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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깅스 입으면 살찔 위험 높아진다”

    “레깅스 입으면 살찔 위험 높아진다”

    국내 뿐 아니라 할리우드 패셔니스타들이 패션 ‘잇 아이템’으로 꼽는 레깅스가 살 찔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신문은 물리치료 전문가인 새미 마고 박사의 말을 인용해 “레깅스는 허벅지와 엉덩이, 배 근육이 탄탄해져 보이는 등 이점이 있어 여성들의 필수 패션아이템이 됐지만 실상은 반대”라면서 “도리어 근육 스스로가 긴장하지 않게 돼 몸매 라인을 망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레깅스를 입는 동안 감춰진 다리나 배 근육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의 주장에 따르면 레깅스를 입으면 복부나 다리의 셀룰라이트(부분 비만) 등을 가려주면서 근육이 쳐지거나 살이 찌는 것에 무감각해질 수 있으며, 운동의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되면서 살이 찔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 특히 복부를 꽉 죄는 레깅스를 하루 종일 입고 있으면 마치 복부 근육이 긴장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상 레깅스를 벗으면 도리어 근육 스스로 긴장하는 법을 잊어 축 쳐지거나 지방이 축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고는 “올 여름 레깅스 없이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고 싶다면 레깅스를 입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면서 “걷기 등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레깅스로 둔해진 근육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메트로 노조 민노총 탈퇴… 제3노총시대 신호탄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노동조합인 서울지하철노조가 민주노총 탈퇴 등 안건을 놓고 실시한 찬반투표가 29일 가결됐다. 제3노총 출범의 중심세력인 서울메트로 노조가 민노총을 탈퇴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노총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노동계 일부는 투쟁일변도의 노동 운동이 근로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실리적 운동으로 바뀌는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27일부터 사흘간 민주노총 탈퇴와 새로운 상급단체 설립·가맹에 대한 건을 연계해 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조합원 8197명(투표율 94.88%) 중 찬성이 4346표(53.02%)로 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노조는 2009년 12월 민주노총 탈퇴를 묻는 조합원 투표가 부결된 이후 두번째 도전으로 민주노총 탈퇴와 제3노총 가입이라는 뜻을 이루게 됐다. ●투쟁보다 근로자 이익 대변 노조로 서울메트로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를 두고 민주노총 안에서도 투쟁 일변도의 노동운동에 대해 조합원들의 피로도가 한계치를 넘은 것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2000~2007년 파업참가로 해고된 조합원들에게 들어간 조합비만 159억여원에 달한다.”면서 “조합원의 이익을 위한 것도 아니고 정치적 이유에 따른 파업이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반감이 크다.”고 말했다. ●강성노조 잇따라 참여할 듯 서울메트로노조는 이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서울시 공기업 노조 등 민주노총을 탈퇴하거나 양대 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노조들과 함께 정치투쟁보다 조합원 실리를 추구하는 제3의 노총인 가칭 국민노총(옛 새희망 노동연대)을 구성했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민주노총에서 탈퇴함에 따라 7월 복수노조 허용 시점에 맞춰 ‘국민노조’에 정식 가입할 방침이다. 제3노총의 규모는 15만~20만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추후 참여 대상 기업들이 뜻을 모아 고용노동부에 ‘노동조합상급단체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면 제3노총은 출범하게 된다. 고용부는 제3노총 설립에 법적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계는 제3노총이 출범하면 민주노총 계열의 강성노조들이 잇따라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 1일 시행될 복수노조의 시행에 발맞춰 가입 인원은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3노총이 출범해도 복수노조가 시행되면 상급단위 노조도 근로자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받아야 임·단협 교섭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장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담배 사재기에 품귀…외국산 일부 28일부터 200원 인상

    28일부터 일부 외국산 담배 가격이 6년여 만에 2500원에서 2700원으로 200원(8%)씩 오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편의점 등 담배가게마다 외국산 담배가 불티나게 팔렸다. 인상을 하루 앞둔 27일, 특정 담배 품귀현상이 빚어진 담배가게도 적지 않았다. 미리 한 보루를 사 두면 2000원을 절약할 수 있어, 담배가게 간 서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서울 대치동의 한 편의점에는 ‘던힐 라이트’가 동났다. 편의점 점장 이모(51)씨는 두손을 어깨너비만큼 벌리더니 “아침에 한 손님이 던힐을 이만큼(다섯 보루) 사 가더라고요.”라면서 “내일부터 가격이 오른다고 하니 담배를 미리 사 두려는 손님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편의점 주인들이 담배를 한꺼번에 많이 사려는 손님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기도 했다. 담배가게 주인들이 미리 확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담배를 2500원으로 매입했다가 28일부터 2700원으로 팔면 한갑당 200원씩 이윤을 남길 수 있어서다. 서울 문정동의 한 슈퍼마켓에는 지난 25일 모자를 쓴 한 남자가 남은 양담배를 몽땅 사겠다고 찾았다. 주인 강모(55)씨는 “다른 가게에서 온 게 아닌가 의심이 돼 재고가 다 떨어졌다고 둘러댔다.”고 말했다. 외국산 담배의 가격이 오르자 국산 담배 가격도 인상될 것을 우려해 대량으로 구매하는 흡연가도 늘어났다. KT&G에 따르면 하루 평균 약 1만 9000상자(1상자는 500갑)가량 나가던 판매량이 최근 2만 3000상자로 4000상자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BAT코리아 등 담배 업체들은 원료비, 인건비 인상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KT&G 등 국내 회사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번 담뱃값 인상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하루 3㎞·주 3~4회 걷기 ‘효과’

    하루 3㎞·주 3~4회 걷기 ‘효과’

    많은 운동 중에서도 걷기는 특별한 소질이나 기술이 필요 없는데다 장소도 가릴 필요가 없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사전 지식이 없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 쉽다. 걷기, 알고 하면 효과도 좋고 재미도 있다. ●지속시간 45분부터 늘려가야 걷기 전에는 간단한 맨손체조 등 준비운동을 통해 몸이 운동에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 준비운동은 5∼10분이 적당하다. 정지한 상태에서 힘을 가하는 스트레칭은 허리-무릎-다리-발목-목-어깨-팔-손 등의 순서로 하되 한 동작을 15∼30초 정도 유지하면 된다. 걷기는 속도보다 지속 시간이 중요하다. 대략 45분 이상, 거리는 3㎞ 정도를 일주일에 3∼4회 정도 걷다가 익숙해지면 서서히 속도와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당뇨·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 효율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운동의 효과를 알 필요가 있다. 걷기는 다리근육과 관절을 단련하며, 골밀도를 높여준다. 군살을 없애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점도 매력이다. 비만한 사람은 걸을 때 정상 체중인에 비해 훨씬 불편하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관절에 무리가 안 가도록 가볍게 걷거나 자전거·수영 등으로 체중 감소와 근력 강화 단계를 거친 뒤 고강도 운동을 해야 무리가 없다. 체중 감소를 위한 걷기는 회당 최소 30분 이상을 지속해야 효과가 있다. 또 걷기는 혈당과 중성지방을 낮추며, 인슐린의 민감도를 높여 제2형 당뇨병도 예방해 준다.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규칙적인 걷기는 혈압을 5∼10㎜Hg 떨어뜨리며, 고밀도지단백은 높이고 중성지방은 낮춰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이 된다. ●바른 걷기 vs 잘못된 걷기 -바른 걷기= 앞발의 볼에 체중이 실리도록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이며, 팔은 앞뒤로 비슷하게 흔든다. 각도는 15∼20도가 적당하다. 무릎은 앞으로 부드럽게 굽힌 정도, 발은 5∼10도 바깥쪽으로 벌어지게 걸으면 된다. 발은 뒤꿈치 중앙으로 디딘다. 걸음의 정상 여부는 신발의 닳은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신발의 뒤쪽 바깥 면과 앞 안쪽 면이 고루 닳았다면 체중이 고루 분산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잘못된 걷기= 가슴을 너무 내밀거나 들어 올리는 자세는 몸무게를 발뒤꿈치에 쏠리게 해 척추에 무리를 준다. 또 체중을 엉덩이에 얹고 걸으면 머리가 앞으로 쏠려 어깨가 구부정하게 된다. 무릎을 너무 곧게 펴고 걷거나 오래 서 있으면 다리 근육이 약해질 수 있다. 특히 평발인 사람에게 자주 나타나는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어지는 자세는 무릎 관절에 큰 부담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걸은 뒤에는 정리운동을 운동 후 찬물에 발을 담그면 피로도 풀리고 통증·부종도 예방된다. 여기에 스트레칭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허리스트레칭은 의자에 앉듯 걸터앉아 팔을 ‘만세’ 자세로 올린 뒤 서서히 머리·목·경추·허리를 앞으로 한껏 구부렸다가 반대로 서서히 펴주면 된다. ‘하이힐을 신는 여성은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벽 앞 1m 지점에 서서 벽을 짚고 팔굽혀펴기를 하면 된다. 이때 몸을 곧게 세우고 뒤쪽 발바닥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윤길 교수
  • ‘경로당 에어컨 보급’ 지자체 반발 왜?

    ‘경로당 에어컨 보급’ 지자체 반발 왜?

    정부가 전국 경로당에 에어컨 보급을 추진하면서 예산의 절반을 지방자치단체들에 일괄적으로 떠넘겨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전국 자치단체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오는 6월까지 전국 경로당 5만 9543곳(2009년 말 보건복지부 자료)에 100만원 상당의 에어컨 1대씩을 보급한다. 총예산은 595억 4300만원가량이다. 경로당 수는 시·도별로는 경기가 8436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8240곳), 경북(7113곳), 경남(6726곳), 전북(6155곳) 순이다. 그러나 지경부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치단체들과 사전 협의도 전혀 않은 채 전체 예산의 절반인 297억 7150만원을 지방비로 부담토록 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노인 인구 비중은 되레 높은 농어촌 지역 지자체들의 불만이 높다. 지경부가 자치단체별 노인 인구 비율 및 재정자립도를 배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경로당 한곳에 지방비 50만원씩을 부담토록 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으로 인한 서울시와 부산, 대구, 인천 등 특별시와 광역시의 지방비 부담은 7억~31억원에 그치지만 경기와 경북, 전남 등 농어촌 지역 자치단체는 28억~84억원으로 최고 12배 많아 재정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31.8%와 31.7%로 전국 최고령권이지만 재정자립도는 10.3%, 11.2%로 최하위권인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은 각각 8950만원과 2억 650만원을 지방비로 부담해야 한다. 지경부는 또 에어컨이 이미 설치된 경로당에 대해서는 대체 및 추가 품목으로 김치냉장고, TV, 선풍기, 진공청소기 등을 보급토록 해 선심성 행정이라는 지적과 함께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의 경우 전체 경로당 가운데 4600여곳은 에어컨이 이미 설치돼 있어 대신 TV, 선풍기 등을 보급해야 한다. 노인들을 폭염에서 보호한다는 취지에 어긋나는 데다 에너지 소비를 더욱 조장할 우려가 있다.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에너지 다소비 제품으로 분류된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추가 보급할 경우 결국 에너지 소비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제도 전반에 문제가 많은 만큼 선 개선, 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제도 시행 과정에서 자치단체들과 충분히 협의를 못한 아쉬움이 있다.”면서 “(부처 간 협의 등) 어려움도 또한 많았던 만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포토다큐 줌인] 서울의 지하세계 사람들

    [포토다큐 줌인] 서울의 지하세계 사람들

    “사람이 밥먹고 배설을 못하면 병에 걸리지 않습니까? 서울시민들이 병들지 않도록 하수암거(下水暗渠) 보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지하 지장물을 보수하는 ESP 건설 김서영(40) 차장의 말이다. 김 차장은 “현장에서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일을 해도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민원을 제기할 때면 난감하다.”고 말했다. 작은 사람이 겨우 들어갈 만한 맨홀로 그와 함께 내려갔다. 시큼한 냄새와 악취가 코끝을 자극한다. 과거 국과수에서 부검 취재를 할 때 맡아 본 냄새와 비슷하다. 오래되어 부식된 콘크리트를 분쇄하는 중장비의 굉음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맨홀서 악취 맡으며 하수암거 보수작업 총길이 1만 300㎞에 달하는 하수암거는 서울의 오폐수를 흘려보낼 뿐 아니라 큰비가 올 때 홍수를 막아 주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지하 공동구와 전력구 및 관로 등에는 15만 4000V의 지중 고압선이 거미줄처럼 깔려 있다. 길이가 2만 1574㎞에 달해 서울에서 부산을 26회 왕복하고도 남는다. 지상으로 전선을 빼면 건설비용이 20분의1로 줄어들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미관 등을 고려해 지중 시설을 계속 늘리고 있다. ●시민안전 고려한 2만1천㎞ 거미줄 지중 고압선 30년 동안 서울의 지중전력설비만을 담당해 온 한전 남서울 본부 허석주 실장. 그는 “88올림픽, G20 서울 정상회의 등 굵직한 국가 행사 때 한건의 정전 없이 완벽하게 전력을 공급했다.”고 어깨를 펴며 말했다. 그는 “화재로 손상된 설비를 여러 날 집에 못 가고 복구를 끝냈을 때 남들은 느끼지 못하는 희열을 느꼈다.”며 지하 수십m 아래 암흑속에서 인공조명 아래 고된 업무를 수행했던 당시의 열악한 상황을 회상한다. 서울의 지하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설은 지하철이다. 1974년 8월 15일 서울역~청량리 구간 7.8㎞가 개통된 1호선을 시작으로 서울의 지하 개발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후 발전을 거듭한 서울의 지하철은 현재 315.4㎞ 구간에서 하루에 650만명을 수송해 서울 대중교통의 주역이 됐다. 지하철 역 주변에는 아시아 최대의 쇼핑몰인 코엑스 몰을 비롯한 다양한 상가와 문화공간이 들어섰다. 시민들에게 비바람이나 혹한, 혹서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신만철 도시철도팀장은 “지하철은 처음 개통됐을 때는 관광명소였고 지금은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이 되었다.”며 “지하철에서는 시민들이 에티켓을 지켜 줬으면 좋겠다. 빨리 타려다 발생하는 사고는 3분만 기다리면 막을 수 있다.”고 시민의식을 부탁했다. 현재 학동과 삼성동 주변 지하 40m 아래에서는 대형 중장비들이 우렁찬 엔진소리를 내며 서울의 마지막 지하철 구간이 될 9호선 공사를 한창 벌이고 있다. 땅이 좁은 우리나라의 지하공간은 소중한 미래의 공적자원이다. 지하공간을 개발하면 지상공간을 녹지 등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지상의 교통난을 덜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지하철, 315㎞ 구간서 하루 650만명 수송 서울시는 지하 공간 네트워크 활성화,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 서울 시설물 DB 구축 등 지하 공간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어려움도 따른다. 공사비용이 많이 들고 한번 공사하면 고치기 힘든 단점이 있다. 최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안전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철저한 계획과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통해 개발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 서울시민들의 일상이 되어 버린 서울의 지하 생활. 오늘날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한 서울의 화려하고 멋진 모습 이면에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하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숨어 있다. 이 순간에도 ‘땅속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그들의 노고에 갈채를 보낸다. 글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양파의 눈물

    양파의 눈물

    21일 만난 농산물 수입상 정모(57)씨의 평택항 창고에는 양파 650t이 쌓여 있다. 135% 관세를 50%로 낮춰 준다는 말에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서 3월 중순까지 1000t을 수입할 수 있는 권리를 따냈지만 350t만 겨우 팔 수 있었다. 15㎏당 1만 5000원 하던 가격을 3000원까지 내렸지만 아무도 사지 않고 하루 창고비만 70만~80만원씩 내고 있다. 정씨는 “정부를 믿고 수입에 뛰어들어 총 4억원의 손해를 봤다.”면서 “다른 수입상들과 함께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물가를 잡으려고 지난 2~3월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업자들이 1만t, aT가 5000t 등 총 1만 5000t의 양파를 긴급 수입토록 했다. aT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도매값은 40%가 하락했고, 소매값은 단 7.8% 떨어졌다. 물가는 잡히지 않고 중간 상인들의 배만 불리는 꼴이 된 것이다. 4월 들어 국산 양파가 나오고서야 가까스로 물가는 잡혔다. 3월 말 ㎏당 2162원이었던 소매값은 이달 20일 1455원으로 내렸다. aT는 4월 들어 ㎏당 약 500원에 수입한 중국산 양파를 100원에 팔고 있다. 상품에 하자가 생겼기 때문이다. 양파 수입업자 조모(50)씨는 “세금으로 양파를 산 정부는 덤핑으로 팔 수 있지만 팔아봤자 손해인 민간업자는 t당 24만원씩 주고 폐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수입업계는 정부가 시장과의 머리싸움에서 졌다고 주장한다. 중국이 2월 설에 20일간 쉬면 양파 수입이 힘들다는 점을 악용한 국산 양파 저장업자들이 시중에 양파를 풀지 않았다. 소매업자들은 구매를 하지 않고 가격이 내리기를 기다렸다. 결국 수입업자와 aT가 ㎏당 1000원 이상에 내놓던 양파는 500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반면 중국 양파업자들은 큰 이익을 봤다. 한국 정부가 물가잡기에 나선 점을 악용, t당 300달러에 불과하던 양파를 최대 500달러까지 받았다. 정부는 시장과의 싸움에서 졌을 뿐만 아니라 내부의 균열도 드러냈다. 한국은행의 거시 수단(금리 인상)과 행정부의 미시 수단이 엇박자, 산업을 보호하려는 부처와 물가 우선 정책을 펴야 하는 부처의 입장 차 등이 그렇다. 냉동삼겹살 등의 수입물량 조절, 유가 및 이동통신사 태스크포스(TF) 등에서 부처간 이견 조율은 쉽지 않았다. 기획재정부의 실기와 낙관적 전망도 문제로 지적된다. 물가 오름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드러졌기 때문에 올 하반기가 되면 물가는 수치상으로는 잡힌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정부는 물가 정책들을 체감하기 힘든 이유로 기대가 너무 높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서민들은 물가를 원래로 되돌려 놓을 것을 바라지만 경제성장률과 고유가 등 외생변수에 따라 물가는 오르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때 정부도 신중할 필요가 있지만 무턱대고 ‘팔 비틀기’라고 보는 시각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토르: 천둥의 신’ 美 앞서 28일 국내 개봉

    ‘토르: 천둥의 신’ 美 앞서 28일 국내 개봉

    미국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물의 요람으로 자리 잡은 마블엔터테인먼트가 ‘신상’을 내놓았다. 미국(새달 6일 개봉)보다 한발 앞서 오는 28일 국내서 뚜껑을 여는 ‘토르: 천둥의 신’이다. 게임이나 신화에 관심이 없다면 낯설지도 모른다. 하지만 토르는 “히어로 사상 가장 힘이 센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던 마블코믹스의 스탠 리(89) 명예회장이 가장 아끼는 만화 캐릭터이다. 스탠 리가 대중문화 장르로 끌어오기 전에도 그는 유명인사였다. 목요일(Thursday)은 토르(thor)의 날이란 의미. 고대 북유럽(게르만족) 신화에서는 천둥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해머(묠니르)를 휘둘러 거인족과 맞서 싸우는 등 탁월한 전투력을 뽐내지만, 단순하고 우직해 외려 살가운 존재다. 다만 신들의 영역을 그린 터라 영화로 만들 엄두는 쉽게 내지 못했다. ●셰익스피어의 터치… 인간보다 인간다운 신 ‘헨리 5세’(1989)와 ‘헛소동‘(1993) ‘햄릿’(1996)을 연출한 영국 왕립연극아카데미 출신의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불멸의 신 토르를 뻔한 액션영화 주인공으로 만들지 않았다. ①자만심에 빠져 사고를 친다→②아버지(오딘)의 노여움을 사 인간세계(미스가르드)로 쫓겨난다→③개과천선해 왕국을 구한다는 식의 전개는 그리스 희곡과 닮은 꼴이다. 때문에 다른 무결점 슈퍼 히어로보다 더 인간적일지도 모른다. 브래너 감독은 “왕이 될 자질이 부족한 토르가 모든 것을 잃은 후 자아를 찾아 영웅이 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토르’는 제법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다. 서사구조를 지닌 신화에 바탕을 둔 데다 정극에 도가 튼 브래너가 매만진 덕에 슈퍼히어로물의 고질병인 ‘엉성한 드라마’를 극복했다. ‘아바타’ 이후 모처럼 3차원(3D) 영상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신의 세계인 아스가르드 왕국은 눈부신 황금빛으로, 거인들의 왕국 요툰하임은 차갑고 버려진 땅으로 묘사된다. 풍경의 입체적인 완성도는 물론, 타이슨의 경기를 보는 듯한 투박하고 묵직한 액션 장면의 쾌감도 괜찮다. ●마블코믹스 vs DC코믹스: 숙명의 라이벌 토르 같은 슈퍼 히어로의 고향은 역시 미국이다. 1930년대부터 꾸준히 히어로를 창조했다. 창사 70주년을 넘긴 DC코믹스와 마블코믹스가 쌍두마차 격이다. 1935년 출범한 DC코믹스의 스타는 슈퍼맨·배트맨·원더우먼·아쿠아맨·플래시·그린랜턴이 있다. 반면 1939년 만들어진 마블코믹스에는 스파이더맨·헐크·아이언맨·엑스맨·데어데블·블레이드·판타스틱 Ⅳ가 대표 주자다. 두 회사의 캐릭터는 확연히 구분된다. DC의 영웅들은 대체로 잘 빠진 근육질(혹은 S라인) 몸매에 민망한 쫄쫄이를 즐겨 입는다. 슈퍼 히어로의 기본 유니폼으로 자리 잡아 수많은 패러디의 대상이 됐다. 행동도 지극히 ‘미국스럽다’. 악의 무리를 때려잡는 ‘세계경찰 미국’의 상징인 슈퍼맨이 냉전시대를 관통한 캐릭터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DC코믹스의 예외적 존재인 배트맨이 오늘날의 입체적 캐릭터로 변한 것은 그래픽노블(만화소설)의 대가인 ‘씬시티’의 프랭크 밀러나 ‘왓치맨’의 앨런 무어가 가세한 1980년대 이후다. 반면 후발주자 마블은 어두운 과거를 품고 끊임없이 정체성을 고민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내세웠다. 실험 부작용 등으로 생긴 자신의 능력을 짐으로 여기고 벗어나려 몸부림친다. 돌연변이(엑스맨)나 괴물(헐크), 왕따 고교생(스파이더맨), 반인-반흡혈귀(블레이드)에 유니폼도 제각각이다. 마블 왕조를 건설한 스탠 리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로 요즘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먹히고’ 있다. 마블의 예외는 재벌이자 천재과학자 겸 슈퍼 히어로인 아이언맨 정도다. 2000년대 들어서는 마블의 캐릭터들이 영화시장에서 DC를 압도했다. 아이언맨과 엑스맨 시리즈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DC 작품 가운데 성공한 것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히스 레저(조커 역)의 도움을 받은 ‘다크나이트’(배트맨 시리즈) 한편뿐이다. ●‘토르’에도 숨겨진 영상…자막 끝날때까지 버텨라 2000년대 초반까지 히어로 캐릭터를 빌려준 대가를 챙기던 마블은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투자에 나섰다. 덕분에 기업가치를 잔뜩 키워 2009년 40억 달러를 받고 디즈니에 회사를 넘겼다. 아직까지는 디즈니 그룹 내에서도 독자 영역을 인정받는 마블의 야망은 제작비만 6억 달러가 드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어벤저스’로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헐크와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를 한 작품에서 보여주자는 것. 골수팬들 사이에서는 청룽의 NG 모음 만큼이나 유명해진 마블의 숨겨진 영상(영화가 끝난 뒤 1분 안팎의 영상)을 통해 조금씩 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08년 ‘아이언맨’의 끝장면에는 ‘아이언맨 2’에 본격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 총괄 조직 ‘쉴드’의 닉 퓨리(사뮤엘 잭슨) 국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해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는 헐크(에드워드 노튼)를 탄생시킨 선더볼트 장군 앞에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왔다. 지난해 ‘아이언맨 2’는 지구에 떨어진 정체 불명의 해머(망치)로 끝이 난다. 알고 보니 ‘토르’의 주무기(묠니르)였던 것. ‘토르’는 한발 더 나간다. 그러니 영화가 끝난 뒤에도 서둘러 일어서지 말고 끝까지 버틸 일이다. ‘캡틴아메리카’는 미국색을 빼기 위해 제목을 ‘퍼스트 어벤저’로 바꿔 7월쯤 개봉할 예정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도살장 끌려가던 개 500마리 ‘극적 구출’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개 500마리가 동물 애호가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극적으로 구출되는 사건이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져 애견인들과 개고기 옹호론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뉴스 영문 블로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개 520여 마리를 싣고 도살장으로 향하던 트럭이 동물 애호가 200여 명에 무려 15시간이나 포위당한 끝에 개들을 모두 풀어줬다. 이날 오전 한 동물 애호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문제의 차량을 발견한 뒤 막아섰다. 도움을 호소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자 동물 애호가 수백 명이 해당 고속도로로 달려 나와 트럭을 에워싼 뒤 개들을 풀어주라고 압박했다. 트럭운전자는 대치끝에 동물 애호가들로부터 실비만 챙기고 개들을 넘겼다. 동물 애호단체 회원들에 따르면 트럭 짐칸에 실려 있던 개들 중 상당수는 목에 방울이 달려 있거나 이름표가 붙어 있어 개고기 판매업체에 의해 도난당한 개들로 의심됐다. 동물 애호가들은 부상을 입은 개들은 동물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 했으며 나머지 개들은 주인을 찾아주거나 새로운 사람들에게 입양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를 중심으로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개고기와 고양이 고기를 보신용 음식으로 즐겨왔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개와 고양이 등을 식용으로 삼는 것을 반대하는 이들이 늘어났으며 ‘동물보호법’ 입법 문제로까지 논란이 번졌다. 2009년 6월 상하이에서도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고양이 300마리를 동물 애호가들의 ‘007 작전’으로 구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물애호가들은 엄연히 주인이 있는 애완동물을 훔쳐 식용으로 파는 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개고기 옹호론자들은 문제될 것 없는 행동이며, 오히려 차를 점거하는 행위가 불법이라고 팽팽히 맞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씨줄날줄] 은하철도/이춘규 논설위원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조선시대 지방 수령들에게 백성의 세금을 소중히 사용하라고 권고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다산은 지방관들에게 재정을 아껴 쓰고 절약해서 빚을 지지 말라고 했다. 남겨서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라고 했다. 특히 공적재산을 자신의 재산처럼 아끼라고 했다. 공적재산을 물 쓰듯이 흥청망청하다 재정이 바닥나면 백성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경고했다. 오늘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새겨들어야 할 텐데 아닌 것 같다. 세계 각국에는 정치인·관리와 건설업자가 결탁한 세금낭비 사업이 많다. 미국에서도 선거 뒤 쓸모없는 비행장, 경기장, 도서관 등이 지어진다. 건설사들이 공사를 따낸 뒤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검은거래가 동반된다. 포크배럴(Pork barrel·돼지고기 통) 프로젝트란 정치가들이 자신의 이권 때문에 시작한 예산낭비 사업을 말한다. 이런 사업으로 문화회관, 도로 등 불필요하게 만들어진 시설들은 역설적이게도 흰코끼리(White elephant)로 불린다. 매년 수백억 달러의 혈세가 낭비된다. 일본도 세금 낭비 논란이 뜨겁다. 일본 최대 다목적댐인 기후현 도쿠야마댐. 건설 중단 등 진통 끝에 57년 만인 2008년 완공됐다. 건설비만 5조원 가깝다. 하지만 댐 구실을 제대로 못하면서 댐 철거론도 여전하다. 매년 엄청난 관리비만 낭비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군마현 얀바댐도 약 4조원이 투입돼 70% 정도 공사가 진행됐지만 2009년 정부가 예산낭비라며 건설을 중단시켰다. 공사 재개 방침이 세워졌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인천 월미은하레일. 월미도에 건설된 모노레일로 공사비 853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시험운행 중 어이없는 사고들이 이어지면서 “보완해도 운행 불가능”이라는 사망 진단까지 나왔다. 철거하려면 250억원이나 든다. 엄청난 낭비다. 만화영화 은하철도999처럼 월미은하레일도 만화 같은 결말이 날까. 인천시의회가 시민세금 낭비의 주범을 가리기 위해 조사특위를 구성, 전·현직 공무원들을 해부하겠다니 지켜보자. 이 밖에 용인·의정부 경전철 등 많은 공공사업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세금감시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티파티가 조세저항 운동을 주도한다. 정부의 건전한 재정 운용, 작은 정부와 세금 인하 등을 주장하며 오바마 정부를 압박한다. 일본에서도 세금 낭비를 막겠다는 감세일본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포퓰리즘 성행으로 혈세 낭비가 많아지는 것만큼 예산사용 감시도 중요하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서대문, 장애인 건강·권익 ‘테마존’ 운영

    서대문구가 21일 홍제천 일대에서 열리는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행사에서 스리(3)존 테마부스를 운영한다. 장애인들의 재활과 권익향상을 돕기 위해서다. 먼저 장애인 건강존에서는 굿피플 봉사단이 의료차량을 지원받아 골다공증, 비만, 대사증후군 체크 등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한의사협회에서도 진료를 하며, 구보건소에서는 정신우울 상담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법률고문변호사를 초빙해 장애 차별 및 인권문제, 각종 분쟁과 관련된 법률상담을 하는 권익존도 설치해 국민연금 직원들이 나와 최근 바뀐 장애인연금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자립존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마봉사 부스를 비롯, 청각장애인 스킨케어 체험·홍보 부스, 토피어리(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만드는 작품) 인형·초콜릿 등 장애인 생산품 홍보부스를 들여놓아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식전행사로 인천 성동학교 청각장애학생 동그라미팀이 마임공연을 펼친다. 문석진 구청장은 “평소 마시고 먹고 즐기는 형식적인 행사를 지양해 장애인들에게 알찬 시간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이해를 돕는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2형 당뇨 국제 표준치료법 지정

    국내에 많은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하는 위·십이지장 우회술이 국제적인 표준치료법으로 지정됐다. 위·십이지장 우회술은 위나 십이지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장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우회로를 만들어 주는 수술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적극적인 치료방법이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은 최근 2형 당뇨병에 대한 수술치료의 새 가이드라인으로 한국 등 동양에서는 체질량지수(BMI) 27.5(서양인은 30) 이상을 적용 대상으로 삼도록 권고했다. 지금까지 IDF에서 규정한 2형 당뇨병 치료법은 먹는 약과 인슐린 투여, 체질량지수 35 이상의 초고도비만 환자에 대한 수술치료 등이었다. 하지만 새 가이드라인에서는 수술이 권장되는 환자의 비만 기준을 체질량지수 35에서 30으로 크게 낮췄다. 특히 동양인 당뇨병 환자는 과체중 단계인 체질량지수 27.5를 수술 기준치로 삼았다. 이는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 비만이 아닌 과체중이나 정상 체중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수술치료 성공률이 높은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마른당뇨’에 대한 수술치료에 처음 성공한 인하대병원 허윤석 교수팀이 BMI 27.5 이상의 과체중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수술치료 성적을 보면 완치율이 90%에 달하고 있다. 또 정상체중 당뇨병 환자 26명을 대상으로 한 수술치료도 60%의 완치율과 91%의 개선율을 보였다. 허 교수는 “그동안 비만한 2형 당뇨병 환자에 국한됐던 수술치료법을 과체중 단계의 환자에게도 정식 치료법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면서 “특히 국내에서는 이미 정상체중에 대해서도 이 치료법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마른당뇨’ 환자에 대해서도 국제 표준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불안한 금융전산 보안망] “인력 양성·컨트롤 타워 구축 등 ‘보안 포트폴리오’ 다시 짜라”

    [불안한 금융전산 보안망] “인력 양성·컨트롤 타워 구축 등 ‘보안 포트폴리오’ 다시 짜라”

    현대캐피탈 해킹과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를 계기로 프로그램·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던 금융권 내 정보기술(IT) 포트폴리오를 보안시스템 강화와 인력 육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17일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캐피탈과 농협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금융권 전체의 보안망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금융 보안 인력을 육성하고 ▲정부 조직을 혁신해야 하며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의 보안 인식을 높이고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인 고려대 금융보안대학원 교수는 “서버 관리를 외주에 맡기더라도 농협 본사에는 관리 능력을 갖춘 우수 요원을 확보했어야 했다.”면서 관리적 측면의 허점을 지적했다. 임 교수는 “앞으로 대책을 마련하면서 돈 들여 외국 장비를 들여놓을 생각을 할 텐데 장비만 들여오고 운영할 인력이 없다면 문제”라면서 보안 인력을 키워 내는 사회적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도 컨트롤타워 성격의 금융 보안 전문가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성재모 금융보안연구원 정보보안본부장은 “일본 미쓰비시은행의 경우 3만~4만명의 직원 가운데 전산 개발 인력만 자체적으로 7000여명을 두고, 운영 인력을 별도로 300~400명을 확보하고 있어 장애가 발생해도 즉각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종인 교수는 금융 보안에서 권한과 책임을 갖춘 정부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태명 성균관대 정보통신학부 교수는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 지식경제부, 국가정보원 등의 유관 부처는 서로 주도권 싸움만 하고 있다.”면서 정부 부처 내 컨트롤타워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디도스 사태 때 모든 금융회사에 대한 보안점검을 벌였어야 했다.”면서 “앞으로 금융감독원은 상시검사에서 IT 보안 관련 검사 항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춘식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정보 보호 부서는 힘들기 때문에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부가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세제 지원을 해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보 보호 인력 채용 시 인건비 일부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기업들은 IT 시스템 유지 비용을 내지 않고 있으며, 하청업체들은 개발할 때만 돈을 낸다.”면서 IT 비용을 단순한 비용 측면이 아니라 위험 관리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지 비용이 현실화돼야 인력에 대한 대우도 나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정태명 교수는 “CEO들이 정보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방관하다가 일이 터지고 있다.”면서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막을 수가 없는 만큼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현대캐피탈의 경우는 ‘설마병’으로 봐야 한다면서 고객 정보를 모두 암호화해야 하는데 일부 소홀히 한 측면이 있고, 많은 기업들이 이런 식으로 정보가 유출당하는 사고를 낸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빨리 처리돼 정보보안최고책임자(CISO)를 신설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오달란기자 golders@seoul.co.kr
  • ‘나트륨 컵라면’ 국물은 안돼요

    ‘나트륨 컵라면’ 국물은 안돼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컵라면 한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권고량의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중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점유율 상위를 기록한 컵라면 12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개당 1779㎎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WHO의 성인 하루 권고치인 2000㎎의 89% 수준이다. 이번에 조사한 컵라면 중 컵이 작은 9종은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85㎎으로, 최소 940㎎에서 최대 2037㎎까지 함유하고 있었다. 컵이 큰 3종은 평균 나트륨 함량이 2363㎎으로, 많게는 2717㎎의 나트륨이 들어 있었다. 컵라면 하나만 먹어도 WHO의 하루 권고치를 훌쩍 넘기는 양이다. 컵라면 외에 다른 간식류 중 나트륨 함량이 많은 식품은 쥐포(100g 당 1523㎎), 말린 오징어(1103㎎), 조미 명태포(1048㎎) 등이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심장병과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특히 염장류 식품을 즐기는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이 많게는 4000~5000㎎에 달해 심각한 건강 위해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컵라면을 먹더라도 전체 나트륨 함량의 64.4%가량이 녹아 있는 국물을 적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당의 함량은 특히 음료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주스는 1회 제공량(200㎖)당 평균 22.6g의 당을 함유하고 있었고 최대치는 28.1g이었다. 채소주스는 19.9g, 과일음료 23.3g, 탄산음료 22.1g 등으로, 이를 하루에 3번 이상 마시면 WHO의 1일 권고치 50g을 쉽게 넘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중구, 주민건강관리사업 시행

    중구는 주민들의 비만율을 낮추고,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유 헬스(U-health) 건강관리사업’을 오는 9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유헬스 건강관리사업은 첨단 기능을 갖춘 ‘3D 만보기’로 규칙적인 운동 여부를 확인하고, 신체 활동량을 분석해 체계적인 운동 관리를 도와주는 사업이다. 중학교 1학년에서부터 60세 주민까지 모두 16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에는 환일중·고교와 금호여중, 정화미용고교 등에서 추천한 학생 86명과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은 주민 40명이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에게 지급된 3D 만보기를 통해 측정된 기록들은 유헬스 중앙서버에 전송돼 보건소에서 상시 모니터링하며, 개인별로 설정한 데이터에 따라 자동으로 맞춤형 문자 메시지도 발송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컵라면은 ‘나트륨 덩어리’…한개 함량이 1일 권고치보다 많아

     시중에서 판매되는 컵라면 한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권고량의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중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점유율 상위를 기록한 컵라면 12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나트륨 함량이 개당 1779㎎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WHO의 성인 하루 권고치인 2000㎎의 89% 수준이다.  이번에 조사한 컵라면 중 컵이 작은 9종은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85㎎으로, 최소 940㎎에서 최대 2037㎎까지 함유하고 있었다. 컵이 큰 3종은 평균 나트륨 함량이 2363㎎으로, 많게는 2717㎎의 나트륨이 들어 있었다. 컵라면 하나만 먹어도 WHO의 하루 권고치를 훌쩍 넘기는 양이다. 컵라면 외에 다른 간식류 중 나트륨 함량이 많은 식품은 쥐포(100g 당 1523㎎), 말린 오징어(1103㎎), 조미 명태포(1048㎎) 등이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심장병과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이 때문에 WHO는 물론 구미 선진국들은 염분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염장류 식품을 즐기는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이 많게는 4000~5000㎎에 달해 심각한 건강 위해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컵라면을 먹더라도 전체 나트륨 함량의 64.4% 량이 녹아 있는 국물을 적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당의 함량은 특히 음료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주스는 1회 제공량(200㎖)당 평균 22.6g의 당을 함유하고 있었고 최대치는 28.1g이었다. 채소주스는 19.9g, 과일음료 23.3g, 탄산음료 22.1g, 커피음료 16.5g 등으로, 이를 하루에 3번 이상 마시면 WHO의 1일 권고치 50g을 쉽게 넘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린세상]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임상규 순천대 총장

    [열린세상]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임상규 순천대 총장

    최근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10억 배럴 이상의 아부다비 유전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세계 석유 메이저들이 장악했던 아부다비 유전 개발에 우리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은 가뜩이나 고유가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UAE 원유는 배럴당 생산 단가가 시장의 10분의1, 중동 지역 평균의 4분의1 정도여서 이제껏 메이저급들만 개발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런 이유로 처음에는 불가능하게 보였던 아부다비 유전 개발 사업을 우리나라가 수주한 데 대해 “동네 축구가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한 것”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UAE 유전 개발사례에서 보듯 우리 민족에게는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도전해 성취해 내는 DNA가 존재한다. 오늘날 우리가 이 정도로 살게 된 것도 그런 DNA 덕분일 것이다.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반도체, 조선, 자동차, 철강 산업 등도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이렇듯 국가나 기업, 지역사회가 도약하려면 거침없이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오는 2013년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 순천은 지역을 바꿔 놓을 중요한 행사에 도전한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그것이다. 이 국제적 행사를 성공리에 치러내면 순천이라는 지역을 넘어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되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는 순천 도심과 순천만 어귀 사이에 국내외 양식의 정원 30곳이 설치된다. 아울러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미래형 레저 문화 공간을 창출하게 된다. 여기에다 순천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원들이 세계인에게 소개될 것이다. 우선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이 습지 미학의 정수를 보여주게 된다. 주변의 자원들도 박람회의 격조를 높이는 데 한몫을 하게 될 것이다. 남도의 옛 정취가 살아 숨쉬는 낙안읍성, 승보사찰 송광사, 천년고찰 선암사 등의 볼거리와 풍부하고 다양한 먹거리로 세계인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국내 최대의 생태정원을 만들어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박람회가 바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이 예측한 바로는 6000여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1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고, 6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물론 장밋빛 미래예측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에서 개최되는 많은 축제가 예산 낭비로 끝나다 보니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도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준비만 잘하면 우리도 아부다비 유전 개발처럼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국제정원박람회를 주최한 독일 슈투트가르트나 스위스 로잔, 일본 오사카 같은 도시가 큰 성공을 통해 도시의 격조를 한 차원 높인 바 있다. 우리라고 못할 것도 없다. ‘주제가 박람회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성공한 박람회는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도 순천만이 갖는 장점을 살린다면 인류 문명사에 큰 자취를 남길 수 있다. 오늘날 박람회는 무엇을 보여주느냐보다는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순천시는 박람회를 통해 전할 무형적 메시지를 고민해야 한다. 보여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무엇을 느끼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또 한 가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행사가 끝나고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미래형 정원을 만들어야 한다. 전시 형태부터 차별화해 독창적인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바라건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서 순천이 국제적 생태관광 중심도시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 다양한 생태 환경에 대한 인식과 의미를 전 세계인에게 성공적으로 전달할 때 순천은 세계의 순천으로 도약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만큼 국가적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이 지역과 나라의 동시 발전을 가져오는 소중한 계기가 되도록 전 국민의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소셜커머스 할인의료쿠폰 판매는 위법···본인부담금 할인은 가능”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의료기관 시술권 또는 검진권을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의 의료기관 할인 의료쿠폰 판매가 의료법에 저촉되는 지에 대한 서울시의 질의에 ‘공동 판매를 통해 성형외과나 치과 등 특정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는 의료법 위반’이라고 회신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나 비급여 대상인 성형수술, 박피시술, 치아미백술 등과 관련해 병원이나 의료인이 본인부담금 할인으로 환자를 유치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일부 중소형 업체들은 성형외과나 치과와 제휴해 ‘의료체험 행사’ 형식으로 성형수술이나 피부관리 상품권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병·의원 전문 마케팅을 표방하는 소셜커머스 사이트들도 등장하고 있다. 한 병원전문 소셜커머스 업체는 제휴관계인 10여개 성형외과,안과,치과,미용·비만 클리닉 등을 과목별,부위별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브라질 고속철 입찰마감 7월 11일로… 
한국, 수익성 확보·수주 분주

    브라질 고속철 입찰마감 7월 11일로… 한국, 수익성 확보·수주 분주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입찰이 3개월가량 미뤄지면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 사업단이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게 됐다. 예상대로 입찰 조건이 변경되면 한국 사업단은 원점부터 경쟁국 컨소시엄과 치열한 수주전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국토해양부와 브라질 고속철 한국사업단 등에 따르면 발주처인 브라질 육상교통청(ANTT)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입찰 마감을 3개월 뒤인 7월 11일로, 입찰 발표는 7월 29일로 각각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현지건설사 “현대건설 참여해야” 입찰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예정된 입찰은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컨소시엄들이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참여를 포기하면서 미뤄졌다. 이에 ANTT는 오는 11일 제안서를 다시 접수할 예정이었다. 이번 연기의 표면적 이유는 수익성이다.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입찰 예정국의 컨소시엄은 물론 토목공사를 담당할 브라질 대형 건설사들도 브라질 정부에 입찰조건 변경을 요구했다. 최근 국내 민간기업들은 브라질 고속철 사업비가 40조~50조원으로 예상치보다 2배 이상 치솟은 것으로 결론 냈다. 한국 사업단은 연기 발표에 따라 수익성 확보 전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단 측은 지난 2월 현실성 없는 사업비 책정을 이유로 단장을 해임한 뒤 최근 국내 4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탈퇴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사업단 관계자는 “조만간 입찰조건 개선 등 후속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브라질 대형 건설사 5곳의 참여 의사를 타진해 1~2곳과 양해각서 교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ANTT는 브라질 건설사들이 토목공사의 80% 이상을 시공해야 한다는 규정을 내걸고 있다. 하지만 변수는 현대건설의 참여 여부다. 현지 대형 건설사들은 아예 현대건설의 한국 사업단 참여를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ANTT도 당초 입찰 조건에 고속철 시공 경험이 있는 국내 건설사 1곳 이상의 컨소시엄 참여를 못 박았다. 앞서 현대건설은 현지 법인을 통해 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낸 바 있다. ●참여국 세감면으로 수익창출 기대 다만 브라질 정부가 세금 감면 등의 새로운 조건을 내걸면 상황은 달라진다. 현지 과세율은 50%, 금융권 차입금 금리는 11.7%에 달한다. 수주전에 참여하는 국가들도 대부분 세금 감면을 통해 수익성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입찰조건 변경은 아직까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외신보도에 따르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외신 들 “입찰조건 변경 긍정적” ANTT는 지난해 입찰공고에서 가격제안서, 기술제안서,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 간 ㎞당 요금 등의 서류를 접수한 뒤 ㎞당 일반석 요금을 가장 낮게 적어낸 입찰자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ANTT가 제시한 ㎞당 요금은 최저 한도가 약 330원이다. 브라질 고속철 사업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의 511㎞를 잇는 대규모 공사다. 사업비만 331억 헤알(약 22조 6000억원)에 이른다. 29곳의 역사 건설과 철로·차량·통신장비·신호 등의 시스템 구축을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주 컨소시엄이 40년간 철도를 운영해 공사에 소요된 비용의 30%가량을 충당해야 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정체를 알 수 없는 ‘세계 최고 비만 개’ 화제

    개인지 말인지 구분이 안갈 만큼 뚱뚱한 몸을 가진 개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캐시라는 이름의 이 개는 동종의 개보다 3배 더 큰 몸집을 자랑한다. 올해 7살인 캐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개전용 사료를 먹어본 적이 없다. 항상 통조림 등 인스턴트식품을 즐겨 먹었고 그 결과 58㎏의 현재 몸무게에 이르게 됐다. 수의사는 캐시가 18~20㎏이 됐을 당시 이미 ‘다이어트가 필수’라고 처방했지만, 캐시의 몸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캐시가 평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초콜릿과 감자칩. 음식을 섭취하기만 하고 운동을 게을리 한 탓에 현재는 걷는 것도 어려운 지경이다. 한 수의사는 “안타깝게도 캐시는 이미 너무 오랫동안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중독돼 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치료를 시작할 수는 있지만, 완치되기 전 심장마비 등의 증상이 올 수도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개 보호협회의 크리스 로렌스는 “현재 캐시는 매우 위험한 단계에까지 와 있다.”면서 “개들의 비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백해무익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협회 측은 주인과 함께 캐시의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낮은 칼로리의 개전용 사료만 지급하고 짧은 산책 등을 시키며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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