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만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수배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30만명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중년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대졸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97
  • 이경실 아들 145kg 혼전임신…당뇨 위험

    이경실 아들 145kg 혼전임신…당뇨 위험

    145kg의 체중을 공개하며 체중 감량을 시작한 배우 손보승의 충격적인 건강 상태가 공개됐다. 손보승은 다이어트 전 진행한 건강검진 결과에서 24세의 나이에 비해 심한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은 물론 비만으로 인해 여러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들을 받아든 상태다. 병원 측은 “건강검진 결과 복부 초음파에서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이 관찰됐다. 나이 대비 꽤 심각한 정도”라며 “통풍을 유발하는 요산 수치도 7.0이하가 정상인데 8.1로 높게 관찰됐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도 상당히 높았다. 중성지방 수치가 150이하가 정상인데 비해 213이라는 높은 수치가 나왔다. 또한 당뇨와 관련된 지표인 당화혈색소 역시 5.6이하가 정상이나 5.8로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와 체중 감량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결과를 전했다. 건강검진 결과를 접한 손보승은 “그동안 살을 못 뺀 이유도 아직 나이가 어리고 그래서 건강하다고 생각해서 체중 감량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못 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오늘 건강검진 결과를 듣고 나니 생각보다 건강 상태가 심각해서 많이 놀랐다. 이제 곧 태어날 아기와 가족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체중 감량을 해서 건강한 몸을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개그우먼 이경실의 아들로 알려진 손보승은 최근 유튜브 채널인 ‘Y 스튜디오’에서 공개하는 웹드라마 ‘주미 다 했다’에 캐스팅됐다. 지난해 12월 여자친구와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상의하는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결혼과 혼전임신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 봄바람 살랑, 잠이 솔솔… 식후 바로 잠들었다 가슴통증에 화들짝

    봄바람 살랑, 잠이 솔솔… 식후 바로 잠들었다 가슴통증에 화들짝

    과식·야식·기름진 음식 주요 원인 식도로 위산 역류 ‘타는 듯한 통증’ 식도염·궤양에 후두염·천식 유발 호흡기 질환으로 증상 오인하기도 상체 높여 눕고 꽉 끼는 옷 피해야8~12주 약물치료 땐 대부분 호전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춘곤증도 시작된다. 졸음에 굴복해 식사 후 짧은 낮잠을 즐기다 가슴 통증에 놀라 깼다는 사람이 많다. 직장인 정세희(가명)씨도 최근 가슴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정씨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시작된 이래 생체리듬이 바뀌며 야식을 즐기게 됐다. 자극적인 배달 음식을 먹고 별다른 움직임 없이 침대에 누웠다가 그대로 잠드는 일이 많았다. 정씨는 “가슴 통증에 자다가도 불쑥불쑥 깰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며 “야식을 자제하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의]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안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쓰라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식도조임근이 있는데, 음식을 삼킬 때와 트림할 때만 열리고 평상시에는 꽉 조여져 있다. 이 조임근의 힘이 약하거나 부적절하게 열려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는 것을 ‘위식도역류’라고 말한다. 건강한 사람도 가끔 위액이 역류되는 일이 있지만 대부분은 식도 운동이 즉시 일어나 다시 위로 내려보내기 때문에 증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위식도역류질환은 내시경으로 봤을 때 염증이 있는 역류성식도염과 증상은 있지만 내시경 소견이 정상인 비미란성 역류질환으로 나뉜다. 환자들이 가장 크게 오해하는 점은 내시경에서 관찰되는 병변이 항상 증상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구멍이 날 정도로 위에 궤양이 심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 소견이 정상이더라도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으로 잠 못 이룰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정다현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과거에는 서양인에게 흔한 질환이었지만 매년 400만명 이상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료를 받을 정도로 한국인에게도 흔한 질환이 됐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앓는 환자는 2016년 417만명에서 2020년 465만명까지 증가해 4년 새 48만명이 늘었다. [원인·증상] 역류성식도염은 대부분 식생활에서 비롯된다. 늦은 밤 과식 후 바로 눕는 습관이나 조임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커피, 초콜릿, 음주·흡연 등을 즐기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떡처럼 덩어리진 음식도 식도로 내려갈 때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 복압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복부비만이 대표적이며, 몸을 압박하는 옷을 입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약물 치료 이후에도 생활 습관으로 인해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뇨나 혈압처럼 만성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재영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과거에는 술·담배를 많이 하는 남자나 고령의 비만 노인에게서 발생되던 역류성식도염이 지금은 불규칙한 식생활과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남녀노소, 비만 유무와 관계없이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역류성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오목가슴 부위의 타는 듯한 통증이다. 대개 음식물을 섭취한 후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증상은 신물 또는 쓴물이 넘어오는 것, 속쓰림, 흉통, 경부·흉부 불편감, 경부 이물감, 만성기침 등이다. 구토·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충치,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항락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이 심해지면 식도염, 식도궤양, 식도 협착 등을 일으킨다”며 “때로는 역류된 위산이 식도를 지나 목까지 넘어와 후두염이나 천식을 야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호흡기 질환으로 증상을 오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예방·치료] 역류성식도염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필수다.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커피나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음식, 오렌지·토마토처럼 위산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신 과일 등은 피해야 한다. 고기, 튀김 등 기름진 음식 또한 위 속에 오래 남아 역류할 기회를 많이 만들기 때문에 줄이는 것이 좋다. 이정훈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잠을 잘 때 상체 부위를 약간 높게 하고 꽉 끼는 옷을 삼가며 식후 곧바로 눕지 않아야 한다”며 “약물요법을 시행하더라도 이 같은 습관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복압을 증가시키는 복부비만을 막기 위해 비만이나 과체중일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 습관을 바꾸고서도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에 들어간다. 위산의 산도를 약물로써 약하게 하는 방법이다. 소화성 궤양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약과 동일한 약제를 쓴다. 보통 8~12주 동안 일차적으로 약물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에게선 위산분비억제제를 투여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일반적인 위식도역류질환인지 혹은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인지 감별이 필요할 수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으로, 약물 치료 후에도 많이 재발하기 때문에 장기간 유지요법이 필요하다. 약물요법과 식생활 개선만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거나 약물요법이 효과적이지만 약을 끊을 수 없는 경우에는 느슨한 하부식도괄약근을 수술로 조이는 수술적 치료법, 또는 내시경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정훈 교수는 “아직 염증까지는 발생하지 않은 위식도역류질환인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약 80% 정도는 일상생활에서의 조절과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다”며 “몇 개월간은 생활 습관 변화와 약물 치료를 인내심 있게 병행해야 증상이 나아지기 때문에 금방 괜찮아지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0억 들여 정비하면 400억 효과… “하천 정비가 세금 아끼는 길” [2022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100억 들여 정비하면 400억 효과… “하천 정비가 세금 아끼는 길” [2022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남천 등 저수지·하천 많은 경산국지성 호우에 범람 피해 우려수백억 정비 예산 지자체 부담 행안부 재해예방 예산 16% 늘려올 전국 945곳 위험지 정비 추진“재해 위험 줄이고 경제 활성화” ‘안전한 국가’는 대한민국 존재의 바탕이다. 대한민국 헌법이 국가의 의무로 안전을 규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침몰 등 안전을 소홀히 했을 때 발생했던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꾸준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물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서울신문은 안전문화 확산과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행정안전부와 함께 2019년부터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를 연중 기획으로 보도하고 있다. 올해 첫 순서는 갈수록 위험해지는 여름철 국지성 폭우에 대비하는 하천정비사업을 다룬다.“다리 저쪽을 보십시오. 아직 정비가 끝나지 않은 곳이 보이지요? 외지 사람이 보기엔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주민들로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경북 경산시 최병렬 방재팀장이 부기천 다리 교각에서 가리킨 두 지점은 한눈에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다리 한쪽은 하천을 넓게 정비한 다음 석축으로 범람에 대비해 놨다. 반면 다른 쪽은 정비가 안 돼 비가 많이 내리면 금방이라도 범람할 여지가 보였다. 최 팀장은 “요새는 국지성 장마가 워낙 많아 주민들도 그렇고 시청 공무원들도 걱정이 많다”면서 “빨리 정비를 마무리 지어야 해서 마음이 급하다”고 말했다. 28일 최 팀장과 함께 찾은 부기천은 문천저수지에서 흘러나와 경산시를 가로질러 금호강과 만난 뒤 낙동강까지 이어진다. 대구시와 경산시는 분지 지형이어서 강줄기가 비교적 평탄하게 이어진다. 문천저수지나 수성못, 남매저수지 등 크고 작은 저수지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교통과 농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한편으로 수해 위험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경산시에선 행정안전부와 함께 하양읍 금락리와 대조리, 진량읍 북리와 양기리 일대 2.7㎞를 ‘부기 자연재해위험지구’로 2013년 지정한 뒤 총사업비 444억원(국비 217억원, 도비 65억원, 시비 162억원)을 들여 정비했다. 특히 배수펌프장을 설치한 게 자연재난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 팀장은 “그전까지만 해도 농경지 침수와 건물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했지만 정비를 마친 뒤에는 피해가 확연히 줄었다”면서 “경산시 자체가 크고 작은 하천이 많아서 손봐야 할 곳이 적지 않다. 특히 문천저수지에서 시작하는 1.3㎞ 구간 정비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하천 많은 경산, 재난대응 수요 몰려 뒤이어 찾은 남천면 하도리 810 일대인 ‘남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지구’는 정비를 마무리 지은 곳이어서 재해 걱정을 던 곳이었다. 2013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한 뒤 201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8월까지 3.23km의 하천정비를 완료했다. 총사업비는 140억원(국비 70억원, 도비 21억원, 시비 49억원)이 들었다. 경산시청에서 만난 장동훈 안전총괄과장은 남천 정비가 되기 전 모습을 회상했다. 장 과장에 따르면 남천 하도저수지 일대는 비만 오면 농경지가 침수되고 둑이 유실되는 일이 잦았다. 비를 맞으며 교량과 도로 통제를 하느라 공무원들도 고생이지만 무엇보다도 주민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하천 정비를 해 달라는 주민들 요구가 계속 이어졌다. 장 과장은 “설계와 시공업체 선정, 피해보상, 공사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었다. 10년가량 걸렸지만 그래도 지금은 주민들 피해가 없으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경산은 비가 오면 한꺼번에 온다. 하천이 워낙 많은 데다 도농복합도시 성격상 지금도 사업을 기다리는 곳이 적지 않다”면서 “시의회에서 가장 많이 지적 나오는 것도 이 문제다. 장마철은 다가오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했다. 장 과장은 “개인적으론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하천정비 공모에 참가했다. 행안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 앞에서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면서 “그래도 자연재난 예방사업에 선정돼 예산지원을 받아서 다행이다. 사실 수백억 규모 사업을 기초지자체 혼자 힘으로 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행안부, 대규모 예산 투입 예고 경산시 사례에서 보듯 국지성 폭우나 태풍 등으로 발생하는 침수와 범람, 산사태 등 자연재난 대비는 예방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 이는 재난 관련 통계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행안부가 매년 발행하는 ‘재해연보’에 따르면, 지난 23년간 재해예방사업 투자예산이 증가할수록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감소했다. 가령 인명피해는 1989~2018년에 연평균 123명이 발생했지만 최근 10년(2012~2021년)은 연평균 11명으로 줄었다. 재산피해 역시 1989년 이후 30년간 연 8871억원이었지만 최근 10년은 평균 3585억원이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펴낸 ‘재해예방사업의 효율적 분석 및 재난경감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침수위험지구의 경우 투자 대비 편익효과가 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시 관계자들 역시 “자연재난 때문에 발생하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생각해 보면 수백억원을 들여 하천정비를 한 게 돈을 아끼는 길”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역시 자연재난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재해예방사업에 지난해보다 16.4% 늘어난 1조 3746억원(국비 6873억원, 지방비 687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각종 재해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주요 사업 내용은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7190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1872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675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2044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390억원 등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재해예방사업은 1998년부터 국비 6조 7799억원을 투자해 전국 위험지역 3498곳을 정비했다. 올해 투자 대상은 전국 945곳이다. 행안부는 상반기에는 여름철 우기 대비 중에서도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예산 조기 집행과 이월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업 예산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간에 걸친 시설투자와 시스템 정비 효과는 다양한 지자체에서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 가령 전북 군산시는 침수위험지구 ‘나’ 등급인 장미동 1-72 일대에 168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설치하는 ‘내항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마쳤다. 군산시는 전체 도심의 22%가 분지형 저지대여서 서해안 만조와 집중호우가 중첩될 경우 침수피해가 끊이지 않았지만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거기다 근대문화유산관광지를 감안해 디자인한 배수펌프장 건물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유명해지는 부가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배수펌프 늘리고 저수지 보강 충북 충주시 ‘봉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낡고 용량이 부족한 배수펌프시설로 인해 침수피해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펌프장 증설과 유수지 준설, 하방교 재가설을 한 경우다. 특히 효율적인 공정관리와 공기단축을 통해 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43억원이나 절감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전북 남원시 행정제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역시 모범사례로 꼽힌다. 남원시 운봉읍 행정리에 있는 행정제는 1945년 준공된 저수지로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유입량 대비 방류 능력이 부족해 저수지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다. 결국 저수지 보강 등으로 수자원 확보와 주민 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지자체에 배정된 재해예방사업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아기 돌보듯 ‘스펀지 손세척’…美해군, 왜 F-35C에 목매나[밀리터리 인사이드]

    아기 돌보듯 ‘스펀지 손세척’…美해군, 왜 F-35C에 목매나[밀리터리 인사이드]

    美항모 칼빈슨함에 F-35C 1차 배치 완료1기 1200억 5세대 전투기 실전 배치F-35A·B와 비교해 날개 면적 45% 넓어더 멀리 날아 은밀히 목표 타격하고 귀환  미 해군의 ‘F-35C 라이트닝2’ 사랑은 각별합니다. 무시무시한 무장량에 안정된 운용능력을 보여줬던 ‘F/A-18 슈퍼호넷’을 대체할 유일한 기종이기 때문입니다. 27일 미 해군에 따르면 칼빈슨함(CVN-70)은 최근 미 항공모함 중 처음으로 F-35C 함재기 10기 1차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미 해군은 4세대 전투기가 드디어 5세대 전투기에 자리를 내주기 시작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개발한 전투기 항모 배치가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인가’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982년 취역한 칼빈슨함은 태평양함대 소속으로 기본 배수량이 10만 1300t, 길이 333m, 폭 77m, 최고속도 시속 56㎞인 대형 항모입니다. 갑판 크기가 축구장 3개 규모이고, 헬기까지 포함해 최대 90여기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4세대 전투기, 드디어 5세대에 자리를 내주다그러나 이런 대형 항모조차 새 전투기를 배치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항공기 배치와 이륙 체계 재조정, 정비사 교육, 이착함 훈련, 공중 급유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수없이 많습니다. 실제로 언론이 칼빈슨함의 F-35C 배치를 처음 보도한 지 무려 4년 만에 실전 배치가 완료됐습니다. 항모에 배치된 F-35C는 세심한 관리를 받습니다. 미 해군은 스펀지에 물을 적셔 일일이 기체를 닦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스텔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티끌 하나 묻지 않도록 쓰다듬으며 관리하는 모습이 ‘손세차’를 떠올리게 합니다. 1기당 1200억원에 이르는 최고가 장비이니 스펀지 손세척은 필수일지도 모릅니다.첨단 항공기인 F-35C는 기체에 조그만 손상만 발생해도 수십억원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칼빈슨함과 동시에 F-35C 배치를 시작했던 에이브러햄링컨함에서는 2018년 공중급유 과정에 급유기가 파손돼 작은 파편이 F-35C 엔진에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A급 사고로 분류됐고, 추정되는 수리비만 20억~30억원이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남중국해 운항 중 착함 과정에 1기가 바다에 빠져 손실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미 해군은 아기 돌보듯 관리해야 하는 이런 기체를 왜 함재기로 도입할까. 간단히 말하면 미 해군 주력기인 F/A-18처럼 대형 항모 탑재에 가장 최적화돼 있는 동시에 기존 전투기를 훨씬 능가하는 공격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개 접히고 멀리 나는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C는 날개 면적이 62.1㎡로, 42.7㎡인 F-35A·B보다 45%나 넓습니다. 수직이착륙 기능이 없는 대신 양력을 높여 대형항모에서 쉽게 이륙하고 멀리 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연료통 크기도 키워 항속거리는 2593㎞에 이릅니다. F-35A·B는 항속거리가 2200㎞입니다. F/A-18처럼 날개를 접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F-35C는 특히 GPS(위치정보시스템) 위성 내비게이션 체계를 활용해 항모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얼마 전 사고가 생기긴 했지만, 미 해군은 F-35C의 착륙 유도 기술을 발전시켜 6세대 전투기인 항모용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무장은 AIM-120 공대공 미사일 2발과 2000파운드(907.1㎏)급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2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무장이 너무 빈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과 먼거리에서 적을 포착하는 레이더 기능, 전자전 대응기능을 감안하면 위험 지역 작전 측면에선 슈퍼호넷을 훨씬 앞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 해군은 적의 방공망을 은밀히 돌파해 목표를 타격하는 능력을 이미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공격과 복귀가 가능한 함재기는 F-35C가 유일합니다. 다만 F-35C 도입을 늘리더라도 당장 F/A-18을 퇴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F-35C의 부족한 무장 탑재 능력을 F/A-18이 메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 해군과 보잉은 2020년 레이더 기능을 높이고 더 먼 거리를 날 수 있도록 ‘F/A-18 슈퍼호넷 블록3’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수명은 블록2 기준 6000시간에서 1만 시간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이 기체는 2030년대부터 퇴출될 예정입니다.
  • ‘역대급 가성비’ 정성우 “KT에 정말 잘 왔어요”

    ‘역대급 가성비’ 정성우 “KT에 정말 잘 왔어요”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 가장 운명적인 만남을 꼽으라면 수원 KT와 정성우(29)를 빼놓을 수 없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정성우를 첫해 보수 1억 9000만원(연봉 1억 70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에 데려왔는데 가성비도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 정성우가 시즌 막판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냈다. 정성우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안양 KGC전에서 19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의 95-71 승리를 이끌었다. 팀내 최다 득점과 어시스트였다. 이날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정성우는 두 가지 기록을 깼다. KGC의 8연승을 저지했고, 역대 최초의 10경기 연속 3점슛 4개 이상 기록에 도전하던 전성현(31)을 막아세웠다. 정작 정성우는 “2개 이상 기록을 꼭 막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35경기 연속 2개 이상 성공한 기록을 내준 것을 더 아쉬워했다. 서동철(54) KT 감독으로서는 마냥 흐뭇하기만 하다. 서 감독은 “공격도 나무랄 데 없이 잘했는데 한창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전성현을 완벽하게 수비해냈다. 수비에 점수를 더 많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서 감독은 “정말 자랑스럽다”, “아주 만족스럽다”, “오늘만큼은 성우가 아주 특별하게 잘했다”, “성우 데려오길 정말 잘했다”고 말하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날만 반짝 활약한 것이 아니다. KT가 시즌 초반 허훈(27)의 부상에도 버티며 현재 2위를 달릴 수 있던 원동력도 정성우의 활약이 있었던 덕분이다. 정성우는 지난 시즌보다 출전 시간(14분2초→25분39초), 득점(4,8점→10.1점), 리바운드(0.8개→2.3개), 어시스트(1.9개→3.4개), 스틸(0.6개→1.3개) 등 모든 부문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선수도 구단도 제대로 윈윈한 결과가 됐다. 2015~16시즌 창원 LG에서 데뷔한 정성우는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이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벤치에서 주전 선수들의 휴식 시간을 벌어주는 데 그쳤다. 그러나 FA로 KT에 와서는 대체 불가한 선수가 됐다. 서 감독은 “FA 영입할 때 정성우를 수비만 잘하는 선수라 뽑은 건 아니다”라면서 “상대팀으로 뛸 때 짧은 시간에 나와서 뛰는데 슛폼도 그렇고 슛이 없는 선수가 아니었다. 중요할 때마다 하나씩 넣어줘서 공격도 충분히 잘해줄 선수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서 감독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할 정도로 최고의 영입이 됐다. 자신의 농구 인생 2막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게 된 팀이다 보니 정성우의 애정도 가득하다. 정성우는 “제 역할은 짧은 시간 팀에 기여하고 임팩트를 줘야 하는 선수라 시장에 나오는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면서 “선수가 FA가 되면 어느 팀에 가서 어떤 농구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 KT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성우는 “KT에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선택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웃었다.리그가 막판이 되면서 정성우의 기량발전상 수상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여러 선수가 기량 발전을 이뤘지만 정성우보다 임팩트가 강한 선수를 찾기가 어렵다. 서 감독은 “성우가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워낙 성실하고 팀에 많은 역할을 하는 선수라 꼭 받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정성우도 “KT 때문에 얻어가는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면서 “기대하고 플레이하면 안 좋은 모습이 나올 걸 알고 있어서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욕심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정성우는 “꼭 받고 싶다”고 강력하게 소망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속보]“5~11세도 화이자 백신”…내일부터 사전예약

    [속보]“5~11세도 화이자 백신”…내일부터 사전예약

    당국 “고위험군은 접종 적극 권고, 일반 소아는 자율 판단” 24일부터 5~11세 초등학생 연령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하루 뒤인 24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에서 만 5∼11세 소아를 위한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악화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는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고, 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접종이 시작되는 날은 오는 31일이다. 대상자는 만 나이를 기준으로 5∼11세다.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소아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까지 약 307만명이 대상자다.소아용 백신 접종, 유효성분 기존 백신의 ‘3분의 1’ 소아 접종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소아용 백신이 쓰인다. 이 백신에는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12세 이상 대상 백신)의 3분의 1(30㎍→10㎍)만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국내 사용을 허가했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은 8주(56일)다. 다만 의학적 사유나 개인 사정으로 2차 접종을 빨리해야 한다면 식약처의 허가 간격인 3주(21일)가 지난 시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소아 접종 시에는 이상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소아 등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전문가들 “뒤늦은 5∼11세 백신 접종‥효과 크지 않을 것”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앞서 ‘코로나19 소아청소년 감염 현황과 대책’ 포럼에서 “5세에서 11세의 2차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은 5월까지 밀리기 때문에 대규모 유행이 지나가면서 소아 40∼50%는 이미 감염됐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입원 및 중증 예방 효과가 5∼11세에 대해서는 10%가량에 불과하다는 미국 뉴욕주 데이터를 제시하며 “백신 접종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건 자명하다”고 밝혔다. 최은화 서울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백신 접종 전에 많은 소아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면역력을 획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권근용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 과장은 “소아 1차 접종도 중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고, 고위험군은 정점 이후에도 예방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 확찐남’… 男 비만자 폭발적 급증, 사회적 고립도 28%→34%로 역대 최고

    ‘코로나 확찐남’… 男 비만자 폭발적 급증, 사회적 고립도 28%→34%로 역대 최고

    2020년 첫해 국민 비만율 38%남성 비만율 48%… 6.2%P 늘어여성은 28%로 2.7%P 증가 그쳐운동시설 제약 등 활동 감소 영향코로나19 확산 이후 살이 찐 사람이 확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조치로 인해 운동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비만율이 껑충 뛴 것이다. 특히 남성 비만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코로나 확찐남’이 통계로 입증된 것이다. 15일 통계청의 ‘국민 삶의 질 보고서 2021’에 따르면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국민의 비만율은 38.3%로 전년 대비 4.5%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율은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다. 2001년 29.2%, 2005년 31.3%, 2015년 33.2%, 2019년 33.8%로 20년 가까이 35% 미만을 유지해 오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격하게 증가했다. 특히 2020년 남성의 비만율은 48.0%로 2019년 41.8%에서 6.2% 포인트 급증했다. 여성의 비만율은 27.7%로 전년 25.0%에서 2.7%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성보다 남성의 먹성이 더 좋았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학습 증가, 외부활동이나 운동시설 이용 제약으로 인한 활동량 감소가 비만율 증가로 나타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전후 사회적 고립도는 2019년 27.7%에서 2021년 34.1%로 6.4% 포인트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사회적 고립도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주변에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사회적 고립이 심화한 것이다. 대인신뢰도는 2019년 66.2%에서 2020년 50.3%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따른 대인관계 단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방역 강화로 1인당 국내 여행일수는 2019년 10.0일에서 2020년 5.8일로 줄었다. 문화예술·스포츠 관람 횟수도 2019년 8.4회에서 2021년 4.5회로 감소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2019년 24㎍/㎥에서 2020년 19㎍/㎥로 옅어졌다.
  • ‘코로나 확찐남’ 사실이었다… 남성 비만율 6.2%P 껑충

    ‘코로나 확찐남’ 사실이었다… 남성 비만율 6.2%P 껑충

    코로나19 확산 이후 살이 찐 사람이 확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조치로 인해 운동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비만율이 껑충 뛴 것이다. 특히 남성 비만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코로나 확찐남’이 통계로 입증된 것이다. 15일 통계청의 ‘국민 삶의 질 보고서 2021’에 따르면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국민의 비만율은 38.3%로 전년 대비 4.5%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율은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다. 2001년 29.2%, 2005년 31.3%, 2015년 33.2%, 2019년 33.8%로 20년 가까이 35% 미만을 유지해 오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격하게 증가했다. 특히 2020년 남성의 비만율은 48.0%로 2019년 41.8%에서 6.2% 포인트 급증했다. 여성의 비만율은 27.7%로 전년 25.0%에서 2.7% 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성보다 남성의 먹성이 더 좋았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학습 증가, 외부활동이나 운동시설 이용 제약으로 인한 활동량 감소가 비만율 증가로 나타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전후 사회적 고립도는 2019년 27.7%에서 2021년 34.1%로 6.4% 포인트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사회적 고립도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주변에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면서 사회적 고립이 심화한 것이다. 대인신뢰도는 2019년 66.2%에서 2020년 50.3%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따른 대인관계 단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방역 강화로 1인당 국내 여행일수는 2019년 10.0일에서 2020년 5.8일로 줄었다. 문화예술·스포츠 관람 횟수도 2019년 8.4회에서 2021년 4.5회로 감소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2019년 24㎍/㎥에서 2020년 19㎍/㎥로 옅어졌다.
  • 김광현만 있는거 아니죠…든든해진 SSG 마운드

    김광현만 있는거 아니죠…든든해진 SSG 마운드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풍족해진 마운드 덕분에 든든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스 김광현이 돌아오면서 무게중심이 잡힌 마운드에 선발 후보군들도 흡족한 투구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SSG는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이태양, 최민준을 마운드에 올려 컨디션을 점검했다. 선발로 나선 이태양은 3이닝을 소화하며 3안타, 삼진 4개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민준은 2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앞서 14일 NC전에 등판한 오원석은 2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속 145㎞ 공을 뿌리며 전보다 빨라진 구속을 선보였다. 12일 롯데전에 등판한 노경은은 3.2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지만 위기 속에서 삼진 4개를 뽑아내는 베테랑 다운 모습을 보였다. 올해 SSG 1차 지명을 받은 루키 윤태현도 예사롭지 않다. 12일 롯데전에서 4회말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윤태현은 1과 3분의1 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고, 연습경기였던 6일 삼성전과 9일 NC전에서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김원형 SSG 감독은 준비만 좀 더 거치면 윤태현이 충분한 선발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SG는 지난해 8승으로 마운드를 지킨 윌머 폰트에 더해 올해 메이저리그(MLB) 90승의 베테랑 투수 이반 노바를 영입하면서 마운드를 강화했다. 여기에 김광현의 합류하면서 SSG는 단숨에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진용을 갖추게 됐다. 김 감독은 오는 17일 키움전에 노바를 선발로 올리고, 22일에는 김광현을 불펜으로 세워 컨디션을 점검 할 예정이다. 확실한 김광현과 외인으로 확실한 1~3선발진을 갖춘 SSG는 남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4~5선발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
  • [월드피플+] 5개 대륙 36만㎞를 달리다…무려 22년 간 세계여행한 부부

    [월드피플+] 5개 대륙 36만㎞를 달리다…무려 22년 간 세계여행한 부부

    아르헨티나의 한 부부가 무려 22년 간의 세계여행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특히 당초 부부 2명으로 시작했던 세계여행은 이제 자식 4명이 더 늘어 총 6명이 됐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13일 부에노스아이레스 광장에 도착한 허먼 잽(53)과 칸델라리아(51) 부부의 믿기힘든 세계여행기를 전했다.이들 부부가 세계여행에 나선 것은 지난 2000년 1월 25일. 당시 평범한 젊은 직장인이었던 부부는 세상을 보고자 1928년 제작된 그래엄-페이지라는 클래식카를 직접 몰고 대륙의 북쪽 끝 미국 알래스카로 향했다. 당초 목표는 알래스카까지로, 6개월의 여비만 준비했지만 목적지를 앞두고 계속 여행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모든 것을 버린 게 아니라 모든 것을 얻기 위해 떠났기 때문.이렇게 길을 떠난 부부는 알래스카를 넘어 눈보라와 뜨거운 햇빛, 폭우 등 자연과 맞서 앞으로 나아갔으며 말라리아 등 각종 풍토병에도 걸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난 2010년 부부는 뉴질랜드에서 우리나라로 건너와 아시아 땅에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부부는 여행 중 알게 된 사람이나 소셜미디어로 접촉이 된 사람의 집에 머물거나 차 지붕에 묶어 놓은 텐트를 펼쳐서 자기도 했다.  길고 긴 여행과정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들은 차례차례 찾아왔다. 저마다 출생 국가가 다른 4명의 아이들이 태어난 것으로 장남은 올해 19살 성인이 됐다. 이들 아이들은 친구들이 학교를 다닐 때 엄마에게 교육을 받았으며 아프리카 세렝게티 공원과 이집트 투탕카멘 무덤이 교실이 되기도 했다. 곧 세상이 아이들의 학교가 된 셈이다.이렇게 세상을 돌고 돌아 시작된 세계여행 동안 잽 가족은 5개 대륙 총 102개국 이상을 방문했으며 대략 20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환대를 받았다. 총 여행거리는 무려 36만 2000㎞로, 여행기를 담은 서적 판매로 경비를 마련했다. 22년의 세계여행을 마친 허먼은 "마침내 세계여행이라는 꿈을 이뤘다"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게는 수천 가지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아내 칸델라리아도 "세상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줬다"면서 "아이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사회를 생각하는 ‘사회 가치 병행 사업’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사회를 생각하는 ‘사회 가치 병행 사업’

    2002년에 설립된 영국의 투자 회사 브리지스벤처스는 영국 사회의 당면 문제를 연구해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저소득층의 높은 비만율과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면 헬스클럽 이용료가 대폭 낮아져야 함을 알아내고, 이를 사업적으로 실현한 사람과 업체에 투자하게 된다. 이 투자는 성공했고, 높은 수익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 다른 저렴한 헬스클럽이 속속 등장해 시장은 더욱 커지고, 소득 수준이나 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게 됐다. ‘돈이 먼저 움직인다’의 저자 제현주는 이것이 ‘임팩트 비즈니스’의 시작이었다고 소개한다.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 내는 동시에 경제적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라는 의미를 가진 ‘임팩트 비즈니스’라는 외국 새말이 최근 언론에 자주 나온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신조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새말 모임 위원들에게 이 말은 개념이 생소해 다듬기 까다로운 편이었다. 임팩트 비즈니스라는 말 이전에는 임팩트 투자가 있었다고 한다. 임팩트 투자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할 때 수익을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곳에 투자하는 행태를 뜻한다. 기존의 투자가 경제적 성과에 집중됐다면 임팩트 투자는 경제적 성과를 넘어 환경적, 사회적 성과까지 추구하는 투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고 해도 근본적으로는 경제적 성과를 중시한다는 면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경제’와는 다르다고 하겠다. 새말 모임의 한 위원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이라는 의미에서 ‘사회 가치 투자’, ‘사회 가치 사업’을 제안했다. 하지만 사회적 가치가 경제적 가치로 전환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지 않아 고민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고심을 거듭하던 중에 ‘윤리 경영이 윤리만 강조하고 경영은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니 사회 가치 투자라는 말이 대체어로 적절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고, 단순히 경제적인 이윤 추구의 비중을 더 높게 잡는 일반 기업과 다르게 환경이나 사회적인 가치 실현 부분에 비중을 많이 두는 기업이라는 의미에서 ‘사회 가치 사업’으로 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리키는 의미에서 ‘부가 효과 사업’이라고 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논의 끝에 마침내 사회 가치 사업, 사회 가치 투자, 사회 가치 병행 사업, 부가 효과 사업이 다듬은 말 후보로 선정됐다. 병행이 들어간 이유는 병행이 들어가지 않으면 사회 가치만 추구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을 우려한 탓이다. 4가지 다듬은 말 후보 가운데 국민은 어느 것을 선택했을까? 국민들의 선호도에서는 ‘사회 가치 병행 사업’이 77%로 가장 높았고, ‘사회 가치 사업’(75%), ‘부가 효과 사업’(66%) 순이었다. 그리고 임팩트 비즈니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응답에는 71.4%가 찬성한 것으로 나왔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회 가치 병행 사업’을 다듬은 말로 선정해 발표했다. 물론 이 말만이 정답일 수는 없을 것이다. 최근 ‘오징어 게임’ 등의 한류 문화가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숫자가 대폭 증가했다고 한다. 미국의 에스콰이어 매거진은 “오징어 게임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한국말을 배워야 한다”고 권했다. “1인치의 자막을 넘어서면 훨씬 더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한 봉준호 감독의 제안에서 훨씬 더 나아간 것이다. 이게 무슨 국수주의나 국뽕은 아니다. 우리말 표현은 다채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니 우리가 우리말을 조금 더 사랑하고, 가능한 한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온 시민이 자기 전문 분야나 직장에서 외국어를 우리말로 다듬는 작업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말들이 여기저기서 사용되고 새말모임에서 후보로 논의되는 장면을 상상해 본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삶이 훨씬 더 풍요롭고 다채로워지지 않을까?
  • 5~11세 소아 백신 31일부터 1차접종

    5~11세 소아 백신 31일부터 1차접종

    만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1·2차)이 시행된다. 사전 예약은 오는 24일부터 할 수 있고, 접종은 31일부터 가능하다. 대상은 약 307만명으로 추산된다. 만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14일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화이자가 개발한 소아용 백신을 5~11세에게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 소아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하되, 코로나19에 걸린 적 있는 소아에게는 권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접종 권고 대상은 만성 폐·심장·간·신장 질환,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 등이다. 이 밖에 일반 소아는 ‘자율 접종’ 대상이다. 부모가 알아서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1차와 2차 접종 간격은 8주이지만, 고위험군은 3주 간격으로 접종할 수 있다. 만 12~17세 청소년의 3차 접종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고위험군 청소년이 ‘접종 적극 권고’ 대상이고, 2차 접종 완료 후 확진된 경우는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이외 청소년은 자율적으로 3차 접종을 시행한다. 사전예약과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은 14일부터 시작됐고, 21일부터 예약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간격은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 이후부터다. 소아용 백신에는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의 3분의1만 들어 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소아용 백신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정확하게 검토됐다”며 “일반 소아의 경우 백신 접종의 이득이 고위험군 소아보다는 낮으므로 개별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했다.
  • 아이스하키 최종 4위… ‘부상 투혼’ 정승환 “다친 것보다 져서 더 아파”

    아이스하키 최종 4위… ‘부상 투혼’ 정승환 “다친 것보다 져서 더 아파”

    2연속 패럴림픽 동메달에 도전했던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홈팀 중국에 막혀 4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결정전에서 중국에 0-4로 패배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며 큰 감동을 안겼던 아이스하키팀은 투혼을 발휘했지만 야심 차게 대회를 준비한 중국이 만만치 않았다. 이날 2골 2도움으로 활약한 중국의 에이스 선이펑(24)을 못 막은 것이 뼈아픈 결과로 돌아왔다. 경기가 끝나고 아쉬워한 선수들 중에 유난히 더 아쉬운 선수가 있었다. ‘빙판 위의 메시’라는 별명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파라 아이스하키스타 정승환(36·강원도청)이다. 정승환의 목표는 메달 그 이상이었다. 그는 장애인 스포츠를 널리 알리고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장애 아동들에게 등불이 되고 싶어 했다. 자신도 5살 때 다리를 잃은 정승환이기에 좋은 성적을 통해 장애 아동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날 경기에서 정승환은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2피리어드 11분 3초를 남기고 퍽을 쫓아가던 정승환은 자신을 빠르게 따라온 선이펑과 충돌하며 쓰러진 것. 충격으로 못 일어나던 정승환을 본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고, 의료진이 긴급히 들어와 응급 처치를 한 후에야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찾은 정승환은 부상보다 경기에 진 것을 더 아쉬워했다. 정승환은 “이 정도쯤은 참고 뛸 수 있다”면서 “다친 것보다 경기에서 져 마음이 더 아프다”고 말했다. 목을 다친 건 처음이지만 다행히도 빠른 응급 처치 덕분에 무사히 경기를 뛸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지난 8일 두 번째 생일을 맞은 아들의 응원을 받았던 정승환은 아들에게 메달을 못 보여주게 된 것도 아쉬워했다. 영상에서 정승환의 아들은 “아빠 아이스하키 갔어”라며 아빠가 하는 일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정승환은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었고, 한 고비만 더 넘겨 메달을 하나 걸고 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대회를 마쳤지만 정승환의 도전은 계속된다. 정승환은 “큰 계획은 다음 동계패럴림픽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중국이 대대적인 투자로 준비를 했고 좋은 성과를 거뒀기에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정승환은 “스포츠는 투자”라며 “우리나라도 젊은 선수 위주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앞으로 팀을 성장시켜야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책임감과 함께 큰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대회가 끝난 만큼 우선은 한국에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쉬는 것이 당장의 계획이다. 정승환은 “가족들과 너무 떨어져 있어서 보고 싶다. 일단 좀 쉬고 싶다”며 아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으로 힘을 냈다.
  • 故신해철 집도의, 또 의료사고 소송…“주의의무 위반 안해” 부인

    故신해철 집도의, 또 의료사고 소송…“주의의무 위반 안해” 부인

    가수 고(故) 신해철씨를 의료사고로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됐던 의사 강모(사진·52)씨가 또 다른 환자 사망 사건으로 기소돼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현근 판사는 8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강씨는 2014년 7월 60대 남성 A씨의 혈전제거 수술을 하던 중 혈관을 찢어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후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 없이 개복하고 수술을 진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강씨가 환자를 중환자실이 있는 상급병원으로 제때 전원 조치를 하지 않아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보고 있다. 환자는 뒤늦게 상급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이날 공판에서 강씨는 “책임져야 할 일이기 때문에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강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지만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피해자 유족의 진술을 통해 혐의를 입증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씨가 의료사고로 기소된 건 이번이 세번째다. 강씨의 의사면허는 현재 취소된 상태다. 강씨는 지난 2014년 10월 신해철씨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수술을 집도했다가 심낭천공(구멍)을 일으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여성 환자의 복부 성형술 등을 시술하면서 지방을 과도하게 흡입하고, 2015년 외국인에게 ‘위소매절제술’(비만억제를 위해 위를 바나나 모양으로 절제하는 수술)을 시술했다가 숨지게 한 혐의로 금고 1년 2개월이 2019년에 확정됐다.
  • 비만으로 인한 당뇨 잡는 유전물질 발견

    비만으로 인한 당뇨 잡는 유전물질 발견

    국내 연구진이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성인당뇨를 잡을 수 있는 생체물질을 발견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연구팀은 비만이 당뇨로 연결되는 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유전물질을 찾아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당뇨’에 실렸다. 최근 들어 당뇨 판정을 받은 환자 중에 절반이 넘는 53.2%가 비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30대 젊은 당뇨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비만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만과 당뇨를 연결시키는 물질은 ‘엔도트로핀’이다. 엔도트로핀은 세포를 둘러싼 콜라겐에서 잘려져 나온 신호전달물질로 지방세포 주변 환경을 변화시켜 염증을 일으키고 조직을 딱딱하게 만들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연구팀은 일반인과 비만환자의 지방조직을 분석한 결과 엔도트로핀을 분리하는 단백 분해효소를 찾아내고 miRNA-29라는 물질이 단백분해 효소 합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HIF1a라는 단백질이 엔도트로핀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밝혀냈다. HIF1a는 암처럼 세포의 과다 증식으로 산소가 부족한 환경일 때 합성된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먹여 비만을 유발시킨 생쥐의 지방조직에 miRNA-29를 투여하는 실험을 한 결과 세포의 염증, 섬유화,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는 것이 관찰됐다. 특히 지방조직에서 HIF1a 단백질을 합성하지 못하도록 유전자 변형된 생쥐에게서 그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박지영 UNIST 교수는 “이 연구는 HIF1a 억제제를 miRNA-29와 병용 투여하면 세포 독성은 억제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은 치료 전략은 비만 관련 당뇨치료 뿐만 아니라 엔도트로핀 생성이 크게 증가한 간 섬유화, 간암, 유방암 등 다양한 염증성, 섬유화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중매파’ 폼페이오 대만행에 국민 세금 줄줄 샜다…초청비만 최소 15만 달러

    ‘대중매파’ 폼페이오 대만행에 국민 세금 줄줄 샜다…초청비만 최소 15만 달러

    대중국 매파의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의 대만행을 두고 초청비용이 수십만 달러를 넘어섰을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지난 2일 밤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해 지난 5일 일정을 소화한 뒤 싱가포르행 비행기에 몸을 담았다. 퇴임 후 미국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에 재직 중인 그의 이번 대만행은 대만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위안징 기금회 초청으로 기획된 대형 이벤트였다. 그의 이번 대만 방문은 미국 정부와 별도로 진행된 개인적인 일정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대만에서 안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특히 그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만남의 자리에서 보란 듯 대만과 미국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해 미국과 대만 양국의 돈독한 관계를 국내외 언론에 과시했다. 차이 총통은 3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폼페이오 전 장관을 만나 ‘특종 징싱훈장’을 수여하며 대만과 미국 관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징싱 훈장은 대만이 정무 분야에 이바지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일종의 훈장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 정부가 즉각 대만을 주권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 장악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대만을 지지해야 한다”고 시 주석의 이름을 거명하며 중국을 공개 비판해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이번 대만 방문이 미국 정부와 무관한 개인적인 일정이었다는 점에서 대만 정부가 고액의 초청비를 지출해 국민 세금을 낭비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분위기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이번 4일간의 대만 일정을 통해 차이 총통과 수정창 행정원장, 유시용 입법원장과 이메이, 시노스틸, 징화호텔 임원단 등 정제계 인사들과의 만남이 있었고, 이 만남을 위해 현지 기업들은 각각 최소 5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폼페이오의 초청 및 1회 강연비에 대해 생방송 강연은 1회당 10~20만 달러, 오디오 강연은 별로의 추가 비용 협상 과정이 수반되며,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초청비로만 최소 15만 달러 이상의 지출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실제로 이번 폼페이오의 대만 방문 일정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위안징 기금회 측은 “비용과 관련한 내용은 언론에 공개할 수 없지만, 비용 부담은 미국 측이 아닌 대만의 위안징 기금회 측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위안징 기금회가 주최하고 서명한 이번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의 일정은 대만 외교부로부터 지원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중 성향의 국민당 황즈제 대변인은 “폼페이오의 이번 방문은 분명 그의 개인적인 비즈니스 차원의 일정이었다”면서 “납세자인 대만 국민의 세금을 지출했다는 점에서 대만 당국은 이번 그의 방문일정이 거둔 실질적인 이익에 대해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당 홍멍카이 의원은 “폼페이오의 방문은 분명히 비즈니스적인 차원이었다”면서 “국민의 세금을 지출했다는 점에서 정부는 이 점을 명확하게 설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 같은 비판에 대해 대만 행정부 측은 “미국의 퇴임한 정치인이나 유명인사의 방문은 관련 규정에 따른 방침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초청을 담당한 내부 운영 규칙 상 1년 후부터 초청비용과 관련한 기밀 유지 조항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 ‘유사시 일본군 개입’ 尹에 이재명 “유관순에게 미안하지 않나” 비판

    ‘유사시 일본군 개입’ 尹에 이재명 “유관순에게 미안하지 않나”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날 TV 토론에서 ‘한미일 동맹’을 언급하며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3·1절이 얼마 남았다고, 저는 유관순 선생에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은 못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유세에 나서 이같이 밝히며 “일본군에 한반도 진출을 허용할 수 있다? (윤 후보가) 다른 생각 하다가 이상한 말씀 한 게 아니겠느냐고 치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제가 (윤 후보를) 흉보자는 게 아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라면서 “국가 경영과 미래와 국민 삶을 놓고 결정해야 하는데, 전쟁 위험을 유발할지 모르고 얘기하는건지”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김포 시민들에게 전날 토론회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어제 토론 보셨느냐”며 “약간 기가 막힌 장면이 많아서 말 못 한 경우가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리더가 유능하지 않으면 국가적 위기를 맞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언급했다. 이 후보는 “현재 우크라이나는 16세부터 60세까지 출국금지를 내렸다. 전쟁터에 보내야해서 탈출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나이드신 분들은 전쟁 겪어보신 분들이 적지 않으신데, 절대로 이런 일 있으면 안된다. 전쟁 좋아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걱정 안해도 된다. 북한 전체 국가 총생산이 우리나라 국방비만도 안 된다. 또 세계 최강 미군이 우리랑 안보동맹을 맺고 있다”라며 “문제는 지도자다. 지도자가 평범하기만 해도 문제 없는데, 평범 이하면 심각해진다”라고 지적했다.
  • ‘뚱뚱한 여성은 아름답지 못하다’는 악담에 깔린 권력의 이데올로기

    ‘뚱뚱한 여성은 아름답지 못하다’는 악담에 깔린 권력의 이데올로기

    매년 새해가 되면 ‘살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 기저에는 지방이 온갖 병을 일으키는 살인자이자 자기 절제력 부족의 증거라는 지방 혐오가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방은 인간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이며, 인류가 자랑하는 뇌 기능 역시 지방이 없으면 작동을 멈춘다.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지방이 왜 ‘악의 메타포’로 내몰리게 된 것일까. 역사학자이자 젠더연구가인 한네 블랭크의 ‘지방은 어쩌다 공공의 적이 되었나?’는 지방이 ‘사회악’이 된 이유에 대해 정치·문화사적으로 파헤친다. 또한 서구의 제국주의와 인종주의, 계급주의 및 성차별 문화와 궤를 같이하는 지방 혐오의 뿌리 깊은 기원을 추적한다. 오랜 인류사에서 건강과 신체에 대해 해박했던 중세 페르시아의 의학자들은 보통 사람의 몸에 지방이 풍부할 경우 영양 상태가 좋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 서구 유럽 사회에서는 신앙심을 증명하는 도구로서 마른 몸을 고결하다고 여기는 풍조가 생겨났고, 노예제로 막대한 이익을 올리던 제국주의자들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및 낙인찍기에 열을 올렸다. 그들은 ‘흑인은 뚱뚱하고 게으르고 성적으로 타락했다’는 잘못된 선동으로 자신들의 부도덕과 잔인함을 감추기에 급급했다. 의학을 발판 삼아 공공연하게 자행되던 비만 혐오는 인종차별이나 젠더 폭력을 정당화하고 백인 남성의 계급주의 지배 체계를 강화하는 데 유용한 도구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행한 체중감량 산업은 정상적인 사람들의 몸에 비만이라는 딱지를 붙여 천문학적인 돈을 긁어모으기 시작했다. 평생 비만인으로 살아온 저자는 어린 시절 엄마로부터 “너는 뚱뚱해서 백인 남자를 만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뚱뚱한 여자에 대한 주변의 악담을 견디기 힘들어 성전환 수술을 결심한 한 여성의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지방 과잉이 건강을 해친다는 논리는 일부 인정한다 쳐도, 뚱뚱한 여성이 아름답지 않다는 미의 기준은 여성 스스로 뚱뚱하면 사랑받지 못한다고 예단하고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었다”면서 “지방 혐오 너머에서 작동하는 소외와 권력의 이데올로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실험 수업마저 영상”… 학습결손에 속 끓는 지방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명대를 넘어서자 이번 학기부터 전면 대면 수업을 하겠다는 대학도 고민이 깊어졌다. 대학 관계자들은 24일 대면 수업을 하려는 이유로 학생들의 학습 결손 문제를 꼽았다. 특히 지방대는 비대면 수업을 할 경우 휴학하거나 자퇴하는 학생이 늘 수 있어 학생들을 잡아 두려면 대면 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면 수업에 비해 온라인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학생들의 불만도 학교 측에서는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학교의 주요 재원인 등록금에 걸맞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학내 여론이 또다시 불거지면 학교 부담도 그만큼 커질 수 있어서다. 한 전문대 관계자는 “학생수가 줄면서 등록금 규모도 축소되니 정부 지원 사업 하나라도 놓치는 순간 학교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취업률 유지 같은 압박에 시달려 왔는데 코로나가 불러온 학교생활 변화에도 대처하느라 일이 몇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학교가 개강 전에는 대면 수업을 한다고 큰소리를 쳐도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 비대면으로 돌아갈 것이란 의심의 시선도 보낸다. 공정 개념에 민감한 대학생들은 학교가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한다 해도 “교수 역량에 따라 온라인 수업의 질 차이가 커 ‘인터넷 강의’와 다를 바 없고 등록금 가성비도 떨어진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수도권의 4년제 대학(공학 전공)을 다니는 21학번 김나정(22·가명)씨는 “실험 수업도 영상으로 시청해 중고등학교 때 ‘소금물 농도 구하기’를 배우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 싶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전문대 졸업생과 졸업을 앞둔 학생을 상대로 자격증 및 교육 프로그램 이수 비용을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했지만 정작 코로나19 때문에 정책 집행률이 60%대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김학성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장은 “등교하는 학생이 적다 보니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사업을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대학들도 학생들의 학습결손 문제를 해결하고 교수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당장 효과를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년제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는 “영상 제작이나 편집 기초를 도와주는 단기·일회성 지원보다는 전문성 있는 고급 디지털 문해력 교육자를 배치해 교수 개인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키워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피 한방울로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사전에 파악한다

    피 한방울로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사전에 파악한다

    대사증후군은 대사기능에 장애가 발생해 심혈관질환,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다양한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복합 질환이다. 치료법이 따로 없어 각 증상별로 치료하는 방식이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40%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한국에서도 대사증후군에 시달리는 환자가 30.4%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유전적 원인,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 부족 같은 생활 습관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 역시 밝혀져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조기 예측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연구진은 대사증후군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후성유전 바이오마커를 찾아냈다고 24일 밝혔다. 후성유전은 유전정보를 갖고 있는 DNA의 변화가 아닌 노화나 환경에 의해 특성이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유전자와 질병’(Genes&Disease)에 실렸다. 그동안 대사증후군 예측을 위한 연구는 질환자와 일반인의 유전자 내 염기서열 차이를 밝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최근들어 환경이나 생활습관의 영향을 고려한 후성유전체 마커 탐색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예측력이 높은 마커를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대전시민 4000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코호트 중 일반인과 대사증후군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후성유전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 관련 36개의 유전자를 찾아냈다. 연구팀은 36개 중 특히 GFPT2라는 유전자가 대사증후군 예측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GFPT2 유전자는 성인당뇨나 당뇨로 인한 신장이상인 당뇨성 신병증과 관련 있는 유전자로만 알려져 있었을 뿐 대사질환 예측 가능성은 보고된 바 없었다. 연구를 주도한 진희정 한의학연구원 박사는 “대사증후군은 근본적 치료방법이 없어 예방을 위한 예측이 중요한 질환인데 이번 연구는 후성유전정보가 대사증후군의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