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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평원, 77개 병원 첫 분석결과…‘심장이 웃는다’

    심평원, 77개 병원 첫 분석결과…‘심장이 웃는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그냥 죽었지. 방법이 없었잖아. 하지만 요새는 이것 때문에 죽는 사람이 이상하지.” 최근 협심증으로 쓰러졌다가 관상동맥우회술(CABG)로 생명을 구한 박건중(68)씨의 말이다. 심혈관질환을 다루는 의술의 발전이 놀랍다. 발전상을 체감하기 어렵다면 환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보면 금방 체감할 수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의료비용절감위원회(PHC4) 조사 결과, 관상동맥우회술의 병원 내 사망률은 1994년 3.23%이던 것이 2009년 1.54%로 무려 52.3%나 감소했다. 국내의 경우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최소한 이보다는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의료인들의 주장이다. 서구 의료 선진국에서도 우리나라의 의료술기를 주목하고 있을 정도다. ●서울성모·건대병원등 10곳 수도권 안전한 수술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심장을 정지시킨 뒤 ‘인공심폐기’를 사용하는 수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장을 정지시키지 않는 ‘무심폐기 수술’이 대세다. 또 수술 후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흉골 절개수술 대신 ‘최소침습 수술’이 자리를 잡았다. 예전처럼 정맥 혈관을 사용하는 대신 동맥혈관을 사용해 예후를 개선하고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 관상동맥우회술이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졌거나 막혔을 때 인체 다른 부위의 혈관을 떼어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주는 외과 수술이다. 관상동맥이 막혀 생기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이른바 허혈성 심장질환자에게 주로 시행한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암과 뇌혈관질환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 수는 2003년 1032명에서 2005년 1173명, 2007년 1289명, 2009년 1342명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비만·고지혈증·음주 및 흡연습관·운동부족 등이 흔히 문제가 된다. 여기에다 빠른 노령화가 더해져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하고 있다. 바꿔 말하자면 먹고살기 좋아서 생기는 병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국내 의료기관의 관상동맥우회술 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특정 질환의 치료에 따른 정확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다.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77곳을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2년 동안 실시한 수술 자료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국내에서 최고 수준의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는 병원으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건국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종병원·아주대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 등 10곳이 1등급으로 꼽혔다. 모두 수도권 병원이다. 197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술을 시작한 지 34년만에 이뤄진 첫 평가였다. 심평원은 ▲수술 횟수 ▲장기 생존에 유리한 내흉동맥(흉골 안쪽의 동맥) 사용률 ▲퇴원시 혈전용해제 처방률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환자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 6개 지표를 기초로 평가했다. 1등급 외에 2등급 37곳, 3등급 20곳, 4등급 1곳 등이었다. 5등급은 없었다. 병원별로 수술 횟수는 1~975건, 내흉동맥 사용률은 60~100%, 혈전용해제 처방률은 22~100%, 재수술률은 0~38.5%로 병원 간 격차가 컸으나 1등급 병원의 경우 의료선진국과 대등한 치료성공률을 보였다. ●무심폐기·최소침습, 부작용 줄여 환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우회술 치료를 받은 정우권(63·의사)씨는 “사실 처음엔 후유증을 걱정하기도 했으나 워낙 치료 예후가 좋아 수술을 결정했다.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협심증으로 인한 흉통으로 입원,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남광현(57)씨 역시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데다 술과 고기를 즐겼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 죽는 줄 알았으나 천행으로 목숨을 건졌다.”면서 “이런 치료법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재원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심장수술의 위험률은 지난 10여년 전과 비교했을 때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크게 개선됐고 서구 선진국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의 관상동맥우회술의 시행, 최소침습적 심장수술의 보편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검진으로 적기에 병만 찾아낸다면 치료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이쯤 되면 ‘동화의 난(亂)’이다. 세계 유명 동화들을 소환한 뒤 분해와 조립을 반복한다. 그러고 나면 전혀 다른 결론을 가진 동화가 재구성돼 나온다. 학교 가기 싫다는 피노키오를 굳이 학교에 보내 산업 현장의 일꾼으로 만들려는 자본가들의 음모가 드러나고, 애초부터 성립되기 어려웠던 토끼와 거북이의 ‘불공정한 경주’로 흥행을 노렸던 제3자의 계략이 들통난다.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박현희 지음, 뜨인돌 펴냄)는 이처럼 현직 교사인 저자가 학교와 세상에 대해 품은 의심을 동화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먼저 동화의 내용에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동화가 만들어졌을 당시의 사회상 등 여러 여건들을 꼼꼼하게 뒤진다. 이 과정이 추리소설처럼 재밌다.  신데렐라 편을 보자. 저자는 신데렐라가 유리구두를 신었다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그 불편한 유리구두를 신고 ‘클럽’에 간다? 유리구두 신고 춤추다 넘어져 깨지기라도 하면? 그때는 동화가 아니라 호러 영화가 될 텐데?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추적하다, 원래 신데렐라가 신었던 게 유리 구두가 아니라 가죽 구두였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프랑스어로 유리와 가죽의 발음이 아주 비슷한데, 그게 시공을 넘나들다 보니 유리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왕자가 구두로 신데렐라를 찾았다는 것도 미심쩍다. 사람을 찾을 때 퍼뜩 떠오르는 게 뭔가. ‘몽타주’다. 그런데 웬 구두? 비슷한 사이즈를 가진 사람이 한둘이 아닐 텐데? 필경 왕자는 신발 사이즈로 ‘즉석 만남’을 가졌던 그녀를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을 게다. 그게 뭘까. 기성복, 기성화 등 대량생산 대량소비시대의 관점에서 추리를 하는 한 답은 안 나온다. 영~원히.  정답은 맞춤 구두다. 당시엔 누구나 맞춤 신발을 신었다. 이 세상에 오직 하나, 나만을 위한 신발이다. 그러니 그 신발이 꼭 들 맞는 사람이라면 신발 임자일 확률이 아주 높았을 거라는 게 저자의 추리다. ‘조명발’ ‘화장발’에 감춰진 몽타주로 찾는 것보다는.  저자는 이 지점에서 산업 사회의 그늘을 읽는다. ‘업계의 수작’에 넘어가 철마다 옷과 신발을 사고, 옷장과 신발장은 풍요를 넘어 비만이 될 지경이다. 그런데도 아침이면 딱히 입고 신을 게 없다. 풍요 속 빈곤이다.  책은 시종 이런 방식을 유지한다. ‘사람이 된 피노키오는 행복했을까’(피노키오), ‘거위의 배를 갈랐으니 얼마나 다행인가’(황금알을 낳는 거위) 등 제목만 봐도 단박에 안다. 자칫 지나치게 삐딱한 시각을 전하는 불온 서적쯤으로 여길 공산도 크다. 그러니 그저 유쾌하게 읽으시라. 그러다 보면 행간에 감춰진 예리한 분석과 칼날 같은 풍자에 깜짝 놀라곤 한다. 1만 1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지나친 ‘미용 살빼기’ 화 부르는 7가지 이유

    지나친 ‘미용 살빼기’ 화 부르는 7가지 이유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過猶不及,과유불급)는 옛말이 있다. 이는 현대 여성의 미용이나 건강관리에도 적용할만한 동양적 지혜일 듯싶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최근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케임브리지 대학 루드 루스 박사를 비롯한 다수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미용을 위한 과도한 살빼기가 비만 못잖게 큰 화를 부른다고 경고했다. 영국 식이요법 협회 대변인이자 다이어트 컨설턴트인 션 포터는 이와 관련, “신문들의 헤드라인이 ‘비만은 위험하다’이란 말로 장식되면서 저체중인 사람들은 자신들이 건강이 얼마나 위험한 상태인지를 간과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만 비만으로 인해 한해 11만2000명이 사망하지만, 저체중으로 인해 또한 평균 3만4000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18.5 이하인 사람은 2종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앓을 위험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지나치게 깡마른 사람은 지방을 간이나 심장 등 장기 내부에 위험하게 저장할 개연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과학자들은 지나치게 야윈 여성은 중년 이후 골절 위험이 커진다고 전하면서 여성들의 과도한 미용 살빼기를 경계했다. 데일리 메일은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저체중이 부를 7가지 건강상 위험성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골절: 지방은 건강한 뼈에 필요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을 만드는데 필요하고, 지나치게 여윈 여성은 골밀도의 저하로 골반 등의 골절 위험성이 현저히 높아진다. 관절염과 심장병: 관절염에다 저체중을 지닌 사람은 중년 이후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정상 체중인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유산: 임신 전 너무 낮은 체질량지수를 기록한 여성은 임신 초기 3개월 이내에 유산할 확률이 정상체중 여성에 비해 72% 더 높다. 우울증: 깡마른 사람은 정상체중인에 비해 자살 확률이 12% 더 높다는 추계가 있다. 폐질환: 지난 20년간 추적한 자료를 보면 과도하게 여윈 나이든 여성이 결핵이나 천식 등에 쉽게 걸리는 경향이 있다. 남성 불임: 지방과 관련 있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간 균형이 정자 생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교통사고 사망: 적당한 살집은 교통사고 때 내장형 에어백( built-in airbag )을 착용한 효과를 갖는데 너무 마른 사람은 그런 효과가 없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술·정크푸드·청량음료에 ‘건강부담금’

    술·정크푸드·청량음료에 ‘건강부담금’

    ‘술’과 고열량·저영양식품인 ‘정크푸드’, ‘청량음료’에 대해 건강증진 부담금이 부과된다.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의료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들 질환을 유발하는 식품에 대해 담배처럼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당연히 해당 제품의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시민들은 “이번에는 국민건강을 내세워 서민들 주머니를 털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정 제품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국민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방안의 적정성을 두고 사회적 논란도 일 전망이다. 보건의료 제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구성된 보건의료미래위원회는 6일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만성질환 예방·관리체계 개편 방안과 약품비 지출 합리화 및 제약산업 발전방안 등을 심의했다. 미래위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을 75세로 늘리기로 하고 이에 따른 각종 건강증진 프로그램 확대 및 담배·주류·정크푸드 등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담배와 관련해서는 부담금 대폭 인상이 어려운 점을 고려, 인상 수준과 시기를 단계별로 법령에 명시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또 음주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 이용 시설의 주류 판매 및 음주 금지와 ‘주류 건강증진 부담금’ 부과를 추진하기로 했다. 비만 예방을 위해 고열량 정크푸드와 청량음료 등에도 건강증진 부담금을 부과하고, 패스트푸드 광고시간대를 규제하며, 각급 학교에 음료수 자판기 설치를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복지부는 “건강증진 부담금은 환자 치료와 대국민 홍보·교육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박인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술과 정크푸드에 부과하는 부담금의 범위와 수준, 시기에 대해서는 따로 논의해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민들 반응은 냉담했다. 전례로 봐 각종 부담금이 당초 목적대로 사용된 전례가 없고, 가뜩이나 물가 폭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에게 부담금까지 감당하게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英과학자 “인류 1000세 사는 시대 곧 온다”

    英과학자 “인류 1000세 사는 시대 곧 온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장수한 사람의 연령은 122세였다. 놀라운 기록이지만 이것은 이미 과거의 일이 됐다고 주장하는 과학자가 나타났다. 인류 노화의 비밀을 풀었다고 주장하는 영국인 오브리 드 그레이 박사는 “인류가 1000세까지 사는 날이 곧 도래한다.”고 예측했다. 영국 왕립연구소 인류노화 전문가 그레이 박사는 최근 “노화는 질병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의학적 혁신만 이뤄진다면 불로장생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레이 박사는 “노화는 인류의 몸 전체를 구성하는 분자와 세포에 일어나는 장기적 훼손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치료, 면역자극 등 진보적인 의학적 기술혁신으로 인류의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 그레이 박사가 예상하는 오늘날 인류의 평균 수명은 150세. 20년 뒤에 태어나는 인류의 기대수명은 무려 1000세에 달하며 그 이후 인류는 아마 불로장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정확히 얼마나 빨리 기대수명이 연장되느냐는 아직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는 뚜렷한 노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만 100세가 넘는 노인인구가 4만 4000명이 넘어섰으며, 이러한 추세로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100세 넘는 노인인구가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비만과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인류의 수명이 계속 증가할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미지=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서울 서남권 대형쇼핑몰 각축

    서울 서남권 대형쇼핑몰 각축

    이런 격세지감이 없다. 낡은 공장 지대, 집창촌 등으로 대표적 낙후 지역으로 손꼽히던 서울 서남권 일대가 하반기 대형 쇼핑몰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오는 8월 연탄공장에서 화려하게 탈바꿈한 대형 복합 쇼핑몰 디큐브시티가 신도림역에 문을 여는 데 이어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 롯데몰 김포스카이파크가 줄이어 개장한다. 서남권이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옛 공장터나 공항 청사 부지 활용 등에서 보듯 부지 확보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이다. 공사비만 1조 4000억원이 투입된 디큐브시티는 연면적 35만 25㎡(10만평), 51층 규모의 주거동 2개와 42층 규모의 호텔·오피스동, 백화점 및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이뤄진다. 패션을 특화 전략으로 자라, H&M, 유니클로 등 3대 글로벌 SPA브랜드를 동시에 입점시키고 180여 개 패션 브랜드를 들여왔다. 디큐브시티의 등장은 2009년 9월 개장한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해 1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이 일대의 복합 쇼핑몰 문화가 성숙 단계로 접어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치열한 경쟁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그랜드마트에서 인수한 강서구 등촌동 강서점을 NC백화점으로 탈바꿈시켜 9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서점은 연면적 10만 8000㎡(약 3만 3000평) 규모로 송파점보다도 크다. 회사는 “목동이나 영등포에 위치한 백화점으로 향하던 고객의 발길을 충분히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12월 초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들어설 ‘롯데몰 김포스카이파크’(조감도)가 이 지역 상권의 ‘블랙홀’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등이 입점한다. 국내 최대 규모(13만 2000㎡)로 녹지공원과 6만 6000㎡ 규모의 테마파크도 조성해 오락, 휴식과 쇼핑이 합쳐져 단순한 쇼핑몰 이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똑똑한 아이 낳으려면 2인분 먹으면 안돼”

    “똑똑한 아이 낳으려면 2인분 먹으면 안돼”

    아이를 가진 예비 엄마가 음식을 2인분씩 먹으면 태아의 IQ를 떨어뜨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 주 맥매스터 대학을 비롯한 미국, 스웨덴 등의 관련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과식으로 과체중 상태에서의 출산은 신생아의 식이 장애나 주의력결핍 장애 등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개연성을 높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의 임산부가 출산한 아이의 IQ가 정상체중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5점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연구 결과들은 조만간 출판될 ‘비만 리뷰’에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임신 초기에 신세대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자폐아 출산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미국 카이저 퍼마넨트 연구소의 리저 크로언(Lisa Croen) 박사는 신세대 항우울제인 선별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를 임신 첫 3개월 사이에 복용하면 자폐아를 출산할 위험이 커진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4일 보도했다. 크로언 박사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이들 298명, 정상 아이들 1507명과 이들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임신 중 항우울제를 최소한 1번 이상 처방받았을 가능성이 자폐아 그룹이 대조군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고] 합당한 전기가격이 에너지저소비 원동력/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기고] 합당한 전기가격이 에너지저소비 원동력/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수년 전부터 국제 에너지 가격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해외에서 모두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는 누구보다 어려운 처지에 몰리게 된다. 경제도 어렵고 물가도 불안한데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당장 마땅한 수단도 별로 없다. 수입국으로서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다. 미국과 유럽 각국을 다녀 보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같은 선진국들이지만 서로 다르다. 미국은 대형차를 주로 타고 대중교통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로스앤젤레스처럼 넓은 땅을 차지하고 대형차가 고속도로를 누비는 방식으로 살아간다. 큰 집을 짓고 전기도 펑펑 쓴다. 환경에 심각하게 부담을 주는 에너지 비만형 삶의 방식이다. 반면 유럽이나 일본은 경차의 비중이 높고 대중교통도 잘 구비되어 있다. 주거형태도 비만형과는 거리가 멀다. 에너지 절약형이고, 친환경적이며 요즘 말로 몸짱형이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이 높아지면 이 둘의 처지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누가 유리한 입장인지, 혹은 최소한 덜 불리한 처지인지는 명확하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 녹색성장을 국가적 어젠다로 삼고 있는 우리에게는 중요한 교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실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과거에도 에너지 가격이 일시에 급등하는 오일쇼크가 있었다. 수입가격이 급등할 때 국내 에너지 가격을 어떻게 하는가는 나라별로 차이가 있었다. 미국은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였지만 이를 국내 에너지 가격에 반영하기를 꺼렸다. 가격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기도 했으나 정치적으로 국민을 설득하지 못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에너지를 싸게 공급하고, 이로 인해 소비가 늘면 다시 에너지 공급을 더욱 늘리는 정책이다. 이른바 공급위주의 에너지 정책이다. 반면 유럽 각국들은 국내 에너지 가격에 이를 전가시키고 절약을 유도하는 정책을 선택했다. 이들 나라의 국민도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고통을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다. 국민을 설득하고 가격이 높아지는 대신 소비량을 줄여서 전체 지출이 늘어나지 않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국민이 느끼는 고통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빠듯한 씀씀이에서 전기요금으로 지출하는 돈이 늘면 고통스럽다. 그런데 지출은 가격에 소비량을 곱한 값이다. 에너지 가격을 인위적으로 싸게 해도 소비를 방만하게 하면 지출은 줄어들지 않고, 고통도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에너지를 제값 내고 쓰게 해야 한다. 그래서 고통스럽더라도 소비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올린 돈만큼 효율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 지출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 유럽 여러 나라가 이런 전략을 선택했다. 어렵지만 국민을 설득하고 실천했다. 무엇보다 인내력을 가진 시민 정신이 오늘날 경차가 누비는 거리를 만든 것이다. 전기요금을 위시한 에너지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원가가 오르고 적자가 쌓여서 불가피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것만이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미래를 헤아리는 현명함도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 숀리 뱃살 20kg 충격…알고보니 기획성 복부 비만

    숀리 뱃살 20kg 충격…알고보니 기획성 복부 비만

    숀리 뱃살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숀리 복부 비만 사진이 공개돼 풍성한 뱃살이 드러나면서 네티즌을 깜짝 놀라게 한 것. 푸짐한 숀리 뱃살 사진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유현아 작가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29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유현아 작가는 사진을 게재하며 “20kg 불어난 착한 글래머 숀리가 8주 만에 이 살을 빼겠다고 한다. 만약 성공하면 워터파크에 보내줄 것”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사진 속 숀리는 노란색 티셔츠를 걷어 올리고 여전한 구릿빛 상체를 드러냈다. 그러나 숀리의 풀어져 내린 가슴 근육과 푸짐한 뱃살은 가히 충격적이어서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스포츠 트레이너인 숀리는 지난해 ‘스타킹’에 출연하며 복부 비만인들의 뱃살을 빼는 ‘숀리의 다이어트 킹’을 진행하며 명성을 쌓았다. 네티즌들은 “숀리에게 무슨 일이”, “근육질 몸매의 카리스마가 실종됐다”, “스포츠 트레이너 명성 어디로” 등 걱정스러워 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숀리의 복부 비만은 SBS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후속 프로그램인 다이어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빅토리’ 체중 감량 코치 출연을 준비하면서 키운 기획성 뱃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다이어트 음료가 되레 허리 사이즈 늘린다”

    “다이어트 음료가 되레 허리 사이즈 늘린다”

    비만 방지를 위한 다이어트 음료가 되레 체중 증가와 혈당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29일 이같은 다이어트 음료의 역설적인 부작용을 규명한 2편의 연구보고서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대학 의과대학 보건센터의 헬렌 하즈다 박사는 474명을 대상으로 평균 9.5년 동안 3차례에 걸쳐 체중, 허리둘레, 다이어트 음료 섭취 등을 조사한 결과 다이어트 음료를 마신 그룹이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허리둘레가 70%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이어트 음료를 하루 2 캔 이상 씩 마셔온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허리둘레가 500%(약 5cm)나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다이어트’, ‘무가당’, ‘저칼로리’ 를 강조하는 음료에는 자당이나 과당 대신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가 들어 있으며 인공감미료는 식욕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비만 방지를 위해 다이어트 음료를 권장하는 정부 정책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즈다 박사는 “다이어트 콜라 등은 칼로리가 적다는 뜻이지, 결과적인 칼로리 과잉 섭취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비만한 사람은 갈증이 생기면 다이어트 음료를 찾을 게 아니라 물을 마셔야 한다고 권고했다. ㅣ 한편 같은 대학 류머티즘-임상면역학 교수 가브리엘 페르난데스(Gabriel Fernandes) 박사는 또 다른 연구보고서에서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당뇨병 위험이 큰 일단의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먹이와 함께 옥수수기름과 아스파탐을, 또 다른 그룹은 옥수수기름만 3개월 먹인 결과 아스파탐 그룹의 상대적으로 혈당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 이어 부산도 외국인 환자 몰려온다

    서울 이어 부산도 외국인 환자 몰려온다

    부산지역이 서울 강남의 뒤를 이어 외국인 의료관광산업의 새 명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의료기술과 더불어 병원과 연계된 관광과 쇼핑 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의료관광은 1인당 순수 진료비만 80만~580만원에 이를 정도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인데다 첨단 의료기술을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도 올릴 수 있다.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일찌감치 의료관광에 뛰어든 서울이 현재 앞서고 있지만, 부산이 최근 들어 ‘다크호스’로 추격하고 있다. 28일 보건복지부의 ‘2010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총 의료관광객은 8만 1789명으로 서울이 5만 490명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은 4106명(5%)으로 경기(1만 913명)와 대구(4493명)의 뒤를 따르고 있지만 요즘 의료관광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은 자치구의 유치 정책이 활발하다. 부동의 의료관광 메카는 강남구. 초창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꾸렸다. 의료관광협의회를 구성, 의료관광 서비스의 표준화와 함께 국내외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지난해 한국을 다녀간 의료관광객의 23.4%, 서울 의료관광객의 37.9%인 1만 9135명이 강남지역에서 진료를 받았다. 강남구는 최근 중국 베이징·톈진·광저우·청두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등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국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1814곳 중 449곳이 강남에 몰려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올해는 의료관광객 3만 2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환자 표준 진료수가제 도입과 외국인환자 전용 보험상품 개발 등 제도개선과 해외설명회 개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및 지원을 통해 의료관광 메카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구는 명동 일대를 ‘의료관광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명동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외국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찾는 곳인 데다 명동 주변에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200여개 의료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기본 인프라가 충분한 셈이다. 중구는 병·의원 간판에 외국어를 병행해 쓸 수 있도록 하고,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구축키로 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의료관광 특구 지정 등을 포함한 ‘관광진흥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도 적극적이다. 카자흐스탄의 전국을 방송권으로 하는 아스타나 TV 취재진이 의료관광을 취재하기 위해 현재 부산을 방문 중이다. 이들은 의료관광 중심지로 떠오른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해운대 백병원, 성형외과 등을 취재한 뒤 태종대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백화점 등을 둘러봤다. 취재 내용은 9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카자흐스탄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일본 오사카 칸TV 등이 부산 의료관광을 취재했다. 부산시는 러시아판 홍보 브로슈어와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한 데 이어 해외시장 개척단을 계속 파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등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초에는 러시아 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했다. 박호국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부산 의료관광객이 전년도보다 26.6%가 늘어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홍보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의료관광에 적합한 기후와 편리한 접근성, 수준 높은 인프라 등을 알리고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서울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북 ‘명품 고춧가루’ 세계인 홀린다

    경북 ‘명품 고춧가루’ 세계인 홀린다

    한식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고춧가루가 최근 들어 할리우드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명 배우인 앤절리나 졸리, 귀네스 팰트로는 고추장을 듬뿍 넣은 비빔밥으로 식이요법을 하고,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가방 안에 항상 고춧가루를 넣고 다니며 먹는다. 고추의 뛰어난 항(抗)비만 효과 때문이라고 한다. ●봉화군 57억 들여 첨단시설 완비 독일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참(57)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 고춧가루 전도사’로 나섰다. 2009년 취임 이후 경북 안동의 태양초를 원료로 한 고춧가루 제품 ‘코칠리’(KOCHILLI)를 기획·개발한 데 이어 “세계 160여개국에서 소비되고 있는 ‘타바스코 소스’보다 한국의 고춧가루가 서양의 음식에 더 잘 어울린다.”고 역설하고 있다. 전국 최대 고추 집산지인 경북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고춧가루 등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개발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최근 57억원을 들여 봉화읍 유곡리에 고추종합처리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지상 2층의 고추처리장은 인근 농지에서 생산되는 4000여t의 고추를 수매해 자동으로 세척·절단·건조·가공·포장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봉화군은 올해 이곳에서 고춧가루와 건고추 1500여t을 생산해 국내외에 ‘으뜨미아’라는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봉화지역의 양토(壤土)와 큰 일교차에서 생산된 봉화 고춧가루는 생산량이 많고 광택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의성군도 오는 7월 말 완공 목표로 봉양면 화전리 일대 4800여㎡에 고추종합처리장을 짓고 있다. 여기에는 국비 등 95억원이 투입됐다. 고추 세척기를 비롯해 세절기, 원적외선 건조기 등을 갖춘 고추처리장이 완공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2880t의 홍고추를 건고추와 고춧가루 등으로 가공해 ‘청아띠’라는 이름으로 일본 등지에 수출할 예정이다. ●영양군 연 1600t 미국 등 수출 청송군도 12월 말까지 31억원을 들여 연산 600여t 규모의 고춧가루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청송 고춧가루는 담백한 맛과 식욕 촉진제로서의 효능이 탁월하고 산풀과 퇴비 등 유기질 비료로 재배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 후생성의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1998년부터 일본에 수출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고추의 본고장’ 영양군은 2006년부터 영양고추유통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연산 1600여t의 건고추와 ‘빛깔찬 고춧가루’를 생산, 미국과 유럽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매우면서도 단맛이 뛰어난 영양 고춧가루는 국내 고춧가루로는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제’로 등록돼 명품으로 육성되고 있다. 영양군은 영양 고춧가루의 명품화를 위해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와 ‘칠성초’ 복원에도 나섰다. 경북지역의 건고추 생산량은 연 2만 6703t으로 전국 생산량(9만 5392t)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북부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고추는 품질이 뛰어나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토종대작 4형제 출동 “트랜스포머 어림없다”

    토종대작 4형제 출동 “트랜스포머 어림없다”

    ‘올여름은 내가 책임진다!’ 극장가 최대 대목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한국형 블록버스터 4편이 출사표를 냈다. 색다른 소재와 화려한 볼거리로 중무장한 100억원대 대작들이다. 2009년 ‘해운대’와 ‘국가대표’ 이후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자취는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7광구’, ‘고지전’, ‘퀵’, ‘최종병기 활’ 등 토종 블록버스터 4편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국영화는 ‘써니’가 미국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의 맹공을 이겨내고 선전하는 상황. 토종 ‘빅4’와 할리우드의 또 다른 야심작 ‘트랜스포머3’(29일 개봉)와의 대진도 큰 관심거리다.   ■퀵-생생한 질주…해운대 흥행돌풍 잇는다  새달 21일 개봉하는 ‘퀵’은 ‘1000만명 클럽’에 이름을 올린 영화 ‘해운대’의 흥행 주인공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다시 뭉쳐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제목처럼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액션 등으로 승부한다.  폭탄을 배달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린 퀵서비스 기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는 30분 안에 폭탄을 배달하지 못하면 헬멧에 장착된 폭탄이 터진다는 설정으로 생생한 오토바이 질주 장면과 대규모 폭파 장면 등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총 80억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된 영화에서 고속도로와 서울 강남역, 명동 등 도심을 질주하는 오토바이의 속도감을 표현하기 위해 시속 170㎞ 이상에서 촬영 가능한 ‘도기캠’이라는 특수 카메라를 장착해 리모컨으로 조작했다. 100여대의 차량을 동원해 도심 속 추격 장면을 구현했다.  전작 ‘뚝방전설‘에서 젊은 감각의 액션 영화를 선보인 조범구 감독은 상상하는 모든 것을 시각화시킨다는 신조 아래 호쾌한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조 감독은 “꽉 막힌 도시를 뚫고 가는 시각적 쾌감을 보여 주기 위해 새로운 볼거리를 잡아내려고 스태프들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고지전-순제작비100억…실감나는 전투장면 압권  ‘퀵’과 같은 날 개봉해 맞대응을 펼치는 ‘고지전’은 순제작비만 100억원이 넘는 대작이다. 마케팅비를 포함한 총제작비는 130억~140억원에 이를 전망.  ‘영화는 영화다’와 ‘의형제’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장훈 감독의 작품이기에 더 관심이 쏠린다. 1953년 여름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중에도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고지를 탈환하려고 목숨을 걸어야 했던 병사들의 이야기를 애틋한 시선으로 그렸다.  전쟁 블록버스터답게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다. 폭파 장면에서 다이너마이트 240㎏이, 실감나는 전투장면을 위해 총탄 4만 5000발이 쓰였다. 또 단역배우 1만여명이 동원됐다. 후반작업에만 10억원을 투입해 스펙터클을 압도하겠다는 계산이다.  장 감독은 “시나리오 속 이야기와 인물 감정선에 끌려 연출을 맡았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액션과 전투장면이 많아 작가 생각(원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신하균, 고수, 고창석, 이제훈, 김옥빈이 출연한다.   ■7광구-국내 첫 3D…심해괴물 제작에만 4년 투자  ‘7광구’(8월 4일 개봉)는 국내 최초 입체영화(3D) 블록버스터로 화제를 모은 작품. 제주 해역 남단에 위치한 시추선 이클립스호를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심해 생명체와 선원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렸다. 안성기, 하지원,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등 탄탄한 주연과 조연 배우가 포진했다.  순제작비만 100억원이 투입된 이 작품은 ‘괴물’(2006)과 ‘해운대’(2009)의 이종교합으로 탄생한 괴수 재난 블록버스터로 분류되는 만큼 3D 완성도 여부가 관건이다. 해저 2500m에 사는 괴물을 자체 제작하는 데 꼬박 4년을 투자했으며, 국내 최고의 컴퓨터그래픽(CG) 전문가들이 3D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한 ‘7광구’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46개 국가에 선판매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독일과 중동에서는 한국영화 역대 최고가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배급을 맡은 CJ E&M 해외영업팀의 김성은 팀장은 “‘해운대’로 검증된 특수효과 완성도와 CG의 정교함 등 한국 상업영화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 향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종병기 활-사극 액션 블록버스터…궁술대결 쾌감  8월 11일 개봉 예정인 ‘최종병기 활’은 국내 최초로 활 액션을 소재로 했다. 제작진은 대한궁술원의 지원으로 전통 활을 개조해 강력하고 빠른 무기로서 활의 숨겨진 면모를 재조명한다. 청나라 정예부대에 포로로 끌려간 누이를 되찾고자 조선 최고의 신궁이 달랑 활 한 자루를 들고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든다는 이야기. 박해일과 류승룡이 각각 조선의 신궁과 대륙의 명궁 역을 맡아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총 9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는 시속 300㎞로 날아가는 우리 전통 활 애깃살과 순식간에 적의 숨통을 끊는 곡사, 압도적인 크기와 위력을 자랑하는 육량시 등 특색이 다른 활로 보여 주는 액션이 관전 포인트다. 배우들이 반년 넘게 강도 높은 궁술 훈련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한민 감독은 “활이라는 무기는 원천적인 쾌감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쾌감과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신라면 블랙, 두달간 160억 팔고 과징금 1억5500만원 ‘솜방망이 징계’

    신라면 블랙, 두달간 160억 팔고 과징금 1억5500만원 ‘솜방망이 징계’

    ‘신라면 블랙’ 광고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위·과장 광고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과징금은 1억 5500만원에 불과, 농심은 ‘손해 볼 것 없는 장사’를 했다. 소비자단체들은 공정위의 징계가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물가를 잡으려는 의지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으로 신라면 블랙처럼 ‘리뉴얼’이나 ‘프리미엄급’ 등을 내세워 상품 가격을 대폭 올리는 제조업계의 관행이 근절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정위는 27일 농심이 신라면 블랙에 대해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다.’, ‘가장 이상적 영양균형을 갖춘 제품’, ‘완전식품에 가까운 식품’ 등으로 광고한 것에 대해 “허위이거나 과장된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신라면 블랙 한 개의 영양가는 설렁탕 한 그릇과 비교할 때 탄수화물 78%, 단백질 72%, 철분 4%가 함유되어 있다. 비만과 관련된 지방이 신라면 블랙은 설렁탕의 3.3배, 고혈압·뇌졸중·심근경색 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나트륨 함유량은 1.2배다. ‘가장 이상적 영양균형을 갖춘 제품’이라는 표시에 대해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대 영양소 섭취의 이상적 비율은 개별 소비자의 연령, 활동량, 생리적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농심이 ‘식품 섭취에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가장 완벽한 비율이 60대27대13인데, 신라면 블랙은 라면 중 이 비율에 가장 근접한 62대28대10’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일본 농림수산성이 이 비율을 목표치로 내세운 것은 육류소비 억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목적으로 개별 소비자의 건강에 이상적이라는 것과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완전식품에 가까운 식품’이라는 광고에 대해서는 “신라면 블랙은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나트륨을 과하게 함유하고 있어 콩이나 저지방 우유처럼 빈번하게 섭취할 것을 권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 ‘완전식품에 가까운 식품’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라면 블랙이 ‘완전식품에 가까운 식품’이라면 기존 신라면뿐 아니라 설렁탕, 비빔밥, 자장면 등 대부분 식품이 완전식품에 가까운 식품이 된다.”고 꼬집었다. 최무진 소비자정책과장은 “품질을 잘못 알려 판매시장에서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고, 해당 광고가 신라면 블랙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방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단체들은 농심이 신라면 블랙을 두 달간 160억원 이상 팔았다는 점에서 공정위의 처벌이 ‘솜방망이’라고 지적한다. 소비자단체는 농심이 신라면 블랙을 출시한 뒤 두 달여 동안 허위·과장 광고와 판촉활동을 통해 16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매출액의 1%에도 미치지 않는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솜방망이 처벌이자, 생색내기 조사라고 강조한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매출액의 2%까지 부과할 수 있지만 공정위는 0.9%만 적용했다. 한편 농심은 이날 발표에 대해 “공정위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신라면 블랙이 시장 안착에 성공했기 때문에 공정위 발표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경하·박상숙기자 lark3@seoul.co.kr
  • 너무 말라도 ‘심장병·당뇨병’ 걸릴 수 있어…

    너무 말라도 ‘심장병·당뇨병’ 걸릴 수 있어…

    너무 마른 사람도 심장 질환이나 당뇨병 같은 대사증후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의학연구학회 연구팀이 27일 네이처유전학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따르면 체형을 마르게 하는 ‘IRS1’이라는 단일 유전자가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일 유전자는 체내 지방을 덜 쌓이게 한고 해서 ‘린 유전자’(lean gene)로 알려졌는데, 이 같은 유전자가 과체중과 주로 연관된 장애인 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총 7만 5000명 이상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연구에서 IRS1을 가진 사람은 혈중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혈당이 높아 대사증후군이 발병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부 마른 사람들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 있으며 50세 이전에 심장 마비가 발병할 위험도 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유전자는 피하 지방이 적은 것과는 관련됐지만 몸에 더 해로운 내장 지방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IRS1 유전자를 가진 사람 중 피하 지방이 더 적은 사람들이 오히려 다른 신체 부위에 더 많은 지방이 쌓여 있을 수도 있다.”고 추정하면서도 “마른 사람이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보다 일반적으로 더 건강하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변화시키지는 않을 것”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연·문화 어우러진 ‘새 한강’ 흐른다

    자연·문화 어우러진 ‘새 한강’ 흐른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면서 한강사업이 새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해 20 30년까지 추진되는 것으로 ‘회복과 창조’를 핵심으로 한 한강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프로젝트라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류경기 한강사업본부장은 23일 “일각에선 1조원 가까이 쏟아붓는다는 지적이 있지만 2010년까지 1단계로 사업비만 5000억원 안팎이 투입됐을 뿐”이라면서 “1단계 사업은 자연성 회복, 접근성 향상, 문화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2020년까지는 서해뱃길 조성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는 ‘완전한 자연성’을 회복하고 동북아 최고의 수상 관광도시로 거듭난다고 덧붙였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중심에는 암사·강서·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조성 등 ‘자연성’이 회복된 성과가 있다. 그러나 이는 뒷전으로 밀리고 행정사무조사 대상으로 지목된 양화대교 교각 확장을 통한 서해뱃길 사업과 세빛둥둥섬, 여의도 요트마리나, 한강예술섬 조성 사업 등 문화기반 시설에만 비판적인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서울시는 양화대교 교각 확장 공사를 중단 없이 진행해 내년 3월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미 전체 사업비 415억원의 76%인 318억원을 투입해 하류 쪽 공사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이다. 상류 쪽 공사를 하지 못하면 상류 쪽 아치 교량이 고철 덩어리로 버려질 수밖에 없으며 임시 물막이 설치 등에 사용하는 비용 107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오는 10월 15일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되는 상황에서 양화대교 공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서해뱃길(여의도~경인아라뱃길 입구 15㎞)은 김포까지만 연결되고 한강은 소외된다. 수상관광의 중심지라는 목표는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시의회는 예산 75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8일 서해뱃길 투어에서 “김포에 관광버스를 대서라도 중국인 관광객 등을 유치하거나 700t 유람선 4~5척을 띄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만약 시의회가 끝까지 반대한다면 대통령과 담판을 지어서라도 국비를 받아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문화기반 시설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섬 세빛둥둥섬이 지난달 21일 전망 공간을 개방한 것을 시작으로 9월에 전면 개장된다. 총면적 2만 382㎡의 복합수상문화공간으로 공연, 전시, 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한강의 본격적인 수상레저 시대를 알리는 ‘여의도 시민요트나루’(서울마리나)는 지난 4월 개장했다. 다만 노들섬에 문화예술시설이 들어서는 한강 예술섬의 경우는 첫삽도 뜨지 못했다. 안승일 문화관광기획관은 “2016년 6월 준공 예정이지만 현재 땅 매입과 설계만 마친 상태”라며 “올해 예산 406억원 전액이 삭감돼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플러스] 오늘 직장인 건강 체험 한마당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23일 오전 10시부터 가산동 LG전자 MC캠퍼스에서 ‘직장인 건강 체험 한마당’을 연다. 사업장 직원 및 방문 민원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지구력, 폐활량 및 체성분 측정, 혈압 및 당뇨, 정신건강 등을 검진한다. 가상 음주 체험, 폐쇄성 폐질환, 비만 체험 등 다양한 건강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건강증진과 2627-2672.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지방학생 등록금보다 생활비 부담”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지방학생 등록금보다 생활비 부담”

    “정부가 어렵다면 기업들이 공동기금을 마련해서라도 지방 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야 합니다.” 신중식(70) 남도학숙 원장은 21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서울학숙의 현황을 다룬 보도를 언급하며 “서울 및 수도권 대학으로 유학 온 지방 학생들에게는 등록금보다 하숙비와 생활비가 더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지방 학생들이 하숙비와 밥값, 최소한의 교통비만으로도 평균 매월 5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의 예산지원과 주민 성금 등 278억원으로 1994년 건립된 남도학숙은 월 14만원의 사생비로 800여명의 광주·전남 학생들이 생활을 하고 있다. 지자체 서울 학숙의 성공 모델로 꼽히지만 정부의 지원은 한푼도 없다. 신 원장은 “대학가 주변의 하숙비가 월 50만원이다. 잠만 자는 고시원이 월 29만원 수준”이라면서 “우리 학숙의 학생 중에도 한달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시급 몇천원 정도의 돈을 모아 책값이며 생활비를 충당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뜨거운 이슈인 ‘반값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도 신 원장은 ‘정치적 결단’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그는 “몇조원 들여 4대강 사업도 했는데 정부가 등록금 문제를 해결 못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재정 문제로 어렵더라도 단계적으로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들의 지원도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신 원장은 “상당수 대학생들이 졸업하고 민간기업의 우수한 인재로 들어가지 않느냐.”며 “어떤 연고지를 떠나 기업들이 공동기금을 만들어 장학제도와 기숙사 설립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영등포, 보고·듣고·느끼는 건강교실

    “복부지방이 쌓이면 몸에 어떤 변화가 올까요.” 영등포구가 24일부터 주민 교육장 ‘건강플러스 체험관’을 당산동 보건소 3층에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127.5㎡ 규모다. 어린이·청소년·성인 등 세대별 눈높이에 맞춘 건강체험과 플래시·3D 등 생생한 동영상 교육을 함께 실시해 차별화된 과정을 마련했다. 성인의 경우 고혈압·당뇨·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을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금연·절주·치매예방 등에 대한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폐 샘플에 정상 호흡할 때와 흡연할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오랜 음주로 장기(臟器)가 변화하는 모습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자신의 척추가 바르게 서 있는지도 정밀기계로 진단할 수 있다. 심폐소생을 위한 전기충격기 사용법도 가르쳐준다. 신청하면 5주 코스로 개인의 특성에 맞게 프로그램을 짜준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영양·비만·운동·바른 자세·집중력 향상·손씻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한다. 사전 예약해야 이용 가능하다. 매주 화·금요일 오전·오후 1회씩 영양사와 운동처방사 등 전문인력이 진행한다. 1회 수강 인원은 20~25명으로 제한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각 보건소에 유아·아동·노인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성인 위주의 체험관은 처음”이라면서 “이 같은 기회로 건강도시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약사의 반격’…21일 중앙약심 2차회의 앞두고 손익계산 분주

    ‘약사의 반격’…21일 중앙약심 2차회의 앞두고 손익계산 분주

    리턴매치 격이다. 이번에는 의사협회를 향한 약사회의 반격이 예상된다. 약사회는 현재 의사들이 처방하도록 규정된 전문의약품 중 상당 품목을 일반의약품으로 바꾸도록 공세를 펼 태세다. 앞서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에서 본 ‘손해’를 만회하겠다는 저의가 읽힌다. 이 때문에 21일로 예정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 의약품분류소위원회 2차회의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전환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9일 의약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기존 전문의약품 중에서 일반의약품으로의 분류가 가능하다고 보는 품목은 라니티딘(위장약), 항진균제(손톱무좀약), 응급피임약, 인공누액, 지사제(설사약) 등이다. 같은 위장약이라도 시메티딘 등은 분류가 어려운 것으로 검토됐다. 고용량의 위장약은 대부분 선진국에서도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제로 관리되고 있다. 검토 대상 의약품은 70여개 품목으로, 2009년 생산 실적이 약 1040억원대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 최근까지 생산 실적이 있다. 이 때문에 품목 중 절반 이상이 생산 중단된 약제여서 실효성 논란이 일었던 의약외품 전환 의약품과 달리 제약업계에 미칠 영향이 훨씬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시장이 확대된다면 장기적으로 제약업계는 같은 성분의 제품을 더 출시할 수도 있다. 약사회는 생산 실적이 많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할 태세다. 약사회의 요구 품목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저용량의 비아그라, 오르리스타트 성분의 비만치료제 제니칼, 응급피임약, 위장약, 천식약, 독감진단시약 등이다. 이중 비아그라는 약사회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인춘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비만약은 해외에서 일부 일반약으로 분류되고, 응급피임약은 전 세계적으로 일반약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약사회의 요구안과 정부의 검토안이 일치하는 품목은 큰 이견 없이 일반의약품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만치료제도 일반의약품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남용 가능성이 크고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은 비아그라 등은 전환이 어려울 전망이다. 안전성과 오·남용 우려를 강조하며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를 반대했던 약사회의 논리에 견줘도 비아그라는 검토 대상에 오르기 어렵다. 한편, 약사회는 중앙약심 2차회의에서 박카스와 까스명수 등의 약국외 판매를 사실상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지부는 중앙약심 위원의 의견을 참고한 후 의약외품 전환에 대한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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