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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쏭달쏭+] 빠른 걸음vs느린 걸음, 건강에 더 유익한 것은?

    [알쏭달쏭+] 빠른 걸음vs느린 걸음, 건강에 더 유익한 것은?

    바쁜 현대사회는 사람들을 발걸음을 점점 더 빠르게 만든다. 언제 어디서나 잰 걸음으로 움직여야 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느리게 걷고 느리게 먹는 ‘슬로우 라이프’를 꿈꾼다. 하지만 느리게 걷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학 연구진은 지난 6년간 중년의 남녀 42만 727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걷는 속도 및 건강상태, 사망률 등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조사 기간 동안 사망한 사람은 8598명이었으며 이중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1654명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이 사망자 가운데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과 걷는 속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천천히 걷는 사람이 빠른 속도로 걷는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빠른 걸음이란 약간 숨이 차는 정도의 속도로 걷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빨리 걷는 것이 천천히 걷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운동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빨리 걸음으로써 고혈압이나 비만 등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천천히 걷는 사람이 빨리 걷는 사람에 비해 평균 체력이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 역시 천천히 걷는 사람의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분석했으며, 위의 결과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습관적인 걸음걸이의 속도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예측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걷는 속도가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인 혈압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과거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달 발간된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OO형 몸매 여성, 암 위험 크다”(연구)

    “OO형 몸매 여성, 암 위험 크다”(연구)

    지방이 주로 복부에 몰린 체형을 흔히 ‘사과형 몸매’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체형을 지닌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1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 연구에서는 복부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대장암은 물론 폐암에 걸릴 확률이 5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이끈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노르딕 바이오사이언스와 프로사이언 소속 라인 머스크 스타운스트루프 박사과정 연구원과 그의 동료들은 평균 나이 71세인 폐경후 여성 5855명을 분석했다. 이들 참가자는 지난 1999년 초부터 체지방 검사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복부에 지방이 많거나 적은 정도에 따라 두 집단으로 분류됐다. 또한 이들 참가자는 12년 동안 추가 검사를 받았으며 암 발병 여부는 의료 기록을 통해 확인했다. 그 결과,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인 여성들은 폐암이나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지방지수(BMI)와 체지방률(BFP)와 같이 신체 전반의 지방을 보여주는 척도는 암 위험 증가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스타운스트루프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여성의 경우 폐경을 겪으면 체지방이 복부로 몰린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데 이런 과정이 비만과 관련한 암이 생길 위험을 키울 수도 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 여성들은 특히 자신의 생활 습관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면서 “복부 비만을 피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제노바에 있는 갈리에라 병원의 안드레아 드 센시 박사는 논평으로 “이전에도 비만은 암 위험을 키우는 것과 연관성이 있었는데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폐암과의 관계가 새롭고 흥미롭다. 인슐린 증가는 특히 내장과 복부 지방 축적에 영향을 준다”면서 “또 인슐린은 호르몬 생성에 악영향을 줘 지방 조직의 지방 세포가 인체 전반에 걸쳐 만성 염증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다양한 암의 또다른 위험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데이터는 임상 의사들이 비만을 가진 환자들에게 다양한 개입을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다”면서 “식이요법과 운동은 지방을 태울 뿐만 아니라 메트포르민과 같은 당뇨 약처럼 인슐린 효과를 낮추고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Mangosta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공지능 활용 지방흡입 신기술로 안전성 높인다

    인공지능 활용 지방흡입 신기술로 안전성 높인다

    “그동안 지방흡입 수술은 의사의 촉과 감의 모호함에 의존했습니다. 그러나 의사의 시술동작 전체를 기록하고, 인공지능이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하면,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지방흡입 시술이 가능해질 것입니다.”김남철(48) 365mc 대표원장협의회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 지방흡입 신기술 발표회’에서 이처럼 강조했다. 지방흡입 전문 의료기관 365mc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공동 개발한 ‘메일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지방흡입 수술을 하는 의사의 동작을 기록하고 인공지능이 누적된 자료를 분석해, 바람직한 수술과 잘못된 수술을 구분하는 데 활용하도록 개발됐다. 지난 6월 개발해 현재 시범 운용 중이며 오는 12월 상용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기존 지방흡입 시술은 의사의 감에 의존했다. 이에 따라 안전성과 결과 등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수술 집도의의 전체 수술 동작을 분석해 시술 행위를 정량화함에 따라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65mc는 이를 위해 축적한 지방흡입 수술 12만건과 비만 진료 400만건 등의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입력했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의사가 지방흡입 시술을 하다가 기존 데이터 오차범위에서 벗어난 시술을 하면 경고음과 함께 수술 중단을 권고한다. 이와 반대로 수술 결과가 좋았던 상위 5%와 비슷한 형태의 시술이 진행되고 있으면 “그대로 진행해도 좋다”는 기계음을 통해 수술을 유도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비만 아내와 사는 남편, 당뇨 위험 높다…그 반대는? (연구)

    비만 아내와 사는 남편, 당뇨 위험 높다…그 반대는? (연구)

    비만인 아내와 사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당뇨를 앓을 위험이 높아지는 반면, 비만인 남편과 사는 여성은 정상체중인 남편과 사는 여성과 비교했을 때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덴마크의 오르후스대학 연구진은 50세 이상의 남성 3650명과 여성 347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2.5년에 한 번씩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아내가 비만인 남성은 아내가 정상체중인 남성에 비해 제2형 당뇨에 걸릴 확률이 21% 더 높았다. 이는 부부가 비만인 아내의 잘못된 식습관 및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습관 등을 공유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남편이 비만인 아내와 남편이 정상 체중인 아내 사이에서는 특정 질병의 위험률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정확한 원인을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연구진은 55세 이상의 당뇨병 배우자와 사는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배우자와 사는 사람에 비해 비만이 될 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배우자의 성별과는 무관했다. 연구진은 “비만 또는 당뇨병이 있는 배우자와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특히 비만의 경우 배우자의 성별에 따라 결과가 달리 나타나는 이유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자의 당뇨나 비만이 다른 배우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지하기만 해도, 당뇨를 조기에 발견하거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 및 운동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동기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당뇨병연구학회 연례행사에서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 “살 찌우기 위해 밤낮으로 먹어, 15kg 증량”

    ‘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 “살 찌우기 위해 밤낮으로 먹어, 15kg 증량”

    ‘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이 극 중 배역을 위해 15kg을 찌우며 파격 변신을 했다.12일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측은 배우 류현경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류현경은 배역을 위해 한 달 동안 무료 15kg을 증량한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류현경은 극 중 ‘봉고파 3인방’의 핵심 인물이자 승무원 한아름 역을 맡았다. 한아름은 프로페셔널한 30대 미혼녀로, 대한민국 최고의 플레이걸을 꿈꾸지만 그 결심이 결심으로만 남아있는 현실적인 싱글녀다. 한아름은 모태 비만이지만 다이어트에 일시적으로 성공해 스튜어디스가 된 후 먹는 기쁨을 포기할 수 없는 캐릭터다. 이에 류현경이 역할을 위해 ‘다이어트’ 대신 ‘살 찌우기’를 택하며 증량 투혼을 보였다. 류현경은 “캐릭터를 충실하게 표현하려면 외모적으로 살을 찌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출연 결정 후 촬영을 앞둔 한 달 동안 살찌기 쉬운 치킨, 피자, 햄버거, 인스턴트 식품 위주로 밤낮 없이 열심히 먹으며 몸무게를 늘렸다”고 밝혔다. 또한 “얼굴에는 살이 잘 찌지 않는 타입이라 초반에는 주변에서 ‘살이 너무 안 찌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해 더 열심히 먹었다”며 “지금은 가지고 있는 옷이 잘 맞질 않아 매우 곤란한 지경”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경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한아름은 친구들 앞에서 말도 많고 아는 것도 많은 척을 하지만, 알고 보면 순진무구한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실제 내 나이 또래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내 몸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 정말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무원을 총괄하는 사무장 역으로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실제 비행 중 인사법과 응대법, 사무장의 역할에 대해 공부하며 역할을 준비했다는 그는 “2년 만의 드라마 복귀라 마음이 설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분들이 TV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상열의 메디컬 IT] 미세먼지와 비만

    [이상열의 메디컬 IT] 미세먼지와 비만

    올해 주요 뉴스 중에는 우리 주변의 환경과 관련한 내용이 적지 않다.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여름에는 가뭄과 장마, 입추를 지난 요즘에는 살충제 달걀까지 수많은 뉴스가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전달된다. 그래서 필자는 올해 환경 관련 주요 뉴스를 별로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주변 환경 요인이 우리의 행복과 안녕에 결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가 주로 연구하는 당뇨병, 비만, 내분비 영역에서도 각종 환경 인자가 다방면으로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각종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이 물질들이 생태계 다양한 동식물의 정상적 생리작용을 교란할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이에 여러 나라에서는 관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환경 인자 중 대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것 중 하나로 ‘미세먼지’가 있다. 대기에 떠다니는 먼지 중 10㎛(100만분의1m) 이하 크기의 먼지를 PM 10이라 표기한다. 이 크기 이하의 먼지는 인체의 폐포에 직접 침투해 인간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2.5㎛ 이하 크기의 먼지는 PM 2.5라고 별도로 구분하기도 한다. 여러 연구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사망률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의 위험 증가에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필자는 미세먼지가 체중 조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연구를 수행했다. 한국계 글로벌 스타트업체에서 수집한 세계적 규모의 체중 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간의 체중 감량에 대한 대기 오염 인자의 영향력을 분석했다. 필자와 연구팀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수록된 정보 중 민감 정보를 제외한 개인의 체중관리 기록과 위치정보 기술을 이용해 서울을 포함해 앱 사용자가 많이 거주하는 세계 10개 도시의 대기 오염 정보를 연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 세계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서울을 비롯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시 거주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체중 감량 효과가 유의하게 낮았다. 이는 미세먼지가 인간의 체중 감량을 위한 인위적 노력에 독립적이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런 부정적 영향은 PM 10보다 PM 2.5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 칼럼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인간의 건강에 기후, 환경 등 다양한 외적 인자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해 우리가 좀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아쉽게도 현시점의 서울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최적의 도시는 아닌 모양이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같은 다양한 환경 인자는 우리들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가변적 요소다. 이런 요인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우리와 그 후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조건이 하나하나 늘어나기를 희망한다.
  • “맥도날드서 집 가까울수록 소아비만 많아”

    “맥도날드서 집 가까울수록 소아비만 많아”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 음식점 근처에 사는 아이들이 멀리 사는 아이들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고 가디언이 영국 브리스톨 웨스트잉글랜드대 연구 결과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대학 연구팀이 4~11세 1500명 이상의 초등학생을 대학으로 체중을 추적한 결과 집 근처에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있는 아이 가운데 비만으로 분류된 아이의 수는 멀리 사는 아이들의 두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사는 집 근방 0.5마일(약 750m) 이내에 얼마나 많은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있는지 조사해 각 어린이에 대해 ‘패스트푸드 접근성 점수’를 매기고 체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빈곤 지역에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훨씬 많았고, 해당 지역 어린이들이 쉽게 비만해졌다. 케임브리지대 다이어트행동연구센터에 따르면 현재 잉글랜드 지역에만 5만 6638개의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있으며, 이는 전체 음식점의 4분의1을 차지한다. 특히 저렴한 패스트푸드 음식점은 소득이 낮은 지역에 집중 분포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슈 피어스 수석연구원은 “이 연구 결과는 아이들의 식생활에 지역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질문을 던진다”면서 “정책 입안자들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하는 환경과 조건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이들 볼모로… 국공립과 차별 말라는 사립유치원

    아이들 볼모로… 국공립과 차별 말라는 사립유치원

    “국공립 확대에 투입되는 예산 사립유치원 학부모에 지원해야”3700여곳 6일 동안 문 안 열기로 사립유치원장들이 공·사립 차별 없는 학비 지원과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중단을 촉구하며 다음주 집단 휴업을 예고한 가운데 11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단체 행동에 나섰다. 예정대로 오는 18일과 추석 연휴 직전인 25~29일에 전국 사립유치원의 90%인 3700여곳이 집단 휴업에 돌입할 경우 ‘보육 대란’이 우려된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립유치원장과 학부모 등 8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유아교육 평등권 확보와 사립유치원 생존권을 위한 유아교육자 대회’를 열었다. 최정혜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전체 유치원아의 78%가 사립유치원에 다니지만 정부는 국공립유치원만을 위한 차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립유치원 학부모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라고 요구하면서 “국공립유치원 늘리기 정책에 필요한 예산을 사립유치원 학부모에게 지원하면 완전한 유아 무상교육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는 국공립유치원의 원아 비율을 지금의 24%에서 2022년까지 40%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2차 유아교육발전 5개년 기본계획’을 준비 중이지만 한유총의 반발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한유총은 “정부는 국공립유치원 원아에게는 1인당 98만원의 재정 지원을 했지만 사립 원아에게는 22만원만 지원했다”며 “균등한 무상교육이 가능하도록 사립유치원 학부모에게 20만원을 추가 지원하면 사립유치원은 원비를 20만원 인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최근 정부가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을 개정해 유치원에도 적용한 것을 비판하며 사립유치원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사립유치원장이 개인 재산을 공교육에 투입한 데 대한 정당한 보상도 촉구했다. 김현주 환희유치원 원장은 “사립유치원은 지난 110년간 개인 재산을 들여 한국의 유아교육을 이끌어 왔지만 정부는 우리 손실을 책임진 적이 없다”며 “그런데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처럼 유치원을 사립학교법에 강제 적용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집단 휴업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 피해를 막기 위해 국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임시 수용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는 동시에 휴업에 돌입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행정 제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하유경 교육부 유아교육정책과장은 “국공립 원아에게 지원되는 98만원에는 모든 운영 경비가 포함된 것이지만 사립 원아에게 지원되는 22만원은 누리과정비만 계산된 것”이라며 “국공립 원아의 누리과정비는 6만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시·도교육청이 국공립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시설을 이용해 사립유치원 원아를 수용하는 방법 등을 강구하고 있다”면서도 “사립유치원이 휴원을 금지하는 정부의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재정 지원 차등, 학급 수 감축 등 유아교육법상 행정 제재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정욱 덕성여대 유아교육학과 교수는 “유치원은 유아교육법상 학교인데 아이를 볼모로 휴업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사립유치원 원장들도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만큼 운영 목표를 영리 추구에만 맞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도 사립유치원의 현실적 어려움을 이해하되 운영 투명성의 제고를 전제로 해서 교사 인건비를 지원하거나 누리과정비를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비가 얼마나 내렸으면 도로가 울퉁불퉁

    비가 얼마나 내렸으면 도로가 울퉁불퉁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11일 “저기압이 통과한 남해와 거제도가 같은 이동 경로에 있지만 거제는 300㎜ 이상 비가 내린 데 반해 남해는 50∼60㎜의 비만 관측됐다”며 “부산 역시 고온다습한 기류가 한꺼번에 많이 유입된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영도구 동삼동 영도관측소에서 측정된 강수량은 358.5㎜로 부산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 대항동 강서관측소가 284.0㎜, 남구 대연동 대연관측소가 272.0㎜의 순으로 비가 많이 왔다. 영도구 남항관측소에서는 269.0㎜의 비가 내렸고 해운대구 우동의 해운대관측소는 232.5㎜가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미경 서울시의원 “노들섬 민간위탁 절차-수익창출 명확히 해야”

    우미경 서울시의원 “노들섬 민간위탁 절차-수익창출 명확히 해야”

    서울시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이 민간위탁의 절차상 문제와 공공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재정운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시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의 그 운영 및 관리를 민간업체에 위탁하기 위해 동의안을 제출해 지난 8월 30일 제276회 제1차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상정하여 통과됐고, 올 9~10월 수탁자를 공모하여 연말에 수탁공모 당선자와 위탁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노들섬 사업은 서울시 최초로 도입되는 운영 중심의 새로운 사업방식으로 운영계획을 먼저 마련하고 운영계획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설을 계획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우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제276회 임시회 도시재생본부의 노들섬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운영공모 후 당선자가 운영권 부여에 우월한 지위를 가질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 민간위탁심의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질타했다. 기토지매입비 274억원, 시설조성비 530억원으로 총 804억원을 투입하여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면서, 또 시민의 혈세로 3년간 민간위탁 비용 69억8천5백만원을 지급하는 민간위탁 과정의 절차적 모순을 지적했다. 현재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은 실시설계 중으로, 올 10월에 착공하여 ’18년 11월 준공, ’19년 3월 개관할 계획이다. 또한 우미경 의원은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들섬의 문화컨텐츠 운영과 입주·운영·관리는 전혀 별개의 영역으로, 수탁기관이 서로 다른 성격의 업무를 각각의 전문성을 갖추어 수행하기에는 어려울 수밖에 없고, 결국 재하청·재위탁을 추진할 수 밖에 없으므로 재하청·재위탁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상세히 마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안정화 단계까지는 서울시 예산을 지원하고 향후에는 수익창출형으로 전환한다고는 하나, 조성사업비만 530억원인 서울시 최초로 시행하는 시민참여형 사업이 이제야 수익을 걱정하는 절름발이 기획이 되었다며, 지금이라도 수익창출에 대한 명확하고 책임감 있는 근거제시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우 의원은 “운영계획 당선자가 지난 2년 연속 노들섬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우월적 지위가 인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수탁기관 공개모집의 다른 지원자들은 들러리 역할인가”라고 반문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노들섬이 시민들 생활 속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서울의 명소로 조성되기 위해 서울시는 정교하고 책임감 있게 진행해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계·시공 클래스가 다르다… 반포 8조 재건축 ‘2파전’

    설계·시공 클래스가 다르다… 반포 8조 재건축 ‘2파전’

    서울 강남에서 재건축 수주전 빅 매치가 시작됐다.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현대건설과 GS건설 간 자존심을 건 싸움이다. 공사비만 2조 6000억원, 금융비용을 포함하면 투입되는 사업비가 무려 8조원에 이른다.현장 설명회에는 10대 건설사 중 9곳이 참여했지만, 예상대로 2파전으로 압축돼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은 천문학적인 사업비와 1500억원에 이르는 입찰보증금이 부담이 돼 시공권 경쟁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1973년 지어진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는 5층짜리로 2120가구가 들어서 있다. 재건축을 하면 35층 5388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오는 27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한다. 사업 초기에는 GS건설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현대건설과 달리 오래전부터 수면 위에서 수주전을 펼쳤다. 반면 현대건설은 늦게 수주전에 뛰어들었지만 파격적인 금융 지원을 내걸었다. 지금까지 분위기는 GS건설이 우세했지만, 파격 금융지원 조건을 내세운 현대건설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두 업체의 경쟁은 브랜드 싸움에서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최고급 아파트에 붙이는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내세웠다. 디에이치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부터 적용했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권 1위 브랜드 ‘자이 프레지던스’를 앞세웠다. 자이 브랜드는 최근 한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에서 브랜드 선호 1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전(錢)의 전쟁. 현대건설이 수주전에는 늦게 참여했지만 파격적인 금융지원을 내세워 먼저 뛰어든 GS건설을 추격 중이다. 현대건설은 가구당 7000만원의 이사비를 무상 지원한다. 재건축 사업에서 이사비를 무이자로 지원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공짜로 지원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조합원 2292명에게 지원되는 이사비만 1600억원에 이른다. 조합 사업비 대여금 1조 9783억원도 조합에 무이자로 빌려주는 조건을 걸었다. 현대건설은 현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파격적인 금융 지원이 가능하고, 조합원들에게 자금력이 탄탄한 업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별도의 이사비 제공을 내걸지 않았다. 사업비 지원도 1조 740억원으로 현대건설과 무려 9000억원이나 차이 난다. 반면 GS건설은 시공 능력과 자이 브랜드를 보고 금융권이 돕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 KB국민은행과 8조 7000억원 규모의 금융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합원 지원 비용은 결국 공사비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각종 비용을 최소화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대신 재건축·재개발 사업 최고 강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 사업에 공을 들이기 위해 또 다른 강남의 알짜 사업지인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서는 발을 뺐다. 설계 경쟁도 치열하다. 조합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두 업체 모두 유명 해외 설계사와 손잡고 단지 및 실내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GS건설은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 시공을 약속했다. GS건설과 LG하우시스가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내부에서 개방감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반 아파트의 이중창이 갖고 있는 단열·환기 성능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아파트 커튼월 시스템은 창틀 문제로 개방감에 제약이 따랐다. 단지 디자인은 세계적인 설계회사 SMDP의 최고경영자인 스콧 사버가 맡았다. 사버는 타워팰리스 3차,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굵직한 재건축 단지를 설계했다. 외관은 화려한 곡선미를 살렸다. 한강 물결과 물방물이 떨어질 때 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아파트 동(棟)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리지 5개를 놓은 뒤 여기에 수영장을 설치하는 안도 제시했다. 공중에서 한강을 보며 수영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조경 역시 타이거우즈 두바이, 월드 디즈니 등을 설계한 EDSA가 맡았다. 현대건설도 이에 맞서 세계적인 설계회사인 HKS와 손을 잡았다. 외관은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타워형 구조로 설계했다.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64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 구성에 공을 들였다. 단지 조경은 조각공원을 제시했다. 프랑스 대표 조각가인 자비에 베이앙과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론 아라드 작품을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 모두 진도 8 이상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반영했다. 한강변 입지를 살려 대다수 아파트를 한강 조망이 가능하게 배치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가구별 맞춤형 디자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두 업체의 각오도 대단하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어머니의 집을 짓는다는 심정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주거 명작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정 사장의 어머니는 실제 이 아파트에 거주했었다. GS건설은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해 “디자인은 물론 주거환경까지 업계를 선도하고, 단순한 아파트가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프리미엄 아파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영국 조지 왕자가 첫 등교한 학교, 한 해 학비만 약 2660만원

    영국 조지 왕자가 첫 등교한 학교, 한 해 학비만 약 2660만원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아들 조지(4) 왕자가 7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사립 초등학교에 처음 등교했다.조지 왕자는 이날 교복 차림으로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의 손을 잡고 등교했다고 BBC방송 등이 전했다. 런던 남서부에 있는 ‘토마스 배터시’(Thomas‘s Battersea)라는 이름의 이 학교는 연간 학비가 1만 8000파운드(약 2660만원)라고 BBC방송은 설명했다. 학교는 4~13세 남녀 학생 560명을 두고 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 업무를 관장하는 켄싱턴궁은 며칠 전 셋째를 임신했다고 발표한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심한 임신 입덧으로 조지 왕자를 학교에 데리고 갈 형편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공에 빠지며… 서대문구 10일 신촌문화마켓

    서울 서대문구가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10일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제11회 신촌문화마켓’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대문구에 있는 목공기업들이 총출동해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메리우드협동조합, 나무마음협동조합, 상상목공소협동조합, 우드포유협동조합 등 5개 협동조합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저렴한 재료비만 내면 나무로 자동차, 냄비받침, 휴대전화 거치대, 보석함, 연필꽂이, 팽이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1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서울시 우수중소기업이 참여해 무형광 의류, 수공예 액세서리, 원목 소재 사무용품, 천연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에도 신촌문화마켓이 연세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여 희망 업체와 프리마케터는 서대문구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성북, 춤추고 운동하며 생활 활력 찾아요

    성북, 춤추고 운동하며 생활 활력 찾아요

    서울 성북구가 동선보건지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체중·비만·대사증후군 예방 프로그램인 ‘활력충전 운동교실’이 호평을 얻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3~7월 제1기 활력충전 운동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며 “큰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제2기 운동교실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제2기 활력충천 운동교실은 전신순환요가, 근력튼튼교실, 보디라인댄스로 이뤄져 있다. 전신순환요가는 잘못된 자세로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이고 보디라인댄스는 즐거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유산소 운동이다. 근력튼튼교실은 신체활동 감소와 영양 불균형으로 근력과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을 예방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척추근력강화 운동이다. 프로그램 전후 대사증후군 검사(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복부둘레, 체성분검사)와 체력측정(근력, 유연성, 근지구력)도 진행, 참가자가 효과를 체감하면서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2기 운동교실의 한 참가자는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땐 체력이 부족해 플랭크(몸통강화운동) 동작을 30초 하기도 버거웠는데 지금은 1분까지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운동 효과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동기 부여도 된다”고 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활력충전 운동교실 참여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만성질환 관리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고혈압의 계절… 변비 때문에 힘주다 쓰러져요

    [메디컬 인사이드] 고혈압의 계절… 변비 때문에 힘주다 쓰러져요

    날씨 추워질수록 환자 급증…최근 5년간 50만명 늘어나 고혈압약 변비 가능성 높여 수분·식유섬유 섭취 늘려야 사우나·코감기약 복용 주의…실내 운동하고 보온 신경써야 낮과 밤의 기온 격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요즘 아침에는 제법 쌀쌀한 느낌이 듭니다. 언제 여름이었냐는 듯 더위가 빠르게 물러나고 바로 가을을 맞이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추위가 찾아오면 우리 몸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혈관은 수축과 이완 작용을 통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작스럽게 온도가 낮아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합니다.혈압은 여름철에 낮아졌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 급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학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온도 1도가 낮아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Hg 올라가고 이완기 혈압은 0.6㎜Hg 높아집니다.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이 13㎜Hg나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수축기 혈압 140㎜Hg,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안심하다가도 가을이나 겨울이 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가을 초입에 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집계한 2015년 월별 고혈압 환자수를 분석해 보니 8월 310만 566명에서 9월 307만 140명으로 다소 줄었다가 10월에는 323만 82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12월은 331만 9404명으로 최고점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돌아오는 가을 초입은 고혈압 환자나 고혈압 전 단계인 사람이 대비할 수 있는 ‘마지노선’입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신장질환 등의 각종 혈관질환 위험이 급증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 젊어서 괜찮다”고 자신감을 보이는 중년층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늘어난 고혈압 환자수가 50만명이나 됩니다. 2015년 기준 사망 원인 22%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순환기 계통 질환입니다. 안심할 때가 아닙니다. 우선 고혈압 환자는 변비를 조심해야 합니다. 변비는 변을 보는 횟수가 일주일에 3회 미만이거나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는 등 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변비가 더 잘 생깁니다. 박성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약 중 ‘이뇨제’는 몸의 수분을 배출시켜 변이 딱딱해지기 쉽고 ‘칼슘길항제’는 장운동을 줄여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변비가 생겨 무리하게 힘주면 혈압이 높아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추운 겨울에 화장실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환자가 있다고 합니다. 박 교수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하루 1ℓ 이상 수분을 섭취하면서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나 과일을 적당히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우나도 주의해야 합니다. 고혈압이 있다면 45도 이상의 너무 높은 온도는 피하고 총 목욕 시간은 15분 이내, 욕조에 몸을 담그는 시간은 5분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특히 찬물과 더운물을 오가는 냉온욕은 혈압을 급격히 높일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코감기약도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어 과도하게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 4~5회 규칙적인 운동 바람직 혈압을 잘 조절하려면 운동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50~60%로 옆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하면 됩니다. 또 주 4~5회, 1회 30~60분씩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박 교수는 “러닝머신, 암벽등반, 역기, 축구, 농구 등 무리한 운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다만 때에 따라 운동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새벽 찬바람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압이 급상승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집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실외 운동보다는 실내 운동을 추천합니다. 김수중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새벽에 찬바람을 맞는 운동은 피하고 따뜻한 햇볕이 쬐는 낮에 5~10분씩 준비운동을 한 뒤에 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가을에는 식욕이 높아집니다. 혈관 건강을 위해 육류의 기름, 닭 껍질, 소시지, 베이컨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채소와 잡곡, 콩류,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나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비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나친 칼로리 섭취 자제해야 본격적으로 추위가 찾아오면 번거롭더라도 외출할 때 한 겹 더 챙겨 입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추운 밤에는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덮는 것보다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좋은 이불을 겹쳐 덮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날 때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종종 잠옷을 입은 상태로 차가운 바람을 맞았다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불 속과 방안의 온도차가 크지 않도록 미리 난방기기를 점검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추운 겨울 대문 밖으로 나갈 때도 겉옷을 충분히 입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출할 때 장갑이나 목도리, 모자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목욕 뒤 젖은 몸은 욕실 안에서 충분히 닦고 머리를 즉시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는 게 좋습니다. 이광제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이 있으면 특히 외출 직전이나 야외에서 음주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음주는 초기에는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온기를 느끼게 해주지만 곧 내부 장기에서 열손실을 일으켜 고혈압을 유발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논문 공저자의 책임

    [이은경의 유레카] 논문 공저자의 책임

    현대 과학의 특징을 나타내는 단어 중 하나가 거대과학이다. 연구주제, 연구비, 참여 인원수, 실험장비, 연구 결과의 파급력 같은 요소들이 이전에 비해 매우 커졌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이루어진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에는 가장 많았을 때는 연인원 13만명이나 참여했다고 한다. 물론 이들이 모두 과학자와 엔지니어는 아니었다. 폭탄 물질 생산 공장의 건설 노동자까지 포함된 수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원자폭탄 개발과 생산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 과제를 위해 일한 점은 분명하다.20세기 후반에는 민간의 과학연구 규모도 커졌다. 그에 따라 연구 활동에서 조직 관리와 역할 분담은 당연한 일이 됐다. 공동연구자들은 연구 기획, 실험 수행, 데이터 분석, 논문 작성과 수정 등 여러 방식으로 연구에 참여한다. 그러므로 한 편의 논문에 이름을 올린 공저자가 서너 명인 경우는 흔하고 연구 특성에 따라 많게는 수십 명인 경우도 있다. 기여한 정도에 따라 공저자 목록에서 연구자 이름의 위치가 정해진다. 누가, 어떤 기준으로 연구자들의 기여도를 평가하고 공저자 포함 여부를 결정할까. 연구에 얼마나 기여하면 공저자가 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중요하다. 공저자들이 연구 결과에 따른 보상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연구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공저자들이 어떻게 나눌 것인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40년도 더 전에 미국에서 일어난 한 사건은 이 문제가 복잡하고 미묘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1974년 미네소타대학의 윌리엄 서머린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피부이식 실험 결과를 조작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서머린도 인정했으므로 조작 사실 자체는 분명했다. 그런데 서머린은 슬론 케터링 암 연구소의 유력 과학자 로버트 굿이 성과를 내라고 압박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굿은 이전에 미네소타대학 교수로 있을 때부터 수년간 서머린의 연구비를 대고 서머린의 논문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공동연구자이자 ‘보스’였다. 연구소의 조사위원회는 조작 사실을 몰랐고 압력을 준 적이 없다는 굿의 입장을 받아들였다. 통상적으로 공동연구자들은 상대에게 진실성과 신뢰성을 기대한다는 점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또한 서머린이 조작된 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에서 발표했을 뿐 논문으로 출판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굿은 데이터 조작에 대한 비난을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굿이 이전 서머린의 논문에 공저자로 올라가고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서머린이 굿의 지원 덕분에 연구가 가능했지만 실제 굿과 함께 연구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서머린의 말만 들으면 공저자로서 굿이 한 일은 서머린의 연구 기획의 가치를 판단하고 연구비를 구해 준 것뿐이다. 굿의 역할을 현대 과학 연구에서 분업 체제의 한 부분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연구비만 대주고 연구 결과에 무임승차한 것으로 볼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미묘한 문제다. 연구의 규모가 커지고 조직화되면서 연구를 데이터 생산과 분석이라는 좁은 영역에 국한할 수 없게 됐다. 적절한 연구 기획, 이를 위한 연구 자원 확보, 연구 자원의 적절한 배분과 연구 과정 관리까지 모두 좋은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굿은 그런 능력을 갖추었다. 그 결과 서머린 조작 사건이 있기 전 5년간 굿은 700여편의 좋은 평가를 받은 논문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굿은 가장 많이 인용된 연구자 중 한 명이 됐다. 현대 과학 연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실제 연구에 기여한 사람이 공저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연구 결과와 관련해 공저자로서 기여한 만큼 보상받거나 책임지는 것이다. 과학자들에 대한 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이어 나가려면 기여한 바가 없는 사람이 논문에 무임승차하거나 기여한 바가 있는 사람이 공저자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 낮-밤 바뀌는 교대근무자, 살 더 찌고 감량 어려운 이유 (연구)

    낮-밤 바뀌는 교대근무자, 살 더 찌고 감량 어려운 이유 (연구)

    낮과 밤이 바뀌는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일수록 몸무게 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싸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실험용 쥐 8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 쥐에게 5주간 고지방의 식단 및 낮에 주로 활동하고 밤에는 잠을 자는 ‘낮 주기’를 유지하게 했고, 이후 5주간은 같은 식단을 주되 낮밤을 번갈아가며 활동하는 사이클을 유지하게 했다. 이후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방을 태우는 것으로 알려진 NFIL3 단백질에 변화가 생긴 것을 확인했다. 낮 주기를 이어가는 동안에는 NFIL3 단백질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고 신진대사가 안정화돼 있었지만, 낮-밤주기를 이어가는 동안에는 이와 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 NFIL3 단백질의 활동성이 낮아지는 것은 결국 신진대사의 저하뿐만 아니라 지방을 태워주는 기능이 약해짐으로서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NFIL3 단백질이 낮과 밤의 생물학적 주기에 영향을 받으며, 이것이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거나 장기에서 방출되는 것에 변화를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낮과 밤이 바뀌는 일상생활이 비만이나 운동부족, 과잉영양 등의 생활습관으로 나타나는 대사성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 심장병 등을 유발하는 원인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간근무로 낮과 밤이 바뀌는 것이 비만과 당뇨병 등만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6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 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야간 근무 노동자는 인체가 DNA 손상을 복구하지 못해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밤에 일할 때 DNA 조직 복구의 부산물인 화학물질을 80% 더 적게 생산하며, 이는 낮 시간에 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훨씩 부족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당시 연구를 이끈 파빈 바티 박사는 “야간에 깨어 있을 경우 산화된 DNA를 치료하고 제거하는 능력이 감소된다. 이러한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날 경우 신체 여러 부위에서 암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암 환자 식욕부진 응용…‘센’ 비만 치료제 개발

    과학과 의학기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여전히 암은 정복되지 않는 골칫거리 질병 중 하나다. 암에 걸리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식욕 부진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 감소가 가장 눈에 띈다. 과학자들이 암 환자의 급속한 체중 감소에 착안, 강력한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 얀센 바이오테라퓨틱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연구진이 암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식욕 부진 현상을 응용한 강력한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을 찾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전립선암에 걸린 생쥐와 사람에게 식욕 부진 현상이 나타나는 동안 체내에서 ‘GDF15’ 단백질 농도가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GDF15 단백질이 뇌의 GFRAL 유전자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GFRAL 유전자는 뇌의 맨 아래쪽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정확한 기능은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지만 식욕조절 뉴런이 모여 있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에서 알게 됐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와 집쥐, 원숭이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고지방식과 함께 고용량의 GDF15를 동시에 섭취하도록 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고지방식만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고용량의 GDF15를 함께 섭취한 동물들은 하루 섭취량이 75%로 급감하는 동시에 체중과 체지방이 감소했다. 기존 비만치료제의 단점인 탈모나 잦은 배변 같은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 코넬대 의대 캐서린 손더스 교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체중관리 약물은 5종류가 있지만 체중 감소 효과는 5~8%에 불과하다”며 “이번에 발견한 물질은 기존 체중관리 약품보다 효과는 좋고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의약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8월 29일자에 각각 3편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광명 고교무상급식…“부담 줄고 질 좋은 점심 먹을 수 있어 좋아요”

    광명 고교무상급식…“부담 줄고 질 좋은 점심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어머니가 급식비 부담이 줄었다고 좋아하세요. 우리는 값싸고 질 좋은 점심을 먹을 수 있어 좋고요.”경기 광명시가 고교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 첫날인 1일 점심시간. 광명동 명문고등학교 급식실에서는 학생들의 수다와 웃음소리로 왁자지껄했다. 일렬로 줄을 지어 배식을 받은 학생들은 “맛있게 먹어”라고 친구끼리 말을 건네며, 여느 때와 달리 즐거운 점심시간 풍경이었다. 광명시는 이날부터 급식비 8만 5000원 중 70%를 차지하는 식품비 전액을 지원한다. 점심때 학생들의 화제는 단연 대폭 줄어든 급식비였다. 1학기에는 8만 5000원대였는데 시가 식품비를 전액 지원한 이달부터는 2만 4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18억원 예산으로 11개 고교 8700여명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남동현 명문고 교장은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학생들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훌륭한 정책”이라며 “경기도에 무상급식을 선도하는 광명시의 교육지원 정책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채무제로 선언 이후 고교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방재정법 규정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는 제외했다. 식품비만 전액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도 급식비 지원 예산을 반영해 고교 무상급식을 제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학부모는 양기대 광명시장의 페이스북 댓글에서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 1년 급식비가 정말 부담이었는데 9월 급식비가 4분의1로 크게 줄어 놀랐다”며 “이번달부터 실시하는 무상급식은 시민들이 실제 현실에서 혜택을 보는 행복한 정책”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 시장은 고교 무상급식 첫날 명문고를 찾아 학생·교직원과 함께 점심을 함께하며 현장의 여러 의견을 들었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 급식지원은 단순히 밥값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미래 지역인재에 과감한 교육투자라고 생각해서 식품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경기도와 중앙정부에서도 결단을 내려 ‘급식도 교육’이라는 철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광명시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어머니가 급식비 부담이 줄었다고 좋아하세요. 우리는 값싸고 질 좋은 점심을 먹을 수 있어 좋고요.” 경기 광명시가 고교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 첫날인 1일 점심시간. 광명동 명문고등학교 급식실에서는 학생들의 수다와 웃음소리로 왁자지껄했다. 일렬로 줄을 지어 배식을 받은 학생들은 “맛있게 먹어”라고 친구끼리 말을 건네며, 여느 때와 달리 즐거운 점심시간 풍경이었다. 광명시는 9월 1일부터 급식비 8만 5000원 중 70%를 차지하는 식품비 전액을 지원한다. 점심시간 학생들의 화제는 단연 대폭 줄어든 급식비였다. 1학기에는 8만 5000원대였는데 시가 식품비를 전액 지원한 이달부터는 2만 4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18억원 예산으로 11개 고교 8700여명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남동현 명문고 교장은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학생들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훌륭한 정책”이라며 “경기도에 무상급식을 선도하는 광명시의 교육지원 정책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채무제로 선언 이후 고교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방재정법 규정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는 제외했다. 식품비만 전액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도 급식비 지원 예산을 반영해 고교 무상급식을 제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과 SNS에서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학부모는 양 시장의 페이스북 댓글에서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 1년 급식비가 정말 부담이었는데 9월 급식비가 4분의1로 크게 줄어 놀랐다”며 “이번달부터 실시하는 무상급식은 시민들이 실제 현실에서 혜택을 보는 행복한 정책”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기대 시장은 고교 무상급식 첫날 명문고를 찾아 학생·교직원과 함께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현장의 여러 의견을 들었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 급식지원은 단순히 밥값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지역인재에 과감한 교육투자라고 생각해서 식품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경기도와 중앙정부에서도 결단을 내려 ‘급식도 교육’이라는 철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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