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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경관 징역8년 구형…“직무버리고 이권 챙겨”

    檢,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경관 징역8년 구형…“직무버리고 이권 챙겨”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수사자료를 건네주는 대가로 시로부터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간부에게 검찰이 징역 8년에 처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공무상비밀누설 및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간부 A씨에게 이 같은 징역형과 7500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경찰간부 A씨는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 측에 수사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대가로 은 시장의 최측근이던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 모(구속 기소) 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 5000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 업체가 맡게 해달라고 부정한 청탁을 해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업체 측으로부터 7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A씨는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도 요구해 인사 조처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성남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를 참여시켜 주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성남시청 비서실 근무자에게 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고인은 유력 정치인인 은 시장 사건 수사를 담당하면서 수사 기밀을 유출하고,  그 대가로 특정 사업의 계약을 따내는 등 이권을 챙겼다“며 ”경찰관의 직무를 저버린 채 본건을 통해 이권을 챙겨 수사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누설한 보고서를 기밀로 볼 수 없고,금품수수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사청탁은 있었으나,수사자료 유출 대가는 아니었다“라는 취지로 최종변론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잘못한 부분은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잘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시 공무원 B씨(6급)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2500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B씨는 2018년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 알선 대가로 합계 1억원을 수수해 그 중 7500만원을 A씨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비리를 발견하면 바로잡아야 할 공직자가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수수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수사기관 출석 전부터 자백하고 A씨와 관련한 혐의를 밝히는 등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이들 사건에 관여한 혐의(뇌물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로 기소된 업체 관계자와 브로커 4명에게 각각 징역 4년∼2년을 구형했다. 이로써 은 시장까지 총 10명이 기소(구속 6명,불구속 4명)된 이른바 ‘성남시 비리 사건’ 재판 5건 중 3건이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만을 남겨뒀다. 선고기일은 내년 1월 27일이다. 한편 남은 2건은 이번 사건의 가장 ‘윗선’이라고 할 수 있는 은 시장과 최측근인 박씨의 재판이다. 은 시장은 피고인 중 가장 최근인 지난달 30일 뇌물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돼 내년 1월 1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 공수처, 국힘 경선 때 이양수·조수진 통신자료 조회… 사찰 논란

    공수처, 국힘 경선 때 이양수·조수진 통신자료 조회… 사찰 논란

    공수처, 국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통신조회국힘, 소속 의원 전원에 통신자료 조회 요청공수처장 등 직권남용 혐의로 檢고발하기로취재기자 통화내역도 조회 사찰·적절성 논란법조 기자와 정치부 출입기자의 통신자료를 조회해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이양수·조수진 의원은 통신자료 제공내역 확인서를 통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10월 13일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조회한 기록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조 의원은 당 최고위원이자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고 있다. 조 의원은 관련 확인서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통신자료 제공내역 조회를 요청할 방침이다.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공수처의 언론인 및 민간인 통신자료 조회와 관련, 김진욱 공수처장과 최석규 부장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이성윤 황제조사’ 기자 통화도 조회공수처장 비판 기사에 보복수사 논란 공수처는 취재 기자를 상대로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내역을 조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위공직 비리 수사에 전념해야 할 공수처 활동으로 적절한지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른바 ‘이성윤 서울고검장 황제 조사 의혹’을 보도한 TV조선 기자의 통신사실 확인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실 확인 자료는 대상자의 구체적인 통화·문자 일시 등을 담고 있으며 가입자 정보만을 알 수 있는 통신자료 조회와 달리 관할 법원의 영장이 필요하다. 공수처가 해당 기자의 통화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일종의 강제수사를 벌인 셈이다. 해당 기자의 통신 내역이 확보되면서 그와 연락을 주고받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해당 기자의 가족이나 지인, 공수처 취재와 무관한 동료 기자 등의 통신자료가 공수처에 의해 조회된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이런 과정 때문으로 보인다.공수처는 이런 내사를 벌인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통신내역을 확보한 대상자가 공수처장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했던 기자였다는 점도 논란이 커진 요인이었다. 보복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았다. TV조선은 지난 4월 김진욱 공수처장이 피의자인 이 고검장을 본인의 관용차에 태워 조사를 받도록 한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는 ‘황제 조사’ 논란으로 이어졌고, 공수처를 향한 정치권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공수처는 보도에 담긴 CCTV가 수원지검 관계자를 통해 유출됐다는 첩보를 입수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내사에 착수했다. TV조선 등은 이를 사실상의 언론 사찰로 규정하며 반발했고, 공수처는 물러서지 않으며 TV조선을 상대로 정정·반론 보도를 청구하기도 했다.이러한 논란이 일어난 지 반년여 만에 TV조선 기자에 대한 통신 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졌다. 검찰이 CCTV 유출을 TV조선에 유출한 게 아닌지를 내사하면서 TV조선 기자의 통신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이런 공수처 활동의 적정성을 놓고 논란이 재연됐다. 이미 한차례 논란이 됐던 공수처의 내사 활동에 다시 시선이 쏠린 배경에는 최근 공수처가 언론사 기자 등에 대해 통신 조회를 한 현황이 잇따라 공개되며 ‘사찰’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10여개 언론사 수십명 기자 통신조회사찰 논란에 공수처 “적법하게 한 것”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된 기자가 10여개 언론사에 걸쳐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취재기자뿐 아니라 공수처 수사와 무관한 정치인이나 회계사 등 다른 직역의 인사들도 통신 조회가 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사찰 논란’이 일자 공수처는 “수사팀은 주요 피의자의 통화 상대방이 누군지 확인한 것”이라면서 “가입자 정보를 파악한 적법 절차를 민간 사찰로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 입장을 냈다. 이런 와중에 공수처가 직접 영장을 발부받아 취재기자의 통신 내역을 확보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졌고, 법조계에선 공수처의 내사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공수처를 비판하는 보도를 한 언론사 취재기자의 통신 내역을 내사 과정에서 직접 확보한 것은 일종의 보복처럼 비칠 수 있는 데다 고위공직자 비리 사건을 수사해도 모자랄 판에 폐쇄회로(CC)TV 유출 경위를 규명하는 활동이 과연 시급했냐는 지적이다. 공수처는 말을 아끼면서도 위법 소지는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적법 절차에 따라 활동이 진행되며, 진행 중인 개별 사안의 구체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언론사 기자 등에 대한 공수처의 통신 조회 논란과 관련해 김 처장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기자 통신자료 조회’ 공수처장 피소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기자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수집한 것을 두고 사찰 논란이 불거지자 김 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나온 휴대전화 번호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면서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는 과정”이라며 사찰 의혹을 반박했다.
  • 공수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작성 사건 대검에 이첩

    공수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작성 사건 대검에 이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작성 및 유출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17일 “해당 사건 수사를 마무리 짓고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9개월 만이다. 이날 공수처는 “수사 종결 후 동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협의를 거쳐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에 대한 ‘합일적 처분’을 위하여 이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검사는 대검 진상조사단 소속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면담보고서 일부를 허위로 작성하고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이 검사를 허위공문서 작성 및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 ‘이성윤 공소장 유출’… 수사팀 다독인 총장·질타한 장관

    ‘이성윤 공소장 유출’… 수사팀 다독인 총장·질타한 장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 수사를 둘러싼 검찰 내 논란이 격해지고 있다. 대검 압수수색에 대한 내부 반발이 이어지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다독이기에 나섰지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반발하는 수사팀을 질타하는 글을 올렸다. 김 총장은 7일 대검 간부회의에서 “다른 국가기관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 중인 수사와 현행 규정상 자율성이 부여된 대검 감찰 조사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수사·감찰에 관여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최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 총장은 “사필귀정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국민이 맡겨 주신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검찰 내부 여러 의견을 적절한 방법으로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는 말도 전했다. 김 총장의 발언은 공수처 수사를 받는 전 수원지검 수사팀이 최근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무고한 검사가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시해 달라”고 호소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반면 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수사팀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박 장관은 공소장 유출 사건을 비판하는 취지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주로 특정 사건에 대한 공소장이 선별적으로 유출되니까 문제”라며 “소위 여론몰이로 수사의 정당성을 찾으려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5월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공소장 유출 사건을 입건하고 지난달 26일과 29일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 관련 내부망 자료 확보를 위해 대검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수사팀 검사들은 ‘표적 수사’라며 반발해 왔다.
  • “기소 뒤 공소장 유출, 범죄 아냐” 공수처 비판한 현직 부장검

    “기소 뒤 공소장 유출, 범죄 아냐” 공수처 비판한 현직 부장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과 관련해 최근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현직 검사들이 잇따라 공수처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수원지검 인권감독관을 지낸 강수산나(53) 인천지검 부장검사는 1일 검찰 내부망을 통해 “공소 제기 후 공판 개시 전 공소장을 유출한 행위가 공무상비밀누설죄를 구성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강 부장검사는 “공수처는 형사소송법 47조를 근거로 공소장이 직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보았으나 비공개 자료와 공무상 비밀은 구분된다”고 지적했다. 또 “각국의 입법례는 공소제기 이후 공소장을 누구나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인의 공적 업무와 관련된 공소장 공개가 공무상비밀누설에 해당한다면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의 감시·비판 기능에 재갈을 물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강 부장검사는 “공수처의 영장 범죄사실을 보면서 피의사실공표죄와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대한 법령과 판례를 검토해 봤다”면서 “판례의 일관된 태도는 공무상 비밀누설죄는 기밀 그 자체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비밀누설에 의해 위협받는 국가의 기능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41) 부산지검 검사도 지난달 30일 공수처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검찰 내부망에 공수처가 제시했던 영장 필사본을 게시했다. 박영진(47)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김 검사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공수처의 논리에 말문이 막힌다”며 “공소장은 처분과 동시에 KICS(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저장되고 검찰 구성원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내부 비밀로 관리되고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 檢 ‘사법 농단’ 또 헛발질… 현직 판사 3명 무죄 확정

    檢 ‘사법 농단’ 또 헛발질… 현직 판사 3명 무죄 확정

    ‘사법 농단’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 3명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지난달 첫 무죄 확정 판결이 나온 이후 사법 농단과 관련해 줄줄이 무죄가 선고되면서 사법 농단의 실체를 둘러싼 논란이 법조계에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5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신광렬(56)·조의연(55)·성창호(49) 부장판사 항소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부장판사 등은 2016년 전관 출신 변호사들이 얽힌 ‘정운호 게이트’ 당시 법원에 접수된 구속영장 청구서와 검찰 수사기록 등을 수집해 법원행정처에 보고한 혐의를 받았다. 판사들을 겨냥한 수사를 저지하려고 조직적으로 공무상 비밀을 유출했다는 것이다. 당시 신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조·성 부장판사는 영장 전담 판사였다. 1·2심 재판부는 조직적 공모가 인정되지 않고 유출한 내용도 공무상 비밀에 속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비밀을 전달받은 공무원이 이를 그 직무 집행과 무관하게 제3자에게 누설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가 기능에 위험이 발생하리라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 한 피고인들의 행위가 비밀의 누설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신 부장판사는 대법원 선고 뒤 내놓은 입장문에서 자신이 당시 보고한 것은 정운호 게이트 관련 법관 금품 수수 의혹 등이었다며 “법령에 따른 조치였다”고 항변했다. 또 “다시는 법원의 정당한 사법 행정에 대해 이 사건과 같이 검찰권이 부당하게 행사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법 농단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전·현직 법관은 모두 14명으로 이들 재판은 7건으로 나뉘어 진행돼 왔다. 의혹의 핵심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은 1심이 진행 중이다. 영장 내용 누설 혐의를 받은 이태종 전 서울서부지법원장 등 전·현직 법관 대부분은 2심까지 무죄가 선고됐다.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은 지난달 사법 농단 연루자로서는 처음으로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 손혜원, 2심서 투기 혐의 ‘무죄’…실명법 위반만 벌금형

    손혜원, 2심서 투기 혐의 ‘무죄’…실명법 위반만 벌금형

    징역 1년 6개월 원심 깨고 벌금 1000만원‘부패방지법’ 무죄 “자료 보기 전 지역 관심”전남 목포의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미리 알고 관련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주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카 명의로 부동산 거래를 해 부동산 실명법을 위반한 혐의만 유죄로 판단돼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변성환)는 25일 부패방지법,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손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과 같이 목포시가 제공한 도시재생사업 자료가 기밀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손 전 의원이 이를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손 전 의원이 자료를 받기 전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글을 작성한 것으로 볼 때 목포시 구도심 지역에 관심이 있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며 “손 전 의원은 자료를 보기 전 창성장에 관심을 갖고 매입하려고 마음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손 전 의원은 팟캐스트 방송 등에서 목조주택 구입을 권유했다”며 “이런 식의 말을 공개적으로 한 것은 부동산을 매수하거나 제3자에게 매수를 권유할 때 비밀을 이용했다고 보기 어려운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사정에 비춰볼 때 주된 매수 목적은 목포시 구도심의 근대문화 개발 및 지역 개발이라고 봐야하는게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손 전 의원이 조카 명의를 이용, 부동산 실명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서는 1심의 유죄 판단을 유지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보좌관 A씨의 공무상비밀누설 및 부동산 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재판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진실이 밝혀지는 데 3년이 걸렸다”며 “일부 언론 공작으로 시작된 투기꾼 누명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유죄 벌금 판결을 받은 그 누명조차도 벗어나야 할 부분”이라며 “제2의 고향 목포를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재소환…결정적 증거로 입 열까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재소환…결정적 증거로 입 열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차장검사급)을 다시 소환했다. 지난 2일 첫 조사 이후 8일 만이다. 앞선 조사에서는 손 검사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유의미한 진술을 얻어내지 못했다. 공수처는 10일 오전 9시 55분쯤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1차 때처럼 공개 소환에 응하지 않고 공수처 관용차를 탄 채 차폐 시설을 통해 들어갔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측에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 보호법·형사절차전자화법·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지지부진했던 첫 조사 이후 공수처는 지난 5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였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에서 지난 9월 대검 감찰부가 진행했던 감찰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때 확보한 추가 증거를 토대로 손 검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텔레그램 메시지의 ‘손준성 보냄’ 문구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3일 조사 때 나온 김웅 의원의 진술과 손 검사의 진술 사이의 모순점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 불법 작성 혐의로 입건한 만큼, 이와 관련한 손 검사의 진술도 확보할 전망이다. 손 검사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진술이 나올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크다.다만 공수처가 손 검사를 두 차례에 걸쳐 소환하고도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특정하지 못한다면 향수 수사 난항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조사도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다 소환조사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상태다.
  • ‘고발 사주’ 손준성 내일 2차 소환…이번엔 추가 증거로 압박

    ‘고발 사주’ 손준성 내일 2차 소환…이번엔 추가 증거로 압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10일 다시 소환한다. 지난 2일 첫 조사 이후 8일 만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손 검사를 오는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지난 2일에도 손 검사를 불러 13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지만, 손 검사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유의미한 진술을 얻어내진 못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앞서 제보자 조성은씨가 공개한 텔레그램 메시지 속 ‘손준성 보냄’ 문구와 관련해 사건 개입 정황을 확인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공수처가 손 검사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 보호법·형사절차전자화법·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지지부진했던 첫 조사 이후 공수처는 지난 5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였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에서 지난 9월 대검 감찰부가 진행했던 감찰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조사에서는 이때 확보한 추가 증거를 토대로 손 검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판사 사찰 문건’ 불법 작성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손 검사는 지난해 2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후보의 지시를 받아 성모 전 수사정보2담당관에게 해당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다만 공수처가 손 검사를 두 차례에 걸쳐 소환하고도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특정하지 못할 경우, 수사 난항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조사도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다 소환조사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상태다.
  • 촛불이 쏘아올린 ‘직장 내 민주주의’… 10만의 외침을 듣다

    촛불이 쏘아올린 ‘직장 내 민주주의’… 10만의 외침을 듣다

    한국 사회에 처음으로 ‘직장 내 민주주의’라는 화두를 던진 민간공익단체 직장갑질119가 출범 4주년을 맞았다. 지난 4년간 단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8만건, 이메일 1만 5947건, 네이버 밴드 5000건 등 직장갑질 피해 사례 10만건 이상을 상담했다. 노동전문가, 변호사, 노무사들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시간을 정해 상담을 하지만 단체의 카톡방은 피해자들의 상담 문의로 24시간 쉴 새 없이 울린다.직장갑질119의 활동은 촛불항쟁을 계기로 시작됐다. 2016년 겨울부터 2017년 봄까지 국민들이 매주 광화문광장에 나와 촛불을 들던 그때다. 촛불의 힘으로 현직 대통령을 헌정 사상 처음으로 끌어내리면서 한국 사회의 광장 민주주의는 한 단계 성숙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상의 민주주의는 직장의 문턱 앞에서 멈췄다. 정현철 직장갑질119 사무국장은 “촛불 항쟁 이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대다수 직장인들의 삶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면서 “상명하복에 집단주의 문화가 팽배한 직장 문화를 뒤집고 직장 민주주의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고민 속에서 활동가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단체 출범 하루 만에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제보가 빗발쳤다. 재단 체육대회에서 간호사들에게 짧은 바지나 배꼽이 훤히 노출되는 옷 등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 간호사들은 장기자랑 준비를 위해 휴일까지 반납해야 했다. 임신한 간호사에게 야간 근무를 강요했고, 초과수당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단체는 6일간 빗발친 제보 내용을 정리해 56쪽 분량의 ‘한림성심병원 보고서’를 만들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에게 전달했다. 단체의 활동은 직장내괴롭힘금지법 제·개정의 도화선이 됐다. 정 국장은 “비민주적 직장문화가 만들어 낸 괴물 같은 형태였다”면서 “한림대성심병원뿐만 아니라 직장 민주주의가 자리잡지 않은 일터에서는 아직도 이 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했다. 이 사건 공론화 이후에도 직장갑질119는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작가의 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일, 폐쇄회로(CC)TV를 통해 노동자들을 감시한 일, 대학원생들이 교수들에게 당하는 갑질 등을 폭로했다.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만 210건, 연구보고서 51건, 설문조사 25건 등의 실적을 냈다. 직장갑질119의 자료에 대해 정부가 낸 해명 자료가 20건이었다. 이 모두가 상근직원 4명에 불과한 작은 조직이 이뤄 낸 결과다.직장갑질119는 기업과 정부의 후원을 받지 않는다. 매달 1만~2만원씩을 보태는 470여명의 후원금 7000여만원과 공공상생연대기금, 아름다운재단, 사무금융 우분투 재단이 지원하는 1억여원의 공익기금으로 1년 예산을 꾸린다. 공익기금을 사업 진행비로 쓰고 나면 자체 예산인 7000만원으로 4명의 인건비 8000만원을 충당해야 한다. 매년 1000만원 정도 적자가 나는 빠듯한 살림이다. 정 사무국장은 “단체 출범할 때 쌓아둔 종잣돈을 조금씩 까먹고 있지만 애초에 단체 설립 목표가 직장갑질 근절이었다”면서 “한국 사회 직장갑질이 사라지면 직장갑질119도 발전적 해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가 지속 가능했던 건 노동전문가, 노무사, 변호사 등 스태프 140명의 희생이 있어서다. 심준형 노무사는 지난 4년간 아팠을 때 한 번을 빼면 매주 토요일 오전 상담을 도맡아 왔다. 합류 초기 충남에 직장이 있던 그가 토요일 오전 서울집으로 향할 때는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를 세워 두고 상담을 이어 가기도 했다. 심 노무사는 노무사 업계 수익 95% 이상을 차지하는 사용자 사건을 수임하지 않는다. 그는 “사용자 사건을 하는 건 노동자를 위해 만들어진 법을 사용자를 위해 해석하고 적용하는 일”이라면서 “법 기술자가 아니라 노동법 전문가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게 바뀔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직장갑질 피해자를 상담해 주는 일을 해 온 그는 지난 5월 직장 갑질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그가 일하던 곳은 경기 고양시에서 세금을 받아 운영되는 5인 미만 사업장이었는데 센터장의 공금 횡령 문제가 심각했다. 회계 담당 여직원이 이를 문제 삼자 그 직원에게 연장근로수당을 주지 않으면서 괴롭히기 시작했다. 심 노무사가 함께 목소리를 내자 그도 괴롭힘의 대상이 됐다. 센터장은 심 노무사 몰래 출입문과 공용이메일 비밀번호를 바꾼 뒤 알려 주지 않았다. 참다못한 심 노무사가 언론에 제보했고, 결국 고양시는 이 기관과 수탁 계약을 해지했다. 심 노무사는 “이 사건을 겪으며 피해자의 입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파주 골프장 캐디 사건을 꼽았다. 지난해 9월 파주의 한 대학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던 스물일곱 살 배모씨가 1년 넘게 이어진 직장 상사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월 특수고용노동자 최초로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았지만 고용노동부는 배씨가 근로기준법이 정한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아 직장내괴롭힘금지법을 적용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고인은 죽기 한 달 전 회사의 강요로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제출해 산재 보험도 적용받을 수 없었다. 심 노무사는 “괴롭힘은 맞지만 법은 적용할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심 노무사는 유족을 대리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로 인한 유족급여를 신청해 둔 상태다. 그는 “근로복지공단에서 고인의 죽음을 업무 관련성이 있는 자살로 인정해 달라는 것”이라며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분이 법의 구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10월 14일 직장내괴롭힘금지법이 개정되면서 처벌조항이 신설됐다. 개정된 법은 객관적 조사 의무, 피해자 보호, 가해자 조치, 비밀누설 금지 등 조치의무를 만들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 사용자나 사용자 친인척이 직장 내 괴롭힘 행위의 가해자일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배씨와 같은 특수고용노동자나 프리랜서,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등은 이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노동법 바깥에 있는 노동자의 숫자는 국가기관의 통계를 합치면 1000만명에 이른다. 통계청에 따르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378만명,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간접고용 노동자는 347만명, 특수고용노동자는 229만명,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플랫폼노동자는 53만명에 달한다. 직장갑질119 활동가들은 불안정 노동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을 직장갑질119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 직장갑질119에서 활동해 온 최석군 변호사는 매주 직장 갑질 피해자들과 이메일과 전화 상담을 한다. 민변 노동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상담위원 활동도 병행한다. 최 변호사는 “직장갑질119가 사람들에게 직장갑질이 잘못된 일이라는 걸 인식시키고 공론화한 건 대단한 일”이라면서도 “아직도 작은 회사에서는 비인권적 일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장갑질금지법이 시행된 게 2년 전인데 아직도 근로기준법 위반 가지고 여쭤 보는 분들이 많다”면서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교육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의 이 같은 고민은 온라인 노동조합에 대한 기획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0%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대기업 정규직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노조 밖 노동자들은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없는 셈이다. 온라인노조는 도움이 필요한 노조 밖 노동자들 중에서 같은 직군, 같은 지역 노동자들끼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여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온라인노조는 전통적인 형태의 노조 가입에 거부감을 가지는 MZ세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 국장은 “민주노총과 같은 조직은 노조 밖에 있는 MZ세대 노동자들에게 성벽처럼 느껴질 수 있다”면서 “노조 밖 노동자들, 특히 젊은 세대들이 동네 선술집처럼 편하게 드나들면서 직장에서 겪는 불합리한 걸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 “녹취록 악마의 편집”…‘고발사주’ 의혹 김웅, 공수처 조사 후 귀가

    “녹취록 악마의 편집”…‘고발사주’ 의혹 김웅, 공수처 조사 후 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3일 오전 9시 45분쯤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건물로 출석한 김 의원은 12시간가량 흐른 오후 9시 30분쯤 공수처를 떠났다. 그는 “기억나는 건 기억 나고 기억나지 않는 건 안 난다고 이야기했다”며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얘기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없었다”고 조사에 관해 설명했다. “녹취록, 상당한 악마의 편집 있었다는 느낌” 제보자 조성은 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는 “(조사에서) 내용을 전체적으로 봤는데 상당한 악마의 편집이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해당 녹취록에 대한) 열람 등사를 신청했기에 나오면 다시 말할 기회가 있을 텐데, 고발 사주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 상식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과 공모해 두 차례에 걸쳐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혐의를 받는다. 손 검사의 공동정범으로 입건되면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 보호법·형사절차전자화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이날 조사에서 공수처는 ‘김웅-조성은’ 녹취록을 토대로 김 의원이 조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사전에 공모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의원과 조씨 사이에서 텔레그램으로 오갔던 고발장 등 관련 자료에 ‘손준성 보냄’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는 점을 근거로 손 검사의 개입 여부와 경위에 대해서도 물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그동안의 입장처럼 고발장을 누가 전달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녹취록에서 김 의원이 언급한 ‘저희’라는 말을 두고 검찰을 지칭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지만, 김 의원은 최소한 검찰을 뜻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를 토대로 추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추가 단서 확보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금까지 ‘성명불상’으로 남아 있는 고발장 작성자가 누구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총력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추가 소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만큼, 두 사람을 동시에 불러 대질 조사를 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첫 소환조사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첫 소환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차장검사급)을 소환했다. 공수처는 2일 오전 10시쯤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정부과천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 손 검사는 공수처 관용차를 타고 청사 내 차폐 시설을 통해 비공개로 출석했다. 공수처가 지난 9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 검사를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한 지 55일 만이다. 그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정책관실 검사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 등과 공모해 고발을 사주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 보호법·형사절차전자화법·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공수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시점인 지난해 4월 3일 당시 손 검사 휘하 검사 2명이 검찰 판결문 검색시스템에 접속해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제보자인 지모씨의 이름 등을 검색한 사실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직권남용 혐의가 성립하기 위해선 손 검사가 부하 검사에게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대검에서 고발장을 만들어 야권 인사에게 건넨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이에 공수처는 이날 고발장을 작성과 전달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또 김웅 의원과 조성은씨가 나눈 텔레그램 대화에 찍힌 ‘손준성 보냄’ 문구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만큼, 손 검사가 고발장을 직접 전달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도 파악할 계획이다.
  • [속보]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소환조사

    [속보]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소환조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차장검사급)을 소환했다. 공수처는 2일 오전 10시쯤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정부과천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 손 검사는 공수처 관용차를 타고 청사 내 차폐 시설을 통해 비공개로 출석했다. 공수처가 지난 9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 검사를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한 지 55일 만이다. 그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정책관실 검사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 등과 공모해 고발을 사주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 보호법·형사절차전자화법·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 “방어권 침해”vs“증거인멸 우려”… 손준성·공수처 2시간 40분 공방

    “방어권 침해”vs“증거인멸 우려”… 손준성·공수처 2시간 40분 공방

    김웅에 고발장 보낸 이유 질문엔 ‘침묵’공수처 “수차례 약속 어기며 소환 불응” 결과에 따라 ‘윤석열 수사’ 분수령 될 듯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루된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6일 열렸다. 2시간 40분간 진행된 심문에서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방어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을 폈고, 공수처는 증거인멸 우려를 들며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의 구속심사 결과는 공수처의 이번 의혹 수사가 윤 전 총장으로 확대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이세창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심문에 출석했다. 손 검사는 법원에 들어가며 “영장 청구의 부당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면서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혹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고발장을 왜 보냈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등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주임검사인 여운국 공수처 차장 등은 이날 심문에서 손 검사가 여러 차례 출석 약속을 어기며 소환에 불응했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손 검사 측은 출석 의사를 명확히 했는데도 공수처가 통보 없이 영장을 청구했다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손 검사는 심문이 끝난 뒤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이날 밤 늦게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4일 손 검사에게 첫 소환 통보한 이후 줄곧 출석 일정을 조율하려 했으나 확정되지 않자 20일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소환 불응 우려를 단정할 수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후 손 검사가 22일 예정된 출석 일정을 다음달 2일로 미뤄 달라고 요청하자 공수처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성명불상의 대검 검사에게 시켜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게 하고, 이를 김 의원에게 전달해 대신 고발을 사주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손 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가 손 검사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게 되면 윤 전 총장의 지시 여부 등 수사 확대에 동력을 얻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공수처, ‘고발 사주’ 손준성 검사 구속영장 청구 “비협조적”(종합)

    공수처, ‘고발 사주’ 손준성 검사 구속영장 청구 “비협조적”(종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 신병 확보에 관련해 “지난 주말 손 검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며 “사건의 핵심 관계인들에게 출석해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누차 요청했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로 출석을 계속 미루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독립성과 중립성을 최우선시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내년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사건의 신속한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사건 관계인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선거방해·공직선거법위반·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세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한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손 검사는 문제의 고발장을 최초로 전달한 인물로 지목됐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씨가 제출한 휴대전화와 휴대용 저장장치(USB)를 포렌식(증거 분석)해 조씨가 전달받은 텔레그램 대화방의 ‘손준성 보냄’ 출처 표시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손 검사는 입장문을 통해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고 향후 공정한 수사가 진행된다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고발장 전달과 작성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다. 손 검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26일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앞서 지난달 9일 ‘고발 사주’ 의혹 수사 착수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 검사 등 2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 그러다 같은달 30일 검찰로부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의혹 당사자들을 고소한 사건을 이첩받으면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한동훈 검사장, 김웅·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제3자까지 7명을 추가 입건했다.
  • 공수처, ‘고발 사주’ 손준성 검사 구속영장 청구…“비협조적 태도”

    공수처, ‘고발 사주’ 손준성 검사 구속영장 청구…“비협조적 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 신병 확보에 관련해 “지난 주말 손 검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며 “사건의 핵심 관계인들에게 출석해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누차 요청했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로 출석을 계속 미루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공수처는 손 검사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선거방해·공직선거법위반·개인정보보호법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 대법, 사법농단 첫 판단… 유해용 前재판연구관 무죄 확정

    대법, 사법농단 첫 판단… 유해용 前재판연구관 무죄 확정

    유해용(55)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사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법관들 가운데 처음으로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4일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절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수석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법관 총 14명 가운데 대법원의 판단을 받은 첫 사례다. 유 전 수석은 2016년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과 공모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으로 알려진 병원장의 특허소송 처리 계획과 진행 경과 등을 문건으로 작성하도록 연구관에게 지시하고, 이 문건을 청와대에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별도로 유 전 수석은 소송 당사자들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보고서를 퇴임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나간 혐의, 대법원 재직 당시 취급한 사건을 변호사 개업 후 수임한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1·2심에 이어 대법원도 이 같은 혐의들을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유 전 수석이 연구관에게 문서 작성을 지시해 임 전 차장에게 전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1·2심은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압수수색 당시 촬영한 모니터 화면 사진 등은 위법하게 수집돼 증거 능력이 없다고 봤고, 합법적인 나머지 증거도 그가 유출을 했는지 입증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법원의 ‘셀프 재판’에 대한 우려는 현실이 돼 버렸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임성근 판사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려 사법농단 단죄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찰,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소환…윤석열·김웅 고소 건

    경찰,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소환…윤석열·김웅 고소 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음 날인 8일 조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조씨는 지난 9월 23일 윤 전 검찰총장과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모욕,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윤 전 총장에게는 협박 및 특수협박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사건은 서초경찰서를 거쳐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배당됐다. 한편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9월 16일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고발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이 단체는 윤 전 총장은 직무유기, 손 검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들어온 2건의 고소·고발 사건도 같은 부서에서 수사 중이다. 우선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가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 겸 기자와 성명불상의 공모인 1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고발자인 사준모의 대표 권민식씨를 불러 조사했다. 또 ‘채널A 강요미수’ 의혹을 언론사에 제보했던 일명 ‘제보자 X’ 지모씨가 이번에 공개된 고발장에 자신의 개인 정보가 드러났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 김웅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 역시 고소인 조사를 마무리한 상태다.
  • 아들 통해 불법 성인오락실 단속정보 흘린 경찰관 항소심서도 집행유예

    아들 통해 불법 성인오락실 단속정보 흘린 경찰관 항소심서도 집행유예

    아들을 통해 불법 사행성 게임장 단속 정보를 흘린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항소부·재판장 김진만 부장)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목포경찰서 A경위에 대한 항소심에서 A경위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A경위는 2018년 6월 29일 전남경찰청이 지역 일선 경찰서 5곳 생활질서계에 내린 불법 사행성 게임장 합동 단속 지시 공문 내용을 아들 B씨를 통해 지인 C씨(불법 게임장 업자)에게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음주운전을 한 지인을 달아나게 한 혐의(범인도피)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C씨를 수사하는 과정에 불법 게임장 단속 정보가 누설된 정황을 밝혀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에서 A경위로부터 불법 게임장 합동 단속 계획을 들은 B씨가 C씨에게 단속 정보를 전달하는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했다. A경위는 ‘녹음 파일은 적법한 영장에 의해 압수되지 않아 증거 능력이 없고, 게임장 단속을 마친 이후 누설이 이뤄져 공무상 비밀로 보호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적법하게 이뤄졌다. 압수물을 별건 범죄 사실의 증거로 사용하는 것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단속 대상자에게 단속 정보를 누설한 행위 또한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며 A경위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경찰 직무의 공정성을 해하고 단속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정보를 누설한 사안으로, 피고인의 행위로 경찰관의 공정한 법 집행에 관한 신뢰가 훼손됐다.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 ‘고발 사주’ 김웅, 통화 내용 공개에도 “기억 안 나” 일관

    ‘고발 사주’ 김웅, 통화 내용 공개에도 “기억 안 나” 일관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이 자신과 제보자 조성은씨(당시 미래통합당 선대위 부위원장)의 통화 녹취록 일부가 공개된 데 대해 “처음부터 통화한 사실 자체에 대해 부인한 게 아니라 기억을 못 한다고 이야기했다”면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간 공개적인 언급을 삼갔던 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통화 내용이 정말 기억나지 않느냐’는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며 “조씨에게 자료를 줬다는 것 자체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혹자는 통화까지 했는데 어떻게 누구에게 받았는지 모르냐고 이야기한다”며 “(문제의 고발장을) 준 사람하고 통화했는데도 (자료를 건넨) 그 사람은 기억 못 하는데 받은 사람은 기억한다면 그것 자체도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변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조씨가 제출한 스마트폰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김 의원과 조씨의 통화 녹취파일 2개를 복구했다. 파일에는 김 의원이 ‘고발장을 써서 보내줄 테니 남부지검에 접수하라’고 했다가, 이후 다시 전화를 걸어서는 ‘대검에 접수해야 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절대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일단 (대화의) 전체적인 맥락이 전혀 안 나온 상태”라며 “예를 들면 국정감사가 시작되니까 ‘우리 자리 좀 옮길까요’라고 얘기했다면 그것을 가지고 저보고 ‘기자냐’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 얘기다.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전말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수사기관 출석) 일정 조율을 하고 있다”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 진실 밝히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얘기하고 있기에 (출석해서) 제가 아는 대로 다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 내용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김 의원은 “검찰에서 포렌식 했다는 자료들이 특정 매체를 통해 유출되고 있는데 공무상 비밀누설죄, 피의사실 공표죄가 될 수 있다”며 “대장동 비리를 은폐하고자 언론에 흘리는 낡은 정치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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