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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과장 모럴해저드 ‘극치’

    골프장 이용료 385만원, 유흥주점 300여만원, 전산 장비 구입비용 110여만원….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된 한국전력공사 기술기획단 나모(41) 과장이 수억원대 리베이트와 함께 받은 하청업체 법인카드로 2개월 동안 결제한 내역이다. 나씨는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떠나 호텔 투숙비, 식당·바·주점 이용료 등 210여만원도 이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업체에 대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22일 밝힌 범죄사실에 따르면 나씨는 2004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한전의 IT 관련 분야 간부로 전산분야 발주 사업을 담당하게 되자 60억원대에 이르는 관련 사업들의 수주를 원하던 ㈜투비시스템즈 대표 장모씨에게 리베이트를 요구했다. 나씨는 사업별로 공사대금의 5∼15% 수준으로 비율을 정하고는 모두 9차례에 걸쳐 2억 3070만원을 리베이트로 받아 챙겼다. 나씨는 이와 함께 2006년 6월 장씨에게서 투비시스템즈 법인 명의의 신용카드도 건네 받았다. 나씨는 같은 해 9월까지 70여일간 이 카드로 컴퓨터 관련 제품을 구입하고 골프장을 8차례 이용하는가 하면, 서울 강남 유흥주점 6곳의 향응비, 해외 여행 경비와 면세품 구입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씨의 이같은 과소비 행태는 ‘경영 상황이 악화됐다.’는 투비시스템즈의 항의에 부딪히면서 카드반납으로 이어져 그나마 70여일 만에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나씨는 또 업체 관계자 등과의 접촉사실이 드러나 처벌을 받을 것을 염려해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나씨는 특히 이런 비리 첩보를 입수한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자 장씨 등을 찾아가 “살려 달라.”고 애원하면서 범행 은폐를 부탁하고,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업체 관계자들에게 변호사 선임료를 내주겠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한전의 간부 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공사발주 절차 집행을 주관해야 할 임무를 망각한 채 IT업계에 만연한 고질적인 부정부패를 더욱 고착화시켰다.”고 말했다. 검찰은 나씨가 받아간 리베이트가 한전 고위층으로 옮겨갔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 김만복 前 국정원장 소환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의 방북 대화록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일 김 전 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김 전 원장은 지난해 대선을 하루 앞둔 12월18일 방북,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면담한 사실과 관련해 ‘대선에 영향을 주려는 방북이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자 당시 대화 내용을 문건으로 정리, 대통령직 인수위에 해명한 직후 언론사 등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원장을 상대로 방북과 문건 작성 배경, 외부 유출 경위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의 진술 내용, 법률 검토 결과 등을 종합해 김 전 원장을 형사처벌할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김 전 원장은 문건 유출 논란이 일자 지난 1월15일 방북대화록을 본인이 직접 정리했고 해명 차원에서 언론사 등에도 건넸다고 시인한 뒤 사의를 표명했고,2월11일 사퇴했다. 검찰은 그동안 방북대화록을 입수해 이 문건이 외부 유출이 불가능한 ‘비밀’에 해당하는지와 김 전 원장의 문건 유출 행위가 국가정보원직원법이 금지하는 비밀누설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에 대한 법률검토를 벌여왔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김 전 원장이 한전의 전사적통합정보(ERP) 시스템 개발사업에 전산장비 등을 납품했던 M사 대표 서모씨를 한전 고위임원에게 소개시키고 수의계약에 도움을 줬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확인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PD수첩 관계자 내주 소환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관련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다음주중 MBC 관계자 등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위해 PD수첩이 ‘다우너 소’(주저앉는 소)를 광우병에 감염된 소로 오인하도록 의도적으로 방송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임수빈)가 주축인 PD수첩 사건 전담수사팀은 국내외 광우병 관련 보고서와 논문, 최근 인터넷에서 PD수첩 쪽의 ‘의도적 오역’ 등을 주장한 번역 감수자 정지민(26·여)씨의 글,PD수첩 방송분 등을 확보했다. 다우너 소와 광우병과의 연관성,PD수첩의 의도적인 오역 가능성 등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앞서 농림수산식품부는 PD수첩이 지난 4월 29일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가.’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지난 23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공기업 비리 수사에서 PD수첩 수사까지 검찰의 최근 수사를 보면 정치적 독립이 생명인 검찰이 정부의 움직임에 동조하거나 오히려 앞장서 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검찰은 방송사 PD들이 포함된 연예·방송 비리 첩보를 수집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감사원의 KBS 특별감사, 검찰의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배임 혐의 수사와 맞물려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정치성 수사로 방송 길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최근 일부 방송사 PD들이 연예기획사 등으로부터 주식 로비를 받았다는 첩보 등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과거 연예계 비리나 PD 관련 수사들이 강력부나 형사부 위주로 진행된 것에 비해 대형 비리나 부패사범 수사를 전담하는 특수부가 투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검찰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연예 비리와 관련된 첩보들을 수집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조사해야 할 사건들을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가 수사했던 연예기획사 P사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기획사 대주주 등이 방송국 PD 등에게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주식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다시 조사하기 위해 관련 수사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방송사 관련 비리 첩보들을 살펴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본격 수사에 착수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관광公 카지노 로비스트 영장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12일 회사돈을 빼돌려 보안시스템 입찰 로비 자금으로 제공한 대우정보시스템 전 영업팀장 홍모씨와 이 돈을 건네받아 직접 로비를 시도한 ㈜프리컴시스템 대표 이모(46)씨를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005년 10월 그랜드코리아레저가 224억원어치 카지노 보안시스템을 납품받는 과정에서 대우정보시스템과 삼성SDS 컨소시엄을 위한 로비활동을 벌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처럼 꾸며 회사돈 수억원을 횡령, 이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 등은 국가정보원 2차장 출신 박정삼 전 그랜드코리아 대표 등 공사 임직원과 구(舊) 정권 핵심인사였던 Y·J·K·L씨 등에게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한편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최근 김평수 전 이사장이 기금 주식투자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첩보를 입수, 조사하고 있다.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檢, 가스공사 본사 압수수색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11일 공기업 비리수사와 관련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국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에 걸쳐 감사실과 경영전략실 등을 수색해 예산운용 및 투자 자료와 근로복지기금 운용자료,5년간 직원 징계 현황 등에 대한 4상자 분량의 서류와 전산자료를 압수했다. 특히 일부 전·현직 임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첩보와 함께 국내외 투자과정에서 예산이 부당하게 집행된 정황을 포착하고 구체적 물증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또 1999년 우리사주제도를 실시하면서 2001년부터 8년 동안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보존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이자비용 228억원을 부당 지급했으며, 주가가 매입가격 대비 2배 이상 오른 2006년 이후에도 31억여원의 이자비용을 지원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다음주부터 관련 임직원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평수 前교원공제 이사장 소환조사

    자산규모 12조원,1년 주식투자 운용금 1조원에 이르는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주식 투자 과정에서 비리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9일 교직원공제회가 한 상장기업으로부터 부당한 청탁을 받고 주식에 투자했다가 수십억원대 손실을 봤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주식매입 과정에 부당 개입한 의혹이 있는 김평수 전 이사장을 최근 소환조사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김 전 이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이사장은 현직으로 있던 2006년 2월 교직원공제회는 상장기업인 ㈜이노츠(현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주식 240만주를 주당 3800원씩,93억원에 사들였다가 지난 5월 10억여원에 되팔아 80억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대한석탄공사의 특정 건설사 특혜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날 공사 김모 관리총괄팀장을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 공기업 수사 ‘용두사미’ 되나

    檢, 공기업 수사 ‘용두사미’ 되나

    검찰의 공기업 수사가 한 달째로 접어들면서 수사의 진정성을 두고 왈가왈부 말들이 많다.“구조적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검찰의 공언과는 달리 뚜렷한 성과를 내지 내지 못하자 공기업들 사이에선 “검찰이 감사원, 금감원, 국세청 등과 함께 구 정권 인사 청산 작업에 동원된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검찰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섣부른 예단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수사 착수를 선언한 직후 산업은행, 증권선물거래소, 자산관리공사, 석유공사, 수출입은행, 관광공사, 공항공사 등이 수사 대상으로 공개되고 가스공사, 마사회 등 20여개 공기업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8월까지 예정된 이번 수사가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구 정권 인사 청산이 수사 초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지난달 14일 그랜드백화점을 압수수색했다. 이 회사 사모사채 1860억원어치를 사들였던 산업은행 관계자 등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매입을 담당했던 최모 전 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수사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소 시효도 얼마남지 않아 최 전 팀장이 실제로 수십억원대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이 돈이 윗선으로 전달됐는가를 밝혀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역시 특수3부가 맡고 있는 석탄공사의 M건설 부당지원 의혹 역시 비리의 단서를 포착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김원창 사장의 개입 여부를 가리는 게 최대 관건이었지만 김 사장이 결재 과정에 관여했다는 뚜렷한 물증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실무자급을 배임 혐의로 처벌하는 데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 입증 할 물증 못찾아 난항 또 금융조세조사2부의 자산관리공사 리베이트 수수 의혹,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의 도로공사 국유지 매각 비리 의혹 등도 실무자 한두명을 처벌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게다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의 증권선물거래소 수사 역시 요란했던 수사 착수에 비해선 그다지 시원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검찰 수사에 몸을 사렸던 공기업들 사이에선 “거악 척결을 위해 갈아온 칼로 허공만 가르는 격”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특히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지난달 15일 검찰 압수수색 직후 “다른 무언가를 얻으려는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이라면 우리 모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면서 수사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런 반기류와는 달리 검찰의 수사에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도 눈에 띈다. ●검찰 “압수수색이 수사 끝 아니다” 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카지노 사업 비리 의혹 수사에선 정치권에 대한 수십억원대 로비설이 구체화할 조짐이다. 또 2년 만에 칼자루를 손에 쥐고 나선 중수부의 수사에 거는 기대도 만만치 않다. 두 수사 모두 지난 정권 핵심 인사들과의 관련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만큼 결과가 주목된다. 게다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수사의 진정성에 의심을 받고 있는 다른 수사들에 대해서도 검찰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성급히 판단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수사의 끝이라고 보는 시각은 틀렸다.”면서 첩보→확인→압수수색→분석의 작업을 거쳐야만 비로소 수사가 본격 착수된다는 공식을 설명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의혹과 수사 필요성이 있어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결과를 미리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말이다. 다른 검찰 관계자도 “구조적 비리든 개인 비리든 국민의 혈세를 아무런 죄책감 없이 착복하고 낭비했다면 검찰 수사 대상인 부패 범죄가 아니냐.”면서 수사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첫 번째 사정(司正) 대상으로 공기업 비리를 꼽은 검찰이 수사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벗겨내고, 공기업 투명 경영의 발판을 다져낼 수 있을지는 거악 척결이라는 임무를 부여 받은 검찰의 명예와도 직결될 일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 참여정부 인사 연루의혹 수사

    한국관광공사의 카지노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28일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카지노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금품로비를 받고, 이 가운데 일부가 참여정부 인사들에게 흘러갔다는 첩보를 입수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연간 3000억원 남짓 매출을 올리고 있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자금이 빼돌려졌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회사 자금의 흐름 등을 추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그랜드코리아레저에서 일부 자금이 빼돌려져 참여정부 인사들에게 흘러갔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검찰은 참여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2차장으로 발탁됐다가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을 지낸 박정삼씨의 출국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사장을 비롯한 이 회사 관련자들을 조만간 소환, 회사자금 횡령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특히 그랜드코리아레저가 2005년 강남점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평가점수가 높았던 대기업 L사를 제외시키고 영업허가 조차 받지 못한 한무컨벤션㈜을 선정한 경위, 같은해 영업장 3곳의 보안시스템 구축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과정에서 수십억원대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 등을 따질 계획이다. 카지노 사업자가 고객 유치 차원에서 무료 숙식,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른바 ‘콤프’(Complimentary, 판촉비)가 비자금 창구로 이용됐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또 박 전 사장의 자택 등 7곳을 전날 압수수색해 확보한 회계장부 등을 분석하면서 영업 이익금 등의 흐름을 쫓고 있다. 한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이날 캠코가 담보로 확보한 S사 주식을 이도랜드 도규영(구속기소) 사장에게 헐값에 넘기는 대가로 각각 4000만원,1000만원씩을 받은 김모 캠코 부장을 구속기소하고, 직원 박모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산업은행의 그랜드백화점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 산업은행 최모 전 팀장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최철환 영장전담 판사는 “혐의에 대해 다퉈볼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단독]강무현 前장관 부인 1억원 차명계좌

    [단독]강무현 前장관 부인 1억원 차명계좌

    전방위 사정(司正)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해양항만청의 상납 비리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검찰은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부인 김모씨가 관리하던 차명계좌를 통해 1억여원의 자금을 관리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출처 등을 쫓고 있다. 아울러 항만청 공무원 등이 해운사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아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해운사들로부터 수백만원씩을 받은 강 전 장관 등 국토해양부 고위 간부들이 떡값이나 로비 등의 명목으로 정기적인 상납을 받았는지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강 전 장관의 부인 김씨가 일전에 근무하던 병원 직원들 명의로 계좌를 개설한 뒤 돈을 관리한 사실을 확인하고 돈의 출처와 경위 파악에 나섰다. 지금까지 확인된 K해운사와 W해운사 말고도 또 다른 J해운사가 강 전 장관에게 수백만원대의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내가 일하던 병원 서무들 명의의 계좌를 병원 업무 등을 위해 함께 써왔고, 병원을 그만둔 뒤에도 잠시 활용했다.”면서 “200여만원을 이 계좌로 입금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거액의 비자금 운용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부인 김씨도 “(차명계좌를 통한 돈 관리는)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김원창 석탄公 사장 소환

    김원창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19일 검찰에 전격 소환됐다. 검찰이 공기업 수사에 본격 착수한 이후 공사 사장을 소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석탄공사의 건설사 특혜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이날 김 사장을 상대로 공사가 지난해 6월부터 시설투자 명목으로 승인된 차입금 418억원과 직원 퇴직금 중간정산 명목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마련한 1100억원 등 모두 1800억원을 부도 위기에 몰린 M건설에 싼 이자로 지원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김 사장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검찰은 당시 공사 내부결재 라인에서 김 사장이 제외돼 있었지만 18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이 지출된 만큼 김 사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사장이 자금의 불법 용도변경 등을 묵인했는지, 비정상적인 자금 지출에 정치권 등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석탄공사의 M건설 부당 지원 사실을 적발하고 김 사장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도 지난달 25일 석탄공사 본사와 M사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이를 분석해 왔다. 검찰은 부당지원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김 사장을 포함한 공사 임원들을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모 부장이 공사가 보유한 우량기업 주식을 헐값에 이도산업 대표 도모(구속)씨에게 넘기고 리베이트를 챙기는 과정에서 공사 내부적으로 배임 혐의가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또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도 지난주 말부터 재정담당 임직원 등을 불러 거래소의 자금 운용실태와 함께 비리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는 석유공사 회계ㆍ전산 담당자들을 소환조사했다. 중수부는 이와 별도로 20여개 공기업ㆍ공공기업 관련 첩보와 제보의 검토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해 직접 수사할 사건만 남기고 나머지는 지역별 관할 검찰청에 넘길 방침이다 한편 임채진 검찰총장은 이날 주례간부회의에서 “공기업 비리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수사하는 것은 표적수사가 아니지만, 막상 수사를 시작했는데 목적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체면 때문에 뿌리 뽑힐 때까지 수사하는 것은 표적수사”라며 절제된 수사를 강조했다.대검 중수부도 압수품의 양을 최대한 줄이고, 가능하면 복사 후 이를 돌려줘 공기업의 일상 업무에 지장이 없게 하라고 일선 청에 지시했다.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檢, 공기업 비리 ‘작심수사’

    검찰의 공기업 비리 수사가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 공기업 수사를 예고한 뒤 사흘 동안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을 연달아 압수수색했다. 조만간 주택공사, 가스공사, 광업진흥공사 등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대검 중앙수사부가 가동된 것도 예사롭지 않다. 중수부는 수사인력의 80% 이상을 공기업 비리수사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공기업 관련 비리 첩보를 수집해 수사를 준비해왔다. 수년 전부터 수집된 비리 첩보도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의 캠코 비리 수사와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의 도로공사 비리 수사는 개인 비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중앙지검 금조1부의 증권선물거래소 수사는 방만 경영 쪽에, 특수3부의 산업은행 특혜 대출 수사는 리베이트의 상납 의혹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기업 비리수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 다른 공기업들로 수사가 확대될 경우 공기업들의 전반적인 경영 문제점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 수사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드러나는 공기업 임원들의 배임혐의가 정치권의 인사·외압 청탁 고리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구 정권에 대한 사정수사로 옮겨가는 일이 불가피해질 것 같다. 검찰 관계자는 “돌출된 비리를 보고 덮고 넘어갈 순 없지 않으냐.”고 말해 수사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도로공사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욱)도 이날 국유지를 한 업체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경가법 뇌물)로 체포했던 공사 간부 배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캠코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우병우)도 부실채권 담보 주식을 헐값에 매각하는 대가로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모 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돈을 건넨 이도랜드 도모(47)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도씨가 공사 직원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넘긴 정황을 잡고 다른 임원의 개입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총리실 파견 경관도 유흥업소 향응 의혹

    국무총리실에서 공직자 사정업무를 맡고 있는 경찰 간부가 유흥업소로부터 지속적인 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 중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앞서 27일에는 공직자와 유흥업소들의 유착관계를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 공직기강팀 경찰관 3명이 친분관계가 있는 강남의 한 업소에서 공짜 술 접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2∼3주 전 총리실에 파견돼 있는 A경감이 유흥업소와 유착됐다는 첩보가 접수돼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북창동의 유흥업소 업주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창동의 한 업소 관계자는 “A경감이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자주 왔다. 북창동에서는 거의 다 그 사람을 안다. 술값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어려워서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경감은 “사정 대상자가 나를 모함하는 것”이라며 “유흥업소 업주들이 참고인 진술에서 내가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진술했다면 사주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행동을 했다면 (내가) 사정기관에 오래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도 “자체조사 결과 A경감이 유흥업소로부터 향응을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A경감이 파견된 총리실 산하 사정팀은 공직자 비리와 관련, 암행감찰을 주업무로 해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저승사자’로 통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경찰청 “보복성 내사 없다” 국회에 허위 답변

    김승연 한화 회장 사건을 가장 먼저 수사한 경찰관에 대한 보복성 ‘표적수사 논란’과 관련, 경찰청이 이를 따져 묻는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사실상 허위답변을 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지난달 16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은 경찰청에 보낸 서면질의에서 ‘김승연 폭력사건과 관련, 수사를 맡았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특정인(오모 경위)에 대해 서울경찰청과 경찰청에서도 내사를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와 결과, 지시자와 담당자 등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지난달 26일 배 의원에게 “광역수사대의 특정인에 대해 내사를 했거나 내사 중인 사실은 없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도 비슷한 질의서를 11월29일과 12월4일 경찰청장에게 보냈으나 “개인 비리 등 첩보 입수를 통한 내사 및 감찰조사는 없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이런 답변과 달리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적어도 10월부터 오 경위를 비롯한 공무원들과 강남 유흥업소의 유착 관계에 대해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이미 확인됐다. 허영범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10월쯤 총리실로부터 공무원의 특정업소 유착·비호 의혹이 이첩됐다. 이첩된 명단에 오 경위가 포함됐는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면질의 답변과 관련,“(내사 사실이 없다고 한 것은) ‘한화 회장 폭력사건과 관련하여’라고 물었기 때문이다. 유흥업소 비호의혹이 한화와 관련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심 의원은 “(경찰청측 답변이) 허위라는 물증이 확보되면 이택순 경찰청장을 위증혐의로 국회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前 靑비서관 금품수수 시인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와 공직자들의 유착관계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전 청와대 비서관 조모(49)씨가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의혹이 포착돼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04년 3월 청와대 비서관을 그만두고 공기업 감사로 재직하던 조씨는 2005년 6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S호텔 K유흥주점 업주 김모씨로부터 한 경찰관에 대한 승진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조씨를 극비 소환해 이런 혐의 내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K유흥주점의 김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조 전 비서관에게 2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았다.”면서 “조 전 비서관 역시 돈을 받은 사실은 일부 인정하지만 로비나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김씨가 조 전 비서관에게 승진 청탁을 한 경찰관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 당시 최초로 첩보를 입수해 내사했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오모(43) 경위다. 김씨가 청탁했을 당시 경사였던 오 경위는 2005년 6월 잠실 주공아파트 재개발 비리 수사 공로로 특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오 경위의 특진은 청탁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 경위가 직접 청탁을 부탁했는지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한 달여 전 국무총리실로부터 강남 유흥업소와 공직자의 유착 비리에 대해 수사 하명을 받고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한편 정부기관에 파견된 한 경찰 간부(경감)가 유흥업소로부터 지속적인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북창동의 한 유흥업소 업주는 “지난해 초부터 정부기관에 파견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경찰이 북창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유흥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헛방’ 될까 ‘한방’ 될까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귀국을 목전에 둔 14일 정치권은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한나라당은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김경준 특별상황실’을 통해 김씨의 귀국과 검찰 및 범여권의 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다. 당 지도부는 일부 선대위 직원들을 공항에 상시 대기시키고 정보당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정확한 귀국시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김씨가 국내에 첫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언론을 향해 무차별 폭로를 터뜨리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는 전략이다. 이방호 사무총장은 “과거에는 우리가 뉴스만 보고 멍하니 앉아 있다가 당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면서 “상황이 엉뚱하게 흘러가면 검찰이 책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나라당은 ‘촛불시위’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에도 나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후보 팬클럽 모임인 ‘MB연대’를 비롯한 이 후보 지지자들은 이날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 서울지검 청사 앞에 모여 검찰의 공정수사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 전국 16개 시·도 선대위 차원에서 이 후보가 BBK 사건과 무관하다는 홍보전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한편으로는 ‘역폭로전’도 병행하고 있다. 당 클린정치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오래전에 (김경준 측으로부터) 140억원 소송 취소와 범죄인 인도를 취하해 달라는 협상이 들어 온 적이 있었다.”면서 “우리 쪽에서 범죄인과의 협상은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경기지역 필승결의대회에서 “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그들이 나를 흔들지도 못할 것이다.”는 말로 비장감을 드러냈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김경준씨 귀국을 이번 대선의 막판 변수로 주목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연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 후보의 기소 여부에 따라 대선 후보 자격 문제가 결정된다고 보고 대선 판도의 급반전을 기대하는 눈치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같이 별도의 대책기구를 꾸리기보다 당 클린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회의를 열어 이번 사건이 미칠 파장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신당은 이날도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부당한’ 정치공세로 검찰 수사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회의에서 “비리의 실체가 규명되기 직전이라 그런지 한나라당은 수천만의 군중을 동원해서라도 불순한 문제를 저지하겠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등 이성을 잃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친위 쿠데타를 말한다면, 국민들은 촛불집회를 해서라도 검찰을 보호할 것”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김종률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후보의 다스 실소유 의혹은 후보 등록 전 기소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과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표는 “한나라당이 대선 후보 유고시 대선 일정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 기소될 경우 적용되는 당권 정지 규정을 고친다는 첩보를 듣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고, 불안한 대선후보를 교체해야 할 시점”이라고 공격했다. 김상연 구혜영기자 carlos@seoul.co.kr
  • “국정원, 李 지인 93명 개인정보 조회”

    국가정보원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 지인 93명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정당한 업무 행위라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14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정원이 ‘이명박 TF(공식명칭 부패척결 TF)’ 소속 직원들을 시켜 이 후보 주변 인물 93명의 주민자료 및 범죄경력 자료 등을 모두 406차례나 불법 조회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8월29일자 부패척결 태스크포스(TF)의 문건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국정원이 조회한 상세 내역은 주민자료 368회, 범죄경력 38회다. 주민이력 조회만 이뤄진 인물은 92명, 범죄경력 조회만 이뤄진 인물은 34명, 주민이력과 범죄경력 조회가 동시에 이뤄진 인물은 3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후보 친·인척의 신상자료를 광범위하게 열람해 물의를 빚은 바 있는 TF 소속 5급 직원 K씨는 이 후보 지인들의 신상자료도 74차례나 조회했다고 정 의원은 덧붙였다. 국정원은 공식 해명자료를 통해 이 후보 지인들의 개인정보 열람과 관련,“비리첩보 확인 등 업무수행을 위해 철저히 법 절차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업무행위”라며 “특정 정치인을 겨냥해 정치적 의도로 TF를 운영하거나 개인 기록을 무단 조회한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연세대 전총장 부인 추가 편입비리 내사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김오수 부장검사)는 연세대 정창영 전 총장의 부인 최윤희(62)씨의 편입학 비리 의혹에 대한 첩보를 추가로 입수해 내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구본민 차장검사는 “김씨의 편입학 청탁 의혹 외에 총장 부인이 연루됐다는 다른 제보들이 몇 가지 더 있는데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일단 최씨가 작년 11월 편입학 전형을 앞두고 연세대 치의학과 응시생의 어머니 김모씨로부터 2억원을 받아 전액을 아들의 채권을 갚는 데 썼다고 보고 이날 채권자들을 소환했다. 구 차장검사는 “최씨가 2억원 중 1억 7000만원을 재권자들의 통장으로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검찰 조사 결과 치의대 학장은 최씨의 부탁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고, 김씨의 딸이 필기시험에서 떨어졌다고 통보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정 전 총장과 다른 단과대학 관계자들의 연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통화 내역 분석과 계좌추적 등을 통해 물증을 확보할 계획이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연대 편입비리’ 다른 학과도 수사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 최윤희(62)씨의 편입학 청탁 관련 돈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8일 연세대 치의학과 편입학 자료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은 특히 문제가 된 치의학과뿐만 아니라 타 학과와 관련한 비리 첩보가 잇따라 입수되고 있고 그 가운데 수사에 도움이 되는 사실들도 있다고 밝혀 수사가 조만간 확대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구본민 차장검사는 “편입학 자료를 분석하는 데 전문가의 협조가 필요해 교육부에 협조를 구했다.”면서 “다른 과에 대한 비리 제보에 대해서는 우선 최씨에 대한 의혹이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최씨에게 2억원을 건넨 학부모 김모씨와 최씨와 김씨를 중개한 최모씨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7일에는 사건의 최초 제보자를 소환해 조사했다.또 8일에는 연세대 입학처장을 소환해 조사했고,9일에는 정 총장의 부인 최씨를 소환한다. 구 차장검사는 “횡령이나 배임수재 혐의는 정 총장이 이미 돈 수수를 알고 있어야 하는데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사기 혐의 역시 능력이 없이 편입학을 대가로 돈을 받아야 하는데 총장 부인은 능력이 충분하지 않냐.”면서 “결국 아직은 최씨는 혐의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최씨의 소환이 늦어지는 까닭에 대해 “돈이 편입학으로 쓰였는지는 참고인의 진술로만 알 수 있는데 참고인 모두 부정할 경우 혐의 적용이 어려워 신중하게 수사 중”이라고 해명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檢, 현역 국회의원 내사 착수

    검찰이 현역 국회의원의 정치자금 비리 의혹과 관련해 주변 인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 21일 서울동부지검 등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 A씨가 지난해 4·25 재보궐선거 당시 공천을 대가로 서울 모 자치구 기초의원 후보 B씨로부터 58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달 B씨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 A의원이 C건설업체에 관급 공사를 몰아주고 대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해당 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압수한 서류 및 컴퓨터 파일 등에 대한 분석을 끝내고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천 관련 첩보를 입수해 B씨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사실이지만 A의원과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만큼 A의원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대상이 A의원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그렇다고 A의원이 비리와 관련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압수수색을 받은 B씨는 “압수수색 뒤 검찰에 두 차례 정도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만큼 수사가 마무리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C사는 “지난달 검찰이 A의원에 대한 정치 자금 제공 혐의로 회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의혹을 입증할 단서는 하나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검찰이 항간에 떠도는 근거 없는 루머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신정아 파문’ 어디까지] 검찰 “외압 없었다”

    27일 검찰이 동국대 운영에 대한 각종 비리 의혹을 3년 전부터 내사해온 사실이 알려지자 학력 위조 파문을 빚은 신정아 전 교수를 비호하는 권력이 검찰에 외압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 주변에서도 “대검 내 자료에도 무혐의 수사종결로 표시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부 언론에서 ‘외압에 의한 것으로 의견을 달아놓았다.’고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 2004년 7월부터 검찰에 접수된 고소·진정사건은 ▲부설 병원 의약품 납품 리베이트 비리 ▲일부 이사의 국고보조금 횡령 비리 ▲교직원 채용비리 ▲중앙대 필동 병원 고가 매입 비리 ▲불교중앙박물관 건립 과정 횡령 의혹 등 모두 동국대 재단의 운영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이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2004년 7월쯤 대검에서 이첩된 동국대 재단, 의료원 간부, 교수 등 10여명에 대한 첩보가 있어서 철저히 내사를 했는데 범죄행위가 발견된 사람은 2명뿐이고 지난해 10월에 불구속기소했다.”면서 “나머지 피내사자들은 혐의가 없어 지난 3월 모두 내사 종결했다.”고 말했다. 홍성규 오이석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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