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밀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바다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나도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400만원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시내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816
  • 법원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수사기록 공개하라”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5촌 사이에 벌어진 살인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기록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박성규)는 박 전 대통령 5촌인 박용철씨의 유족이 “비공개 사건기록 정보를 등사하게 해달라”며 서울북부지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서울북부지검은 유족의 요구에 “비밀로 보존해야 할 수사 방법상의 기밀이 누설되거나 불필요한 새로운 분쟁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유족이 등사를 요구한 비공개 정보는 박씨와 그의 사촌 등이 사망하기 전 1개월간 통화 내역, 발신기지국 주소 등에 불과하다”며 “수사 방법이나 절차상의 기밀이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이를 공개한다고 해서 향후 수사기관의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할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은 2011년 9월 용철씨가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박 전 대통령의 또 다른 5촌 용수씨는 북한산 중턱에서 목을 매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두 사촌 간 갈등으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봤고, 서울북부지검도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수사를 마무리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효리가 직접 밝힌 핑클 멤버들과의 관계 “무한도전 정도”

    이효리가 직접 밝힌 핑클 멤버들과의 관계 “무한도전 정도”

    가수 이효리가 ‘무한도전’에서 핑클과의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해 명료하게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이효리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찾은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영과 배정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효리는 “핑클 멤버들 간에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아 불화설이 있는데 관계가 어떠냐”는 질문에 “관계가 진짜 친하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옛 직장 동료 느낌이다. 유리나 진이는 비밀 결혼이라 결혼 하는지도 몰랐다. 결혼식 다음날 문자가 왔다”며 “나도 가족끼리만 모여 비공개 결혼식을 해서 초대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을 못 갔지만 부조금은 보냈다. 유리한테 문자가 왔더라. 비밀결혼 하느라 연락 못했는데 끝나고 형부랑 같이 밥 먹자고 문자 왔더라”며 멤버간 불화가 있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효리는 “(나에게) 무한도전 멤버들 같은 정도”라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밀의 숲’ 윤세아, 선공개 사진 보니 “인형이야 사람이야?”

    ‘비밀의 숲’ 윤세아, 선공개 사진 보니 “인형이야 사람이야?”

    tnN ‘비밀의 숲’에 출연하는 배우 윤세아의 사진이 공개됐다. 18일 윤세아의 소속사 스타캠프202는 tvN ‘비밀의 숲’ (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 4회 방송을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비 없는 미모! 오늘 첫 등장하는 ‘비밀의 숲’ 윤세아 배우 사진 선 공개합니다~ ! 미모에 기절 하지 마시고!!! 오늘 오후 9시 tvN ‘비밀의 숲’ 4회! 본.방.사.수 해 주세요~”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윤세아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깨끗한 피부를 뽐내며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그간 긴 머리를 고수해 온 윤세아의 짧은 단발머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층 더 세련되고 시크해진 윤세아의 모습에 드라마와 더불어 윤세아 표 스타일까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세아’ 라는 도장이 찍힌 ‘비밀의 숲’ 대본이 눈길을 끈다. 윤세아는 ‘비밀의 숲’에서 차장검사의 아내 연재 역을 맡아 극 재미를 더할 예정. 선 공개 된 윤세아의 사진과 대본사진으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은 오늘(18일) 저녁 9시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밀의 숲 조승우, 진실게임 시작..신혜선-엄효섭 접촉 ‘반전’

    비밀의 숲 조승우, 진실게임 시작..신혜선-엄효섭 접촉 ‘반전’

    ‘비밀의 숲’ 조승우가 살해된 스폰서 엄효섭이 마지막으로 만났던 사람을 찾아냈다. 다름 아닌 후배 검사 신혜선.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또 한 번의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 3화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기준 평균 4.1%, 최고 4.7%를 기록했다. 채널의 주요 타겟인 20대~40대 남녀 시청층에서도 평균 2.8%, 최고 3.3%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 황시목(조승우)은 “범인을 잡을 때까진 외부인이 되지 않겠다”며 차장검사 이창준(유재명)에게 내사를 막아 달라 제안했다. 그와 거래를 하는 듯 보였지만, 시목은 막상 생방송 시사 프로에 출연 살인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설명했다. 처음엔 자살한 강진섭(윤경호)이 탄원서에서 지목한 검사는 영은수(신혜선)가 아닌 본인이라고 자청해 혼자 책임을 떠안는 듯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증거조작은 없었고 부실수사였다”며 “2달 안에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겠다. 만약 실패하면 파면당하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해버리면서 검찰을 곤란에 빠트렸다. 본격적으로 시목은 한여진(배두나) 형사와 공조 수사에 돌입했다. 어떤 사람에게나 마치 심문하듯 차갑게 다가가는 시목과는 달리 여진은 박무성(엄효섭)의 모친에게 진심을 다해 인간적으로 다가갔고, 결국 시목도 알아내지 못한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됐다. “무성이 협박을 받았었다”는 것. 반면 시목은 추리력을 발동시켜 사건 당일 무성이 서부지검 민원실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죽기 전 마지막으로 누군가 만났음을 파악했다. 이처럼 순조롭게 비밀이 풀려가던 찰나, 방송에서 과거 시목의 폭력성에 대해 제보한 지인으로 인해, 한 순간 시목은 기피대상이 되고 말았다. 이 시각 무성과 얽힌 검경 세력은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배후엔 진짜 실세 이윤범(이경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유력 기업인 한조그룹 회장이며, 이창준의 장인이었다. 그는 창준에게 “박사장, 니 작품이냐”고 따져 물었고, “판을 뒤집을 길은 하나다. 분칠할 놈 섭외해. 황검사란 놈이 냄새 맡게 하고 마지막에 몰린 범인은 투신”이라며 범인 조작을 지시했다. 생방송에서 진범을 찾겠다고 공표했던 시목을 국민들의 ‘욕받이’로 비난받게 하려는 것이었다. 생방송을 통해 승부수를 띄웠던 시목은 과거가 폭로되는 등 부정적인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수사를 진행했고, 무성 마지막으로 카페에서 만났던 사람이 비로 은수였음을 알아냈다. 법무장관까지 지냈지만 이창준 때문에 억울하게 권력에서 밀려난 충격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아버지 영일재(이호재) 때문에 검사가 된 은수. 그런데 왜 이창준의 스폰서 박무성을 만났고, 이 사실을 숨겼을까. 이에 오늘(18일) 밤 방송될 4화에서 시목은 “영검사야 말로 용의자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사람이다”라며 은수, 그리고 아버지 영일재 전 장관을 포함한 그녀의 주변 인물을 모두 용의선상에 올리고 수사하기 시작한다. 여진은 “전과 기록을 마음대로 볼 수 있는 쪽, 여기 아니면 우리”라며 검경의 용의자 조작 가능성을 놓고 수사할 것을 예고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매회 새로운 용의자를 등장시키며 치밀한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는 ‘비밀의 숲’. 오늘(18일) 오후 9시 제4화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법원 “박근혜 5촌간 살인사건, 수사기록 공개하라…비공개 해당 안돼”

    법원 “박근혜 5촌간 살인사건, 수사기록 공개하라…비공개 해당 안돼”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사이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검찰 수사기록을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은 박 전 대통령 5촌인 박용철씨 유족이 “비공개 사건기록 정보를 등사하게 해달라”며 서울북부지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서울북부지검은 “비밀로 보존해야 할 수사 방법상의 기밀이 누설되거나 불필요한 새로운 분쟁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며 유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유족이 등사를 요구한 비공개 정보는 박씨와 그의 사촌 등의 사망 전 1개월간 통화내역, 발신기지국 주소 등에 불과하다”며 “수사방법이나 절차상의 기밀이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이를 공개한다고 해서 향후 수사기관의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할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이미 불기소 결정으로 종결됐다. 정보를 공개해도 진행 중인 수사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비공개 대상 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은 2011년 9월 박용철씨가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다. 유력한 용의자인 박 전 대통령의 또 다른 5촌 박용수씨 또한 북한산 중턱에서 목을 매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박용수씨를 살인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했다. 서울북부지검은 박용수씨가 사망했다는 점을 고려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리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계 큰 형님’ 목성, 실제 가장 먼저 탄생

    [아하! 우주] ‘태양계 큰 형님’ 목성, 실제 가장 먼저 탄생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으로 태양계 전체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금도 그 영향력이 적지 않지만, 과학자들은 목성이 태양계 초기에 다른 행성의 궤도와 형성에 특히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목성은 태양계 행성 가운데 가장 먼저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형성되는 다른 행성에 여러 가지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태양계 행성 모델의 증거를 확보하기는 어려웠다. 오래전에 발생한 사건일 뿐 아니라 목성 등 먼 곳에 있는 행성의 물질을 입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과 독일의 과학자들은 목성권에 가서 직접 암석 샘플을 채취하는 대신 지구에 떨어진 운석을 연구해서 이 중에서 소행성대와 목성권에서 넘어온 운석들을 분석했다. 운석은 생성되는 위치에 따라서 그 구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본래 있었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목성권 안쪽과 밖에서 유래한 운석은 그 동위원소 구성이 다르다. 그 이유는 태양계를 형성한 원시 행성계 원반의 중간 위치에서 목성이 형성되면서 원반을 둘로 갈랐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으로 동위원소 구성이 달라지는 시점을 분석하면 목성이 형성된 시점을 추정할 수 있다. 원시 태양계를 비롯한 새롭게 형성되는 별 주면에는 가스와 먼지의 모임인 원시 행성계 원반이 있다. 글자 그대로 원반처럼 생겼는데, 여기에 행성이 형성되면 행성 궤도에 있는 가스와 먼지를 흡수해 토성의 고리처럼 원형의 틈이 형성된다. 연구팀은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원시 행성계 원반이 형성된 지 불과 100만 년 만에 지구 질량 20배 정도 되는 원시 목성이 형성되어 고리에 틈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목성에 의해 고리가 둘로 나뉘면서 외행성과 내행성이 나뉘게 되었다. 연구팀에 의하면 목성이 형성된 이후 목성보다 안쪽에 있는 고리에서는 큰 가스 행성이 형성되기 힘들었다. 고리 외곽에서 들어오는 가스와 먼지를 목성이 대부분 흡수하기 때문이다. 대신 목성은 매우 거대해져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 된다. 목성이 가장 먼저 생겼기 때문에 가장 오래 가스를 흡수해 가장 커졌다는 가설은 이전부터 있었으나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한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다. 이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됐다. 물론 더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실제로 목성권에서 암석 샘플을 확보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 가스 행성인 목성 자체에서는 어렵지만, 목성 주변 소행성과 위성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당장에는 어렵겠지만,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풀기 위해 언젠가는 탐사가 이뤄져야 한다. 태양계의 가장 큰 형님인 목성에 대한 연구는 사실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주말 영화]

    ■지.아이.제인(EBS1 일요일 오후 1시 55분) 지.아이.조(G.I. Joe)의 사전적 의미는 미군 남자 병사다. 미국 어린이들이 어렸을 때 갖고 노는 인기 밀리터리 인형이기도 하다. 각각 특수한 능력을 갖고 악의 무리 코브라에 맞서 싸우는 유격대 인형들의 이야기는 블록버스터로도 만들어졌다. 국내에선 이병헌의 출연작으로 유명하다. 지.아이.제인(G.I. Jane)은 제목에서부터 남성 중심 군인 이야기를 뒤집고 있다. ‘델마와 루이스’에서 남성 중심 세계에 반기를 드는 두 여성 이야기를 다룬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정치적 안배에 의해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 도전한 여성 군인이 처음에는 따돌림을 당하다가 결국 편견을 깨고 동료로 인정받는 이야기를 그렸다. 데미 무어가 삭발하고 근육미를 뽐내는 등 파격 변신했다. 언뜻 여성주의 영화로 여겨지지만, 남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여권 신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1997년 작. ■제로법칙의 비밀(EBS1 토요일 오후 10시 55분) 고풍스러운 비주얼과 독특한 설정의 디스토피아를 그린 ‘브라질’을 기억하는 영화팬이라면 볼만한 작품이다. 가까운 미래, 거대한 전체의 부속품처럼 모종의 연산 작업을 반복하며 회사 회장의 비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 컴퓨터 천재를 보여 주며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대작들의 잇따른 실패 뒤 초창기로 돌아간 느낌이다. 테리 길리엄은 17년 전 시작한 프로젝트 ‘돈키호테를 죽인 남자’의 촬영을 최근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했다고 한다. 2013년 작.
  • ‘괴물’ 트럼프 조종하는 ‘코크토퍼스’의 검은 돈

    ‘괴물’ 트럼프 조종하는 ‘코크토퍼스’의 검은 돈

    다크 머니/제인 메이어 지음/우진하 옮김/700쪽/2만 8000원혼돈의 트럼프 시대를 연 자들은 누구인가. 이 물음에 정교하게 답하는 책이 나왔다. “트럼프는 미국의 과두 체제를 이끄는 대부호들이 만들어낸,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실패한 괴물”이라면서 말이다. 그 과두 체제의 정점에 두 인물이 있다. 미국의 에너지 기업 코크인더스트리의 최고경영자(CEO)와 부사장인 찰스, 데이비드 코크 형제다. 우리에겐 낯선 이름이지만 이들은 급진 우파의 출현, 경제적 불평등의 가속화, 기후 변화에 대한 외면 등 가진 자에게만 유리하게 돌아가는 판을 만든 주인공들이다.올해 포브스의 세계 억만장자 자산 집계에 따르면 두 형제의 자산은 966억 달러(각각 483억 달러)로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의 자산(860억 달러)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형제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지난 40여년간 미국 정치 지도를 바꿔 왔다. 문어발 장악력으로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까지 쥐락펴락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사회 구조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대이변이었던 트럼프의 대선 성공 역시 이들의 작품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대선 당시 트럼프는 경쟁 후보들이 비밀리에 정치 자금을 대는 큰손, 기업 로비스트, 단체들의 ‘꼭두각시’라고 조롱하며 자신과 선을 그었다. 트럼프가 대선 당시 내세운 해시태그 ‘워싱턴 오물 빼기’(DrainTheSwamp)는 유권자들에게 기존 정치에 대한 분노와 거부감을 심어 준 효과적인 전략이었다. 하지만 트럼프가 그들에게 자유로울 거란 생각은 오산이다.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 행정부 인사 명단만 봐도 ‘코크토퍼스’(코크 가문과 문어 옥토퍼스의 합성어)의 장악력이 이미 새 정권을 단단히 휘어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코크 형제의 사람들’로 장막처럼 둘러싸였기 때문이다. 인수위원회를 이끈 부통령 마이클 펜스는 찰스 코크로부터 2012년 대권 후보로 지지를 받으며 대규모의 정치자금을 수혈받은 인물이다. 펜스는 기후 변화의 실체를 거부하고 사회보장제도의 민영화를 주장해 온 코크 형제의 주장을 공유해 왔다.미국 중앙정보국장 자리를 꿰찬 마이크 포피오는 하원의원 가운데 코크 형제의 지원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로 별명이 아예 ‘코크 가문의 하원의원’이다. 인수위에서 환경보호청 업무를 맡았던 마이런 에벨은 기후 변화에 회의적이었던 주요 인물로 코크 가문이 역시 그의 돈줄이었다. 때문에 최근 미국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는 이미 예견된 참사라 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저자는 말한다. “코크 형제는 트럼프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싶었는지도 모르지만 트럼프야말로 본질적으로 그들의 후계자인 동시에 그들이 1970년대 이후 계속해서 매진해 온 광범위한 정치 활동의 결과물”이라고. 코크 형제, 그리고 이들과 뜻을 같이하는 미국의 억만장자들은 지방자치단체부터 연방 정부에까지 자신들의 이익에 부역할 정치인들을 무대에 세우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사상, 이념을 대중이 모르는 사이 뿌리 깊게 퍼뜨릴 싱크탱크,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언론, 대학, 법조계까지 깊이 파고든다. 이들이 표적으로 삼는 대상 가운데 하나는 아이비리그 대학과 학생이다. 미래의 권력을 쥘 이들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진 자에게 복속하는 역사는 공고히 되풀이된다. 이들에게 정치인들은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배우들일 뿐이다. 무대를 지휘하고 대본에 들어갈 대사를 꾸미는 극작가, 연출가는 바로 코크 가문이다. 형제는 이렇게 현대 미국 정치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자리했다. ‘뉴요커’ 탐사전문기자인 제인 메이어는 “30년 전부터 미국 정치가 개인의 재력에 의해 변해가는 모습을 목도했다”며 이 섬뜩한 진실을 최대한 세밀하게 밝혀냈다. 책은 저자가 5년간 코크 가문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인물 수백명을 인터뷰한 결과다. ‘코크토퍼스’가 미국만의 문제라고 모른 척할 수 있을까. 어느 나라에나 국가의 정상적 작동, 민주주의의 가치, 개인의 삶을 난자하는 ‘코크토퍼스’가 횡행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번역가 우진하씨는 “이런 자들이 버젓이 돈과 권력을 휘두르게 된다면 인류의 문명이 진화하고 발전해 온 의미가 없다”며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나, 다니엘 블레이크’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켄 로치 감독의 물음을 상기시킨다. “(이래도) 분노하지 않는 당신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솔깃! 화들짝! 또 낚였네

    솔깃! 화들짝! 또 낚였네

    세계 언론은 지금 ‘가짜 뉴스’와 전쟁 중“팝가수 루폴이 1990년대에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유출 사건을 수사하던 FBI 요원이 시체로 발견됐다.”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 같은 ‘가짜 뉴스’(Fake News)들로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7~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편집인포럼(WEF)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언론인들은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짜뉴스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가짜 뉴스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많은 폐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가짜 뉴스 퇴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실제로 ‘클린턴이 워싱턴DC 피자가게에 아동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다’는 가짜 뉴스로 인해 지난해 12월에 20대 남성이 피자가게에 총기를 난사하기도 했다. ‘한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기 전인 4월 27일 미국이 스텔스기로 북한을 폭격할 것이다’라는 가짜뉴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돼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한국 정치를 소개하며 ‘여성 대통령의 미래를 보려면 한국의 여성 대통령을 보라고 말했다’는 가짜 뉴스는 국내 언론에 그대로 소개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수익모델 감소보다 가짜 뉴스가 더 큰 문제” 세계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세계편집인포럼의 주제는 ‘신문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었지만 참가자들은 “언론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는 ‘수익모델 감소’보다 오히려 ‘가짜 뉴스’”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언론연구소(API) 제인 엘리자베스 박사는 ‘진실의 비밀 병기: 뉴스룸의 소셜미디어팀’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가짜 뉴스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API가 저널리즘스쿨 졸업생 1만명에게 ‘언론이 현재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인터넷에 가짜 정보가 넘쳐나는 것’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가짜 뉴스가 그동안 언론이 당면한 문제로 지적돼 온 수익모델 감소와 새로운 기술 등장, 양질의 저널리즘 교육 등보다 앞선 것이다. 특히 API가 소셜미디어를 통한 가짜 뉴스 확산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케어로 인해 200만명의 미국인이 직업을 실직을 당했다’거나 ‘에볼라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확산된다’ 등의 가짜 뉴스 등의 확산 속도가 진짜 뉴스보다 8배 이상 확산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자베스 박사는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가짜 뉴스를 가리는 ‘팩트체크’ 회사가 2.5배나 늘어나는 등 언론의 팩트체크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면서 “하지만 독자들은 여전히 언론의 기사들에 대해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언론의 중요한 역할은 가짜 정보를 수정하고, 오피니언 리더들과 연결해 진짜 정보를 확산시키는 일”이라면서 “향후 팩트 체크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저널리스트들을 채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사람 위협하는 무기… 저널리즘 신뢰 회복 관건” 영국 언론인으로 윤리적 저널리즘 네트워크(EJN)를 맡고 있는 에이단 화이트 소장은 ‘탈진실(Post Truth) 시대의 윤리적인 딜레마’라는 발표를 통해 “뉴스 환경과 지형이 많이 변했다. 수익 감소와 신뢰도 저하로 저널리스트 직업이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최근 가짜 뉴스만 보더라도 정보와 인터넷이 사람을 위협하는 ‘무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용자들이 뉴스에 대한 신뢰를 잃은 지 오래됐다”면서 “저널리즘의 기본은 신뢰다. 정확하고 사실에 근거한 뉴스, 독립적이고 공익에 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언론 래플러의 마리아 레사 대표는 ‘인터넷의 무기화’라는 발표를 통해 “인터넷이 특정인을 마녀사냥을 할 수 있고, 가짜 뉴스를 확산시킬 수도 있다”면서 “필리핀에 계엄령이 내려졌을 때 ‘해시태그’가 큰 역할을 했는데 해시태그가 좋게 이용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아공 블룸버그 뉴스의 샘 음코켈리 기자는 “아프리카에서 선전전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소셜미디어는 페이스북”이라면서 “특히 정치 뉴스가 많이 포스팅되는데 그 과정에서 가짜 뉴스들이 생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출범한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퍼스트 드래프트 뉴스(FDN)의 수석연구원 클레어 와들은 “지난 4월 프랑스 대선 등에서 소셜미디어 등을 모니터링하며 가짜 뉴스를 찾아내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면서 “그동안 모니터링과정에서 다양한 유형의 조작된 정보 등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FDN은 가짜 뉴스를 검증하는 단체로 뉴욕타임스, BBC, AP, 로이터 등 세계 90여개 언론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FDN은 허위·오보의 7가지 형태로 ▲해를 끼칠 의도는 없지만 보는 사람을 잠재적인 바보로 만들 수 있는 ‘풍자 또는 모방 기사’ ▲개인이나 논쟁거리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꾸미는 ‘오해 소지가 있는 기사’ ▲다른 사람을 속이기 위해 꾸민 ‘사기성 기사’ ▲남에게 해를 끼치기 위해 100% 가짜 내용으로 새로운 글을 만드는 ‘허구적인 기사’ ▲제목과 사진, 캡션 등과 내용이 다른 ‘거짓 연결 기사’ ▲실제적인 사실에 거짓 내용이나 정보를 섞어 놓은 ‘거짓 기사’ ▲실제 정보 또는 이미지가 다른 사람을 속이기 위해 조작한 ‘조작 기사’ 등을 꼽았다. ●“언론의 가장 큰 책무는 거짓 속 진실 가려내기” 클레어 와들은 “뉴스를 볼 때 제품을 광고하기 위해 꾸며진 ‘브랜디드 콘텐츠’인지 과격한 정치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인지, 잘못된 정보인지 등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약간의 잘못을 가지고 무조건 가짜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뉴스를 어떻게 진짜인지를 증명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면서 “앞으로 거짓 속에서 진실을 가려내는 것은 언론의 가장 큰 책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아공 편집인협회(Sanef)의 마라세 갈렌스는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한 5가지 방법’을 소개하면서 “가짜 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가짜 뉴스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관련 캠페인이 필요하고, 가짜 뉴스에 대한 법적인 규제 등 법률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더반(남아공)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뮤지컬 배우 최관희 “금연구역인건 비밀” 흡연사진 올렸다가…‘해명+사과’

    뮤지컬 배우 최관희 “금연구역인건 비밀” 흡연사진 올렸다가…‘해명+사과’

    뮤지컬 배우 최관희가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는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논란이 되자 해명에 나섰다. 14일 최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맛에 한다. 금연구역인 건 비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사진 속 최관희는 식스팩이 선명한 복근을 드러내며 손에 담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의 뒤로 ‘금연구역’이라고 써있는 종이가 눈에 띈다.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금연 구역에서 흡연 중인 것은 잘한 일이 아니다”며 최관희를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최관희는 해당 댓글을 삭제한 후 “너희는 얼마나 평범해? 얼마나 인생 잘 살아? 니네가 하는거 보면 법도 없이 살 만큼 깨끗해? 남한테 뭐라고 하기 전에 니네를 봐봐”라는 글과 함께 ‘모두가 평범해 보이지만 모두가 평범하지 않다’는 메시지가 담긴 일러스트를 게재했다. 팬을 저격한 듯한 그의 글에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최관희는 해당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임시 흡연 공간 이용 협조’라는 문구가 보이는 사진과 함께 “이번 금연구역 흡연사진 관련해서 직접 사과와 해명의 글을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하여, 글을 쓰게 되었다”며 “‘이 맛에 한다’는 해시태그는 ‘금연구역에서 범법행위를 하는 맛에 한다’는 뜻이 아닌 ‘힘든 일을 마치고 담배 한대 피는 맛에 핀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사진을 촬영한 공간은 흡연자들을 위한 ‘임시흡연공간’이었다”며 “사진에는 ‘금연구역’이라는 글만 보였기 때문에 일정 부분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장난스럽게 글을 쓰고 처음 팬분들께서 꾸지람을 주었을 때 감정적으로 대처하고 바로 사과드리고 해명하지 못한 점은 저의 불찰이 맞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경솔했다는 것을 가슴 깊이 느끼고 있다”며 “이후 팬분들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사태를 더 크게 만든점,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고 저의 잘못이 맞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 “이번 일로 인해서 많이 반성하고 있고 큰 부담을 안은 채 남은 공연동안 더 최선을 다해 작품을 욕보이지 않도록 하겠다”며 “저의 글로 인하여 기분 나쁘시고 상처 받으셨을 뮤지컬을 사랑하는 팬분들께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좀 더 신중하고 바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최관희는 전문 스포츠모델 출신으로 현재 공연중인 뮤지컬 ‘록키 호러쇼’에서 ‘록키’ 역을 맡으며 뮤지컬배우로 데뷔했다. 지난해 머슬매니아 스포츠모델 부문 3위에 올랐고, 올해엔 머슬매니아 커머셜모델 톨 부문 챔피언에 등극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병모 팝페라 가수 이규인과 결혼 “1년 반 열애 결실” 어떻게 만났나 보니

    최병모 팝페라 가수 이규인과 결혼 “1년 반 열애 결실” 어떻게 만났나 보니

    배우 최병모(45)가 팝페라 가수 ‘키리엘 이규인’(본명 이규인·43)과 결혼한다. 16일 최병모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최병모가 팝페라 가수 이규인과 오는 1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한다. 양가 가족만 모시고 조촐하게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결혼과 함께 새 출발을 알리는 최병모와 이규인에게 많은 격려와 축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최병모의 예비신부는 키리엘 이규인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팝페라 가수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1년 반 동안 좋은 만남을 이어오다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한편 최병모는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영화 ‘아수라’, ‘불한당: 나쁜 놈들’, ‘국가대표2’, ‘아가씨’, ‘오피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서 존재감 있는 연기를 펼쳐왔다. 최근엔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용산경찰서 서장 김우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키리엘 이규인은 지난 2013년 싱글 앨범 ‘지금 이 순간’로 데뷔한 팝페라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하 최병모 측 팝페라 가수 이규인과 결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C9엔터테인먼트입니다. 저희 회사의 소속배우인 최병모씨가 결혼식을 올립니다. 예비신부는 키리엘이규인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중인 팝페라가수입니다. 두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1년반동안 좋은 만남을 이어오다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예식은 6월 19일 강남 모처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양가 가족분들만 모시고 약소하게 진행됩니다. 결혼과 함께 새출발을 알리는 최병모 배우와 이규인양에게 많은 격려와 축하 부탁드립니다. 결혼 후에도 영화와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검 “최순실은 머리, 박근혜는 입, 이영선은 손과 발”

    특검 “최순실은 머리, 박근혜는 입, 이영선은 손과 발”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영선(38) 전 청와대 경호관(행정관)에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특검팀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선일) 심리로 열린 이 전 경호관의 결심 공판에서 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그를 법정구속 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특검팀은 “국정농단 사태에서 최순실이 국정 전반을 계획하고 검토하는 머리였다면 박 전 대통령은 머리의 지시로 공무원에게 지시를 내리는 입이 아니었나 싶다”면서 “이 전 경호관은 다름 아닌 손과 발”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이 전 경호관은 이 법정,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도 업무나 비밀이라는 이유로 말할 수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자세”라면서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이 전 경호관은 “대통령을 위한 일이 나라 전체를 위한 것이라고 교육받았고,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충실히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경호관은 청와대의 주치의·자문의도 아닌 민간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7)씨가 일명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박 전 대통령에게 성형시술을 하도록 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원장 외에도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 무자격 의료업자들을 청와대에 들여보내는 데 도움을 준 인물로 지목된 상태다. 또 군대 후임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대포폰(차명 휴대전화)을 만들어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제공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전 경호관을 지난 2월 불구속 기소했다. 이 경호관의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러 스캔들’ 미 특검, 실세 트럼프 사위 쿠슈너도 조사

    ‘러 스캔들’ 미 특검, 실세 트럼프 사위 쿠슈너도 조사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미국 특별검사(특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최측근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스캔들이란 지난해 미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가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지난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면서 쿠슈너가 러시아 측과 금융 및 사업 거래를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캠프 선거대책본부장, 카터 페이지 캠프 외교 고문 등이 러시아 측과 금융 거래를 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 스캔들 사건의 ‘몸통’에 해당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는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나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와 러시아 사이 비밀채널 구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미국의 경제제재 대상인 러시아 국영 브네시코놈뱅크(VEB)의 세르게이 고르코프 은행장과도 만났다. 이에 백악관은 쿠슈너가 고르코프 은행장을 만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 외교적 접촉이었을 뿐이며, 사업과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VEB 측은 쿠슈너 일가의 부동산 사업과 관련된 사업상 이유로 인해 당시 만남이 이뤄졌다며 상반된 설명을 내놓았다. WP는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쿠슈너가 러시아 측과 만난 것은 쿠슈너 개인의 재무상황과 관련된 ‘이해관계 충돌’ 여지를 남긴다고 지적했다. WP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FBI가 트럼프 본인을 조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FBI 내부에서 이를 끈질기게 반대한 인물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해당 인물은 바로 FBI 자문위원인 제임스 A.베이커였다. 베이커는 FBI 내부 회의에서 “그러한 확인이 오해의 소지를 줄 여지가 있으며, 대선 캠프의 수장이었던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확인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초 금속활자 탄생의 미스터리…‘직지코드’ 예고편

    세계 최초 금속활자 탄생의 미스터리…‘직지코드’ 예고편

    프랑스 국립도서관 지하에 보관된 우리 문화재 ‘직지’를 찾아 나선 다큐멘터리 영화 ‘직지코드’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직지코드’는 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둘러싼 역사적 비밀을 밝히고자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5개국 7개 도시를 종단한 제작진의 다이내믹한 여정과 놀라운 발견을 담은 작품이다.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독일의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보다 무려 70여년 앞선 1377년에 고려 흥덕사에서 인쇄된 소중한 우리 문화재다. 그러나 19세기 말 프랑스의 수집가 콜랭 드 플랑시가 ‘직지’를 구매해 고국 프랑스로 가져갔다. 이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된 뒤 창고에 방치돼 있던 ‘직지’는 1967년 프랑스에서 유학 중이던 역사학자 고(故) 박병선 박사(1928~2011)에 의해 재발견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원본은 여전히 프랑스 국립도서관 지하 수장고에 보관돼 일반인들은 열람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직지’ 원본과 그것을 둘러싼 동서양 문명사의 비밀을 밝히는 제작진의 추적 과정이 생생히 담겨 있다. 특히 제작진에게 ‘직지’ 열람을 허락하지 않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석연치 않은 반응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마인츠, 파리, 바젤, 아비뇽, 아시시, 플로렌스, 로마 등 유럽 5개국 7개 도시를 종단하며 끈질기게 추적에 나선 제작진의 노력과 다큐멘터리 제작에 호의적이지 않은 도서관 관계자의 말이 대조적으로 배치돼 그들이 ‘직지’ 원본을 보여주지 않는 진짜 이유를 궁금케 한다. 이러한 상황은 구텐베르크와의 연관 여부에 대해서 의문을 자아내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다빈치 코드’처럼 퍼즐을 차례로 조합해 단서를 찾아나가는 것에 빗대어 ‘직지코드’라고 재치 있는 제목을 만든 제작진의 감각이 눈길을 끈다. 세계 문명사를 추적하는 매력적인 다큐멘터리 ‘직지코드’는 오는 6월 28일 관객을 만난다. 전체 관람가. 102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갱단 무서워” 3400억원 에메랄드 소유주, 공개 안 해

    “갱단 무서워” 3400억원 에메랄드 소유주, 공개 안 해

    최근 브라질에서 3400억 원이 넘는 거대 에메랄드 원석이 발견돼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소유주는 자신 혹은 가족이 납치되거나 보석이 강탈되는 것이 두려워 아직 이를 비밀리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FG라는 이니셜만 밝혀진 이 개인 소유주가 화제의 에메랄드 원석을 어떻게 처분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을 ‘한 아이를 둔 50세 남성’이라고 밝힌 이 소유주는 “에메랄드 원석을 옮기려면 지게차가 있어야 하며 운반 과정에서 브라질 범죄 조직들로부터 원석을 강탈당할 위험이 크다”면서 “이들은 돈을 노리고 은행을 습격하거나 무기를 탈취하기 위해 폭탄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이목이 쏠린 이 에메랄드 원석은 중량 360㎏, 높이 1.3m로 측정되며, 한 달 전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의 광물 탐사 지역인 카나이바 광산 지하 200m 지점에서 발견돼 ‘카나이바 에메랄드’로 불린다. 소유주는 “카나이바 에메랄드의 소재는 물론, 이를 어떻게 보관하고 얼마에 사들였는지 등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밝힐 수 없다”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원석은 무장한 경비원들이 있는 안전한 곳에 있는데 자주 그 위치를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두는 어리석은 짓으로 나와 가족들에게 위험을 끼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카나이바 에메랄드를 촬영한 영상은 운모 편암이라고 불리는 광물 사이로 에메랄드 결정이 곳곳에 박혀있는 것을 보여준다. 이 정도 밀도의 결정을 지닌 원석은 전 세계에서 단 두 개며 다른 하나는 현재 브라질과 미국 사이에 소유권을 놓고 법적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바이아 에메랄드’라고 소유주는 설명했다. 또한 그는 “카나이바 에메랄드는 에메랄드 결정과 녹주석이 산적해 있다”면서 “약 30년 동안 업계에 종사한 내가 봤을 때 이 원석의 품질은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약 18만 캐럿에 달하는 에메랄드 결정을 함유한 이 원석에 약 2억3800만 파운드(약 3433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 소유주는 “이미 유럽과 아랍에미리트, 미국, 인도, 그리고 중국 등에서 협상을 원하는 잠재 고객들을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면서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이 원석은 시장 수요에 따라 가치가 변할 것이므로 얼마나 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카나이바 에메랄드는 이 지역을 탐사할 법적 권한을 지닌 광물 협동조합의 회원들에 의해 발굴됐다. 소유주는 “원석 발굴 작업은 극도로 어려웠다”면서 “이는 지상에서 200m 아래에 있어 작업은 일주일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이 원석은 발굴지에서 수작업으로 하나의 조각으로 분류됐고 권양기를 사용해 간신히 지상으로 끌어올려졌다. FG는 협동조합의 각 구성원에게 카나이바 에메랄드의 지분에 해당하는 돈을 주고 단독 소유주가 됐다. 카나이바 에메랄드는 16년 전 바이아 에메랄드가 발견된 곳에서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소유주는 “난 2001년 바이아 에메랄드가 발견됐을 때 그것을 봤다”고 말했다. 카나이바 에메랄드보다 약 20kg 더 무거운 바이아 에메랄드는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밀반출됐다. 당시 브라질 정부는 3억1000만 달러(약 3524억원)에 달하는 바이아 에메랄드 원석이 국가 문화유산으로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015년 담당 판사는 이를 기각해 원석은 아직 미국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주의 변호사 마르시우 잔지르는 “우리는 광물자원부(DNPM)의 요구 사항인 원산지 증명서 발급을 모두 마쳤다. 내 의뢰인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원석을 처분할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모든 거래는 합법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소유주는 “원석을 브라질 박물관에 전시하거나 판매할지를 결정할 때까지 당장은 이를 철저한 보안 속에서 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야구] 사연 있는 이놈들, 야구판 키운다

    [프로야구] 사연 있는 이놈들, 야구판 키운다

    #올 시즌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운영 중인 프로야구 SK의 마스코트 ‘아테나’는 지난 10일 파업을 선언했다. 요구 조건은 ‘시구 기회 부여’와 ‘성형수술’ 두 가지였다. 이런 소식에 SK 팬들은 불안해했다. ‘아테나’가 승리 기원 기도를 할 때마다 승리를 챙기곤 했는데, 혹시나 성적이 떨어질까 우려한 것이다. 그리고 마침 파업 이틀째인 지난 11일 SK가 LG에 1-19로 크게 패하자 팬들의 성화가 이어졌다. 결국 구단이 백기를 들면서 파업은 나흘 만에 막을 내렸다.#지난 4월 1일 NC의 SNS에는 구단 마스코트인 ‘단디’가 2군으로 내려간다는 글이 올라왔다. 2군 마스코트로 활동하는 ‘고양고양이’가 싹싹하게 자신의 업무를 해낸 반면, 단디는 자신의 인기를 믿고 고액 연봉을 요구하는 등 만행을 부렸다는 이유에서다. 소식을 접한 NC 팬들은 댓글로 ‘가서 스타병을 고쳐와라’, ’단디 단디해야겠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것은 NC의 만우절 거짓말로 드러나 실제로 ‘고양고양이’의 1군 콜업은 이뤄지지 않았다.올 시즌 프로야구에는 ‘마스코트 의인화’ 마케팅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쳤다. 과거엔 마스코트를 구단 기념상품을 만들거나 경기장 분위기를 띄울 때만 사용했다면 이제는 마치 실존 인물인 것처럼 설정해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이다. 마스코트가 연봉 협상을 하거나 SNS 계정을 거쳐 팬들과 소통하는 식이다. 마스코트에 스토리를 입히면서 경기뿐 아니라 외적인 부분에서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도다. SK는 ‘아테나’에게 직접 SNS를 운영하는 콘셉트를 입혔다. 지난해 새롭게 마스코트로 등장했지만 아직 생소하게 여기는 팬들에게 바짝 다가가기 위해서다. ‘아테나’가 올 시즌 활약 중인 용병 메릴 켈리로부터 여권을 빼앗아 SNS에 사진을 올리자 팬들은 ‘올해 들어 아테나가 제일 잘한 일’, ‘이제 여권을 태우자’라는 등의 댓글 수백개를 올리며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SK 프런트는 정확히 계정을 누가 운영하고 있는지를 비밀에 부쳐 신비감을 부채질했다. SK 관계자는 “야구를 잘 모르던 분도 지나가다가 게시물을 보고 재밌다고 느끼고 이를 통해 SK에도 호감을 가져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kt는 구단 마스코트인 ‘빅’과 ‘또리’가 직접 그림일기를 쓴다는 설정으로 지난해부터 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구단 대학생 리포터가 아이디어를 내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도 계속 제작한다.이재혁 kt 대리는 “선수들이 직접 홍보에 나서면 좋지만 과할 경우 자칫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구단을 홍보하는 스토리를 풀어 나가고 팬들과 소통할 매개체를 찾다 보니 마스코트가 떠올랐다. 마스코트를 이용하니 스토리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NC는 지난해 1군 마스코트인 ‘단디’가 구단과 연봉 협상을 벌였다고 알려 화제가 된 바 있었고, 2군 마스코트인 ‘고양고양이’는 야구를 너무 하고 싶어서 NC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콘셉트로 맹활약 중이다. 조성식(스포츠산업학) 한양대 교수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야구가 인기를 끄니 이젠 마스코트 의인화로 진화한 것 같다”며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중장기적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 팬들에게 어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 손안의 ‘페이’ 전쟁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 손안의 ‘페이’ 전쟁

    지난해 이용 규모 7조 6000억원… 하반기 구글·애플도 국내 상륙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출시 2~3년차에 접어들면서 경쟁이 최근 한층 치열해졌다. 지난해 ‘페이’란 이름을 뒤에 붙인 30여개 간편결제가 시장을 키운 데 이어 최근에도 새로운 ‘페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간편결제 시장에 진입한 솔루션들은 보안·인증 방식을 다변화하거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국은행은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K페이, 페이나우, 시럽페이, 유비페이, 스마일페이, SSG페이, L페이 등 11개 비금융 간편결제의 지난해 이용 규모를 7조 6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전체 카드시장 규모 700조원에 비해 1%밖에 되지 않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셈이라고 간편결제 업계 관계자는 15일 진단했다. 특히 모바일 상거래가 계속 성장한다면 이 시장을 주로 노리는 간편결제 시장이 활약할 여지는 더 커진다.이에 따라 금융권, 단말기 회사, 스마트폰운영체제(OS) 회사, 유통사, 스타트업 등에서 ‘페이’ 출시는 올해에도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 이달 초 LG전자가 LG페이를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 구글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페이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8 출시에 맞춰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상용화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이렇게 되면 2015년 출시돼 지난달 순사용자 493만명(와이즈앱 집계)을 확보한 삼성페이에 경쟁군이 형성된다. 4가지 페이 모두 모바일 환경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수단이다. 지갑 없이 지참한 스마트폰으로 신용거래부터 교통카드까지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특히 삼성페이와 LG페이는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을 써서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매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페이와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으로 전용 단말기를 설치해야 한다.경쟁이 치열해지며 간편결제 서비스들의 전략도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에서 벗어나 신용카드 형태 간편결제 디바이스인 클립카드를 출시한 KT가 대표적 사례다. 문정용 KT 플랫폼서비스단장은 “앱을 구동해 간편결제를 하려고 하면 스마트폰을 활성화시키고 앱을 실행한 뒤 비밀번호 인증 등을 거쳐 승인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략 15초인데, 신용카드를 꺼내 단말기에 그어 결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초”라며 “이용자 편의를 생각한다면 간편결제를 스마트폰 안에 넣는 게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하게 됐다”고 클립카드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간편결제 솔루션이 최적화된 디바이스를 스마트폰으로 보았던 시각에서 벗어나 발상 전환을 이룬 셈이다.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도 간편결제용 디바이스로 각광받는다. 간편결제 솔루션을 담을 하드웨어를 다양하게 모색하는 움직임과 함께 간편결제 솔루션을 다른 솔루션과 결합시키는 소프트웨어적인 혁신도 이어지고 있다. 이 경우 결제를 넘어 다양한 금융 서비스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기 쉽다는 강점이 생긴다.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된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이 간편 송금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경쟁을 벌여 왔다. 카카오톡 단톡방 모임에서 회비를 걷을 때처럼 소액 송금에 활용하는 이가 많다. 최근엔 LG CNS도 ‘톡페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병원비나 학원비를 카카오톡 메시지로 받아 간편하게 바로 결제하는 방식인데, 역시 학원비 납부를 위해 자녀에게 카드를 주는 게 불안했던 특정 상황을 공략한 솔루션이다. 간편결제 솔루션의 진화가 이어지면서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각종 이벤트나 할인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체리피커식 이용자도 늘고 있다. 체리피커는 원래 신용카드 혜택 중 할인·이벤트 혜택만 뽑아 쓰는 이를 지칭한 말이었지만 올해 말까지 간편결제 서비스가 4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소비 행태가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씨티銀 공인인증서 없는 인터넷뱅킹 도입

    씨티銀 공인인증서 없는 인터넷뱅킹 도입

    은행 점포를 25개만 남기고 모두 통폐합하기로 한 한국씨티은행이 인터넷뱅킹을 강화한다. 점포를 대폭 줄이는 대신 인터넷뱅킹만으로도 모든 금융거래를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인터넷뱅킹 시스템 ‘씨티 뉴 인터넷뱅킹’을 다음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 인터넷뱅킹은 공인인증서를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500만원 이상 거래할 때에만 보안카드나 일회용비밀번호 생성기(OTP)가 필요하다. 보안프로그램인 엑티브엑스(Active-X)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도 사파리, 크롬 등 어떤 웹브라우저에서도 문제 없이 작동된다. 박 행장은 “10년 전만 해도 은행 거래(건수 기준)의 38%가 지점에서 이뤄졌으나 지난해에는 그 비율이 5.5%로 줄어든 반면 모바일이나 인터넷뱅킹은 14%에서 52%로 급성장했다”면서 “은행 조직보다 앞서 고객의 금융 거래 방식이 먼저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점포를 줄여도 인력을 줄이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간단한 거래는 대부분 인터넷뱅킹에서 가능하도록 하고, 전체 직원 약 3500명 중 1350명의 영업점 직원을 재배치해 금융상담, 보험, 투자 등 보다 전문적인 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 행장은 “상당수 고객들은 은행의 지점 수보다는 씨티만의 자산관리 역량을 보고 선택했다”면서 “물론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있겠지만 균형점을 찾으면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어, 지갑 두고 왔네”… 통장·카드 없이 ATM 현금 인출 OK

    현금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카드도 통장도 두고 집에 놓고 나왔다면 당혹스럽기 마련이다. 하지만 ‘무통장·무카드 인출서비스’를 미리 신청해 둔다면 통장이나 카드 없이도 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알아 두면 편리한 숨은 은행거래 이용법 등을 금융꿀팁을 통해 15일 소개했다. 무통장·무카드 인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은행에 미리 해당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ATM에서 ‘무통장거래’ 등의 이용 항목을 선택한 후 통장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서비스 신청 시 설정했던 6자리 추가 비밀번호(코드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 시 본인이 인출한도와 이체한도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계좌를 개설한 은행의 ATM에서만 인출이 가능하다. ‘입출금 내역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뱅킹 창을 열지 않고도 입출금 거래를 쉽게 알 수 있다. 단 수수료는 부담해야 한다. 월세나 학원비, 용돈, 회비 등 주기적으로 돈을 이체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동이체 서비스를, 주기적이지는 않지만 정해진 날짜에 잊지 않고 자금을 이체해야 한다면 예약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도봉서 40대 피살 현장에 밀가루와 흑설탕 뿌려져

    도봉서 40대 피살 현장에 밀가루와 흑설탕 뿌려져

    서울 도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모(43)씨가 잔혹하게 살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이씨의 사체에 밀가루와 흑설탕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뿌려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도봉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쯤 도봉구 창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씨가 흉기에 찔러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가슴 등에 약 8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으며,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이씨는 오피스텔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던 직장 동료에 의해 의해 발견됐다. 직장 동료는 경찰에 “어제밤 11시까지 이씨 집에서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살인 사건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수사 초기 단계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씨를 살해한 뒤 지문과 발자국을 감추기 위해 밀가루 등을 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