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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Up’ 뱅골프…비거리 +50야드 Up, 자존감 100% Up, 상위 0.1%의 밸류 Up

    ‘3Up’ 뱅골프…비거리 +50야드 Up, 자존감 100% Up, 상위 0.1%의 밸류 Up

    - 뱅골프클럽, 세계 최고 고반발 0.925~0.962이하 개발 성공, 모든 클럽 헤드에 적용- 클럽 총중량 최저 205g, 스윙스피드 최소 10마일 이상 증가…수천 가지 스펙의 완벽한 조합 - 고객의 행복감 : 아무나 소유할 수 없는 장타 드라이버의 명품 브랜드, 상위 0.1%의 가치 부여 뱅골프클럽(Bang Golf Club)이 비거리가 줄어들어 고민인 주말 골퍼들에게 ‘쓰리 업(3Up)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주말 골퍼에게 드라이버 클럽 한 자루는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일까. ㈜골프코리아가 선보이고 있는 장타 전용 드라이버 때문에 “골프의 신기류를 체험하고 있다”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 골프코리아가 세계 최고의 고반발과 초경량 기술력을 갖추고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 ‘뱅(Bang)’으로 프리미엄 클럽 및 용품을 제조 유통하고 있는 덕분이다. 오랜 연구 노력 끝에 반발계수(C.O.R) 0.925에서 0.962까지 개발하는 데 성공한 골프코리아는 드라이버를 비롯한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등의 모든 헤드에 이 세계 최고의 고반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여기서 세계 최경량 설계 기술과 클럽 최적화 기술이 함께 접목되면서 극강의 비거리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파워가 떨어져 비거리가 줄어든 골퍼라도 예전처럼 볼을 쉽게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다. 특히 뱅골프클럽에 구현된 이 3대 원천 기술력은 드라이브 샷의 비거리를 ▲최대 +50야드까지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골퍼의 자존감을 100% 이상 끌어올리고 ▲상위 0.1%만이 소유할 수 있는 클럽이라는 자긍심(가치•Value)을 갖게 한다. 제1업(Up): ‘+50야드 비거리 증가’ 뱅골프클럽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선물하는 제1업(Up)은 ‘+50야드 비거리 증가’다. 그 대표적인 모델은 황제 드라이버로 소문난 ‘라이트 엠퍼러Ⅰ(LIGHT EMPEROR Ⅰ)이다. 최상급의 골드 색상으로 남녀 모두가 사용 가능하다. 이 제품의 헤드 페이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반발력인 0.962(이하)에 이를 만큼 뛰어나다. 1m 높이에서 낙하한 물체를 96.2cm까지 다시 튕겨 오르게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반 클럽의 반발계수가 0.830인 것과 비교하면 그 편차가 무려 0.132나 된다. 비거리는 반발계수에 비례하는데 0.01당 2야드의 비거리 증가 효과가 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최대 26.4야드의 비거리 증가를 이끌어낼 수 있다. 또 누구나 쉽게 스윙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총 205g의 드라이버 무게는 기존의 209g인 라이트 플러스(Light Plus) 드라이버보다 4g을 더 줄인 세계 최경량의 혁신적 기술로 탄생했다. 타사 일반 클럽(295g 이상)보다는 30%, 다른 경량 클럽(245g 이상)과 비교해도 16% 이상 가볍다. 골프스윙의 물리학적 일반론에 따르면 클럽 무게를 10% 줄이면 스윙스피드는 5% 증가하고, 스윙스피드가 10마일 증가하면 볼의 비행거리는 약 33야드까지 늘어난다. 스윙스피드의 증가는 임팩트 때 볼에 가해지는 충격량을 키우기 때문에 비거리는 그만큼 더 증가한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후지쿠라(FUJIKURA)사와 공동개발해 국내외 42건의 특허권을 보유한 초고탄성 샤프트도 비거리 증대의 원동력이다. 샤프트 유형 3가지에 샤프트 강도 36가지(R5~XXX), 헤드 강도 12가지, 그리고 헤드 무게 120가지로 세분화돼 있다. 여기에 샤프트 무게와 길이, 토크, CPM(진동수) 등까지 포함하면 1231만 2000가지의 스펙 조합이 가능하다. 제2업(Up): 골퍼의 자존감 향상 뱅골프클럽이 제공하는 제2업(Up)의 선물은 고객의 행복감을 높이는 것이다. 그것은 골퍼의 ‘자존감’을 끌어올리는데 있다. 다시 말해 최첨단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프로 선수들처럼 ‘최적의 비밀병기’를 제작해 준다. 수천만 가지의 스펙 조합 기술은 기성 제품군에서 획일적으로 조합되는 다른 브랜드사의 클럽 피팅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 ‘고객에게 딱 맞는 클럽을 제공한다’는 뱅골프의 신념과 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과정을 거쳐 고객의 손에 건네진 클럽은 비거리로 보답한다. 분명한 것은 세계 최고 고반발 헤드와 세계 최경량 설계, 클럽 최적화 기술이 한데 융합되면서 실질적인 비거리 증가를 필드에서 경험한다는 사실이다. 동반자를 압도하는 비거리는 곧 고객의 ‘자존감’을 100% 이상 끌어올리는 일임과 동시에 뱅골프클럽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제3업(Up): 상위 0.1%를 위한 명품 브랜드 감동의 제3업(Up)은 ‘클래스(Class)가 다른 상위 0.1%를 위한 명품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는 데 있다. 장타 전용 드라이버 중에서 최고의 명품답게 ‘+50야드 비거리 실현’은 물론이고 ‘클럽 스펙의 완벽한 조합’ 등을 통해 아무나 소유할 수 없는 ‘빅뱅(Big Bang)의 가치’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뱅골프클럽이 차상위 골퍼들로부터 각광받는 이유다. 현재 뱅골프클럽의 드라이버는 라이트 엠퍼러Ⅰ 모델 이외에도 ▲라이트 프리미엄(LIGHT PREMIUM/와인/남성용) ▲라이트 플러스(LIGHT PLUS/블루/남성용) ▲라이트 프리미엄(LIGHT PREMIUM/레드/여성용) ▲라이트 플러스(LIGHT PLUS/핑크/여성용) ▲라이트(LIGHT/옐로우(or카키)/남성/여성용) ▲롱디스턴스 470(LONGDISTANCE 470/남성용/여성용) 등이 출시돼 있다.
  • 그림 이상의 혁신적 발명품, 마담 조콩데의 미소 [으른들의 미술사]

    그림 이상의 혁신적 발명품, 마담 조콩데의 미소 [으른들의 미술사]

    루브르에서 만나다<3>: 인간 탐구의 끝판 ‘모나리자’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작품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모나리자’다. ‘리자 부인’이라는 뜻의 모나리자는 피렌체 상인 프란체스코 델조콘도의 부인으로,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마담 조콩데’(La Joconde)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루브르 박물관은 연간 100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가장 큰 방에 ‘모나리자’를 걸어놓았다. 그러나 많은 관람객들에 떠밀려 모나리자를 충분히 감상하기는 쉽지 않다. ‘모나리자’가 이토록 유명한 이유는 당시 작품들과 다른 혁신적인 기술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먼저 4분의 3면으로 앉은 모습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자세였다. 당시 그리스도나 성모만 정면상이었고, 일반 인물들은 비교적 그리기 쉽게 측면으로 그렸다. 다빈치는 모델의 자세로 이 세상에 없는 구도를 만들어냈다. 이 자세는 인물의 양감과 함께 자연스러운 모습을 구현할 수 있다. 다빈치 발명 덕분에 현대 초상화뿐 아니라 오늘날 입사용 원서 사진들도 이렇게 자연스러운 자세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획기적인 발명품은 모나리자 미소다. 중세 시대는 신 중심의 사회로, 인간의 모든 활동은 금기시됐다. 사랑, 웃음, 슬픔이라는 인간과 관련된 모든 감정은 죄악이었다. 1000년 안팎의 중세가 끝나고 르네상스가 시작되면서 인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그 시대를 살던 다빈치는 인간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러기 위해 해부도 마다하지 않았고, 시체 썩는 냄새가 코를 찔러도 그는 인간의 몸속 탐구를 멈추지 않았다. 다빈치는 미소의 비밀을 찾아냈다. 인간이 미소를 지으려면 몇 개의 근육이 움직이는지 연구하던 다빈치는 입가 주변의 근육과 뺨, 눈가 주변의 근육 44개가 만들어내는 가장 아름다운 곡선이 바로 미소라는 걸 발견했다. 다빈치는 날카로운 윤곽선으로 그린 것이 아니라 여러 번의 붓질을 통해 미소를 그렸다. 이 기법을 ‘스푸마토 기법’이라 한다. ‘안개 낀’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스푸마토는 윤곽선을 여러 번 흐릿하게 칠해 경계를 없애는 방법이다. 윤곽선이 흐릿하기 때문에 모나리자의 수수께끼 같은 미소는 어느 날엔 수줍게, 어느 날엔 활짝 웃는 것처럼 보인다. 날마다 다른 빛의 양, 보는 사람의 위치,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달리 보이기 때문이다. 관람객 각자의 행복 곡선이나 다름없는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는 500년 전 한 인간이 인간을 깊이 연구한 결과다.
  • 뇌 주름이 많을수록 사고능력 좋다? ‘깊으면’ 더 좋다 [핵잼 사이언스]

    뇌 주름이 많을수록 사고능력 좋다? ‘깊으면’ 더 좋다 [핵잼 사이언스]

    호두가 뇌에 좋은 음식이라는 속설이 있다. 꼬불꼬불한 덩어리 같은 호두 모양이 주름이 많은 뇌와 닮았기 때문인데 실제로 뇌에 좋은 것 자체가 사실이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물질이 풍부해 뇌의 인지 기능을 돕는다. 뇌에 있는 주름은 신경 세포가 모여 있는 대뇌 피질의 표면적을 늘려 뇌세포 숫자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과학자들은 이외에 다른 기능도 발견했다. 대뇌피질에서 움푹 파인 곳을 고랑(sulcus), 반대로 올라온 곳을 이랑(gyrus)이라고 하는데 뇌의 고랑 부분이 일종의 지름길로 역할한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UC 버클리) 소속 헬렌 윌스 뇌과학 연구소의 실비아 번지·케빈 웨이너 교수 연구팀은 뇌의 삼차 고랑(tertiary sulci)이 어떻게 뇌의 다른 부분과 연결되어 사고 기능을 수행하는지 조사했다. 연구 보고서는 신경과학저널(JNeurosci) 5월 19일자로 실렸다. 3차 고랑은 뇌의 발달에서 가장 나중에 완성되는 부분으로 역시 뇌의 주름이 많은 편인 침팬지 같은 인간의 근연종에서 볼 수 없는 인간의 고유 구조다. 따라서 매우 높은 사고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로 여겨진다. 특히 3차 고랑은 6세부터 청소년기까지 빠르게 발달한다. 연구팀은 6세에서 18세 사이의 건강한 자원자 43명을 대상으로 뇌의 기능을 조사하는 기능자기공명영상법(fMRI) 검사를 시행했다. 이들에게 사고력을 테스트하는 과제를 주고 이를 푸는 와중에 뇌 활동 변화를 찍었다. 연구 결과 인간이 사고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 측면 전전두엽 피질(lateral prefrontal cortex)의 3차 고랑은 뇌의 주요 부위와 연결되어 작업을 수행했다. 3차 고랑이 뇌 안으로 깊이 들어가면 이들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뇌의 주름은 단순히 표면적을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뇌의 주요 부분을 빠르게 연결하는 지름길 역할도 함께 담당하는 셈이다. 인간의 뇌는 다른 동물보다 부피만 큰 게 아니라 매우 효율적으로 연결되어 뛰어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소우주와 같다는 이야기가 있다. 수많은 뇌세포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우주처럼 복잡하다는 뜻이다.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하나씩 그 비밀을 풀어나가듯 뇌 과학자들도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언젠가는 인간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자아를 갖는지에 대해 과학이 자세히 말해 줄 수 있는 날이 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명령어 입력하면 코드 생성…LG CNS,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AI’ 도입

    명령어 입력하면 코드 생성…LG CNS,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AI’ 도입

    LG CNS가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한다. LG CNS는 코딩 단계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던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를 고도화해 분석·설계·코딩·테스트·품질진단에 이르는 시스템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프로그래머’로 업그레이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복잡한 소스코드를 자연어(컴퓨터 코드가 아닌 일반 언어)로 요약해 시스템 분석 시간을 대폭 줄여주고, 개발자가 분석 단계에서 문장이나 단어를 추가해 손쉽게 시스템을 설계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은행 계좌이체 시스템을 분석할 경우 ▲받는 사람 계좌번호 확인 ▲입력한 이체 금액 검증 ▲이체 수수료 확인 ▲출금계좌 잔액 확인 ▲비밀번호 입력 등 전체 서비스 흐름을 자연어로 풀어서 요약하고, 여기에 ‘본인 인증 방식 중 목소리 인증 기능 추가’라고만 작성하면 바로 시스템 설계가 이뤄지는 식이다. 특히 개발자들이 만들고자 하는 기능에 대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생성형 AI가 소스코드 생성부터 테스트, 검증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코딩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했다. 테스트와 검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코딩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소스코드를 수정하고 이를 반복 수행해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LG CNS는 개발자가 명령어만 입력하면 AI가 시스템 개발 전 단계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AI 코딩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원순 피해자 특정’ 정철승 변호사, 1심 징역 1년

    ‘박원순 피해자 특정’ 정철승 변호사, 1심 징역 1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노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철승 변호사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엄기표)는 28일 성폭력범죄 처벌법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다툴 여지가 있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게시물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상태였고 피해자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기재돼 서울시민과 공무원 입장에서는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특정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게시물 중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성고충을 들은 직원이 없다고 적은 부분은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거짓에 해당하며, 피고인은 거짓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가 “피해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물증이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객관적 사실에 합치하지 않아 거짓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한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을 고소한 동기에 대해 ‘징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라고 적은 것에 대해서도 “고인으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당한 사실이 있어 객관적 사실에 반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글을 적은) 동기 및 목적이 공공의 이익이 아닌 피해자 비방에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은 사태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범행이 정당한 행위라 주장할 뿐, 피해자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 변호사는 2021년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사실관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공무원 임용 시기와 연도별 근무지 등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변호사는 또 2023년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동석한 후배 변호사를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김문수 “대북송금 유엔에 고발돼” 이재명 “관여한 근거 없어”

    김문수 “대북송금 유엔에 고발돼” 이재명 “관여한 근거 없어”

    김문수 “北에 간 돈 김정은 배 불려핵·미사일 만드는 자금으로 사용”이준석 “대북송금은 美 제재 대상미국 입국에 제한될 수 있는 문제”이재명 “韓 외교 근간은 한미동맹중러 관계도 중요… 적정 관리 필요”권영국 “군대, 헌법정신 따라 통제민간 국방장관 임명·육사 중심 폐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마지막 대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북송금 사건 재판 문제로 충돌했다. 김 후보는 “유엔 대북제재가 무색하게 불법 대북송금 범죄가 일어났다”며 “5월 9일에 미국 워싱턴 한인회장 제임스 목사가 100억원의 비밀대북송금 혐의에 대해 이재명 후보를 미국 재무부, 국무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공식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돈이 북한 김정은 일가를 배 불리고 핵과 미사일을 돌아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을 겨냥해 “(현대상선이) HMM 전신인데 2000년대 초에 대북사업을 하다 2억 달러의 자금을 사용해 기업이 휘청댄 적이 있다. 요즘 같으면 대북송금으로 문제가 될 일”이라며 “대북송금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는 문제라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입국이 제한될 수 있는 문제”라고 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후보 자신이) 대북송금에 관여했다는 건 아무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도박자금에 썼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진상이 규명될 것으로 본다”고 반박했다. 또 “HMM에 정부 지분이 있어 의지가 있다면 (부산 이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쌍방울그룹을 통해 북한에 약 800만 달러를 불법 대북송금한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도 후보마다 엇갈린 생각을 보였다. 김 후보는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한 축이며 한미동맹 범위 내에서 핵무장을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잠수함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충분히 한미 간 정상회담을 통해 잘 추진하며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면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지 못한다”며 “비핵화가 대한민국의 합의된 정책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 시도를 의심해 민감국가로 지정했다는 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에게 “우리가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 않으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김 후보가 “핵균형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답하자 이재명 후보는 “핵무장을 하자는 것이냐, 말자는 것이냐”고 재차 질의했다. 김 후보는 “핵무장을 하자, 말자 취지가 아니고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하고 한미동맹의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개입한 방첩사령부 개선 방안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드러냈다. 권 후보는 “반란을 예방하라는 방첩사가 반란을 일으켰다”며 “보안사였다 기무사로 바뀌고 방첩사로 바뀌었는데 군사 쿠데타의 진원지였다. 방첩사 폐지에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 후보는 “폐지하면 간첩을 누가 잡겠느냐”며 “폐지는 잘못됐다고 보고 처벌할 건 처벌해야 한다. (폐지는) 간첩만 좋아한다”고 밝혔다. 4명의 대선 후보는 외교·안보 정책의 기본 방침에 대해 생각을 달리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은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실질적, 포괄적, 점진적,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게 맞다”며 “그 기초 위에 한미일 협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일 협력 내용은 당연히 안보·기술·문화·환경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중러 관계를 도외시하면 안 된다”며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적정 관리할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불필요하게 적대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도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그들(이재명 후보 측)과 다른 투명하고 당당한 남북 관계를 만들겠다”며 “한미동맹을 축으로 핵억지력을 강화해 방어력을 키우겠다. 핵 위협에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해 “한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앞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다고 한미동맹이 강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후보를 노리며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셰셰’(중국어로 ‘고맙다’라는 뜻) 한다고 한중 관계가 회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이 3선에 성공해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뒤 양안 갈등이 극대화됐던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충남 당진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중국에 셰셰, 대만에 셰셰 하면 되지, 양안 문제에 왜 우리가 개입하느냐”고 발언한 바 있다. 권 후보는 “군대는 극우 이념이 아니라 합리성 헌법정신에 따라 통제돼야 한다”며 “민간 국방장관을 임명하겠다. 육사(육군사관학교) 중심을 폐쇄하고 엘리트주의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 명태균에 ‘내부 정보 유출·인사 청탁 의혹’ 현직 경찰 대기발령

    명태균에 ‘내부 정보 유출·인사 청탁 의혹’ 현직 경찰 대기발령

    정치 브로커 명태균(55)씨에게 내부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대기발령 조처됐다. 경남경찰청은 명씨 관련 의혹이 제기된 A 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A 경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산어시장 방문 일정이나 경남 창원 소재 주한미군 사격장 공사 관련 국방부 내부 동향, 검찰의 창원시장 압수수색 당일 동향 등 정보를 명씨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 수사와 별개로 A 경감은 명씨에게 승진 청탁 등을 한 의혹도 있다. 이 건은 감찰 조사 중이다. A 경감은 창원서부경찰서 정보과 경찰로 재직하던 2023년 명씨에게 당시 창원서부경찰서장이던 B 총경을 경남경찰청 정보과장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그는 “(김영선) 의원님께서 경찰청장이나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B 총경을 ‘정보통’이라 소개하고 경남경찰청 정보과장 희망하니 꼭 보내달라고 요청해 주십사 합니다”라고 보냈다. 이후 B 총경은 경남경찰청 정보과장으로 발령 났다. A 경감은 명씨에게 자기 인사도 청탁했다. 그는 “본부장님 제가 내년에 승진 예정인데 올해 승진하고 싶다”며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장에게 하명하면 다음 달에도 승진할 수 있으니 챙겨봐 달라”는 취지로 명씨에게 연락했다. 당시 경남경찰청 소속 C 총경도 명씨에게 “본부장님을 만난 건 운명이 제게 준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하지만 잘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자기 프로필도 전달했고 6개월 뒤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현재 A 경감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커피 120원’은 되고 ‘대파 875원’은 안된다?…선관위의 딜레마

    ‘커피 120원’은 되고 ‘대파 875원’은 안된다?…선관위의 딜레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20원 커피 원가’ 발언을 겨냥한 현수막의 게시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허용하자 민주당 등이 지난해 총선 때 ‘875원 대파’와의 형평성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 3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120원 커피 원가’ 문구가 담긴 현수막에 대해 “누가 보더라도 특정 후보를 연상케 하는 후보자 비방 현수막”이라며 “심지어 누가 건 것인지 명의도 없는 현수막”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런데도 선관위는 이 현수막이 ‘특정 후보를 연상시킨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현수막 게첩을 허용했다”고 비판했다. 행안위원들은 “이 현수막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것임이 분명하다. 공직선거법 제90조 1항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 현수막이 일반적인 투표 독려 활동이라고 판단한다는 선관위의 자의적 해석을 대체 어느 누가 상식적이라 볼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행안위원들은 “‘커피원가 120원’이라는 문구는 가능하다고 했던 선관위는 지난 2024년 총선에서는 ‘875원 대파’에 대해 엄격하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기 위한 소품으로 대파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당시 이재명 당 대표는 지원 유세에서 대파 헬멧을 착용하기도 했다. 당시 선관위는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도 되느냐’는 유권자의 질의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를 제한해야 한다고 보고 유권자 안내 내부 지침을 마련했다. 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적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고, 비밀 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다는 게 선관위 입장이었다. 선관위의 방침에 대해 당시 야당들은 “사과나 양배추는 들고 들어가도 되느냐. 혹시 ‘디올백’은 괜찮나”라고 반발했다. 행안위원들은 “그때는 불가능했던 일이 지금은 가능한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이것이 선관위가 말하는 중립적이고 공정한 선거 관리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식에 기반한 요구조차 수용하지 않는다면 행안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며 ‘커피 120원’ 문구 사용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투표소에 특정 물건을 들고 가는 것과 외부 공간에 현수막을 게첩하는 행위를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다만 투표소에 커피를 들고 가는 행위에 대한 질의가 나왔을 때 선관위가 어떤 답변을 내놓든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이러한 논란에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커피’ 및 ‘대파’ 관련 투표 참여 현수막 및 특정 물품 소지 투표소 출입에 대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지난 총선 당시) ‘대파’ 소지 투표소 출입과 관련한 조치의 경우 포괄적·일반적으로 제한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대파’를 소지해 투표소에 출입하는 것은 본래 용도를 벗어나 정치적 의사 표현의 도구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영향을 주거나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제한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배우 김남주 어쩌다… 쥐·바퀴벌레와 함께 생활하는 근황

    배우 김남주 어쩌다… 쥐·바퀴벌레와 함께 생활하는 근황

    배우 김남주(54)가 20년 넘게 거주하고 있는 서울 강남의 80평대 주택에서의 생활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김남주는 지난 26일 ‘배우 김남주의 삼성동 비밀 정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김남주는 자택 소개 2탄인 이번 영상에서 강남구 삼성동 소재 주택의 정원을 소개했다. 집보다 더 넓다는 정원에는 겹벚꽃, 라일락, 꽃사과, 철쭉, 수국, 목련, 매실, 감나무, 소나무 등 사계절을 느끼게 하는 식물이 가득했다. 핑크색 상의를 입은 김남주는 “얘 때문에 오늘 의상을 맞춰봤다”며 이날이 절정이었다는 겹벚꽃을 가리켰다. 김남주는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이 집에서 이사 못 가고 있는 이유는 아이들이 태어난 집이라는 애정도 있지만, 이렇게 정원에서 꽃나무도 즐기고 비도 즐기고 눈도 즐기고 이렇게 햇살도 즐길 수 있어서다. 어디 안 나가도 된다”며 집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김남주는 ‘주변 집은 다 공사 중이다. 공사할 거냐’는 질문에 “저는 안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도 ‘이사해서 빌라 같은 데 갈까?’라고 하는데 우리집 같지가 않을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사실 우리 집은 쥐와 바퀴벌레가 함께 산다”면서 “주택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남주는 “어느 날 남편과 정원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남편이 햄버거를 먹다가 반을 의자 밑으로 떨어뜨렸다. 애기 쥐가 그걸 먹으려고 찍찍거리면서 오더라”라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부터는 남편이 다시는 음식을 안 흘리고, 들어갈 때도 항상 깨끗이 치운다”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저는 이 집이 너무 저한테 의미 있고 너무 좋다. 제가 결혼하면서부터 20년간 아이들 낳고 살았다”면서 “좀 오래돼서 타일 깨지는 것도 있고 불편한 건 있다. 주택이다 보니까 가꿔야 되고 손도 많이 간다. 그렇지만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 일 없는 날은 집 밖에 안 나간다. 정원에서 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또 “지금 생각해보니까 저의 자랑은 그거 같다. 저의 모든 것이 오래됐다는 것”이라며 “집도 그렇고 개인 스태프들도 거의 20년 넘고 매니저는 거의 30년 돼 간다. 주변과 오래 같이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남주·김승우 부부는 2003년 삼성동 80평대 주택을 김남주 명의로 20억원에 매입했다. 20여년이 흐른 현재 이 주택의 매매가는 약 160억~17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5억 빚’ 이이경, 자택서 도난 피해…“분해서 이까지 부러져”

    ‘5억 빚’ 이이경, 자택서 도난 피해…“분해서 이까지 부러져”

    배우 이이경이 자택에서 금품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이이경은 “최근 자잘한 스트레스가 진짜 많았다”라며 중고 사기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이이경은 “이사 가기 전 소파 등 가구를 처분하기 위해 중고 거래 사이트에 내놨는데 누가 바로 사 간다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이경은 정해진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온 구매자가 “해체하는 기사랑 같이 왔다. 먼저 들어가서 해체하고 있겠다”라며 집 비밀번호를 물어봤다고 전했다. 방송인 유재석이 “그래서 비밀번호를 알려줬냐”고 묻자 이이경은 “알려줬다”라고 답했다. 그는 “싹 다 가져가고 잠적했다. 너무 열받고 괘씸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아무도 없는데 집 비밀번호를 알려줘서 그 사람이 들어오게 하면 어떡하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이경은 “또 하나 배웠다. 너무 믿었나 보다”라며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그날 밤 자다가 이를 갈았는데 이가 부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금액보다도 내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에 너무 분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중고 거래 사기는 매년 8만여건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액도 1000억원대로 급증했다. 갈수록 중고 거래 사기 수법이 치밀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이경은 앞서 5억원가량 빚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월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에 출연한 이이경은 “지금 대출이 5억원 있는데 이것 때문에 숨이 막힌다”며 “이자가 200만원씩 빠져나가는데 미치겠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빚이 생긴 이유에 대해 “아는 사람 조언에 5억 빚져서 상가를 매입했는데 지금 반토막 됐다”라고 밝혔다.
  • 커밍아웃 한 학생에 ‘졸업장 보류’ 처분…美고교 논란

    커밍아웃 한 학생에 ‘졸업장 보류’ 처분…美고교 논란

    최근 미국 테네시주 한 기독교 사립고등학교에서 졸업을 앞둔 여학생이 소셜미디어(SNS)에 성 정체성을 공개했다가 학교로부터 졸업장 보류 통보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학생과 가족은 “정체성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학업 성취가 위협받고 있다”며 반발했고, 학교 측은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모건 암스트롱이 SNS에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과 함께 “이제 비밀이 아니다”(cat’s out of the bag)라는 글을 올리며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뒤 학교 측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암스트롱은 “동성애에 반대하는 친척 등 주변 시선이 두려워 친구 10명에게 따로 연락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학교 측은 암스트롱과 가족을 불러 면담을 진행했다. 학교는 암스트롱이 올린 게시물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렸다. 학교가 전달한 공식 서한에는 “암스트롱이 소셜미디어에 학교를 부정적으로 비추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암스트롱은 졸업식 등 모든 학교 행사에 참석할 수 없고, 학교나 학교 관계자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 경우 졸업장도 발송하지 않겠다는 경고를 받았다. 암스트롱은 이에 항의해 졸업식 당일 가족과 함께 학교 맞은편에서 작은 시위를 벌였다. 그는 “4년간 함께한 친구들이 졸업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봐야 해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암스트롱 어머니는 “딸이 정체성을 밝힌 것만으로 졸업장이 위협받는 현실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암스트롱 가족은 학교를 상대로 졸업장 발급과 대학 진학 방해 중단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암스트롱 변호인은 “암스트롱이 올린 게시물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는 학교와 무관하며, 학교 징계 규정상 처음 소셜미디어 정책을 위반했을 경우 하루 정학에 그친다”며 학교가 자체 규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학교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우리는 모건 암스트롱 졸업장 발급을 거부한 적이 없다. 학생의 학업적·개인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갈등이 있더라도 학생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비트코인 비번 내놔”…뉴욕서 20대男 전기고문하고 협박한 사건 발생

    “비트코인 비번 내놔”…뉴욕서 20대男 전기고문하고 협박한 사건 발생

    미국의 한 가상화폐 투자자가 뉴욕 맨해튼의 고급 아파트에 20대 남성을 가두고 비트코인 전자지갑의 비밀번호를 내놓으라며 전기 고문한 사건이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검은 납치, 폭행, 불법 감금, 총기 불법 소지 등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자 존 월츠(37)를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츠는 지난 6일 이탈리아 국적의 A(28)씨를 납치해 맨해튼의 한 호화 아파트에 가둔 채 비트코인 지갑의 비밀번호를 넘기라고 요구하면서 폭행과 고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월츠 일당은 피해자 A씨를 묶은 채 약물을 투여하고, 총기로 머리를 가격하거나 심지어 전기충격 고문을 가하며 A씨가 가진 비트코인 전자지갑의 비밀번호를 말하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츠 일당은 가족의 안전을 해치겠다고 협박하고, 계단 난간에 매단 채 살해 위협을 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목숨이 위태하다고 느낀 A씨는 “비밀번호를 알려주겠다”면서 다른 방에 있는 자신의 노트북에 비밀번호가 저장돼 있다고 했다. A씨는 월츠가 방심하고 노트북을 가져오기 위해 등을 돌린 사이 아파트에서 구사일생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아파트 밖으로 나간 그는 인근 거리에 있던 교통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해 살아날 수 있었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A씨가 감금됐던 아파트를 압수 수색한 결과 마약과 톱, 철조망, 방탄복, 야간투시경, 탄약 등을 확보했다. 현장에선 A씨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 폴라로이드 사진도 발견됐다. 월츠 일당과 A씨가 알고 지낸 관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 러 “푸틴 헬기, 쿠르스크서 우크라 드론 공격 표적돼”

    러 “푸틴 헬기, 쿠르스크서 우크라 드론 공격 표적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쿠르스크를 방문하던 중에 탑승한 헬리콥터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었다고 리아노보스티, 타스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제32방공사단의 사령관인 유리 다시킨 소장은 이날 국영 방송 로시야 24에 푸틴 대통령의 전용 헬기가 사실상 적 드론에 의한 대규모 공격을 격퇴하던 중심지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다시킨 소장이 러시아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에 직면했으나 이를 모두 격퇴했다고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기간 방공군이 적 드론 1177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다시킨 소장은 이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쿠르스크를 방문하던 당시에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이용한 전례 없는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이 지역 방공군이 드론 46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다시킨 소장은 이어 “대통령 헬기가 쿠르스크 상공을 비행하는 동안 적의 공격 강도가 대폭 증가했다. 우리는 공중전을 치르는 동시에 대통령 헬기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국영 방송 진행자가 “이는 푸틴 대통령의 헬기가 실제로 전투 지역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다시킨 소장은 “그렇다. 사실이다”고 확인했다. 그는 이어 임무를 완수했다면서 “적의 드론 공격을 격퇴했고 영공 내 모든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가 푸틴 대통령의 쿠르스크 비밀 방문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짚었다. 푸틴 대통령은 20일 쿠르스크를 방문했으나 공식 확인은 그다음 날 이뤄졌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쿠르스크를 찾아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와 당국자들을 만나고 쿠르스크 제2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쿠르스크를 방문한 것은 러시아가 지난달 26일에 이 지역을 완전히 해방했다고 주장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지난해 8월 6일부터 쿠르스크 일부를 장악했던 우크라이나군을 북한군의 도움을 받아 완전히 몰아냈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 (영상) “항공 마니아들 열광”…‘美 극비 항공기’ 드물게 모습 드러낸 이유 [포착]

    (영상) “항공 마니아들 열광”…‘美 극비 항공기’ 드물게 모습 드러낸 이유 [포착]

    전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항공기로 꼽히는 미 공군의 ‘RATT55’(또는 RAT55)가 드물게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2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항공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전국을 비행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 이 ‘극비 항공기’의 모습을 매우 드물게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RATT55는 미 공군 물자사령부가 운용하는 극비 항공기로, 보잉 737-200을 기반으로 대대적으로 개조한 NT-43A 기종이다. 명칭의 ‘RAT’는 ‘Radar Airborne Testbed’(레이더 공중 시험대)의 약자다. 이 항공기는 스텔스 항공기의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실제 비행중에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스텔스기의 저피탐 설계와 표면 처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해당 기체와 근접 비행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레이저 신호를 쏘고 반사 신호를 수집한다. 일반적으로 B-2 스피릿 폭격기 등 스텔스 항공기가 정비를 마치고 복귀할 때 RATT55와 함께 비행하며, 레이더 반사 기능이 설계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한다. 스텔스 전투기의 핵심 능력을 검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일반에 노출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항공기’로 불린다. 주로 극비 기지에만 상주하며, 아주 가끔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항공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워존에 따르면 RATT55는 지난 22일 오후 네바다 시험훈련장(NTTR) 에서 노스웨스트 아칸소 국립공항으로 비행했다가 텍사스주 아마릴로에 있는 릭 허스밴드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항공 사진작가인 제이슨 지커는 더워존에 “동료가 텍사스주 공항에 RATT55의 도착 소식을 전해주었다”면서 “원래 2개월 전 RATT55가 이곳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지만 당시 나타나지 않았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으로부터 RATT55가 연료를 주입하기 위해 텍사스주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임무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더워존은 “RATT55는 지구상의 어떤 항공기와도 다르며, 미국의 항공 스텔스 기술 ​​개발 및 유지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지상에도 공중을 비행하는 항공기에 대한 유사한 측정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 있지만, 특수 장비를 갖춘 RATT55와 같은 항공기는 공중의 모든 각도에서 스텔스 능력을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단독] “트럼프 총알 스칠 때 셔터 계속 눌러… 원본 확인 땐 손 떨렸다”

    [단독] “트럼프 총알 스칠 때 셔터 계속 눌러… 원본 확인 땐 손 떨렸다”

    피 흘리며 주먹 쥔 트럼프 비현실적초당 약 20장 고속 연사모드로 촬영사진 삭제 요청 등 검열 한 번도 없어정치적 해석 안 해… 나는 기록자일 뿐지난해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순간 현장을 취재하던 단 한 대의 카메라가 총알이 그의 귀를 스치는 장면을 포착했다. 퓰리처상은 이 역사적 한 컷에 돌아갔다. 주인공은 뉴욕타임스(NYT) 사진기자 더그 밀스(65)였다. 총격이 자작극이라는 음모론도 퍼졌지만, 밀스의 사진은 이를 명확히 반박하며 진실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진행한 전화·이메일 인터뷰에서 “정치적 해석은 없다. 나는 기록자일 뿐”이라며 자신의 오랜 취재 원칙을 밝혔다. -트럼프 피격 당시 현장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 유세를 처음부터 따라다녔고 그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는 매우 더웠다. 행사는 오후 5시였고, 나는 오전 6시에 도착해 보안 검색과 장비 설치를 마쳤다. 비밀경호국은 모든 유세처럼 8~10시간 전 장비 점검을 요청했다. 무대 주변 버퍼 존(완충지대)엔 나를 포함해 사진기자 네 명이 있었다. 연설 시작 5분 뒤 총성이 울렸다. 소총 소리는 처음이라 폭죽이나 오토바이 엔진 소음이 터져나온 것처럼 느껴졌다. 그 순간 트럼프 대통령을 촬영 중이었고 손은 계속 ‘소니 A1’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그는 오른쪽을 가리키다 귀를 만졌고 손의 피를 보고 몸을 숙였다. 총성은 네 발 더 울렸고 비밀경호국은 공격범을 사살했다. 상태를 알 수 없고 무대 아래로 내려올 것 같아 자리를 옮기려던 참이었다. 그는 피 흘리는 얼굴로 주먹을 쥐고 ‘파이트’를 외치며 퇴장했다. 비현실적인 순간 속에서 셔터를 눌렀다.” -총알 사진은 어떻게 확인했나. “처음 보낸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먹을 쥐고 얼굴에 피가 묻은 장면이었다. 곧 사무실에서 전화가 와 연설 중이나 총성 순간의 사진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했다. 대통령이 손짓하고 몸을 숙이는 장면까지 보냈다. 편집자가 다시 전화해 ‘머리 뒤로 총알이 지나가는 것 같다’며 사진을 요청했다. 노트북으로 원본을 열어 실제로 총알이 스치는 장면을 확인했다. 사건 후에도 손이 계속 떨렸다.” -다른 기자들도 있었는데 어떻게 당신만 찍을 수 있었나. “그 순간 셔터를 누르고 있던 사람은 나뿐이었던 것 같다. 초당 약 20장을 촬영할 수 있는 고속 연사 모드로 찍었고, 카메라는 24㎜ 렌즈에 ISO 80, 조리개 f/1.6, 셔터 속도 1/8000초로 설정돼 있었다.” -피격 사건 이후 정치권과 언론의 반응은 어땠나.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대통령이 무대에서 쓰러진 직후 정치권에서는 그가 총에 맞지 않았다는 말이 돌았다. 일부 루머는 그가 연단 뒤에서 유리 조각에 귀를 베였다고도 했다. 그러나 사진은 실제 귀에 총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보여 줬다. 머리 뒤로 총알이 날아가는 장면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그가 총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사진기자 입장에서 세 대통령의 차이는. “오바마는 어떤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녹아드는, 사진이 잘 담기는 인물이었다. 트럼프는 이미지를 가장 의식했고 기자들에게 가장 많은 접근을 허용한 대통령이었다. 사진과 방송을 즐겼기에 기회도 많았다. 반면 바이든은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고 통제가 엄격했다.” -백악관 취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1983년 레이건 전 대통령 유세부터 백악관을 취재해 왔다. 역사적인 순간과 슬픈 장면도 많았다. 9·11 테러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이 수업을 참관하던 중 두 번째 충돌 소식을 들었을 때도 그 자리에 있었다. 며칠 뒤 그와 함께 ‘9·11 메모리얼파크’를 찾았다. 미국엔 믿기 힘들고 슬픈 시기였고, 그 장면을 기록해 전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흑인 최초로 당선된 밤도 기억에 남는다. 미국 역사상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백악관에서 사진 삭제 요청을 한 적 있나. “지금까지 어떤 행정부로부터도 검열을 받은 적은 없다. 대통령의 사진을 삭제하라는 요청은 한 번도 받은 적 없다.” -AI 시대 보도사진의 윤리 기준은. “AI로 조작된 사진을 사실로 믿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하며 피해야 한다. NYT를 포함한 미국 언론사 사진기자들은 밝기·크롭·톤 조정 외 편집을 금지한다. 인물 추가·삭제는 비윤리적이며 해고 사유다.” -분열된 정치 상황에서 중립성은 어떻게 지키나. “정치인을 담은 사진은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된다. 사진기자의 역할은 모든 순간을 사실 그대로 담는 데 있다. 정치적이어서는 안 되며 개인감정을 개입시켜서도 안 된다. 일반 독자들이 목격할 수 없는 장면을 대신 기록하는 것이 일이다. 특정 인물에게 유리하든 불리하든 판단하지 않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더그 밀스는 1983년부터 백악관을 출입하며 대통령 7명의 임기를 기록해 온 NYT 소속 베테랑 사진기자다. 퓰리처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 “내가 학교 망신?”…커밍아웃 후 ‘졸업장 보류’ 통보 받은 고교생 [월드피플+]

    “내가 학교 망신?”…커밍아웃 후 ‘졸업장 보류’ 통보 받은 고교생 [월드피플+]

    최근 미국 테네시주 한 기독교 사립고등학교에서 졸업을 앞둔 여학생이 소셜미디어(SNS)에 성 정체성을 공개했다가 학교로부터 졸업장 보류 통보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학생과 가족은 “정체성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학업 성취가 위협받고 있다”며 반발했고, 학교 측은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모건 암스트롱이 SNS에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과 함께 “이제 비밀이 아니다”(cat’s out of the bag)라는 글을 올리며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뒤 학교 측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암스트롱은 “동성애에 반대하는 친척 등 주변 시선이 두려워 친구 10명에게 따로 연락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학교 측은 암스트롱과 가족을 불러 면담을 진행했다. 학교는 암스트롱이 올린 게시물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렸다. 학교가 전달한 공식 서한에는 “암스트롱이 소셜미디어에 학교를 부정적으로 비추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암스트롱은 졸업식 등 모든 학교 행사에 참석할 수 없고, 학교나 학교 관계자에 대해 추가로 언급할 경우 졸업장도 발송하지 않겠다는 경고를 받았다. 암스트롱은 이에 항의해 졸업식 당일 가족과 함께 학교 맞은편에서 작은 시위를 벌였다. 그는 “4년간 함께한 친구들이 졸업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봐야 해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암스트롱 어머니는 “딸이 정체성을 밝힌 것만으로 졸업장이 위협받는 현실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암스트롱 가족은 학교를 상대로 졸업장 발급과 대학 진학 방해 중단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암스트롱 변호인은 “암스트롱이 올린 게시물과 친구들에게 보낸 메시지는 학교와 무관하며, 학교 징계 규정상 처음 소셜미디어 정책을 위반했을 경우 하루 정학에 그친다”며 학교가 자체 규정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학교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우리는 모건 암스트롱 졸업장 발급을 거부한 적이 없다. 학생의 학업적·개인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갈등이 있더라도 학생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49년 만에 나타난 ‘프레디 머큐리의 딸’…세계가 놀랐다

    49년 만에 나타난 ‘프레디 머큐리의 딸’…세계가 놀랐다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잘 알려진 록 밴드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NME 등 외신은 올해 출간 예정인 머큐리 전기 ‘러브, 프레디’(Love, Freddie)를 집필한 작가 레슬리 앤 존스가 이런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전기에는 머큐리가 1976년 친구 아내와 불륜을 저질러 딸을 얻었고 이를 숨겨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B’라고 등장하는 여성은 현재 유럽에서 의료 전문가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딸의 생모는 가톨릭 신자여서 낙태를 원하지 않았다. 딸의 존재는 머큐리의 부모와 여동생, 퀸의 멤버들, 머큐리의 파트너였던 메리 오스틴만 알고 있었다. B씨는 “머큐리는 제 아버지였고 지금도 그렇다”며 “내 출생이 사람들의 기준에는 이상할 수 있지만 그는 저를 정말 사랑했고 헌신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머큐리가 생전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연락했으며 폐렴으로 사망하기 전에는 자세한 인생 이야기가 담긴 17권 분량 일기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일기에는 머큐리가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기숙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이후 1964년 영국으로 이주하는 과정이 자세히 담겨 있고, 건강이 악화한 1991년 7월 31일이 마지막 남긴 기록이다. 또 B씨가 머큐리가 사망한 지 30년이 넘은 지금 입장을 밝히는 이유로 “거짓말, 추측, 왜곡 끝에 이제 말할 때가 됐다”며 “내 존재를 밝히기로 한 건 오로지 내 결정”이라고 밝혔다. 머큐리 관련 책을 여러 차례 집필하고 발간한 존스는 3년 전 자신이 머큐리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연락을 처음 받았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본능적으로 모든 걸 의심했지만 이 여성이 몽상가가 아니라는 것은 명백했다”며 “누구도 이 모든 걸 꾸며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숨겨진 딸’의 등장에 대해 “존재는 비밀이었지만 사랑을 받고 컸다는 건 다행”이라는 의견과 “확실한 DNA 증거를 내놓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레딧에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는 잃은 것은 슬픈 일이지만 보호와 사랑이 부족하지 않아 잘 성장한 듯하다”, “프레디가 잊지 않고 꾸준히 연락했다는 데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보인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거의 확실하게 거짓”이라거나 “DNA 증거가 없다면 이미 신뢰성이 무너진 저자의 또 다른 책을 팔기 위한 한심한 술책일 수 있다”는 의심도 곳곳에서 보인다. 한편 프레디 머큐리는 1973년 영국 런던에서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 존 디콘과 함께 퀸을 결성하고 데뷔했다. 이후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돈트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하며 대중음악 사상 위대한 업적을 남긴 밴드 중 하나로 등극했다. 머큐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합병증인 폐렴으로 1991년 11월, 45세 나이로 사망했다.
  • [퓰리처상 수상자 단독 인터뷰] 트럼프 귀를 스친 총알, 더그 밀스의 셔터는 멈추지 않았다 [전문]

    [퓰리처상 수상자 단독 인터뷰] 트럼프 귀를 스친 총알, 더그 밀스의 셔터는 멈추지 않았다 [전문]

    “탕!” 지난해 7월, 공화당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단에 오른 지 5분 만에 총성이 울렸다. 폭죽 소리 같았다는 증언이 나올 만큼 비현실적인 순간이었다. 총성이 수차례 이어졌고, 트럼프는 귀를 감싸며 몸을 숙였다. 긴박했던 10분 동안 사진기자들은 셔터를 눌렀고, 피 흘리며 주먹을 든 트럼프, 그를 감싼 경호원, 환호하는 군중이 카메라에 담겼다. 그러나 총알이 그의 귀를 스쳐 날아드는 찰나를 포착한 카메라는 단 하나였다. 퓰리처상은 그 한 컷을 택했다. 뉴욕타임스의 더그 밀스 기자는 ‘날아가는 총알’ 사진으로 올해 속보 사진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당시 미국 사회엔 총격이 자작극이라는 음모론까지 퍼졌지만, 밀스의 사진은 그런 의혹을 잠재웠다. 탈진실의 시대, 한 사진기자의 손과 발, 눈은 진실을 증명하는 도구가 됐다. “정치적 해석은 없다. 기록할 뿐”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번 수상작은 오랜 취재 원칙이 빚어낸 결과였다. 밀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직전 서울신문과 전화·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 번째 퓰리처상이다. 이번 수상의 의미는. “이번이 세 번째 퓰리처상이자 처음으로 단독 수상한 퓰리처상이다. 앞선 두 번과는 매우 다르게 느껴진다. 당시에는 여러 기자들과 함께한 팀 수상이었다. 단독 수상은 믿기 어려운 결과였고 정말 보람 있는 순간이었다. 매우 기쁘다. 퓰리처 위원회가 그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취재한 사진을 인정해주었다. 그날은 비극적이고 두려운 날이었다.” -트럼프 피격 당시 현장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 유세를 처음부터 따라다녔고 그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는 매우 더웠다. 행사는 오후 5시였고, 나는 오전 6시에 도착해 보안 검색과 장비 설치를 마쳤다. 비밀경호국은 모든 유세처럼 8~10시간 전 장비 점검을 요청했다. 무대 주변 버퍼 존(완충지대)엔 나를 포함해 사진기자 네 명이 있었다. 연설 시작 5분 뒤 총성이 울렸다. 소총 소리는 처음이라 폭죽이나 오토바이 엔진소음이 터져나온 것처럼 느껴졌다. 그 순간 트럼프 대통령을 촬영 중이었고 손은 계속 ‘소니 A1’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그는 오른쪽을 가리키다 귀를 만졌고 손의 피를 보고 몸을 숙였다. 총성이 네 발 더 이어졌고, 비밀경호국은 공격범을 사살했다. 트럼프의 상태를 알 수 없었고, 무대 아래로 내려올 것 같아 자리를 옮기려던 참이었다. 그는 피 흘리는 얼굴로 주먹을 쥐고 ‘파이트’를 외치며 퇴장했다. 비현실적인 순간 속에서 셔터를 눌렀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우리는 곧바로 보안 텐트에서 사진을 확인했다.” -총알 사진은 어떻게 확인했나. “처음 보낸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먹을 쥐고 얼굴에 피가 묻은 장면이었다. 곧 사무실에서 전화가 와 연설 중이나 총성 순간의 사진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했다. 대통령이 손짓하고 몸을 숙이는 장면까지 보냈다. 편집자가 다시 전화해 ‘머리 뒤로 총알이 지나가는 것 같다’며 사진을 요청했다. 노트북으로 원본을 열어 실제로 총알이 스치는 장면을 확인했다. 사건 후에도 손이 계속 떨렸다.” -다른 기자들도 있었는데, 어떻게 당신만 찍을 수 있었나. “아마도 그 순간 셔터를 누르고 있던 사람은 나뿐이었던 것 같다. 초당 약 20장을 촬영하는 고속 연사 모드로 찍었고, 카메라는 24㎜ 렌즈에 ISO 80, 조리개 f/1.6, 셔터 속도 1/8000초로 설정돼 있었다.” -피격 사건 이후 정치권과 언론의 반응은 어땠나.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대통령이 무대에서 쓰러진 직후 정치권에서는 그가 총에 맞지 않았다는 말이 돌았다. 일부 루머는 그가 연단 뒤에서 유리 조각에 귀를 베였다고도 했다. 하지만 사진은 실제로 귀에 총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는 즉시 귀를 만지고 손에 묻은 피를 바라봤다. 머리 뒤로 총알이 날아가는 장면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그가 총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백악관 취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1983년 레이건 대통령 유세부터 백악관을 취재해왔다. 역사적인 순간과 슬픈 장면도 많았다. 9·11 테러 당시 부시 대통령이 수업을 참관하던 중 두 번째 충돌 소식을 들었을 때도 그 자리에 있었다. 며칠 뒤 그와 함께 ‘9·11 메모리얼 파크’를 찾았다. 미국엔 믿기 힘들고 슬픈 시기였고, 그 장면을 기록해 전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 최초로 당선된 밤도 기억에 남는다. 미국 역사상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사진기자 입장에서 세 대통령의 차이는. “오바마, 바이든, 트럼프는 사진기자 입장에서 매우 다르다. 오바마는 어떤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녹아드는, 사진이 잘 담기는 인물이었다. 트럼프는 이미지를 가장 의식했고 기자들에게 가장 많은 접근을 허용한 대통령이었다. 사진과 방송을 즐겼기에 기회도 많았다. 반면 바이든은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고 통제가 엄격했다.” -백악관에서 사진 삭제 요청을 한 적 있나. “지금까지 어떤 행정부로부터도 검열을 받은 적은 없다. 대통령의 사진을 삭제하라는 요청은 한 번도 받은 적 없다.” -퓰리처 연속 수상의 비결은? “퓰리처상 수상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성실함과 헌신 그리고 직업윤리를 지켜왔기에 운 좋게 그 순간 현장에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인공지능(AI) 시대, 보도사진의 윤리 기준은. “AI로 조작된 사진을 사실로 믿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하며 피해야 한다. NYT를 포함한 미국 언론사 사진기자들은 밝기·크롭·톤 조정 외 편집을 금지한다. 인물 추가·삭제는 비윤리적이며 해고 사유다.” -분열된 정치 상황에서 중립성은 어떻게 지키나. “정치인을 담은 사진은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된다. 사진기자의 역할은 모든 순간을 사실 그대로 담는 데 있다. 정치적이어서는 안 되며 개인 감정을 개입시켜서도 안 된다. 일반 독자들이 목격할 수 없는 장면을 대신 기록하는 것이 일이다. 특정 인물에게 유리하든 불리하든 판단하지 않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긴다.” ■더그 밀스는 더그 밀스는 1983년부터 백악관을 출입한 베테랑 사진기자로, 역대 미국 대통령 7명의 재임 기간을 기록해 왔다. UPI와 AP통신을 거쳐 2002년부터 뉴욕 타임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퓰리처상을 세 차례 수상했다. 대표적 보도로는 빌 클린턴 대선,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 2024년 도널드 트럼프 피격 사건 등이 있다. 현재는 워싱턴 D.C.에서 백악관과 대통령 일정을 취재 중이다.
  • 먼바다 나간 배 위 유권자 3천여명은 투표를 어떻게 할까

    먼바다 나간 배 위 유권자 3천여명은 투표를 어떻게 할까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오는 29(목)~30일(금) 사전투표에 이어 6월 3일(화) 본투표를 앞두고 있다.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구역 투표소가 아니더라도 전국에 지정된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증명된 신분증명서만 지참하면 된다. 투표 기간 중 불가피하게 해외에 머무는 재외국민의 경우 현지 공관이나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진다. 이번 대선의 경우 지난 20일(지역별 현지시간 기준) 시작해 25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그렇다면 육지가 아닌 먼바다에 나간 원양어선이나 화물선 등 배 위의 유권자들은 어떻게 투표에 참여할까. 이들의 참정권은 선상투표를 통해 보장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원양어선 등에 근무하는 선원을 대상으로 21대 대선 선상투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은 선박에 승선 중인 선거인이다. 이번 대선의 경우 454척 선박에 승선 중인 선거인 3051명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선상투표자가 승선한 선박의 선장이 투표 장소를 결정한다. 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정하고 중립적인 사람’ 1명 이상을 입회인으로 선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투표용지 등은 어떻게 제공될까. 선장은 투표 하루 전날인 이날까지 선상투표 홈페이지 또는 선박의 팩시밀리를 통해 선상 투표용지를 확보해야 한다. 투표자는 입회인 참관하에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팩시밀리를 이용해 투표지를 전송한다. 전송된 투표지는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로 보내진다. 다만 선상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전 투표용지에 미리 기표하는 경우 기권 처리되므로 정해진 선상투표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선상투표 기표용지를 전송받는 팩시밀리도 보통의 팩시밀리와는 다르다. 각 시·도선관위는 투표의 비밀 보장을 위해 기표된 부분이 봉합된 상태로 수신되는 쉴드팩스(기표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봉합 출력 기능을 가진 팩시밀리)를 통해 전송받는다. 시·도선관위는 봉합된 기표지를 투표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등기 우편으로 보내고, 구·시·군선관위가 선거일에 이를 개표한다. 선상투표는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처음 도입됐다. 대선과 임기 만료에 의한 국회의원 선거에서만 실시한다. 지난 제20대 대선에서는 선상투표 신고자 3267명 중 3108명이 투표했다. 한편 해외 현지에서 진행되는 재외선거 기표지는 선상투표와 다르게 원본 그대로 국내로 보내진다.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된 기표지는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에서 추천한 참관인 입회하에 등기우편으로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로 발송돼 이후 국내 투표지와 함께 개표된다.
  • “내가 프레디 머큐리 딸”…세계를 놀라게 한 49년 만의 ‘고백’ [핫이슈]

    “내가 프레디 머큐리 딸”…세계를 놀라게 한 49년 만의 ‘고백’ [핫이슈]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잘 알려진 록 밴드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NME 등 외신은 올해 출간 예정인 머큐리 전기 ‘러브, 프레디’(Love, Freddie)를 집필한 작가 레슬리 앤 존스가 이런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전기에는 머큐리가 1976년 친구 아내와 불륜을 저질러 딸을 얻었고 이를 숨겨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B’라고 등장하는 여성은 현재 유럽에서 의료 전문가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딸의 생모는 가톨릭 신자여서 낙태를 원하지 않았다. 딸의 존재는 머큐리의 부모와 여동생, 퀸의 멤버들, 머큐리의 파트너였던 메리 오스틴만 알고 있었다. B씨는 “머큐리는 제 아버지였고 지금도 그렇다”며 “내 출생이 사람들의 기준에는 이상할 수 있지만 그는 저를 정말 사랑했고 헌신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머큐리가 생전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연락했으며 폐렴으로 사망하기 전에는 자세한 인생 이야기가 담긴 17권 분량 일기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일기에는 머큐리가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기숙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이후 1964년 영국으로 이주하는 과정이 자세히 담겨 있고, 건강이 악화한 1991년 7월 31일이 마지막 남긴 기록이다. 또 B씨가 머큐리가 사망한 지 30년이 넘은 지금 입장을 밝히는 이유로 “거짓말, 추측, 왜곡 끝에 이제 말할 때가 됐다”며 “내 존재를 밝히기로 한 건 오로지 내 결정”이라고 밝혔다. 머큐리 관련 책을 여러 차례 집필하고 발간한 존스는 3년 전 자신이 머큐리 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연락을 처음 받았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본능적으로 모든 걸 의심했지만 이 여성이 몽상가가 아니라는 것은 명백했다”며 “누구도 이 모든 걸 꾸며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숨겨진 딸’의 등장에 대해 “존재는 비밀이었지만 사랑을 받고 컸다는 건 다행”이라는 의견과 “확실한 DNA 증거를 내놓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레딧에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는 잃은 것은 슬픈 일이지만 보호와 사랑이 부족하지 않아 잘 성장한 듯하다”, “프레디가 잊지 않고 꾸준히 연락했다는 데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보인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거의 확실하게 거짓”이라거나 “DNA 증거가 없다면 이미 신뢰성이 무너진 저자의 또 다른 책을 팔기 위한 한심한 술책일 수 있다”는 의심도 곳곳에서 보인다. 한편 프레디 머큐리는 1973년 영국 런던에서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 존 디콘과 함께 퀸을 결성하고 데뷔했다. 이후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돈트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하며 대중음악 사상 위대한 업적을 남긴 밴드 중 하나로 등극했다. 머큐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합병증인 폐렴으로 1991년 11월, 45세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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