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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베이터에 실은 관에서 노인시체가 털썩…

    엘리베이터에 실은 관에서 노인시체가 털썩…

    1탄은 유령소녀였다. 2탄은 관에서 쓰러지는 할아버지다. 브라질에서 공포 몰래카메라가 시리즈로 제작됐다. 브라질 TV SBT를 통해 전파를 타는 실비오 산토스의 프로그램이 이번엔 시신 몰래카메라를 동영상을 제작했다.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1층에서 사람이 막 탄 엘리베이터에 상조회사 직원들이 “잠깐만 기다려달라.”며 관을 들여 놓는다. 관을 내려놓은 뒤 직원들은 “화환을 갖고 오겠다.”며 엘리베이터를 잡아달라고 한다. 하지만 화환을 들고 나타난 직원들이 다가설 때 엘리베이터 문을 스스르 닫히고 만다.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이 열심히 버튼을 누르지만 “기다려달라.”는 직원들의 고함을 잡아먹으면서 엘리베이터는 문이 닫히고 이동하기 시작한다. 1층을 출발해 4층을 지날 무렵 전등이 깜빡이다가 엘리베이터는 갑자기 멈춘다. 관이 세워져 있는 엘리베이터 안은 갑자기 공포의 분위기로 돌변한다. 그러다 갑자기 관의 윗뚜껑이 열리면서 할아버지 시신이 앞으로 튀어나오듯 쓰러진다. 할아버지는 코와 입이 솜으로 막혀 있다.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은 공포에 부들부들 떨며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난리지만 아무도 문을 열어주는 사람은 없다. 할아버지 시신은 잠깐 쓰러져 있다가 손을 뻗치며 몸을 일으킨다. 비명은 더욱 커지고 엘리베이터는 공포의 도가니가 된다. 이번 몰래카메라는 SBT 프로그램이 제작한 공포시리즈 2탄이다. 1탄에선 긴 머리의 유령소녀가 인형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나타난다. 브라질 언론은 “유령소녀에 이어 시신 동영상이 제작되면서 세계 최고의 공포물 몰래카메라가 절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음악소리 줄이라는 말 무시하고 주유 했다 …

    무심코 주유소에 기름 넣으러 갔다가 비명횡사하는 일이 잇따라 벌어져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주유소에서 여자친구와 아들 결혼식에 가던 백인 마이클 던(45)이 음악을 크게 틀고 주유하던 흑인소년 조던 데이비스(17)를 사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음악소리를 줄이라는 요청을 소년들이 거절하자 차에서 총을 꺼내 피해자의 자동차에 최소 8발을 발사했다. 피해자는 인근 흑인고등학교의 학생으로, 가해자 던의 주장과 달리 피해자의 차에서는 어떠한 총도 발견되지 않았다. 던은 현재 보석이 기각되어 수감중이다. 한편 지난 5일 조지아주 메이컨의 한 주유소에서도 주유 하러 온 60대 여성이 전동휠체어를 탄 70대 남성에게 사살돼 충격을 주고있다. 한국에서도 복무한 전역 군인 프랭크 리브즈(73)는 몸 왼쪽이 마비돼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그날 주유하러 온 린다 허니컷(65)의 차가 주차과정에서 자기의 전동휠체어를 살짝 건드리자 총을 발사해 현장에서 숨지게 했다. 그는 “그녀가 나를 치려고 해 쏘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목격자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대면한 것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으며 구속적부심에서 리브즈는 정당방위를 주장했으나 살인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인터넷 뉴스팀
  • [중국통신] ‘변태’ 남친, 죽기 직전 여친에…

    변심한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극단의 방법을 선택한 ‘변태’ 남친이 있다. 양청완바오(羊城晩報) 3일 보도에 따르면 이 사랑싸움의 ‘촌극’은 지난 2일 저녁 6시 경 푸저우(福州) 난(南)공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 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위(餘)씨는 공원 내 호수 부근에서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갔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호수에는 20대로 보이는 한 쌍의 커플이 있었는데 잠시 후 남자가 여자를 물 속으로 밀어넣은 것. 다행히 수심이 깊지 않아 여자는 곧 몸을 일으킬 수 있었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듯 남자는 직접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여성의 머리채를 끌고 물 속에 처박았다 뺐다를 반복했다. 위 씨는 “남자가 여자를 강제로 20여차례나 물에 처박았다.”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따로 있다고 폭로했다. 익사직전의 여자친구를 보면서 남자는 “나를 사랑하냐?”고 계속해서 물어보며 “10만 위안(한화 약 1800만원)을 가져오라.”고 협박했다는 것. 남성의 ‘변태적’ 행동은 여성이 “사랑한다.”고 대답한 뒤에서야 멈췄다고 위 씨는 설명했다. 한편 주변인의 제지에도 남성이 아랑곳 하지 않자 위씨는 직접 공안을 데려왔지만 사건 현장에 다시 왔을 때 둘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남산 옛 안기부 터 인권 공간 ‘탈바꿈’

    남산 옛 안기부 터 인권 공간 ‘탈바꿈’

    1960~80년대 서울을 굽어보던 남산은 야만의 숲이었다. ‘반공’과 ‘유신’이라는 구호 아래 수많은 민주화 인사들이 고문을 받다가 죽어갔다. 절규와 비명은 산속에 묻혔다. 공포정치의 상징이던 서울 남산의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터가 인권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내년에 남산 옛 안기부 터와 건물 앞에 표지판을 설치해, 그 속에서 행해진 부끄러운 과거사를 기록할 예정이다. 서슬 퍼렇던 안기부 건물을 잇는 ‘인권 탐방로’도 조성한다.
  • 거리 달리던 버스, 갑자기 꺼진 땅속으로 쏙~

    거리 달리던 버스, 갑자기 꺼진 땅속으로 쏙~

    승객들을 태우고 거리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꺼진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중국 난징시의 한 지하철 공사현장 인근을 지나던 버스가 마치 영화처럼 꺼지는 땅속으로 돌진했다. 당시 버스에는 31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깜짝 놀란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하는 소동이 일었다. 신고를 받고 현지 구조팀이 긴급 출동해 버스 승객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은 “약 4m 정도 깊이로 땅이 꺼졌다.” 면서 “지하철 공사로 주위에 땅을 파 그 영향 때문에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난징시 지하철 공사 담당자도 “조사를 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으나 최근 폭우의 영향으로 땅이 침식된 상태에서 약한 지반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멀티비츠 인터넷뉴스팀 
  • 홀로 탄 엘리베이터에 ‘유령 소녀’가? 깜짝 동영상

    홀로 탄 엘리베이터에 ‘유령 소녀’가? 깜짝 동영상

    “‘몰카’ 두 번 당했다가는 심장마비 걸리겠네!” 한 여성이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탄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모르는 이 여성의 옆에 난데없이 흰 소복에 머리를 풀어헤치고 아이 인형을 든 소녀가 나타난다. 비명도 지를 수 없을 만큼 놀란 사람들의 표정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 비디오의 실체는 브라질의 한 TV프로그램의 ‘몰래카메라’ 중 일부다. 이 프로그램 측은 몰카 대상에게 특별한 행사가 있다고 속인 뒤 엘리베이터에 타게 했고, 잠깐 엘리베이터의 전등을 깜빡이는 사이 미리 설치한 문으로 여자아이 유령을 옆에 세웠다. 제작진에 깜빡 속은 엘리베이터 탑승객들은 갑자기 순간이동을 한 듯 옆에 나타나 서 있는 유령소녀의 모습에 기겁을 하고 쓰러진다. 어떤 여성은 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주저앉거나 천장에 닿을 듯 놀라 점프를 하기도 한다. 남자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끔찍한 장면에 얼른 눈을 가리거나 엘리베이터 벽에 얼음처럼 붙어있는 모습은 몰카 반응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생생하다. 이 몰래카메라 영상은 방송 제작진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장난’ 치고는 그 수위가 높고 실제를 방불케 할 만큼 치밀하고 공포스럽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소재의 몰래카메라가 끊임없이 등장하지만, 이 프로그램처럼 공포영화의 한 장면같은 장난은 보기 드물다며 매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탕 가스누출,샤워하다 하나둘 쓰러지더니…

    여탕 가스누출,샤워하다 하나둘 쓰러지더니…

    전남 목포의 한 사우나에서 가스가 누출돼 40명의 손님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11시 45분쯤 전남 목포시 상동의 B 사우나 지하 보일러실에서 일산화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2층 여탕에서 목욕하던 이모(46)씨 등 여성 38명과 김모(50)씨 등 남성 2명이 구토와 복통,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4곳의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았고 20여명은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김모(50)씨는 “샤워를 하던 한 손님이 갑자기 쓰러진 뒤 여기저기서 연달아 쓰러지거나 주저앉았다.”며 아찔한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씨는 매캐한 연탄가스 같은 냄새가 밀려와 갑자기 숨이 턱 막혔다고 한다. 그 순간 옆에서 샤워 중이던 한 사람이 쓰러지더니 여기저기서 연달아 쓰러졌다. 웅성거림에 이어 비명도 들리자 이들은 공포에 휩싸였다고 한다. 김씨는 사우나실을 빠져나가기 위해 몸을 일으켜 세웠지만 어지러워 그대로 주저앉았다가 겨우 일어나 문쪽으로 걸어나왔다. 당시 목욕 중이던 100여명의 사람들이 놀라 짧은 시간에 서로 나오려고 문쪽으로 몰리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목포소방서 구조대원들도 사우나실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고 전했다. 증세가 심한 환자는 구급대원들이 업어서 구급차로 옮겼다. 가벼운 환자는 부축해 대피시키는 등 5분여간 긴박한 대피 작업이 이뤄졌다. 사우나 관계자는 “2층 여탕 고객이 두통을 호소해 119에 신고한 이후 일부 손님이 연탄가스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하기에 안내방송을 하고 직원 15명을 투입, 고객들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찜질방 내부에 일산화탄소 수치가 높게 측정된 점으로 미뤄 가스 누출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우나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찜질방과 사우나 시설이 함께 있으며 2층 여탕과 3층 여자탈의실, 찜질방 등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영화처럼 오토바이 타고 보석점 턴 6인조 강도단

    영화처럼 오토바이 타고 보석점 턴 6인조 강도단

    마치 영화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쇼핑몰에 위치한 보석점을 턴 6인조 강도단이 등장해 영국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오전 런던 도심 브랜트 크로스 쇼핑몰에 굉음을 울리며 3대의 오토바이를 나눠 탄 6인조 강도단이 나타났다. 이들 강도단은 2층에 있는 한 보석점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올라가 보석과 고급 시계 등 약 3백만 달러(약 33억원)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헬멧을 쓰고 도끼와 배트를 들고 강도단이 나타나자 쇼핑중이던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으며 이들의 범행은 쇼핑몰 내에 설치된 CCTV에 생생히 촬영됐다. 강도단이 범행을 벌인 시간은 단 몇 분으로 이들은 각자 귀중품을 들고 유유히 사라졌다. 한 목격자는 “너무나 순식간에 일이 벌어졌으며 주위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면서 “마치 차를 타고 금괴를 훔치는 내용의 영화 ‘이탈리안 잡’ 같았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런던 경찰은 “롤렉스 시계를 포함해 강도들은 약 310만 달러 정도의 물건을 훔쳐갔다.” 면서 “인근 골프장에서 범행에 쓰인 오토바이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강도들의 신원을 알 수 있는 단서를 잡지 못했으며 CCTV와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동물원 간 3세 소년, 아프리카 들개 습격에 사망 충격

    동물원 간 3세 소년, 아프리카 들개 습격에 사망 충격

    가족들과 함께 동물원에 놀러간 소년이 아프리카 들개(African painted dogs)우리로 떨어진 후 개들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3살로 추정되는 한 소년이 엄마와 친구들과 함께 미국 피츠버그 동물원을 방문했다. 동물원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소년에게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프리카 들개 우리를 구경하던 때. 소년은 그만 4m 아래 우리로 떨어졌으며 충격에 일어나지 못했다. 상황을 주시하던 개들은 슬금슬금 아이에게 모여들었고 결국 공격을 시작했다.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지자 엄마와 관람객들은 비명을 질렀으며 동물원 관계자와 경찰이 즉각 출동했다. 당시 우리안에는 11마리의 개들이 있었으며 스태프들은 개들을 쫓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아이를 구조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출동한 경찰이 가장 적극적으로 아이를 공격한 한마리를 사살한 후 구출했으나 아이는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숨졌다. 피츠버그 동물원 바바라 베이커 회장은 “아이가 추락 때문인지 아니면 개들에게 공격을 당해 숨진 것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면서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리카 들개는 ‘리카온’(Lycaon pictus)이라는 학명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몸집이나 생김새가 늑대와 비슷하다. 인터넷뉴스팀
  • [김문이 만난사람] 코미디인생 30년 자전에세이 ‘웃기고 자빠졌네’ 낸 김미화

    [김문이 만난사람] 코미디인생 30년 자전에세이 ‘웃기고 자빠졌네’ 낸 김미화

    한 노랫말을 감상해 본다. ‘바람 속으로 걸어 갔어요 이른 아침에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한 광대는 그렇게 바람 속으로 걸어갔다. 외로움도 마셨고 한숨도 많았다. 웃고 있어도 눈물로 살아온 세월들이 얼마이던가. 이제 30년을 뒤돌아본다. ●후배들 멍석 깔아주려… 개콘 탄생 숨은 주역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서울 수유리 무허가 비닐하우스 셋방에 살면서 보따리 장사로 두 딸의 생계를 책임졌다. 어려운 형편을 보다 못한 주인집 할머니는 딸 한 명을 입양보내라고 했다. 그래서 미국인 두 명이 집으로 찾아왔다. 입양되기 직전 어머니가 눈물로 반대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후 입양될 뻔했던 딸은 초등학교 때 오락부장을 맡으며 타고난 광대의 끼를 발휘했다. 커서 반드시 코미디언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 꿈이 이루어졌다. 이후 ‘순악질 여사’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람들을 웃기고 울렸다. 일자 눈썹을 붙이고 한 손에 몽둥이를 들고 ‘음메 기살어’ 하는 모습을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기억한다. 원래 코미디언으로 출발했지만 근래 10년 동안은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그러면서 ‘KBS 블랙리스트’ ‘민간인 사찰’ 등의 파문에 휩싸이면서 언론에 자주 등장했다. 그래도 그는 ‘울고 있어도 웃는 코미디언’이라고 당당하게 사람들과 얘기한다. 요즘 ‘개그콘서트’(개콘)가 잘나간다. 시청률이 꽤나 높고 등장인물들은 CF에 단골로 출연할 만큼 인기가 높다. 코미디언이자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김미화(48)씨. 그는 ‘개콘’을 보면서 새로운 감회에 젖는다. “2000년 당시만 하더라도 각 방송사에서 한 해 20명 정도의 개그맨을 뽑았고 다 합치면 무려 70여명의 신인이 배출되고 있었지요. 어느 날 한 신인으로부터 PD들에게 눈도장이라도 잘 찍어 일주일에 행인 역할을 몇 번이라도 해야 밥먹을 상황이 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그들에게 멍석을 깔아 주고 싶었습니다.” 고민하던 김씨는 공개방송 형식의 개그 프로그램을 생각했다.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찾았다. ‘오빠 언니 짱!’ ‘소라 언니 사랑해요!’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열광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가수들은 저렇게 되는데 코미디언들은 왜 안 되지?’란 생각이 자꾸 들었다. 이어 ‘컬트 삼총사’의 연극무대로 갔다. 후배들의 공연은 대단했다. ‘라이브 코미디공연’에 더욱 매달렸다. 늘 의논했던 선배 전유성씨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대학로 술집에서 전씨와 여러 후배들을 만나 기획서를 완성했다. 며칠 뒤 TV예능 담당 본부장을 만났다. ‘연극형식의 새로운 코미디’ ‘세트의 번거로움 없이 조명으로만 하는 코미디’ 등을 강조하면서 설득했다. 그러면서 신인 후배들을 ‘빡세게’ 연습시켜 추석특집으로 해보자고 했다. 가만히 듣던 본부장이 ‘좋아, 해보자’고 했다. 김씨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개콘’은 그렇게 해서 탄생됐다. 김씨는 요즘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어느 때보다 지난날의 그림자를 떠올린다. 어느덧 코미디 인생 30년을 살아왔다. 어린 시절 ‘아버지도 없는 게 까불고 있어.’라는 놀림을 받을 때면 가차없이 그 아이의 따귀를 때리면서 ‘그래 까불고 있어, 어쩔래.’로 맞섰다. 정말 고등학교 때까지 별명이 ‘까불이’였을 정도로 ‘까불며’ 살았다. 세월이 지나 나이 50 언덕을 바라보는 오르막에 선 그가 이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기 위해 자전적 에세이를 펴냈다.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웃기고 자빠졌네’. 왜 그렇게 제목을 정했느냐고 하자 “나의 묘비명”이라며 웃는다. 웃기다가 자빠지면 그것처럼 좋은 게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시골의사로 알려진 박경철씨는 이를 두고 “아마 잘 안될 걸. 웃기고 자빠졌네… 어렵데이.”라고 했단다. 이에 김씨는 “누가 맞는지 세월 좀 지나고 나서 얘기해 보자. 난 무대에서 웃기다 자빠질 것”이라고 맞대응을 했다. 버나드 쇼의 묘비명 ‘우물쭈물하다가 그렇게 될 줄 알았다’가 문득 떠오른다. ●내 정체성은 죽으나 사나 코미디언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목동에 위치한 CBS 건물 인근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영구 심형래씨가 KBS 공채 개그맨 1기, 순악질 여사가 2기이니 김씨도 이젠 나름대로 원로인 셈이다. 하지만 얼굴은 여전히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 청바지에 검정색 티셔츠, 얇은 목도리 차림이 가을과 그럴듯하게 어울렸다. 먼저 책을 쓰게 된 과정부터 물었다. “지난 4년 동안 겪었던(블랙리스트, 민간인 사찰 등) 것을 털어내기 위해 책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쓰다 보니 제가 벌써 데뷔한 지 30년이 됐더라고요. 그래서 사는 얘기 등 시시콜콜한 것까지 같이 쓰게 됐습니다. 한 1년 정도 집에서 썼는데 정말 글 쓰는 게 힘들더라고요. 기자들은 어떻게 매일 글을 쓰나 몰라(웃음).” 대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직접 글을 썼고 그림과 사진도 직접 그리고 찍었다.”고 대답했다. 원래 잡생각이 날 때면 개를 끌고 산책을 나가 카메라를 들이대고 스케치를 하는 취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MBC라디오 프로그램 ‘세상은 그리고 우리는’에서 하차할 때 7개월 동안 백수생활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취미생활에도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때 코미디언 30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10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처음 KBS에 들어간 뒤 방송국에서는 제가 노력한 만큼 인정해 줬습니다. 그게 고마워 혼신을 다해 연기를 했지요. 그러나 어느 날 KBS는 느닷없는 소송으로 저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KBS는 친정 같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블랙리스트 사건을 겪으면서 방송국이라는 곳이 정치적인 기관임을 알게 됐고 크게 실망을 했습니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몰랐으면 좋았을 검은 그림들을 하나하나씩 보게 된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투사가 되고 말았다. 왜 코미디언이 투사란 말을 듣게 됐을까 하는 점에서는 본인 스스로도 이해가 안 될 정도였다. 시간이 좀 지나면서 ‘말로 먹고사는 사람의 입을 막는다고 말을 못할까’ 하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때 광대는 입만 있으면 어디든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KBS, MBC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얼마 있다가 CBS로 옮겨 ‘김미화의 여러분’이라는 시사프로그램을 다시 맡았다. 또 대학로 벙커원에서 ‘나는 꼽사리다’(딴지라디오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있다. 또 대한문 앞에서 쌍용차, 콜투콜텍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길거리 톡톡 콘서트, 노숙인들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의, 제주 강정마을에서 1만명이 함께 걷는 강정평화대콘서트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안 그래도 입 크다고 소문난 제 입을 어떻게 막을 수가 있을까요(웃음). 말 안 되는 세상이 있다면 말 되는 세상으로 바꾸고 싶은 소박한 생각에 오늘도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알 것 같아요. 결과보다는 과정 그 자체가 의미이자 인생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 과정을 즐기고 할 말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김씨는 경기도 용인 시골 구석에 산다. 감이 잘 익는 골안쪽 마을이라고 했다. 그는 감을 볼 때마다 ‘저 감처럼 대변하는 것도 자신의 할 일’이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앞으로의 꿈도 감처럼 잘 익은 시사 코미디를 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시사 프로그램을 하다가 다시 코미디로 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지 모르지만 자신의 꿈은 코미디 무대에서 쓰러지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사는 집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우리 집 이름은 후조당(後凋堂)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눈보라 속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 없는 모습으로 곁에 있고 싶은 우리 부부의 마음을 한문학자 이명학 선생이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구석진 곳에 있다 보니 손님들이 찾아오기 쉽지 않아서 마지막 골목 입구에 ‘후조당’ 팻말을 세워 놨더니 점집으로 오인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아이들 넷은 전부 기숙사다 어디다 다 나가고 지금은 남편과 둘만 살고 있습니다. 자연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저의 집 콘셉트입니다.” ●최근까지 여야서 영입 제의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재혼’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재혼은 망설이기 마련이지만 지난 7년 동안 지금의 남편과 살아오면서 한번도 사랑이 식지 않았으니 잘했다고 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것이다. 인연이 없어 지금의 남편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 살아 있지 못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에게 ‘사상적 성향’은 무엇이고 ‘김미화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물었다. “어떤 의지를 가지고 지지를 표명한 적이 없습니다. 코미디언이 ‘좌’가 어디 있고 ‘우’가 어디 있습니까. 저는 많은 NGO 활동단체에 가입돼 있고 80군데가 넘는 곳에서 홍보대사를 맡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저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섭섭합니다. 그저 사회적 약자 옆에 있을 뿐인데 정치적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 것을 저도 잘 압니다. 그런데 최근까지 여당과 야당에서 저를 영입하기 위해 연락을 해 왔습니다. 저의 정체성은 죽으나 사나 코미디언이죠.” 그는 남편과 오래전부터 이름지어 놓은 ‘순악질 프로젝트’를 확장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네 사람들은 물론이고 동네에 놀러 오는 사람들의 사랑방을 만드는 것이다.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꽃길을 선물하고 싶어서이다. 선임기자 km@seoul.co.kr ●김미화는 1983년 KBS 공채 개그맨 2기 → 순악질여사로 인기 → 10년간 시사프로 진행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우이초등학교에서 오락부장을 하면서 코미디언 자질을 인정받았다. 어릴 적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 슬하에서 자랐다. 신경여자실업고등학교를 나와 잠시 경리직원으로 회사를 다녔다. 1983년 KBS 공채 개그맨 2기로 입사했다. 2001년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고 이 대학에서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쳐 지금 동양철학과 박사과정을 3학기째 다니고 있다. 2000년 당시 지금의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후배들을 가르쳤다. 일자 눈썹의 ‘순악질 여사’로 인기를 끌었다. 20여년 몸담았던 정통 코미디 분야를 떠나 8년 동안 MBC 시사프로그램인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을 맡았다. 현재는 CBS 전방위 시사토크프로그램 ‘김미화의 여러분’과 팟캐스트 ‘나는 꼽사리다’를 진행하고 있다.
  • 사람 목이 갑자기 아래로 ‘뚝’…길거리 마술 인기

    사람 목이 갑자기 아래로 ‘뚝’…길거리 마술 인기

    한 유명 마술사가 할로윈 데이(10월 31일)를 기념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깜짝 마술쇼를 선보여 화제에 올랐다. 미국인 마술사인 리치 퍼거슨은 캘리포니아주 샌루이스 오비스포 거리에서 머리가 뚝 떨어지는 마술을 선보여 길가던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영상에는 퍼거슨이 시민들 앞에 서서 갑자기 머리가 뚝 떨어지는 마술을 보이자 이를 지켜본 여성들과 아이들이 놀라 혼비백산 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퍼거슨은 “내 마술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 비명을 지르고 도망치는 것이 정말 즐겁다.” 면서 “특히 근육질의 야수같은 남자가 그같은 행동을 하면 너무 웃긴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시간에 이같은 마술을 보이면 반응이 정말 대단하다.” 면서 “특별히 제작된 의상을 입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벌써 37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할로윈데이를 맞아 최고의 마술로 각광받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수천억짜리 표정?…‘뭉크의 절규’ 표정 짓는 해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뭉크의 대표작 ‘절규’와 똑 닮은 표정을 짓는 해달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알래스카의 한 항구 부두 근처에서 해달 한 마리가 양쪽 귀를 부여잡고 찡그리는 절묘한 표정이 한 야생동물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 속 해달의 모습은 표현주의의 거장인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유명 그림인 ‘절규’에서 한 남성이 양손으로 얼굴을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는 듯한 모습과 똑 닮아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해달은 당시 인근 레스토랑에서 던져주는 물고기를 먹기 위해 항구 주변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고 한다. 사진을 찍은 더그 페린(60)은 “야생 해달이었지만 부두에서 불과 1~2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었으며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무서워하지 않았다.”면서 “보트 사이에서 홍합을 붙잡은 채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달은 털 손질을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뭉크의 절규는 1893~1910년 사이 4가지 버전이 그려졌다. 이 중 한 작품이 지난 5월 열린 경매에서 우리 돈으로 약 1,380억 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장례식장에 ‘유령’ 출몰?…방문객 혼절 대소동

    장례식장에 ‘유령’ 출몰?…방문객 혼절 대소동

    한창 진행 중인 장례식에 죽은 사람이 걸어 들어온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브라질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져 한바탕 소동이 났다. 브라질 알라고인하스에선 최근 비명에 간 남자의 장례식이 열렸다. 장례식장에 놓인 관에는 고인의 시신이 곱게 안치돼 있었다. 그러나 조용했던 장례식장은 갑자기 비명이 울리며 난장판이 됐다.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된 남자가 자신의(?) 장례식장으로 저벅저벅 걸어들어온 탓이다. 사연은 뒤늦게 확인됐다. 관에 있는 남자는 힐베르토가 아니었다. 가족들은 엉뚱한 사람을 관에 뉘여놓고 가족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족들은 지난 20일 “힐베르토가 총을 맞고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시시보관소로 달려가 확인해 보니 정말 힐베르토와 똑같이 생긴 남자가 누워 있었다. 가족들은 시신을 수습해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죽은 사람은 놀랄 정도로 힐베르토와 외모만 흡사한 사람이었을 뿐 진짜가 아니었다. 힐베르토는 여느 때처럼 세차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힐베르토는 친구와 전화를 하다 우연히 ‘자신이 죽은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주기 위해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힐베르토의 말을 믿지 않았다. ”사람이 죽었는데 몹쓸 장난을 치느냐.”는 말만 듣고 그는 전화를 끊어야 했다. 힐베르토는 친구가 알려준 장례식장으로 달려가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로 했다. 힐베르토가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유령이 나타났다.”는 외침과 함께 장례식장은 일대 소란에 빠졌다. 어린아이들은 숨을 곳을 찾는 듯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몇몇 여자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현지 언론은 “힐베르토가 평소 집에 자주 들리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4개월째 연락이 없자 가족들이 그의 죽음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경찰은 “외모가 쌍둥이보다 더 비슷해 실수가 있었다.”며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디퓨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애니 보러간 어린이들, 공포영화 잘못 상영 ‘혼비백산’

    애니 보러간 어린이들, 공포영화 잘못 상영 ‘혼비백산’

    애니메이션을 보기위해 극장을 찾은 어린이 관객들이 극장 측의 실수로 공포영화를 보고 혼비백산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노팅엄의 시네월드 극장에서 부모의 손을 잡고 영화를 관람하던 어린이들이 울면서 상영관을 뛰쳐나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모를 동반한 수십여명의 어린이들은 이날 최근 개봉한 인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3’을 보기 위해 스크린을 응시했으나 눈앞에 펼쳐진 영화는 뜻밖에도 공포영화로 유명한 ‘파라노말액티비티 4’ 였다. 8살 아이를 동반하고 영화를 관람한 한 엄마는 “단 2분 상영 만에 아이들이 벌벌 떨며 충격에 빠졌다.” 면서 “아이들에게는 평생 공포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엄마도 “극장 안이 비명과 울음소리로 넘쳐났다. 어처구니 없는 극장 측 실수에 화가난다.” 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극장 측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시네월드 측 대변인은 “스태프의 기술적인 실수가 있어 잘못 영화를 틀었다.” 면서 “충격을 받은 가족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파라노말액티비티’는 일상의 공포감을 홈비디오 카메라에 포착해 전 세계적으로 선풍을 불러일으킨 인기 공포영화다. 사진=파라노말액티비티 4 스틸사진 인터넷뉴스팀
  • “지구 멸망 D-60”…2012 마야 종말설 실체 있나?

    최근까지도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마야 종말설’은 정말 실체가 있는 것일까? 지난 21일로 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했다는 지구 최후의 날이 단 60일 남은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또다시 증폭되고 있다. ’마야 종말설’은 고대 마야인이 쓰던 달력에 기초한다. 고대 마야인들은 394년의 주기를 1박툰이라 불렀으며, 기원전 3114년 8월 13일을 원년으로 시작해 13번째 박툰인 2012년 12월 21일을 끝으로 달력이 끝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2012년 12월 21일을 지구 종말의 날로 예측하고 있는 것.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세계적으로 ‘마야 종말설’ 바람이 불었으며 전문가들의 관련 논문들이 발표되기도 했다. 특히 진원지인 멕시코는 정부차원에서 관련 사이트를 만들어 마야 종말설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남부 치아파스주는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소동은 역시나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전문가들이 2012년 12월 21일은 지구 종말의 날이 아닌 또다른 주기의 시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기 때문. 미국 툴래인 대학교 마르첼로 카누토 교수는 “2012년 12월 21일은 고대 마야인들의 중요한 캘린더 상의 이벤트 날일 뿐”이라며 “유물 어디에도 지구 종말을 암시하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독일출신의 마야 전문가인 스벤 그로네메이어도 지난해 말 학술회의에서 “2012년 12월 21일은 5125년을 한 주기로 하는 마야의 마지막 날이자 또 다른 주기의 시작일 뿐”이라며 종말설을 일축한 바 있다. 특히 올해 5월 과테말라에서 마야 문명 당시 만들어진 달력이 담긴 고대벽화가 발견돼 ‘마야의 달력’에 대한 새로운 비밀이 밝혀진 바 있다. 새로 발견된 달력에는 6개월 단위의 시간이 최고 250만일, 약 7000년 가까이 순환하고 있었으며 365일 주기의 태양력, 583일 주기의 금성력, 780일 주기의 화성력 등 천문학적 사이클이 상세히 기록돼 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미국 보스톤대학 연구팀은 “많은 사람들은 2012년을 종말의 시점으로 추측했지만, 마야인들은 이미 달력이 13번째 박툰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Weekend inside-도시의 변신은 무죄] 무교동, 새 맛을 찾다

    [Weekend inside-도시의 변신은 무죄] 무교동, 새 맛을 찾다

    서울 한복판의 무교동 골목이 또 한 번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1960~70년대 번화한 유흥가에서 1980~90년대 대중음식점 골목으로 변신하더니, 긴 침체기를 거쳐 이제 말끔한 차림의 직장인과 외국인관광객이 넘치는 ‘신세대 프랜차이즈 거리’로 바뀌고 있다. 서울시 새 청사와 프레스센터(서울신문 사옥)의 금융위원회 입주, YG타워 신축 등으로 유동인구가 부쩍 늘면서 상인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무교동 식당에 빈자리가 없다. 19일 오후 중구 무교동과 어이지는 다동 156의 23층짜리 YG타워. 1~3층에 커피전문점과 일본식 철판구이, 프랜차이즈점 등에 젊은이들이 하나둘씩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2층의 빈대떡 프랜차이즈점인 ‘교동전선생’에서 만난 금융위 직원 김모(25·여)씨는 “여의도에서는 점심 때 식당을 찾는 것이 고민이었는데, 무교동에 오니 전통식당에서부터 퓨전 식당까지 이제는 먹거리가 너무 많아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 될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 신청사에 59개 부서의 직원 2200여명과 프레스센터에 금융위 직원 200여명이 입주하면서 점심 때부터 저녁 때까지 부쩍 늘어난 손님으로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여기에다가 서울광장과 청계천 등을 찾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패밀리레스토랑과 편의점 등도 많이 늘어났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공연이 전 세계에 인터넷을 탄 것도 호재다. YG타워 빌딩 관리업체 YG코레이션의 정웅(43) 팀장은 “과거 무교동의 상징이 ‘전통’이었다면 YG타워 준공으로 ‘현대’가 더해졌다.”면서 “최근 100% 분양을 마친 YG타워가 무교동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20년 전통의 중국집 ‘북경’ 장용진(46) 사장은 “신청사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매출이 20%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아침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는 무교동 북어국집 김광진(45) 사장은 “공무원들이 많이 찾으면서 평소보다 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무교동 40년 만에 이미지 변신 4년 만에 사무실과 상가의 임대료도 올랐다. 무교동 영진부동산 관계자는 “시청 근처의 상가는 10%, 사무실은 5% 이상씩 임대료가 올랐다.”고 말했다. 132㎡(40평형) 사무실은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가 400만원 선으로 30만원 이상 올랐다. 33㎡(10평형) 1층 상가는 3000만원에 월 250만원 선으로 50만원이 올랐다. 종합부동산회사 교보리얼코 김소진 과장은 “서울시 신청사 입주 등 호재로 사무실과 상가의 임대료가 4년 만에 올랐다.”면서 “당분간은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60~70년대 무교동은 나이트클럽식 술집 등이 몰려 최고의 유흥가였고 다방이 많아 ‘다방골’로도 불렸다. 하지만 1980년대 유흥업소들이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30년 이상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용금옥과 부민옥, 남포면옥 등만이 옛 명성의 상권을 지켜 왔다. 김영대(66) 무교동상가번영회 고문은 “재개발 지역으로 묶인 무교동은 리모델링에 어려움이 겪었고, 결국 반듯한 빌딩 하나 없이 쓰러져 가는 건물과 지저분한 골목길로 방치되고 말았다.”고 무교동의 과거사를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 중구가 구청장 재량으로 도시환경정비(옛 도심재개발)구역 내 사업미시행지구의 건축 규제를 완화하면서 무교동의 변신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광장 완공과 청계천 복원으로 무교동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주변에 자리를 잡은 뒤 눈에 띄는 서울시 신청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박창주 무교동상가번영회 회장은 “무교동이 직장인뿐 아니라 가족단위 나들이객, 외국인들이 찾을 수 있는 깨끗한 곳으로 변신할 것”이라면서 “무교동의 재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엠마 왓슨, 숲 속서 촬영 도중 스토커에게…

    유명 배우 엠마 왓슨(22)이 숲 속에서 영화 촬영을 하던 중 자신을 쫓아다닌 스토커에게 습격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엠마 왓슨이 숲 속에서 스토커와 마주쳤을 때 겁이 나서 비명을 질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왓슨은 미국에서 영화 촬영을 하던 중 그 괴한이 그녀에게 편지를 건네려 했다. 다행히 왓슨은 편지를 건네려는 괴한의 얼굴을 알아보고 소리를 질러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 괴한은 과거에도 그녀의 집 근처를 배회하던 스토커였다. 당시 촬영장에 있던 한 측근은 “그 스토커는 방문자들 사이에 섞여 몰래 촬영 현장에 들어와 왓슨에게 접근했다.”면서 “왓슨은 그가 자신의 집 밖을 배회하던 인물임을 알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왓슨의 비명을 듣고 그 스토커는 숲 속으로 도망쳤으며 보안 요원들과 건장한 스턴트맨들이 그를 쫓았고 결국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면서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엠마는 매우 놀란 상태였기 때문에 마음을 진정시키도록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엠마 왓슨을 습격한 스토커는 엠마 왓슨이 16살 때부터 근 6년간 그녀를 쫓아다닌 스토커며, 이번 일로는 구속되거나 벌금형을 받지 않고, 불법 침입으로 경고를 받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엠마 왓슨은 현재 미국 뉴욕주(州) 롱아일랜드 섬 서북안에 있는 오이스터 베이에서 러셀 크로와 앤서니 홉킨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영화 ‘노아’를 촬영하고 있다. 이 영화는 오는 2014년 개봉 예정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손톱으로 칠판 긁는 소리가 불쾌한 이유

    대부분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를 불쾌하게 여길 것이며 심지어 어떤 이는 몸에 소름이 돋는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영국의 과학자들은 이 같은 불쾌한 소리에 인간이 약한 이유를 발견해 주목을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대학의 연구진이 13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75가지 이상의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고 그들의 뇌 움직임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불안이나 공포심 등을 느낄 때 활동한다고 알려진 편도체가 크게 반응한 소리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그 공통점은 모두 귀에 잘 들리는 고음이었으며, 주파수는 인간의 비명이나 아기 울음소리와 비슷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를 이끈 수크빈데르 쿠마르 박사는 “사람이 이 같은 소리를 불편하게 느끼는 이유는 편도체에서 청각 피질로 SOS와 같은 위험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이는 우리 인간이 원시시대부터 본능을 따라 행동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소리를 다섯 번째로 불쾌하다고 꼽았다. 1, 2위는 유리병을 각각 칼과 포크로 긁는 소리였고, 3위는 칠판을 분필로 긁는 소리였다. 4위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자로 유리병을 긁는 소리로 나타났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명랑한 아이였는데… 매일밤 비명 지르며 깨”

    “유아체능단에 다니기 전에는 밝고 명랑한 아이였는데….”  피해 아동 A(5)군의 어머니는 목이 메어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는 “내 아이가 학대받은 사실도 속상하지만 구청이나 서울시아동복지센터 어디에서도 이 사실을 바로잡으려 하지 않는다는 데 화가 난다.”고 했다.  A군이 이상 증세를 보인 것은 서울 K자치구의 유아체능단에 다니기 시작한 올 3월 이후. 밤마다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깨기 시작했고 그곳에 데려다 주는 길이면 얼굴이 사색이 됐다. A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가기 싫어 그저 떼를 쓰는 것으로만 생각했다. 아들이 거의 매일 밤 비명을 지르고 짜증 부리는 일이 잦아지자 결국 부모는 집 근처 소아과로 아이를 데려갔다. 소아과 원장은 아이를 유아체능단에 보내지 말아 보라고 했다. 아이는 더 이상 유아체능단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엄마 말을 듣고서야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선생님이 말을 듣지 않는 아이를 방에 가둔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어요. 당시 우리 아이에게는 부모에게도 말하기 두려울 정도로 심한 공포가 마음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던 거죠.”  소아정신과 진단 결과 아이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을 받았다. 그때부터 A군의 부모는 구청과 유아체능단 등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했다. A군의 아버지는 “유아체능단에 항의를 했더니 아이가 예민해서 그렇다. 부모의 자의적인 판단이다라는 식으로 대응했다.”면서 “서울시 등을 비롯한 많은 기관들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번번이 자기들은 관련이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말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칠곡서 또 ‘묻지마 난동’…발달장애인이 흉기 휘둘러

    칠곡서 또 ‘묻지마 난동’…발달장애인이 흉기 휘둘러

    경북 칠곡에서 불특정인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두른 사건이 또 발생했다. 3일 오전 8시 46분쯤 칠곡군 왜관읍의 Y교회에서 발달장애의 하나인 자폐성장애 3급 김모(23·무직·왜관읍)씨가 교회 사택으로 들어가던 박모(54·여·왜관읍)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박씨가 왼팔과 오른손 손가락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 주변 건물의 옥상으로 달아났다가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쫓아온 교회 신도 등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목사에게 일이 있어 찾아가다가 A씨를 보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으나 횡설수설하며 제대로 진술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교회에 다니던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가끔 예배를 봤으며, 이날에는 혼자 새벽 예배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와 아침을 먹다가 갑자기 뭔가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뒤 집을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폐성장애로 군 면제를 받은 김씨는 2003년 무렵부터 왜관의 한 정신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교회 권사인 피해자 박씨는 가족과 함께 교회 관사에 거주하며 교회 관리와 살림 등을 맡아 왔다. 그러나 피의자 김씨와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앞서 칠곡군에서는 지난 1일 지적장애가 있는 윤모(34)씨가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길 가던 신모(21·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신씨가 숨졌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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