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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집 2인조 강도/1천2백만원 털어

    16일 낮 12시2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7동 1622의 7 윤영숙씨(45·여)집에 복면을 한 20대 남자 2명이 들어와 현금과 금반지등 모두 1천2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들은 열린 출입문으로 침입,윤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스카프로 손발을 묶은 뒤 현금10만원과 2돈짜리 금반지 1개를 빼앗고 장롱속에 있던 예금통장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한명이 인근 제일은행 봉천지점으로 가 입금된 1천2백만원을 모두 빼내 갔다.
  • 분실돤 신용카드 신고전에 현금 인출 해갔는데(소비자상담실)

    ◎월 사용한도 넘는 금액에 한해 회사와 반씩 부담 ◇소지중인 비은행계 신용카드를 분실했음을 알고 당일 카드회사에 유선으로 신고했으나 이미 제3자가 이 카드를 도용해 9차례에 걸쳐 1백40만원의 현금서비스를 받은 후였다. 이 카드의 월간 현금서비스 한도액은 70만원에 대해서는 부담할 수 없다고 했는데 카드회사에서는 비밀번호 누설의 책임은 회원에게 있다는 이유로 부담을 전가하려 하는데. ◇제3자에게 비밀번호가 누설돼 현금이 인출됐다면 이는 카드관리를 소흘히 한 카드분실자에게도 책임이 있다. 그러나 월간 사용한도액을 초과해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은행계카드의 경우엔 비밀번호입력의 오류 횟수에 관계없이 현금인출이 가능하게 되어 있음을 고려할때 카드회사에도 책임이 없지 않으므로 양측이 한도초과금액의 50%씩 부담하는 것이 합당하다.
  • CD·ATM 통해 전국에 송금 가능

    은행에 가지 않고도 현금자동인출기(CD)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전국의 어디로든 송금(계좌이체)이 가능해진다.예컨대 서울의 A은행 계좌에 들어 있는 돈을 부산의 B은행에 개설된 본인 또는 타인의 계좌로 보낼 경우 지금은 반드시 A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B은행 계좌로 입금의뢰(타행환)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ATM이나 CD의 계좌이체 서비스를 이용해 1분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국의 31개 예금은행 가운데 한일·광주·충청·경남·강원은행과 농협 등 6개 은행을 제외한 25개 은행이 오는 5일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한다.나머지 6개 은행도 이달말부터 시행이 가능하다.국내에는 작년말까지 이런 서비스를 취급할 수 있는 CD 및 ATM이 1만2천4백42대가 보급돼 있다. 이용방법은 선택 버튼 가운데 계좌이체 버튼을 누르고 카드를 삽입한 다음 비밀번호,수취은행의 코드 및 계좌번호,송금액의 순으로 입력하고 실행 버튼을 누르면 된다.
  • 삐삐/부가서비스 앞다퉈 개발/치열한 고객유치 경쟁

    ◎한국이통/「음성사서함 동시 통보」 등 7가지 추가/나래이통/「비밀사서함」서 호출자 전달사항 청취 한국이동통신과 서울·나래이동통신 등 무선호출기(삐삐)사업자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앞다퉈 개발,치열한 「기능경쟁」을 벌이고 있다.한국이동통신은 12일 지난해 3월부터 시범운용해 오던 무선호출음성사서함서비스에다 녹음내용을 지정한 시간에 송신하는 「시간지정전송서비스」등 7가지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이 새로 도입하는 무선호출기부가서비스는 음성사서함서비스에 녹음된 내용을 여러명의 음성사서함 가입자에게 동시에 송신하는 「동시통보서비스」,메시지 송신후 상대방의 청취여부를 확인하는 「메시지전달확인서비스」등이다. 이밖에 음성사서함에 녹음된 내용을 다른 음성사서함 가입자에게 보내주는 「메시지송신서비스」를 비롯,「삐삐호출정보청취서비스」「게시판서비스」「사서함관리서비스」등을 개발했다. 이에앞서 제2 무선호출기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은 무선호출기를통해 음성전달은 물론 팩시밀리·데이터전송까지 알려주는 「종합사서함서비스」를 개발,지난해 연말부터 시행하고 있다. 종합사서함서비스 가운데 「음성사서함서비스」는 무선호출기 가입자가 4자리 비밀번호로 개설한 「나래텔음성사서함」을 이용한다.즉 호출자가 전화로 상대의 삐삐번호를 누르면 신호음 전달과 동시에 음성사서함으로도 연결돼 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신호음을 받은 가입자는 자신의 비밀사서함에 전화를 걸어 호출자의 전달사항을 듣게 된다. 「팩스사서함서비스」는 문서를 보내려는 사람이 나래텔 팩스사서함(3633­015)으로 전화를 건 뒤 팩스를 보내면 접수와 동시에 가입자에게 삐삐를 통해 통보되고 가입자는 현재 받을 수 있는 팩시번호를 알려 문서를 전달받는 시스템이다. 또 「데이터사서함서비스」는 한국PC통신(하이텔)가입자를 위한 것.상대방의 무선호출기 번호와 편지를 PC통신으로 입력하면 상대방 무선호출기의 신호음이 동시에 울려 편지도착을 알려준다. 한국이동통신의 임병수무선호출영업부장은 『무선호출기의 부가서비스 확대로 이제 삐삐만 있으면 언제,어디서나,누구와도 정보교환이 가능해 바깥일 등으로 사무실을 자주 비우는 직장인들에게 「움직이는 사무실」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삐삐가입자의 증가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시설증설과 품질향상은 물론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계속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보석상상대 사기 잇따라/강남일대/가짜통장 맡기고 금덩이 받아가

    강남일대 보석상들을 상대로 한 비슷한 수법의 사기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상오 10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889의5 A금은방에 40대 남자가 들어와 『통장을 맡길테니 물건을 달라』며 주인 이모씨(45·여)에게 잔고 3백40만원이 기재된 S은행 역삼동지점 개설 통장 1개와 도장을 맡긴뒤 금 1백돈쭝(시가 5백만원)을 받아 그대로 달아났다. 이씨는 『이 남자가 자신을 인근 A병원 원장이라고 밝히고 통장을 맡기며 비밀번호까지 알려줘 그만 이를 믿고 물건을 내줬으나 확인해보니 빈통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6일 상오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40의 32 J금은방에도 40대 남자가 들어와 『주인과 잘 아는 사이』라며 종업원 정모씨(24)에게 잔고 3백1만원이 입금된 것처럼 기재된 D은행 통장을 맡기고 금거북이(시가 2백60만원)를 받아 줄행랑쳤다.
  • 연말카드 피해 급증/분실·도난 주의를

    □카드사용 주의요령 최소 15일에 한번씩은 유무 확인 사고 발생땐 즉시 전화·서면 신고 매출표 금액 확인하고 서명토록 쓰임이 잦아지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신용카드의 보다 신중한 휴대와 보관이 요구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발표한 신용카드관련 피해구제 접수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접수건수는 지난해 전체 접수건수인 1천5백85건을 이미 넘어선 1천7백92건.이중 피해구제된 2백12건 중에서 분실,도난,우송중 망실 등에 따른 부정사용 피해율이 82%에 달했으며 특히 분실과 도난에 따른 피해구조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더욱이 대금청구서를 수령하고서야 비로소 카드 분실사실을 알아 분실신고일로부터 15일전 이후에 발생한 부정매출만 보상처리한다는 카드사의 약관과 상충되는 경우가 많았다.카드회원가입자는 따라서 최소한 15일에 한번씩은 카드소지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도난·분실시에는 즉시 카드사에 신고하되 가능한 한 증빙효과가 좋은 서면신고가 유리하다. 전화신고시에는 접수번호,접수일시,접수자성명 등을 반드시 확인해두어야 후환이 없다.일부 카드사는 제휴은행과의 온라인망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소비자가 분실·도난을 신고한 시점이후에도 현금인출이 이루어져 소비자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 책임을 비밀번호를 누설하였다는 이유로 회원에게 떠넘기고 보상처리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카드이면에 서명란에 필히 서명을 해두어야 문제가 발생해도 소비자과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만약 부정매출이 이루어져 소비자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매출전표의 서명을 확인해 자신의 것과 현저히 다름을 증명하면 보상받을 확률이 높다.따라서 카드가맹업소에서도 매출시 서명으로 카드사용자의 본인여부를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지능망통신시스템」대전서 시범가동/신용통화­광역 클로버서비스 첫선

    ◎외부서 통화후 자기집 번호로 요금 돌려/신용통화/체인점 대표전화 걸면 가장 가까운곳 연결/광역 클로버 전화카드나 동전없이 공중전화를 이용하거나 남의 집에서 전화를 사용하고 요금은 자기집으로 돌릴 수 있는 「지능망서비스」가 14일 대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한국통신은 최근 「광역착신과금서비스」와 「신용통화서비스」등 2종의 지능망서비스를 국내기술로 완료하고 이날부터 대전지역 한국통신 사내가입자 1백5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지능망(IN)은 종래의 통신서비스처럼 완제품형태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이용자의 용도나 취향에 맞춰 주문품형태로 제공되는 통신망이다.즉 전화교환기에 통신관련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수록한 컴퓨터를 연결,전화가입자가 간단한 조작으로 통신망을 개인비서처럼 부릴 수 있는 「지능을 갖춘」통신망을 일컫는다. 이번에 시범제공되는 2가지 전화서비스는 착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기존 「080 클로버서비스」에서 범위가 확장된 것이다. 신용통화서비스는 시범가입자가 자신의 인적사항과 요금지불전화번호,비밀번호(4자리수)를 넣어 가정용전화나 공중전화를 사용한 뒤 요금을 자신의 전화번호로 돌려놓는 일종의 「후불통화」이다. 신용통화서비스에는 이같은 기본통화방식 외에도 착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최대 15개까지 제한하는 「착신번호지정기능」등이 제공된다.예를들어 보험사가 회사부담으로 영업사원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래처의 통화에 한정해서만 요금을 부담하는 형태로 이용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광역착신과금서비스는 클로버서비스와 유사하지만 지능망에 의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여기에는 전국체인망을 갖는 점포에 대해 대표번호를 부여,발신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점포로 전화를 연결해주는 「전국대표번호」,장거리전화가 많이 걸려와 전화를 받지 않을 수도 있는 「발신지역제한」등의 서비스가 있다. 이용방법은 시범가입자의 전화번호인 「080­8XX­XXXX」를 눌러야 통화가 가능하고 이때 전화요금은 착신자인 시범가입자가 부담케 된다(시범기간은 무료임). 한국통신은 앞으로이 망을 종합정보통신망(ISDN)과 연결해 공중전화망을 자신의 전화처럼 사용하는 「가상사설망서비스」,가입자의 위치이동에 관계없이 전화이용이 가능한 「개인번호서비스」,전화를 통해 여론을 조사하는 「전화투표」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PC통신/악용폐해 늘어난다/가입자비밀번호·이름 손쉽게 도용

    ◎욕설·음담으로 사생활침해/불온내용 싣고 사기행각도/25만명 가입에 모너터요원은 10명… 대책 시급 정보화시대의 첨단기기인 컴퓨터통신의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가입자들이 상호 손쉽게 정보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점을 악용,범죄를 저지르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가입자의 비밀번호나 이름을 도용하고 있어 상대방에게 막대한 피해와 손실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 사노맹관련 글을 띄워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철학동호회」같은 경우는 차치하고 심지어는 컴퓨터대화를 통해 만난후 불륜행각까지 벌이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대화자체도 걸핏하면 욕설등이 섞인 상스러운 말이나 음담패설로 일관,가입자들의 대부분인 중·고생들에게까지 엄청난 폐해를 끼치고 있다. 임영진씨(27·고려대 신방과4년)는 『대화도중 아무런 이유없이 독설을 퍼붓고 대화방을 빠져나가거나 입에 담지 못할 음담패설을 통신상에 띄우는경우도 있다』면서 『심지어 이를 통해 음란물을 사고 파는 경우까지 있으며 대화를 통해 알게 된 30대 기혼남녀가 불륜행각을 벌이는 경우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퇴근후면 거의 컴퓨터통신을 즐긴다는 장모씨(30)는 지난 5월 하이텔 전자게시판을 통해 「강성진」이라는 가명으로 등록한후 가입자가 컴퓨터부품을 싸게 판다고 해 은행 온라인으로 송금했으나 물건을 받지 못하고 사기를 당했다. 김경예양(22·대학생·서울 송파구 신천동)도 『아마추어 프로그래머들이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염가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사려고 제작자에게 2만원을 보냈으나 정작 받은 것은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neopol」이라는 사용자번호를 사용해온 이모씨(31·직장인)의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사용자번호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대화방에 욕설과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바람에 회사측으로부터 경고를 받아 비밀번호를 바꿨는데도 계속 도용당해 아예 컴퓨터통신 이용을 포기했다. 이에 대해 데이콤의 이창범사업관리과장(41)은 『이용자들의 통신과정을 감시하는 모니터요원을 10명 배치하고 있지만 가입자가 25만여명이나 돼 이같은 경우를 찾아내기에는 역부족이고 대부분 신고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식거래때도 주민등록 확인

    앞으로 증권사에 전화 등으로 매매 주문을 내거나 보유잔고 및 매매 내역을 알아보려면 계좌및 비밀번호와 함께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해야 한다. 증권업협회는 8일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규정에 따라 금융거래의 비밀이 제 3자에게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업무지침을 마련,각 증권사에 시달했다. 지침은 고객이 각 증권사 지점에 나와 매매 주문을 할 때는 반드시 고객이 직접 주문표를 작성토록 하고,주문 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누설되지 않도록 영업점별로 매매 보고서 등에 대한 관리 담당자를 두도록 했다.
  • 신용카드/서명않고 이용

    ◎롯데백화점,대기시간 단축위해 식품매장서 첫 시행 서명을 하지않고도 신용카드를 이용할수 있는 결제방식이 도입돼 관심을 끌고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신용카드 사용률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전점 식품매장에서 롯데 신용카드 「노­사인」(No­Sign)제를 시행하고 있다.카드「노­사인」제도는 롯데백화점이 89년부터 시작한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과 93년 3월부터 시행한 롯데 신용카드 비밀번호제를 바탕으로 신용카드 결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보통 신용카드로 상품을 구입한후 결제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30여초.이중 서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5∼7초 정도로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따라서 이번 「노­사인」제의 도입으로 계산대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는 경우가 많은 식품매장의 고객 대기시간이 훨씬 줄어들게 될 것으로 백화점 관계자들은 전망했다.우선 1단계로 식품매장에 한해 실시될 「노­사인」제는 앞으로 모든 은행계 카드로 이용범위를 넓힘은 물론 잡화및 가정생활용품 매장에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롯데백화점은 이밖에 배달확인 전화 자동응답서비스,전산 애프터서비스 시스템,고객 기념일 축하서비스,사내 일기예보 방송,수표자동조회시스템 등 다양한 최첨단 서비스를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다.
  • 전화선 이용해 비디오 본다/비디오신호 디지털로 바꿔 화면 전송

    ◎한국통신/미서 기술도입… 내년 7월 국내 첫선 전화선을 이용해 원하는 비디오를 볼 수 있는 획기적인 영상통신 서비스가 내년 7월쯤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최근 이 서비스를 시범운용 중인 미 벨아틀랜틱사로부터 전화영상통신기술을 배워 내년 하반기부터 시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디오 다이얼 톤」(VDT) 또는 「비디오 온 디맨드」(VOD)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각종 비디오 신호를 부호화(디지털화)해 컴퓨터에 저장해 두고 고객이 특정 비디오를 선택하면 전화선을 통해 화면을 전송,TV로 보여주는 첨단 영상통신. 따라서 이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돼 오는 96년쯤 상용화되면 CA­TV시대 개막과 맞물려 이용자들은 집안에서 한층 편리하게 영상을 즐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상전송은 음성이나 데이터에 비해 정보량이 많아 그동안 대용량 전송매체인 광케이블이나 동축케이블로만 가능했다.그러나 최근 기존 전화선으로도 비디오전송이 가능한 1.5MB(1초에 신문 6면정도 전송)급 영상압축 및 전송기술이 실용화되면서 비디오수신이 가능케 됐다. VDT시스템은 각종 비디오의 아날로그신호를 압축·부호화하는 인코더,압축신호를 광디스크에 보관하는 비디오서버(컴퓨터),디지털신호를 다시 아날로그신호로 바꿔 전화선을 통해 보내는 고속전송장치(ADSL)등으로 이루어진다. 인코더는 영화 1편을 1.5MB급으로 압축·부호화하는데 현재 20시간이 걸리고 있으나 올해말 리얼타임(실시간)인코더용 칩이 보급되면 즉각 부호화가 가능해 TV뉴스나 스포츠중계도 전화선으로 가능하게 된다.또 비디오서버는 압축된 영상을 데이터베이스(DB)형태로 저장하고 가입자의 호출신호에 따라 해당 비디오를 전송하거나 요금계산 기능을 갖고 있다.가정에서는 별도의 고속신호 수신용 장치와 압축신호를 원래의 아날로그신호로 바꿔주는 디코더를 갖춰야 한다. 전화국에 설치되는 고속전송장치는 가입자에게서 전화호출신호가 오면 일반 전화교환기와 연결해주고 비디오호출이 떨어지면 비디오교환기를 통해 비디오서버와 전화선을 이어준다. VDT의 이용은 가입자가 전화기로 서비스 이용번호·가입자번호·비밀번호·비디오번호 등을 차례로 누르면 1∼5분후에 비디오를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 신용사회/카드 피해 급증… 분실·도난 주의를

    ◎9월까지 접수건수 지난해의 2배… 사용시 주의점을 알아보면/발급즉시 뒤에 서명… 주1회 유무확인/사고후 15일내에 신고해야 보상 가능/계산땐 매출표작성 지켜보고 금액 반드시 대조해야 신용카드를 분실 또는 도난당한후 적절한 대응을 하지못해 피해를 당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금융실명제 실시와 함께 사용범위가 더욱 확대될 신용카드는 현금과 달리 타인의 손에 들어가면 뜻밖의 큰 손실을 입게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올들어 9월말까지 접수한 신용카드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모두 1백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건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났다.이중 분실및 도난에 따른 부정사용대금 청구로 빚어진 사고가 96건으로 전체의 66%를 차지,신용카드 대중화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교사인 박남규씨(광주시 북구 대흥동)는 발급후 한번도 써보지 않은 비씨카드의 6월 청구대금이 2백여만원에 달하자 그때서야 분실사실을 알고 카드사에 신고했다.박씨는 신고기한을 넘긴데다 카드 뒷면에 서명조차 하지 않았던 상태라 정식 보상을받지못했다. 이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를 가급적 휴대하고 다니되 지갑을 열때마다 쉽게 확인할수 있는 위치에 꽂아두어야 한다.요즘은 한 사람이 여러개의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경우가 많아 분실하고도 이를 모르고 지나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1주일에 한번정도 소지한 카드들이 제대로 보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카드를 분실·도난 당한때는 바로 카드회사에 신고해야 적절한 배상을 받을수 있다.각 카드사들은 연중무휴 24시간 사고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카드번호를 몰라도 주민등록번호·성명만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신고만 제때하면 분실·도난신고 15일전부터 발생된 제3자에 의한 부정사용금액에 대해 본인부담금(통상2만원)을 제외한 전액을 보상받는다. 그러나 비밀번호 누설로 인한 사고금액 즉 현금서비스금액 등은 사고신고를 접수한 이후에 인출된 금액에 대해서만 보상처리 된다.최근 24시간 현금자동인출기가 설치된 곳이 많아 야간에 분실하더라도 바로 신고해야 피해를 예방할수 있다. 이밖에 신용카드로 계산할때는 반드시 업소측의 매출표 작성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매출표에 서명하기 전에 매출표상의 거래금액과 카드이용 금액과 일치하는지,매출전표의 매수및 금액의 변조가능성 등을 확인한다. 간혹 변칙영업을 하는 술집 등 불량가맹점에서 매출표를 여러장 작성,카드사로 청구하는 경우와 금액을 변조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700국 제어기/700국 전화 막아… 도용방지(새 상품)

    전화노래방,연예정보등 청소년의 정서를 해칠 수 있는 전화 700국의 송신을 차단해 준다.시외전화및 국제전화의 도용을 방지 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의 사용도 가능하다.서울,수도권 지역은 DDD를 통해 전화를 걸 수 있어 요금을 절약해 준다.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전원을 공급해 줄 필요가 없다.2만8천원.도아전자통신.466­6663.
  • “모르는게 차라리 편해요”/신제품 첨단기능 사장 많다

    ◎카폰기능 휴대폰·예약녹화TV 활용 적어/업계 차별화위해 기능 추가… 소비자 냉담 통신기기와 가전제품 등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우수하고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있으나 정작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하거나 사장되는 첨단기능이 너무 많다. 최근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시판중인 휴대용전화기와 무선호출기(삐삐)등 통신기기와 VTR·캠코더 등 가전제품들은 최첨단 기능을 수두룩하게 갖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꼭 필요한 몇가지 필수기능 외에 「편리하지만 복잡한」기능을 거의 활용하지 않는 편이다.첨단 기능을 이용하려면 우선 설명서가 복잡해 기능을 익히기가 쉽지 않은데다 이런 기능을 몰라도 기기를 사용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H사가 최근 시판중인 휴대폰HHP는 스피커폰으로 수신할 수 있고 고성능 마이크로 송신이 가능해 휴대폰과 카폰을 편리하게 겸할 수 있다.기능도 20여가지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는 기능은 10∼15가지 정도.첨단 기능으로 도입된 ▲전화번호 1백개 저장 ▲영문이름 기억 및 검색·호출 ▲비밀번호에 의한 타인사용금지 ▲핫라인(직통전화) 등은 활용하면 편리한데도 잘 쓰이지 않는 편이다. M사를 비롯,국내 10여개 사가 제조·판매중인 무선호출기도 전화번호 표시와 경보 등 8가지 기본기능에다 2∼10가지 부가기능을 갖고 있다.그러나 자동전원(ON/OFF)과 전자수첩,번복호출,멜로디기능 등은 새로운 기술이긴 하나 실생활에서 별로 활용할 필요가 없는 것 들이다. 이 때문에 무선호출기 가입자들은 첨단 기능이 많아 오히려 더 불편하다고 털어놓고 있다. 유명 전자제품 회사들이 내놓은 VCR·VTR와 캠코더 등 가전제품도 기능이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예를들어 K사가 판매중인 고화질 G코드VTR는 작동상태를 한글로 표시되도록한 편리한 제품이다.그러나 TV예약녹화시 사용방법을 세심하게 신경써야 하고 한동안 사용치 않으면 방법을 잊기 십상이다. 통신 및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기술개발과 제품 차별화를 위해 신제품에 갖가지 부가기능을 추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잘 쓰지 않는 기능들도 실은 모두 필요한 것이기때문에 소비자들이 첨단기능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워 했다.
  • 근로자저축 사업주 명의만 확인(금융실명제 상담코너)

    ◎실명확인 당좌계좌 대리인 인출가능/경리명의의 회사돈 법인전환땐 통보 ­본인 명의로 7백만원,타인 명의로 5백만원의 세금우대 저축에 가입했다.본인 명의로 전환할 경우 5백만원을 계속 세금우대 저축에 가입한 것으로 인정받게 되나. ▲안된다.명의변경과 동시에 명의 변경일까지의 이자소득세(21.5%)를 추징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예금자는 가입한도 1천2백만원에서 이미 가입한 7백만원을 제외한 5백만원 만큼만을 새로 자신의 명의로 세금우대 저축에 가입할 수 있을 뿐이다. ­사업주가 일괄공제해 납입하는 근로자 장기저축의 경우 근로자들이 일일이 해당 저축기관에 가서 실명확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가. ▲이 저축은 가입시 실명을 확인해 가입한 것이다.따라서 만기시까지는 사업주가 공제·납입할 때마다 사업주의 명의만 확인하면 된다.다만 가입자인 종업원은 만기시 해당 저축기관에서 실명을 확인한 뒤 저축액을 인출해야 한다. ­설원 30명이 매달 3천만원 이상을 자신의 명의로 실명계좌에 무통장 입금한 뒤 이를 한명의 계좌로이체해주는 경우 국세청의 통보 및 자금출처 조사의 대상이 되는가. ▲아니다.실명전환 기간 중의 고액 현금 인출자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국세청에서 계에 따른 이자소득세 추징여부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다. ­경리담당자 개인명의의 회사자금을 법인명의로 전환하는 경우 국세청 통보 대상인가. ▲그렇다.또 법인세 추징문제도 뒤따른다. ­퇴직금을 받아 친척 5명의 이름으로 예치해 놓았는데 그중 한 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어떻게 예금을 찾을 수 있나. ▲금융기관에 가서 차명임을 인정한 뒤 그 동안의 소득세를 더 내고 본인 명의로 전환하면 된다. ­돌아가신 부친께서 가입했던 정기적금을 계속 붓고 있다.실명확인 절차는 어떻게 되는가. ▲상속절차를 밟은 뒤 정당한 상속권자의 명의로 변경할 수 있다. ­차명계좌의 명의전환시 반드시 차명인을 대동하여야 하는가. ▲아니다.은행이 권유했거나 알고 있는 경우는 은행이 자기책임 아래 실명으로 전환해 준다.또 본인이 차명자의 통장과 거래인감·비밀번호를 모두 소지하는 등실예금주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는 차명자를 대동하지 않고도 실명으로 전환할 수 있다.이 경우 그동안 덜 낸 이자소득세를 더 내야 한다. ­부부가 30년 동안 공동으로 사업을 해오면서 재산관리는 아내가 자신의 명의로 해왔다.아내 명의의 통장에 1억원이 예금돼 있는데 이를 반드시 남편 명의로 바꿔야 하나. ▲아니다.다만 공동으로 사업을 해온 사실을 사업자등록증과 납세필증 등으로 증명만 하면 된다. ­실명확인된 당좌계좌에 대해 당좌개설인이 경리직원 등의 대리인을 통해 예금을 수표로 인출할 경우 위임장이 있어야 하는가. ▲필요 없다.일단 실명이 확인된 계좌는 통상적인 금융관행에 따라 거래할 수 있다. ­동일인 명의로 증권사에 여러 계좌를 개설,증권투자를 해왔다.각 계좌별로 실명확인이 필요한가. ▲그렇다.계좌별로 첫 거래시 실명확인을 거쳐야 한다. ­남편이 아내 명의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명의를 바꿔야 하는가.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다.다만 아내의 명의로 놓아 둘 경우 오는 97년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국세청이 이를 과세자료로 활용할 때 증여세를 물릴 수 있다.그러나 부동산투기나 거액인출 등의 세무관리 대상이 아닌 정상적인 남편소득으로 한 투자라면 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보험계약의 실명확인은 어떻게 하나 ▲8월 12일 이후에는 어떤 경우든 보험가입과 인출시 실명확인을 받아야 한다.기존 가입자는 이날 이후 최초의 보험료 납입시 실명을 확인해야 한다.만기보험금·해약환급금·사망보험금·대출금 등을 받을 때도 실명확인이 이뤄져야 가능하다.신규 계약자도 실명확인이 있어야 하며 실명확인은 모집인이 하고 날인은 정식직원을 거쳐야 한다.
  • 첨단 전화기시대/복합다기능 신제품 쏟아진다

    ◎유·무선 겸용에 자동응답·리모컨까지 가능/10만∼30만원선… 매출 연 1백% 신장 전화기시장의 신모델 경쟁이 뜨겁다.요즘 백화점이나 가전제품매장의 전화기코너에는 각종 기능을 갖춘 전화기들이 나와있어 오히려 소비자들의 선택을 어렵게한다. ○“광다이얼은 기본” 최근 선보이고 있는 전화기들을 보면 방수 무선전화기에서부터 항균 위생전화기 리모컨겸용 무선전화기에 이르기까지 그 기능이 매우 다양하다.전화기의 기능경쟁은 전화기시장이 거의 포화에 이른 상태에서 첨단기능을 갖추거나 아이디어가 적중한 전화기만이 신규수요에 대응할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올해 전화기 판매예상대수 2백25만대 중 상반기 판매실적은 1백6만대로 부진하다.그러나 자동응답무선전화기·유무선겸용전화기 등 첨단기능 전화기들은 매년 1백% 이상의 판매신장률을 보이고 있다.이에따라 각 전화기제조회사들은 사운을 걸고 새로운 기능의 전화기를 개발,출시하고 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전화기들은 한마디로 첨단기능에다 아이디어를 가미한 복합 다기능전화기라고 할수 있다.다기능전화기들은 무선전화기 보급 확대로 무선전화기의 결점이 드러남에 따라 유·무선을 겸하고 자동응답기능까지 내장한 것이 많다.액정기판에 전화번호 등이 표시되는 액정기판표시기능,다이얼에 불이 들어오는 광다이얼기능,무선휴대장치를 여러개 구비할수 있는 추가핸드세트기능등은 기본 기능에 속한다. 독특한 첨단기능으로는 리모컨겸용기능,음성인식기능,삐삐자동호출기능 등을 들수 있다.삼성전자의 무선전화기 SP­R414는 휴대장치로 전화기 외에 TV나 VCR를 원격조종할수 있는 리모컨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SP­D705는 전화번호를 누르지 않고 전화할 상대방의 이름이나 단축번호를 부르면 전화기가 알아서 전화를 걸어주는 음성인식기능을 갖췄다.금성통신과 삼성전자에서 시판하는 삐삐자동호출기능 전화기는 부재중에 전화가 걸려오면 삐삐호출기나 휴대폰에 신호를 보내 전화가 왔음을 알려준다. ○부재중엔 호출신호 또한 아이디어를 적극 채용한 것으로는 방수기능,항균기능,2라인기능 등을 갖춘 전화기들이 있다.금성통신의 무선전화기 GT­380은 주부들이 설거지하다 물기묻은 손으로 만져도 좋을만큼 생활방수처리가 되어있으며 현대전자의 HCP­M220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화기의 특성에 착안해 항균플라스틱으로 만든 위생전화기이다.금성통신과 나우정밀에서 내놓은 무선전화기에는 한대의 전화기로 두개의 국선을 연결해서 사용할수 있는 2라인 기능을 갖춘것도 있다. ○비밀번호 전화기도 이밖에 다기능전화기에는 외출시나 부재시에 외부에서 집에 전화를 걸어 전화기 주변의 소리를 점검할수 있는 룸모니터기능을 갖춘것(나우정밀 NP­9710,오트론 울트라3500)과 비밀번호을 입력할수 있게해 장난전화를 방지할수 있게한것(한창탑폰 HCM­7500)등도 있다.이와함께 노인이나 청각장애자가 소리를 크게 들을수 있도록 수화음량조절기능을 갖춘것과 테이프가 없이도 자동응답기능을 하는 전화기도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회사나 기능별로 천차만별이지만 기능이 적은것은 10만원선부터 여러 첨단기능을 갖춘것은 30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 ○용도에 맞게 선택을 다기능전화기를고를때는 각 가정의 용도에 가장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하겠지만 너무 복잡하거나 특이한 것은 사용빈도가 적고 고장이 났을 경우 불리한 점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정보이용권 7월 시판/한국PC통신

    한국PC통신은 PC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유료 정보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쿠폰 형태의 「정보이용권」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판한다. 정보이용권에는 인식코드가 들어 있어 가정이나 직장에서 온라인으로 157번을 눌러 한국PC통신의 종합정보서비스인 하이텔에 접속한 뒤 이 코드를 입력하면 곧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정보이용권은 입력한 날로부터 한달간 사용할 수 있고 값은 9천9백원이다. 신규가입자가 정보이용권으로 서비스를 받으려면 하이텔과 접속된 상태에서 가입을 신청,「요금납입방법」으로 「정보이용권」을 선택하고 인식코드를 입력한 다음 이용자 번호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아 사용하면 된다.
  • 가정 자동화 시스템(미리 가보는 21세기:5)

    ◎외출중 전화걸면 밥·빨래 “척척”/가스누출·도둑 침입땐 자동경보 요즘 어느 가정에서나 편리하게 쓰고 있는 전자레인지와 세탁기,전기밥솥,자동응답 전화기 등 각종 전자제품들은 30∼40년전만해도 꿈같은 얘기였다. 반도체와 통신기기 등의 눈부신 발달은 상상을 현실로 바꿔놓고 있다.전자제품을 이용해 집안일을 하는 것은 이제 기본적인 기능으로 간주할 만큼 달라졌다. 집밖에 나가 있으면서 수화기의 버튼에 비밀번호를 눌러주면 전기밥솥이 알아서 밥을 지어주고 세탁기가 자동으로 빨래를 해준다.전류의 누전이나 가스 누출여부를 점검할 수도 있고 도둑이 들었는지도 금방 알 수 있다. 이처럼 사소한 집안일들을 해주는 「첨단 가정부」가 바로 가정자동화시스템(Home Automation)이다. 가정 자동화시스템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미 국내에서도 일부 실용화되고 있다.그러나 10∼20년후면 전국 어느 가정에서나 이같은 완전 자동시스템이 활용될 전망이다. 가정자동화는 화재나 가스누출,침입 등 비상이 발생했을 때 경보음을 울리는 보안시스템과 외부에서 전화를 걸어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원격 가전기기제어시스템,방문한 사람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도어 비디오폰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이들 시스템은 독자기능은 물론 집안에 비상사태가 일어났을 때 보안시스템이 경보를 울리면 경비실 등을 통해 경찰이나 구급차 등을 부를 수 있도록 연결된 복합 시스템으로서도 역할을 한다.
  • 컴퓨터범죄 「해커」 날로 급증/시스템 침입,정보인출·파괴

    ◎매년 30% 늘어/은행·대학·기업체 등 비상 기업이나 은행·연구소·학교등에 설치된 컴퓨터망에서 정보를 빼내가거나 프로그램을 망쳐 놓는 정보도둑(해커)이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해커」는 원래 컴퓨터에 능통한 전문가를 뜻하는 말이었으나 최근에는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원격조작하는 방법으로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침입하여 정보를 빼내거나 파괴시키는 신종범죄자를 뜻한다. 이러한 정보도둑들이 저지르는 범죄는 강·절도등 일반범죄와는 달리 눈에 띄지않는다는 특징이 있다.그러나 한번 범죄가 발생하면 컴퓨터를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인들이 큰 피해를 입게된다. 지난 24일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컴퓨터범죄(업무방해죄)로 실형(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해커 김재렬씨(23)의 경우가 최근에 들어난 컴퓨터범죄의 대표적인 케이스. 김씨는 지난 2월 자기집에서 개인용 컴퓨터로 청와대비서실 업무인수점검팀에서 발신하는 것처럼 속여 (주)데이콤측에 청와대컴퓨터 비밀번호를 바꾸게 했다.그러고 난뒤 그는 청와대에서 국내 12개금융기관등의 금융전산망 운영현황 자료를 요청하는 것처럼 프로그램을 조작,자그마치 7백여억원을 삼키려 했었다. 또 지난 18일에는 서울대에도 해커가 침입하여 한차례 소동이 빚어졌다.서울대가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시험가동중인 「정보광장」시스템에 해커가 침입,이 정보망에 연결된 2천3백여명의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서울대 중앙교육전산팀들은 교수등의 구내 전화번호와 주소등을 포함,서클활동 안내게시판,동문모임 안내판,수강신청상태나 학점관리등 학사안내까지 제공받을수 있는 이「정보광장」시스템이 망가져 원상태로 복구하느라 이틀동안 애를 먹었다. 이처럼 컴퓨터를 이용한 범죄는 이미 지난 78년 10월 서초반포아파트 부정추첨사건을 시작으로 해마다 발생건수가 30%정도 늘고 있어 관계법개정등 처벌강화가 시급하다. 법무부는 지난 해 컴퓨터의 입출력등을 조작해 금전상의 이득을 취하는 컴퓨터이용 사기등의 죄에 대해서는 10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등 「해커」처벌을 위한 컴퓨터범죄관련법을 제정했으나 오는 95년부터 시행토록 되어 있어 범죄예방에 별도움을 주지 못하고 잇다.
  • 입시서류 정밀분석 작업/경찰 경원대 수사

    ◎마그네틱테이프 해독에 총력/국세청직원 합류로 수사 활기/부정입학 자금흐름 철야추적 경원대 입시부정사건수사 이틀째인 11일 경찰청은 소환된 관련자조사 및 전날 압수한 입시관련서류 분석에 부산한 손길을 놀렸으며 교육부,경원대에도 관계직원들이 나와 사태의 추이를 지켜봤다. ○…경찰청 수사2과는 이번 입시부정사건해결의 열쇠가 11일 압수한 OMR카드와 마그네틱테이프의 해독·분석에 있다고 보고 이부분에 대한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컴퓨터프로그램에 접근하는 비밀번호 등을 몰라 애를 먹고 있다. 한 간부는 『지난 광운대입시부정사건때도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이 힘들어 그 학교 전산실무자를 불구속처리한다는 조건으로 협조를 구해 수사에 진척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금으로선 아직 그런 방침이 정해진 것도 아니라 OMR카드와 마그네틱테이프 분석에 많은 시간과 인원이 동원되고 있다』고. ○…경찰은 11일 하오10시쯤 법인 경리장부 등의 회계자료를 정밀분석하기 위해 국세청 직원 4명이 도착하자 아연 활기를 띠는모습. 경찰은 국세청 직원들이 도착한 즉시 별관 2층의 3반 수사실로 안내해 전날 밤 압수한 법인 경리장부,수익사업 관련 증빙서류 등을 인계하고 입출금 내역에 관한 정밀분석 작업에 동참. 경찰의 한 고위 간부는 『관련장부의 분량이 워낙 방대한데다 경찰의 힘만으로는 이를 분석·판독해내기가 어려워 국세청에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이들이 철야로 경리장부를 분석하면 부정입학 자금의 흐름이 어느정도 파악될 것』이라며 은근히 기대. ○…수사를 책임지고 있는 조창래수사2과장은 11일 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의 보도내용에 대해서는 더이상 할 얘기가 없다』며 언론보도에 대한 불만을 토로. 조과장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여부와 수사진척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보도내용이 수사내용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면서 『수사과정에서 밝혀지지 않은 사실은 얘기할 수 없다』며 언급을 회피. ○…경찰청 수사2과는 수사 이틀째인 11일에도 아침 일찍부터 보도진들이 몰려들자 6개반의 사무실을 안으로 걸어 잠그는등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한 수사관은 『이 사건을 최초로 제보한 김영기교수는 최 이사장의 반대파로 알려져 있고 최씨측으로부터 「인간적인 모욕을 느꼈다」고 자주 토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어마어마한 입시주정이 최씨측에 의해 저질러진 것인지 아니면 반대파들이 조직적으로 저질렀는지는 수사를 해봐야 알것』이라고. ○…김동석 전 총장의 미망인 김용진씨(45)가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집에는 대문이 굳게 닫혀진채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 김씨집 경비원들은 김씨의 행방을 묻는 보도진들에 대해 『모른다』『오늘 아침 「병원에 간다」며 나갔다』는등 함구로 일관. 청담동 금싸라기 땅에 자리하고 있는 김씨의 집은 담장이 화강암으로 꾸며지고 대문에는 CCTV가 설치돼 있는등 호화주택인데 주변에는 시가가 1백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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