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만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내란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분신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처신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법정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28
  • 곽상도 “조재연 자녀 불법유학”…조재연 “불법인줄 몰라, 죄송”

    곽상도 “조재연 자녀 불법유학”…조재연 “불법인줄 몰라, 죄송”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가 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자녀를 불법으로 조기 유학 보냈다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사과했다.곽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가 세 자녀를 미국으로 불법 조기 유학 보냈고, 18년간 유학비만 10억여원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조 후보자의 장녀와 차녀는 1999∼2010년, 삼녀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유학 중”이라며 “유학자금 내용을 제출하지 않았으나, 해당 학교 학비만 보면 10억 830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녀는 1999년 중학교를, 차녀는 1999년, 삼녀는 2007년 각각 초등학교를 자퇴 후 유학을 갔다”며 “초·중등교육법 의무교육 관련 규정에 따르면 일반인의 경우 초·중학생 해외 유학은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조 후보자의 배우자와 세 자녀가 건강보험 피부양자 가입 요건을 상실했는데도, 후보자의 직장 피부양자로 가입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관련 규정이 해외 유학을 원천 금지하는 규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도 “알아보고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겠다. 불법인지 미처 알지 못했던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세무조사를 두 번 받았고, 한 번은 억대를 넘어가는 세금을 추가 납부했다”면서 “사법 정의를 바로잡아야 할 대법관의 영(令)이 설리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우려하는 바를 깊이 새겨서 처신에 조심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깜찍 외모에 시속 80㎞… 에어컨은 없어요, 집에서 3시간 반 충전하면 최소 60㎞ 주행

    깜찍 외모에 시속 80㎞… 에어컨은 없어요, 집에서 3시간 반 충전하면 최소 60㎞ 주행

    “이런 건 대체 언제쯤 한국에 들어올까요.” 초소형 사륜 전기차 트위지를 처음 만난 건 2014년 봄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을 찾았을 때다. 공장 입구에선 오토바이인지 차인지 정체가 불분명한 3~4대의 차량이 나란히 충전 중이었다. 꼭 타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고 시승까지는 그렇게 3년이 걸렸다.●500만원대로 누리는 ‘걸윙도어카’ 첫인상만 보면 트위지는 차라기보다 잘 만들어진 어른용 승용완구 같다. 2335㎜ x 1233㎜ x 1451㎜(길이x폭x높이) 크기로 생긴 것도 앙증맞고 깜찍하다. 앞뒤로 최대 2명까지 탑승 가능하지만 성인 2명이 타는 건 좀 무리다. 참고로 이 차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나 BMW i8처럼 문짝이 위로 열리는 ‘걸윙도어’다. 차 마니아 중에는 문짝이 위로 열리는 차를 갖는 게 평생소원인 이가 적지 않은데, 트위지는 500만원대에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차다. 디자인부터 작동법까지 모든 것이 단순하다. 계기판도 꼭 필요한 정보만 간단히 표시한다. 손바닥만 한 계기판엔 배터리 잔량, 변속기 표시, 속도, 시간, 재충전 상황 등이 나온다. 자동변속기는 골프 카트처럼 운전대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 조작하는데 주행(D), 중립(N), 후진(R)의 3가지만 있다. 이 때문에 주차를 할 땐 수동 브레이크를 꼭 잡아 줘야 한다. 배터리 용량을 고려하다 보니 전기가 드는 에어컨도 히터도 라디오도 없다. 키를 꽂고 본격적인 시승에 들어갔다. 목적지는 서울 상암동에서 10㎞ 남짓 떨어진 광화문이다. 차체가 적은 만큼 운전은 매우 쉽다. 프랑스나 독일 등에선 만 14세 이상으로 스쿠터 면허만 있으면 운전할 수 있는 차다. 골목을 나와 큰 도로에 오르면서 속도를 차츰 높인다. 최고속도가 시속 80㎞인 전기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속 능력은 나쁘지 않다. 틈이 나면 끼어들고 앞이 뚫리면 좀 밟아야 하는 출퇴근길 시내 주행에는 큰 불편이 없다는 이야기다. 신호에 걸리자 무수한 시선이 꽂힌다. 단, 스포츠카를 시승할 때와는 결이 다른 관심이다. 보통 멋진 차를 보고 부러운 듯 고개를 돌리는 건 십중팔구 남자지만, 트위지를 향한 시선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그다지 우쭐할 필요는 없다. 차가 섹시하거나 멋져 보여서라기보다는 예쁜 강아지가 도로 위를 달리는 듯한 귀여운 느낌 때문이다. ●창문·히터 없어… 겨울엔 담요 ‘필수’ 단점도 하나둘씩 드러난다. 차를 탈수록 점점 이륜차를 모는 듯한 착각이 든다. 문짝은 있지만 창이 없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옵션으로 판매하는 지퍼 타입의 간이 창을 달아야 하는데 비만 간신히 피할 정도다. 여름에는 달릴 땐 시원하지만 차가 밀리는 구간에선 곤욕이다. 겨울엔 추위 때문에 담요를 챙겨야 한다. 승차감 역시 포기하는 편이 맘 편하다. 서스펜션이 조악한 탓에 도로의 굴곡과 요철을 엉덩이로 스캔하듯 모두 느끼게 한다. 현행 법규상 강변북로나 고속도로 같은 자동차전용도로도 달릴 수 없다. 그럼에도 트위지는 매력 있고 장점도 분명한 차다. 충전은 가정용 220V 소켓에 꽂기만 하면 끝일 정도로 간단하다. 3시간 반이면 완충되고 1회 충전으로 최소 6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왕복 30㎞ 거리를 출퇴근한다고 볼 때 한달 유지비(전기요금)가 1만원 이내다. 1500만원대지만 환경부 보조금에 각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서울 572만원, 대구 422만원 등에 구입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타는 듯한 가슴 통증 요즘 야식 좀 하셨죠?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 지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시원한 맥주와 야식에 대한 유혹이 강렬해진다. 그렇지만 야간에 음식을 먹고 곧바로 잠드는 날이 반복되면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가끔씩 심장질환으로 의심할 때도 있는데 이것은 바로 ‘위식도 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 식도 역류질환, 심장질환 오해도 2일 인제대 상계백병원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안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이나 가슴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하부식도 괄약근’이라는 근육이 있는데 힘이 약해지거나 부적절하게 열리면 위액이 식도로 거꾸로 넘어오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가슴통증과 더불어 목에 이물감이 생기고 목 삼킴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마른 기침이 계속되거나 목이 심하게 쉬는 것도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비만’이다. 임신 등으로 위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카페인, 청량음료, 술, 과식, 기름진 음식, 흡연도 영향을 미친다. 최정민 상계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런 음식은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위산 분비를 촉진시킨다”고 지적했다. 야간에 과식이나 과음을 반복하면 위 기능이 떨어져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위에 계속 남아 위액이 역류할 수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 증상이다. 가슴쓰림은 대개 명치 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가슴뼈 뒤쪽이 타는 듯 아픈 증상을 의미한다. 일부 환자는 이것을 ‘화끈거린다’고 표현한다. 가끔 위산이나 위 속에 있던 음식이 입까지 역류하면 쓴맛을 느낄 수도 있고, 식사 후에 쓰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증상은 낮보다는 밤에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눕거나 몸을 앞으로 구부릴 때 심해진다. 물을 마시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완화된다. # 발병 확인은 식도 산도 검사로 발병 여부를 확인하려면 24시간 식도 산도(pH)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센서가 있는 가는 관을 코를 통해 식도에 넣고 24시간 동안 휴대장치를 통해 산도를 기록하는 방식이다. 검사하는 동안 환자는 일상생활도 할 수 있다. 최 교수는 “환자의 절반은 식도염이 없어 내시경 검사만으로는 병을 완벽히 진단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를 4~8주간 복용하면 역류증상이 호전되고 식도염도 대부분 치료할 수 있다. 매일 아침 식전 1시간 전에 복용해야 하고 식후 복용하면 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결산] 文대통령 “北 적대·공격·붕괴·인위적 통일 없다” 4대 원칙 천명

    [한·미 정상회담 결산] 文대통령 “北 적대·공격·붕괴·인위적 통일 없다” 4대 원칙 천명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북핵 해법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확보함에 따라 한국 주도로 한반도 문제를 풀어갈 길이 열리게 됐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전문가 초청 만찬 연설에서 ▲북한 적대 정책 ▲북한에 대한 공격 ▲북한 정권 교체나 붕괴 ▲인위적인 통일의 가속화 등을 하지 않겠다는 ‘4대 원칙’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추진하지 않는다. 우리는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면서 “북한 정권의 교체나 정권의 붕괴를 원하지도 않는다. 인위적으로 한반도 통일을 가속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그가 북한에서 핵폐기를 결정할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이며 대화의 목표는 분명하다. 북한이 스스로 핵폐기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대북 구상을 담은 이른바 ‘문재인독트린’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에서 발표할 대북 구상에는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조건 등이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CSIS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서 “예를 들어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기로 약속하면 우리는 북한과 대화해 볼 수 있다. 또 만약 북한이 미국 국민 3명을 석방한다면 그것도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공동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다’라고 명문화한 만큼 언제, 어떤 상황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의 주도권은 한국이 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대화의 조건과 관련한 메시지를 계속 내보내며 북한의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서 핵전쟁의 암운을 걷어낸 다음 문 대통령은 남북 간 경제공동체를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CSIS 간담회에서 “한반도의 평화체제는 남북 간의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이고 8000만 시장의 남북 경제공동체가 형성돼 한국 경제가 중국으로, 시베리아로, 러시아, 유럽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그려 온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미국 전문가들 앞에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금강산, 원산, 단천, 청진·나선을 남북이 공동 개발해 우리 동해안과 러시아를 연결하고 수도권, 개성공단, 평양·남포, 신의주를 연결하는 서해안 경협 벨트를 신설하는 이 구상이 ‘공약’ 차원을 넘어 독일에서 발표할 대북 구상을 통해 공식적인 대북정책으로서 생명력을 얻을지 주목된다. 한·미 두 정상 역시 공동성명에서 제재는 외교의 수단이고 비핵화는 평화적 방식으로 달성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성명을 통해 “인도주의적 사안을 포함한 문제들에 대한 남북 간 대화를 재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열망을 지지한다”고 밝힌 만큼 핵 동결이란 고비만 넘어선다면, 남북 관계 복원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소아 비만 치료하면 성인 당뇨 위험 큰 폭 감소(연구)

    소아 비만 치료하면 성인 당뇨 위험 큰 폭 감소(연구)

    비만은 전 세계적인 문제다. 점차 육체노동과 야외활동이 줄어들고 열량이 높은 가공식품이 맛과 간편함으로 유혹하는 환경에서는 많은 사람이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없다. 특히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소아 비만 역시 증가하고 있어 여러 나라에서 큰 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뿐 아니라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인자로 이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체형과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보건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다. 그런데 어린 시절 비만이더라도 청소년기에 조절해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면 당뇨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의 코펜하겐 학교 건강 연구 기록(Copenhagen School Health Records)을 분석한 연구자들은 7세와 18세 때 비만과 성인 당뇨의 위험도를 조사했다. 2017년 미 당뇨협회학회(ADA)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7세와 18세 모두 비만 혹은 과체중인 소아 청소년이 성인이 될 경우 당뇨가 생길 위험도는 정상 범위 체중인 경우보다 거의 3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는 총 6만 2565명의 남자 어린이가 1939년에서 1959년 사이 등록되었으며 평균 7세와 18세에 키와 체중을 조사해 체질량 지수(BMI)에 따라 분류되었다. 평균 30년 이상 추적 관찰에서는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연결되는 경향이 관찰된 것 이외에도 성인이 되었을 때 당뇨 위험도가 크게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하지만 7세 무렵에 과체중인 사람이라도 18세에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경우 당뇨 위험도는 다른 정상 체중 인구와 차이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소아 청소년기 체중 관리의 중요성을 강력히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브제르가드(Lise Geisler Bjerregaard) 박사는 “소아 비만의 당뇨 위험도가 평생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되기 전 적절한 체중 관리를 통해서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소아 청소년기 비만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린 시절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다. 특히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교육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번 비만이 되면 다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어린 시절 체중 관리는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므로 부모와 학교에서의 교육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쥐가 고양이를 사랑하게 한다고? 알수록 매력적인 기생 생물 세계

    쥐가 고양이를 사랑하게 한다고? 알수록 매력적인 기생 생물 세계

    숙주인간/캐슬린 매콜리프 지음/김성훈 옮김/도서출판 이와우/352쪽/1만 7000원고양이에게 끌리는 쥐를 본 적 있는가. 옥스퍼드대의 젊은 과학자 조앤 웹스터는 특정 균에 감염된 쥐가 고양이 오줌 냄새에 매료돼 고양이를 보고도 달아나지 않고 오히려 쫓아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고양이 내장 속에서만 번식할 수 있는 ‘T. 곤디’라는 기생생물이 영토 확장을 위해 쥐의 몸속에 잠입해 그 쥐의 신경을 조작하기 때문이다. 비만의 주범인 미생물, 여성의 뇌를 자극하는 요구르트 등 사람 몸에도 수많은 기생생물이 살고 있다. 작가는 이처럼 낯설고 기이한 기생생물의 세계를 쉽고 매력적으로 풀어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울금’은 왜 자연이 내린 선물인가

    ‘울금’은 왜 자연이 내린 선물인가

    ‘자연이 내린 천혜의 선물’이라 불리는 ‘울금’이 각종 매체를 통해 다양한 효능이 소개되면서 성인병 예방과 건강식으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열대아시아가 그 원산지로 알려진 울금은 생강과의 초본식물로 생강과 비슷하게 생긴 뿌리를 약용 또는 식용·염료·화장품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에게 유용하게 이용돼왔다.울금은 변비·치질 개선, 위장병 개선, 당뇨·혈압 개선, 피부질환 개선, 숙취 해소, 노화 방지 등 효능이 많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뇌경색·동맥경화 등이 우려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울금은 독성이 거의 없어 체질과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먹어도 탈이 없는 안전한 식품이다. 전북 임실군 관촌면에 자리 잡은 임실참울금 진성농장은 울금을 직접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저렴한 가격과 효능을 체험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며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업체 대표 이준기(60) 씨는 오랜 도회지 생활 속에 건강이 안 좋아져 힘들어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울금을 체험한 후 건강을 회복해 2010년부터 귀농을 시작하며 울금을 직접 재배하고 가공제품(울금환, 울금가루, 울금진액, 울금비누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조선 시대 옛 기록을 보면 울금은 전라도 여러 고을에서 생산된 토산품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전주부 임실현에서 생산되는 울금이 가장 좋았다는 기록이 있다”며 “임실 지역은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비옥한 토지, 풍부한 일조량 등 울금 및 약초 재배에 가장 적합한 기후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실참울금은 울금 재배 시 농약, 제초제, 화학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울금 법제처리과정을 통해 울금의 독성을 제거하고 순수 발효 퇴비만을 사용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063)643-5700.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국내 연구진, 말린 귤껍질로 항암치료 보조제 개발

    국내 연구진이 말린 귤껍질 추출물로 항암치료 보조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연구팀은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귤껍질인 ‘진피’를 이용해 암 환자에게 나타나는 근육 소실과 체중 감소를 완화하는 항암치료 보조제를 개발하고 특허를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진피는 한의학에서 비장과 위장 등 소화기를 보강하는 데 쓰이며 항염증, 항산화, 항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이나 위암, 식도암 같은 소화기계 암 환자의 80% 이상이 식욕 감퇴, 체중 감소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특히 체중 감소가 원인이 돼 사망하는 경우도 20%에 이른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암 세포를 주입해 대장암을 유발한 뒤 체중 감소,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을 유도했다. 이어 진피 추출물을 매일 1회씩 17일간 투여한 결과 암이 발생하지 않은 생쥐 체중의 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 확인됐다. 또 혈액 속에 나타나는 염증 물질과 근육분해 효소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 마진열 센터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진피 추출물은 암으로 인한 근육 소실을 억제하고 체중을 유지하는 효능을 확인함으로써 암환자의 체력 저하를 막고 항암제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항암보조제로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생활 속 운동 특구 구로

    생활 속 운동 특구 구로

    “생활 속에서 운동하세요.”서울 구로구가 주민들의 비만,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생활 속 운동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 건물 건강계단 조성’ 사업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매일 접하는 계단을 활용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아파트, 일반 건물 등에 건강계단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참여 장소를 모집한다”고 설명했다. 모집대상은 관내에 소재한 건물 10개소다. 2014년부터 건강계단 조성을 시작해 현재는 신도림역과 구로구청, 구로구보건소에만 설치돼 있다. 사업 참여 조건은 엘리베이터가 갖춰져 있으며 1~5층 계단이 있는 건물이어야 한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되면 건강계단 각 층별 벽면과 계단에 신체활동을 유도하는 디자인 작업이 펼쳐진다. 계단 이용 시 소비되는 칼로리량이 표시되고, 건강생활 정보(운동, 식습관, 금연, 절주 등)도 게재된다. 참여를 원하는 건물주는 30일까지 신청서, 동의서를 작성해 이메일(hanwooya86@guro.go.kr)로 신청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건강계단 조성은 주민의 건강도 좋아지고 엘리베이터 사용 감소로 인한 전기 절약 효과도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고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다이어트 성공한 ‘뚱보 치와와’…비포 & 애프터

    다이어트 성공한 ‘뚱보 치와와’…비포 & 애프터

    비만인 상태로 버려진 채 발견됐던 치와와가 환골탈태한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루-실’(Lu-seal)이라는 이름의 치와와는 8개월 전, 전 주인에게 버려진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현재의 주인 줄리아를 만났다. 처음에는 루-실이 치와와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었다. 날렵한 몸과 얼굴선, 작은 몸집의 일반적인 치와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줄리아가 루-실을 처음 만났을 당시, 루-실의 몸무게는 7.25㎏에 달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이자 대부분 몸무게가 3㎏이하인 일반 치와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몸집이었다. 치와와가 아닌 바다표범(seal) 혹은 돼지를 더 닮아 있었던 루-실은 지나치게 비대해진 몸 때문에 걷는 것도 어려운 상태였다. 전문가의 진단 결과, 관절염이 있었고, 특히 두 뒷다리의 인대가 모두 찢어져 통증도 심했다. 그녀는 이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루-실의 다이어트를 진두지휘했다. 병원치료를 받게 하는 동시에 하루 섭취량을 치와와 권장섭취량인 250칼로리보다 조금 적은 200칼로리까지 낮추고 꾸준하게 운동을 시켰다. 루-실의 다이어트 진행과정은 줄리아의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됐고, 어느새 800명이 넘는 팔로워들이 ‘뚱보 치와와’의 다이어트 과정을 지켜보게 됐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4개월이 지났을 무렵, 치와와보다는 돼지를 더 연상케 했던 몸과 얼굴의 살이 빠지면서 '라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루-실이 지난 8개월 동안 감량한 몸무게는 무려 2.7㎏. 현재 몸무게는 4.5㎏ 정도로 평균에 가까워졌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누구보다도 잘 걷고, 뛸 수 있게 됐다. 여전히 관절염 치료를 받고 있지만, 가벼워진 몸 덕분에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줄리아은 자신의 SNS에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몸무게를 줄이는 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면서 “주인은 반드시 다이어트 중인 반려견의 몸무게가 일정하게 줄고 있는지, 너무 빨리 혹은 느리게 몸무게가 줄고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하며, 사료를 먹일 때에는 규칙적인 시간과 양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반려동물 3마리 중 1마리는 비만… “의료비 지출 늘 것”

    美 반려동물 3마리 중 1마리는 비만… “의료비 지출 늘 것”

    미국인의 반려동물 3마리 중 1마리가 비만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밴필드동물전문병원 연구진이 반려견 250만 마리, 반려묘 50만 마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 ‘2017 반려동물 건강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인이 키우는 반려동물 3마리 중 1마리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비만인 고양이는 169%, 비만인 개는 158% 증가했다. 반려동물들이 살찌면서 주인들의 관련 지출도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연구진은 비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은 건강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에 비해 향후 4년간 의료비 지출이 개 17%, 고양이 35% 정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를 이끈 커크 브로이닝거 박사는 “반려동물이 평균 체중을 넘어서는 경향이 짙어진 것은 약 5년 전이었으며, 과체중인 반려동물들에게서는 20가지가 넘는 질병이 확인됐다”면서 “일각에서는 ‘통통한 내 반려동물이 너무 귀여워 보인다’고 말하지만 살이 찐 반려동물은 심각한 질병들을 얻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반려동물의 몸무게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반려동물의 수명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에 걸리는 시기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운동부족이 꼽혔으며, 많은 주인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지나치게 많은 사료를 주거나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간식을 준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이닝거 박사는 “주인은 반드시 반려동물의 이상적인 몸무게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며, 몸무게를 줄이기 위한 건강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사람이 먹는 간식을 반려동물에게 주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반려동물에게는 적은 양의 사람의 음식만으로도 일일 권장 칼로리를 훌쩍 채운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문 대통령 “추경 되면 다시 3%대 성장...야당 협조 간곡하게 요청”

    문 대통령 “추경 되면 다시 3%대 성장...야당 협조 간곡하게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추경이 빨리 집행되기만 한다면 2%대 저성장에서 탈출해 다시 3%대 경제성장을 열 수 있다”며 “야당의 협조를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금이 우리 경제를 회복시킬 골든타임”이라며 “우리 경제와 국민의 절박한 상황을 국회가 외면하지 않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역대 정부를 돌아봐도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추경을 통해 정책 기조를 펼칠 수 있게 국회가 협조했고, 정부조직개편도 최대한 협력하는 게 정치적 도의였다”며 ”국민에게 선택받은 정부로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조직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지금 일자리 추경이나 최소한의 정부조직 개편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은 민생안정과 소비를 진작하는 고용 확대 정책”이라며 “하락 추세의 경제성장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도 더 미룰 수 없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간 경제성장률이 2%대에 머물렀고 올해 목표성장률도 2.6%로 더욱 낮아졌지만 지금 우리 경제에 희망이 보인다“며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1.1%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직 내실 있는 성장은 아니지만,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고용과 소비만 살려낸다면 내리막길을 걷는 우리 경제를 성장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은 부족한 소방공무원 충원과 사회복지 서비스 확대, 노인 일자리 확충 등 대부분 지역을 위해 쓰일 예산이며 평창동계올림픽과 가뭄 피해 복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국회가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준다면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어려운 고용 상황과 추경 취지를 국민께 소상하게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해 국회에서 조속하게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각 부처 장관도 바로 집행될 수 있게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지자체와도 긴밀하게 협력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내일부터 미국을 방문하는데, 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께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정을 잘 운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오늘도 야근하는 김과장, 벌써 갱년기라네

    [메디컬 인사이드] 오늘도 야근하는 김과장, 벌써 갱년기라네

    사람은 누구나 늙습니다. 여성의 몸은 특히 노화에 민감합니다. 여성은 중년을 지나면 난소 기능이 쇠퇴해 폐경에 이르는데 이 기간을 일반적으로 ‘갱년기’라고 부릅니다. 사실 갱년기는 질병이라기보다는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는 시각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폐경이행기’라고 부릅니다.그럼 갱년기에는 무슨 증상이 나타날까. 폐경기는 40~58세 사이에 생기기 때문에 개인차가 크지만 평균적으로 자연적인 폐경은 51세를 전후해 찾아옵니다. 이보다 4년 정도 앞선 47세부터 갱년기가 시작된다고 보면 됩니다. 폐경기에 들어갈 때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혈관운동 변화로 인한 ‘열성 홍조’와 ‘야간 발한’입니다. 최영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26일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인 ‘시상하부’의 기능 이상으로 우리 몸이 덥다고 오인해 체온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과 목 부위 피부가 갑자기 붉어지면서 열감이 느껴지는 증상인 열성 홍조가 나타난다”며 “수초에서 드물게는 1시간까지 지속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야외 음주 피해야 보통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지만 더운 날씨나 환경,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 음주,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거나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그늘도 없이 음주를 할 경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일부 여성은 심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심지어 실신하기도 합니다. 발한은 땀이 나는 증상입니다. 일부는 열성 홍조 없이 발한만 호소하기도 합니다. 최 교수는 “이런 혈관운동 증상은 대개 2~3년 내에 없어지지만 25%의 여성은 5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며 “그중 일부는 폐경 뒤 15년이 지나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열성 홍조와 야간 발한 때문에 밤중에 몇 번씩 잠에서 깨고 샤워를 해야 진정되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갱년기 증상 중 기억력 감퇴와 우울감 등 신경정신학적 증상은 영구적인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런 증상은 병적인 것이 아니고 인생의 발달 단계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현상’일 뿐”이라며 “바쁘고 숨 가쁘게 살아왔다면 이제 천천히, 여유 있게 살 때가 됐다는 신호를 몸이 보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갱년기 치료를 단순한 약물 치료로 오해하는 분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호르몬만 주입해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 식이요법, 금연, 금주 등 생활요법도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최 교수는 “개개인의 목표, 필요성, 위험인자를 충분히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치료와 관련된 이득과 잠재적 위험성을 고려해 유방촬영,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고 심혈관 질환 병력과 종양, 골절 경험도 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치료로 폐경을 늦출 수는 없지만, 성교통 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일부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콩과 우유, 석류, 자두 등은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김원진 강남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유에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물질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생성해 불안증, 불면증,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트립토판은 우유를 비롯해 치즈, 요구르트, 계란, 생산, 견과류에도 들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콩은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갱년기 냉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자두는 여성의 뼈 밀도를 높이고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며 석류도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남성 호르몬 분비, 환경 영향 커 그렇다면 남성은 갱년기 증상이 없을까. 남성호르몬 분비량도 30대 초에 최고조에 올랐다가 매년 1%씩 감소합니다. 고환의 남성호르몬 생산 능력이 점점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40·50대에는 성욕이 줄고 피로감과 무기력감, 우울증 등의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김 교수는 “남성은 여성처럼 어느 한 시점에서 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남성 갱년기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입니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음주, 흡연, 스트레스, 잦은 야근으로 인해 갱년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동석 강남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성기능과 근육량 저하, 무력감, 하복부 비만이 생기고 초저녁부터 꾸벅꾸벅 졸다가 새벽에 깰 경우 남성 호르몬 저하에 의한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며 “남성호르몬 수치를 포함한 갱년기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남성호르몬 분비를 돕는 음식에는 굴과 견과류, 홍삼, 마늘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보완적인 효과를 낼 뿐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야 하고 편식하거나 과식해서는 안 됩니다. 적당한 휴식과 운동, 충분한 수면도 필수입니다. 김원진 교수는 “굴은 철분과 아연이 풍부해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고 소화 불량에도 도움이 된다”며 “마늘의 알리신은 성기능을 증진시키고 중추신경을 자극해 발기에도 도움이 되는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무원대나무숲] 국세·지방세 8대2 세입 구조 놔둔 채… 지방 분권, 말로 하나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19세기 영국은 심각한 공해에 시달렸다. 공장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커먼 연기들이 하늘을 뒤덮었고, 그 연기들은 다시 땅으로 내려와 세상을 온통 검게 만들었다. 당시 영국에는 흰색과 검은색 두 종류의 나비가 있었다고 한다. 개체 수는 흰색 나비가 검은색 나비의 두 배 이상 많았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검은색 나비 숫자가 흰색 나비 숫자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유는 이렇다. 산업화로 인해 온 세상이 검은 그을음에 뒤덮이는 날이 많아지자 흰색 나비는 천적인 새의 눈에 잘 띄게 돼 쉽게 잡아 먹혔다. 반면 검은색 나비는 상대적으로 검은 세상 속에서 눈에 잘 띄지 않아 개체 수를 계속 늘릴 수 있었다.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을 잘 설명해 주는 대표적인 예다. 만약 두 가지 색깔의 나비가 아닌 흰색 한 종의 나비만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분명 모두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이제 국가를 생각해 보자.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한곳으로 모으는 중앙집권은 한 번 무너지면 모든 게 끝난다. 따라서 각 지역이 나름의 특성을 잘 살려 다양한 힘을 기르는 지방자치가 진화론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바람직하다. 하지만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지방 공무원의 눈으로 보기엔 아직도 중앙 패권적이다.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가 이뤄졌다고 하기엔 많이 부족하다. 특히 국세와 지방세 8대2의 세입 구조는 ‘말로만 지방자치’의 전형으로 느껴진다. 지방재정 구조를 열악하게 해 놓은 채 지방분권을 아무리 외쳐 본들 공허하게만 들릴 뿐이다. 더욱이 지방정부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행정기구와 공무원을 둘 수는 있지만, 행정기구 설치와 공무원 정원 등은 대통령령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자율권도 없다. 한마디로 중앙정부가 권한을 움켜쥔 채 지방정부에 의무와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새 정부가 출범했다. 새로운 대통령이 지방분권형 개헌을 언급한 지금이야말로 진화론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기다. 말뿐인 지방자치 틀에서 벗어나 세계 유명 도시들과 경쟁하는 지방을 키울 수 있는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이다. 서울 자치구의 한 주무관
  • 국민 20% 수면 무호흡 암세포 증식 속도 높인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이 경험하는 ‘수면 무호흡증’이 암세포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 무호흡증은 비만 등의 영향으로 기도가 좁아져 수면 중 호흡정지가 잦은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부정맥 등의 심혈관질환을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현우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수면 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간헐적 저산소’에 노출시킨 쥐의 암 종양 크기 변화를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간헐적 저산소에 노출시킨 암세포와 정상 산소에 노출시킨 암세포를 각각 쥐에게 이식했다. 19일 뒤 간헐적 저산소에 노출된 암세포가 자라 만들어진 종양은 정상 산소 노출 종양보다 1.5배 더 무거웠다.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암세포를 쥐에게 이식한 뒤 시간당 10회씩 저산소 환경을 제공한 ‘경증 저산소군’과 시간당 20회로 횟수를 늘린 ‘중증 저산소군’으로 구분해 분석하자 중증 저산소군의 종양이 2.5배 더 무거웠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두번째 영장심사 정유라 초호화 도피생활 “독일서 버린 침대만 1000만원대”

    두번째 영장심사 정유라 초호화 도피생활 “독일서 버린 침대만 1000만원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초호화 도피생활에 대해 언급한 방송이 화제다.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민은 “독일에서 한 달 생활비가 무려 1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호화스러운 생활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도피 생활이라고 하지만 말과 수행원도 있었다. 도피라고 하기엔 애매할 정도로 호화스러운 생활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 기자는 “도피라고 하기엔 아이를 돌보는 보모를 비롯해 정유라는 도와주는 일행들이 항상 따라다녔다”며 “올 초에 취재팀이 정유라의 도피 생활 현장에 가서 취재를 했다. 언론에 은신처가 노출되자 급하게 다른 은신처로 이동하며 가구들을 버렸다. 확인을 해보니 버린 침대가 1000만 원대였다. 라텍스 역시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였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기자 역시 “정유라는 전 남편과 동거할 때 역시 초호화 생활을 했다. 한 달 생활비만 무려 2000만원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송환비용도 언급했다. 한 기자는 “정유라를 데려오기 위해 국내 법무부 호송팀을 파견했는데 송환 비용이 2380만원 정도 들었다. 이는 고스란히 나라가 부담했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정유라가 한국에 처음 들어와 인터뷰하면서 웃는 모습을 봤다.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관련한 질문에 한 번도 학교를 안 갔기 때문에 속으로 너무 웃겨서 실소가 터진 것 처럼 보였다”면서 “살짝 정신을 놓은 것 같았다”라고 자신의 느낌을 말했다. 홍석천은 “정유라가 이화여대 부정입학에 당당했던 건 아무것도 몰랐던 만큼 당당했던 것 같다”고 동의했다. 이상민은 “내가 보기엔 실패, 괴로움과 어려움 없이 자랐기 때문에 무서움을 몰라서 나온 행동 같다. 처벌에 대한 두려움 혹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20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권순호(47·사법연수원 26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321호 법정에서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지난달 31일 덴마크에서 송환 형태로 전격 귀국한 정씨에게는 두 번째 영장심사다. 검찰은 이달 2일에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두 가지 혐의로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3일 기각됐다. 정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또는 21일 새벽쯤 결정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상계동 희망촌 공영개발 강력 촉구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상계동 희망촌 공영개발 강력 촉구

    상계동의 희망촌 사람들은 오늘도 행여 구름이 낄까 걱정을 하게 된다. 비가 오면 비 걱정, 바람이 불면 바람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국민의당 대표의원)의원은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희망촌도 서울이다. 그곳에 봄은 언제 오는가’ 라는 제목으로 희망촌의 현실을 박원순 시장과 던졌다. 김 의원은 희망촌의 생생한 모습을 동영상으로 먼저 보여 주었다. 이를 지켜본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와 서울시의원들은 안타까운 현실에 공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희망촌을 수없이 방문하면서 주민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서울시에 개발계획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특별한 대책 없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고 지금의 현실을 함께 공유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발언을 하게 됐다. 상계동은 지난 2008년에 뉴타운사업지(상계뉴타운)가 고시되어 6곳으로 나누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희망촌이 속해 있는 3구역은 지난 2014년도에 상계재정비촉진구역이 해제가 되었고, 이로 인해 상계로 확장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희망촌은 새로운 사업방식을 찾게 됐다. 희망촌은 1970년대 청계천 도심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무허가 집단 이주촌으로 주민들은 경제적 여건 등의 사유로 주택 개량 및 보수 없이 현재까지 거주하면서 조금 전에 영상을 통해서 본 것처럼 건축물 붕괴 등 재난 발생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무허가건축물 소유자에게 1필지 구분소유권을 지정하지 아니하고, 무허가건축물 점유 면적에 비례하여 국․공유지를 매각함으로써, 희망촌은 1필지에 다수의 공유자로 구성이 되어 있어, 주택개량시 인근 건축물의 저촉 및 토지등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하여 주민이 직접 개량하는 환지(현지개량)방식으로 사업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상태에 있다. 그동안 노원구와 서울시 그리고 SH공사가 서로 업무협조를 이루며 검토를 충분한 했고, 서울시는 주요 열악지역 정비전략제안사업지로 노원구의 희망촌과 서대문구의 개미마을을 선정하여 2016년도에 도시공간개선단에서 주거모델 개발용역을 의뢰하여 2017년 2월에 용역결과에 따른 기관회의를 했으나 특별한 답을 얻어내지 못하고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곳 희망촌은 서울시가 지난 1970년대 청계천 개발사업으로 인한 무허가 집단이주촌를 만든 산물이고, 서울시가 뉴타운사업지로 선정하여 주거환경개선지구를 폐지했고, 다시 뉴터운사업지에서 해제하여 주거환경개선지구로 환원했다는 것이다. 모든 행정의 최종적인 결정을 서울시가 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희망촌은 이미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부적합한 곳으로 변했고, 바람이 불면 바람이 들어오고, 비가 오면 비가 들어오는 곳이 되었다. 박원순시장은 그동안 검토는 충분이 다 되었으니 이젠 정책적으로 결정하여 개발개획을 확정해 나아가야 한다. 시급히 사업부서를 도시재생본부로 이관하고 실무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SH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결정하여 사업을 진행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본회의장 밖에는 희망촌 주민이 ‘시장님, 희망촌도 서울입니다. 서울시는 즉시 공영개발을 결단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희망촌의 아픔을 전하고 있었다. 현재 희망촌은 무허가 건물238동 중 30% 가까이 빈 집으로 있으며 최초 집을 블록으로 건축을 하여 비만 오면 이곳저곳에서 비가 세고, 벽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감에서 살고 있다. 김 의원은 사업의 시급성을 얘기하며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에서 살아야지 살 수 없는 곳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업방식을 결정하지 못하고 차일피일하는 것은 박원순 시장의 모습은 아니다” 라고 말하며 좀 더 적극성을 갖고 사업추진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유차 배출가스, 3세 아이 뇌까지 위협한다(연구)

    경유차 배출가스, 3세 아이 뇌까지 위협한다(연구)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와 관련이 있는 경유차의 배출가스가 10~20대는 물론, 3세 어린이들의 뇌에서도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몬태나대학 등 국제 연구진이 건강하지만 사고로 사망한 멕시코시티 출신 20대 21명과 아동 13명의 뇌를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3세밖에 안 된 어린이 뇌의 뉴런과 신경교, 맥락막망, 그리고 신경혈관 구조에서 연소 과정에서 유래하는 나노입자(CDNP)의 수치가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른바 PM2.5로 알려진 이런 초미세먼지는 특히 경유 자동차의 배출가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논문에서 “치매의 주 원인은 자동차 배출가스라는 뻔히 보이는 곳에 숨어 있었고 이런 물질은 아이들에게 흡입돼 뇌를 손상시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현미경으로 봐야 보이는 초미세먼지는 14세 아이 뇌의 주요 부분에 명백한 손상을 입혔다. 특히 멕시코 시티 남동부 출신인 이 소녀의 뇌 전두엽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았다. 여기서 전두엽은 주의집중력과 단기 기억력 등을 관장하는 주요 영역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엄청난 양의 나노입자(초미세먼지)가 내강의 적혈구와 내피세포, 그리고 기저막에서 발견됐다. 비슷한 손상은 다른 10대 아이들과 대부분이 20대인 젊은 성인들에게서도 나타났다”면서 “그렇지만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서는 똑같은 손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손상은 청소년기 폭력 등 행동 문제를 설명할 수 있으며 나이 들어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물론 알츠하이머병은 유전적 특성과 크게 관련해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흡연과 비만, 그리고 운동 부족과 같은 다른 요인이 발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증거는 점차 늘고 있다. 즉 이번 연구는 대기 오염 역시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는 것이다. 경유 자동차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 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적어 1970년대부터 환경 친화적인 선택으로 홍보돼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과학자들은 이런 경유 차량의 배출 가스가 우리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초미세먼지와 질소 산화물을 더 많이 생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6월 3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만한 산모가 낳은 아이, 선천성 이상 위험 커(연구)

    비만한 산모가 낳은 아이, 선천성 이상 위험 커(연구)

    비만 여성이 낳은 아이는 선천적으로 심장이나 생식기 등 신체기관이 덜 형성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과 미국 등 국제 연구진이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스웨덴에서 등록된 출생 기록 자료 120만여 건을 사용한 연구 조사에서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1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어머니의 비만도가 높을수록 이런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들 연구자는 이번 연구논문에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임신하기 전에 건강한 생활 방식을 실천하도록 권장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나온 한 연구에서는 고도비만으로 분류되는 18세 이상 여성의 수가 2000년에 약 5000만 명이었던 것이 불과 10년 만에 그 두 배인 약 1억 명으로 늘어, 이 추세라면 2025년까지 여성 5명 중 1명이 비만, 10명 중 1명이 고도비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심각한 선천성 형성부전에 관한 정보를 수집, 이 자료와 어머니의 출산 시 체질량지수(BMI) 값을 조사했다. 여기서 BMI는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비만 정도를 추정하는 지표로,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18.5~24.9이면 정상이지만,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신생아 124만 3957명 중 4만3550명에게 심각한 선천성 이상이 있었다. 이중 가장 많은 사례는 선천성 심장질환이며, 그다음으로는 생식기와 손발, 비뇨기계, 눈, 그리고 소화기계 등에서 선천성 형성부전이 많았다. 이어 안면 기형과 척추나 뇌 신경계의 선천적 이상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표준 체중과 그 이하의 체중을 가진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선천성 이상 비율은 약 3.4%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비율은 과체중 여성의 경우 3.5%, 비만 여성의 경우 3.8%, 고도비만 여성은 4.2%, 초고도비만 여성은 4.7%로 높아졌다. 또한 성별로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선천성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여성이 임신하기 전 BMI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태아의 신체 기관 형성은 임신 첫 8주 동안 이뤄지므로, 임신 뒤에 체중을 감량해도 늦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비싼 ‘252만원 짜리 햄버거’ 등장

    세계에서 가장 비싼 ‘252만원 짜리 햄버거’ 등장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가 등장했다. 네덜란드의 한 요리사가 만든 이 햄버거의 가격은 2000유로, 한화로 252만원에 달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수석 요리사로 일하는 디에고 뷰익은 지난 5월 28일 ‘국제 햄버거의 날’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를 만들었다. 짙은 갈색의 브리오슈 번 빵을 만들고 이 위를 얇은 금박으로 덮었다. 또 일본산 와규와 블랙 앵거스 소고기를 이용해 무게 200g의 햄버거 패티를 만들었고, 여기에 프랑스산 상추와 일본산 토마토, 푸아그라, 캐비어, 송로버섯 등으로 가득 채웠다. 이때 사용된 금박의 가격은 120유로, 패티에 사용된 소고기는 ㎏당 645유로 등이며, 순수 재료비만 1000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만든 요리사 뷰익은 “최종 판매 가격은 2000유로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누군가가 이것을 먹길 원한다면 기꺼이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준비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예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햄버거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은 영국에서 먹은 14파운드(약 2만 100원)짜리 햄버거였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요리사가 만든 이 햄버거는 세계 기네스기록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로 등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