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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전략 별동대’ 뜬다

    ‘별동대가 뜬다.’ 올 주주총회를 전후해 신설된 대기업 조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기업들은 신설 부서에 내부의 핵심 역량을 집중시켜 중장기 생존 전략의 ‘바로미터’로 삼고 있다.이들 부서에는 핵심 참모들이 대거 포진,오너와 CEO(최고경영자)의 ‘친위부대’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SK,‘역전의 용사’ 총집결 소버린자산운용과의 경영권 분쟁을 끝낸 SK㈜는 지속적인 성장 방안으로 해외 에너지개발을 꼽았다.이를 위해 ‘컨트롤 타워’인 R&I(해외자원개발)전략본부를 신설,지난해 경영권 방어에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 유정준 전무를 부문장으로 선임했다.오너의 측근으로 꼽히는 유 전무를 차출한 것 자체가 신설부서에 오너의 관심과 기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R&I 신설은 SK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석유·화학산업의 메이저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포석이다.그동안 흩어져 있던 석유·전력·LNG·석탄 등 에너지 자원부서를 통·폐합했다.인력 보강도 화려하다.유 전무를 비롯해 총 150여명(해외지사 포함)의 인력이 배치돼 SK내 최대 부서로 부상했다.또 R&I전략본부의 한문기 상무 등 대부분의 임원이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화학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로 짜여져 있다. SK텔레콤도 ‘전략통’인 김신배 사장이 취임하면서 신규 사업부문과 전략기획부문을 새로 보강했다.새 성장 엔진 발굴과 추진을 위해서는 ‘브레인’과 ‘손발’이 원활하게 돌아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은 최근 신규 사업부문장에 서진우 상무를 선임한데 이어 신규 사업추진본부에 50여명,글로벌사업본부에 130여명을 배치하는 등 조직구성을 마무리했다.또 재무를 전략기획부문에 통합해 전략기획과 재무 경험을 갖춘 하성민 경영기획실장을 전략기획부문장으로 선임했다. ●‘제2의 산소주’를 만들어라 두산은 ‘제2의 산소주’를 찾기 위해 신상품개발실을 신설했다.R&D(연구·개발)센터안 공식 기구로 마케팅 부문을 신설한 것이다.신상품 개발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최형호 상무를 수장으로 임명했다. 진로 출신인 최 상무는 소주시장의 강자인 ‘참이슬’ 개발의 주역.1998년 두산으로 옮겨 ‘산소주’와 위스키 ‘피어스클럽18’을 개발했다.두산 전략기획본부 박용만 사장이 나서 직접 스카우트했을 정도로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뛰어난 전문가다.박 사장이 신상품개발실에 제시한 목표는 ‘매출 1조원 브랜드 창출’이라고 한다.두산 관계자는 “신상품개발실 규모를 더욱 확대해 중장기적인 트렌드 분석과 예측 결과를 토대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LG전자도 조직 개편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엔진 확보 차원에서 디바이스 솔루션 네트워크(반도체) 총괄 산하의 LCD 사업부를 총괄로 승격,이상완 사장 체제를 구축했다.총괄로 승격하면서 LCD 분야도 자체 기획·홍보 등 스태프조직을 보강,8000여명의 인력으로 반도체,정보통신(휴대전화) 등 세계적인 분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윤종용 부회장이 겸임했던 최고기술경영자(CTO)도 기술총괄로 승격하며 메가트로닉스센터를 산하에 두는 등 비중을 키워하고 있다.시스템LSI(비메모리) 사업부장을 맡고 있던 임형규 사장이 초대 총괄 사장으로 오면서 반도체·휴대전화 등에 이어 앞으로 삼성전자를 먹여 살릴 지능형 로봇 등 신규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김쌍수 부회장 직속으로 신설한 ‘브랜드 매니지먼트팀’의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LG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본부 출신의 이혜웅 상무를 팀장으로 각 사업부와 해외조직에서 전문인력 10여명을 수혈했다.조만간 업무조정을 끝내고 공식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LG전자는 또 신설된 북미·유럽총괄에 가전본부 해외마케팅 담당이었던 안명규 부사장과 정보통신본부장을 역임한 김종은 사장을 임명,무게를 실었다. 삼성전기도 세계 1위 제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부품 개발을 위해 ‘선진제품 추월연구실(선추실)’을 신설했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코닝유리 100원 어치 팔아 53원 남겨 ‘꿈의 이익’

    국내 제조업체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삼성전자 반도체부문(메모리·비메모리·LCD)은 지난해 16조 2000억원의 매출에 4조 5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영업이익률 28%를 기록했다.메모리 부문만 떼어내면 영업이익이 35%에 가깝다.국내 제조업체 평균 영업이익률이 10%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수치다. 하지만 이같은 삼성전자의 기록적인 ‘남는 장사’도 TFT-LCD 유리기판 제조업체인 삼성코닝정밀유리 앞에서는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 16일 삼성코닝정밀유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5년 삼성전자와 미국 코닝사가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 설립한 이 회사는 지난해 7015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3714억원,순이익 30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53%로 100원어치 물건을 팔아 53원을 남긴 셈이다.‘룸살롱’이라면 모를까 제조업에서 영업이익률 50%를 넘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백색가전의 대표주자인 냉장고의 경우 100원어치를 팔면 1∼2원밖에 남지 않는다. 이 회사의 ‘신화창조’는 지난해에 국한되지 않는다.2002년에도 매출 4168억원에 영업이익 213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1%를 달성했다.1년 만에 매출이 68.3%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도 74.2%나 증가했다. 이같은 꿈의 영업이익은 주 고객인 삼성전자,LG필립스LCD,비오이하이디스 등 국내 LCD업체들이 전세계 시장의 44%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LCD용 유리기판 제조업체가 미국 코닝사의 일본·타이완 법인과 일본 아사히글라스 등 전세계 1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은 것도 독주를 도왔다.80년대 말 삼성전자와 코닝사가 각각 2000만달러를 투자해 개발한,공기중에서 유리를 뽑기 때문에 연마가 필요없는 ‘신퓨전공법’ 덕에 반도체 웨이퍼 표면 못지 않은 표면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올해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고 세계시장 점유율 30%로 1위를 고수한다는 계획이다.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올 상반기 6세대,하반기 7세대 제품 기판 양산에 들어간다.‘대박’이 예상되지만 아직 상장이나 등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삼성전자·IBM ‘비메모리’ 사업 제휴

    삼성전자가 미국 IBM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시스템LSI(비메모리) 사업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삼성전자는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과 IBM 존 켈리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300㎜ 웨이퍼용 첨단 65ㆍ45나노 공정기술 공동개발과 90나노 기술 도입 등 시스템LSI 부문에 대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IBM,인피니언,차터드 3사가 공동개발을 진행하던 65·45나노 공정기술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70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합류,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차세대 공정기술은 미 뉴욕 이스트피스킬 소재의 IBM 반도체 기술센터에서 공동 개발되며 각사의 시스템온칩(SoC) 등 시스템LSI 제품 생산라인에 적용된다.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의 강자인 IBM과 90나노 이후의 첨단 공정기술에 대해 동일한 로드맵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황 사장은 “기존 메모리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메모리와 시스템LSI를 망라한 초일류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지난해 1조 8300억원에 불과했던 시스템LSI 부문 매출을 2007년 50억달러(6조원)로 늘릴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 삼성 D램사업 다변화

    메모리 반도체의 용량과 속도가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수요처가 PC위주에서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휴대전화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앞으로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는 F(Ferroelectric·이온의 상하이동 이용)램,M(Magnetic·전자의 회전 이용)램,P(Phase change·상 변화 이용)램 등이 상용화되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변화의 선두에는 삼성전자가 서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초고속 D램인 ‘XDR(Extreme Data Rate)D램’을 개발,연말부터 양산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이 회사는 이미 지난달부터 DDR2 D램 양산 체제를 본격화 해 DDR에 집중(70%)됐던 D램의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XDR D램은 기존 램버스 D램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제품으로 초당 3.2기가비트의 속도로 동작,기존 범용 램버스 D램의 4배,DDR400보다 8배나 빠르다.칩 1개당 1초에 6.4기가바이트(300페이지 기준 단행본 1만권 분량의 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한 셈이다. XDR D램은 차세대 게임기에 주로 쓰이고 디지털가전,그래픽,네트워크뿐 아니라 PC,서버,워크스테이션 등에도 채용될 전망이다.앞으로 전송속도가 초당 6.4기가비트로 향상되면 칩 4개만 장착하면 초당 50기가바이트까지 전송이 가능하다. XDR D램 시장은 2005년부터 연간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삼성전자는 램버스 D램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XDR D램에서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로써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메모리반도체는 D램 계열의 SD램,DDR1·2,램버스,XDR와 플래시의 난드·노어,S램,마스크 롬,EP롬 등으로 다양해졌다.SD램의 전신인 EDO도 소량이지만 아직 남아 있다. 각 메모리 반도체의 삼성전자내 비중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99년 처음 시작한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지난해 난드플래시에서만 20억달러어치를 팔아치우며 단기간에 삼성전자 메모리 전체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올해도 전세계 플래시 시장 성장률이 39%(D램은 20%)까지 점쳐지는 상황이어서 플래시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메모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인 비메모리(시스템 LSI) 부문도 2001년 1조 4300억원,2002년 1조 7000억원,지난해 1조 8300억원으로 꾸준히 커 가고 있다.LCD 구동칩(LDI)과 스마트카드 IC 등에서 선전한 덕이다. 삼성전자는 DDR2,XDR 등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올해 시설투자에 7조 9200억원,R&D에 3조 9400억원을 쏟아부어 ‘반도체 왕국’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2분기 연속 흑자기조… 부채 대폭 줄여/하이닉스 ‘부활 날갯짓’

    ‘미운 오리새끼’ 하이닉스반도체가 ‘백조’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주력상품인 D램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밝은 데다 플래시메모리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지난해 4·4분기 실적도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때맞춰 지난해 4·4분기 세계 D램시장 점유율에서 독일 인피니온(14.6%)을 제치고 15.8%로 3위를 탈환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하이닉스는 512Mb 난드 (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회로선폭 120나노(1나노=10억분의 1m)급 공정기술을 적용,이번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유럽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사와 난드 플래시메모리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플래시 사업본부(본부장 오춘식 전무)’를 재가동하는 등 역량을 플래시메모리에 집중하고 있다. ●2005년 난드플래시 세계3위 목표 하이닉스는 올해 4·4분기에는 90나노급 공정기술을 적용한 1Gb와 2Gb 제품을 선보이고,2005년에는 70나노급 공정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 등을 통해난드 플래시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도시바에 이어 매출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37억달러 규모인 난드플래시 시장은 현재 삼성전자가 54%,도시바가 36%가량 점유하고 있다.히타치와 미쓰비시 반도체부문 합작회사인 르네서스 등 기타 업체들이 나머지 10%를 나눠 먹고 있다.현재 2Gb까지 출시됐지만 올 상반기까지는 512Mb∼1Gb가 주력인데다 아직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호전된 실적도 정상화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002년 1분기 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무려 1년 반만인 지난해 3분기 134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데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99년 15조원이었던 부채도 지난 2002년 3분기 6조 2050억원으로 줄어든 뒤 출자전환,사업매각 등을 통해 지난해 3분기 현재 3조 8000억원(본사 2조 6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하이닉스는 2001∼2002년 17개 사업부문을 매각·분리했고 사옥·LCD 매각 등을 통해 1조 4350억원을 들여왔다. ●설비 투자재원 마련이 관건 주가도 지난해말 5000원대에서 8000원대로 크게올랐다.4분기 실적과 4억 3000만달러 규모의 비메모리 사업부문 매각 협상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은 탓이다. 하이닉스는 올해 설비투자에 지난해의 2배 가까운 1조 3000억∼1조 4000억원을 투입,이르면 연말부터 300㎜웨이퍼 시험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증권 정창원 팀장은 “지난해 4분기 500억원 이상 흑자에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부채규모도 크게 줄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경영정상화도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하지만 막대한 설비투자 재원 마련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여전하다.반도체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올여름부터 일본 정부가 20∼40%의 상계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는 등 넘어야 할 장애물도 적지 않다. ●난드 플래시메모리 D램과 달리 전원이 끊어져도 저장된 정보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고 정보의 입출력도 자유로운 장점이 있어 디지털TV,디지털 캠코더,디지털 카메라,휴대전화,MP3플레이어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512Mb는 MP3 파일 1시간,신문지 4000장,단행본 80권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세계 반도체시장 나노전쟁

    세계 반도체 업계에는 지금 ‘나노전쟁’이 한창이다.1,2위업체인 인텔과 삼성전자의 ‘나노전쟁’에 도시바·소니까지 합류했다. 나노(㎚)는 머리카락 굵기의 8만분의 1에 해당하는 10억분의 1m를 나타내는 단위.반도체 공정에서는 칩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회로의 간격을 좁히는 게 수율 향상의 관건이다.현재 반도체 선두업체들이 나노급 공정을 활용,치열하게 회로선폭 ‘좁히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말 세계 최초로 70나노 공정을 활용한 4기가 난드(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를 개발한데 이어 인텔도 지난해말 65나노 공정을 활용한 S램 개발에 성공했다.일본의 도시바와 소니도 최근 공동으로 65나노 칩의 양산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에서 이처럼 나노급 공정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생산성 때문이다.대부분의 업체들은 아직 미크론(㎛·1000분의 1m)급 공정에 머물러 있거나 이제 막 나노 공정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통상 D램을 기준으로 엄지손톱만한 크기의 칩을 0.13미크론급 공정으로 생산하면용량을 최대 256메가비트까지 담을 수 있고,0.11미크론급 공정으로는 512메가비트까지 늘릴 수 있다.나노 공정을 적용하면 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90나노 공정으로는 1기가,70나노 공정으로는 4기가까지 담을 수 있다.미크론급에서는 생산성이 배씩 늘지만 나노급에서는 4배씩 늘어나는 셈이다. 반도체 업계나 학계쪽에서는 실리콘 웨이퍼를 소재로 사용하는 현재의 반도체 생산체제에서는 50∼35나노가 한계라는 지적이 있다.그보다 얇게 회로선폭을 유지하려면 신소재,신개념의 반도체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쟁에서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집적도 면에서 D램이 S램과 도시바·소니가 만드는 시스템LSI(비메모리)에 비해 최소한 2배 이상이기 때문에 기술의 응용이 더욱 어렵다는 것이다.다시말해 인텔이나 도시바·소니가 D램에 나노 기술을 응용하는 것은 어렵지만 삼성전자는 언제든 S램이나 비메모리쪽으로 나노 기술을 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홍환기자
  • 하이닉스 반도체 비메모리 부문 연내 매각 물거품

    하이닉스 반도체의 비메모리 부문 매각이 내년으로 늦춰졌다.인수의사를 밝힌 시티벤처 캐피탈과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8일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과 관련한 채권단협의회 차원의 논의는 올해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연내 매각을 하려면 최소한 22일까지 채권단협의회 안건이 나와야 하는데 시티벤처와 외환은행간 협상에서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이때까지 안건이 나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시티벤처는 지난달 채권단에 하이닉스 비메모리 사업에 대해 6억달러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2000억원의 인수금융 ▲2006년까지의 채무 유예기간 연장 ▲500억원 안팎의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그러나 채권단이 시티벤처에 수정안을 제시하고 이에 시티벤처측이 난색을 표명하면서 협상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시티벤처에서 요구한 인수금융 2000억원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매각 지연 이유중의 하나”라면서 “이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사업성이 밝지 않기 때문에 외환은행을 비롯한 대다수 채권은행들이 인수금융 제공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당초 올해 안에 시티벤처와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다.금융계 관계자는 “하이닉스 반도체는 비메모리 부문 매각대금을 부채상환과 투자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이번 매각이 미뤄질 경우 내년 투자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관계자는 “시티벤처와 꾸준히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분은 전체 매출 중 17%에 불과해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내년 설비투자 11% 늘듯/産銀, IT·자동차등 주도… 대기업 편중 심화 우려

    내년에는 경기 호전에 힘입어 설비투자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대기업 위주의 투자 편중도가 심화되고 중소기업 투자 부진으로 제조업 공동화가 가속화돼 국내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27일 국내 77개 업종의 28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국내 기업 설비투자 계획 조사’를 분석한 결과 내년의 설비투자는 총 51조 9000억원에 달해 올해의 46조 7000억원보다 11.1%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설비투자가 올해보다 1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보기술(IT)산업이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TFT-LCD,PDP 분야의 신·증설 투자 확대로 올해보다 16.4% 증가해 국내 설비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조사됐다. 비IT산업 중에서는 자동차업종이 올해 103.4%의 폭발적인 증가에 이어 내년에도 14.2% 증가하고 철강산업도 수출 호조로 수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50.5%나 늘어날 전망이다.비제조업은 통신서비스,전력,운수산업의 투자 활성화에 힘입어 올해보다 9.6%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소요 자금 조달 계획을 보면 제조업의 내부조달률은 올해보다 1.6% 포인트 높은 87.7%로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전망이고 비제조업 내부조달률도 58.3%로 올해보다 15.7%포인트가 확대되는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탈(脫)은행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내년에는 IT업종과 대기업의 투자 편중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조사됐다.제조업 총투자 중 IT산업의 비중이 지난해 38.2%,올해 46.4%에 이어 내년 48.2%로 확대되고 상위 4대 기업의 투자 비중도 지난해 36.6%,올해 42.4%,내년 43.4%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내수 기반의 중소기업 설비투자 감소율이 올해 5.3%에 이어 내년에는 23.5%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제조업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 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문 씨티벤처, 6억弗 인수 제안

    씨티그룹의 자회사인 씨티벤처 캐피탈이 하이닉스 반도체의 비메모리 사업부문(시스템IC)을 6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제시했다.이에따라 하이닉스 반도체 채권단은 연내 본계약 체결을 전제로 씨티벤처 캐피탈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와관련 하이닉스 반도체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산업·조흥·우리은행 등 주요 채권금융기관을 소집,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문 매각과 관련한 설명회를 가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연내 본계약 체결을 전제로 씨티벤처 캐피탈이 제시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매각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씨티벤처 캐피탈이 채권금융기관들에 20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빌려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양측이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단은 다음주부터 채권단 운영위원회와 전체 협의회를 열어 매각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채권단은 씨티벤처 캐피탈과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양해각서(MOU)를 올해말까지 체결할 방침이다.그러나 씨티벤처 캐피탈이 요구한 인수금융에 대해 전체 채권단의 동의를 얻기까지는 다소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삼성 “반도체 화성 와서 사라”

    ‘반도체는 기흥,화성에 와서 사세요!’ 서울에 남아 있는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수출마케팅 및 상품기획 인력 500여명이 경기도 화성사업장으로 모두 이동한다.일부는 이삿짐을 싸기 시작했다.삼성전자의 반도체 인력이 기흥·화성사업장에 총집결하게 돼 생산부터 판매까지 일관체제가 갖춰진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서울 순화동 중앙일보 건물에 있는 메모리반도체 수출마케팅(판매)팀 및 상품기획팀 소속 직원들이 연말까지 사무실을 정리하고 화성사업장에 합류한다. 이에 앞서 반도체총괄 이윤우 사장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인력이동과 화성사업장 운영계획을 확정,메모리사업부에 지시했다.시스템LSI(비메모리)사업부의 판매 인력은 이미 지난해 기흥사업장으로 모두 옮겼다.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 설계와 생산시설이 모두 기흥과 화성에 있는데 구태여 판매 부문만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인력 ‘집중화’ 계획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반도체 판매의 특성상 마케팅 부문이 생산의 세세한 부분까지 꿰뚫어야 하지만 서로 떨어져 있다 보니 공조 체제가 완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디스플레이·단말기 1등 만들것”LG전자 김쌍수 부회장

    “디스플레이와 단말기에서 1등을 해야 진정한 1등이 될 수 있습니다.7년 뒤인 2010년까지 ‘글로벌 톱3’에 드는 전자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30일 LG전자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김쌍수(사진) 부회장은 28일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특히 디스플레이와 단말기 사업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승부·주력사업 1등 달성 ▲신규 유망사업 적극 육성 ▲수익체질 강화를 통한 성장기반 확보를 3대 중장기 핵심과제로 설정,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 부회장은 지난 1969년 입사한 이래 35년 만에 CEO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특히 ‘혁신활동’에 무게중심을 둔 경영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인지 그는 제일성으로 ‘혁신’을 제창했다.그는 “CEO 취임 직후 조직책임자와 노조 간부들에게 혁신에 대한 특강을 했다.”면서 “특히 조직책임자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LG전자 혁신의 발상지인 창원 ‘혁신학교’에 들어가 모든 과정을 이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책상머리에 앉아 경영하는 일본식‘오피스 경영’보다는 현장을 다니면서 임직원들과 토론하는 미국식 ‘필드 경영’에 60∼70%의 비중을 둘 생각입니다.” 스스로 발로 뛰는 경영인이 되겠다는 뜻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이전으로 제조업 공동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LG전자 공장 해외이전의 일차적인 고려 대상은 환율”이라면서 “원화가 절상되면 해외로 나가는 것이고,절하되면 해외이전 시기가 늦춰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위안화 절상 움직임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10% 절상돼도 아무런 문제없을 정도로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발 능력이 충분하고,가공할 수 있는 업체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반도체 공장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접었다.”고 최근의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 인수설을 일축했다. 박홍환기자
  • 3분기 영업이익 1030억… 6분기만에 흑자/ 하이닉스 부활의 신호?

    하이닉스반도체에 ‘청신호’가 켜졌다.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상계관세 부과가 확정된 가운데 지난해 1·4분기 이후 6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2일 발표된 하이닉스의 3·4분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해외법인 연결 기준으로 1조 810억원의 매출과 103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전분기 8450억원의 매출과 4790억원의 경상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특히 지난해 1·4분기 39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린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 구조로 돌아선 것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하이닉스측은 실적 호전의 배경에 대해 하반기들어 반도체 D램 가격이 크게 상승한데다 생산량 증대를 통해 원가절감을 이룬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역설적으로 미·EU의 상계관세 확정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내놓았다.업계도 비슷한 관측이다.‘빅4’(삼성전자,마이크론,하이닉스,인피니온)가 D램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구조가 안정화 체제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실적호전은 이미 예상됐다는 것이다.중국,타이완 등에서 특히 강한 하이닉스의 특성상 이 지역의 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도 한 이유로 꼽혔다. 그렇다고 해서 하이닉스가 회생했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경쟁업체 대부분이 D램 생산량을 2.25배 이상 늘릴 수 있는 300㎜ 웨이퍼 전용라인 투자를 시작,하이닉스측을 압박하고 있다. 하이닉스측도 이 점을 인식,생산량 확대를 최대의 과제로 삼았다.올해 말부터 0.11미크론(㎛·1000분의 1㎜) 미세회로 공정을 이용,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가고 내년 4·4분기에는 300㎜ 웨이퍼 전용라인에서 시제품이 나오도록 할 계획이다. 문제는 투자 재원인데,하이닉스측은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 3530억원과 비메모리 부문 매각 등을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내년에 모두 1조 5000억원 정도를 시설보완 투자 등에 쏟아붓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일 FTA체결 효과·파장/섬유·철강 웃고…車·전자 울고

    한·일 정상이 20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올해 안에 교섭에 들어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국간 FTA 체결 노력에 한층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FTA 효과 얼마나 되나. 단기적으로는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는 한국의 산업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만 비경합 산업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섬유,철강,석유화학 등에서는 어느 정도의 수출증대가 기대되는 반면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기계,전자 등에서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FTA가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칠 영향을 보면 자동차의 경우 현행 완성차 관세가 한국이 8%,일본은 무(無)관세여서 관세철폐는 일본 차의 한국수출 증대를 가속화시키겠지만 한국 차의 대일 수출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선 다변화제도를 철폐한 이후 이미 도요타 등 일부 일본 완성차의 한국시장 진출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관세철폐가 점진적으로 이뤄지면 한꺼번에 수입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관세를 한꺼번에 없애면 일본차 수입이 급증해 향후 10년내 한국의 수입차 시장구조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반도체는 정보기술협정 등으로 관세가 폐지된 품목이 전체의 60%인데다 한국은 메모리,일본은 비메모리와 반도체 장비,재료의 특화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따라서 관세철폐가 양국 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을 전망이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자동차,전자 등 한·일 FTA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일 FTA 어떻게 추진돼 왔나 FTA 체결에 더 적극적인 것은 일본이었다.1998년 11월 양국 통상장관들은 민간공동연구에 합의했다.이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가 연구에 착수함으로써 본격 시동이 걸렸다.이후 이달초까지 여러 차례에 걸친 산관학 공동연구회가 열려 FTA 효과와 추진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그 결과를 총정리한 최종보고서도 나왔다. 정부는 계속 악화되고 있는 대일 무역수지와 업계의 반발 등을 감안,겉으로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오래 전에 일본과의 FTA 협상을 가급적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연합
  • “글로벌 스타CEO 만들자”/국내외 활동 그룹차원 지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기업을 지향하는 국내 기업들간의 ‘스타 CEO 만들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자사 CEO들이 해외 유명 전시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거나 국내 대학에서 강연하는 것을 독려하고,해외 매스컴에 등장하는 길도 활짝 열어놓고 있다.삼성전자는 CEO들의 해외출장길에 이건희 회장의 자가용제트기도 선뜻 내줄 정도다. 마이크로소프트,인텔,HP 등의 스타 CEO들과 견줄만한 인재를 육성하는 게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한 까닭이다. ●해외 전시회가 부상 무대 삼성전자 ‘애니콜 신화’의 주인공인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다음달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전시회 ‘월드텔레콤’에서 기조연설을 한다.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4년에 한번씩 열려 정보통신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전시회에서 세계적인 메이저 휴대전화 업체 CEO로 ‘데뷔전’을 치르는 것.전세계 450여개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업체 고위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여서 연설내용 못지않게 제스처 등도 하나하나 신경쓰며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이 회사 디지털미디어총괄 최지성 부사장은 지난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멀티미디어 종합전시회(2003 IFA)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기조연설을 맡아 화제가 됐다.또 비메모리사업부 임형규 사장이 최근 비메모리 관련 국제학술 포럼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기조연설을 했고,윤종용 부회장은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T전시회 세빗에서 연설대에 올랐다. LG전자에서는 구자홍 회장이 단연 최고의 스타 CEO.오너 일가이면서도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올초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와이어리스 전시회’에 초청돼 연설했다. ●대학에서는 이미 스타 스타 CEO 육성에서 해외전시회에서의 연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국내외 대학에서의 강연.삼성전자와 LG전자 CEO들 중 상당수가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은 인재확보와 얼굴알리기의 ‘양수겸장’을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두 기업 CEO들이 이번 학기 서울대 공대에서 맞붙기도 했다. 국제 반도체학계 및 산업계에서 ‘황의 법칙’(메모리 반도체의 기술발전 속도는 1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내용)으로 주목받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황창규 사장이 이달 초 반도체소자에 관한 특강을 했고,‘디지털TV의 아버지’로 불리는 LG전자 백우현 사장은 10대 신성장엔진의 기술동향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LG전자에서는 전자기술원 이희국 사장과 백 사장이 12월 말까지 강의를 진행한다. 이들 외에 올해 대학 강단에 선 양사 CEO 중에는 LG전자의 ‘영원한 가전맨’인 김쌍수 부회장(한양대)과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이윤우 사장(서울대) 등이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10개 차세대성장 동력산업 부문별 점검

    정부는 22일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이끌 10대 성장동력산업을 선정했다.다음은 차세대 성장산업의 현주소와 전망. ●디지털 TV 방송 디지털 TV 방송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세계 시장은 2012년까지 25.7% 고성장을 거듭,시장 규모가 21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방송시스템,DTV,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셋톱박스,복합기기 등이다.우리나라는 1994년 이후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디지털 TV뿐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등 일부 핵심부품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616억달러에서 2007년 906억달러,2012년 14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LCD,LED(발광다이오드),PDP,유기EL(면발광체),3D,전자종이 등이다.우리나라는 TFT-LCD 분야 세계 1위,유기EL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인 데다 디지털 TV,컴퓨터,휴대전화 등 전방산업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고 있어 경쟁력 확보가 수월한 편이다.다만 핵심부품소재,관련장비 분야의 경쟁력은 미흡하다.●지능형 로봇 로봇산업은 기계·전자·제어 산업의 총아로 반도체 및 LCD분야와 결합돼 2012년까지 연평균 18.6%의 성장이 예상된다.시장 규모는 올해 1000억달러에서 2012년 2500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원천기술이 아직 선진국과 5∼8년의 격차가 있으나 선도적인 IT(정보기술)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산업규모가 세계 6위,사용 대수 세계 5위,로봇밀도 세계 2위에 올라있다.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 문제와 환경규제 강화로 세계 자동차강국은 이미 수소 및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여기에 인공지능과 IT기술을 접목시킨 운전자 편의정보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커져 2012년 시장규모는 1조 714억달러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지능형 자동차,친환경 자동차 등이다.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서 자동차 산업은 수출과 고용에 있어서 포기할 수 없는 기간산업이다.이미 일부 선진국의 기술개발 움직임이 가시화됐으나 늦은 것은 아니다. ●차세대 반도체 2005년부터 PC 이외의 전자제품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경쟁이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2012년 시장규모는 4179억달러로 추산된다.우리나라는 메모리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반도체의 핵심 설계기술,시스템온칩(SoC) 등 비메모리 분야는 매우 취약하다.메모리 분야 시장도 5∼6년후 중국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높아 선택의 여지가 없다.구성품목은 차세대 메모리,SoC,나노전자소자 등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통신시장 추세는 IMT-2000 등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고속·고품질로 제공하는 광대역 유·무선 통합망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모바일 이동통신 시장도 형성돼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내,원격 차량진단,인터넷 등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기술이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요소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구성품목은 4G(4세대)단말기 및 시스템,텔레매틱스 등이다.우리나라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상용화를 통해 이미 경쟁력을 확보했고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펼쳐지면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하다. ●지능형 홈 네트워크 가전,통신,건축,휴먼인터페이스 등첨단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종합서비스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가 커져 연 평균 22.4%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구성품목은 홈서버,홈게이트웨이,홈 네트워킹,지능형 정보가전,유비쿼터스 컴퓨팅(컵,안경,신발 등 일상적인 사물에 제 각각의 역할에 부합되는 컴퓨터를 결합시켜 사물끼리도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하는 시스템) 등이다. ●디지털 콘텐츠·SW(소프트웨어)솔루션 한계비용이 ‘제로’면서도 시장규모가 무한대인 신산업이어서 놓칠 수 없는 분야다.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하면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2012년 시장규모는 2563억달러로 추산된다.구성품목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이용·유통시스템,문화콘텐츠,임베디드 SW(가정·산업용 기기를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지능형 종합물류 시스템 등이다.우리나라는 이미 온라인 게임 등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e비즈니스에서도 상당한 기술력을 지닌 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전지 에너지 고갈 및 환경문제로 무공해 차세대전지 산업의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자동차 산업과 연관성도 크고,대체 에너지로 각광을 받을 수 있다.시장규모는 올해 63억달러에서 2012년 134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2차전지,연료전지 등이다.우리나라는 2차전지의 경우 1999년 상용화로 초기 경쟁력을 확보해 둔 상태에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지만 연료전지는 선진국과 5년 정도의 기술 격차가 있다. ●바이오 신약·장기 인터페론 1g의 가치가 순금의 500배에 이를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고용창출 효과와 보건·환경·농업 등 여타 산업에 미칠 기술파급 효과도 매우 크다.특히 신약개발은 IT 분야와 결합돼 바이오칩 등의 개발도 유망하다.2012년 시장규모는 1331억달러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신약,바이오장기,바이오칩 등이다.현재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수준은 선진국의 60∼70%에 불과하지만 바이오장기 분야의 경우 동물 복제기술이 세계최고 수준에 진입했다.2012년 바이오산업 세계 7위권 진입 및 세계시장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반도체 무역적자 17억弗‘사상최악’

    올 상반기 반도체 무역수지의 누적적자가 16억 9600만달러에 달해 사상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반도체 누적 수출액은 82억 5900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액은 99억 5500만달러로 무역적자 규모가 17억달러에 육박했다.지난해 연간 누적적자 8억 4500만달러의 배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반도체 부문 수출입 불균형이 가장 심각했던 2001년의 연간 적자 12억 8800만달러를 4억달러 이상 초과한 것으로 지난 2000년 60억 8300만달러의 흑자 이후 3년 연속 적자가 예상된다. 이같은 적자 확대는 연초 D램 가격 하락과 세계적인 IT경기 침체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수입은 휴대전화,디지털 가전 등의 수출 호조로 관련업체들의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기별로 보면 1·4분기 적자 규모가 10억 76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2·4분기에는 6억 2000만달러로 상당폭 줄어들었다. 수출의 경우 D램과 플래시메모리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가 33억 51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40%를차지한 반면 수입은 비메모리 반도체가 77억 6600만달러로 전체의 78%에 달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세계 최고성능 모바일CPU 개발 / 삼성전자, 인텔 아성 도전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속도가 빠른 모바일용 CPU(중앙처리장치) 개발에 성공,메모리반도체에 이어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LSI)에서도 인텔 등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 태세에 들어갔다. 21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새로운 모바일용 CPU(모델명 S3C2440)는 현존 제품중 속도가 가장 빨라(533㎒) 각종 휴대기기에서의 3차원 그래픽과 동영상의 완벽한 구현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인텔의 520㎒ 제품이 최고속도였다.또 0.13미크론(㎛)의 미세공정이 적용됐으며 동작전압은 1.3V로 초절전형이다. 모바일 CPU는 PDA(개인휴대단말기),스마트폰,MITs(지능형복합단말기),포켓PC 등의 휴대기기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로 현재 인텔,텍사스인스트루먼트,모토롤라,삼성전자 등 4개업체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PDA나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 시장은 올해 2500만대에서 2007년 1억 7000만대로 4년동안 7배 이상 급성장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첨단 ‘유기EL’ 개발 2題

    삼성SDI, 6만5000컬러 삼성SDI는 수동형 6만 5000컬러 유기EL(전계 발광소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1인치(가로 19.3㎜,세로 20.1㎜) 크기로 휴대전화의 외부창에 사용되며 8월부터 양산에 나서 연말에는 매월 20만개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256컬러 제품 양산 10개월만에 6만 5000컬러 제품을 개발하게 돼 유기EL 시장 확대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장전문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휴대전화 외부창용 유기EL 시장 규모는 지난 해부터 형성되기 시작,올해 905만개,내년 1523만개,2005년 2336만개,2006년 2567만개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하이닉스, 4096컬러 구동칩 하이닉스반도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EL을 작동하게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인 구동칩을 개발,다음 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이번에 개발한 유기EL 구동칩이 4096컬러 유기EL용으로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유기EL은 주로 휴대전화 외부창으로 이용되고있으며 지금까지는 256컬러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이 제품의 조기 양산을 통해 향후 수동형 6만 5000컬러(외부창) 및 26만컬러(내부창) 제품과 능동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설계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 [LOOK 아시아]4부 21세기 변해야 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00년 ‘우리가 10년 뒤에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이 회장 말처럼 우리의 성장동력이었던 조선 철강 섬유 등 전통산업이 첨단산업에 밀려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고부가가치산업 창출이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과연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치열한 국제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이런 점에서 최근 정·재계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제조업·서비스업의 산업구조 개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산업의 세계적 위상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세계적 위상은 그리 낮지 않다.2001년 기준으로 조선 세계 2위,반도체 3위,섬유·석유화학 4위,자동차 5위,철강 6위 등이다.그러나 고가첨단제품은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크고,저가범용 제품은 중국에 추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과거와 같이 학습과 모방에 의한 따라잡기전략(catch-up)을 선도전략(front-runner)으로 역할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제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 최근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등이 차세대 10대 성장동력산업을 정했다.스마트홈(홈네트워크 등),디지털가전(차세대 디지털TV 등),Post-PC(텔레메틱스 등),비메모리반도체(인텔리전트SOC),전자부품소재(유기EL등),바이오(바이오신 소재),BIT융합기술(바이오칩 등),항공우주(다목적헬기 등) 등이다.이들 성장 동력산업으로 2012년까지 생산 3665억달러,수출 188억달러,75만 7000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 손욱 원장은 “2010년 산업 4강,국민소득 3만달러의 선진 한국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국가혁신시스템을 일류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융합·복합의 시대에는 모든 산업이 성장산업이기 때문에 성장동력을 어떻게 육성하는가 하는 국가혁신시스템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를 위해 ‘산·학·연 R&D 클러스터’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선진국의 모델을 원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인호 무역연구소 무역전략팀장은 “우리나라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54%에서 2010년에는 3.26%로 높아지는 등 세계속의한국 위상은 수출 여부에 달려 있다.”며 “수출을 주도할 세계일류 상품의 개발과 함께 새로운 수출동력을 창출할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산업 육성이 관건 서비스산업은 2001년 GDP의 54%,고용의 62%를 차지할 만큼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1990년대 이후 고용창출은 서비스산업이 거의 주도해왔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정부는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그러나 체계적인 분석이 뒤따르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2001년 서비스산업 분야별 TF팀을 구성해 세제·금융·물류·유통·사업서비스·기술계학원·SI·관광·문화·엔터테인먼트·스포츠·디자인 등 11개 분야의 경쟁력강화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협상에 대비해 중점분야를 선정했고,디자인·직업훈련·산재보험·종자·종묘·해운·환경·SI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법률·교육·의료·문화 등 사회문화 분야는 주무부처별로 협의를 거쳐 추진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싱가포르나 일본처럼 국가경쟁력확보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재점검을 해봐야 한다.”면서 “특히 외국인투자자를 위해 각종 규제 철폐및 완화조치를 취하고,서비스업을 제조업과 차별화하는 정책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병철 기자 bcjoo@ ■싱가포르·일본 국가전략 우리나라의 경쟁상대인 싱가포르와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21세기 국가생존전략 등을 짜는 등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 지난 2월 2018년까지의 향후 15년간 국가전략을 담은 보고서(싱가포르 국가비전 2018)를 발표했다.‘지역허브국가’‘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제조업 육성정책으로 전기,화학,생의학,교통 등을 4대 중점 육성 분야로 정했다.전기는 광산업,나노테크의 R&D(연구 개발) 및 역량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교통은 바다와 항공의 연계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항만하역서비스를 특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비스분야는 기존의 강점을 집중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무역은 국제무역허브로,물류는 선도적인 국제통합 물류허브로,IT는 디지털허브로,금융은 금융센터 육성 등으로 구체화시켰다.특히 서비스인력의 전문교육을 강화하고,취업 이후 재교육 과정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관광산업의 경우 국제호텔경영학교를 설립해 석사학위과정을 신설했다. ●일본 정부가 아닌 경제단체인 경단련이 국가전략비전을 제시했다.80년대 일본의 힘을 상징하던 ‘Made In Japan’에서 탈피해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세계의 힘을 활용하여 일본이 창출하는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한 ‘Made By Japan’이 핵심이다. 동아시아 유대강화로 글로벌경쟁에 도전한다는 차원에서 ‘5가지 자유’와 ‘2가지 협력’을 전략으로 삼았다. ‘5가지 자유’는 동아시아 자유경제권내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상품·서비스·사람·자금·정보 등 5개 생산요소의 이동을 자유화하는 것이다. 주병철기자@ ■상품·서비스무역 균형성장 ‘복합무역’새 가능성 제시 현오석 무협 무역연구소장 지금 세계 경제환경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세계화와 정보화의 물결은어느 국가도 예외없이 경제전쟁이라는 전장(戰場)으로 내몰고 있다.이와 함께 중국경제의 급격한 부상은 세계경제에 또 하나의 새로운 충격을 가하며 우리나라에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 우리 산업의 살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로 우리의 수출시장은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다.지난해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0.8%,18.3%에 이르렀던데 비해 우리는 각각 3.1%,4.6% 수준에 머물렀다.또한 중국은 이제 첨단산업 분야에 있어서도 무서운 기세로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중국을 비롯한 개도국들과의 기술격차가 점차 소멸된다는 것은 치열한 경쟁의 무대에서 곧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우리 수출의 역동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수출단가의 지속적인 하락을 들 수 있다.이 결과 지난 2월의 교역조건은 사상 최악으로 떨어졌다.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상품을 고부가가치화하려는 노력을 상대적으로 게을리한 결과 단순 저가제품의 물량 중심 수출구조를낳은 것이다.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수출구조에서 벗어나는 한 차원 높은 무역전략을 모색해야만 한다.이러한 의미에서 복합무역이야말로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다. 복합무역이란 상품무역과 서비스무역이 균형을 이루면서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과거 원자재를 수입해 이를 단순 가공하여 재수출하는 식의 전략과는 차원을 달리한다.이미 세계 경제의 흐름은 지식집약·소프트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선진국일수록 서비스 산업이 전체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전세계적으로 서비스 무역의 비중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과거에 비해 서비스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기는 했으나 만년 적자국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7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결국 우리가 상품무역으로 힘들게 벌어들인 외화가 서비스 무역으로 인해 안타깝게 새나가고 있는 것이다.휴대전화는 한 대당 가격의 5∼10%가 로열티로 해외에 나가고 디지털TV의 경우에는 대당 20∼25달러가 해외에 지불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물류,관광,금융,교육 등의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켜 복합무역을 실현함으로써 우리 무역의 폭을 넓혀나가야만 한다.이미 동북아 경제중심의 실현은 신정부의 핵심과제로 채택되어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가고 있다.무엇보다 우리는 물류와 관광의 동북아 중심지가 되기 위한 천혜의 지정학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항·광양항과 인천공항을 활용해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의 물동량을 흡수하면서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가야 한다.항만에서 컨테이너를 환적하는 것만으로도 컨테이너 1개당 200달러의 소득이 생긴다.또한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중국과 일본 등 인근의 잠재 관광수요를 우리의 관광수입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이와 더불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추구해 나가야 한다.즉,동북아 경제중심 전략에 있어 복합무역은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서비스 산업의 발전은 단순히 서비스 수출의 증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품 고도화를 더욱 촉진해 상품무역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물류산업의 발전은 수출산업의 물류비 절감을 가져올 것이고 관광산업의 발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제고된다면 이는 곧 수출증대로 이어질 것이다.물론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꾀하면서 동시에 정보기술(IT),나노기술(NT),생명공학(BT) 등의 차세대 유망산업 분야에서의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육성에도 적극 투자해 제조업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나가야 한다.이렇듯 전통산업과 IT산업의 접목을 통해 제조업을 고도화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동시에 서비스 산업의 개발을 통해 복합무역을 실현해 갈 때 우리산업의 새로운 활로는 열릴 것이다.
  • 수원R&D등 삼성전자 지방특화계획

    삼성전자는 수도권,충청,호남,영남의 4대권역 8개 지방사업장을 각각의 특성에 맞게 특화육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1969년 창사이래 회사의 상징이었던 수원사업장은 생산라인을 철수,첨단 연구개발(R&D)센터로 육성하고,기흥사업장은 비메모리 반도체 전용단지,화성은 세계 최대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키울 계획이다. 또 충청권의 천안과 탕정은 TFT-LCD 등 디스플레이 사업이 특화된 ‘크리스털 벨트’로,온양은 반도체 조립 패키지 생산단지로 육성한다. 아울러 영남권의 구미사업장은 차세대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시스템의 첨단 사업장으로 강화하고 호남권의 광주는 홈네트워크화 시대의 첨단 생활가전 단지로 키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같은 전략이 성공하려면 사업의 주변여건과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2∼3개 양산라인만 추가할 수 있는 화성사업장의 부지부족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법적,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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