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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 건강짱] 항암작용 뛰어난 ‘카레’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 건강짱] 항암작용 뛰어난 ‘카레’

    지금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 급식의 혜택을 받고 있지만 전에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필자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도시락을 가지고 다녔는데, 이보다 어린 저학년들은 오전, 오후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했다. 같은 학교에 다니던 동생이 오후반인 경우에는 엄마가 동생 편에 정성스럽게 만든 따끈따끈한 도시락을 들려 보내주시곤 했는데, 그 중 제일 좋아하던 메뉴 중의 하나가 ‘카레’였다. 요즘에 볼 수 있는 좀 더 정통적인 인도음식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훨씬 전이니, 감자와 당근, 양파를 깍둑 썰기해서 넣고 볶다가 당시 유명했던 모카레가루를 물에 풀어 끓인 우리나라 식의 카레였다. 그 독특한 향기 때문에 카레를 도시락으로 싸온 날은 온 교실이 맛있는 냄새로 진동했었고, 아이들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내 도시락을 보며 무척이나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가끔 집에서 카레를 만들 때마다 그 때의 향수가 카레냄새에 섞여 진하게 떠오르곤 한다. ‘카레(커리)’라는 말은 본래 국물 또는 반찬이라는 뜻의 인도 말에서 유래했다. 카레는 여러 가지의 향신료를 섞어서 맛을 낸 조합향신료이고, 그 재료의 배합 방법과 맛은 우리나라의 ‘장맛’처럼 지방마다, 또 집집마다 다르다고 한다. 흔히 ‘카레’하면 노란색을 떠올리는데 이는 주성분인 강황(터메릭)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울금이라고도 불리는 강황은 인도가 원산지인 생강과 식물이다. 원료중 빛깔을 주로 내는 것에 울금(鬱金)·사프란·진피(陳皮) 등이 있고, 매운 맛을 내는 것에 후추·고추·생강·겨자가 있으며, 향미를 내는 것에 마근(馬芹)·회향·정향·육계·계피·너트메그·코리앤더(coriander:미나리과의 고수) 등이 있다. 카레의 효능은 요즘 더욱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데, 강황 속에 함유된 커큐민이 항암작용이 뛰어나고, 치매를 예방하며,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속속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커큐민은 발열작용을 일으켜 에너지소비를 촉진하므로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소금을 넣지 않아도 향신료 자체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입맛을 돋우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신장병 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카레는 그 안에 들어가는 고기류, 채소류, 해물류 등의 부재료에 따라 더욱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며, 기호에 따라 순한 맛부터 매운 맛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역 근처에 위치한 ‘탈리’는 한결 같은 맛과 서비스, 가격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오는 인도음식점이다. 잦은 동남아 출장으로 인도음식의 매력에 푹 빠진 사장이 원래 하던 일을 그만두고, 율동공원 근처에 인도음식점을 시작한 것은 2001년. 최근에 서현역으로 위치를 옮겼다. 주방과 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모두 인도출신인데,2개의 전통적인 탄두리(우리나라의 화덕과 비슷한 것)에 숯불을 피우고 고기와 난(인도식 빵, 카레에 곁들인다)을 굽는다. 감자에 카레 양념을 해서 만두처럼 튀겨낸 ‘사모사’나 케밥은 전채요리로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커리는 11가지가 있는데, 인도에서 직접 공수한 향신료들을 베이스로 여러 가지 부재료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진한 카레 향의 ‘치킨 마살라’나 수제치즈와 시금치가 들어간 ‘팔락 파니르’, 양고기가 들어간 ‘머튼 마살라’등이 카레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메뉴이다. 이 곳은 북인도음식을 표방하는데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카레에 곁들이는 빵은 우유와 계란으로 반죽한 ‘난’, 여기에 마늘을 더한 ‘갈릭난’, 버터가 들어간 ‘파로타’와 통밀로 반죽한 ‘로티’ 등이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식사 후엔 인도전통 음료인 라씨나 차이(밀크티)를 마셔보자. 다양한 요리를 고루 맛볼 수 있는 정식이 인기인데 평일 점심 정식은 1만 1000원, 주말 및 저녁 정식은 1만 6000원이다. 전화 031-707-3192. 여성전문병원 ‘한송이 W클리닉´ 원장
  • [Seoul in] 청소년 방학프로그램 마련

    강동구(구청장 신동우) 청소년 방학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내년 1월26일부터 이틀간 ‘눈꽃축제’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강동청소년회관에서 접수한다. 스키교실은 이달 말부터 신청할 수 있다. 또 수영도 청소년회관과 고덕동 온조대왕 문화체육관에서 배울 수 있다. 보건소는 비만, 흡연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체험 교실’을 준비했다. 자원봉사센터의 ‘신나는 자원봉사 학교’와 징수과의 ‘구정체험 자원봉사활동’도 내년 1월초에 진행된다. 암사4동 자치센터는 ‘청소년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천호3동과 성내2동, 둔촌2동에서는 논술교실을 연다. 자치행정과 480-1313.
  • [특별하區 ★나區] 새싹들에 내고장 견학교실

    지난달 21일 초등학생 40명이 인솔교사와 함께 은평구청을 방문했다. 안내를 맡은 공무원이 은평구의 캐릭터, 상징물에 관한 설명과 구청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내내 아이들은 똘망똘망한 눈으로 경청했다. 7층 구의회의 본회의장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엄숙한 분위기에 약간 긴장된 듯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의장석에 앉아 보고 사회봉도 두드리는 등 자신들이 의원이 된 것 같다면서 마냥 즐거워했다. 은평구(구청장 노재동)가 마련한 ‘내고장 견학교실’의 한 장면이다. 은평구는 지난 1996년부터 매해 14개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내고장 견학교실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총 16차례 열어,544명의 아이들이 지방자치의 현장을 목격했다. 내고장 견학교실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애향심과 문화의식을 심어 주기 위해 초등학생의 사회 과목과 연계해 진행한다. 글과 말로 배우는 것보다 직접 체험을 하면서 더욱 깊이있는 배움을 이룰 수 있다는 취지이다. 무엇보다도 또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올바른 지방자치를 경험하게 해 더욱 발전적인 제도를 만드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 보건소를 방문할 때는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는 영양교육 영상물을 보여 준다. 단순히 ‘몸에 안 좋으니 먹지 말라.’는 것보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비만이 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는 걸 확인시켜 주어 효과적이다.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사찰, 박물관 등도 방문 프로그램에 넣어 지역 역사, 문화에 관심과 애착을 심어 주고 있다. 국내여행보험에 가입해 뜻하지 않은 사고에 대비하는 등의 안전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 지루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몸으로 느끼는 교육을 실현해 아이들은 견학교실을 ‘또 가고 싶은 곳’으로 손꼽기도 한다. 다른 자치구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은평구를 방문한다. 좋은 정책으로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체험한 아이들의 건의사항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유익하고 보람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밀 계획이다.
  • “우리아빤 육군… 계급은 묻지 마세요”

    “우리아빤 육군… 계급은 묻지 마세요”

    군은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계급사회다. 충남 계룡대는 상명하복을 최고의 선으로 생각하는 한국군의 심장부다. 충남 계룡시 남선면.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주민 100%가 군인 가족으로 이뤄진 유일한 곳이다. 그러나 군인 가족들이 사는 이곳에서는 계급이 없다. 부대 안에서는 계급이 있지만 가족들은 그저 이웃일 뿐이다. 특이한 점은 남편이 나라 지키는 일에 종사하고 있어 마을일을 하는 것은 부인들의 몫이다. 남선면의 전체 면적은 613만평.2003년 9월 논산시에서 시로 승격된 계룡시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가구수는 2400가구, 주민은 8900여명이다. 부사관급에서 장군까지 계급도 천차만별이다. 15일 오후 남선면 최대 시장인 계룡대쇼핑몰 앞 광장은 붐볐다. 찬거리를 사러온 주부와 수업이 끝난 학생들이 눈에 띈다. 곳곳에 ‘충성마트’‘보라매매장’ 등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는 상호가 즐비하다. 이곳에는 ‘아빠의 계급을 물어서는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다.“아빠 계급을 물어보는 애들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런 걸 물으면 때려줬을 거예요.” 이 곳에서 만난 용남중 박지영(14·2년)양은 “육·해·공군인지만 물어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용남초교 5년 김강차리(11)양도 “친구들 아빠 계급은 모른다.”고 했다. 시장을 다녀가던 한 주부도 “조심스러워 남편의 계급 얘기는 안 한다.”고 귀띔했다. 계급을 따지는 군인이지만 마을에서는 금기시하는 분위기다. 남선면은 모두 군인관사로 이뤄져 있다. 군사보호구역이어서 5층 이하 아파트뿐이다. 계룡대와 함께 면지역의 토지나 주택이 대부분 국방부 소유다. 입주보증금 수백만원에 관리비만 내고 관사로 사용한다. 현역만 입주할 수 있다. 단지별로 계급이 비슷한 군인가족들이 거주하도록 하고 있다. 장군과 일부 영관급 가족은 계룡대 안에서 살고 있지만 주소는 남선면에 두고 있다. 면은 ‘남선 1리에서 16리까지’ 모두 16개 마을에 68개 반으로 구성돼 있다. 남편이 모두 군인이다 보니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는 이장이나 반장 일은 모두 부인들 몫이다. 이 곳에는 영세민(국민생활수급자)이 1명도 없다. 모두 군인이어서 생활수준이 엇비슷하다.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이트클럽, 룸살롱, 도우미가 있는 노래방도 없다. 이곳에서 장사하는 사람들도 대전시나 이웃면에 거주하는 퇴직 군인 가족이다. 범죄도 일어나지 않는다. 안교도 남선면장은 “가장이 군인이어서 도둑들이 지레 겁을 먹은 것 같다.”고 웃었다. 면내에는 경찰 지구대도 없다. 군인가족이어서 전출입이 잦다. 면직원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하루 20∼30건씩 전출입 신고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부부싸움을 마음대로 못한다. 주민 김모(48·여)씨는 “부부싸움이라도 하면 관리실에 곧바로 ‘소원수리’가 들어간다.”면서 “학교운동장으로 가 싸움을 하는 부부도 있다.”고 전했다. 자원봉사도 열심이다. 부인들은 인근지역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 반상회를 해도 약속을 칼같이 지키고 화합도 잘되는 것이 이 곳의 특징이다. 계룡대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집값폭등 주범’ 고분양가 잡기 고육책

    ‘집값폭등 주범’ 고분양가 잡기 고육책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15일 민간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키로 한 것은 고육책의 성격이 없지않다. 김대중 정부시절인 1999년 1월 분양가는 전면 자율화됐다.‘외환위기 직후’라는 특수한 배경에서 나왔다. 그러나 그뒤 분양가 자율화는 아파트값을 부추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분양가 규제는 시장경제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또 분양가를 규제하면 공급이 위축돼 오히려 집값이 불안해질 수도 있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분양가를 규제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그만큼 현재의 부동산시장이 비정상적이라는 얘기다.99년의 분양가 자율화 이후 분양가가 급등해 주변 아파트값까지 부추겼다는 지적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적용방식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분양가 검증위원회가 분양원가에다 적정이윤을 덧붙여 상한선을 정하는 것으로 될 수도 있다. 분양가를 규제하면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20% 정도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주택공사 박헌주 원장은 “그동안 분양가가 너무 올라 주택시장에 부담이 돼 왔다.”며 “시장경제논리에는 벗어나지만 건축비가 줄면 분양가도 낮아져 시장 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민간 아파트에 대해서는 분양원가 공개보다는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는 편이 낫다.”면서 “그래도 부작용을 감안해야 하는 만큼 여러가지 조건을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투기지역 등 특정 지역에 국한해서 하거나 집값이 안정될 때까지만 한다는 단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박사는 “분양가를 낮춘다는 취지는 좋지만 토지 수용권이 없는 민간택지까지 제도를 확대해 획일화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건국대 고성수 교수는 “분양가를 낮추면 과거 채권입찰제 시행 전의 청약열풍을 재연할 수밖에 없다.”면서 “분양받은 사람의 초과 이익을 어떻게 환수해야 할지도 문제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는 청약자의 이익으로 돌아가면 잘못된 것이고, 고분양가를 통해 건설회사의 이익으로 돌아가면 좋은 것이냐는 반론이 제기된다. 물론 건설업계들은 분양가 규제를 반대하고 있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땅값이 수도권의 경우 분양가의 60∼70%를 차지하는데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두고 건축비만 낮춘다고 얼마나 인하 효과가 있겠느냐.”면서 “싼값에 수용한 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하는 것은 말이 되지만 사업 리스크(위험)가 큰 민간사업에까지 규제하면 시장을 왜곡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뱅크가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연도별 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479만원에서 평당 1364만원으로 연평균 18.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분양가는 같은기간 평당 354만원에서 981만원으로 연평균 17.7%씩 뛰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별난 곤충·희귀새 다 모였네”

    그곳에 가면 곤충과 새가 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손잡고 곤충과 새들의 세상에 흠뻑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15일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자연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했다. 머리도 식힐 겸 자연 학습에 나서는 것도 좋을 듯하다.국내 최대 규모의 ‘곤충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대공원은 오는 17일 곤충관에서 ‘2006 곤충 자랑 콘테스트’를 연다. 다음카페 동호회 ‘곤충파라다이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동호회 소유의 곤충 표본과 생체, 사진 등의 콘테스트가 열린다. 장수유충을 비롯해 넓사, 왕사 등 이름도 생소한 곤충들의 ‘비만 측정 대회’를 관람할 수 있다. 특별 행사로 ‘곤충 벼룩시장’‘행운권 추첨’ 등도 예정돼 있다. 또 곤충 기르기, 산란상자 설치 방법 등의 강의와 곤충의 나무 오르기, 곤충의 젤리 먼저 먹기 등도 진행된다. 곤충 표본, 갑충류 등과 달팽이, 타란툴라 등 ‘희귀 곤충 특별전’도 마련돼 있다. 곤충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곤충의 수나 개체 수에 관계없다. 희귀성과 건강상태, 체형, 색채 등이 주요 심사 기준이다. 선발되면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서울대공원은 또 23∼25일에 유치원 및 초등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장수풍뎅이와 유충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4000원. 서울시가 내년 2월28일까지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 겨울방학 특별기획전 ’새들의 둥지’를 연다. 모형과 박제, 음향, 해설 판넬 등 다양한 시청각 전시물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이 새에 대한 이해를 넓히도록 도와준다. 논병아리 등 30여종의 ‘알 모형’과 서울에서 보기 어려운 제비집과 박제, 딱따구리가 집으로 만들어놓은 구멍 뚫린 나무를 볼 수 있다.또 직박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지빠귀, 오색딱따구리 등의 박제와 실물 둥지도 마련돼 있다.‘새는 둥지를 왜 만들었을까’,’지금도 날아다니는 공룡´ ‘물새의 둥지’‘알 모양 가지가지’ 등 해설도 곁들여진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조개탄’만 있으면 만사 OK! 내 밥이거든요”

    “수제비만한 무연탄 덩어리인 ‘조개탄’만 있으면 만사 OK! 왜냐구요,조개탄이 나의 주식이거든요.” 중국 대륙에 밥·국수 대신에 ‘조개탄’을 주식으로 삼는 여성 ‘기인(奇人)’이 등장,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화제의 여성 기인은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푸란뎬(普蘭店)시 먀오산(廟山)촌에 살고 있는 류팡(劉芳·가명·41)씨.그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괴병(怪病)에 걸려 수제비만한 무연탄 덩어리인 조개탄(페인트·휘발유·디젤유 등도 먹는다는 소문도 있음)를 주식으로 삼아 먹고 지낸다고 신상보(新商報)가 13일 보도했다. 류씨가 하루에 씹어먹는 조개탄의 양은 5∼6개 분량인 250g 정도이다.그녀는 사과·배 등의 과일을 씹어먹는 것처럼 조개탄을 꼭꼭 씹어 삼키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래지게 만들었다. 류씨는 “조개탄을 씹어 삼키면 목구멍에 부드러운 물이 쏴하고 씻어 내리는 시원한 기분”이라며 “조개탄 1∼2개를 씹어 먹고나면 금방 시장기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런데 특이하는 일은 조개탄을 먹기 시작한 뚜렷한 이유를 류씨 조차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그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도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어떤 특별하게 좋아하는 음식이 없었다.”며 “지난 5월들어 갑자기 조개탄 등 이물질들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먹어보니,특별한 맛을 느끼면서 빠져들어 자꾸 먹게 됐다.”고 말했다. 류씨는 “특히 이런 일이 있은 후 집에 조개탄이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더더욱 먹고 싶은 생각이 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을 때도 있다.”며 “이런 경우 몰래 남의 집 조개탄을 훔쳐 먹은 적도 있을 정도로 벌써 인이 박힌 것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의학 전문가들은 류씨의 정확한 병명을 진단하기 어려우나 아마도 당뇨병이나 뇨독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지난 5월 류씨가 푸란뎬시 중심의원에 진찰을 받았을 당시,병원측은 검사 결과 요독증과 관련이 있는 이상한 질병으로 진단한 바 있다. 푸란뎬시 중심의원 신장내과 리정(李政)주임은 “류씨와 같은 환자들 처음 접해 봤다.”며 “당뇨병과 뇨독증 등의 발병 메카니즘으로 표현되고 있지만,그렇다고 꼭 그런 질병으로 진단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다롄(大連)의과대학 부속 제1의원 영양부 좡위안위안(庄媛媛)주임은 “식품영양학적 각도에 보면 조개탄을 먹는 것은 ‘이식증(異食症)’으로 부른다.”며 “이런 질환은 대부분 체내 철분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부족해서 오는 증상”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3개 난제 못풀면 ‘반쪽 아파트’

    정치권에서 ‘공공택지 전면 공영개발’을 전제로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를 이용한 ‘반값 아파트’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그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행수 주택공사 사장이 13일 “내년에 토지임대부 주택 시범실시를 검토중”이라고 밝혀 실현 가능성에 무게는 더 실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반값 아파트’의 취지에는 찬성하면서도 자칫 ‘반쪽 아파트’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주택도시연구원 이영은 박사는 “토지임대부로 아파트를 공급할 경우 소비자는 집값으로 건축비만 내면 되는 만큼 분양가가 싸진다.”면서 “그러나 토지에 대해서도 별도로 매달 임대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택지조성비가 거의 들지 않는 송파신도시나 성남비행장과 같은 국·공유지가 아니라면 아파트값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측은 용적률을 지금 수준(200%)의 두 배인 400%로 높이면 서울 기준 30평대 토지 임대료를 월 30만원대로 맞출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연기금 등의 재정 지원을 통해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정치권에서 검토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요즘은 용적률을 낮춰 집을 쾌적하게 짓는 게 대세인데 용적률이 400%나 되는 답답한 집을 소비자들이 원할지 의문”이라며 “재정이 남는 것도 아닌데 과연 ‘반값 아파트’를 지원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저소득층 등 더욱 필요한 곳에 배분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비만 주범은 ‘폭식’보다 ‘야식’

    비만 환자들은 주로 폭식보다 야식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삼성병원 비만체형관리클리닉 의료팀이 2004년 9월부터 1년동안 이 클리닉을 찾은 성인 516명(남성 141명, 여성 375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태도를 조사한 결과 한번에 많은 음식을 먹는 폭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14%였던 데 비해 야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40%나 됐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대상자의 평균 체중과 체질량지수(BMI)는 남성이 89.2㎏,29.8㎏/㎡였고, 여성은 67.7㎏,26.5㎏/㎡였으며, 특히 비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BMI 25㎏/㎡ 이상인 사람은 남성이 전체의 93.6%인데 비해 여성은 68.8%로 남성보다 낮았다. 폭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남성 14.9%(21명), 여성 13.9%(52명)였으며, 이 중 야식습관을 가진 남성은 남성 전체의 41.1%(58명), 여성은 여성 전체의 39.7%(149명)로 나타났다. 폭식과 야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식습관 조사 결과 폭식하는 사람들은 체질량지수 30㎏/㎡ 이상에서 많았다. 이들은 주 3회 이상 과식을 하고,1회 음식 섭취량이 정상인보다 많으며,10분 내에 식사를 마치는 빠른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 비만클리닉 박용우 교수는 “폭식과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치료가 필요한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으며, 조사에 참여한 이 클리닉 이수옥 간호사는 “폭식,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금연과 절주는 물론 식사를 천천히 하고,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 매거진N(EBS 오후 10시5분) 광우병 발생으로 2003년 12월 수입금지 조치가 취해진지 2년10개월만인 지난 10월30일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됐다. 하지만 다시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에서 뼛조각이 발견되어 전량 폐기되기에 이르렀다. 광우병은 어떤 병이며, 그 원인체로 밝혀진 프리온 단백질은 어떤 것인지 과학적으로 알아본다.   ●아줌마가 간다(KBS2 오전 9시) 오님과 재광의 이혼이 최종 확정되고 뭔가 수상쩍다고 의심하던 금화는 우연히 오님의 방에서 이혼 확인서를 발견하게 된다. 놀란 금화는 오님을 닦달하고 이혼의 이유가 재광의 숨겨진 채무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자 격분한다. 한편, 수자는 재광을 만나 다시 집으로 돌아와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는데….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국민의 43%가 과체중과 비만에 시달린다. 연간 비만치료와 사망 등으로 인한 비용만도 1조 8000억원. 다양한 원인과 해결방법을 제시한 2006 연중기획 ‘비만과의 전쟁’을 통해 사회적 질병이자 만성질환의 원인인 비만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7가지 성공전략을 공개한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50분) 화곡동에 못말리는 말썽꾸러기들이 떼로 뭉쳤다.4학년 맏형부터 이제 갓 9개월 된 막둥이까지 도합 7남매. 질서도, 규칙도 없는 7남매로 인해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다는 31살 젊은 엄마. 더욱이 아빠는 집을 나간 상태로 현재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화곡동 7남매의 육아일기가 시작된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소서노는 아버지 연타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용을 포함한 몇명의 군사들을 이끌고 송양을 치기 위해 직접 적진에 잠입한다. 부분노는 주몽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다물군 진영에 몰래 들어간다. 한편, 원후가 재부조의의 딸을 대소의 양재로 들이려고 하자, 설란의 눈에는 예소야에 대한 독기가 치밀어 오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인도에 온 영국 성공회 신부가 힌두교와 기독교를 동시에 믿게 돼 이중 종교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성공회 신부는 기독교 신앙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종교의 선택은 개인의 자유지만 굳이 기독교 외에 힌두교까지 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당한 이유가 없다는 반응도 있다.
  • [데스크시각] 경제자유구역에 다녀와서/손성진 경제부장

    지난 주말 다녀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야경이 제법 화려해 보일 만큼 공사가 착착 진행중이었다. 고층 아파트들은 이미 완공돼 입주가 끝나 있었고 컨벤션센터를 비롯한 건물들도 쑥쑥 올라가고 있었다. 그러나 겉만 그렇지 속내는 매우 복잡했다.IFEZ측의 브리핑을 듣고는 몇가지 의문스러운 생각을 하게 됐다. 우선, 왜 기반시설사업비만 14조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는 거대한 사업의 추진을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동북아 물류, 비즈니스, 관광의 허브’라는 IFEZ의 목표는 분명 국가적 차원이다. 마땅히 국가가 이끌어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게 맞다. 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비의 50%를 국고에서 지원하게 돼 있지만 실제 지원 비율은 겨우 5∼15%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국가는 거의 외면하고 있었다. 또 하나는 어차피 완성돼야 할 국가적인 사업이 정부의 정책 방향에 휘둘리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이 사업은 김대중 정부 시절 입안되고 법안이 마련됐다. 그러나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수도권 억제정책을 펴는 동시에 지방분권을 강조하면서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알다시피 참여정부는 행정수도와 지방의 혁신도시 정책 등을 통해 지방 살리기에 주력해 왔다. 때문에 수도권에 있는 경제자유구역, 즉 경제특구에는 지원을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레임덕 현상도 이 사업에서 벌써 나타나고 있었다. 대통령도 관심밖인 사업이라서 이미 이 정부에서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주도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을 관계 공무원들은 하고 있는 듯하다. 결국 이런 문제점들의 저변에는 잘못이라면 잘못인 정부의 시각이 자리잡고 있다.‘특구=특혜’라는 인식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국내외 기업은 부지 사용과 세금면에서 혜택을 받는다. 이것을 특혜라면서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외국의 선도산업체를 유치해 국내에서 고용을 창출하고 그들의 선진산업 기술과 시스템을 우리나라가 보고 배우자는 데 있다. 세계는 경제자유구역의 시대로 가고 있다. 중국이 시장경제 체제로 빠르게 변화할 수 있었던 데는 올해 26년을 넘긴 선전, 주하이, 샤먼, 하이난, 산터우 등 경제자유구역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덩샤오핑의 주도로 중국은 이 도시들을 필두로 ‘죽의 장막’을 열어젖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도 중국의 급속한 성장에 위기감을 느껴서 대응책으로 나온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세계 각국은 산업과 무역의 중심도시(허브)를 키우고 있다. 두바이나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등이 그런 국가들이다. 그렇다면 경제자유구역을 일종의 특혜로 간주하고 중앙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판단 착오라 아니할 수 없다. 그것이 레임덕 때문이라면 더욱 큰 문제다. 경제자유구역 사업은 2020년까지 지속해서 추진해야 할 국가적인 사업이다. 그 사이에 정권이 두세번은 더 바뀐다. 정권의 가치 기준과 판단에 국책사업의 운명이 좌우된다면 국가 전체로도 큰 손해다. 외국산업과 자본을 유치하려면 달콤한 ‘꿀’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 왜 그들에게 ‘시혜’를 베풀어야 하느냐고 묻는 것은 국수주의적인 생각이다. 꽃이 나비에게 꿀을 주고 생명의 연속성을 이어가듯이 외국인들에게 잠시 베푸는 혜택은 장기적으로 우리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 관리하고 감독할 체제를 갖추고 규제 완화책을 강구해야 한다.7일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전환 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개선책을 내놓은 것은 늦었지만 잘한 일이다. 세계적인 인천공항과 영종도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조건은 타국보다 월등하게 좋다. 열대 사막으로 외국인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두바이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손성진 경제부장 sonsj@seoul.co.kr
  • [해외 누비는 한국 건설업체] (5) 쌍용건설 싱가포르 공사 현장

    [해외 누비는 한국 건설업체] (5) 쌍용건설 싱가포르 공사 현장

    |싱가포르 류찬희특파원|싱가포르는 현재 두 개의 대형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센토사섬 종합리조트 사업과 마리나 사우스 종합리조트 사업이 그것이다. 사업비만 각각 30억∼5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다. 이곳에서 쌍용건설이 해외건설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 최고급 아파트 수주 센토사섬 남부 해안가.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유람선이 떠다니는 바닷가에 ‘오션 프런트 콘도미니엄’ 모델하우스가 있다. 겉모습은 우리나라의 모델하우스와 다르지 않지만 모델하우스 안에는 휘황찬란한 가구나 벽지가 없다. 누드 욕실, 해변 조망권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통유리 시공이 눈에 들어온다.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럽다. 11∼15층 아파트 264가구를 짓는다.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인 싱가포르 투자청(CDL)으로부터 8134만달러에 따냈다.CDL은 서울 힐튼호텔과 명동 센트럴빌딩, 서울시티타워 등을 사들인 회사다. 지난 7월 분양을 시작,1주일만에 85%가 팔렸다. 한달 만에 100% 분양됐다. 공사는 8월부터 시작됐다.2009년 입주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48평형은 15억 6000만원,57평형은 19억원이다. 가장 넓은 220평짜리 펜트하우스는 72억원에 이른다. 땅값을 뺀 평당 건축비는 국내 고급아파트 건축비(300만∼400만원)의 곱절에 해당하는 600만원이다. 규모는 작지만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고급 건축물 시공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하는 공사다. 일본 시미즈와 가지마, 프랑스 드라가지, 싱가포르 워헙 등의 건설사들을 따돌리고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따냈다. ●고층 빌딩·병원 등 쌍용건설 작품 수두룩 건축물 가운데 공사가 가장 까다로운 것은 호텔과 병원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건설 감리가 깐깐하기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쌍용건설은 31건 22억달러어치 공사를 따내 고급 건축 시공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1986년 이후 건설대상을 11번이나 받았다. 한때는 호텔부문 실적 세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쌍용건설이 지난 86년 완공한 래플즈시티 스위스호텔 스탬퍼드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쌍용은 여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건물인 선텍시티, 리콴유 전 총리가 집무실로 사용하면서 유명해진 캐피털 타워, 이 나라 국민의 65%가 태어났다는 NEW KK병원, 탄톡셍 국립병원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창이 라이즈 아파트 공사, 피어스 빌라, 실내체육관 공사 등도 따냈다. 서정호 싱가포르 지사장은 “센토사 리조트와 마리나 사우스 리조트 사업에서 쏟아져 나올 호텔·오피스·문화시설·아파트 공사 등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ni@seoul.co.kr
  • 뉴욕 ‘트랜스지방’ 사용 금지

    미국 뉴욕시가 모든 음식점에 대해 비만·심장병을 유발한다는 ‘트랜스 지방’의 사용을 금지했다. 뉴욕시 보건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패스트푸드 업체에서는 내년 7월부터,2008년 7월부터는 모든 음식점에서 트랜스 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내렸다. 사용하다 적발되면 벌금을 물게 된다. 10여년 전 ‘레스토랑과 공공장소 금연’을 실시한 뉴욕시는 이번 트랜스 지방 퇴출 선언으로 전 세계 건강 증진의 선구도시로 각광받게 됐다는 평가도 듣고 있다. 토머스 프리든 뉴욕시 보건위원회 위원은 “내년 7월 이후 팔리는 음식에는 트랜스 지방이 없을 것이고, 이 말은 뉴욕 시민들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게 됐다는 걸 뜻한다.”고 말했다. 당연히 음식점 주인들의 반대는 극심했다. 시민들은 환영했다. 뉴욕타임스 등은 이같은 시의 조치가 미국 내 다른 도시는 물론, 유럽 각국과 전 세계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시도 비슷한 금지안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덴마크 등 일부 선진국은 트랜스 지방 함량이 2%를 넘을 경우 유통·판매를 금지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내년 12월부터 가공식품에 대해서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등과 함께 함유량 표시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실시한다. ●트랜스 지방은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 쇼트닝이나 마가린 같은 고체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전이지방’이라고 불린다. 감자나 고기를 튀길 때 쓰는 쇼트닝, 과자·빵·케이크에 쓰는 마가린 등이 포함된다. 튀김요리의 ‘바삭 바삭한’ 맛도 여기에서 나온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16.2㎞ 국내최장 솔안터널 뚫렸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터널이 7일 뚫린다. 건설교통부는 영동선 동백산∼도계간 철도건설 구간 중 국내에서 가장 긴 솔안터널(16.2㎞) 굴착공사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국내 최장 터널은 철도의 경우 전라선 병풍터널(5.671㎞)이다. 도로는 중앙고속도로 죽령 터널(4.6㎞)로 가장 길다. 터널 안에 열차 교행 및 터널 유지 보수를 위한 교행역이 설치된다. 교행역 위로는 밖으로 통하는 높이 235m의 환기용 수직구를 설치하고 있다.구난대피소, 환풍기 12대 및 비상 진·출입로를 설치해 비상시 승객을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입구와 출구 높이 차이가 387m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선형 터널로 건설한다.㈜대우가 시공하고 사업비만 4857억원이 투입된다.2001년 착공해 2009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00’살과의 전쟁

    일본 노동후생성의 ‘넘버 2’ 관료 2명이 부처 홈페이지에 자신의 뱃살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비만 퇴치 캠페인에 나섰다. 노동 분야를 맡고 있는 다케미 게이조(55) 부대신과 보건분야의 이시다 노리토시(55) 부대신. 두 사람은 4일자로 홈페이지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향후 6개월간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뱃살을 줄여가는 과정을 ‘중 계’할 계획이다. 다케미 부대신은 키 166㎝에 몸무게 84㎏, 배둘레 100.5㎝. 이시다 부대신은 엇비슷한 키에 몸무게 88㎏, 배둘레 101.5㎝로 비만축에 든다. 이들의 6개월 후 목표는 모두 체중 5㎏을 빼고 배둘레도 각각 95.5㎝로 줄이는 것이다. 다케미 부대신은 “20대에서 60대까지 한창 일할 나이의 비만율이 높다.”면서 “노동 분야를 담당하는 제가 먼저 도전해,‘다케미가 할 수 있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다 부대신 역시 “당뇨병과 심장질환을 줄이는 것은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의료제도 개선의 핵심”이라면서 “6개월간 운동과 식사 조절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해외 누비는 한국 건설업체] (4) 동일토건·우림건설 공사 현장

    [해외 누비는 한국 건설업체] (4) 동일토건·우림건설 공사 현장

    |아스타나·알마티(카자흐스탄) 류찬희특파원|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아파트’바람이 불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옛 소련 연방에서 1991년 독립한 이후 시장경제 전환에 성공한 나라로 평가받는다. ●동일토건, 카자흐스탄 교두보 마련 카자흐스탄 신행정도시 아스타나 경제특구. 이곳에 동일토건이 최초로 한국형 아파트를 수출했다.‘하이빌’브랜드를 달고 3000여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사업비만 10억달러를 넘는다. 단순 도급 공사가 아닌 시행·시공·마케팅을 도맡아 처리하는 투자형 개발사업이다. 하이빌 아파트 부지는 대통령궁 앞에 있어 이 나라의 상징적인 주택단지가 될 전망이다. 각국 외교관들과 이 나라 부유층이 입주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센터,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1단지는 골조공사를 마치고 실내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모델하우스를 열자마자 100% 분양됐다.2단지는 골조공사가 한창이다. 모델하우스 개관 때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도 참석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모든 아파트는 ‘동일 하이빌’처럼 지으라.”고 할 정도로 한국형 아파트에 감탄했다고 한다. 대통령의 지시 이후 동일 하이빌 단지를 그대로 베껴 시공하는 곳이 적지 않다. 동일 하이빌의 아파트값이 다른 업체보다 갑절 비싸지만 하이빌을 분양받기 위해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줄을 서고 있다. 문제는 겨울 공사.11월 말이었는데도 영하 20도를 오르내렸다. 하지만 공사를 중단하지 못한다. 내년 10월 입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본사·협력업체 직원 40여명과 600여명의 근로자들이 매서운 겨울 바람과 싸우면서 일하고 있다. 고재일 회장도 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사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자주 찾는다. 고 회장은 “카자흐스탄에 처음 진출한 기업이라 시행착오도 많았다.”며 “이제는 다른 기업에 노하우를 전해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주 약속은 단순한 기업 차원의 약속을 넘어 국가 대 국가의 약속이나 다름없다.”며 “한국의 주택문화를 널리 알리고 주변 국가로 진출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델하우스는 이 나라를 방문하는 주요 인사는 물론 건설업체, 인테리어업자 등의 견학 코스가 됐다. 동일토건은 일부 기초 자재를 뺀 건설 주요 자재를 한국에서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 ●우림건설,4300가구 단지 조성 카자흐스탄의 가장 큰 도시 알마티에는 한국 아파트 ‘애플타운’이 조성된다. 우림건설이 아파트 4300여가구와 호텔, 오피스, 국제학교 등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을 짓고 있다. 소련 독립국가연합에서 추진되는 주택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지난 3월 사업을 시작해 8개월 만에 사업인가를 받았다.1단계 설계를 마치고 연말쯤 착공, 내년 봄 분양할 계획이다. 애플타운 총괄책임자인 원완근 사장은 “우림의 스피드 경영과 조직력, 현지화가 사업을 앞당기는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우림은 단순 아파트만 팔지 않는다. 우림 문화까지 전파하고 있다. 대학과 체육시설 등에 장학금을 내고, 유명 인사 초청 강연 등으로 한국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림 애플타운 부지는 새로운 도심 확산축인 사이나길에 붙어 있어 이 나라 상징적인 주거타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외국 업체들의 파트너십 제안도 잇따르고 있다.2010년 12월까지 블록별로 1∼3차에 걸쳐 개발된다. 재원은 우리은행 등 국내 5개 금융기관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빌려줬다. 이행기 법인장은 “미지의 세계였던 소련 독립국가연합의 가장 큰 도시에서 한국형 아파트로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chani@seoul.co.kr
  • [서울신문 제16회 교통봉사상-장려상] 국내 첫 디지털 통신절차 수립

    ●정종철(44)항공부문·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아시아나항공 B777 기장으로서 국내 최초로 디지털 통신절차를 수립했다. 항공기 탑재장비만으로 비행하는 항법(RNAV)과 항공기 장비를 활용해 일정한 강하율로 접근하는 비행절차(VANV)를 인가받아 이를 현업에 적용했다. 특히 안전운항을 위한 새로운 절차를 수립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 “건강의 적 트랜스지방 저감기술 개발”

    “건강의 주적인 트랜스 지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진수 CJ㈜ 사장은 30일 서울 충무로 CJ인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년의 연구 끝에 효소 공법을 활용해 식품에 함유된 트랜스 지방 함량을 1%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트랜스 지방은 비만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그 유해성이 세계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선 내년 12월부터 트랜스 지방 표시 의무제가 시행된다. 해외에선 KFC가 내년 4월까지 미국내 매장에서 트랜스 지방이 없는 기름으로 교체하고, 맥도널드는 유럽 6300개의 체인에서 트랜스 지방을 10%에서 2%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제과·제빵·튀김·팝콘·패스트푸드 등을 만들 때 쓰는 대두경화유에는 35∼40%의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다. 트랜스 지방은 액체 식용유 등에 맛을 위해 수소와 촉매를 넣어 고체 상태인 경화유(硬化油)로 만들 때 화학구조가 변하면서 생기는 유지(油脂) 성분이다. 튀김용 기름인 쇼트닝과 마가린이 트랜스 지방이 있는 대표적 기름이다. 이런 트랜스 지방 저감(低減)기술을 가진 곳은 미국의 종합식품회사 ADM과 네슬레, 스웨덴의 칼샴에 이어 CJ가 네번째이다.CJ가 아시아에선 최초다. 김 사장은 “인천 2공장에 관련 설비를 준공했다.”며 “연말까지 B2B 형태로 가공식품 업체에 새로운 기술로 만든 마가린과 쇼트닝 등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승남 원장의 헬스 클리닉] 생활 속 발암물질 피하려면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이나 생활환경 속에는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성분도 있지만 반대로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도 무수히 많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비타민 D를 생성하는 햇볕 속에는 피부염과 기미, 주근깨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이 숨어있다. 방사능 원소인 라듐을 발견한 퀴리부인은 방사능 탓에 백혈병에 걸렸으며, 그의 딸도 백혈병으로 숨졌다. 이처럼 방사능에 과다 노출되면 백혈병뿐 아니라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 이후 인근 주민들이 암과 기형아 출산 등의 불행을 겪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폐암의 원인으로 꼽히는 담배는 후두암, 구강암, 방광암도 일으킨다. 흡연자가 통증없는 혈뇨를 눌 때는 방광암 가능성이 높다. 비만은 성인병뿐만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을 일으키는 데 일조를 한다.B·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암의 원인이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위암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초기 위암 환자 등은 헬리코박터를 꼭 치료해야 한다.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는 여성의 자궁경부암, 방음재로 사용하는 석면은 폐암의 원인이다. 벤젠은 방광염과 신장암의 원인이 되며, 아스팔트의 원료인 콜타르는 피부암을, 목재 가루는 코나 인후두의 암을 유발한다. 이뿐이 아니다. 심지어 부러진 치아나 잘 맞지 않는 틀니는 구강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욕심 같아서는 이런 발암물질을 모두 피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이런 원인과 적게 마주치는 게 상책이다. 그러려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갖도록 권한다. ▲물을 매일 8잔 이상 마신다.▲외출 후에는 가능한 한 바로 샤워를 한다.▲해초류를 매일 조금씩이라도 먹는다.▲다른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최소 한번은 먹는다.▲야외활동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금연한다.▲간염과 헬리코박터 감염을 피하고, 감염이 됐다면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다.▲비만을 경계한다.▲부러진 치아, 잘 맞지 않는 틀니는 반드시 치료한다.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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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임신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홈페이지 ‘중랑 아기 사랑·엄마 사랑’(www.mommy.go.kr)이 다음달 초에 문을 연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29일 “지난해 관내 출산아 수는 2000년보다 59%나 줄었다.”면서 “저출산 문제의 타개책으로 보건소의 다양한 출산 장려 서비스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메뉴는 크게 ‘출산지원 정책’‘임신’‘육아’‘교육&놀이’‘전문가 상담실’‘정보나눔터’‘체크 플러스’ 등이다.‘출산 지원 정책’에선 정부와 서울시, 중랑구의 출산 지원책을 각각 소개한다. 정부는 출산 직후 산모에게 2∼3주간 도우미를 무상으로 보내주고 출산 준비물과 산후 조리 용품을 지원한다. 셋째 아이 출산시 서울시의 보육료 지원과 구 보건소의 출산 준비 교실, 모유 수유 교실 등이 상세히 정리돼 있다. 이 외에도 출산시 받는 다양한 혜택이 소개된다. ‘임신’은 ‘임신 전’과 ‘임신’,‘출산’으로 나눠져 있어 각 시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볼 수 있다.‘출산’에선 순산 노하우와 응급출산시 대처법 등을 볼 수 있다.‘교육&놀이’에선 우리 아이 키 크는 운동과 우리 아이 좋은 습관 들이기, 좋은 아빠 좋은 엄마 되기 등의 방법이 나와 있다.‘전문가 상담실’에선 산부인과와 소아과, 소아정신과 등 분야별 전문가의 상담 코너가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아기와 산모 영양관리, 유아 교육 방법을 읽을 수 있다. ‘정보 나눔터’의 육아 코너에선 0∼12개월 영아·신생아와 13∼48개월 유아 육아법을 제공한다. 또 벼룩시장 코너에선 회원간 유아용품과 육아도서, 교육 교재 사고팔기와 교환이 가능해 육아에 필요한 자금을 줄일 수 있다. 정보 나눔터의 ‘교육&놀이’에선 유아 교육 기관과 놀이 정보가 소개된다. 맘 놀이터는 회원들의 게시판으로 유아 어머니들은 게시판에 속에 담은 이야기와 우리 아기 어록, 우리 아기 자랑하기, 가족 여행 등을 적는다. ‘체크 플러스’에선 임신 가능일과 출산 예정일, 아기 비만도, 아기 성장발달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기 키 예측 프로그램에선 아빠와 엄마의 키를 입력하면 우리 아기의 키 예측치가 나온다. 또 별자리로 본 아기와 태몽 해몽 등을 통해 우리 아기의 미래를 점쳐 볼 수도 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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