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밀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816
  • [아하! 우주] 여기는 태양계 끝…뉴호라이즌스의 ‘네버엔딩 스토리’

    [아하! 우주] 여기는 태양계 끝…뉴호라이즌스의 ‘네버엔딩 스토리’

    정확히 1년 후에는 존재하지만 실제로 근접 관측을 하지 못했던 그곳을 '인류의 피조물'이 탐사한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뉴호라이즌스호 프로젝트 수석연구원 알란 스턴 박사는 "오는 12월 31일 혹은 새해 1월 1일 뉴호라이즌스호가 역사적인 '속편'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호라이즌스호의 역사적인 '첫편'은 잘 알려진대로 지난 2015년 7월 14일 명왕성 도착이다. 이후 뉴호라이즌스호는 그간 제대로 된 사진조차 없었던 명왕성의 비밀을 지구로 전송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뤘다. 이렇게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 탐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지만 곧바로 새로운 미션을 부여받았다. 곧 연장 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새 탐사지는 소행성 ‘2014 MU69’다. 미지의 영역인 카이퍼 벨트(Kuiper Belt·태양계 끝자락에 수많은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해 있는 지역)에 위치한 2014 MU69는 지름 30km가 넘지 않는 소행성으로 카이퍼 벨트에 위치한 속성상 태양계 탄생 초기 물질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명왕성에서도 약 16억㎞ 떨어진 2014 MU69를 향해 뉴호라이즌스호가 날고있는 사이 지구에 있는 과학자들도 놀고 있지는 않았다. NASA의 공중천문대인 소피아(SOFIA·airborne Stratospheric Observatory for Infrared Astronomy)가 2014 MU69 주변에서 작은 위성의 증거를 찾아냈기 때문. 또한 2014 MU69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두 개의 천체가 붙어있는 아령 형태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물론 이는 과학자들의 주장일 뿐 실제로 맞고 틀리는지는 1년 후에 결판난다. 만약 SOFIA 측의 주장이 맞다면 2014 MU69는 소행성 주제에 '건방지게' 달도 하나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명왕성이 행성에서 퇴출되기 직전인 지난 2006년 1월 발사된 뉴호라이즌스호는 이듬해 목성을 근접비행했다. 명왕성 가기도 바쁜 뉴호라이즌스호가 목성에 들린 이유는 ‘공짜’로 가속을 얻기 위해서다. 실제 초속 16km 속도로 날아가던 뉴호라이즌스호는 목성을 근접비행(Fly by)하면서 속도를 초속 16km에서 초속 23km로 끌어올렸다. 근접비행은 천체의 중력을 이용해 공짜로 가속을 얻는 비행방식으로, 이렇게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 덕'에 뉴호라이즌스호는 3년을 단축해 지난 2015년 7월 14일 명왕성을 근접 통과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에 환호하는 이유? ‘새로운 장르의 탄생’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에 환호하는 이유? ‘새로운 장르의 탄생’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6일 오후 9시 20분 KBS1 신년특집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이 방송됐다. ‘조선미인별전’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창극을 현대적 감각과 화려한 영상으로 만든 뮤지컬 드라마로, 조선시대 최초로 열린 미인선발대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총 2부작으로 편성됐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뮤지컬 사극’인 이 드라마는 방송 직후 시청자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조선미인별전’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 아이돌 여원 X 소리꾼 김나니(aka.조선남녀 썸열지사) 아이돌과 소리꾼의 이색 만남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펜타곤 멤버인 여원은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여장까지 불사하는 특급 열연을 통해 춤덕후 선비 규헌으로 다시 태어났다. 여원의 상대역을 맡은 국악계의 아이돌 김나니는 흥과 한을 오가는 구성진 목소리와 고풍스러운 춤사위로 극의 완성도를 높여냈다. 성별과 신분을 뛰어넘어 오로지 춤에 대한 열정으로 여장을 하면서까지 미인대회에 참가한 열혈춤덕후 선비 규헌과 남사당패 무희 소혜로 분한 두 사람의 꿈과 열정의 댄싱 러브스토리는 아슬아슬한 밀당 로맨스와 비밀스러운 여장남자 소재까지 더해져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밖에도 스텔라의 전 멤버인 김가영과 국악계 얼짱 최한이, 임수현 등 판소리와 한국전통무용 실력자들로 엄선된 미인후보들이 대거 합세해, 일사분란한 군무와 합창으로 극을 빈틈없이 채워낸다. # 과거를 통해 현재를 꼬집는 신랄한 풍자극의 통쾌한 카타르시스! 장르 자체는 낯설지만 아슬아슬한 밀당 로맨스와 통쾌한 권선징악 스토리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해마지 않는 매력포인트를 2부작 안에 고루 갖췄다. 특히 기존의 전통 판소리가 가진 희극적인 특징에 현대적인 언어유희를 접목시켜 풍자와 해학을 더욱 강화했다. 극중 권력형 비선실세 김대감 마님 역의 서이숙과 미인후보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방탕선비 김생으로 깜짝 변신한 국악 아이돌 김준수, 안하무인 금수저 단이 역의 배윤경까지 두 사람의 앞길을 가로막는 얄미운 악역들의 실감나는 연기는 당시 지배층의 꼼수를 신랄하게 비꼬며 풍자의 맛을 배가시킨다. 조선미인선발대회를 둘러싼 권력자와 가진 자들의 욕심과 꼼수는 오늘날에도 청춘들의 꿈을 짓밟는 적폐들을 향한 날카로운 풍자이자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응원가로써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 퓨전국악+전통무용=모던창극! 전에 없던 색다른 드라마 기대UP 무엇보다 기대되는 대목은 뮤지컬 사극이라는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다. 특히 국악과 전통무용이 어떻게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춤에 빠진 주인공과 미인후보들이 합숙하면서 자연스레 담기는 화려한 한복과 어우러진 각종 궁중무에서 교방무까지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퓨전 국악과 전통춤의 신명나는 참신한 조합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다양한 계층, 특히 젊은 층이 쉽고 재밌게 우리 것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리산, 부여 성흥산성, 고창읍성, 남원 광한루 등 절경을 배경으로 우리 삶 속에 감춰진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한 편의 뮤직비디오처럼 유려한 영상미로 담아낸 이 드라마는 우리 문화의 매력을 진하게 담은 종합선물세트가 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김대현 PD는 “‘조선미인별전’은 로맨틱 코미디의 상큼한 매력과 신랄한 풍자극의 통쾌함까지 시청자들이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는 드라마”라며 “국악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다. 첫 방송에 많은 기대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신년특집 뮤지컬 드라마 ’조선미인별전‘은 새해 첫 주말인 6~7일 오후 9시 20분에 KBS1에서 방송된다. 사진=KBS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장석주·박연준 지음, 난다 펴냄) 다독가 부부인 장석주·박연준 시인이 지난해 상반기 매일 쓴 책 일기. 편집자 강윤정·카페꼼마 대표 장으뜸 부부, 예스24 김유리 MD와 매일경제 김슬기 기자, 의사이자 에세이스트인 남궁인, 책방무사를 운영하는 뮤지션 요조 등 여러 다독가들의 일상에 스민 책을 엿볼 수 있는 시리즈 ‘읽어본다’ 1차본이 함께 펴 나왔다.여학생·우리는 적당히 가까워(배소현 외 5명 지음, 제철소 펴냄) ‘여학생’은 삶의 한가운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가는 십대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우리는 적당히 가까워’는 청소년의 성과 연애, 자존감, 죽음 등을 다룬 청소년희곡집이다. 312쪽. 1만 3000원. 변방의 사운드(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기획, 신현준·이기웅 엮음, 채륜 펴냄) 아시아 11개국의 20세기 후반 팝 음악의 궤적을 각 지역의 현지인 혹은 전문가인 필자들이 써낸 아시아 대중음악의 통사. 456쪽. 2만 9000원. 차별 감정의 철학(나카지마 요시미치 지음, 김희은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우리는 왜 끊임없이 타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는지, 선하고 의로운 보통의 사람들이 주고받는 폭력을 성찰한다. 208쪽. 1만 2000원. 여성, 산문 살롱(김진희·송경란 지음, 소명출판 펴냄) 천경자·박경리·강신재 등 1950~1970년대 펴 나온 국내 여성 작가 10명의 수필에서 이들의 예술세계와 여성으로서의 의식이 현재와 어떻게 조응하는지 살펴본다. 275쪽. 1만 3000원. 그래픽 노블 사랑 수업- 17가지 별난 사랑 이야기(토니노 베나퀴스타 지음, 자크 드 루스탈 그림, 이나무 옮김, 이숲 펴냄) 쇼윈도 부부의 내밀한 비밀, 나쁜 남자의 지순한 순애보, 동성애자 부부의 입양아 사랑 등 저마다 다른 사랑의 풍경들이 정교한 서사와 의외의 반전으로 빛난다. 248쪽. 1만 4000원.
  • [오늘의 경제 Talk 톡] 멜트다운(Meltdown)

    인텔 등 회사의 반도체칩에서 발견된 해킹에 취약한 결함. 해커들이 하드웨어 장벽을 뚫고 메모리에 침투해 로그인, 비밀번호와 데이터 등 개인정보를 훔쳐볼 수 있는 버그다. 인텔이 문제를 인지한 뒤에도 방치해 ‘중앙처리장치(CPU)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
  • ‘특활비’ 큰 산 넘은 檢… 靑 여론조사 비용도 캔다

    ‘특활비’ 큰 산 넘은 檢… 靑 여론조사 비용도 캔다

    전 국정원장 3인방 재판 곧 열릴 듯… 특활비 메모 쓴 최순실 “아는 바 없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기소됨에 따라 ‘큰 산’을 넘은 검찰이 남은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이번 공소장에 포함되지 않은 ‘청와대 비밀 여론조사’ 의혹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4·13 총선 직전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비밀 여론조사 비용 5억원을 국정원 특활비로 충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상납을 요구한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실제로 돈을 건네받은 김재원(당시 정무수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직접 관여 여부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해 수사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구속 기소된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에 이어 이병호 전 국정원장도 곧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해 다른 국정원장들과 달리 구속을 면할 수 있었다. 국정원장들에게 상납을 조언하고 특활비 전달 과정을 주도한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역시 기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공소장에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비서관과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박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묶였다. 별건으로 구속수감 중인 정 전 비서관은 2016년 9월 박 전 대통령에게 특활비 2억원을 직접 전달하거나 ‘격려금’ 형태로 수억원을 건네받기도 했다. 다른 3인방인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은 이미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 전 비서실장도 박 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석 달간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경환(당시 기재부 장관)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역시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가 있다. 다만 검찰은 ‘문고리 3인방’에게 흘러간 특활비 금액이 담긴 메모를 작성한 최서원(최순실)씨에 대해선 증거가 부족해 당장은 기소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최씨 측도 이날 메모와 관련한 입장을 내며 “이재만 전 비서관의 말을 적어 뒀을 뿐”이라며 “특활비에 대해선 아는 바 없었다”고 항변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기존에 진행되던 ‘국정농단’ 공판과는 별도로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공판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멸종위기 ‘꼬마돌고래’ 의문의 떼죽음…도대체 왜?

    멸종위기 ‘꼬마돌고래’ 의문의 떼죽음…도대체 왜?

    가뜩이나 멸종위기에 처한 돌고래들이 의문의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개체수가 빠르게 줄면서 멸종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커지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으로 연일 사체로 발견되고 있는 종은 투쿠시 돌고래, 일명 꼬마돌고래다. 아마존강 상류나 기아나의 하천, 리우데자네이루 등 주로 남미 대서양에 서식하는 종이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17일 동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세페티바 만에선 꼬마돌고래 78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 하루 4.6마리꼴로 사체가 발견된 셈이다. 78마리 사체를 수습한 비정부기구(NGO) '보토 신사'는 꼬마돌고래를 전문적으로 보호하는 민간단체다. 단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거의 하루도 빼지 않고 꼬마돌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세페티바 만은 브라질에서 고래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이다. 여기에 서식하는 꼬마돌고래는 약 800마리로 세계 최대 규모다. 그런 곳에서 전체 개체수의 1/10이 불과 보름 새 죽어버린 셈이다. 예년과 비교해도 죽음을 맞은 꼬마돌고래의 개체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0년 세베티바 만에서 발견된 꼬마돌고래 사체는 32마리에 불과했다. 2016년에도 사체로 발견된 꼬마돌고래는 69마리가 전부였다. 17일 만에 지난해 기록을 돌파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는 뜻이다. 답답한 건 당장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보토 신사'는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히려하고 있지만 아무리 빨라도 3월 전에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우대학과 상파울로대학 등도 조사에 뛰어들었지만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관계자는 "최근 세페티바 만에서 목격된 꼬마돌고래들이 왠지 힘이 없어 보인다는 점, 새끼들의 피부에 상처가 있다는 점 외에는 밝혀진 게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꼬마돌고래는 고래 중에서도 가장 멸종위험이 큰 종으로 꼽힌다"면서 "의문사의 비밀이 풀리지 않는다면 꼬마돌고래의 멸종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보토 신사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백승주 의원(전 국방 차관), 박근혜 정부와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군사 MOU 확인

    백승주 의원(전 국방 차관), 박근혜 정부와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군사 MOU 확인

    백 의원, “UAE와의 MLSA는 다른 국가와 맺은 협정과 내용은 거의 같다” 백 의원, “MLSA가 이명박 정부의 UAE 원전 수주와는 무관” 박근혜 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57)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상호군수지원합의(MLSA)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확인했다.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백 의원은 “2013년 12월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상호군수지원협정(MLSA)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UAE의 요구로 대외비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또 “제가 국방부 차관으로 있을 때 MLSA가 체결됐지만 특별한 내용이 없어서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아 확인을 해봤다”고 했다. 백 의원은 2013년 3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첫 국방부 차관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군 고위 당국자를 지낸 인사가 UAE와 군사 비밀 양해각서를 체결했음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백 의원은 “UAE와의 MLSA는 다른 국가와 맺은 협정과 내용은 거의 같다”면서 “UAE 측 요구로 비밀로 했을 뿐 특별한 내용이 있어 숨긴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백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MLSA가 이명박 정부의 UAE 원전 수주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가 2009년 UAE 원전을 수주하면서 이면계약을 맺었고, 그 여파로 박근혜 정부가 비밀 MOU를 체결했다는 의혹은 부인한 것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팽’ 당한 배넌, 트럼프에 “반역적”…트럼프, 배넌 책 출판금지 ‘맞불’

    ‘팽’ 당한 배넌, 트럼프에 “반역적”…트럼프, 배넌 책 출판금지 ‘맞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옛 최측근이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인터뷰 내용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배넌의 인터뷰를 담은 신간 서적의 출판 금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들은 이날 언론인 마이클 울프의 저서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라는 서적을 발간할 예정인 ‘헨리홀트 앤드 컴퍼니’ 출판사 측에 출판과 공개, 배포 금지 및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법적 대응 또한 예고했다. 한때 트럼프 정권의 ‘설계사’로 불렸던 배넌은 2016년 7월 트럼프타워에서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폴 매너포트 등 3인방과 러시아 측 변호사의 회동이 ‘반역적이고 비애국적’이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회동을 몰랐을 리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논란을 다시 키웠다. 앞서 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문제의 서적 일부 발췌본이 영국 가디언지에 의해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배넌에게 직접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넌이 올프와 인터뷰를 하면서 선거 캠프에 관한 비밀 준수 약속을 위배한 것과 동시에 노골적인 험담과 명예훼손을 일삼고 있다며 배넌에게 자제를 주문했다. 찰스 하더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배넌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배넌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고 묻자 “잘못된 말”이라면서 “나는 그와 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넌이 어젯밤에는 나를 ‘위대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그가 자신의 어조를 매우 빨리 바꾼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배넌이 전날 밤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미국 대통령은 위대한 사람이다. 나는 밤낮으로 그를 지지한다”고 한 언급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광명성 악몽/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광명성 악몽/황성기 논설위원

    북한이 연말 예고한 인공위성을 정말 쏘아 올릴까. 김정은에게 물어봐야 할 질문이지만, 확률로 봐선 제로는 아니다. 쏜다면 북한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는 물 건너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지 제안도 백지화된다. 3월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미국의 선제공격 카드가 현실화한다. 한반도가 군사충돌을 앞둔 태풍 전야의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평창올림픽의 평화적 개최도 불투명해진다. 최악의 시나리오다.북한은 인공위성 ‘광명성’을 탑재한 발사체 ‘은하’를 발사할 때마다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내세웠다. 공격용 탄도미사일과는 다르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시각은 다르다. 은하는 최고도에 도달한 뒤 하강하며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탄도미사일과 같은 발사체를 쓴다. 북한이 ‘평화’라는 수사를 갖다 붙여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의 또 다른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 우주에 쏘아 올리는 로켓과 미사일 개발을 엄격히 구분하는 한국이나 일본과는 사정이 다르다. 그래서 북한의 인공위성용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이 돼 ‘처벌’받았다. 2012년은 북·미 관계에 새 이정표를 쓰는 듯했다. 그해 4월과 8월 미 정부는 대표단을 비밀리에 평양에 보낸다. 임무에 대해 여러 설이 있지만 김정은에게 ‘미 대선 기간에 조용히 있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선을 위해 로켓 발사든, 핵실험이든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는 게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5, 6월 “핵실험 계획이 없다”는 발표다. 그해 김정은은 자신에게 유리한 오바마 재선 때까지 쥐 죽은 듯 있었다. 김정은이 미국과 얼마든지 협상할 수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과시하고 각인시킨 사례다. 그러나 북한은 미 대선 직후인 12월 광명성 3호를 발사한다. ‘김일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해 4월 발사했던 광명성이 공중 폭발하면서 체면을 구겼던 김정은은 내부 결속을 위해 발사 성공을 연내에 북한 주민들에게 보일 필요가 있었다. 오바마 재선을 도왔다며 북·미 관계를 낙관한 잘못된 정세 분석도 있었을 것이다. 광명성의 궤도 안착에는 성공했으나 김정은에게 돌아온 것은 미국 주도의 유엔 제재였다. ‘배신당했다’고 여겼을 김정은은 미국에 ‘전면 대결전’을 선포하고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감행한다. 2012년 ‘학습효과’가 있다면 광명성 발사는 당분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올해가 북한 정권 창건 70주년이란 점이 마음에 걸린다. 광명성 5호는 한반도엔 악몽이란 점, 김정은에게 강조하고 싶다.
  • [금요 포커스] 1인가구 안전문제에도 관심 기울여야/김진환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금요 포커스] 1인가구 안전문제에도 관심 기울여야/김진환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혼밥’(혼자 밥), ‘혼술’(혼자 술), ‘혼영’(혼자 영화), ‘혼행’(혼자 여행) 등 나홀로 족과 관련한 낯선 신조어가 점차 일상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인가구의 비율은 가구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27.2%로 전체 가구의 4분의1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인가구 비율은 2025년 31.9%, 2035년 34.6%, 2045년 36.3%로 향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런 사회현상은 경제, 정치, 문화 현상에까지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나홀로 소비자’ 이른바 ‘싱글슈머’를 겨냥한 멀티·미니 가전제품, 다용도 가구, 개인 홈 보안서비스, 간편식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여성의 목소리, 여성의 투표’라는 미국의 미혼여성단체는 2003년에 설립돼 총기규제 강화, 공교육 강화, 건강보험 확대, 임신중절 찬성 등 독신여성 유권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정치적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3년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1인가구 연합’이 설립됐다. ‘국민의 안전보장 강화’를 중요 연구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KIC)이 최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1인가구 밀집지역이 비밀집지역보다 2~3배의 높은 범죄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심의 1인가구 밀집지역 범죄발생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범죄 유형에 관계없이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특히 20~30대 여성 1인가구는 그 어떤 집단보다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높았다. 한편 1인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거주지 이동이 잦고, 상당수가 월세 형태로 거주하는 등 주거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거주지 주변 환경의 안전까지 미처 고려할 수 없거나 스스로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거주지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증가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독일 40.5%, 노르웨이 39.6%, 프랑스 34.7%, 일본 32.5% 등 대다수 선진국의 1인가구 비율은 우리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문제는 선진국도 1인가구 문제를 주로 주거, 복지, 문화 등의 정책영역에서 접근했지, 형사정책적 범주까지 확장하진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유엔 범죄방지 및 형사사법 네트워크 기관’(UNPNI)으로 지정돼 활동 중인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UNPNI 회원국 18개 기관의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전략’을 주제로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국제포럼을 개최해 시민의 안전문제를 논의했다. 이를 통해 우리와 해외 선진국의 형사사법시스템 역시 지속가능 발전목표인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 안전을 구현하는 데 보다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1인가구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1인가구의 밀집수준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1인가구가 밀집 거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 거주환경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도시환경 정비 사업 대상지역으로 1인가구 밀집지역을 적극 고려한다면 스스로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어려운 1인가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1인가구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정책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에 기반을 둬 수립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정책의 효과성에 대해서도 밀도 있는 검토가 요청된다. 올해 정부 예산 428조 8000억원 가운데 보건·복지·고용분야 예산이 146조 2000억원인데 비해 공공질서·안전분야 예산은 18조 9000억원에 불과하다. 1인가구 문제는 복지 영역과 안전 영역이 중첩되거나 긴밀히 연결돼 있다.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복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국가의 기본적 소임이다. 1인가구 문제를 포함한 국가 안전시스템 강화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마련하는 데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 “가짜뉴스 방지법 만들 것”

    “가짜뉴스 방지법 만들 것”

    에마뉘엘 마크롱(41) 프랑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검증되지 않은 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되는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몇 주 내로 새로운 법안을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어 “법안이 제정되면 법원은 문제가 되는 뉴스 콘텐츠의 삭제와 해당 소셜미디어 계정 패쇄, 웹사이트 접근 차단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법안에는 언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금전적 후원을 받고 있는 웹사이트는 후원자를 공개하고 후원 금액에 상한선을 정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당국은 선거 기간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을 삭제하거나 해당 웹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게 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동성애자라는 주장에서부터 해외 비밀 계좌 보유설까지 다양한 가짜뉴스에 시달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00인치 vs 88인치… 초대형 TV전쟁, CES 달군다

    100인치 vs 88인치… 초대형 TV전쟁, CES 달군다

    향후 광고 디스플레이 공략 행보 155인치 마이크로 LED도 출격 LG 플렉시블 중소형 OLED 도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국제가전박람회(CES) 2018’에서 TV를 놓고 또 격돌한다. 기존 화질 경쟁에서 크기 경쟁으로 전선이 확대돼 프리미엄 싸움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100인치급 초대형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LG전자는 8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각각 앞세웠다.QLED 라인에서 기존 최대 사이즈는 88인치였다. 화질에 크기까지 갖추면서 향후 ‘사이니지’(광고, 쇼핑정보 등을 내보내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까지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비밀병기로 꼽히는 155인치 마이크로 LED TV도 시제품 격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마이크로 LED는 미세한 크기의 LED를 촘촘히 배열해 각각의 픽셀을 표현하는 패널이다. 고화질에 저전력·소형화가 유리해 모바일·가상현실(VR) 기기용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LG는 77인치와 88인치 등 대형 OLED TV를 전면에 내세움과 동시에 차세대 스마트폰 핵심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접을 수 있는 화면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삼성이 독식 중인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시장에 본격 도전한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해 CES 때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털사운드올레드(CSO)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면, 올해는 두루마리처럼 말리는 롤러블 TV가 자리를 대신한다. TV 대형화에 맞춰 화질 수준을 한 차원 높인 8K TV도 가세한다. 8K는 풀 고화질(HD)보다 16배, 초고화질(UHD)보다 4배 더 선명하다. 삼성전자는 8K QLED TV를 처음 내놓고,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88인치 8K OLED 패널을 공개한다. OLED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이 원재료라 초대형에서는 높은 화질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는데 이런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은 2014년 이후 연간 2억 2000만대 수준에서 정체기를 겪고 있지만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 대수는 지난해 115만 1000만대에서 올해 169만 600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텔칩 보안 치명적 결함… 해킹 무방비

    인텔칩 보안 치명적 결함… 해킹 무방비

    구글 지적에도 최소 6개월 방치 패치 업데이트 이외 해결책 없어 CEO 작년 말 자사주 대거 매각 ‘반도체 공룡’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칩에서 해킹에 취약한 결함이 수년간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텔이 몇 개월 전 결함을 통보받고도 쉬쉬한 데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자사주를 대거 팔아치운 사실마저 드러나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배터리 게이트’를 겪고 있는 애플에 이어 ‘CPU 게이트’로 비화하는 조짐이다. 인텔 경쟁사인 AMD, ARM홀딩스 칩에 결함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돼 전 세계 PC와 모바일 기기가 개인정보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우려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4일 로이터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연구진은 인텔, AMD, ARM홀딩스 등 반도체 칩에서 해킹에 취약한 결함인 ‘멜트다운’과 ‘스펙터’ 결함을 발견했다. 이들 결함은 해커들이 하드웨어 장벽을 뚫고 메모리에 침투해 로그인 비밀번호와 데이터 등 개인정보를 훔쳐볼 수 있는 버그다. 구글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발견하고 지난해 6월 인텔에 알린 것으로 알려져 인텔이 최소 6개월가량 문제를 숨긴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인텔 칩만 해킹 공격에 취약하고 버그나 결함 탓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관련 업체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 왔다. 이미 운영체제(OS)와 펌웨어(칩 구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시작됐다”고 해명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문제가 된 CPU가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설계 결함이라 패치(수정 프로그램) 업데이트 외에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인텔코리아 박민진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OS·클라우드 업체들이 이미 보안패치 업데이트를 시작해 늦어도 다음 주말쯤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텔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사용자는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게 좋다. 애플도 자사 노트북과 컴퓨터에 대한 업데이트를 실시 중이다. 구글은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받은 안드로이드폰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일반 이용자를 위해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에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일각에서는 업데이트 시 속도가 느려지고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업데이트된 패치를 적용한 뒤 CPU 성능이 최대 30% 떨어졌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는 “당장 피해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CPU를 대량으로 쓰는 클라우드업체와 금융권은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CEO가 자사주 2400억 달러(255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시점이 2개월 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내부정보를 이용해 발을 뺀 것 아니냐는 논란도 벌어졌다. 인텔 대변인은 “주식 매각은 이번 사안과 무관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인간 알러지 극복 후 연구팀과 친구? ‘동심 뿜뿜’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인간 알러지 극복 후 연구팀과 친구? ‘동심 뿜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 연출 정대윤·박승우, 제작 메이퀸픽쳐스)가 유승호를 위해 하나로 똘똘 뭉친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화제다.국내 최대 금융회사의 최대주주인 ‘김민규’로 분한 유승호와 그의 회사에서 비밀리에 로봇을 연구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탄생시킨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 극 중 유승호는 ‘인간 알러지’로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에 서툴지만 아지3라는 공통 분모로 엮이게 된 팀원들에게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고 좁았던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는 유승호와 산타마리아 팀원들의 모습은 한층 더 가까워진 이들의 관계를 엿볼 수 있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특히 유승호에게 상다리가 휘어질만큼 푸짐한 음식 대접을 받았던 팀원들이기에 그 때의 은혜를 제대로 갚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먼저 주방을 점령하고 요리를 하고 있는 산타마리아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오직 유승호만을 위해 팀원들 전체가 힘을 합쳐 음식을 만들고 있는 이들은 보기만 해도 유쾌한 웃음이 피어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음식을 먹고 있는 유승호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산타마리아팀의 모습에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살뜰하게 챙기는 팀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이끌어낸다. 뿐만 아니라 유승호는 팀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술래가 되어 채수빈과 팀원들을 매의 눈으로 잡아내고 있는 해맑은 유승호의 표정은 오늘 밤 방송에서 보여줄 이들의 꿀잼 포인트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이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넓은 거실을 놀이터 삼아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등 인간 알러지로 15년 간 사람과의 접촉은 물론, 친구 한 명 제대로 사귀지 못했던 유승호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어 보는 사람들의 광대를 승천시키고 있다. 이처럼 유승호의 작은 행동도 놓치지 않고 촉각을 곤두세우며 온 신경을 그에게 맞추는 산타마리아 팀원들과 아무 걱정 없이 밝게 웃고 있는 유승호의 모습은 오늘 밤 방송에서 이들이 보여줄 꿀케미와 유쾌한 팀워크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인다. 한편,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한 의리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유승호, 채수빈 그리고 산타마리아팀의 스틸 공개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로 오늘 밤 10시 19회, 20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테니스스타 앤디 머레이, 어린시절 ‘러브 액츄얼리’ 출연?

    테니스스타 앤디 머레이, 어린시절 ‘러브 액츄얼리’ 출연?

    남자프로테니스(ATP) 전 세계랭킹 1위인 영국의 테니스스타 앤디 머레이(30)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 것일까? 지난 2일 머레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장이 네티즌 사이에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귀여운 어린 소년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이는 머레이의 초등학생 시절로 보인다. 그는 이 사진에 "테니스를 치고 싶었던 내 안의 어린 소년의 사진을 선택했다"면서 "이때가 정말 그립고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주고싶다"고 적었다. 머레이가 이 사진과 장문의 글을 자신의 SNS에 남긴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레이는 복귀전으로 예정됐던 호주의 브리즈번 오픈을 기권했다. 이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그를 괴롭혔던 엉덩이 부상 때문. 머레이는 "그간 엉덩이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재활로 부상을 극복해왔는데 이제 수술을 고려할 때가 됐다"고 털어놨다. 한마디로 머레이 본인이나 전세계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셈이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남긴 그의 어린시절 사진은 뜻하지 않은 화제가 됐다. 어린 머레이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아역스타 토마스 생스터와 꼭 닮았기 때문. 잘 알려진대로 생스터는 13세 당시 대니얼(리암 니슨 분)의 아들 샘으로 출연해 짝사랑하는 소녀 때문에 고민하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中정부 감시받는 ‘위챗 전자신분증’

    10억명 이상 사용하는 메신저 스마트폰 얼굴 인식 공안 전송 관공서 업무·항공기 예약 등 가능 중국에서 10억명이 사용하는 메신저 서비스 웨이신(微信·위챗)이 ‘전자신분증’ 역할까지 하게 되면서 국가와 대기업이 국민을 시시각각 감시하는 ‘빅브러더’ 사회의 도래가 현실화하고 있다. 중국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안면 인식, 모바일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인 데 반해 프라이버시 보호 인식은 빈약해 감시 사회 탄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새해 들어 위챗으로 국가가 발급하는 주민증을 대체하는 전자신분증 서비스가 본격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광둥성 광저우시와 위챗 제공업체 텐센트가 시범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신분을 증명하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국가의 정식 전자신분증 정책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위챗 계정이 있는 중국 국민이면 누구나 전자신분증 발급 센터인 왕정(網證)에 접속해 발급받을 수 있다. 전자신분증을 발급받은 후 스마트폰으로 얼굴인식을 하면 공안국 빅데이터에 등록된 기존 신분증과 몇 초 만에 자동으로 대조가 이뤄진다. 스마트폰에 담긴 전자신분증 하나로 실명 인증, 관공서 업무, 호텔 체크인, 항공기 및 기차 예약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신화통신은 “전자신분증은 공안국의 데이터 기밀화로 해킹이 불가능하다”면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는 전자신분증의 비밀번호만 바꾸면 기존 인증서가 소멸돼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채팅 기록뿐만 아니라 모바일 페이 사용에 따른 금융정보까지 담긴 위챗 정보와 공안국의 신원정보가 결합하면서 중국 정부와 텐센트는 중국 국민 대다수를 쉽게 감시할 수 있게 됐다. 민영자동차 회사인 지리(吉利)자동차 회장 리수푸(李書福)는 신년사에서 “중국에서 사생활 보호는 사실상 없다”면서 “이제 마화텅(텐센트 창립자)이 우리의 위챗을 매일 들여다볼 것”이라고 비판했다. 텐센트는 “위챗 대화 기록은 사용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만 저장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명보에 따르면 위챗 약관은 “사용자의 개인 자료와 대화 내용은 보관되며, 법에 저촉되는 내용은 관계 기관에 보고한다”고 돼 있다. 한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어릴 적 사진으로 소재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해당 인물의 어린 시절 사진을 스캔해 분석한 다음 자동으로 해당 인물의 휴대전화 번호, 신분증 번호 등 개인 자료와 함께 현재 모습까지 비춰 준다. 상하이 바이훙(白虹) 소프트웨어과기공사가 개발한 이 AI 시스템은 공안국의 범죄 예방 감시체계인 톈왕(天網) 폐쇄회로(CC)TV와 연계돼 목표 인물의 신원을 판별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UAE, 2009년 원전 수주 조건…MB정부에 방위조약 요구했다”

    “朴정부 조약 대신 비밀MOU 체결文정부 MOU 불이행 UAE 불만신뢰 금가 임종석 수습하러 간 듯” 아랍에미리트(UAE)가 2009년 원자력발전소 사업 수주 조건으로 이명박 정부에 ‘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부담을 느낀 박근혜 정부는 조약보다 낮은 수준의 ‘비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MOU 이행에 정부가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자 UAE가 불만을 제기, 이를 무마하기 위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급파됐다는 것이다. ●“MB 때 비밀 MOU 추진… 朴정부 체결”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3일 “국방부로부터 체결 시기와 명칭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박근혜 정부 때 비밀 MOU가) 체결된 사실과 문제가 된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이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난 정부가 UAE와 비밀 MOU를 체결했으며 문재인 정부 들어 이 MOU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자 UAE가 불만을 제기했다고 들었다”면서 “MOU 이행 여부를 두고 신뢰에 상당한 손상이 가 (임 실장이) 이를 수습하러 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9년 UAE가 원전을 수주하며 요구한 것은 애초에 ‘상호방위조약’이었다”고 강조했다. ‘조약’은 협정이나 각서와 달리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 김 의원은 “한국은 상호방위조약을 한·미 간에만 맺고 있어 중동 국가하고는 맺을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면서 “이를 들어줄 수 없게 되자 국회 비준을 받지 않는 ‘협정’ 형식으로 다시 초안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UAE 상호방위협정’은 국방부가 청와대 지시를 받아 추진했지만 외교부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어서 양국은 서명하지 못했고 발효도 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협정보다 더 낮은 수준의 ‘비밀 MOU’로 하기로 했는데 원전 수주 후에도 MOU 체결이 지연되다가 박근혜 정부 초기에 와서야 체결이 됐다”고 주장했다. ●“朴정부 때 신뢰 경보… 이제 수습 형국” 김 의원은 비밀 MOU에 국군파병, 병참물자 및 장비 지원, UAE 군 현대화 교육, 방산·군사기술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너무 무리한 내용이라서 이미 박근혜 정부에서 탈이 났다”면서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 때 양국 신뢰관계에 경보가 발생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이를 수습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아랍·이란 등 분쟁 연루 위험 문제 생겨 그는 “아랍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UAE가 한국에 원전수주 대가로 지원을 계속 요구하는데 우리는 이란하고도 관계가 있고 아랍 분쟁에 연루될 위험이 고조되니 협정을 이행하기에는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이는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초 국익과 관련된 문제여서 대외 언급을 자제하다 파문이 확산하자 공론화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지난달 19일 정의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민적 의혹이 가중돼 있고 또 앞으로 중동과의 협력을 위해서도 반드시 교훈으로 남겨야 하기 때문에 현 정부가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밝히고 수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조선명탐정3’ 김지원, 굴욕 없는 민낯...일상 사진 봤더니

    ‘조선명탐정3’ 김지원, 굴욕 없는 민낯...일상 사진 봤더니

    ‘조선명탐정3’ 김지원의 일상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3:흡혈괴마의 비밀’ 제작보고회에 배우 김지원(27)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원은 2016년 방영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이어, 지난해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로 많은 인기를 받은 바 있다. 김지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일상을 공유,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의 생일 날 팬들에게 받은 선물 사진을 공개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지원은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생일을 보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지원은 편안한 옷차림과 화장기 없는 얼굴에도 빛나는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김지원은 오는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조선명탐정3’에 합류해 배우 김명민, 오달수 등과 호흡을 맞춘다. 사진=김지원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김지원, 새해에 더욱 빛나는 미모

    [포토] 김지원, 새해에 더욱 빛나는 미모

    배우 김지원이 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배우 집에 몰래카메라 설치한 소속사 대표” 연예부 기자의 폭로

    “여배우 집에 몰래카메라 설치한 소속사 대표” 연예부 기자의 폭로

    ‘풍문쇼’ 패널들이 말하는 연예계 부당대우가 이목을 끌었다.최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패널들이 연예계 성상납을 폭로했던 故 장자연 사건에 이어 연예계 부당대우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포츠월드 연예부 최정아 기자는 “제가 들은 것 중 가장 황당했던 경우는 소속사 대표가 여배우의 개인 공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 했던 것”이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최 기자는 “과거 한 소속사 대표가 여배우의 개인 공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여배우도 이 사실을 알았지만 대표가 자신에게 일을 주지 않을까 봐 참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기자는 당시 사건에 대해 “결국 여배우는 이에 대해 소속사 대표와 이야기를 해 사건을 해결했고, 소속사 대표는 자신이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 기자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기사화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당시 여배우가 기사가 나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기사가 나가면 평생 ‘몰래카메라’라는 단어가 자신을 따라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여배우는 조용히 해결되길 원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문제가 여배우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었다. 최 기자는 “남자 배우들을 술자리에 부른 사람들은 ‘너 예쁜 애들 많이 알잖아’, ‘네 친구 좀 불러’ 이렇게 말한다더라. 남자 배우들은 친구들을 팔아서 데뷔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겁이 난다고 하더라. 그런 자리에서 ‘너 왜 혼자 왔어?’ 이런 이야기들이 고통으로 다가온다더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풍문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