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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전용 통신망 개통/「온라인 대학」 통해 학과 강의

    ◎상담·취업 등 각종 정보 제공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재활정보센터는 22일 서울 보라매공원안 협회강당에서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전용 컴퓨터통신망」개소식을 가졌다. 장애인 전용 컴퓨터통신망은 다른 통신망과 달리 이용료가 없으며 사용시간만큼 전화요금만 내면 된다. 특히 이 통신망에 개설된 「온라인 대학」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고교 및 전문대과정,공무원시험준비 등을 강의하며 장애인에게 상담,취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온라인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는 장애인과 가족 및 일반인에게 재활 및 일반교양과목 강의와 함께 국내외 각종 전문도서와 잡지,신문 등의 기사도 매일 제공한다.정보센터는 온라인대학의 고교 및 전문대 과정에 대해 정식학위를 인정하는 문제를 교육부와 협의중이다. 이용방법은 컴퓨터를 통해 「01410」으로 전화를 걸어 한국통신의 컴퓨터통신망 하이텔 초기화면에서 장애인전용통신망 「KSRD」로 들어간다.이어 「곰두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전용통신망 초기화면이 뜨면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누른 뒤 메뉴를 보고 원하는 각종 서비스를 택하면 된다. 시각장애인은 컴퓨터통신망 메뉴에서 「맹인한마당」을 선택하거나 수신자부담의 전화자동응답서비스(02­835­6456)를 이용,음성 정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청각장애인은 팩시밀리(02­841­2772)를 사용할 수 있다.〈조명환 기자〉
  • PC·폰뱅킹 보안대책 강화

    ◎콜백제 도입 등 본인·비밀번호 확인절차 보완 오는 12월쯤부터는 개인용컴퓨터(PC)나 전화를 통해 은행용무를 볼때 본인 및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절차가 보다 강화된다.금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은행감독원은 20일 30개 은행에 PC뱅킹과 폰뱅킹에 대한 종합보안대책을 세워 다음달 20일까지 실현가능한 대책을 보고하도록 했다.최근 다른 사람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PC뱅킹과 폰뱅킹을 통해 돈을 인출해가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따른 조치다. 은행들이 본인을 확인하는 방법과 비밀번호를 관리하는 방법을 개선하도록 했다.폰뱅킹을 통한 고액거래일 경우는 콜백(call back)제도를 도입해 즉시 본인에게 전화를 걸어 고액 자금이체를 하는지 확인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연속된 거래나 고액거래 등 특이한 거래로 보일때에는 가족사항과 생일 등을 알아보면서 본인인지를 확인하도록 했다. 또 각종 신청서에 비밀번호를 써내지 말고 번호입력기에 고객이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은행 내부직원에 의한 비밀번호 유출 가능성을 막기위해서다. 분기별로 은행의 전산 및 검사 업무자 회의를 갖는 등 상설 정보교환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오는 28일에는 30개은행의 검사부장과 전산실무자 회의를 갖는다.은감원의 김상우 검사6국장은 『단순히 비밀번호만 확인하는 방식으로는 PC뱅킹과 폰뱅킹을 통한 금융사고를 막는게 어려워 은행별로 실정에 맞는 보안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곽태헌 기자〉
  • GM 전기차 시험 판매/시속 80마일·1회 충전 90마일 달려

    ◎대당 3만3천달러… 버튼눌러 시동 미국 GM계열의 새턴 사가 개발한 전기승용차가 상용화돼 곧 시험 시판에 들어간다. 18일 새턴 사에 따르면 재래형 스포츠카의 외형과 유사한 전기승용차 EVI를 12월초부터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에서 시험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기준으로 최고시속은 80마일,1회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주행거리는 90마일이다. EVI는 전기로 작동되기 때문에 시동 걸 때 필요한 점화장치가 없으며 따라서 시동을 위한 키가 없이 버튼으로 비밀번호를 눌러 시동을 건다. 새턴은 이 전기승용차를 대당 3만3천달러에 판매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가정용과 휴대용 충전장비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배터리 충전에 걸리는 소요시간은 가정용 충전장비로는 3시간,휴대용 충전장비로는 15시간이 걸린다.〈워싱턴 연합〉
  • 공중전화·지하철까지 겸용/「복합다기능 신용카드」 나온다

    ◎국민카드,새달 발급… 시범운영 새달부터 신용카드로 전화도 걸고,지하철도 탈 수 있게 된다. 10일 철도청과 한국통신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11월부터 공중전화를 걸 수 있고 서울시내 지하철과 국철 승객통과대에 설치될 RF(비접촉무선인식)카드단말기를 이용해 전철을 탈 수 있는 「복합다기능신용카드」를 발급한다.전화를 걸 경우 공중전화는 물론 일반개인전화도 개인의 카드번호와 비밀번호·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요금이 자동계산돼 한달 뒤 신용카드에서 자동결제된다. 전철이용은 복합다기능신용카드를 승객통과대 위에 설치될 RF카드단말기에 갖다대면 단말기가 전파를 쏘아 이용실적을 집계,국민카드사가 월별로 대금을 청구한다.RF단말기는 현재 용산·영등포·안양·부곡·개봉·오류동·부천·부평·주안·성북·산본·2청사역 등 철도청 관할 12개 역과 서울역·을지로·노원·상계·역삼·사당·경복궁·녹번·명동·쌍문·창동·청량리역 등 서울지하철공사 관할 12개 역등 24개 역에 설치돼 현장테스트중이다.내달초부터 시범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철도청과 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국민카드·RF단말기설치업체인 한국CNC 등 관계기관과 회사는 조만간 추진단회의를 갖고 시범운영기간 및 본격 시행일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카드는 복합다기능카드에 포인트업 시스템을 적용,카드이용액의 0.2%를 적립해 국민카드 웰컴여행서비스와 웰컴보험서비스 이용시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한국통신도 전화요금의 1.6%를 적립해 사은품 제공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이순녀 기자〉
  • LG­EDS시스템/하반기 공채 ‘인터넷 활용’

    ◎웹통해 원서접수… 단계별·최종합격여부 검색/회사인력·비용절감­응시기회 확대 ‘일석이조’ LG­EDS시스템은 최근 입사지원서 접수와 합격자 발표 등 사원채용과정을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지난달 30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 하반기 공채시험에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원자가 웹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어 회사를 찾아오거나 우편으로 보낼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전형 등 단계별 합격과 최종 합격여부도 조회할 수 있다. 회사측은 지원자의 데이터를 입력하는 인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응시 희망자들에게 지원기회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이 기존의 인터넷을 이용한 사원채용 시스템과는 달리 서브메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풀다운기능과 우편번호및 학교코드 등 필요한 코드의 검색기능,도움말 기능 등이 보강돼 지원자들이 사용하기에 크게 편리해졌다는 설명이다. 또 지원서 작성에 앞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돼 있어 개인의 비밀을 보장하도록 했다.주민등록 번호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같은 사람이 여러번 지원서를 보낼 수 없다. 지원하려면 LG­EDS 홈페이지(http:www.lgeds.lg.co.kr)에서 「Career Opportunities」를 선택해 「채용마당」 페이지에 들어가면 된다.이 페이지는 채용공고와 입사지원서,합격자발표 등의 서브메뉴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되도록 많은 대상에게 지원기회를 주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넓힌 것』이라면서 『앞으로 해외에 있는 경영분야 석·박사급 인력 채용에도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터넷 홈뱅킹」 잠정중단

    앞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홈뱅킹 서비스가 잠정 중단된다. 은행감독원은 25일 과학기술원생의 홈뱅킹 사기사건과 관련해 각 은행에 완벽한 보안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인터넷을 통한 홈뱅킹을 잠정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그러나 개인용컴퓨터(PC)를 통한 홈뱅킹은 종전처럼 가능하다. 국민·신한·외환은행 등이 사건 발생뒤 인터넷을 이용한 홈뱅킹 서비스를 중단한데 이어 한일·제일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들도 이날 천리안·하이텔 등 통신망 운영회사에 대해 홈뱅킹 이용을 위한 인터넷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한일은행은 홈뱅킹 화면에 ▲인터넷을 사용하다 홈뱅킹에 접속하지 말것 ▲과거 한번이라도 인터넷을 경유해 홈뱅킹을 이용한 고객은 사고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바꿀 것 등의 유의사항을 게시했다.
  • 「과기원생 해커」 홈뱅킹서 돈 빼내

    ◎한통시스템 침입… 5백92만원 인출/검찰 첫 적발… 국민·신한·기은 서비스 중단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24일 은행 고객의 거래정보를 빼내 예금계좌에서 5백92만원을 인출한 한국과학기술원생 최혁승군(20·2년)을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 혐의로 구속했다. 최군은 지난 17일 PC 통신망과 연결된 한국통신의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은행의 홈뱅킹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밀번호와 계좌번호를 가로채 고객의 돈을 다른 은행의 고객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돈을 인출한 혐의다. 최군은 이같은 해킹으로 국민은행 고객 김모씨의 계좌에서 45만원을 빼내 신한은행 고객 이모씨의 계좌로 이체한 뒤 이씨의 계좌에서 노트북 구입대금 5백92만원을 빼냈다. 이 사건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고객에게 홈뱅킹서비스를 하던 국민·신한·기업은행은 이 서비스를 폐쇄했다. 컴퓨터 해킹에 의한 홈뱅킹 사기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며 최군은 지난 7월1일부터 발효된 개정형법에 신설된 컴퓨터등 사용사기죄가 처음 적용됐다.
  • ID번호는 「또이름」(컴퓨터 걸음마:12)

    전자게시판(EBBS)시스템같은 데 가입을 하려면 맨처음에 「고유번호를 넣으시오」하거나 「아이디(ID)」나 「아이디 번호(ID Number)를 넣으라고 합니다.번호를 넣으라니까 「960723」이나 「690418」같이 숫자를 넣는 수가 많습니다.그러고는 컴퓨터통신을 좀 알게 되면 불편하다고 아이디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아이디는 「별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별명은 우리나라 토박이말로는 「또이름」이라 합니다. 아이디 (ID:Identification)카드는 원래 신원을 확인하는 증명서를 말합니다.미국에서 아이디 카드는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증에 해당합니다. 또이름(아이디 번호,고유번호)은 음성 전화의 전화번호에 해당하는 것으로 가입자마다 다르게 정합니다.이미 딴 사람이 「lee」라고 아이디를 정했으면 나중에 가입하는 사람은 「lee」라고 짓지 못합니다.「leek」로 짓거나 「뚱보강사」처럼 한글아이디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나우콤에서는 한글로 아이디를 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 번호를 넣고 나면 비밀번호(PassWord)를 넣으라고 합니다.음성 전화는 전화번호만 있는데 전자게시판에서는 전화번호에 해당되는 아이디 번호 이외에 비밀번호가 하나 더 필요합니다.은행 통장에 「계좌번호」가 있고 「비밀번호」가 또 있는 것과 같습니다.자기의 전화번호나 주민등록번호를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남들이 쉽게 비밀번호를 알아챌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 중반에 한국에서 국제전화를 걸어서 미국의 전자게시판 시스템인 컴퓨서브에 접속하여 채팅을 하는데 상대방이 자기가 「시솝(SYSOP)」이랍니다.시솝이 뭐냐고 물었더니 시스템 오퍼레이터(System Operator)의 준말이랍니다.우리말로는 동아리 모임을 지키는 총무나 모임지기에 해당합니다. 개인용 컴퓨터로 전자우편을 주고 받고 컴퓨터 수다떨기(채팅)를 하는 동호인의 모임이 사설 전자게시판 동호회인데 이 동호회의 전자게시판 프로그램을 시간에 맞추어 오픈하고 가입자를 관리하는 권한을 갖는 사람이 모임지기,영어로는 시솝입니다.사설 전자게시판 뿐만 아니라 상용 전자게시판을 운영하거나 상용게시판 내의 소모임이나 동호회를 운영하는 사람도 모임지기라 합니다.시솝이 여럿인 경우에는 으뜸지기(대표 시솝)를 두기도 합니다. 유료로 운영하는 상용 전자게시판 시스템(PC통신)의 대표적인 것으로 하이텔과 천리안,나우콤,유니텔 등이 있습니다. 천리안은 천리안 매직콜이라고도 불립니다.전자우편,대화/토론,게시판,동호회,공개자료실,주문/예약,증권/부동산,교육/문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2400bps 속도로 전국에서 접속가능한 번호는 01420입니다. 하이텔은 한국PC통신에서 운영합니다.1988년에 한국경제신문사에서 무료서비스로 시작한 케텔 전자게시판을 모체로 하여 코텔로 명칭이 바꾸었다가 다시 하이텔로 이름이 변경됐습니다.01410으로 전국에서 접속이 가능합니다.요금 계산 방식이 정액제여서 채팅을 좋아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PC로 주식투자 연습한다/데이콤,「모의투자게임」 서비스 시작

    빠르면 올 연말부터 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증권시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주식투자 연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PC통신에 선보였다. 데이콤은 최근 천리안매직콜을 통해 가상으로 주식을 매매하고 수익률등 투자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모의투자게임」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5천만원 한도내에서 관리종목을 제외한 상장주식 10개까지를 자유롭게 사고 팔수 있도록 함으로써 적정 투자금액 및 매매시점,투자종목 결정 등의 실전 투자감각을 익힐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모의투자게임」 서비스는 게임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중 높은 수익률을 올린 사람의 거래내역을 공개해 장래 투자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투자시스템을 이용한 전문가들의 주식보유현황과 매매수익률등 투자내용도 소개해 주식투자 초보자나 학생들도 손쉽게 주식투자 방향을 잡을 수 있게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매매주문 체결방식은 상오 동시호가처리와 종가처리 둘 중에서 선택해야 하며 거래체결의 경우 장이 끝난 뒤 한차례로 국한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천리안매직콜 처음화면에서 ,를 차례로 선택하거나 직접이동명령어인를 입력한 뒤 온라인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ID,비밀번호,연락처,인적사항을 기재해 ID신청을 해야 한다.이용요금은 분당 50원. 데이콤은 대우증권 등과 공동으로 다음달부터 월별·분기별로 「온라인 모의투자대회」를 갖고 입상자에게 상금을 주기로 했다.
  •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전화사서함 새 프로그램 산책

    ◎더욱 새로워진 「텍섹」을 만나자/연예인 팬클럽­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톱스타 70여명과 대화/모닝콜 예약콜 서비스­늦잠때문에 지각했나요 이젠 마음놓고 잡시다/지나김 영어한마디­외국인을 갑자기 만나도 이말만 알면 걱정없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의 전화사서함 서비스 「텔섹 5678」이 보름만에 회원수 6천명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 1일 개통된 뒤 걸려온 전화만 무려 4만4천1백10통. 특히 「연예인 펜클럽」,「지나 김과 영어 한마디」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이미 서비스하던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해졌다. 요금은 30초에 50원.가입비는 없다.700­5678로 걸어 가입을 신청하면 즉시 회원이 된다(지방에서는 02를 먼저 누른다). 새롭게 바뀐 「텔섹…」의 내용과 이용법을 소개한다. □연예인펜클럽(22번) 좋아하는 가수,탤런트,영화배우,MC,개그맨과 메시지를 주고 받는 곳.▲인기 가수 김건모 김현철 김원준 강산에 룰라 노이즈 Ref ▲영화배우 안성기 박상민 오정해 박중훈 신현준 정선경 진희경▲MC 김승현 이영현 최할리 임백천 ▲개그맨 김용만 이경규 서경석 이윤석 김국진 김미화 이영자 ▲탤런트 김희선 이종원 최민수 유시원 박형준 배용준 박상아 한재석 정우성 박소현 김지호 등 톱스타 70여명의 「텔섹‥」 회원번호를 알려 준다. 앞으로 농구·야구·축구선수 등 스포츠스타들까지 회원을 늘려나갈 계획. □지나김과 영어한마디(51번) MBC­FM 「2시의 데이트」 팝스 잉글리시에 출연하는 지나 김(25)에게 생활영어를 배워두면 외국인을 갑자기 만나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지나 김의 회원번호(7008000)에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연락방서비스(11번) 메시지를 듣거나 보낼수 있다.메시지를 보내려면 받을 회원의 번호를 입력한 뒤 메시지를 녹음하면 된다.불필요한 메시지수신을 거부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듣고 난 뒤 메시지는 자동삭제되며 중요한 메시지는 메일박스에 따로 보관할 수도 있다. □열린마음 서비스(21번) 자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곳.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이 코너에서 열리는 「예쁜 메시지 콘테스트」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본선은 10월12∼31일. □노래·시 배달서비스(31번) 생일,입학식등 특별한 날 친구나 연인에게 노래나 시를 배경으로 음성메시지를 보내보자.받을 사람이 회원이 아니라면 삐삐를 통해 받게 한다. 「금주의 인기가요」나 「빌보드 탑텐」에서 노래를 듣다가 #을 눌러 원하는 곡을 선택한 뒤 호출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모닝콜·예약콜(41번) 아침에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해본 경험이나 오래 전에 했던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려 낭패를 봤던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곳. 모닝콜은 일어나고 싶은 시간을 입력하고 수신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한번 입력하면 일주일 동안 서비스되며 일반전화로만 받을수 있다. 예약콜은 메시지를 녹음한뒤 날짜,시간을 입력한다.1년 뒤 약속까지 서비스되며 일반전화와 호출기로 모두 받을 수 있다. 모닝콜·서비스콜은 하오 10시∼상오 5시 사이에는 보내지지 않는다. 현재는 서울지역에서만 받을수 있으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 □명사초청강연(61번) 교수,정치인,경제인,법조인등 각 계 명사의 강연을 직접 들어 보는 기회.강사는 일주일 단위로 바뀌며 오는 23일부터 서비스한다. □신문고(91번)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텔섹…」 사용시 불편했던 점을 지적하고 불량회원을 제보하는 코너.
  • 러시아 「핵단추」 논쟁(해외사설)

    옐친 대통령이 수술을 받을때 「핵단추」를 넘겨주는 문제를 갖고 논쟁이 한창이다.옐친 대통령은 이미 체르노미르딘 총리에게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일부 권한을 위임하는데 서명했고 서방언론들은 「핵단추」에 전례없는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핵단추 양도」 운운은 과연 의미있는 일인가. 러시아의 핵무기통제권한은 권력의 엄청난 상징일 수 있다.냉전시대는 끝났지만 핵무기는 여전히 가공할만한 존재로 남아 있고 러시아가 아직도 슈퍼파워로 간주되는 이유기도 하다.하지만 핵버튼을 그토록 중요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만일 핵버튼의 양수자가 지리노프스키라면 대답은 명쾌하다. 옐친은 뇌수술이 아니라 심장수술을 받는 사람이다.옐친 대통령이 누군가에게 핵단추를 양도한다면 바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될 것이다.그리고 어느 누구도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얘측불허의 인간이나 불안한 인간으로 비난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래서 핵버튼 논쟁은 핵재앙이란 두려움을 상정하지 않는 것이다. 옐친 대통령이 수술을 받는 동안 핵공격이 필요할 것이라고 믿는 이도 없다. 또 누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양도받는 사람이 단순한 호기심에서 핵단추를 누르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옐친 대통령에게 다시 돌려주길 꺼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이렇게 보면 핵단추는 단추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핵단추는 비밀번호가 있는 핵가방이다.24시간 통제하는 팀이 있으며 이때문에 옐친은 비밀번호를 통해 공격명령이 가능한 것이다. 핵단추의 보유는 실제로 마지막 수단(힘)일 수 있다.특히 민주적으로 권력이양이 잘 되지 않는 곳에서는 더욱 그러하다.대통령이 더 이상 국가통제를 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도 핵단추의 보유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옐친이 핵단추를 계속 보유하는 것은 핵문제든 다른 중요문제에 있어 그가 최종 결재권자임을 알게 하려는데 있는 것이다.
  • 인터넷 마케팅 무료 지원/데이콤 「보라넷」 서비스

    ◎장비없는 중기 홍보 숨통 데이콤은 13일 국내기업의 정보화를 촉진하고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을 지원키 위해 무료로 기업의 홍보자료를 실어 주는 「보라넷 기업디렉토리」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서버나 라우터 등 값비싼 장비나 기술력을 갖추지 못해 인터넷 홍보를 할 수 없던 중소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보라넷홈페이지의 기업광장코너(인터넷주소 http://expo.dacom.co.kr/company/)에 접속한뒤 회사이름,연락처,주요상품,회사소개내용,비밀번호 등을 입력해 등록하면 된다.
  • 어린이 성착취 근절/「사이버 폴리스」 창설

    ◎8∼12세 출연 포르노 인터넷 타고 급속 확산/스톡홀름서 대책회의… 범세계적 공조 결의 컴퓨터망을 통한 어린이 성범죄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국제적인 「사이버 폴리스」가 1일 창설,활동에 들어갔다.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어린이 성착취대책회의의 가시적 결과이다.사이버경찰의 숫자와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어린이 성범죄 예방을 위해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인터넷을 통한 어린이 포르노영화를 고발하는 인터넷 주소도 개설했다.「위험에 처한 어린이」라는 의미로 「Children a risksn.no.」이다. 노르웨이의 민간 어린이 인권보호단체인 「어린이를 구하자」의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를 배우로 한 인터넷의 포르노 영화망은 5천4백개.이같은 변태적인 신종범죄행위는 급속도로 확산일로에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어린이를 성적도구로 삼는 변태적인 행위는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경찰이 적발하기란 쉽지 않다.더욱이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적지않게 회원으로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이들이 신분보호에 적지않은 신경을 쓰는 만큼 경찰추적은 쉽지 않다. 10달러정도의 가입비와 비밀번호,크레디트 카드번호만 있으면 회원이 되고 어린이 포르노영화를 볼수 있다.8∼12세의 남녀 어린이가 배우로 나선 이들 영화들은 5∼6분정도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뿐아니라 이들은 비밀회합을 갖거나 회원들끼리 전자우편을 통해 대담하게 의견교환까지 한다.그러나 이들은 단속망을 피해 대학,박물관같은 각종 기관의 컴퓨터망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보망 「무료편승」으로 자신의 신분과 소재를 피하고 있는 것이다.스톡홀름회의는 이와함께 정보은행을 설립하고,국가·유엔기구·인터폴·비정부기구간의 협력강화 등의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어린이를 이용한 성범죄는 컴퓨터를 이용하는 등 갈수록 지능화·보편화되고 있다.스톡홀름회의는 국제사회가 어린이 성범죄 대책에 비로소 눈을 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서울신문 전화 사서함 「텔섹 5678」 오늘 가동

    ◎원하는 시간 필요한 메시지 상대방에 전달/700­5678→7자리수→비밀번호 누르면 가입/매일 아침 모닝콜… 스케줄 관리까지/문안·생일·결혼기념일 축하인사도/한번 가입한 번호 평생 자신의 재산 1일부터 서울신문·스포츠서울사가 서비스하는 전화사서함 「텔섹 5678」(700­5678)은 민간전화정보사업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본격 양방향통신이다.기존의 무선호출처럼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가입자는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 범일정보통신사와 함께 만든 「텔섹 5678」은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으며 한번 가입된 번호는 평생 자신의 재산으로 이용할 수 있다. 텔섹(Telsec)은 전화와 비서를 뜻하는 Telephone과 Secretarial Service가 합쳐진 약어. 자신의 목소리로 음악과 시를 배경삼아 상대방에게 음성편지를 전달해줄 뿐만 아니라 아침문안·생일·결혼기념일 등을 위해 미리 축하메시지를 녹음해두면 원하는 시간에 정확히 지정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예약콜」이 가능하다.또매일 아침 인기연예인의 목소리로 모닝콜도 받을 수 있다.이용료는 30초당 50원.가입비는 없다.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먼저 700­5678로 전화를 건 뒤 안내메시지에 따라 가장 기억하기 편한 7자리 숫자를 누르면 된다. 이 7자리 숫자는 자신이 외기 쉬운 숫자로 하는 것이 좋다.예를 들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앞쪽(생년월일)여섯자리 숫자에 한자리 숫자를 더 붙여 써도 좋을 것이다.그 다음 비밀번호 네자리 숫자를 누르면 즉시 가입이 된다. ▷메시지 청취◁ 텔섹 5678에 들어간 뒤 열자리 숫자인 자신의 호출번호와 네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나서 메시지청취 1번을 선택하면 수신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메시지 녹음◁ 좋아하는 시나 노래를 선택한 뒤 메시지를 받을 곳의 전화·삐삐번호를 입력하고 송신버튼을 누른다.삐삐의 음성사서함과 달리 긴 메시지도 녹음해넣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예약콜◁ 먼저 생일·결혼기념일·졸업일 등 특별한 날의 분위기에 맞는 곡을 선택한다.원하는 메시지를 녹음한 뒤 도착을 원하는 시간을 분단위까지입력하고 수신자의 호출번호나 전화번호를 누른 뒤 송신버튼을 누른다.통화중일 때는 5분·30분·1시간 간격으로 계속 송신하며 가입자는 나중에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모닝콜◁ 아침잠이 많은 사람은 월·일·시·분과 수신자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송신버튼을 누르면 된다.지금은 SBS성우의 목소리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국내 인기연예인이 달콤한 목소리로 상쾌한 아침을 열어준다.
  • “아직도 삐삐를 호출기로아십니까”/다양한 첨단부가서비스 속속등장

    ◎팩스사서함·일기예보·자동차시동은 기본/증권·프로야구 정보­은행입출금 통보 “척척” 무선호출(삐삐)사업자들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무기로 내세워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무선호출 부가서비스는 삐삐의 단순한 호출기능이란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데다 이용료 또한 매우 저렴한 편이어서 품질을 차별화하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날로 다양해지는 주요 무선호출 부가서비스를 알아본다. ▲증권정보서비스=삐삐 부가서비스 전용시스템에 전화를 걸어 음성안내에 따라 확인코자 하는 정보,예컨대 종합지수·총거래량·종목별 현재가·종목별 거래량·매수호가·등락폭·종가 등을 입력하면 20∼1백20분 주기로 1일 3회까지 알려주는 서비스다. ▲팩스사서함서비스=이동중인 사람에게 팩스로 문서를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어떤 사람에게 문서정보를 보내고 싶은데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을 경우 팩스사서함에 전화를 걸어 문서를 보내 놓으면 팩스가 접수된 사실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의 삐삐로 알려 준다.삐삐를 통해 자신에게 팩스가 와 있음을 확인한 가입자는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팩스로 그 문서를 받아 볼 수 있다.외근 사원들의 경우 거래처에서 보내 온 문서를 외부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PC사서함서비스=천리안·하이텔 등의 전자우편이나 편지원고 송신때 메일도착 사실을 삐삐를 통해 즉시 호출해 알려 준다.천리안의 경우 편지 내용을 근처의 팩스를 통해 알아 볼 있다.앞으로는 편지내용을 음성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시동서비스=삐삐로 안방에서 밖에 있는 자동차의 시동을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어컨과 히터도 켤수 있는 서비스.이용방법은 별도의 장치를 자동차에 설치하고 삐삐를 여기에 부착시켜 놓으면 된다.시동을 걸고 싶을 때 음성자동전화(ARS)에 전화를 걸고 음성안내에 다라 삐삐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해당번호(시동­1,에어컨가동­2,히터가동­3)를 누르면 된다. ▲일기에보 및 바이오리듬서비스=오늘과 내일의 일기예보를 아침 8∼9시 사이에 삐삐를 통해 알려준다.삐삐에 표시되는 정보는 비올 확률,최저온도,최고온도 순으로 나타난다.삐삐에 표시되는 바이오리듬은 신체리듬,감정리듬,지성리듬의 숫자로 표시된다. ▲프로야구정보서비스=프로야구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경기소식을 수시로 삐삐를 통해 알려준다.현재 진행중인 경기스코어,특정팀의 경기결과,전적 등을 통보해주며 한번 등록하면 20분 간격으로 5번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약호출서비스=날짜·시간·전화번호 등을 부가서비스 전용시스템으로 전화를 걸어 음성안내방송에 다라 호출을 원하는 일자·시간을 입력하면 지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호출해주는 서비스이다. ▲은행입출금통보서비스=자신의 은행계좌에서 돈이 빠지고 들어오는 상황을 삐삐로 알려주는 서비스.삐삐 액정표시판에 입출금 횟수와 금액이 표시된다.특정인으로부터 입금이 예정돼 있는 경우 은행창구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입금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특히 이동중에 은행계좌의 입출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현재는 조흥은행만 가능하다.
  • 전·노씨 1심공판 뒷얘기 무성

    ◎선고 전날 성당에 나가 기도/김영일 부장판사/재판 끝낸 김용섭·황상현 판사 요직 발령 눈길 「세기의 재판」을 끝낸 재판부와 검찰은 27일 무거운 짐에서 벗어난 듯 홀가분해 하며 그동안 속앓이했던 애환을 털어놨다.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 김영일부장판사는 선고를 하루 앞둔 25일 하오 7시 평소 다니던 서울 반포성당에 나가 기도하며 판결내용이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했다는 후문.그는 이 재판을 맡을 당시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한 점 부끄럼없이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었다고 술회. ○…김부장판사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법원의 신도회장.법조계 천주교 신도의 모임 총회장은 김진석 변호사,법원측 회장은 김부장판사,검찰측 회장은 최영광 법무연수원장이 맡고 있으며,이 사건 주임검사인 서울지검 김상희 부장검사가 총무를 담당. 김부장판사는 이 재판을 맡은 후 김수환추기경이 집전한 작년 연말의 기도회에도 나가지 않고 김부장검사와 함께 회원으로 있는 신도모임(꾸르실리오)에도 불참하기도. 재판중일체의 사석자리를 삼간 김부장판사는 길거리나 식당을 가면 알아보는 사람이 제법 있어 『유명세를 실감했다』고 겸연쩍은 웃음. ○…재판부의 김용섭 판사와 황상현 판사가 선고 다음날인 이날 서울지법 동부지원과 춘천지법 영월지원으로 발령이 나 눈길.이들은 이 사건 재판의 공과와 상관없이 재직기간 2,4년을 채워 법원의 정기인사에 따라 순환보직된 것이라는 설명.그러나 이들의 보직이 요직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사생활을 잊은」 그동안의 노고를 보상받은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대두. ○…재판부는 언론에 배포할 판결문을 김부장판사의 방에서 복사하고 복사된 판결문은 김부장판사만 비밀번호를 아는 캐비닛에 넣어두는 등 보안에 각별히 신경쓴 것으로 판명.그러나 시간에 쫓긴 탓인지 판결문의 50쪽 정도가 잘못 복사된 채 배포돼 수정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김부장검사는 26일 선고 당시 전두환피고인 등 관계자의 표정에 대해 언급. 그는 양형이유를 읽는 순간 전피고인은 『해 볼테면 해보라』는 체념어린 오기의 표정을 지었다고 전언.또 비자금사건을 맡은 검찰 관계자는 막상 일부 재벌 총수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전혀 예상못한 일』이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 콜링카드·선불카드 출국자 “필수품”

    ◎출장·여행때 쓰면 30∼40% 저렴/국제콜링카드­「KT…」·「데이콤…」2종 수신자부담 방식/선불카드­1만∼5만원짜리… 최대41국서 이용가능/접속번호 입력뒤 안내음성따라 걸면 “OK” 외국에 나가 싼값에 국내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국제콜링카드와 선불카드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자와 출장중인 샐러리맨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대부분 외국 호텔의 경우 국제전화를 쓰면 40∼50%의 수수료를 더 내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발행하는 국제화카드를 쓰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게다가 이들 카드를 이용할 경우 현금없이 어떤 전화를 통해서도 전화를 걸 수 있어 편리하다. 외국에서 국내 교환원을 직접 불러 후불로 국제통화를 하는 한국교환원직통통화서비스도 언어장벽의 불편함을 느낄 필요가 없어 외국어에 능통치 않은 사람들 사이에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국내에서 발행하는 국제콜링카드는 한국통신의 KT카드와 데이콤의 데이콤카드 등 2종류가 있다.콜링카드는 전화국 영업국이나 고객상담실에 신청하면 곧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콜링카드는 수신자요금 부담 전화로 전화를 걸어 우리말 안내에 따라 카드에 적힌 번호와 비밀번호를 누른 뒤 통화를 원하는 상대방전화번호를 누르면 전화가 연결된다.콜링카드를 이용하려면 먼저 외국에서 한국으로 접속하는 번호를 알아야 하므로 이를 출국전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KT카드를 이용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할 경우 먼저 미국에서 한국전화 접속번호(1­800­822­8256)를 눌러야 한다.이 접속번호는 수신자 부담이기 때문에 공중전화를 걸 때 동전을 넣지 않아도 된다.접속번호를 누른 뒤 우리말 음성 안내에 따라 카드 발급 때 지정받은 비밀번호와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국내 지역번호는 첫자리 「0」을 제외한 수자를 누르면 된다.전화요금은 카드를 발급받을 때 지정한 계좌로 청구된다. 선불카드는 국내에서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판매하는 1만∼5만원짜리가 있다.한국통신의 월드폰카드는 17개국,데이콤의 데이콤선불카드는 41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로 외국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할 경우 먼저 접속번호를 누른 뒤 우리말 음성안내에 따라 차례대로 일련번호를 선택하면 된다.콜링카드 처럼 한국의 지역번호는 첫자리 「0」을 빼고 누르면 된다. 콜링카드나 선불카드는 모두 국내의 국제전화요금이 적용된다.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국제전화요금은 다른 나라에 비해 30∼40% 저렴하다. 외국교환원을 통하지 않고 우리나라 교환원을 직접 불러 통화한 뒤 요금을 후불로 내는 한국교환원직통서비스도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데이콤 한국통화」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7월말 16만건이던 통화량이 지난달 말 현재 33만건을 돌파,1년사이에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교환원직통서비스는 후불제이기 때문에 호텔 구내전화나 일반·공중전화를 이용해 현금없이 통화가 가능하다.특히 이 서비스는 일반 국제자동통화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중국이나 동남아지역에서 사용할 경우 통화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예를 들어 중국에서 한국교환직통을 통해 전화를 걸면 국제자동통화서비스 이용때 보다 요금이 35% 남짓 저렴하다.
  • 다양해진 012 무선호출 음성서비스

    ◎전자우편 도착때 삐삐로 알려줘/동아리에 별도의 방… 예약호출도 지난 94년초 국내에 선보인 무선호출 음성서비스 내용이 크게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무선호출 음성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다음달부터 「012무선호출」 가입자를 대상으로 「삐삐 알림방」「예약호출」「편지방울서비스」등을 새로 제공하는 한편 메시지 전달방법과 저장시간도 크게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삐삐 알림방」은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등 특정 그룹내 사람끼리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음성사서함에 별도의 방을 마련한 것이다.예컨대 대학 동아리에서 이 방을 개설할 경우 동아리 소속 단체의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있다. 알림방에는 음성사서함 비밀번호와는 별도로 특정 그룹에 등록된 가입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알림방용 비밀번호가 추가로 부여된다.알림방 그룹에 등록할 수 있는 가입자수는 20명까지며 번호 등록·변경·삭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예약호출」은 호출자가 원하는 시간을 지정하면 해당 시각에 호출해 주는 서비스다.호출자가 음성사서함에 녹음을 끝낸 뒤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단말기화면에 이 전화번호가 표시돼 누가 음성메시지를 남겼는지 알 수 있게 해줌으로써 전화 한 통화로 음성녹음과 호출이 가능토록 했다.연락받을 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종전처럼 호출받는 사람의 삐삐 번호가 표시된다. 메시지 저장기간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메시지를 청취한 뒤 4번을 선택할 경우 최대 3개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2주동안 보존되도록 했다.이제까지는 메시지 저장기간이 서울 24시간‘지방은 48시간에 불과했다. 또한 PC통신 전자우편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자우편메시지 수신때 이를 삐삐로 통보받을 수 있는 「편지방울 서비스」도 선보이게 된다.이 서비스는 하이텔을 이용하는 무선호출 012가입자가 자신의 ID를 통해 전자우편이나 하이텔 인터넷메시지를 수신할 때마다 이를 삐삐로 알려 주는 것이다.이 서비스는 다음달 15일까지 무료로 제공한 뒤 하이텔에서 유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박건승 기자〉
  • 집으로 온 전화 “피서지서 받으세요”

    ◎「착신통화전환」 「141연락방」 「전화사서함」 등 이용/미리 지정한 전화번호로 돌려 수신­착신통화전환/연락방 개설… 음성메시지 주고 받아­141연락방 「피서지에서 집 전화를 받으세요」 이동전화가 없더라도 휴가지에서 집과 사무실로 걸려 온 긴급한 연락전화를 돌려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한국통신이 제공하는 「착신통화전환서비스」나 「141연락방서비스」「전화사서함」등을 이용하면 긴급한 연락을 받지 못해 낭패를 볼 우려는 없다. 「착신통화전환」은 집이나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전국 어디서나 다른 전화로 돌려 받거나 무선호출을 이용해 전화내용을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전화국 (각 국번+0000)에 전화를 건 뒤 걸려온 전화를 다른 전화로 전환할 경우 전화기의 「◎+88+착신 희망번호+◎」를,이를 취소할 때는 「#+88+◎」순으로 누르면 된다. 이용 요금은 부가 사용료가 월 1천원이며 전화를 건 사람이 발신요금(전환하는 전화가 설치된 곳에 따라 시내·시외요금부담)을 내야 된다.「착신통화전환서비스」는 특정 지역에서 머무르는 휴가일 경우 이용이 편리하다. 여러 곳을 여행할 때에는 「141연락방서비스」나 「전화사서함서비스」가 더 유용하다. 「141연락방」은 일반전화나 공중전화를 이용,다락방을 개설해 휴가지에서 음성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우선 전화로 141을 누르고 음성안내에 따라 전화기의 「◎+연락방번호(7자리수자)+#」순으로 누른 뒤 신호음이 나면 인사말을 녹음하고 #버튼을 누르면 연락방이 개설된다. 개설된 연락방에는 메시지를 녹음하거나 비밀번호를 누르면 녹음된 메시지를 들을 수 있게 했으며 자신의 연락방에 메시지가 도착하면 연락방에 등록된 일반전화,무선호출기의 번호로 메시지 도착여부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밖에 연락방서비스 보다 다소 가입비와 사용료 부담이 있고 절차가 복잡하지만 부가서비스가 다양한 「전화사서함」도 이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는 전화사서함을 설치사서함번호(4자리)와 열쇠번호(7자리)를 이용,음성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전화국 영업창구에 서비스 가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7천원의 가입비를 낸 뒤 31일 이상 장기 사용할 경우 월 기본 사용료 1만원,30일 이내 단기 기본 사용료는 하루 1천원이다. 한편 휴가지에서 동전이나 공중전화카드가 없어 시외전화를 할 수 없을 때에는 일단 수신자 요금부담 통화와 제3자요금 부담 통화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반전화는 101번,공중전화는 긴급 버튼에 107번을 누르고 안내원이 나오면 지역명,요금부담 전화번호 등을 알려주면 된다.
  • 홈뱅킹/금융사고 이젠 안심

    ◎데이콤 새달 「IC카드 보안시스템」 서비스/PC에 기기 장착… 신분 확인뒤 거래 PC를 통한 온라인 송금이나 계좌 이체,거래내역 조회등의 전자금융서비스의 보안문제가 곧 해결될 전망이다. 데이콤은 다음달 1일 자사의 전자상거래서비스인 「매직링크」에 집적회로(IC)카드와 판독기를 도입한 이른바 「IC카드 전자금융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은행잔고나 거래내역 조회,자금이체,제3자송금등 매직링크 전자금융서비스 이용때 ID와 비밀번호 도용으로 인한 금융사고,계좌번호·인적사항등 개인정보 유출을 미리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를 원하는 가입자는 IC카드와 판독기로 구성된 IC카드보안시스템을 PC에 장착하면 된다. IC카드에는 카드 일련번호,비밀번호,마스터 키가 수록돼 있어 IC카드를 판독기에 집어 넣으면 자료들이 데이콤 호스트컴퓨터에 전달된다.보안검증이 이뤄지게 되고 이 결과가 IC카드의 내용과 일치해야만 금융거래가 허용된다. 결국 IC카드를 분실하더라도 상대편 판독기가 부착된 PC를 이용하지 않거나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는 한 금융거래가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이와 달리 기존의 전자금융서비스는 시스템 보안을 위해 시용자 ID와 비밀번호에 의존하는 실정이어서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나 통신상의 데이터가 외부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데이콤 이운용 전자거래사업본부장은 『전자상거래에 IC카드 보안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앞으로 공중망 및 인터넷을 통한 홈쇼핑·전자지불등 다양한 전자금융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박건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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