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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의 진보도 보수도 다 싫다…좌우 없는 ‘해법의 정치’ 하겠다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지금의 진보도 보수도 다 싫다…좌우 없는 ‘해법의 정치’ 하겠다 [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조정훈(51) 시대전환 대표는 한국 정치판의 희귀종이다. 좌 아니면 우, 양극단의 선택을 강요하는 대한민국 국회는 좌도 우도 아닌 초선 의원이 버티기에는 말할 수 없이 척박한 토양이다. 중도 구역에 발을 붙인 그는 지금 정치적 실험 아니 모험을 하는 중이다.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이 되면서 자신이 쟁점 법안에 결정적 열쇠를 쥐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169석의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법안을 밀어붙이려 해도 그의 한 표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보수, 진보 따지지 않고 “외롭더라도” 상식의 잣대로만 정치를 하겠다는 그를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여도 야도 아닌 제3지대에서 입바른 소리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행보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날린다. “묻어가면 편하다는 것을 잘 안다. 좀 살살 (비판)해 달라, 우리 쪽으로 오라는 얘기들을 많이 듣는다. 다음 총선에서 함께하자는 연락도 해 온다. 특히 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많다. 솔직히 답한다. 민주당에는 지금 민주주의가 없다고.” 정치인으로서 그의 태생적 뿌리는 민주당에 두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총선 이후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과 합당했다. 당시 그는 민주당 합류 대신 시대전환을 택했다. “이재명 체제 후 민주당 정치 멈춰”‘태생적 뿌리’ 향해 더 신랄한 비판 -민주주의의 위기다. 탈진실, 팬덤정치가 세계적 추세라 해도 우리는 유독 심각하다. “내적, 외적 요인이 있다고 본다. 먼저 경제·사회적 양극화의 외적 환경이 원인이다. 우리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70년을 뛰어왔다. 사농공상 500년의 계급장을 떼고 모든 국민이 그렇게 달렸다. 세계적 유례없이 역동적 시간을 거치며 산업화에는 성공했으나 사회는 양극화됐다. 중산층과 침묵하는 다수를 대변하고 싶은 정치인들의 정치 기반이 하루가 다르게 증발하고 있다. 정치 역량의 부재는 내적 요인이다. 민주당의 선배 정치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반독재 투쟁에는 성공했으나 그들은 민주주의를 살아내지는 못했다. 독재와 싸우면서 독재를 배운 것이다.” -민주당이 169석의 힘을 행사하는 방식을 어떻게 평가하나. 이재명 대표의 검찰 소환에 민주당은 김건희특검을 또 들고 나온다. “지금 민주당이 169석을 무기로 저지르는 행태는 독재적이다. 이 대표 체제 이후 민주당의 정치는 멈췄다. 윤석열 정부의 아쉬운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야당은 여당의 실책으로 힘을 키워 다음 선거에 유리하게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지지율이 되레 떨어지고 있다. 이 대표에게 당권을 맡겨 민주당이 득점한 것은 전혀 없다는 뜻이다. 한 줌도 안 되는 극렬지지층에 휘둘리고만 있다. 여당과 대립하더라도 찬성할 것은 찬성해야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 국민이 돌아봐 준다. 지금 민주당은 여당에 무조건 반대를 한다. 명분 있는 반대와 정치적 이유의 반대가 구분이 안 된다. 그러니 국민이 ‘못난 놈들’ 하는 것이다. 김건희 여사 문제도 그렇다. 김 여사의 의혹들을 민주당은 지난 정권에서 2년 반 동안 탈탈 털었다. 자신들이 집권하면서 그렇게 수사를 하고도 기소하지 못했다. 학력위조 같은 문제로 특검을 한다면 대한민국에 특검이 몇 개가 필요하겠나. 그것도 결혼 전에 배우자에게 일어난 일을 정치인 배우자더러 연대책임을 지라고 한다면 될 일인가. 윤 정부의 가장 약한 고리가 김 여사 문제다. 민주당이 저러는 것은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물타기일 뿐이다.”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한다고 보나. “앞으로 대통령 측근의 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별감찰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 윤 정부라고 예외일 수 없다. 윤 정부 스스로 감시망을 만들어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특별감찰관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캐스팅보터로 김건희특검 반대통과됐다면 정치이슈 삼켰을 것 -조 대표가 김건희특검법에 동의했더라면 지금 정치 상황은 완전히 딴판일 것이다. “김건희특검법이 통과됐더라면 모든 정치 이슈를 다 집어삼켰을 것이다. 돌아보면 내가 법사위원회에 들어간 것은 운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법사위원인 조 대표는 김건희특검법을 법사위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할 때 캐스팅보터였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서는 법사위원 18명 가운데 11명(재적위원 5분의3)의 동의가 필요한데 민주당 법사위원은 10명. 그의 반대로 김건희특검법은 성사되지 못했다. -율사 출신도 아닌 초선이 법사위 활동을 하기는 만만치 않을 듯하다. “원래 정무위에 들어가고 싶었다. 이래저래 양보하고 떠밀려 들어간 곳이 법사위였다. 고백하자면 패스트트랙의 조건이 법사위원 3분의2 동의인 줄 알았다. 민주당의 김건희특검법이 발의된 뒤 기자들 전화가 쇄도해 국회법을 찾아보고서야 5분의3 동의가 조건인 줄 알았다. 소름이 돋았다. 11명의 동의가 필요한데 민주당 의원이 10명이니 딱 한 명이 더 필요한 거였다. 내가 캐스팅보터가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정치 쟁점에 대해 소신껏 발언하고 있다. 판단 근거는 무엇인가. “이태원 참사 특검, 양곡수매법에도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모르는 사안은 공부하고 많이 들을 뿐이다. 농사를 전혀 모르지만 농협조합장들까지 모셔서 양곡법을 놓고 난상토론하는 자리를 여러 번 만들었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답이 나온다. 양곡법은 농협조차 반대 논리가 확실했다. 노란봉투법, 차별금지법, 간호사법 등 찬반이 엇갈리는 사안은 모두 그런 과정을 거쳐 최종 판단한다. 전문적 사안이라도 서민의 언어로 한 줄 정의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고민하자는 원칙이다. 중도 정치가 이래서 어렵다. 정략에 따라 무조건 찬성, 무조건 반대하는 양극단의 정치는 쉽다.” ‘대통령과의 거리’만 따지는 여당보수의 미래담론 밝힐 수 있어야 -어느 한쪽을 편드는 정치가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나. “나는 우리 정치의 진보, 보수 다 싫다. 낡은 프레임을 깨고 신진보, 신보수가 나와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의 진보세력은 민주주의를 실천할 줄 모르고 방향성조차 잃었다. 노동은 절대 선, 자본은 절대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통하던 세상은 끝났다. 민주노총, 공무원노조는 더이상 약자가 아니다. 오히려 대리운전하는 이들이 약자다. 법적으로 노동자인지 아닌지조차 확정되지 않아 보호받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이제는 약자인 것이다. 보수도 마찬가지다. 보수의 미래담론이 무엇인지 밝힐 수 있어야 한다. 당장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을 보라. 지금 거기에 무슨 담론이 있나. 누가 대통령과 더 가까운지만 따진다. 어쩌면 저렇게 미래비전이 부재한 경쟁을 하는지 한심하다. 누가 더 측근인지는 자로 재면 끝날 일이지 정치를 할 일이 아니다.” -한국 정치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엇이라고 느껴지는가. “나는 18년쯤 해외생활을 했다. 세계은행에서 일할 때 누구도 내게 보수냐 진보냐 물어본 적이 없다. 이 문제를 당신이 해결할 수 있느냐, 그게 언제나 관건이었다. 우리는 좌, 우 어느 쪽인지부터 물어본다. 그게 왜 중요한가. 좌우 가릴 것 없이 문제만 풀면 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중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하고 미국 유학을 떠났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국제개발석사 학위를 받고 세계은행에서 국제 경제개발 전문가로 일했다. 코소보, 알바니아, 벨라루스, 인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 등을 돌며 국제협상에 참여했다. 이재명 대표, 이제라도 물러나야무혐의 땐 다음 대선 두배로 복권 -국회 이야기로 돌아가자.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정치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나만 혼자 살겠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 판단도 없어 보인다. 한 사람 때문에 국회가 섰고 정치가 섰다. 지금이라도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런 다음에 정치는 정치대로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하면 된다. 만에 하나 무혐의로 판명된다면 다음 대선에서는 두 배로 복권될 수 있다. 이대로라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을 찍지 않았던 이들이 이재명을 선택할 가능성은 없어진다. 윤 대통령이 잘하는 것이 없더라도 이재명을 안 찍은 것만은 잘했다, 이런 생각이 굳어질 것이다. 당 대표직은 무조건 내려놓아야 한다.”
  • 이재명, 檢소환 앞 전투력 있는 ‘처럼회’ 오찬… 비명은 따로 세력화

    이재명, 檢소환 앞 전투력 있는 ‘처럼회’ 오찬… 비명은 따로 세력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인한 검찰 출석을 사흘 앞둔 25일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와 오찬 회동을 하며 검찰 소환과 관련한 대응 전략 등 당내 의견을 살폈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인 처럼회 의원들은 “검찰 수사에 당이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등 결속을 강조했지만 비명(비이재명)계와의 반목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처럼회와 오찬하며 의견을 들었다. 김용민, 황운하, 최혜영, 장경태, 최강욱, 윤영덕, 양이원영, 강민정, 정필모, 김남국, 민병덕 의원 등 처럼회 소속 의원들과 박찬대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민 의원은 회동 후 “‘민주당이 조금 더 강하게 해 달라’는 등 이런저런 설 민심에 대해 전했고, 이 대표는 허심탄회하게 많이 들었다”며 “‘민주당이 탄압받고 있는데 검찰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민주당의 역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렇게 가다간 조직이 온전할 수 있는지 내부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을 정도로 검찰 공화국을 만드는 편파적 활동에 당원들과 많은 사람이 얘기한 부분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당에서는 이날 회동에 대해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의 단일대오를 강화하는 차원의 친명계 ‘세 결집’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원내 관계자는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당내 친문(친문재인) 모임 등이 속속 기지개를 켜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합리적 해석”이라며 “전투력이 있는 처럼회가 이 대표 지지그룹으로 역할을 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났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며 당과 분리 대응을 주장해 온 비명계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어서 친명계가 원하는 ‘단일대오’에는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실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등 비명계 의원 30여명은 오는 31일 ‘민주당의 길’ 연구모임 출범과 함께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까지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비명계가 대비책 마련에 나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다만 친문계에서는 일단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검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친문계인 전해철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사법 리스크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하는 것은 필요하고, 앞으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오는 28일 ‘나 홀로 검찰 출석’을 재확인했다. 이른바 ‘탄압받는 야당 대표’ 프레임을 통해 여론몰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변호인과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26일부터 이틀간 정읍·전주·익산·군산 등 전북 주요 도시를 돌며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설 연휴 직후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을 찾아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강조해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 이재명, 檢소환 앞 전투력 있는 ‘처럼회’ 오찬… 비명은 따로 세력화

    이재명, 檢소환 앞 전투력 있는 ‘처럼회’ 오찬… 비명은 따로 세력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인한 검찰 출석을 사흘 앞둔 25일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와 오찬 회동을 하며 검찰 소환과 관련한 대응 전략 등 당내 의견을 살폈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인 처럼회 의원들은 “검찰 수사에 당이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등 결속을 강조했지만 비명(비이재명)계와의 반목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처럼회와 오찬하며 의견을 들었다. 김용민, 황운하, 최혜영, 장경태, 최강욱, 윤영덕, 양이원영, 강민정, 정필모, 김남국, 민병덕 의원 등 처럼회 소속 의원들과 박찬대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민 의원은 회동 후 “‘민주당이 조금 더 강하게 해 달라’는 등 이런저런 설 민심에 대해 전했고, 이 대표는 허심탄회하게 많이 들었다”며 “‘민주당이 탄압받고 있는데 검찰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민주당의 역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렇게 가다간 조직이 온전할 수 있는지 내부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을 정도로 검찰 공화국을 만드는 편파적 활동에 당원들과 많은 사람이 얘기한 부분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당에서는 이날 회동에 대해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의 단일대오를 강화하는 차원의 친명계 ‘세 결집’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원내 관계자는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당내 친문(친문재인) 모임 등이 속속 기지개를 켜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합리적 해석”이라며 “전투력이 있는 처럼회가 이 대표 지지그룹으로 역할을 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났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며 당과 분리 대응을 주장해 온 비명계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어서 친명계가 원하는 ‘단일대오’에는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실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등 비명계 의원 30여명은 오는 31일 ‘민주당의 길’ 연구모임 출범과 함께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까지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비명계가 대비책 마련에 나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다만 친문계에서는 일단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검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친문계인 전해철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사법 리스크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하는 것은 필요하고, 앞으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오는 28일 ‘나 홀로 검찰 출석’을 재확인했다. 이른바 ‘탄압받는 야당 대표’ 프레임을 통해 여론몰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변호인과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26일부터 이틀간 정읍·전주·익산·군산 등 전북 주요 도시를 돌며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설 연휴 직후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을 찾아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강조해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 이재명 대표, 강성 ‘처럼회’와 오찬… 검찰 대응 등 의견 수렴

    이재명 대표, 강성 ‘처럼회’와 오찬… 검찰 대응 등 의견 수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출석을 사흘 앞둔 25일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와 오찬 회동을 하며 검찰 소환과 관련한 대응 전략 등 당내 의견을 살폈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인 처럼회 의원들은 “검찰 수사에 당이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 등 당의 결속을 강조했지만, 비명(비이재명)계와의 반목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처럼회와 오찬 겸 회동을 통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회동엔 김용민, 황운하, 최혜영, 장경태, 최강욱, 윤영덕, 양이원영, 강민정, 정필모, 김남국, 민병덕 의원 등 처럼회 소속 의원들과 박찬대 최고위원이 함께했다. 민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조금 더 강하게 해달라’는 등 이런저런 설 민심에 대해 전했고, 이 대표는 허심탄회하게 많이 들었다”며 “‘민주당이 탄압받고 있는데 검찰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민주당의 역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렇게 가다가 조직이 온전할 수 있는지, 내부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을 정도로 검찰 공화국을 만드는 편파적 활동에 당원들과 많은 사람이 얘기한 부분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당에서는 이날 회동을 이 대표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의 단일대오를 강화하는 차원의 친명계 ‘세 결집’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원내 관계자는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당내 친문(친문재인) 모임 등이 속속 기지개를 켜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합리적 해석”이라며 “전투력이 있는 처럼회가 이 대표 지지그룹으로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났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며 당과 분리 대응을 주장해 온 비명계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어서 친명계가 원하는 ‘단일대오’에는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실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등 비명계 의원 30여명은 오는 31일 ‘민주당의 길’ 연구모임 출범과 함께 ‘민심으로 보는 민주당의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까지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비명계가 대비책 마련에 나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친문계에서는 일단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검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친문계인 전해철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사법리스크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하는 것은 필요하고, 앞으로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28일 ‘나 홀로 검찰 출석’을 재확인했다. 이른바 ‘탄압받는 야당 대표’ 프레임을 통해 여론몰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최고위원들에게 변호인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26일부터 이틀간 정읍·전주·익산·군산 등 전북 주요 도시를 돌며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설 연휴 직후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을 찾아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강조해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 일본은 전기요금 폭탄…28~46%까지 더 낸다

    일본은 전기요금 폭탄…28~46%까지 더 낸다

    일본 대형 전력 회사들이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관리비 폭탄으로 비명이 쏟아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등이 일본 전기요금 인상에 영향을 주면서 열도 역시 광열비 폭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약 10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기요금제를 오는 6월부터 평균 29.3% 올리는 방안을 정부에 신청했다. 도쿄전력 측은 “연료비의 폭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서 고뇌의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이 인상을 추진하는 요금제는 ‘규제요금’ 부문이다. 일본에서는 2016년 전력 거래 자유화가 시행되면서 전력회사가 자율적으로 요금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규제요금은 정부가 가격 인상 여부를 심사하도록 돼 있다. 규제요금은 2012년 9월 이후 변화가 없었는데 이번에 도쿄전력의 신청을 받아 정부의 심사를 거쳐 10여년 만에 오르게 됐다. 일본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자 각 가정의 전기요금을 올해 1월분부터 9개월간 20% 정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쿄전력이 신청한 요금 인상 폭은 이보다 커서 일본 정부 지원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도쿄전력이 신청한 인상안대로 오른다고 가정하면 전기 사용량이 평균인 일반 가정의 월 전기요금은 9126엔(약 8만 6000원)에서 2611엔(약 2만 5000원) 오른 1만 1737엔(약 11만 1000원)이 된다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정부에 전기요금 인상을 신청한 전력회사는 도쿄전력만이 아니다. 앞서 도호쿠전력, 주고쿠전력, 시코쿠전력, 호쿠리쿠전력, 오키나와전력 등 5개 대형 전력회사도 전기요금 인상을 신청했다. 요금 인상 폭은 28.1%에서 45.8%까지로 매우 높다. 전기요금 인상 폭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일본에서 노후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 노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원전 운전 기간을 최장 60년으로 정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연료비가 급등하자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원전 신규 건설을 허가하고 정지 기간을 운전 기간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60년 이상 가동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에 착수했다. 기시다 후미오(얼굴) 총리는 전날 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원전 운전 연장안을 강조했다.
  • 두 번째 檢소환 앞둔 이재명 ‘침묵’

    두 번째 檢소환 앞둔 이재명 ‘침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검찰 출석에 대비해 설 연휴 기간 공개 일정을 자제한 채 방어 전략 마련에 진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대표의 배임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대응 논리를 다듬고 당내 통합과 민생을 강조하는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는 양상이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설 연휴 기간 내내 침묵을 지키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변호인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면 진술서를 충실하게 작성하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때도 여러 질문에 ‘진술서 내용으로 갈음하겠다’며 진술을 최대한 아끼는 전략을 펼쳤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히면서 “민간이 아닌 공공 개발을 해서 그 이익을 조금이라도 환수하려고 노력했다”며 “(그 이익을) 성남 시민을 위해 환수한 게 배임죄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검찰 조사를 마치면 두 차례나 성실히 소환에 응한 만큼 검찰을 향해 당이 더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설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25일에는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의원들과 오찬을 통해 ‘사법 리스크’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심상찮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움직임에 대비해 ‘단일대오’ 분위기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민주당 게시판은 비명계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의 청원으로 내홍을 겪었다. 이들이 지난해 토론회에서 강성 지지층이 당비 1000원을 내고 가입하는 점을 짚으며 “동원되는 당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팬덤정치’를 지적한 것을 ‘당원 모욕’이라고 문제 삼은 것이다. 김 의원은 “제 주장의 취지는 당원들의 참여를 늘리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상임고문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야당 의원들이 겁을 먹었는지 해야 할 소리를 안 한다. 검찰을 통한 공포 정치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느껴진다”고 단합을 촉구하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26일부터 1박 2일로 전북을 찾아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등 대안 정당으로서의 면모도 보여 줄 예정이다.
  • 두 번째 檢소환 앞둔 이재명 ‘침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검찰 출석에 대비해 설 연휴 기간 공개 일정을 자제한 채 방어 전략 마련에 진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대표의 배임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대응 논리를 다듬고 당내 통합과 민생을 강조하는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는 양상이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설 연휴 기간 내내 침묵을 지키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변호인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면 진술서를 충실하게 작성하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때도 여러 질문에 ‘진술서 내용으로 갈음하겠다’며 진술을 최대한 아끼는 전략을 펼쳤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히면서 “민간이 아닌 공공 개발을 해서 그 이익을 조금이라도 환수하려고 노력했다”며 “(그 이익을) 성남 시민을 위해 환수한 게 배임죄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검찰 조사를 마치면 두 차례나 성실히 소환에 응한 만큼 검찰을 향해 당이 더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설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이 이 대표의 의혹이 방대해 이를 확인하려면 최소 이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8일 하루 출석하면 됐다. 그날 충분히 조사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25일에는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의원들과 오찬을 통해 ‘사법 리스크’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심상찮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움직임에 대비해 ‘단일대오’ 분위기를 강화할 예정이다. 민주당 상임고문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야당 의원들이 겁을 먹었는지 해야 할 소리를 안 한다. 검찰을 통한 공포 정치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느껴진다”고 단합을 촉구하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26일부터 1박 2일로 전북을 찾아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등 대안 정당으로서의 면모도 보여 줄 예정이다. 한편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범죄리스크가 현실화·구체화될수록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일본은 전기요금 폭탄
28~46%까지 더 낸다

    일본은 전기요금 폭탄 28~46%까지 더 낸다

    일본 대형 전력 회사들이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관리비 폭탄으로 비명이 쏟아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등이 일본 전기요금 인상에 영향을 주면서 열도 역시 광열비 폭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약 10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기요금제를 오는 6월부터 평균 29.3% 올리는 방안을 정부에 신청했다. 도쿄전력 측은 “연료비의 폭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서 고뇌의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이 인상을 추진하는 요금제는 ‘규제요금’ 부문이다. 일본에서는 2016년 전력 거래 자유화가 시행되면서 전력회사가 자율적으로 요금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규제요금은 정부가 가격 인상 여부를 심사하도록 돼 있다. 규제요금은 2012년 9월 이후 변화가 없었는데 이번에 도쿄전력의 신청을 받아 정부의 심사를 거쳐 10여년 만에 오르게 됐다. 일본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자 각 가정의 전기요금을 올해 1월분부터 9개월간 20% 정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쿄전력이 신청한 요금 인상 폭은 이보다 커서 일본 정부 지원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도쿄전력이 신청한 인상안대로 오른다고 가정하면 전기 사용량이 평균인 일반 가정의 월 전기요금은 9126엔(약 8만 6000원)에서 2611엔(약 2만 5000원) 오른 1만 1737엔(약 11만 1000원)이 된다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정부에 전기요금 인상을 신청한 전력회사는 도쿄전력만이 아니다. 앞서 도호쿠전력, 주고쿠전력, 시코쿠전력, 호쿠리쿠전력, 오키나와전력 등 5개 대형 전력회사도 전기요금 인상을 신청했다. 요금 인상 폭은 28.1%에서 45.8%까지로 매우 높다. 전기요금 인상 폭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일본에서 노후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 노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원전 운전 기간을 최장 60년으로 정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연료비가 급등하자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원전 신규 건설을 허가하고 정지 기간을 운전 기간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60년 이상 가동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에 착수했다. 기시다 후미오(얼굴) 총리는 전날 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원전 운전 연장안을 강조했다.
  • “역대급 가스비 실화인가요?” 최강 한파에 난방비 폭탄 관리비 비명

    “역대급 가스비 실화인가요?” 최강 한파에 난방비 폭탄 관리비 비명

    아껴썼는데 더 나온 난방비 폭탄 “84㎡ 기준 두 배 뛰었다” 인증글최강 한파에 “입김만으로 살아야”2분기 가스요금 인상 예고… 부담 확대“서민 물가 안 잡나” 정부 비판 쇄도 “가스비 실화인가요?”, “더 아낄 것도 없는데 진짜 미칠 것 같아요.”, “입김으로만 살아야겠어요.” 설 명절 마지막 날인 24일 최강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가스비 인상에 따른 난방비 폭탄을 맞은 집들이 속출하고 있다. 난방비뿐 아니라 지난해 세 차례 인상된 전기요금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온오프라인에서는 이 모든 것을 포함한 최종 관리비 부담이 전용면적 84㎡(33평) 기준 1년 전 두 배에 가까운 40만원을 훌쩍 넘겼다는 인증글들이 쏟아졌다. “한 방만 난방 켜고 네식구 모여 자야”“30평대 관리비 32만→50만원 깜짝”“사용량 줄였는데…가스비만 20만원” 문제는 앞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서민들의 시린 겨울나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기업의 법인세는 인하하면서 공공요금 등 서민 경제에 직격탄이 되는 민생 물가 상승 대책 수립엔 무신경했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경제 부처가 있는 세종시를 포함한 수도권 등 지역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난방 요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원가량 뛰었다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세종시의 맘카페 회원은 “33평에 사는데 난방비와 급탕비가 크게 올라 28만~30만원 내던 관리비가 42만원이 나왔다”면서 “따뜻하게 지내지도 못했는데 난방비만 13만원으로 전월보다 7만원이 올라서 겨울 끝날 때까지 한 방만 난방 틀고 네 식구가 모여 자려 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회원도 “32평 사는데 32만원 내던 관리비가 50만원이 나왔다”고 난방비 인상에 공감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아끼면서 살았는데 요금이 더 나왔다”는 글들도 부지기수였다. 32평에 사는 경기 남양주의 한 온라인카페 회원은 “도시가스비가 역대급이다. 지난해 1월보다 사용량은 줄었는데 20만~25만원 수준이던 1월 도시가스비가 38만원이 넘게 나왔다”고 올렸다. 30평대에서 서울도시가스를 쓰는 네티즌 A씨도 1월 청구요금 고지서를 올린 뒤 “21~22도로 살았는데 1월 도시가스비만 19만 3510원(관리비 39만 5000원)”이라면서 “1년 전보다 7만원, 한 달 전보다 9만 9000원이 올랐다”고 털어놨다. 대구 맘카페엔 “전년보다 사용열량이 800메가줄(MJ) 이상 줄었는데도 가스비는 16만 3180원으로 3만원 이상 올랐다”고 올렸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가스비가 관리비 수준”, “관리비·가스비에 내 집에 살아도 월세 내는 기분” 등 부담감을 표출했다.지난해 가스·석탄 수입 사상 최대국제 LNG 가격 1년 전보다 40% 껑충 도시가스요금에 연동되는 LNG 수입가격이 폭등한 게 난방비 급등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으로 에너지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국제 LNG 가격은 지난달 t당 1255달러로 2021년 12월보다 40% 껑충 뛰었다. 이로 인해 지난해 3대 에너지원(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908억 달러(236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가스와 석탄 수입액은 각각 567억 달러, 281억 달러로 1956년 무역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역대 최대 수입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년간 도시가스와 열 요금은 각각 38.4%, 37.8% 올랐다. 난방비는 도시가스 요금과 열 요금으로 나뉘는데 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연료인 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 요금을 책정하고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소매 요금을 결정한다. 지역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열요금은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해 조정한다. 산업부는 1분기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고려해 동결했지만 가스공사 누적 손실이 9조원에 이르는 만큼 2분기부터 난방비를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서민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지난해 주택용 가스요금을 메가줄(MJ)당 5.47원 인상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인상 폭이 더 큰 최소 8.4원에서 최대 10.4원을 인상해야 가스공사의 영업적자를 해소할 수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 檢출석 앞둔 이재명, 설 연휴 조용히 방어 전략 수립

    檢출석 앞둔 이재명, 설 연휴 조용히 방어 전략 수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검찰 출석에 대비해 설 연휴 기간 공개 일정을 자제한 채 방어 전략 마련에 진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대표의 배임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대응 논리를 다듬고 당내 통합과 민생을 강조하는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는 양상이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설 연휴 기간 내내 침묵을 지키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변호인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면 진술서를 충실하게 작성하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때도 여러 질문에 ‘진술서 내용으로 갈음하겠다’며 진술을 최대한 아끼는 전략을 펼쳤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히면서 “민간이 아닌 공공 개발을 해서 그 이익을 조금이라도 환수하려고 노력했다”며 “(그 이익을) 성남 시민을 위해 환수한 게 배임죄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이번 검찰 조사를 마치면 두 차례나 성실히 소환에 응한 만큼 검찰을 향해 당이 더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설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하고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경우 민주당이 과반인 169석을 확보한 상황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검찰이 이 대표의 의혹이 방대해 이를 확인하려면 최소 이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8일 하루 출석하면 됐다. 그날 충분히 조사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25일에는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의원들과 오찬을 통해 ‘사법 리스크’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심상찮은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움직임에 대비해 ‘단일대오’ 분위기를 강화할 예정이다. 민주당 상임고문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민주당을 향해 “야당 의원들이 겁을 먹었는지 해야 할 소리를 안 한다. 검찰을 통한 공포 정치가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느껴진다”고 단합을 촉구하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26일부터 1박 2일로 전북을 찾아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등 대안 정당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줄 예정이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당 대표로 민생경제 등을 집중적으로 챙기고 토요일(28일)에 출석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범죄리스크가 현실화·구체화될수록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 日도 전기요금 폭탄 비명…“28~45%까지 오른다”

    日도 전기요금 폭탄 비명…“28~45%까지 오른다”

    일본 대형 전력 회사들이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관리비 폭탄으로 비명이 쏟아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등이 일본 전기요금 인상에 영향을 주면서 열도 역시 광열비 폭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약 1000만 세대가 사용하는 전기요금제를 오는 6월부터 평균 29.3% 올리는 방안을 정부에 신청했다. 도쿄전력 측은 “연료비의 폭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서 고뇌의 결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도쿄전력이 인상을 추진하는 요금제는 ‘규제요금’ 부문이다. 일본에서는 2016년 전력 거래 자유화가 시행되면서 전력회사가 자율적으로 요금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규제요금은 정부가 가격 인상 여부를 심사하도록 돼 있다. 규제요금은 2012년 9월 이후 변화가 없었는데 이번에 도쿄전력의 신청을 받아 정부의 심사를 거쳐 10여년 만에 오르게 됐다. 일본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자 각 가정의 전기요금을 올해 1월분부터 9개월간 20% 정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쿄전력이 신청한 요금 인상 폭은 이보다 커서 일본 정부 지원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도쿄전력이 신청한 인상안대로 오른다고 가정하면 전기 사용량이 평균(시간당 260㎾)인 일반 가정의 월 전기요금은 9126엔(약 8만 6000원)에서 2611엔(약 2만 5000원) 오른 1만 1737엔(약 11만 1000원)이 된다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정부에 전기요금 인상을 신청한 전력회사는 도쿄전력만이 아니다. 앞서 도호쿠전력, 주코쿠전력, 시코쿠전력, 호쿠리쿠전력, 오키나와전력 등 5개 대형 전력회사도 전기요금 인상을 신청했다. 요금 인상 폭은 28.1%에서 45.8%까지로 매우 높다. 전기요금 인상 폭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일본에서 노후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 노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원전 운전 기간을 최장 60년으로 정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연료비가 급등하자 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원전 신규 건설을 허가하고 정지 기간을 운전 기간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60년 이상 가동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에 착수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해야 한다”며 원전 운전 연장안을 강조했다.
  • 이재명 수사→특검 추진 ‘무한 굴레’…출구전략·전망은?

    이재명 수사→특검 추진 ‘무한 굴레’…출구전략·전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사의 늪’에 빠지면서 민주당 전체가 ‘검찰과의 전쟁’에 잠식되는 모양새다. 당초 전당대회 때부터 예측됐던 ‘방탄 정당’, ‘사법리스크’의 현실화다. 최근 들어 그 경향성은 강화되고 있다. 검찰이 정진상 전 대표 정무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의 최측근들을 연달아 구속시킨 데 이어 이 대표를 두 차례나 불러들이면서 수사의 속도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놓은 덫에 걸려 민주당 전체가 검찰 수사의 영향권에 놓이는 ‘무한 루프’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에 민주당도 검찰 수사에 대한 맞대응을 다각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인사들이 국회 본청 계단에 모여 ‘검찰독재 규탄대회’를 여는 것에 그쳤지만, 최근엔 대검찰청 항의 방문,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등으로 투쟁 전선을 넓히고 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김 여사 연루 의혹들을 밝히고 ‘수사 형평성’을 요구하는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이 대표 수사와 전 정권 탄압을 방어할 목적으로 구성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지원을 위해 당내 TF를 따로 만들기도 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광화문과 서초동 등지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총집결하는 ‘장외투쟁’ 카드도 여전히 살아있다. 그러나 그럴수록 민생 메시지는 소거되고 ‘방탄’ 이미지만 고착화돼 오히려 검찰 리스크에 스스로 갇히는 형편이다.때문에 민주당에서는 검찰 수사를 방어할 더 실질적인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 측근 구속 및 민주당사 압수수색, 소환 통보 등에서 알 수 있듯 이제 검찰 수사는 민주당에게 상수로 작용하고 예측 가능성도 떨어진다. 정부여당의 지지율 등락과 관계 없이 늘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민주당 지지율도 다음 총선에서 중도 유권자에게 소구할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李 ‘방탄 프레임’ 극복 위해 ‘정면돌파’ 이를 위해 민주당은 우선 ‘방탄 프레임’ 해소에 주력하는 추세다.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꼬박꼬박 응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모습이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아무 잘못도 없는 저에게 또 오라고 하니 제가 가겠다”며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의 소환 통보에 응했다. ‘성남FC 의혹’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지 8일 만이다. 주변 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결단을 내린 건 ‘당과 개인(이 대표)을 분리하라’는 당 일각의 주장과 ‘방탄 프레임’으로 국회 내 발목잡기를 시도하는 국민의힘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실제 ‘당·개인 분리론’을 주장했던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19일 BBS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 나가서 당당하게 조사받겠다고 한 내용은 참 잘한 일 같다”고 말했고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날 CBS 라디오에서 “굉장히 잘한 결정”이라고 했다.또 이 대표는 최근 검찰 수사 양상을 지켜보면서 무죄 입증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수사의 난관에 봉착하면서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장동 의혹은 파면 팔수록 검찰 측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 검찰 입장에서도 ‘이것도 조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굉장히 난감했을 것”이라면서 “수사가 이렇게 벽에 부딪히면서 아무 이유도 없이 이 대표를 부른 거다”고 주장했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도 서울신문에 “아무리 이 대표를 조사해봤자 혐의 입증은 힘들 것”이라면서 “성남FC, 대장동도 황당하지만 쌍방울 사건은 들여다보면 더 황당하다”고 강조했다. ●개헌·기본사회 등 어젠다로 ‘눈 돌리기’ 시도 미래 어젠다 제시로 ‘대안 세력’을 자처하는 노력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이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했던 ‘민생 프로젝트’, ‘기본사회’, ‘개헌’ 등의 의제들을 장기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 당내 위원회들을 설치했다. 특히 이 대표의 핵심 브랜드인 ‘기본시리즈’를 추진할 ‘기본사회위원회’는 이 대표가 직접 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경제안보센터장’ 등 나머지 기구의 수장 자리도 윤호중 의원, 김성환 정책위의장 같은 무게감 있는 의원들이 차지했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당연히 민생 메시지는 계속 내야 하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민생을 등한시하고 검찰 수사도 ‘비나이다’급 의혹 짜맞추기로 변질됐는데, 국민들도 이를 알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한계에 봉착하면 정부의 민생 대책에 회의감을 느낀 국민들이 결국 민생을 꾸준히 챙긴 민주당을 보게 될 것이라는 취지다. ●탄핵·고발 법적준비…대정부 공세 현실화 특검, 탄핵 등 메시지 공세 차원에 그쳤던 카드들을 직접 꺼내들면서 대정부 압박의 단계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민주당은 이같은 조치를 위한 법적 준비도 갖춰나가고 있다. 최기상 민주당 의원은 탄핵소추를 발의한 의원 중 1명을 소추위원으로 지명하도록 하는 국회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렇게 되면 원래 소추위원 자격을 가지고 있는 법사위원장(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을 ‘패싱’하고 탄핵소추를 발의한 야당 의원이 소추위원이 될 수 있다. 탄핵안이 의결되면 소추위원은 ‘국회 대표인’의 자격으로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소위 ‘검사’처럼 탄핵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민주당은 수사 검사들의 신상을 강제로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도 추진한다. 검찰발 이 대표 의혹 관련 기사가 끊임없이 나오는 데 대한 맞불 성격이다. 민주당은 검사들의 피의사실 공표가 계속될 경우 공수처 고발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검의 경우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법사위를 넘기 힘들지만, 압박용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
  • 이재명, 안보·민생 투트랙…‘홀로 출석’에 비명계 호평

    이재명, 안보·민생 투트랙…‘홀로 출석’에 비명계 호평

    北 무인기 최초 식별한 부대 찾아尹정부 위기대응 능력 우회 비판박홍근 “당원들 마음 모아달라” 올해 설 밥상에 오를 주요 ‘정치 메뉴’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목전으로 다가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실과 갈등을 겪으며 지지율이 하락세로 주춤한 데다 김기현 의원이 상승 흐름을 타면서 채 50일이 남지 않은 3·8 전당대회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에 이어 설 연휴 직후인 28일 검찰 출석이 예고돼 있다. 설 민심의 여파가 윤석열 정부의 개혁 원년인 올해의 정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19일 ‘설 민심 밥상’을 유리한 이슈로 선점하기 위한 프레임 전쟁에 몰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겠다고 밝힌 이후 안보·민생 행보를 통해 민심을 잡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의 실정을 강조해 설 밥상 대화에 오를 가능성이 큰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고 당내 결속을 이루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일 민주당 국방위원들과 함께 경기 파주에 있는 전방 방공부대를 찾아 북한 무인기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장병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장병들과 만나 “여러분 덕에 우리가 편안하게 후방에서 안온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여러분이 희생을 치르고 있어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단 생각으로 더 나은 처우, 근무 환경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문재인 정부 때의 철저한 안보 대응을 강조함으로써 현 정부의 위기 대응능력을 간접 비판하기도 했다.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이곳의 국지방공 레이더 기지는 문재인 정부 때 전력화돼 새로 진지가 만들어졌고, 지난달 침투한 북한 소형 무인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리미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 후 이란 정부가 해명을 요구한 것을 거론하며 “외교 참사를 일으키며 국격을 갉아먹었다”고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의 계양산 전통시장, 계산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살피기도 했다. 제1야당 대표로서 민생 행보를 계속하며 사법리스크 정면 돌파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과 결속을 다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당당하게 홀로 나가겠다는 이 대표가 부당한 탄압을 의연히 이겨 낼 수 있도록 국민과 당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변호사 1명만을 대동해 출석하겠다며 사실상 의원들의 출석길 동행을 만류한 가운데 지지자들의 장외 응원을 당부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소환 통보를 받았을 때 일주일 넘게 출석 여부를 숙고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엔 소환 통보를 받은 지 이틀 만에 수용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여당의 방탄·사당화 공세에 맞서는 동시에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분리대응론’을 수용하는 모습으로 흔들리는 리더십을 다잡으려 하는 포석이다. 당내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가 변호인과 함께 홀로 출석하는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조응천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에서 “굉장히 잘한 결정으로, 그게 당당한 모습”이라며 “이 대표의 주장에도 진정성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도 BBS 라디오에서 “참 잘한 일”이라며 “당내에서 완벽한 단일대오라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이 대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이 심해지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여당이 자신들의 과오를 덮고자 야당 대표를 범죄자로 만들어 설날 밥상 화제로 올리려 한다”며 “이 대표의 이번 검찰 출석 결단이 이 대표에게 덧씌워진 대중들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긴 힘들겠지만, 당이 단합해 대응하면 민심도 변화할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안보·민생 투트랙…‘홀로 출석’에 비명계 호평

    이재명, 안보·민생 투트랙…‘홀로 출석’에 비명계 호평

    北 무인기 최초 식별한 부대 찾아尹정부 위기대응 능력 우회 비판박홍근 “당원들 마음 모아달라” 올해 설 밥상에 오를 주요 ‘정치 메뉴’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목전으로 다가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실과 갈등을 겪으며 지지율이 하락세로 주춤한 데다 김기현 의원이 상승 흐름을 타면서 채 50일이 남지 않은 3·8 전당대회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에 이어 설 연휴 직후인 28일 검찰 출석이 예고돼 있다. 설 민심의 여파가 윤석열 정부의 개혁 원년인 올해의 정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19일 ‘설 민심 밥상’을 유리한 이슈로 선점하기 위한 프레임 전쟁에 몰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겠다고 밝힌 이후 안보·민생 행보를 통해 민심을 잡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의 실정을 강조해 설 밥상 대화에 오를 가능성이 큰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고 당내 결속을 이루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일 민주당 국방위원들과 함께 경기 파주에 있는 전방 방공부대를 찾아 북한 무인기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장병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장병들과 만나 “여러분 덕에 우리가 편안하게 후방에서 안온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여러분이 희생을 치르고 있어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단 생각으로 더 나은 처우, 근무 환경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문재인 정부 때의 철저한 안보 대응을 강조함으로써 현 정부의 위기 대응능력을 간접 비판하기도 했다.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이곳의 국지방공 레이더 기지는 문재인 정부 때 전력화돼 새로 진지가 만들어졌고, 지난달 침투한 북한 소형 무인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리미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 후 이란 정부가 해명을 요구한 것을 거론하며 “외교 참사를 일으키며 국격을 갉아먹었다”고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의 계양산 전통시장, 계산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살피기도 했다. 제1야당 대표로서 민생 행보를 계속하며 사법리스크 정면 돌파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과 결속을 다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당당하게 홀로 나가겠다는 이 대표가 부당한 탄압을 의연히 이겨 낼 수 있도록 국민과 당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변호사 1명만을 대동해 출석하겠다며 사실상 의원들의 출석길 동행을 만류한 가운데 지지자들의 장외 응원을 당부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소환 통보를 받았을 때 일주일 넘게 출석 여부를 숙고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엔 소환 통보를 받은 지 이틀 만에 수용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여당의 방탄·사당화 공세에 맞서는 동시에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분리대응론’을 수용하는 모습으로 흔들리는 리더십을 다잡으려 하는 포석이다. 당내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가 변호인과 함께 홀로 출석하는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조응천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에서 “굉장히 잘한 결정으로, 그게 당당한 모습”이라며 “이 대표의 주장에도 진정성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도 BBS 라디오에서 “참 잘한 일”이라며 “당내에서 완벽한 단일대오라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이 대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이 심해지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여당이 자신들의 과오를 덮고자 야당 대표를 범죄자로 만들어 설날 밥상 화제로 올리려 한다”며 “이 대표의 이번 검찰 출석 결단이 이 대표에게 덧씌워진 대중들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긴 힘들겠지만, 당이 단합해 대응하면 민심도 변화할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안보·민생행보…‘홀로 출석’에 비이재명계도 호평

    이재명 안보·민생행보…‘홀로 출석’에 비이재명계도 호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오는 28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겠다고 밝힌 이후 안보·민생 행보를 통해 민심을 잡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의 실정을 강조해 설 밥상 대화에 오를 가능성이 큰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고 당내 결속을 이루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일 민주당 국방위원들과 함께 경기 파주에 있는 전방 방공부대를 찾아 북한 무인기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장병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장병들과 만나 “여러분 덕에 우리가 편안하게 후방에서 안온한 삶을 유지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여러분이 희생을 치르고 있어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단 생각으로 더 나은 처우, 근무 환경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문 정부의 철저한 안보 대응을 강조함으로써 현 정부의 위기 대응능력을 간접 비판하기도 했다. 국방위 민주당 간사 김병주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곳의 국지방공 레이더 기지는 문재인 정부 때 전력화돼 새로 진지가 만들어졌고, 지난달 침투한 북한 소형 무인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리미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 후 이란 정부가 해명을 요구한 것을 거론하며 “외교 참사를 일으키며 국격을 갉아먹었다”고 비판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의 계양산 전통시장, 계산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살피기도 했다. 잠행보다는 제1야당 대표로서 민생 행보를 계속하며 사법리스크 정면 돌파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과 결속을 다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당당하게 홀로 나가겠다는 이 대표가 부당한 탄압을 의연히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과 당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 끝난 ‘성남FC 후원금 의혹’에도 자진 출석했건만 윤석열 정권은 명절 대목에 밥상 여론이 얼마나 급했는지 검찰이 일주일도 안 돼 추가 소환 통보를 언론에 먼저 흘렸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변호사 1명만을 대동해 출석하겠다며 사실상 의원들의 출석 길 동행을 만류한 가운데 지지자들의 장외 응원을 당부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소환 통보를 받았을 때 일주일 넘게 출석 여부를 숙고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엔 소환 통보를 받은 지 이틀 만에 수용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여당의 방탄·사당화 공세에 맞서는 동시에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분리대응론’을 수용하는 모습으로 흔들리는 리더십을 다잡으려 하는 포석이다. 당내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가 변호인과 함께 홀로 출석하는 데 대해 호평도 있었다. 조응천 의원은 19일 CBS라디오에서 “굉장히 잘한 결정으로, 그게 당당한 모습”이라며 “이 대표의 주장에도 진정성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비명계 이원욱 의원도 BBS라디오에서 “참 잘한 일”이라며 “당내에서 완벽한 단일대오라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이 대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이 심해지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여당이 자신들의 과오를 덮고자 야당 대표를 범죄자로 만들어 설날 밥상 화제로 올리려 한다”라며 “이 대표의 이번 검찰 출석 결단이 이 대표에 덧씌워진 대중들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긴 힘들겠지만, 당이 단합해 대응하면 민심도 어느 정도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영상] ‘쾅’ 불타는 유치원…키이우에 헬기 추락, 우크라 내무장관 등 18명 사망

    [영상] ‘쾅’ 불타는 유치원…키이우에 헬기 추락, 우크라 내무장관 등 18명 사망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마을로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AP 통신 등 외신의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키이우 동쪽 브로바리에 구급 헬기가 추락하면서 유치원 건물과 충돌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은 사고 현장이 거대한 화염으로 휩싸여 있으며, 추락의 여파로 유치원 인근 구역까지 불길이 옮겨 붙은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당시 사고 현장에서 영상을 촬영한 시민은 참혹한 광경에 울먹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영상에도 무언가 충돌하는 굉음과 시민들의 비명 소리 등 비극을 알리는 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현재까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데니스 모나스테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과 내무 차관, 내무부 공위 관리 등이 포함돼 있다. 헬리콥터 탑승자는 총 9명이었으며,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헬리콥터가 지상에 추락할 당시 충격으로 유치원에 있던 어린이 3명 등 민간인 사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부상자는 총 2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어린이는 10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이고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이 밝혔다.헬리콥터의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초기 보고서에는 ‘파일럿의 오류’라고 적혀 있다고 AP 통신 등은 전했다. 헬리콥터 추락 당시를 목격한 한 목격자는 “헬기가 슈퍼마켓 위로 원을 그리며 날아가다 갑자기 하강하더니 결국 유치원 건물과 충돌해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키이우 당국은 “당시 유치원에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있었다.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모두 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모나스테르스키 내무장관의 사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월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규모 반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총장과 국내정보책임자를 해임하는 등 최측근 인사들을 갈아 치웠다. 그러나 모나스테르스키 내무장관은 당시에도 젤렌스키 대통령 곁을 굳건하게 지키며 러시아와 맞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 李 두번째 소환 임박…野 “물타기용 정치수사쇼”

    李 두번째 소환 임박…野 “물타기용 정치수사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개발 관련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으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또 ‘사법 리스크’에 휩싸이게 됐다. 지난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 소환에 당당히 맞서는 모습을 보이고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 어젠다를 제시하며 반전 여론전을 꾀했지만, 연이은 소환으로 설 밥상에 이 대표 수사 상황이 오르는 일이 불가피해졌다. 최근 민생 프로젝트, 기본사회 등 ‘민생’을 화두로 꺼내고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및 경제 무능을 강조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던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재소환된 상황을 두고 “며칠 전 소환은 예행연습이었나”라면서 “나경원 전 의원 파동 등 윤 대통령의 노골적인 당권 장악 시도에 국민 여론이 나빠지자 부랴부랴 물타기용 ‘정치수사쇼’에 나선 것”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박범계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새로운 증거가 나온 정황을 설명하며 “곧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줄 거다. 이게 나라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당 원내대표단과 정치탄압 대책위,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수사 형평성’ 관련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다만 이 대표는 검찰 소환으로 신년 어젠다가 흐려지는 것을 우려한 듯 민생 행보를 묵묵히 수행 중이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온라인플랫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제정 토론회’에 참여하는 등 민생 관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이후 행보와 민생경제 대책 마련 등 민생 메시지만 강조했을 뿐 검찰 수사 관련 언급을 삼갔다. 이 대표는 소환조사 출석 여부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현재 검찰의 수사 양상이 악의적인 만큼 소환에 응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언제까지 검찰의 손에 휘둘릴 수는 없기 때문에 검찰이 그렇게 하더라도 저희가 일일이 거기에 대응해 가면서 할 필요성은 못 느낀다”고 주장했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이 대표에 대해 책임을 물으면서도 ‘당과 개인(이 대표)을 분리해야 한다’는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BBS에서 이 대표를 향해 “정치적·도의적·행정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SBS 라디오에서 “검찰의 행태가 완전히 과녁이 바뀌었다”며 “당은 끌어들이지 말고 이재명 혼자 해라, 이런 단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 이상민·박영선 “사익 문제라면 투트랙 가야” 쓴소리

    이상민·박영선 “사익 문제라면 투트랙 가야” 쓴소리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검찰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소환 조사를 요구한 것을 놓고 “윤석열 정치검찰의 사생결단 정치쇼”라며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회가 특별검사법을 통과시켜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당내에선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설 밥상에 야당 대표를 향한 조작 수사를 올리려는 검찰의 언론 플레이에 강한 유감”이라며 “검찰의 의도는 설 명절 밥상에 이 대표 소환이 이야깃거리가 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이 대표 변호인에게 구두로 소환 요구를 하자마자 언론에 이 사실을 흘린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과 다른 검찰 주장만 난무하고 있으며, 공식적 소환 통보받지 않은 상태에서 소환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국회는 특검을 통과시켜 대장동과 관련한 모든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검찰의 소환 요구에 응할지 묻는 질문에 “(검찰의) 언론 플레이로 안 것인데 그걸 오늘 결정해 알릴 일은 아니다”면서 “대표님이 결정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 축사를 마치고 나오는 자리에서 소환 통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이 대표 사법 리스크에 대한 당내 쓴소리도 이어지는 등 ‘단일 대오’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사법적 의혹을 정치탄압으로 연결하니 의혹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당위론적으로 옳지 않고, 전략적으로도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KBS 라디오에서 “공익의 문제를 해친다고 생각할 때 단일 대오로 싸워야 한다”면서 “그러나 개인, 사익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투트랙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들은 본의 아니게 이 대표와 대장동 일당이 주연과 조연인 비리 범죄 드라마를 연일 보고 있다”며 “이제는 끝을 맺을 때다. 검찰 소환 통보에 말로만 당당함이 아닌 실제 조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檢 ‘대장동’ 소환에 침묵…민주당내 사법리스크 쓴소리는 여전

    이재명 檢 ‘대장동’ 소환에 침묵…민주당내 사법리스크 쓴소리는 여전

    검찰이 1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당이 공식적으로 접수받은 게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당내에선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 축사를 마치고 나오는 자리에서 소환 통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황명선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직 공식적으로 당에서 (소환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며 “접수되면 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 대표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냐’는 질문에 “당 지도부에서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설을 앞두고 소환 통보해서 설 민심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라며 “검찰은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라. 정치 단체라면 서초동에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미 소환 조사에 응해 이번에는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검찰이 전방위적으로 이 대표를 옥죄는데 나오란다고 나갈 수는 없는 것”이라며 “서면으로 조사 받아도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 사법 리스크에 대한 당내 쓴소리도 이어지는 등 ‘단일 대오’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한 데 대해 “이 대표의 사법적 의혹을 정치탄압으로 연결하니 의혹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당위론적으로 옳지 않고, 전략적으로도 유효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KBS 라디오에서 검찰 수사에 맞서 당이 단결해 싸워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공익의 문제를 해친다고 생각할 때 단일대오로 싸워야 한다”면서 “그러나 개인, 사익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투트랙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들은 본의 아니게 이 대표와 대장동 일당이 주연과 조연인 비리 범죄 드라마를 연일 보고 있다”며 “이제는 끝을 맺을 때다. 검찰 소환 통보에 말로만 당당함이 아닌 실제 조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쌍방울 김성태? 내의 사 입은 인연밖에”

    이재명 “쌍방울 김성태? 내의 사 입은 인연밖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자신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 대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는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왜, 어떤 방법으로 줬다는 건지 아무것도 없다”며 “나도 모른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그분이 제 변호사비를 내느냐. (돈을) 받은 사람은 대체 누구냐. 그럼 그 사람을 잡아가든지 정말 황당무계하다”고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이 대표는 “(쌍방울과의)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는 농담도 던졌다. 그는 또 “누가 ‘내복 사 입은 죄’라는 댓글을 써놨는데 정말 예리하다”고 비꼬기도 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당내 상황과 관련해 “싸우는 건 좋은데 우리끼리 싸우는 건 안 된다. 그건 이적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엄중한 시기다. 적이 몰려오는데 싸우고, 안 보이는 데서 침 뱉고 발로 차는 것을 줄여야 한다”며 “결국 모두를 망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 ‘단일대오’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김성태 전 회장과 관련해 “이 대표가 검찰에 소환된 날 김 전 회장이 체포되는 게 정말 우연의 일치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최대 7~8개월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저항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하루 사이에 자진 귀국을 한다고 한다”며 “김 전 회장과 검찰 간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해외 도피 생활 8개월여 만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입국할 것으로 전망이다. 검찰은 귀국 즉시 신병을 확보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외화 대북송금 의혹 등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태국 이민국에 체포된 김 전 회장은 불법체류 신분을 인정하고 송환 거부 소송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불법체류를 부인하는 입장이었으나 현지 수용 시설의 열악한 환경 등에 부담을 느끼고 국내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을 포기하면서 김 전 회장은 강제 추방이나 송환 절차가 아닌 말소된 여권을 긴급 발급하는 절차를 따르게 된다. 쌍방울 측은 여권 발급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 전 회장이 국내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 함께 검거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 역시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그룹 전환사채 의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으로 수사를 받던 지난해 5월 해외로 출국해 8개월여 도피 생활을 이어 왔다. 쌍방울그룹 의혹의 핵심에 서 있는 김 전 회장이 귀국하기로 하면서 사정당국의 각종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쌍방울그룹 전환사채 의혹으로 만들어진 비자금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송금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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