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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얇은 지갑·두둑한 뱃살도 OK…4050, 이제 나를 위해 달린다

    얇은 지갑·두둑한 뱃살도 OK…4050, 이제 나를 위해 달린다

    얼핏 마라톤 하면 튼튼한 두 다리와 ‘쇳덩이’ 체력을 떠올린다. 확실히 마라톤은 ‘젊음’과 잘 어울리는 운동이었다. 하지만 요즘엔 꼭 그렇지도 않다. 건강을 위해 선택하는 중년 직장인이 갈수록 늘고 있다. 오는 20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출발하는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을 연령대별로 보면 이런 양상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참가자 절반 이상이 중년 세대다. 가장 비중이 높은 연령대 역시 40대(31.45%)다. 30대는 22.93%에 그쳤다.●“완주해 딸에게 멋진 아빠될 것” 최모(44)씨는 “대회 준비를 위해 휴가를 사흘씩이나 쓰는데 완주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해 동료들에겐 알리지 않았다”며 “꼭 완주 메달을 받아서 딸에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체중을 관리해야겠다 싶은데 주변에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자주 띄어서 올해 초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업체인 티맥스소프트 신식(47) 부장은 “5년 전 우연히 달리기에 나가 2㎞도 못 가 지쳐 쓰러져 있는데, 나보다 훨씬 더 나이를 먹은 분들이 멀쩡하게 뛰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 마라톤을 시작했다”며 웃었다. 그는 1년에 네댓 차례씩, 10여회 풀코스를 완주했다. 마라톤을 하는 직장 선배를 따라 동호회에서 기초지식을 얻었는데 요즘 ‘70년생 개띠 마라톤 클럽’ 회원들과 어울려 대회를 찾아다니는 재미에 푹 빠졌다. “동갑내기들끼리 함께 땀을 흘리고 대회가 끝나면 뒤풀이로 막걸리도 한 잔씩 하다 보면 피로가 싹 가시죠.”●사회적 메시지 전하며 뛰기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허필두(47)씨는 2003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풀코스 완주만 해도 42회나 되는 베테랑이다. 참여연대 마라톤 동호회에서 총무를 맡았다. 20여명 회원들이 다 같이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이나 ‘국정원 정치개입 반대’ 같은 조끼를 맞춰 입고 나란히 달린다. 지난달 뜻을 함께한 60명과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마라톤 대회를 열기도 했다. 마라톤은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신 운동이다. 중년 직장인 사이에 마라톤이 인기를 누리는 까닭이다. 딱히 돈을 들이지 않고 특별한 기술도 필요하지 않다. 비만 예방과 체지방 감소, 고혈압이나 심장병 예방 등 장점을 들자면 끝이 없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걸맞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며, 꾸준하게 실천에 옮기라고 조언한다. 또 동호회 가입은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다잡는 든든한 방패가 될 수 있다. 허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완주했을 때 큰 성취감을 안는다”며 “두려움을 없애고 기록 욕심만 버리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소아 비만, 2형 당뇨 위험도 4배 높인다(연구)

    소아 비만, 2형 당뇨 위험도 4배 높인다(연구)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젊은 나이에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영국의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연구자들은 소아 비만이 성인이 되었을 때 제2형 당뇨 위험도를 4배나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분비학회저널(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발표했다. 최근 젊은 층에서 당뇨의 유병률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막기 위해서 우선 소아 비만을 낮춰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2세부터 15세 사이 소아 및 청소년 36만 9362명의 키와 체중, 그리고 여러 가지 데이터를 영국 임상 실습 연구 데이터 링크(UK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로부터 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이 데이터는 375개의 일차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전국적인 자료로 1994년에서 2013년 사이 20년간 당뇨 발생률을 추적하는 데 사용됐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BMI) 상위 5%를 소아비만으로 정의하고 5~15%를 과체중으로 정의했다. 연구 기간 중 654명의 2형 당뇨 환자가 확인되었는데, 여러 가지 위험 요소를 보정한 후에도 소아 비만이 있었던 경우 성인이 될 때(평균 25세) 2형 당뇨 위험도가 4배 정도 높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전체 인구 집단에서 보면 당뇨 환자의 비중은 작지만 젊은 연령대에 당뇨가 생겼다는 데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평생 당뇨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비만 같은 생활 습관보다 자가 면역 등 다른 기전이 원인이 되는 1형 당뇨의 경우에는 소아 비만과 유의한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다. 연구 기간 중 발생한 1형 당뇨 환자는 1318명으로 여전히 소아 및 청소년 당뇨는 1형 당뇨가 많았지만, 아직 효과적인 예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는 소아 비만을 조절하는 것이 2형 당뇨 위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켰다. 최근 소아 청소년에서 가공식품 섭취 비중이 늘어나고 탄산음료 및 과자류 등 고열량 식품을 자주 접하지만, 운동할 시간은 줄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소아 비만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르치는 일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대구대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 산학 협력·역량 강화 사업 확보

    대구대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과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또 고용노동부의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등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선정으로 인해 대구대가 올 들어 확보한 국책 사업비만 150여억원에 이른다. ACE+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기존에 추진되던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ACE)사업’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2010년 신설된 ACE사업은 학부교육 발전 역량 및 계획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왔다. 대구·경북에서는 올해 대구대가 추가됐다. 이들 대학에는 4년(2+2) 동안 매년 평균 20억원이 지원된다. LINC+사업은 대학체질을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개편하기 위해 2012년 시작된 LINC사업에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사업’이 통합된 것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대 연구팀 “비만, 당뇨병 함께 오면 치매 위험 급증” (연구)

    이대 연구팀 “비만, 당뇨병 함께 오면 치매 위험 급증” (연구)

    살이 쪄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하면 치매 위험이 급격히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화여대가 미국 유타대와 함께 30~60세 한국인 150명을 대상으로 한 공동 연구를 통해 과체중이나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 조직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미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은 기존 연구를 통해 각각 독립적으로 치매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비만이 2형 당뇨병을 동반할 경우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었다. 연구진이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집단과 정상 체중으로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집단, 그리고 정상 체중으로 어떤 중증 질환도 없는 집단의 뇌를 분석해, 대뇌피질의 평균 두께를 측정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기억력과 정신운동 속도, 그리고 실행 기능에 관한 검사를 통해 인지 능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제2형 당뇨병이 있으면 뇌 조직에 악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집단의 경우 뇌의 신경 세포 대부분이 있는 회백질이 건강 집단보다 훨씬 더 얇았다. 이는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 퇴행성 질환의 잘 알려진 위험 인자이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뇌의 핵심 부분인 측두와 전전두두정, 운동, 그리고 후두의 피질 군집에서 회백질이 상당히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체중이나 비만한 집단의 측두와 운동 피질에서 그 정도로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측두 피질의 위축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뇌의 대규모 구조에서 가장 초기에 볼 수 있는 변화 중 하나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2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이 뇌 조직과 인지 기능을 유지하려면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는 위험 인자를 줄이기 위한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당뇨병학회지 ‘당뇨병학’(Diabetologia)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세 아이의 월경…성조숙증에 극심한 고통

    4세 아이의 월경…성조숙증에 극심한 고통

    월경이 시작되고 가슴이 커지는 등 2차 성징이 나타난 4세 여아의 사연에 네티즌들의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일간지 다허바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루저우시에 사는 이이(4,女)는 성조숙증 때문에 불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성조숙증은 유방이 발달하고 월경이 시작되는 사춘기 현상이 여자아이 8세 이전, 남자아이 9세 이전에 나타나는 증상인데, 4세 여자아이에게서 나타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이이의 아빠는 “아이가 2살 무렵부터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단순히 속옷이 자주 더러워지고 가슴이 또래보다 큰 정도였다. 아이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이것이 병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가족은 이이에게서 월경의 흔적을 발견했다. 곧장 아이를 안고 병원에 가서야 이이가 또래와 달리 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재 4살인 이이의 몸 상태는 8살 여자아이와 비슷한 정도다. 가슴 발육이 이미 시작됐고, 월경도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이를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키가 자라지 않는 등 외적인 문제 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심리적인 상처까지 더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치료를 위한 호르몬 유사제 주사 한 번에 약 2000위안(약 35만원)이 들고, 이를 12세가 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이의 어머니는 이이를 낳을 무렵부터 지병으로 누워 있었고, 타지에서 일을 하던 아버지는 성조숙증 딸과 아픈 아내를 돌보기 위해 얼마 전 고향으로 돌아왔다. 경제활동을 하는 식구가 단 한명도 없게 되자 치료는커녕 생계 자체가 어려워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이이를 도우려 나섰다. 여기저기서 이이의 치료비에 보태라며 총 3만 위안의 성금을 전달했지만, 이는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이와 가족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지 의료진은 이이에게서 성조숙증이 나타난 것은 후천적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정저우아동병원의 담당의사는 “2세 전후의 아이들은 대부분 엄마의 모유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고 이에 영향을 받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하지만 이이의 어머니는 오랫동안 병 때문에 약을 복용했는데, 이것이 이이에게 성조숙증을 유발하게 한 원인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성조숙증 아이들이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달 성조숙증 진료환자가 2006년 6438명에서 2010년 2만8181명으로 5년 사이 무려 4.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중 여아가 10배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성조숙증 급증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소아비만의 증가와 다양한 환경호르몬 노출 등을 꼽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려면 육류나 달걀, 콩 등의 음식과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 등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암 없는 희망찬 세상] 초기증상 없어… 혈액검사로 80% 진단

    [암 없는 희망찬 세상] 초기증상 없어… 혈액검사로 80% 진단

    오른쪽 가슴 아래 있는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다. 하루에도 약 2000ℓ의 혈액이 간을 통과한다. 이 과정에서 간은 혈액을 통해 운반되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대사와 각종 이물질의 해독 및 살균 작용을 담당한다. 건강한 간세포는 간염 바이러스, 알코올, 경구 피임약, 비만, 당뇨 등으로 인해 상처를 입을 수 있는데, 간 세포의 파괴와 재생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만성적인 염증 상태가 되면 간세포가 섬유화되는 간경변이 발생하게 된다. 간이 딱딱해진 간경변은 간암으로 발전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다. 간암은 우리나라, 일본 등 아시아에서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보균율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간암 발생 원인의 대부분은 만성 B형 바이러스성 간염(70~80%)이며, 일부는 만성 C형 바이러스성 간염(10%) 혹은 알코올성 간경변(10%)이 진행돼 발생한다. B형 바이러스 간염은 태어날 때 보균자인 모체로부터 수직 감염되는 비율이 높아 출생 시 바이러스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성인이 감염된 경우라도 경구 투여 항바이러스제 혹은 인터페론과 같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의약품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C형 바이러스성 간염은 피하 주사제인 페그인터페론 혹은 경구 투여하는 리바비린과 같은 의약품이 존재하지만 효과적인 예방 백신은 없다. 혈액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이므로 문신, 침 등을 피하고 감염자와 칫솔이나 면도기를 공유하지 않는 등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장기’로도 알려져 있다. 간암 초기에는 정상 간 조직이 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간을 둘러싼 간 바깥쪽 피막에만 신경이 분포하기 때문에 간 조직의 이상이 발생해도 별다른 통증을 느낄 수 없다. 간의 이상은 주로 피로와 더불어 허약, 무력감, 체중감소, 식욕감퇴의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이는 간암만의 특징적인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간암을 의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종양이 피막을 누를 정도로 성장하면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종양 덩어리가 담도를 눌러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몸이 노랗게 되는 황달이 나타나거나 종괴가 복부 내 혈액 흐름을 방해해 배에 물이 차기도 한다. 이 경우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다. 간암 진단 방식은 크게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로 나눌 수 있다. 간암의 70-80%가 혈액 내 암표지 인자인 알파태아단백이 상승하므로, 간경변 환자에서 지속적인 증가가 확인되는 경우 간암을 의심할 수 있다. 영상검사로는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진단(MRI), 동위원소 촬영 등이 있다.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 검사를 통해서도 진단할 수 있다. 가장 확실한 치료는 조기 진단을 통한 수술적 제거지만, 심한 간경변을 동반하거나 암세포가 간 조직에 넓게 퍼져 있어 수술이 어려울 때는 간 동맥 중 암 조직으로 가는 동맥에 항암제를 투여하면서 동맥을 막아 주는 간 동맥 색전술이 효과적이다. 또한 직경 3㎝ 미만의 작은 종양이 3개 이하인 경우에는 순수한 알코올을 주사해 치료하는 경피적 에탄올 주입 방식과 고주파를 이용한 뜨거운 열의 발생으로 종양을 파괴하는 고주파열 치료술도 있다. 최근에는 간 이식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암이 전이된 경우에는 항암제를 이용하게 된다. 간암에 효과가 증명된 약제는 소라페닙(상품명 넥사바)이라는 표적치료제다. 암세포 내에 특이적인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해 종양 발달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대장·직장암과 위장관 기질종양에 이미 승인을 받은 약물인 레고라페니브(상품명 스티바가)도 임상시험을 통해 간암 환자의 수명 연장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 신장암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받은 카보잔티닙도 간암 적용 여부를 임상시험 중이다. 기존의 항암화학요법도 병용 투여 방식을 시험 중이다. 백금계 항암제인 옥살리플라틴을 항종양성 항생물질인 독소루비신과 병용하거나, 유전자 합성을 저해하는 항암 치료제 젬시타빈, 단일클론항체 항암제인 세툭시맙과 병용했을 때 성과가 나타났다. 최근에는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고 2차적으로 암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펙사벡과 같은 유전자 치료제도 임상시험 중에 있다. 이남희 신라젠 리서치팀장
  • 산 같은 사람…사람 같은 산

    산 같은 사람…사람 같은 산

    “내 주변 생활에서 산을 늘 가까이 하니까 산이 보일 때가 있다. 산이 보인다는 것은 산 자체나 산의 명암, 광선, 산세들이 드라마틱하게 나와 만난다는 얘기다. ‘보이는 산’을 ‘가슴에 오는 산’이라고 할 수도 있다.”힘이 넘치는 필치로 한국의 산이 주는 감동을 표현했던 ‘산의 작가’ 박고석(1917~2002)의 탄생 100년을 기리는 ‘박고석과 산’전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현대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가로 꼽히지만 작품 수가 적어 일반적으로 덜 알려진 그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대별 주요 작품 40여점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작품들을 유족과 화랑들, 미술관, 개인 소장자의 도움으로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현대화랑 측은 강조했다. 1930년대 일본 유학 이후 30대 중반에 부산 피란 시절 그린 ‘범일동 풍경’부터 1950년대 후반의 추상작품, 산행을 시작하면서 가장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했던 1970~80년대의 작품들과 작고 10년 전인 1990년대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박고석은 유영국(1916~2002)과 함께 산을 작품의 주제로 삼은 대표적인 작가다. 유영국의 산이 추상적이고 명상적이며 관조적인 반면 강렬한 색채와 두꺼운 마티에르로 표현된 박고석의 산은 생명력이 꿈틀댄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본 것 등 다양한 시점으로 포착한 한국의 산들이 10여호 크기의 캔버스 안에서 힘찬 기상을 뽐낸다. 미술평론가 서성록 안동대 교수는 “격변하는 한국사의 풍파 속에 살면서 변치 않는 자연을 상징하고 생명이 충만한 산에 매료된 듯하다”면서 “필선을 강조하고 원초적인 감동의 질을 중시했다는 점에서 표현주의적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박고석의 산은 강하고 우직하다. 그가 예술을 대하고, 뭇사람을 대했던 것처럼. 미술평론가 오광수 뮤지엄산 관장은 “박고석만큼 산이 사람이 되고 사람이 산이 되는 경지는 없을 것 같다. 바라보는 대상으로서 산을 그린다기보다 산과 일체가 되는 경지, 인간과 자연이 분화되지 않고 일체화되는 경지에서 그의 산 그림의 본령을 엿볼 수 있다”고 했다. 평양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박고석은 평양 숭실학교를 나와 1935년 일본에 유학해 일본대학 예술학부 미술과에 입학했다. 일본 체류 이후 귀국했으나 곧이어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부산에서 피란 생활을 했다. 사교적인 성격은 아니었지만 묵직한 인품과 믿음직한 언행으로 그의 주변에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몰려들었다. 이중섭, 한묵과의 우정은 각별했다. 이중섭의 유골 일부를 수습해 1년간 보관하다 1주기 행사를 열고 망우리 묘역에 봉안했을 정도였다. 1957년엔 한묵, 황염수, 이규상, 유영국과 함께 모던아트협회를 창립하고 추상작품을 시도했던 그는 1968년부터 산행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산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수시로 서울 근교의 도봉산, 백암산을 비롯해 강원도의 설악산 등 전국의 명산을 올랐다. 저마다의 산이 주는 감동을 스케치북에 담고, 집으로 돌아와서 유화로 옮기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하지만 스케치가 유화로 옮겨지는 경우는 아주 드물었다. 그리더라도 작은 사이즈가 대부분이었다. 현대화랑 박명자 회장은 “작품을 받으러 명륜동 댁에 가면 등산화와 배낭 같은 등산장비만 가득하고 벽에는 미완성 작품만 걸려 있어 난감했던 적이 많았다”고 회고한다. 현대화랑은 이번 회고전을 계기로 미술계에서 그의 위상을 보여 주는 기초적인 작업으로 박고석의 작품 200여점을 담은 국영문 화집도 발간했다. 화집에는 대표적인 유화작품뿐 아니라 그동안 흔히 볼 수 없었던 수채화와 스케치, 삽화들이 수록돼 있다. 부인 김순자(90) 여사는 “집에 차례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는데도 너희들끼리 알아서 하라면서 산으로 훌쩍 떠날 정도로 산을 좋아했고, 제일 싫어하는 질문은 ‘언제 돌아오느냐’는 것이었다”면서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야속하고 서운했지만 지금은 고마운 마음마저 든다”고 미소 지었다.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관광객이 준 음식 때문에 ‘초고도비만’ 된 원숭이

    관광객이 준 음식 때문에 ‘초고도비만’ 된 원숭이

    관광객들이 던지는 음식을 먹고 초고도비만이 된 원숭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태국 방콕의 한 수상 슈퍼마켓 주인이 키우는 이 원숭이는 일명 ‘엉클 패티’(Uncle Fatty)로 불린다. 긴꼬리원숭이과의 게잡이원숭이(long tailed macaque)인 ‘엉클 패티’는 다른 원숭이들보다 훨씬 비대한 몸집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끈다. 이 원숭이는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수시로 먹는데, 여기에는 당분이 다량 함유된 멜론과 같은 과일부터 밀크셰이크나 스윗트콘 등과 같은 인스턴트 음식, 면이나 밥 같은 것들이 포함돼 있다. 이 원숭이의 몸무게는 15㎏으로, 다른 원숭이들에 비해 2배 이상 더 많이 나간다. 몸무게를 입증하듯 이 원숭이의 배는 아래로 축 쳐져 있을뿐만 아니라, 몸집이 너무 비대하다보니 움직임도 자유롭지 못하다. 소식을 들은 현지의 동물보호단체 ‘몽키스 러버스’(Monkeys Lovers)는 비만 치료를 위해 엉클 패티를 보호소로 옮겼다. 식단 조절 및 운동을 통해 7㎏을 감량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 단체의 관계자는 “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심각한 비만상태인 것은 확실하다”면서 “이 원숭이는 도움이 필요하다. 관광객들이 던진 먹이를 먹는 것을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이러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만 첫 방문 공유, 5천여명 현지팬 만난다…하루 숙박비가 얼마?

    대만 첫 방문 공유, 5천여명 현지팬 만난다…하루 숙박비가 얼마?

    배우 공유가 대만 팬미팅을 위해 대만을 첫 방문했다. 공유는 3박4일 일정으로 지난 27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공유는 대만 타이베이 최고급 호텔 만다린 오리엔털호텔에 투숙했다. 하루 숙박비만 60만 대만달러(2400만 원)에 이르는 프레지던트룸으로 여배우 서기, 전지현, 마돈나, 휴 잭맨, 송중기 등이 투숙한 바 있다. 공유는 대만에서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으로 한류 팬들에게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영화 ‘부산행’과 tvN 드라마 ‘도깨비’의 연이은 히트로 대만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공유는 29일 열리는 ‘공유 라이브 메이크 어 위시 인 타이베이’ 팬미팅에서 5500명의 현지 팬들과 만난다. 28일 대만 언론매체들은 공유의 방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유가 데뷔한지 16년 만에 대만을 첫 방문했으며, 그가 해외 팬미팅의 첫 출발을 대만에서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수기업 우수상품] 만성피로가 고민이세요?

    [우수기업 우수상품] 만성피로가 고민이세요?

    중년 남성뿐 아니라 젊은 남성의 발기부전도 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혈관이나 신경, 호르몬 계통 이상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흡연, 과음, 비만도 정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된다.‘장정불로단’은 만병회춘(萬病回春) 고전에 나온 연령고본단(延齡固本丹) 처방을 가감해 산수유, 구기자, 맥문동, 천문동, 복분자, 파고지, 숙지황 등 20여 가지의 약재로 처방한 약이다. 중년 이후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다스리고, 여러 가지 원인으로 소모된 정기신혈 진액의 원천을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다는 게 한의원측의 설명이다. 강남행복한의원 관계자는 “장정불로단을 복용하면 내분비 기능이 향상되면서 부족해진 각종 호르몬이 채워져 정력이 굳세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성욕 감퇴, 정액 부족이나 조루 등의 증상이 있는 중년남성에게 유익한 처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단순히 성 신경만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에 따라 양기 회복을 활성화시켜준다고. 중년이 되면 세포 생리활성이 떨어지면서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기능도 함께 떨어지고, 이에 따라 신체 조직과 장기의 전반적인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된다. 장정불로단은 중년 이후 정신적 스트레스나 과로, 운동 부족, 부적절한 생활로 소모된 기혈진액을 보충해줌으로써 세포와 조직에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02)512-6760. 김태곤 객원기자
  • 닥터스S, 살찌는 미생물과 살 빼는 미생물 불균형으로 체중감량

    닥터스S, 살찌는 미생물과 살 빼는 미생물 불균형으로 체중감량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신개념 다이어트가 다이어트의 새로운 방법으로 떠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 저널 ‘네이처’에 실린 미국 워싱턴대 제프리 고든 교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의 장내 세균 비율은 박테로이데테스보다 피르미쿠트 계통군이 약 3배 더 높다. 의학저널 ‘이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에 실린 미국 아이오와대(UI) 미생물학 박사 존 커비 교수 연구 결과는 항정신성 약물 리스페리돈을 장기 복용하면 체중이 증가하고 이는 장내 미생물 구성에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장내 박테리아의 변화가 체중 변화에 영향을 끼친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 국내 건강 프로그램 KBS ‘생로병사의 비밀’ 역시 장내 100조 개의 미생물 가운데 우위를 점하는 미생물에 따라 체중의 변화가 있음을 흰쥐 실험을 통해 보도하기도 했다. 실험 결과 살찌는 미생물인 피르미쿠트를 투여한 흰 쥐는 포도당의 흡수가 비정상적으로 촉진돼 2주 만에 체중이 2배로 불었고, 반대로 살 빼는 미생물 박테로이데테스가 장내 미생물 중 우위를 점하게 되면 탄수화물을 장에서 분해 및 배출해 체중이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닥터스S’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장내 미생물을 활용해 자는 동안에도 열량을 태우는 다이어트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닥터스에스가 출시한 ‘닥터스S’는 하루 한포 섭취로 장내 미생물 균총을 박테로이데테스가 우점하게 바꿔 쾌변과 뱃살 감량을 돕는다. 미생물다이어트 ‘닥터스S’는 면역의 80%도 장내세균에 의해 좌우된다는 학계의 의견에 초점을 맞추고 장내미생물 균총 변화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1단계 설탕 발효가아니라 4개월에 걸쳐 10단계 미생물공서 발효숙성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유산균공급에 그친 것이 아니라 미생물인 ‘대사산물’까지 직접 공급해 즉각 효과를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닥터스S’는 살만 빼는데 초점을 맞춘 여타 제품과 달리 장내 미생물의 우점을 박테로이데테스로 바꿔 건강한 S라인을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30년 전통 미생물발효전문연구소의 연구개발로 탄생됐다. 자세한 점은 닥터스S를 검색해서 확인 해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중 사망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중 사망

    사면초가에 몰린 유나이티드 항공이 이번에는 탑승객이 아닌, 탑승 동물로 인해 새로운 논란에 직면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썬, 데일리메일, 미러 등은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으로 가던 유나이티드 항공 보잉 767-300편 화물칸에 탑승한 토끼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토끼 시몬은 태어난지 10개월 된 크기 3피트(약 91cm)의 ‘컨티넨탈 자이언트 토끼’로 4피트 4인치(130cm)인 아빠 다리우스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로 성장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미국에 있는 새 주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운명을 달리한 것이다. 시몬의 주인 아네트 에드워즈(65)는 큰 절망에 빠졌다. 아네트는 “비행 3시간 전에 수의사의 검진을 받았다. 의사는 매우 건강하다고 말했다. 짐칸에 놓였을 때도 컨디션이 좋았다”며 “나는 전 세계로 토끼들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일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건의 연유를 알고 싶다”고 토로했다. 아네트에 따르면, 시몬과 같은 컨티넨탈 자이언트 토끼 유지비는 1년에 5000파운드(약 724만원)가 든다고 한다. 아네트의 토끼는 한 차레 대여비만 500파운드(약72만원)에 달하는 비싼 몸을 자랑한다. 한편, 2주전 유나이티드 항공은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판매한 뒤 동양인 탑승객을 기내에서 무력으로 끌어내 거센 비난을 받았고, 그밖에 비즈니스석 탑승객을 이코노미석으로 강등시키는 등 갖은 추문과 사건사고로 항공사의 평판은 이미 밑바닥까지 떨어진 상태다. 항공사는 그들에 이어 시몬의 새 주인과 전 주인 아네트와의 법적 소송을 준비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공항 소식통은 “시몬의 죽음에 대한 뉴스는 유나이티드 항송 직원들을 공황상태에 빠뜨렸다”며 “아무도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를 죽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유나이티드항공은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모바일픽]개와 아이 둘만 놔둬선 안되는 이유

    [모바일픽]개와 아이 둘만 놔둬선 안되는 이유

    아이를 애완동물과 함께 남겨두고 떠나면 과연 어떤 일이 발생할까? 25일(이하 현지시간) 더썬은 애완동물과 아이 둘만 남겨 둔 사이 벌어진 일들을 여러 장의 사진을 통해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사실 애완동물은 맞벌이하는 부모를 두거나 형제자매가 없는 외동아이에게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친구이자 가족이다. 아이들은 애완동물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다. 최근에는 애완동물을 키우면 ‘면역력을 높여서 알레르기나,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애완동물과 아이들의 조합이 항상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둘만 남겨둔다면 생각지 못한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어서다. 가끔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개나 고양이가 끔찍한 수모를 당하지만 말못하는 애완동물들은 어린 주인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이러한 대우도 달갑게 받는 듯하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딸 병원비 위해…” 피카추 탈쓰고 구걸하는 아빠

    매일매일 피카추 인형탈을 쓰고 구걸에 나서는 한 젊은 아빠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쓰촨성의 청두역에서 구걸 중인 류위에후(24)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류씨의 직업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 역에서 한푼 두푼 구걸 하는 것이다. 이에 지하철역 관계자에게 제지를 당하기 일쑤지만 빵과 물로 끼니를 때우며 하루도 일터를 벗어나지 않는다. 한창 때인 24세의 류씨가 구걸에 나선 이유는 안타깝게도 어린 딸의 병원비 때문이다. 2년 전 태어난 그의 딸 이름은 류위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귀여운 딸이지만 지난해 부터 감기와 열병을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지난 1월 큰 병원에서 진단받은 아이의 병명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청천벽력같은 중병을 진단받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대로 치료 받는다면 70% 이상의 생존확률이 있다는 의사의 말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막대한 치료비용이었다. 지금까지 아이를 위해 쓴 병원비만 무려 16만 위안(약 2600만원)으로 이미 저축한 돈은 바닥났고 더이상 돈을 빌릴 사람도 없었다. 특히나 하루 3000위안(약 50만원)씩 발생하는 병원비는 공사장 인부로 일하는 그의 처지에 감당할 수 없는 거액이었다. 결국 류씨가 선택한 것은 사람들의 온정이었다. 그는 매일 피카추 인형탈을 쓰고 지하철역으로 출근해 딸의 안타까운 처지를 알리면서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류씨는 "아버지로서 딸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구걸 밖에 없었다"면서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온정 덕에 10일 만에 1만 3000위안(약 213만원)을 모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노인 3명 중 1명만 유산소 신체활동

    우리나라 노인 가운데 충분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노인의 신체활동 실천현황 및 정책 제언’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33.7%에 그쳤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걷기를 포함한 중강도 유산소 활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유산소 활동을 일주일에 75분 이상 하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실천율이 가장 높은 건 20대(19~20세)로 66.7%였다. 30대가 51.2%, 40대 54.5%, 50대 46.2%였다.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도 70세 이상의 실천율은 29.8%에 그쳤다.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남성은 41.7%, 여성은 27.9%였다. 노인의 근력 운동 실천율은 17.7%였다. 남성 30.7%, 여성 8.3%로 여성의 근력 운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근력 운동 실천율은 일주일에 신체 각 부위를 모두 포함하는 근력 운동을 2일 이상 하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아울러 일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했는지를 보는 걷기 실천율은 노인 그룹에서 35.8%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18.8%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비만과 대장암,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고, 관상동맥 질환과 당뇨병 위험요인을 감소시킨다. 근골격 건강을 증진하고 우울, 스트레스, 불안 등과 같이 심리·사회적인 건강 위험요인을 감소시킨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살 너무 빼도 우울증 위험” 서울대연구팀, 英저널 발표

    “살 너무 빼도 우울증 위험” 서울대연구팀, 英저널 발표

    살을 너무 많이 빼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녀 모두 체질량지수(BMI)가 18.5 이하로 저체중(체중 미달)이 되면 우울증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신체 크기나 체중의 변화와 우울증 사이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연구논문 183건을 메타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영국정신의학저널’(The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여기서 메타분석은 같거나 비슷한 기존의 연구들을 통계적으로 종합해 분석해서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내는 연구분석법을 말한다. 또한 비만인 경우에도 우울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지만 과체중일 때 우울증 위험은 여성에게만 있었다. 이번 연구는 살이 찔수록 우울증 위험이 순차적으로 늘어나 뚱뚱한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정선재 박사는 “저체중과 비만 모두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 의사들은 저체중인 사람들의 정신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마찬가지로 과체중과 비만인 여성들에게도 우울증이 있는지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도 남성은 여성보다 지방이 불면 행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연구팀은 “여성은 남성보다 현재 날씬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더 크게 영향받으며, 여성이 더 큰 심리적 고통을 받아 우울증이 유발할 수 있다”면서 “반면 남성은 과체중이 되면 우울증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우울증 관리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연구를 검토한 영국 왕립정신과협회의 애그니스 에이턴 박사는 “이번 대규모 연구는 최적의 영양 섭취가 근본적으로 심신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저체중과 비만은 모두 우울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이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대개 체중을 감량하면 행복이 향상된다고 생각하므로 이번 결과는 중요한 발견”이라면서 “건강한(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좋은 정신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복합리조트 시대로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복합리조트 시대로

    유명작가의 예술품 2700점 전시 객실 711개 5성 호텔 1단계 개장 내년 쇼핑몰·공연장·스파 문 열어“지금까지의 국내 카지노가 슈퍼마켓이었다면 ‘파라다이스시티’는 종합쇼핑몰이나 대형마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필립(56)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20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식에 참석한 뒤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회장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인한 관광산업 침체 우려에 대해 “기존의 한국 카지노산업이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았다면,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을 계기로 일본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시장 다변화를 이룰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활용해 외국인 방문객에게 한국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며 돌파구를 찾겠다”고 말했다.●中 의존 탈피… 日·동남아인 유치 돌파구 이날 일부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세가사미 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해 2014년 11월 착공한 거대 프로젝트다. 전체 부지가 축구장의 46배 크기인 약 33만㎡(10만평)에 달한다. 1단계 사업비만 1조 3000억원이 들었다. 711개의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과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회의장(컨벤션) 등 약 19만㎡(7만평)에 이르는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시설이 우선 개장됐으며, 내년 상반기에 쇼핑몰, 스파, 클럽, 공연장 등이 추가로 문을 연다.1층 로비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영국의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골든 레전드’가 일행을 반겼다. 로비를 지나 각각 120m 길이로 이어진 세 개의 윙 ‘골드윙(카지노), 퍼플윙(가족 방문객 시설), 레드윙(컨벤션)’으로 갈라지는 ‘와우존’에 다다르자 일본의 설치미술가 구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과 6200개의 크리스털로 이뤄진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 뮌의 작품 ‘유어 크리스털’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가 알렉산드로 멘디니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호텔 외벽 ‘아트월’과 설치미술 ‘파라다이스 프루스트’ 등 파라다이스 시티 곳곳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 약 2700점이 전시돼 있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위락시설 중심인 다른 카지노 리조트와 달리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양한 예술품과 공연장을 갖춰 그 자체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年 150만명 방문… 내년 매출 1조 넘을 듯 지리적 입지도 강점이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약 40분이 걸리며 평창까지도 1시간 40분이면 다다를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와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개장 초기에 연간 15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의 4개 카지노 사업장(인천·워커힐·부산·제주그랜드)까지 합치면 올해는 전체 매출액이 8800억원, 내년에는 1조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국내총생산의 2.51% 수준에 머물고 있는 관광산업 비중을 선진국 수준인 4%까지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근에 뚜렷한 관광지나 문화시설 등 즐길거리가 부족한 탓에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국내 관광산업과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천이 마카오 등 유명 리조트 카지노와의 경쟁에서 어떤 차별점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포토]전격비교 18대 대선 선거벽보VS19대 대선 선거벽보

    [서울포토]전격비교 18대 대선 선거벽보VS19대 대선 선거벽보

    19대 대통령에 출마한 후보자수는 역대 최다인 15명이다 . 후보가 15명이나 되니 선거벽보의 길이도 역대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7명이 출마한 18대 대통령 선거벽보(위)와 비교한 19대 대통령 선거벽보의 모습이다. 벽보의 규격은 가로 52cm로 15명의 포스터의 총 너비만 7m80cm에 이른다. 여기에 선관위 안내벽보와 중간 이음새까지 합치면 이번 대통령 선거벽보의 길이는 10m를 훌쩍 넘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손호영 “god 시절, 6개월 간 식비만 약 2억원”

    손호영 “god 시절, 6개월 간 식비만 약 2억원”

    그룹 god 멤버 손호영과 그룹 2AM 멤버 정진운이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해 가수 박진영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 녹화 현장에서 과거 그들의 과도한 식비로 인해 고통받았던 박진영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호영은 “god 시절 6개월간 식대가 2억 원 정도였다”며 “당시 JYP 계약조건 중 하나가 ‘먹는 것은 건드리지 말라’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IMF 당시 박진영에게 버림 받았던 사연과 함께 연습생 때 잘 먹지 못해서 한이 됐던 아픔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진운 역시 “2AM과 2PM의 식대도 1억이 넘었다”고 덧붙여 당시 박진영의 남모를 고통을 짐작하게 했다. 반면, 이날 녹화에 함께 출연한 그룹 위너 멤버 이승훈은 선배들의 이야기에 “전 연습생 때부터 YG엔터테인먼트 사내식당을 애용해서 배고픔을 모르고 지냈다”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손호영과 정진운, 위너 이승훈과 강승윤이 출연하는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오는 21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폭음 늘고 활동 줄고 ‘건강 습관’ 뒷걸음질

    폭음 늘고 활동 줄고 ‘건강 습관’ 뒷걸음질

    비만율 21.6%→27.9%로 증가 걷기 실천, 서울 1위 경남 꼴찌일상생활에서 금주, 금연,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이 2008년부터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점차 줄고 있지만 과음하는 비율은 오히려 늘었다. 19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 지역사회 건강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인구 중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한 ‘건강생활 실천율’은 27.1%였다. 2015년보다 1.2% 포인트,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8년과 비교하면 7.2% 포인트 낮아졌다. 건강생활을 하는 인구가 10명 중 3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10월 전국 254개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 8452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현재 흡연율’은 지난해 22.5%였다. 2015년보다 0.3% 포인트 높아졌지만 2008년보다는 3.5%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맥주 5캔(여성 3캔) 이상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18.6%로 8년 전보다 0.2% 포인트 늘었다. ‘걷기 실천율’은 8년 동안 무려 11.9% 포인트나 감소해 지난해 38.7%에 그쳤다. 걷기 실천율은 하루 30분 이상, 1주일에 5회 이상 걷기를 실천한 비율이다. 에너지 섭취는 늘고 운동하는 시간은 줄어들면서 비만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비만 비율은 2008년 21.6%에서 지난해 27.9%로 높아졌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체중 조절을 시도한 비율은 2008년 38.9%에서 2015년 60.2%까지 높아졌다가 지난해 58.9%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현재 흡연율(26.6%)과 고위험 음주율(21.9%) 모두 가장 높았다. 세종은 현재 흡연율(18.1%)과 고위험 음주율(15.3%) 모두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은 서울이 55.8%로 가장 높았고, 경남이 31.1%로 가장 낮았다. 도농 간 격차도 컸다. 건강생활 실천율 상위 10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7곳이 서울의 자치구였다. 반면 하위 10위의 경우 군 지역이 8곳이었다. 건강생활 실천율이 높아진 지자체는 105개, 감소 지역은 146개, 동일한 지역은 3개로 감소 지역이 훨씬 많았다. 이 밖에 자동차 운전자석과 동승자 앞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각각 84.1%, 76.8%로 높은 편이었지만 동승자 뒷좌석 착용률은 12.6%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부터 2년마다 조사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률’은 지난해 28.7%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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