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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법 거부 차단 ‘배수진’

    ■한나라 “거부땐 전면투쟁” 안팎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배수진을 쳤다.“노무현 대통령이 국회를 거부하면 국회도 노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며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 거부에 따른 파국을 경고했다.특검정국을 정면 돌파할 ‘승부수’일 수도,자신의 정치생명에 치명상을 안길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최 대표는 23일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이 특검법을 거부하면 재의(再議)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노 대통령이 특검법 수용 여부를 결정할 25일 국무회의를 앞두고 퇴로를 없앤 셈이다.정국 파행을 경고함으로써 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자는데 무게를 둔 발언이다.그러나 노 대통령이 그동안의 논리,즉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들어 끝내 재의를 요구한다면 최 대표는 막다른 길로 접어들게 된다.왜 최 대표는 극한 상황을 자청했을까? 당 주변에선 ‘재의결 불가능론’을 배경으로 꼽는다.대통령이 거부한 특검법을 재의결하려면 본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재적 과반수 이상 출석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그런데 이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얘기다.국회 행정수도특위 구성안이 지난 21일 한나라당 의원들의 이탈로 부결되면서 자민련이 돌아섰고,민주당 의원들의 지원도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재의를 ‘포기’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의 협력을 기대할 수 없는 근거로 일부에선 ‘청와대 공작설’이 나돈다.청와대가 민주당 모 중진의 비리혐의를 잡고 있고,때문에 그 인사의 계파의원들이 일제히 반대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그러나 최 대표 측근은 “더이상 노 대통령의 정국 운영에 끌려가선 안 된다는 게 최 대표의 판단”이라며 이런 소문들을 일축했다. 노 대통령이 끝내 특검법을 거부할 경우 대응방안으로 당내에선 두가지가 거론된다.첫째 또다른 특검법,즉 측근비리로 돼 있는 수사대상을 노 대통령 내외로 좁힌 특검법을 다시 국회에 내는 방안이다.그러나 이는 대통령에게 거부 당한(?) 처지로서 택하기엔 옹색하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진경호기자 jade@ ■청와대 반응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23일 ‘특검 거부권 행사때 장외투쟁’을 선언하자,청와대는 이례적으로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집단적 생떼’라고 역공을 폈다. 청와대측은 일단 한나라당이 ‘수읽기’에 몰린 나머지 적법한 절차 대신 극한투쟁을 선언하는 등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60%에 이르는 만큼,여론의 추이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눈치다.유인태 정무수석은 23일 “수용 여부의 판단(준거)은 검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검 수용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하기 전에 검찰의 입장이 법무부를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않겠느냐.”면서 “검찰이 수사할 만큼 했으니 특검으로 넘겨도 좋다고 하면 수용하는 쪽으로,더 캘 게 있으므로 시간을 달라고 하면 재의요구(거부권 행사)를 하는 쪽으로 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번 특검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느냐.”고 펄쩍 뛴다.이어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25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것 같다.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자청,이번 특검법은 권력분립의 원칙에 어긋나며 보충적 성격이 결여됐다는 점을 들어 문제제기를 한만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일각에선 노 대통령이 지난번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때처럼 “받기는 받되 호락호락 받지 않겠다.”는 수순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국회에 ‘시간조절용 재의신청’을 할 경우 지난번처럼 재적의원 3분의 2인 182표 이상을 획득하기 어려울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청와대측은 ‘한·민 공조’ 파기를 노리고 있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한나라당과의 공조 이후 호남지역 여론이 악화돼 곤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3당 자유투표… 찬성 87·반대136

    윤성식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은 후임 후보자를 국회에 다시 추천해야 하며,28일 이종남 원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되는 감사원장 자리는 당분간 윤은중 감사위원이 직무대행체제로 이어갈 전망이다. 재적의원 272명중 229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된 본회의 표결에서 윤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찬성 87,반대 136,기권 3,무효 3표로 부결됐다.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지난 1952년 이윤영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이후 모두 5차례로,88년 정기승 대법원장에 이어 지난해 장상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 장대환 임명동의안이 잇따라 부결됐었다.감사원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기는 지난 1963년 감사원 출범 이래 처음이며 참여정부 출범 후 공직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 또한 처음이다. 표결에 앞서 김정숙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감사원장 후보로서 감사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 장악력에 관해 학자 출신으로서의 이론적 무장은 인정되지만 실무 및 조직관리 경험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청문회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은 표결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자유투표’로 임한다는 방침을 정했고,통합신당만 당론 찬성 입장을 정리했다. 이지운기자 jj@
  • 감사원장 부결 파장 / 표결 결과 분석

    윤성식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부결은 신(新) 4당체제가 어디로 굴러갈지 예측하기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다.거대 야당인 한나라당,법적 여당이면서 사실상 야당인 민주당,정신적 여당인 통합신당,사안별로 목소리를 내는 자민련이 각각 다른 셈법으로 정국에 임하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내부 사정도 복잡하다.청와대측은 이같은 미묘한 정치구도를 리드할 역량이 없어 보인다. 26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부결은 야당임을 선언한 민주당과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의 공조로 인한 ‘여소야대’ 정국의 불안정성을 다시한번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무기명 비밀투표에는 모두 229명의 의원들이 참여했다.국회사무처가 파악한 정당별 출석인원은 한나라당이 131,민주당 56,통합신당 34,기타 11명이었다.3명은 본회의장에 나오고도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불참 처리됐다.그러나 통합신당측은 임종석·송영길·김명섭·이원성·정장선 의원 등 5명을 제외한 3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다른 주장을 폈다. 찬성당론을 정한 통합신당 34명,통합신당에 가담할 민주당 전국구 5명,개혁국민정당 2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면 전체 찬성표(87)의 절반 정도인 44표는 한나라당 등 야당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의 경우,5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나 신당파 전국구 의원 5명(오영식·이미경·이재정·박양수·조배숙)을 제외하면 51명의 표심이 관심이다.표결에 앞서 열린 의총 분위기를 감안할때 찬성이 많을 가능성도 있으나,찬반이 비슷하게 갈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보다 우세하다.의총 토론에서는 찬성 의견이 많았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상당수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졌을 개연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의총에서는 찬성이 반대 기류보다 높았다는 게 민주당측 설명이다.구종태·이정일·설훈·조재환 의원 등은 찬성 의견을,유용태·배기운 의원 등은 부정적 의견,김경재·정범구 의원 등은 자유투표론을 폈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자유투표를 한다고 했지만 실제론 8대 2정도로 부결여론이 강했다는 분석이다.통합신당측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물밑에서 ‘구태정치연합’을 했다며 비판하고 있으나 두 당은 이를 부인하고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씨줄날줄] 미운 오리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지난 3일.한나라당은 외국에 나가 있던 국회의원까지 귀국하는 등 총동원 태세를 갖췄다.그 결과 한나라당 소속의원 149명 전원이 본회의에 참석하는 일사불란한 결속을 과시했다. 인사와 관련한 국회의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다.누가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그런데도 한나라당측은 1명을 제외한 14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김홍신 의원이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혔었기 때문이다.그래서 한나라당은 당의 뜻을 따르지 않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출당이나 당직·당원 권리를 박탈하는 당권정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한나라당 입장에서 김 의원의 처신은 ‘배신’임이 틀림없고,김 의원으로서는 ‘소신’이었을 것이다.국회의원의 의사결정이 옳다거나 그르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개개인이 헌법기관이고 국민들이 그 권리를 위임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김 의원의 징계문제는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이율배반적인 정치행태를 그대로 드러내고있어 서글프다. 김 의원은 신당참여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도 지난 7월 이부영 의원 등 5인방이 한나라당을 탈당할 때 합류하지 않았다.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는 전국구 출신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전국구 의원은 출당을 당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그래서 한나라당은 김 의원을 쫓아내고 싶지만 오히려 김 의원을 도와주는 것이어서 어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김 의원도 당장 탈당하고 싶겠지만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미운 오리’로 버티고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이나 김 의원의 속사정을 더 알고 싶지는 않다.하지만 국회의원들이 일사불란한 거수기 역할을 한다는 것은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자신들을 뽑아준 유권자들의 생각이 어떤지 알고는 있을까.김 의원의 행동도 소신이라고 보기에는 찜찜하다.한나라당의 정책이 소신과 다르다면 미련없이 탈당하는 것이 옳다.전국구 의원직은 국민들이 당을 보고 뽑아준 몫이지 개인의 몫이 아니다.아무리 수사를 늘어놓더라도 남의 눈을 멀게 하기에는 힘든세상이 아닌가. 김경홍 논설위원
  • 金행자 해임안 野단독 가결/與 “”국정 흔들기...굴복안해””

    한나라당이 제출한 김두관 행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금명간 김 장관 해임건의안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노 대통령의 선택과 정국 향배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결속 과시 민주당 의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 149명과 자민련·민국당 등 160명이 참여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해임안은 찬성 150표,반대 7표,기권 2표,무효 1표로 통과됐다. ▶관련기사 3·4면 해임안이 재적 과반수인 137표를 크게 웃도는 150표의 찬성으로 가결된 것은 한나라당 의원 149명 중 김홍신 의원을 제외한 148명과 자민련 등 2명이 가세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이 해임안 처리를 놓고 강한 결속력을 보임에 따라 향후 정국은 한나라당의 거센 대여(對與) 공세 속에 여야간 가파른 대치가 예상된다.다만 노 대통령의 해임건의 수용여부에 따라 대치정국이 의외의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 ●5자 국정회담은 예정대로 개최 청와대는 해임안 가결과 관련,이날 공식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오전까지는 공식입장 발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4일 저녁 예정된 국정 5자회담은 이번 해임안과 무관한 만큼 예정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해임건의를 수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부의 기류에 변화가 없다.”고 말해 노 대통령이 해임건의를 거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최병렬 대표는 해임안 수용여부와 관계없이 5자 국정회담에는 참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본회의는 민주당 의원들이 한때 박관용 국회의장의 본회의장 입장을 몸으로 막는 등 표결을 저지,한차례 정회하는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민주당이 이후 본회의에 불참하는 쪽으로 당론을 모으고 집단퇴장해 여야간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헌정사에서 모두 5차례로,최근에는 2001년 임동원 통일부장관에 대한 해임안이 가결된 바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洪총무 金행자 생존게임/해임안 내일 국회처리 결과따라 명운 갈릴듯

    ‘김두관 해임’이냐,‘홍사덕 탄핵’이냐….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가 결국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이 제출한 해임건의안이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됨으로써 국회법(보고 후 72시간 내 처리)에 따라 4일 오후 2시23분이 처리시한이다.이 시간을 넘기면 자동폐기된다. 김 장관 해임안은 김 장관과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의 ‘생존싸움’이 돼버린 양상이다.해임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김 장관이 퇴진 압력을 받게 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홍 총무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치명적 타격을 입는다.한나라당은 3일을 ‘거사일’로 잡고 있다.단독 본회의를 강행,해임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단독처리 가능할까 한나라당의 단독처리에는 두가지 변수가 있다.우선 박관용 국회의장이 본회의 사회를 보느냐 여부다. 박 의장은 방송인터뷰에서 “여야 합의가 안되면 국회법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사회를 볼 뜻을 시사했다.다만 박 의장이 여야간 합의를 종용하며 해임안 처리를 4일로 늦출 가능성은 있다. 한나라당이 과연 해임안을 단독 가결하는 데 ‘성공’하느냐도 초미의 관심이다.해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과반수,즉 137명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149석의 한나라당에서 13명 이상 이탈하면 부결된다. 당 분위기는 일단 ‘당력 결집’쪽으로 쏠리고 있다.해임안에 부정적이던 재선의 남경필 의원도 이날 “구속적 당론인 만큼 (소장파들이)따르기로 했다.”고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줬다.한 주요당직자는 “외유중인 S의원 1명만 참석이 불투명하고,반대 할 의원은 K의원 단 1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총무단은 소속의원 전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발동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무기명비밀투표인 만큼 낙관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장관과 여권의 반발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단독국회에 불참하기로 했다.물리력으로도 막지 않을 방침이다.“명분이 없는 만큼 다수당의 ‘횡포’로 비쳐질 뿐”이라는 주장이다.신·구주류 대립이 첨예한 마당에 자칫 표결에 참여했다가 역반란표가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의 해임안은 정치공세”라며 강력 반발했다.그는 특히 “야당이 아닌 국민을 보고 일할 것” “낡은 정치가 사라지면 내일이라도 그만둘 것”이라고 말해 장관직 유지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의원 설득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다.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 외에 고건 총리도 설득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노 대통령은 “이유를 납득할 수는 없지만 국회 위상을 존중해 최대한 설득하는 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외국인 합법고용 길 열렸다 / ‘고용법’ 국회 통과… 내년 8월부터 내국인 조건 보장

    내년 8월부터 국내 노동시장에 일대 변혁이 일어난다. 외국인근로자 고용법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8월부터는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한 고용조건을 보장받게 된다.국내 노동관계법에 따라 퇴직금과 연월차 수당을 지급받고 노동 3권도 누릴 수 있다. ▶관련기사 3면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근로자고용법을 재적의원 272명 중 2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에 부쳐 찬성 148명,반대 88명,기권 9명으로 가결처리했다. 이로써 산업연수생의 잦은 이탈과 불법체류자 고용으로 인력수급이 불안정했던 중소기업들도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정부로서도 3D업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그동안 묵인했던 관광비자 입국을 통한 불법체류자를 엄격하게 단속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특히 불법체류 외국인 30여만명 가운데 8월 중 강제출국될 처지에 놓였던 22만 7000여명이 계속 국내에 체류할 수 있게 됐고 중소기업의 인력대란도 피할 수 있게 됐다.나아가 이들에 대한 인권유린도 막을 수 있어 ‘외국인근로자 인권 후진국’의 오명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현재 입국해 있는 체류기간 4년 미만의 불법체류자는 취업업종 등 신청절차를 통해 지금부터 바로 구제된다.또 산업연수생제도와 병행 실시되기 때문에 ‘1사업장 1제도’ 원칙에 따라 연수생도 당분간 허용된다. 그러나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상승과 노조결성,가족 정주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또 청년과 여성,고령자 등 내국인의 고용기회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그 보완장치로 외국인의 경우 ‘3년기한 계약,1년마다 갱신’ 조건을 달았다.가족동반도 허용되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외국인근로자 임금인상 등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이날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편 대북송금 관련 새 특검법에 대해서는 257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찬성 151명,반대 105명,기권 1명으로 부결시킴으로써 새 특검법안은 폐기됐다. 전광삼 박정경기자 hisam@
  • 프라하 통신 / 프리젠테이션 리허설 완료 내일 새벽 IOC총회서 발표

    |프라하(체코) 이창구특파원|강원도 평창과 캐나다 밴쿠버,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가 경합하는 2010동계올림픽 개최지가 2일 밤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개최지는 투표 1시간 뒤인 3일 0시30분쯤 발표될 예정. 총회는 2일 오후 4시부터 프라하 힐튼호텔의 콩그레스홀에서 시작돼 3개 도시가 차례로 프리젠테이션(설명회)을 갖는다.밴쿠버와 잘츠부르크의 설명회가 먼저 열린 뒤 평창은 오후 9시15분부터 1시간 동안 설명회를 갖는다.이후 1시간여 휴식을 취했다가 오후 11시30분 재개되는 총회에서 투표에 돌입한다.투표는 우르스 라코테 신임 IOC 사무총장의 사회 아래 IOC 위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총 126명의 IOC위원 중 한국과 캐나다·오스트리아의 위원 7명은 투표에 참가할 수 없고,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자크 로게 위원장도 불참한다.참가 예상인원은 115명 안팎으로,과반수가 되기 위해선 58표를 얻어야 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획득 도시가 없으면 최저 득표 도시를 탈락시킨 뒤 상위 2개 도시가 2차 투표에 들어간다.2차 투표에서 최종 개최지가 결정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비공개리에 2010년 개최지가 결정되고 나면 잠시 정회를 했다가 3일 0시30분 각국 IOC 위원들과 후보도시 유치단이 다시 모인 가운데 로게 위원장이 발표하게 된다. 평창은 이에 앞서 1일 프리젠테이션 최종 리허설을 가졌다.초등학교 6학년생이 평창을 소개하는 화상 편지,전쟁통에 잃은 아들과 57년만에 상봉한 할머니의 간절한 평화 염원 등을 담은 프리젠테이션은 IOC 위원들의 마음을 뒤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로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계올림픽 평가위원장 게르하르트 하이베리(노르웨이) 위원과 밴쿠버가 에너지 사업 문제로 유착됐으며,그 결과 밴쿠버가 실사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하이베리 스캔들’에 대해 “윤리적으로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해 밴쿠버의 손을 들어주었다.IOC 부위원장에 출마하는 하이베리는 ‘클린 올림픽’을 주창한 로게의 심복이다. window2@
  • 추진모임 2차회의 안팎 / 신당추진위 구성 내일 당무위소집 신당 출범 최대분수령

    민주당내 신·구주류가 신당창당 문제로 다시 격돌했다. 신당추진모임(의장 김원기 고문)은 28일 2차 모임을 갖고 국민참여 신당 창당에 합의하고 신당추진위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30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주류인 박상천 의원 등 ‘정통모임’측은 이같은 방안에 대해 “신주류 모임은 전략상 통합신당인양 위장하고 있을 뿐 신당의 본질과 민주당 해체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신당추진위 구성을 위한 당무위원회 소집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신주류 “구주류 동참할 틀 마련됐다” 신당추진모임 합의사항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은 신당추진위를 창당에 동의하는 현역의원과 원외 당무위원 전체로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구주류측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한 제도적 틀로 해석된다.신당추진위 산하 분과위원장 및 운영위원장 인선권을 선임될 신당추진위원장과 당무회의 의장이 협의해서 정하도록 한 점도 마찬가지다.신당 창당을 당 공식기구에서 신·구주류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논의하는 틀을 마련함으로써 구주류측의 신당창당 비판을 봉쇄하려는 의도다.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신당 창당을 분명히 하자는 신주류내 강경파인 신기남 의원의 주장이 온건파들의 목소리에 파묻혀 ‘소수 의견’으로 치부된 것도 이런 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김성호·배기운·장영달 의원 등은 “가뜩이나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부결속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며 당 해체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구주류 “위장된 통합신당…소집 반대” 정통모임측은 이날 ‘신주류 모임’에서 결정한 당무위원회 수임기구로서 신당추진위 구성안은 국민참여형 개혁신당(진보정당)을 창당하기 위한 기구이므로 반대한다고 밝혔다.나아가 신주류측이 당무위원회 소집을 강행할 경우,임시전국대의원 대회를 소집할 것이라며 맞불작전을 폈다. 특히 박상천 의원은 최근 검찰수사대상에 동교동계 인사들이 다수 거론되는 것을 빗대 “요새 동교동계 잡혀가고 있으니까….자유로운 의사표현이라고 볼 수 없다.당무회의 열어도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면 압도적으로 반대할 것이다.”라고 밝히는 등 비판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이같은 비난은 이날 신당추진모임에 54명의 현역의원들이 참석했던 1차 모임에 비해 42명의 의원들만이 참석함으로써 예견된 상황이었다.관망세로 돌아선 중도파 및 구주류 설득에 나선 김원기 고문과 박 최고위원과의 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민주6명 전례없는 반란?

    23일 오후 3시쯤 국회 정보위가 전체회의를 열어 고영구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절’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의결하려는 순간 민주당 소속 정보위원 중 한 명인 천용택 의원이 헐레벌떡 들어왔다.회의에 늦은 천 의원은 다급한 표정으로 “어떻게 됐느냐.어제 얘기한 대로 하는 거냐.”고 물었고,미리 앉아 있던 민주당 의원들이 “그렇다.”라고 말하자 비로소 미간을 풀었다. 여당 의원들의 ‘반란(?)’이 사전에 심도있는 의견조율 끝에 나온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당 관계자는 “전날 밤 9시 정보위가 끝난 뒤 민주당 소속 정보위원들이 따로 모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여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임명권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뜻밖이다.비밀투표를 한 것도 아닌데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우선 고 후보자의 이념성향을 여당의원으로서도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란 지적이다.정보위는 민주당 6명,한나라당 6명씩 똑같이 구성돼 있다. 이중 민주당 의원은 김덕규 위원장과 함승희간사,정균환 원내총무,박상천 전 법무장관,김옥두 전 사무총장,천용택 전 국정원장 등이다.대부분 보수성향을 띠고 있다. 이들은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 후보자의 이념 성향을 야당의원 못지않게 혹독하게 따졌다.함승희 의원은 “집권여당으로서의 부담을 느낀 적은 없다.”고 말해,‘소신’에 따른 결단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들 중 다수가 동교동계 등 구주류인 점을 들어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제 수용 및 호남소외론 등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실제 이날 정보위 회의장 근처에서 한 야당인사는 “동교동 구파가 단체로 반기를 들었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 국회 법사위원장 김기춘씨

    국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함석재(咸錫宰) 법사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63) 의원을 선출했다.김 의원은 재적의원 270명 중 196명이 참가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172표를 얻었다. 경남 거제 출신인 김 의원은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재선의원으로,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특보단장을 맡았었다.1992년 14대 대선 때 지역감정을 부추긴 ‘부산 초원복집 사건’의 당사자로,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기대하시라 평창올림픽...2010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D-100

    ‘예스,평창(Yes,PyeongChang)’-.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이 24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캐나다 밴쿠버와 함께 유치경쟁을 벌이는 강원도 평창은 당초 다른 경쟁 도시에 견줘 국제적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부단한 노력을 펼친 끝에 현재는 3개 후보도시 가운데 가장 유치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부상했다.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도시로 결정되면 한국은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7번째로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된다. ●대륙별 순환개최 관례 ‘호재' 2010동계올림픽 최종 개최지는 오는 7월2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위원 126명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과반수를 얻으면 곧바로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지만 과반수를 얻은 후보도시가 없으면 득표수 상위 2개 후보 도시만을 대상으로 또 한번의 투표(결선투표)를 한다. 당초 8개 도시가 신청했는데 지난해 8월 IOC는 공식후보도시로 평창 밴쿠버 잘츠부르크 베른(스위스)을 선정했다.그러나 베른은 지난해 9월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유치신청을 포기했다.IOC는 최근 평창을 비롯한 3개 후보도시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쳤는데 평창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첨단 시설·편리한 교통 강점 평창이 시간이 흐를수록 최종 개최지로 부상하는 것은 대륙별 순환개최 관례 때문이다.유럽 미주 아시아 3대륙이 돌아가면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뜻하는데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생긴 IOC의 관례다.동계올림픽은 94년 릴레함메르(유럽),98년 나가노(아시아),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미주)에 이어 2006년에는 토리노(유럽)에서 열린다.따라서 그 다음 개최지는 당연히 아시아가 돼야 한다는 것. 여기에다 평창은 여러가지 장점을 지녀 더욱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우선 경기장과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국비 3조 9000억원이 투입되는 등 중앙정부의 절대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더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평창군 93.9%,강원도 96.5%,전국 86.4%의 높은 지지율이 나와 IOC에 유치 열망을 확실하게 전달한 셈이 됐다.평창에 근접한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각국 선수단이 쉽게 오갈 수 있다는 점도 강점.또 경기가 열리는 곳을 모두 벨트로 연결,대회가 치러지는 13개 지역은 평창에서 5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경기장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모든 경기장에 비디오채팅,비디오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여기에다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올림픽’을 표방해 강원도 청정환경을 건전하게 개발하는 그린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작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경쟁도시는 어디에....캐나다 벤쿠버 캐나다 밴쿠버는 도시의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가 최대 강점이다. 2001년에는 세계 200대 도시 가운데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로 뽑히기도 했다.시 외곽까지 포함해 200만명이 살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자랑거리다.지난 1986년 엑스포와 2001년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열면서 국제행사를 치르는 능력도 검증받았다.1만 5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실내 빙상경기장 2개를 보유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입장권 수입이 1억 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조사돼 IOC를 만족시켰다.잘츠부르크 1억 1500만달러,평창 6800만달러보다 예상 수입이 훨씬 많다.지역주민의 올림픽 유치 반대여론도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스키종목이 열리는 휘슬러가 밴쿠버와 120㎞나 떨어져 있다는 것이 약점이다.지난 5일 밴쿠버를 실사한 IOC 평가단의 게르하르트 하이버그 위원장은 “거리가 너무 먼 데다 두 도시를 이어주는 ‘시 투 스카이 하이웨이’도 좁아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북쪽의 로마’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이다. 알프스 산맥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잘츠부르크 주변의 모든 산에서 알파인 스키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천혜의 환경을 갖췄다.모차르트를 배출한 음악도시이기도 한 잘츠부르크는 자연과 문화유산을 묶어 완벽한 환경친화적 올림픽을 연다는 계획이다. 평창과 밴쿠버는 경기장을 대부분 새로 지어야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기존시설이 무궁무진하다.잘츠부르크가 IOC에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컬링 경기장과 스케이팅 경기장만 한곳씩 신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자연환경과 기존시설을 과신한 나머지 치밀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스키와 스노보드 경기장의 정확한 규모를 IOC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잘츠부르크는 경기를 함께 개최하는 아마데,키츠부엘,티톨과 최대 7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연결 도로도 불충분하지만 ‘도로 건설 없는 친환경적 수송계획’만 내세울 뿐 특별한 교통대책이 없다. 이창구기자 window2@ ◆김진선 강원도지사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강원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세계속에 우뚝 세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을 앞두고 김진선(사진) 강원도지사의 각오는 남다르다.지난달 IOC평가단의 현지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막판 홍보전에 힘을 쏟고 있다.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유치전을 실질적으로 총지휘하는 김 지사는 “실사를 통해 경쟁 도시인 밴쿠버,잘츠부르크와 대등한 입장으로 올라 섰다.”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열의를 보였다. 평창이 다른 후보도시에 견줘 유리한 조건도 열정적으로 강조했다.“국제적 인지도에서는 아직 뒤지지만 해발 700m의 이상적인 고도와 적설량,질 좋은 눈 등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며 유치전에서 대세몰이를 하고 있음을 은근히 내비쳤다. 평창을 중심으로 강릉 원주 정선 등 1시간 이내의 이동거리안에서 모든 경기가 펼쳐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았다. IOC총회 때까지의 활동 계획을 꼼꼼히 챙겨 놓은 김 지사는 남은 기간 국내외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외에 국제스포츠 관계자와 기업인 등 인적매체,국제회의와 각종 경기,외교행사 등을 통한 외연 넓히기 등 전방위 득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강원도를 세계속에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결코 놓칠 수 없다는 각오로 모든 공무원들이 밤낮을 잊고 있다.”며 “역량을 총결집해 오는 7월2일 체코 프라하에서 ‘코리아 축제’가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결의를 다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이종욱박사 WHO사무총장선거 후보등록

    (제네바 연합)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결핵국장 이종욱(李鐘郁·57) 박사를 내년 1월 실시되는 WHO 사무총장 선거에 후보로 추천했다. 정부는 최근 외교통상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 박사를 WHO 사무총장 후보로 추천키로 결정하고 지난 15일 주제네바 대표부를 통해 후보등록 절차를 마쳤다.회원국 정부의 정식 지명절차를 거쳐 추천서류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 WHO사무총장 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은 19일이다. 차기 사무총장은 WHO 집행이사회 마지막 날인 내년 1월28일 제네바에서 남북한등 32개 이사국의 비밀투표를 통해 선출되며 임기는 5년이다. 이 박사의 경쟁자로는 파스쿠알 마누엘 모쿰비 모잠비크 총리를 비롯해 카람 카람 레바논 관광장관,이스마일 살람 이집트 전 보건장관,아와 마리 콜 섹 세네갈보건장관,훌리오 프렝크 멕시코 보건장관,벨기에 출신의 피터 피오트 유엔에이즈퇴치계획(UNAIDS) 사무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 [데스크 시각] 미래수종과 여수 세계박람회

    최근의 경제현상과 흐름을 바라보며 정부의 정책목표와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사고와 전술적 대처가 필요함을 새삼 느낀다. 이를 기업의 미래수종(未來樹種)과 정부의 2010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에 견줘보면 더욱 절실해진다. 대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우리는 전략목표,정부의 경제정책과 기업의 활동이 전술적 단기과제,정치활동에 가로막히는 체험적 ‘경제학습론’을 갖고 있다.‘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될지에’ 따른 재계의 이합집산과 이익챙기기 행태로 대변되는 ‘대선 증후군’에 여전히 얽매여 있다. 그 이유를 경제의 투명성과 시장경제의 정착이 ‘정치로부터 독립된’ 수준에 이르지 못한 탓으로 돌릴 수는 있다.그러나 정치권이 기업의 장래를 담보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익추구를 위한 기업의 전략 및 전술은 경쟁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요즘 기업들은 내년도 경영계획을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성장,금리,환율,경상수지 등 거시경제 지표의 예측이 어려워 가뜩이나 고민하고있다. 이 가운데 기업들이 화두로 삼고있는 것의 하나는 미래수종의 발굴이다. 기업의 장래를 책임질 제품의 경쟁력을 갖추는 게 생존을 위한 전략적 목표의 하나다.여기에 필요한 인재채용과 현지화 전략,글로벌 마케팅 등은 전술적 카드인 셈이다. 과연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활동도 그러한가.미진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세계박람회 유치의 당위성은 먼저 기업과 마찬가지로 미래수종의 발굴이란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10년 후 한국경제가 지향해야 할 좌표의 하나로 세계박람회를 삼을 만하다는 점이다. 우리는 ‘86’ ‘88’ ‘93’ ‘96’ ‘2002’로 상징되는 국가발전의 이정표를 갖고 있다.아시안게임과 올림픽,대전박람회,OECD가입,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을 지칭한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준비과정과 행사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의 창출과 국가 브랜드가치 제고,국민에너지의 분출을 도약의 지렛대로 활용했다. 산업연구원은 여수 박람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 이번 월드컵보다 5조원 많은 17조원의 생산유발과 23만명의 고용창출을 꼽고 있다. 여수 세계박람회는 기간시설의 확충을 통해 국토의 균형발전을 꾀함으로써 국민통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장 강력한 유치경쟁국이 바로 중국이란 사실은 우리를 더욱 긴장케하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짧으면 10년내 중국이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 패권을 다툴 것으로 분석한다.중국은 이미 우리의 주요 교역파트너이자 라이벌이기도 하다.중국이 2000 베이징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WTO 가입,2008 베이징 올림픽,2010 상하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전략적 국가발전의 어젠다에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세계 3대 국제행사인 올림픽과 월드컵,세계박람회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스페인 5곳뿐이다. 한국이 6번째 3관왕 국가에 오르려면 오는 12월3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의 비밀투표에서 중국을 물리쳐야만 한다. 남은 기간 모든 전술적 힘을 쏟아부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세계박람회 유치는 우리나라의 총체적 외교역량을 시험해 보는 무대여서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해양수산부 등 범정부적인 막바지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아울러 미래수종의 혜택을 보는 주체가 결국 기업이란 점에서 재계의 대승적 팀워크도 발휘되기를 기대한다. 박선화 산업팀장 pshnoq@
  • 김석수총리 인준, 국회 210대 31 가결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국회 인준안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김 총리는 국회 인준 직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총리로서 정식 임무에 착수했다. 국회는 재적의원 272명 가운데 249명이 참가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찬성 210,반대 31,기권 2,무효 6표의 압도적 지지로 인준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11일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사퇴 이후 장상(張裳)·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인준안 부결로 86일간 계속된 총리 공백상태를 마감하게 됐다.김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수해지역에 실태조사반을 보내는 등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대선을 공정하게 치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 간담회 “훌륭한 여성지도자 배출위해 최선”

    “보직 총장으로 임무를 마친 뒤에는 다시 학생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순수 국내파 교수’‘진보적인 노동법학자’로 유명한 신인령(辛仁羚·59) 이화여대 신임 총장이 24일 취임후 처음으로 출입기자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총장 취임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신 총장은 “훌륭한 여성 지도자감을 배출하기 위해 교육자로서의 소신을 갖고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뒤,“예상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덜컥 총장직을 맡게 돼 당황하기도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화여대는 교황 선출방식처럼 특정 후보자를 정하지 않고 보직 교수들이 직접 비밀투표로 결정하기 때문에 임명 순간까지 결과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임명 직후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절했던 것도 총장직을 단 하루라도 경험한 뒤 그동안 느낀 점에 대해 진실하게 얘기하려는 생각에서였다고 말했다. 역대 총장들처럼 정·관계로 진출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농담섞인 질문에 “(정·관계에서)불러줄 일도 없을 뿐더러 더 훌륭한 사람들이 학교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그는 또 이 자리에서 총장개인을 알리기보다는 학교 자체를 더 많이 홍보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취임 이전까지 법학과 교수로,학장으로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면서 가족처럼 친근함을 잃지 않았고,평소 청렴결백한 생활로 정평이 나 있다. 소외된 사람들이 청하면 기꺼이 달려가 무료로 노동법에 대한 강연을 했다는 신 총장은 ‘진보적 노동법학자’라는 세간의 평에 대해서도 “학문적 소신과 견해,입장에 따라 연구하고 논문을 썼을 뿐”이라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박지연기자 anne02@
  • 재계 손잡고 “여수박람회 유치”

    오는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활동을 계기로 재계의 화해·협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재계 총수들이 한마음으로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12월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국내 재계 인사들이 세계 유력기업 총수나 정계 인사들을 상대로 세계박람회 한국 유치의 정당성등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의 유럽 방문길에 아랍에미리트(UAE)의 유력한 석유기업인 크레슨트사 하미드 자파 회장을 만나 세계박람회 유치에 UAE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 그리스 명예 총영사인 김승연(金昇淵) 한화 회장도 9월말쯤 그리스와 동유럽을 방문해 박람회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과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은 조만간 중남미를 방문할 계획이며,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부회장도 10월쯤 동유럽출장길에 박람회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단도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인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은 다음달말 유럽이나 아프리카를 방문하고,유인균(柳仁均) INI스틸 회장,이계안(李啓安) 현대캐피탈 회장 등도 다음달초와 10월초 각각 유럽과 아프리카 출장길에 오른다. 우리나라를 비롯,중국,러시아,멕시코,폴란드가 유치신청을 한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2월 모나코에서 열리는 132차 세계박람회기구(BIE)총회에서 88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박홍환기자
  • 장상 총리동의안 부결, 국회표결 반대 142 찬성 100

    장상(張裳)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에서 부결됐다. 장 총리 임명동의안 부결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국주도력은 상당부분 약화되고 민주당의 신당 추진 등 정계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대립이 심화되는 등 정국이 상당기간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 총리서리는 국회 부결 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김 대통령에게 서리직 사의를 전달했다.헌정사상 최초의 여성총리로 기대를 모았던 장 서리는 이로써 지명 21일만에 중도퇴진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정식 총리가 되지 못하고 서리직에서 물러나기는 지난 60년 8월 김도연(金度演) 총리서리에 이어 헌정사상 7번째다. 청와대는 후임총리 인선에 착수했으며 후임 지명 전에 총리직무대행은 따로 임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장상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참으로 좋은 여성지도자이자 능력과 식견을 갖춘 장 총리서리의 인준이 통과되지 못해 매우 애석하다.”고 말했다고 박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주로 예정돼 있던 휴가를 중단하고 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정의 중심에 서서 흔들림 없이 국정을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서리는 동의안 부결 후 “국회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고 존중한다.”며“부덕의 소치로 국정운영에 큰 어려움을 끼쳐 드리게 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장상 총리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 출석의원 244명 가운데 찬성 100표,반대 142표,기권 1표,무효 1표로 부결 처리했다. 장 총리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요인은 지난 29,30일 이틀간 실시된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진 아파트 분양투기 의혹과 장남의 한국국적 포기 등 그의 신변문제에 대한 각종 의혹과 이에 따른 도덕성 시비가 결정적 배경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공직자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여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정치공세로 일관한 끝에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켰다.”고 비난했다.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은 “대통령은 철저한 검증을 거친 중립적 인사를 새 총리에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jade@
  • 7·11 개각/ 장상 총리서리 인준 절차/첫 공식 인사청문회 대상에

    신임 장상(張裳) 국무총리 서리는 2000년 6월 제정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최초로 총리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아야 할 대상이다. 다만 장 서리의 큰아들(29)이 미국국적을 갖고 있는데 대해 국회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논란이 확산될 경우 인사청문회가 순탄하게 진행될지 의문시된다.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11일 “어떻게 된 것인지 진상을 제대로 알아본 뒤에 대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다소 조심스럽게 말했다. 총리 인사청문회 절차는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가 인사청문회법 제정 이전인 2000년 5월 임명된 뒤 처음으로 밟았지만 법이 아닌,당시 여야의 정치적 합의에 따른 것이었다.현행 인사청문회법은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감사원장 및 대법관,헌법재판관,중앙선거관리위원에 한해 인사청문회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회는 장 총리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법에 따라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와 무기명투표를 거쳐 총리인준 절차를 마쳐야 한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즉각 13명 이내의 의원으로 인사청문회특위를 구성한 뒤 자료제출 요구,서면질의서 제출 등 12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3일 이내에 청문회를 열 수 있게 되어 있다.인사청문회를 마치고 3일 내에 심사경과보고서가 제출되면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하는데,‘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으면 인준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이화여대총장 신인령씨, 국내파 교수 첫 임명

    이화여대 제12대 총장에 신인령(辛仁羚·사진·59) 법대 학장이 임명됐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총장후보추천위원단이 추천한 3명의 총장 후보자를 놓고 적임자를 기명하는 ‘교황선출방식’의 비밀투표를 통해 신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선출했다. 해외 유학을 다녀 오지 않은 순수 국내파 교수가 이대 총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오는 8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장상(張裳) 총장의 뒤를 이어 9월 부터 4년 임기의 총장을 맡게 된다. 강원도 명주군출신인 신 신임총장은 이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지난 85년부터 이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오랫동안 노동법 분야를 연구한 노동법 전문가로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심판위원,한국노사관계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현재 한국노동법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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