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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축수산물 선물비 한도 상향 ‘급제동’

    “입법 취지 흔들리고 형평성 어긋” 참석 12명 중 6명 찬성 과반 미달 농축수산물에 대한 선물액 한도를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개정에 급제동이 걸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오후 전원위원회를 열어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했지만 격론 끝에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회의에 참여한 민간 위원들이 입법 취지를 흔들 수 있고,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위원회는 박은정 권익위원장을 포함한 정부위원 7명과 비상임위원 8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참석 등 외부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사무처장은 현재 공석이며, 비상임위원 1명이 불참해 전원위원회에는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화훼 농가의 어려움이 계속 제기된 만큼 화환과 꽃바구니 등에 대해서도 상한액을 10만원으로 올리는 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공무원의 경조사비만 5만원으로 한도를 낮추는 안도 함께 검토했다. 논의 끝에 안건을 거수 투표에 붙였으나 위원 6명만이 개정안에 찬성하고, 5명이 반대, 1명이 기권하면서 과반이 안 돼 부결됐다. 개정에 반대를 한 5명은 모두 비상임위원들로 알려졌다. 비상임위원들은 시행 1년밖에 안 된 청탁금지법을 개정할 경우 각계의 개정 요구가 우후죽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 관계자는 “보통 전원회의가 1시간 30분가량 걸리지만 이번엔 3시간이 걸렸다”며 “기존에 준비했던 시행령 개정안이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가 당정협의를 거쳐 29일 대국민보고를 하려던 계획도 무산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신체 활동과 두뇌 발달 연관…학업 성적 영향 미쳐”(연구)

    “신체 활동과 두뇌 발달 연관…학업 성적 영향 미쳐”(연구)

    신체 활동이 두뇌 발달과 관계가 있어 학업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호주·미국 공동 연구진이 만 8~11세 과체중 및 비만 아동 10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신체 활동이 활발할수록 뇌의 특정 영역 9곳에 있는 회백질 양이 많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런 뇌 영역은 인지 및 집행 기능은 물론 학업 성취 능력에 중요하다. 즉 신체 활동이 시험 성적에 영향을 줘 결과적으로 커서 성공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과체중이나 비만 아이들을 조사 대상으로 삼아 신체 활동이 뇌 구조에 극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상 체중의 경우 뇌의 구조적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아이들의 신체적 건강 특히 유산소 능력과 운동 능력은 대뇌 피질과 피질 하부 영역으로 알려진 특정 영역의 더 많은 뉴런과 직접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유산소 건강은 오랫동안 운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이다. 특히 이 능력은 운동 제어뿐만 아니라 학습(모방)과 사회 인지(공감)에 중요한 전두피질의 더 많은 회백질과 관계가 있었다. 또한 유산소 운동은 기억을 통제하는 해마와 해마방회의 능력을 높였다. 그리고 시각적 자극을 인식해 기억하는 하측두회와 학습에 관여하는 미상핵에도 영향을 줬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스페인 그라나다대학의 프란시스코 오르테가 박사는 “우리 연구는 신체 건강이 더 좋은 아이의 뇌가 신체 건강이 나쁜 아이의 뇌와 다른지 그리고 이런 차이가 학업 성적에 영향을 주는지와 같은 질문에 답하는 게 목표다”면서 “답은 짧고 강하게 ‘그렇다’로 아이들의 신체 건강은 뇌에서 중요한 구조적 차이와 직접 관계돼 있으며 이런 차이는 아이들의 학업 성적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아는 한 과체중이나 비만 아동에서 신체 건강과 회백질 양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운동 능력이 언어 처리와 독서 능력에 필요한 두 영역인 하전두회와 상측두회의 회백질 양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력 운동은 뇌의 어떤 영역에서도 기능이 나아지는 것과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를 이끈 이렌 에스테반-코르네호 박사는 “신체 건강에 영향을 받는 대뇌피질과 피질 하부 영역의 회백질 양은 아이의 학업 성적 향상과 연관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체 건강은 운동을 통해 바꿀 수 있는 요인이며 과체중이나 비만 아동의 유산소 능력과 운동 능력을 높이면 두뇌 발달과 학업 성취를 자극하는 효과적인 접근 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동이 회백질의 혈류를 증가해 뇌 건강을 향상한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졌다. 하루 한 시간씩 운동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오르테가 박사는 “신체 건강에 따른 두뇌 용적의 차이는 아이들의 성장하는 뇌뿐만 아니라 성인과 노인들의 뇌에서도 확인된다”면서 “몇몇 연구는 노인 중 신체가 건강한 이들은 그렇지 못한 이들보다 해마 용적이 더 크다는 것을 일관성 있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노인들 중에서 1년 동안 유산소 운동을 한 이들은 해마의 자연적인 감소를 줄일 뿐만 아니라 해마 용적을 오히려 2% 늘려 기억력 향상을 끌어낸 또 다른 연구 결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기존 연구는 더 나은 유산소 운동 수준을 가진 사람들은 뇌의 특정 부위가 더 발달해 결국 인지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따라서 운동을 통해 좋은 건강 수준을 유지하면 신체뿐만 아니라 뇌와 인지 능력에도 좋다는 것을 새로운 증거는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산소 운동을 통해 똑똑해져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뉴로이미지’(NeuroImage) 지난달 1일자에 실렸다. 사진=ⓒ Robert Kneschke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임신 전 비만하면 아이 자폐증·ADHD 위험 ↑”(연구)

    “임신 전 비만하면 아이 자폐증·ADHD 위험 ↑”(연구)

    임신 전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커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자폐증 등 신경발달장애에 시달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 의료원과 버지니아코먼웰스대 공동 연구진이 임신 전후 체중과 출산 후 아기의 신경발달장애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논문 41건(메타분석 32건)을 검토해 위와 같은 결과를 국제 학술지 ‘비만 리뷰’(Obesity Reviews) 최신호(22일자)에 발표했다. 임신 전 비만한 여성이 낳은 아이에게 신경발달장애가 나타날 위험은 50%, 과체중 여성이 낳은 아이의 경우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폐증 위험은 비만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 기준으로 36%, ADHD 위험은 62% 더 높았다. 이번 연구는 현재 유행처럼 확산 중인 비만이 다음 세대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강조한다. 비만과 마찬가지로 최근 몇십 년 동안 자폐증과 ADHD, 그리고 다른 행동장애들의 발병률이 증가했다. 미국 여성의 40% 이상이 비만이며, ADHD와 투렛 증후군, 자폐증과 같은 신경발달장애는 20명 중 약 1명에게서 나타날 만큼 일반적이다. ADHD만 취학 연령 아동의 2~5%에 영향을 미치는 데 조산이나 저체중으로 태어나거나 임신 중 어머니가 술담배나 심지어 약물을 남용할 경우 그 위험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비만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발달 지연 위험은 56%, 정서적 또는 행동적 문제 위험은 42% 더 높았다. 또한 임신 중에 비만이 되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커지는데 이런 여성의 아이는 조산과 행동장애 위험이 크고 나중에 시행한 인지능력 검사에서 점수가 낮았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버나드 휘멜러 교수는 “임신 중 환경적 독소나 스트레스, 또는 영양 등의 노출에 따라 태어난 아이에게 신경발달장애가 생기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치광장] 모든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향해/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자치광장] 모든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향해/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1978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알마아타 선언’을 통해 건강의 개념을 신체·정신·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새롭게 정의했다. 아울러 기본권으로서의 건강권뿐만 아니라 건강증진과 지속가능한 발전과의 상관성을 강조하며 ‘모두를 위한 건강’(Health for All)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국가·지역·공동체 간에 존재하는 건강 불평등과 격차를 해소해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는 건강도시가 등장했다.  대한민국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건강도시 개념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였다. 현재 90개의 지자체와 11개의 기관이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강동구는 2014년부터 협의회 의장도시로 활동하며, 주민 참여와 각 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건강도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강동구는 만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2008년부터 ‘건강100세 상담센터’(상담센터)를 운영해 왔다. 주민들이 방문하기 편한 동 주민센터에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는 상담센터를 조성하고 보건소와 민간 병원, 건강보험공단 등 지역사회의 각 기관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성인 28만 7861명 중 30.6%인 8만 8144명이 상담센터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2014년에는 WHO 홈페이지에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뛰어난 만성질환 관리시스템’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아동 비만율은 21.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상위 수준이다. 아동 비만의 약 8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동기 비만율을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강동구는 핀란드의 작은도시 ‘세이네요키’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동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해 ‘움직이는 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서 공부하는 책상, 신선한 급식, 움직이는 수업, 땀나는 체육, 체중관리 등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이 사업들은 학교수업에서부터 신체활동을 증가시키고, 지역 내 아동들의 비만 요인을 낮춘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물리적 환경, 사회경제적 여건, 지역 참여주체 간의 관계 등 지역의 모든 요소가 주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도시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에 건강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각각의 분야에서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건강을 위한 결정을 내린다면, 그리고 그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면 우리는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 권역외상센터 정원도 못 채웠는데…내년 예산 삭감

    권역외상센터 정원도 못 채웠는데…내년 예산 삭감

    전담의사 인건비만 정부지원 받는 병원들 간호사 등 인력은 자체 해결에 운영 꺼려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필사적으로 탈북 북한 병사를 살려낸 것을 계기로 중증 외상환자를 치료하는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를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24일 오후 10시 현재 19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조두순 출소 반대’(54만여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았다. 그러나 국민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내년 권역외상센터 운영비가 동결되는 등 현재로서는 지원 확대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국회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내년 중증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 예산은 400억원으로 올해보다 39억원 줄었다. 복지부는 440억원 이상 요청했지만 기획재정부로부터 “올해 불용예산이 101억원이어서 어쩔 수 없다”는 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불용예산은 경남권역외상센터 설치가 무산되면서 발생했다. 외상전문의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병원들이 선뜻 권역외상센터 운영에 나서려고 하질 않기 때문이다. 중증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 예산에 포함된 권역외상센터 운영비는 지난해 277억원에서 올해 338억원으로 크게 늘었지만 내년은 339억원으로 사실상 동결됐다. 이 교수는 “환자마다 쌓여 가는 진료비 삭감 규모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도 이르렀다. 결국 나는 연간 10억원의 적자를 만드는 원흉이 됐다”고 토로했지만 추가 지원은 없는 셈이다. 지난 2월 복지부가 김윤 서울대 의대 예방관리학교실 교수 등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산출한 국내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은 30.5%였다. 그나마 2010년과 비교해 5% 포인트가량 낮아졌다. 그러나 10~20% 수준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다. 권역외상센터의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을 분석해 보니 21.4%로 기타의료기관과 비교해 12.6% 포인트나 낮았다. 정부 목표대로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을 2020년까지 10% 수준으로 낮추려면 권역외상센터 활성화가 절실하다. 현실은 열악하다. 권역외상센터는 전담전문의를 20명 둬야 하는데 권역외상센터 운영 9개 병원 중 한 곳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상태다. 가천대길병원, 목포한국병원, 부산대병원만 전문의가 각각 18명으로 정원에 근접했고 이 교수가 있는 아주대병원도 15명에 그친다. 정부는 전문의 1명당 1억 20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지만 간호사, 영상기사, 응급구조사, 행정인력 등 의료지원인력에 대한 인건비는 병원이 자체 지급해야 한다. 특히 외상센터 간호사는 올 6월 현재 829명이지만 장시간 근무가 빈번해 인력 이탈이나 교체가 심각하다. 이런 이유로 복지부는 올해까지 전국에 17곳의 권역외상센터를 설립하려 했지만 지원이 줄면서 현재 절반 수준인 9곳만 운영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지진대피소 안내 의무화 등 안전조례 개정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 지진대피소 안내 의무화 등 안전조례 개정

    지난 15일 경북 포항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가 예상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포항 지진피해를 거울삼아 서울도 이와 같은 지진피해에 대해 예외일 수 없다며 지진 대비상황을 재점검하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사진)는 21일 제277회 정례회 제1차 회의(안전총괄본부 소관 안건처리)에서 지난 15일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포항의 피해사례는 지진으로 인해 도시가 입게 되는 피해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서울의 지진대비 상황을 재점검하라고 강력히 주문한 후, 곧이어 지진대피소 안내표지판 설치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하여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이번 포항 지진 발생 시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대한 지진안전성 문제가 재조명되었는데, 서울은 필로티 건축물의 현황조차 파악된 바가 없다면서 조속한 현황파악과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11월1일 기준 서울시가 파악하고 있는 민간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율은 29.4%로 매우 취약한 상태이며, 이에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민간건축주 스스로가 내진성능 확보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자 지난 2016년 제271회 정례회에서 주 위원장을 비롯하여 도시안전건설위원 공동발의로「서울특별시 민간건축물 지진안전성 표시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이번 포항 지진 발생으로 대피소로 지정된 시설물도 지진에 심각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나타났다면서 서울시가 지정한 모든 지진대피소에 대한 내진성능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서울시 학교시설물 총 3,469동 중 내진성능이 확보된 곳은 920동으로 그 비율은 26.5%밖에 안 되므로 이에 대한 내진성능 확보대책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주 위원장은 준비만이 만일의 사태에 혼란을 피하고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라면서 포항의 사례를 거울삼아 서울의 지진대비상태를 다시 한 번 돌아보자면서 의회도 서울의 지진안전성 확보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유아 42.5% 편식…저체중 비율도 높아

    영유아 42.5% 편식…저체중 비율도 높아

    국가가 시행한 건강검진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식이나 아침을 거르는 등 건강에 안 좋은 식습관을 가진 영유아 비율은 높아졌다 건강보험공단은 21일 건강보험 대상자의 건강검진 판정 현황 등을 담은 ‘2016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공개했다. 작년 검진 대상자는 1763만 3000명이었고 실제 검진을 받은 인원은 1370만 9000명(77.7%)이었다.●건강검진자 42%만 정상 지난해 1차 검진에서 질환의심(37.2%)과 유질환(20.8%) 판정 비율은 58.0%에 이르렀다. 반면 건강이 양호한 ‘정상A’ 판정은 7.4%, 건강에 이상이 없지만 자기관리가 필요한 ‘정상B’는 34.6%로 전체 정상 비율은 42.0%에 머물렀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질환을 앓는 비율이 높았다. 20대 이하는 74.6%가 정상이었지만 70대 이상은 57.2%가 질환을 앓고 있었다. 2차 검진에서 당뇨병을 판정받은 인원은 10만 7000명(판정비율 50.5%)이었다. 고혈압 판정 인원은 18만명으로 판정비율은 52.1%였다. 지난해 당뇨병, 고혈압 판정비율은 2011년과 비교해서 각각 9.2% 포인트, 4.3% 포인트 높아졌다. ●밥 빨리 먹는 영유아 비만 가능성 커 한편 건강보험공단이 2012~2016년 6차(생후 54~60개월), 7차(생후 66~71개월)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영양 관련 건강행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7차 전체 영유아 중 편식 경향이 있는 경우는 42.5%로 나타났다. 또 TV를 2시간 이상 보는 비율은 32.0%,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4.8%, 식사 속도가 빠른 비율은 4.1%였다. 특히 편식 경향은 2012년(24.6%)보다 1.72배, 아침을 거르는 행태는 1.17배씩 늘었다. 편식하는 영유아 중 저체중자 비율은 4.5%로 6차 검진 집단 전체 평균비율 (4.1%)보다 높았다. 아침을 거르는 영유아 중 저체중자 비율은 4.4%로 7차 검진 집단 전체 비율(4.3%)보다 높았다. 식사 속도가 빠르거나 TV를 2시간 이상 보는 영유아는 비만일 가능성이 컸다. 식사 속도가 빠른 영유아의 비만율은 전체 집단 평균의 4.3배, TV를 2시간 이상 보는 영유아는 비만율이 1.2배, 아침을 거르는 영유아는 비만율이 1.1배 더 높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스마트폰 보며 식사하는 아이 비만될 가능성 높다

    스마트폰 보며 식사하는 아이 비만될 가능성 높다

    밖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아이들을 얌전히 앉혀놓기 위해 많은 부모들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틀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스마트폰을 보거나 TV를 보면서 식사를 하면 아이들이 비만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2016년 6, 7차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를 이용해 영양 관련 어린이 건강행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21일 발표했다. 6차 검진(54~60개월) 대상 아이들의 저체중 비율은 2016년 4.09%로 2012년 3.63%보다 늘었다. 반면 7차 검진(66~71개월) 대상 아이들은 저체중 비율은 별 차이가 없었지만 비만율은 2016년 7.68%로 2012년도 7.30%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편식을 하거나 아침식사를 거르는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가진 유아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저체중이나 비만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 대상의 아이들 중 편식경향이 있는 경우는 42.5%,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비율은 32%,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4.8%, 식사속도가 빠른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특히 편식은 최근 5년간 72%, 아침을 거르는 것은 17%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편식하는 영유아 중 저체중 비율은 4.54%로 집단 전체 평균인 4.09%보다 높았고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 중 저체중 비율도 4.39%로 집단 전체 평균비율인 4.31%보다 높았다. 또 식사 속도가 빠르거나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영유아는 비만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타났다. 김연용 건보공단 빅데이터운영실 건강서비스지원센터장은 “비만 척도인 체질량 지수가 54~60개월에서 66~71개월로 넘어가면서 정상적으로 증가하지만 정상 수치를 넘어 비만율이 늘어나는 것은 문제”라며 “영유아의 영양 불균형 현상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창진 건보공단 비만대책위원회 위원장도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는 사회추세에 따라 쉽지는 않겠지만 1차적으로 영유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사회적으로도 보육시설 확대 설치, 육아휴직제도 실시 권고 등 육아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잘 살게 됐는데…왜 혈액투석은 늘어날까

    [메디컬 인사이드] 잘 살게 됐는데…왜 혈액투석은 늘어날까

    혈액투석 환자 20년 만에 13배 고혈압, 당뇨, 비만 3중의 덫 건강습관으로 만성 콩팥병 예방해야 1990년 만성 콩팥병(신부전증)이 악화해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 콩팥병 환자 수는 430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2009년에는 환자 수가 5만 6000여명으로 13배로 늘었습니다. 2015년에는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가 8만명에 육박했고 진료비는 2조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우리의 삶은 계속 윤택해지고 있는데 왜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 콩팥병 환자는 계속 증가할까요.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콩팥은 우리 몸에 2개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이 기관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나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콩팥의 기능은 20대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가 나이 먹을수록 점점 떨어집니다. 이는 콩팥의 여과기능을 보는 ‘사구체 여과율’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콩팥의 기능이 3개월 이상 기준치 이하로 내려가면 만성 콩팥병 진단을 합니다. 만성 콩팥병 기준은 사구체 여과율이 1분당 60㎖ 미만일 때입니다. 만성 콩팥병이 이어지면 결국 콩팥 기능을 되살릴 수 없는 말기 환자가 됩니다. 문제는 만성 콩팥병 환자도 2012년 13만 7003명에서 지난해 18만 9691명으로 5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의술과 검진기술의 발달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지만 더 큰 이유는 우리의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습니다. ●쌓인 지방, 콩팥 누르면 단백뇨 일으켜 만성 콩팥병 원인의 75%는 당뇨, 고혈압, 사구체신염입니다. 20일 ‘2016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007년 24.5%에서 지난해 29.1%로 증가했습니다. 당뇨 유병률은 2005년 9.1%였지만 지난해는 11.3%가 됐습니다. 30세 이상 남성 5명 중 2명이 비만, 3명 중 1명은 고혈압, 8명 중 1명은 당뇨로 나왔습니다. 이유는 간단히 말해 청소년 시기부터 지방이 많은 음식과 술, 패스트푸드를 즐기고 운동은 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중년 이후부터 당뇨, 고혈압을 일으키고 만성 콩팥병으로 이어져 결국 콩팥을 완전히 망가뜨린다는 겁니다. 비만도 콩팥 기능을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요인이 됩니다. 문주영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지방이 콩팥 주변에 쌓이면 콩팥을 눌러 혈액 유입량을 줄이고 단백뇨(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를 일으킨다”며 “단백뇨 양이 많아지면 콩팥이 더 많이 손상되고 기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한신장학회 분석에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18.5~22.9인 사람의 만성 콩팥병 유병률은 6.7%였지만 35 이상은 25.2%로 폭증했습니다. 비만이 되면 체내 산화물질이 분비돼 콩팥의 기능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고혈압, 당뇨, 비만은 한꺼번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 한 번 덫에 빠지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 교수는 “만성 콩팥병은 신장 기능이 30% 미만이 될 때까지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며 “당뇨, 고혈압, 비만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콩팥 기능 검사를 받고 식습관과 체중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운동을 하지 않는 것과 반대로 의외로 ‘몸짱’ 청년도 만성 콩팥병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심한 근육운동과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노폐물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사구체에 과부하를 줘 콩팥을 망가뜨립니다. 김성권(서울K내과 원장) 서울대 명예교수는 “사구체 여과율이 130%까지 높아져 과부하가 심해지면 콩팥 건강을 위협해 만성 콩팥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며 “콩팥 기능이 60% 이하로 떨어지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소금은 콩팥병을 일으키는 핵심 요인이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40세 이후에는 저염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신장학회에 따르면 특히 김치 섭취를 줄이고 국이나 찌개 대신 숭늉이나 보리차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젓갈, 장아찌, 햄, 건어물 등의 가공식품 섭취도 줄여야 합니다. 김 교수는 “짠맛을 즐기면 물이나 단 음료를 많이 먹게 되고 이것은 고혈압으로 이어진다”며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려면 저염식은 필수”라고 조언했습니다. ●제때 투석 안 하면 회복 기간 더뎌져 만약 콩팥 기능이 망가진 상태에서 혈액투석을 하지 않으면 3개월 이내에 ‘요독증’ 등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몸이 붓고 숨이 차 거동을 못 하며 음식을 토하다 아예 식사를 못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생겼을 때 뒤늦게 투석을 하면 입원, 회복 기간이 훨씬 길어지기 때문에 투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단순히 소변에서 거품이 나는 것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거품뇨만으로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육류를 많이 먹었거나 심한 운동을 했을 때도 소변에서 거품이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소변검사로 콩팥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렵게 콩팥을 이식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6개월 이내에 급성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기 검진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조직검사가 두려워 병원을 찾지 않는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문 교수는 “이식했다고 해서 건강한 신장을 온전히 받은 것은 전혀 아니다”며 “면역억제제가 오히려 만성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각종 심혈관계 위험인자들이 일반인에 비해서는 높기 때문에 합병증 예방에 더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건강이상설 제기···5년동안 체중 40kg 늘어”...해외 매체들

    “김정은 건강이상설 제기···5년동안 체중 40kg 늘어”...해외 매체들

    해외매체 “김정은 통풍, 당뇨, 심장병, 고혈압 앓아” 북한이 60일 넘게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지 않는 이유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소문이 해외 매체들 사이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뉴시스는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가 20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보인 모습에서 몸무게가 급증하고 발이 불편한 것처럼 보였다며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익스프레스는 김정은이 통풍, 당뇨, 심장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며 이들 질환으로 인해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매체 데일리스타는 각국 정보당국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임박을 경고해 왔지만 김정은으로부터 어떠한 움직임도 관측되지 않고 있다며 그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추정했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사진에서 김정은의 몸무게가 많이 늘어난듯 보였고 땀을 많이 흘리는 듯했다고 지적했다. 또 책상에 몸을 기대거나 의자에 앉는 등 다리를 움직이기 불편해 보였다고 설명했다.일간 더 선은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2012년 권력을 승계한 이래 몸무게가 40kg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은 그의 공개 활동이 뜸해질 때마다 떠올랐다. 우리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이 과음·과식 등의 식습관과 무절제한 생활로 심장력 고위험군 진단을 받았다고 파악 중이다.김정은은 2014년 10월에도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가 지팡이를 짚고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이후 그가 왼쪽 발목의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고도 비만과 흡연으로 이 질환이 재발할 가능성도 계속 제기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3개월 만에 반쪽이 된 몸매 “결국 위 절제술”

    머라이어 캐리, 3개월 만에 반쪽이 된 몸매 “결국 위 절제술”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한층 날씬해진 몸매를 뽐냈다.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TLC Chinese 극장에서 열린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머라이어 캐리는 슬림한 몸매를 드러낸 블랙 드레스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8월 머라이어 캐리는 120kg에 육박하는 몸으로 무대에 올라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고도비만으로 인한 건강이상설까지 나왔다. 이후 머라이어 캐리는 위 절제술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데일리 메일은 측근의 말을 빌려 “머라이어 캐리가 위 절제 수술로 체중 감량을 결정한 것은 다이어트를 몇년 간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을 회복했고, 현재 매우 행복한 상태다. 인생의 새로운 장을 맞이한 것에 몹시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라이어 캐리는 현재 13살 연하 백댄서 브라이언 타나카와 열애 중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짜 도넛 3만개 뿌렸다가 욕만 먹은 도넛 회사…왜?

    공짜 도넛 3만개 뿌렸다가 욕만 먹은 도넛 회사…왜?

    유명 도넛 브랜드가 도넛 3만 6000개를 증정품으로 내놓았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공짜 증정품을 내놓은 날인 11월 14일이 하필이면 ‘세계 당뇨병의 날’이었기 때문이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런던에서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우버이츠(Ubereats)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세계적인 도넛 브랜드인 크리스피크림의 도넛이 증정품으로 함께 배달됐다. 이는 도넛 브랜드 측이 우버이츠와의 계약을 기념, 고객을 위해 깜짝 준비한 이벤트였다.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렸고, 이에 애플리케이션은 로그인이 안 되는 등 일시적인 마비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이 도넛 브랜드가 ‘한턱’ 쏜 날이 하필 세계 당뇨병의 날이라는 사실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세계당뇨병연맹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매년 11월 14일을 세계 당뇨병의 날로 정하고 국제적인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당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설탕 섭취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이에 일부 런던 시민들은 세계 당뇨병의 날에 당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한 오리지널 도넛을 공짜로 제공한 도넛 브랜드에 반감을 표시했다. 영국 국가비만포럼(National Obesity Forum)의 의장인 탬 프라이는 “(너무 황당해서) 말문이 막힌다”면서 “세계 당뇨병의 날에 설탕이 잔뜩 뿌려진 것을 나눠주는 행사는 그야말로 생각이 없고 멍청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현재 영국 SNS에서는 #WorldDiabetesDay(세계 당뇨병의 날) #KrispyKreme(크리스피크림) 등의 해시테그와 함께 이를 풍자하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 비만 부르는 트라우마…비만 위험 최대 36% 높여”(연구)

    “여성 비만 부르는 트라우마…비만 위험 최대 36% 높여”(연구)

    정신적 외상, 이른바 트라우마를 일으킬 만한 일을 단 한 번이라도 겪은 여성은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연구진이 평균 나이 72세 여성 약 2만 20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4일 미국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회의 기간에 발표했다. 특히 조사 대상이 된 중년 및 고령 여성들은 다른 연령대 여성보다 비만 위험이 크고 나이가 들수록 트라우마를 겪을 가능성이 컸다. 연구진은 참가 여성들의 체질량지수(BMI)와 자체 보고한 스트레스 수준을 분석했다. 이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은 자녀의 죽음이나 목숨을 위협하는 사고·질병, 또는 신체적 공격과 같이 살면서 언제든지 발생하고 또 지속해서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외상적 사건’과 장기간 실직이나 도난과 같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덜한 ‘부정적인 사건’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트라우마를 일으킬 만한 외상적 사건을 겪은 여성은 이런 경험이 없다고 보고한 여성보다 비만이 될 위험이 1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정적인 사건 역시 살면서 네 번 이상 겪었다고 보고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비만이 될 위험은 36% 더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미셸 앨버트 박사는 “사는 동안 겪게 되는 부정적이거나 외상적인 사건이 여성의 비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스트레스가 체중 증가와 연관성이 있는 인간의 소식이나 과식 여부 등의 행동만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코르티솔 생산을 늘리는 신경 호르몬의 활동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정적이거나 외상적인 사건이 유발하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체중을 변화하게 하는 중대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 결과는 우리가 체중을 관리하는 접근 방법으로 심리 사회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평가와 치료를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진=ⓒ chombosan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초콜릿, 심장 건강에 좋다…비만인 심근경색 위험 줄여

    초콜릿, 심장 건강에 좋다…비만인 심근경색 위험 줄여

    초콜릿이 심장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비만 환자의 경우 적당량의 초콜릿을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먹으면 심근경색이 생길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보훈부(VA) 보스턴 헬스케어시스템 연구진이 평균 나이 64세 미국인 참전용사 약 15만 명(남성 90%)의 건강 상태를 2년반 동안 추적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온라인판(11일자)에 공개했다. 이들 연구자는 이번 연구를 위해 퇴역 군인들의 건강 상태를 시간에 따라 추적 조사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 ‘백만 참전용사 프로그램’(MVP)에 등록돼 있는 미국인 참전용사 14만 8465명의 정보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를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표준 체중 이하와 과체중, 그리고 비만으로 분류하고 정기적으로 추적하며 가슴 통증이나 심근경색, 또는 심부전과 같이 관상동맥질환(CAD)과 관련한 심장 문제를 겪었는지 조사했다. 여기서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3개의 동맥 증 관상동맥에 흔히 플라크로 불리는 찌꺼기가 쌓여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그리고 참가자들에게 견과류나 캐러멜 등이 들어있지 않은 일반 초콜릿(밀크 또는 다크 초콜릿) 1온스(28g)를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 질문했다. 이들 참가자는 모두 이번 연구 초기에 관상동맥질환(CAD)이 없었지만, 2년 반이 좀 넘는 시간 동안 4055명은 관상동맥질환 관련 문제를 겪었다. 위와 같은 자료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비만(BMI 30㎏/㎡ 이상)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초콜릿 1온스(28g)를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먹으면 심근경색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체중이나 표준 체중 이하인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이전 연구에서도 가공과정을 최소화한 다크 초콜릿의 경우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동맥에 플라크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막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플라바놀로 알려진 초콜릿 속 화합물은 혈압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하며 혈소판을 덜 끈적이게 해 혈전을 막았다. 이런 모든 요인은 관상동맥질환 관련 심장 문제를 줄이는데 기여한다. 즉 이번 연구 역시 비만 환자들의 경우 가슴 통증이나 심근경색, 또는 심부전 등 관상동맥질환(CAD) 관련 심장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콜릿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미국 심장학회(AHA)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1명의 도시농사꾼 이젠 도시농업박사!

    21명의 도시농사꾼 이젠 도시농업박사!

    서울 강동구가 14일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에서 ‘2017년 제1기 강동 도시농업전문가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은 그동안 강동구가 운영한 도시농업의 기본과정인 현장농부학교, 도시양봉학교, 생태순환 토종학교, 약초텃밭학교, 실내외 텃밭정원사 과정, 전통식품학교 등을 이수한 도시농부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됐다. 구청 관계자는 “기본과정을 이수한 사람들과 타 기관에서 이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심화교육을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정은 친환경 도시농업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고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수업답게 텃밭디자인, 토양학개론, 퇴비만들기, 작물생리학 등으로 구성해 기본 수업과 차별화를 뒀다. 총수강횟수도 24강(주1회·84시간)에 달해 장시간 심도 있게 도시농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수료자는 총 21명으로 처음 등록한 26명에서 5명이 줄었다. 이번 과정을 통해 배출된 수료생들은 지역 내 협동조합인 ‘도시농담’에서 학교텃밭강사, 텃밭매니저 등 지역의 도시농업 지도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전통식품연구회, 강동도시양봉연구회에서 일할 기회도 갖는다. 강동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은 2018년 5월에도 운영할 예정으로 참여를 원하거나 관심이 있는 주민은 강동구청 도시농업과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관 주도의 도시농업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도시농업 분위기로 확산해 나가는 데 이번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주민들의 활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명희 서울시의회 여성특위위원장 “여성일자리 예산 편성 노력”

    한명희 서울시의회 여성특위위원장 “여성일자리 예산 편성 노력”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 한명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 제4선거구)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 ‘예산으로 보는 여성일자리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안정적 재원 확보의 필요성과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이 공동주최하고, 전국 52개 여성인력개발센터장들과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 및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각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은 “여성일자리라는 긴급하고 중요한 시대적 요구에 합당한 역할을 지난 25년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온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재정지원 정책의 변경으로 인한 시·도별 상이한 운영보조금 지원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위협을 받게 되었고, 따라서 양질의 일자리 사업 추진에도 지장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 인건비 현황을 보면 운영보조금상의 인건비만으로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력의 인건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곳이 많고, 현실적으로 필수 인력 외에 근무하는 직원의 인건비 부족분이 센터당 약 5,000만원에 달하고 이 금액을 감안하면 센터당 약 1억원의 운영보조금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필수 인력 1인의 평균연봉은 1800만원~1900만원대 수준인데 이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의 보조금 사업의 1인 평균 임금수준보다 낮고, 이러한 낮은 임금으로 인하여 직원들의 이직율이 증가하고 성과도 낮아짐에 따라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하고 정부의 일자리 사업은 수요도 많고, 고용부나 여가부의 사업 집행 의지나 사업비 예산도 늘어나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이나 운영보조금의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운영보조금 상의 인건비를 현실화해서 인상해야 하지만 사업비에서도 운영비 비중을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명희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가 국가 예산을 통한 여성일자리 정책 방향에 대하여 진지한 모색을 하는 뜻 깊은 자리였으며, 특히 서울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직업능력개발에서 여타지역에 비해 더 많은 수요를 감당하는 것과 공간적인 측면에서도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현실을 볼 때 예산 지원의 확대 필요성이 매우 크며, 이에 대응하는 예산 편성에 집중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밥 빨리 먹는 사람, 대사증후군 위험 높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밥 빨리 먹는 사람, 대사증후군 위험 높다 (연구)

    식사를 빠른 속도로 하는 것이 천천히 하는 것보다 비만 및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히로시마대학 연구진은 평균연령 51세의 남자 642명, 여자 441명 등 총 108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2008~2013년 자신의 건강에 대한 다양한 검사 및 설문조사를 받았다. 특히 설문조사에서는 식사 속도와 관련해 천천히, 보통, 빠르게 등 3단계 중 하나를 스스로 판단하고 응답하게 했다. 그 결과 천천히 먹는 사람은 전체의 6%, 보통 속도로 먹는 사람은 62%, 빨리 먹는 사람은 32%를 차지했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빨리 먹는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또 빨리 먹는다고 답변한 사람 가운데 12%에게서 비만과 당뇨, 고혈합과 고지혈 증 등의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사증후군 발생 비율은 천천히 먹는 사람에게서는 2%, 보통 속도로 먹는 사람에게서는 6%에 불과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연구진은 “빨리 먹는 사람들은 천천히 먹는 사람에 비해 포만감을 늦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더 많이 먹게 되고 이것이 비만 등의 대사증후군 발병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속도로 식사하는 것은 혈당수치에 급격한 변호를 가져오고, 이는 인슐린 저항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발병하는 대사증후군은 심장질환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서 “비록 이번 연구는 일본인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다른 국적의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연습을 통해 음식을 천천히 먹거나 적은 양으로도 맛을 음미할 줄 아는 법을 익힐 수 있으며, 지나치게 허기가 질 때 식사를 하기 보다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적은 양을 천천히 먹는데 도움이 된다고 권장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연레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DVD방 무한경쟁 ‘乙들의 리그’…“서글픔 아닌 용기 낸 모습 담아”

    DVD방 무한경쟁 ‘乙들의 리그’…“서글픔 아닌 용기 낸 모습 담아”

    “제 처지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예요. 비슷한 느낌의 사람들을 볼 때면 저라면 어땠을까, 거기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곤 하지요.”독립 단편 ‘런던 유학생 리차드’와 장편 ‘10분’으로 청년 세대의 고용 불안을 조명하며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에서 크게 주목받았던 이용승(37) 감독이 상업영화 데뷔작 ‘7호실’(15일 개봉)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중산층 신화가 무너져 내리며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 그리고 학자금 빚에 허우적대는 알바생 이야기다. ‘10분’ 때도 공공기관 인턴 경험이 이야기의 뼈대가 됐는데 이번에도 짧았던 알바 경험이 기초가 됐다. “‘10분’을 준비할 때 급전이 필요해 야간에 할 수 있는 일을 구했는데 그때 DVD방에서 이틀 정도 일했어요. (이번 작품에는) 그때 사장님의 모습과 상황에서 따온 게 많아요.”‘7호실’은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의 압구정 골목 안쪽에 있는 할리우드 DVD방이 주 무대다. 파리만 날리고 있는 두식(신하균)은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관리비만 간신히 내는 형편이다. 어떻게든 장사가 잘되는 ‘척’을 해 DVD방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게 지상 과제. 야간 알바생 태정(도경수) 또한 뮤지션을 꿈꾸지만 학자금 대출에 어깨가 짓눌려 삶이 막막한 것은 마찬가지. 그런데 알바비도 제대로 못 받고 있다. 이들이 해서는 안 되는 일과 손대지 말아야 할 물건을 서로 7호실에 감춰 놓으며 한바탕 소동극이 이어진다. 영화에는 건물주 등 갑들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중국 교포 알바 한욱(김동영)을 비롯해 가게를 보러 오는 퇴직 교감 선생, 수시로 임대료를 올리겠다고 하는 건물 관리인이나 권리금을 후려치려고 하는 복덕방 사장 모두 ‘을의 리그’에서 무한경쟁에 내몰린 서글픈 인생들이다. 그래도 전작과는 달리 살짝 희망을 심어 놓은 대목도 있다. “‘10분’에서 갑에 억눌린 을들의 괴로운 얼굴을 보여 주다 보니 공포 영화 같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친구들에게 선물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데,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는 발암 영화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번엔 접근 방식을 달리하고 을들이 도덕적으로 용기를 내는 모습도 넣었어요. 그러다 보니 다양한 장르가 섞인 블랙코미디가 됐네요.” ‘7호실’은 명필름이 제작하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았다. 순제작비 10억원의 저예산이지만 그래도 상업영화 시스템에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전 작품들은 독립영화라고 하지만 사실 학교 영화였고, 학교 밖에서의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특히 무술팀과의 작업이나 CG 작업도 있어서 모든 게 낯설고 생소했죠. 그런 부분이 힘들었지 독립 영화와 상업 영화 사이에서의 고민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10년, 20년 뒤 어떤 영화감독이 되고 싶냐고 물었더니, 사람 이야기를 꺼낸다. “어떤 감독이라기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주체적으로 살았으면 해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삶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야 하니 현명한 사람이 먼저 되어야겠죠. 그럴 수 있다면 영화도 그렇게 닮아가지 않을까 싶네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춘수 서울시의원 “소방본부 구급장비 노후율 13.6%... 작년의 3배”

    김춘수 서울시의원 “소방본부 구급장비 노후율 13.6%... 작년의 3배”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은 소방재난본부가 제출한 소방장비 부족률 및 노후율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17년 개인장비 노후율은 0%, 진압장비 노후율은 20.4%→15.3%, 소방차량 노후율은 15.5%→13.8%, 구조장비 노후율은 22%→15%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독 구급장비만은 노후율이 지난 2016년 4.8%였던 것이 13.6%로 3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동장비를 제외한 나머지 소방장비들은 법정보유기준 조차 충족하지 못해 현장 소방관들에게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었다. 특히 구조장비의 부족율은 2.2%에서 9.5%로 4배가 넘게 증가하였다. 이에 대해 김춘수 의원은 “소방관들의 현실은 참으로 열악하다”며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재난현장 속에서 소방관을 지켜줄 장비 또한 노후화됐고, 부족한 게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내년 예산편성 시 장비부족률 및 노후도가 반영돼 시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관련 대책이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서울시는 국비지원 부족으로 소방장비를 법정기준으로 보유하고 못하는 실정이지만 화재현장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는 현장활동대원에게는 장비를 우선 지급해 100%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북핵 소통·교류 복원’ 새 미래 연다

    한·중 ‘북핵 소통·교류 복원’ 새 미래 연다

    G20 정상회의 이후 128일 만에 만나 미세먼지 공동대응 방안도 논의될 듯文대통령, 내일 리커창과 회담도 추진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의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 7월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한 지 128일 만이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경색됐던 양국 관계를 오롯이 정상화하는 한편, 북핵에서 비롯된 한반도 안보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호텔은 시 주석의 숙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다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드는 물론 ‘3NO(사드 추가 배치 및 한·미·일 군사동맹 없고,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계 불참) 등 한·중 관계를 발목 잡았던 과거는 거론되지 않을 걸로 본다”면서 “다자회의에서의 정상회담은 시간이 30분가량으로 제한되는 만큼 양국 정상의 신뢰를 다지고, 문 대통령의 연내 방중과 시 주석의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답방을 확정 짓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에선 별도의 공동언론발표문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지난 7월부터 공을 들인 끝에 3개월여 만에 사드 갈등을 ‘봉인’하는 등 한·중 관계 복원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지난 8일 한·미 공동언론발표문 가운데 ‘한·미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란 문구에 대해 청와대가 9일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도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태평양’ 구상은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중국을 견제하는 것으로, 일부에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는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경계했다. 일단 고비만 넘기면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13~14일 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기간에 문 대통령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잇따라 회담을 추진하는 것도 관계 개선 조치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선 경제·사회·문화교류 협력 분야에서 다른 차원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CNA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를 과거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더욱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급 의제로 격상시키기로 한 중국발 미세먼지 공동대응 방안도 이번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국 등 주변국과의 공조를 강화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취임 후 문 대통령의 첫 방중 일정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다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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