들을 연달아 게재했다. 송혜교는 “공항. 우연. 만남. 김지운 감독님과”라는 글과 함께 영화감독 김지운, 송중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송혜교는 활짝 핀 미소로 반가움을 표했다. 선글라스를 낀 김지운 감독과 송중기도 미소를 띠고 있다. 이어 송혜교는 송중기와의 ‘앵그리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송혜교 송중기는 화가 잔뜩 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팔짱을 낀 채 카메라를 노려보는 모습도 담겨 있다. 실제 연인 같은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송혜교는 송중기와의 관계를 ‘우정’으로 못 박았다. 이어 공개한 사진에서 송혜교는 “전우애! 의리!”를 외치며 송중기와 ‘주먹치기’ 인사를 하고 있다. 윙크를 하고 입술을 내민 송혜교의 애교 넘치는 표정이 돋보인다. 송혜교 송중기는 6일 홍콩 Viu TV에서 첫 방송 되는 ‘태양의 후예’ 홍보를 위해 4일 출국했다. 두 사람은 인천공항부터 홍콩 국제공항까지 비밀통로를 이용하는 등 007 출국 작전을 펼쳤지만 네티즌들의 카메라에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이어 홍콩에서의 저녁식사 모습도 포착됐다. 송중기 송혜교는 편안한 차림으로 매니저를 사이에 둔 채 저녁식사를 즐기는 모습. 다음날인 5일 정오(현지시각)에는 홍콩의 한 호텔에서 열린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송혜교는 회색 원피스에 포니테일을 한 발랄한 모습으로 등장했고 송중기는 도트 무늬의 검은 정장을 입고 말끔한 꽃미모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송혜교는 ‘군복을 입은 송중기에게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100점”이라고 답했고 송중기는 대답이 마음에 든다는 듯 송혜교와 주먹을 맞부딪히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드라마 속 과도한 ‘케미’로 인해 열애설까지 휩싸였던 송중기 송혜교의 관계는 주먹을 치는 ‘전우애’로 결론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제 새 길을 가자] 한국, 똑똑하고 강한 드론으로 승부수

    스마트 산업 시대 비밀병기로 불리는 ‘드론(무인기)·로봇’ 시장에서 명함을 못 내밀던 우리나라가 반격에 나선다. 4일 항공우주 업계에 따르면 드론 시장에서의 반격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인공지능(AI) 칩을 심고, 탑재 중량을 30~100㎏으로 늘리고, 초속 20~25m의 바람에도 날 수 있는 드론을 만드는 것이다. 아직까지 드론에 AI를 결합시키거나 18㎏ 이상의 짐을 들 수 있는 드론은 없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드론 ‘CJ스카이도어’는 최대 3㎏의 화물을 옮기는 데 그친다. 또 현재 상용화된 드론은 초속 12m의 바람을 견디는 것도 버겁다. 우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중심으로 민간업체가 힘을 합쳐 오는 9월까지 30㎏의 짐을 들 수 있는 드론을 만드는 데 도전한다. 100㎏의 무게를 견디는 드론을 개발하면 사람을 태우는 ‘드론 택시’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드론에 장착하는 작업도 준비 중이다. 이 프로세서(스냅드래곤 820·엑시노스8890)는 자체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어 드론의 자율 비행에 접목할 수 있다. 도착지를 알려 주면 알아서 비행하는 ‘똑똑한 드론’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드론 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DJI 등 중국 드론 업체들은 영상 촬영 등 일부 취미용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맞서 국내 드론 개발 업체(대한항공, 한화테크윈 등)는 정보기술(IT)에 항공 기술을 접목해 거센 바람에도 맞설 수 있는 강한 드론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승호 항우연 드론연구 단장은 “미국보다 3~5년 뒤처져 있지만 기술을 보완하면 2027년 세계 3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은 의료용 등 생활밀착형 로봇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산업용 로봇이 전체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일본 등에 밀리다 보니 틈새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국내 배터리(2차전지) 기술을 활용하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행보조 착용 로봇을 개발한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달 한양대에서 임상 시험을 한 뒤 2018년 시범 양산에 들어간다. 무게가 15.5㎏으로 가볍고 가격도 4000만원대로 1억원대의 해외 제품보다 저렴해 제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경모 현대차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한 번 충전하면 4시간 이동이 가능한 로봇으로 모터 등을 국산화하면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비밀계좌 열렸다… 부패 정권 시한폭탄 터졌다

    [글로벌 인사이트] 비밀계좌 열렸다… 부패 정권 시한폭탄 터졌다

    #1. 지난해 12월 스페인 정국은 격랑에 휩싸였다. 집권 국민당이 총선에서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123석에 그치면서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정권이 붕괴 직전에 내몰렸다. 2013년 불거진 비자금 은닉 사건이 단초를 제공했다. 라호이 총리의 ‘금고지기’로 불린 루이스 바르세나스 재무장관이 비밀계좌에 수천만 유로의 통치 자금을 숨겼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자금의 일부가 불법적으로 사용된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스페인은 지금까지 총리 선출과 연정 구성이 미뤄지는 등 여진을 겪고 있다. #2. 2013년 4월 급작스럽게 사임한 프랑스 예산 담당 장관인 제롬 카위자크 사건은 지금도 두고두고 회자된다. 그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지원 아래 탈세와의 전쟁을 주도했다. 하지만 스스로 비밀계좌에 자금을 숨겨 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순간에 몰락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바로 스위스 은행의 ‘비밀계좌’다. 독재자의 검은돈이나 피 묻은 돈조차 아무렇지 않게 숨겨 주던 스위스의 은행들은 정치인이나 부호들의 재산 은닉처로 철통같은 보안을 자랑했다. 암호화된 계좌정보를 통해 철저하게 익명성이 보장된 덕분이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검은돈의 종착점이란 오명을 듣던 스위스는 2018년부터 전 세계 97개국과 금융정보를 주고받는다. 이에 앞서 각국 정부와 일부 계좌의 정보를 교환하는 등 비밀주의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 같은 금융정보 공개는 검은돈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부패 권력의 파산을 예고하는 시한폭탄이다. 이미 몇몇 나라에선 부패한 권력이나 정권의 붕괴를 재촉하는 대형 스캔들이 거의 동시에 터졌다. 브라질의 대통령 탄핵 시위, 말레이시아의 총리 퇴진 집회,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대적 지도부 물갈이의 배경이다. 이 사건들의 이면에 숨겨진 동인(動因) 역시 스위스 비밀계좌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잇따른 부패 스캔들로 정권이나 권력을 휘청거리게 만든 ‘숨겨진 힘’이 스위스 은행들의 비밀주의 포기라고 지적했다. 은행의 신용으로 포장됐던 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있다며 어디까지 열릴지에 관심이 몰린다고 FT는 전했다. 이는 비밀계좌 신화의 종언이라 할 수 있다. 스위스 정부와 은행들이 사상 최대의 검은돈 거래를 낱낱이 까발리면서 가장 궁지에 몰린 곳은 브라질 정부다. 국영 석유업체이자 브라질 최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와 관련된 부패 스캔들은 당초 수면 아래로 묻힐 것으로 여겨졌다. 일부 기업인과 정치인을 구속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지만 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했던 불법 자금의 실체가 확인되면서 사건의 큰 줄기가 뿌리째 드러났다. ●판도라의 상자는 어디까지 열릴 것인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지난 대선 선거총책을 맡았던 주앙 산타나는 불법 자금 관리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장관들이 잇따라 사직하고, 관련자 수십명이 구속됐다. 칼날은 다시 호세프 대통령과 그를 후계자로 지명했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 이들이 소속된 집권 노동자당(PT)으로 향했다. 뉴욕타임스는 “호세프는 재선 후 중도 퇴진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미 정계 전반이 요동치고 있다. 하원의장인 에두아르두 쿠냐 역시 스위스 비밀계좌에 페트로브라스와 연계된 자금을 숨겨 둔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법처리 위기에 몰려 있다. 지난해 3월 의회 조사에선 이 비밀계좌의 존재를 부인했으나 스위스 은행 당국이 그와 그의 아내, 딸 명의의 계좌가 존재한다며 일가족의 금융자산을 동결하자 궁지에 몰렸다. 브라질 연방검찰도 쿠냐가 500만 달러(약 57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며 비리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후폭풍은 쿠냐가 몸담은 브라질 최대 정당인 민주운동당(PMDB)까지 번졌다. 쿠냐는 책임 회피를 위해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으나 최근 자신과 이 정당 수장인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까지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먹구름이 가시지 않고 있다. PMDB는 최근 PT와 연정을 끝내면서 차기 정부 출범 채비를 갖춘 상태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도 부패 스캔들로 같은 처지에 몰렸다. 폭풍의 진앙은 말레이시아개발유한공사(1MDB)다. 6억 8100만 달러(약 7800억원) 상당의 비자금이 1MDB로부터 나집 총리의 스위스 비밀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나집 총리는 이를 부인해 왔으나 지난 1월 스위스 당국이 1MBD와 나집 총리의 관계 일부를 흘리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스위스 검찰은 아예 1MDB가 운용하는 펀드에서 40억 달러(약 4조 6000억원)의 유용 정황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정국은 소용돌이치고 있다. 검찰이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선물이라며 사건을 종결했지만 오히려 대대적인 퇴진 시위로 확산됐다. 절친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나집 총리에게 고개를 돌리면서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FIFA가 사상 처음으로 조직적 부패를 인정한 것도 스위스 비밀계좌가 탄로 났기 때문이다. 스위스 검찰의 비밀계좌 조사로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주최지 선정 과정에서 주요 집행부가 뇌물을 받았다는 구체적 혐의가 밝혀졌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둔 FIFA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된 뇌물 수수도 인정했다. 더러운 권력으로 지탄받던 FIFA가 월드컵 개최와 관련된 뇌물 수수를 인정하고 자체 개혁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위스 비밀계좌는 왜 빗장이 풀렸나 스위스 은행들의 비밀계좌 정보는 어떻게 빗장이 풀리게 된 것일까. FT는 2008년 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직격탄이 됐다고 해석했다. 각국이 세수 확보를 위해 은행의 돈세탁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선 덕분이다. 그간 돈세탁에 공조해 왔던 다국적 금융회사들에는 거액의 벌금이 부과됐다. 조세 회피처 역할을 했던 금융회사들도 더이상 버틸 수 없었다. 금융위기가 도래하면서 정부의 도움 없이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어 미국의 주도 아래 국가 간 범죄 혐의가 있는 금융계좌 정보를 맞교환하는 다자간 협상이 궤도에 올랐다. 스위스 정부도 미국 검찰이 요구하는 정보 제공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0여개의 스위스 금융업체가 미 법무부와 작성한 합의서를 분석한 결과 은행뿐 아니라 자산관리사, 투자사, 보험사 등에 약 1만개 이상의 미국인 비밀계좌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이곳의 비자금 규모만 100억 달러(약 11조 50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2009년 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돈세탁에 협조했다며 스위스 대표 은행인 UBS에 8억 달러(약 9200억원)가까운 벌금을 부과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이어 네덜란드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이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등 스위스 은행들에 압박을 가하면서 스위스 비밀계좌의 관행도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스위스 정부도 비밀계좌를 보호해 주던 연방법 규정을 삭제하면서 법적 보호망을 거둬 버렸다. 각국 정부가 자국민의 계좌와 관련된 정보를 요청하는 협정을 요구하자 비밀계좌 준수 규정을 없앤 것이다. 스위스의 태도 변화 배경에는 달라진 위상이 자리한다. 그동안 작지만 탄탄한 경제와 높은 안정성을 자랑해 왔으나 국가 이미지에 ‘검은돈의 은닉처’라는 이미지가 덧칠되는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WSJ는 설명했다. 나아가 스위스 중앙은행이 최저환율제를 포기하면서 환율이 요동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에 빠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주원 엽기적인 그녀 사극판 출연 확정 ‘조선의 까도남’ 여주인공은 공개 오디션

    주원 엽기적인 그녀 사극판 출연 확정 ‘조선의 까도남’ 여주인공은 공개 오디션

    배우 주원이 ‘엽기적인 그녀’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전지현 차태현 주연으로 흥행했던 ‘엽기적인 그녀’가 청춘 연애 사극으로 재탄생한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오랜 시간 동안 팬들의 사랑을받아 온 작품. 사극판 ‘엽기적인그녀’(제작 래몽래인, 심엔터테인먼트/20부작)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성균관 스캔들’, ‘어셈블리’, ‘마을-아치아라의 비밀’등을 제작한 래몽래인과 ‘운빨로맨스’, ‘가면’, ‘툰드라쇼’등을 제작한 심엔터테인먼트가 이번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공동 제작한다. 특히 흥행 불패 신화를 기록 중인 배우 주원이 남자 주인공 견우 역을 확정지으며 방송 전부터 흥행 청신호를 켜고 있다. 주원이 맡은 견우는 원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자존감 강한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이다. 까도남이자 걸음마를 떼자마자 사서삼경을 독파할 정도로 조선에 없어서는 안 될 보배 같은 존재라 하여 ‘조선의 국보’로 불리는 캐릭터다. 여주인공인 그녀는 똘기충만 엉뚱발랄 왕실의 애물단지로 청순외모이지만 왕실 허례허식과 조정의 부조리들을 향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린다. 조선판 엽기적 그녀는 신선하고 재능이 넘치는 새 얼굴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할 예정이다.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주원과 여주인공 그녀를 제외한 주요 캐릭터를 현재 캐스팅하고 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동시 방송을 목표로 100% 사전 제작이 진행되며 오는 7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 최고의 까도남 견우와 조선 최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을남갑녀의 예측불허 청춘 로맨 사극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신생아 매입이 탁월한 투자? 아이 팔려다 철창행

    [여기는 남미] 신생아 매입이 탁월한 투자? 아이 팔려다 철창행

    "탁월한 투자. 가격 절충" 광고에 뜬 글만 읽어보면 부동산 투자를 권유하는 것 같다. 탁월한 투자라는 대목은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라는 잠시나마 기대감(?)마저 갖게 한다. 하지만 매물로 나온 건 부동산이 아니라 갓 태어난 아기였다. 이제 막 태어난 아기를 팔려고 매매광고를 낸 브라질 남자가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는 처음에는 "장난을 친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의 추궁이 계속되자 "아기를 팔려고 직접 광고를 올렸다"고 털어놨다. 브라질 벨로 오리존테에 살고 있는 문제의 남자는 최근 브라질 현지 포털사이트 OLX에 광고를 올렸다. 남자는 "생후 열흘 된 예쁜 아기 판매. 탁월한 투자. 가격 절충 가능"이라며 아들을 매물로 내놨다. "건강 완벽. 검증됐음"이라며 품질(?)을 보증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하지만 남자는 광고를 낸 지 3일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누군가 광고를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다. 남자는 경찰조사에서 계속 말을 바꿨다. 처음엔 "그런 광고를 올린 적이 없다"고 발뺌하다가 "광고를 올린 것은 맞지만 장난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사진 속 아기가 입고 있던 옷 등을 증거로 들이대며 집요하게 추궁하자 남자는 "아기를 팔려고 한 게 맞다"고 말했다. 남자는 광고를 올리면서 부인의 이메일 주소를 사용했다. 이 때문에 부인도 함께 조사를 받았지만 아기의 엄마는 무혐의로 풀려났다. 부부가 비밀번호를 공유해 남자가 부인의 이메일 계정을 자유롭게 들락날락한 사실이 확인된 때문이다. 아기의 엄마는 남편이 아기를 매물로 내놓은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부부에겐 4살 된 딸과 2살 된 아들이 있다. 두 자녀를 키우던 남자는 생활고가 심해지자 갓 태어난 셋째를 팔아넘기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4살 딸과 2살 아들이 학대를 받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경제적 형편 때문에) 셋째를 키울 자신이 없던 남자가 아기를 처분하려고 일을 벌인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당국은 세 자녀를 아동보호센터로 옮겨 보호 중이다. 사진=인터넷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푸틴·메시·청룽 ‘검은돈’ 의혹… 시진핑 매형도 유령회사

    푸틴·메시·청룽 ‘검은돈’ 의혹… 시진핑 매형도 유령회사

    푸틴 측근, 2조원 이상 자금 숨겨 “그의 허락없이 모을 수 없는 액수” 캐머런 英총리 부친도 탈세 의혹 파나마 로펌 문건 1150만건 분석 “고객들 소송 방지 위해 기록 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영화배우 청룽(成龍) 등 ‘월드스타’들이 막대한 은닉 재산을 국제적 법률회사를 통해 관리해 온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사실은 유명인들의 조세 회피를 돕는 국제적 네트워크가 있음을 알려 주는 비밀 문건 ‘파나마 페이퍼스’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 탐사보도단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3일(현지시간) “파나마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의 내부 자료를 분석해 전·현직 국제 지도자와 사업가, 범죄자,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조세 회피 증거를 보여주는 1150만건의 기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독일 신문 쥐트도이체차이퉁이 1977∼2015년 모색 폰세카가 연루된 조세 회피처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 입수한 자료는 용량만 2.6TB(테라바이트)에 달해 신문사 한 곳에서 분석하기에 너무 방대했다. 문건에 드러난 조세 회피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만 24만개가 넘는다. 쥐트도이체차이퉁은 ICIJ에 협업을 요청했고, 전 세계 109개 언론사가 함께 참여해 1년가량 공동 작업에 나섰다. 한국에선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참여했다. ●아이슬란드 총리, 채권 수백만弗 수익 이번 문건에는 전·현직 정상 12명을 포함한 세계 각국 정치계 인사 140명이 포함돼 있어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는 2009년 의회 입성 당시 버진아일랜드 소재 회사를 갖고 있다 몇 달 뒤 부인에게 1달러를 받고 회사를 팔았다. 이 회사는 2008년 금융위기로 무너진 아이슬란드 은행들의 채권 수백만 달러어치를 갖고 있었다. 금융위기 당시 은행들을 압박하는 채권자들에게 “썩은 고기를 파먹는 대머리 독수리(벌처)”라고 비난했던 그가 뒤로는 은행 채권을 사들여 투자 기회로 삼았던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측근들과 관련된 기업과 은행 등에 숨겨진 자금이 최대 20억 달러(약 2조 3460억원)에 달했다. ICIJ는 “푸틴의 이름이나 그의 역할 등이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자금은 푸틴의 허락 없이는 모을 수 없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아버지인 이언 캐머런은 2010년 별세할 때까지 운영한 펀드 ‘블레어 홀딩스’의 세금을 영국에 내지 않기 위해 파나마에 이 펀드를 등록했다. ●리펑 前 중국총리 딸도 유령회사 소유 기회 될 때마다 ‘부패 척결’을 외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매형 덩자구이(鄧家貴)도 버진아일랜드 소재 회사 2곳을 보유하고 있었다. 리펑(李鵬)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도 리 총리 재임기(1987~98년)에 버진아일랜드에 회사를 설립해 소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적 축구 선수로 꼽히는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와 영화배우 청룽, ‘인도의 여신’으로 불리는, 1994년 미스월드 출신 배우 아이슈와라 라이도 모색 폰세카의 주요 고객으로 밝혀졌다. ICIJ는 “모색 폰세카가 관리한 회사가 전부 불법적인 목적을 가졌다는 증거는 없으며 파나마 같은 조세 회피국에 회사를 설립한 것도 불법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모색 폰세카의 고객 중에는 피라미드 사기꾼과 마약 거상, 조세 회피범 등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색 폰세카가 고객들이 미국에서 송사에 휘말리지 않도록 컴퓨터 등에서 각종 기록을 철저히 지워 왔고 서류상 날짜도 주기적으로 고쳐 온 것으로 드러난 만큼 탈세 의도를 의심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방송도 “이번에 공개된 문건들을 살펴보면 (부호들이) 돈의 실제 소유주를 철저히 숨기고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도 감추며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조세 피난처를 악용해 왔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런닝맨’ 설현, “송중기가 이상형” 변함 없는 사랑

    ‘런닝맨’ 설현, “송중기가 이상형” 변함 없는 사랑

    걸그룹 AOA 설현이 평소 이상형으로 꼽았던 송중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다수결의 원칙! 위험한 만장일치 레이스’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개리는 4.13 선거 홍보대사를 만나서 소원을 들어주는 미션을 받아 설현과 만남을 시도했다. 설현은 “촬영장까지 데려다 주세요”라며 소원을 빌었다. 촬영장으로 이동 중에 개리는 설현에게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설현은 “전 동글동글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이상형이 송중기 선배님이다”라면서 “그 전부터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때마침 송중기와 절친인 이광수가 전화를 걸어 왔고 개리는 이 사실을 이광수에게 알렸다. 이를 듣게 된 이광수는 “송중기의 모든 비밀을 설현에게 얘기해주고 진짜 정떨어지게 할 수 있다”며 질투했다. 개리가 “아니다. 지금 비밀까지 벌써 사랑한다”고 너스레를 떨자 설현은 “맞다. 사랑하는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설현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데뷔 때부터 송중기가 이상형이다. 같은 작품을 꼭 해보고 싶다”면서 “송중기가 입대하는 날부터 제대할 때까지 날짜를 열심히 셌다”고 말하는 등 송중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영상=일요일이좋다-런닝맨/네이버tv캐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일상 속 설현의 팔색조 매력 담은 TV CF ‘눈길’▶[핫뉴스] 설현 애교·섹시댄스에 ‘라디오스타’ 시청률 동시간대 1위
  • [프로야구] 윤석민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

    [프로야구] 윤석민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

    윤석민(넥센)이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2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3일 서울 고척돔에서 벌어진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 말 윤석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 1패 뒤 2연승했다. 넥센은 5-3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초 수비 실책에 이은 상대 아두치의 1타점 3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 말 1사 후 대니돈의 볼넷과 김민성의 안타로 맞은 1, 2루에서 윤석민이 윤길현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선발 등판한 넥센 ‘고졸 루키’ 박주현은 1군 데뷔 무대에서 희망을 던졌다. 묵직한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5이닝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14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9순위로 지명된 그는 1군 경험이 전무하지만 선발 무게감을 당당히 이겨냈다. 박주현은 염경엽 감독이 겨울 캠프에서 점찍은 ‘비밀 병기’다. 묵직한 직구가 염 감독을 사로잡았다. 넥센은 0-0이던 2회 박동원의 1타점 2루타 등 3안타 1볼넷으로 4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5회에는 서건창이 안타 뒤 2루와 3루를 거푸 훔치고 대니돈의 적시타가 이어져 5-0으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해 꼴찌 kt는 인천 문학에서 이진영의 3점포에 힘입어 SK에 5-4로 이겨 2승째를 낚았다. kt는 0-2로 끌려가던 7회 1사 1, 2루에서 김연훈이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진영이 3점포를 뿜어내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kt 선발 피노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역투했다. LG-한화(잠실), NC-KIA(창원 마산), 삼성-두산(대구) 세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삼성은 ‘도박 파문’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선발 윤성환과 불펜 안지만을 이날 1군에 전격 합류시켰다. 류중일 감독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안지만을 1군에 등록시켰고 윤성환은 6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사상 최대 조세회피 자료 폭로에 전 세계 즉각 조치

    사상 최대 조세회피 자료 폭로에 전 세계 즉각 조치

     사상 최대 규모 조세회피처 자료로 일컬어지는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를 통해 각국 전·현직 정상과 유명인사 등의 역외탈세 의혹이 불거지자 각국이 세무조사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영국과 호주 등이 즉각 관련자에 대한 세무조사 방침을 밝혔고 현직 총리가 연루된 아이슬란드에서는 총리에 대한 사임 요구가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ITV와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국세청(HMRC)은 ‘파나마 페이퍼스’ 폭로 자료를 전달받아 자금 세탁이나 조세 회피 등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MCR의 감사 및 집행 담당국장인 제니 그레인더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파나마 등의 역외탈세 기업들에 대한 다량의 정보를 확보했으며 집중적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세자들에게 안전한 조세회피처란 존재할 수 없다”면서 “역외탈세를 도모할한 소수의 부정직한 이들은 다른 대부분의 정직한 납세자들과 마찬가지로 법에 따라 마땅히 내야 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국세청(ATO)도 이날 성명을 통해 폭로 내용의 기초자료가 나온 중미 조세회피처 파나마의 최대 로펌 ‘모색 폰세카’와 연관된 자국민 부유층 인사 800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의 탈세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ATO는 또 “조사 대상 800명 가운데 120여명이 홍콩에 있는 (역외탈세 관련) 서비스 제공 업체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말했으나 해당 홍콩 업체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ATO는 호주 연방 경찰 등 수사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납세자들이 이런 비밀스러운 방식을 계속 은폐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세무 당국도 모색 폰세카를 통해 역외탈세를 도모한 자국민이 있는지를 국제 공조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의 조세회피 의혹이 불거져 불신임 투표와 조기총선 등 정치적으로도 후폭풍이 예상된다.  귄뢰이그손 총리는 또 다른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보유한 회사 ‘윈트리스’를 통해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혹으로 비판을 받아왔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이 이번 폭로로 추가로 드러났다.  귄뢰이그손 총리는 2007년 부인과 함께 사들인 윈트리스를 통해 2008년 금융위기로 무너진 아이슬란드 은행 채권을 수백만달러 어치 보유해왔다.  독일과 브라질에서는 이번 ‘파나마 페이퍼스’ 폭로 이전부터 모색 폰세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중이었다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보도했다.  독일 사법당국은 지난해 2월 자국 주요 은행 코메르츠방크에 대해 일련의 압수 수색을 진행했으며 모색 폰세카 직원이 연루돼 있다고 당시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이 전했다.이 신문은 ‘파나마 페이퍼스’로 폭로된 모색 폰세카 기록을 처음 입수한 언론사다.  모색 폰세카는 브라질에서 최근 파문을 일으킨 정·재계 부패 스캔들 수사 작전 ‘라바 자투(세차용 고압분사기)에서도 자금세탁 조사의 표적이 됐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국세청도 폭로 자료에 포함된 한국인 명단을 확보한 뒤 탈세혐의를 포착하는 즉시 세무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탐정 홍길동 김성균 “이제훈 완벽한 준비… 도움 많이 받았다” 맡은 역할 보니

    탐정 홍길동 김성균 “이제훈 완벽한 준비… 도움 많이 받았다” 맡은 역할 보니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김성균이 배우 이제훈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4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제작보고회에는 조성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균은 “극 중 강성일은 빈틈 없는 인물로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검은 조직의 실세다”라며, “이제훈과 대립되는 인물이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극 중 김성균은 광은회를 이끄는 숨은 실세이자 홍길동(이제훈 분)의 잃어버린 기억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증인 강성일 역을 맡았다. 김성균은 악역 연기에 대해 “이제훈과 맞붙는 장면에서 팽팽한 긴장감 조성이 잘 됐다”라면서 “이제훈이 준비해 온 홍길동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많이 준비를 해왔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균은 “난 몸짓이나 걸음걸이를 절제하려고 했다. 대사도, 감독님이 무게감 있게 하지만 느끼하지 않게 담백하고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요구를 했다”며 “촬영 도중에도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시며 작품 완성도에 도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월 개봉예정.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에릭남의 그녀’ 마마무 솔라 누구? ‘아이유 닮은꼴’ 당당한 가슴 노출 ▶“셜록은 잊어주세요” 컴버배치 마블 히어로 ’닥터스트레인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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