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명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배구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30주년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08
  • 野 비명연대, ‘어대명’ 깨기 승부수

    野 비명연대, ‘어대명’ 깨기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박용진 의원이 12일 직접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재명 의원을 향한 본격 견제에 들어갔다. 또 다른 주자인 강병원 의원도 당 혁신 방안을 발표하는 등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그룹’을 비롯한 비명(비이재명)계 당권 주자들이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구도를 깨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는 모습이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단일화 대상 및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상을 97세대로만 한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일화는 당연히 ‘컷오프’(예비경선) 전이든 후든 열어 놓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야 국민들이 바라는 역동적인 전당대회가 만들어지고 ‘어대명’이라고 하는 낡은 프레임을 깰 수 있다”고 말했다.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이 의원이 당권 경쟁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 행진을 이어 가자 ‘비명 연대’를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 의원은 이날 공천 과정에서의 당대표 권한 축소를 핵심으로 하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강 의원은 “당대표의 공천권을 내려놓겠다”며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을 당 중앙위원회에서 인준하도록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당대표 후보자 회동과 공동선언을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이날 박 의원의 단일화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엔 “적어도 컷오프까지는 본인의 가치·비전이나 당 혁신 방안, 리더십, 우리 당의 도덕성을 어떻게 회복할지 등에 대해 제시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강훈식·박주민 의원도 전날 언론사 인터뷰에서 컷오프 전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TBS 라디오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상황에 대해 “관건은 97세력이 단일화를 해 김민석 의원과 함께 (이 의원과) 붙어 보는 것”이라며 “안 그래도 이 의원이 압도적으로 위인데 그래야 세게 붙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전체 후보 가운데 최종 3명의 후보를 가리기 위한 컷오프를 이달 28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26일부터 사흘간 2개 기관을 통해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 [월드피플+] “삶 얼마 안 남았는데…” 중환자실서 결혼한 부부에 찾아온 기적

    [월드피플+] “삶 얼마 안 남았는데…” 중환자실서 결혼한 부부에 찾아온 기적

    남은 인생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남자가 중환자실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기적처럼 새로운 삶을 선물로 받았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몰리네테 병원에 최근 입원한 마우리시오(47). 중환자실에 들어간 그는 “이젠 진짜 남은 생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그는 병세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결국 중환자실 신세를 지게 됐다. 의사로부터 심장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란 말을 듣고 장기이식 대기자 명단에 등록했지만 언제 기증자가 나타날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마우리시오는 “심장이식 가능성은 아득해 보이고, 더 이상 삶의 희망은 없었다”며 “어쩌면 살아서 병원을 나갈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가 하지 못한 일들을 해야 할 때가 됐다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결혼식부터 올리기로 했다. 그는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진 못했지만 부부처럼 살고 있는 동거녀가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입원 보름 전 예쁜 딸까지 태어났다. 마우리시오가 사정을 얘기하고 “중환자실에서 결혼식을 올리도록 허락해 달라”고 하자 병원은 흔쾌히 허락했다. 어쩌면 생애 마지막 경사가 될 그의 중환자실 결혼식은 이렇게 열렸다. 간호사들은 침대 주변에 풍선을 달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비록 웨딩드레스를 입진 못했지만 신부 실비아는 한송이 꽃을 손에 들고 삽관까지 한 남자 마우리시오를 신랑으로 받아들였다. 두 사람의 결혼을 위해 중환자실까지 '출장서비스'를 나간 판사는 두 사람의 의사를 확인하고 법정혼인 예식을 절차대로 진행했다. 부부의 사랑에 하늘이 감동한 것일까. 결혼식을 올린 날 저녁 부부에겐 기적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나폴리에서 심장 기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었다. 부부는 “하늘이 결혼선물을 보내주셨다”며 펑펑 울었다고 한다. 심장은 소식이 전해진 지 12시간 만에 마우리시오가 입원하고 있는 몰리네테 병원에 도착했다. 곧바로 시작된 심장이식수술은 7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아내 실비아는 “심장 기증자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너무 기뻐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며 “남편이 재활을 잘 마치길 바랄 뿐 더 이상 소원이 없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불청객/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불청객/박현갑 논설위원

    연쇄반응이었다. 점심 때 냉면집에서의 일이다. 손님들이 갑자기 의자를 움직이며 뭔가를 찾는 눈치다. 바퀴벌레였다. 목숨에 위협을 느꼈는지 녀석은 잽싸게 옆 테이블로 달아난다. 그러자 이 테이블에 있던 여자 손님들이 비명을 지르며 의자 위로 후다닥 올라간다. 한낮 불청객의 출현에 식당 주인도 당황한다. 테이블에 냉면을 내려놓다 손님 바지에 육수를 쏟는다. 소동은 종업원이 바퀴벌레를 잡으면서 끝났다. ‘불청객’을 다루는 일본인의 자세에 대한 의견이 흥미롭다. 일본에서 지내다 온 지인이 말한다. 일본 여성이라면 조용히 바퀴벌레를 잡거나 동료 남성에게 잡아 달라고 귓속말을 할 거라고. 의자에 올라가며 난리법석을 피우진 않을 거란다. 어떤 게 좋은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이러니다. 난리법석 덕분에 일자리가 생겼다. 해충이 늘수록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약속하는 해충 방역 전문업체들은 바빠진다. 이러다 더 큰 해충의 등장을 기다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 “제2 스리랑카 위기”… 들끓는 레바논·아르헨

    “제2 스리랑카 위기”… 들끓는 레바논·아르헨

    “경찰서가 너무 붐벼서 체포된 사람들이 화장실에 서 있다 잠이 든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공공부문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의 라피크 오레 그라이지 변호사는 중동 언론 알자지라에 “사회 전체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3월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레바논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으로 버티고 있지만 국민 4분의3명 이상이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공무원과 의료 종사자, 은행, 항공 관제사 등 공공 및 필수 서비스 분야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전면 또는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지만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가 부도의 수렁에 빠진 스리랑카가 대통령 퇴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가운데 막대한 대외 채무를 짊어진 신흥국들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다는 경보음이 커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스리랑카의 위기는 글로벌 식량난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에 취약해지는 채무국들을 향한 경고”라면서 잠비아와 레바논, 라오스 등이 ‘제2, 제3의 스리랑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부터 경제난에 허덕이는 레바논은 지난 2년여간 화폐 가치가 90% 폭락하고 연간 물가상승률은 지난 6월 211%에 달했다. 관공서에 종이와 잉크조차 바닥날 정도로 국민들의 생활고가 심각하지만 지난 5월 총선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기까지 남은 수개월 동안 현 임시정부는 속수무책 상태라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IMF와 440억 달러(약 57조원)에 달하는 채무 재조정을 협상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정부의 경제 무능과 IMF의 긴축정책 압력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불붙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9일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민 수천명이 “IMF 탈퇴”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궁을 향해 행진했다. 60%까지 치솟은 물가상승률이 국민들을 ‘공황 매수’로 몰아넣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저소득국가의 대외채무는 9조 3000억 달러(1경 2100조원)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세계은행은 ‘2022 부채 보고서’를 통해 “중·저소득국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5500억 달러(717조원)의 차입금을 투입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이미 빚더미에 앉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식량난과 에너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보조금을 추가 투입하면서 이들 국가의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 이재명 ‘밭갈이’ 독려 vs 97그룹 ‘어대명’ 깨기… 민주 당권경쟁 후끈

    이재명 ‘밭갈이’ 독려 vs 97그룹 ‘어대명’ 깨기… 민주 당권경쟁 후끈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경쟁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연일 ‘밭갈이’(지지층 확대)를 독려하며 세 불리기에 나섰고,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깨기 위해 이 의원과 각을 세우며 바닥 표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의원은 11일 트위터에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글을 올렸다. 독일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의 저서 ‘권리를 위한 투쟁’에 나오는 말이다. 자신의 권리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당의 주인인 당원이 돼 권리 행사를 해 달라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 의원은 전날엔 지지자들에게 “권리당원으로 입당해 달라. 월 1000원 당비를 내면 민주당의 모든 의사 결정에 참여 가능”이라고 했고, 지난 9일엔 지지자들의 주변 당원 가입 권유 글에 “또금만(조금만) 더 해두때여(해주세요)”라며 격려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진 전당대회가 아닌 당대표 선출 뒤 2024년 총선 공천권 행사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 당원에 가입한 뒤 6개월 이상 당비를 내면 권리당원으로 차기 총선 때 민주당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투표권을 갖게 되는데, 지지층이 많이 가입해야 이 의원 뜻대로 향후 공천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일인 오는 17~18일에 맞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원에 맞서 출사표를 던진 97그룹 4인방(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은 이 의원을 비판하거나 차별화를 내세우며 국민·당원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고향인 전북을 찾아 김관영 전북지사를 만났다. 이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이) 지금은 1위지만 허망한 안방 대세론에 불과하다”며 “‘어대명’이라는 막다른 골목이 아닌 저와 함께 국민이 기다리는 승리의 광장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 의원과는 추구하는 리더십 성격이 다르다”며 “이 의원이 카리스마로 이슈를 확 끌고 가는 스타일이라면 저는 ‘섬기는 리더십’으로 동료 의원들과 낮은 자세로 함께하는 타입이다. 지금은 이런 리더십도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강병원 의원은 전날 광주·전남을 찾은 데 이어 이날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정세균계가 범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만큼 비명(비이재명)계의 표심을 의식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훈식 의원은 지난주 출마 선언 후 고향인 대전·충남을 돌면서 민주당 창당 원로를 찾는 등 민심을 청취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도 잇따랐다. 3선 정청래, 초선 장경태 의원에 이어 초선 양이원영 의원도 이날 “역대 가장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이라는 자산이 있다. 유능한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전면에 배치돼야 한다”며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초선 이수진(동작을) 의원과 재선 박찬대 의원의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맞서 친문계에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영찬 의원과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이 12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원외에선 박영훈(28) 전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이 “혁신으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 달아오르는 민주당 당권경쟁…이재명 연일 ‘밭갈이’ 독려 vs 이재명에 각 세우는 ‘97그룹’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경쟁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연일 ‘밭갈이’(지지층 확대)를 독려하며 세 불리기에 나섰고,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은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깨기 위해 이 의원과 각을 세우며 바닥 표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의원은 11일 트위터에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글을 올렸다. 독일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의 저서 ‘권리를 위한 투쟁’에 나오는 말이다. 자신의 권리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당의 주인인 당원이 돼 권리 행사를 해달라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 의원은 전날엔 지지자들에게 “권리당원으로 입당해 달라. 월 1000원 당비를 내면 민주당의 모든 의사 결정에 참여 가능”이라고 했고, 9일엔 지지자들의 주변 당원 가입 권유 글에 “또금만(조금만) 더 해두때여(해주세요)”라고 격려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이재명 대세론’이 굳어진 전당대회가 아닌 당 대표 선출 뒤 2024년 총선 공천권 행사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 당원 가입 뒤 6개월 이상 당비를 내면 권리당원으로 차기 총선 때 민주당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투표권을 갖게 되는데, 지지층이 많이 가입해야 이 의원 뜻대로 향후 공천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후보 등록일인 오는 17~18일에 맞춰 출마 선언을 할 전망이다. 이 의원에 맞서 출사표를 던진 97그룹 4인방(강병훈·강훈식·박용진·박주민)은 이 의원을 비판하거나 차별화를 내세우며 국민·당원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고향인 전북을 찾아 김관영 전북지사를 만났다. 이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이) 지금은 1위지만 허망한 안방 대세론에 불과하다”며 “‘어대명’이라는 막다른 골목이 아닌 저와 함께 국민이 기다리는 승리의 광장으로 나가자”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 의원과는 추구하는 리더십 성격이 다르다”며 “이 의원이 카리스마로 이슈를 확 끌고 가는 스타일이라면, 저는 ‘섬기는 리더십’으로 동료 의원들과 낮은 자세로 함께하는 타입이다. 지금은 이런 리더십도 필요한 때”라고 했다. 강병원 의원은 전날 광주·전남을 찾은 데 이어 이날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정세균계가 범친문계로 분류되는 만큼 비명(비이재명)계 표심을 의식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훈식 의원은 지난주 출마 선언 후 고향인 대전·충남을 돌면서 민주당 창당 원로를 찾는 등 민심을 청취했다. 친명(친이재명)계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도 잇따랐다. 3선 정청래·초선 장경태 의원에 이어 양이원영 의원도 이날 “역대 가장 많은 국민 선택을 받은 이재명이라는 자산이 있다. 유능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전면에 배치돼야 한다”며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초선 이수진(동작을) 의원과 재선 박찬대 의원 출마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맞서 친문(친문재인)계에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영찬 의원이 12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고,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에선 박영훈(28) 전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 [포착] 아베 전 총리 피격 충격…용의자가 쏜 ‘사제총’ 사진 공개 (영상)

    [포착] 아베 전 총리 피격 충격…용의자가 쏜 ‘사제총’ 사진 공개 (영상)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거리 연설 중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심폐정지 상태인 가운데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사제총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일본 공영방송 NHK등 현지언론은 경찰을 인용해 범행 총기가 용의자가 직접 만든 총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총기 사진을 보면 산탄총보다는 짧고 권총보다는 조금 큰 형태로 2개의 파이프로 제작돼 검정색 테이프로 돌돌 만 것이 확인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나라시에 사는 야마가미 테츠야(41)로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중에 있다. 특히 일부 일본 언론은 용의자 테츠야가 전직 해상 자위대원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충격적인 사건은 아베 전 총리가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지원 유세를 하던 중 벌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나라시 긴테쓰 야마토 니시이지역 근처에서 연설하던 아베 전 총리는 뒤에서 테츠야에 의해 피격당했다. NHK는 현장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린 후 아베 전 총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는 목격자 말을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첫 번째 총격 땐 소리만 컸을 뿐 아무 일도 없었다. 두 번째 총격음이 들린 뒤 아베 전 총리가 쓰러지고 흰 연기 같은 것이 보였다”고 했다.총격 직후 연설회장에서는 “구급차 부르라”, “의료팀 AED(자동제세동기) 가지고 오라”는 자민당 캠프 관계자들의 고함과 청중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자 일본 정부와 여야, 세계 각국에서도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저격을 규탄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관방장관은 “만행은 용서할 수 없는 것으로 단호히 비난한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아베 전 총리 피습 보도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미국이 “깊이 슬퍼하고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포착] 日 아베 ‘산탄총’ 피격 충격…용의자 체포 순간 공개 (영상)

    [포착] 日 아베 ‘산탄총’ 피격 충격…용의자 체포 순간 공개 (영상)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거리 연설 중 괴한이 쏜 총에 맞고 심정지에 빠졌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은 아베 전 총리가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지원 유세를 하다 한 남성이 쏜 총에 가슴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나라시 긴테쓰 야마토 니시이지역 근처에서 연설하다 등 뒤에서 피격당했다. NHK는 현장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린 후 아베 전 총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는 목격자 말을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첫 번째 총격 땐 소리만 컸을 뿐 아무 일도 없었다. 두 번째 총격음이 들린 뒤 아베 전 총리가 쓰러지고 흰 연기 같은 것이 보였다”고 했다. 총격범은 방아쇠를 한 번 당기면 탄환 여러 개가 흩어지듯 발사되는 산탄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있던 요미우리신문 기자는 아베 전 총리가 연설회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지 단 몇 분 만에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가 자민당 후보 소개를 시작하자마자 총성이 들렸다고 요미우리신문 취재진은 밝혔다. 총격 직후 연설회장에서는 “구급차 부르라”, “의료팀 AED(자동제세동기) 가지고 오라”는 자민당 캠프 관계자들의 고함과 청중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구급차는 약 15분 만에 도착했고 아베 전 총리는 분주히 이송됐으나 현재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기도 했으나 이후 의식을 잃었다. 심폐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아베 전 총리 연설 당시 현장에는 나라현 경찰 등 경호 인력이 배치돼 있었다. 총격 직후 경호팀은 현장에서 나라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야마가미 테쓰야를 제압했다. 목격자들은 총격범이 특별히 도망가려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범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초인종 누르자 알몸女 나왔다…오히려 신고 당했습니다”

    “초인종 누르자 알몸女 나왔다…오히려 신고 당했습니다”

    배달 기사 ‘억울’ 사연적반하장 커플 “경찰 부르겠다”CCTV 영상 증거, 결국 기사에 ‘사과’ 음식을 배달하러 갔다가 알몸 상태의 여성 주문자와 마주쳐 경찰에 신고당했다는 배달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배달 기사 A씨는 “고객과 트러블이 있었다”며 이날 새벽 1시쯤 겪은 일을 털어놨다. 그는 꼬치전문점에서 음식을 픽업해 한 빌라로 배달을 갔다. 그는 주문자의 집을 호출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이어 문 앞에 음식을 놓고 사진을 찍으려던 중 문이 열리면서 주문자와 마주쳤다. 주문자는 여성이었고, 이 여성은 나체 상태였다. 문을 활짝 열었다가 A씨와 마주쳐 놀란 여성은 비명을 지르고 곧바로 문을 세게 닫았다. 이윽고 속옷 차림의 남성이 나와서 A씨에게 욕을 퍼붓고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다. A씨는 “내가 문 연 것도 아닌데 기가 차더라”라고 황당해했다. 당시 A씨는 엘리베이터가 내려가지 않게 발로 잡고 있었다. 이에 엘리베이터 CCTV에 모든 상황이 포착됐고, 출동한 경찰은 이 CCTV를 보고 A씨를 풀어줬다.다음 날 오전, A씨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방문했다. 여성은 “엘리베이터 문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났고 밖이 조용해서 (A씨가) 간 줄 알았다”며 “아무 생각 없이 문을 열었는데 검은 옷 입은 큰 사람을 봐서 비명을 질렀다. 강도인 줄 알았다”고 사과했다. 남성은 “화장실에 있다가 비명을 듣고 나왔는데, 여자친구가 바닥에서 비명 지르고 울고 있어서 앞뒤 안 보고 문 열고 나갔다”며 “만난 지 한 달밖에 안 돼서 멋있는 척하려고 그랬다”고 부연했다. A씨는 “여성분이 그냥 놀란 거라고 남자친구에게 몇 번 말하려 했는데 남자친구가 엄청 화를 내서 아무 말도 못 했다더라”라며 “아무튼 (커플에게) 연거푸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A씨는 “경찰이 제게 ‘밤에 갑자기 보면 저도 놀랄 것 같다. 화 푸셔라’라고 했다”며 “사과받고 끝내는 게 좋다고 해서 그냥 사과받고 끝냈다. 걱정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커플도 잘못 인정했고, 나 또한 그 사과 받아들여서 좋게 마무리됐다. 다만 보디캠은 필수로 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친명계 뜻대로 여론조사 30%… 민주당, 전대 룰 갈등 ‘절충안’

    친명계 뜻대로 여론조사 30%… 민주당, 전대 룰 갈등 ‘절충안’

    더불어민주당은 6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당내 갈등을 유발시킨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 당 대표는 ‘중앙위원 70%·일반여론조사 30%’의 전당대회준비위원회안을,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100%’의 비상대책위원회안을 확정했다.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해선 ‘이재명 컷오프’ 가능성을 제기한 친명(친이재명)계의 집단 반발을 잠재우고, 최고위원 선거와 관련해선 당내 조직력이 강한 비명(비이재명)계의 주장을 수용한 절충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무위는 친명계가 “수도권 친명계 의원들의 지도부 진입 차단”이라며 반발한 비대위의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제’ 신설안도 철회했다. 결과적으로 친명계의 반발에 비대위가 밀린 셈이 됐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대 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예비경선엔 일반여론조사 30%를 반영하고,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만으로 컷오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의 초반 1시간 정도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 양쪽 의견을 반씩 섞는 수정안이 나왔고,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오늘 당무위에서 고성이 오가며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우 위원장은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제 철회 배경에 대해선 “비례대표 의원이 출마하면 어느 권역으로 배정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된 바가 없어 중장기 과제로 설정했다”고 했다. 친명계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들의 승리”라고 밝혔다. 전날 비대위의 ‘전대 룰’ 뒤집기에 항의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던 안규백 전준위원장도 “당무위 결론을 환영한다”며 전준위에 복귀했다. 한편 당무위는 이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불허한 비대위 결정을 확정했다. 우 위원장은 “당무위 투표 안건은 아니지만 박 전 위원장 건을 물었더니 비대위 의견을 존중한다고 만장일치로 정리해 줬다”고 했다. 그러자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가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의결해 달라. 당무위 공식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저의 길을 가겠다”며 출마 강행을 재차 시사했다. 다만 “중앙위원회 선출로 피선거권이 생기는 게 아니라는 것을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결정한다면 저는 즉시 출마 의사를 접겠다”고 했다. 앞서 우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박 전 위원장만 예외로 인정하면 공정성 시비가 걸릴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 도전을 잘 준비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민주 당무위, 고성 끝에 친이재명계 손 들었다…이재명 컷오프 가능성 담은 비대위 ‘전대 룰’ 철회

    민주 당무위, 고성 끝에 친이재명계 손 들었다…이재명 컷오프 가능성 담은 비대위 ‘전대 룰’ 철회

    더불어민주당은 6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당내 갈등을 유발한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 당 대표는 ‘중앙위원 70%·일반여론조사 30%’의 전대준비위안을,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100%’의 비상대책위안을 최종 확정했다.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해선 “이재명 컷오프” 가능성을 내세운 친명(친이재명)계의 집단 반발을 잠재우고, 최고위원 선거와 관련해선 당내 조직력이 강한 비명(비이재명)계의 주장을 수용한 절충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무위는 “수도권 친명계 의원들의 지도부 진입 차단”이라며 친명계가 반발한 비대위의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제’ 신설안도 철회했다. 결과적으로 친명계의 반발에 비대위가 밀린 셈이 됐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대 룰 최고 의사결정기군인 당무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예비경선엔 일반여론조사 30%를 반영하고,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투표만으로 컷오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의 초반 1시간 정도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며 “어느 의견도 당무위 정족수를 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양쪽 의견을 반씩 섞는 수정 의견이 나왔고,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오늘 당무위에서 고성이 오가며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우 위원장은 또 비대위가 새로 도입하려 한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제’도 비대위 자체 회의에서 철회했다고 했다. 철회 배경에 대해선 “비례대표 의원이 출마하면 어느 권역으로 배정해야 하는지 등 깊이 있게 논의된 바가 없어 중장기 과제로 설정, 다시 설계해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밤까지 ‘비대위 결정 규탄’ 성명에 의원 63명의 동참을 이끌어 내며 세 과시를 했던 친명계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용민 의원은 페익스북에 “당원들의 승리”라며 “전준위안이 비록 부족하지만 그 안에서 다시 당원들 목소리를 낼 수 있으니 한 걸음씩 같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 친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이 정도면 나름대로 괜찮은 결과”라며 “홍역을 한번 치렀기 때문에 당무위 결론을 다 수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의원은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려온 만큼, 예비경선과 본선 모두 유리한 판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 중인 친명계 김남국(안산 단원을)·양이원영(비례대표)·이수진(동작을) 의원 등도 권역별 투표제가 철회된 만큼 예비경선 중앙위원 100% 적용에도 최고위원 컷오프 8명 안에 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전날 비대위의 ‘전대 룰’ 뒤집기에 항의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던 안규백 전준위원장도 “당무위 결론을 환영한다”며 전준위에 복귀했다. 안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애초 전준위 안과 다소 달라진 점은 있지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임을 알기에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 [월드피플+] “천사가 나타났다”…빗발치는 총알 속에서도 손 내민 사람들

    [월드피플+] “천사가 나타났다”…빗발치는 총알 속에서도 손 내민 사람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벌어진 총격 참사로 미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총알이 빗발치는 현장에서도 인류애를 발휘한 시민들의 미담이 속속 전해졌다. 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건 당일 독립기념일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집 앞 거리로 나온 케런 브리튼(64)은 갑작스러운 총성과 비명에 듣고 몸을 피하려던 중 두려움에 떠는 주위 사람들을 바라봤다.아이들은 겁에 질려 울고 있었고, 사람들은 어디로 피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숨을 곳을 찾아 허둥지둥하는 여성도 있었다. 그들을 남겨두고 홀로 집으로 피신할 수 없었던 브리튼은 어린 자녀를 데리고 있던 가족에게 다가가 “빨리 나를 따라오세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브리튼이 손을 내밀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온 시민은 무려 30명에 달했다. 누가, 어디에서 총을 쏘는지도 모르는 매우 급한 상황에서 브리튼은 오로지 타인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사람들을 이끌었다. 경찰에 의해 현장이 정리되기 전까지, 시민 30명은 4시간 동안 브리튼의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 있었다. 전직 간호사인 브리튼은 자신의 집에 들어온 낯선 사람들에게 직접 먹을 것을 만들어줬고, 겁에 질린 아이들에게는 먼저 장난감을 건네거나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며 안심하도록 도왔다. 브리튼은 “모두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이었지만, 우리는 서로 도우며 의지했다”면서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부가 많았다. 난 그저 그들에게 ‘함께 가자’고 말하며 이끌었다”고 당시를 전했다.브리튼의 이웃이자 현직 교사인 샤론 나로드, 캐롤 밀러 등도 앞다퉈 현장에 있던 시민들을 집으로 들였다. 두 사람이 자신의 집으로 대피하도록 이끈 시민만 30명이다. 퍼레이드 행렬이 있었던 장소 바로 옆에 사는 또 다른 시민도 어린아이를 품에 안고 대피하던 부부에게 손 내밀고 집으로 들어오게 했다. 하이랜드파크는 총격 참사가 발생한 사건 현장인 동시에 거대한 대피소가 됐다. 현지 주민의 도움을 받은 사라 샤그(39)는 “수호천사가 나타난 줄 알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시민들을 집으로 대피시킨 한 하이랜드파크 주민은 “우리 모두 처음에는 모르는 사이였지만, 헤어질 때는 포옹을 나눴다”고 전했다.CNN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백인 남성 로버트 E. 크리모(21)로, 범행 후 어머니의 차를 타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CNN은 용의자가 그동안 올라인에 폭력적인 내용의 영상물을 게시해 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6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 4명 이상 사상한 대규모 총기 난사 314건 한편, 미국에서는 4명 이상이 사상하는 대규모 총기난사(mass shooting)가 끊이지 않고 있다. 비영리 연구단체 총기폭력기록보관소(GVA)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4명 이상이 사상한 총기 난사 사건은 314건에 달했다. 여기에는 지난달 24일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숨진 참사도 포함돼 있다.올해 들어 이달 4일까지 미국 내 총기 난사에 따른 사망자는 343명, 부상자는 1391명으로 집계됐다. 워싱턴포스트는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에도 약 한 달간 100건 이상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매일 평균 한 건 이상의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가짜총!”이라더니 둘러멘 소총 난사…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상황 [영상]

    “가짜총!”이라더니 둘러멘 소총 난사…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상황 [영상]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사건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4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방송사 TV2는 마치 사냥에 나선 듯 소총을 둘러메고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는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3일 오후 5시 35분쯤, 코펜하겐 대형 쇼핑몰 ‘필즈’에 총성이 울려 퍼졌다. 주말을 맞아 쇼핑객 수백 명이 몰려든 상황이었다. 용의자의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한 마흐디 알 와즈니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한 차례 총성이 울렸다”고 밝혔다. 함께 쇼핑에 나선 와즈니의 15명 대가족은 공황에 빠졌다. 그 사이 와즈니의 세 살 된 딸이 사라졌다.와즈니는 아수라장이 된 쇼핑몰에서 필사적으로 딸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 쇼핑몰 중앙에서 총격범과 맞닥뜨렸다. 와즈니는 “저쪽에 총격범이 있더라.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범 눈을 피해 휴대전화를 꺼낸 뒤 침착하게 동영상을 촬영했다. “범행 증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게 와즈니 설명이다. 그가 촬영한 동영상 속 총격범은 반바지에 군용과 유사한 조끼 차림이었다. 와즈니는 “총격범은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며 ‘이건(총) 진짜가 아니다’라고 여러 번 외쳤다. 그런 다음 마치 액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소총을 어깨에 둘러멨다”고 전했다. 이어 “내 쪽으로 향하던 총격범은 방향을 틀어 상점 유리창을 소총으로 부수고 비명을 지르며 다른 쪽으로 달려갔다”고 그는 말했다. 와즈니는 총격범이 매우 폭력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다른 목격자는 “6m 정도 앞에 총격범이 있었다. 꽤 분명하게 그를 볼 수 있었다”며 “총격범은 조용히 장전한 소총을 들고 걸어가다 총을 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열 발 정도 쏜 것 같다. 사람들은 무작정 달렸다”고 했다. 와즈니는 다행히 쇼핑몰 한쪽에 다른 무리와 대피 중이던 딸을 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총격으로 3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코펜하겐 경찰은 17세 덴마크인 남녀와 47세 러시아 국적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19세, 40세 덴마크 여성 2명과 50세 스웨덴 남성, 10대 스웨덴 소녀가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2세 덴마크 남성이다. 코펜하겐 경찰은 “사건 발생 13분 만인 오후 5시 48분 쇼핑몰 밖 도로에서 총격범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경찰청장은 4일 초동수사 결과 발표에서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오늘 법정 심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지만, 테러 행위거나 공범이 있는 것 같진 않다”며 단독 범행에 무게를 뒀다. 토마센 청장은 용의자가 정신질환자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도는 동영상은 용의자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사건 이후 현지 SNS에는 과거 용의자가 올린 동영상이 확산했다. 노아 에스벤센이라는 이름으로 올린 동영상에서 용의자는 “정신과 약물이 효과가 없다”며 자기 입과 머리에 권총과 소총 등을 들이댔다. 경찰은 용의자의 무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 질투심 끓어오른 부인...남편 주요 부위에 펄펄 끓는 물 테러

    질투심 끓어오른 부인...남편 주요 부위에 펄펄 끓는 물 테러

    폭발하는 질투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남편에게 진짜 뜨거운 맛을 보여준 여자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자고 있는 남편의 주요 부위에 펄펄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볼리비아 여자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가 남편을 공격한 건 잠꼬대를 듣고 끓어오른 질투심 때문이었다. 잠을 자던 남편은 꿈에 누군가를 만난 듯 부인이 아닌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불렀다.  경찰은 "남편이 꿈에 다른 여자와 사랑을 나눈 듯 그 여자의 이름을 부르더니 성적인 말까지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우연히 남편의 잠꼬대를 들은 여자는 질투가 끓어올랐다. 질투를 주체하지 못한 부인은 부엌으로 달려가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려놓고 불을 붙였다. 그리고 부인은 펄펄 끓는 물을 남편의 주요 부위에 부어버렸다.  단꿈에 꾸며 잠을 자던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깼다. 비명을 내뱉으며 고통스러워하는 남편을 한동안 지켜보던 부인은 그쯤이면 남편이 죗값(?)을 치렀다고 판단했는지 직접 구조대를 불렀다.  남자는 주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주요 부위 말고도 물이 튀어 화상을 입은 곳이 많다"며 "남편이 상당히 오래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후유증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이런 사례를 본 적이 없어 예상하기 힘들지만 주요 부위의 화상이 심해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남자에게 경위를 물었지만 남자는 자신의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부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꿈조차 기억에 없다고 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남자가 불렀다는 여자의 이름을 대고 그런 이름의 여자를 아는지 물었지만 남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아는 여자가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인은 조사 과정에서 후회나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남편이 뜨거운 맛을 볼 행동을 했다는 게 부인의 입장"이라며 "반성은커녕 남편에게 미안해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넘겨 형사처분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알고 보니 과거 부인이 남편에게 알코올을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적이 있었다"며 "남편에게 극단적인 폭력성을 보인 부인이 이번 사건에 대해선 법에 따라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아일랜드 가스비 42% 인상, 獨은 온수 배급 검토… 전 세계 ‘에너지 비명’

    북아일랜드 가스비 42% 인상, 獨은 온수 배급 검토… 전 세계 ‘에너지 비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래한 에너지 대란으로 전 세계가 힘겨운 에너지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독일 ‘제2의 도시’가 ‘온수 배급제’를 고민하는 등 주요국들이 비상 대책과 요금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 신흥국들은 에너지 부족 사태가 국민들의 생계를 송두리째 옥죄고 있다. 2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스 케르스탄 독일 함부르크주 환경부 장관은 “급격한 가스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 하루 중 특정 시간대에만 가정에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공급이 줄면서 지난달 23일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각 에너지 회사가 이달부터 가스 요금을 11%에서 많게는 42.7%까지 인상했다. 이로 인해 일반 가정에서는 가스 요금으로 많게는 372파운드(58만원)까지 추가 지불해야 할 상황이다. 영국 BBC는 가정에서 생명 유지 장치 등 각종 전자 장비를 가동해야 하는 환자들의 생활비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일 “(에너지 대란으로) 가난하고 취약한 국가의 사람들이 가장 가혹한 영향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초래한 에너지 대란이 전쟁과 거리가 먼 신흥국들부터 위기로 몰아넣는 현실을 전했다. 필리핀에서는 지프를 개조한 택시인 ‘지프니’를 모는 기사들이 치솟는 연료 가격에 일손을 놓고 있다. 지프니 운수회사를 운영하는 디오네 다욜라(49)는 회사에 소속된 기사 100여명 중 32명만 남았다고 NYT에 전했다. 그는 “하루 15달러 정도였던 수입이 4달러로 줄었다”면서 “그만둔 기사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거나 길에서 구걸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미용사들이 가게의 발전기를 돌릴 연료가 없어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머리를 자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에콰도르에서 에너지 가격 폭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18일간 이어지는 등 에너지 대란은 정치·사회 불안으로도 번지고 있다. 미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은 이날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원유 공급을 하루 300만 배럴 줄일 경우 국제 유가가 현재(배럴당 110달러)의 3배 이상인 배럴당 380달러(약 49만 320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비행기와 시합 직후 화염…美 트럭 폭발 사고에 운전자 사망 (영상)

    비행기와 시합 직후 화염…美 트럭 폭발 사고에 운전자 사망 (영상)

    미국에서 비행기와 속도 시합을 벌이던 행사 트럭의 운전자가 폭발 사고에 휩쓸려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의 한 비행장에서 열린 에어쇼 중 행사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최소 한 명이 숨졌다.경찰은 에어쇼의 일부분으로 오후 1시 10분쯤 행사용 제트트럭이 비행기 2대와 속도 시합을 벌인 직후 폭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로 트럭 운전자인 크리스 다넬(40)이 목숨을 잃었다. 목격자들은 제트트럭이 시합 직후 속도를 줄이고자 낙하산을 개방했는데 그 순간 트럭이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였다고 증언했다. 행사 관계자 역시 “트럭 운전자는 쇼를 마친 직후 폭발 사고에 휩쓸렸다”고 말했다.실제로 한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서 제트트럭이 시합을 마친 직후 폭발에 휩싸이자 사람들은 상황이 끔찍하게 변했다는 점을 깨닫는다. 행사장 곳곳에서 관람객의 비명이 터져 나오자 아나운서는 현장에서 “뒤로 물러서라”고 안내 방송을 내보낸다.사고 트럭은 총 3만 6000마력을 낼 수 있는 항공기용 제트 엔진 3개를 탑재해 최고 속도 시속 480㎞ 이상까지 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에어쇼는 미 공군 창설 75주년을 기념하고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재 사고 때문에 일시적으로 연기됐다. 현재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골리앗’ 이재명 vs ‘다윗’ 97그룹

    ‘골리앗’ 이재명 vs ‘다윗’ 97그룹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차기 당권 경쟁은 ‘골리앗’ 이재명 의원 대 ‘다윗’ 97그룹의 세대 격돌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당내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인 재선 박용진(1971년생)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체념, 그걸 박용진이라는 가슴 뛰는 기대감으로 바꾸겠다. 이재명 의원은 전대에 나와 본인이 생각하는 혁신이 뭔지를 놓고 박용진과 세게 붙자”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 강병원(1971년생) 의원은 전날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 달라”며 97그룹 중 처음으로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재선 강훈식(1973년생) 의원은 오는 3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고, 재선 박주민(1973년생) 의원도 조만간 출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좌장 격인 이인영 의원은 지난 28일 이들 의원들을 만나 “세대교체론이 사그라지면 안 된다”며 당권 도전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의원은 연일 ‘정치개혁’과 ‘경제위기론·민생’을 내세우며 당권 출마 선언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최근 서울 여의도 인근에 전당대회 경선캠프 사무실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7그룹의 잇단 출격으로 이번 전당대회에선 친문(친문재인) 대 친명(친이재명), 계파 대결이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을 통한 당 개혁과 새 얼굴을 통한 당 혁신이 핵심 의제로 떠오를 공산이 커졌다. ‘어대명’ 기류 확산 속에 97그룹이 단일화하고, 이 의원 출마 여부에 따른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힌 설훈 의원과 김민석 의원 등이 ‘반이재명 단일대오’를 구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전당대회를 앞두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에서 탈당한 무소속 민형배 의원의 복당 문제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강병원·박용진 의원 등 97그룹 출마자들은 반성·쇄신을 강조하며 복당에 반대한 반면 민 의원과 같은 ‘처럼회’ 소속 장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정상화 법안 처리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복당에 찬성했다.
  • “가뭄 후 장마 와서 좋겠다고? 모르는 소리 말어!” 오락가락 날씨에 농가 ‘비명’

    “가뭄 후 장마 와서 좋겠다고? 모르는 소리 말어!” 오락가락 날씨에 농가 ‘비명’

    한파에 가뭄, 장마, 열대야 겹치며이상 날씨에 농작물 피해 속출적기 놓치고 병충해 취약···낙과 현상도전국서 수확 포기하는 농가 늘어나올 초 한파를 시작으로 극심한 가뭄에 장마까지 이어지자 농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반복되면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까지 나타났다. 경기 화성에서 김이수(57)씨는 평년보다 15일 늦게 모내기를 시작했다. 모내기 최적기인 이달 중순에는 가뭄으로 인해 모를 심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30일 “모내기가 늦어지는 날만큼 수확량도 비례해 낮아지는데 올해는 약 15% 정도 수확량이 감소할 것 같다”면서 “장마와 강풍이 동시에 덮치는 바람에 벼농사와 함께 하는 배가 40% 이상 땅에 떨어져 팔 수도 없게 됐다”고 말했다. 영산강에서 물을 대며 가뭄을 버텨온 전남 지역 농민도 기상 예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무안에서 벼와 양배추, 양파 등을 재배하는 김귀만(51)씨는 “지난해엔 비가 알맞게 내려 피해가 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워낙 가뭄이 심해 웬만한 비로는 해갈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가 길게 이어진다고 하니 양파와 양배추를 심는 가을에도 비가 내려 아예 심지도 못할까봐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는 것도 농가의 근심을 키우고 있다. 경북 경산에서 복숭아와 샤인머스캣 농사를 짓는 지재식(61)씨는 올해 과일 크기가 평년보다 작아 소득이 20~30% 줄었다고 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크기가 작고 열로 표면이 갈라지는 ‘열과 현상’이 생겼다고 한다. 지씨는 “지금처럼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다 장마가 발생하면 병충해가 많아지고 농약도 빗물에 씻겨 약효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수 시설이 잘 마련돼있는 농가는 수확량이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지하수가 제대로 닿지 않는 지역의 농가는 올해 수확 자체를 포기한 곳도 많다”며 “올해 날씨가 계속 이렇게 변덕스러워지면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피해가 커질 수도 있겠다”고 우려했다. 장마가 길어지면 일조량이 줄어든다는 점도 농가로선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심상인 국립경상대 농학과 교수는 “가뭄이 이어지다가 장마가 오면 단기적으로는 가뭄이 해소되는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곰팡이병 등 병충해에 취약해지는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 [애니멀 픽!] 관람객이 던진 음식 탓이었다…물에 빠진 오랑우탄 구한 사육사 (영상)

    [애니멀 픽!] 관람객이 던진 음식 탓이었다…물에 빠진 오랑우탄 구한 사육사 (영상)

    동물원 사육사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오랑우탄을 구조해 심폐소생술(CPR)로 살려내는 극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푸꾸옥섬의 빈펄 사파리공원에서 오랑우탄 한 마리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오랑우탄은 관람객이 던져준 음식이 연못에 떨어지자 이를 건져내려고 물가에 갔다가 미끄러져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이를 본 관람객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고, 동료 오랑우탄도 물가로 달려와 안절부절못했다.이때 사육사가 관람객들 사이를 뚫고 달려와 곧바로 연못에 뛰어들었다. 잠시 뒤 발견된 오랑우탄은 의식을 잃어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사육사는 오랑우탄을 한쪽 팔로 끌어안고 연못에서 힘겹게 헤엄쳐 나왔다. 사육사는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오랑우탄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사육사의 빠른 대처 덕분에 오랑우탄은 생명을 구했다. 동물원 측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지만, 많은 관람객은 여전히 경고를 무시한 채 간식을 던지고 있다. 동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먹이를 주지 말라”고 호소했다. 얼마 전 베트남 호찌민시의 한 동물원에서는 관람객이 던진 담배를 피우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일부 관람객이 사람처럼 담배를 피우는 오랑우탄을 보고자 고의로 불을 붙인 담배를 던졌을 것이라는 추측과 비난이 함께 쏟아졌다.
  • ‘9.11 테러’ 희생자, 건물붕괴 직전 마지막 통화 내용

    ‘9.11 테러’ 희생자, 건물붕괴 직전 마지막 통화 내용

    코미디언 박나래가 참혹한 테러의 기록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계 다크 투어’에서는 뉴욕 9.11 테러의 숨겨진 이면, 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윤 가이드는 9.11 테러사건과 관련한 영상을 공개했다. 쌍둥이 빌딩에 비행체가 충돌해 건물을 무너뜨렸고, 폭발음과 검은 연기가 뉴욕을 뒤덮었다. 봉태규는 “실제 일어난 영상을 보고 있는데도 믿기지가 않는다”며 충격 받은 모습을 보였다. 김지윤은 “110층에 달하는 쌍둥이 빌딩이 모두 무너졌다. 이 충격적인 사건이 바로 9.11테러다”라면서 “처음부터 제가 너무 충격을 드린 것 같다”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탈출해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지금까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9.11 테러로 14초만에 붕괴된 쌍둥이 빌딩 영상에 박나래, 봉태규 등은 충격에 빠졌다. 충돌된 층의 위쪽에 있었던 이들은 대피조차 못하고 하염없이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당시 구조를 기다리던 이의 전화 통화도 공개다. 희생자는 “계단은 다 부서졌고 우리는 그 위에 있는데 호흡하기 힘들어요. 너무 뜨거워요. 우린 Liberty 반대에 있어요. 진짜 엄청 뜨거워요”, “연기가 너무 심해요. 연기가 진짜 심각해요. 어디까지 왔어요? 전 자식들이 있어요”라며 마지막으로 가족들에 사랑한다고 유언을 남겼다. 통화 도중 건물이 붕괴된 것인지 비명을 지르는 이들의 목소리에 박나래는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세계 다크 투어’는 전 세계의 비극적인 역사와 극악무도한 범죄 현장을 살펴보는 ‘다크 투어리즘’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던 사건을 통해 떠나는 언택트 세계 여행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