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만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사단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분노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농업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배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90
  • 상습 수해지 파주·문산 르포

    오랜 가뭄 끝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3일쯤 장마전선이 상륙할것으로 예상돼 수해방지 대책이 시급하다.특히 그동안 유래없는 가뭄을 극복하느라 강바닥과 농지 주변에 파헤친구덩이와 관정 등을 복구할 겨를이 없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파주·문산 19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눌노리.주민들은 석달만에 내린 단비를 반길 틈도 없이 눈 앞으로 다가온물난리 대비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해 온동네를 물바다로 만들었던 눌노천에서는 수문철거 및 하천바닥 준설공사가 한창이었다.장마가 닥치면 마을을 가로지르는 눌노천과 객식천의 수문이 막혀 범람할것이라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지난 8일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파평면사무소측은 24일까지 공사를 끝내겠다고 공언하고있으나 강바닥을 파헤친 흙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공기를 맞추리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주민들의 의견이다. 주민 이상호씨(58)는 “강바닥을 파고 수문을 철거하는것도 좋지만 그동안 뭘하고 있다가 장마가 코 앞에 닥쳐서야공사를 시작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수해 때 눌노천 범람으로 한밤에 돌덩이를 날랐던덕천리 주민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슈퍼마킷 주인 이모씨(34·여)는 “돌더미로 강둑을 보강하고 하천을 넓혔다고 하지만 비만 오면 잠이 오지 않는다”며 걱정했다.눌노천 주변에는 돌더미와 나무조각,수초등 지난해 수마가 할퀴고 간 잔해가 아직도 남아 있었다. 98년과 99년 두해 연속으로 물난리를 겪었던 문산읍 문산천도 토사가 강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파주시 관계자는 “25일까지 준설작업을 끝낼 계획”이라고 했으나 포크레인 등 장비는 보이지 않았다. 한상원씨(68·문산2리)는 “한두번 당한 물난리가 아니라서…”라며 못믿어워 하는 표정이었다. 조리면 등원2리에는 공릉천 개수·보강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강둑을 높인 뒤 시멘트 블록으로 보강해 범람을막는다는 복안이지만 올 연말쯤에나 끝날 예정이다. 규모있는 하천은 관청 주도로 어느 정도 대책이 강구되고 있지만 마을을 끼고도는 작은 개울이나 농수로는 파헤쳐진 채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연천 경기도 연천군에는 가뭄 때 물길을 찾기 위해 하상을 굴착한 현장만 504곳에 이른다.되메우기 작업은 거의이뤄지지 않았다. 연천군 관계자는 “도에서는 오는 24일까지 가용 장비와인력을 총동원,되메우기 작업을 완료하라고 독려하고 있으나 절반도 마치기 어렵다”고 말했다.연천군 중면 합수리와 마거리 인근 하천 곳곳에는 가뭄 때 파낸 길이 70∼80m,폭 20여m,깊이 3m 이상인 웅덩이가 곳곳에 눈에 띄었다. 웅덩이 옆에는 산더미같은 흙더미가 쌓여 있어 큰 비라도닥치면 하천 범람과 제방붕괴가 우려됐다. 신탄리·대광리의 차탄천 상류 지천에도 하상굴착지가 200여곳이나 되지만 되메우기 작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연천 파주 한만교 류길상기자 mghann@
  • KBS 기상캐스터 한우경씨 인터뷰

    “유난히 비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여름 패션 소품으로 우산만한 것이 있나요.” KBS1의 ‘9시 뉴스’와 KBS2의 ‘뉴스투데이’의 기상캐스터 한우경씨(25·여)는 우산 패션 예찬론자이다. 현재 갖고 있는 우산은 30여개.화가 모네의 ‘별이 빛나는 밤’이 그려진 우산,미색 바탕에 노란색 꽃잎이 매달려 있는 우산,초록색 바탕에 풀잎이 그려져 있는 우산 등 색과모양이 다양하다. “‘태풍우산’은 지난해 방송에 쓰고 나갔다가 히트 친것이에요.” 하나의 우산대에 두개의 우산이 마치 쌍둥이처럼 붙은 ‘태풍우산’은 어느 방향에서 비바람이 몰아쳐도 막아준다. “백화점에서 장식용으로 걸려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우산납품업체까지 찾아가서 어렵게 구했죠.” 이렇게 우산에 관심을 쏟게 된 것은 기상캐스터가 된 직후였다.비가오면 학교조차 결석할 정도로 비를 몹시 싫어했기에 우산은 별 의미가 없는 물건이었다.그러나 입사 뒤 비만 오면 취재하러 뛰어나가야 하는 처지가 된 뒤 친한 친구에게서 오렌지색 커다란 우산을 선물 받은 것이 우산을 모으게된 계기로 작용했다. “그 뒤로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비오는 날이 좋아지고 우산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외국에는 우산도 하나의 패션이기 때문에 독특한 우산이 많아요.새 우산을 구입할 때는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해외로 여행가는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해요.” 한씨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산패션에 너무 무감각한 것이 다소 아쉽단다. “비오는 날 화려한 우산을 쓰고 나가면기분이 좋아져요.우울한 기분이 산뜻해지고 아주 멋있어 보일 거라는 느낌이 들어요.” 장마동안 예쁜 우산을 구입하는 것이 패션센스라고 덧붙였다. 이송하기자
  • 과도한 ‘진땀’은 몸의 ‘적색경보’

    *땀과 건강. “무용 시간만 되면 정말 숨고 싶습니다.아무도 제 손을 잡으려 하지 않아요.친구들이 싫어졌어요.” 유독 손에 땀이많이 나는 여고 2년생 K양이 의사에게 한 말이다.그녀는 수업 중 필기도 제대로 못한다.손의 땀으로 공책이 다 젖어잉크가 번지기 때문이다.여름철에는 발과 겨드랑이에서도땀이 나온다.“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매일 울어요. 죽고 싶을 만큼 힘들어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유별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다시 한번 고역을 치르게 됐다. 박만실 을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긴장하고 있거나 더울 때 양손과 발,겨드랑이 등에서 많은 땀이 나오는 사람을다한증(多汗症)환자라고 한다”면서 “이럴 경우 악수하거나 시험을 치르거나 컴퓨터 키보드 조작 등을 할 때 더 심해져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한증은 인구 200명당 1∼2명 꼴로 발생한다”면서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이런 증세가 비교적 많다”고 덧붙였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은 “겨드랑이 땀이 많은 사람은겨드랑이 밑이 누렇게 얼룩지거나 축축해져 옷을자주 갈아입어야만 하는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면서 “특히 겨드랑이에서 양파 썩는 것같은 불쾌한 냄새가 나는 액취증(腋臭症·암내)을 앓고 있으면 고민이 남다를 수 밖에없다”고 말했다. 이두연 영동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고객과 상담할 때 얼굴에서 땀이 많이 나는 바람에 상담에 실패하기도하고 오페라를 지휘하거나 강의를 할 때 얼굴에서 땀이 비오듯해 차질을 빚기도 한다”면서 “얼굴 다한증 환자도 의외로 많다”고 밝혔다. 그는 “발에 땀이 많아 항상 무좀으로 고생하거나 양말을신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다한증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자극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 간염,갑상선 기능이상,암 등의 질환이나 비만 등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꽤있다고 말한다. 대전 을지대학병원 흉부외과 원경준 교수는 “교감신경을절단하는 방법과 절단하지 않고 클립으로 신경을 압박하는방법을 이용해 손바닥 및 얼굴 다한증의 경우 사실상 완치할수 있다”고 말했다. 최영호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암내는 수술,레이저 치료,초음파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칠 수 있다”면서 “침을 겨드랑이에 꽂은 뒤 전류를 흘려 땀샘을 파괴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발 빈도나 수술 흉터가 남는 정도가 치료 방법에 따라 다르므로 의사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자신에게 맞는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땀의 성분과 역할. 땀은 몸의 열을 내려 건강을 지켜주는 일종의 ‘체온조절장치’라고 할 수있다. 마치 여름에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에어콘과 같은 역할을 한다. 땀은 초록색 땀을 흘리는 색한증(色汗症) 환자를 빼면 99%가 물이고 나머지는 소금,칼륨,질소함유물,젖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소금 농도는 땀을 흘리는 상태에 따라 달라 묽을 때는 0.4%,진할 때는 1%까지 된다고 한다. 땀은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 에서 분비된다. 에크린 땀샘은 입술,손·발톱,음부를 제외한 몸 전체 특히 손바닥,발바닥,겨드랑이에많다.이곳에서 나온 땀은 몸의표면에서 증발해 체온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또 정서적 자극에 반응해 통증,공포,분노,긴장감 등을 느낄 때도 땀이분비된다.이때 진땀이 흐른다. 아포크린 땀샘은 털과 함께 있으며 겨드랑이에 95%쯤 몰려 있다.젖꼭지,유방,외이도(귓구멍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등에도 일부 있다.여기서 나오는 땀은 지질이나 단백질 등유기질이 많아 이것들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불쾌한 냄새를 풍긴다.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흘리는 땀의 양은 하루 0.5∼4ℓ.사는 지역과 계절,활동 정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체중 65㎏인 사람은 섭씨 29도인 실내에서 하루종일 가만히 있기만 해도 3ℓ의 땀을 흘린다.500㎖ 짜리 생수병을 6개나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축구선수가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면 3∼4ℓ,마라톤 선수가 완주하면 이보다 많은 양의 땀을 흘린다.운동을 하고 흘리는 땀은 노폐물 등을 체외로 내보내는 데 반해 사우나에서 억지로 땀을 빼면 체내에서 필요한 성분인 칼륨이나 칼슘,마그네슘 등이 함께 빠져나간다. 더위에 적응되지 않은 사람이 유리공장에서 일하거나 뛰기 등 운동을 하면 시간당 최대 700㎖,더위에 적응된 사람은시간당 최대 1,500∼3,000㎖의 땀이 분비된다. 일시적으로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자기체중의 10%에 이르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는 등 위험하다. 갈증은 체중 70㎏인 경우 2%인 1.4ℓ 쯤의 수분 손실이 발생하면 나타나기 시작한다.수분을 계속 빼앗기면 탈수증으로 이어진다.더 심해지면 발작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고환각,섬망(헛 것이 보이는 것)등이 생기기도 한다. 물이 수증기로 될 때의 기화열은 1g당 539㎈이므로 만약땀 1ℓ가 다 증발하면 체중 60㎏의 경우 체온이 10도 이상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도움말 박만실 을지병원 흉부외과 교수,연동수 연세의대생리학 교실 교수,최영호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유상덕기자
  • 다이어트 부작용 “호환·마마보다 무섭다”

    “황제 다이어트라고 들어봤니” “그게 뭐야.황제가 했던 다이어트니” 수년전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주고받던 대화 가운데 하나가 황제 다이어트에 관한 것이었다. 당시 국내 최고의 재벌 총수인 S그룹의 L회장이 육류와 기름진 음식을 실컷 먹고도 살을 빼는 황제 다이어트를 통해 몸무게를5㎏ 줄였다는 소문이 시중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었다. “역시 가진 사람은 달라.이름도 멋지지 않니.안먹고 빼는것은 구차해보이지 않니” 식사 조절과 운동만으로 몸무게를 35㎏이나 뺐다는 개그우먼 이영자씨.그가 실제로는 지방흡입술을 세차례나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굳센 의지와 철저한 계획아래 올바른방법을 택해 진행해야 효과를 볼 수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잘못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이름이 워낙 그럴싸해 한번 시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황제 다이어트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고개를 젓는 방법. 미국의 애트킨스 박사가 20년전 주장한 이 다이어트는 육류,계란,생선 등은 마음껏 먹고 밥,국수,빵류 등 당질이 함유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하루 100g 이하로 제한하는 이 다이어트를 실시하면 소변량이 늘어나면서 체내 수분이 급격히 줄어든다.이런 현상은 특히 다이어트 초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육류 등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도 몸무게가 줄어들게 된다. 이같은 체중 감소는 주로 수분이 줄어 들기 때문으로 체지방 감소는 거의 없다. 이 다이어트를 지속하게 되면 피로,저혈압,혈액내 노폐물축적,입냄새,동맥경화 위험 증가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인 P씨는 “L회장이 이 방법을 중지하자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지나치게 낮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피로,탈모,어지러움증 등의증상이 나타난다. 단식같은 식이 조절은 심할 경우 담석증이나 급성 담낭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부정맥을 유발,생명을 위태롭게 하기도 한다. 강재헌 인제의대 서울 상계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원푸드 다이어트의 경우 전해질 이상,비타민 등 영양 결핍,빈혈,구토 등을 가져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복적인 굶기도 바람직하지 않다. 굶으면 어느 정도 체중이 감소한다.그러나 굶기가 끝나면체중이 원상 회복돼 다시 굶기를 반복해야 한다.이런 식으로 체중 감소와 원상 복구를 반복하는 것을 체중순환(일명요요 현상)이라고 한다. 조정진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체중순환이되면 기초 대사량이 줄어 들어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로 바뀐다.따라서 체중이 오히려 쉽게 늘어나는 등 역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박해순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단식이나 반복적인 굶기는 일시적으로 체중을 빼는데는 효과적으로 보일 지 몰라도 장기적 안목에서는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재헌 교수는 “고구려 고분의 미인도를 보면 여인의 얼굴이 크고 엉덩이는 펑퍼짐하며 배가 불룩 나온 모습을 하고 있어 요즘 기준으로는 도저히 미인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서양에서도 고대부터 19세기까지 풍만한 몸매가 미의 상징이었고 서구적 미의 상징인 비너스도 허리 사이즈로만 판단한다면 당장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할 비만한 몸매”라고 말했다. 그는 “의학적으로 거의 영양실조에 가까울 정도로 마른··션모델이나 연예인의 체형은 신문,잡지,TV등 대중매체가만들어낸 미인”이라면서 “미의 기준은 사람과 시대에 따라 다르므로 건강에 가장 좋은 적정 체중을 기준으로 체중조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비만치료제 유의점. 먹는 비만 치료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이는 운동,저열량식 식사 등 일반적 체중 조절 방법이 듣지 않을 경우쓰는 방법이다. 이 때 병의원을 찾아 식욕억제제나 기타 비만 치료 약물을 처방받아 투여하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약물 치료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요즘 병의원에서 쓰는 Z 비만치료제는 위와 소장에서 지방이 소화,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 효능이 있다.이 약물을 복용하면 섭취한 지방의 30%가 변하지 않은 상태로 대변으로배출된다.따라서 2년 정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체중조절을 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다. 복용중 가벼운 복통이나 배탈 등 일시적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또 기름변,기름 방귀,설사,때로는 요실금처럼‘기름변 실금현상’을 일으켜 생활하는데 불편을 가져온다. 강재헌 서울 상계 백병원 교수는 “약물을 복용하더라도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게을리하면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없다”면서 “약에만 의존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명미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 약은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서양인들에게 효과가 크다”면서 “약 복용을 중지하면 다시 체중이 는다”고 말했다. 한편 뱃살을 빼는데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는 스트레칭 헬스 기구 등 특정 부위의 비만을 제거한다고 하는 기구들은실제로 그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의료계의 진단이다. 조정진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는 “뱃살을 뺀다는 기구는복부지방을 없애주기 보다는 뱃살 근육을 강화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바로 섰을 때 배가 아래로 처지는 것을 막아 주는 효과는 있으나 배밑의 지방을 직접 제거하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 2001 히트상품 본상/ 케이티프리텔 ‘드라마폰’

    국내 처음으로 여성 전용 브랜드를 탄생시킨 이동전화다. 여성들의 기호에 맞춘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벨소리가 돋보인다. 핑크스케줄,다이어트,비만도 체크 등 여성 전용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인터넷 여성전용포털 접속이 용이하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30만명의 여성가입자를확보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폰’ 출시 이후 대다수 이동통신업체들이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케이티프리텔의 무주지 선점전략이 성공한 셈이다.
  • 영월댐 백지화 1년

    ‘도로 공사로 파헤쳐진 강변,무대책인 행정당국 등등…’ 영월댐 백지화가 발표된지 1년,강원도 정선·영월·평창을흐르는 동강이 방치된채 신음하고 있다.천혜의 자연을 보존,관광자원으로 가꾸겠다는 행정당국의 의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동강 섭새강변을 따라 하류에는 10여채의 민박과 카페 등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미처 건물을 짓지 못한 사람들은 가건물과 천막을 치고 음식을 팔며 호객행위를 하느라 분주하다. 동강 상류 정선군 광하리∼가수리를 잇는 도로는 확포장공사가 한창이다.폭 8m,길이 2.4㎞의 공사현장은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강변을 파헤치고 있다.지난달 시작돼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환경단체는 “공사로 인해 강폭이 줄어들어 생태계를 위협한다”며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영월댐 수몰지역주민 대책위원회 이영석(李榮錫·37) 위원장은“귤암·가수리 주민들의 유일한 도로로 영월댐 수몰예정지역으로 지정 고시된 뒤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태풍이나 상습수해로 비만 오면 주민들이 고립되는 불편을 겪어왔다”며“환경보존도좋지만 그동안 고통받아온 주민들도 살아야 할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다. 행정당국의 소신없는 정책도 동강훼손을 부채질 하고 있다.댐건설 백지화 발표 이후 정부와 강원도는 다양한 보존책을 내세웠으나 지금까지 실행되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당국의 무대책속에 영월·평창·정선군 등 3개 지역 22.7㎢가 해제되면서 민박집들이 생겨나고 있으나 법적규제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강 주변의 동굴 70여개도 도굴꾼들에 의해이미 상당부분 훼손됐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와 관련 자치단체들은 댐백지화 이후1년이 지난 지금까지 동강 보존에 대한 탁상 논의만 하고 있다.지난달 30일 동강관리를 위해 주민자율감시단이 활동에들어간데 이어 오는 15일부터는 동강 일대가 자연휴식지로지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지역주민들과의 충분한 교감없이 진행되면서 반발을 사고 있다.동강보존본부 엄삼용(嚴三容) 사무국장은 “동강을 지키고 가꾸는 주체는 지역주민들인데도공청회 한번 없이 결정된 대책들이 얼마나 신뢰를 갖게 할지 의문”이라며“지금까지 이렇다할 대안없이 표류하는 행정으로 동강과 주민들의 고통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글·정선·영월 조한종기자 bell21@
  • “감각 총동원 대형벽화 그릴것”

    ‘배창호’라는 이름과 ‘블록버스터’.언뜻 들어선 영 균형이 잡히질 않는다.‘고래사냥’‘기쁜 우리 젊은날’‘깊고푸른밤’등으로 80년대 대표감독으로 자리매김된 배창호 감독(48).중견으로 밀린 그의 이미지 때문일까.아니면 한국영화판에서 블록버스터란 ‘팔팔한’ 신인감독들의 전유물쯤으로 굳어진 편견 탓일까.다 맞는 풀이다.감독의 솔직담백한얘기가 그걸 뒷받침해준다.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배창호의 때가 됐다고,제작사나 투자사도 판단했을 것이다.털어놓자면,자꾸 잊혀져 간다는 것도 두려웠고.”그는 요즘 새 영화 ‘흑수선’(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을 찍느라 온정신을 쏟고 있다.그런데 서울 청담동의 제작사에서만난 감독에게선 화색이 돈다.주연배우인 안성기와 몇시간째 콘티작업중이던 모양이다.관록은 못 속이는 법.묻지도 않았는데 선수를 친다.“그때그때 하고 싶은 영화가 있게 마련이다.소위 블록버스터란 걸 이용해 요행수로 인기를 되찾아보자는 셈부터 하진 않았다.울림있는 작은 풍경화로 조용히 다가갈 때도 있고,대형벽화로 대중과 왁자하게 호흡하고 싶을때도 있는 거다.”순제작비만 40억원인 ‘흑수선’은 그에게 의미가 크다.90년대 들어서도 한참 침묵하다 이정재를 주인공으로 ‘젊은 남자’를 찍어 성공한 게 95년.본격 충무로 제작방식을 빌려영화를 찍는 건 그로부터 6년만이다. 지난 3월 소리소문 없이 크랭크인한 영화는 벌써 20%나 촬영했다.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한국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가 찾는,“액션 스릴러 멜로”다.장르를 오가며 50년이란 시간까지넘나드는 영화라서 카메라 이동폭도 무척 넓다.서울,구례,지리산,거제도에 그치지 않고,일본 ‘원정’까지 하게 된다.“놀랄만치 스펙터클한 화면을 보여줄 것”이라고 장담할 만하다. ‘흑수선’은 극중 남로당 스파이인 여주인공의 암호명이다. “제일 좋아하는 배우”라고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안성기와,이정재 이미연이 주연한다. “흥행부담? 그런 건 없다.철저히 안정성을 담보받은 작업이다.스타출연진에 막강 투자·배급력(시네마서비스)이 떠받쳐 주는데? 문제는 감각과 깊이다.쏟아부은 돈 이상의 알맹이를 담는 것,내 몫은 그거다.”뼈가 든 소리다.최근의 영화들은 기획단계에서 성공의 절반이 결판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바꿔말해 뭔가.“영화에서감독의 연출기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는 것”이다. “지금 내 머릿속은 콩나물 시루같다.한꺼번에 싹이 터진 아이디어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또 언제 불쑥 ‘정’(2000년)같은 독립영화를 들이밀지도 모른다. 황수정기자 sjh@. * 중견감독들 ‘불안한 기지개’. 중견감독들,어디로 갔나 “한국영화판에는 허리가 없다”는자조가 터지는 이즈음.‘젊은피’만 밝히는(?) 제작풍토에밀려 ‘뒷방’으로 밀려난 40∼50대 중견감독들이 슬슬 움직이고 있다. 지난 90년 ‘혼자도는 바람개비’이후 11년만에 하명중 감독이 돌아온다.‘땡볕’으로 베를린영화제 본선까지 나갔던 그의 신작은 액션 ‘블러드 저스티스’(가제).제작비 20억원선에서 잘하면 가을부터 촬영할 계획이다.이장호 감독의 복귀소식도 반갑다.가톨릭 사제와 여대생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멜로 ‘행복’을 95년 ‘천재선언’이후 6년만에 준비한다.‘북경반점’을 끝으로 두문불출했던 김의석 감독도 조만간무협물을 만든다.데뷔작이자 출세작인 ‘결혼이야기’때의명성을 되찾겠다는 열의다.정지영 감독도 신작 ‘은지화’로 돌아온다. ‘올가미’ ‘신장개업’등을 연출한 김성홍 감독은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사이코스릴러 ‘세이 예스’를 8月쯤 선보인다.장선우 감독도 ‘거짓말’ 이후 뜸했던 후속작을 찍느라요즘 부산에 묶여있다. 새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은 연말에 개봉될 예정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이들의 영화는 언제 ‘엎어질지’ 모른다. 일단 스타 캐스팅이 힘들다.또 흥행성이 보장되지 않은 한,충무로에 넘쳐나는 뭉칫돈들이 그들차례까지 돌아오진 않기때문이다.
  • “소극적 진료도 의료 과실”

    갑작스럽게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의 의심되는 증상에 대해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로 검진이나 치료를 하지 않은 채 인공호흡 등 심폐소생술만 계속하다 환자가 사망했다면 의료사고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1부(주심 朴在允 대법관)는 6일 “병원측이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해 환자가 숨진 만큼 피해를 보상하라”며 지난 93년 폐혈전색전증(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보내는폐동맥이 혈전에 막혀 피의 흐름이 끊기는 증상)으로 숨진나모씨(당시 37세)의 남편 황모씨 등 가족 5명이 Y병원을운영하는 학교법인 K학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상고심에서 “의료상 과실로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숨진 나씨는 사망 하루 전 제왕절개로 출산한 비만 산모로 폐혈전색전증이 발병할 위험성이많았던 만큼 급성 호흡곤란이 발생했을 때 병원은 이를 의심하고 검진과 치료를 했어야 했다”면서 “병원측은 폐혈전색전증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출혈 위험이높은 이 증상에 대한 치료를 시행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다소 위험이 있다 해도 부작용을 최소로 줄이기 위한 조치를취하면서 환자를 적절히 치료해야 했던 만큼 나씨가 숨진것은 의료상 과실”이라고 밝혔다. 황씨 등은 93년 6월18일 Y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한 아내 나씨가 다음날 오후 갑작스런 복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혼수상태에 빠졌으나 병원측이 심폐소생술 외에 다른 치료를 하지 않다가 숨지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와히드, 軍수뇌 교체 경고

    인도네시아 국회가 6일(이하 현지시간) 압두라만 와히드대통령이 내린 수로조 비만토로 경찰청장에 대한 직무 정지명령에 반발,여전히 비만토로가 경찰청장이라고 인정하면서와히드 대 반(反) 와히드 세력간 갈등이 갈수록 노골화되고있다. 악바르 탄중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비만토로 청장과 비공개 회의를 갖고, “비만토로는 여전히 경찰청장이며 그의 해임 여부는 국회 본회의에서 결정할 문제”라고밝혔다. 반 와히드 세력들은 또 인도네시아 국부로 불리는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날 수카르노에 대한 추모 열기가 높아지자 그의 맏딸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통령이 와히드의 후임이 돼야 한다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설파하고 있다. 하지만 친 와히드 세력들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다.메가와티 부통령의 여동생인 마흐마와티 수카르노푸트리는 이날수카르노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와히드를 탄핵하려는어떠한 움직임도 쿠데타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그녀는또 메가와티와 국민투쟁당이 아버지 수카르노의 이름을더럽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모함마드 마흐푸드 국방장관은 5일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조만간 군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사 단행 여부는 와히드 대통령과 반대파가 진행중인 타협의 성패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이 무력시위를 감행,정국 위기가 악화된데다 부패스캔들에 대한 대통령의 법률 위반 여부가 명확하지 않기때문에 오는 8월1일 MPR 특별총회가 열리더라도 와히드는해명연설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직무 정지 명령에 불복하고 있는 비만토로 청장은 이날 대통령궁에서 불과 500m 떨어진 메르데카 광장에서 경찰 8,000명과 해병대를 포함한 군인 700명에게 시가행진을 벌이도록 지시했다. 전문가들은 비만토로 청장 사임을 요구했다가 거센 항명파동을 겪고 있는 와히드가 군 수뇌부를 교체하면 군과 경찰의 협공을 받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긴장 정국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거제 가두리양식장 추진 ‘물의‘

    경남 거제수협이 거제시 남부면 저구만 한려해상국립공원안에 대규모 가두리 양식장 설치를 추진해 청정해역 오염이 우려된다. 거제수협은 정부의 바다목장화 사업의 하나로 남부면 저구만에 태풍과 적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해상가두리 양식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양식장 면적은 8㏊에 이르고 시설비만 60억6,000여만원이드는 대형 사업이다.수협은 해양수산부에 허가를 신청,빠르면 다음달부터 어장설치 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인근에 10여㏊의 가두리양식장이 이미 설치돼 있어 대규모 새 어장이 들어서면 주변청정해역의 오염이 우려된다는 주장이다.양식장 생사료 때문에 인근 명사해수욕장을 비롯해 홍포,대포 등 거제지역 주요 관광지가 오염돼 명성을 잃을 것이라는 지적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측도 같은 이유로 새 어장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 거제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거제시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에 어장 설치 반대의견을 곧 전달할 예정이다.환경연 윤미숙 사무국장은 “이미 설치돼있는 양식장 때문에 명사해수욕장의 모래오염과 유실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대형 가두리양식장이 또 들어서면 거제 남부일대 청정해역이 심하게 오염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 이정규기자 jeong@
  • 軍·警 와히드에 도전장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경찰청장 사임 압력에 경찰과 군 수뇌부들이 집단 항명에 나서 와히드가 최악의 궁지로 몰리고 있다. 수로요 비만토로 경찰청장은 2일 경찰청사에서 전국 경찰확대간부회의를 긴급소집,대통령의 명령이라도 적법절차에위배되면 거부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정치인과 언론인을포함한 반정부 인사들을 구속하라고 지시했지만 불법 증거가 없으면 어느 누구도 체포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1일 와히드로부터 경찰청장 직무 정지 명령을 받은 그는“경찰청장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다.경찰은 독립적이고전문적인 기관의 지위를 유지해야 하고 절대 정치적 도구로악용돼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위도도 아디수칩토 통합군사령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들도비만토로 청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자카르타 연합
  • “씹는 만큼 튼튼해져요”

    햄버거,샌드위치,스파게티.아이스크림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대부분 부드럽다.아이스크림처럼 씹지 않아도되는 것들도 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이런 것 위주로 식사를 하게되면 얼굴근육과 턱의 발달을 기대할 수 없다. 류호성 웅치과 원장(경기 수원시 장안구 화서2동)은 “한연구보고에 따르면 야채를 중심으로 한 잡곡밥을 먹던 60,70년대의 식사시간은 22분,씹는 횟수는 1420회였으나 현재는 11분,620회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초등학생 가운데 턱이 발달하지 않아,조금만 음식을 씹어도 턱이 피로해지기 때문에 턱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이런 어린이를 그대로 두면 전신이 쇠약해지므로 턱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음식물을 씹으면 씹을 수록 침이 나와 소화를 돕는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침에는 ‘파로틴’이라고 하는 타액선 호르몬이 있어 소화흡수를 촉진하고 치아와 뼈,근육,세포와 세포사이를 연결하는 결합조직,혈관 등을 강하게 한다. 잘 씹으면 이렇게 육체적으로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턱근육의 움직임이 대뇌피질에 전달돼 두뇌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다.따라서 많이 씹는 사람은 치매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다.졸음이 올 때 껌을 씹으면 기분이 전환되는 것도 대뇌피질이 자극돼,두뇌가 맑아지기 때문이다. 신영순 서울시치과의사협회장은 “밥 한 숟가락에 20번씩씹기를 하면 소화가 잘 되고 턱과 얼굴근육이 튼튼해진다”면서 “많이 씹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아 마모가 약간 더 되지만 그정도는 아주 미미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민경호 서울시 치과의사협회 홍보이사는 “너무 무른 음식,당분이 많이 든 가공 식품,청량음료 등은 치아 건강을 해치는 식품들”이라면서 “곡식과 과일,채소 등 섬유질이 많아,치아를 청소하고 잇몸을 자극할 수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치아는 물론 신체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적게 씹는 것은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잘 씹지 않으면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소화흡수 작용도 떨어지지만 대뇌피질의 자극도 감소해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갖지 못하므로 음식의 섭취량이 늘어나게 된다.음식을 빨리먹어도 똑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적당하게 씹지 않으면 얼굴근육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풍부한 얼굴 표정이 나타나지 않게 되기도 한다. 한편 치아의 맞물림이 좋아야 턱이 튼튼하고 신체도 건강해진다. 류원장은 “가끔 턱이 약한 권투선수를 ‘유리턱’이라고해 상대방이 그곳을 노리지만 운동선수들은 치아 맞물림이좋아 대개 턱이 강하다”면서 “씨름선수를 보면 턱이 조그만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유도,태권도,권투 등 격투기에서 상대를 공격할 때 이를악무는 것은 턱에서부터 목,어깨주위의 근육까지 힘이 들어가 방어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또 턱을 내리는 것은 체중의 중심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와히드,장관 4명·경찰청장 경질

    [자카르타 외신종합 연합] 탄핵위기에 몰린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일 비상사태 선포에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정치·사회·안보조정장관 등 장관 4명과 수로요 비만토로 경찰청장을 경질했다.유도요노 장관 후임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통령의 측근인 아굼 구멜라 교통장관을 임명했다.구멜라 장관의 기용은 메가와티 부통령과 화해함으로써 탄핵은 모면해보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와히드 대통령은 이날 유도요노 장관과 마르주키 다루스만 검찰총장,사르워노 쿠스마앗마자 해양수산부장관,카쿠크수다리얀토 경제조정장관을 경질했다.또 측근인 바하루딘로파 법무장관을 검찰총장에 임명,부패 정치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법처리 의지를 시사했다.와히드 대통령은 “메가와티 부통령과 결별을 원치 않으며 그와 얘기가 통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구멜라 장관이 적임자”라고 타협의지를 밝혔다. 와히드 대통령은 또 이날 국영 TVRI와의 회견에서 “국가가 위험에 처해있을 때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당연한것”이며 “일부 군 장성들이 문제”라고 말해 조만간 군수뇌부에 대한 인사가 있을 것을 예고했다. 한편 와히드 반대파들은 전격적인 개각이 탄핵심의 절차를 지연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메가와티 부통령의 측근들은 개각 내용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전했다.메가와티 부통령이 속한 민주투쟁당의 페르마디 의원은“너무 늦었다”고 말했으며 같은 당의 프라모노 아눙 의원도 비상사태 선포에 반대하는 각료들을 해임했다고해서 와히드 대통령이 계엄령이나 비상사태를 선포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와히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임을 거부하고 국회가오는 8일까지 자신에 대한 탄핵절차를 철회하지 않으면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나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고 “국가의 존립이 위협받을경우 주저없이 강경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강경조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몇차례나 국가비상사태 선포 및 국회해산을 위협했었다. 이에 대해 국회 개혁연대 소속의 알빈 리의원은 와히드가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국회를 해산할 경우 “경찰이가택연금에 나설 것”이라고 맞경고했다.이번에 유임된 모함마드 마흐푸드 국방장관은 개각발표 직전,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사임하겠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한편 대법원은 대통령의 부패 및 무능 혐의를 따지는 국회의 해명요구가 합법적이라는 법적 의견을 와히드에게 제출했다고 온라인신문 데틱뉴스가 마흐푸드 국방장관의 말을인용, 보도했다.
  • ‘삶의 질’ 관련주 뜬다

    증시에서 ‘삶의 질’ 관련주들이 뜨고 있다.발기부전제,비만치료제 등 현대인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종목들로,제약주에 몰려 있다. 한양증권 투자분석팀 김희성(金熙星)선임연구원은 30일 “세계적인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시판을 계기로 국내 제약사들의 발기부전치료제 개발이 불붙어 조만간 다른 제품의 출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 성인의 비만자 비율은 지난 95년 11.7%에서 2000년에는 33.1%로 급증했기 때문에 선진국과 같은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비만치료 관련주로는 일성신약과 체성분분석기를 생산하고 있는 바이오스페이스가 꼽힌다.발기부전치료제는 동아제약,신풍제약,SK케미칼,환인제약 등에서 신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들 종목들의 주가수익배율(PER)은 대부분 제약업 평균인 7배를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다.일성신약의 PER은 3배,동아제약은 5.4배,SK케미칼은 6.2배다.PER이 13배인 바이오스스페이스는 코스닥등록 종목으로,체성분 분석기를 제조하는유일한회사인 것에 비하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30일 현재 제약업종의 연초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이 20.3%로 화학업(38.5%),증권업(63.8%),유통업(50.3%)보다 훨씬 낮은 점을 들어 ‘강력 매수’ 업종으로 추천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은미원장이 권하는 아름다운 다리 만들기

    “올여름 짧은 치마와 반바지로 멋을 내고 싶다면 한국여성 특유의 다리 비만부터 잡아야죠.” 이은미 여성한의원 원장(서울 강남구 논현동)은 한국인에게 맞는 다리 관리법의 시작은 다리 비만을 없애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원장은 “한국인은 오랜 좌식생활로 하체가 뚱뚱해 지고 잘 붓는 ‘음체질’이 많다”면서“슈퍼모델처럼 쭉뻗은 다리를 갖기란 쉽지 않지만 다리의부기를 빼주기만해도 훨씬 날씬한 다리를 가질 수 있다”고조언한다. 다리에 부기를 빼기 위해서는 우선 너무 높은 하이힐이나 발이 불편한 구두는 금물이다.4,5㎝의 낮은 굽의신발을 신는다.사무실 안에서는 책상밑에 10∼15㎝정도 높이의 발판을 준비해 항상 발을 올려놓는다. 때때로 배꼽 위 2㎝ 지점을 손가락으로 눌러준다.배꼽 위2㎝ 지점은 신장 기능과 관련된 곳으로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빼주는 역할을 한다. 집에 돌아오면 38도 정도의 물에 10분정도 발을 담근 뒤찬물로 발을 씻어준다.그 다음 종아리의 어혈부분을 3,4초동안 눌러준다.또 반듯이 누워 발 밑에 베게 등을 깔고 30도 정도의 각도로 30분동안 다리를 올려준다.누워있는 동안에 오일을 이용해 아래배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10분동안쓰다듬어 주면 금상첨화이다. 또 하루 30분씩 빨리 걷는다.혈액순환이 원할해져 불필요한 수분이나 지방이 뭉쳐있는 곳을 풀어준다. 그는 “풍만한 가슴과 날씬한 다리는 서양의 미의 기준일 뿐이다”면서“서양적 미의 기준에 맞추려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해 건강을 잃는 것보다는 차라리 동양인의 통통한 다리를 자신있게드러내고 다니는 것이 예쁘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한통·SK 통신시장 재편 ‘속앓이’

    한국통신과 SK텔레콤에 비상이 걸렸다.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이 전방위로 압박하자 전전긍긍하고 있다.양장관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연일 목죄기] 양 장관은 잇단 돌출발언으로 양사를 짓누르고 있다.출발은 비대칭 규제.유선의 최강자인 한국통신과무선의 최고수인 SK텔레콤을 시장 점유율로 규제한다는 것이다. 양 장관에게는 통신3강체제 구축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동기식(미국식)사업자 선정이라는 명분이 있다.비동기(유럽식)사업자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을 견제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논리다.양 장관은 각종 공·사석에서 “목표달성 때까지 비대칭 규제를 계속하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IMT-2000 비동기 서비스 연기론도 같은 맥락.양 장관은 지난 23일 한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외국 장비만 사용해도내년 6월 비동기 서비스는 어려우며 내년 말이나 2003년이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정보통신정책 토론회에서는 “동기식 컨소시엄에외국인 대주주가 들어오면 한국통신과 SK텔레콤에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양사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통신위도 지원사격] 오는 28일 열리는 통신위원회에서는단말기 보조금을 불법 지급한 이동전화 회사들에 대한 형사고발 방안을 논의한다.적발규모는 SK글로벌 7,000건,KTF 2,000건인 데 비해 LG텔레콤 600건에 불과하다.한국통신과 SK로선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SK텔레콤의 표문수(表文洙) 사장은 지난 23일 양 장관을면담했다.표 사장은 “보조금 불법지급으로 형사고발되면시장점유율을 낮추기가 어렵게 되고,비대칭 규제는 경쟁력약화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선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양 장관은 그러나 “형사고발 문제는 통신위 소관이며비대칭 규제는 불가피하다”고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한통,이중구조로 명암교차] 한국통신의 무선전화사업자인KTF는 SK텔레콤에 대한 비대칭 규제로 유리하게 됐다고 안도하고 있다.반면 한국통신은 유선부문에서 비대칭 규제로상당한 타격을 받게 되자 울상이다. KT아이컴측은 양 장관이 비동기 서비스 연기론으로 제동을걸자 “내년 5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데 정부가 연기론을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것”이라고 반발했다. [SK텔레콤,외부 원군에 주목] SK텔레콤측은 양 장관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모두 실행에 옮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법적·제도적인 걸림돌은 물론 국회나 다른 부처의 견제등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양 장관이 한국통신 민영화 일정과 관련,“내년 6월로 정해놓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존 방침을 뒤집자 즉각 관련부처들이 반발하고 나선것도 SK측으서는 ‘원군’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애국지사 기념관 운영난 겪고있다

    안중근의사 등 항일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뚜렷한 자체 수입원이 없는데다 경제사정 악화로 기부·후원금이나 기금 등이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어서다.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가 70년 건립한 안중근의사기념관(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은 93년까지 현대·LG·태평양화학·대우·코오롱·한국유리 등 대기업들로부터 연간1,000만원 안팎의 기부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94년 말부터 기업들의 기부금이 끊긴데다 IMF를겪으면서 기금조차 제대로 조성하지 못하고 있다.서창준(徐昌俊) 사무국장은 “연간 1억4,000만원 정도의 운영비가필요하지만 입장료와 서적판매 등 자체 수입은 5,000여만원에 지나지 않아 얼마 되지 않는 기금을 잘라 쓰고 있는형편”이라고 말했다.직원들도 95년 15명에서 5명으로 줄였으며 이들은 95년부터 상여금과 정근수당도 받지 못한채월 75만∼85만원의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올 9월 안중근의사기념관 현대화 보수공사가 마무리되면 전기료 등 유지·관리비가 월 700만원 이상 들어갈것으로 예상,기념관 관계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사단법인 매헌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88년 서울 서초구양재동에 지은 윤의사 기념관도 마찬가지다. 순수운영비만 연간 1억2,000여만원이 필요하지만 자체 수입은 7,000여만원에 불과,가끔 들어오는 찬조금에 의존하고 있다.이휘남(李輝男) 사무국장은 “회비나 주차료,매표수입 등을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으나 액수가 얼마 되지 않아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지난 한해 동안기념관은 주차장 4,960만원,매표 677만원,회원 회비 1,300만원 등 총 6,937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기념관 관계자들은 “기념관들이 서울시에 기부채납됐고국가보훈처가 관리하고 있지만 인건비나 운영비 등에 대한지원이 전무하다”며 “관련기관들이 적극 나서지 않으면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기념관에 관리를 위탁해 놓은 상태여서 운영비 지원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68년 충남 예산에 건립한충의사는 예산군에 기부채납된 뒤 예산군이 공무원 등을파견,군 예산으로 시설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이범칠 경위 18명 수용 통나무집 지어

    건축가와 경찰관이 힘을 합해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이 생활할 보금자리를 짓고 있어 화제다.이은씨(41)와 도봉경찰서(서장 金相奐총경) 수사2계 이범칠(46)경위가 주인공. 지난 2월부터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봉산 기슭에 80여평 규모의 통나무집인 ‘요셉의 집’을 짓기 시작해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 경위는 김옥순(58)수녀가 94년부터 도봉구 방학동의 낡은 집에서 불우 노인들을 돌본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틈틈이집을 고쳐 주었다.하지만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다른곳으로 옮겨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더욱이비만 오면 천장이 새는 등 너무 낡아 더 이상 손보기 어려웠다. 다행히도 김수녀와 친분이 있는 신부의 도움으로 도봉산 기슭의 땅을 싼값에 매입할 수 있었다.이제 집을 지을 비용이문제였다.이 때 명동성당을 다니며 김 수녀를 알고 지내던건축가 이씨가 원가만으로 지어주겠다고 나섰다.이씨를 만난이경위는 도봉경찰서 119봉사대원인 의경 20명을 동원해 기술자들과 함께 집을 짓기 시작했다. 요셉의 집에는 대부분병이 깊어 죽음을 앞둔 무의탁노인 17명과 11세짜리 정신지체아가 살게 된다. 이 경위는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바꾸는 것은 누구나 할 수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Drive & Dining] 수원 화성·갈비집

    송림이 짙푸른 요즘,싱그러운 봄바람을 맞으며 온가족이역사산책을 떠나보자.오는 길에 맛있기로 소문난 먹거리를 만나면 더욱 좋겠지. 경기도 수원시내 한복판을 둘러싸고 있는 화성(華城)은노인과 어린이들도 가볍게 찾을수 있는 곳이다. 화성은 효심이 지극했던 정조가 어머니와 여생을 보내기위해 쌓은 성으로 200여년 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자녀들 교육에도 좋다. 팔달산과 평지의 높낮이 굴곡을 따라 둘러쳐져 있는 화성은 또한 정약용이 만든 기중기를 처음으로 사용했으며 ‘조선시대 최고의 성’ ‘성곽의 꽂’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아름답고 우아하다. 5.7㎞에 이르는 순례코스를 이용하면 쉽게 둘러볼 수 있다.서장대∼화서문∼장안문∼화홍문∼연무대∼창룡문∼봉돈∼동람각루∼팔달문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돌아보는데 2∼3시간쯤 걸린다. 성곽 곳곳에는 전통복장을 한 순라꾼들이 배치돼 관광객들을 상대로 안내 및 설명을 맡고 있으며 매일 정오에는봉돈에서 30여분씩 봉화재현식이 거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수원역∼장안공원∼서장대∼화성행궁∼연무대∼방화수류정∼반딧불이 화장실을 운행하는 시티투어 셔틀버스를 이용해도 좋다.(031)228∼2717◇수원갈비=수원의 명물은 역시 갈비다.이유가 뭘까.양이푸짐해서? 아니면 맛이 뛰어나서? 둘다 정답이라고 해도맞을 듯싶다. 수원갈비는 고 박정희대통령을 비롯해 60∼70년대 내로라는 고관대작들이 맞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왔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원조는 팔달구 영동시장에 있던 화춘옥이지만 지금은 없어졌고 톡특한 맛의 비법만 전해지고 있다.수원양념갈비는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간을 해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설탕과 소금 후추를 1대 5대 0.5의 비율로 섞고 참깨마늘 참기름 배즙을 넣고 적어도 4시간 이상 양념이 배도록 해야 제맛이 난다. 이목동 노송지대와 동수원 등지에서 50여개의 대형 갈비집들이 성업중이며 이 가운데 ‘삼부자갈비’와 ‘본수원갈비’집이 유명하다. 78∼79년 화춘옥을 운영했던 김수경씨(65)의 삼부자갈비는 15년 전쯤 지금의 자리에 둥지를 틀고대형화하기 시작했다. 갈비를 굽기 전에 나오는 동치미를 옛 방식대로 담가 사람들이 시원하고 개운한 동치미맛에 끌려 일부러 찾는다고 한다.1인분에 2만원이며 양념갈비는 300g,생갈비는 200g나온다.(031)212∼3805 본수원 갈비집은 맛도 맛이지만 양이 푸짐해서 인기를 끈다.수원에서 30년째 갈비만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는 이곳은 소갈비를 10∼11㎝정도의 큼직막한 갈빗대로 잘라 내와 한 사람이 1인분 이상 먹기 힘들 정도다.1인분에 1만8,000원.(031)211∼8434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유통 특집/ “올 여름에 건다” 소주시장 각축전

    소주업계의 맹주는 누구인가. 업계 3인방 진로·두산·보해가 패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연간 12억병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수도권시장 쟁탈이 승부처다. 지난해 수도권시장의 90%를 차지한 진로 ‘참이슬’의 아성을출시 3개월된 두산의 ‘산’이 맹추격하고 있다. 보해의 ‘천년의 아침’은 꾸준히 틈새를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보해는 틈새시장에 주력 지난해 3월 ‘천년의 아침’을창사 50주년 기념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전남 장성공장의 미네랄과 산소가 풍부한 암반수로 만들었다.월평균 판매량은 20만상자(300㎖·24병들이).일본 최대맥주회사인 아사히맥주와 손잡고 지난달 18일부터 ‘호카이(보해의 일본식 발음)’란 상표로 일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알코올 도수 25도의 700㎖병과 1.8ℓ페트병 두 가지 상품을 아사히의 막강한 유통망을 이용,연내 100만상자를 수출할 계획이다. ■수성에 나선 진로 주력제품 ‘참이슬’의 선전으로 출시된지 2년6개월(98년 10월)만에 20억병 판매를 돌파했다.‘참이슬’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진로는 지난 2월 전국시장에서 57.1%,수도권 시장에서 97.5%라는 창사이래 최대점유율을 기록했다.미국·중국·호주·캐나다·브라질 등 세계20여개국에도 45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대나무숯 여과공법’과 ‘아스파라긴산 함유’를 부각시킨 게 판매비법이라고 불린다. 진로측은 꾸준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소주 유통에 영향력을 가진 수도권지역 일부 도매상들을 상대로 ‘두꺼비 낚시대회’와 ‘볼링대회’ 등을 후원했다.또 지난달 23일에는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 도매상 500여명을 초청,‘참이슬’판매 20억병 돌파를 자축하면서 변함없는 애정을 호소했다. 최근에는 일부 대형음식점 관리차원에서 ‘참이슬’을 찾는 소비자에게 즉석복권을 제공해 당첨자에게 제품 무료교환권 등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두산,공격적 마케팅으로 승부 ‘산’을 본격적으로 내놓은 것은 지난 1월말.진로의 ‘참이슬’보다 알코올 도수 1도를 낮춰 22도의 ‘순한 소주’란 컨셉으로 공격적 판촉전에 주력하고 있다.출시 4개월만에 판매실적 3,000만병을 기록했을 정도다. 올 상반기 책정된 광고비만 50억원.숙취해소에 탁월한 녹차 성분이 들어있음을 집중 부각시키며 제품 키우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두산측은 오는 6월4일까지 ARS퀴즈(060-700-5000)를 통해정답을 맞힌 고객에게 LG김치냉장고 100대와 패션배낭 이스트팩 200개를 경품으로 주고 있다. 또 소비자들을 상대로 경쟁제품과 맛을 비교하는 길거리시음행사 ‘테이스트 챌린지(Taste Challenge)’를 서울 삼성·선릉,청진동·다동·관철동·여의도 등 5개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중이다. 이밖에 이메일을 이용한 바이러스 마케팅,산림청과 공동으로 시행중인 산불방지 캠페인 등 이미지 제고를 위한 판촉기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수도권 시장에서만 출시 3개월만에 1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두산측은 설명한다. 주현진기자 jh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