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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속으로 침투한 보이스 피싱…피해자 구제 판결] “대포통장 명의자, 피해자에 배상해야”

    서울중앙지법 민사23단독 전국진 판사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김모(32)씨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통장 명의자 박모(40)씨 등 4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125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크게 부각됐고 수사기관과 언론 등이 타인 명의의 계좌 사용을 주의하라고 충분히 홍보했다”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될 것을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통장을 넘겨준 행위는 범행에 적극 가담한 것은 아니어도 방조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또 “박씨 등이 수사기관에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것은 범죄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지 손배 책임까지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씨에게도 금융기관에 문의하지 않고 보안카드 번호를 알려준 잘못 등이 있다”며 박씨 등의 책임을 30~50%로 제한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인터넷뱅킹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알려줘 2980만원을 사기당했다. 김씨는 이 돈이 박씨 등의 명의로 된 은행계좌로 이체됐다가 출금된 사실을 알고 소송을 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원전 사이버테러] “도면 유출로 보안 취약 노출… 2차 파괴 최악 각본 대비해야”

    [원전 사이버테러] “도면 유출로 보안 취약 노출… 2차 파괴 최악 각본 대비해야”

    한국수력원자력 자료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은 22일 원전과 관련한 국가기밀이나 대외비 1~3급의 기술비밀은 유출되지 않았고 유출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원전 제어 전산망과 외부 인터넷망은 완전히 분리돼 있어 바이러스 침투로 인한 내부 자료 유출이나 원전 가동의 안전에 대한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원전 전문가들은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설계 도면이 밖으로 나간 자체만으로 원전 비리에 이어 보안 취약 등 우리 원전 관리의 부실함이 드러났다”고 입을 모았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정부 말대로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다”면서 “다만 설계도면 등 자료가 밖으로 나간 건 원전 안전과는 별개로 국가안보 차원의 문제로 원전 비리, 담합, 자료 유출까지 국민 신뢰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원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디서 무엇이 유출됐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안전하다고 결론 내리는 것 자체가 뒷북치기식 안이한 대응”이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지난 10월 한빛 원전에서 보안 유출 관련으로 본부장이 직위해제된 사건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한빛 원전 측은 보안 의식 없이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한수원 내부 전산망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유출했다가 적발됐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원전 관련 문서 유출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분명히 보안 시스템의 문제”라면서 “자료 인쇄 등에 필요한 공용 PC가 누출됐거나 운영 개선 작업 등을 맡은 하청 엔지니어링 회사에 작업 후 파기 조건으로 제공된 자료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행정망의 보안시스템 강화, 접근 수준(엑세스 컨트롤)을 조정하고, 보안 담당자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 교수는 “유포자가 언급한 2차 파괴가 전력 일부를 끊어버리는 방법일 수도 있는 만큼 단순 모의훈련이 아닌 최악의 각본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커들이 통상 직원 및 하청업체 명단 등을 빼내기 시작해 핵심 자료로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사태가 심각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공개 입찰을 하면 협력업체 명단이 공개되는데 보안 취약업체를 공격 대상으로 삼으면 심각해진다”며 정부와 한수원이 대책을 서두를 것을 주문했다. 한수원 본부에는 3500~5000대의 컴퓨터가 있으며 하루 17~20대의 고장 수리가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가 최상급 보안 시설인 원전 운영에 대한 망을 분리한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은 데다 팀장급 이상에게 내·외부 파일 전송권리가 부여돼 있어 해킹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면 등은 한수원의 기술 재산으로 나가서는 안 될 자료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도면 등은 원전 전문가라면 구글 등 인터넷 포털을 검색해서 확보할 수도 있는 자료로 원전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은 아니다”라며 안전에 문제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일 이메일 공격 이후 8일이 지난 17일에서야 수사당국에 신고한 것과 관련해 “이메일 공격은 상시 일어나는 것으로 백신을 배포했고, 바이러스가 들어와 하드웨어를 부팅 못하게 망가뜨렸을 뿐 자료를 긁어가지는 않아 수사당국에 늦게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사설] 사이버테러 대비태세 전면 재정비하라

    한국수력원자력의 국내 원전 관련 기밀자료가 어제 새벽 인터넷에 또 공개됐다. 정부와 수사 당국의 추적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15일 이후 벌써 네 번째다. 그런가 하면 나라 밖에서는 미국 정부가 최근 일어난 영화제작사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상응한 보복을 가할 뜻임을 분명히 밝혔다. 내용과 주체에 있어서 두 사안이 서로 다르다지만 사이버 안보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을 새삼 불러일으키는 일들인 것만은 분명하다 할 것이다. 먼저 국내 원전 해킹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 자신을 ‘하와이에 있는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밝힌 인물은 21일 새벽 트위터를 통해 고리·월성 원전의 냉각 시스템 도면, 밸브 도면 등 내부 자료를 4개의 압축 파일에 담아 공개했다. 이 인물은 크리스마스까지 고리 1·3호기와 월성 2호기의 가동을 중단할 것과 유출된 자료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자료 10여만장도 전부 세상에 공개하겠다”는 협박도 곁들였다. 청와대나 정부청사처럼 ‘가급’ 국가 중요시설인 원전의 내부 자료가 정보의 바다에 둥둥 떠다닌 지 일주일이 돼 가건만 관계 당국의 대응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들 자료가 실제 해킹에 의해 유출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밖으로 빼돌린 자료를 파일로 변환해 인터넷에 띄운 것인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한수원은 상황이 처음 발생한 지난 9일 악성코드 메일을 확인하고도 인터넷 보안업체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는 미온적 대처에 머물렀다.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건 기밀자료가 두 번째로 인터넷에 공개된 뒤인 18일이 돼서였다. 이때까지 포털 측에 문제가 된 인터넷 블로그 폐쇄 요청도 하지 않아 원전 관련 자료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고 한다. 유출된 자료에 대해서도 신입 직원 교육용 자료일 뿐이며 기밀자료는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는 등의 군색한 변명만 늘어놓는 등 사건을 축소하기에 급급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10월 한빛원전과 고리원전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보안감사를 통해 이들 원전 관계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고, 이를 이용해 방사성 폐기물 관리업체가 멋대로 반출 허가서를 작성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 사실이 확인됐건만 그 뒤로 대체 무슨 대책을 강구한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나라 밖에서는 김정은 북한 제1국방위원장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 제작을 둘러싼 논란 속에 제작사인 소니를 해킹한 세력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이 북한을 지목하면서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직접 북한에 대한 ‘비례적 보복’을 천명하면서 미·북 간 사이버전 발발 가능성까지 예견되는 상황이다. 북한이 자신들과 무관하다며 발뺌하고 있으나 미국이 실제 보복에 나선다면 북 또한 언제든 미국이나 우리를 상대로 사이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일이다. 북의 사이버전 능력은 이미 미국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원전 자료마저 떠다니는 상황이라면 언제 어떤 사이버 공격에 우리 사회가 휘청거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정부는 즉각 사이버테러 대비태세를 재정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 [사설] 원전 해킹 여부 국가방위 차원서 대응하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보유하고 있는 고리·월성 원자력발전소의 부품 설계도와 주요기기 계통도 등이 대거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Who Am I’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인터넷 블로그에 고리·월성 원전의 설계도, 계통도, 제어프로그램 해설서 등 원전 구조 및 가동과 직결된 핵심 자료들이 무더기로 게재된 것이다. 블로그에 실린 자료에는 이들 기밀 말고도 전·현직 한수원 직원 1만 799명의 이름과 사번·직급·입사날짜·퇴직날짜·이메일 주소·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도 다량으로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주지하다시피 원전은 일말의 부주의한 사고로도 대규모 재앙을 낳을 수 있는 고위험 기간시설이다.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지하혁명조직 ‘RO’가 비밀회동에서 공격대상으로 거론한 데서 보듯 북한을 위시한 반국가세력의 최우선 공격목표가 돼 있는 게 현실이다. 2010년 이후 국내 원전에 대한 해킹 시도가 무려 1840여회에 이른다는 국정감사 자료도 공개된 바 있다. 지난달 초 한빛·고리 원전에 대한 정부의 보안감사에서는 원전 관제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한수원 직원 19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고, 폐기물 업체 직원들이 멋대로 원전을 들락거린 사실이 드러나 국민들을 아연실색게 한 바도 있다. 한수원 측은 고리·월성 원전 유출 자료가 신입사원 교육용으로, 누군가가 인쇄된 교육용 자료를 들고 나가 인터넷에 띄운 듯하다고 밝혔다. 정부 합동조사에서도 아직 해킹에 의한 유출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이 이번 기밀 유출의 파괴력을 떨어뜨린다고 볼 수는 없는 일이다. 원전 전산망이 외부와 단절된 별도 내부 통신망으로 작동된다지만 한수원 직원 1만 여명의 개인정보가 통째로 유출된 만큼 언제든 한수원 서버를 통해 해당 원전 시스템에 침투, 테러를 가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 문건을 인터넷에 올린 세력은 다음에는 원전 제어시스템을 파괴하겠다고 2차 공격을 예고해 놓은 상태다. 국가 방위 차원의 대응이 요구된다. 수사당국과 정보당국은 무엇보다 신속하게 자료 유출 세력을 색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이들 자료가 더 확산되는 일부터 막아야 한다. 해당 원전을 비롯해 한수원의 사이버 보안 체계도 전면 개편해야 한다. 아울러 ‘원전 마피아’에 대한 대규모 수사에 불만을 품은 세력의 범죄 가능성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다.
  • “한국인 좋아한다”며 사진 찍고 접근, 경계하라

    “한국인 좋아한다”며 사진 찍고 접근, 경계하라

    # 지난 9월 신용카드 명세서를 살펴보던 A씨는 깜짝 놀랐다. 자신이 쓰지도 않은 금액이, 그것도 태국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A씨가 카드회사 등 여기저기에 확인해 본 결과, 지난 5월 신혼여행 차 방문했던 태국에서 신용카드가 불법 복제돼 자신도 모르게 이용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 해외 배낭여행을 떠났던 B씨 일행은 “길을 알려달라”는 한 외국인 관광객과 대화를 나누다가 봉변을 당했다. 경찰 제복을 입은 외국인이 “당신들 지금 마약 거래를 한 것 아니냐”며 몰아붙인 뒤 신분증과 신용카드 및 비밀번호를 요구해 알려줬는데 나중에 누군가 B씨의 카드를 마구 긁어댔기 때문이다. B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수백만원의 피해액을 고스란히 물어내야 했다. 금융 당국이 19일 ‘해외 카드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겨울방학이나 신혼여행 등으로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신용카드 도난·분실 피해가 크게 늘어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신고 건수만 9285건, 피해액은 65억 3800만원에 이른다. 한국인을 노린 수법도 다양하다. ‘한국을 좋아한다’거나 ‘한국을 잘 안다’며 3~4명이 조직적으로 접근해 사진을 찍고 동행하며 친근감을 과시한다. 이후 계속 동행하며 주의를 분산시킨 뒤 한국인 관광객이 물건을 살 때 카드 비밀번호를 몰래 봐뒀다가 나중에 카드를 소매치기해 제 것처럼 쓴 일당도 있다. 문제는 이렇게 발생한 ‘제3자의 부정사용액’은 카드 주인이 분실 신고를 하기 전까지는 원칙적으로 카드사가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방책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해외여행 때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카드 사용 내역을 알려주는 문자메시지(SMS) 서비스에 가급적 가입하는 것이 좋다. 카드 사용 한도를 여행에 필요한 만큼 아예 적정 수준으로 낮춰 놓는 것도 방법이다. 신용카드를 잃어버린 사실을 알았다면 최대한 빨리 카드사 분실신고센터로 연락해야 한다. 해외에서도 연락 가능한 콜센터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는 것은 필수다. 금감원 측은 “가게 점원이 카드 결제를 할 때 주인이 보는 앞에서 하도록 하고 유명 금융회사의 현금입출금기(ATM)를 이용하는 것이 불법 복제 피해를 줄이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무늬만 ATM기’를 가져다 놓고 카드 비밀번호 등 관광객의 개인 정보를 빼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뒤 신용카드의 해외사용을 일시 중지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해외에서 승인 요청이 들어와도 카드회사가 아예 거래 승인을 거부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뉴스 플러스] 은행 서류 ‘모든’ ‘어떠한’ 사라져

    앞으로 은행의 각종 신고 서류에서 ‘모든’ ‘어떠한’ 등의 표현이 사라진다. 관행적 문구로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의 통장 분실 신고나 비밀번호 변경 등 각종 신청·변경 서식 가운데 고객 책임과 관련된 문구에 ‘모든’이나 ‘어떠한’, ‘일체의’ 등과 같은 과도한 표현을 내년 4월부터 삭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신종 쪼개기’ 방지…100만원 이상 이체 때 추가인증

    ‘신종 쪼개기’ 인출 사기 방지책이 나왔다. 전화로 이뤄지던 금융회사 간 ‘신속지급정지제도’를 은행연합회 공동 전산망을 통한 ‘전산통보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고객 계좌에 든 목돈을 다른 은행의 여러 계좌로 소액씩 나눠 빼가는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데도 은행들의 ‘아날로그’ 대응으로 피해를 제대로 막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기존엔 맨 처음 사기 신고를 받은 은행 직원이 돈이 분산 송금된 다른 은행 계좌를 찾아 일일이 전화로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해 신고 접수에서부터 지급 정지까지 최대 수십 분이 걸리곤 했다. 앞으로는 곧바로 전산 통보가 이뤄져 신속한 지급정지가 가능해졌다. 금융위원회는 18일 미래부, 법무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대책’을 확정했다. 내년 3월부터는 텔레뱅킹으로 하루 100만원 이상 돈을 이체하려면 문자메시지(SMS)나 자동응답전화(ARS) 등 추가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금융위는 전화로 계좌 잔액을 조회할 때 생년월일,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외에 보안카드 등의 인증 수단을 추가하는 방안도 은행별로 검토토록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속사정 쌀롱’ 이현이 “10분만에 600만원 사기 당해”

    ‘속사정 쌀롱’ 이현이 “10분만에 600만원 사기 당해”

    JTBC ‘속사정 쌀롱’의 MC 이현이가 “사기꾼에게 속아 600만원을 날렸다”고 밝혔다. 이현이는 최근 ‘속사정 쌀롱’ 녹화에서 ‘나도 모르게 지갑이 열리는 순간’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손님으로 위장한 사기꾼에게 고스란히 600만원을 바쳤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이는 최근 고급스러운 옷차림의 중년 신사가 찾아와 “근처 은행 지점장님을 비롯해 10여명과 식사를 하고 싶다”며 “지점장님이 마시는 와인이 있는데 이 가게엔 없으니 함께 가서 와인 3병을 먼저 계산해 주면 2배로 비용처리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현이는 “당시 와인을 구매하러 가던 중 그 사람이 ‘지금 지점장님이 현이씨를 보려고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고 하더라. 그래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카드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레스토랑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스토랑에 도착해서야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상황을 파악하고 수습하려 했지만 이미 현금 600만원이 인출 된 상태더라.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아르바이트생도 사기꾼의 현란한 말에 속아 카드와 비밀번호를 넘기고 다른 심부름을 갔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는 “지금 생각하면 조금만 생각해도 앞뒤가 안 맞는 거짓말에 왜 속았나 싶다. 그런데, 그 상황이 되지 않고서는 아무도 모른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수법으로 상가 안의 다른 가게들도 사기를 당했더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표 제출…‘무늬만 퇴진’ 비판에 결국 항복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표 제출…‘무늬만 퇴진’ 비판에 결국 항복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10일 ‘땅콩 리턴’ 파문에 책임을 지고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사상 초유의 ‘땅콩 리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KE086 항공기가 이륙 준비를 마쳤을 즈음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일등석에는 대한항공 오너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40) 부사장이 타고 있었다. 한 승무원이 조현아 부사장에게 견과류(마카다미아너트)를 봉지째 건네자 조현아 부사장은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며 혼을 냈다. 승객의 의향을 물은 뒤 견과류를 접시에 담아서 건네야 하는데 봉지째 갖다준 것이 규정에 어긋났다는 것이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를 책임지는 사무장을 불러 서비스 매뉴얼을 확인해보라고 요구했다. 당황한 사무장은 서비스 매뉴얼을 담은 태블릿PC의 비밀번호를 즉각 열지 못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미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를 게이트로 돌려 해당 사무장을 내리게 했고 이 과정에서 출발이 지연됐다. 이 일은 8일 한겨레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국토부 조사 및 참여연대 검찰 고발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사회적으로 비판 여론이 빗발쳤다. 가장 큰 논란은 조현아 부사장의 항공 관련 법 위반 여부였다. 항공기가 활주로로 향하다 다시 탑승 게이트로 가는 ‘램프 리턴’은 통상 기체 이상이 발견됐거나 승객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문제삼아 여객기가 돌아간 것은 전세계적으로 사상 초유의 일이다. 국토교통부가 사실조사를 시작했고 참여연대는 10일 조현아 부사장을 업무방해 및 항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과문 같지 않은 사과문 엄청난 비판 여론에 결국 8일 밤 사과문이 발표됐다. 그러나 조현아 부사장이 아닌 대한항공이 대신 사과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사과문에서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를 되돌린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다”면서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비스 문제를 지적한 것은 서비스 담당 임원으로서 당연한 일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사과문은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현아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삼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사과문 같지 않은 사과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성명을 통해 “조현아 부사장이 승무원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국 9일 오후 조양호 회장이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받아들이면서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 총괄 업무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무늬만 퇴진?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 사퇴를 했지만 ‘무늬만 퇴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랜드하얏트호텔을 운영하는 칼호텔네트워크를 비롯해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기로 했다. 대한항공 부사장직과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면 보수를 고스란히 받으면서 임원으로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비난 여론을 의식해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보직 사퇴를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여론이 잠잠해지면 언제든지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것이다. 보직 사퇴 순간까지도 조현아 부사장 본인이 직접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비판을 받았다. 조현아 부사장은 조양호 회장과 임원들 앞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과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 때문에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복궁 옆 특급호텔 건립 사업까지 흔들 이 때문에 대한항공 안팎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인터넷에서는 ‘땅콩 부사장’, ‘땅콩 리턴’이라며 이번 일을 꼬집었고, 외신들도 이번 파문을 집중 보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이름이 부끄럽다. ‘한진항공’이나 ‘땅콩항공’으로 바꿔라”라고 조롱했다. 대한항공과 그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도 시작됐다. 또 이를 계기로 그간 여러 번 구설수에 올랐던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행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사태로 대한항공이 추진해 온 경복궁 옆 특급호텔 프로젝트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대한항공은 옛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자리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일대 부지에 7성급 건립 호텔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 지역은 주변에 3개 학교와 인접해 있어 ‘학교 반경 200m 이내에는 관광호텔을 신·증축할 수 없다’는 현행법에 막혀 호텔 건립이 지연돼 왔다. 이를 위해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제출됐지만 이처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등석에서 벌어진 일, 어떻게 알려졌나 미국 공항, 그것도 일등석에 벌어진 일이 어떤 경로로 알려지게 됐을까. 이번 일은 ‘블라인드’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인드는 익명이 보장되는 일종의 ‘뒷담화 앱’으로 회사 내부 이메일로 인증 거친 이들만 사용 가능하다. 대한항공 외에도 아시아나항공, 신한은행 등 국내 63개사 직원들이 사용 중이다. 지난 5일 대한항공 블라인드 게시판에 올라온 ‘내려!’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이번 일을 최초로 전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현재 블라인드에 신규로 가입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입 인증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같은 익명 앱 사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공지를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 이러한 사내 단속은 카카오톡 검열 소문까지 이어졌다. MBN은 대한항공의 한 승무원의 말을 인용해 회사 측이 이번 일이 유출된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승무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일일이 살펴봤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조현아 부사장의 질책을 받고 강제로 비행기에서 쫓겨난 사무장의 인사 조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사무장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달 말까지 병가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사무장이 사건 직후 비행정지 처분을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현아 부사장 사표 제출 보직 사퇴에도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10일 오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 되지 않고자 한다”면서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자리도 내놓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는 계속 맡는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과, 패러디 게임 등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과, 패러디 게임 등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과, 패러디 게임 등장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을 패러디 한 게임이 나와 화제다. 모바일 게임 ‘승무원 타이쿤’은 지난 8일 모바일 대백과 뉴스 큐빅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게임을 실행하면 ‘뉴욕발 한국행 비행기 최고의 승무원이 되어보자.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무엇이 좋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작은 봉지에 담긴 고소한 마카다미아’, ‘돌’, ‘쇠’ 보기로 제공된다. ‘돌’이나 ‘쇠’를 선택하면 ‘사람은 돌을 먹을 수 없다’는 문구가 나온다. 이어 ‘작은 봉지에 담긴 고소한 마카다미아’ 보기를 선택하면 ‘너 내려!’라고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이 등장해 ‘긴급상황이다! 고객이 노여워하신다! 어찌해야할까?’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그 다음 보기에서 ‘내리라고 소리친다’를 클릭할 경우, ‘상대방의 목소리가 더 크다’, ‘맞서 싸운다’를 누르면 ‘상대방의 힘이 더 세다’라는 답이 나오고 결국 ‘사무장을 통해 매뉴얼을 보여준다’를 클릭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무장이 매뉴얼이 담긴 태블릿을 갖고 왔다. 앗! 비밀번호가 걸려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는데, 어떤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돌연강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보안의식이 부족하다’등의 문구가 뜬다. 한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O086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서비스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은 점을 지적, 승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과, 패러디 게임 ‘너 내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과, 패러디 게임 ‘너 내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과, 패러디 게임 등장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을 패러디 한 게임이 나와 화제다. 모바일 게임 ‘승무원 타이쿤’은 지난 8일 모바일 대백과 뉴스 큐빅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게임을 실행하면 ‘뉴욕발 한국행 비행기 최고의 승무원이 되어보자.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무엇이 좋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작은 봉지에 담긴 고소한 마카다미아’, ‘돌’, ‘쇠’ 보기로 제공된다. ‘돌’이나 ‘쇠’를 선택하면 ‘사람은 돌을 먹을 수 없다’는 문구가 나온다. 이어 ‘작은 봉지에 담긴 고소한 마카다미아’ 보기를 선택하면 ‘너 내려!’라고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이 등장해 ‘긴급상황이다! 고객이 노여워하신다! 어찌해야할까?’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그 다음 보기에서 ‘내리라고 소리친다’를 클릭할 경우, ‘상대방의 목소리가 더 크다’, ‘맞서 싸운다’를 누르면 ‘상대방의 힘이 더 세다’라는 답이 나오고 결국 ‘사무장을 통해 매뉴얼을 보여준다’를 클릭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무장이 매뉴얼이 담긴 태블릿을 갖고 왔다. 앗! 비밀번호가 걸려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는데, 어떤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돌연강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보안의식이 부족하다’등의 문구가 뜬다. 한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O086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서비스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은 점을 지적, 승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과문, 패러디 게임 실행해보니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과문, 패러디 게임 실행해보니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과문, 패러디 게임 실행해보니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을 패러디 한 게임이 나와 화제다. 모바일 게임 ‘승무원 타이쿤’은 지난 8일 모바일 대백과 뉴스 큐빅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게임을 실행하면 ‘뉴욕발 한국행 비행기 최고의 승무원이 되어보자.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무엇이 좋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작은 봉지에 담긴 고소한 마카다미아’, ‘돌’, ‘쇠’ 보기로 제공된다. ‘돌’이나 ‘쇠’를 선택하면 ‘사람은 돌을 먹을 수 없다’는 문구가 나온다. 이어 ‘작은 봉지에 담긴 고소한 마카다미아’ 보기를 선택하면 ‘너 내려!’라고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이 등장해 ‘긴급상황이다! 고객이 노여워하신다! 어찌해야할까?’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그 다음 보기에서 ‘내리라고 소리친다’를 클릭할 경우, ‘상대방의 목소리가 더 크다’, ‘맞서 싸운다’를 누르면 ‘상대방의 힘이 더 세다’라는 답이 나오고 결국 ‘사무장을 통해 매뉴얼을 보여준다’를 클릭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무장이 매뉴얼이 담긴 태블릿을 갖고 왔다. 앗! 비밀번호가 걸려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는데, 어떤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돌연강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보안의식이 부족하다’등의 문구가 뜬다. 한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O086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서비스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은 점을 지적, 승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과문, 패러디 게임 등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과문, 패러디 게임 등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과, 패러디 게임 등장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을 패러디 한 게임이 나와 화제다. 모바일 게임 ‘승무원 타이쿤’은 지난 8일 모바일 대백과 뉴스 큐빅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게임을 실행하면 ‘뉴욕발 한국행 비행기 최고의 승무원이 되어보자. 비행기가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무엇이 좋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작은 봉지에 담긴 고소한 마카다미아’, ‘돌’, ‘쇠’ 보기로 제공된다. ‘돌’이나 ‘쇠’를 선택하면 ‘사람은 돌을 먹을 수 없다’는 문구가 나온다. 이어 ‘작은 봉지에 담긴 고소한 마카다미아’ 보기를 선택하면 ‘너 내려!’라고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이 등장해 ‘긴급상황이다! 고객이 노여워하신다! 어찌해야할까?’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그 다음 보기에서 ‘내리라고 소리친다’를 클릭할 경우, ‘상대방의 목소리가 더 크다’, ‘맞서 싸운다’를 누르면 ‘상대방의 힘이 더 세다’라는 답이 나오고 결국 ‘사무장을 통해 매뉴얼을 보여준다’를 클릭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무장이 매뉴얼이 담긴 태블릿을 갖고 왔다. 앗! 비밀번호가 걸려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하는데, 어떤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돌연강퇴,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보안의식이 부족하다’등의 문구가 뜬다. 한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O086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서비스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은 점을 지적, 승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정윤회 “이재만·안봉근과 최근에도 통화” 뒤늦게 시인

    [정윤회 문건 파문] 정윤회 “이재만·안봉근과 최근에도 통화” 뒤늦게 시인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논란이 장외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문건의 작성자인 박모 경정, 문건의 주인공으로 숨은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에 이어 박 경정의 청와대 재직 시절 직속 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까지 사실 공방에 뛰어들었다. 박 경정의 주장에 정윤회씨가 조작이라고 맞서고 있고, 조 전 비서관은 60% 이상의 신뢰도를 부여했으며, 청와대는 ‘팩트는 0%’로 평가하는 등 저마다의 ‘진실’이 충돌하고 있다. 검찰의 본격 수사를 앞두고 국면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일각에서는 이들의 주장에 더해 다른 사실관계들도 대두되고 있다. 2일 청와대 관계자 및 사건 당사자들의 주장 등을 종합해 재구성해 보면, 사건의 본격적인 발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하나인 ‘카톡’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 초 청와대는 ‘카톡’을 통해 유통되는 청와대 관련 찌라시에 크게 민감한 상태에 이르렀다.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설을 비롯해 시시콜콜한 청와대의 일들이 카톡을 통해 여의도 정당판으로, 증권가로 나돌았다. 범인 색출에 나선 청와대는 최초 유포처가 청와대 내부이고, 경찰 파견자 가운데 하나라고 파악했으며 박 경장을 그 핵심으로 압축했다. 당시 실세로 꼽히던 모 수석은 조응천 비서관에게 박 경정을 원대 복귀시킬 것을 직접적으로 요구했다고도 한다. 주변에서는 조 비서관에게 ‘박 경정을 감쌀 이유가 없다’고까지 권고했으나, 조 비서관은 자신이 영입한 박 경정을 옹호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다각적인 ‘압박’으로 지난 1월 박 경정을 원대 복귀시키면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로 옮겨 가도록 주선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불발됐고 이후 국무총리실로 가려던 시도도 성공하지 못한 채 결국 일선서로 배치됐다. 이 과정을 박 경정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이해했고, 주변에 불만을 토로했으며 조 비서관과의 관계도 상당 부분 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갈등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지난 4월 세계일보가 청와대 행정관 감찰보고서를 보도하면서 긴장은 폭발했다. 실세 수석을 비롯해 곳곳에서 책임 추궁이 이어졌고 조 비서관은 청와대를 떠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즈음만 해도 청와대는 자료가 대량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관련 보도가 ‘문건’을 기반으로 한 것을 확인한 청와대는 문건 유출을 조사했으나 결정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던 중 청와대는 지난 7월 1일자로 민정수석실 행정관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를 단행한다. 오후 4시를 기해 컴퓨터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검찰 및 경찰수사관 17명에게 원대 복귀를 지시했고, 당사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관계자의 입회 아래 2시간 내로 짐을 싸야 했다. 당시 청와대에서는 앞서 원대 복귀한 행정관 가운데 일부가 문건을 유출한 사실을 들먹이며 청와대를 협박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문건 유출을 놓고 관계자들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청와대는 박 경정을 특정해 검찰에 수사 의뢰할 정도로 박 경정을 의심하고 있지만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5~6월 민정에 올라간 한 문건에는 제3자가 범인으로 지목돼 있다. 나는 당시 사퇴한 뒤였기 때문에 평소 친분이 있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빨리 조사해 조치를 취하라고 건의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문건이 USB로 유출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이날 정윤회씨가 다시 KBS를 통해 인터뷰를 시도하고 나서는 등 진실공방은 점입가경 양상를 보이고 있다. 정씨는 이재만, 안봉근 비서관과의 통화 사실을 언급했으며, 청와대는 조 전 비서관이 “지난 4월 11일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내게 전화를 걸어 ‘(정윤회씨의) 전화를 좀 받으시죠’라고 했다”고 한 데 대해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그러나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50만원 초과 카드결제 신분증 제시’ 백지화

    50만원이 넘는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신분증을 제시토록 한다던 규제가 없던 일로 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감독규정을 내달 중 폐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규정에 근거해 여신금융협회가 내달 30일 도입기로 했던 ‘50만원 이상 카드결제 시 신분증 확인’ 계획은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본인 확인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소비자 불편 논란을 야기했다. 2002년 만들어진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카드 거래 때마다 카드회원 본인 여부를 가맹점이 확인토록 규정하고 50만원 초과 신용카드 결제 시 신분 확인절차 등을 밟도록 했다. 그러나 신분증 제시 규정은 이후 한번도 적용되지 않아 사실상 사문화된 상태다. 윤영은 금융위 중소금융과장은 “여신협회가 사문화된 규정을 뒤늦게 표준약관에 적용한 이유는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윤 과장은 “지금은 신용카드 거래 때 서명 비교 또는 비밀번호 입력 등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 불편 해소 차원에서 신분 확인 의무를 폐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은닉기능 악성코드 발견 “핵시설 마비 스턱스넷 연상” 충격

    은닉기능 악성코드 발견 “핵시설 마비 스턱스넷 연상” 충격

    은닉기능 악성코드 발견 “핵시설 마비 스턱스넷 연상” 충격 은닉 기능 악성코드가 7년 만에 정체를 드러냈다. 은닉 기능 악성코드는 이란 핵시설을 마비시켰던 스턱스넷을 떠올리게 할 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진 악성코드다. 2008년부터 각국 정부, 기업, 기관 등을 감시하는 용도로 악용됐다는 사실이 최근에야 알려졌다. 보안업체 시만텍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명 ‘레진(regin)’이라 불리는 이 악성코드는 탐지를 피하기 위해 여러가지 은닉 기능을 가졌다. 사후 분석을 방지하기 위한 안티포렌식 기능과 함께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RC5라는 암호화 방식을 쓰고, 암호화된 가상 파일 시스템(EVFS) 등을 활용한다. 레진은 총 5단계로 공격을 수행한다. 전체 과정이 암호화, 복호화를 거쳐 실제 악성행위를 수행하기까지 여러 단계가 복합적으로 작동한다. 각각 단계가 아주 적은 악성코드 정보만 갖고 있어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 레진은 공격 대상 시스템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비밀번호, 데이터를 훔치는 것은 물론 마우스 포인트와 클릭을 모니터링하고, 스크린 캡처를 통해 기밀정보를 빼낸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오가는 네트워크 트래픽과 이메일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분석도 수행한다. 주요 공격대상은 인터넷 서비스사업자, 이동통신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회사들의 인프라를 통해서 통화를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경로를 모니터링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항공사, 발전소, 병원, 연구소 등도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시만텍은 분석했다. 네티즌들은 “은닉기능 악성코드 발견, 대단하네”, “은닉기능 악성코드 발견, 무섭다”, “은닉기능 악성코드 발견, 어떻게 이런 일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톡 하루 10만원 간편송금… 모바일 결제 시장 장악하나

    카톡 하루 10만원 간편송금… 모바일 결제 시장 장악하나

    “N빵(각자 내기)하기 딱인 앱이네요. 그동안 계좌로 소액을 주고받는 일이 꽤나 번거로웠는데 정말 편리한 앱 같아요. 직장 동료끼리 경조사비 보내기도 좋을 거 같아요. 은행이랑 같이 하니 믿음도 가고요.” 다음카카오가 금융결제원과 손잡고 11일 카카오톡 친구들끼리 하루 10만원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지갑 ‘뱅크월렛카카오’를 선보였다.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사전에 설정해 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카톡 친구들끼리 간편하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했다. 정말 간편할까. 그동안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설치 과정이 복잡하고 보안상의 우려가 커 잘 사용하지 않았다.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뱅크월렛카카오’를 직접 내려받아 사용해 봤다. 쓰고 있는 카카오 계정과 연결해 내가 사용하는 은행, 이름, 주민번호, 인증번호 등을 입력했더니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대신 앞으로 사용하게 될 비밀번호를 두 가지 설정하라는 창이 떴다. 지갑(앱)을 열 때 필요한 비밀번호 6자리와 돈을 보내거나 결제할 때 사용하는 뱅크머니 PIN 비밀번호 4자리를 설정하고, 보안카드 숫자 몇 개를 입력했더니 가입 철자가 모두 끝났다. 모바일 지갑에 돈을 채우려면 금액과 실제 통장 출금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됐고, 친구에게 돈을 보내려면 카톡 친구 리스트를 불러 친구를 선택만 하면 됐다. 제조사, 통신사, 카드사의 모바일 지갑 경쟁에 다음카카오가 가세했다. 다음카카오는 일단 모바일 온라인 결제에 집중해 가맹점 수를 넓힌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3700만명의 카카오톡 가입자가 뱅크월렛카카오에 그대로 흡수되면 다음카카오는 단숨에 모바일 결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앞서 다양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도했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도 이날 경쟁적으로 온·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강화 정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모바일 결제 시장 쟁탈전을 예고했다. 올해 상반기 6조 150억원(통계청 추산) 규모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선두 업체가 없는 상태다. 그동안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최근 애플이 선보인 애플 페이도 NFC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 등에 카드 정보를 넣어 카드가 아닌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식이다. 하지만 NFC 기술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NFC 리더기 보급이 더뎌 아직까지 큰 재미를 못 봤다. 플라스틱 카드나 일반 지갑을 대신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까지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전략 사업으로 밀고, 애플이 NFC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든 배경에는 ‘모바일 퍼스트 시대’가 곧 ‘모바일 온니 시대’로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담겨 있다”면서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스마트폰 결제가 곧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식사값 n분의1 지불… 동호회비 간단하게 톡~

    식사값 n분의1 지불… 동호회비 간단하게 톡~

    직장인 나서울(32)씨는 점심 시간에 직장 동료들과 스파게티를 사 먹었다. 식사값을 대표로 계산하는 동료에게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스파게티값 1만 2000원을 바로 송금해 줬다. 계산대 앞에 서서 지갑을 꺼내 각자 먹은 음식값을 지불하는 번거로움은 이제 ‘안녕’이다. 돌아오는 주말 결혼을 앞둔 직장 후배 축의금과 등산 동호회 회비도 뱅크월렛카카오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OTP 카드) 없이 간단하게 송금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과 국내 은행이 11일 다음카카오와 공동으로 뱅크월렛카카오(뱅카)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소액 송금과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지갑 서비스다. 특히 뱅카가 37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카톡)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모바일지갑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은행과 카드사가 주도했던 금융결제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뱅카와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 봤다. ●뱅카 서비스란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톡에 기반한 모바일지갑 서비스다. 뱅카 전용 스마트폰 앱을 설치한 뒤 거래 은행 계좌를 연계하면 된다. 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외환·씨티·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 등 16곳 시중은행 거래 고객이라면 뱅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 대상엔 제약이 없지만 만 19세 미만은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송금은 어떻게 하나 우선 뱅카 앱에서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휴대전화로 전송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되는데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만 가능하다. 처음 계좌를 등록할 때는 공인인증서 및 보안카드를 입력해야 한다. 본인 인증과 계좌 등록이 끝나면 돈을 보낼 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즉 인터넷뱅킹 송금과 달리 보낼 때마다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카톡에 등록된 친구끼리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보낼 수 있다. 뱅크머니로 최대 5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는 서비스 출시 3~4개월간 무료다. 이후 은행이 자율로 수수료를 책정할 방침이다. 잘못 송금했다면 상대방이 ‘수신’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송금을 취소할 수 있다. 송금한 뒤 3일 동안 상대방이 받지 않으면 4일차에 보낸 사람 계좌로 돈이 다시 입금된다. ●어디서 이용할 수 있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자동화기기(ATM)에서도 출금된다. 다만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와 출금은 근거리무선통신(NFC) 리더기가 설치된 곳에서만 가능하다. 현재까진 뱅카 가맹점이 많지 않다.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인 CU와 세븐일레븐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 온라인 결제 역시 카톡 앱에서 아이템 구매에만 쓸 수 있다. 뱅카는 각종 모바일금융 서비스 및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안상 문제점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손쉽게 돈을 송금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지만, 그만큼 피싱이나 스미싱과 같은 범죄에 악용될 위험성도 크다. 송금하기 전 수신인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 한다. 범죄 피해 발생 시 카카오와 은행, 금융결제원의 책임 소재와 피해자 구제와 관련한 부분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 ●은행 없는 은행도 나오나 뱅카 서비스 출시로 ‘은행 없는 은행’인 온라인뱅크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다만 온라인뱅크 허용을 위해서는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 분리)에 대한 논의가 전제돼야 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빛·고리원전 ID 유출… 보안 구멍

    원전의 내부 전산망에 접속 가능한 아이디(ID)와 비밀번호가 용역업체 직원에게 유출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과 부산 기장군의 고리원전에 대한 보안감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수원 직원 19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두 원전에서 근무 중인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유출됐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이 정보로 전산시스템에 접속해 작업허가서를 승인하고 폐기물 반출허가도 내렸다. 한수원 직원이 직접 해야 할 일을 용역업체 직원에게 맡기면서 아이디와 비밀번호까지 일러준 것이다. 산업부는 원전의 근무 인력 부족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지적한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주로 방사성 폐기물 처리 업무를 담당하는데 이를 관리·감독하는 한수원 직원은 4명이 3교대로 일한다. 개별 발전소를 관리하는 한수원의 인원은 1명에 불과했다. 원전 보안 시스템에도 각종 문제가 드러났다. 원전 내 폐쇄회로(CC) TV는 설치 근거 없이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영상물 저장기간도 지정하지 않았다. 식사 배달 차량이 원전 내 보안구역을 수시로 출입했고 협력업체 직원이 승인받지 않은 보조기억장치(USB)에 업무자료를 저장하고 다니는 등 보안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아이디 및 비밀번호 유출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여 관련자 전원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또 원전 내 용역업체 업무 범위를 재조정하는 한편 전산기록 설정 기간이나 CCTV 영상물 보관기간 연장, 노후 CCTV 교체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텃밭 가꾸고 건강 챙기고…삶의 질 높이는 정보 내 손 안에] 우리 동네 병원·약국 정보

    서울 강북구민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만든 건강 관련 시설 애플리케이션(앱) 지도를 출시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구민들은 이를 통해 가까운 병원, 휴일 문을 여는 약국, 동네 체육시설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업종, 명칭, 소재지, 전화번호 등 기본정보와 함께 진료과목·시간, 전문의와 입원실 유무, 장애인 접근성을 알려준다. 약국은 휴일 당번, 동물용 의약품 취급 여부 등을 게시했다. 동네 운동시설 위치 및 주변 장애물 유무, 비상연락처, 사용기간, 운동기구 안전 등 세세한 정보까지 안내한다. 구에 비치된 자료 말고도 장애인협회 회원, 걷기동아리 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이 곳곳을 누벼 정보를 구축한 게 특징이다. 지난달부터 18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mapplerk’(매플러 K)라는 앱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의료기관 및 약국은 아이디 ‘gbmedical‘(강북메디컬), 운동시설은 ‘gbhealth’(강북 헬스)를, 비밀번호는 ‘mappler’(매플러)를 입력해 두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수집하고 지도로 만들어 공유하는 ‘커뮤니티 매핑’ 사업의 일환”이라면서 “향후 누구나 긴급 상황에 요긴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구민 모두와 함께 안전한 강북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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