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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살 연하 ‘애기♥’와 혼인신고만 한다는 46세 유명인… 예비신부 입장은

    14살 연하 ‘애기♥’와 혼인신고만 한다는 46세 유명인… 예비신부 입장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46)가 후배인 SBS 아나운서 김다영(32)과 결혼을 앞둔 가운데 결혼식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배성재는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김다영과 결혼 소식을 달리며 “죄송하다.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배성재는 김다영을 부르는 애칭에 대해 “한동안은 선배 후배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민망한데 ‘애기’라고 부른다”며 얼굴을 붉혔다. 김다영과 2년간 ‘비밀 연애’를 해온 배성재는 이날 커플 사진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배성재는 김다영과의 첫 만남에 대해 “나는 SBS 퇴사한 지 좀 됐을 때다. 김나영이 입사한 뒤에 함께 근무한 적은 없다”면서 “내 친구가 운영하는 아나운서 학원 수강생 출신이라는 걸 알게 됐다. SBS 나간 선배지만 인사를 해서 밥 한 번 사주면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함께 출연하면서 밥 사주는 횟수가 늘었고,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고 배성재는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일터에서 일은 안 하고 연애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서장훈은 “출연자가 60~70명인데 다른 분들한테 밥 한번 안 사면서 김다영씨한테 밥을 계속 사는 건 흑심”이라고 강조했다. 배성재는 “흑심은 아니다. 처음에는 진짜 밥만 먹었다”고 해명하면서 “자주 밥 먹고 술 한잔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연인 관계가 되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배성재는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할 예정이라면서 “제가 번거로운 걸 굉장히 싫어한다. 또 결혼식 사회를 보면 신랑신부가 지쳐 보이더라. 식장 잡고 하는 과정을 생략하니 너무 편하더라”고 전했다. 신동엽은 “본인은 그런데 신부 측에서도 흔쾌히 허락을 한 거냐”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배성재는 “얘기를 했더니 본인도 결혼식을 그렇게까지 할 마음이 없다고 빨리 간단하게 하자고 하더라”며 천생연분 면모를 자랑했다. 서장훈은 “혹시 경제적 압박이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배성재는 “경제적 압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양육비 먹튀·헌재 평의 기획 눈길… 현안, 배경까지 함께 전해야 [독자권익위]

    양육비 먹튀·헌재 평의 기획 눈길… 현안, 배경까지 함께 전해야 [독자권익위]

    양육비 이행률 낮은 이유 잘 보여줘헌재 평의 일목요연한 그래픽 도움‘비하人드 AI’ 기획 정책 변화 이끌고‘87 체제’ 기획 각 통계 분석 돋보여홈플러스 등 쟁점·배경 더 짚어줘야AI 생성물·머그샷 게재 기준 필요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84차 회의를 열고 3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양육비 먹튀 부모들, 눈물로 크는 아이들’, ‘도청 방지·비밀 서약하고… 재판관 8명, 매일 철통 보안 원탁회의’ 등 시의성 있는 기획 보도에서 심층적인 분석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달부터 연재한 ‘비하人드 AI’는 인공지능(AI) 산업계의 허점을 짚어 보고 정책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에 대해선 여러 통계를 꼼꼼히 분석한 점이 눈에 띈다고 했다. 다만 홈플러스 사태 등 현안을 보도할 때 문제의 배경을 풀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긱워커’ 등 기사와 관련한 용어 설명이 아쉬웠다는 의견도 나왔다. 머그샷 등을 지면에 넣을 때는 명확한 게재 기준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 12일자 ‘도청 방지·비밀 서약하고… 재판관 8명, 매일 철통 보안 원탁회의’는 국민의 관심이 헌법재판소 평의에 쏠려 있던 시점에 의견을 나누는 방식, 결정문 작성 방법을 굉장히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헌재 평의 과정과 탄핵심판 5대 쟁점 등을 그래픽으로 일목요연하게 전달해 눈에 띄었다. 독자 입장에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다. 18일자 ‘이대남 이대녀는 없다?… 20대 56% “지지하는 정치인 없다”’는 8년 전인 2017년 대통령선거 이전 조사와 현재의 조사를 비교 분석했다. 이미 공개된 데이터들을 통해 20~30대의 변화를 전달한 기사라 더욱 눈에 띄었다. 비슷한 맥락에서 전경하 논설위원의 ‘나는 2025년 2030이다’도 인상 깊었다. 20~30대 성별 성향에 대한 언급뿐 아니라 고용률, 자살률 등 다양한 사회 요인을 설명하면서 20~30대 내에서 성별 양극화가 심해진다고 분석했다. 2월 26일자 글로벌 인사이트 ‘중국 해양 굴기·보호주의에 무너진 미 해군력… 피난처는 K조선’도 심층적인 분석이 돋보였다. 소재가 시의적절했고, 내용도 깊이가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는데, 이 기사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 13일자 김하늘양 살해 교사 관련 기사에는 머그샷이 3장 모두 실렸는데,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굳이 정면과 좌우측 사진을 모두 실어야 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7일자 ‘주말엔 책’ 섹션과 20일자 ‘尹 지지자 방탄복 중무장’ 기사에는 AI 생성 사진이 사용됐는데, 어떤 식으로 생성한 것인지 설명하는 등 게재 기준이 필요해 보인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4일자 ‘비하人드 AI’ 기획의 하나인 ‘AI 만능주의의 함정’은 AI에게 좋은 질문을 해야만 좋은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한 질문으로 굉장히 실감 나게 표현했다. 6일자 같은 시리즈에 실린 ‘서울신문 보도 그 후’에선 AI·노동권 공존 입법 추진과 ‘AI 가면’ 쓴 광고 실태조사를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서울신문이 이번 기획을 통해 정책적인 변화를 끌어냈다는 것을 알렸는데, 보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좋은 사례다.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경제 분야는 여러 통계를 꼼꼼히 분석해 엮어 기사의 수준과 질을 높였다. 11일자 ‘임금은 계급… 연봉 3000만원 아싸는 결코 못넘볼 1억 인싸’는 한 면엔 현황을 열거하고 또 다른 한 면에는 대안을 제시했다. 각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의 인터뷰까지 제한된 지면에서 다양한 시각을 담으면서도 한 편의 논문을 읽은 것 같은 꼼꼼함이 돋보였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 21일자 ‘떠날 준비 끝냈지만… 장차관들, 탄핵 정국에 뜻밖의 임기 연장’과 같은 기사는 서울신문에서만 볼 수 있는 좋은 기사다. 이 기사를 포함해 퍼블릭 인사이드 같은 기획은 서울신문의 강점이다. 최근 부상하는 홈플러스 사태, 의대생 제적 등도 이런 관점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 단순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안에 대한 배경과 핵심 쟁점, 거기서 쓰이는 용어 설명 등을 조목조목 짚어 줬으면 한다. 탄핵심판 등 한국 사회의 현안이 많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변화 등 대외적인 현안도 더 신경 써서 보도했으면 한다. 특히 ‘민감국가’ 지정에 관해 핵무장이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기보단 우리나라가 이로 인해 어떤 위치에 처할 수 있고 어떤 해결책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다뤄야 한다. 또한 환율로 인해 고통받는 서민들을 조망하고 4월에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 어떤 영향이 있을지도 미리 짚었으면 한다. 김재희 변호사 오는 7월 양육비 선지급 제도 시행에 발맞춰 보도된 2월 28일자 ‘양육비 먹튀 부모들, 눈물로 크는 아이들’은 양육비 이행률이 낮은 이유 등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심도 있게 보여 줬다. 특히 양육비 이행 절차를 직접 거치고도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를 실감 나는 인터뷰로 풀어내고 현행 양육 비용 제도의 문제점도 짚었다. 다만 실제 집행이 되지 않는 이유를 교수가 아닌 변호사나 실무 전문가들에게 물어 본질적인 이유까지 접근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7일자 ‘신고 1시간 만에 삭제… 딥페이크戰 최전선서 싸우는 디성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해당 기관의 역할과 인력난 등을 소개했다.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보도라고 생각한다. 다만 ‘퍼블릭 인사이드’라는 코너에 실린 만큼 어느 기관 소속이고 어떻게 이런 업무를 하게 됐는지 등이 좀더 상세하게 포함됐으면 더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 12일자 ‘도청 방지·비밀 서약하고… 재판관 8명, 매일 철통 보안 원탁회의’는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평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잘 보여줬다. 특히 시각화를 통해 이해도를 높인 점이 좋았다. 이재현 이화여대 석사과정 6일자 ‘악! 이불킥… 망한 생기부 대회, 지친 어른이의 유쾌한 자아찾기’는 젊은층 사이에서 학창 시절 생활기록부를 소환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유행을 소개했다. 이런 행위가 단순 놀이를 넘어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과거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정체성을 확인하고 위로받으려는 심리와 연결된다고 해석한 점이 인상 깊었다. 요즘 서울신문이 젊은층의 트렌드를 많이 보여 주고 있다. 이번 보도도 흥미롭게 읽었다. 3일자 ‘전국 탄핵 찬반 집회에 정치권도 가세…3.1절 두 쪽 난 대한민국’은 제목이 눈에 띄었으나 함께 실린 찬반 집회 사진은 각각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으로만 보여 어디가 찬성이고 어디가 반대인지를 알 수 없어 아쉬웠다. 17일자 ‘그냥 쉬는 30대 6개월째 최대… 취업 청년 4명 중 1명 긱워커’는 청년 고용의 양적, 질적 위기를 다룬 중요한 보도다. 다만 용어 사용과 설명이 조금 아쉬웠다. 긱워커를 일하는 시간이 짧고 일시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언급했지만 정규직 고용과 관계없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연하게 일하는 노동자라는 뜻도 있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 ‘비하人드 AI’ 4일자 ‘AI 만능주의의 함정’은 생성형 AI 모델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비교한 그래픽을 넣어 AI 답변의 불안정성과 편파성을 적절하게 지적했다. 6일자 ‘미래 그릴 주체는 AI 아닌 인간… 도구로서 협업하고 공생해야’는 AI 앱을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보여 줬다.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경제 기획에선 경제 양극화를 사례와 통계 수치로 풀어냈다. 경제 민주화에 대한 헌법 조항으로 시작한 기사인 만큼 이를 위한 입법 작용과 제도적 노력으로 무엇이 있었는지를 다루는 것이 더 적절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계에 도달한 경제 민주화를 논할 때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여러 번 개헌 논의가 있었던 만큼 어떻게 변화하려 했는지를 담고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짚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공수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이정섭 검사 불구속 기소

    공수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이정섭 검사 불구속 기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후배 검사를 통해 일반인의 신원을 조회하고 이를 누설한 혐의로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를 추가 기소했다. 공수처 수사4부(부장 차정현)는 28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이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2020년 3월 30일 후배 검사 A씨에게 자신의 처남댁 가사도우미의 전과정보를 조회하게 하고, A씨에게 들은 정보를 아내를 통해 처남댁인 강미정씨(현 조국혁신당 대변인)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지난 6일 이 검사를 주민등록법, 청탁금지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사건은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와 진술에 따라 확인되는 사실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 검사에 대한 공무상비밀누설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공소제기에 앞서 공소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공소제기가 타당하다는 만장일치 의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지하철 유실물 15만건 넘어… 1위 품목은?

    지난해 지하철 유실물 15만건 넘어… 1위 품목은?

    서울교통공사, 유실물 빅데이터로 본 2024 트렌드 발표최근 키링 넘쳐나… ‘아이돌 포토카드’만 빼고 버린 K푸드도새·파충류부터 무속용품·마네킹·입간판까지 가지각색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동안 접수된 유실물이 15만 2540건으로, 전년 14만 6944건 대비 104%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약 418건이며, 시민 61명 중 1명꼴로 지하철에서 물건을 분실한 셈이다. 유실물이 가장 많이 접수된 역은 4호선 불암산역(구 당고개역)(7391건), 5호선 방화역(5249건), 3호선 오금역(4345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호선의 종착역으로, 차량 기지로 들어가기 전 직원들이 열차 내 유실물을 최종적으로 확인함에 따라 많은 유실물이 접수된다. 지난해 공사는 지하철에서 습득한 현금 5억 6950만원 중 4억 3950만원(77.2%)을 해당 주인에게 인계했다. 나머지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현금 1억 3000만원(22.8%)은 경찰에 전달했다. 유실물에도 유행 있다?… 지하철 유실물로 본 최신 소비트렌드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MZ세대의 ‘백꾸’(가방꾸미기) 열풍으로 인형 키링은 유실물센터에서 따로 보관해야 할 정도로 지하철에서 많이 접수되는 유실물이다. 또한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성수역 등은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한 K푸드 속 ‘아이돌 포토카드’만 가져가고, 라면 등 남은 음식은 두고 가는 경우가 많다. 이색 유실물들도 있다. 새, 파충류와 같은 반려동물부터 금두꺼비, 방울 등이 포함된 무속용품, 마네킹 얼굴, 이발소 입간판 등까지 가지각색이다. 한 승객은 지하철로 이동 중 새장에서 탈출한 반려조(새)를 찾기 위해 유실물센터에 “혹시 새도 수거가 가능하냐?”는 문의를 하기도 했다. 또한 유실물센터에 파충류가 이동장에 담긴 채로 접수돼 동물센터와 연결해 주인 인도를 도운 사례도 있었다. 5년간 유실물 품목 1위는 지갑… 전자기기·의류 비중 크게 늘어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유실물 품목 중 1위는 지갑으로, 전체 유실물 중 24%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휴대전화(15.5%), 의류(14.5%), 가방(14.4%), 귀중품(4.8%), 기타(26.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기기와 의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휴대전화는 2~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 1만 3746건으로 4위였던 의류는 지난해 2만 3435건으로 증가해 2위에 올랐다. 잃어버린 물건은 ‘lost112’ 검색… 역·유실물센터서 인계지난해 접수된 15만 2540건의 유실물 중 8만 6687건(56.8%)은 주인에게 인계했다. 나머지 4만 2521건(27.9%)은 경찰에 이관했고 2만 3332건(15.3%)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보관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각 역에서 유실물이 접수되면 먼저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 ‘lost112’에 등록하며, 이후 호선별로 운영 중인 유실물센터로 인계한다. 승객이 바로 찾아가지 않으면 1주일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한다. 유실물을 확인하려면 lost112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날짜와 물품 유형, 잃어버린 위치 등을 검색할 수 있으며,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 본인의 유실물을 찾았다면, 신분증을 지참해 물건이 보관된 역 또는 유실물센터로 찾으러 가면 된다. 일과 후엔 ‘물품보관전달함 서비스’ 이용해 유실물 수령공사는 지하철이 다니는 시간 내 언제든지 유실물을 찾아갈 수 있는 시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실물센터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6시) 내에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물품보관전달함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유실물센터에서 물품보관전달함에 유실물을 보관하고 물건 주인에게 보관함 위치와 비밀번호를 전송한다. 주인은 유실물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보관 비용을 결제하고 유실물을 찾아가면 된다. 보관 비용은 기본 4시간 기준 소형 2200원, 중형 3300원, 대형 4400원이며, 추가 1시간당 금액이 추가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매년 증가하는 지하철 유실물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분실물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넘어 신뢰받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배성재, 예비신부 김다영과 ‘2년 비밀연애’ 사진 최초공개

    배성재, 예비신부 김다영과 ‘2년 비밀연애’ 사진 최초공개

    아나운서 배성재가 예비신부 김다영과의 비밀 연애 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올해 5월 결혼을 앞둔 배성재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연인 김다영 아나운서와의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 혼인신고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두 사람은 SBS ‘골 때리는 그녀’에서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약 2년간 비밀리에 교제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방송 최초로 공개된 커플 사진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사진을 본 MC 서장훈은 “서로 사랑하는 건 맞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배성재가 김다영을 부르는 애칭이 공개되자 역대급 반응이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이날 배성재는 연애 과정뿐 아니라 프러포즈에 얽힌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김다영에게 ‘사귀자’는 고백도 따로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고, 프러포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뜻밖의 대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다는 결정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특별한 이유와 예비신부 김다영의 반응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배성재는 예비 장인·장모와의 첫 만남 당시 상황도 전했다. 그는 큐시트까지 준비하며 만반의 태세로 나섰지만, 막상 부모님을 마주하자 “죄송합니다”라는 말밖에 하지 못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 [책꽂이]

    [책꽂이]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지음, 비즈니스북스) 2024년 12월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강력한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1970년대생 ‘디지털 시니어’를 주목해야 할 때다. 이들의 특성과 행동 패턴을 라이프스타일, 소비, 금융, 건강, 여가, 스타일, 커뮤니티 등의 키워드별로 살펴보고 기회를 먼저 알아보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5070을 이해하고 미래 시장을 준비하려는 경영자나 예비 창업가, 기획자와 마케터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320쪽, 1만 8500원. 기후위기 계급전쟁(매슈 T 휴버 지음, 심태은 옮김, 두번째테제) 기후위기를 타개할 해법을 계급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에너지, 기후정치, 환경정책 전문가인 저자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기후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노동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인의 탄소발자국과 과잉 소비에 집중하는 환경 담론에 그치지 말고 생산의 관점에서 누가 소유하고 누가 이윤을 얻고 막대하게 탄소를 배출하는지 돌아보자고 제안한다. 에너지 분야 노동조합이 권력을 모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516쪽, 2만 6000원. 왕의 밥상(김진섭 지음, 지성사) 궁궐에서 엄격하게 통제되는 곳 중 하나였던 조선시대 수라간. 왕 한 사람만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던 이곳은 그동안 비밀스레 가려져 있었다. 책은 ‘조선왕조실록’ 자료를 바탕으로 수라와 긴밀하게 연결된 조선 정치와 사회, 문화를 정리했다. 통치자와 요리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역대 왕들이 수라를 통해 정치를 어떻게 요리했는가를 살핀다. 외교관 역할도 수행한 궁궐 요리사, 밥상도 공과 사를 구별한 태종과 대신들의 눈치를 본 명종의 사례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담았다. 272쪽, 2만 3000원. 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노아 차니 지음, 이선주 옮김, 현대지성) 예술 대중화에 힘쓰는 미술사학자인 저자가 집대성한 미술 교양 입문서다. 예술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미술의 역사와 경매 등을 100점이 넘는 도판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한다. 작품 형식과 매체, 사조, 조각의 역사는 물론 작품 보존과 복원에 관한 이야기, 도난과 약탈 등 작품에 얽힌 비화,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NFT 아트, 미술 경매 현장에 관한 주제까지 폭넓게 다룬다.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던 이들에게 도슨트처럼 친절한 길잡이 책이 될 듯하다. 352쪽, 1만 9900원.
  • 광주 단체장·구의원 등 76명 평균 재산 10억1716만원

    광주 단체장·구의원 등 76명 평균 재산 10억1716만원

    광주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공개 대상자 76명에 대한 ‘2025년도 정기 및 수시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27일 전자공보에 공개했다. 재산공개 대상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매년 재산변동 사항을 다음해 2월 말까지 신고하고, 정부 및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올해 광주시 관할 재산 공개 대상자는 공직유관단체장 7명과 구의원 69명 등 총 76명이다. 신고재산 평균은 10억1716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12억8501만원 대비 2억6785만원 감소했다. 재산 총액별로는 5억원 미만 보유자가 27명(35.5%)으로 가장 많았고,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25명(32.9%), 10억원 이상은 24명(31.6%)으로 집계됐다. 이 중 43명(56.6%)은 부동산 가액 및 저축액 변동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고, 33명(43.4%)은 고지 거부 및 채무 발생 등으로 재산이 감소했다. 광주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이번에 공개한 재산 변동 사항에 대한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 재산을 거짓 또는 중대한 과실로 잘못 신고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구 등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광역단체장, 1급 이상 고위공직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등 광주지역 32명의 재산내역을 27일 관보에 공개했다.
  • 전생의 기억도 불러내는데, 아기 때 기억은 왜 못하지?[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전생의 기억도 불러내는데, 아기 때 기억은 왜 못하지?[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학창 시절, 간혹 영유아기 때 있었던 일을 기억한다는 친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주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부모나 친인척들의 이야기를 본인의 기억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생을 기억하게 해준다는 최면술로도 말 못하고 기어다니던 생후 몇 달, 몇 년까지 기억해 내지 못합니다.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해마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기억을 불러낼 수 없기 때문인지는 뇌 과학이 발달한 요즘도 완전히 풀어내지 못한 수수께끼 중 하나였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뉴욕 사회연구대학(NSSR), 예일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우리가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기억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기억을 회상·복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3월 20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016년 뉴욕대와 마운트 시나이 아이컨 의대 연구팀이 광유전학 기술로 어른 생쥐의 특정 신경세포를 활성화해 영유아기 시절 기억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사람도 영유아기 기억이 존재한다는 가정을 하고 실험에 착수했습니다. 연구팀은 생후 4개월에서 2세 사이 영유아 26명에게 새로운 얼굴, 사물, 장면의 이미지를 2초 동안 보여 주고 1분이 지난 뒤 같은 이미지를 다시 보여 주면서 각각 기억에 관여하는 해마의 활동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했습니다. 그 결과 아기가 새로운 이미지를 볼 때 해마 활동이 활발할수록 같은 이미지를 다시 보여 줄 때 더 오래 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기들은 익숙한 것을 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아기가 이전에 본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똑같은 사진을 다시 볼 때 아기들의 해마 뒤쪽 부분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fMRI로 관찰됐습니다. 해마 뒤쪽 부분은 기억을 회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연구팀은 성인이 생후 첫 몇 년을 기억하지 못하는 ‘영아기 기억상실증’이 나타나는 것은 회상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억이 처음 저장된 방식과 뇌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사용하는 검색 단서 사이의 불일치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아기 때 경험이 나중에 성장하면서 뇌가 보고 들은 것을 맥락에 맞춰 분류하고 범주화할 수 있을 때와 매우 다르기 때문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기어다니다가 걷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것처럼 말이지요. 연구를 이끈 니컬러스 터크 브라운 예일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부분은 말 못 하는 아기들도 기억을 형성하는 능력이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이라면서 “성인이 돼서도 아기 때 기억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 기억에 접근할 수 없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아들이 성범죄자라니… 모성과 이성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아들이 성범죄자라니… 모성과 이성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엄마로, 인간으로 복잡한 감정들지금도 계속해서 답 찾으려 공부”英 플레이시 원작, 국내서 첫 무대 “게임이야. 이 사건은 게임이야. 그리고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너는 이 게임의 핵심 참가자고.” 하룻밤에 세 여자를 강간한 17살 매튜 카포위츠. 그의 변호사 로버트 로젠버그는 자신의 친구이자 ‘그의 어머니’인 브렌다 카포위츠에게 이미 벌어진 게임판 안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상기시킨다. 브렌다가 가진 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사실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패가 아예 없었을지도. 국립극단이 다음달 2일부터 19일까지 선보이는 연극 ‘그의 어머니’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가해자의 어머니를 무대 중심에 세운다. 강간 혐의를 받는 아들의 형량을 줄이려고 애쓰며 감정적 억압과 폭발을 여러 차례 오가는 주인공 브렌다 역은 김선영(49)이 맡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남편을 잃고 꿋꿋이 자식들을 키워 가는 엄마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지만 1995년 연극 ‘연극이 끝난 후에’로 데뷔해 남편인 이승원 영화감독과 2014년 극단 ‘나베’를 설립하는 등 무대에 대한 애정이 깊은 배우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에게도 이번 역은 쉽지 않다. 최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난 김선영은 “하도 잠을 안 자 잇몸이 부어 임플란트를 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면서도 “아직도 사실 잘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이 여자 (역할을) 하려면 죽어나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분량은 물론 (대본 분석) 공부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겠구나 했죠. 소위 ‘잘나가는’ 엄마였지만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여자가 겪는 갈등, 아들을 비난하는 마음과 연민, ‘내가 잘못 키웠나’ 하는 죄책감, 사건에 비밀이 있지 않을까 끈을 잡고 있는 마음, 세상을 향한 억울함 등 나열을 하면 몇 페이지의 감정과 생각이 있을 텐데…. 결국 연극은 문학이고 대본에 답이 있기 때문에 계속 대본을 보고 있어요.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를 갔을 텐데요(웃음).” 계속되는 압박은 ‘그의 어머니’라는 역할론적 외피에 균열을 낸다. 모성애는 과연 ‘맹목’이며 ‘본연한가’라는 질문이기도 하다. 극 후반부 브렌다는 아들에게 “손톱만큼의 감정이라도 있다면 그게 뭔지 알아? 증오. 너는 그것 빼고 모든 걸 나한테서 강간해서 빼앗아 갔어”라고 악다구니를 한다. 김선영은 이 장면이 특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미 한 달 반을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인간 대 인간의 증오가 아니라, 엄만데…. 말하는 순간 좌절, 슬픔, 비참함, 그럼에도 숨어 있는 애정이 있을 텐데 내가 증오의 끝을 보여 주고 있는 건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계속 찾는 중이에요.” 연출은 극단 산수유 대표이자 다양한 군상들의 내면에 대한 섬세한 연출로 주목받는 류주연이 맡았다. 김선영과는 1999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공연예술아카데미 동기로 만나 2007년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을 함께했다. 희곡은 에반 플레이시가 썼다. 그는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상, 영국 킹스 크로스 어워드 등을 받았다. 2010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초연이다. 플레이시는 “연극은 타자를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자신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한 감정이입이자 공감”이라며 “관람하기에 ‘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연극이 불러내는 복잡한 감정들에 스스로 빠져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 ‘무사증’ 도 넘은 악용… 외국인 범죄 갈수록 대담해진다

    ‘무사증’ 도 넘은 악용… 외국인 범죄 갈수록 대담해진다

    # 지난달 24일 오전 1시 10분쯤 제주도의 한 사찰 봉안당에 40대 중국인 2명이 몰래 침입해 유골함 6기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훔친 유골함을 사찰에서 약 1.5㎞ 떨어진 인근 야산에 각각 3기씩 나눠 은닉하고 해외로 도주한 다음 날 사찰에 “200만 달러(한화 약 28억7000만원)를 주면 유골함을 주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날 제주 특급호텔에서는 가상화폐 환전 거래 과정에서 30대 중국인 남성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피해자는 흉기에 수차례 찔린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을 저지른 중국인 30대 3명은 모두 관광비자로 제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주지역에서 한달간 비자없이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제도를 악용한 외국인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민 불안이 가중되자 제주경찰청이 외국인범죄 대응 ‘100일 특별치안대책’을 가동하는 특단의 극약처방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정성수 차장(경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6월말까지 외국인 범죄 특별치안 대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된 이후 2022년 무사증 제도가 재개되자 덩달아 외국인 범죄도 고개를 드는 것으로 판단했다. 제주경찰청이 최근 6년(2019년~2024년)간 외국인 범죄 검거 현황은 모두 3525명에 달한다. 연도별로 2019년 732명에서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629명, 2021년 505명으로 감소한 뒤 2022년 516명. 2023년 535명, 지난해 608명 등 늘어나고 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전체 3525명 가운데 중국인이 2353명으로 절반이 넘는 66.8%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는 관광활성화를 위해 테러지원국을 제외한 111개국 외국인이 비자 없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무사증 입국제도를 시행 중이다. 무사증 제도로 입국한 외국인은 한 달까지 제주에 체류할 수 있지만 제주 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제도를 악용해 제주에 입국한 뒤 몰래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하거나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잇따라 문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범행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무사증제도가 국제마약조직의 새로운 마약 밀수 경로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때 ‘마약 청정지’로 불렸던 제주는 이제 대규모 마약이 드나드는 국제 마약 유통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지검은 제주세관, 국정원 등과 협력해 지난해 12월 필로폰 2072g을 밀수한 인도네시아인(30대), 이번달 필로폰 2120g을 밀수한 말레이시아인(40대), 필로폰 2944g을 밀수한 필리핀인(20대) 등 외국인 3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피고인들은 필로폰을 여행용 캐리어, 침대보, 신발 밑창, 과자, 커피믹스 포장지에 은닉해 들여오다가 덜미가 잡혔다. 제주 해상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외국인 선원들 사이에서도 비밀 커뮤니티를 통해 은밀하게 마약이 거래되고 있어 마약 확산의 또 다른 경로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먼저 무사증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 도자치경찰위원회와 검찰 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디파짓 제도 도입 등 보완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디파짓(Deposit, 보증금) 제도는 외국인이 렌트카 대여 시 추후 부과될 수 있는 과태료 지급을 위해 일정 보증금을 받고 사후 정산하는 제도를 말한다. 제주경찰청 TF 관계자는 “전체 범죄 중 외국인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2 ̄3%로 낮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도 수준에 영향이 큰 특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최근 일부 범죄 양상이 도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자칫 법 경시 풍조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불법체류자 합동단속, 교통현장 단속 등 종합·집중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그때는 실수였다”…36년 전 충격적 비밀에 사임한 장관

    “그때는 실수였다”…36년 전 충격적 비밀에 사임한 장관

    아이슬란드 아동·교육부 장관이 과거 미성년자와의 관계로 아이를 출산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해당 사건은 36년 전 일이지만, 장관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면서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공영방송 RUV는 아틸두르 로아 토르스도티르(58) 장관이 22세이던 시절, 종교단체에서 만난 15세 소년과 교제하며 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토르스도티르 장관은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며 장관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다만, 국회의원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그는 RUV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의 실수였다. 지금이라면 이 문제를 다르게 다뤘을 것”이라며 “36년이 지났고, 많은 것이 변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토르스도티르 장관은 종교단체에서 청소년을 지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고,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려고 단체를 찾은 15세 소년과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교제 관계로 발전했고, 장관이 23세, 소년이 16세가 되었을 때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의 친부는 출산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약 1년간의 관계 이후, 토르스도티르 장관이 현재의 남편을 만나면서 두 사람의 연락은 끊겼다. 친부는 아이를 만나고 싶다는 요청을 지속했지만 거절당했고, 오히려 18년간 양육비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실은 최근 친부의 친척이 크리스트륀 프로스타도티르 총리에게 직접 알리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총리는 즉시 장관을 면담해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이 자리에서 장관은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아이슬란드 현행법상 18세 미만은 법적으로 아동으로 간주되며, 성관계 가능 연령은 원칙적으로 15세다. 그러나 사제 관계, 멘토-멘티 관계, 고용 관계, 경제적 의존 등 권력관계에 있는 성인과의 성관계는 금지돼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 모국어 중력 벗고 언어의 우주를 유영… 그게 바로 ‘詩’였다

    모국어 중력 벗고 언어의 우주를 유영… 그게 바로 ‘詩’였다

    모국어의 영토에서 로켓이 하나 발사된다. 그 로켓의 이름은 시(詩)다. 그러나 모국어에는 중력이 있다. 자꾸 시를 아래로 끌어내리려고 한다. 시는 자신의 모든 걸 불태운 뒤에야 비로소 언어의 무중력에 도달한다. 그곳에서 시는 비로소 자율주행을 시작한다. 어디까지 갈 것인가. 아마 시인도 모를 것이다. 철학자이자 번역가로 독일에서 활동하는 박술(39)의 첫 시집 ‘오토파일럿’(사진·아침달)이 얼마 전 출간됐다. “입안에 침이 고이듯/한국말이 고였다//지금 입을 열면/모두에게 더러운 것이 튄다/외국어란/쓰레기를 삼키고서 병에 걸리는 일”(‘쟤네말’ 중) 고등학생 때 독일로 건너가 쭉 공부했다. 철학을 공부하며 박사학위까지 받았음에도 피어오르는 시심(詩心)은 누를 수 없었다. 2012년 국내 한 문예지를 통해 등단했다. 그리고 13년 만에 시집을 엮었다. 지금은 독일 힐데스하임대에서 철학을 가르친다. 언어철학의 대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을 깊이 공부했다. 시인 프리드리히 횔덜린과 게오르크 트라클의 시를 한국어로 옮겼다. 그래서일까. 시집에는 이 ‘죽은 형님’들과의 대화가 가득하다. “너희는 녹슬지 못하는 빛이 되어야 한다./부디 크게 굴절하거라.//묻건대 난자 없이 태어난 나의 아들들아,/가장 투명한 나의 미궁을 보느냐. … 매듭을 풀려는 자는 바로/그 매듭의 모습으로 엉키는 것”(‘비트겐슈타인’ 중) 발문은 지난해 ‘날개 환상통’으로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는 등 세계적인 시인 반열에 오른 김혜순이 썼다. 박술이 시집을 내기 전 두 사람은 시인과 번역가로 인연을 맺었다. 김혜순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을 박술이 독일어로 옮겼다. 지난해 광주비엔날레에서 두 사람은 각각 한국어와 독일어로 ‘죽음의 자서전’을 낭독하는 행사도 함께했다. 김혜순은 발문에서 “나는 우리나라에서 이 시집만큼 여러 언어를 몸으로 체득해 감각화하는 시집을 본 적이 없다”고 평했다. ‘백색왜성’, ‘목성’ 등 우주를 감각토록 하는 시가 여럿 있다. 시집 뒷부분에 실린 산문 ‘무중력의 글쓰기’에서 밝히기를 박술의 아버지는 예전 우주 탐사선 프로젝트에 몸담았던 물리학자였다고 한다. 자신의 시론을 적은 이 산문은 언어의 우주를 유영하는 자로서의 자신을 정체화하고 있다. 얼핏 일론 머스크와 그의 기업 테슬라가 떠오르는 제목인 ‘오토파일럿’의 비밀은 이 산문에 숨어 있다. 시인들은 안다. 시는 머리도, 가슴도 아닌 그저 손이 쓴다는 걸. 내 손을 움직여 시를 창조한 이는 누구인가. “달을 바라보다가 문득, 중력이 없다면 날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어느 것에도 매이지 않는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대부분 손이 가는 대로 쓰이게 내버려두었다. … 재진입 시퀀스를 시작한다. 몸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면서. 손을 키보드에서 뗀다. 여기부터는 오토파일럿이다.”(‘무중력의 글쓰기’ 중)
  • [데스크 시각] 개방형 직위, 진짜 ‘개방’되려면

    [데스크 시각] 개방형 직위, 진짜 ‘개방’되려면

    개방형 직위는 공무원 인사 제도 중 하나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경우 공직 내외부에서 적격자를 선발해 운영하는 직위를 말한다. 우수한 민간 인재를 폭넓게 유치해 공직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제도라고 인사혁신처는 설명하고 있다. 핵심은 공직 사회의 전문성 제고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38개 기관 130개 직위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돼 꾸준히 확대됐다. 2015년엔 민간 전문가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가 도입되기도 했다. 9개월 동안 공석인 국립국악원장 임용을 위한 개방형 직위 공개 모집 과정이 논란이다. 한국 전통예술의 보루인 국립국악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1951년 설립됐다. 차관보급인 국악원장은 개방형 직위가 되기 전에도 1980~90년대 재임한 관료 출신 3명을 제외하곤 국악 전문가가 도맡았다. 전통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철학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경력개방형 직위로 바뀐 것도 이 같은 점을 염두에 뒀을 터다. 국악원장 공모 절차가 구설에 휩쓸린 것은 이 같은 흐름과 궤를 달리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5월부터 공모 절차가 진행됐지만 결과 발표가 미뤄지다 올해 1월 재공모가 공고됐다.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공모 직전 국악원장 직위가 민간인(퇴직일로부터 3년이 지난 퇴직 공무원 포함)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에서 현직 공무원도 가능한 개방형으로 바뀌었다. 실제 고위 공무원이 지원해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내정 논란’이 뒤따랐다. 국악계 반발은 거셌다. “국악원에 행정공무원(국장급)인 기획운영단장이 있는데 원장까지 공무원을 임명하려는 발상은 전혀 실효성이 없는 계획이며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전임 국악원장들의 입장은 점잖은 편이다. 국악 관계자와 여러 단체에선 “국악원은 관치 행정 도구가 아니다”, “정국 혼란기에 편승한 ‘불순한 알박기’” 등의 날 선 성토가 쏟아졌다. 엊그제 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인사혁신처가 진행하는 공모 과정에 문체부가 관여할 수 없다”고 내정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국악원장 자리에 국악인만 응모한다는 것은 요즘 시대에 맞지 않다. 국악의 미래를 봤을 때도 문호를 열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우리 국악과 국악원은 더 커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행정가도 필요하다”고도 했다. 유 장관의 발언은 개방형 직위의 ‘역개방’ 기조를 시사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의 말처럼 문화예술 단체 수장이라고 반드시 그 분야 출신이어야 하며, 전문 행정가는 안 된다는 법은 없다. 공무원 출신이 민간 영역,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사례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문화공보부(현 문체부) 출신이지만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이 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곤란하다. ‘회전문’, ‘밥그릇’ 소리를 듣지 않고 퇴행이 아닌 발전이 되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 유 장관은 1990년 대 중반 이후 30년 가까이 특정 고등학교, 특정 대학 특정과 출신이 국악원장 자리를 독점해 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 이는 국악계가 곱씹어 봐야 할 대목이다. 이러한 쏠림 현상은 국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지 오래다. 유 장관은 국악계 전체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 조사를 해 보겠다고 했다. 비서울대 출신 국악인에게 입장을 물었더니 그는 “특정 카르텔의 독식은 국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고, 이에 대한 피해 의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래도 국악원장은 국악계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인물이 돼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했다. 홍지민 문화체육부장
  • 첩보·스릴러·액션까지… 손에 땀 쥐는 3월 극장가

    첩보·스릴러·액션까지… 손에 땀 쥐는 3월 극장가

    적진에 몰래 침투해 적을 제압하는 비밀 요원들의 활약. 용의선상에 오른 아내를 수사하는 요원의 심리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택배 폭탄을 막으려는 택배사 직원들의 고군분투. 설정만으로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팝콘 영화’들이 잇따라 관객을 만난다. 지난 19일 개봉한 ‘언젠틀 오퍼레이션’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비밀 요원들의 활약을 그린 첩보 액션물이다. 2016년 공개된 윈스턴 처칠의 비밀문서에 나온 실화를 가이 리치가 액션과 유머를 곁들여 펼쳐 낸다.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유럽을 거의 점령한 1942년, 수세에 몰린 영국의 처칠은 미국에 지원을 요청한다. 그러나 독일의 막강한 잠수함 ‘유보트’에 가로막힌 상황. 처칠은 장교 출신 거스(헨리 캐빌)를 불러 비밀 조직을 구성하라고 명한다. 통제 불능의 미친개, 인정사정 안 봐주는 근육질 군인, 냉철한 폭발물 전문가, 암살이 주특기인 미인계 특수 요원까지 독특한 팀이 만들어지고 이들은 유보트 보급선이 있는 서아프리카 페르난도 항구로 향한다. 한쪽에선 나치를 속여 경계를 느슨하게 만들고, 한쪽에선 거침없이 침투해 공격하는 양동 작전이 긴박하고 시원하게 펼쳐진다. 같은 날 개봉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블랙 백’은 뛰어난 정보력과 고도의 심리전에 능통한 비밀 요원 조지가 정보국의 기밀 기술을 빼돌린 배신자를 잡는 과정을 따라가는 심리 스릴러물이다. 용의선상에 5명이 올랐는데 정보 분석가인 그의 아내 캐슬린도 포함됐다. 영화 제목은 ‘비밀’을 뜻하는 단어다.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철두철미하고 냉철한 모습으로 비밀을 파헤치는 조지를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 용의자가 된 사실을 알고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캐슬린 역의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가 그야말로 일품이다. 조지가 아내를 포함한 용의자를 모두 집으로 초대해 식사하면서 심문하는 장면은 압도적인 긴장감을 유발한다. 요원들의 밀고 당기는 팽팽한 신경전도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쓰카하라 아유코 감독과 노기 아키코 각본가가 의기투합한 ‘라스트 마일’은 오는 26일 만날 수 있다. 유통업계 최대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기 전날 한 주택가를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서 택배 폭발이 잇따른다. 공통점은 세계 최대 쇼핑 사이트 ‘데일리 패스트’에서 배송된 물건이라는 것. 이 회사의 관동지사 센터장으로 부임한 후나도(미쓰시마 히카리)와 매니저 나시모토(오카다 마사키)가 사태 수습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배송 중단을 요청한 경찰과 매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택배사가 갈등을 일으키는 등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과정 곳곳에 암초가 등장하면서 긴박감을 자아낸다. 영화 제목은 제품이 고객과 닿는 마지막 지점을 뜻하는 업계 용어다. 식사 시간도 없는 택배 노동자들과 폭발 사건의 책임을 떠안는 하청 회사의 모습 등에서 자본주의의 맨얼굴을 볼 수 있다.
  • 이수근 “강호동, 방송에서 혼전임신 사실 강제로 밝히게 해” 폭로

    이수근 “강호동, 방송에서 혼전임신 사실 강제로 밝히게 해” 폭로

    코미디언 이수근이 과거 KBS 예능 ‘1박2일’ 출연 당시 방송인 강호동에 의해 결혼과 임신 사실을 강제로 밝히게 됐다고 폭로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출연진이 ‘둘만 아는 퀴즈’를 즐겼다. 짝을 지은 두 사람만이 정답을 아는 문제를 출제하면 다른 사람들이 푸는 것이다. 강호동과 짝을 이룬 이수근은 “강호동이 방송에서 내 치명적인 비밀을 폭로한 적 있다”며 그 비밀을 맞히는 문제를 냈다. 출연진은 모두 ‘이수근이 바지에 똥 싼 것’이라고 답하며 폭소했다. 이수근은 해당 비밀이 ‘속도위반 결혼’에 관한 것이라며 ‘1박2일’ 출연 당시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수근은 “촬영하러 서울 요금소로 향하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임신한 것 같다더라”라며 결혼식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그는 “강호동에게 제일 먼저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이전까지) 방송에서 결혼은 언급한 적 없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당시 상황을 재현한 상황극을 펼쳤다. ‘1박2일’ 촬영 직전 강호동을 찾아간 이수근은 “결혼할 사람이 임신했다고 해서 결혼식을 당겨서 할 것 같다”며 “아직 소속사에도 얘기를 안 했다. (강호동) 선배님에게 제일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촬영을 시작하자마자 ‘축하합니다’를 부르며 이수근이 결혼·임신 사실을 밝히게 했다. 상황극을 마친 이수근은 “(‘1박2일’ 촬영) 그날 아이의 태명도 ‘일박이’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출생한 ‘일박이’(본명 이태준)는 현재 서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그때의 강호동은 지금의 강호동이 아니다”라며 “그때는 ‘시청률의 노예’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그렇다고 ‘개그콘서트’에서 공개하기도 좀 그렇지 않냐”며 당시 결혼·임신 발표가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 ‘뒤끝’ 트럼프의 정치 보복…바이든 등 기밀열람권 박탈

    ‘뒤끝’ 트럼프의 정치 보복…바이든 등 기밀열람권 박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치적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등에 대해 기밀 정보 접근권을 취소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1일(현지시간)에 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거론한 이들의 기밀 취급인가 및 접근권을 취소하는 지시를 내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바이든 전 대통령의 기밀 취급인가를 박탈하고 기밀 브리핑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지시에도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이름이 들어갔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자신의 임기와 관련된 기밀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갖고 기밀에 대한 정보 브리핑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예우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한 조치는 ‘복수’의 성격이 짙다. 바이든 전 대통령도 2021년 취임 직후 전임자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밀 브리핑을 중단했다. 기밀 접근이 박탈된 다른 인사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사기 혐의로 기소한 뉴욕주 검찰총장 러티샤 제임스와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지검 검사장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탄핵 소추를 당했을 때 불리한 증언을 했던 피오나 힐 전 국가안보회의(NSC) 유럽·러시아 담당 선임국장, 알렉산더 빈드먼 전 중령, 변호사 노먼 아이젠도 포함됐다. 공화당 의원이던 리즈 체니와 애덤 킨징거도 명단에 들었다. 이들은 2021년 1월 6일에 벌어진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 사건을 조사한 하원 조사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난달 기밀 브리핑 권한이 박탈된 바이든 행정부의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번 지시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또한 모든 행정부 부서와 기관장에게 이들 개인이 안전한 미국 정부 시설에 단독으로 접근하는 것을 취소하도록 지시한다”고 밝혔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수 투어’가 계속된다”면서 “(기밀 접근이 박탈된) 이름 목록을 합치면 적의 목록처럼 읽힌다”고 논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각을 세운 인사들에 대한 비밀경호국(SS)의 경호도 취소하고 있다. 이란의 암살 위협을 받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전 국방부 장관 등 트럼프 집권 1기 참모들의 경호가 줄줄이 철회됐고, 최근에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딸과 아들인 애슐리와 헌터에 대한 경호도 박탈했다.
  • [포착] “러 정보당국, ‘은밀한 사진’으로 14세 소녀 협박 후 테러 지시”…우크라 뿔났다

    [포착] “러 정보당국, ‘은밀한 사진’으로 14세 소녀 협박 후 테러 지시”…우크라 뿔났다

    러시아 정보당국이 우크라이나 10대 소녀의 사적인 사진을 이용해 테러 공격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인 키이우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를 인용해 “서부 도시인 테르노필의 한 14세 소녀가 러시아 특수기관에 모집돼 노골적인 사진으로 협박받고 테러 공격을 준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수사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 정보부는 텔레그램에서 파트타임 일자리를 검색하던 14세 소녀에게 연락했다. 이후 러시아 해커들은 이 소녀의 스마트폰에 원격으로 접근해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던 사적인 사진들을 빼냈다. 러시아 정보당국은 해커들이 빼낸 사진을 빌미로 소녀를 협박하고 테러를 지시했다. 협박을 이기지 못한 소녀는 러시아 정보요원들의 지시에 따라 수제폭탄을 만들어 가방에 숨긴 뒤 경찰서 근처에 이를 설치했다. 당초 러시아 정보당국의 계획은 원격으로 폭탄을 터뜨려 이를 설치한 소년 및 근처에 있던 민간인과 경찰들을 살해하는 것이었으나, 우크라이나 경찰이 한발 앞서 폭발물을 발견하면서 사건은 전환점을 맞았다. 우크라이나 보안국과 테르노필 경찰은 차량 아래에 숨겨져 있던 가방 안에서 폭탄을 발견한 뒤, 타이머에 정해진 시간보다 빨리 폭발물을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인 14세 소녀를 체포했고, 현재 소녀는 테러 행위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돼 가택 연금된 상태다. 현지 언론은 이 소녀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재산 몰수 및 최대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러시아 정보기관의 새로운 전술을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의심스러운 요원을 이용한 뒤 제거해서 증거를 지운다”면서 “당신이나 당신의 친구가 경찰서 등 행정 건물로 ‘간단한 소포를 배달해 달라’고 요청한다면, 그들이 당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보당국, 우크라이나 청소년을 테러에 이용”러시아 정보당국이 우크라이나 청소년을 테러에 이용하려 한 정황이 발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서부 도시인 이바노프란키우스크에서는 두 건의 폭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러시아 정보당국이 고용한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이 저지른 ‘의도하지 않은 자살 테러’였다. 당시 각각 15세‧17세였던 두 소년은 텔레그램에서 구인 제의에 응답했다가 자신들도 모르는 새 러시아의 ‘비밀 요원’이 됐다. 이들은 아파트를 임대하고 보온병으로 위장한 폭발물을 만들라는 지시와 함께 자금을 받았다. 지난 11일 이들이 장치를 운반하던 중, 러시아 요원이 GPS를 이용해 원격으로 폭탄을 폭파했다. 이 일로 15세 소년은 중상을 입었고 17세 소년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임대했던 아파트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생존한 10대 소년을 테러 관련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이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15세 소녀 2명도 조사하고 있다.
  • (영상) “세상에 없던 무기”…트럼프, ‘1대당 수천억 원’ 차세대 전투기 F-47 공개 [포착]

    (영상) “세상에 없던 무기”…트럼프, ‘1대당 수천억 원’ 차세대 전투기 F-47 공개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공군의 차세대 최첨단 전투기를 야심 차게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기자회견을 열고, 5세대 전투기를 이을 6세대 전투기를 소개했다. 1980년대에 개발돼 현재까지도 운용 중인 5세대 전투기 F-22는 여전히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힌다. 이를 이을 6세대 전투기의 명칭은 F-47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미국 47대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한 명명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세대 전투기에 ‘47’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아름다운 숫자”라고 말했으나, 명칭과 관련한 추가 설명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F-47에 대해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발전되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치명적인 전투기가 될 것”이라면서 “최첨단 스텔스 기술, 기동성 등 지금까지 없었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투기의 실험용 버전은 거의 5년 동안 비밀리에 비행을 해왔다”면서 “우리는 이 항공기가 다른 어떤 나라의 항공기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 “적들은 그 속도를 예상하지 못할 것“이라며 ”내 임기 동안 이 멋진 항공기들이 하늘과 땅을 누빌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는 보잉이 선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격하고 철저한 경쟁 끝에 미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보잉이 선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올빈 참모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F-47 계약은 향후 수십 년간 미국의 공중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기념비적인 도약”이라면서 “우리는 단지 또 다른 전투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F-47을 통해 우리는 전쟁의 미래를 형성하고 적에게 경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공군은 군 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지시 및 리더십 아래 미국이 세계 최강 공군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상에 없던 무기’라며 자랑스럽게 공개한 F-47의 가격이 수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F-35의 가격은 8000만 달러(한화 약 1172억 5000만원) 수준이다. 미 공군은 2030년 중반에 제6세대 첫 전투기인 F-47을 실전 배치할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 권혁수, 송가인과 ‘관계’ 폭로…“부모님 챙기는 사이”

    권혁수, 송가인과 ‘관계’ 폭로…“부모님 챙기는 사이”

    배우 권혁수가 가수 송가인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최근 송가인과 JTBC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한 권혁수는 “서로 부모님 안부까지 챙기는 사이”라며 송가인과의 특별한 관계를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송가인씨 열성 팬인데, 가인씨가 어머니 마을 분 모두를 콘서트에 초대했다”라며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권혁수는 송가인의 숨겨진 비밀도 폭로했다. 그는 “송가인은 마을버스만 한 차를 타고 다닌다. 차 안에 있는 짐이 내가 고시원 살 때보다 많다”라고 밝혔다. 이에 송가인은 “차를 제2의 집처럼 생각해 모든 짐을 싣고 다닌다”라며 ‘행사의 여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 “세상에 없던 무기” 트럼프, 차세대 F-47 전투기 공개…하늘 지배한다 (영상) [포착]

    “세상에 없던 무기” 트럼프, 차세대 F-47 전투기 공개…하늘 지배한다 (영상) [포착]

    “하늘을 지배한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가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공군의 6세대 최첨단 전투기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연 트럼프 대통령은 “엄격하고 철저한 경쟁 끝에 미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0년대에 개발돼 현재 운용 중인 세계 최강 F-22 등 5세대 전투기를 이을 6세대 전투기의 명칭을 ‘F-47’로 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7은 아름다운 숫자”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인 트럼프는 자신의 대통령 재임 순번을 따 전투기 명칭을 ‘F-47’로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F-47에 대해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발전되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치명적인 전투기가 될 것”이라며 “최첨단 스텔스 기술, 기동성 등 지금까지 없었던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전투기의 실험용 버전은 거의 5년 동안 비밀리에 비행을 해왔다”며 “우리는 이 항공기가 다른 어떤 나라의 항공기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적들은 그 속도를 예상하지 못할 것”이라며 “내 임기 동안 이 멋진 항공기들이 하늘과 땅을 누빌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시 준비가 완료됐지만, 계약 가격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 “공장의 일부 기술과 공장의 규모, 비행기 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제6세대 첫 전투기인 F-47을 2030년대 중반쯤 실전 배치할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기 가격은 현재 8000만 달러(약 1172억원)에 달하는 F-35보다 훨씬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일각에선 ‘제6세대 유인 전투기’ 실전 배치 시기가 되면, 무인으로 운용되는 자율 드론 전투기나 반(半)자율 드론 전투기가 대세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개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미 공군은 F-47 전투기를 반(半)자율 드론 전투기와 함께 편대를 이뤄 운용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 공중우위 확보를 위한 기념비적 도약…미래전서 적 능가” 같은날 미 공군은 데이비드 올빈 참모총장 명의 성명에서 “F-47 계약은 향후 수십년 간 미국의 공중우위 확보를 위한 기념비적인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공군은 “군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지시 및 리더십 아래 미국이 세계 최강 공군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단지 또 다른 전투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F-47을 통해 우리는 전쟁의 미래를 형성하고 적에게 경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F-47은 진정한 세계 최초의 유인 6세대 전투기”라며 “미 공군에 도전하는 모든 적을 능가하고, 전술적으로 압도하도록 설계됐다”라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F-47은 전례 없는 ‘성숙도’(maturity)를 갖췄다. F-22는 현존 최고의 공중우세 전투기고 현대화를 거쳐 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이지만, F-47은 세대를 뛰어넘은 도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 공군은 미국의 하늘을 수호하고, 억지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할 것이다. F-47을 통해 적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궁지에 몰아넣으며 우리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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