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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신세계백화점 「전자지갑카드」 본격 보급

    ◎전자화폐시대 열리고 있다/통장+신용카드+백화점카드 복합적 기능/반도체칩 내장… 분실후 타인사용 염려없어 우리나라에도 전자화폐시대가 열리고 있다.최근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전자화폐가 서서히 실용화단계에 들어선데 이어 우리나라도 일부 백화점 등에서 은행과 제휴해 전자화폐를 만들어 보급하는데 힘쓰고 있다. 전자화폐는 번거롭게 지갑에 돈을 넣고다닐 필요 없이 명함크기의 카드 한장으로 쇼핑은 물론 각종 신용거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이 첨단기능의 화폐는 반도체 칩이 내장된 카드로 현찰을 내는 것처럼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사먹고 난 뒤 전자현금을 내면 된다.가게에 설치돼 있는 판독기에 전자화폐를 넣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적으로 가게의 판독기로 현금이 옮겨간다. 개인끼리 현금을 거래할 때도 서로 상대방의 전자지갑에 카드를 넣고 빼면 돈이 오간다.전자현금이 통용되면 막대한 화폐제작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현금을 수송하고 보관하느라 드는 비용도 필요없게 된다.또 분실이나 도난우려도 없다.신용카드와 달리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도 없다.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등이 지난해 8월부터 물품구입대금 자동결제를 위해 전자화폐로 불리는 전자지갑카드를 전점포에서 통용시키고 있다.이 전자지갑카드는 물품구입후 현금이나 수표대신 결제하는 신용카드 및 예금통장기능과 고객이 언제 무슨 물품을 구입했는지 등의 거래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의 관계자는 『현재 하루에 20명 정도가 이 전자지갑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용자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전자화폐가 처음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 영국 남부지방의 상업중심지인 인구 19만의 도시 스윈던에서다.「몬덱스」라는 이름의 이 전자화폐는 은행에 예치된 계좌에서 은행측의 간섭없이 고객이 특별히 제작된 전화를 통해 직접 돈을 인출하거나 이체할 수 있다. 유럽의 벨기에도 「프로통」이라는 이름의 전자화폐를 개발,지난해 상반기부터 유통시키고 있다.반복적으로 자금보충을 할 수 있도록 된 일종의 선불카드로 가맹점은 물론 버스나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수단,자동판매기,공중전화기 등에서 소액대금을 지급하는데 간편하게 사용되고 있다. 전자화폐바람을 몰고 오는데 기여를 한 주역은 역시 인터넷이다.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상품을 팔고 사는 전자매장이 인터넷에 속속 개설되고 있는 것.대표적인 것이 94년말 등장한 「코머스넷」이란 상업통신망이다.이 상업망에서는 현재 수만개의 회사들이 컴퓨터네트워크에 형성된 「온라인매장」을 통해 자신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융경제전문가들은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화폐 거래규모는 오는 2000년에는 총 물품구매의 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고교생해커 17개 전산망침입/인터넷통해 기업·대학 기밀자료 빼내

    경찰청 외사3과 해커수사대는 20일 국제 컴퓨터 통신망인 인터넷을 이용해 기업체와 대학 등 전국 17개 전산시스템에 몰래 들어가 각종 자료를 빼내거나 변경한 김모군(16·부산Y고 2년)을 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김군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A사에 침투해 이용자들의 비밀번호 등이 입력된 파일을 유출한데 이어 경남 K대 등 전국 15개 대학 전산시스템에 불법침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또 지난해 11월말부터 지금까지 경남 거제의 D조선 인터넷 전산망에 침투,패스워드 파일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각종 기밀자료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사에서 시스템 보안점검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온 김군은 『영국과 미국 등에서 입수한 암호해독프로그램을 시험해보기 위해 국내 대학 등의 전산망을 해킹 실습무대로 활용했으며 앞으로 외국의 전산망에도 도전해 볼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들 대학과 기업체 말고도 더 많은 대학과 연구소·기업체들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한국통신/국제전화카드 3종 내놔/데이콤이어「월드폰…」등 곧 발행

    ◎부스 어느곳이든 식별번호 눌러 이용/우리말 자동안내… 언어소통 불편 없어 외국에서 현금없이 국내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국제전화카드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데이콤이 지난 1일 국내 처음으로 「데이콤 선불카드」를 발행한데 이어 한국통신도 새해부터 「월드폰 카드」「마스타 폰」「글로벌콜링카드」등 3종의 새로운 국제전화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카드는 일반 공중전화카드처럼 공중전화기에 카드를 집어넣어 쓰는 방식이 아니라 아무 전화기에서나 정해진 서비스식별번호를 눌러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또 우리말 음성안내가 자동으로 나옴에 따라 언어상의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데이콤 선불카드」와 「월드폰 카드」는 국내외에서 일반전화와 공중전화를 이용해 카드금액 한도내에서 국제전화를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외국에서 국내로 전화를 할 경우 우리말 음성안내에 따라 국가별 접속번호·카드번호·상대방전화번호 등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또 외국으로 통화하려면 접속번호(데이콤­00352,한국통신­0096)를 누른 뒤 카드번호·상대방 전화번호순으로 입력해야 한다. 「데이콤 선불카드」는 1만원,2만원,3만원,5만원권 등 4종으로 전세계 25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월드폰카드」의 경우 5천원,1만원,2만원,5만원권 등 4종이 발행될 예정이며 미국·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이들 선불카드는 원하는 디자인을 넣은 뒤 주문형으로 판매하고 있어 기업홍보 및 판촉용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마스타 폰」은 마스터카드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 일반전화와 공중전화로 서비스이용번호를 누른 뒤 우리말 음성안내에 따라 카드번호·통화용 비밀번호를 눌러 국제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한 카드서비스·외국의 국내 및 제3국으로 국제전화가 가능하고 이용요금은 카드발급회사가 발부한 청구서에 포함해 납입되는 자동방식의 후불제를 택하고 있다. 마스터카드와 제휴한 비씨·외환·삼성·국민·LG 등 5개 신용카드로 이용할수 있으며,사용전에 은행 및 카드사에서 마스타 폰 서비스를 신청해 통화용비밀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
  • 사용 동시 온라인으로 대금 결제/「직불카드」 2월 첫 선

    내년 2월부터 사용과 동시에 카드회원과 가맹점간 온라인망을 통해 자금이체가 이뤄지는 직불카드가 등장한다. 재정경제원은 19일 농·수·축협을 포함한 31개 시중은행에 대해 내년 2월1일부터 직불카드업무를 신용카드업의 부대업무로 허가했다고 발표했다.국내에서의 이용한도는 한 차례에 10만원,하루 50만원이다.국외에서는 한차례에 1백달러,하루 5백달러다. 사용즉시 계좌간 자금이체가 이뤄지므로 카드회원은 가맹점의 단말기에 부착된 개인식별장치(PIN­PAD)에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 「가입팩스 서비스」 전국 확대

    ◎1회 송신으로 최대 100곳에 자동 전송/원하는 시간 맞춰 대량으로 메시지 전달 한번의 송신으로 국내외 최대 1백곳까지 팩스를 자동으로 전송해주는 가입팩스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한국통신은 현재 서울·부산등 95개 대도시 및 중소도시에서 제공중인 가입팩스의 서비스지역을 1일부터 전국 1백45개 통화권으로 확대했다. 가입팩스 서비스에는 1회 송신으로 최대 1백개 수신처에 메시지를 동시에 보내는 동보통신과 급하지 않은 서류의 경우 전화요금이 할인되는 야간시간대(평일 하오 9시∼상오 8시)에 전송해 주는 야간대량동보 등의 부가서비스가 있다. 또 중요문서를 송신한 뒤 발신자가 지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수신이 가능한 친전통신,원하는 시간에 메시지를 보내주는 지정시간송신,팩스사서함에 저장돼 있는 메시지를 필요할 때마다 꺼낼 수 있는 팩스사서함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고 있다. 가입팩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종에 관계없이 팩스를 구입한뒤 전화국에 신청하면 되며 가입비는 1만1천원이다. 이용방법은 일반전화회선에팩스단말기를 연결,접속번호 「150번」을 입력한 뒤 음성안내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번호와 수신측 팩스번호를 누르면 된다.
  • 휴대폰에 비밀번호 부여·불법복제 방지책 곧 마련/정통부

    정보통신부는 13일 휴대전화 고유번호의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모든 휴대전화에 개인비밀번호를 부여하거나 「휘발성 롬」내장을 의무화하는 등 휴대폰 불법복제 방지대책을 곧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통부 중앙전파관리소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부산등 전국 33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일제단속에서 자신의 고유번호를 복제,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전화를 사용해 온 「자기복제자」등 8명을 적발,검찰에 넘겼다.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은 전파법 82조 규정에 따라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 비상연락 141 전국 확대/외출중 이용자와 녹음된 메시지 교환

    외출중이거나 이동중이라도 전화사서함을 통해 서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연락방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한국통신은 지금까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전주등 7대 도시에서만 제공해 온 「141연락방서비스」를 10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141전화」는 이용자가 부재중이거나 이동중에 연락수단이 필요할 경우 「141번」에 전화를 걸어 「연락방」을 개설해 놓고 연락사항이 생기면 다시 「141」로 전화를 걸어 녹음을 하거나 그 내용을 들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141전화를 통해 서로 연락을 취하려면 상대방의 연락방번호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야 하며 이들 번호는 이용자 자신이 직접 지정하게 된다.요금은 별도의 사용료 없이 전화통화료만 부과된다. 연락방을 처음 개설할 때는 우선 141번을 누른 뒤 음성안내에 따라 *버튼,연락방번호(7자리수),#버튼,비밀번호(4자리수),#버튼,인사말녹음,#버튼순으로 조작하면 된다. 연락방 개설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경우에는 141번,연락방번호,*버튼,메시지녹음,#버튼 순으로 누르면 된다.또 개설자가 녹음된 메시지를 청취하거나 비밀번호 및 인사말을 변경할 경우에는 141번,연락방번호,비밀번호를 누른 뒤 메시지 청취는 1번,비밀번호 및 인사말 변경은 3번을 각각 선택하면 된다. 연락방에 녹음할 수 있는 메시지분량은 1회 1분까지이며 연락방 개설기간중에 모두 5개의 메시지를 남길 수가 있다.또 연락방전화는 최종 이용 뒤 이틀이 지나면 자동으로 지워지므로 이 때에는 연락방을 다시 개설해 이용해야 한다.
  • 노씨 「스위스 비밀계좌」 어느 은행에 숨겼을까

    ◎현재론 「소영씨 20만불」 인출한 UBS 가장 유력/스위스 정부의 협조가 필수적… 추적 쉽지 않을듯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밀계좌는 스위스의 어떤 은행에 어떻게 예치돼 있을까. 율곡사업 등의 대형사업 수주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는 비밀계좌 추적을 위해 검찰이 노전대통령과 그의 친·인척 21명의 명단을 스위스정부에 통보해 비밀계좌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하지만 비밀계좌의 베일은 아직까진 전혀 벗겨지지 않고 있다. 스위스정부와 대화창구인 김해선 주스위스 한국대사는 『아무 것도 나오는게 없어 고민중』이라며 답답함을 표시했다.스위스의 어느 곳을 가야 단서를 잡을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오리무중이다. 노씨가 거액을 숨겼을 은행과 지점에 대한 추측만 난무하고 있을 뿐이다.우선 떠오르는 곳이 금융도시 취리히.스위스 은행들의 본점이 있기 때문에 거론되고 있지만 오히려 검은 돈이 숨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많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 본부가 있는 로잔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대두되고 있다.노씨가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을 지내면서 1년에 10여차례나 왔을 정도로 이 도시에 친숙하다는 점이 근거이다. 또다른 도시는 이탈리아와의 접경도시인 루가로.외부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도시여서 검은 돈이 숨기에 적격이라는 것이다.실제로 아랍의 석유부호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지 유력하게 떠오르는 은행은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Union Bank of Swiss)이다.이 은행은 노씨의 딸 소영씨가 20만달러를 밀반입할때 돈의 묶음띠가 UBS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밀계좌를 캐는데는 비밀번호를 아는 것과 스위스정부의 협조가 기본이다.주스위스 한국대사관측은 스위스관계자들과의 접촉결과 『불법이라는 증거가 있다면 정부에서 도와줄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스위스정부는 마약관련 불법자금의 추적에는 협조적이나 그이외의 정치적인 자금추적에는 그리 적극적이지 않아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알수 없다. 또 노씨의 비자금이 문제가 되면서 대리인을 통해 비밀계좌에 대한 「보안장치」를 강화했을 가능성도 높다.혹은 실명의 비밀계좌가 있었다하더라도 이를 철폐하고 철저한 비밀이 보장되는 비밀계좌로 전환했을 수도 있을 것으로 스위스 금융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 전화 「후불통화서비스」 전국 확대/오늘부터

    ◎080­착신자 요금부담/161­이용자가 나중 납부 전화통화료를 후불로 내는 「161신용통화서비스」와 「080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가 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한국통신은 31일 지금까지 서울과 부산지역에서만 제공되던 「161서비스」와 전국 6대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해온 「080서비스」를 이달부터 전국으로 확대‘제공한다고 밝혔다. 161신용통화란 공중전화나 다른 사람의 일반전화를 이용,통화를 한 뒤 요금은 이용자가 미리 지정해둔 전화번호로 나중에 부과되도록 한 서비스다.공중전화를 이용할 경우에는 기본통화료를 내야 하며 통화가 끝난 뒤에는 기본통화료가 환불된다. 또 080착신자요금부담전화는 「080번」을 누른 뒤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면 전화를 받는 사람이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신용통화서비스의 이용방법은 전화기에서 「161번」과 신용번호(미리 지정된 전화번호)를 누른 뒤 안내방송에 따라 4자리수 비밀번호,상대방 전화번호,Ξ버튼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 이용요금은 신용통화서비스의 경우 접속료가 없으며 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는 착신전화 대당 월 4천원의 접속료를 내야 한다. 착신자요금부담서비스에 가입하려면 관할 전화국(각 국번+0000번)에 전화로 신청하면 되지만 신용통화서비스의 경우 신용번호와 비밀번호가 누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본인 또는 위임을 받은 사람이 직접 전화국을 방문,신청해야 한다.
  • 은닉제보 속출… 11곳 수사대상에/노태우씨 비리­의혹의 부동산

    ◎반포 「동호」·시청앞 서울센터 빌딩 등/조카·사돈 계열사 명의 위장 의혹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대국민사과를 통해 밝힌 5천억원의 비자금과는 별도의 자금으로 친·인척및 대리인등 제3자 명의로 매입한 부동산이 상당하다는 갖가지 제보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을까. 노 전대통령이 남의 이름으로 감춰놓은 부동산이 있다면 실명전환을 마무리해야하는 내년 6월말이후에는 토지전산망등을 통해 노씨에게 이름을 빌려줄만한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등을 확인하면 노씨 소유의 부동산보유실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각종 제보를 근거로 자금추적등을 통해 부동산 소유여부를 확인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노 전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의혹을 사 검찰의 수사대상으로 지목받고 있는 부동산은 9군데 정도로 파악된다.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53의3 동호빌딩(1백억원상당) ▲서울중구 소공동91의1 서울센터빌딩 ▲경기도 오산시 공장부지 7천여평 ▲인천 광역시 영종도부근 농지 5만여평 ▲동방유량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강남의 1천억대를 호가하는 동남타워빌딩 ▲서울 중구 정동 1의11 대지 7백여평 ▲경기도 수원외곽 농지 1만2천여평 ▲일산등 신도시 주변땅 ▲원당부근 사슴목장 ▲선경그룹 명의인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I 골프장 ▲금진호 전의원 명의로 된 1천억상당의 경북 안동군소재 토지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의혹을 많이 사고 있는 곳은 노 전대통령의 동생인 노재우씨(61·성화산업회장)의 장남 노호준씨(32) 명의로 구입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53의3 동호빌딩.대지 370평 건평 1천3백83평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등기부상 소유권자가 동호레포츠로 돼 있다.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민정당 서울 성동지구당부위원장이었던 노승균씨가 90년8월 최팔수씨와 공동으로 부지를 매입해 91년1월 신축한 것으로 건축공사가 진행되던 92년 1월 동호레포츠에 매각됐다. 검찰은 재력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진 노재우씨가 1백억원대에 이르는 자금을 동원해 구입한데다 빌딩구입시기가 노 전대통령의 퇴임을 앞둔 92년 초여서 노씨 비자금의 유입이 있지않았느냐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서울 시청 건너편 프라자호텔앞 17층짜리 서울센터빌딩과 중구 정동극장옆 7백평 대지도 노 전대통령의 숨겨둔 부동산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문제의 건물과 대지의 관리회사이자 소유기업인 경한산업이 노 전대통령의 사돈인 신명수 동방유량의 위장계열사로 드러났다. 동방유량의 센터빌딩 매입경위를 보면 노 전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했던 이현우 전 경호실장의 자금실무책을 담당했던 하기철이라는 인물과 동방유량의 자금부장을 지내다 94년 가을 사직하고 그해 12월 경한산업의 이사로 취임한 하기철이 동일인물로 확인돼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따라서 검찰이 수표조회등 자금추적을 통해 어떤 돈으로 부동산을 매입했는지가 밝혀져야 노씨 비자금의 부동산유입규모와 매입경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비자금 해외도피 의혹 밝혀질까/스위스은 계좌 비밀번호로 입금땐 추적 난관/“불법 자금” 판단돼야 예금내역 공개/마르코스 비자금 10년 노력끝 환수 「검은 돈」의 도피처로 알려진 스위스은행 비밀금고.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예치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주목되고 있지만 도피자금이 제대로 밝혀질지는 미지수이다. 스위스정부측은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조사할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이는 스위스 국내법에 따른 지극히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 불과하다. 세계 검은 돈의 은신처라는 비난때문에 최근 개정된 스위스 국내법에 따르면 외국 정부의 요청이 있고 또 불법자금이라고 판단될 경우 예금내역을 공개할 수 있도록 돼있다.물론 개인이 요청하면 비밀원칙에 따라 거부된다. 필리핀의 마르코스 전대통령이 스위스 비밀은행에 예치한 예금의 일부분이 필리핀 정부에 되돌려지게 된 것도 이같은 법개정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처럼 도피자금내역과 규모가 밝혀지고 불법조성됐다는 점이 확인돼야만 환수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가장 큰 난관은 실명이 아닌 비밀번호만으로 예금을 했을 경우 누구의 돈인지 추적과 확인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이른바 「비밀계좌」의 비밀번호는 예금주만 알고 있고 이 비밀번호만 알고 있으면 미국,유럽,한국등 세계 어디서든지 스위스은행의 지점을 통해 자유롭게 예금을 인출할수 있다.비밀번호는 7자리의 숫자와 알파벳문자를 조합해 만들어지는게 보통이다. 예금과 인출과정에 「얼굴도 이름도 필요없는」 것이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의 가장 큰 매력이다.노전대통령의 딸 소영씨부부의 외화밀반출사건 수사를 맡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미연방검찰의 잔 멘제스 검사가 『미국내 11개 은행에 분산예치한 돈의 출처는 스위스 은행』이라고 밝힌 점도 미국에서 스위스은행의 비밀금고만으로 인출했음을 추정케 할수 있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예금할 당시에 예금주와 은행직원간 1대1로 만나 의례적으로 돈의 출저와 소유주등을 묻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다.일부은행들은 각 국가별 담당자를 두고 있는데 한국인고객을 관리하는 담당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다시말해 예금주와 담당은행직원이 입을 열지 않으면 규모나 내역은 알수 없다.그리고 가명이나 차명으로 예금을했을 경우에도 도피자금의 내역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주게된다. 스위스정부의 협조가 있더라도 1천개에 가까운 공공및 사설은행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최근들어서 스위스 금융1번지도 취리히에서 제네바로 서서히 옮겨지고 있는 양상이다. 스위스의 은행들이 고객의 검은돈과 비밀보장을 맞바꾸는 것은 낮은 수신이율에 따른 엄청난 수익때문.공공이율이 4%인데 비해 비밀계좌의 연간 이율은 1%정도이거나 은행에 따라서는 이자를 주기는 커녕 오히려 「안전비용」이라는 명목의 보관료를 받기도 한다는 것이다. 지난93년 스위스은행의 잔고규모가 2조4천억 스위스프랑(약1천6백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비밀계좌로 얻는 스위스은행들의 수입 역시 엄청난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비밀을 생명으로 하는 스위스은행들이 예금주의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해도 순순히 돈을 내줄지는 의문이다.필리핀의 마르코스 비자금 4억7천만달러가 10여년간의 피나는 노력끝에 최근에야 겨우 되돌려 받게 됐다는 사실만 봐도 그어려움을 짐작할수 있다.더구나 마르코스의 돈이 환수될수 있었던 것은 비밀계좌가 아닌 실명거래였기 때문이라는 주장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한국 직통전화·콜링카드 해외 여행자에 인기

    ◎올들어 이용 급증… 하루평균 2만6천여건/현금없어도 쉽게 국내로 통화/직통­한국 교환원이 곧바로 응답… 요금은 후불 청구/콜링­비밀번호 눌러야 연결… 야간·공휴일 30∼50% 할인 해외여행때 외국에서 국내로 값싸고 편리하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한국직통전화」와 「콜링카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이들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에서의 국내전화량은 지난해 하루 평균 1만5천건에서 올들어 2만6천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직통전화」란 해외에서 현금없이 어느 전화에서나 한국직통번호를 다이얼링하면 즉시 한국의 교환원이 응답하여 통화가 가능토록 연결해 주는 서비스. 외국어가 전혀 필요없어 해외에 처음 나간 사람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외국보다 싼 국내통신요금으로 후불청구되므로 매우 경제적이다.현금이나 카드없이 국제전화를 할 수 있으며 호텔에서 이용해도 별도의 부가요금이 지불되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어느 나라에서 이용하느냐에 따라 한국으로 보내는 직통전화번호가 달라지기 때문에 출국전에 꼭 해당국가에서 쓸 「한국직통전화번호」를 확인해 둬야 한다. 전화용 신용카드로 불리는 「콜링카드」 또한 해외에서 한국으로 현금없이 국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전화요금결재는 카드발급때 미리 정해둔 전화번호로 청구되거나 신용카드계좌에서 자동으로 이체된다. 콜링카드는 공중전화나 일반전화기등 어느 전화에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의 착신번호,자신의 카드번호,비밀번호,한국내의 지역번호(국내 지역번호중 앞의 0은 제외)등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서울의 334­8253으로 전화를 걸 경우 한국착신번호 1­800­ 8232­8296를 누른 뒤 자신의 카드번호,비밀번호,서울지역번호 2­334­82 53을 누르면 된다.야간 및 공휴일에는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30∼50%의 할인율도 적용된다. 이 카드는 최소한 출국 7일전에 신청해야 하고 각국+0000번으로 연락하면 일반 신용카드처럼 우편배달해 준다. 이러한 한국직통전화나 콜링카드는 공중전화를 이용하면서도 주화가 필요없으며 사용료가 비싼 호텔객실전화를 사용할 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현재 한국통신의 국제전화요금은 미국보다 10∼20%,일본보다는 50∼60%가 저렴한 편이다. 한국통신 국제사업본부 가재모 국장은 『한국직통전화나 콜링카드를 이용할 경우 가계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국산전화상품을 통해 외화낭비를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오는 12월부터는 마스터카드를 이용해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어음·수표 서명거래 도입 논란

    ◎재경원·법무부­“신용사회 위해 불가피… 올 법개정 추진”/인장·감정업계­“진위구별 어려워… 위변조범죄 늘 우려” 어음·수표의 발행과 배서를 서명만으로 할 수 있도록 한 어음·수표법 개정에 인장 및 필적감정업계가 「잘못된 정책선택」이라며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수사 관련당국도 중요한 금융거래는 지금도 필적시비가 끊이지 않는 만큼 서명거래 확대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의 규제완화 조치로 인장사용이 줄고 서명거래가 확대되는 추세다.이 추세에 따라 정부도 올 정기국회에 어음·수표법 개정안을 상정,내년부터 어음·수표의 발행 및 배서를 서명만으로도 할 수 있게 입법추진 중이다. 전국인판업연합회(회장 한용택)는 최근 언론사 등에 보낸 「수표·어음법 개정법률안에 대한 탄원서」에서 『서명과 날인을 동시에 해도 교묘하게 수표와 어음을 위·변조하는 사건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서명만으로 어음과 수표의 발행 및 배서를 허용할 경우 관련범죄가 급증할 것』이라며 『개정돼서는 안된다』고주장했다. 연합회는 특히 『서명은 일일이 손으로 하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라도 정신상태와 서명하는 자세에 따라 크기와 각도·간격·높이가 다를 수 있다』며 『교묘하게 위조한 서명일 경우 은행원은 물론,전문감정인도 식별이 어려워 신용질서에 혼란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연합회 한회장은 『나폴레옹의 서명도 환경에 따라 변모돼온 게 역사적 사실』이라며 나폴레옹의 서명을 「증거자료」로 소개했다.아프거나 술마실때,늙었을 때 등 신체상황에 따라 서명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제일감정원 김형영원장은 『그동안 인장이 불필요한 곳까지 사용된 면이 없지 않지만,중요한 금융거래에 서명을 확대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은행에서 대출받거나 보증을 설 때 요즈음 서명만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으나 본인들이 부인하는 경우가 많아 필적감정 요청이 많다』고 말했다.중앙감정원의 고원배 원장도 『서명거래 확대로 위변조 시비가 일경우 일거리는 많아질 지 모르지만 자칫 판정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더 크다』면서 『최근 모 보험사가 서명만 믿고 돈을 내주었다가 본인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7천8백만원을 물어준 일도 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과학수사운영과 신성섭 과장은 『재산에 변동을 줄 수 있는 거래를 서명만으로 할 경우 무고,서명시비 등으로 국가비용이 의외로 많이 들어갈 수 있다』며 『단지 편리하다고 서명거래로 급하게 갈 게 아니라 거래금액 등 거래의 중요성을 감안해 크기에 따라 서명만으로 가능한 사안,서명과 날인을 함께 해야 할 사안으로 나누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그는 『연간 수만점이나 되는 수사관련 필적감정의 상당이 서명과 관련된 것』이라며 『아직 신용사회가 정착되지 않아 서양과 달리 본인이 서명하고도 안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고 서명도 한 글자만 하는 경우가 많아 감정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법무부와 재정경제원은 신용사회 정착을 위해선 서명관행이 정착돼야 하며 올 정기국회에 어음·수표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생각이다.재경원 관계자는 『매사를 불신에서 출발하면 아무 것도 할 수없다』며 『제도운영은 일단 신뢰를 전제로 만들어 부작용을 줄이는 쪽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예금거래 등은 비밀번호가 있어 서명거래라도 큰 문제가 없다.그러나 보증이나 어음배서 등 채권·채무관계가 따르는 거래의 경우 날인과 서명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서명확대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 인터넷이용 해커 첫 적발/미·영기법 익혀 대덕연구소 전산망 침투

    ◎대학강사 등 둘 입건 경찰청은 12일 국제 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넷을 통해 미국·영국 등의 선진 해킹 기법을 습득한 뒤 보안조치가 취약한 지방 대학과 대덕단지안 2곳의 연구소 전산망에 불법 침투한 이모씨(21·부산 모대학 3년휴학)와 성모씨(33·부산 모대학강사)등 2명을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청와대 ID(이용자번호)도용 사건이나 홈뱅킹 유용사건등 다른 사람의 ID를 도용했던 기존의 해커들과 달리 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직접 해킹을 한 해커들이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93년 부산지역 컴퓨터통신 모임에서 알게 된 뒤 서로의 ID를 공동사용하면서 최근 영국의 시스템보안 유지단체인 8igm에서 발표한 시스템 보안프로그램을 악용,전산망에서 자료를 파괴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슈퍼유저권한,즉 시스템최고관리권한을 획득한 뒤 부산의 모대학 호스트컴퓨터에 접속해 2천여명의 비밀번호를 판독하는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전산망에 불법침투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휴대폰 비밀번호 부여/11월부터/개인번호 불법복제 미리 막게

    정보통신부는 2일 이동전화기(휴대폰)의 고유번호 불법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모든 가입자에 대해 개인비밀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 이동전화기 제조시 내부장치에 이른바 「휘발성 롬」이라는 미세칩의 설치를 의무화,휴대폰의 내부장치를 건드릴 경우 고유번호가 지워지도록 만들어 전화기를 복제할 수 없게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중앙통제소에서 휴대폰의 기계적 특수성질을 일일이 확인,복제 여부를 가려내는 「인증시스템」의 도입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동전화 개인비밀번호제가 시행되면 모든 가입자는 상대방의 다이얼을 돌린 뒤 4자리수로 된 자신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통화가 가능해진다. 지난 9월말 현재 국내 이동전화사용인구는 1백4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1% 정도인 1만4천여명이 남의 고유번호를 불법적으로 복제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유치원교사 카드 훔쳐/경찰 사칭 번호 알아내(조약돌)

    ○…서울 마포경찰서는 24일 신용카드를 훔친뒤 경찰을 사칭해 비밀번호를 알아내 돈을 인출한 정안택(23)씨를 절도 및 신용카드업법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18일 낮 12시쯤 강남구 대치동 모유치원 교실에 들어가 유치원 교사 유모씨(29·송파구 잠실본동)의 핸드백을 뒤져 신용카드를 훔친뒤 전화를 걸어 『마포경찰서 강력반 형사』라고 속여 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5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증권사 대리 피살 수사·증권가 이모저모

    ◎「주가작전」 암투가 살인 불렀다/조작수법 점차 지능화… 수십억 챙겨/가·차명 계좌 돈­사채 버젓이 이용/범인 이원석씨 로케트전기 주가조작 조사받기도/ 동방페레그린증권 대리 이형근(32)씨 피살사건은 증권가 루머대로 결국 주가시세조작인 「작전」을 둘러싼 펀드매니저들끼리의 암투속에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증권가는 물론 일반투자자들까지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면서 앞으로의 증시전망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시전망에 촉각 또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이후에도 계속 가·차명계좌나 사채가 공공연히 작전세력들의 「전주」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공정성과 신뢰를 토대로 영업해야 할 증권사직원들이 개인이익을 챙기기 위해 불법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증권가 현실에 대한 사정작업과 함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그러나 경찰은 사건발생이후 「보복살인」의 소문이 파다하게 일고 있는데도 언론보도가 나간 뒤까지 「쉬쉬」했을 뿐만아니라 범인들이 「원한에 의한 보복」진술을 했음에도 수사결과발표를 단순사건쪽으로 몰고가 상당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은 이형근씨를 공모살해한 일은증권 대리 이원석(30)씨와 같은 회사 남대문지점 오도일(29)씨가 「숨진 이대리가 관리하던 1억2천여만원짜리 차명계좌를 가로채고 주가작전도중 배반해 피해를 입힌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히자 몹시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범인들의 진술을 통해 지난 4월 1만1천2백원선에 머물던 공성통신주식을 작전대상으로 선정,3개월만에 주가를 3만4천4백원선까지 끌어올린뒤 차액을 챙기려다 숨진 이대리가 주식을 매각,주가가 곤두박질치자 앙심을 품게된게 이번 사건의 발단으로 최종 결론. ○…특히 범인들은 경찰에서 숨진 이대리가 가지고 있는 차명계좌에 대해 비밀번호와 거래자료만 있으면 돈을 가로챌 수 있다고 진술,실명제 아래에서도 가·차명계좌 이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뒷받침. 범인들은 또 특정주식의 가격조작등을 통해 수억∼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기는 이른바 「작전」은 증권가에서 보편화된 일이라고 진술,많은 사람들을 허탈하게 만들기도. ○…서울 K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범인 이씨는 92년 일은증권에서 숨진 이씨를 만나 「작전」을 벌여왔으며 최근 증권감독원 블랙리스트에 올라 직접 참여는 못하고 숨진 이씨의 도움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범인 이씨는 작전을 통해 숨진 이씨가 10억∼20억원을 벌어들이면서도 정작 자신을 따돌리자 이달들어 극도로 관계가 나빠져 「손볼 생각」을 품어오다 범행을 실행. 범인 이씨는 의과대학교수에다 소아과병원원장인 부모를 두어 경제적 어려움은 없으나 부인과 별거상태에 있다는 것.반면 오씨는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서 2천2백만원짜리 전세를 사는 등 궁핍한 생활. ○…사건관련 증권사인 동방페레그린증권과 일은증권 직원들은 『일할 기분이 아니다』라며 매우 허탈해 하는 분위기. ○증권사 직원들 허탈 이씨등 범인 2명이 소속되어 있는 일은증권 남대문지점은 『그들 모두 사교적이고 평소 영업실적도 중상위수준이었는데 정말 충격적』이라며 앞으로 고객상대 영업을 크게 걱정. 모증권사 간부는 『이번 사건으로 증권업계 전체가 받을 타격이 걱정』이라면서 『일부 젊은 직원사이에 만연되어 있는 한탕주의가 없어지지 않는한 이같은 일은 또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 ○“영업에 지장” 걱정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는 이 사건이 작전세력 구성원간 갈등에서 빚어진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증권시장주변에서 암약중인 작전세력에 대한 전면조사를 실시키로 결정. 증감원 고위관계자는 『작전 세력은 실체가 없어 추적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이들의 소탕에 나설 경우 현재 우리 증시규모로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될 우려도 있어 실태파악에만 주력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번 사건의 전모가 밝혀진 만큼 조사기능을 최대한 동원,작전세력 근절에 적극 나서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 ○…로케트전기 주가조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는 20일 이 사건과 관련,조사받았던 일은증권 이원석씨가 증권사 대리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지자 이씨에 대한 수사자료를 파살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의정부지청으로 이송,별건으로 병합기소하기로 결정.
  • 신용카드 위조범 첫 적발/사우나 헬스클럽서 카드 훔쳐

    ◎예금 6억 인출 기도 2명 구속/한도초과카드수집 해외서 거액 인출한 6명도 서울지검 특수2부(황선태 부장검사·양재택 검사)는 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를 위조,거액을 인출하려한 주범 강진구(27)씨와 위조책 박현욱(29)씨 등 2명을 사문서위조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하고 조경식(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암호판독용기계등을 공급하고 카드위조를 지시한 총책 김양원씨(29)를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암호판독용기계 1대와 암호해독용 프로그램이 수록된 디스켓 1장·위조된 은행현금카드 1장·공카드 6장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국내에서 사용한도액을 초과해 더 이상 쓸수없는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모아 해외에서 거액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고리사채업을 해 온 신용카드사채업자 박석규(42)씨등 6명을 외환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박종규씨(29)등 2명을 수배했다. 강씨등은 지난 2월초 수배된 김씨로부터 카드암호판독용기계와 프로그램을 넘겨받아 4개월간의 연구끝에 암호해독 방법을 알아낸뒤 본격적인 카드위조에 앞서 지난달 12일 다른 사람 명의로 저축예금계좌 5개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있다. 강씨등은 또 7월초 헬스클럽이나 고급사우나등에서 회사대표들의 현금카드와 신용카드등을 몰래 빼내 카드의 자기기록에 입력된 암호체계를 해독한 뒤 되돌려 놓는 방법으로 현금카드등을 위조,현금지급기를 이용해 5개의 예금계좌에 이채시킨 뒤 6억원을 빼내 해외로 도주하려했다는 것이다. 조사결과 강씨등은 카드회사 직원으로 가장,서울 여의도에서 「카드를 올바르게 사용합시다」는 플래카드를 내건 뒤 구경을 하던 2명의 신용카드를 빌려 차량밖에 있는 암호판독용기계등을 이용,카드의 암호를 해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등은 신문광고를 통해 국내 사용한도가 초과된 신용카드 1백16장을 수집,카드 소지자에게 20%를 할인하고 요구액의 80%만 준 뒤 일본으로 건너가 현금자동인출기 등을 이용,일화 2천8백73만엔(2억3천여만원)을 빼내 4천5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신용카드 위조수법을 보면/훔친카드 암호해독… 3∼5분내 복제.생년월일 등 조합 비밀번호도 알아내/타인주민등록 입수 예금계좌 개설 국내에서도 신용카드와 은행현금카드를 위조한 사범이 처음으로 검찰에 적발됨으로써 신용사회화 시대의 새로운 허점이 드러났다. 3일 검찰에 적발된 강진구(27·구속)씨 등은 은행현금카드와 신용카드를 컴퓨터 등 첨단기기로 위조한 뒤 6억원을 인출해 해외로 도주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은행현금카드 위조수법은 첩보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 우선 이들 가운데 총책인 김양원씨(29·수배중)는 카드의 암호를 해독하는 암호용판독기 1대와 암호해독용 프로그램이 수록된 디스켓,공카드 등을 확보했다. 또 카드할인업계에서 컴퓨터 전문가로 통하던 조경식(24·입건)씨를 5천만원을 주겠다고 꾀어 카드암호해독작업을 맡겼다. 범행준비가 끝나자 이들은 회사대표나 부자들이 자주 드나드는 헬스클럽이나 고급 사우나등에서 범행대상을 찾아나섰다. 물론 회사의 경우에는 회장 명의로 된 카드를 빼내기 위해 비서등 직원을 끌어들일생각이었다. 특히 이들은 신용카드나 은행현금카드를 헬스클럽등에서 빼냈을 때 카드소지자가 분실신고를 할 경우 즉시 사용금지된다는 사실을 고려,카드를 입수하면 3분이내에 카드에 입력된 암호를 푼 뒤 다시 제자리에 돌려 놓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실제 이들은 은행현금카드를 입수,현금카드위조작업에 들어갔다.은행현금카드 소지자 자신도 검찰이 이같은 사정을 알려줄 때까지 카드를 도난당했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들은 입수한 은행현금카드를 암호판독용기계에 넣은 다음 컴퓨터와 연결,카드 뒷면의 자기기록안에 든 암호체계를 해독하는 프로그램을 작동해 암호를 풀었다. 이어 이 암호를 암호판독용기계에 저장한 뒤 판독용기계에 공카드를 넣고 암호체계를 입력,훔친 은행신용카드와 똑같은 카드를 복사했다는 것이다.과정은 단지 3∼5분만에 이루어졌다. 게다가 이들은 카드소지자의 생년월일·전화번호등을 조합해 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심지어 이들은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로는 무인현금지급기에서 일정액 이외에 돈을 인출할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 다른 사람들의 주민등록증 5장을 입수한 뒤 이들 명의의 예금계좌를 개설,위조한 현금카드나 신용카드에 입금된 돈을 이체시켜 인출하려는 시도도 했다.
  • “또하나의 생명혁명”/사이버 스페이스시대가 오고있다

    ◎지구촌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인류역사에 또 한번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사이버스페이스」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인터넷으로 구현되는 사이버스페이스가 과학·사회·예술·언론등에 미치는 영향을 총정리해 본다. ◎사회/컴퓨터 이용 일상생활 대변혁/학교강의도 세계각국과 교환 『미래가 지금 바로 우리곁에 와있다』 인터넷을 이용해 첨단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말이다.기술의 발전속도는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계속해서 빨라지고 있다.이 가속도의 마지막 원동력이 될 인터넷,그리고 사이버스페이스가 바로 우리의 일생생활을 지금도 바꾸어 놓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보통은 캐시카드를 이용해 비밀번호를 입력,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그러나 좀더 정보가 빠른 사람들은 이미 집안이나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단말기를 이용해 상대방의 통장에 입금을 하고 각종 공과금도 앉은 자리에서 처리하고 있다.일상생활에서 늘 해오던 일들을 이제는 사이버스페이스 안에서 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은행거래는 사이버스페이스를 이용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다.대화형 TV,홈쇼핑등이 상용화 된지도 이미 오래다.보통사람들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일들,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들이 바로 이 순간에도 속속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변화의 주체는 퍼스널컴퓨터로 요약될 수 있다.점점 더 싸고 빠르고 다양한 PC가 선을 보이고 있다.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넷스케이프」,「모자이크」같은 프로그램들이 나와 종전에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야 사용할 수 있었던 인터넷을 쉽게 마우스버튼 하나로 주무를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미국의 가정들은 이미 가정생활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획기적인 능률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들이 CD­롬을 이용해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고 학교수업 내용도 반복 학습하고 있다.10대만 되더라도 온라인서비스에 가입해 세계 각국의 또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대학생들은 세계각국 도서관의 자료를 집에서 검색해 완벽한 데이타를 얻고 있다.혁명은 이제 보편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미국사회는 이제 사이버스페이스에 의해 재편되고 있다.일례로 지난 18개월동안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라는 곳에서는 지역의 가정들과 벨 애틀랜틱사,버지니아공대가 연합해 「블랙스버그 전자마을」을 구성했다.이 가상마을은 지난해 말까지 3만6천명에 이르는 지역주민의 일을 획기적으로 빠르게 처리하는데 성공했으며 2만4천명의 버지니아공대학생들이 자기방에서 학과수업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하게 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더 극단적인 예는 노스캐롤라이너 맥클런버그라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사이버재판」.죄수들이 비디오화면을 통해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을 정도다. 사이버스페이스는 이제 전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언론/배달없는 「전자신문」 경쟁 본격화/일­월간지 등 2백여종 「컴퓨서브」 등록/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토론 가능 『호외요,호외! 빨리 컴퓨터를 켜세요』사이버스페이스는 이제 언론계의 판도도 바꿔놓고 있다. 지금까지의 신문은 일방적으로정보를 전달하는 기능만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이제 신문은 그 형태를 달리해 진정한 의미의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을 앞당기는 매체로 변신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1주일에 한번 꼴로 신문이나 잡지등이 온라인으로 제공된다는 광고가 나가고 있다.물론 배달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며,좀더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전자신문」이 속속 경쟁체제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94년 말 현재 미국에서는 대형 통신망인 「컴퓨서브」,「프라디지」를 통해 전자신문을 배포하는 언론사가 4백50곳을 넘어섰다.컴퓨서브에 만 하더라도 현재 2백여종의 잡지와 워싱턴포스트를 포함한 일간지가 55종이나 등록되어 있을 정도다. 사이버스페이스를 통해 제공되는 이들 신문이나 잡지들의 가장 큰 매력은 쌍방향커뮤니케이션에 있다.가장 대표적인 예가 시사주간지 타임.현재 모든 기자들의 E메일 주소가 공개되어 있어 기사가 나가는 순간부터 미묘한 사안등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신문이 전자화되면서 취재가 훨씬 신속하게 이루어지고있다.캘리포니아 산호세지역 「머큐리뉴스」의 게리 리처드기자는 최근 「아메리카온라인」에 있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차선행정문제를 제보받았다.그는 곧 담당 공무원에게 메일을 띄워 이 사실을 집중취재했고 바로 1면 머리기사를 장식했다.취재가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이루어진 좋은 예이다. 머큐리뉴스 편집국장 빌 미첼씨는 『유능하고 날카로운 눈을 가진 기자들에게는 이러한 기술적인 발전이 업무에 장애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는 얼마나 빠르게 이러한 추세에 적응하느냐에 있다』고 충고한다. ◎교육/맥베드부인의 성격 화상분석/교사·학부모간 격의없는 대화 가능/PC통해 진정한 「열린교육」 실시도 한 고등학교의 1학년 국어수업시간.셰익스피어의 연극 맥베드의 한 장면이 가상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학생들은 숨을 죽이고 앞에 놓여진 매킨토시컴퓨터 스크린에 몰입하고 있다.서너명씩 그룹을 구성해 맥베드부인의 외모와 성격등 전반적인 분석을 하기도 한다.분석결과는 바로 화면에 나타난다. 미래의 수업시간을 묘사한 영화가 절대로 아니다.미 맨해턴에 있는 덜튼고등학교의 실제 수업장면이다. 이제 교과서를 읽고 내용을 토론하던 교육방법은 지나간지 오래다.교사에 의한 일반적인 지식주입은 상상할 수도 없다.첨단컴퓨터기술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열린 교육」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스페이스가 보편화되면서 인류의 지식은 지역과 인종을 초월해 모두에게 개방되고 있다.지리수업시간에는 아프리카 오지를 생생한 화면과 사운드로 실감나게 느낄 수 있고 역사시간에는 알타미라동굴에 다녀올 수도 있다. 일종의 「사이버고등학교」인 덜튼고교 가드너 던먼교장은 『학생들에게 이러한 교과과정을 최근 시험해본 결과 창의력과 상상력이 눈에 띄게 발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무조건 컴퓨터와 첨단장비를 준다고 해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중요한 것은 첨단장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라는 것이다. 이 학교에서는 수업외에도 사이버스페이스를 통한 전자회의도 시도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학생들과 교사,학부모가 가정에서 모니터를 매개체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일종의 화상회의라고 할 수 있다. 아직은 미국에서 이 학교처럼 충실하게 컴퓨터를 통한 교육을 하는 곳이 드물기는 하지만 최소한 몇년안에는 이같은 교육방법이 미국 전역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비싼 하드웨어가 아니라 그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라고 입을 모은다.일단 소프트웨어개발에 성공하면 그 다음부터는 이를 교육에 응용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 궁금한 법률문제 PC로 물어보세요

    ◎하이텔 이용 「사법연수생 열린마당」 개설/매일 7명씩 번갈아 법률상담 사법연수생들이 20일 컴퓨터통신 하이텔을 이용,「사법연수생 열린마당」란을 개설해 법률상담에 들어갔다. 「사법연수생 열린마당」은 하이텔 「생활과 문화」 가운데 14번 세무/법률안에 마련됐다. 일반인은 비밀번호(ID)인 「Lawed」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법률상담란」으로 들어가 궁금한 법률문제를 물을 수 있다. 연수생들은 7명씩 조를 짜 매일 1명씩 돌아가며 당직을 서며 법률상담의 정확성을 위해 연수원교수 3명의 도움을 받고 있다. 사법연수원과 연수생들은 효율적인 법률상담을 위해 법률구조공단등의 상담사례집 등을 확보했으며 상담내용도 반드시 출처를 밝혀 상담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특히 법률상담란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이 상담은 연수생의 봉사활동으로 사법연수원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니므로 정확한 답변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바람」이라는 문구를 넣어놓았다. 「사법연수생 열린마당」에는 일반인으로부터 연수원과 연수생들에 대한자유로운 의견을 듣기 위해 「열린마당」란도 열었다. 연수원측은 『연수생들에게 법률상담을 통해 사회봉사에 참여하게 하고 컴퓨터에 대한 관심을 높여 정보화시대에 맞는 법조인으로 양성하기 위해 연수생들과 함께 컴퓨터통신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기업 여신내용 유출 조사/은행연합회

    전국은행연합회는 일부 기업의 금융기관 여신내용이 유출돼 통신판매용으로 유통됨에 따라 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의 노형권 상무는 30일 『금융기관 별 여신현황이 담긴 기업정보는 대외비로 분류돼 비밀번호를 아는 담당자만 취급할 수 있다』고 밝히고 『기업정보를 활용하는 기관들을 상대로 유출경위를 조사,관련자는 금융기관의 내규에 따라 징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통신판매용으로 유통되는 유원건설의 기업정보를 은행연합회에 조회한 금융기관은 14개,우성건설은 42개 금융기관이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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