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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이재명 기소 땐 물러나야”박영선 “대표직 사퇴가 신의 한 수”

    이상민 “이재명 기소 땐 물러나야”박영선 “대표직 사퇴가 신의 한 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단일대오’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은 이 대표 사퇴를 압박하고 있어 내홍 조짐이 보인다. 비명계가 당헌 80조에 따른 원칙론을 강조하며 이 대표 거취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상민(왼쪽)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에서 “당헌 80조 1항을 근거로 기소가 되면 물러나야 한다. 이 대표가 사법적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개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당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그게 이재명도 살고 당도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대선 과정에서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기 공약을 했다. 그 입장이 일관되려면 사실 영장심사를 받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 표결 시 가결 가능성에 대해선 “검찰의 수사 행태가 위법적이고 별건수사가 남발하는데 여기에 동의하기 어렵다.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영선(오른쪽)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날 CBS에 출연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당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이 대표가 할 수 있는 묘수이자 신의 한 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가진 것을 내려놓는 모습이 거꾸로 힘을 갖게 하는, ‘사즉생 생즉사’의 논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BBS에 나와 “이 대표가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며 “(영장이) 기각되면 정치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연일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하고 있는 박 전 위원장을 출당·징계해야 한다는 당내 청원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2만 6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와 관련, “당내 민주주의가 확립되지 못한 게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50억 클럽’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단독 발의했다. 법안 발의자에는 정의당 의원 총 6명 외에 민주당 김종민·박용진·양기대·이상민·이용선·이용우 의원 등 6명도 이름을 올렸다.
  • 이상민·박영선·박지현 “이재명, 당대표 사퇴가 당도 살고 본인도 살아”

    이상민·박영선·박지현 “이재명, 당대표 사퇴가 당도 살고 본인도 살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단일대오’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은 이 대표 사퇴를 압박하고 있어 내홍 조짐이 보인다. 비명계가 당헌 80조에 따른 원칙론을 강조하며 이 대표 거취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에서 “당헌 80조 1항을 근거로 기소가 되면 물러나야 한다. 이 대표가 사법적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개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당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그게 이재명도 살고, 당도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대선 과정에서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기 공약을 했다. 그 입장이 일관되려면 사실 영장심사를 받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 표결 시 가결 가능성에 대해선 “검찰의 수사행태가 위법적이고, 별건수사가 남발하는데 여기에 동의하기 어렵다.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박영선 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날 CBS에 출연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당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이 대표가 할 수 있는 묘수이자 신의 한 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가진 것을 내려놓는 모습이 거꾸로 힘을 갖게 하는, ‘사즉생 생즉사’의 논리가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BBS에 나와 “이 대표가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며 “(영장이) 기각되면 정치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연일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하고 있는 박 전 위원장을 출당·징계해야 한다는 당내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2만 3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와 관련, “당내 민주주의가 확립되지 못한 게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목소리를 내면 그저 공격당하거나 문자폭탄을 받는 경우가 빚어진다”며 “민주당이 해결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50억 클럽’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단독 발의했다. 법안 발의자에는 정의당 의원 총 6명 외에 민주당 김종민·박용진·양기대·이상민·이용선·이용우 의원 등 6명도 이름을 올렸다.
  • ‘李보다 민주당’ 쓴소리 내는 민주당 사람들

    ‘李보다 민주당’ 쓴소리 내는 민주당 사람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는 가운데 원외인사를 중심으로 ‘당의 미래가 우선돼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이 대표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의도대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거세질 여권의 ‘방탄 프레임’ 공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민주당 내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는 김해영 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정신 차려야 한다”며 “이 대표 없어도 민주당은 말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을 이재명 ‘방탄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계양을 국회의원 출마와 당대표 출마를 강행한 것인데, 이러한 의도에 당 전체가 끌려가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오는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해 통과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그는 “정치인이 과오가 있을 수 있지만 경중이 있다”며 “이 대표는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그 과오가 매우 중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대 국회 당시 당내 소장파로 활동했던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됐습니다”라며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7일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명계로 꼽히는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CBS에 출연해 “(체포동의안을 보지 않고도 마음을) 정했다는 사람은 친명 쪽이고, 그 외에는 보고 난 후에 정하겠다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비명계의 바람과 달리 체포동의안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더 짙다. 현역 의원들이 침묵하는 상황에서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체포동의안 처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내년 총선과 관련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비명계 다른 의원은 “내년 총선 공천권이 이 대표에게 있는 한 현역들은 이 대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 김해영·박지현, 민주당 향해 이재명 체포동의안 통과 촉구

    김해영·박지현, 민주당 향해 이재명 체포동의안 통과 촉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는 가운데 원외인사를 중심으로 ‘당의 미래가 우선돼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이 대표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의도대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거세질 여권의 ‘방탄 프레임’ 공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민주당 내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는 김해영 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정신 차려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 없어도 민주당은 말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을 이재명 ‘방탄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계양을 국회의원 출마와 당 대표 출마를 강행한 것인데, 이러한 의도에 당 전체가 끌려가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오는 27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당내 비명계를 겨냥해 통과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그는 “정치인이 과오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정치인의 과오도 경중이 있다”며 “이 대표는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그 과오가 매우 중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대 국회 당시 당내 소장파로 활동했던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습니다”라며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7일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비명계의 바람과 달리 체포동의안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더 짙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내로남불’, ‘방탄국회’와 같은 여권의 프레임에 걸려 당이 침몰할 수 있다는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최근 비명계 의원들과 독대하고 지역위원장 전원에게 친전을 보내는 등 당내 설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7일 전국 지역위원장·국회의원 긴급 연석회의 때 구속영장의 주요 내용에 대해 이 대표가 직접 20쪽 짜리 설명자료를 배포하며 영장에 적시된 혐의 등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 자택서 피 흘린 채 발견된 60대男, 죽기전 한 말…“수탉”

    자택서 피 흘린 채 발견된 60대男, 죽기전 한 말…“수탉”

    67세 남성이 애지중지 키우던 닭에 다리를 쪼인 후 과다출혈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 출신 헤이그 출신의 야스퍼르 크라우스(67)가 애완용 수탉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말 조련사 출신인 크라우스는 아일랜드 로스코먼에 있는 자택에서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외신에 따르면 크라우스는 뒷마당을 거닐던 와중 키우던 수탉에게 공격받았다. 펄쩍 뛰어오른 수탉은 크라우스의 왼쪽 다리를 강하게 쪼았다.비명을 듣고 달려온 하숙인에게 그는 정신을 잃기 전 “수탉”이라고 속삭였다고 전해졌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그는 결국 사망했다. 당시 크라우스의 딸 버지니아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닭장 사이에 이어진 핏자국이 있었다”며 “특정 닭 발톱에 피가 묻어 있었다. 이 닭은 이전에 내 딸을 공격한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과거 수탉이 딸이 공격을 했을 당시 당장 없애버리려 했지만, 평상시 동물을 끔찍히 아껴온 크라우스가 본인의 집으로 수탉을 데려가기로 하며 사건은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1년 후, 이 수탉은 끝내 자신을 거둬 준 크라우스까지 공격하고야 말았다. 크라우스의 죽음 이후 수탉은 안락사된 것으로 알려졌다.크라우스를 공격한 걸로 추정되는 수탉의 종은 ‘브라마 닭’으로 확인됐다. 브라마 닭은 세계에서 가장 몸집이 큰 걸로 유명하다. 수탉 공격에 사람이 사망한 사건은 이전에도 있었다. 인도 남부의 한 농장 주인이 불법 투계에 내놓기 위해 수탉을 옮기던 중 다리에 차놓은 흉기에 다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수탉이 달아나려고 발버둥치는 와중에 사타구니가 베였고, 주인은 과다 출혈로 병원에 후송되다 결국 숨을 거뒀다.
  • 자택서 피 흘린 채 발견된 60대男, 죽기전 한 말…“수탉”

    자택서 피 흘린 채 발견된 60대男, 죽기전 한 말…“수탉”

    67세 남성이 애지중지 키우던 닭에 다리를 쪼인 후 과다출혈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 출신 헤이그 출신의 야스퍼르 크라우스(67)가 애완용 수탉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말 조련사 출신인 크라우스는 아일랜드 로스코먼에 있는 자택에서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외신에 따르면 크라우스는 뒷마당을 거닐던 와중 키우던 수탉에게 공격받았다. 펄쩍 뛰어오른 수탉은 크라우스의 왼쪽 다리를 강하게 쪼았다.비명을 듣고 달려온 하숙인에게 그는 정신을 잃기 전 “수탉”이라고 속삭였다고 전해졌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그는 결국 사망했다. 당시 크라우스의 딸 버지니아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닭장 사이에 이어진 핏자국이 있었다”며 “특정 닭 발톱에 피가 묻어 있었다. 이 닭은 이전에 내 딸을 공격한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과거 수탉이 딸이 공격을 했을 당시 당장 없애버리려 했지만, 평상시 동물을 끔찍히 아껴온 크라우스가 본인의 집으로 수탉을 데려가기로 하며 사건은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1년 후, 이 수탉은 끝내 자신을 거둬 준 크라우스까지 공격하고야 말았다. 크라우스의 죽음 이후 수탉은 안락사된 것으로 알려졌다.크라우스를 공격한 걸로 추정되는 수탉의 종은 ‘브라마 닭’으로 확인됐다. 브라마 닭은 세계에서 가장 몸집이 큰 걸로 유명하다. 수탉 공격에 사람이 사망한 사건은 이전에도 있었다. 인도 남부의 한 농장 주인이 불법 투계에 내놓기 위해 수탉을 옮기던 중 다리에 차놓은 흉기에 다쳐 끝내 세상을 떠났다. 수탉이 달아나려고 발버둥치는 와중에 사타구니가 베였고, 주인은 과다 출혈로 병원에 후송되다 결국 숨을 거뒀다.
  • 野, 규탄대회 열어 ‘이재명 방어’…20쪽 설명자료로 檢 논리 반박

    野, 규탄대회 열어 ‘이재명 방어’…20쪽 설명자료로 檢 논리 반박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맞불 공세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17일 민주당 관계자들이 총출동한 연석회의 및 규탄대회를 연 데 이어, 당 차원에서 설명 자료를 통해 검찰의 논리를 반박하면서다. 윤석열 정부가 야권 정적 제거를 위해 사법권력을 동원한다고 보고 대응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전국지역위원장·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긴급연석회의(연석회의)를 진행하고, 곧바로 국회 본청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까지 열어 한목소리로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연석회의에서 “(검찰 수사는) 개인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헌정질서 파괴이자 민주공화국의 전도”라며 “우리가 싸우는 것은 이재명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곧추세우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검찰 수사에 당이 단일대오로 맞서는 것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구제한 ‘방탄’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며 방어논리를 펼친 셈이다. 연석회의에는 원내·외 지역위원장 200여명이 대거 참여해 이 대표에게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는) 사당화된 여당과 총선 배지의 꿈을 대통령을 통해 해결하려는 윤석열 검찰이 만든 이심전심 합작품이자 본격적인 검사독재 시대를 알리는 서막”이라면서 “집권당 사당화, 검찰권력 사유화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윤 대통령은 민주와 법치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정부와 검찰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오늘 지역위원장들이 비상한 각오로 한자리에 모였다. 민주당의 민주와 법치가 훼손되는 작금의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결연하게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규탄대회에는 국회의원, 전국 지역위원장, 수도권 핵심 당원, 당직자 및 보좌진 등 3000명(민주당 추산)이 모여 결집된 규탄 의지를 드러냈다. 규탄대회에서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허영 의원은 “단군 이래 첫 검사독재 정권의 폭주가 멈출 줄 모른다. 야당 죽이기, 민주주의 말살의 본색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이 망가지고 있다. 동지 여러분도 같은 마음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희 의원은 “대통령실 관계자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한 번으로 안 끝난다’는 말을 했다더라”면서 “이게 노골적인 수사 개입이 아니고 무엇인가. 결국 대통령실 기획에 맞춰 정치 검찰이 하는 건 엉터리 각본이나 짜고 있는 것 아니냐”며 정부를 비난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구속영장 주요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20쪽 분량의 설명자료를 취재진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국 지역위원장들에게 보내는 친전 형식으로 작성한 해당 자료 서문에서 “(소환조사 때) 진술은 헌법 및 형사소송법상 권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적법하다“며 ”진술의 방식이나 내용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명백히 형사소송법 위반이며 위헌적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자료는 “영장에 기재된 혐의는 모두 돈과 관련된 범죄들인 만큼 ‘돈의 흐름’이 가장 중요한데, 모든 혐의사실에서 이 대표에게 흘러간 돈의 흐름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면서 “공모를 입증할 증거는 관련자 한두 명의 진술뿐인데, 이른바 대장동 4인방의 진술은 크게 번복되는 등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다. 자료는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등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대표가 당력을 총동원해 역공에 나선 건 자신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복안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소속 의원 다수는 구속영장 청구 사유가 불충분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공감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서울신문에 “박지원, 권성동 모델처럼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선제적으로 받는 게 나을 수 있다”며 “가결에 동의하는 의원의 수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자다가도 “지진” 비명… PTSD 앓는 생존자들

    자다가도 “지진” 비명… PTSD 앓는 생존자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에 의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붕괴된 노후 건물에서 발생한 석면가루 흡입에 따른 건강 악영향 우려가 제기된다.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 이스켄데룬에서 구호 활동 중인 인도 육군 소속 비나 티와리 소령은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일간 데일리 사바흐와의 인터뷰에서 “PTSD와 공황 발작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환자들은 잔해에 깔린 부상자였는데 지금은 지진 충격과 이후에 목격한 참상으로 인한 PTSD를 호소하는 생존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보호를 받고 있는 아홉 살 소년 아흐마드의 아버지 하산 모아스는 “아들이 큰 소리나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공포에 질린다”며 “때때로 잠에서 깨 ‘지진’이라고 외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구조된 생존자들이 뒤늦게 가족들의 사망 소식을 접한 충격과 삶의 터전이 완전히 무너진 현실 등으로 공황에 빠지게 된다고 데일리 사바흐는 전했다. 무너진 건물 잔해의 석면 등 대기 중으로 노출되는 유해 물질도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다. 메흐멧 세이무스 엔사리 튀르키예 석면해체전문가협회 회장은 “2010년 튀르키예에서 석면 사용이 전면 금지됐지만 이번 지진에 무너진 건물 상당수가 낡은 것이어서 석면 등 위험한 물질이 포함돼 있다”며 “구조와 철거 작업자뿐 아니라 시민들도 석면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테브픽 외즐뤼 카라데니즈 공대 교수는 “건물 잔해 제거 혹은 구조 작업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흡입하면 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에 만성 기관지염 등을 앓던 이들에게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 ‘李 구하기’ 딜레마에 빠진 野… 체포동의안 정국 ‘표 단속’ 나섰다

    ‘李 구하기’ 딜레마에 빠진 野… 체포동의안 정국 ‘표 단속’ 나섰다

    검찰이 1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내부 결속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부결 당론을 정하느냐 자유 투표에 맡기느냐를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이승만 정권의 조봉암 사법살인, 박정희 정권의 김영삼 의원 제명, 전두환 정권의 김대중 내란 음모 조작 사건까지 독재 권력은 진실을 조작하고 정적을 탄압했지만 결국 독재자는 단죄됐고 역사는 전진했다”며 이번 영장 청구가 정치적 판단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이대표는회의가끝난후“변호사로 종사한 지도 수십년 됐는데 야당 대표이고 영향력이 많아서 구속 필요성이 있다는 영장은 처음 봤다”고비판했다. 정부가 이 대표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보내면 오는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7~28일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8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28일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지방 일정과 겹쳐 그 전날인 27일 본회의 개최도 유력시된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돼 299석 중 169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결집하면 부결시킬 수 있다.다만 국민의힘(115석)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1석)이 찬성 의사를 밝혔고, 정의당(6석)도 찬성 당론을 정하진 않았지만 이날 김희서 수석대변인이 “법 앞에서 모두가 평등해야 하고 불체포특권은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혀 찬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민주당 안에서 28명의 이탈표만 나와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수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안민석 의원은 이날 “이탈표는 5개 이내로 나올 텐데, 이들은 역사의 죄인으로 낙인찍힐 것”이라며 부결을 자신하면서도 결속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당내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비토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면 의원들의 반발심리를 자극할까 우려해 자유 투표에 맡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당내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에 “당내 분위기가 격앙돼 있다”면서도 “당론으로 정하면 오히려 의원들의 반발심만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CBS에 “의원들이 상식과 양심에 따라서 표결을 해야 한다”며 “체포동의안을 보고 난 후에 (찬반을) 정하겠다는 분들이 많아 (체포동의안 가결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친명계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MBC에 “검찰의 정치 탄압이고 정적 제거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당론 채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회 안에서 의원은 물론 당직자들까지 참석하는 검찰 규탄대회를 여는 한편 이 대표도 의원들에게 직접 친전을 보내 부당함을 호소하고 이탈표를 단속할 계획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내일(17일) 오전 긴급 지역위원회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며 “이후 국회 본청 앞에서 국회의원 전원과 보좌진 등이 참석하는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영장 내용과 관련해 의원들에게 다음 주중 친전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알리고 의원총회도 열 계획”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대규모 2차 장외 투쟁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지난 4일 1차 장외 투쟁 때 효과가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1대 국회가 헌정사에 양심을 저버린 죄인으로 기록되지 말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 격앙된 민주당 내부 결속 총력… 체포동의안 정국에 표 단속 고심

    격앙된 민주당 내부 결속 총력… 체포동의안 정국에 표 단속 고심

    검찰이 1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내부 결속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부결 당론을 정하느냐 자유 투표에 맡기느냐를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이승만 정권의 조봉암 사법살인, 박정희 정권의 김영삼 의원 제명, 전두환 정권의 김대중 내란 음모 조작 사건까지 독재 권력은 진실을 조작하고 정적을 탄압했지만 결국 독재자는 단죄됐고 역사는 전진했다”며 이번 영장 청구가 정치적 판단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야당을 무력화하고 분열시키려는 치졸한 정치 탄압이자 민주주의 파괴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로 종사한 지도 수십 년 됐는데 야당 대표이고 영향력이 많아서 구속 필요성이 있다는 영장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이 대표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보내면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될 전망이다. 여야는 필요하면 28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어 이 대표 체포동의안도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크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돼 299석 중 169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결집하면 부결시킬 수 있다. 다만 국민의힘(115석)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1석)이 찬성 의사를 밝혔고, 정의당(6석)도 찬성 당론을 정하진 않았지만 이날 김희서 수석대변인이 “법 앞에서 모두가 평등해야 하고 불체포특권은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혀 찬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민주당 안에서 28명의 이탈표만 나와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수 있다. 민주당은 당내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비토 여론이 확산하고 있어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면 의원들의 반발심리를 자극할까 우려해 자유 투표에 맡기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당내 의견은 진영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에 “당내 분위기가 격앙돼있다”면서도 “당론으로 정하면 오히려 의원들의 반발심만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CBS에 “의원들이 상식과 양심에 따라서 표결을 해야 한다”며 “체포동의안을 보고 난 후에 (찬반을) 정하겠다는 분들이 많아 (체포동의안 가결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MBC에 “검찰의 정치 탄압이고 정적 제거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당론 채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회 안에서 의원은 물론 당직자들까지 참석하는 검찰 규탄대회를 여는 한편 이 대표도 의원들에게 직접 친서를 보내 부당함을 호소할 계획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내일(17일) 오전 긴급 지역위원회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며 “이후 국회 본청 앞에서 국회의원 전원과 수도권 지방의원 전 당직자, 보좌진, 원외 지역위원회 소속 인사까지 참석하는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영장 내용과 관련해 의원들에게 다음 주 중 친전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알리고 다음 주 중 의원총회도 열 계획”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주말쯤 대규모 2차 장외 투쟁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내외 연속 투쟁을 통해 굳건한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1대 국회가 헌정사에 양심을 저버린 죄인으로 기록되지 말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 이재명, 비명계 일대일 접촉… 체포동의안 앞두고 ‘표심 단속’

    이재명, 비명계 일대일 접촉… 체포동의안 앞두고 ‘표심 단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당 전략위원회가 관련 대응 문건을 만드는가 하면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당 내부 단속도 강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체포동의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논의한다는 방침이지만 비명(비이재명)계의 이탈 여부에 따라 가결될 여지도 남아 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송부되면 여야 의원들은 본회의에서 찬반 여부를 무기명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동의안 가결을 위한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 참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다. 정의당이 동의안 찬성을 시사한 만큼 민주당에서 30표 내외의 이탈표만 발생해도 동의안이 통과된다. 하지만 동의안이 국회에 도착해도 2월 본회의가 24일 하루만 잡혀 있어 실제 표결은 3월로 순연될 공산이 크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최근 김종민·이원욱·전해철 의원 등 비명계 의원들과의 일대일 만남을 이어 가며 단일대오 강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이 대표와 만난 것은 사실이고 대표가 여러 의원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도 ‘부결’에 무게를 실으며 표 단속에 나섰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만큼의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장경태 최고위원은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은 (당내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비명계 일각에서는 동의안이 통과된다고 해서 이 대표가 바로 구속되는 것이 아닌 만큼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체포동의안이 넘어오기 전에 이 대표가 직접 법원에 출석하는 방식도 있다”면서 “박지원 전 비서실장이 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라며 선제적인 법원 출석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동의안이 부결되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檢 구속영장 청구에…비명계 접촉 ‘단일대오’ 구축

    이재명, 檢 구속영장 청구에…비명계 접촉 ‘단일대오’ 구축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조만간 청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 시계도 빨라지는 추세다. 당 전략위원회가 관련 대응 문건을 만드는가 하면,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당 내부 단속도 강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체포동의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논의한다는 방침이지만, 비명(비이재명)계의 이탈 여부에 따라 가결될 여지도 남아있다.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감행해 체포안이 국회로 송부되면 여야 의원들은 본회의에서 찬반 여부를 무기명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체포안 가결을 위한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 참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다. 정의당이 체포안 찬성을 시사한 만큼, 민주당에서 30표 내외의 이탈표만 발생해도 체포안이 통과된다. 하지만 체포안이 국회에 도착해도 2월 본회의가 24일 하루만 잡혀있어 실제 표결은 3월로 순연될 공산이 크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최근 김종민·이원욱·전해철 의원 등 비명계 의원들과의 일대일 만남을 이어가며 단일대오 강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이 대표와 만난 것은 사실이고 대표가 여러 의원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도 ‘부결’에 무게를 실으며 표 단속에 나섰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만큼의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장경태 최고위원은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견은 (당내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비명계 일각에서는 체포동의안이 통과된다고 해서 이 대표가 바로 구속되는 것이 아닌 만큼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체포동의안이 넘어오기 전에 이재명 대표가 직접 법원에 출석하는 방식도 있다”면서 “박지원 전 비서실장이 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라며 선제적인 법원 출석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체포안이 부결되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 독일 발레단장, 작품 혹평했다고 여성평론가 얼굴에 개X 문질러

    독일 발레단장, 작품 혹평했다고 여성평론가 얼굴에 개X 문질러

    독일 발레단 단장이 신작 무대를 지루하다고 혹평한 여성 평론가의 얼굴에 반려견 배설물을 문질러 정직 처분과 함께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하노버 국립오페라발레단장인 마르코 괴케(Marco Goecke)는 전날 다른 공연의 중간 휴식시간에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의 발레 평론가인 비브케 위스터(Wiebke Hüster)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견공의 배설물을 묻힌 배변 봉지를 얼굴에 문댔다. 괴케는 자신의 닥스훈트종 반려견이 몇 분 전에 본 대변을 가져와 이런 무참한 짓을 저질렀다고 독일 언론들은 전했다. 위스터는 “괴케가 갑자기 주머니에서 봉지를 꺼내더니 봉지의 열린 부분을 (얼굴로) 들이대 개 배설물을 문질러댔고 나는 비명을 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발레단 홍보실 직원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에서 얼굴을 씻은 뒤 경찰서로 가 신고했다. 하노버국립오페라 예술감독인 로라 버먼은 위스터에게 대신 사과했으며 다음날 괴케에게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FAZ는 네덜란드 현대무용단 ‘네덜란드단스시어터(NDT)’가 최근 발표한 괴케의 신작 ‘네덜란드 산속에서’를 위스터가 혹평한 데 격분해 이런 짓을 벌인 것이라고 전했다. 위스터는 전날 FAZ에 실린 리뷰를 통해 이 작품을 보면서 “정신 나간 느낌과 지루해 죽을 것 같은 기분이 오갔다”고 표현하면서 공연 관람을 은퇴한 노인이 유리창 밖의 겨울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는 것에 비유했다. 독일 부퍼탈 출신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왕립음악원에서 교육받은 괴케는 NDT 협력안무가로 활동하면서 2019년부터 하노버국립오페라발레단 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독일 무용상을 수상했다. 독일 언론인협회 니더작센주 의장인 프랑크 리게르는 이번 일을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FAZ도 사설을 통해 “끔찍한 사건으로, 이는 자유롭고 비판적인 예술 감상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 민주 ‘이재명 체포동의안’ 반대 속 비명계 이탈 예의주시

    민주 ‘이재명 체포동의안’ 반대 속 비명계 이탈 예의주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조만간 국회 본회의에 제출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해당 안건이 부결될 거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일부 비명(비이재명)계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 지도부에서는 애당초 ‘부결을 당론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표면화하는 모습이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지도부 회의와 의원총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당내 의견을 모으고 확인할 생각인데, 마땅히 부결하는 것이 당의 총의일 것”이라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역시 체포동의안에 대한 당내 입장이 부결로 기울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비명계의 이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김남국 의원은 “‘수사 자체가 정당성이 없다’, ‘경쟁했던 후보를 죽이는 정적 제거’, ‘야당 탄압 수사’라며 부당하다는 게 많은 의원의 의견”이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불구속 상태에서 다툴 수 있게 하는 게 헌법 정신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신 분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명계가 이 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부결 쪽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했다. 반면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체포동의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긴 쉽지 않을 거 같고, 이탈표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거나 하는 얘기를 선제적으로 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불체포특권에 대한 의원 특권을 내려놓자’는 입장을 고수하며 체포동의안 찬성을 시사했다. 이정미 대표는 “불체포 특권 폐지는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에도 소속 의원 6명이 모두 찬성한 바 있다.
  • 민주,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전망 속 “비명계 이탈 관건”

    민주,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전망 속 “비명계 이탈 관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조만간 국회 본회의에 제출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해당 안건이 부결될 거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일부 비명(비이재명)계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 지도부에서는 애당초 ‘부결을 당론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표면화하는 모습이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지도부 회의와 의원총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당내 의견을 모으고 확인할 생각인데, 마땅히 부결하는 것이 당의 총의일 것”이라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역시 체포동의안에 대한 당내 입장은 부결로 기울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비명계의 이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김남국 의원은 “‘수사 자체가 정당성이 없다’, ‘경쟁했던 후보를 죽이는 정적 제거’, ‘야당 탄압 수사’라며 부당하다는 게 많은 의원 의견”이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서 불구속 상태에서 다툴 수 있게 하는 게 헌법정신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신 분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명계가 이 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부결 쪽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했다. 반면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체포동의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긴 쉽지 않을 거 같고, 이탈표가 나올 수도 있다”면서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거나 하는 얘기를 선제적으로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불체포특권에 대한 의원 특권을 내려놓자’는 입장을 고수하며 체포동의안 찬성을 시사했다. 이정미 대표는 “체포동의안은 법안의 영장실질심사를 다루는 과정이기 때문에 범죄 유무를 국회가 판단해서 체포동의안을 받으라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불체포 특권 폐지는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의 공약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에도 소속 의원 6명이 모두 찬성한 바 있다.
  • 조선 끝났구나 했던 순간… 자신을 버렸던 조선을 위해 자신을 던졌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조선 끝났구나 했던 순간… 자신을 버렸던 조선을 위해 자신을 던졌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퇴계 제자로 예학에 능통한 선비경상도 도사, 업무 지시 어겼다며평안도 강동으로 유배 같은 형벌선조 일행 평양성서 궁지 몰리자의병 모아 명군과 왜군 맞서 활약남쪽 양산까지 쫓으며 용맹 펼쳐류성룡이 사면 건의… 관직에 등용북한땅 성천 학령서원 등에 모셔져 당대 세계 최강의 육군 전력을 갖췄던 왜군은 부산포 상륙 이후 파죽지세로 북상했다. 한양도성을 손쉽게 점령하고 평양성까지 차지했지만 승리를 장담하던 목소리는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잦아든다. 통치자가 머무는 성을 점령하면 전쟁이 끝나는 그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뜻하지 않게 보급선이 길어진 마당에 바닷길은 이순신 수군에 철저히 막혔고, 육로마저 전열을 정비한 조선군에 곳곳이 끊겼다. 무엇보다 일본에는 없는 의병이 조선 전역에서 일어나 저항하고 있었다. 경상도 창원 출신으로, 평안도 강동에 17년 동안 유배와 다름없는 형벌에 처해져 있었던 조호익의 창의는 더욱 뜻밖이었을 것이다.지산(芝山) 조호익(曺好益·1545~1609)은 퇴계 이황의 제자로 예학에 조예가 깊었다. 문인으로도 이름을 날려 오늘날 그의 시문과 기행문은 문학적 연구의 대상이 되곤 한다. 지산의 할머니는 진성 이씨로 12세의 퇴계에게 논어를 가르쳐 학문에 눈을 뜨게 했던 스승이자 작은아버지인 이우의 딸이다. 지산은 10세부터 백운동서원 설립자인 주세붕의 아들로 이황의 문인인 주박으로부터 학문의 기초를 다졌다. 지산은 이후 퇴계를 사숙하면서 때로는 도산서원을 찾아 직접 가르침을 구하기도 했다. 조호익의 불행이 시작된 것은 32세 되던 1575년(선조 8)이다. 당시 상황은 조호익의 제자인 김육이 지은 지산 행장에 자세히 전한다. ‘이때 경상도 도사로 부임한 최황이 장정을 군적에 올리는 일로 창원부에 와서 선생에게 단속하고 독려하는 책임을 떠맡겼다. 선생은 어머니 상례가 끝나지 않았고, 또 자신의 병이 심하다는 이유로 일을 맡지 않았다. 그러자 최황은 명령을 어긴 데 노하며 (국역에서 벗어나 있는) 한정(閑丁) 50명을 바치도록 재촉했다. 선생은 집에서 부리는 어린 종까지 (15명을) 내놓았지만 숫자를 채울 수 없었다. 그러자 최황이 더욱 사납게 굴면서 화를 냈고 형장을 가하기까지 했다. 그러고는 향리에서 조정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며 전가사변을 청했다. 마침내 지산을 강동으로 보내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1576년의 일이다. 전가사변(全家徙邊)이란 가족과 함께 변방으로 이주해 살도록 하는 형벌이다. 세종시대 북변 개척이 이루어지며 남쪽 백성을 함경도와 평안도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폈지만, 응하는 사람이 없자 강제로 이주시키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좀도둑이나 소·말을 밀도살한 자, 관리로서 백성을 억압한 자, 윗사람을 능멸한 자 등이 대상이었다. 류성룡은 ‘징비록’에 ‘조호익은 지조가 강하고 덕이 높은 인물이었는데 무고를 당해 온 가족이 강동으로 옮겨 살았다’고 했다. 누가 봐도 공정한 처분은 아니었던 듯싶다.최황이 경상도 도사에 임명된 것은 왜적의 침입에 대비한 특명이 있었기 때문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선조실록 1575년 2월 30일자에는 ‘신장(信長)의 거짓말을 다 믿을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의 방비하는 일에 있어서는 미리 조사하는 것이 무방하니, 무장을 골라 뽑고 외방에 있는 파산무사(罷散武士)들도 채비하고서 기다리게 하소서’라는 비변사의 비밀전교 내용이 전한다. 파산무사란 군적에서 벗어나 있는 병역의무 대상을 뜻하는 듯하다. 신장은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를 말한다. 일본의 전국시대를 마무리지은 오다의 움직임에 조선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최황의 임무는 일본과 접한 연해지역의 방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조호익은 왜적 침입에 대비해 군적을 정비하려는 조정의 특명을 거부한 꼴이 됐다. 식솔을 이끌고 고향을 떠나야 하는 조호익의 심경은 ‘서정부’(西征賦)라는 장편 한시에 잘 남아 있다. ‘마을 문을 나서서 먼 길을 떠남에 / 밝은 해가 갑자기 그 색이 변하네 / 말은 머뭇거리며 나아가지를 않고 / 혼은 빠져 달아나 상실한 듯하네’. 정극후(1577~1658)가 지은 지산 선생의 신도비명에는 ‘관서의 강동현에 유배되었지만 공은 편안히 도(道)가 있는 곳에 나아가는 것과 같이 여겼다’고 돼 있지만 실상은 달랐다. 조호익이 머문 강동은 현재의 북한 행정구역으로 평양시 강동군이다. 평양시에서 대동강 건너 동쪽 지역으로 단군릉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호익은 강동 고지산에 집을 얻어 수지재(遂志齋)·풍뢰당(風雷堂)이라 이름 짓고는 독서에 몰입했다고 한다. 지산은 이곳에서 지역 학도와 강동에 부임하는 관원들의 자제들을 가르쳤다. 훗날 대동법을 주창하고 인조와 효종 시대 세 차례 정승을 지낸 김육도 이 시기의 제자다. 다시 김육의 행장이다. ‘강동은 오랑캐와 인접하고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예로부터 덕망 있는 사람이 없었다. 따라서 사람들은 학문을 몰랐는데, 지산의 소문을 듣고 원근에서 먹거리와 책을 짊어지고 모여들어 문밖에는 항상 신발이 가득했다. 선생은 이들을 재주에 따라 가르치고 인도했다.’ 제자가 많았어도 생활은 곤궁했다. 류성룡은 ‘조호익은 강동에서 살림이 빈곤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살았는데 20년 남짓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살았다. 그렇지만 결코 뜻을 굽힌 적은 없었다’고 적었다. 왜란은 조호익에게 반전의 기회가 됐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7월 1일자에는 ‘유생(儒生) 조호익이 군사를 모집해 적을 토벌하고 강동에 주둔했다’는 내용이 보인다. 선조수정실록은 인조반정으로 북인이 물러나고 서인이 정권을 잡은 이후 이이·성혼·정철 등의 서인과 류성룡을 비롯한 남인을 폄하한 선조실록을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편찬한 것이다. 수정실록의 조호익 기사는 ‘징비록’을 그대로 차용하다시피 했다. 원문이라고 할 수 있는 류성룡의 ‘징비록’을 참고한다. ‘임금이 평양에 당도했을 때 조호익은 사면됐다. 그리고 의금부도사에 임명됐다. 평양이 왜적에 포위되자 그는 강동에서 군사를 모집해 구원하려 했다. 그러나 평양이 함락되자 행재소로 돌아갔다. 그때 그를 양책역에서 만났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명나라 구원병이 곧 올 것이네. 강동으로 돌아가 군사를 모집하게. 명나라 군사가 오면 합세해 평양을 치도록 하게.”’ 이렇게 지산에게는 의병을 모으는 소모관(召募官)이라는 직분이 다시 주어졌다. 평양성이 적의 수중에 떨어지자 조호익은 강동 북쪽의 성천으로 들어가 제자 윤근·박대덕과 500명 남짓한 의병을 규합했다. 이들은 평양 남쪽의 중화와 상원까지 오가며 노략질하는 왜군을 집중 공략해 커다란 전과를 올렸다. 조호익은 군졸들과 함께 생활하며 잠잘 때도 옷을 벗지 않았고 대삿갓을 쓰고 가죽버선을 신었다고 한다. 1593년 조호익 의병은 명나라 군사와 함께 평양성을 공격했다. 대동강 주변에 의병을 매복시켜 밤을 틈타 몰려나오는 왜군에 타격을 가했다. 이후 임진강까지 왜군을 추격해 격파하고 함경도에서 퇴각하는 왜군도 양주에서 공략했다. 지산의 평안도 의병은 부산이 코앞인 양산까지 왜군의 뒤를 쫓았다. 조호익은 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의병을 해산했지만,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다시 강동에서 의병을 일으켰다.선조에게 지산의 사면을 건의한 사람은 바로 서애 류성룡이다. 서애와 지산은 월천 조목, 학봉 김성일, 간재 이덕홍, 한강 정구와 함께 ‘퇴계 문하 6철(哲)’로 꼽힌다. 류성룡은 세 살 아래의 동문인 조호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류성룡은 ‘징비록’에 조호익을 언급한 대목을 감동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조호익은 글 읽는 선비였으나 나라에 대한 충성과 의리를 앞세워 군사를 격려하고 이끌었다. 동짓날에는 군사를 거느리고 행재소를 향해 네 번 절하고 밤새워 통곡하자 군사들 모두 엎드려 울었다.’지산은 1593년부터 대구부사, 성주목사, 안주목사, 성천부사, 정주목사를 역임했다. 1604년 선산부사를 사임하고 선대의 고향 영천에 자리잡아 만년을 보냈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인조반정 이후 이조참판에 추증됐다. 영천 지봉서원, 지금은 북한 땅인 성천 학령서원과 강동 청계서원에 모셔졌다. 지봉서원은 1678년(숙종 4) 사액돼 도잠서원이 됐다.
  • 檢 출석 하루 전 일정 줄인 이재명… 비명계도 ‘단일대오’ 공감

    檢 출석 하루 전 일정 줄인 이재명… 비명계도 ‘단일대오’ 공감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공개 일정을 최소화한 채 소환 조사에 대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내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발족식에만 참가하는 등 동선을 최소화하고 10일 예정된 검찰 소환 준비에 집중했다. 특히 1·2차 검찰 출석 때와 달리 ‘나 홀로 출석’을 통해 검찰의 수사에 당당히 맞서는 야당 지도자의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당 지도부에 변호사와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이번엔 좀더 확실하게 뜻을 밝혔기 때문에 저번처럼 우르르 몰려다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2차 검찰 소환 때도 동행을 만류했으나 최고위원 등 20여명의 의원이 함께했다. 이를 두고 여권과 당 일각에서는 ‘이재명 방탄’, ‘줄 세우기’ 등의 비판과 우려가 나왔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발목을 잡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핵심을 벗어난 채 겉돌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검찰이 같은 사건으로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한 것이 이 대표 ‘망신 주기’와 ‘야당 탄압’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비명(비이재명)계도 ‘단일대오’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흔들기’ 발언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과 지난 주말 대규모 장외집회에 비명계가 다수 참석한 것이 그 방증이다. 다만 검찰의 이 대표 기소를 기점으로 당내 여론이 뒤바뀔 가능성도 있어 비명계도 당분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검찰이 기소 때 공소장을 공개하면 어떤 혐의를 어떻게 규명했는지 구체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요란한 조사치고 내용이 부실하면 당연히 역풍이 불 것이고 그 반대라면 당내에서 이 대표 입지가 확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檢 출석 앞둔 이재명, 일정 최소화한 채 검찰 조사 대비… 지도부 동행 無

    檢 출석 앞둔 이재명, 일정 최소화한 채 검찰 조사 대비… 지도부 동행 無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9일 공개 일정을 최소화한 채 소환 조사에 대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공개 일정으로 국회에서 열린 당내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발족식에만 참가하는 등 동선을 최소화하고 10일 예정된 검찰 소환 준비에 집중했다. 특히 1·2차 검찰 출석 때와 달리 ‘나 홀로 출석’을 통해 검찰의 수사에 당당히 맞서는 야당 지도자의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당 지도부에게 변호사와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이 대표가 이번엔 좀 더 확실하게 뜻을 밝혔기 때문에 저번처럼 우르르 몰려다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2차 검찰 소환 때도 동행을 만류했으나, 최고위원 등 20여 명의 의원들이 함께했다. 이를 두고 여권과 당 일각에서는 ‘이재명 방탄’, ‘줄 세우기’ 등의 비판과 우려가 나왔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발목을 잡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핵심을 벗어난 채 겉돌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검찰이 같은 사건으로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한 것이 이 대표 ‘망신 주기’와 ‘야당 탄압’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비명계도 ‘단일대오’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흔들기’ 발언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과 지난 주말 대규모 장외집회에 비명계가 다수 참석한 것이 그 방증이다. 다만 검찰의 이 대표 기소를 기점으로 당내 여론이 뒤바뀔 가능성도 있어 비명계도 당분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검찰이 기소 때 공소장을 공개하면 어떤 혐의를 어떻게 규명했는지 구체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요란한 조사치고 내용이 부실하면 당연히 역풍이 불 것이고 그 반대라면 당내에서 이 대표 입지가 확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 아르헨 빙하에 갇힌 지 42년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스무살 여성

    아르헨 빙하에 갇힌 지 42년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스무살 여성

    지난달 말 아르헨티나 산후안주 빙하에서 발견된 시신이 42년 전 사고로 숨진 마르타 에밀리아 ‘빠띠’ 알타미라노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 라나시온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전자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세로 메르세다리오(해발고도 6720m) 근처에서 지난 40여년 여성 산악인 실종 사고가 접수된 적이 없기 때문에 가족들은 그녀일 것이라고 믿었고, 소지품 및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확신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전했다. 사고 당시 함께 등반했던 언니 코리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현지 지역 방송국에 “닫혔던 상처가 다시 열리는 것 같지만, 우리는 그녀의 죽음에 대한 애도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제서야 상처가 완벽하게 아물 것 같다”면서 “이제야 동생이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42년이 흘렀으나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1981년 3월 코리나와 마르타, 이탈리아 남성 산악인 셋은 아메리라 대륙을 통틀어 여덟 번째로 높고 아르헨티나에서 두 번째 높은 세로 메르세다리오를 등정하기 위해 떠났다. 더 없이 푸르고 맑은 날이었다. 코리나는 찰나의 순간 다른 쪽 빙하 벽을 오르던 마르타의 짧은 비명과 추락하는 소리를 들었다. 직접 보지 못했으나 코리나는 마르타가 죽었다는 걸 직감했다고 했다. 그 높이에서 떨어지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리나와 이탈리아 남성은 다음날 오전에야 싸늘한 주검츨 찾아냈는데 크레바스 위로 시신을 들어올릴 수 없었다. 하산해 당국에 신고하고 전문가들과 다시 마르타의 시신을 찾으러 돌아왔는데 온 세상이 눈에 덮여 찾을 수가 없었다. 이듬해에도 산악인들을 동원해 수색했으나 마찬가지였다. 마르타의 주검은 다른 산악인들에 의해 빙하에 갇힌 채 발견됐다.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오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가족은 시신을 고향인 투쿠만주로 옮겨 화장한 뒤 세로 메르세다리오에 유해를 뿌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나는 “만약 산에서 죽게 되면 유해를 멘도사주에 있는 산악인들의 무덤이나 떨어진 지점에 뿌려달라고 동생이 말한 적이 있다”며 “세로 메르세다리오는 이미 동생의 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통합 행보에도 들끓는 거취론

    이재명 통합 행보에도 들끓는 거취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압박에 맞서 ‘단일대오’를 위한 당내 통합 행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법 리스크’에 대한 안팎의 우려를 떨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당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담긴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대표적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의 첫 토론회를 찾아 화합을 강조했다. ‘민주당의 길’은 김종민·이원욱 의원 등 비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 등이 주축이 된 공부 모임이다. 참석자들은 갈등보다는 화합을 강조했지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재 진행형인 상황에서 거취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는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당대표라는 이유만으로 이 대표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그런 논리들을 하는데, 왜 대안이 없겠나”라며 “(민주당의) 160여명의 국회의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원외에도 훌륭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 특정인을 위한 법 규정을 적용하고 그때그때 달리 굴절되게 적용하는 것은 오히려 당당하지 않다”고 했다.이 의원이 말한 ‘법 규정’은 당헌 80조에 대한 적용으로, 관련 규정은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도록 하고 있다. 박용진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당헌 80조와 관련해 “당이 개인의 사법적인 리스크를 당 전체의 리스크로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당헌·당규는 공당으로서 국민과 한 약속이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이 문제에 대해 판단해야 한다”며 “당에 있는 시스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아무 얘기도 안 하고 넘어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갈등 국면은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제출될 경우 또다시 분출될 수 있다. 고민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100% 부결 또는 가결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며 “이 대표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신중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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