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명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애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고3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목포대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발단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04
  • 강정호 음주사고, WBC 출전은?…KBO, 예비엔트리에 강정호 포함 제출

    강정호 음주사고, WBC 출전은?…KBO, 예비엔트리에 강정호 포함 제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일 새벽 음주사고를 내고 도주한 사실이 드러났다. 강정호가 이번 사건의 영향으로 내년 3월에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KBO는 WBC 예비명단(Provisional Roster) 50명에 강정호를 포함시켰다. KBO는 2일 강정호가 포함된 예비명단을 확정해 대회 조직위원회인 WBCI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비엔트리 제출 시한은 이날 오후 2시까지였으며 KBO는 전날 명단을 보냈다. 예비엔트리는 28명의 최종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내년 2월 6일까지는 변경이 가능하다. 다만 최종엔트리는 반드시 예비엔트리 안에서 선발해야 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미 지난달 10일 최종엔트리 28명도 발표한 상태다. 이번에 제출한 예비엔트리에는 KBO가 지난 10월 6일 발표한 50명 중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수술받은 투수 이용찬(두산 베어스) 대신 같은 팀 투수 유희관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49명은 모두 그대로다. KBO가 지난 1일 명단을 보낸 터라 이날 새벽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강정호도 그대로 들어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는 여자친구에 비단뱀 풀어놓은 유튜버

    자는 여자친구에 비단뱀 풀어놓은 유튜버

    자는 여자친구에게 짓궂은 장난을 친 유튜버가 누리꾼의 비난을 받고 있다. 몰래카메라 영상으로 69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유튜버 데릭데소(DerekDeso)는 지난 13일 ‘여자친구에게 뱀으로 장난’(SNAKE PRANK ON GIRLFRIEND)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데릭은 침대에서 곤히 자는 여자친구 위에 거대 비단뱀 2마리를 풀어놓는다. 이상한 낌새에 잠이 깬 여자친구에게 데릭은 “움직이지 마! 뒤에 거대 뱀 2마리가 있어!”라고 경고한다. 여자친구는 비명을 질러대지만, 데릭은 웃고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이 장난에는 뱀 조련사와 2명의 카메라맨까지 동원됐다. 놀란 가슴에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며 욕설을 내뱉자 그제야 데릭은 여자친구를 껴안으며 달랜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잔인하다”, “남자친구 맞느냐”, “위험한 장난이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누리꾼들의 비난 속에 해당 영상은 23일 현재 117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사진=DerekDeso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집트 서커스 조련사 사자 공격으로 사망

    이집트 서커스 조련사 사자 공격으로 사망

    서커스 조련사가 사자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이집트에서 발생했다고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한 서커스장. 조련사 이슬람 샤힌(Islam Shahee·35)이 사자 우리에서 막대를 이용해 사자들을 굴복시키며 여유를 부리는 사이 앉아 있던 수컷 사자 한 마리가 갑자기 샤힌에게 돌진한다. 예상치 못한 사자의 공격에 샤힌은 넘어지고 사자는 그의 목을 물어뜯기 시작하자 주변에 있던 다른 조련사들이 막대기로 사자를 내리친다. 서커스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영상은 사람들의 비명과 함께 끝난다. 사고 직후 샤힌은 안달루시아 살람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샤힌은 그의 형제와 함께 10년 동안 서커스 조련사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커스 측은 “해당 사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새로운 사자”이며 “사자들이 짝짓기 시즌에 접어들어 이런 비정상적인 공격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지난해 2월 이집트 나일 삼각주 지역 탄타시의 한 서커스장에서 유명 여성 조련사 파튼 알 헬루(Faten El-Helw)가 사자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사진·영상=Liveleak / joj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이들 보던 서커스에서 조련사 공격한 사자

    아이들 보던 서커스에서 조련사 공격한 사자

    서커스단에서 사자를 조련하다 공격을 받는 남성의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됐다.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하는 서커스단의 조련사 샤힌(35)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사자 우리 안에서 막대기를 이용해 사자 여러 마리와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이 조련사는 긴 막대기를 휘둘러가며 사자를 조종하기에 바빴는데, 이 장면을 지켜보던 또 다른 한 마리가 갑자기 조련사를 향해 달려들었다. 조련사는 막대기를 이용해 사자를 떼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자는 조련사의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다른 조련사는 손조차 대지 못한 채 바라만 봐야 했다. 일순간 공연장의 음악이 꺼졌고, 공연장 내부는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란 관객들의 비명소리로 가득찼다. 특히 이번 사고는 어린 아이들도 보는 앞에서 벌어진 터라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사고 직후 조련사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이 조련사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년 간 서커스단의 조련사로 일해 왔지만 단 한 번도 이런 사고를 당한 적이 없었다. 그를 물어 죽인 사자는 남아프카에서 포획돼 이집트 서커스단으로 넘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커스단 관계자는 “지금은 사자의 짝짓기 시즌이라 사자들이 매우 예민하고 변덕스럽다. 이번 사고 역시 이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이 사자는 쇼에 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샤페코엔시 참사 “연료 부족 때문“ 관제탑과 교신 내용은?

    샤페코엔시 참사 “연료 부족 때문“ 관제탑과 교신 내용은?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단과 취재진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세기 추락이 어처구니없게도 연료가 바닥나 벌어진 참사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와 미국 ESPN 등은 전세기가 추락한 콜롬비아의 다수 언론이 조종사와 콜롬비아 메데인 국제공항 관제사가 주고받은 교신 녹음파일을 입수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1일 전했다. 77명의 탑승자 가운데 6명만 목숨을 구하고 선수 19명, 취재진 20명 등 모두 71명이 희생됐는데 어이없는 참사 원인이 폭로돼 앞으로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세기가 추락한 뒤에도 폭발과 화재가 없었다는 점도 연료가 부족해 추락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콜롬비아군 소식통은 AFP통신에 밝혔다. 추락 현장에 유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고 ESPN은 전했다.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 146 기종의 이 전세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추락 직전 9000피트(2743m) 상공을 비행하다 “전자기기가 먹통“이라며 ”연료가 부족하다“고 관제탑에 알린 것으로 녹음파일에 나온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참사에서 살아남은 볼리비아 여성 승무원 시메나 산체스도 비슷한 증언을 했다고 ESPN이 전했다. 산체스는 인명 구조에 나선 아르퀴메데스 메히아에게 ”연료가 바닥나 비행기가 떨어졌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팀은 지난달 30일 그녀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인터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팀은 또 참사 순간 메데인 국제공항 관제탑과 교신해던 아비앙카 상업항공의 부기장 후앙 세바스티앙 우페귀와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뜻도 표명했다. 우페귀는 참사 순간 근처를 비행하다가 관제탑과 교신하던 도중 사고기 조종사와 여성 관제사의 대화 내용을 들었다고 친구와 4분 동안 전화 통화한 내용이 소셜미디어에 돌아다니고 있다. 그는 사고기 조종사가 연료가 부족하다며 긴급 착륙할 공항을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며 차츰 목소리가 간절해지다가 ”전자기기가 먹통“이라며 ”메이데이! 메이데이!“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고 친구에게 털어놓았다. 사고기의 속도가 떨어져 추락하기까지 3분 정도 걸렸다고도 했다.  우페귀는 “난 그들을 도우려고 열심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도 ´해봐, 해봐, 해봐, 해봐´라고 말했다. 그 다음에 멈췄다. 관제사 목소리가 갈라지기 시작했고 정말 슬퍼하는 것 같았다. 우리 비행기에서도 울음이 터져나왔다”고 말했다.   여객기의 연료가 바닥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 탑승 정원에 미달한 77명만 비행기에 올랐기 때문에 연료가 누출된 것은 아닌가 의심된다고 BBC는 전했다. ESPN은 통상 항공기는 다른 공항으로 갈 수 있도록 30~45분 정도의 비상 연료를 싣는데 희귀하게 이상기류나 다른 이유 때문에 직선비행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인 조사팀은 아직 추락 원인을 하나로 밝혀내지 못했으며 철저한 조사 결과를 내놓으려면 여러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생존자 중에는 선수 2명이 포함돼 있는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골키퍼는 다리 한 쪽을 잘라내고 다른 쪽마저 잃을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한 기자는 위중한 상태라고 구단은 전했다. 생존한 승무원 어윈 투미리는 안전수칙을 따랐기 때문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 많은 이들이 일어나 비명을 질러댔다. 난 가방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고개를 처박고 있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사흘의 애도기간을 선포했고 수천명의 샤페코엔시 서포터가 홈 구장인 아레나 콘타에 모여 희생된 선수들을 추모했다. 구단 사무국은 희생된 선수 신원이 모두 파악된 뒤 2일이나 3일 열릴 장례식에 10만명 정도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서포터는 “우리는 시신들이 도착해 그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길 고대하고 있다. 이 도시는 온통 멈춰서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8시간 첫방’ 게스트 박소담, 죽음 맞이하는 당찬 모습 “잘 놀다 갑니다”

    ‘48시간 첫방’ 게스트 박소담, 죽음 맞이하는 당찬 모습 “잘 놀다 갑니다”

    배우 박소담이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내게 남은 48시간’ 첫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tvN ‘내게 남은 48시간’은 출연자들에게 주어진 48시간의 시한부 인생을 들여다 보는 신개념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웰다잉’(Well Dying)이라는 소재를 예능과 접목시킨 콘셉트는 방송 전부터 배우 이미숙, 방송인 탁재훈, 가수 성시경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소담은 VR 영상을 확인하며 얼떨떨해했지만 고민 끝에 떨리는 손으로 남은 시간이 적힌 시계의 버튼을 누르며 주어진 시한부 인생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시한부 인생을 경험하게 된 것에 대해 박소담은 “모든 것에 있어서 즐기자는 마음으로 살았다. 이번에 죽음을 배달 받고 묘비명도 생각해봤는데, ‘잘 놀다 갑니다’라고 새길 것 같다”라고 말하며 특유의 당찬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절친 배우 김예원과 만난 그녀는 주어진 이틀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김예원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표현을 해야겠다는 걸 느꼈다. 이제는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꼭 연락을 하려고 한다”라며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할 것을 조언했다. 박소담은 “소중한 사람을 마음에 품고만 있었지 그들을 찾고, 많이 표현을 못했던 것 같다. 역시 언니를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예원의 조언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tvN ‘내게 남은 48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총 12회가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부기능 마비] 靑 컨트롤타워 기능 마비… “상황 정리되면 하자” 손놓은 부처

    [정부기능 마비] 靑 컨트롤타워 기능 마비… “상황 정리되면 하자” 손놓은 부처

    “내년 업무보고 힘들 것” 한숨 업무 협조 요청 묵살에 울상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정부 부처는 극심한 혼돈에 빠져 있다. 각 부처 공무원들은 28일 서울신문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국정 공백을 넘어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고 입을 모았다. ●경제부총리 인사 지연… 경제 ‘암울’ 연말이면 각 부처는 내년에 할 일을 계획하고 연초에 있을 대통령 업무보고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올해는 업무보고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사무관은 “내년 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보고 일정을 총괄하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자리가 비어 있어서 그런지 올해는 청와대에서 가이드라인조차 내려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이 안종범(구속) 전 수석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조정수석을 겸임하고 있지만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 사회부처의 간부는 “대통령에게 연두 업무보고를 해야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 “내년에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지 알 수 없어 업무보고 자체가 가능할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이달 2일 임종룡 부총리 겸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계속 ‘한 지붕 두 장관’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되고 있다. 일단 임 후보자의 거취가 정해질 때까지 현 유일호 부총리를 중심으로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짜고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언제 물러날지 모르는 그에게 일사불란한 리더십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노동법 개혁·고용보험법도 ‘된서리’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국정농단 관련 부처’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순실·차은택 주홍글씨’가 나붙은 예산은 모조리 잘려나가 내년 정책 추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내년 문체부 예산 가운데 ‘최순실 예산’으로 지목된 ‘국가 이미지 통합사업’과 ‘위풍당당 코리아 사업’, ‘가상현실 콘텐츠 육성사업’, ‘재외 한국문화원 지원 사업’ 관련 예산 등 총 1748억 5500만원을 깎았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도 최순실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련 사업비 1200억원을 포함한 강원도 예산이 삭감될 위기에 놓여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가 대기업 출연금을 뜯어 미르·K스포츠 재단을 조성한 것과 관련해 각종 대기업 지원 법안들도 수난을 당하고 있다. 노동개혁 법안이 대표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3일 전체회의에서 파견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노동개혁 4법’을 심의에서 제외하기로 확정했다. 환노위 야당 간사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대기업 편의를 봐주기 위한 사실상의 ‘최순실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법안 심의 대상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고용보험법과 산재보험법 개정을 전제로 정부가 편성한 구직급여 예산 3262억원과 산재보험 예산 1281억원도 삭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건의하고 정부가 주도해 제정한 산지관광진흥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산악관광법)도 시행이 어려워졌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이지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5년인 면세점 특허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기업들의 요구도 최순실 게이트와 맞물려 사실상 백지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중·일 정상회의도 사실상 물건너가 각계각층의 하야 요구와 검찰 수사, 국회 탄핵 추진으로 대통령 공식 일정이 모두 중단되면서 참석이 예정된 국내외 행사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는 사실상 물건너 갔다. 외교부는 “정상회의 개최 일자가 확정되면 박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다음달 2일 혹은 9일에 탄핵안이 처리되면 박 대통령의 참석은 불가능해진다.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처럼 황교안 국무총리를 대신 보내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지만 회의 일자 조율마저 미루고 있는 중국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별로 없다.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도 타격을 받았다. 2013년부터 창조경제의 성과물을 공유하는 최대 행사인 박람회는 매년 박 대통령이 직접 챙겼다. 미래부 관계자는 “올해는 박 대통령 참석이 불투명하고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창업 기업들도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부처 종합 dallan@seoul.co.kr
  • ‘불타는 청춘’ 강수지 비명에 달려나온 김국진 “상남자 매력 폭발”

    ‘불타는 청춘’ 강수지 비명에 달려나온 김국진 “상남자 매력 폭발”

    개그맨 김국진이 연인인 가수 강수지를 위해 상남자로 변신했다. 28일 SBS ‘불타는 청춘’ 측은 “29일 방송에서 김국진이 연인 강수지를 위해 상남자로 변신, 또 한 번 사랑꾼의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출연진은 최근 올해 첫 겨울을 맞아 강원도 양양으로 떠났다. 출연진은 김광규를 사이에 두고 삼각 로맨스를 펼치는 김완선 박영선의 모습을 지켜봤다는 후문. 이때 함께 전통시장에 다녀온 뒤 부쩍 김광규와 친해진 강수지가 흥미롭게 대화에 끼어 이야기 하는 도중 ‘꺄악’ 하고 비명을 질렀다. 날아다니던 무당벌레 한 마리가 얼굴에 달라붙었던 것. 김국진은 앉아있던 의자에 스프링이라도 달린 듯 즉각 반응을 보이며 강수지에게 다가가 얼굴에 붙은 무당벌레를 떼줬다. 연인 강수지를 위한 김국진의 상남자 다운 면모에 현장은 청춘들의 부러움으로 가득 찼다. 뿐만 아니라 강수지는 시장나들이 중 “나랑 손잡고 한 바퀴 돌아요”라는 김광규의 장난스런 농담에 단칼에 “싫어요”라며 거절, 철벽녀다운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29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SBS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푸틴 최측근 부인의 ´홀로코스트 아이스댄싱´ 왜 난리?

    푸틴 최측근 부인의 ´홀로코스트 아이스댄싱´ 왜 난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브의 부인 타티아나 나브카는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 챔피언 출신이다. 그녀가 크렘린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국영 텔레비전 채널 원의 리얼리티쇼 ´아이스 에이지´에 출연,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 의상을 입은 채 연기를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나브카는 배우 안드레이 부르코프스키와 짝을 이뤄 당시 나치 수용소에 수감된 유대인들이 강제로 입어야 했던 스트라이프 무늬 죄수복을 입고 나섰다. 나치가 달도록 강요했던 ´다비드의 별´과 가짜 죄수 번호까지 옷에 붙어 있었다. 둘은 객석에 조명이 비치는 동안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그녀는 연기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1997년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루틴 중의 하나”라며 “아이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줘라. 우리 아이들이, 신의 의지이기도 할텐데, 그들이 결코 알지 못했으면 좋을 끔찍했던 시간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이 사진들을 보고 역겨움을 느꼈으며 루틴 역시 생각이 없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역겨운 무지! 600만명의 무고한 희생자들을 조롱하고 생존자들의 해방을 도운 러시아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용자는 “이 일이 얼마나 아픈 일인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고 개탄했다. 유대인 혈통의 미국 코미디언 사라 실버먼은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맙소사”라고 적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지난 4월에도 러시아 TV에서 나치를 연상시키는 댄싱 장면이 방영됐다고 전했다. 나치 간부가 피아노 뒤에 숨어있던 유대인 여성을 발견하지만 총을 쏘지 않고 둘이 프랑크 시내트라의 노래 ´플라이 투 더 문´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총격을 당해 죽고 그 장교는 비명을 지르며 허공에 총을 발사한다는 내용이다.    나치가 운영한 죽음의 수용소에서 학살된 유대인들은 600만명에 이르며 당시 소비에트 포로는 14만에서 50만명에 이른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람비의 안타까운 죽음…‘크리스마스 스웨터’ 추모 열기

    하람비의 안타까운 죽음…‘크리스마스 스웨터’ 추모 열기

    억울한 죽음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추모 열기를 일으킨 고릴라 하람비가 스웨터로 출시됐다. 최근 미 언론은 하람비의 모습을 담은 크리스마스 기념 스웨터가 출시돼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49.99달러에 판매 중인 이 스웨터는 출시 1주일도 안돼 1000장이 눈 깜짝할 사이에 팔렸다. 여기에 미 현지의 언론보도가 줄을 잇고 있어 크리스마스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하는 분위기. 이처럼 하람비의 스웨터까지 출시돼 인기리에 팔리는 것은 안타까움 죽음을 둘러싼 추모열기가 아직 식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고는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부모와 함께 신시내티 동물원을 찾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4살 소년이 고릴라 우리에 들어가면서 벌어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소년은 ‘물에 들어가고 싶다’고 칭얼대다 고릴라 우리의 안전 펜스 밑으로 기어들어가 그 안으로 떨어졌다. 이에 수컷 고릴라 하람비(17)는 10분 가량 물 속에서 아이를 끌고 다녔으며 놀란 관람객들은 이 광경을 그대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곧 연락을 받은 동물원 측 위험동물 대응팀이 충돌했으며 아이의 안전을 우려해 그 자리에서 고릴라 하람비를 사살했다.   하람비의 죽음이 큰 논란을 일으킨 것은 당시 우리 안에서 질질 끌려다닌 소년이 실제로 위험한 상황이었느냐는 점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당시 장면을 촬영한 관람객들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하람비가 사람들 탓에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는 추모가 일기 시작했다. 한 목격자는 “당시 관람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충격에 빠져있었는데 오히려 고릴라는 아이를 보호해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한 영장류 학자 역시 “고릴라는 작은 생명체를 보호하려 할 때 이같은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며 거들고 나섰다.   이에 온라인 상에는 ‘하람비에게 정의를’(Justice for Harambe)이라는 추모공간이 만들어져 수많은 사람들이 서명했다. 또한 신시내티 동물원 측은 고릴라 우리 앞에 하람비 동상을 만들어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끈한 공포체험 추위가 싹~…홍대·강남 VR방을 가다

    화끈한 공포체험 추위가 싹~…홍대·강남 VR방을 가다

    ●홍대점:고글 쓰고 마이크로 대화…눈앞에 좀비가 으아악!”아악, 아악, 뒤에 봐봐, 좀비, 좀비.“ 지난 18일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의 가상현실(VR)방. 입구에는 ‘극한의 공포’, ‘좀비게임’, ‘호러게임’ 이라고 씌어있는 입간판과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비명이 행인을 이끌었다. 조도가 낮은 실내로 들어서자 ‘심약자, 임신부, 약자는 호러게임 이용금지’라는 경고 문구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990년대 후반 ‘스타크래프트’가 주도한 PC방 열풍, 뒤이어 축구 게임인 ‘위닝일레븐’이 주도한 플레이스테이션방(플스방) 붐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VR고글(HMD)을 쓰고 게임을 즐기는 VR방이 ‘뜨고’ 있다.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홍대, 부산 남포동 등 유행에 민감한 지역을 중심으로 속속 생겨나고 있다. 게임별 난이도, 공포도, 조작난이도를 별점으로 표시한 메뉴판이 있어 처음 방문한 사람도 쉽게 게임을 고를 수 있었다. 10여 종의 게임 중에는 1인용부터 최대 4인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까지 있었다. 가격은 10분당 3000원으로 PC방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었다. VR방 손님 대부분은 20~30대 커플이었다. 안쪽 2평(6.6㎥)남짓한 방은 한 면이 유리로 돼 있어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였다. 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한 남성은 고글을 쓴 채 쉴 새 없이 주변을 둘러보며 양팔을 허공에 휘저었다. 처음에는 낯설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했으나 다들 비슷한 동작을 하다 보니 금세 익숙해졌다. 홍대 VR방은 다른 방에 있어도 마이크를 통해 친구와 대화하며 게임을 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었다. 지하 1층에서 게임을 즐기던 한 여성은 1층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끊임없이 방향 등을 지시하며 게임을 즐겼다. VR방의 공통된 규칙이 있다면 한 방에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업체 직원은 “팔을 휘젓는 등 동작이 크다 보니 옆 사람을 때릴 수 있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고글을 쓰자 낯선 저수지에 풍경이 펼쳐졌다. 좀비들이 들끓는 공간에서 생존하는 게 게임 목표였다. 양손에 쥔 컨트롤러는 어느새 손전등과 총으로 바뀌어 있었다. 좌우로 둘러봐도 저수지 풍경이 펼쳐졌고 뒤로 돌아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좀비들이 걸어오는 소리나 총을 맞고 쓰러지는 소리가 소름 끼치도록 실감났다. 직원이 “시간 종료됐습니다”라는 말을 할 때까지 1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기자가 착용한 고글은 대만 HTC사의 바이브(Vive)였다. 움직이는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하고 110도의 시야각뿐 아니라 전용 컨트롤러가 있어 VR방 업계에서 선호한다고 관계자가 귀뜀했다. ●강남점:실제 같은 어트렉션…출출할땐 카페테리아로 ‘고고’지난 7월 24일 전국 최초로 문을 열어 화제가 된 강남 VR방의 경우 카페테리아와 겸업하고 있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중국 VR방이 대부분 카페와 같이 있어 VR게임도 즐기고 음료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설명했다. 홍대와 마찬가지로 강남의 VR방도 통유리를 설치해 방을 나누고 밖에서도 안이 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강남 VR방의 장점은 다양한 회사의 고글과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오큘러스 리프트·바이브 등을 이용한 동작 체험형 방 3곳과 의자에 앉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2대가 구비됐다. 한쪽에는 기어VR·LG VR360 등 모바일 VR장비들도 있었다. 강남 VR방은 홍보 등을 위해 현재는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중앙에는 VR과 동시에 진동, 음향 등을 한꺼번에 느껴 한층 더 실감이 나게 하는 ‘어트렉션 VR체험 기구’가 놓여있었다. 고글을 쓰고 빨간 의자에 앉았더니, 출발을 앞둔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기분이 들었다. 손잡이를 잡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레일을 지날 때마다 느껴지는 덜컹거림, 상승·하강 시 기울어지는 의자 등 모든 것이 현실 같았다. 심지어 꼭대기에서 아래로 떨어질 땐 바람까지 느껴졌다. 국내에 속속 VR방이 생겨나고 있지만, VR방이 활성화된 중국, 일본, 러시아 등보다는 출발이 늦은 편이다. 올해 초까지 전파문제, 콘텐츠 심의 등 문제로 주춤했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점차 해결되는 추세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지난 7월 7일 전파인증을 통과했고 바이브의 경우 지난 10월 인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VR에 대한 아무런 제도적 기준이 없다 보니 규제에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미래창조과학부나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끊임없이 접촉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며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글을 여러 명이 돌려쓰는 문제, PC방에 비해 비싼 가격 등 사업 경쟁력, 화재시 안전 문제 등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화끈한 공포체험 추위가 싹~…홍대·강남 VR방을 가다

    화끈한 공포체험 추위가 싹~…홍대·강남 VR방을 가다

    ●홍대점:고글 쓰고 마이크로 대화…눈앞에 좀비가”아악, 아악, 뒤에 봐봐, 좀비, 좀비.“ 지난 18일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의 가상현실(VR)방. 입구에는 ‘극한의 공포’, ‘좀비게임’, ‘호러게임’ 이라고 씌어있는 입간판과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비명이 행인을 이끌었다. 조도가 낮은 실내로 들어서자 ‘심약자, 임신부, 약자는 호러게임 이용금지’라는 경고 문구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990년대 후반 ‘스타크래프트’가 주도한 PC방 열풍, 뒤이어 축구 게임인 ‘위닝일레븐’이 주도한 플레이스테이션방(플스방) 붐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VR고글(HMD)을 쓰고 게임을 즐기는 VR방이 ‘뜨고’ 있다. 서울 강남을 시작으로 홍대, 부산 남포동 등 유행에 민감한 지역을 중심으로 속속 생겨나고 있다. 게임별 난이도, 공포도, 조작난이도를 별점으로 표시한 메뉴판이 있어 처음 방문한 사람도 쉽게 게임을 고를 수 있었다. 10여 종의 게임 중에는 1인용부터 최대 4인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까지 있었다. 가격은 10분당 3000원으로 PC방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었다. VR방 손님 대부분은 20~30대 커플이었다. 안쪽 2평(6.6㎥)남짓한 방은 한 면이 유리로 돼 있어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였다. 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한 남성은 고글을 쓴 채 쉴 새 없이 주변을 둘러보며 양팔을 허공에 휘저었다. 처음에는 낯설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했으나 다들 비슷한 동작을 하다 보니 금세 익숙해졌다. 홍대 VR방은 다른 방에 있어도 마이크를 통해 친구와 대화하며 게임을 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었다. 지하 1층에서 게임을 즐기던 한 여성은 1층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끊임없이 방향 등을 지시하며 게임을 즐겼다. VR방의 공통된 규칙이 있다면 한 방에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업체 직원은 “팔을 휘젓는 등 동작이 크다 보니 옆 사람을 때릴 수 있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고글을 쓰자 낯선 저수지에 풍경이 펼쳐졌다. 좀비들이 들끓는 공간에서 생존하는 게 게임 목표였다. 양손에 쥔 컨트롤러는 어느새 손전등과 총으로 바뀌어 있었다. 좌우로 둘러봐도 저수지 풍경이 펼쳐졌고 뒤로 돌아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좀비들이 걸어오는 소리나 총을 맞고 쓰러지는 소리가 소름 끼치도록 실감났다. 직원이 “시간 종료됐습니다”라는 말을 할 때까지 1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기자가 착용한 고글은 대만 HTC사의 바이브(Vive)였다. 움직이는 사용자의 위치를 정확히 추적하고 110도의 시야각뿐 아니라 전용 컨트롤러가 있어 VR방 업계에서 선호한다고 관계자가 귀뜀했다. ●강남점:실제 같은 어트렉션…출출할땐 카페테리아로 ‘고고’지난 7월 24일 전국 최초로 문을 열어 화제가 된 강남 VR방의 경우 카페테리아와 겸업하고 있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중국 VR방이 대부분 카페와 같이 있어 VR게임도 즐기고 음료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설명했다. 홍대와 마찬가지로 강남의 VR방도 통유리를 설치해 방을 나누고 밖에서도 안이 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강남 VR방의 장점은 다양한 회사의 고글과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오큘러스 리프트·바이브 등을 이용한 동작 체험형 방 3곳과 의자에 앉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2대가 구비됐다. 한쪽에는 기어VR·LG VR360 등 모바일 VR장비들도 있었다. 강남 VR방은 홍보 등을 위해 현재는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중앙에는 VR과 동시에 진동, 음향 등을 한꺼번에 느껴 한층 더 실감이 나게 하는 ‘어트렉션 VR체험 기구’가 놓여있었다. 고글을 쓰고 빨간 의자에 앉았더니, 출발을 앞둔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기분이 들었다. 손잡이를 잡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레일을 지날 때마다 느껴지는 덜컹거림, 상승·하강 시 기울어지는 의자 등 모든 것이 현실 같았다. 심지어 꼭대기에서 아래로 떨어질 땐 바람까지 느껴졌다. 국내에 속속 VR방이 생겨나고 있지만, VR방이 활성화된 중국, 일본, 러시아 등보다는 출발이 늦은 편이다. 올해 초까지 전파문제, 콘텐츠 심의 등 문제로 주춤했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점차 해결되는 추세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지난 7월 7일 전파인증을 통과했고 바이브의 경우 지난 10월 인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VR에 대한 아무런 제도적 기준이 없다 보니 규제에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미래창조과학부나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끊임없이 접촉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며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글을 여러 명이 돌려쓰는 문제, PC방에 비해 비싼 가격 등 사업 경쟁력, 화재시 안전 문제 등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사우디아라비아서 6살 소녀 애완용 호랑이 공격 당해

    사우디아라비아서 6살 소녀 애완용 호랑이 공격 당해

    애완용 호랑이가 어린 소녀를 공격하는 아찔한 사고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북서쪽의 한 시장 인근에서 6살 소녀가 호랑이의 공격을 당하는 사고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가죽끈에 매인 호랑이와 함께 길을 걷는 한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곧이어 주변의 어린 소녀가 호랑이를 구경하기 위해 다가서자 호랑이가 갑자기 소녀에게 달려든다. 소녀의 비명이 이어지고 영상은 종료된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증인에 따르면 소녀는 호랑이 주인 남성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목격자는 “호랑이가 온순할지라도 어린 소녀나 주변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최근 중동지역에서는 일부 부유층 젊은이들이 호랑이나 사자, 표범 등의 맹수를 애완동물로 키우면서 과시용으로 차에 태우고 다니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는 지난 3월, 새끼 호랑이 한 마리가 고속도로 위를 돌아다녀 출근길 정체를 만든 일이 있었으며 2013녀 11월 카타르 도하에서는 엄마와 함께 서커스 공연을 즐기던 5살 소년이 새끼 표범의 공격을 받아 다치는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올 초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한 거주지에서 늦은 저녁 사자 한 마리가 가정집에서 탈출해 길거리를 배회하다 생포됐다. 사진·영상= Liveleak.com/ World Hottest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무통분만 94%…분만실 비명이 사라졌다

    무통분만이 보편화되면서 분만실 풍경도 바뀌고 있다. 산모의 출산 고통이 줄어 비명이 난무했던 분만실은 과거 드라마 장면에서나 볼 수 있게 됐다. 무통분만은 척추 속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막인 경막 바깥 쪽에 적은 농도의 국소 마취제를 주사해 감각신경만 차단시키고 운동신경은 살리는 진통법이다. 제일병원 분만실이 24일 발표한 ‘2015 무통분만 시행률’ 통계에 따르면 자연분만한 초산모 1550명을 조사한 결과 94%가 무통분만을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거부의사를 밝히거나 의학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산모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무통분만을 시행한다는 의미다. 2003년 이 병원의 무통분만 시행률은 3.8%에 불과했다. 무통분만의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고 안전성이 입증돼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윤희조 제일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통증을 10점으로 규정했을 때 산모가 느끼는 통증은 무통 분만 시술 전 약 8점에서 무통 분만 시술 20분 후 2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며 “통증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과 불안감을 완화시킬 수 있어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분만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안현경 주산기과 교수는 “무통분만이 산모와 신생아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 시행군과 비교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최근 해외연구 결과에 따르면 분만 진통을 완화하면 출산 후 나타날 수 있는 산후 우울증 위험도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통분만은 시술부위의 감염, 출혈 경향, 심한 저혈량 등이 있는 경우 시술 전 반드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찰을 통해 시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무통분만을 원하면 해당 병원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별별영상] 결혼식에 신부가 2명 등장한 까닭은?

    [별별영상] 결혼식에 신부가 2명 등장한 까닭은?

    아프리카 가나의 한 결혼식장. 무슨 일인지 하객들의 비명이 끊이질 않는데요. 한창 결혼식을 치르던 신랑 신부 뒤로 또 다른 신부가 등장한 것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신부는 신랑 옆에 서 있는 신부와 비슷한 웨딩드레스까지 입고 있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신랑의 또 다른 여자친구로 결혼식장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신랑이 바람을 피운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결혼식이 다시 치러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양다리를 걸친 신랑이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사진·영상=puji fitriawati/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는 여자친구에 비단뱀 풀어놓은 유튜버

    자는 여자친구에 비단뱀 풀어놓은 유튜버

    자는 여자친구에게 짓궂은 장난을 친 유튜버가 누리꾼의 비난을 받고 있다. 몰래카메라 영상으로 69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유튜버 데릭데소(DerekDeso)는 지난 13일 ‘여자친구에게 뱀으로 장난’(SNAKE PRANK ON GIRLFRIEND)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데릭은 침대에서 곤히 자는 여자친구 위에 거대 비단뱀 2마리를 풀어놓는다. 이상한 낌새에 잠이 깬 여자친구에게 데릭은 “움직이지 마! 뒤에 거대 뱀 2마리가 있어!”라고 경고한다. 여자친구는 비명을 질러대지만, 데릭은 웃고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 이 장난에는 뱀 조련사와 2명의 카메라맨까지 동원됐다. 놀란 가슴에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며 욕설을 내뱉자 그제야 데릭은 여자친구를 껴안으며 달랜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잔인하다”, “남자친구 맞느냐”, “위험한 장난이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누리꾼들의 비난 속에 해당 영상은 23일 현재 117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DerekDes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광장] 박근혜의 ‘국민’과 대한민국의 ‘시민’/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박근혜의 ‘국민’과 대한민국의 ‘시민’/최광숙 논설위원

    박근혜 대통령에게 과연 ‘국민’이란 어떤 존재일까. 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이해 못할 행보를 보면서 그가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박 대통령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까 싶어 그의 일기를 묶어 펴낸 책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면’(1993년)을 최근 읽었다. 책 한 권으로 한 사람의 가치관을 들여다본다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알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박 대통령의 생각이 왜 이리 민심과 동떨어져 있는지 그 한 가닥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박 대통령은 한번도 이 나라의 ‘국민’(國民)이었던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의 딸이었다가 퍼스트레이디, 국회의원, 정당 대표 등으로 그는 늘 국민을 이끄는 ‘지도자’ 위치에 있었다. 심지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지 은둔 생활을 하던 19년 동안도 그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기보다는 나 홀로 ‘제왕학’을 공부하는 ‘미래의 지도자’였다. 은둔 시절 그의 일기에 ‘왕’과 ‘지도자’ 얘기가 많이 나온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지도자를 향한 강한 열망과 의지를 갖고 있었는지 엿볼 수 있다. 그의 나이 30대 후반의 일이다. 그는 중국 역사소설 ‘열국지’도 ‘지도자론’으로 해석했다. 그 책을 읽은 뒤 “나라를 잘 이끌고 지키려는 지도자는 마땅히 자기 마음부터 잘 지키고 다스려야 한다”고 썼다. 그리고 “지도자는 어느 의미에선 인간을 잘 알아야 하는 기술인”이라며 “배신도 당해 보고 권모술수에 빠져 고통도 겪어 보는 등 어려움을 겪어 보지 않고서는 어찌 남을 지도하는 위치에 설 수 있으랴”(1991년 2월 20일 일기)고 했다. 부모를 비명으로 떠나보내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등질 때에도 그는 시련의 시간을 지도자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박 대통령에게 ‘국민’이란 “지도자(박정희 전 대통령)를 잊지 않고 마음속에 그 업적을 느끼며 살아가는 국민”(1989년11월 6일 일기)이다. 대한민국은 “아버지를 중심으로 뭉쳐 흘린 국민의 피땀으로 인해 이 나라의 기초가 만들어지고 뼈대가 섰다”(1990년 4월 8일 일기)고 봤다. 박 대통령이 생각하는 ‘국민’은 지도자에 의해 다스려지고, 바른길로 계몽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존재로 보인다. 대통령이 이끌어 잘살게 해 주면 순순히 그를 따르는 수동적 사람들이다. 다분히 군주국에서 절대 권력을 가진 군주의 신민(臣民) 개념과 비슷해 보인다.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박 대통령의 지극한 마음을 모르는 게 아니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 ‘국민’은 빛바랜 개념이다. 지난 주말 촛불 집회의 100만 시민들은 바로 박 대통령의 ‘국민’과는 완전히 다른 행동을 보여 주었다. 바로 이 나라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주권자로서 사회에 문제가 있을 때 행동하고 책임을 지는 ‘시민’(市民)의 모습이다. 시민들은 과거 폭력 시위와 단절한 것은 물론 질서정연하고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당당하게 주장했다. 평생을 지도자의 삶을 살아온 박 대통령이니 이런 ‘시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를 아버지와 자신이 만들었으니 그런 것쯤은 내가 조금 어겨도 문제 될 것이 없고, 최순실같이 자신이 어려울 때 곁을 지킨 ‘충신’(忠臣)이 국정을 돕는 것은 ‘선의’(善意)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박 대통령과 100만 시민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갈라진다. 그래서 박 대통령은 “하야하라”는 시민들의 분노한 함성이 들리지 않고, 시민들은 박 대통령의 버티기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기본적인 사고의 출발점이 다르니 비상시국의 진단과 해법에 대해서도 합의점이 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이다. 오늘도 시민들은 서울 도심에서 촛불 집회를 갖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것이다. 박 대통령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앞으로 촛불이 아니라 ‘횃불’, ‘들불’로 번질 수 있다. 어지러운 시국에 박 대통령 역시 심란한 마음일 것이다. 이럴 때 과거 자신이 쓴 일기를 한번 읽어 봤으면 한다. “한 나라의 왕이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리면 나라가 자연 잘 다스려진다. 그리하여 나라가 평안해진다. 한 나라의 소란, 이것은 애당초 왕의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이다.”(1992년 12월 13일 일기) bori@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당 선전도구로… ‘박제화’된 中언론상

    기자의 날 ‘판창장 언론상’ 시상 당성 호소기사 위주 ‘아이러니’ 판창장(範長江·1909~1970)은 중국의 전설적인 기자다. 1930년대 중반 일제가 동북 지역과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점령해 오자 “서부에서 항일의 힘을 길러야 한다”며 서남·서북 산악 지역을 누볐다. 항일 정신을 고취하는 기사는 장엄했고 피폐한 인민의 삶을 보듬는 기사는 따뜻했다. 1936년 12월 장쉐량이 장제스를 감금한 ‘시안 사건’이 발생하자 목숨을 걸고 산시성 시안에 들어가 현장을 취재했다. 문화혁명 때 반혁명 지식분자로 몰려 허난성으로 하방돼 1970년 시골 우물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판창장은 공산당에 합류한 1937년 11월 8일 중국청년신문공작자협회를 만들었다. 이 단체는 현재 중화전국신문공작자협회(중국 기자협회)의 전신이다. 1949년 저우언라이 총리는 11월 8일을 ‘기자의 날’로 정했다. 중국에서 정부가 정식으로 기념일을 정해 준 직업은 교사, 간호사, 그리고 기자뿐이다. 중국 기자협회는 매년 기자의 날을 하루 앞둔 11월 7일에 기념식과 ‘판창장 언론상’ 시상식을 연다. 올해 시상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참석했다. 시 주석이 직접 참석한 것은 선전 도구로서의 언론 기능을 중시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시 주석은 “당 업무에서 언론과 여론 공작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혁명, 국가 건설, 개혁 등 역사적 시기마다 언론은 당·인민과 함께 호흡하고 시대와 함께 진보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기자협회는 국영 언론사뿐만 아니라 민영 언론사의 기자도 가입할 수 있는 단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공산당의 지침을 받아 일선 언론사의 편집 방향을 지도하는 기구다. 2006년부터 10년 동안 기자협회장을 맞고 있는 톈충밍(73) 회장은 신화사 사장, 당 중앙위원을 지낸 거물 정치인이자 선전 업무의 대가다. 톈 회장은 1974년 신화통신 네이멍구자치구 분사 기자 시절 타자수였던 직원을 발굴해 기자로 키웠는데 그가 바로 선전 및 이데올로기 담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류윈산(권력 서열 5위)이다. 올해 판창장 언론상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인민일보의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의 배양과 실천을 논하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중국인민 항일전쟁 기록’ 등 당성과 애국심을 호소하는 기사들에 돌아갔다. 시 주석은 수상자에게 “당과 인민이 믿을 수 있는 기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당의 주장을 선전하는 도구인 중국 언론이 당의 믿음을 살 수는 있겠지만 인민의 신뢰까지 얻기는 어려워 보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연세대 공주전, 뜨거운 반응…네티즌 “필력 장난 아냐, 국어책에 실려야”

    연세대 공주전, 뜨거운 반응…네티즌 “필력 장난 아냐, 국어책에 실려야”

    박근혜 대통령과 이번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이야기를 다룬 풍자 소설 ‘공주전’에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연세대학교 대나무 숲 페이스북에 올라온 ‘공주전’은 공개된 지 4일 만에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공주전을 읽은 네티즌들은 “필력이 진짜 엄청나더라. 대충 줄거리만 보고 흥미진진하여 공주전 찾아봄. 진짜 잘씀. 필력이 장난 아니다”(0904****)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전쟁 후 민심 담았던 박씨전이 생각납니다. 공주전도 훗날 국어책에 실리면 좋겠네요. 이 나라가 망하지 않고 정의로운 나라로 존속이 된다면 말이에요”(vlft****), “정치가 드라마보다 막장이니 뉴스가 드라마보다 재미지다. 이게 나라냐?(shko****)”라는 댓글도 있었다. 다음은 공주전 원문 공주전 옛날 헬-조선에 닭씨 성을 가진 공주가 살았는데 닭과 비슷한 지력을 가졌다. 그 자태가 매우 고결하여 저잣거리에 흔히 파는 어묵을 먹는 방법을 몰라 먹지 못했고, 자신보다 낮은 신분의 백성들이 악수를 청하면 겸허히 물러서서 손을 뒤로 빼는 등 공주로서의 위용을 잃지 않았다. 공주가 처신을 잘못할 때면 공주를 숭배하는 자들이 변호하기를, “공주가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었고 아버지는 독재에 여념이 없어, 공주가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라고 했다. 이에 모든 사람들이 슬퍼하면서 애정을 담아 공주에게 ‘그네겅듀’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모친을 잃은 공주가 스물셋이 되던 해 신분 세탁의 기회를 엿보던 무당 최씨가 공주를 뵙기를 청했다. 무당이 말하기를, “소인이 돌아가신 중전마마에 빙의하는 미천한 재주를 보여드릴 수 있나이다.” 공주가 한참 생각하다가 말하기를,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그.. 그.. ‘빙위’라는 것이 나로 하여금 정신을 좀 차리게 만들고 또 그와 함께 이런 어떤 슬픈 마음 같은 것들을 굉장히 잘 가라앉히게 해가지고 그래서 그렇게 다시금 마음을 굳게 먹을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참 좋지 않을 수 없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 번역기를 돌린 후에야 공주가 승낙했다는 것을 가까스로 이해한 무당은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닭은 인제 미끼를 물어버린 것이여.’ 하고 생각하였다. 무당이 공주의 모친 육씨의 성대모사를 하는 등 각종 재주를 시전하자 이에 홀닭 반한 공주는 그날부터 매일같이 무당을 불러들였다. 무당은 기뻐하며 청에 응했고 곧 공주를 등에 업고 날로 기세가 등등하였다. 이를 알게 된 공주의 아버지는 대로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주색에 빠져 있던 중 날아온 탄환에 비명횡사하였다. 무당이 공주를 짐짓 위로하며 말하였다. “소인은 약간의 도술을 부릴 줄 알고, 공주마마께서는 유체로부터 이탈하는 화술을 지녔으니 힘을 합치면 새로운 세상(新天)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공주가 이를 듣고 과연 옳다 여겨 무당이 스스로 교주가 되어 이끄는 사람들을 돕는 데 열성과 국고를 아끼지 않았다. 무당에게는 시리라고 불리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재주나 간특함이 아비 못지않았다. 어느 날 무당이 딸을 불러 긴히 이르기를, “공주는 참으로 순수한 뇌를 지녀서 네가 보좌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라 위로하며 뒷일을 맡기고 눈을 감았다. 무녀는 부친의 조언에 따라 공주에게 수제 가방을 선사하여 신임을 얻었고, 곧 서로를 언니, 동생이라 칭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공주는 최씨 무당을 기리기 위해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새누리(新天)’라 명명하고, 부친을 잃은 설움을 호소하여 세간 사람들의 동정을 꾀하였다. 새누리 무리는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의미에서 ‘개(開)’자를 써서 개누리라 불리며 공주를 수호하는 데 여념하였다. 하루는 공주의 근심하는 낯빛을 보고 무녀가 연유를 묻자 공주가 대답하기를, “지금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만 내가 머리가 그렇게까지 막 좋은 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런 어떤 것들이 나를 계속해서 조금이라도 근심하게 만들고 그게.. 그리고 연설문을 작성하는 법을 도통 모르겠으니 노오력을 해가지고 준비를 잘 하고 그러면 될 텐데 그게 또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에 이 모든 나를 괴롭히는 것, 그게 문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무녀는 실성한 공주를 위로하는 한편 그 자리에서 즉시 연설문을 빨간펜으로 고쳐 공주에게 보였다. 학습지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던 공주는 크게 기뻐하며 무녀에게 이후에도 계속하여 자신을 도와 달라고 졸랐다. 무녀는 공주의 뛰어난 지적능력에 속으로 경악하면서도 공주의 연설이나 토론은 물론, 의복과 표정을 정하는 것까지 돕기를 힘써 마지않았다. 공주는 무녀의 모든 가르침을 귀중한 수첩에 받아적었고 한 문장이면 될 것을 스무 문장으로 늘리는 기적에 가까운 화술을 선보였다. 공주의 말씀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심오하고 난해하여 전국의 뛰어난 학자들이 모여 밤새 토론하였으나 말씀의 진위를 반도 헤아리지 못하였다. 한 신하가 감탄하며 그 비결을 묻자 공주가 대답하기를,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므로 누구나 유체로부터 이탈할 수 있다” 라 하였다. 이에 세상 사람들이 놀라워하며 앞다투어 우주의 기운을 얻은 공주의 화술을 번역하고자 힘썼고 공주에게 ‘수첩공주’ 라는 영예로운 호칭을 선사하였다. 공주가 보기 드물게 #순실한마음 을 지녀 무녀를 의심 없이 믿었기 때문에 스스로는 빨간펜 세우기와 책상 내려치기밖에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공주가 푸른 기와집으로 거처를 옮긴 지 이 년이 흘렀을 때 여객선이 침몰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당시 무녀는 덕국(德國)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시차로 인해 아직 자고 있을 무녀가 깨기를 기다리던 공주는 대책을 마련하는 대신 끊임없이 빨간펜을 세우는 기술을 갈고 닦는 근면함을 보여주었다. 나아가 구조 작업을 의뭉스럽게 방해하여 수많은 음모론의 탄생에 크게 기여하였다. 민심을 달래기 위해 공주는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겠다는 전무후무한 비책을 내놓아 뭇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는 기록이 있다. 평소 간을 잘 보기로 명성이 자자한 안(安)이라는 자가 이를 알았더라면 한참 간을 본 끝에 이렇게 평했을 것이다. “이때 고심한 자는 공주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수첩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루는 효심이 지극한 공주가 부친의 찬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역사서를 새로이 편찬하기로 결심하였다. 이에 뜻 있는 많은 선비들과 학생들이 일어나 반대하였으나 공주는 망설이지 않고 이들을 모두 ‘혼이 비정상’ 이라 칭하는 신비한 예지력을 보여주었다. 사람들이 감탄하자 공주가 단호히 이르기를, “전체 책을 다 보면 그렇게 해서 그런 기운이 오고 또 그런 마음을 그 기운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다라는 것을 내가 몹시 잘 알겠다” 라 하자 아무도 그 심오한 말뜻을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에 감히 나서는 자가 없었다. 어느덧 공주가 무녀를 위해 여러 재단을 세우고 횡령한 국고가 수천억 원에 이르러 바야흐로 #순실의시대 가 도래하였다. 또한 부친의 뜻을 본받아 왜국과 굴욕적인 협상을 맺는가 하면 물대포를 가격하여 죽는 사람도 생겨났다. 나아가 민심을 직접 읽고자 민간 통신수단을 친히 사찰하고 불만을 드러내는 자에게는 택배를 보내어 쥐도 새도 모르게 처단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때문에 사람들의 원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져 하늘을 찔렀으나 그때마다 놀랍게도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의 열애설이 터져 공주는 늘 비난을 모면하였다. 공주가 학비를 반값으로 줄이겠다는 무녀의 공약을 받아적기는 했으나 지키지 않아서 나라의 젊은 학생들은 밤낮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아르바이트를 하다 지쳐서 울부짖었다. 공약을 왜 지키지 않느냐는 힐난이 쏟아지자 공주는 “내가 말한 적 없다”라 단언하여 모든 것은 무녀가 말한 것이라는 진실을 은연중에 인정하였다. 보다 못해 공주를 따르는 새누리 무리 중 ‘킹’ 으로 불리는 자가 지친 학생들을 “고생도 좀 해 보고 빚도 있어봐야 한다” 라는 주옥같은 따스한 말로 위로하였다. 또한 전에 나라의 교육을 맡아보던 한 관리는 민중을 포유류인 개와 돼지에 빗댐으로써, 민중이 조류인 닭보다 지적으로 월등히 앞섬을 완곡하게 표현하려 하였으나 소통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무녀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으니 정이라고 했고 공주라 불리기를 좋아하여 스스로 정감록을 실현코자 하였다. 정은 말 타는 기수가 되고자 했으나 실력은 영 좋지 못하였다. 백날 닭을 잡고 굿을 해보아도 진척이 없자, 무녀는 고심 끝에 정에게 학사경고를 선사한 지도교수를 친히 찾아가 건물이 떠나가라 크게 호령하였다. “교수 같지도 않은 게.” 무녀가 전 지도교수를 쫓아내고 새로 앉힌 교수는 먼저 정의 안부를 묻고 시중을 들 학생을 몸소 구해주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또한 정이 비속어와 색다른 철자법이 난무하는 과제의 특이점을 인정받아 놀라운 학점을 받자 많은 학생들의 원한이 사무쳤다. 무녀와 그 딸은 세간의 눈총을 피해 덕국으로 잠적하였으나 곰탕과 김, 가루커피를 챙기는 대신 공주를 위해 작성한 수천 건의 문서를 흘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였다. 손(孫)씨 성을 가진 의로운 선비와 그를 따르는 선비들이 이를 알고 크게 놀라 특종으로 내보냈다. 세간 사람들이 공주와 최씨 일가의 농간에 대해 알고 경악하는 한편 의로운 선비들 및 사상 최초로 민심을 하나로 모은 공주의 깊은 뜻을 찬탄해 마지않았다. 이에 크게 느낀 바가 있어 병신년(丙申年) 모월 모일 모시에 이 글을 기록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동료에 성매매 여성에… 3일간 2명 살해한 50대 영장

    직장동료에 성매매 여성에… 3일간 2명 살해한 50대 영장

    사흘 새 직장 동료와 50대 성매매 여성을 잇따라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1일 살인 혐의로 홍모(58·일용직)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전날 오후 10시 43분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며 평소 알고 지내던 다방 종업원 A(52·중국)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보름 전 A씨에게 성매매 비용을 지급했으나 성관계를 하지 못해 화가 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리 흉기를 준비한 홍씨는 모텔로 A씨를 불러내 성관계를 한 뒤 살해했다. 비명을 들은 모텔 업주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을 순찰하던 기동순찰대가 출동해 객실에 있던 홍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홍씨는 사흘 전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실도 자백했다. 홍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수원시 팔달구 자신이 머무르는 인력사무소 내 숙소에서 동료인 B(58·중국)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홍씨는 B씨의 방 안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무시당했다는 이유로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씨는 경찰에서 “B씨가 ‘받을 돈도 못 받고 다니느냐’면서 욕설을 하고 무시해 살해했고, A씨는 성매매 비용을 지급했는데 성관계를 하지 못해 화가 나서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차례 살인을 저지른 홍씨가 ‘될 대로 되라’는 식의 감정상태에서 수일 전 갈등을 빚은 성매매 여성을 또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