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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예산으로 새해살림… ‘난장판’ 성남시의회

    2012년 12월 31일 경기 성남시의회. 오전 10시 35분 제191회 임시회 본회의가 개회됐다. 당초 개회 시간이 10시였으나 민주통합당 의원총회로 35분 늦어졌다. 개회가 선언되고 여야 의원 4명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지난 정례회 기간 처리하지 못한 2011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승인안 등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최윤길 의장이 의회운영위 소관 안건 심사결과를 보고받으려 하자 새누리당 간사인 이덕수 의원이 20분간 정회를 요청했다. 민주당 김유석 의원이 “이 안건은 민감하지 않다”며 언성을 높였다. 심사결과 보고는 계속됐지만 이덕수 간사와 의장 간에 또 정회를 놓고 날 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이영희 대표가 “의회운영위까지만 진행하고 20분간 정회하자”는 절충안을 제시, 11시 20분쯤 정회가 선언됐다. 오전 11시 40분 속개 시간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정오가 가까워 오자 “오후에도 속개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불안감이 감돌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설립조례안, 정자동 시유지 매각 및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등 여야 의원들 간 시각차가 뚜렷한 안건 처리를 앞두고 있어서다. 여야 의원들은 5~6차례 물밑 협상을 했다. 밤 10시쯤 공사 설립과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을 다루지 않는 대신 정자동 시유지 매각과 혁신교육도시 관련 안건을 새누리당이 수용하는 선에서 양당 대표의원 사이에 합의서 초안이 작성됐다는 말이 나돌았다. 하지만 민주당 측 간사가 ‘공사 설립과 위례신도시 사업을 6대 의회에서 다루지 않는다’를 ‘보류한다’로 바꾸자고 하면서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정회 12시간 만인 밤 11시 20분 민주당 소속 의원 15명만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가 속개됐지만 새누리당 의원 18명이 불참, 정족수 미달로 표결할 수가 없었다. 결국 시곗바늘이 자정을 넘기면서 끝내 주요 안건이 처리되지 못했다. 양측은 떠넘기기 공방을 벌였고 의회를 떠날 때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성남시의회가 여야 간 정쟁으로 예산안을 법정 회기(12월 31일)에 의결하지 않아 준예산으로 새해 살림을 시작하게 됐다. 1일 시의회에 따르면 준예산은 회계연도가 시작될 때까지 예산안이 의결되지 못하면 전년도 예산에 준해 인건비 등 의무지출 경비만 집행하는 것을 말한다. 공공근로 사업비 57억원, 임대주택 공동전기료 보조금 42억원, 무상급식 지원비 253억원 등 1440억원은 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집행할 수 없다. 다음 임시회는 빨라야 하순이나 가능하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간부 공무원을 긴급 소집, 대책을 논의하면서 시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규정상 15일 이내에 임시회를 개최해야 하지만 새누리당이 등원할지는 미지수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조희태 고문은 “시장이 잘못하면 시장과 풀어야지 시민 삶과 직결된 예산과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이번 준예산 사태와 지난여름 의장 선출을 둘러싼 감투싸움으로 4개월간 파행 운영된 일 등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독거노인 실태] 혼자 사는 노인 119만명이 고독사 1순위…소주병과 우울증, 바퀴벌레가 벗

    [독거노인 실태] 혼자 사는 노인 119만명이 고독사 1순위…소주병과 우울증, 바퀴벌레가 벗

    2012년 3월 전남 담양군 대전면에서 70~80대 노인 2명이 각각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식이 있지만 모두 객지에 나가 홀로 살던 노인들이다. 고혈압 등 지병을 앓다가 숨진 지 며칠 만에 발견됐다. 같은 해 6월 광주 모 대학 명예교수 A(69)씨는 ‘기러기 아빠’로 살다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돼서야 발견됐고, 1970년대 배구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독신 B씨는 서울 강북구 번동 자택에서 숨진 지 20여일 만에 발견됐다. 이들의 죽음을 알린 것은 코를 찌르는 ‘냄새’였다. 독거노인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등장한 지 오래다. 하지만 이에 대한 관리와 대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1인 가구의 급증으로 고독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속시원한 해법은 없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 1인 가구는 414만 2165가구다. 2000년 222만 4433가구보다 86% 폭증했다. 이 중에는 노인이 많고, 고독사도 독거노인에 집중돼 있다. 2012년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119만명으로 전체 노인 589만명의 20%를 넘어섰다. 2035년에는 베이비부머의 이혼과 사별로 독거노인이 343만명으로 늘어나 고독사의 잠재적 뇌관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독거노인은 자녀가 있지만 보호를 받지 못해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 대전 동구노인종합복지관 박경희(46·사회복지사) 복지1팀장은 “쪽방촌은 보일러가 없고, 임대아파트 독거노인들은 연료비가 아까워 전기장판만 깔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생활환경도 엉망이다. 허름한 방에 바퀴벌레가 들끓는다. 대전역 주변 쪽방촌에 거주하는 722명의 노인 가운데 92%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나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대전복지재단의 발표도 있었다. 독거노인 관리체계도 허술하다. 고독사 통계조차 없다. 자치단체는 독거노인 돌보미를 통해 1주일에 두세 번 전화로 안부를 확인할 뿐이다. 대전 동구의 경우 사회복지사 25명이 수급 대상에 놓인 독거노인 700~800명을 관리한다. 대부분 방치되고 있다는 얘기다. 선진국에 비하면 부실하기 짝이 없다. 미국과 일본 등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와 노인복지센터에서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 노인 공동생활을 유도하고 사회복지사까지 배치한 ‘그룹홈’ 제도도 운영한다. 박 팀장은 “자식들은 요양원에 가기를 권하지만 노인들은 버림받았다는 생각에서 가길 꺼린다”면서 “도시도 임대주택이나 경로당 등을 이용해 노인공동생활제를 도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의성 배재대 복지신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노인들은 자식에게 부담이 되는 것을 꺼려 아파도 연락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고독사 위험이 높지만 돌봄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노인이 많다”며 “예산이 부족해 어렵다면 농촌이든 도시든 경로당에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공동생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공동생활제는 고독사는 물론 독거노인 문제를 푸는 단초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농촌 일부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 시스템을 정부가 전향적으로 검토,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남 지역의 경우 현재 19개의 독거노인 공동생활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운영비만 연간 1억 6100만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국비 지원은 제로(0)다. 청양군 조형민 주무관은 “군 재정이 열악해 마을마다 독거노인 공동생활제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국가사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주목할만한 문화계 인사들] 보고싶어, 봉 감독 설국열차… 궁금해, 싸이 후속곡

    [주목할만한 문화계 인사들] 보고싶어, 봉 감독 설국열차… 궁금해, 싸이 후속곡

    서울신문은 최근 문학·학술·영화·공연·방송·가요·클래식·미술 등 각계 전문가 52명에게 ‘올해의 문화예술인’을 설문(지난 12월 24일 자 19면 참조)하면서 새해에 가장 주목해야 할 문화계 인사도 물었다. 총 39명(혹은 단체)이 후보로 거론됐다.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인물은 영화감독 봉준호(44)다. 6명이 추천했다.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한 이후 ‘살인의 추억’(2003년·서울 191만명), ‘괴물’(2006년·1301만명), ‘마더’(2009년·301만명)까지 한 번도 실망을 시킨 적이 없다. 평단의 열광적 지지를 끌어낸 것은 물론 데뷔작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은 흥행도 놓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봉 감독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건 올여름 다섯 번째(옴니버스영화 ‘도쿄’ 제외) 장편영화 ‘설국열차’로 돌아오기 때문. 봉 감독의 첫 공상과학(SF)영화인 데다 한국영화의 또 다른 간판 박찬욱(50)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면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CJ E&M의 책임투자로 순제작비만 4000만 달러(약 429억원)가 들어갔다. 송강호와 고아성을 비롯해 크리스 에번스와 에드 해리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옥타비아 스펜서 등 할리우드의 A급 배우들이 동참했다. ‘설국열차’는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 국내에서 1200만 관객을 동원해 봤자 순제작비도 못 건지기 때문. 지난 11월 ‘킹스스피치’와 ‘아티스트’를 배급했던 미국의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배급권을 확보함에 따라 한국영화로는 처음 북미 등에서 대규모 개봉(와이드 릴리즈) 형태로 배급된다.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계 인사는 물론, 소설가 임성순과 뮤지컬제작자인 윤호진 에이콤인터내셔널 대표 등도 “봉 감독의 ‘설국열차’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의 문화예술인’ 조사에서 영화감독 김기덕에게 1표 뒤진 2위를 했던 가수 싸이(36)가 올해 기대되는 인물에서도 ‘넘버 2’를 지켰다. 4명이 그를 꼽았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조회건수 10억뷰 돌파를 비롯해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2위, 영국 UK차트 1위를 정복하는 등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됐던’ 싸이에겐 후속곡 성패가 관건이다. 싸이는 2~3월쯤 미국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해 새 음반을 내놓을 계획이다. 싸이의 미국 활동을 총괄하는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은 최근 한 시상식에서 “(싸이에게 힙합뮤지션 겸 프로듀서인) MC 해머와의 협업을 제안했다. 영어가 조금 들어가겠지만 한국어 가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드라마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싸이가 곧 출시할 세계 앨범이 또 얼마나 큰 열풍을 가져올지 기대가 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노래를 부를 정도가 됐으니 말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도 “올 초 전 세계에 앨범을 발표하는 싸이가 또 다른 재미와 비주얼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스토커’로 할리우드 데뷔전을 치르는 박찬욱 감독은 3명의 추천을 받았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박쥐’(2009) 등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았던 박 감독이 4년 만에 내놓는 복귀작이자 그의 첫 영어 영화다.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썼고,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가 출연했다. 3월 1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17일부터 열리는 제2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이 밖에 피아니스트 김선욱(25)과 김다솔(24), 손열음(27)도 나란히 2명의 지지를 얻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커피, 다이어트에 효과 없지만 카페인은…

    커피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호주 일간지 더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 서던퀸즐랜드대학 린제이 브라운 교수팀의 실험 결과 커피의 다이어트 작용은 커피 추출물이 아닌 그속에 함유된 카페인의 효과일 뿐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고칼로리 먹이를 먹여 비만해진 쥐에게 커피 추출물과 카페인을 각각 섭취시킨 뒤 그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커피 추출물을 섭취한 쥐는 변화가 없었지만 카페인을 섭취한 쥐는 체중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체중 감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카페인은 사람의 식욕을 억제하고 칼로리를 태우며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양의 카페인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이에 대해 심혈관 약리학자인 브라운 교수는 “일부 사람들은 다량의 카페인 섭취로 심박수 상승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운 교수와 그의 연구진은 “카페인을 섭취할 때는 붉은 양파나 보라색 당근, 올리브 잎, 베리(산딸기류 열매)와 레드 와인 등 심장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나 음료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절적할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기존 연구에서는 커피가 심장 마비나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돼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는 뉴트리션 저널(Nutrition Journal)과 저널 오브 뉴트리션(Journal of Nutrition)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해 우리 가족 운동설계 나이따라 이렇게…

    새해 우리 가족 운동설계 나이따라 이렇게…

    해가 바뀌는 이 무렵이면 누구나 새해를 준비하고 계획하게 된다. 이런 새해 계획에는 건강과 관련된 아이템이 빠지지 않는다. 금연이나 금주·절주는 기본이고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새해 계획이 운동이라는 건 보기에 따라 어줍잖게 여겨질 수도 있다. 마치 밥을 먹고 책을 읽듯 현대인에게 운동은 일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굳이 운동을 계획하는 건 그만큼 건강 관리에 소홀했다는 뜻이다.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준비로 운동만한 게 없다. 새해에는 온 가족이 나이에 맞춰 자신에게 어울리는 운동계획을 세워 보자. 중요한 점은 장기적으로 실천이 가능한 계획을 세워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 체력과 나이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덤비다가는 오히려 부상 등으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기 쉽다. 따라서 운동의 목적을 염두에 두고 능력에 맞게 천천히, 지속적으로 하는 게 좋다. 예컨대 체력 향상이 목적인지, 체력 유지나 질병 치료가 목적인지, 아니면 비만 해소를 위한 체중감량이 목적인지에 따라 운동의 종류와 강도가 달라야 한다. [어린이] 5∼9세 어린이들의 신체활동은 대부분 일상적인 생활로 채워진다. 이들의 일상적인 활동에는 몸의 큰 근육을 활용하는 게임이나 놀이도 포함된다. 예컨대, 기어오르기나 덤블링, 신체를 지탱하거나 위치를 옮기는 행동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 걸어서 학교가기나 집안에서 이뤄지는 놀이동작도 신체활동의 일부이다. 이들은 가족과 공동 레포츠를 하거나 서로 붙잡거나 밀치기, 뛰어오르기나 달리기 등의 동작이 필요하다. 특히 덤블링, 체조 등 활동적인 놀이동작은 유연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 [10대]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10대의 신체활동 역시 대부분 일상적인 생활로 채워지는데, 여기에는 큰 근육을 움직이는 활동적인 놀이와 게임이 포함된다. 이 연령대의 운동은 비경쟁적인 종목이 바람직하나 스스로 선택한 종목이면 무엇이든 큰 제약은 없다. 단,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적어야 하며, 따라서 파트너나 팀별 운동이 아니라 혼자 할 수 있는 종목이 좋다. 청소년들은 학교와 사회활동에서 놀이·게임·스포츠 등 계획적인 운동을 거의 매일 해야 한다. 계단 오르기나 걷기, 자전거 타기, 집안일 돕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 연령대에는 중간 강도의 격렬한 활동을 적어도 주 3회 이상, 회당 20분 이상 해줘야 하는데, 조깅·농구·축구·라켓스포츠·댄스와 계단 오르기 등이 적당하다. [20~30대] 운동하기에 가장 적합한 연령대이지만 직장생활 등으로 따로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폭음·폭식과 만성피로 등으로 서서히 건강이 나빠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따로 운동할 짬이 없다면 일상적으로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꿔주는 게 좋다. 운동은 체력의 유지·증진에 중점을 둬야 하며, 운동 종목은 따로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 20대는 주 3회 이상, 회당 20∼30분 이상 몸을 움직여 폐와 순환기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자전거타기나 농구·테니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연령대는 어떠한 운동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어 특별한 운동처방 없이도 스포츠와 레저를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30대는 체력이 점차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무리한 종목은 피하는 게 좋다. 또 개인에 따라 성인병이 생길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강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건강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빨리 걷기나 가벼운 조깅 등 컨디셔닝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처음에는 20분씩 꾸준히 걸은 뒤 2개월이 지나면 40분 정도로 시간을 늘리도록 한다. 일주일에 1∼2회 테니스·축구·배드민턴 등 구기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헬스클럽을 찾아 구체적인 운동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40대]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며, 사회적 스트레스도 가장 강해 성인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다. 그런 만큼 어느 연령대보다 운동이 중요하다. 그러나 운동을 처음 시작한다면 미리 운동부하검사를 받아 운동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심장마비 등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여성은 골다공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골절을 유발하는 운동을 피하고, 체중지지 운동인 수영이나 빨리 걷기, 등산 등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50~60대] 이 연령대는 사람마다 건강 위험 요인이나 질병을 한두 개쯤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게 좋다. 근력이 약해지고 순간 반응이나 평형감각이 떨어져 체력소모가 많은 운동은 위험할 수 있다. 50대는 주 3∼4회, 회당 20∼60분가량 운동을 하되 땀을 뻘뻘 흘리는 과격한 운동은 면역계에 부담을 주거나 노화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한다. 하루 30분 정도 러닝머신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60세가 넘어서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하도록 한다. 신체 기능이 많이 떨어져 기분만으로 덤비다가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령대는 산책·맨손체조·실내 자전거타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적당하다. 산책은 하루 30∼40분 정도가, 실내자전거는 20∼30분 정도가 알맞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
  • 마음만은 이미 홀~쭉 해요

    마음만은 이미 홀~쭉 해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YMCA 에어로빅실에서 열린 비만관리 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짐볼을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北은 전쟁준비만 하는데… 우리 안보 태세 대단하다”

    “北은 전쟁준비만 하는데… 우리 안보 태세 대단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우리가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는 동안 반대쪽에서는 오로지 전쟁 준비만 하고 있으니 우리의 안보가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강원도 화천 15사단 39연대 관측초소와 수색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의 경제성장보다 더 놀라운 것은 안보태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철저한 안보태세가 있으니 적들이 쳐들어오지 못한다.”면서 “우리가 전쟁을 일으키고 쳐들어갈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방어태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세대들은 과거 전후세대들의 어려움을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할아버지의 고난과 해외로부터 원조받던 시절을 잘 새기고 살아야 한다.”면서 “지금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데는 그런 기질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임기 중 마지막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2009년 1월 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 145 차례에 걸쳐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198개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이 임기 중 가장 많이 주재한 회의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 회의에서 “지난 5년간 우리는 늘 위기 속에서 산 셈”이라면서 “국제회의에 가면 모든 정상이 경제걱정을 실무자처럼 하는데 각 국가를 비교해보면 국가의 장기목표를 갖고 원칙을 가져온 나라가 결국 강한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사회가 많은 변화 속에 공생발전을 해나가야 한다.”면서 “어느 한 쪽이 무너지면 안 되고 서로 힘을 모으면 국가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 1000만 관객 또 가자 ‘설국열차’ 타고 ‘베를린’까지

    1000만 관객 또 가자 ‘설국열차’ 타고 ‘베를린’까지

    올해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1억 1227만명, 점유율은 59.0%에 이른다. 영화계 안팎에선 신(新) 르네상스의 도래를 말한다. 섣부른 추측일 수도 있지만, 올해 맞이한 한국영화 관객 1억명 시대가 일회성은 아닐 것 같다. 개봉 예정작 명단을 보면 올해보다 내년이 낫다. 1000만 관객은 콘텐츠의 질 뿐만 아니라 개봉시기, 경쟁작, 배급력 등이 두루 맞아야 하기 때문에 점칠 수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400만명 이상의 ‘중박’은 기본, 1000만명까지 욕심낼 만한 영화들도 눈에 띈다. 1000만 영화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뒤를 이을 후보군을 살펴봤다. 2013년 기대작으론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첫손에 꼽힌다. 1986년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장 마르크 로셰트와 자크 로브의 공상과학(SF)만화 ‘설국열차’를 영화로 만들었다. 원작은 갑작스러운 기온 강하로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를 배경으로 난방과 식량자급이 가능한 설국열차만이 유일한 생존처가 된 상황을 설정한다. 정치인과 부자들이 탄 객차에는 술과 마약이 난무하지만, 서민 객차는 식량을 구하려고 폭력이 끊이지 않는 등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은유를 담고 있다. 봉 감독과 제작자로 나선 박찬욱 감독, 홍경표 촬영감독, 배우 송강호·고아성 외에는 다국적군이다. 크리스 에번스와 에드 해리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옥타비아 스펜서가 탑승했다. 책임투자는 CJ E&M이다. 순제작비만 4000만 달러(약 429억원)에 이른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할 바 아니지만, 한국영화 사상 가장 큰 뭉칫돈이 들어갔다. 지난 7월 체코에서 촬영을 끝냈고, 내년 3월까지 후반작업을 한다. 여름 성수기 북미와 동시개봉한다. 권력기관의 부패를 질근질근 씹었던 ‘부당거래’(2010)로 물오른 연출력을 뽐낸 류승완 감독은 3년 만에 스파이 액션물로 돌아온다. 각자 한 편의 영화를 책임질 수 있는 하정우와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을 캐스팅, 기대치를 끌어올린 ‘베를린’은 1월 31일 개봉한다. 국적도 지문도 없어 ‘고스트’로 불리는 비밀요원 하정우가 자신의 존재를 철저하게 숨기고 살아가던 중 음모에 휘말린다는 게 영화의 얼개다. 냉전의 최전방이던 첩보원의 도시 베를린에서 서로 표적이 된 4명의 비밀요원이 벌이는 사투를 그렸다. 순제작비만 100억원을 웃돈다. 최근 공개된 30초짜리 예고편에선 확실히 돈을 쓴 티가 난다. ‘미녀는 괴로워’(356만명) ‘국가대표’(848만명)의 김용화 감독은 4년을 공들인 3차원(3D) 영화 ‘미스터 고 3D’로 7월 중순 복귀한다. 허영만 화백의 인기만화 ‘제7구단’이 원작이다. 프로야구판에 들어온 고릴라 용병 ‘미스터 고’와 매니저로 나선 중국 지린성 롱파서커스단 소녀 웨이웨이(쉬자오)가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스포츠 드라마다. 성패는 ‘아바타’나 ‘반지의 제왕’의 골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시저처럼 가상 캐릭터를 얼마나 실감 나게 묘사해내느냐에 달렸다. 김 감독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무후무한 극사실적 캐릭터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명제를 갖고 시작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 ‘도둑들’ 등 투자배급사 중 가장 많은 3편의 1000만 영화를 만들어낸 쇼박스는 ‘미스터 고 3D’로 역대 1위 ‘아바타’를 뛰어넘기를 기대하고 있다. 순제작비 225억원을 투입, ‘7광구’에 이어 한국 영화사상 두 번째로 풀 3D 영상에 도전한다. 기획단계에서 중국 화이브라더스가 500만 달러를 투자한 덕에 중국에서 자국영화로 분류돼 동시 개봉한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할 ‘설국열차’와의 ‘장외 맞대결’도 흥미롭다. 데뷔작 ‘과속스캔들’(435만명)과 후속작 ‘써니’(736만명) 모두 대박이 터지면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강형철 감독도 하반기에 복귀한다. 강 감독의 복귀작 ‘타자 2부: 신의 손’ 또한 허 화백 만화를 원작으로 뒀다. 684만명을 동원한 ‘타짜’는 허 화백의 4부작 만화 중 ‘1부 지리산 작두’를 최동훈 감독이 영화로 만든 것. ‘2부 신의 손’은 주인공 함대길이 1부 주인공 김곤(고니)의 외조카란 점을 빼놓고는 연결고리가 없다. 강 감독은 최근 시나리오를 마무리 짓고 프리(pre) 프러덕션에 들어갔다. 캐스팅은 미정이다. 충무로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집단주연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1990~2000년대에 걸쳐 최고 흥행사로 군림했던 강우석 감독은 신작 ‘전설의 주먹’으로 명예회복을 벼른다. 지난해 ‘글러브’(188만명)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좀처럼 두 편 연속 실패하는 법이 없는 강 감독인 만큼 기대치는 높다. 유명 싸움꾼들을 찾아내 최강을 놓고 겨루게 하는 TV 프로그램 ‘전설의 주먹’에서 25년전 자웅을 겨뤘던 세 명의 주먹이 다시 만나 못다 한 승부를 가리는 액션 드라마다.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지닌 황정민과 유준상, 윤제문이 공동주연을 맡았다. 2월 말 개봉하는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는 40~50대를 대표하는 최민식과 황정민, 이정재를 내세웠다.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이정재)와 그의 정체를 모른 채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황정민), 잠입 수사작전을 설계한 경찰 강 과장(최민식) 사이에서 엇갈린 음모와 배신, 의리를 다룬 느와르 액션물이다.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등 느와르 액션 장르에서 작가로 탁월한 솜씨를 보였던 박훈정이 각본·연출을 맡았다. 연출 데뷔작 ‘혈투’(2011)의 실패를 만회할지도 궁금하다. NEW가 배급한다. 이 밖에 경찰 비밀조직과 무장 강도집단의 대결을 그린 조의석·김병서 감독의 범죄액션 ‘감시’(설경구·정우성·한효주)와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한 사극 ‘관상’(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또한 집단주연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금연 ‘잔혹 광고’ 본 흡연자들 반응이…

    금연 ‘잔혹 광고’ 본 흡연자들 반응이…

    영국에서 당장이라도 담배를 끊고 싶게 만드는 ‘잔혹한’ 금연 광고가 공개된 가운데, 일부 흡연자는 여전히 이에 대해 ‘지나친 과장’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광고는 담배가 타들어가면서 재가 아닌 암 덩어리가 남아 점차 커져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국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가 흡연자들에게 이 광고를 보여준 뒤 소감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흡연자 3분의 1 이상이 여전히 금연광고가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는 담배 단 15개비만으로도 세포 변이가 가능하며, 이는 암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부의 데임 샐리 데이비스 교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건강을 러시안 룰렛 게임처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광고에 대한 소감 조사를 통해 흡연자들이 자신의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것이 우리가 이렇게 직설적인 캠페인을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하팔 쿠마르 영국암연구소 대표 역시 “금연 캠페인에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이미지를 담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담배는 기호식품이 아니라 질병을 얻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중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가족건강 프로젝트(EBS 밤 7시 35분) 서울 가양초등학교 5학년인 쌍둥이 자매 지민이와 다민이는 3살 때부터 통통하고 복스러운 아이들로 사랑받았다. 그런 집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쌍둥이 자매가 급격히 살이 찌기 시작한 것은 5살 전후. 프로그램에서는 70㎏이 넘는 초고도 비만인 12살 쌍둥이 자매의 소아비만 탈출기가 방송된다.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해발 3000m 산속에 소금 염전이 펼쳐진 살리나스는 안데스 산맥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암염지대를 통과해 생긴 소금 계곡이다. 산속에서 만들어진 소금의 맛은 어떨까. 양파, 콩, 당근, 해초, 치즈로 만든 솔테로 샐러드부터 트루차 튀김까지. 오직 소금으로만 간을 한 페루의 가정식을 공개한다. ●불만제로 UP(MBC 밤 8시 50분) 피자에는 피클, 치킨에는 치킨 무, 짜장면에는 단무지. 평소에 흔히 먹는 배달 음식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적임식품들이 무언가 수상하다. 대부분 수입해 들어오는 주원료의 유통과정상의 위생도 의심스러울뿐더러 제조 시 첨가되는 보존료나 색소 등 여러 가지 합성첨가물 또한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혼자서는 몸도 가누지 못하는 아들을 항상 업고 다녔던 679회 출연자 김숙희씨. 포대기에 50㎏ 넘는 아들을 업고 마을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되었다. 그리고 10개월 후 다시 찾은 전남 장흥에서는 그 사이 몰라보게 좋아진 아들 안섭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알프스에서 흘러내린 도나우 강 물줄기가 가장 먼저 적시는 땅 오스트리아. 그 중심에서 문화와 예술을 꽃피운 도시이자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으로 떠나본다. 19세기 말 개성 있고 화려한 작품을 남겨 오스트리아의 자랑이 된 클림트. 올해는 클림트 탄생 150주년으로 그의 다양한 작품을 직접 감상해 본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탤런트 안선영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는 자리를 마련했다. 건강순위로 베스트와 워스트를 가리는 예상 순위 투표에서 안선영과 MC 표인봉이 1위, 꼴찌에는 패널 김경민이 만장일치로 당첨되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건강검진 결과 놀라운 반전이 있다는데…. 과연 자칭 장기미녀 안선영은 건강상위권에 들 수 있을까.
  • 홀쭉·비만 사병이 몸짱으로… 새로워진 병영

    홀쭉·비만 사병이 몸짱으로… 새로워진 병영

    군 복무를 통해 ‘몸짱’으로 거듭난 5명의 장병들이 화제다. 육군 12사단 송재성(20) 상병과 8사단 이호은(20) 일병, 3포병여단 권기훈(19) 일병, 해군 인천해역사령부 배국환(21) 병장, 공군 재경근무지원단 배성진(22) 상병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국방부가 지난 10월 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8주간 진행한 ‘병영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해 근육질의 몸매로 거듭났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중 4명은 각각 8.5㎏부터 21.9㎏까지 감량에 성공했고 1명은 살을 찌웠다. 특히 송 상병은 8주 동안 109.8㎏에서 87.9㎏으로 21.9㎏을 감량했고, 104㎏이 나가던 권 일병은 18.5㎏을 감량해 85.5㎏이 됐다. 반면 배성진 상병은 너무 몸이 말라 운동을 통해 6.4㎏을 늘려 59.2㎏이 됐다. 이들 5명은 전군을 대상으로 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이들의 몸짱 프로젝트 전 과정은 국방부 페이스북(www.facebook.com/mndkor)을 통해 공개됐고 응원의 댓글이 800여개가 달리는 등 군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 장병들은 전문 트레이너의 진단을 통해 목표 몸무게를 설정하고 체질 등을 고려한 운동 프로그램을 소개받아 모두 목표를 달성했다. 이들은 별도의 식단 조절 없이 부대에서 제공하는 병영식을 먹었으며 휴식시간에 운동을 해 왔다. 권 일병은 “비만인 자식을 위해 헬스클럽까지 운영했던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었다.”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보니 스스로가 대견하다.”고 말했다. 한번도 날씬해본 적이 없다는 송 상병도 “먹는 걸 줄이는 게 힘들었지만 지금은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학교에 ‘건강매점’ 문열어

    용산구는 25일 지역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과 결식 예방을 위해 교내 ‘건강매점’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영양불균형 및 잘못된 식습관으로 청소년 비만율이 증가하고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는 경우까지 늘자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데 구청이 직접 나선 것이다. 구는 지난 상반기 이태원 디지텍고등학교를 건강매점 운영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매점 공사를 진행했다. 디지텍고 건강매점은 최근 위생시설, 휴식 공간 등 환경개선 작업을 마치고 새로 개점했다. 건강매점에서는 매점 내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음식과 건강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한다. 또 보건소가 월 2회 매점을 방문해 모니터링을 하며 운영상 문제점, 애로사항 등을 수렴한다. 구는 향후 건강매점에서 과일이나 기타 권장식품을 팔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매점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의사들 사재 10억 모아 복지재단 설립

    의사들이 사재를 털어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비만치료 전문 ‘365mc 비만클리닉’은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돕기 위해 재단법인 ‘365mc 복지재단’을 설립했다고 최근 밝혔다. 복지재단 설립 재원은 이 병원 김남철·김하진·조민영·채규희·이선호·김정은·손보드리·어경남 대표원장이 각기 사재를 출연해 만들었다. 김남철 원장은 “모두 뜻을 모아 재단 운영 기금 4억원과 소망의 집 설립 기금 6억원 등 약 10억원을 적립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원장들이 20억원을 추가로 기부해 재단 기금 규모를 30억원으로 키운 뒤 장애인복지센터 건립과 저소득층 비만 퇴치 사업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펴 나갈 계획이다. 초대 재단 이사장으로는 이 병원 서울지방흡입센터 이선호 대표원장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설립을 기념해 쌀 1000㎏을 경북 청송군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이 이사장은 “병원을 시작하면서 복지재단을 설립하겠다는 다짐을 이제야 실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저소득층 비만 아동을 위한 여름캠프 운영, 경기 여주군에 365mc 복지재단 경기 분소도 설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의원 7명인데… 상임위 2개 만든 대구 중구의회

    의원이 7명인 대구 중구의회가 2개의 상임위원회를 구성, 예산 낭비만 초래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대구 중구의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운영행정위와 복지도시위 등 2개의 상임위를 신설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상임위는 2명의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의장과 부의장을 포함해 소속 의원 7명 중 4명이 감투를 쓰게 됐다. 또 상임위는 5명의 의원으로 구성하게 돼 있어 위원회에 들어갈 수 없는 의장을 제외하면 의원 전원이 2개 상임위에 소속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됐다. 중구의회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중구의회 의원들이 최근 3년간 발의한 조례 제·개정 내역을 보면 모두 9건에 불과하다. 3년 동안 의원 1인당 1건 꼴로 발의한 셈이다. 여기에다 중구는 위원회 신설로 위원장 2명에 대한 업무 추진비를 지급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조례에 따라 위원장 1명에게 55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지급해야 한다. 2개의 상임위원회를 운영하는 데 연간 1320만원 예산이 들어가는 셈이다. 중구는 이들에게 지급할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내년 4~5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상임위 신설에 대해 중구의회 내부에서도 비판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중구의회 김병욱 의원은 “의장 선거 당시 자신을 밀어준 의원들에게 위원장 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필요도 없는 상임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의회가 열악한 재정에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부담을 떠안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중구의회 측은 “상임위 신설을 계기로 의원들이 더욱 열심히 의정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에서 의원수가 7명인 기초의회는 52곳이며 이 중 상임위를 구성한 의회는 7곳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비만 원인, 과식·운동부족 아니라 바로 ‘이것’

    비만의 원인이 과식이나 운동 부족이 아니라 장 내의 특정 박테리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문제의 박테리아는 엔테로박터. 중국 상하이교통대학 자오리핑 박사팀은 이 박테리아에 주목, 엔테로박터에 감염된 쥐와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10주 동안 비교·관찰했다. 그 결과, 엔테로박터에 감염된 쥐들은 살이 졌지만 그렇지 않은 쥐들은 변화가 없었다. 두 그룹 모두 기름진 먹이를 공급 받았으며 운동은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연구진은 고도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식이 조절 실험에서도 획기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환자들에게 ‘통밀과 프리바이오틱스(올리고당류 등의 비소화성 식품성분)가 함유된 음식, 그리고 중국의 약선 요리’로 이뤄진 식단을 제공한 결과, 9주 만에 28.5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한 환자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올바른 식사로 환자의 장 내에 존재한 비만 관련 박테리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약물치료를 통해 비만과 관련한 특정 박테리아를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미생물생태학회지(ISME·International Society for Microbial Ecology) 최근호를 통해 발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172㎝-25㎏ 거식증女가 보내는 ‘끔찍한’ 경고

    172㎝-25㎏ 거식증女가 보내는 ‘끔찍한’ 경고

    날씬한 몸매에 대한 강박증으로 수 십 년간 거식증을 앓은 한 여성이 여전히 날씬해지고 싶다며 자신에게 팬레터를 보내는 소녀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으로 현재 모나코에 살고 있는 발레리아 레비틴(39)은 키 172㎝, 몸무게 25.4㎏으로, 세계에서 가장 마른 여성이라 해도 될 만큼 앙상한 몸을 가졌다. 그녀는 오랜 거식증으로 인한 영양부족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피폐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요즘 그녀가 자신의 건강만큼이나 걱정하는 것이 바로 어린 소녀와 젊은 여성들의 그릇된 생각이다. 그녀는 “깡마른 내 몸매를 닮고 싶다는 여성들의 메일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녀들에게 살을 빼는 법이 아닌 ‘죽는 법’을 가르쳐줄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발레리아가 이토록 심각한 거식증에 걸린 것은 어렸을 적 어머니가 강조한 잘못된 관념 때문. 그녀는 “엄마는 내가 어렸을 적 친척들처럼 비만이 될까봐 언제나 걱정을 하셨다. 때문에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나는 강제로 먹는 것을 통제당해야만 했다.”면서 “엄마는 내가 조금도 살이 찌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완벽한 몸매를 가지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16살 때 미국으로 건너온 후 엄마의 압박은 더욱 심해졌고, 난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은 전혀먹을 수 없었다. 23살 때 몸무게가 38㎏이 됐지만 이미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와 거식증 증상은 절정에 달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여성들은 발레리아의 마른 몸을 부러워했지만, 심각한 거식증 장애가 시작되면서 그녀의 삶은 피폐해져만 갔다. 발레리아는 “거식증은 날 외롭고 추하고 혐오스러운 사람으로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나는 삶과 행복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젊은 여성들 역시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사진=멀티비츠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블루치즈,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

    푸른곰팡이로 숙성시켜 독특한 냄새와 맛을 내는 블루치즈. 프랑스인들이 즐겨 먹는다는 이 치즈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생명공학 전문 연구소(라이코텍)가 프랑스산 로크포르 치즈에는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로크포르는 영국의 스틸톤, 이탈리아의 고르곤졸라와 함께 세계 3대 블루 치즈로 널리 알려졌다. 연구진은 숙성된 블루치즈는 장을 건강하게 하고 퇴행성 관절염과 셀룰라이트(부분 비만)와 같은 노화의 흔적을 늦출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블루치즈의 성분은 위의 내벽과 같은 산성 환경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치즈가 프렌치 파라독스 퍼즐에서 잃어버린 조각일까?’라는 제목으로 등재된 이 연구는 라이코텍 설립자인 이반 페타예프 박사와 동료 유리 바슈마코프 박사가 주도했다. 여기서 프렌치 파라독스(프랑스인들의 역설)는 프랑스인들이 고지방·고콜레스테롤의 음식을 섭취하는데도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낮기 때문에 나온 말로 기존에는 레드와인이 이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진은 레드와인 이외에도 곰팡이로 숙성한 로크포르 등의 소비가 심혈관질환을 낮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들 전문가는 로크포르 성분을 추출할 수 있으며 이는 제약이나 항노화 제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프랑스의 유명 영양학자인 조이 하콤프는 라이코텍의 연구 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그녀는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염증이 단지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하는 데 염증은 신체의 일부가 치료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논문 사이트인 펍메드(Pubmed)를 통해 게재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文 무상의료정책 너무 무책임” “朴 4대 중증질환 재정조달 의문”

    “文 무상의료정책 너무 무책임” “朴 4대 중증질환 재정조달 의문”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18대 대선의 처음이자 마지막 양자 TV 토론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 교육제도 개선, 범죄 예방 및 사회 안전, 과학기술 발전 방안 등을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정책 선명성 경쟁을 벌였다. 저출산·고령화 대책 토론에서는 관련 재원 액수를 두고 치열한 ‘디테일’ 싸움을 벌였다. 박근혜 후보의 ‘4대 중증질환 100% 국가 책임’ 공약과 문재인 후보의 ‘아동수당 도입’ 공약이 쟁점이 됐다. 먼저 문 후보는 박 후보에게 “지난해 4대 중증질환 가운데 암 환자 부담 의료비만 해도 1조 5000억원이었고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환자를 합하면 3조 6000억원인데 어떻게 1조 5000억원으로 해결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박 부호는 “기존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고 비급여에 대해서만 지원을 하면 그렇게 많은 재정이 소요되는 게 아니다.”라고 답한 뒤 “민주당이 한다는 무상의료야말로 책임질 수 없는 엄청난 재정이 소요된다. 너무 무책임한 정책이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박 후보가 문 후보의 ‘아동수당 도입’ 공약을 두고 “일본 등의 나라에서 막대한 예산 등으로 축소하거나 없애는 아동수당 도입이 현실성 없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정책공약집을 책으로 냈는데 거기에 근거해 말해 달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다시 박 후보는 “문 후보가 몸담은 참여정부는 국공립 보육시설 30% 확대를 공약했지만 임기 말 5.7%로 줄었다.”면서 “5년 내 20%로 확대하려면 최소 6000개를 지어야 하고 비용도 6조원 이상 들어가기 때문에 재원 조달 실천이 어려울 것 같다.”고 재차 공격했다. 이에 문 후보는 “참여정부 때 국가보육 예산을 이전보다 9배나 늘렸지만 보육 시설의 경우 관련 민간 기구 등과의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큰 진전이 없었다.”면서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민간 어린이집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 지역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설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아이들 키는 정말 유전될까

    아이들 키는 정말 유전될까

    잘 자라지 않는 아이를 보며 유전 탓이라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이런 경우 잘 크지 않는 것이 유전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보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 전문클리닉 연구 결과 키가 작은 유전성을 가졌더라도 영양 상태와 운동, 수면, 질병 등 성장 방해 요인을 찾아 제거해 주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전문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팀은 2006년 1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성장치료를 받은 8~14세 어린이 706명(남자142, 여자 564명)에게 오가피·두충·우슬 등 20종의 천연 재료에서 추출한 특허물질을 1년 이상 개인별로 맞춤 처방한 뒤 성장호르몬의 변화를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여자 어린이의 성장호르몬(IGF-1)은 치료 전 298.3g/㎖에서 치료 후 395.9ng/㎖로 32.7% 증가했고, 키는 연평균 7.2㎝가 컸다. 남자 어린이는 치료 전 349.3ng/㎖에서 치료 후 452.2ng/㎖로 29.5% 증가했고, 키는 연평균 8.7㎝가 자란 것으로 측정됐다. 또 성장 방해 요인으로는 식욕부진·소화불량·만성 설사·편식 등 소화기허약증이 3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염 등 호흡기허약증 16.8%, 틱·수면장애 등 정신신경허약증 12.8%, 소아비만 11.3%, 가족력 9.8%, 아토피 4.8%, 측만증 등 체형이상 4.1% 순이었다. 특별한 장애 요인이 없는 경우는 9.4%에 그쳤으며, 성장이 더딘 아이들 중 특별히 성장호르몬 수치가 낮은 경우는 19.5%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이로 미뤄 성장 부진은 유전성보다 다른 성장 방해요인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모 키를 근거로 여자 어린이의 키를 예측한 결과 비교적 작은 편인 150㎝ 미만은 2.0%, 150~155㎝는 15.8%에 그친 반면 보통이거나 그 이상인 155~160㎝가 52.8%, 160~165㎝ 27.7%, 165㎝ 이상 1.8%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부모의 평균 키는 남자 170.6㎝, 여자 157.4㎝였다. 박승만 원장은 “자녀들의 키는 성장 방해 요인만 제거해도 대부분 훨씬 크게 자란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2살 아이 몸무게가 무려 40kg…병명은?

    2살 아이 몸무게가 무려 40kg…병명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계속 살이 찌는 어린이의 스토리가 언론에 소개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칠레 발파라이소에 사는 바스티안은 아직 만 2살이 안됐다. 아이의 나이는 정확하게 1년 8개월이다. 하지만 덩치만 보면 바스티안은 벌써 10대다. 바스티안의 키는 4살 평균인 1m, 몸무게는 12살 소년 평균인 40kg에 나간다. 아이는 자신의 체중을 지탱하기 힘들어 벌써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바스티안이 갑자기 크기 시작한 건 생후 6개월부터였다. 아이는 갑자기 왕성한 식욕을 보이며 닥치는 대로 먹기 시작했다. 먹는 만큼 키도 자랐지만 체중은 더욱 빠르게 늘어났다. 바스티안은 완벽한 비만이 됐다. 비정상적으로 몸무게가 불어나는 아들을 데리고 엄마 마카레나 산체스는 발파라이소와 산티아고의 병원을 전전했다. 하지만 병원마다 시원한 답을 주지 못했다. 의사들은 “원인을 알 수 없다.”며 고개만 갸우뚱했다. 경제형편이 여의치 않은 마카레나는 1100유로(약 154만원)를 모으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이 정도 돈이 드는 검사를 하면 혹시라도 병명을 알 수도 있겠다는 한 의사의 말에 실낱 같은 희망을 갖고 있다. 현재 언론은 “칠레 자선단체와 사회단체가 바스티안을 도울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BC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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