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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정은은 고도 비만?…건강상태 예측해보니

    北김정은은 고도 비만?…건강상태 예측해보니

    한눈에 봐도 뚱뚱한 체형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2010년 북한의 3대 세습 후계자로 공식 등장했을 당시 김 제1위원장은 키 175㎝, 몸무게 90㎏으로 추정됐다. 20대였음에도 고혈압과 당뇨를 앓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김 제1위원장의 사진 등을 볼 때 그는 최고 권력자가 돼서도 몸을 돌보는 데는 소홀한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탈북자 출신인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최근 자유북한방송에 글을 올려 “김정은의 몸무게가 현재 98㎏을 훨씬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대표는 “처음 국내외 언론에 소개됐을 때 그의 예상 몸무게는 89㎏이었다”면서 “스키, 수영, 농구, 승마, 사격, 볼링 등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김일성, 김정일과 달리 몸 관리는 좀 되는 줄 알았는데 곧바로 98kg의 과체중 이야기가 들려왔다”고 전했다. 그는 “한 몸 운신하기도 어려워 보이는 작금의 김정은은 고혈압과 당뇨가 기생하기 딱 좋은 체질이라는 것이 한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유일의 독재 권력과 함께 세계 유일의 건강보조 시스템을 인계인수한 김정은임에도 저렇게 몸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몸 관리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철부지라는 것 외에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북한이 김 제1위원장의 흡연 장면을 찍은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서는 “‘김정일의 유훈’을 통치이념으로 삼았다는 김정은이 북한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노동신문에 담뱃대를 꼬나물고 나타나버렸다”고 비난하면서 “이른바 김정일의 지시 가운데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는 문제가 금연 문제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노동당 간부들은 어리석은 김정은의 모습을 보면서 또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선친인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생전에 금연 교시를 내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만 주범 탄수화물의 ‘두 얼굴’…먹을까? 말까?

    비만 주범 탄수화물의 ‘두 얼굴’…먹을까? 말까?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피해야 하는 1순위로 ‘탄수화물’을 꼽는다. 특히 밥이 주식인 한국인에게 탄수화물은 가장 피하기도 어려운 영양소 중 하나다. 외국에서는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에 반드시 해로운 것은 아니라는 주장과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맞서며 탄수화물의 ‘두 얼굴’과 관련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영국 서리대학의 건강심리학교수인 제인 오그덴은 탄수화물이 우리 식단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탄수화물을 끊기 보다는 설탕이 가미된 나쁜 탄수화물을 식단에서 제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오그덴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기피할 경우 사람들은 대부분 심한 허기를 느끼며, 이것을 도리어 설탕이 든 과자나 음식 등으로 채우는 경향이 많다는 것. 그러나 오그덴 교수의 주장에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영양학자인 조 하컴베는 “당분(설탕)을 피하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권장하는 것은 마치 사람들에게 자가용을 적게 타는 대신 휘발유를 더 많이 소비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모든 탄수화물은 어차피 다당류, 이당류, 또는 단일 당질 등으로 분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백질과 지방은 반드시 몸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탄수화물은 그렇지 않다”면서 “여성들이 비만을 부르는 탄수화물에 ‘방심하지 않는’ 것은 현명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비만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영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탄수화물의 ‘두 얼굴’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탄수화물이 한국형 지방간 또는 한국 소아 비만 등을 부르는 주범이라고 알려진 만큼 이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탄수화물이 운동수행능력을 증진하는 등 에너지를 만드는데 효과적인 만큼, 아예 섭취를 피하는 것 보다는 빵이나 면류 등 혈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 대신 현미나 고구마 등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비만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한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두 얼굴’ 가진 탄수화물, 먹을까? 말까?(英 연구)

    ‘두 얼굴’ 가진 탄수화물, 먹을까? 말까?(英 연구)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피해야 하는 1순위로 ‘탄수화물’을 꼽는다. 특히 밥이 주식인 한국인에게 탄수화물은 가장 피하기도 어려운 영양소 중 하나다. 외국에서는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에 반드시 해로운 것은 아니라는 주장과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맞서며 탄수화물의 ‘두 얼굴’과 관련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영국 서리대학의 건강심리학교수인 제인 오그덴은 탄수화물이 우리 식단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탄수화물을 끊기 보다는 설탕이 가미된 나쁜 탄수화물을 식단에서 제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오그덴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기피할 경우 사람들은 대부분 심한 허기를 느끼며, 이것을 도리어 설탕이 든 과자나 음식 등으로 채우는 경향이 많다는 것. 그러나 오그덴 교수의 주장에 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영양학자인 조 하컴베는 “당분(설탕)을 피하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권장하는 것은 마치 사람들에게 자가용을 적게 타는 대신 휘발유를 더 많이 소비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모든 탄수화물은 어차피 다당류, 이당류, 또는 단일 당질 등으로 분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백질과 지방은 반드시 몸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탄수화물은 그렇지 않다”면서 “여성들이 비만을 부르는 탄수화물에 ‘방심하지 않는’ 것은 현명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비만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영국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탄수화물의 ‘두 얼굴’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탄수화물이 한국형 지방간 또는 한국 소아 비만 등을 부르는 주범이라고 알려진 만큼 이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탄수화물이 운동수행능력을 증진하는 등 에너지를 만드는데 효과적인 만큼, 아예 섭취를 피하는 것 보다는 빵이나 면류 등 혈당지수가 높은 탄수화물 대신 현미나 고구마 등 건강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비만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한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섬진강 일대 8660억원 투입… 영호남 신성장 벨트 만든다

    섬진강 일대 8660억원 투입… 영호남 신성장 벨트 만든다

    섬진강 양쪽 주변을 문화·관광지대, 신성장 산업 벨트로 조성하는 동서통합지대 조성 청사진이 확정됐다. 이 사업에는 2020년까지 교통인프라 구축 비용을 뺀 기본 사업비만 866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국토정책위원회를 열고 ‘동서통합지대 조성 기본구상’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은 산업육성, 문화교류, 연계교통망 확충 등으로 섬진강 양쪽의 경남 서부와 전남 동부지역을 연계 개발, 동서화합과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통령 지역공약 8대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이다. 사업지는 경남 하동·남해군·진주·사천시와 전남 광양·여수·순천시·구례군 등 8개 시·군이며, 대상 사업은 5개 분야 43개이다. 주요 내용은 섬진강·광양만 등 동서 간 공유지역을 문화·관광 중심지대로 조성하고, 글로벌 관광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섬진강 양안에 지리산과 남도의 전통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회랑지대’(판소리전수관 등)를 조성, 이 지역을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섬진강 꽃마중길 조성·동서 케이블카 설치·뱃길 복원 등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광 자원화하고, 양안을 연결해 동서교류협력의 상징 지대로 개발할 예정이다. 여수 엑스포항에 크루즈 접안시설 보강 및 마리나항 조성, 민자 유치를 통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종합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여수를 중심으로 광양만 일대를 국제 수준의 해양관광지대로 육성한다. 한려수도길, 이순신해전길 등 도서지역을 연계한 해상관광루트를 개발하고, 남해 재일동포 귀향마을·순천 생태관광공원 조성 등 내·외국인을 위한 체류형 관광지도 적극 조성할 방침이다. 신성장 산업벨트도 조성한다. 해양플랜트, 항공우주 등 이 지역에 몰려 있는 기간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신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의 철강산업·항만물류와 경남의 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융합한 해양플랜트클러스터(대학원대학교 설립 등)를 구축하고, 진주·사천·고흥의 항공우주산업도 육성한다. 광양만권에 미래형 소재산업 거점 육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도 확충한다. 섬진강 문화회랑지대를 연결하는 동서통합대교 건설 및 옛 남해고속도로 섬진강교 보수·재개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지자체 주도로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동서통합활성화 지원센터’ 설치·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기본구상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상철 동서남해안발전기획단 총괄과장은 “기본 구상 마련을 위해 대국민 제안공모, 협의체 운영 등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조기에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양인처럼 살다 서양인암 걸릴라

    서양인처럼 살다 서양인암 걸릴라

    10년 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암이 많이 발생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이 10년 뒤 우리나라의 암 판세를 장악할 것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거의 일치된 견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미국암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1위 전립선암, 2위 유방암, 3위 폐·기관지암, 4위 대장암 등이었다”면서 “고지방식을 포함한 서구식 식생활과 야채를 적게 먹는 습관, 비만과 흡연 등이 유방암과 대장암·전립선암·폐암 등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식생활과 생활습관, 유전자 등의 요인이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르지만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을 보면 갑상선암 말고는 미국에서 ‘올해 가장 많이 발생한 암’과 일치한다. 중앙암등록본부 2012년 자료에 따르면 남녀 통틀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은 1999~2010년 연평균 증가율이 남성 25.5%, 여성 24.5%인 갑상선암이고, 남성에게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은 전립선암(12.6%), 여성에게서는 유방암(6%)의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녀 모두에서 대장암(남 6.3%, 여 4.7%)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폐암(남 -0.8%, 여 1.5%)은 증가 폭은 미미하지만 전체 암 중 발병률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이는 유럽이나 미주권의 암 발생 추이와 무척 유사하다. 세계적인 종양 전문지 란셋 온콜로지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물론 호주·브라질·러시아·영국 등에서 폐암과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런 추이와 함께 각 암종의 발생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수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갑상선암 전문의는 “건강검진 확대로 갑상선암 조기발견이 늘었지만, 이와 함께 만져서도 알 수 있는 비교적 큰 암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갑상선암 발생률 자체가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갑상선암과 함께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이는 전립선암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립선암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중장년 남성 암으로 꼽힌다. 그런가 하면 유방암도 연평균 증가율이 OECD국가 중 1위에 올라 있다. 연령별 유방암 발생 환자 수는 40대가 37%로 가장 높고, 40대 이하가 51.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창완 유방암 전문의는 “국내 증가 추이가 서구와 비슷해져 50∼60대 환자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장암도 2010년 전체 암 발생건수의 12.8%(3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25.9%), 50대(22.9%) 순이었다. 다행인 것은 최근 조기진단이 늘어 완치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암은 여전히 5년 생존율이 15% 정도에 그치고 있다.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국내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은 40.8%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편이다. 안수연 과장은 “암 발생을 부추기는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져 이를 근거로 국가적인 예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금융 공공기관 업무추진비 최대 37% 삭감

    금융 공공기관 업무추진비 최대 37% 삭감

    방만 경영으로 도마에 올랐던 금융 공공기관들이 내년부터 긴축재정에 돌입한다.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평균 5.1%가 깎였다. 업무추진비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산편성지침(10% 삭감)을 넘어서서 최대 37%를 삭감한다. 임원은 연봉이 최대 6000만원까지 줄어든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감독원과 3개 국책은행(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4개 공사(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정책금융공사) 등 8개 금융 공공기관의 내년도 예산을 확정해 발표했다.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5.1%가 준다. 정책금융공사는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산은과 통합이 예상돼 내년 예산 삭감규모가 11.8%(-130억원)로 8개 기관 중 가장 컸다. 업무추진비(37.2%↓), 광고홍보비, 복리후생비, 출장비 등 경상경비만 12.6% 줄었다. 금감원의 업무추진비(20%↓) 등 경상경비 삭감 폭도 11.1%에 달했다. 올해 48만원 수준인 금감원 부서장급(국장)의 한 달 업무추진비는 내년부터 38만원 수준으로 준다. 기재부의 관련 지침(10% 삭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금감원의 내년 전체 예산도 올해보다 117억원 준다. 자산관리공사(캠코)(-210억원)와 주택금융공사(-65억원)의 전체 예산 삭감 규모도 각각 9.3%에 달했다. 캠코는 내년 상반기 부산 이전에 따른 예산은 모두 반영됐지만, 광주·대구·경기·인천 등의 지방사옥 신축예산(70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주택금융공사의 지방 지사 확대계획도 모두 반려됐다. 인건비도 크게 깎인다. 기본급은 공무원과 같은 ‘직원 1.7% 인상, 임원급 이상 동결’로 확정됐다. 그러나 임원 이상의 성과급 상한가가 평균 40% 축소돼 실질 임금이 준다. 금융위 관계자는 “캠코, 예보, 주택금융공사 등의 부기관장급은 실질 연봉이 올해 2억 8800만원에서 내년에는 2억 2800만원으로 최대 6000만원 삭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리후생비 체계도 개편된다. 금감원은 올해에는 특목고 수준에 맞춰 한 해 최대 480만원까지 학자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일반고 수준인 160만원까지만 지원된다. 예보도 보육수당, 연가보상비 등 급여성 복리후생비가 15.7% 삭감된다. 지난해 예보직원의 1인당 복리후생비는 256만원에 달했다. 내년 인력 증원도 최소화된다. 산은과 정책금융공사의 통합 전 신규채용은 전면 금지된다. 금감원은 올해 정원이 80명 정도 늘었지만 내년 증원 규모는 13명으로 준다. 금융위는 또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심사 의무가 없는 공공기관과도 협의, 다음 달 말까지 공공기관정상화 협의회에 내년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살이 찐다고요? 스트레스와 잘 싸운다는 증거!

    살이 찐다고요? 스트레스와 잘 싸운다는 증거!

    다이어트의 배신/아힘 페터스 지음/이덕임 옮김/에코리브르/288쪽/1만 5000원 #1.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여성상은 산드로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1485년 작)에 담겨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3층에 걸려 있는 이 작품에는 회화 역사상 가장 우아한 여성이 등장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너스는 요즘 기준과는 좀 거리가 있다. 엉덩이는 지나치게 풍만하고 배는 볼록하며 팔과 허벅지는 두툼하다. 비너스가 오늘날 환생해 모델 에이전시라도 찾아갔다가는 당장 퇴짜 맞을 몸매다. 과학자들은 비너스의 나이를 19세, 키를 175㎝로 가정할 경우 체중은 77㎏ 안팎이라고 추정한다. 이때 체질량지수(BMI)는 25 안팎으로 20~25를 오가는 21세기의 또래 여성과 비교해 과체중 상태라는 진단이 내려질 만하다. 이 기준은 타당한 것일까. #2. 181㎝의 키에 체중 75㎏인 50대 남성 외르크의 BMI는 23에 불과하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은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문제도 없다. 담배를 피우지 않고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조깅하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규칙적인 생활방식까지 갖고 있다. 반면 동갑내기 스벤의 BMI는 32에 달한다. 176㎝의 키에 99㎏의 체중을 지닌 그는 35세 때부터 의사로부터 과체중에 따른 심장과 동맥의 위험을 경고받았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심근경색으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 온 두 사람 중 무사히 걸어서 병원을 나선 사람은 ‘뚱뚱보’인 스벤이다. 외르크는 안타깝게도 중환자실에서 목숨을 잃는다. 신간 ‘다이어트의 배신’은 단순히 살찐 이에게 보내는 위로가 아니다. 일종의 ‘논리적인’ 비만 분석서란 표현이 알맞다. 독일 뤼베크대 교수로 세계적인 뇌과학자이자 내과의학자인 저자는 비만이야말로 인체가 가장 자연스럽게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역설한다. ‘이기적인 뇌’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고, 이는 음식의 섭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살찌는 것이 질병의 신호라는 견해는 애초부터 잘못된 연구 가설이란 반론이 나올 법하다.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뚱뚱한 채로 산다는 것은 인종차별보다 더한 주위 편견과 무시를 견뎌야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살찐 사람에 대한 사회의 평가는 “게으르고 의지가 약하다”로 압축된다. 그런데 다이어트 책과 치료법이 넘쳐나는데도 정작 비만이 3배가량 더 증가한 현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21세기 신장 전문의들이 제시한 ‘비만 패러독스’를 들고나온다. 과도한 지방이 신장질환의 발병 원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증상 악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이는 뇌졸중이나 뇌출혈, 심근경색, 폐·간 기능 장애 등에도 적용된다. 저자의 관점에서 다이어트는 뇌의 심각한 에너지 위기와 같다. 다이어트로 몸 안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고 뼈나 근육의 감퇴, 심혈관계 질환,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영화 ‘타이타닉’으로 알려진 월드 스타 케이트 윈즐릿이 대표적인 사례다. 20년 이상 BMI 21을 유지하느라 ‘섭식 억제자’로 살아오면서 탈선과 방종, 이혼, 탈진과 재활센터 입원 등의 소식으로 가판대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다는 극단적인 분석까지 내놓는다. 저자의 주장에 방점을 찍는 것은 1944년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실시된 악명 높은 ‘굶주림에 관한 실험’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 3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진행된 굶주림 체험에서 참여자의 대부분은 공포와 우울증, 자살충동에 시달렸다. 뇌로 가야 할 포도당 공급이 급감한 탓이다. 그는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현대사회의 심각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들이 왜 뚱뚱할 수밖에 없는지를 의학적으로 설명한다. 나아가 영국의 학자 피켓과 윌킨슨의 스트레스 연구를 인용, 사회적 불공정과 체중이 상관관계를 드러낸다는 결론에 이른다. 빈부격차가 심한 미국에는 뚱뚱한 사람이 많은 반면 스웨덴과 핀란드에선 비만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비만을 벗어나기 위한 가장 좋은 치료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스트레스 조절을 첫손에 꼽으며 무방비 상태에 노출된 아이들을 먼저 돌보라고 강조한다. 가난의 비참함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사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강제전보 제한·자동근속 승진’ 노조에 날개, 평균 인건비 6880만원… 매출액 절반 육박

    최장기 불법 파업을 이어 가던 철도노조가 26일 노사교섭에 나서면서 코레일의 복리후생과 인사 규정, 근무 체계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철도업계에서는 2005년 철도청에서 공사 체제로 전환을 즈음해 비(非)전문가 사장 등이 노조와의 갈등을 회피하기 위해 ‘강제전보 제한’과 ‘자동근속 승진’ 등을 만듦으로써 노조에 날개를 달아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본인 동의 없이 직원을 연고가 없는 지역에 배치할 수 없다. 3급(차장)까지는 근속하면 무조건 승진할 수 있기 때문에 그전에 받은 ‘징계’가 무의미하다. 상급자의 지시가 제대로 먹힐 리 없다. 코레일 관계자는 “어느 사장은 노조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역본부에서 규정에 따라 처리한 인사 조치에 대해 6개월 내 원적복귀 지시를 내린 적도 있다”며 혀를 찼다. 기관사는 배차 개념의 ‘교번근무’를 한다. 노사는 기관사의 연속운전시간을 3시간 이내로 정했다.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도와 생리 현상 해결 등을 위해서다. 기관사·부기관사가 함께 승차하면 5시간, 기관사 2명이 타면 6시간까지 연속 운전한다. 3시간 20분이 소요되는 서울~목포 간 KTX의 경우 기관사 요청 때 익산에서 교대하는데, 퇴근이 아닌 휴식 후 다음 열차를 운전하게 된다. 기관사는 1회 승무 때 15시간 휴식을 보장받으며 월 근무시간은 다른 직렬과 마찬가지로 165시간이다. 그리 고된 업무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임금 체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코레일의 평균 인건비는 6880만원으로 높은 편인데,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46.3%를 차지했다. 공사 전환 당시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면서 임금을 올려 준 결과다. 근속 기간이 길기 때문에 고(高)임금자가 많게 됐다. 반면 공사 체제의 대졸 초임은 25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방만 경영으로 지적되는 복리후생비에 대해서는 직원들도 할 말이 많다. 일부 공기업은 선택적 복지비와 학자금·단체보험 등을 사내복지기금을 통해 지급해 복리후생비에 반영하지 않고 있지만, 자신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코레일의 경우 2010년 사내복지기금(현재 330억원)을 설립, 오로지 경조사비만 지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급여성 복리후생비인 명절휴가비(364만원) 등을 제외하면 공기업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남주민 사교육비 月122만원

    서울 강남주민 중 초·중·고교 자녀를 둔 가구의 사교육비는 월평균 122만원으로 나타났다. 2011년 114만원에서 8만원 뛰었다. 구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3 강남구 사회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난 9월 2~16일 2000개 표본가구 15세 이상 5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사교육비의 경우 2011년과 비교해 초등학생 자녀 가구는 74만원에서 67만원으로 줄었다. 중학생은 76만원에서 81만원으로, 고등학생은 106만원에서 122만원으로 올랐다. 가구 중 17.6%는 자녀의 해외 유학 경험(어학연수 포함)이 있었다. 거주하는 이유로는 16.7%가 교육 여건을 꼽았다. ‘옛날부터 살아서’가 30.6%로 가장 많았고 ‘사업상 또는 직장 때문에’가 20.2%였다. 가구 소득은 ‘500만~1000만원 미만’(50.8%), 1000만원 이상(7.1%), 300만원 미만(16.8%) 순이었다. 가구주 기준 월 500만~1000만원 소득(57.9%)과 대졸 학력(65.6%)의 남자 가장(77.8%) 비중이 가장 크고 평균연령 48세, 평균 16년간 강남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는 구 통계정보 사이트(gss.gangnam.go.kr)에서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구민 의식조사를 통해 특성과 요구에 맞는 정책과 사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조사는 2007년부터 2년마다 실시해 4회를 맞았다. 올해는 기본항목, 주거·생활, 교육, 교통, 보건·복지, 문화·여가, 공공·행정 등 7개 분야 72개 항목으로 조사표를 짰다. 특히 보통 강남 사람, 강남의 싱글족, 강남의 여성 부분을 따로 뽑아 분석하고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로 응답 특성을 분석한 게 돋보인다. 신연희 구청장은 “보다 나은 구민의 삶을 위해 구정 운영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문화마당] 음악에도 웰빙이 필요하다/이애경 작가·작사가

    [문화마당] 음악에도 웰빙이 필요하다/이애경 작가·작사가

    최근 바흐음악회에 다녀왔다. 하프시코드라는 바로크시대 건반 악기와 오보에의 매력에 빠져 음악회 이후로 한참 동안 바흐 음악을 찾아보고 듣게 되었다. 특히 성탄이 되고 연말이 다가오니 소년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바흐의 칸타타도 분주한 일상에 쉼을 주는 음악으로 제격이었다. 클래식 음악을 듣다 보면 작곡자, 연주자의 마음과 내 마음이 소통하며 위로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음악이 지금처럼 소비만을 목적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등 작곡자의 마음과 그들의 인생, 삶을 고스란히 담은 음악들이 그 시대의 흐름 및 문화와 어우러져 탄생했기 때문일 것이다. 음악은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마마스 앤 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림(California Dream)’을 들으면 영화 ‘중경삼림’이 떠오르는 것처럼 노래를 들으면 영화가 생각나기도 하고, 연애 시절 노래에 얽힌 이성과의 추억이 생각나기도 한다. 이렇게 음악은 삶 속에 깊이 뿌리박힌 문화다. 요즘 가요계는 시즌송이 대세다. 크리스마스 때마다 캐럴송을 만들어 팔던 방식에서 벗어나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을 주는 겨울 감성의 음악들을 앞다투어 만들어냈다. 최근 한 달 사이 가수 30개 팀 이상이 시즌송을 만들어 발매했고, 많은 곡들이 12월 차트 톱10 안에 포진돼 있다. 음악이 예술이자 문화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시장의 흐름에 맞추어 팔리는 소비재로서의 역할로 변모된 지 오래다. 음악은 휴대전화 컬러링, 홈페이지 배경음악으로 들어갔고 시청자들을 위한 오락으로만 보이던 무한도전 가요제 곡들은 시즌 트렌드가 되었다. TV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부른, 다소 설익은 노래들이 음원 시장에 뛰어드는 것에도 대중은 거부감이 없다. 과거 아티스트가 음악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몇 년에 걸쳐 하나의 앨범으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시즌에 맞는 노래 하나를 뚝딱뚝딱 만들어 디지털싱글로 내놓는다.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만들어 팔고,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만들어 팔고,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팔 듯, 그 시즌에 사람들이 많이 살 것 같은 음악을 만들어 파는 것이다. 음반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제작사들의 안타까운 생존전략 중 하나다. 물론 아티스트의 음악적 색깔이나 음악 세계를 전달받기도 힘들다. 음악은 철저하게 감상해주는 대중이 있어야 존재하는 형태의 문화상품이다. 하지만 진정한 감동은 문화가 상품성을 목적으로 탄생할 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문화가 문화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때 감동이 있고 상품으로의 가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좋은 음악이 있을 때 대중도 좋은 음악을 듣고, 반대로 그런 대중이 존재할 때 좋은 음악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잘먹고 잘사는 법’이라는 말이 ‘웰빙’을 표현하는 문구가 되었듯 음악에도 잘 듣고 잘사는 ‘웰빙’이 반드시 필요하다.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유기농 제품을 만들고, 좋은 생각을 가진 소비자들이 그것들을 선택하듯 음악에도 한 번 듣고 버리는 인스턴트가 아닌 웰빙음악들이 많이 생산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수백년을 지나도 여전히 건강한 감동을 주는 클래식 음악들처럼 말이다.
  • 겨울철 건강관리, 고열량 보양식 대신 ‘계란’으로

    겨울철 건강관리, 고열량 보양식 대신 ‘계란’으로

    그 어느 때 보다 혹독한 겨울이 예고된 가운데 본격적인 겨울 추위 앞에 몸이 움츠러든다. 추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겨울에는 우리 몸의 신체 활동이 위축되면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다. 또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떨어지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감기 등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흔히 겨울 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는 좋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겨울철에는 추위로부터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이 10%가량 증가한다. 하지만 신체활동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인 에너지 소비는 줄어들어 과도한 열량의 음식을 섭취할 경우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면서도 겨울철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겨울철 건강관리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음식은 의외로 생활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사랑하는 음식인 계란은 비타민E, D를 비롯해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E는 면역력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적절히 섭취할 경우 겨울철 감기 예방 등에 효과적이다. 특히 계란 노른자에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일조량이 적은 겨울, 체내에 부족해질 수 있는 비타민D를 보충하기에 적격이다.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완전식품’으로도 불리는 계란은 기운을 북돋워 주는 ‘영양보충식’으로 겨울 건강관리를 위한 필수 식품이다. 또한 계란에 포함된 콜린은 레시틴의 주성분으로 우리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을 증가 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혈압을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레시틴은 두뇌세포막 구성의 주성분으로 세포에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을 하며, 두뇌 구성의 30%를 자치하고 있는 물질로 인체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올 겨울 추위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저렴하면서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계란을 주목해 보는 것이 좋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3 네이처·사이언스가 주목한 국내 과학 연구 BEST 10

    2013 네이처·사이언스가 주목한 국내 과학 연구 BEST 10

    2013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과학 연구실적이 쏟아진 가운데, 해외의 유력 과학전문지들은 한국의 연구 실적을 유독 주목하며 이를 비중있게 다뤘다. 2014년에는 한층 더 발전될 ‘과학 강국 코리아’를 기대하는 동시에 2013년 한해동안 네이처·사이언스지가 올해 소개한 국내 과학 연구 실적 중 학술적·산업적으로 의미가 큰 BEST10을 소개한다. ▲1. 알레르기의 주원인이 되는 비만세포 활성화시키는 단백질 정체규명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완수 교수팀 알레르기의 주원인이 되는 비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단백질의 정체를 밝혀낸 것이다. 향후 해당 단백질을 조절하는 화합물 등이 개발될 경우 알레르기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면역질환 연구에도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시그널링 온라인 판 표지논문 게재) ▲2. 기온변화를 감지하는 식물의 온도계 단백질 규명 -고려대 생명과학과 안지훈 교수팀 대기온도 변화를 감지해 식물의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기온변화대응 유전자’를 찾아낸 것으로 이는 봄철 한파나 이상고온 등 갑작스런 기온변화에 따른 작물이나 화훼의 생산성 저하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이언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3. 생쥐 뇌에 LED 심어 무선으로 행동과 감정 조절하는 기술 개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김태일 교수팀 기존 광유전학에 사용해 온 광섬유를 전자소자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전자소자에 대한 제조 프로토콜을 개발해 차후 연구 표준화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도체 및 LED(광전자소자) 등 전자소자가 발전한 한국기술이 고부가가치 의료전자기기로 발전 가능한 모델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산업적으로 의의가 있고 알츠하이머병, 간질 등 뇌와 신경의 난치병 치료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언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4. 항암 혈액 항체의 암 면역기능 밝혀내  -부산대 약학과 황태호 교수팀 암에 걸렸다 치유된 토끼의 혈액을 암에 걸린 다른 토끼에 주입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암이 치료된 환자의 혈액으로 다른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이언스 자매지 ‘중개의학’ 논문 게재) ▲5.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그래핀 막’으로 분리하는 기술 개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박호범 교수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 hene)을 이용해 배기가스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지금보다 1000배 높은 효율로 분리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따로 모아 저장하거나 다른 물질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크고 3년 내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 분리막 시장에서 수조원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사이언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6. 백금촉매 성능을 향상시킨 DNA-그래핀 하이브리드 물질 개발 -포스텍 화학과 김광수 교수팀 고가의 백금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성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촉매물질을 개발했다. 상업용 촉매보다 3배 이상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 논문 게재) ▲7. 박테리아 이용한 슈퍼커패시터용 전극 합성공정 개발 -아주대 에너지시스템학과 김동완 교수팀 박테리아 표면에서 그램(g) 수준의 코발트 산화물 나노분말을 합성하는 기술로 슈퍼커패시터용 전극 합성공정을 개발한 것이다. 슈퍼커패시터는 급속 충전·방전이 가능하고 출력밀도가 높아, 보조 배터리나 배터리 대체용 등으로 쓸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주목받는 중이다.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 판 논문 게재) ▲8. 고효율 고분자 광전자 소자개발 -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김진영 교수팀 고분자 태양전지 에너지 전환율을 이전(7.4%)보다 20% 향상된 8.9%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 받고 있는 고분자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가장 큰 문제점인 저효율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포토닉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9. DNA의료용 하이드로겔 신물질 개발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이종범 교수팀 고체이면서 모양 변화가 자유로운 의료 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불규칙한 모양의 상처 치료용 의료 물질 개발에 도움 된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온라인 판’ 논문 게재) ▲10. 올리브오일과 물 사이 계면 나노입자 정렬현상을 응용한 분자검출법 개발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강태욱 교수 연구팀 서로 섞이지 않는 물과 올리브오일 사이 계면에서 금속나노입자들이 가지런히 정렬하는 현상을 발견, 이를 이용해 환경오염물질 및 식품안전 모니터링, 질병의 자가진단 등에 응용할 수 있는 광학분자 검출기술을 개발했다. 액체상에서의 금속나노입자의 자동 정렬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 논문 게재) ※네이처(Nature)는 지난 1869년, 영국 천문학자 조지프 로키어가 창간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저명한 과학저널로 평가된다. 사이언스(Science)는 미국과학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에서 발간하며 실 구독자 수(개인·기관·온라인 구독 포함)가 100만명이 넘는 과학저널로 유명하다. 사진설명=(첫번째 사진) 2013 네이처·사이언스지가 소개한 국내 과학 연구진 모습·(두번째 사진)지난 9월 10일, 사이언스 시그널링 온라인 판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건국대 최완수 연구팀 논문 모습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2013 네이처·사이언스가 주목한 국내 과학 연구 BEST 10

    2013 네이처·사이언스가 주목한 국내 과학 연구 BEST 10

    2013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과학 연구실적이 쏟아진 가운데, 해외의 유력 과학전문지들은 한국의 연구 실적을 유독 주목하며 이를 비중있게 다뤘다. 2014년에는 한층 더 발전될 ‘과학 강국 코리아’를 기대하는 동시에 2013년 한해동안 네이처·사이언스지가 올해 소개한 국내 과학 연구 실적 중 학술적·산업적으로 의미가 큰 BEST10을 소개한다. ▲1. 알레르기의 주원인이 되는 비만세포 활성화시키는 단백질 정체규명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완수 교수팀 알레르기의 주원인이 되는 비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단백질의 정체를 밝혀낸 것이다. 향후 해당 단백질을 조절하는 화합물 등이 개발될 경우 알레르기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면역질환 연구에도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시그널링 온라인 판 표지논문 게재) ▲2. 기온변화를 감지하는 식물의 온도계 단백질 규명 -고려대 생명과학과 안지훈 교수팀 대기온도 변화를 감지해 식물의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기온변화대응 유전자’를 찾아낸 것으로 이는 봄철 한파나 이상고온 등 갑작스런 기온변화에 따른 작물이나 화훼의 생산성 저하를 막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이언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3. 생쥐 뇌에 LED 심어 무선으로 행동과 감정 조절하는 기술 개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김태일 교수팀 기존 광유전학에 사용해 온 광섬유를 전자소자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전자소자에 대한 제조 프로토콜을 개발해 차후 연구 표준화가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도체 및 LED(광전자소자) 등 전자소자가 발전한 한국기술이 고부가가치 의료전자기기로 발전 가능한 모델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산업적으로 의의가 있고 알츠하이머병, 간질 등 뇌와 신경의 난치병 치료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언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4. 항암 혈액 항체의 암 면역기능 밝혀내  -부산대 약학과 황태호 교수팀 암에 걸렸다 치유된 토끼의 혈액을 암에 걸린 다른 토끼에 주입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암이 치료된 환자의 혈액으로 다른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이언스 자매지 ‘중개의학’ 논문 게재) ▲5.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그래핀 막’으로 분리하는 기술 개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박호범 교수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 hene)을 이용해 배기가스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지금보다 1000배 높은 효율로 분리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따로 모아 저장하거나 다른 물질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크고 3년 내 조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 분리막 시장에서 수조원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사이언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6. 백금촉매 성능을 향상시킨 DNA-그래핀 하이브리드 물질 개발 -포스텍 화학과 김광수 교수팀 고가의 백금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성능을 향상시킨 새로운 촉매물질을 개발했다. 상업용 촉매보다 3배 이상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 논문 게재) ▲7. 박테리아 이용한 슈퍼커패시터용 전극 합성공정 개발 -아주대 에너지시스템학과 김동완 교수팀 박테리아 표면에서 그램(g) 수준의 코발트 산화물 나노분말을 합성하는 기술로 슈퍼커패시터용 전극 합성공정을 개발한 것이다. 슈퍼커패시터는 급속 충전·방전이 가능하고 출력밀도가 높아, 보조 배터리나 배터리 대체용 등으로 쓸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주목받는 중이다.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 판 논문 게재) ▲8. 고효율 고분자 광전자 소자개발 -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김진영 교수팀 고분자 태양전지 에너지 전환율을 이전(7.4%)보다 20% 향상된 8.9%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 받고 있는 고분자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가장 큰 문제점인 저효율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포토닉스’ 온라인 판 논문 게재) ▲9. DNA의료용 하이드로겔 신물질 개발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이종범 교수팀 고체이면서 모양 변화가 자유로운 의료 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불규칙한 모양의 상처 치료용 의료 물질 개발에 도움 된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온라인 판’ 논문 게재) ▲10. 올리브오일과 물 사이 계면 나노입자 정렬현상을 응용한 분자검출법 개발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강태욱 교수 연구팀 서로 섞이지 않는 물과 올리브오일 사이 계면에서 금속나노입자들이 가지런히 정렬하는 현상을 발견, 이를 이용해 환경오염물질 및 식품안전 모니터링, 질병의 자가진단 등에 응용할 수 있는 광학분자 검출기술을 개발했다. 액체상에서의 금속나노입자의 자동 정렬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 논문 게재) ※네이처(Nature)는 지난 1869년, 영국 천문학자 조지프 로키어가 창간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저명한 과학저널로 평가된다. 사이언스(Science)는 미국과학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에서 발간하며 실 구독자 수(개인·기관·온라인 구독 포함)가 100만명이 넘는 과학저널로 유명하다. 사진설명=(첫번째 사진) 2013 네이처·사이언스지가 소개한 국내 과학 연구진 모습·(두번째 사진)지난 9월 10일, 사이언스 시그널링 온라인 판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건국대 최완수 연구팀 논문 모습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곳간 싸움에… 친환경급식 영양가 빠진다

    서울시·교육청 곳간 싸움에… 친환경급식 영양가 빠진다

    친환경 무상급식 재원이 부족해 곤란을 겪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학생 1인당 급식비 기준을 학교 급별로 15~20%씩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은 부족한 예산을 보전하기 위해 이미 친환경 식재료의 권장 사용 최소 비율을 현행 60~70%에서 50%로 낮추도록 학교에 지시한 상태다. 1인당 급식비와 친환경 식재료 사용률이 줄어들면 학교 급식의 질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올해 서울지역 초·중학교의 무상급식 예산은 3953억원으로 시교육청이 절반인 1976억원을 내고 있다. 서울시는 30%인 1186억원, 자치구는 20%인 791억원을 낸다. 하지만 현재 중학교 2학년생까지 허용되던 무상급식이 내년부터 중3까지로 확대되면서 필요 예산이 47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예산 부담이 커지자 시교육청은 공립초교 조리종사자 인건비 536억원의 절반인 268억원을 서울시가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교육청 체육건강청소년과는 “현재 예산으로는 시교육청이 무상급식을 이어가기 어렵다”면서 “서울시가 조리종사자의 인건비만이라도 분담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시는 2011년 11월 무상급식을 시행할 때 학부모가 내던 급식비 부분만 분담할 뿐 조리종사자 인건비는 시교육청이 부담하기로 정한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고 맞섰다. 시교육청과 서울시는 23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회의를 열고 조리종사자들의 인건비를 누가 내느냐를 두고 설전을 벌였지만,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회의를 마쳤다. 시교육청이 서울시의 양보를 이끌어 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앞서 경남과 강원에서도 조리종사자의 인건비를 누가 낼지 논란이 일었지만, 지자체가 부담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친환경 식재료 권장 사용 비율을 낮추는 방법 등으로 예산을 줄일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초등학교 70% 이상, 중학교 60% 이상인 현행 친환경급식재료 권장비율을 모두 50%로 낮추는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법 개선 방안을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 지난 6월 연구발주해 양일선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등이 작성한 ‘서울시교육청 급식정책연구 최종보고서’를 근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고서에 따르면 친환경급식재료 권장비율을 낮추면 친환경재료 공급처인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낮아진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 2880원, 중학교 3840원인 학생 1인당 급식비를 각각 2491.7원과 3160.3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양 교수 연구진의 보고서를 토대로 현재보다 인하된 적정 급식비를 정해 내년 1월 말쯤 공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시교육청의 행보에 급식의 질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성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정책실장은 “친환경 식재료의 비율을 낮추면 학교 급식의 질 하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부족한 예산을 메우기 위해 수의계약의 범위를 늘리고 적정 급식비 역시 강제적으로 끼워 맞춘 게 역력하다”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체중늘면 청각장애 위험도 함께 높아져”

    “체중늘면 청각장애 위험도 함께 높아져”

    과체중이 청각장애를 유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측은 “BMI(비만도·정상지수는 25~30)지수가 40이 넘는 과체중 여성들이 정상 체중 여성보다 청각장애를 앓을 확률이 2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버드 메디컬 스쿨·보스턴 아동 병원과 함께 ‘간호사 건강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브리검 여성병원은 지난 20년간 2년 주기로 여성 간호사 7만 명의 식습관, 체중변화, 운동량 등을 분석해 해당 연구결과를 얻어냈다. 추가적으로 허리 사이즈가 34.5인치인 여성은 28인치인 여성보다 청각장애가 올 확률이 27% 높았다. 연구팀은 과체중이 청각 장애를 유발하는 확실한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다만 선임 연구원인 샤론 커헨 박사는 “미국 의학저널에 ‘체내에 쌓인 지방이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적 있다”며 “귀는 혈액공급이 필요한 민감한 부위이기에 비만이 이를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과체중인 사람들이 두 시간동안 산책을 하는 등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경우, 청력손실 위험이 15% 가량 줄어들었으며 이는 남성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는 7개 전문 의료기관이 참여중인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의 여성 질환 연구 프로젝트로 지난 1976년부터 지금까지 환자 23만 8000명의 데이터를 추적·수집해오고 있다. 자료 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장안동 163대규모 주차장 준공

    동대문구는 오는 26일 장안동 지하주차장 준공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장한로 191 장안근린공원에 연면적 4896㎡, 163대 규모로 들어섰다. 내년 1월 1일부터 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거주자우선주차제로 운영한다. 공공용지인 공원 지하를 이용, 토지보상비 없이 건설비만으로 조성해 예산을 절감했고 주민을 이주시키지 않아도 되는 저비용·고효율의 모범 주차장이다. 구는 주민 편익을 위해 방문주차제도 도입한다. 우선주차 신청은 24일부터 받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암 사망자 2명 중 1명, 감염·흡연이 원인이었다

    암 사망자 2명 중 1명, 감염·흡연이 원인이었다

    우리나라의 암환자 ‘기여위험도’가 처음으로 평가됐다. 특히 감염과 흡연, 음주가 문제였다. 기여위험도란 특정 질병의 발생에 특정 요인이 작용했다고 평가되는 분율을 말한다. 예컨대 국내 폐암 사망자 중 흡연의 기여위험도가 32.8%라면 이는 폐암 사망자의 32.8%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흡연 요인을 완전히 제거하면 폐암 사망률을 32.8%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국립암센터 원영주·정규원 연구팀은 국제암연구소와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암환자의 기여위험도 산정결과’를 측정한 결과 2009년 발생한 신규 성인암 19만 831건의 33.8%와 성인 암사망 6만9431건의 45.2%가 감염, 흡연, 음주, 비만, 부족한 신체활동,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 등 6개 위험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가암등록자료 및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2009년도에 새로 발생한 암 환자와 암 사망자의 기여위험도를 산출한 것으로 국가 단위의 암발생 및 사망 자료를 근거로 한 아시아 첫 평가치이다. 연구에서는 감염, 흡연, 음주, 비만, 신체활동, 식이, 직업성 요인, 아플라톡신, 방사선 노출, 여성의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 등 10개 요인을 고려했으나 이 중 식이, 직업성 요인, 아플라톡신 및 방사선 노출은 국내 연구자료가 불충분해 최종 결과에 포함하지 않았다. 평가 결과, 주요 암발생 위험요인은 감염(20.1%), 흡연(11.9%), 음주(1.8%) 순으로 나타나 전체 성인 암환자 5명 중 1명은 감염, 10명 중 1명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감염(24.5%), 흡연(20.9%), 음주(3.0%) 순이었고, 여성은 감염(15.4%),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3.2%), 흡연(2.3%) 순이었다. 암 사망요인은 감염(23.6%), 흡연(22.8%), 음주(1.8%) 순으로, 전체 암 사망자 2명 중 1명이 감염이나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흡연(32.9%), 감염(25.1%), 음주(2.8%)가, 여성은 감염(21.2%), 흡연(5.7%), 출산력 및 여성호르몬 사용(2.4%)이 보다 큰 영향을 끼쳤다. 남성 암환자 4명 중 1명, 여성 암환자 6명 중 1명이 관련된 감염의 경우 기여도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B형 간염-인유두종바이러스-C형 간염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자궁경부암 환자 100%, 위암환자의 76.2%, 간암환자의 61.8%가 감염 요인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 감염 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암 발생 및 사망 원인에 작용하는 요인 중 감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흡연은 전체 발생자의 11.9%, 사망자의 22.8%에 영향을 끼쳤다. 또 후두암의 70.3%, 폐암의 46.5%, 방광암의 35.4%는 금연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체 사망의 32.9%가 흡연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 음주와 과체중, 부족한 신체활동,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 등도 암 발생 및 사망과 관련이 많았는데 특히 유방암 발생의 18%, 난소암 발생의 32.4%가 출산력 및 호르몬제 사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돼 눈길을 끌었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 연구 결과는 일상생활에서의 암예방 생활수칙 실천과 조기검진만으로도 암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더 정확한 기여위험도 파악을 위해 식이·환경 및 직업성 요인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슈&이슈]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 본격화

    [이슈&이슈]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 본격화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101층 초고층 건물인 ‘엘시티’(해운대관광리조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착공 2개월여 만에 부산업체가 기초공사인 토목공사를 따냈기 때문이다. 시행사인 엘시티PFV는 지난 11일 토목공사업체로 부산의 동아지질을 선정하고 이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1년 4개월 예정인 토목공사는 사업비만 580억원에 이른다.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건설경기 활성화는 물론 연간 5만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엘시티에는 테마파크가 조성되는 데다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적용되는 561실 규모의 레지던스도 들어서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만 연간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기대가 크다. 이들은 “중국 거부들이 부산 기업체들과 함께 공동투자와 사업 등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적 파급 효과는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엘시티는 해운대구 중1동 옛 한국콘도부지 등 일대 6만 5934㎡에 건립된다. 건축면적은 3만 5457㎡, 연면적은 66만㎡에 달하며 101층(411m)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85층(339m) 주거 타워 2개 등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난 10월 착공했으며 2018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3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토목공사를 마친 내년 상반기에 우선 랜드마크 타워 공사가 시작된다. 랜드마크 타워에는 테마파크와 관광호텔, 레지던스 등이, 주거 타워에는 아파트 882가구가 들어선다. 첨단 토목과 건축 기술을 구현하는 엘시티는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불이 났을 때 연기를 강제로 배출하고 위·아래층의 압력을 대폭 높여 연기가 확산하지 못하도록 하는 ‘샌드위치 가압방식’을 도입하는 등 화재예방에도 완벽함을 추구했다. 외벽은 두꺼운 커튼 월로 시공해 바람의 영향을 줄이고 냉난방의 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온천수를 공급하는 것도 특징이다. 설계와 시공에는 한국과 중국, 미국, 일본 기업이 참여했다. 글로벌 드림팀이 구성된 셈이다. 랜드마크 타워 설계는 세계 최고층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를 설계한 미국의 솜(SOM)사가, 테마파크는 일본의 랜드사가 맡았다. 우리나라에선 삼우설계 등이 파트너로 들어갔다. 시공은 30년간 991억 달러의 수주액을 달성하고 대규모 프로젝트 시공 경험이 있는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가 참여했다. CSCEC는 101층 상하이월드파이낸싱센터, 118층 홍콩인터내셔널 커머스센터, 115층 선전 평안국제금융센터 등 100층 이상 빌딩 7개를 완공했거나 건립하고 있다. 이광용 엘시티 홍보위원장은 “세계에서 초고층 시공 경험이 가장 많은 건설사가 시공하는 만큼 공기를 단축하면서도 튼튼한 건물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시설 분양은 내년 1분기로 예정됐다. 레지던스를 분양한 뒤 아파트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레지던스는 전량 CSCEC가 맡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현지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레지던스를 모두 분양하면 1조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엘시티는 기공식 이후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적용되는 레지던스에 대한 인테리어 안내 동영상, 홈페이지, 카탈로그, 투자이민제 안내책자, 홍보영상 등 중국 마케팅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아파트는 191.7㎡, 214.8㎡, 247.9㎡ 등 세 가지 평형으로 구성됐다. 이수철 엘시티 부회장은 “세계 최강의 글로벌 드림팀으로 개발사업을 본격 시작하는 만큼 최고의 건축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키 안크는 원인 쏙쏙 잡아내니 우리 아이 1년에 8.7㎝ 쑥쑥~

    소아 및 청소년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성장 방해요인을 찾아 제거하는 맞춤형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성장 전문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만) 연구팀은 2006년부터 지난 10월까지 성장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여아 673명 등 8~14세 청소년 824명을 대상으로 성장 방해요인을 조사한 결과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 소화기허약증이 30.4%로 가장 많았다고 최근 밝혔다. 호흡기허약증(16.8%), 정신건강허약증(12.8%), 소아비만(11.3%) 등이 뒤를 이었다. 의료진은 드러난 성장 방해요인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시도했다. 소화기가 약한 경우 백출·산약, 호흡기가 약한 아이에게는 황기, 비만인 경우에는 인진과 쑥 등을 추가해 처방한 약제를 복용하도록 했다. 기본 처방으로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도록 개발된 신물질(KI-180)을 사용했다. 그 결과 여아의 경우 성장호르몬(IGF-1)이 치료 전 293.7g/㎖에서 치료 후 394.5ng/㎖로 34.4% 증가했고, 키는 연평균 7.3㎝가 자랐다. 남아는 치료 전 311.8ng/㎖에서 치료 후 432.7ng/㎖로 38.8% 증가했고, 키는 연평균 8.7㎝ 자랐다. 연구팀은 치료에 앞서 숙면과 고른 영양 섭취 등 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성장호르몬의 70%는 수면 중에 분비되며,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과 고른 영양 섭취도 필요하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치료보다 우선이라는 것이다. 박승만 원장은 “특히 단백질과 칼슘 공급을 위해 살코기와 유제품을 충분히 먹어야 하며, 성장판을 충분히 자극하는 줄넘기·농구·수영과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말기 신부전 환자, 살 빠지는 고도비만 수술 후 호전

    고도비만 수술이 당뇨 합병증으로 투석 직전의 단계에 이르렀던 말기 신부전 상태를 정상에 가깝게 개선한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따르면 이 병원 외과 김용진·박지연 교수팀은 지난해 말 만성 신부전증의 중증도 지표인 크레아틴 수치가 3.1㎎/㎗로 투석 직전 단계까지 악화된 여성 환자 유모(55)씨를 대상으로 치료 목적의 고도비만 수술을 시행했다. 당시 유씨는 수술 전 비만지수가 42㎏/㎡로 초고도 비만에 해당됐다. 이전 15년 동안 당뇨병을 앓은 유씨는 심근경색증과 뇌졸중까지 겹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상태였다. 의료진은 “게다가 최근 5년 전부터는 신장 기능이 빠르게 나빠져 혈액 투석이 유일한 치료 단계였다”고 설명했다. 김용진 교수는 “이 때문에 1년 사이에 체중이 25㎏이나 줄었는가 하면 혈중 혈당 농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당화혈색소도 9%대에서 6.6%까지 떨어져 인슐린은 물론 일반적인 당뇨 관련 치료제가 전혀 소용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지난해 12월 유씨의 위 일부를 제거한 뒤 이를 소장에 연결하는 위우회술을 시행했으며, 1년여 동안 수술 경과를 관찰한 결과 크레아틴 수치가 정상 범위(0.6∼1.3㎎/㎗)에 근접한 1.6㎎/㎗로 완치 단계에 이른 것을 확인했다. 김용진 교수는 “고도비만 수술이 당뇨는 물론 당뇨합병증의 진행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이번 사례처럼 드라마틱한 경우는 흔치 않다”면서 “최근 들어 고도비만 수술이 말초신경염이나 망막변성 등에도 유효하다는 보고가 잇따르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임상 사례를 통해 치료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임상연구 결과는 고도비만수술 관련 분야의 권위지인 ‘베아트릭 타임’ 10월호에 게재됐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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