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명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화학상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쇼핑몰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서바이벌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스웨덴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9
  • 민주, 이재명 2기 벌써 채비… 기본사회·공천불복 제재 못박았다

    민주, 이재명 2기 벌써 채비… 기본사회·공천불복 제재 못박았다

    중앙위 ‘당원 중심’ 강령·당헌 의결공천 불복성 탈당 차단 조치도 마련18일 전대서 李 대선 출사표 관측도다양성 실종 … 비명계 비판 거세져김두관 “李 홍위병 혁신위 비정상”정봉주 “암덩어리 明팔이 잘라 내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가 12일 ‘이재명표 기본사회·당원 중심 정당’을 당의 강령으로 명시하는 것을 의결했다. ‘이재명 2기 체제’를 위한 준비 작업이다. 압도적인 득표로 이재명 후보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민주당의 8·18 전당대회는 이 후보의 대선 출사표 성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후보의 장악력 강화 속에 당내 다양성과 역동성 저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 중앙위원회가 이날 채택하고, 온라인 투표를 거쳐 의결한 ‘강령·당헌 개정안’은 오는 18일 전당대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강령은 찬성 93.63%·반대 6.37%, 당헌은 찬성 92.92%·반대 7.08%를 기록했다. 강령에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 ‘기본사회’를 민주당이 원하는 사회로 규정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불평등 극복이 목표다. 정당상으로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당원 중심 정당’을 적시했다. 또 국민의 의사가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재정민주주의’ 원칙도 강령에 담았다. 이 후보가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등을 내놓으며 국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해 온 것과 일맥상통한다. 당헌에는 경선 결과에 불복하면 당내 공직선거 입후보를 10년간 제한하는 규정을 ‘공천 불복’에도 적용키로 했다. 지난 4·10 총선에서 하위 10% 평가로 감점받은 현역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횡재, 비명(비이재명)횡사’를 주장하며 ‘불복성 탈당’에 나선 선례를 막으려는 조치로 읽힌다. 이 후보는 총 17차례의 지역 순회 경선 중 16차례 경선까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율 89.21%로 압도적 1위다. 서울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진행하는 권리당원 ARS 투표 및 대의원 투표, 일반국민 여론조사 등이 남았지만 이 후보의 승리는 대세다. 권리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변화는 이미 전당대회 국면에서부터 큰 영향을 끼쳤다.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권리당원 비중을 40%에서 56%로 확대했고,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선 50%에서 80%로 늘렸다. 이에 지난 11일 대전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친명계 박정현 의원이 대의원 득표율보다 많은 권리당원 득표율로 장철민 의원을 눌렀다. 다만 ‘이재명 일극체제’ 강화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한다. 이 후보를 향한 과도한 ‘충성 경쟁’ 등이 민주당의 중도층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을 비판한 김두관 당대표 후보와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 내부에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이 사라지고 외연 확대에도 실패하고 있다”며 “소수 강경 ‘개혁의딸’(개딸) 목소리가 당을 장악하고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 후보의 홍위병이 돼 줄을 세우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통합을 저해하는 당 내부의 암 덩어리인 ‘명 팔이’(이재명 팔이)를 잘라 내야 한다”며 “이들은 이재명을 위한다면서 끊임없이 내부를 갈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민주, 이재명 2기 벌써 채비…기본사회·공천 불복 제재 못박았다

    민주, 이재명 2기 벌써 채비…기본사회·공천 불복 제재 못박았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가 12일 ‘이재명표 기본사회·당원 중심 정당’을 당의 강령으로 명시하는 것을 의결했다. ‘이재명 2기 체제’를 위한 준비 작업이다. 압도적인 득표로 이재명 후보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민주당의 8·18 전당대회는 이 후보의 대선 출사표 성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후보의 장악력 강화 속에 당내 다양성과 역동성 저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 중앙위원회가 이날 채택하고, 온라인 투표를 거쳐 의결한 ‘강령·당헌 개정안’은 오는 18일 전당대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강령은 찬성 93.63%·반대 6.37%, 당헌은 찬성 92.92%·반대 7.08%를 기록했다. 강령에는 이 후보가 주장하는 ‘기본사회’를 민주당이 원하는 사회로 규정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불평등 극복이 목표다. 정당상으로는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당원 중심 정당’을 적시했다. 또 국민의 의사가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재정민주주의’ 원칙도 강령에 담았다. 이 후보가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등을 내놓으며 국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해온 것과 일맥상통한다. 당헌에는 경선 결과에 불복하면 당내 공직선거 입후보를 10년간 제한하는 규정을 ‘공천 불복’에도 적용키로 했다. 지난 4·10 총선에서 하위 10% 평가로 감점받은 현역 의원들이 ‘친명(친이재명)횡재, 비명(비이재명)횡사’를 주장하며 ‘불복성 탈당’에 나선 선례를 막으려는 조치로 읽힌다. 이 후보는 총 17차례의 지역 순회 경선 중 16차례 경선까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율 89.21%로 압도적 1위다. 서울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오는 18일 전당대회에서 진행하는 권리당원 ARS 투표 및 대의원 투표, 일반국민 여론조사 등이 남았지만, 이 후보의 승리는 대세다. 권리당원 중심 정당으로의 변화는 이미 전당대회 국면에서부터 큰 영향을 끼쳤다.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에서 권리당원 비중을 40%에서 56%로 확대했고, 시도당 위원장 선거에선 50%에서 80%로 늘렸다. 이에 지난 11일 대전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친명(친이재명)계 박정현 의원이 대의원 득표율보다 많은 권리당원 득표율로 장철민 의원을 눌렀다. 다만 ‘이재명 일극체제’ 강화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한다. 이 후보를 향한 과도한 ‘충성 경쟁’ 등이 민주당의 중도층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을 비판한 김두관 당대표 후보와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 내부에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이 사라지고 외연 확대에도 실패하고 있다”며 “소수 강경 ‘개혁의딸’(개딸) 목소리가 당을 장악하고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 후보의 홍위병이 돼 줄을 세우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통합을 저해하는 당 내부의 암 덩어리인 ‘명 팔이’(이재명 팔이)를 잘라내야 한다”며 “이들은 이재명을 위한다면서 끊임없이 내부를 갈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여도 야도 내분 키운 ‘김경수 복권’

    여도 야도 내분 키운 ‘김경수 복권’

    한동훈 측 “尹, 왜 이 시점에 의아”친명·비명도 金파괴력 놓고 신경전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광복절 복권’을 놓고 여야가 정치공학적 계산에 따른 유불리만 따져 정치권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사전에 요청했다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급을 부인하며 민주당 ‘갈라치기’에 나섰다. 김 전 지사 복권을 차기 대선의 ‘히든카드’로 보던 친한(친한동훈)계는 복권 반대 의견을 쏟아 냈다. 일각에선 ‘4차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갈등’ 전망도 나왔다.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김 전 지사의 정치적 파괴력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신경전이 표면화되고 있다. 이에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복권 논의가 국민 통합이라는 본질보다 여야의 정치공학적 셈법에 매몰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11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한 사람(김 전 지사)을 정치하라고 풀어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지난 8일 김 전 지사를 복권 명단에 포함하자 9일 여러 경로를 통해 대통령실에 반대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친한계의 한 의원은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당 분열 전략이라는 시선에 대해 “분열을 선거 직전에 전략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대선을) 3년이나 남기고 하나. (대통령이) 왜 이 카드를 지금 꺼내셨는지 좀 의아스럽다”고 했다. 향후 한 대표의 대선 가도에서 ‘김경수 카드’를 이 전 대표를 잡기 위해 썼어야 한다는 시각이 감지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지사의 사면이 결정됐을 때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던 만큼 그의 복권에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친윤계는 당정 갈등 재점화를 더 우려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다시 한번 당정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을까 굉장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을 표면적으로는 환영했지만, 계파별 속내는 달랐다. 박지원·고민정 의원, 당대표 후보인 김두관 전 의원 등 비명계는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환영한다’, ‘민주당의 다양성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친명계의 한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복권하는 건 떨떠름하다”며 “과거 ‘박영선 총리설’이 나왔을 때처럼 퇴임 후가 두려운 윤 대통령이 정치 보복 가능성을 줄이려고 김 전 지사에게 화해 제스처를 보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친명계에서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적자’인 김 전 지사가 비명계를 규합해 ‘이재명 대항마’로 나서는 상황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게 직간접적으로 여러 루트를 통해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요청한 바 있다”며 김 전 지사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부 분열보다 통합으로 여권에 맞서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읽힌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사면심사위원회 회의가 있던 지난 8일보다 훨씬 이전에 대통령실이 광복절 사면·복권과 관련해 누가 좋겠냐고 제게 물어봤고, 마침 이 전 대표가 김 전 지사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사면·복권 의견을 제게 전달해 많은 분의 의견을 종합해서 대통령실에 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권 관계자는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요청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2022년 12월 김 전 지사 사면 때부터 결정된 부분이고, 4월 총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복권을 (사면과) 분리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요청은 복권이 결정된 후에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 전 지사 측은 아직 윤 대통령의 결정이 남은 만큼 복권 언급을 꺼리는 상황이다.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현재 독일에 있는) 김 전 지사는 복권 여부와 관계없이 연말에 귀국한다”고 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면·복권은 국민 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권한인데 정치권이 정치적 고려를 갖고 이야기하면서 복권의 타당성 논쟁은 빠져 본말이 전도된 격”이라고 지적했다.
  • 여도 야도 내분만 커진 ‘김경수 복권’

    여도 야도 내분만 커진 ‘김경수 복권’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광복절 복권’을 놓고 여야가 정치공학적 계산에 따른 유불리만 따져 정치권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사전에 요청했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언급을 일체 부인하며 민주당 ‘갈라치기’에 나섰다. 김 전 지사 복권을 차기 대선에 ‘히든카드’로 보던 친한(친한동훈)계는 복권 반대 의견을 쏟아냈다. 일각에선 ‘4차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대표) 갈등’ 전망도 나왔다.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김 전 지사의 정치적 파괴력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신경전이 표면화되고 있다. 이에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복권 논의가 국민 통합이라는 본질보다 여야의 정치공학적 셈법에 매몰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11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한 사람(김 전 지사)을 정치하라고 풀어주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지난 8일 김 전 지사를 복권 명단에 포함하자, 9일 여러 경로를 통해 대통령실에 반대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친한계의 한 의원은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야당 분열 전략이라는 시선에 대해 “분열을 선거 직전에 전략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대선을) 3년이나 남기고 하나. (대통령이) 왜 이 카드를 지금 꺼내셨는지 좀 의아스럽다”고 했다. 향후 한 대표의 대선 가도에서 ‘김경수 카드’를 이 전 대표를 잡기 위해 썼어야 한다는 시각이 감지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복권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지사의 사면이 결정됐을 때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던 만큼,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친윤계는 당정 갈등 재점화를 더 우려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언론에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여당 대표로서 비공개로 대통령실에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다시 한번 당정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을까 굉장히 우려된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소위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형사처벌을 받은 것에 대해 온정적 시각이 보편적이다 보니 김 전 지사의 복권을 표면적으로는 모두 환영했지만, 계파별 속내는 달랐다. 박지원·고민정 의원, 당대표 후보인 김두관 전 의원 등 비명계는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환영한다’, ‘민주당의 다양성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친명계의 한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복권하는 건 떨떠름하다”며 “과거 ‘박영선 총리설’이 나왔을 때처럼 퇴임 후가 두려운 윤 대통령이 정치 보복 가능성을 줄이려고 김 전 지사에게 화해 제스처를 보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친명계에서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적자’인 김 전 지사가 비명계를 규합해 ‘이재명 대항마’로 나서는 상황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게 직간접적으로 여러 루트를 통해 (김 전 지사의) 복권을 요청한 바 있다”며 김 전 지사를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부 분열보다 통합으로 여권에 맞서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읽힌다. 하지만 여권 관계자는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요청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2022년 12월 김 전 지사 사면 때부터 결정된 부분이고, 4월 총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복권을 (사면과) 분리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요청은 복권이 결정된 후에 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 전 지사 측은 아직 윤 대통령의 결정이 남은 만큼 복권 언급을 꺼리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현재 독일에 있는) 김 전 지사는 복권 여부와 관계없이 연말에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면·복권은 국민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정치적 권한인데, 정치권이 정치적 고려를 갖고 이야기하면서 복권의 타당성 논쟁보다 김 전 지사의 몸값만 올려주는 등 본말이 전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김경수·조윤선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 포함

    김경수·조윤선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 포함

    안종범·원세훈·권선택도 사면 복권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권이 최종 확정되면 김 전 지사는 정치적 재기가 가능해진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등으로 복역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 권선택 전 대전시장 등도 관련 명단에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8일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비서관을 지내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렸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되며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면서 정치권을 떠났다. 이후 2022년 12월 특별사면됐지만 복권은 이뤄지지 않았다.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8월부터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방문교수 자격으로 머무르다 현재 독일 에베르트재단 초청으로 베를린에서 머무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최종 결정될 경우 그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극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내에 비명(비이재명)계 세력이 30% 정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는데 향후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김 전 지사가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시선이다. 반면 지난 4·10 총선에서 비명계 세력이 대부분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점에서 김 전 지사의 등장이 ‘이재명 대세론’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와 별도로 윤 대통령이 이번 광복절에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을 대거 사면하면서 보수 지지층을 끌어오려고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을 배제했다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올해 2월 징역 1년 2개월을 확정받았다. 형기는 모두 채웠다. 사면심사위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심우정 법무부 차관과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 정희도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과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박 장관은 이날 결정된 대상자 명단을 조만간 사면권자인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상자가 최종 결정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다섯 번째 특사다.
  • ‘광복절 특별사면’ 김경수·조윤선 복권 대상 포함

    ‘광복절 특별사면’ 김경수·조윤선 복권 대상 포함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사를 통해 복권이 최종 확정되면 김 전 지사는 정치적 재기가 가능해진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등으로 복역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 권선택 전 대전시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8일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다섯번째 특사다. 사면심사위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심우정 법무부 차관과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 정희도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과 외부위원 5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날 결정된 대상자 명단을 조만간 사면권자인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상자가 최종 결정된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비서관을 지내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렸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경남지사에 당선되며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면서 정치권을 떠났다. 이후 2022년 12월 특별사면 됐지만 복권은 이뤄지지 않았다.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8월부터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방문교수 자격으로 머무르다 현재 독일 에베르트재단 초청으로 베를린에서 머무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최종 결정될 경우 그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극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내에 비명(비이재명)계 세력이 30% 정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는데, 향후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김 전 지사가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시선이다. 반면 지난 4·10 총선에서 비명계 세력이 대부분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점에서 김 전 지사의 등장이 ‘이재명 대세론’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와 별도로 윤 대통령이 이번 광복절에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을 대거 사면하면서 보수 지지층을 끌어오려고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을 배제했다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올해 2월 징역 1년 2개월을 확정받았다. 형기는 모두 채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무부 사면위원회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명단을 올리면 윤 대통령이 결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 이재명 이르면 9일 연임 출사표… 대항마 김두관은 다양성 강조

    이재명 이르면 9일 연임 출사표… 대항마 김두관은 다양성 강조

    더불어민주당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대표가 이르면 9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 선언문에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정국 상황의 엄중함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전당대회 출마를 확정 지은 김두관 전 의원은 다양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일극체제’를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7일 “이 전 대표가 후보 등록일(9~10일)에 맞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며 “요즘 국민이 느끼는 절망스러운 순간이 많은데 이 고통을 잘 넘기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을 메시지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사표를 던질 장소로는 민주당 당사 2층의 ‘당원존’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가 4·10 총선 승리 후 강조해 온 ‘당원 주권주의’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지만 향후 맞이할 과제는 만만찮다. 우선 당대표 연임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대선까지 가는 직행 도로라는 점에서 이 전 대표는 대권 주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 특히 민주당에서 당대표 연임은 1995~2000년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전신)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전례가 없다. 이 전 대표가 떠안고 있는 ‘사법리스크’도 숙제다. 민주당이 이 전 대표와 연관된 사안을 수사한 검사들에 대해 탄핵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역풍 가능성도 상존한다. 김 전 의원 역시 9~10일쯤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통화에서 “(전당대회) 참여는 이미 결심했다”며 “우리 당은 ‘민주’라는 DNA가 살아 있는 곳이고 민주당의 장점이 다양성과 역동성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와) 경쟁하는 건 우리 당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김 전 의원이 당내 약 20~25%에 해당하는 비명(비이재명)계 표를 흡수해 득표력을 보여 주며 차기 대선을 노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비명계의 한 의원은 “지금은 노를 젓지 않고 가만히 기다려야 하는 시기”라며 비명계 세력화에 거리를 뒀다. 계파색이 옅은 한 중진 의원도 “왜 굳이 김 전 의원이 출마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당대회까지는 좋으나 싫으나 ‘이재명’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이다. 최고위원 경선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출사표를 낸 이언주 의원까지 출마가 확실시되는 인물만 12명이나 된다. 현재 원내에서는 김민석·강선우·김병주·한준호·이성윤 의원이 나섰고, 원외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부대변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인 박완희 청주시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민형배·전현희 의원도 각각 이르면 9일, 8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예비경선에서 8명의 후보를 추리고 다음달 18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발한다.
  • 이재명 이르면 9일 출사표…대항마 김두관은 ‘다양성’ 강조

    이재명 이르면 9일 출사표…대항마 김두관은 ‘다양성’ 강조

    더불어민주당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대표가 이르면 9일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 선언문에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정국 상황의 엄중함이 담길 전망이다. 전당대회 출마를 확정지은 김두관 전 의원은 다양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일극체제’를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7일 “이 전 대표가 후보 등록일(9~10일)에 맞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며 “요즘 국민이 느끼는 절망스러운 순간들이 많은데, 이 고통을 잘 넘기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을 메시지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사표를 던지는 장소는 민주당 당사 2층의 ‘당원존’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가 4·10 총선 승리 후 강조해온 ‘당원 주권주의’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지만, 향후 맞을 과제는 만만찮다. 우선 당 대표 연임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대선까지 가는 직행 도로라는 점에서, 이 전 대표는 대권 주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 특히 민주당에서 당 대표 연임은 1995~2000년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전신)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전례가 없다. 이 전 대표가 떠안고 있는 ‘사법리스크’도 숙제다. 민주당이 이 전 대표와 연관된 사안을 수사한 검사들에 대해 탄핵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역풍 가능성도 상존한다.김 전 의원 역시 9~10일쯤 공식 출마 선언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통화에서 “(전당대회) 참여는 이미 결심했다”며 “우리 당은 ‘민주’라는 DNA가 살아있는 곳이고 민주당의 장점이 다양성과 역동성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와) 경쟁하는 건 우리 당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도 했다. 일각에선 김 전 의원이 당내 약 20~25%에 해당하는 비명(비이재명)계 표를 흡수해 득표력을 보여주며 차기 대선을 노리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비명계의 한 의원은 “지금은 노를 젓지 않고 가만히 기다려야 하는 시기”라며 비명계 세력화에 거리를 뒀다. 계파색이 옅은 한 중진 의원도 “왜 굳이 김 전 의원이 출마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번 전당대회까지는 좋으나 싫으나 ‘이재명’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이다. 최고위원 경선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출사표를 낸 이언주 의원까지 출마가 확실시되는 인물만 12명이나 된다. 현재 원내에서는 김민석·강선우·김병주·한준호·이성윤 의원이 나섰고, 원외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부대변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인 박완희 청주시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민형배·전현희 의원도 각각 이르면 9일, 8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예비경선에서 8명의 후보를 추리고, 다음달 18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발한다.
  • 일극체제 비판에 출사표 시기 고심…이재명 대항마 ‘중진 등판론’ 솔솔

    일극체제 비판에 출사표 시기 고심…이재명 대항마 ‘중진 등판론’ 솔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연임을 위해 출사표를 던질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독주에 따른 여론의 비판, 전당대회의 흥행 저하 우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뚜렷한 대항마가 없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중 한 명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3일 “이 대표의 결정은 미정이고 막판까지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연임 도전은 기정사실이나 당 안팎을 설득할 명분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다음주 초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의 후보 등록을 공고할 계획이다. 표면적으로 이 대표의 연임 출사표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은 당권 공백 우려 때문이다. 실제 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게 이달 말까지 대표직 수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 발표가 있으면 사퇴하지 않겠냐. 아직 전당대회 일정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일찍 사퇴하면 공백만 생길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 대표 일극 체제의 심화에 따른 중도층 반감을 완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출사표를 던지는 시점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대선주자이기도 한 이 대표의 경우 자신의 연임에 대해 중도층을 설득할 명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대표의 대항마가 없어 전당대회 흥행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이어,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김민석·민형배 의원 등 친명계 출마자들이 싹쓸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극 체제에 대한 여론 악화를 우려한 듯 이 대표는 최근 강민구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말려 달라”고 했다고 천준호 의원이 지난 21일 CBS 라디오에서 전했다. 일각에서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의 맏형격인 이인영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일극 체제 비판에 전대 흥행도 시들…이재명 대항마 ‘중진 등판론’ 솔솔

    일극 체제 비판에 전대 흥행도 시들…이재명 대항마 ‘중진 등판론’ 솔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연임을 위해 출사표를 던질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독주에 따른 여론의 비판, 전당대회의 흥행 저하 우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뚜렷한 대항마가 없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중 한 명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3일 “이 대표의 결정은 미정이고 막판까지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연임 도전은 기정사실이나 당 안팎을 설득할 명분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번 주에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다음 주 초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의 후보 등록을 공고할 계획이다. 표면적으로 이 대표의 연임 출사표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은 당권 공백 우려 때문이다. 실제 당 지도부는 이 대표에게 이달 말까지 대표직 수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 발표가 있으면 사퇴하지 않겠냐. 아직 전당대회 일정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일찍 사퇴하면 공백만 생길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 대표 일극 체제의 심화에 따른 중도층의 반감을 완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출사표를 던지는 시점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차기 대선주자이기도 한 이 대표의 경우 자신의 연임에 대해 중도층을 설득할 명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대표의 대항마가 없어 전당대회 흥행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이어,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김민석·민형배 의원 등 친명계 출마자들이 싹쓸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극 체제에 대한 여론 악화를 우려한 듯 이 대표는 최근 강민구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말려달라”고 했다고 천준호 의원이 지난 21일 CBS라디오에서 전했다. 일각에서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의 맏형격인 이인영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친문·친노’ 발탁 김동연, “경기도 힘 보태줄 분들”···“다른 의도 없다”

    ‘친문·친노’ 발탁 김동연, “경기도 힘 보태줄 분들”···“다른 의도 없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20일 전해철 전 의원 등 친문 인사들이 잇따라 경기도청에 합류한 것을 두고 “경기도 발전과 앞으로의 도정 성과를 내기 위해, 경기도를 위해 힘을 보태줄 분들”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경기도 인사를 두고 ‘친노·친문 경기도정 결집’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는 그런 의식을 한 적 없다”며 “제가 이제 임기 전반기를 마치는데 경기도를 위해 힘을 보태줄 분이 많이 오게 하는 과정일 뿐 특별한 정치세력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전해철 전 의원을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안정곤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신봉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각각 비서실장과 정책수석으로 임명했다. 차기 경기도 대변인 후보엔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되면서 경기도가 친문 인사 집결지가 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때 이 대표 아내 김혜경 씨와 관련된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의혹을 제기하며 대립하는 등 대표적인 비명계로 분류된다. 지난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이 대표와 각을 세웠고, 친명 핵심 양문석 의원에게 패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을 꾸준히 참모로 영입해 왔다. 경기도청 강권찬 기회경기수석과 김남수 정무수석도 문재인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과 노무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다. 김 지사는 이번 국회 방문이 대권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에 대해선 “대선 때 이재명 당시 후보와 연대하면서 했던 합의가 정치 교체와 국민 통합이었다”라며 “일관되게 권력구조 개편과 정치개혁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권력구조 개편뿐만 아니라 5·18, 기후 변호 적시 등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는 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고 그 의견을 의장께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나 여기 있소”…전대 시즌, 꿈틀대는 여야 잠룡들

    “나 여기 있소”…전대 시즌, 꿈틀대는 여야 잠룡들

    여야 광역단체장 잠룡들이 ‘전당대회의 계절’을 맞아 정무직 인선 재정비와 ‘당무 훈수’ 메시지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차기 대선의 잠재적 경쟁자인 당권 주자들이 당분간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만큼 이 시기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존재감을 드러낼 수도, 잃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최근 여의도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다는 여야 의원들이 부쩍 늘었다. 오 시장은 여야 의원뿐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 낙선자들까지 모두 만나는 ‘식사 정치’로 여의도와의 접촉면을 늘렸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할 정무부시장에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내정하는 등 정무직 인선 재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오 시장의 지방선거 캠프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고, 오랜 방송 경험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오 시장의 목소리도 부쩍 커졌다. 금융투자소득세, 연금개혁, 대북확성기 재가동 등 추후 오 시장의 국정 구상을 엿볼 수 있는 현안들이다. 또 ‘해외 직구 규제’와 ‘지구당 부활’을 두고는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각을 세웠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친문(친문재인)·비명(비이재명)계의 새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친문 핵심인 전해철 전 의원을 경기도 정책 자문기구인 도정자문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지낸 전 전 의원은 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강성 친명(친이재명)’ 양문석 의원에게 패배했다. 김 지사는 차기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일극 체제 재편’도 공개 비판했다. 그는 지난 11일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에 이의 있습니다’라는 글로 당권·대권 분리조항 완화 등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경기도는 4·10 총선에서 친문계가 강성 친명들에 줄줄이 낙천해 김 지사가 영입할 수 있는 자원이 넘친다. 6개월 공석이었던 경기도 대변인을 어떤 인물로 발탁할지도 관심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의 주요 국면마다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당권 주자들의 정치 이력을 일일이 거론하며 ‘당대표 감별사’로 나서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번 7·23 전당대회에도 사실상 가장 먼저 참전한 인물이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고 삼삼오오 모여 저리 난리 치니 참 뻔뻔하고 어이없는 당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 임종석 “尹 정부 평가할 기준조차 없어”… 전당대회 앞두고 몸풀기 나서나

    임종석 “尹 정부 평가할 기준조차 없어”… 전당대회 앞두고 몸풀기 나서나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현재 남북관계는 초등학생 수준의 충돌”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내 비명(비이재명)·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불리는 임 전 실장이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 재개를 위한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임 전 실장은 10일 전남대학교 김남주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는 매우 어리석은 일”라며 “국내 정치의 국면전환을 위해 이러는 거라면 절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대북 전단 살포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 전 실장은 남북 사이의 끊어진 군 통신선을 다시 연결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현재 남북관계의) 문제는 단순한 긴장 고조가 아니라 (남북 간의) 적대감이 전면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소한의 연락 수단이나 소통창구가 없다는 것은 우발적 무력 충돌을 방기하는 현 정부의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평가할 기준조차 없다”며 “통일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이 가장 반평화적인 인사”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 준비 위원장 등을 수행했던 경험이 있는 임 전 실장이 이번 강연을 통해 외교·안보 현안에서 목소리를 내면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달 27일 본인의 페이스북 배경 이미지를 바꾸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오는 14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같은 제목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재명 대표가 지난 총선 압승과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규정’ 등이 포함된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일극 체제를 공고히 한 상황에서 ‘비명횡사’ 공천 등으로 구심점을 잃은 비명계가 설 수 있는 공간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 ‘또대명’ 띄우는 민주… 대안 없는 비명계도 “좋든 싫든 이재명”

    ‘또대명’ 띄우는 민주… 대안 없는 비명계도 “좋든 싫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또대명’(또 당대표는 이재명) 띄우기에 나섰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주관적, 객관적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급 야당 총선 승리를 끌어내지 않았나. 지난 2년간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에 맞서 싸우기에 바빠 당대표로서 그의 능력을 100% 보여 주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야 한다”며 “당대표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국민의 바람대로 22대 ‘개혁 국회’를 만들기 위한 대표 연임은 필수불가결하다”며 “민주당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선택, 최선의 결과인 당대표 연임을 결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는 총선 승리 이후 줄곧 이 대표 연임의 정당성을 주장해 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 대표가 보여 준 강한 리더십과 정책 덕에 자연스럽게 연임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는 이런 분위기가 탐탁지 않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다. 일각에선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나 박용진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공천 과정에서 탈락해 원내 구심력이 사실상 없다. 한 비명계 의원은 “총선을 기점으로 다음 대선까지는 좋든 싫든 이재명으로 굳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도 민주당 당원이고 민주당의 승리를 바라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 발표한 설문조사(8·9일, 전국 유권자 1000명, 무작위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연임 반대’가 45%, ‘연임 찬성’이 44%로 비슷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서는 83%가 연임에 찬성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대표가 최종 순간까지 고민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연임할 경우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1995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 정청래 “이재명 연임 대찬성”…‘또대명’ 무르익는 민주당

    정청래 “이재명 연임 대찬성”…‘또대명’ 무르익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또대명’(또 당대표는 이재명) 띄우기에 나섰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주관적, 객관적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급 야당 총선 승리를 끌어내지 않았나. 지난 2년간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에 맞서 싸우기에 바빠 당대표로서 그의 능력을 100% 보여 주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야 한다”며 “당대표 연임 추대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국민의 바람대로 22대 ‘개혁 국회’를 만들기 위한 대표 연임은 필수불가결하다”며 “민주당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선택, 최선의 결과인 당대표 연임을 결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는 총선 승리 이후 줄곧 이 대표 연임의 정당성을 주장해 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 대표가 보여 준 강한 리더십과 정책 덕에 자연스럽게 연임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는 이런 분위기가 탐탁지 않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다. 일각에선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나 박용진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공천 과정에서 탈락해 원내 구심력이 사실상 없다. 한 비명계 의원은 “총선을 기점으로 다음 대선까지는 좋든 싫든 이재명으로 굳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도 민주당 당원이고 민주당의 승리를 바라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 발표한 설문조사(8·9일, 전국 유권자 1000명, 무작위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연임 반대’가 45%, ‘연임 찬성’이 44%로 비슷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서는 83%가 연임에 찬성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대표가 최종 순간까지 고민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연임할 경우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1995년 9월부터 2000년 1월까지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 조국 독자노선에 민주당의 엇갈린 시선…친명은 ‘무시’, 비명은 ‘잠식 우려’

    조국 독자노선에 민주당의 엇갈린 시선…친명은 ‘무시’, 비명은 ‘잠식 우려’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비례는 조국혁신당)를 외치며 국회에 입성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에 대해 ‘협력적 경쟁 관계’라고 정의했다. 이들의 독자노선 구축에 대해 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는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는 민주당 세력의 잠식 가능성을 전망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일 기자들과 만나 “(교섭단체 요건 완화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정치 발전 차원에서 공약으로 약속한 것”이라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풀어야 할 문제”라고 재차 주장했다. 반면 조국당이 22대 국회에서 1호 법안으로 꼽은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민주당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이런 시각차 속에 조국 대표는 전날 “우리는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아니다. 창당도, 선거도 민주당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 친명계는 조국당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등에 업고 탄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친명계 의원은 “조국당이 독자 노선을 걷는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과 같은 노선을 걷겠나. 정의당도 예전에 국민의힘 편도 들고, 민주당 편도 들다가 망했다”고 했다. 다른 친명계 의원도 “굳이 우리가 반응할 필요가 없다. 조국 대표의 재판도 남아 있는 만큼 일단 두고 가면 된다”고 했다. 반면 비명계에서는 조국당이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언급한 만큼 친문(친문재인)계를 흡수하며 세력 확장을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거의 ‘친명당’으로 바꿔버렸고, 친문이 설 자리가 없어진 것 아니냐”며 “조국당이 선명성 경쟁을 통해 복수 야당체제를 확고히 하면 상당할 정도로 민주당 지지세력을 잠식할 수 있다”고 했다.
  • 정청래 “이재명이 홍준표 빼내면 尹 OK 할까”…‘박영선 총리설’ 여진 계속

    정청래 “이재명이 홍준표 빼내면 尹 OK 할까”…‘박영선 총리설’ 여진 계속

    ‘박영선 총리설’의 여진이 정치권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야권 인사들은 “진정한 협치가 아니다”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고, 여권에서도 “정체성이 흔들린다”며 부정적인 분위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박영선 총리설’을 언급하며 “만약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 빼내 가서 민주당 상임고문 시키겠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OK 하겠는가”라며 “홍준표는 응하겠는가. 민주당원들은 찬성하겠는가. 한동훈은 ‘여당 파괴 공작’이라고 길길이 날뛰지 않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여야가)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TV조선과 YTN은 대통령실이 총선 참패 이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국무총리 후보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YTN은 대통령실이 정무특임장관을 신설해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거명된 인사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거나 민주당에 깊이 몸담았던 이들이다. 이후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 전 장관, 양 전 민주연구원장 등의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또다른 대통령실 관계자가 “박영선, 양정철을 비롯해 김종민 특임장관까지 모두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이 맞는다”라고 언론에 밝히면서 이 하마평의 여파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해외 연수 중이던 박 전 장관이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정보다 일찍 귀국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총리 제안을 수락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정 수석최고위원의 비판과 결을 같이한다. 박 전 원장은 “협치는 윤석열과 이재명 사이에 되는 것이지 아무하고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박 전 장관이 총리직을)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민의는 민주당을 배신하고 탈당해서 빨간 옷 입고(국민의힘 입당) 총선 출마한 사람들을 다 낙선시켰다”면서 “그런데 아무 합의 없이 박 전 장관을 (총리 후보로) 지명했을 때 과연 인준이 될까”라고 지적했다. 21대 국회는 물론이거니와 22대 국회에서도 민주당의 동의 없이 총리 인준은 불가능하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민주당과 사전 협의 없이 비명계 성향의 민주당 출신 인사를 총리나 대통령실 고위직으로 내세우는 것이 갈라치기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권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해당 보도를 거론하며 “많은 당원과 지지자분께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썼다. 권 의원은 “엄중한 시기”라며 “이처럼 당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인사는 내정은 물론이고 검토조차 해서는 안 된다”고 단호한 의견을 내놨다.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은 SBS 라디오에서 “야당 인사들을 기용해서 과연 얻어지는 게 무엇이며, 잃는 것은 무엇인지를 잘 판단할 것”이라며 특히 내부 지지층 반응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견해를 피력했다. 김용태 당선인도 MBC 라디오에서 “이것이 현실화한다면 지지층 사이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IMF 극복을 위해 보수 진영에 있던 분을 비서실장으로 모셔 오지 않았나”라며 협치 성공 사례로 들었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 양 전 원장의 인선설에도 “무난하다”고 평했다.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입성한 조배숙 당선인도 YTN 라디오에서 “야당과 협치를 염두에 둔 검토가 아닌가”라며 “상당히 좋은 카드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개혁신당에서는 “끔찍한 혼종”(이준석), “외형상 야권을 썼다고 민주당이 협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윤 대통령의 착각”(김종인) 등 노골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 李 피습·비명횡사·윤한 갈등·이종섭 출국… 민심·판세 흔들었다

    李 피습·비명횡사·윤한 갈등·이종섭 출국… 민심·판세 흔들었다

    제22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4·10 총선의 여정이 올해 1월 1일부터 100일간 펼쳐진 가운데 인재 경쟁, 공약 대결, 심판론 공방과 함께 예상치 못한 대형 변수들이 민심을 흔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가 흉기에 습격당했고 ‘비명횡사 공천’ 논란에 내홍까지 겪었다. 국민의힘은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과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의 출국 등이 총선 판세를 출렁이게 했다. 거대 양당의 결정적 장면을 5개씩 추렸다.1. 이재명 대표 피습 이 대표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김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렸다. 곧바로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에 올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대표는 피습 8일 만에 퇴원하며 “증오의 정치를 끝내자”고 했다. 이 대표의 서울 전원에 지역 의료기관을 차별하느냐는 비판도 있었다. 2. 이낙연 전 대표 탈당 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지난 1월 11일 민주당이 ‘방탄 정당’으로 변질했다며 탈당했다. 이어 민주당을 탈당한 비명(비이재명)계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손잡고 제3지대 ‘빅텐트’ 구성에 나섰다. 하지만 2월 9일 극적 합당에 합의했던 이들은 11일 만에 총선 주도권을 둘러싼 입장 차로 결별했다. 3 . 조국혁신당 돌풍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월 3일 창당한 비례정당 ‘조국혁신당’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를 웃도는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이들이 10석 이상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반윤(반윤석열) 선명성과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4. ‘비명횡사’ 공천 논란 민주당 내 비명계가 대거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권 점수를 받았고 이에 반발한 탈당이 이어졌다. 4선을 지낸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2월 19일 당을 떠났고 역시 4선인 홍영표 의원도 3월 당적을 옮겼다.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컷오프됐고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박용진 의원 등 중량급도 의원 평가에 따른 감점으로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 후보에게 졌다. 5. 편법 대출·막말 후보 논란 양문석(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대부업체 빚 등을 갚은 것이 문제가 됐다.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는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이대생들을 미군에 성 상납했다’는 등의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후보 개인의 문제라며 개입하지 않았다. 6.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판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수도권 위기론이 커지자 여권은 미래 권력으로 언급되던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투입했다. 그는 총선을 3개월 앞둔 지난해 12월 29일 여당 비대위원장에 공식 취임했고 이후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높은 개인 인지도가 당 지지도로 확산하지는 못했다는 비판도 있다. 7. 명품백 둘러싼 1차 윤·한 갈등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 발언 중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했다. 한 위원장도 지난 1월 18일 ‘국민 눈높이’ 발언을 하며 대통령실과 각을 세웠다. 이에 대통령실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한 위원장이 이를 거절하면서 1차 윤한 갈등이 표면화됐다. 둘은 같은 달 23일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8. 현역 불패 공천 국민의힘은 역대 첫 ‘시스템 공천’을 내세웠지만 현역 교체율이 35%에 그치면서 무감동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3선 이상 중진 32명 중 컷오프 대상은 7명뿐이었다. 친윤(친윤석열)계 인사 대부분이 살아남았다. 특히 친윤 인사인 도태우(대구 중·남구)·장예찬(부산 수영) 후보 등은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9. 이·황 악재와 2차 윤·한 갈등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고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의 출국,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발언으로 민심 이반이 가속화됐다. 한 위원장은 3월 17일 이들의 거취를 결단하라고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이 일축하면서 2차 윤한 갈등이 불거졌다. 총선 앞 공멸 위기에 대통령실은 사흘 뒤 황 수석의 사퇴와 이 대사의 귀국을 발표했고 결국 이 대사도 사퇴했다. 10. 의정 갈등·대파 논란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에 대해 여당과 대통령실은 입장차가 있었다. 여당은 ‘2000명 증원’까지 포함해 유연한 접근을 강조했지만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담화에서 원칙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3월 18일 현장 물가를 살펴보던 중 대파 한 단을 들고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이라고 말하자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이라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 판 뒤집을 핵심 승부처 10곳… 한강·낙동강벨트서 승패 갈린다

    판 뒤집을 핵심 승부처 10곳… 한강·낙동강벨트서 승패 갈린다

    9일 서울신문의 정치권 취재를 종합하면 4·10 총선을 가를 전선은 한강·반도체·금강·낙동강벨트 등이었고 이 중 10개 지역구가 승부처로 꼽혔다. 총선 결과는 물론 향후 정치 판도까지 바꿀 지역구의 판세를 짚었다. 수도권 민심 걸린 ‘한강벨트’용산 강태웅 vs 권영세 혼전 양상집값 영향 동작을·중성동을 박빙 서울의 승부처는 한강과 맞닿은 용산, 동작을, 중·성동을 등이다. 용산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신(新)정치 1번지’로 떠올랐다. 10차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9차례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상황인 가운데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를 약간 앞서며 초접전 중이다. 경찰 출신 영입 인재인 류삼영 민주당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의 동작을은 ‘정치 신인과 베테랑의 대결’로 눈길을 끈다. 여당으로서는 서울 수성의 핵심 지역구이고 민주당에는 강남3구 외 서울 전역의 승리를 위한 중요한 길목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다(6회) 방문 지역구이기도 하다. 지난달 초만 해도 나 후보의 인지도가 압도적이었지만 이달엔 오차 범위 내 접전 중이다. 박성준 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하는 중·성동을은 부동산 가격이 핵심 변수인 한강벨트의 특징을 보여 주는 지역구다. 민주당 우세 지역인 만큼 지난달 초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뒤처졌지만 역시 이달 들어 오차 범위 내로 따라잡았다. 여당은 집값 폭등으로 민심이 보수화됐다는 데 희망을 건다. 치열한 접전 ‘낙동강벨트’양산을 경남지사 출신 자존심 대결부산 북갑 전재수·서병수 격차 줄어 민주당의 공세가 거센 낙동강벨트에서는 경남 양산을과 부산 북구갑이 승부처다. 양산을에서는 김두관 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맞섰다. 김두관 후보가 지난 21대 총선 때 신승한 지역이지만 경남지사 출신인 김태호 후보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부산 북구갑의 경우 현역 전재수 민주당 후보에 맞서 부산시장을 지낸 5선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가 ‘탈환’을 목적으로 전략 공천을 받았다. 초반 여론조사에서는 전 후보가 서 후보에게 여유 있게 앞서는 모습이었지만 지난달 말 실시된 일부 조사에선 오차 범위 내로 나타나는 등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대선 주자급 후보들이 맞붙은 인천 계양을의 경우 이 대표의 우세 속에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일부 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로 따라잡으면서 선전하는 모습이다. 보수 정당의 대표적인 험지에서 승리한다면 원 후보는 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 후보로 조명받는다. 이 대표도 이곳에서 크게 이겨야 당권을 더욱 탄탄히 굳힐 수 있다. 정치 명운 달린 ‘잠룡 대결’계양을 이재명 vs 원희룡 오차범위분당갑 이광재 vs 안철수도 대혈투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도 거대 양당의 소위 ‘잠룡’인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강원 지역 3선 의원에 강원지사까지 지낸 이 후보가 4선에 성공한다면 ‘원조 친노(친노무현)’이자 ‘비명(비이재명)계’ 핵심으로서 상당한 당내 지위와 세력을 구축할 수 있다. 안 후보 또한 거물급 인사를 누르고 지역구 사수에 성공한다면 대권 가도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다.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충청 지역에서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최대 관심 지역구다. 둘은 세 번째 리턴매치다. 친문(친문재인)계 대표 주자인 박 후보의 경우 비명계 구심점으로 올라설 기회를 노리고 있고 정 후보는 당내 최다선(6선)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한다면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가 된다. 중도 출렁인 ‘금강·반도체벨트’박수현 vs 정진석 세 번째 리턴매치 막말·대파 대결 된 수원정도 관심 경기 화성을의 경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선두인 공영운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다소 좁히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만일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제3지대 후보’가 여야 후보를 모두 누르고 당선되는 유일한 사례가 될 수 있다. 김종민(세종갑) 새로운미래 후보도 당선 가능성이 있지만 민주당에서 후보 공천을 취소하면서 국민의힘과 양자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막말·실언 논란으로 점철됐던 경기 수원정의 결과도 관전 포인트다.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과거 여성 비하성 발언이 연달아 논란을 빚으면서 민주당 우세 지역임에도 판세는 오리무중이다. 다만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한 뿌리 가격’이라고 잘못 옹호하다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