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리 첩보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7
  • 시공사도 없이 허위분양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4일 굿모닝시티가 실제로 쇼핑몰을 건축할 시공사를 정식으로 선정하지도 않고 분양광고를 내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의 분양대금을 거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굿모닝시티가 지난 2001년 9월부터 쇼핑몰을 분양하면서 대형 건설사인 L건설과 실제로는 시공계약을 체결하지도 않고도 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허위 분양광고를 내 일부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사실을 확인했다. 굿모닝시티는 L건설의 항의를 받자 다른 대형 건설사인 D건설과 정식 시공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광고를 내 지난해 중반까지 4000여명으로부터 3470여억원의 분양대금을 끌어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시티는 D건설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굿모닝시티가 쇼핑몰 부지를 100% 매입했을 경우에 한해 D건설과 정식 시공계약을 체결키로 하는 조건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굿모닝시티는 부지 매입을 전부 하지 못해 착공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굿모닝시티가 D건설과 가계약을 맺고도 정식으로 시공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끌어 모은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굿모닝시티 고문 윤모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지방국세청 모 간부를 통해 굿모닝시티측의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중이다. 또 굿모닝시티 회장 윤모씨가 정관계 인사 4∼5명에게 거액의 금품 로비를 했다는 첩보을 입수,정확한 금품로비 액수와 대상을 조사중이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비자금 70억~80억 조성”/ 정대철대표 2억 수수 확인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수사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3일 굿모닝시티의 분양대행사가 분양수수료와 분양광고비를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70억∼8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굿모닝시티가 지난 2001년 동대문 쇼핑몰을 분양하면서 분양대행사였던 N사에 분양수수료와 분양광고비를 부풀려 지출하는 수법으로 이같은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진위를 확인 중이다. ▶관련기사 5면 검찰은 굿모닝시티 회장 윤모씨가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N사측으로부터 넘겨받아 정·관계 로비에 썼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굿모닝시티측은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3470여억원 가운데 광고비 명목으로 217억원,분양수수료 명목으로 500억여원을 지출하는 등 분양 관련 명목으로 모두 717억여원을 사용했다고 밝혔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윤 회장이 지난해 12월 중순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자 굿모닝시티의 사업지역인 서울 중구를 지역구로 둔 정대철 의원을만나 민주당과 정 의원 등에게 모두 2억원의 정치자금을 건넨 사실을 확인,대가성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윤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은 모두 영수증 처리했다.”면서 “대가성이 없는 순수한 정치자금”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 의원 외에 한나라당 S의원,민주당 K의원,구 여권 핵심 K씨 등에게도 정치자금이 전해졌다는 첩보를 입수,확인하고 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굿모닝시티 분양 정·관계 로비 포착 / 검찰, 윤회장 체포영장 검거나서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2일 ㈜굿모닝시티 회장 윤모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윤 회장에 대해 투자자들로부터 거둔 약 3400억원대의 분양대금 중 일부를 횡령하고,지난해 말 파산 직전의 중견건설사인 ㈜한양(자산규모 2650억원)을 인수하는데 사용하는 등 다른 사업 목적으로 전용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 회사 전직 경리이사 장모씨와 경리담당 직원들을 최근 잇달아 소환,조사하는 한편 회계장부 분석과 계좌추적 작업을 통해 윤 회장의 횡령액 및 비자금 규모 등을 파악중이다. 검찰은 또 조직폭력배 출신이 굿모닝시티 분양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개입,사채를 알선하거나 토지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거액의 이득을 챙긴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이와 함께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알려진 이 회사 고문 윤모씨가 은행대출 등 사업 관련 편의를 제공받기 위해 시청 및 구청,금융기관 관계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굿모닝시티측 임원이 정치인들을 접촉한 정황을 파악,정치인들 연루 여부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이 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분양대금 및 금융기관 대출금 내역,자금 사용처 내역 등을 조사하면서 자금의 입·출금 경로를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나라종금‘1차수사’감찰

    검찰은 지난해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의 1차 수사팀에 대한 감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검은 20일 1차 수사팀이 나라종금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를 부실하게 했고 축소했다는 의혹이 있어 자체 감찰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은 1차 수사팀이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의 비자금이 안희정·염동연씨에게 전달된 진술을 확보했고 당시 김홍일·한광옥 의원 등 여권실세에 대한 로비 첩보를 갖고도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수사팀의 김모 (현 법무부 근무)검사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 등에 대한 감찰과 병풍수사 때문에 대검·지검으로 차출되는 과정에서 업무의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좀 더 진상을 파악한 뒤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이날 민주당 박주선 의원과 한나라당 박명환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 의원은 옷로비사건으로 청와대 법무비서관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2000년 초 검찰수사에 대한 선처청탁과 함께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관련자들이 모두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음에도 검찰이 구여권 인사에 대한 표적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박명환 의원은 나라종금 사건과 별도로 지난해 11∼12월 자동차부품업체 C사 회장 조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 전 사장으로부터 1억 5000여만원을 받은 민주당 김홍일 의원은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점을 참작,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다음주 초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김 전 회장 등으로부터 3억 9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안희정씨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그밖에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명재 전 검찰총장과 구여권 정치인들은 아무런 의혹이 없다고 결론지었다.이 전 총장은 금품수수 자체가 없었고 정치인들은 위로금으로 받았거나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1조원 쇼핑몰 분양 비리 의혹

    분양대금 규모가 1조원대인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 추진과정에서 시행사 대주주가 수백억원대의 분양대금을 횡령,문어발식 사업확장에 유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9일 서울 동대문에 대형 복합쇼핑몰 굿모닝시티 건립을 추진 중인 ㈜굿모닝시티 윤모 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수백억원대의 분양대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회사 자금을 추적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이날 윤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윤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또 윤 회장 등 주요 임원의 개인 및 법인계좌에 대한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 ●1조원대에 달하는 분양대금 검찰은 윤 회장이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동대문 일대에 연건평 3만평 규모에 점포 5200개가 입주하는 지하 7층,지상 16층 규모의 복합쇼핑몰 굿모닝시티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수천억원의 분양대금(전체 분양대금 9800억원)을 끌어모은 뒤 이중 수백억원을 횡령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알려졌다.당시 굿모닝시티는 지하철 3개 노선이 교차하는 등 주변 여건이 호평을 받으면서 100% 분양돼 주목을 받았다. 검찰은 윤 회장이 층별로 점포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일부만 매물로 내놓은 뒤 마치 해당 층이 모두 수일만에 계약될 만큼 인기가 높은 것처럼 위장,나머지 점포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을 붙여 팔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정·관계 로비 있었나 검찰은 굿모닝시티가 현재 사업예정 부지의 절반밖에 확보하지 못한 채 사업을 벌인 사실을 확인,인허가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윤 회장이 굿모닝시티 분양자금을 다른 지역 쇼핑몰 사업확장에 사용했거나 유력 건설사를 인수하는 데 썼을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윤 회장은 지난해 파산절차 중이던 2600억원대 자산 규모의 ㈜한양을 헐값에 인수해 특혜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특히 윤 회장이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정에서 유력 정·관계 인사들에게 정치자금 명목 등으로 거액을 제공했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이에 대해 굿모닝시티측은 당초 계획과 달리 부지매입이 늦어져 사업이 부진했을 뿐 정·관계 로비나 개인적 횡령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던 서울 중구 을지로 K빌딩과 인근 점포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점포 주인과 계약체결이 늦어졌지만 조만간 부지를 모두 사들여 쇼핑몰 건립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경찰도 ‘비리’ 총경2명 감찰

    검찰이 대대적인 내부 감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 현직 경찰서장(총경) 두 명의 비리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감찰에 나섰다. 경찰청은 15일 서울시내 경찰서장 K총경과 또다른 K총경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등의 첩보를 포착,두 사람의 보직을 해임한 뒤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K총경은 지난해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8·15범민족대회 경비 등에 대한 격려금 명목으로 서울경찰청장이 내린 300만원 등 금품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다른 K총경은 술을 마신 뒤 경찰간부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첩보가 입수돼 조사 중이지만 금품과는 관련이 없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지휘관으로서 감찰조사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휘부의 판단으로 본격 조사에 앞서 인사조치했다.”고 “혐의가 확인되면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조치하거나 사법처리할 것” 밝혔다. 장택동기자
  • 현직검사 20여명 감찰/ 대검, 법조브로커와 접촉등 비리연루 의혹

    대검 감찰부(부장 柳聖秀)는 13일 현직 검사들이 법조브로커 역할을 해온 인사와 접촉,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검사 20여명에 대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서울 용산서에서 수사중인 사항과 연관돼 있어 그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할 문제지만 현재 검사들과 법조 브로커간 통화내역 등을 입수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조사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경찰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조사중인 법조브로커 박모(49·안마시술소 운영)씨에 대한 사건을 송치하는대로 박씨와 통화한 검사 20여명을 상대로 직접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박씨를 2000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구속피의자 가족 등으로부터 사건해결 명목 등으로 3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며,박씨의 휴대전화 통화목록을 입수,계좌추적 압수수색 영장을 3차례 발부받아 검사 20여명 등 법조인 30여명을 대상으로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현직 검사의 또 다른 비위 사실에 대한 첩보를입수,해당 검사 주변인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시의 전쟁/ 美 후세인 제거령 수행작전, 델타포스 잠입대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은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 대원 300여명이 바그다드 잠입을 서두르고 있어,이들의 임무수행 여부가 전쟁 기간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들은 이미 몇주일 전부터 이라크에 잠입해 후세인과 두 아들 및 수십명의 군 수뇌부,정치 지도자 등을 색출할 준비를 해왔다는 게 서방 언론의 보도다. 미 중앙정보국(CIA)도 최근 몇년간 극비리에 요원들을 훈련시켜 왔다고 한다.CIA 특수요원들은 이라크 전역에 산재한 대통령궁들을 감시하고 있으며 미국의 첩보위성들은 후세인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장소에 대해 매일 위성사진을 촬영해 전송하고 있다.델타포스 요원들은 후세인이 발견되는 즉시 은신처로 공수될 계획으로 알려진다. 현재 이라크에는 이 외에도 영국 해병대특수부대(SBS)와 미국의 레인저부대,공군특수전사령부(AFSOC),해군특전단(SEALs),160특수작전항공단 나이트 스터커,그린베레,호주의 공수특전단(SASR) 등도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대들은 지난 91년 걸프전 때도 전쟁 개시전 이라크에잠입,스커드 미사일 발사대 등 군사 목표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다국적군 전투기들의 공습을 도왔다.또한 이라크 영내에서 추락한 조종사들을 구출해내고 쿠웨이트 저항군과 접촉을 유지하며 요인들을 구출해 내기도 했다.이같은 활약상 때문에 이들의 임무수행에 기대도 많지만,회의적 시각 역시 만만치 않다.12년전 걸프전 때도 후세인 제거에 성공하지 못했던 데다 일련의 크고 작은 전쟁과 작전에서 실패를 거듭한 전력 때문이다. 최강 부대라는 델타포스와 그린베레 등 각군 특수부대가 합동으로 수행한 80년 4월 이란 주재 미 대사관원 인질구출작전에서의 참담한 실패는 특수전이 얼마나 성공하기 힘든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이들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면,대규모 추가 공습이 불가피해지고 해병대를 포함한 지상군의 부담이 그만큼 늘어나 민간인뿐 아니라 미·영국군의 희생도 늘어날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지운기자
  • 청와대 특별감찰반 설치 “현 정부산하기관 임원 비리첩보 상당수 수집”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19일 청와대내에 설치된 특별감찰반 활동과 관련,“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에 대해 소문차원의 좋지 않은 정보가 있어서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문 수석은 청와대내에 공식적으로 설치된 특별감찰반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친인척 중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경우에는 관찰을 가볍게 하겠지만 기업을 하고 있거나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경우에는 관찰을 주의깊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수석은 또 “정부산하기관의 임원에 대한 비리 첩보도 조사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꽤 많은 비리 첩보들을 수집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관련 수사기관에 넘긴 건수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통령친인척 특별감찰반’ 뜬다

    대통령 친인척 등을 집중 감찰할 ‘특별감찰반’이 청와대 민정수석실내 사정비서관 산하에 설치된다.이 감찰반은 행정관이 팀장을 맡고 검찰수사관,감사원 직원 등을 배속받아 12명으로 구성된다. ●‘사직동팀’과 달라 문재인 민정수석은 19일 “대통령이 임명하는 고위공직자,대통령 친인척 및 특수관계자,청와대 비서실 직원에 대한 비리첩보 수집과 사실관계 확인조사 등 감찰업무만을 담당할 특별감찰반을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업무범위,감찰대상을 ‘청와대 비서실 직제’ 6조에 대통령령으로 규정했다.”면서 “특감반의 월권과 권한남용을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치배경을 설명했다. 문 수석은 “어떤 경우에도 정치인과 기업인,일반 국민은 감찰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관련규정을 둔 것은 과거 사직동팀이 경찰 내 특수수사대로 편제된 상태에서 청와대의 지휘·감독을 받아 수사했던 관행을 따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과거 사직동팀은 내사수준 이상으로 감찰활동을 벌여 월권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특감반의 직급은 검찰수사관의 경우 주사와 주사보로,경찰관은 경감 이하로 직급을 낮춰 권한 행사를 할 수 없도록 했다.반장은 변호사 출신인 윤대진 행정관이 맡는다. ●감찰업무에 국한 특별감찰반의 업무범위는 비리첩보의 수집과 조사이고,사실관계 확인조사에 국한한다.사실관계가 진실에 가까워 계좌추적 등을 통해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이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문 수석은 전했다.소환조사 등 강제조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서다. ‘사실확인이 사실상 내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문 수석은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이 쓰는 내사라는 말에는 강제조사가 포함돼 있다.”고 전제한 뒤 “이런 의미에서 특별감찰반은 조사를 하더라도 내사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수사 전단계의 임의적 조사로 한정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의 친인척을 관리하는 이호철 민정1비서관은 “민정1과 사정은 각각 사전예방과 사후조치로 서로 역할이다르다.”면서 “건전한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감찰반의 설치를 두고 야당 등에서는 ‘사직동팀’의 부활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잘 운영할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사정팀의 부작용을 경계한다

    노무현 차기 정부가 청와대 직속으로 사정팀을 신설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한다.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는 과거 정권의 사설정보 조직처럼 운영된 ‘사직동팀’(경찰청 조사과)과는 달리 검찰수사관,경찰,국세청 직원 등 10여명으로 팀을 구성해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옷로비 사건의 여파로 지난 2000년 10월 사직동팀이 해체된 뒤 대통령 아들 등 권력형 비리가 불거졌던 점을 감안한 것으로 이해된다.사직동팀의 기능이 공조직인 검찰 등으로 이관된 뒤 대통령 친인척이나 측근 등 권력층에 대한 내사 등 비리 예방기능이 취약해졌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청와대의 권력 비대화 가능성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정팀 신설은 한동안 잊혀졌던 사직동팀의 ‘망령’을 떠올리게 한다.신설될 사정팀의 행동 반경을 대통령 친인척으로 제한하고 공개·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하더라도 주된 임무가 비리 첩보 수집과 내사에 있는 만큼 과거와 같은 형태로 회귀할 소지는 항상 안고 있다고 봐야 한다.청와대에 힘이 집중될수록 이같은 개연성은 더 높아진다는 것이 과거의 교훈이다.미국 등 선진국들이 대통령 직속의 사정기구를 별도로 두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리는 사정팀 신설에 앞서 과거의 실패 사례부터 먼저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한다.친인척 비리 척결은 사직동팀과 같은 별도 조직의 존재 여부보다 권력자의 의지가 더 중요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과거처럼 믿을 만한 ‘패거리’들로 사정팀을 구성한다면 ‘견제’ 기능은 실종되고 ‘비호’ 기능만 남는 악습이 되풀이될 수 있는 것이다.권력기관 운용의 성패는 결국 사람에 달렸다는 전직 검찰총장의 조언은 새겨볼 만하다고 본다.
  • 인수위가 해결사?고발·민원 하루 40건… 청사주변 1인시위 몸살

    “인수위는 민원 해결사(?)”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연일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는 민원인과 이익단체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인수위가 위치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주변에는 피켓을 든 1인 시위자가 몰려들고 있고,별관내 국민참여제안센터에는 하루 30∼40건의 개인적인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또 일부 이익단체의 기습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는 첩보가 속속 입수돼 경찰이 경계태세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인수위를 마치 막강한 권력기관이나 민원창구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15일 오후 국민참여제안센터에는 민원인 5,6명이 심각한 표정으로 서류를 작성하고 있었다. 자영업자 홍모(68·강북구 수유동)씨는 “지난해 2월 재산문제로 법정다툼을 하다 무고죄로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면서 “검찰과 법원의 잘못으로 범죄자가 된 만큼 인수위가 나서 바로잡아 달라.”고 하소연했다.그는 “청와대와 민주당 민원실에 호소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최근 인권위 진정마저 각하돼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았다.”고 털어놨다. 국민참여제안센터측은 홍씨 같은 민원성 제안이 하루 평균 30∼40건에 이른다고 귀띔했다. 센터 관계자는 “구청 공무원의 비리를 고발하는 내용부터 자신이 개간한 국유지를 싸게 불하받게 해달라는 청탁까지 다양한 민원이 들어온다.”면서 “이같은 민원성 제안들은 전문위원의 검토를 거쳐 대부분 국민고충처리위원회로 넘기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새 정부의 국정구상에 일반 국민의 의견을 담기 위한 취지로 지난 7일 센터가 개설된 뒤 민원인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종 이익단체의 1인시위도 잇따르고 있다.이날 별관 주변에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던 철도해고노동자 노영근(48)씨는 “인수위가 존속하는 2월 말까지 정문 앞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경비를 담당하는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점심시간이면 해고노동자와 미발령교사,학내분규 해결을 요구하는 사립학교 관계자 등 5∼6명의 1인 시위자가 한꺼번에 몰려든다.”면서 “15일에는 과격 이익단체의 기습시위 첩보가 입수돼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고 푸념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인수위가 언론에 집중 부각되자 기사 내용을 확인하고 정책을 문의하거나 민원을 해결해 달라는 전화가 밤늦게까지 집으로 걸려온다.”고 호소했다. 이종락 이세영기자 sylee@
  • 베이징前영사도 연루 의혹

    돈을 받고 중국동포에게 비자를 발급해준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소속 재중국 공관 영사 등 3명이 구속된 데 이어 중국 베이징 주재 윤모(법무부 서기관) 전 영사도 비자업무와 관련,최근 직위해제된 것으로 드러나 비자 부정발급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윤 전 영사가 발급해준 비자로 국내로 입국했던 중국동포들의 불법체류율이 60∼70%에 달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윤 전 영사를 직위 해제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전 영사는 비자발급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승권(법무부 출입국관리국 소속 서기관) 전 영사의 후임으로 지난 2월 부임했다. 윤 전 영사는 영사 재직기간 동안 1000건이 넘는 비자를 발급해준 것으로 알려졌다.일반적인 중국동포들의 불법체류율은 30%선이다.이에 따라 윤 전영사가 부정 비자발급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윤 전 영사는 월드컵을 앞두고 중국에서 대량의 비자가 위조됐다는 의혹과 관련,지난달 중순 브로커 박모씨에 대한 참고인 자격으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직후 직위해제돼 이같은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윤 전 영사가 발급해준 비자로 입국한 중국동포들의 불법체류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돈거래가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통상 불법체류율보다 훨씬 높은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직위해제했다.”고 말했다. 윤 전 영사도 “월드컵을 전후해 중국동포의 비자신청이 많았을 뿐 돈을 받고 비자를 발급해준 적은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외공관의 비자 부정발급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安昌浩)는 비리첩보가 입수된 홍콩 등 동남아 3개국에 수사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찰은 수사대상 자료와 브로커 등이 모두 국외에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가 어렵다고 보고 해당국의 동의를 얻어 수사관을 현지에 파견,비리의 실체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중국동포들의 ‘호적세탁’에 대한 수사도 계속키로 했다.20년 이상 늦게 출생신고가 돼 있는 경우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검 형사부(부장 金源治)는 이날 전국 일선 지검·지청에 ‘호적세탁’ 사범을 집중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검찰은 미국 이민국 등 선진국의 외국인 출입국 관리 실태를 파악,종합적인 출입국관리 대책을 마련한 뒤 법무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강충식 장택동기자 chungsik@
  • 정보기관 간부도 ‘비자 장사’

    중국동포들에 대한 비자 부정발급 사건에 해외공관 영사·부영사 등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데 이어 국가정보원과 외교통상부,경찰청 공무원도 돈을 받고 비자를 부정 발급해준 혐의가 포착됐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安昌浩)는 11일 중국 재외공관에 파견된 정확한 신원이 드러나지 않은 국정원 간부가 중국동포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여권 및 비자발급을 알선해줬다는 중국동포들의 진술을 확보,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이 간부가 중국동포로부터 모두 3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간부가 ‘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점을 중시,최근 중국 공관에 파견됐던 국정원 간부들의 명단과 사진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과 외교부가 최근 중국 공관에 파견된 공무원들의 명단과 사진을 넘겨주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현직 외교부 5급 공무원도 최근 홍콩에서 영사 업무를 맡으면서 중국동포들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고 비자발급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한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외교부 공무원이 비자 발급과 관련해 수사를 받기는 처음이다.최근 부정 비자발급과 관련돼 적발된 영사·부영사는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소속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해외 파견 경찰청 경정급 간부 1명의 비리에 대한 첩보도 입수,확인중이다. 검찰은 중국 이외에 동남아 주재 3개 한국 영사관에서도 직원들이 돈을 받고 비자를 발급해줬다는 혐의도 내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비자 부정발급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선양(瀋陽)주재 한국영사관 부영사 최종관(45·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과장)씨가 비리로 얻은 소득이 100억원대에 이른다는 의혹과 관련,홍콩 모 은행의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원을 캐고 있다.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중국 베이징(北京)주재 한국영사관 영사 양승권(58·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장)씨도 재산이 30억원대에 이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법무부,국정원,외교부,경찰청 등 관계기관 공무원이 모두비자발급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부정으로 벌어들인 재산은 자금원을 추적,모두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측은 “1년전부터 검찰의 수사내용과 같은 소문이 나돌아 내부감찰한 결과,사실이 아니었다.”면서 “검찰로부터 국정원 직원의 사진이나 신상명세를 요청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청도 “자체 조사결과 경찰간부의 연루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박만순 비서관 비위적발 반응/ “고강도 공직사정 신호탄”

    8일 박만순(朴萬淳) 전 치안비서관의 비위첩보가 드러나 대검에 사건이 이첩되자 청와대와 경찰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일각에서는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비서관까지 사정대상에 넣은 점을 들어 공직사회에 대한 고강도 사정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청와대 박 전 비서관에 대한 비위첩보는 이달 초 총리실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비서관이 1990년대 중반 서울 시내 일선 서장으로 근무할 때 알고 지내던 사람이 사이가 멀어지면서 진정을 냈다는 후문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대검 이첩에 대해 “단호한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 누구든지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엄벌할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경찰청 경찰청 수뇌부들도 의외라는 표정이었다.박 전 비서관의 비리 여부를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모르쇠로 일관하던 경찰 수뇌부는 사표 제출 소식을 듣고 “특별한 비리를 저지를 사람은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한 고위 관계자는 “그의 평소 처신을 볼 때 부하들이나 민원인들에게 돈을 챙기고 일할 사람이 아니다.”면서 “음해 때문에 화를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두둔했다. 박 전 비서관이 한나라당에 정보를 제공해 ‘괘씸죄’에 걸렸다는 설(說)도 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와 관련,다른 관계자는 “박 전 비서관이 정보제공에 연루됐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확인되지 않은 소문일 뿐”이라며 “음해 세력이 만들어낸 이야기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전 비서관은 전남 출신으로 부산 동아고, 서울대 지질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했다.서울 북부서장,서울청 외사과장,전남청 차장,경찰청 방범국장 등을 지냈다. 오풍연 이창구기자 poongynn@
  • 이형표씨 강제소환 검토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1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씨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이 후보의 측근인 이형표(55)씨에게 여러 차례 검찰에 출석토록 소환 통보했으나 불응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검찰은 이씨의 강제소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 91년 정연씨의 병역면제 과정에서 병무청측과 접촉,금품을 전달하려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씨를 불러 확인할 방침이다. 이씨는 “검찰로부터 두 차례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정연씨의 병역면제 과정에 전혀 관련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정연씨 동생 수연씨의 병적기록표 및 병역면제 과정 등에 대한 민주당 등의 의혹 제기와 관련,“김대업씨가 제출한 고발장 등에 나타난 수연씨의 의혹사항 등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병역 대책회의 단서 포착, 김길부·전태준씨 소환 조사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5일 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과 전태준(全泰俊) 전 의무사령관,김 전 청장의 수행비서 김모씨를 불러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正淵)씨 병역비리 은폐대책회의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김 전 청장으로부터 “지난 97년 당시 한나라당 K의원이 병무청을 찾아와 ‘정보공개 절차상 정연씨 형제의 동의없이 병적카드를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냐.’고 물어온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구체적 경위를 조사했다. 그러나 김 전 청장은 검찰에서 “K의원 외에도 민주당 C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찾아와 정연씨 병역면제에 대한 질문을 했을 뿐 대책회의는 없었다.고 진술했다.이어 “정연씨뿐만 아니라 대통령 후보 출마가 예상되는 조순·이한동·이인제씨 등의 병역사항은 따로 보관토록하고 이를 총리,장관,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근 김 전 청장의 전 비서진 등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해 당시 대책회의가 열렸던 것으로 의심되는 일부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알려졌다. 검찰은 여춘욱(余春旭) 전 병무청 징모국장을 6일 소환,조사하기로 했으며,연락이 두절된 김 전 청장의 전 비서실장 박모씨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서는등 당분간 대책회의 실재 여부에 대한 조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은 ‘병역비리 몸통’으로 불렸던 박노항(朴魯恒) 전 원사의 관련파일이 없어진 직후인 99년 7월 군검찰이 보관중이던 정연씨 병역관련 수사자료를 당시 군검찰부장이던 고석 대령이 압수해 갔다는 첩보에 따라 박 전 원사를 이르면 이번주중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탄력받는 兵風수사, 원본테이프 음질 양호

    이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김대업씨가 30일 제출한 원본 녹음테이프의 감정 결과로 쏠리고 있다. 김대업씨측은 이날 99년 3∼4월쯤 전 국군수도병원 부사관 김도술씨 진술을 ‘보이스펜’으로 녹음한 뒤 처음으로 옮겨담은 원본 녹음테이프를 검찰에 제출했다.4분20초 분량으로 지난 12일 제출한 녹음테이프보다는 음질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감정에서 녹음테이프 목소리의 주인공이 김도술씨로 판명나면 김대업씨의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수사가 급진전될 전망이다.또 정연씨 병적기록표의 의문점에 대한 수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 만큼 다음주부터는 수사방향도 은폐대책회의 수사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재감정에서도 판단불능으로 나오면 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확실한 물증이 없이 관련자 진술에만 의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병적기록표 의문점도 현재로서는 정황을 뒷받침할 수준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길부 전 병무청장이 97년 4월 민주당 천용택 의원이 정연씨 병적기록표 제출을 요구하자 파기됐다는 취지로 답변서를 보낸 경위에 주목하고있다. 이는 김 전 청장이 정연씨 병적기록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파기됐다고 국회에 답변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군검찰이 정연씨 병역비리를 내사했다는 김대업씨의 주장도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연씨 내사기록에 대한 진술은 2차 병무비리 군검 합동수사팀장인 유관석소령이 가장 구체적이다.그는 “김도술씨의 진술서에서 ‘이회창’,‘2000만원’ 등이 분명히 적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9년 군검찰관으로 병역비리 수사에 참여했던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김현성(金賢星) 판사도 “정연씨 관련 첩보를 군검찰 내부에서 듣고 유 소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혀 유 소령의 주장에 힘이 실린 상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연씨 내사기록이 파기됐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현성 前검찰관 문답/ “”정연씨 진술서 본적은 없어 고대령이 수사자료 가져가””

    이정연씨 병역비리에 대해 들었고,유관석 소령에게 보고했다고 김현성 전군검찰관(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이 28일 발언함에 따라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정연씨의 병역비리를 군검찰이 내사를 했으며 어느 정도 확인했을 수 있다는 정황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김 판사는 그러나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유 소령에게 보고하긴 했지만 단지 첩보 수준일 뿐 구체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다음은 김 판사와의 문답 요지. ◇정연씨 병역비리에 대해 언제 들었나. 지난 99년 4월 병역비리 합동수사부의 수사결과 발표 직후였다. ◇유관석 소령에게는 언제 보고했나. 그해 여름에서 가을 사이다. ◇정연씨와 관련된 진술서나 자술서를 직접 봤나. 직접 본 것은 아니다.김대업씨에게 들은 것도 아니다.누구에게 들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당시 수사팀 내부에서는 그런 얘기가 계속 돌았고,액수도 지금 나온 것과 비슷하다. ◇고석 대령은 계속 부인하는데. 고석 대령은 상급자이다 보니 고려할 것이 많았을 것이다.당시 고 대령이 기무사 눈치를 본다는 소문이 있었고,고 대령은 수사보안만 강조했다.이명현 중령이나 유관석 소령은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니다.또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다. ◇고 대령이 캐비닛을 부수고 병역비리 관련 자료를 가졌다는 의혹이 있는데. 고 대령이 가져간 것은 사실이다.그때 잠깐 지켜봤다.캐비닛을 부순 것은 당시 이모 해군 부사관이 잘 알 것이다. ◇김도술 자술서라는 것은 뭔가. 김대업이 ‘아는 것 다 불어라.’라고 구슬리는 과정에서 받은 것으로 보인다.간이 진술서로 보면 되는데 정확한 것은 아니다. 김 판사는 사시 37회에 합격,98년 4월 해군 법무관으로 임관해 병역비리 합동수사부에서 근무했다.지난해 4월 판사로 임용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99년 병역비리수사 참여 현직판사 “정연씨 청탁첩보 있었다”

    지난 99년 군검 병무비리 합동수사에 군검찰관으로 참여했던 현직판사가 당시 이정연씨의 병역비리에 대한 수사첩보가 있었음을 인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군검 합동수사 1차수사팀장이었던 유관석 소령(현 1군사령부 법송과장)은 28일 국회 법사위 증인으로 나와 “합수부의 조사를 받았던 의무부사관 김도술씨가 작성한 간이진술서에 (한나라당 대선후보인)이회창씨,(아들)이정연씨의 이름과 청탁 금액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유 소령은 ‘김도술 진술서’의 실재 여부를 묻는 민주당 이종걸(李鍾杰)의원의 질문에 “99년 3월 이전 A4용지 한장에 문답식 자필로 작성된 진술서에는 두사람의 이름과 병역비리 내용,청탁금액 등이 적혀 있었는데 금액은 2000만∼3000만원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진술서를 확인한 시점에 대해선 “김대업씨가 당시 국방부 검찰부장인 고석(高奭·현 국방부 법무과장)대령에게 사본을 보고하기 직전 보여주었고,이후 고 대령의 방에서도 보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시 군검찰관이었던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김현성(金賢星·31)판사는 “99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 유관석 소령에게 정연씨 병역면제 관련첩보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김 판사는 “당시 수사팀 내부에서는 그런 얘기가 계속 돌았고,(정연씨의 면제청탁으로 건넸다는) 액수도 지금 나온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 대령은 “정연씨와 관련된 김도술 진술서를 본 적도 없고 기무사 결탁도 사실무근”이라면서 “진술서는 김대업씨가 꾸민 것으로 김씨에 대한 병역비리 내사 보고서는 서울지검이 보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이날 정연씨의 병적기록표 오기와 직인 누락 등과 관련한 병무청 등 담당 직원 3명을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병적기록표상 지난 87년 정연씨의 유학 연기와 관련된 직인이 누락되거나 83년 5월 입영연기 조치와 관련한 직인이 담당 직원의 것이 아니라는 진술 등이 나옴에 따라 병적기록표를 둘러싼 의혹을 캐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경운 강충식기자 kkwoo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