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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02㎏ 꿀꺽… 대공원 최고 먹보는 코끼리

    하루 102㎏ 꿀꺽… 대공원 최고 먹보는 코끼리

    일명 ‘먹방 열풍’이 안방을 강타하는 가운데 서울대공원이 동물원의 ‘먹성 스타 베스트 10’을 공개했다. 서울대공원은 아시아코끼리가 하루 102.3㎏을 먹어 치워 최고의 먹성 스타로 뽑혔다고 6일 밝혔다. 대공원에는 310종 3600여 마리의 동물이 산다. 그중 아시아코끼리는 하루에 건초 75㎏과 과일·채소 24.7㎏, 배합사료 2.6㎏ 등을 먹어 하루 평균 식비만 7만 4700원 정도로 나타났다. 1년에 2726만원 정도로, 식비가 많이 드는 동물 2위인 롤런드고릴라(1226만원)와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롤런드고릴라는 하루 평균 8.9㎏을 먹어 양으로 따지면 7위에 해당하지만 셀러리와 양상추, 근대 등 건강식 위주라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먹성 스타 2위에는 흰코뿔소가 뽑혔다. 하루 평균 27㎏을 먹는다. 이 밖에 기린, 하마, 그랜트얼룩말, 몽고야생말 등이 대식가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동물원의 대표 소식가는 독거미 타란툴라다. 하루 평균 귀뚜라미 2~3마리를 먹는데 0.2g 정도의 양으로 비용은 단돈 17원이다. 식비가 가장 적게 드는 것으로 따지면 귀뚜라미가 1위다. 하루에 배춧잎 3g을 먹어 1원밖에 들지 않는다. 대공원 동물들이 1년간 섭취하는 먹이양은 총 1241t(하루 평균 3.4t)이다. 지난해 대공원에서 먹이 구입비로 지출한 비용만 20억 717만원으로, 동물원 입장료 수입의 44%에 달한다. 송천헌 대공원 원장은 “영양은 물론 기호까지 고려한 최적의 식단으로 동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세계보건의날 핵심 이슈 당뇨병…예방법 9가지

    세계보건의날 핵심 이슈 당뇨병…예방법 9가지

    당뇨병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당뇨병 환자는 1980년에 1억800만 명이었던 것이 2014년에는 4억220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미국 당뇨병협회(ADA)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는 유방암과 에이즈(AIDS)를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당뇨병은 실명과 신부전, 심장마비, 뇌졸중, 하지 절단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핵심 이슈로 이런 당뇨병을 선정했습니다. 당신이 매일 아무 생각없이 하거나 하지 않는 행동 대부분이 당신을 당뇨병으로 몰아넣을 수 있습니다. 여기 그런 당뇨병을 일으키는 행동 중 주요한 것이 있습니다. ■ 흡연한다 비록 명확한 원인은 아니지만, 담배는 혈당 수치를 높여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흡연을 더 많이 할수록 당뇨병 위험은 더 커지는 것이죠. 만일 당신이 하루에 담배를 20개비 이상을 피우는 흡연가라면 비흡연자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거의 두 배 더 높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하는 것이지만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과식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는 것은 제2형 당뇨병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물론 체중 감량은 쉽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쉽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바로 먹는 양을 확인하면서 과식을 막는 것입니다. ■ 동물성 식품을 먹는다 채식 위주의 식단은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이미 당뇨병에 걸린 경우에도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이는 채식 기반의 식단이 포화지방이 낮고 식이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채식주의자나 완전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좋은 소식은 대체로 거의 모든 동물성 제품에 대용품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치즈 중에는 캐슈넛 등 견과류로 만들어진 것이 있으며 고기도 콩으로만 만들어진 것도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완전히 육류와 유제품을 포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눈에 띄게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이 약 1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매일 고기를 자기 손바닥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50% 더 높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하루 고기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인 경우 당뇨병 위험이 15%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과음한다 저녁에 맥주 한 잔이나 그 이상을 지인들과 마시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이들도 많겠지만 술은 당뇨병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과음은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은 맥주 한 잔만이라도 열량이 높은데 이는 피자 한조각과 맞먹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많이 마실수록 당신은 과체중이 되고 이후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더 커지는 것이죠. 하지만 당신이 완전히 금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음주량을 줄이거나 진이나 설탕이 거의 없는 토닉처럼 저열량 술로 바꾸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운동을 거른다 유산소 운동은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혈당과 혈압, 적정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상적으로 당신은 일주일에 최소 5일, 그리고 하루 약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또한 신체 활동은 하루 내내 지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매시간 최소 1분은 걷도록 노력합시다. ■ 소금을 너무 많이 먹는다 소금은 혈압을 높이므로 당뇨병 위험을 높입니다. 또 최근 연구에서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너무 많은 소금을 섭취하게 하는 것이 나이 들어서 비만을 유발할 가능성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테이크아웃 음식을 자주 먹는다 대부분 사람들이 테이크아웃 음식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미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런 음식에는 집밥보다 지방과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상적으로 당신은 테이크아웃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이는 정말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은 음식을 주문할 때 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몇 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자칩은 두꺼운 것을 피하고 햄버거에 패티나 치즈, 마요네즈를 빼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피자를 먹을 땐 얇은 것을 선택하고 치킨은 기름에 튀긴 것보다 오픈에 구운 것이 좋으며 중국 음식은 스프링롤이나 꼬치 대신 국물 기반 수프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 커피를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마침내 뭔가를 더 먹을 수 있습니다! 하루 커피 3잔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40%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들어있는 성분들 때문이죠. 특히 폴리페놀은 당뇨병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널리 여겨집니다. 이 사항에서는 다른 사항의 일부 제안을 유지하기 위해 우유 대신 두유(콩)를 넣은 라떼나 아몬드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이미 당뇨병 환자라면 커피 속 카페인은 인슐린 감수성을 손상시켜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는다 탄수화물은 우리 식단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당신이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있다면 먹는 음식의 약 3분의 1은 탄수화물이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어 열량을 태우지 못한다면 이는 지방으로 변화돼 몸에 축적됩니다. 2014년 탄수화물 섭취와 제2형 당뇨병의 연관성을 밝힌 한 연구에서는 주로 체중 증가의 결과로 밝혀졌습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먹어도 배고프다? 간식 못끊는 이유 4가지

    [건강을 부탁해] 먹어도 배고프다? 간식 못끊는 이유 4가지

    점심 혹은 저녁을 거하게 먹고도 배가 고파 간식에 손을 대는 사람들은 언제나 ‘비만의 위협’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현지 영양학자의 조언을 인용해 배가 불러도 간식을 끊지 못하는 이유와 그 해결 방안을 소개했다. 영국의 건강 정보 웹사이트 뉴트리센터(NeutriCentre)의 대표이자 영양학자인 쇼나 윌킨슨에 따르면 식욕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탄수화물 중독잠들기 전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은 경우 다음날 더 심한 허기를 느낄 수 있다. 그럼 끼니 이외의 간식 섭취량이 높아져 결국 비만에 조금 더 가까워지게 된다.윌킨슨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인슐린 분비의 급격한 변화에 있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다량 흡수하면 체내 혈당이 상승한다. 그럼 혈당 수치를 정상 수치만큼 낮추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급격해진다. 지나친 인슐린 분비는 결국 우리 몸을 저혈당으로 만들고 이 과정에서 혈당을 다시 정상수치로 올리기 위해 또 다른 음식 섭취를 필요로 한다는 것.윌킨슨은 “이러한 현상을 막으려면 탄수화물 섭취를 가능한 피하고 퀴노아나 현미 등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하거나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생선이나 닭고기 등을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수면부족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을 경우 얼마만큼 먹었는지에 상관없이 또 배가 고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면 렙틴이라 부르는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고, 대신 공복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자꾸만 간식을 찾거나 식사량을 늘게 할 수 있다. 잠이 부족한 사람이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 것 역시 같은 이치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심한 허기를 느낄 때에는 신체 전반에 긴장감을 낮춰주는 마그네슘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목마름사람들은 ‘입이 궁금하다’고 느낄 때 간식을 찾기 마련인데, 사실은 무언가를 먹고 싶은 강한 식욕은 목마름의 한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몸이 수분을 필요로 하는 순간을 배가 고픈 순간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는 것. 끼니 시간 중간에 적정량의 물을 꾸준히 마시면 간식에 대한 욕구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월경 또는 임신 주기 여성의 경우 월경주기가 되면 간식 섭취량이 늘 수 있는데, 이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임신기간에도 마찬가지로, 태아와 영양분을 공유하면서 식사량과 간식량이 늘 수 있다. 월경전후 또는 월경기간, 임신기간 동안 식욕이 끊이지 않는다면 빵이나 과자 등 정제된 탄수화물이 아닌 붉은 고기나 견과류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물원에도 먹방 열풍?서울대공원 최고 먹방 스타는?

    동물원에도 먹방 열풍?서울대공원 최고 먹방 스타는?

    일명 ‘먹방 열풍’이 안방을 강타하는 가운데 서울대공원이 동물원의 ‘먹방 스타 베스트 10’을 공개했다. 서울대공원은 아시아코끼리가 하루 102.3㎏을 먹어치워 최고의 먹방 스타로 뽑혔다고 6일 밝혔다. 대공원에는 310종 3600여 마리 동물들이 살고 있다. 그 중 아시아코끼리는 하루에 건초 75㎏과 과일·채소 24.7㎏, 배합사료 2.6㎏ 등을 먹어 하루 평균 식비만 7만 4700원 정도로 나타났다. 배설량도 많다. 하루 8~9번씩 총 150㎏ 정도를 배설해 치우는 데에 상당한 인력이 소모된다. 아시아코끼리의 식비는 1년에 2726만원 정도로 식비가 많이 드는 동물 2위인 로랜드 고릴라(1226만원)와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로랜드 고릴라는 하루 평균 8.9㎏을 먹어 양으로 따지면 7위에 해당하지만 셀러리와 양상추, 근대 등 건강식 위주라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과일 위주의 식사를 했지만 적정체중 유지와 건강을 위해 2013년부터 식단을 바꿨다. 먹방 스타 2위에는 흰코뿔소가 뽑혔다. 그러나 아시아코끼리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하루 평균 27㎏을 먹는다. 이밖에 기린, 하마, 그랜트얼룩말, 몽고야생말 등이 동물원 대식가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동물원의 대표 소식가는 타란툴라 거미다. 하루 평균 귀뚜라미 2~3마리를 먹는데 0.2g 정도의 양으로 비용은 단 돈 17원이다. 식비가 가장 적게 드는 것으로 따지면 귀뚜라미가 1위다. 배춧잎 3g 정도를 먹어서 식비가 하루에 1원밖에 들지 않는다. 대공원 동물들이 1년 간 섭취하는 먹이량은 총 1241t(하루 평균 3.4t)이다. 지난해 대공원에서 먹이 구입비로 지출한 비용은 20억 717만원으로 동물원 입장료 수입의 약 44%에 달한다. 송천헌 대공원 원장은 “영양은 물론 기호까지 고려한 최적의 먹이로 동물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면서 “어머니가 자식을 돌보듯 꼼꼼한 영양 관리로 동물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하루 호두 한 줌, 심장질환 등 노화 관련 질환 막는다 - 연구

    하루 호두 한 줌, 심장질환 등 노화 관련 질환 막는다 - 연구

    하루에 호두를 한 줌씩 섭취하면 심장질환 등 노화 관련 질환의 발병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병원클리닉과 로마린다대학 공동 연구진은 평균나이 만 69세 성인남녀 707명을 대상으로, 1년간 호두 섭취 여부에 따른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 변화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 중 절반에게 하루 식단에 호두 한 줌(약 56.6g)을 더 먹도록 하고 나머지 절반은 평소대로 식사하게 했다. 그 결과, 1년 뒤 호두를 섭취한 그룹은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지만, 다른 그룹은 같은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정기적인 호두 섭취가 동맥을 막을 수 있는 콜레스테롤을 감소해준 것이다. 또 호두는 종종 지방이 많은 식품으로 여겨지는데 호두를 섭취한 그룹의 체중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에밀리오 로스 박사는 “호두에 함유된 오메가3지방산 등 영양소는 비만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데 이는 나이가 있는 성인들의 전반적인 영양적 웰빙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로 호두 섭취가 나이 든 사람들에게 건강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호두가 기름진 음식을 마음껏 먹는 사람들의 식욕과 허기 수준이 안정되도록 도왔으며 심장 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크게 늘리는 비만과 고혈압 등의 대사 증후군의 가능성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호두는 정신을 맑게 유지하는 것을 돕고 노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노화 관련 시력 감퇴를 막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다른 견과류도 혜택이 있지만 호두는 건강을 증진하는 오메가3지방산의 함량이 특히 높다고 지적했다. 로스 박사는 “우리는 앞으로 호두 연구를 계속하면서 호두 소비가 인지 기능 저하와 노화 관련 황반 변성을 비롯한 주요 공중보건 문제가 되는 질병 등 다른 결과에 영향을 줄 방법을 평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 중인 ‘2016 실험 생물학 학술대회’(Experimental Biology Conference 2016)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성 호르몬이 체중 감량 열쇠?…근육 유지하며 지방 뺀다(연구)

    남성 호르몬이 체중 감량 열쇠?…근육 유지하며 지방 뺀다(연구)

    다이어트을 하다 보면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빠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과체중이나 비만인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을 처방하면 지방 연소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근육 유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호주 멜버른대학 마티스 그로스먼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20~70세 비만 남성 100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시 테스토스테론 처방 여부에 따라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56주간 조사했다. 이들 남성 중 20%는 당뇨병이 있으며, 10%는 심장 질환을 갖고 있지만, 몸 상태는 ‘꽤 건강한’ 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처음 10주 동안 참가자들이 엄격하게 하루 600칼로리(Kcal)의 초저열량 다이어트를 수행하게 했다. 또한 이때 하루 최소 30분의 적당한 운동을 하게 하고 술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이후 11주부터 56주까지 참가자들에게는 호주 연방산업과학연구원(CSIRO)의 ‘토탈 웰빙 다이어트’(Total Wellbeing Diet)에 기반을 둔 ‘체중-유지 다이어트’(weight-maintenance diet, 감량된 체중이 증가하지 않고 유지되는 다이어트)를 시도하게 했다. 이때 남성 49명에게는 10주 마다 주사 형태로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했고 나머지 51명에게는 위약(僞藥·플라시보) 처방을 했다. 56주의 시간이 흐른 뒤 두 그룹은 모두 11kg 정도를 감량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받은 그룹은 거의 순수하게 지방만 빠졌는데 위약 처방을 받은 그룹은 지방은 물론 근육까지 모두 빠졌다. 또한 테스토스테론 처방 그룹은 위약 처방 그룹보다 3kg이 더 빠졌지만 근육량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 처방 그룹은 근육량이 3.5kg이나 빠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비만 남성의 40%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다”면서 “테스토스테론 처방은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남성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처방해 나타난 혜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실 테스토스테론 처방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인터마운틴 의료센터 심장병원이 나이 든 남성들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처방한 결과, 심장 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급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연구진은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받은 심장 질환 환자 755명을 연구했는데 처방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심장 마비나 뇌졸중 등 심장 혈관성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8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최근 열린 미국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의 비만은 ‘죄’가 아니다…건강한 생활습관이 더 중요

    당신의 비만은 ‘죄’가 아니다…건강한 생활습관이 더 중요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많은 이들은 두툼한 뱃살에 후덕한 몸집을 복스럽게 여기며 부러워했다. 못 먹고 못 살던 세태가 반영된 인식이었다.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생각은 완벽히 전복됐다. 오히려 '비만'이라 손가락질하고 그 자체를 질병으로 여기고 뚱뚱함을 죄악시 한다. 실제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고지혈증 등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주목돼왔다. 하지만 이렇듯 사회적 눈총을 받고 있는 비만한 이들에게도 희망이 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델 마 병원 연구팀은 최근 “직장인 45만1432명의 건강기록정보를 분석한 결과, 신진대사에 이상이 없는 비만환자는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지 않았다”며 “또한 젊은 비만 여성일수록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즉, 생활 자체가 건강하고 유기적으로 이뤄진다면 뚱뚱하더라도 충분히 건강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을 체질량지수(BMI)로 나눠 나이, 콜레스테롤 지수, 흡연, 음주, 운동 빈도, 직업군 등을 항목별로 조사했다. 전체 조사대상자 중 15.5%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여자보다는 남자가,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든 사람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흡연과 음주 횟수가 잦을수록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증가했다. 특기할만한 점은 뚱뚱하다고 해서 대사증후군 질환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겉보기에 살이 찐 사람들 그룹(비만 55.1%, 과체중 87.1%)에서도 신진대사에 특별히 대사증후군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이다. 정상 체중인 사람 97.8%가 신진대사에 아무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수치다. 연구팀은 "물론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최상이지만 '뚱뚱하면 무조건 건강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면서 “비만하더라도 흡연, 음주 등의 나쁜 습관만 개선한다면 건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아~ 탄수화물” 비만에 폐암 우려까지 높인다

    “아~ 탄수화물” 비만에 폐암 우려까지 높인다

    라면, 빵, 케잌, 피자, 그리고 김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쌀밥 등등등…거부할 수 없는 매혹의 음식 핵심에는 '이것'이 있다. 바로 탄수화물. 고소하고 맛있는 탄수화물 섭취의 대가는 가혹하다. 허리 둘레와 몸무게를 부쩍 높이고 궁극적으로 비만에 이르게 한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밝혀졌다. 탄수화물이 폐건강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진은 폐암환자 1905명과 건강한 성인 2413명의 식습관 및 혈당지수(GI·Glycemic Index)를 비교·분석했다. 혈당지수는 일정량의 탄수화물이 소화과정을 거쳐 체내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혈당이 얼마나 빨리 상승하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인슐린이 더욱 빨리 분비돼 같은 음식을 먹어도 허기지고 배고프다는 느낌이 더욱 자주 든다. 이 때문에 비만과 직결되는 수치로 여겨진다. 탄수화물 섭취로 시작해 혈당지수 상승, 인슐린 분비, 배고픔, 비만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 배경이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폐암 환자들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일일 혈당지수가 더욱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흡연습관이 전혀 없는 사람도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는 등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폐암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실험참가자 중 비흡연자이면서 혈당지수가 상위 20%에 속한 사람은, 역시 비흡연자이지만 혈당지수는 하위 20%에 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습관과 관계없이 혈당지수가 상위 20%에 속한 사람은 하위 20%에 속한 사람에 비해 폐암 위험이 49% 더 높았다. 즉 흡연 여부를 떠나 혈당지수가 높은 사람은 혈당지수가 낮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동일하게 높아진다는 뜻이다. 다만 이번 연구는 백인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인종에 따른 차이는 없는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연구를 이끈 스테파니 멜코니안 박사는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인슐린과 혈당이 높아지며, 이는 인술린유사성장인자(IGF)에 영향을 미친다. 인슐린유사성장인자는 키의 성장 등을 돕는 동시에, 전립선암이나 폐암 등의 암세포 성장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은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나 과일 등을 제한해서 섭취할 필요가 있으며, 가급적이면 혈당지수가 낮은 고구마나 바나나, 우유, 사과 및 통밀을 넣어 만든 빵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신이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질환’ 징후 7가지

    당신이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질환’ 징후 7가지

    심장 관련 질환은 더이상 부모님 세대 등 노년층이 걱정해야할 수준을 뛰어 넘었다. 이유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다.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도 심혈관계 질환을 걱정해야할 정도로 만연돼 있다. 하지만 몸은 정직하다. 심각하게 아프기 전 반드시 '시그널'을 보낸다. 몸을 사용하는 이가 가볍게 여기며 넘길 따름이지 반드시 SOS 신호를 보내는 만큼 그 시그널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쉽게 드러나는 것이 흉통이다. 하지만 심장 관련 질환으로 흉통이 나타날 정도라면 이미 일정 정도 상황이 진행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최근 해외언론들은 심장 관련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사람들이 잘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관련 질환 전조 증상 7가지를 소개했다. 1. 심한 코골이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 무호흡 증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비만 혹은 비염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는데, 심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성 무호흡을 동반한 코골이 증상은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심장마비 및 중풍, 뇌졸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붓고 피가나는 잇몸 잇몸 질환 역시 중요한 시그널이다. 잇몸과 관련한 바이러스 성 질환 등은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며, 이는 턱뼈의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염증성 질환이 지속될 경우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은 대동맥의 동맥류와 뇌혈관 뇌동맥 경화증, 심장의 협심증의 원인이 되며, 특히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무시한 채 방치할 일이 결코 아니다.   3. 어깨 또는 목 근육 통증 늘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들에게 어깨와 목 주변의 뻐끈함은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앉은 자세의 문제 만은 아니다. 여기에서도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많은 심장마비 또는 심근경색 환자들은 질환을 발견하기 전 심장부위의 통증 뿐 아니라 목이나 어깨 결림 등의 불편함을 호소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4. 성 기능 장애 이는 남성의 자존심 문제 만이 아니다. 성기능장애는 동맥장애의 증상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 동맥에 각종 찌꺼기가 쌓이면 성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결국 순환계로서 심장 혈관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한 젊은 남성이 발기부전을 겪는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여성의 경우 성욕 감소는 폐경의 증후이고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 역시 치솟는다. 폐경이 직접적으로 심장관련 질환을 유발하지는 않더라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를 유발하면서 심장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 속쓰림 및 소화불량 속쓰림과 소화불량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감기처럼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 역시 심장질환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메스꺼움이나 구토증상, 호흡이 거칠어지고 소화가 되지 않는 증상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러한 신호가 심장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경고했다. 6. 쉽게 붓는 발과 다리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이 증상은 심장질환 중에서도 심부전과 깊은 연관이 있다. 특히 다리가 잘 붓는 사람 중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호흡이 불규칙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심장 건강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7. 심장마비 직전의 증상 단순한 심장질환의 전조가 아닌, 심장마비 직전의 증상은 더더욱 숙지할 필요가 있다. 턱 주변과 목, 어깨 등이 갑자기 참기 어려울 정도로 아픈 경우, 의심해야 한다. 또한 구토가 나거나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경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러움증이 심각해지는 경우, 가슴 한 가운데가 눌리는 느낌 등은 심장마비를 의심할 상황이다. 이때는 급히 119로 전화하거나 주변 사람들은 응급처치로서 심폐소생술을 처치해야 한다. 자신에게 심장질환이 없다 하더라도 미리 심폐소생술을 숙지해둬야할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임용△헌법연구관 이문주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박성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최종희 ■관세청 ◇고위공무원 승진△인천세관 수출입통관국장 강태일◇과장급 전보△마산세관장 이일재△관세청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안문철△인천세관 휴대품통관국장 김화식△부산세관 신항통관국장 김재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전략리서치팀장(겸임) 이수철△패시브투자팀장 민정기△위탁투자팀장 직무대리 손승완△대체투자관리팀장 김상민△해외주식위탁팀장 임형주△해외주식직접팀장 이지운△증권리스크관리팀장 한정수△대체리스크관리팀장 윤순환△성과분석팀장 장병문 ■한국교육개발원 △감사실장 구본형△업무여건개선추진특임단장 박병영△청사건설특임단장 지기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박준기 김수석 김경필△연구위원 채광석 김종진 심재헌 ■KBS미디어텍 △사장 이석래△이사 서병용 ■아이엠비씨 △대표이사 허연회△이사 천복용 ■배재대 △대학일자리창조본부 부본부장 박기범 ■한림대 △의무부총장 김용선△교양기초교육대학장 최태강△비전전략처장 이충언△입학처장 박현숙△학생처장 고윤순△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최성찬△종합연구센터장 서상원△사무처장 손형배 ■인제대 백병원 ◇백중앙의료원△기획실장 강재헌◇서울백병원△기획실장 정재면△홍보실장 장여구△학술부장 겸 감염관리실장 황동희△내시경실장 문정섭△비만센터소장 강재헌△중환자실장 박이내△국제진료센터소장 박현아◇부산백병원△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장 신종범△심혈관센터소장 김대경△감염관리실장 박성재△조직은행장 곽희철◇상계백병원△QI실장 한태희 ■JT캐피탈 △대표이사 차동구
  • 내가 살찌는 이유, 혹시 우리 동네가 따뜻해서?

    내가 살찌는 이유, 혹시 우리 동네가 따뜻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비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승환·양혜경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2009~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역학) 자료에서 추출한 12만 4354명과 1981~2010년까지 기상청 관측소 71곳의 기온 자료를 토대로 비만과 연평균 기온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연평균 기온이 높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치수가 높았고,그에 반해 1년 중 기온이 0℃ 미만인 날이 많은 지역에 있는 사람은 허리둘레 수치가 낮았다.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기온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 비해 비만 위험도가 1.045배,복부비만 위험도가 1.082배 높았다. 연구진이 정한 ‘비만’은 체질량지수 25㎏/㎡ 이상,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으로 정의했다. 선정된 지역의 연평균 기온 범위는 6.6~16.6℃였다. 나이, 성별, 흡연, 음주, 운동, 수입 등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을 보정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승환 교수는 “추위에 노출되면 체지방을 태워주는 역할을 하는 ‘갈색지방’의 변화와 더불어 에너지 대사가 증가하기 때문에 체질량지수,복부비만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온이 비만 유병률에 적지만,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국내에서 처음 증명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도 게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레의 숨겨졌던 효능, 결핵균 제거 효과(연구)

    카레의 숨겨졌던 효능, 결핵균 제거 효과(연구)

    수 세기 동안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등지에서 약용으로도 널리 이용된 강황이 결핵과 싸워 이기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황은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카레(커리) 요리의 주재료로 사용된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강황 속에 든 커큐민 성분이 박테리아로 감염되는 결핵균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반적으로 결핵을 일으키는 결핵균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폐나 뇌, 신장, 척추 등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일부 결핵군은 결핵 치료에 결정적인 약제에 내성을 보이는데, 이는 약제내성결핵으로 분류된다. 항생제가 말을 듣지 않는 약제내성결핵환자의 경우 치료가 잘 되지 않아 결핵의 병소가 있는 곳을 수술로 절제하는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은 체내 면역 세포인 대식세포를 활성화 해 체내 결핵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약제내성을 가진 결핵균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커큐민이 우리 몸에 들어온 결핵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퇴치하는 대식세포의 강력한 활성화를 유도한다. 활성화 된 대식세포는 이미 결핵균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해 결핵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강황을 이용해 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결핵균마저도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황 속 커큐민은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암과 비만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며, 소화를 돕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황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요리인 카레는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호주에서 발행되는 호흡기 학술지인 레스피롤로지(Journal Respi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자지 않으면 먹는다…당신이 야식에 끌리는 이유

    [건강을 부탁해] 자지 않으면 먹는다…당신이 야식에 끌리는 이유

    깨어 있으면 먹기 쉽다. 하기에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자칫 비만해질 수 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버밍햄캠퍼스연구진은 미국 노동통계청이 2006년부터 3년에 걸쳐 21~65세 성인 2만 8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시간사용조사(American Time Use Survey)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7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이 비해 하루 평균 8.7분을 더 먹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물이 아닌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등 당이 함유된 음료수를 마시는 시간이 일주일에 28.6분, 주말에는 31.28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즉, 수면 시간이 적정량보다 부족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이 먹고 당 함유량이 많은 음료를 더 많이 마시며, 이것이 비만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앨라배마대학교의 가브리엘 타즈 박사는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음식이나 음료 섭취량이 늘게 되며, 이것은 곧 비만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같다”면서 “특히 잠을 자지 않는 대신 더 많이 먹고 마시는 동안, 대다수의 사람들은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을 보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행동 역시 비만과 연관이 깊다”고 설명했다. 수면이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이 18세 청소년 24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평일 밤에 8시간 미만 자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지방 2%, 탄수화물 3%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밤에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도와주는 호르몬인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배고픔을 느낄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늦은 밤 간식 섭취가 늘어나면서 비만위험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청소년기 우유 섭취 권장… “소아비만 예방 및 칼슘 보충”

    청소년기 우유 섭취 권장… “소아비만 예방 및 칼슘 보충”

    의학적으로 소아비만은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연령대에서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 보다 2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패스트푸드 및 탄산음료의 과잉섭취, 육류 위주의 식단으로 인한 고열량 및 고지방 식사가 소아비만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유아기의 비만은 첫돌이 지난 다음 유아의 움직임과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완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는 비만이 지속되기도 하고, 정상으로 돌아갔다가 학령기에 재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소아비만의 75~80%가 성인비만으로 이행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뿐만 아니라 소아비만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해하여, 특히 여자아이들의 사춘기를 앞당겨 성장 가능시기를 단축시킴으로써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더욱이 소아비만 어린이의 경우 키를 크게 하는 데 필요한 성장호르몬이 체지방 대사를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성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소비가 일어나면 당연히 키가 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처럼 아동기 및 청소년기는 신체의 성장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인 만큼 비만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고, 영양소의 공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이런 소아비만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 바로 우유다. 우유는 단일식품 중 단백질, 탄수화물 등 다량영양소와 칼슘,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A, 비타민B2, 비타민B12, 수분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영양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신장 및 체중의 발달이 급격히 증가되는데, 최종 신장(어른이 되었을 때의 신장)의 20~25%를 얻고 체중과 골격계도 50%가 완성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 무기질의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칼슘은 뼈를 구성하고 골밀도를 높이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우유 및 유제품 속의 칼슘은 뼈 건강뿐 아니라 체중감소에도 효과적이다. 우유 단백질은 우리 몸속에 있는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때 효소작용으로 카세인 분해물들이 생성되며 그 중 하나가 인을 함유한 카세인 분해물이다. 이 물질은 칼슘이온과 쉽게 결합하여 가용성염을 형성하고 소장 내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우유나 유제품에 존재하는 칼슘의 흡수율을 많이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칼슘의 흡수율이 높아지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여 체내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게 하기도 한다. 한편 우유 섭취가 습관화 되지 않은 청소년들은 유제품인 요구르트나 치즈를 섭취해도 좋다. 200mL 우유 1잔에는 칼슘 192.92mg이 들어 있어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인 800mg의 4분의 1을 섭취할 수 있다. 동일한 칼슘량에 해당하는 유제품은 후식으로 먹는 떠먹는 요구르트 110g과 마시는 요구르트 150mL 1.8개, 20g 체다 슬라이스 치즈 2.2장이다. 우유 및 유제품을 통해 청소년에게 부족하기 쉬운 칼슘필요량을 채울 수도 있으니 소아비만을 예방 하고, 칼슘 섭취도 하는 1석 2조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2014년도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칼슘 섭취량은 권장섭취량의 68.7%로 모든 영양소 중 가장 낮았으며, 특히 청소년의 칼슘 섭취량은 60% 미만으로 청소년 건강의 문제 요인 중의 하나”라면서 “살찌지 않고 키가 크기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매일 우유를 적어도 2컵 이상 마셔서 건강하고 멋진 몸매를 유의하도록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냥개비 6000개의 놀라운 불꽃 도미노

    성냥개비 6000개의 놀라운 불꽃 도미노

    성낭개비 6,000개에 불을 붙여보는 흥미로운 실험이 화제다. 지난 15일 HTD 유튜브 채널에는 ‘성냥개비 6,000개 연쇄 반응 - 놀라운 불 도미노’(6000 Match Chain Reaction - Amazing Fire Domino)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실험의 내용은 매우 간단하다. 성냥개비 6,000개를 정사각형 모양으로 배열해 세우고서 가장자리에 불을 붙여보는 것. 성냥개비 1개로부터 시작된 불씨는 다른 성냥개비로 퍼져 나가며 점점 큰불이 돼 타오른다. 맹렬하게 타오르던 불은 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사그라든다. 약 14분 후 책상 위에는 검게 그을린 성냥개비만 남아 있을 뿐이다. 결과는 뻔하지만 실험 과정의 흥미로움에 해당 영상은 13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올린 HTD 유튜브 채널에는 원형이나 케이크 모양으로 배열된 성냥에 불을 붙여보는 실험 또한 올라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진·영상=HT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갤럭시S7을 세탁기에 넣고 돌려봤다▶[핫뉴스] 공기압으로 스스로 모양 바꾸는 정육면체
  • 중년 뱃살 막으려면 ‘자가용 출퇴근’ 멈춰라 (연구)

    중년 뱃살 막으려면 ‘자가용 출퇴근’ 멈춰라 (연구)

    자가용차 대신 다른 방법으로 매일 출퇴근 하는 것만으로 중년에 찾아오는 뱃살 걱정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대(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연구팀은 최근 논문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주장했다. 연구팀은 2006~2010년 사이에 수집된 40대 이상 성인 남녀 15만 7000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이들은 먼저 걷기, 자전거, 대중교통, 승용차 등 각자의 퇴근 방식에 따라 조사 대상자들을 여러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런 뒤 이들의 체중과 지방 비율을 서로 비교해보았다. 이 때 지방 비율은 체질량지수(BMI)와 체지방률 두 가지 척도로 나타냈다. 이러한 분석 결과, 승용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체중 및 지방 비율은 다른 어떤 수단을 사용하는 사람들보다도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대상자 중에서 가장 날씬한 것은 자전거 이용자들이었다. 이들 중 남성은 자가용 이용 남성들에 비해 BMI 지수가 2점 낮고 몸무게는 4.9㎏ 더 가벼웠다. 여성의 경우 이 차이는 각각 1.65점, 4.3㎏에 해당했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차량 이용자들에 비교하면 체지방과 체중이 더 적었으며, 이는 각자의 생활습관 등 비만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을 감안해 계산해도 마찬가지였다. 연구를 이끈 박사과정 연구원 엘렌 플린트는 “운동을 통해 비만 및 기타 만성 질환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바쁜 삶 속에서 운동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며 “이번 연구는 매일의 통근과정에 있어 약간의 신체활동을 더하는 것만으로 월등히 낮은 체중과 더 건강한 체성분 비율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번 논문에 논평을 낸 노르웨이 송노피오라네 유니버시티 칼리지 라르스 보 안데르센 박사는 “개인의 출퇴근방식은 외적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선택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그러나 건강에 있어 이런 일상적 선택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30대가 넘어가면 보통 인간은 1년에 0.4~0.9㎏ 정도의 체중이 증가한다”면서 “출퇴근 도중 신체 사용량을 늘리는 것과 같은 사소한 변화로 이런 자연스러운 체중 증가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의학저널 ‘란셋 당뇨병 및 내분비학’(Lancet Diabetes and Endocrinology) 최신호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운동하면 ‘뇌 기능’ 잘 안 떨어져 -연구

    운동하면 ‘뇌 기능’ 잘 안 떨어져 -연구

    꾸준한 운동이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그동안 종종 발표돼 왔다. 이번에는 미국의 과학자들이 운동을 통해 노년층 두뇌 노화를 막을 수 있다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해 관심을 끈다. 마이애미 대학교 연구팀은 적정 수준의 운동을 지속할 경우 두뇌 노화를 무려 10년이나 지연시키게 된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신경학’(Neurology)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은 평균 나이 71세 노인 866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평소 운동 습관에 대하여 질문했다. 이 설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고강도 운동 그룹’과 ‘저강도 운동 그룹’으로 나눴다. 이때 저강도 운동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요가와 같은 강도 낮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반면 고강도 운동 그룹은 에어로빅이나 달리기 등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노인들이었다. 이후 연구팀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기억력 및 사고력 등을 측정하는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5년이 지난 시점에 같은 시험을 또 다시 보도록 했다. 연구팀은 최초 시험에서 정상 점수를 기록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러자 저강도 운동 그룹의 사고력은 고강도 운동 그룹에 비해 월등히 빠르게 악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두 그룹 사이의 이런 격차는 10년 정도의 두뇌 노화에 따른 기능 저하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더 나아가 흡연이나 비만 등 두뇌 건강에 영향을 주는 다른 인자들을 반영시켜 분석했을 때에도 결과가 동일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논문 저자 클린턴 라이트는 “이번 연구결과는 중간 혹은 강한 수준의 운동이 두뇌 노화를 지연시켜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 65세 이상 인구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인지력 저하현상이나 치매 등의 건강문제로 대한 공중보건계의 부담은 상당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신체활동은 비용이 적게 들고 약물 복용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한 부담을 해결할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英 70년 끈질긴 사회복지 연구…출산·교육정책 바꾸다

    英 70년 끈질긴 사회복지 연구…출산·교육정책 바꾸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인 1946년 3월 영국에서는 ‘더 라이프 프로젝트’(The Life Project)라는 이름의 장기간 추적조사가 시작됐다. 관련 연구진은 당시 1주간 태어난 아이 수천 명의 출생부터 이후 지금껏 살아온 과정을 관찰·기록했다. 이 조사가 의미 있는 이유는 이후 1958년, 1970년, 1990년 등에도 같은 조사를 반복, 현재 조사 대상자는 5세대에 걸쳐 7만여 명으로 확대된 세계 최장 기간의 ‘코호트 연구’(추적조사 연구)라는 점이다. 사실 조사내용은 대부분 기밀이지만, 5년 전부터 이 조사에 참여 중인 헬렌 피어슨 박사(유전학)는 최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그 일부를 공개하고 ‘무엇이 어떤 사람을 행복하고 건강하며 성공하게 하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못하게 하는지’ 그 실마리를 밝혔다. 이 조사는 대상자 자신은 물론 대상자가 태어났을 때 어머니와의 인터뷰 등 청취 조사를 통해 인간 삶의 모든 사항을 추적 조사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6000건이 넘는 논문과 책이 발표되고 있으며, 태아의 성장부터 사람의 만성 질환, 노화에 관한 사람들의 이해를 깊게 했다. 또한 임신과 출산, 교육 등 영국의 다양한 정책에도 영향을 끼쳤고 현대 사회에 불평등과 비만 등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를 밝혀내기도 했다. 연구자들은 1946년 3월 초 1주간 아이를 낳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등을 시작했다. ‘아이에게 모유를 충분히 먹이고 있는가?’, ‘아기용품에 얼마를 쓰고 있으며, 자신에게는 얼마를 투자하고 있는가?’ 등 매우 세세한 질문에 따른 답변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하층에 속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최상층에 속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사망률이 7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영국 정부는 이런 결과에 충격을 받아 1948년에 의료비의 자기 부담금을 거의 없애거나 무료로 하는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시작했다. 또한 임신과 출산에 관한 사항을 전부 무료화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 결과는 출산과 육아 휴가,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충실화하는데도 관련됐다. 그다음 이 조사가 영향을 준 부분은 교육이었다. 영국의 중등교육은 1944년부터 시험 결과로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하고 고전중등학교(secondary grammar school)와 기술중학교(secondary technical school), 근대중등학교(secondary modern school)라는 세 학교로 나눠 교육을 시행하고 있었다. 이는 시험 결과를 중시해 명목상 출신이나 계급에 좌우 없이 성적이 뛰어난 아이가 좋은 학교에 갈 수 있게 한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 노동자 계급층의 자녀는 중산층이나 상류층 자녀보다 시험 성적이 나쁜 것이 이 조사로 밝혀져 가난한 아이들의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1965년 영국 노동당은 성적 순위에 따라 학교를 가리지 않게 하기 위한 않는 종합중등학교(comprehensive school)의 확대를 내세웠다. 사실 지금도 중등교육은 성적별로 나눠야 하는지 종합 교육을 해야 좋은지에 대한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지만, 이 조사 연구 프로젝트는 영국의 교육제도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 사진=더 라이프 프로젝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상을 바꾸기 위해선 오직 자신을 믿어야

    세상을 바꾸기 위해선 오직 자신을 믿어야

    언제나 당신이 옳다/자크 아탈리 지음/김수진 옮김/와이즈베리/244쪽/1만 3000원 유럽의 지성으로 불리는 저자가 보는 인류의 미래는 어둡다. 국제 정세는 급변하고 경제는 불안하며 사회는 위험하다. 이미 끔찍하고 지독한 세상인데 앞으로 더욱 악화된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그래서 이야기한다.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라고. 특히 자신의 이익에만 급급한 채 게으른 태도로 일관해온 권력자들에게 기대하지 말고, 그저 비난하는 것으로 할 일을 다했다고 여기지 말고 행동할 용기를 내라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전쟁과 역병으로 점철되고 기존 질서가 무너져 내린 불안정한 14~16세기에 르네상스가 태동했던 것처럼 새로운 르네상스가 올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지름길은 ‘자기 자신 되기’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 부처, 피카소, 고르바초프 등 수많은 기업가, 예술가, 정치가 등을 사례로 언급한다. 자기 자신 되기는, 자신의 비만이 외로움 탓이라고 생각해 온라인 대화로 사람들과 접촉하고 식사량도 줄여 3년간 225㎏을 감량한 미국 여성 낸시 메이킨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한국어판 서문에서 한용운을 언급하기도 한다. “불교 승려이자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 선생은 1913년에 발표한 그의 저서 ‘조선불교유신론’에서 한국 불교가 쇠퇴한 이유는 ‘모든 것이 하늘에 달려 있다’는 불교 엘리트층의 믿음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불교 지도자들이 그와 같은 미신의 노예가 되었다고 비판하며 ‘모든 것이 다 나에게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 불교의 개혁을 이끌 원칙으로 오직 자신만을 믿고, 오로지 자신을 탓하며,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팔팔한 뇌를 오래 가지려면 지금부터 뛰어라(연구)

    팔팔한 뇌를 오래 가지려면 지금부터 뛰어라(연구)

    꾸준한 운동이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그동안 종종 발표돼 왔다. 이번에는 미국의 과학자들이 운동을 통해 노년층 두뇌 노화를 막을 수 있다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해 관심을 끈다. 마이애미 대학교 연구팀은 적정 수준의 운동을 지속할 경우 두뇌 노화를 무려 10년이나 지연시키게 된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신경학(Neurology)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은 평균 나이 71세 노인 866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평소 운동 습관에 대하여 질문했다. 이 설문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고강도 운동 그룹’과 ‘저강도 운동 그룹’으로 나눴다. 이때 저강도 운동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요가와 같은 강도 낮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반면 고강도 운동 그룹은 에어로빅이나 달리기 등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노인들이었다. 이후 연구팀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기억력 및 사고력 등을 측정하는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5년이 지난 시점에 같은 시험을 또 다시 보도록 했다. 연구팀은 최초 시험에서 정상 점수를 기록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러자 저강도 운동 그룹의 사고력은 고강도 운동 그룹에 비해 월등히 빠르게 악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두 그룹 사이의 이런 격차는 10년 정도의 두뇌 노화에 따른 기능 저하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더 나아가 흡연이나 비만 등 두뇌 건강에 영향을 주는 다른 인자들을 반영시켜 분석했을 때에도 결과가 동일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논문 저자 클린턴 라이트는 “이번 연구결과는 중간 혹은 강한 수준의 운동이 두뇌 노화를 지연시켜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 65세 이상 인구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인지력 저하현상이나 치매 등의 건강문제로 대한 공중보건계의 부담은 상당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신체활동은 비용이 적게 들고 약물 복용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한 부담을 해결할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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