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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성형수술/김석화 서울대병원 소아성형외과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어린이 비만은 지방세포수 증가 적절한 조치 긴요/복부비만은 지방과 늘어난 피부 절개수술 효과적 비만은 사망 원인으로 가장 흔한 심혈관 질환,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초래하기 쉽다.요즘은 어린이에게도 성인 못지 않게 비만이 늘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성인의 비만은 지방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지만,어린이의 비만은 지방세포의 수도 함께 증가하여 적절한 치료가 긴요하다. 비만의 여부에 관계없이 현대 여성들은 살빼기에 관심이 많다.성장기 중·고등학생의 살빼기가 병적일 정도로 지나쳐 심한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사회 분위기가 비만 성형술의 유행을 만들어 내고 있다.비만의 성형수술 역사는 복부의 지방이 앞치마처럼 늘어져 살을 잘라내는 수술로 시작됐다.복부 지방을 늘어난 피부와 함께 잘라내는 수술은 수술의 흉터가 비키니 수영복에 가려질 정도로 낮은 복부의 절개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복부의 피부판을 흉곽의 아래에까지 들어올리고 충분히 아래로 당겨 내린뒤 여유있는 피부를 잘라내는 수술로,상당한 효과를거둘수 있다.수년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지방흡입술은 이제까지 시행되었던 수술과는 달리 국소적으로 뭉쳐 있는 지방의 제거에 효과가 있다.배꼽을 중심으로 하복부에 국한된 비만,허리 띠 모양의 지방 축적,윗팔에 국한되어 뭉쳐 있거나,양쪽 둔부가 불러 나와 있는 경우가 지방흡입술의 가장 좋은 치료 대상이다.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를 제거하므로 지방세포의 절대수가 감소하여 효과적으로 비만을 치료하게 된다. 그러나 수술후에도 역시 비만의 가능성은 항상 있다. 비만은 수술에 앞서 적절한 운동과 식사의 조절이 치료의 필수요건이며 대부분의 비만은 이와 같은 치료에 효과를 나타내지만,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운게 사실이다.무엇보다 비만 치료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룹으로 서로를 감시하는 체제가 필요하다.(02)760­3530.
  • 한가위 저녁 화려한 ‘우주쇼’/19년만의 개기월식 관측법

    ◎17일 2시8분부터 3시간17분동안 진행/사진은 비전문가도 쉽게 전과정 촬영가능 올 한가위에는 지난 78년 9월17일 이후 19년만에 개기월식이 나타난다. 기상청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곳에 따라 비를 뿌리는 곳이 있겠지만 17일 새벽에는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월식은 17일 새벽 2시쯤 달의 한쪽 가장자리가 가려지면서 시작된다.정확하게는 2시8분 달의 북동쪽 부분부터 먹혀들기 시작한다.2시40분쯤 달의 달의 오른쪽이 절반 이상 가려지고 3시15분에는 마침내 달의 전면이 가려지면서 갑자기 빠알간 달이 나타난다.개기식은 4시18분까지 계속된다.달이 서쪽 하늘로 거의 사라질 무렵인 새벽 5시,달은 본래의 제모습으로 되돌아온다.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자주 보기 힘든 개기월식을 구경한다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천체 장관을 오랫동안 가슴에 담기 위해서는 미리 관측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스케치법=월식을 스케치하기 위해서는 쌍안경이나 60㎜ 굴절망원경 등 기본적인 장비만 있으면 된다.장비가 없다면 맨눈으로 보면서 스케치를 해도 좋다.시간에 따라 달의 어느 부분이 얼마나 가려졌는지 정확히 그려 넣는다.스케치할 때 관측시간과 방향 등을 써 넣으면 월식이 어느 부분부터 시작됐는지,어느정도 진행됐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월식스케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기일식이 일어난 상태의 달을 그리는 일이다.개기식중의 달의 색상은 매차례 차이가 크다.개기식때의 달은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검붉을 수도 있고 매우 밝은 주홍빛을 띨 때도 있다.이같은 현상을 색연필로 스케치해 두면 매우 가치있는 자료가 된다. ▲사진촬영법=비전문가들도 간단한 장비를 이용해 개기월식 장면을 찍을수 있다.준비물은 수동식 카메라와 삼각대·ASA100 필름.카메라는 표준렌즈가 부착된 것이면 충분하다.표준렌즈는 시야가 넓기 때문에 다중노출을 이용하면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렸다가 벗어나는 월식의 전과정을 찍을수 있다. 촬영때는 시야에서 달이 지나가는 방향을 알아둔 뒤 이를 시야의 대각선과 일치시켜야 한다.개기식은 3시간 17분동안 진행되며 달은 1시간에 14.6도 가량 움직인다.따라서 달의 진행방향을 확인한 뒤 구도를 정해야 월식 전과정을 사진에 담을수 있다.구도를 잘못 결정하면 촬영 도중 달이 시야 밖으로 벗어날 수도 있다.또 노출중에 카메라를 건드리거나 밝은 불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셔터 속도는 ‘B’에 맞춰 놓고 카메라 렌즈 앞을 공책 등으로 개폐시켜 노출시간을 조절한다.노풀표에 따라 조리개와 노출시간을 조절하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달이 변하는 모양을 필름에 담을수 있다.
  • 유전자 치료 대상 암·에이즈 등 한정/보건원 지침마련

    ◎환자 사전동의 의무화/유전변이 연구는 금지 내년부터 실시되는 유전자 치료는 암과 에이즈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유전성질환등에 한하되 사전에 환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인체 생식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화시키는 연구나 유전변이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연구는 금지된다. 국립보건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유전자치료지침 시안을 마련,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시안에 따르면 유전자 치료는 유전성 질환,암,에이즈,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한정된다.또 유전자요법은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돼야 하며,비만유전자 제거·다운증후군 치료과정에서 일어날수 있는 유전세포의 변형 등 인체 생식세포의 유전적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연구는 금지된다.
  • “아내몰래 모은돈은 남편 재산”/서울지법 판결

    ◎비자금 5천만원 가로챈 전처에 “돌려줘라” ‘남편의 비자금에 대해 아내가 지분을 요구할 수 있나’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장용국 부장판사)는 7일 K씨(법무사)가 전 부인 L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남편의 비자금은 남편의 재산”이라면서 “L씨는 5천5백만원을 돌려주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68년 결혼한 두 사람은 K씨가 상속받은 돈을 밑천으로 70년대 초부터 사채업 등을 해 재산을 상당히 불렸다. 그러다가 88년 L씨가 친정에서 수억원의 돈을 상속받은뒤부터 뒤틀리기 시작했다.L씨가 물려받은 재산 전부를 자기 명의로 등기하자 K씨도 L씨에게 최소한의 생활비만 주는 등 불화가 깊어졌다. 둘의 감정은 뜻밖의 사건에서 폭발했다.91년 4월 딸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예선에서 탈락하자 K씨는 대회 후원사 간부에게 건넸던 로비 자금 5천5백만원을 돌려받으려다가 동석했던 L씨에게 빼앗겼다.이후 K씨는 L씨와 별거에 들어가 지난해 5월 이혼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법상 부부가 혼인중에 자기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그 사람의 재산으로 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부동산이나 주식,예금통장 등 뚜렷이 공시되는 것외에 금전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 프놈펜의대 원광대 희생자 추모비 건립/베트남기 추락사고 이모저모

    ◎보상금 1만불만 준비 소문에 유족 분통/현지도착 유족 41명 시신 붙잡고 오열 【외신 종합】 ○…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유가족 41명은 5일 캄보디아에 도착,시신이 안치된 프놈펜 칼메트병원 임시 영안실에서 시신을 붙잡고 오열. 신원이 확인된 21구는 빠르면 7일 국내로 송환될 전망.유족들은 시신이 방부처리됐어도 36∼38도를 오르내리는 높은 기온 때문에 부패될 것을 우려해 운구를 서두르는 모습. 현지 교민들로 구성된 사고수습반은 밤을 새워 입관과 시신 수습작업을 도와 22명의 희생자를 내고도 캄보디아와 수교 관계가 없어 빈소가 썰렁한 대만측과 대조. ○…서울의 베트남항공 지사는 국제협약에 따라 14만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지에서는 1만 달러의 보상비만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유가족들이 분통. 정부 관계자는 “유족들이 항공사 사무소로 찾아가 거칠게 항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하기도. ○…5일 열린 프놈펜의대 학부졸업식과 대학원 개원식에서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려다 변을 당한원광대 의대 동창회장 김봉석씨(36)일행 6명을 추모하는 별도의 행사가 진행.행사장에는 희생자 4명의 추모비가 세워졌다. 부킴포르 학장은 “원광대 의대 대표단의 희생은 가난하나 순박한 캄보디아인들의 가슴에 한국인의 우정을 새겨주는 계기가 됐다”고 애도. 캄보디아의 실력자 훈 센 제2총리도 참석,치사를 통해 “캄보디아 국민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려다 사고를 당한 한국인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안타까움을 표시. ○…현지의 교민들은 사고 발생 초기에 캄보디아 정부의 통제가 너무 허술,다른 나라 희생자와 시신이 뒤바뀌지 않았을까 안타까워 하는 모습. 영안실을 둘러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강신몽 박사도 “예상보다 상태가 양호한 시신이 많은 편이지만 괌 사고와 달리 정부의 통제가 전혀 없어 당혹스럽다”고 한마디. ○…다이너스클럽은 베트남 항공기 참사와 관련,다이너스 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한 김봉석씨와 한라엔지니어링대표 홍성철씨(40)에게 각각 3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 설치문제가 당국과 유가족들의 이견으로 계속 표류. 유가족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관계당국은 현재 대한항공기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설치돼 있어 여유가 없다며 난색을 표시. 유가족들은 “희생자 대부분이 선행을 베풀기 위해 떠났다가 사고를 당한 만큼 보상을 떠나 정부차원에서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
  • 국립대 등록금 완전자율화/내년부터

    ◎총장에 책정 권한… 대폭인상 예고 내년부터 전국 26개 4년제 국립대의 등록금 책정이 완전 자율화돼 등록금이 크게 인상될 전망이다. 출판사업 등 학교수입 증대를 위한 수익사업도 교육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허용된다. 교육부는 1일 국립대 재정운영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립대학교 특별회계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국립대 등록금 인상 여부를 대학 총장이 정하도록 법에 명시,그동안 정부물가관리대상에 포함됐던 국립대 등록금이 정부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올해 국립대 1년 등록금 평균이 2백16만6천원으로 사립대의 4백41만1천원의 절반 밖에 안된 점을 감안하면 국립대의 등록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입학금을 포함한 수업료는 국고수입으로,기성회비는 대학 자체 수입으로 이원화돼 있는 현행 국립대학의 등록금 구조를 일원화,모두 특별회계의 자체 수입으로 인정토록 했다. 특별회계의 운영·관리는 교육부장관이 맡되 2분의1 이상은 반드시 해당대학의 시설비 및 운영비 등으로 사용토록 규정했다.등록금을 올릴수록 해당 대학은 많은 액수의 운영비를 지급받게 되는 것이다. 대학 공무원의 인건비 전액는 지금처럼 정부 예산으로 지급한다. 국립대 총장은 등록금 책정과 및 학교 운영비 편성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그동안 국립대 총장은 기성회비만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교육부는 수익사업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조만간 시행령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개방대 교육대 전문대 등에 대해서도 특별회계법을 점차 확대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 KAL기 사고로 본 구난체계(서울신문 포럼)

    ◎‘안전투자’ 소홀… 대형사고때마다 허둥지둥/관제시설 30년전 기술에 의존… 관제사 증원 급선무/미 NTSB 같은 안전기구 신설·전문가 양성 시급 □참석자 ·한대수 내무부 재난관리국장 ·이재붕 건설교통부 항공정책과장 ·기창돈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교수 지난 6일 괌 아가냐공항 인근 니미츠힐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는 희생자 유가족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다.특히 93년 목포공항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대형사고가 일어날 때 마다 제기된 상황대처의 미숙과 구난체계의 허점 등이 이번 사고에서도 되풀이 됐다는 점에서 그 충격은 더욱 컸으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를 계기로 한대수 내무국 재난관리국장,이재붕 건교부 항공정책과장,기창돈 서울공대교수를 초청,장수근 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장의 사회로 우리나라 구난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진단했다.〈편집자주〉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는 우리에게 대형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강구의 시급성을 제시한 것 같은데 기교수님부터 먼저 진단해주시죠. ▲기창돈 교수=우리나라의 경우 여러 면에서 안전대책이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대형사고들은 ‘안전투자’를 등한히해 일어난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이번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는 안전투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한대수 국장=그동안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예방 및 수습과 관련,정부가 많은 질타를 받아 왔습니다.그러나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재난예방과 사고발생에 따른 구조·구난을 규제한 재난관리법을 마련,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사고발생시의 초동대처를 위해 내무부 직속으로 ‘중앙 119구조대’와 각 소방서단위로 구조구급대를 편성,신속한 구난업무를 수행중입니다.동시에 각 부처별로 개별법을 마련,재난의 예방·관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은 해외에서 일어난 사고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앞으로는 해외에서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한 연구와 준비가 있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재붕 과장=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와 관련,정부 부처간 업무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솔직히 이번 해외사고에 대한 대처과정에서 각 분야별 표준대응절차(SOP)가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이 때문에 유족들로부터 정부는 무얼 하고 있느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죠.따라서 해외 사고에 대해 각 파트별 세부절차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게다가 이번 사고는 미국영토인 괌에서 발생,유족들의 현장접근통제 등 한미간의 문화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도 없지 않았습니다. ­현재 재난관련업무가 여러 부서로 분산돼 있고 관련법규도 9개나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법규의 통폐합 및 재난관리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문제도 검토해볼만하지 않을까요. ▲한국장=일본의 예에서 보듯 통폐합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구조구급대가 1차수습을 한 뒤 사고처리가 이어지는데다 각 소관 부처별로 수행기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현행법규로도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그러나 재난전담기구설치는 고려해 볼만한 사항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같은 조직을 만들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과장=대한항공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건교부 항공국의 확대개편과 NTSB와 같은 전문기구의 신설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습니다.그러나 항공국을 항공청으로 격상시키는 문제는 ‘작은 정부’지향방침에 어긋나 쉽게 이뤄질 것 같지 않습니다.다만 미국의 NTSB의 경우 항공전문요원이 307명이나 되는데 비해 우리나라 건교부 항공국은 사고전문요원이 4명에 불과합니다.따라서 사고가 나면 그때그때 관련 요원들을 차출해 ‘사고조사반’을 구성하는 실정입니다.이번 사고를 통해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항공국 기구확대 필요 ▲기교수=저는 견해를 좀 달리합니다.미국의 NTSB는 큰 기구가 아닙니다.전문기구일 따름입니다.NTSB의 인원도 갈수록 축소되고 있습니다.다만 우리나라도 NTSB와 같은 조직은 아닐지라도 미국의 연방항공청(FAA) 등을 참고로 건교부의 항공국을 항공청으로 따로 떼어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구로 확대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제대로 승진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항공기 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대형사고가 되기 때문에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또 항공기 사고는 사고수습여하에 따라 그 차이가 크게 납니다.그런 점에서 항공청의 신설과 항공청을 통한 전문요원의 양성은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 ­화제를 공항의 관제쪽으로 돌려보겠습니다.이번 대한항공 801편 괌 추락사고 때도 아가냐공항의 관제시설에 문제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지적되지 않았습니까.우리나라 공항에는 문제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기교수=항공업의 덩치가 커지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 공항의 관제시설 등은 매우 열악합니다.우리나라의 항공량은 매년 2∼4배 가량 늘어나고 있습니다.그러나 항공관제사의 수는 30%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고 있습니다.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는 공항관제장비에 기인된게 아닌가 하는 게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국내에서의 항공사고를 막으려면 우선 공항관제장비부터 보강해야 합니다. 지난 93년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에도 목포공항에 임시 관제장비만 설치했을뿐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시설투자가 사고예방의 지름길입니다.불가항력적인 경우가 없진 않습니다만 장비는 투자한 만큼 사고예방을 가능케 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공항 16곳중 12곳 군용 ▲이과장=공감입니다.우리나라는 전체 16개 공항 가운데 12개가 군용공항입니다.군용공항은 전시에 대비,대부분 산계곡에 위치하고 있어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국내 모든 공항에 2000년초까지는 계기착륙장치(ILS)를 설치할 예정입니다.그러나 속초·목포 공항은 지리적 여건으로 계기착륙장치의 작동이 불가,인근 무안공항과 양양공항을 신설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입니다. ▲기교수=국내 공항 장비와 관련해 한가지 덧붙이고자 합니다.기존 국내 공항의 각종 관제시설들은 30년전의 기술로 개발된 것들입니다.미국에선 현재 위성을 이용한 항법장치 등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항법장치가 고장이 나더라도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2000년 이후 미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기는 위성항법장치를 장착해야 합니다.이에 대비해서라도 국내 공항의 장비들도 최첨단기기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관제사·조종사 부족 등 인력문제도 짚어 주시지요. ▲이과장=국내 공항에는 모두 208명의 관제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증원을 위해 현재 관계부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급증하는 항공수요로 김포국제공항이 포화상태에 있는데 이 문제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면 해소될 것입니다. 현재 조종사 숫자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모자라지 않습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적 항공사 소속 조종사는 995명으로 대당 6명꼴입니다.다만 외국인조종사가 284명이 포함돼 있어 자체 수급이 가능하도록 여러 방책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항공기의 정비문제와 관련해서는 95년 8월까지 정부에서 정비점검을 해오다 보유대수가 늘고 최첨단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1∼2년간은 항공사 자체검사,3년째는 정부가 점검하는 선진국형 검사체제를 도입하고 있어 별 문제가 없습니다. ­외국의 경우,재난 예방에 민간단체가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우리나라는 어떤가요. ▲한국장=현재 재난구조에 관련된 기관은 소방서,경찰,군,의료기관,대한적십자사,한전,가스공사,수자원공사,도로공사,석탄공사,전기통신 등 12곳입니다.여기다 민간단체로 춘천산악구조대 태백광산구조대 삼성3119구조대 등 36곳이 있습니다.이번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때와 같이 정부의 힘만으로 구난이 어려울 때는 정부가 민간구조대에 구조협조를 요청할 수도 있고 명령도 할 수 있게 돼있습니다.앞으로 큰 재난발생시 이들 민간분야의 노하우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 규정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또 특수정보의 공유및 구난전문기법과 관련,정부와 민간단체간에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는 구난 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 ○각종제도 보완 작업을 ▲한국장=그렇지 않습니다.지금까지 발생한 각종 대형사고들을 형태별로 분류해 생존자구조,사고수습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매뉴얼을 갖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사고현장 수습 및 구난에 필요한 구조장비나 헬기 등 물자들을 어디서 조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까지 상세히 파악해 두고 있습니다.내무부 소속 중앙119구조대는 삼풍사고 이후 보상절차 유가족문제 장례 등 사고유형별 대처방법을 분석,사고대책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있으며 5년단위로 내용을 수정,인원과 장비를 적극 보완해나가고 있습니다. ▲이과장=특히 이번 대한항공 801편 해외 추락사고를 계기로 건교부에서도 내무부와 협조,해외에서의 재난에 대비한 각종 제도의 보완계획을 입안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대형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봅니다.인적·물적 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가 세워야 할 안전대책과 관련,한 말씀씩 해주시죠. ▲이과장=지금까지 대충주의와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부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앞으로 정부에서는 법과 제도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야 하며 민간부문에서도 누구나 사고의 피해자이자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갖고 사고예방에 나서야 할 것으로 봅니다. ▲한국장=최근 안양에서 있었던 박달고가 교각붕괴사고의 경우 한 시민의 119신고로 대형재난을 사전에 막은 대표적인 예입니다.모두가 안전 감시원이라는 차원에서 사고예방에 나서야 대형사고 및 재난을 사전에 막을수 있을 것입니다.〈정리=주병철·김상화 기자〉
  • 기업 ‘흥청망청 접대’ 사라진다/내년부터 바뀌는 기업 접대문화

    ◎룸살롱 등 유흥주점 이용땐 손비처리 안돼/골프도 1인 10만원 넘어 인정받기 어려워/일,접대비 불인정… 미선 사업관련때만 50% 인정 내년부터 기업들의 접대문화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정부가 전체 접대비 한도를 줄이면서 1회에 1인당 5만원을 넘을 경우 손비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회사돈으로 ‘흥청망청’ 접대하기가 어렵게 됐다.1인당 5만원도 유흥업소 등에서 쓴 경우 한푼도 비용처리가 안된다.종전대로 접대비를 썼다간 그만큼 손비인정이 안돼 세금을 더 내야 한다. 유흥업소에 대한 규정은 시행령에서 구체화되지만 특별 소비세법상의 과세 유흥장소와 과세장소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세 유흥장소는 유흥 음식행위에 대해 특소세를 과세하는 장소다.식품위생법상 유흥주점과 거의 일치한다.유흥주점은 종업원이 술 시중을 들거나 노래하고 춤출수 있는 시설이 있는 곳.보통의 룸살롱이나 대부분의 단란주점,고급 한정식당은 여기에 해당된다. 유흥주점 여부는 영업허가를 어떻게 얻었느냐는 형식적인 면보다는 실질적인 측면이 판단기준이 된다.유흥주점의 간판으로 영업을 하지만 술 시중을 드는 종업원이 없거나 춤출수 있는 장소 등이 없으면 유흥주점이 아니다.지난해 말 현재 유흥주점으로 영업하는 곳은 1만5천개지만 이중 실제로 유흥주점으로 분류된 고급 사치성 업소는 약 4천개 정도. 그러나 호텔의 음식점은 유흥주점이 아니어서 앞으로 이 곳에서의 접대가 다소 늘 것 같다.물론 이 경우에도 1인당 접대비 한도는 5만원.기업들이 실제보다 부풀려 여러 사람을 접대했다고 신고할 가능성은 있다.접대한 사람의 이름은 적지 않고 인원수와 접대금액만 기록하면 되기 때문이다.미국은 접대받은 사람의 이름과 회사명,직책 등을 적게 돼있다. 정부는 당초 골프장과 스키장도 특소세법상의 과세장소(입장하면 특소세를 내는 곳)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의 접대비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한발 물러섰다.골프와 스키에 대해 접대비로 인정해도 목표는 달성할 수 있어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골프는 1인당 10만원이 넘고 4명이 한팀이 되므로 거짓신고를 하기가어렵다.5만원까지만 접대비로 인정하면 되는 것이다. 지난해 기업들이 손비로 인정받은 접대비만 3조원.현재는 모든 기업에 대해 2천4백만원을 기초금액으로 접대비인정을 해주지만 내년부터 대기업은 1천2백만원,중소기업은 1천8백만원으로 줄어든다.자기자본기준(50억원 한도) 대기업은 1%(5천만원),중소기업은 2%(1억원)까지 접대비를 인정해주지만 대기업은 내년부터,중소기업은 99년부터 이러한 한도도 없어진다. 매출액 기준에 따른 한도도 현재는 1백억원 이하에 대해서는 0.3%,1백억∼5백억원은 0.2%,5백억원 초과분은 0.1%지만 각각 2000년에는 0.2%,0.1%,0.03%로 줄어든다.
  • 쑥뜸으로 미·일까지 알려진 심주섭옹

    ◎“원리는 몰라도 쑥뜸으로 못고치는 병 없어/일반 제조법의 30배 효과… 요통엔 특히 자신” ‘나는 원리는 몰라,그래도 병은 낫게 할 수 있어’­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심주섭옹(87).내년이면 미수지만 60대 안팎으로 보일 정도로 정정하다. 그는 양방도 한방도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그저 ‘쑥뜸’ 하나로 병을 고친다.병원을 다니며 진료해도 효험이 없는 요통환자,고혈압인 사람은 물론 암환자까지 그를 찾는다.알음알음으로 찾아오는 이들이 하루 1백여명이다.일본과 미국에서도 알고 찾아올 정도니 의학적 지식의 깊고 음이 문제되지 않는다.지난해 일본 도쿄의 일심종합병원에서 가서 ‘쑥뜸 진료’ 시범도 했다. 그의 쑥뜸은 독특하다.날콩가루에 밀가루를 10% 정도 섞어 만든 지름 5㎝,두께 1㎝정도의 도넛 모양 고리를 쑥뜸 받침대로 쓴다.그 위에 빻은 쑥가루를 뭉쳐 올려놓고 불을 지핀다.이렇게 하면 화상 걱정이 없고 한번 하면 보통 쑥뜸의 30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금은 1침,2약,3뜸으로 평가되지만 일찌기 한방에서는 1뜸,2침,3약이라고 했다.병 치료에는 뜸이 첫째고 두번째가 침,다음이 약이라는 얘기다.쑥이 각종 염증이나 암 등 나쁜 성분을 없애는 산화작용을 해 빠른 속도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27년전 자신의 지병인 중풍을 쑥뜸으로 고치면서 쑥뜸에 몰두,자신만의 비법을 체득했다. 그는 모든 병이 배에서 온다고 믿으며 배를 보고 병세를 판단한다.그가 말하는 배는 내장을 가리키는듯 하다.‘체해서 병이 온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는 쑥이 피를 맑게 하고 체내의 단백질,지방질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백혈구를 생산한다고 말한다.그래서 비만환자를 비롯,췌장암,위암,자궁암은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유방암은 회복속도가 늦은데,배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요통환자에 자신감을 보인다.쑥이 타들어가면서 척추의 연골신경을 제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쑥을 뜨면 인체내에서 왜 백혈구가 살아나고 연골신경을 죽이는지는 모른다.자신의 치료법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한다. 그의 소원은 “쑥뜸 비법을 비디오에 담아 사람마다 스스로 치료할 수 있게 해 모두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02)442­9749.
  • 고교 1년생 종합건강검진/간염·심전도검사 포함

    ◎빠르면 내년부터 실시 교육부는 19일 빠르면 내년부터 전국 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간염·심전도 등의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9월쯤 이같은 내용의 학교신체검사규칙 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고교 1학년생들은 해마다 4∼6월의 신체검사기간에 학교가 지정한 종합검진 병·의원에서 기본체격검사와 함께 ▲혈압 ▲비만도 ▲X선 촬영 ▲간염 ▲혈색소 ▲심전도 검사 등 종합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매년 1백억원의 교육비 특별회계 자금을 마련,학생 1인당 검진비용 1만8천740원 가운데 학생부담인 6천240원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를 무상지원할 계획이다.
  • ‘여름스키’ 즐기려면 호주로 오세요

    ◎해발 2,230m 코지오스코산 일대 스키장 즐비/자연설에 코스 길고 다양… 숙박시설도 편리 “‘서머스키’를 즐기고 싶으면 호주로 오세요” 스키어들이라면 한번쯤 한여름 구석에 쳐박혀 있는 스키장비를 발견하곤 몸이 근질거린다.그러나 한여름에도 준비만 돼 있으면 얼마든지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호주나 뉴질랜드 등 남반부는 지금 한 겨울.순백의 설원을 내달릴수 있는 곳이 널려 있다.‘서머스키’의 천국으로는 뉴질랜드가 꼽히지만 최근에는 호주 대륙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광활한 산맥을 이용한 보다 길고 다양한 코스,편리한 숙박시설과 리조트 등이 호주의 장점이다. 호주에는 남쪽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대륙 최고봉 코지어스코산(해발 2천230m)을 중심으로 한 화이트마운틴스와 빅토리아주 고산지역에 스키장이 몰려 있다.시드니와 멜버른 중간 지점으로 이 가운데 패리셔블루,스레드보,폴스크릭,마운트 불러 등 4대 스키장이 유명하다.패리셔블루와 스레드보는 뉴사우스웨일즈주,폴스크릭과 마운트 불러는 빅토리아주에 있다. ‘서머스키’를즐길수 있는 시기는 6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겨울 기온은 우리나라 가을날씨 정도인 섭씨 8∼18도이지만 스키장이 있는 곳은 해발 2천m 안팎의 고지로 영하의 기온이다.강설량도 많아 모두 자연설이다. 특히 패리셔블루와 스레드보는 호주 ‘서머스키’의 모든 장점을 지닌 대표적인 곳. 패리셔블루는 호주 최대의 스키장으로 7개의 고봉 사이에 들어선 스미건,가시거,블루카우,패리셔벨리 등 4곳의 스키장이 묶여 있어 광활함은 어디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1시간에 무려 4만7천명의 스키어를 수용하는 매머드급 리조트에 리프트가 설치된 곳만 50곳,스키트레일은 수백개가 넘는다.초·중·고급 코스가 곳곳에 있으며 코스를 옮겨 다니도록 꾸며놓은 오솔길도 색다른 경험을 준다.평지에서 스키베이스가 있는 해발 1천650m의 설원까지 스키어들을 실어 나르는 지하철 ‘스키튜브’는 또 다른 명물이다. 스레드보는 패리셔블루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규모는 패리셔블루보다 작지만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스키대회 대부분이 이곳에서 열릴 정도로 스키런만큼은 최고다.스레드보강이 흐르는 계곡을 중심으로 오른편 정상과 계곡 기슭에 슬로프가 있고 강 건너 계곡 반대편에 알파인빌리지가 있다.스키베이스인 알파인빌리지는 해발 1천300m지점.리프트는 산 정상 바로 밑인 해발 2천37m까지 오르며 호주에서 가장 높다.시야가 훤히 트인데다 스키트레일이 특별히 없어 어디든지 내달릴수 있다.특히 여기서 스키베이스인 프라이데이 플랫까지 표고차 672m의 산을 대각선으로 달리는 장장 5㎞의 스키트레일은 가히 환상적이다. ▲교통편=서울에서 시드니까지 직항편을 탄뒤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쿠마로 가 스키장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서울∼시드니는 콴타스항공,안셋항공,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이 있으며 시드니∼쿠마간 국내선은 임퍼스항공이 매일 45분 간격으로 운항한다.소요시간은 1시간.왕복항공요금은 240호주달러(약 16만원·1호주달러=670원). ▲숙박시설=코시우스코 어코모데이션 센터에서는 다양한 숙박시설을 예약해주고 있다.전화 1800­026­354,064­56­2022.스레드보알파인호텔(064­59­4200) 1박 요금은 아침식사 포함,320호주달러.각 호텔마다 숙박과 교통,스키를 종합한 패키지도 있는데 5일간 조식·리프트이용권을 포함해 1인당 300호주달러부터 다양하다. ▲장비대여=스키장비는 물론 의류까지 대여가 가능하다.스키장비 일체는 1일 성인 29호주달러,어린이(14세 미만) 19호주달러.5일간 대여하면 성인 69호주달러,어린이 39호주달러로 할인해준다.리프트이용료는 1일 성인 60호주달러,어린이 34호주달러.레슨을 포함하면 성인은 80호주달러,어린이는 58호주달러다.
  • 이 대표 아들 병역공방 2라운드

    ◎여­병사용진단서 적법절차 거쳐 발급/야­8개월간 5㎏ 준 것은 의사도 못믿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장남 정연씨가 신체검사 8개월전인 지난 90년 6월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당시 체중이 50㎏으로 신체검사때까지 5㎏이 감량된 사실이 드러나자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여야간 ‘병역공방’이 재연됐다. ▷신한국당◁ 이대표측은 14일 야권이 제기한 고의감량과 현역기피 의혹을 “논리적 비약”이라고 일축하며 “정연씨의 병역면제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고흥길 대표특보는 “군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이 신체상태가 어느 등급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는 일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연씨는 서울대에서 발급받은 병사용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병역용으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병역기피를 위한 방편은 결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고특보는 정연씨의 체중이 8개월동안 5㎏이나 줄어든 것은 미국유학기간중 박사학위 논문준비로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누적돼 일어난 ‘자연감량’이라고 지적했다.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은 “90년 6월 당시 병사용진단서에서 179㎝ 50㎏이 나온 점은 정연씨가 기본적으로 저체중이라는 점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대표의 장남 정연씨의 서울대병원 의무기록지 공개를 계기로 고의감량의혹을 제기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재개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의사들조차 정연씨의 체중이 8개월동안 5㎏이 줄은데 대해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의아해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91년2월 신검때 45㎏이었다면 당연히 재검판정을 받아야 하는데도 면제된 사실에 대해 이대표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지원 총재특보는 “고의감량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이대표는 이제 국군통수권자로서의 대통령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이대표의 부인 한인옥씨가 아들 정연씨의 병역문제를 관리했으며 비만클리닉에 의뢰,체중을 고의감량했다는 소문이 최근 강남 일대에 파다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 지방간/이승규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지속적이고 과다한 음주·비만증이 원인/운동많이 하고 금주·식사량 줄이면 회복 지방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지속적이고 과다한 음주,비만증 및 당뇨병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우리의 식생활이 윤택해지고 서구화됨에 따라 생기는 성인병의 유형으로 생각하여도 무방하다.지방간은 알콜에 기인하는 간질환중 가장 가벼운 상태로 술만 끊으면 정상간으로 회복될수 있다.그러나 과음을 장기간 계속하면,지방간 상태를 넘어 알콜성간염이나 간경화로 진행되어 정상간으로 회복이 어렵다. 비만증환자는 피하조직에 지방이 과잉침착할 뿐아니라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증이 되기 쉽고,간에도 지방이 침착하여 지방간이 생기게 된다.지방간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대개 신체검사나 다른 병으로 병원에 왔다가 간이 부어 있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최근에는 정기건강검진에 통상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는데 초음파 검사로 지방간의 진단이 쉽게 되므로 그 빈도가 증가추세에 있다. 간기능 검사는 정상인 경우가 많으며 이상이 있더라도 GOT,GPT가약간 상승하는 정도이다.지방간의 치료는 그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원인이 제거되면 지방간은 자연히 좋아지는 것이 대부분으로 술을 과음하는 사람은 금주가 필수적이다.술을 끊으면 곧 간기능 검사가 좋아지고 부은 간도 가라앉지만 간조직내의 지방침착이 정상으로 되는데 3∼6주정도가 걸린다. 간염이나 간경화의 치료방법으로 심신의 안정과 고단백질 및 고칼로리식사가 권장되지만,지방간의 치료는 이와는 정반대로 운동을 많이 하고 조금 먹어야 한다. 비만증이나 고지혈증에 의한 지방간환자는 운동을 열심히 하여 군살을 빼고 체중 조절을 해야 하며 뱃가죽에 찬 비곗살이 빠져야 간에 침착된 지방이 빠질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조깅,등산,수영 등 체중감소를 위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식사량도 줄여야 한다.식사때 포만감이 오기전에 수저를 놓는 소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당분이 많은 음료나 간식도 피하고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도 적게 먹고 채소를 많이 먹는 채식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
  • 건강식품 ‘인진쑥 엿’ 인기/강원도 양양 남설악 서림마을 특산물

    ◎사철쑥 원료로 전통 방식 제조… 올 매출 10억/환·티백 차 등 상품 다양… 간장질환 등에 효과 “여름철 식욕이 떨어지고 피로가 잦을때,특히 간기능 저하로 황달증세가 있는 분은 양양 인진쑥을 드십시오”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설악 자락의 서림 영덕리 마을에서 만들고 있는 이지역 특산품 ‘인진쑥 엿’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인진쑥을 대량으로 구할수 있는 곳은 설악을 끼고 있는 양양 뿐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진쑥이 간장질환 및 항암효과,고혈압 비만 뇌졸증 순환기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사결과가 알려지면서 지역 소득원으로서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처럼 서림리의 조그만 산골마을에서 인진쑥을 특산품으로 키워낸 것은 지난 94년말 이 지역의 서광농협이 ‘인진쑥 가공공장’을 설립하면서부터. 설립 첫해인 95년에는 ‘인진쑥 엿’ 단일 품목으로 올린 매출액은 1억3천만원.지난해에는 9억2천7백만원,올해는 1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조상들의 지혜를 되살려 전통적인 방식을 계승시킨 인진쓱이 외지인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증거. 인진쑥으로 만드는 상품은 쑥엿 뿐아니.작은 알맹이로 동글동글하게 환으로 빚어낸 편과 가루를 티백으로 포장한 차까지 다양하다. 인진쑥은 일년내내 자라는 사철쑥(일명 생당쑥)으로 구릉지가 많고 상대적으로 물빠짐이 좋은 양양 남설악지역에 많이 자생하고 있다. 인진쑥의 주성분은 쿠마린,클로로겐,정유다. 천연약물대사전에는 이뇨와 황달 급성열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동의보감을 비롯,최근에 발표된 논문에까지 약효가 많이 소개돼 있다. 강원대학교 농생명과학대 함승시 교수(식품공학)는 최근 「‘진쑥의 생리활성물질 탐색과 건강식품 자원화 및 신의약개발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인진쑥이 발암물질 억제 및 암세포 사멸효과가 크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약초자생지인 양양군 등 강원 동해안지역에서는 요즘도 집안에 상비약으로 인진쑥을 간직하고 잇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일부 학자들은 또 원료에 포함된 성분이 콜레스테롤 및 혈청지질의 강력한 억제작용이 있어 고혈압,비만 및 뇌졸증 등 순환기 질환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간경변 급만성간염 알콜성간염 심근경색 지방간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약효가 널리 알려지면서 양양 서광농협이 생산하고 있는 인진쑥 제품은 전국 농협을 통해 날개 돋친듯 팔려나가고 있다. 가마솥에서 엿을 고며 소규모 자급자족에 그치던 3∼4년전을 생각하면 농협의 상품화를 통해 큰 성과를 거둔 셈이다. 올해부터는 영어,일어로 제작된 홍보 카달로그를 제작 해외판매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서광농협은 올 상반기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식품박람회에 인진쑥 가공식품을 출품하고 일본에는 가공식품 샘플을 보내는 한편,무역회사를 통한 수출의 길을 타진하고 있어 연말안으로 첫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도 농협이 인진쑥을 수매하면서 부업으로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농협 수매가격은 생약초가 ㎏당 500원,마른약초가 ㎏당 1천200원이다. 서림 영덕리 일대 50여 농가는 9,10월 한창때 가구당 5백만∼2천만원씩의 농외 소득을 올린다. 농협은 현재 5개 작목반으로 구성된 인진쑥 작목회를 통해 수매물량과 수매가격 등을 결정,인진쑥의 유통체계를 일원화하고 원료수급은 물론 가격안정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서광농협 김호열 조합장(53)은 “조상들의 슬기를 지역특산품으로 가공해 주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수요에 비해 인진쑥 원료공급이 충분치 못해 올해부터는 각 농가마다 인진쑥 자생지를 확보하면서 상품개발과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조과정/깨끗한 생쑥 물과 함께 10시간 끓여/쑥 건져내고 38시간 열 더가해 가공 인진쑥이 한창 약효를 머금는 9∼10월이면 양양군 서면일대 주민들의 손길은 바쁘다. 농사가 바쁠 때지만 남설악 주변에 자생하는 인진쑥을 채취해 올리는 농외소득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양양 서광농협이 인진쑥 공장을 건립하고 조직한 서면 서림리와 황이리 송천리 공수전리 영덕리 등 5곳 영농회 88개 농가가 이 기간동안 농협에 수매하는 인진쑥은 평균 450t으로 전량 인진쑥엿 상품 가공에 쓰인다. 수매된 생쑥은 깨끗하게 씻은 다음 작두로 20㎝ 크기로 잘라 가마에 넣고 끊인다, 가마솥에서 물과 함께 10여시간 끊여진 쑥 건더기를 건져낸 다음 계속해서 38시간쯤 열을 더 가하면 조청같이 끈적끈적 해진다. 이를 더 농축시켜 가래떡모양으로 만든 뒤 식혀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포장하면 1차 가공된 ‘인진쑥 엿’이 된다. 지난해부터는 상품성을 높여 압축기를 통과시키고 절단기와 제환기를 거치면 소비자들이 먹기 좋게 동글동글한 환으로 만들어 편제품화 했다. 농협은 또 엿과 편외에 지난달부터 쑥가루를 티백포장으로 만들어 차제품을 시범 판매중이다. 포장도 차제품을 제외한 엿이나 편은 캔으로 포장해내며 장기 보관하며 복용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한결 높였다. 최근에는 자생쑥으로 수요를 충족시킬수 없어 농가의 텃밭이나 산간계곡 등에서 인진쑥을 재배하기도 한다.농가와 농촌지도소가 함께 쑥 재배법을 개발하여 3월에서 4월초쯤 파종한 후 5월 하순 이식한다.진한 약초향으로 병충해가 없으며 농약은 일체 뿌리지 않는다. 주문 연락처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상평리 35의 7번지 서광농협 (0396)672­2953∼5 공장(0396)672­2952 서울직판장(02)425­5288
  • 북한 전지역 가뭄 심각/강수량 평년 68%에 그쳐

    북한지역의 올 강수량이 평년의 68.5%에 그쳐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은 21일 내놓은 ‘북한 강수량 현황’에서 올들어 7월15일까지의 지역별 평균 강수량은 207.7㎜로 평년의 68.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남한의 지역별 평균 가수량은 834㎜로 평년의 120%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6월과 7월(15일 현재)에는 각각 평균 39.8㎜와 47㎜의 비만 내려 평년의 36.2% 49.5% 수준에 그쳤다. 지방별로도 개성 해주 수풍지방을 제외한 북한 전역이 평년에 못미치는 강수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현재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이동하면서 당분간 비가 자주 올 것으로 보이지만 해갈될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 GDP 세계11위 국민소득(눈높이 경제교실)

    ◎경제규모 국제적 위상 ‘실감안될 정도’ 부상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은 생각보다 훨씬 높다. 9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548달러이고,나라전체의 경제규모(명목 GDP)는 4천8백46억달러로 세계 11위다.1인당 국민소득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데도 경제규모순위에서는 내노라하는 선진국을 젖히는 것은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자급자족사회에서는 경지면적에 비해 인구가 많은 것이 큰 부담이었지만 요즘같은 경제상황서는 인구가 많은 것도 큰 자산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일찍부터 권유했던 것도 이같은 우리의 경제규모 때문이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에 세계에서 29번째로 OECD 회원국이 됐다.우리의 경제력을 OECD 국가군(군)과 비교하면 경제규모는 29개 회원국중 9위,1인당 국민소득은 23위다.경제규모는 전체 OECD 회원국 평균 규모의 55.9%,1인당 국민소득은 48% 수준이다.반면 수출입 규모인 교역규모는 OECD 회원국중 10위이다.부존자원이 부족해 수출로 경제성장을해온 결과다. 그러나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세계 11위라는 사실을 잘 실감하지 못한다.초고속 성장을 해왔기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5년(91∼95년)간 우리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7.5%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 기간동안 OECD 회원국의 평균 성장률은 1.4%였다. 우리의 과제는 경제규모상의 덩치보다 훨씬 뒤처져 있는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다.겉모습과 달리 속이 꽉 차 있지 않으면 뼈대가 약한 비만아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경제규모에 걸맞게 국민의 의식과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김영만 서울신문 경제부장〉 □통계 어떻게 내리나 한 나라가 선진국인지 개발도상국인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흔히 1인당 GNP를 이용한다.경기가 호황인지 불황인지를 판단하는 지표도 개개인 입장에서는 수없이 많지만 국가경제 전체로 볼때는 흔히 경제성장률(GDP성장률)의 높고낮음으로 평가한다. ○경제주체 생산한 상품·서비스 합산 이와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는 1인당 GNP,경제성장률 등의 경제지표는 한국은행이 매분기 국민소득 통계를 작성함으로써 얻어낸 수치들이다. 국민소득 통계는 가계,기업,정부 등 한 나라의 모든 경제주체들이 생산해낸 상품과 서비스로부터 얻는 소득을 합한 것이다.이렇게 얻어진 소득은 다시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분배되고 분배된 소득은 어떤 형태로든 지출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생산,분배,지출이라는 세가지 측면에서 계산된 국민소득은 원칙적으로 그 크기가 같아야 한다.이를 국민소득의 3면등가(등가)원칙이라고 한다.그러나 실제 추계하는 과정에서는 서로 다른 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이다.우리나라는 분배나 지출측면보다는 생산측면의 기초자료가 비교적 풍부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생산측면에서 우선 국민소득의 규모를 확정하고 있다. ○총생산액에서 원재료비는 제외해야 생산측면의 국민소득은 “한나라의 경제주체가 일정기간동안 새로 생산한 상품과 서비스를 화폐가치로 평가하여 합한 것”이다.상품 또는 서비스의 화폐가치는 해당 상품 및서비스의 가격에 생산량을 곱해서 계산한다.여기서 중요한 점은 국민소득이 ‘새로 생산한 상품과 서비스의 화폐가치’ 즉 부가가치만을 합한 것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1년에 승용차 한대만을 만든다고 가정하자.또 원재료로 철강재만 든다고 하자.철강회사는 2백만원 어치의 국산 철광석을 가공하여 자동차회사에 4백만원에 판매하고 자동차회사는 이 철강재를 투입하여 1천만원짜리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치자.이때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철광석(2백만원),철강재(4백만원)와 자동차(1천만원)가격을 합친 1천6백만원이 아니다.철광석(2백만원)과 철강회사의 부가가치(2백만원),그리고 자동차회사의 부가가치(6백만원)을 더한 1천만원이 된다. □‘방대한 규모’ 집계 어떻게 국민 경제활동은 복잡 다양할 뿐만 아니라 국민소득의 추계에 이용되는 기초자료의 공급시기와 내용도 각 부문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모든 산업의 부가가치를 동일한 방법으로 계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따라서 각국은 기초자료 사정에 맞추어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소득을 산출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산업 별로 추계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자료 사정따라 산업별 추계방식 달라 예를 들면 금융업,전기업 등은 금융기관 및 한국전력공사 같은 관련 기관으로부터 산출액과 중간투입액 자료를 구해 해당산업의 부가가치를 직접 계산한다.또 농업과 같이 금액 대신 생산량 및 중간투입량과 가격자료를 구할수 있는 경우에는 물량에 가격을 곱하여 산출액 및 중간투입액을 추계한다. 산업 전체의 금액이나 물량 자료를 쉽게 구할수 없는 경우도 있다.대표적인 예로 수많은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을 들 수 있다.그러나 무수히 많은 제조업체의 생산액 또는 생산량을 그때그때 조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제조업 조사 애로… 생산·물가지수 이용 따라서 제조업 산출액은 매 5년마다 모든 제조업체를 조사하여 구한 기준년의 산출액을 통계청이 표본조사하여 작성하는 제조업생산지수와 한국은행이 편제하는 생산자물가지수 등 관련 가격지수를 이용하여 연장,추계한다.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이렇게 구한 산출액에 산업연관표 또는 기업경영 분석자료에서 구한 부가가치율(부가가치/산출액)을 곱하여 계산한다. 한편 국민소득은 화폐가치로 평가한 것이므로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량변동 뿐만 아니라 가격변동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추계 당시의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것을 ‘경상가격기준 국민소득’이라 하고 가격변동분을 제거하기 위하여 기준년 가격으로 평가한 것을 ‘불변가격기준 국민소득’이라 한다.통상 경제구조나 경제규모,1인당 GNP 등은 경상가격 기준으로 작성하고 경제성장률은 불변가격 기준으로 계산한다. □허실 특정국가의 국력을 평가하는데는 그 나라의 국토면적,인구,부존자원은 물론 정치,군사력까지도 감안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만을 반영한 국민소득의 크기와 국력과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특히 1인당 국민소득은 인구의 많고 적음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이것만으로 한 나라의 국력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이다.즉 1인당 국민소득이 가장 많은 룩셈부르크를 세계에서 국력이 가장 센 나라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 국민소득의 절대적인 크기만으로 국가간의 복지수준을 비교할 경우에도 오류를 범할 우려가 있다.예컨대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나라의 4배에 달하지만 일본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우리나라보다 4배 더 높은 것은 아니다.실제로는 평균적인 일본 가정의 의식주 및 소비수준이 우리와 비슷하거나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더 낮다는 사실이 여러 조사에서 밝혀지고 있다. ○국력 반영·국민 삶의질 측정엔 한계 한편 국민소득의 증가는 국가는 물론 개인의 경제적 성장과 발전을 나타내는 유용한 판단근거가 되기는 하나 국민들의 삶의 질이 얼마나 나아졌는가를 정확하게 측정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지난 30여년 동안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30배 이상 늘어났으나 그에 비례해 국민들의 후생수준이 높아졌다고는 말할수 없다.예를 들면 중화학공업 위주의 성장정책에 힘입어 국민소득은 늘었지만 공해 등으로 환경은 크게 훼손되었다.또 도시 과밀화현상과 자동차의 급증에 따른 교통체증도 국민소득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드러난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이외에도 국민소득이 국민들의 후생수준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사례는 여러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노동시간이 늘어나면 생산이 많아져 국민소득이 커지나 반대로 여가를 즐길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그러나 국민소득은 여가시간이 줄어드는데 따르는 후생의 감소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 소득의 배분과 관련된 문제도 국민소득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국민소득은 단순히 나라 전체의 소득이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므로 소득이 어떻게 배분되는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못한다. ○분배과정 정보 못담아… 지표 보완필요 또한 최근에는 경제성장률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경제성장률은 생산활동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순수한 생산물량의 변동분만을 반영하므로 수출가격이 떨어지거나 수입가격이 오르는 등 교역조건이 나빠질 경우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성장률과는 괴리가 커질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이 국민소득은 국민복지수준을 정확히 나타내는데 한계가있기 때문에 최근들어 유엔,OECD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후생지표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환경문제를 고려한 ‘그린GNP’와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무역손익을 감안한 ‘실질국민총소득’(Real Gross National Income) 등이 그 예다.
  • ‘NAFTA 하이웨이’건설 본격화/미 주마다 노선유치 로비 치열

    ◎북미3국 연결 총연장 3천㎞ 산업도로/노선결정 영향력 큰 의원에 정치성금 답지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 회원국인 캐나다·미국·멕시코 3국을 보다 원활하게 연결시켜줄 새로운 산업고속도로인 ‘NAFTA 슈퍼하이웨이’가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접어들면서 노선 확정을 둘러싼 로비가 한창이다. 멕시코의 텍사스주 접경 도시로부터 미본토를 종단,캐나다 동남부의 산업지대를 연결하게될 총연장 3천Km의 이 하이웨이는 공사비만 72억달러에 달하는 북아메리카 산업지도를 바꿔놓을 대역사로 평가받고 있다.94년 발족한 NAFTA는 4억 인구에 6조5천억달러 경제규모로 성장했으며 이제까지의 제한된 국경무역 형태에서 탈피,3국의 산업지대를 직접 연결시킬수 있는 하이웨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하이웨이 건설계획이 알려지자 미국내 많은 주들이 주 통과를 목표로 로비에 나서고 있으며 거물급 정치인들 역시 출신 주를 위한 로비에 앞장서고 있는 실정이다.한 예로 노선 결정에 큰 파워를 행사할 수 있는 하원 교통및 사회간접시설위원회 위원장 버드 슈스터 의원(공화·펜실바니아)은 지난해 지역구와 아무 연고가 없는 37개주의 주민들로부터 선거자금 기부를 받았으며 특히 텍사스주 주민들로 부터의 헌금 총액은 9만8천달러로 27%에 달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노선은 5개 정도에 달하나 그 가운데 기존의 35번 고속도로를 확장하여 활용하는 방법과 터론토와 인디애나폴리스를 연결하는 69번 고속도로를 연장시켜 건설하는 방법 두가지로 압축되고 있다. 한편 보다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69번 연장안의 경우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톰 딜레이 의원의 지역구인 텍사스 라레도를 출발,클린턴 미대통령의 고향인 아칸사스주 남부,공화당 상원 원내총무 트렌트 로트 의원의 출신지인 미시시피주,앨 고어 부통령의 고향인 테네시주 등을 통과하는 것으로 돼 있어 ‘파워 하이웨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하이웨이의 필요성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여론은 물론 어떤 노선으로 결정되든 상당량의 경작지를 포함,숲 등의 자연파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완공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당선관위 진상 가릴수 있을까/결정적 증거·수사권없어 거의 불가능

    16일 김영삼 대통령이 신한국당 박찬종 후보가 제기한 금품살포설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함에 따라 당 선관위의 진상조사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당 지도부는 이번 공방으로 훼손된 당의 이미지를 치유하고 경선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경선전에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당 선관위의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금품살포공방의 실체가 가려지기는 어려우리라는 것이 당내의 지배적 전망이다.진상규명의 관건인 ‘관련자료’를 박후보가 내놓지 않고 있는데다 독자적으로 파헤칠 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대선을 생각해야 할 선관위에 독립적인 제3의 기관과 같은 역할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기도 하다. 당 선관위 진상조사소위의 박헌기 위원장은 전날 박후보의 개인사무실을 방문한데 이어 17일엔 전화로 박후보에게 관련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박후보측은 “당 선관위는 진상을 파헤칠 의지와 능력이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는 거듭 검찰수사를 촉구했다.이 때문에 선관위는 조사 방침만 세워놓았을뿐 사실상 손도 못대고 있는 상황이다.더욱이 박후보측은 당 선관위의 ‘객관성’을 철저히 불신하고 있어 자발적으로 자료를 제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설령 박후보가 태도를 바꿔 자료를 제출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수사권이 없는 상태에서 단시간내에 이 자료의 타당성을 가리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박후보가 확보하고 있다는 증인의 증언 역시 또다른 시비만 낳을 공산이 크다.
  • 거리 곳곳 축하 현수막·꽃장식/울산 광역시 출범 이모저모

    ◎공무원들 광역행정 첫업무… 바쁜하루 보내/차량 25만대 번호판 교체로 업체 싱글벙글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울산광역시 개청식에 참석,“지난 92년 대통령선거때 울산을 환태평양시대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광역시로 승격시킬 것을 공약했던 것을 지키게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큰 기쁨을 1백만 울산시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공군 1호기편으로 이날 상오 김해공항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승용차편으로 울산 종합문화예술회관에 도착,오해용 울산시의회의장 이계신 부시장의 영접을 받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개청식에 참석했다. ○…개청식을 마친뒤 김대통령은 울산광역시청으로 이동,청사정문에서 강운태 내무장관 심완구 울산시장 김혁규 경남지사 등과 함께 현판식을 가진뒤 시청사내 원형화단에 25년생 해송을 기념식수했다. 김대통령은 시청3층 시장실에서 광역시 간부들을 격려하고 방명록에 서명한데 이어 심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120명과 청사 신관3층 대회의실에서 생선매운탕 등 한정식을 메뉴로 오찬을 함께 했다.○…울산의 상징인 남구 공업탑 로터리와 중구 태화로터리 등 중심가에는 광역시 승격을 알리는 경축탑과 현수막,55만 송이의 현란한 꽃장식이 시민과 외지 손님들을 맞고 있다.울산의 젖줄 태화강변에는 ‘울산광역시 승격 축하’라는 리본이 달린 대형 애드벌룬 10여개가 하늘 높이 떠있고 대형 건물마다 축하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려 시민들에게 광역시민의 긍지를 심어 주기도. ○…시청과 중 동 남 북구청 등 관공서에서도 승격 축하현수막을 건물 외벽에 걸어 놓는 한편 청사내 주차장과 화단 등도 갖가지 꽃으로 장식,경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공무원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광역시 행정을 위해 아침 일찍 출근,자신이 일하게 될 새 사무실 등을 둘러보며 바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 ○…광역시 출범 특수로 불황을 겪던 일부 업종은 모처럼의 호경기에 싱글벙글.자동차 번호판 제작업체들은 그동안 ‘경남’ 번호판을 ‘울산’으로 바꿔 달아야 하는 이 지역 차량이 무려 25만대,교체비는 13억원대로 추정.광역시와 구 군에 1천여건이 넘는 조례 및규칙 등이 새로 제정되면서 홍보자료와 법규집 제작비만 5억원에 달해 인쇄업체들의 수입도 짭짤. ○…의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초대 광역시의회 의장에 오해용 의원을,부의장에 이진용 의원과 최수만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또 운영위원장에 김철욱 의원,내무위원장에 이병우 의원,환경수도위원장에 유태일 의원,도시경제위원장에 장만복 의원,교육사회위원장에 양종배 의원,건설교통위원장에 김도수 의원을 뽑는 등 상임위원장 선출도 마쳤다.
  • ‘전층지방흡입술’ 국내 첫 도입/세인성형외과 새수술법으로 시술

    ◎배·가슴·허벅지 지방 흉터없이 제거 비만환자들이 받던 이전의 지방 흡입술보다 한단계 발전한 ‘전층지방 흡입술’이 도입됐다.이전의 지방흡입술은 두개의 지방조직중 피부 바로 밑의 지방은 놔두고 깊은 부분(아래쪽)의 지방만을 제거,수술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쭈글쭈글해지는 등 치료 효과가 높지 않았다. 세인성형외과(02­508­2674)에서는 비만 환자의 배,엉덩이,허벅지 등의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할 때 이전과 달리 위·아래 지방층을 모두 흡입하는 방법을 사용,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브라질에서 개발된 수술법으로 많은 양의 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피부를 절제하지 않으므로 흉이 생기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밑부분의 지방만을 흡입해 수술후 피부면이 울퉁불퉁해지는 ‘셀룰라이트’현상을 막을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수술은 가슴,배,엉덩이,허벅지 등 비만부위에 따라 전신 또는 국소마취로 하며 수술후 곧바로 퇴원할 수 있다. 차상면 원장은 “양쪽 지방을 모두 제거하는 ‘전층지방흡입술’이 이전의 수술법보다 훨씬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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