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리 연루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미인대회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심혈관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세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술대학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31
  • 이성윤 공소장 유출 파장… “공정 재판 침해” vs “알권리 침해”

    이성윤 공소장 유출 파장… “공정 재판 침해” vs “알권리 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해 “피고인이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 개인정보같이 보호해야 할 가치, 수사기밀과 같이 보호할 법익이 침해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라고 강조했다. 17일 박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일각에선 기소가 완료됐기 때문에 (공소장 유출이) 불법이라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반박했다. 유출 관련자를 징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일단 진상을 밝혀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공소장 범죄사실 전체가 당사자 측에게 송달도 되기 전에 그대로 불법 유출됐다”며 이 지검장 공소장 유출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대검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전국 지검과 지청에 공소장 등 결정문의 비공유 설정을 안내하는 긴급공지를 내려보내기도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 의혹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검찰이 일부러 검찰개혁을 조롱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선을 넘은 것”이라며 “법무부는 신속히 조사해 의법처리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첫 재판이 열리기 전 공소사실 공개를 금지한다는 뚜렷한 법 규정이 없어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또 추 전 장관이 지난해 인권보호를 이유로 재판 전 공소장을 비공개하도록 한 방침이 오히려 국민의 알권리 등을 침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 전 장관이 선택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한다는 비판도 제기됐었다. 이에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법무부 훈령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개정해야 한다”면서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안 등에 대해서는 알권리를 위해 공소제기 시점에 수사 결과 발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와 별개로 검찰청 소속 공무원이 훈령을 정면 위반한 행위를 한 것은 황당하다”면서 “법정에서 공소사실이 드러나는 건 헌법상 공개재판주의와 형사소송법에 예정된 것이나 공소제기 후 검찰공무원이 이를 유출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날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현직 검사가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특정 언론사에 의도적으로 유출했다”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조국 전 민정수석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올해 초 ‘조국 일가 비리 수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해 조 전 수석의 통신기록 등 수사자료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3일 이 사건에 연루된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3명을 공수처에 이첩하며 관련 기록은 넘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여권, ‘1호 사건’ 조희연 택한 공수처에 “황당·유감”

    여권, ‘1호 사건’ 조희연 택한 공수처에 “황당·유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호 사건’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별채용 의혹을 선택하자 여권 인사들이 13일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한 과정을 거쳐 출범시킨 공수처가 상징성이 큰 첫 수사 대상으로 진보 진영 인사가 연루된 의혹을 택했다는 점에 불만을 터뜨리는 모양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공수처는 중대범죄도 아니고, 보통 사람의 정의감에도 반하는 진보 교육감 해직 교사 채용의 건에 별스럽게 인지 수사를 한다고 눈과 귀를 의심할 말을 했다”고 정면 비판했다. 이어 “공수처의 칼날이 정작 향해야 할 곳은 검사가 검사를 덮은 죄, 뭉갠 죄”라고 말했다. 국회 법사위 간사인 백혜련 최고위원은 BBS 라디오에서 “공수처 설치의 이유는 검찰 견제”라며 “그런 점에 비춰보면 1호 사건으로 조 교육감을 선택한 것은 너무 편한 선택이었다.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백 최고위원은 ‘검찰 관련 사건을 1호로 했을 때 공수처의 이상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건이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이 잘 맞는 사건이었다“며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거듭 말했다.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은 KBS 라디오에서 공수처의 조 교육감 수사 방침을 겨냥, ”한마디로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고 직격했다. 더미래연구소는 민주당의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만든 싱크탱크다. 그는 ”지난 25년간 끊임없이 공수처를 만들고자 한 취지는 권력형 비리가 은폐되거나, 검찰·경찰이 제 식구를 감싸려고 하거나, 정치적 논란으로 공정성과 중립성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 공수처 같은 조직에서 수사하자고 하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조 교육감 사건은 이 어느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감사원이 사실관계를 다 확인했다“며 ”공수처장이 공수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사건 처리를 날로 먹자고 하는 것인가 하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온다“고 맹비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공수처 ‘1호 수사’ 감사원이 적발한 조희연 사건이라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수사’ 대상으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을 선택했다. ‘2021년 공제 1호’ 번호가 부여된 조 교육감 사건을 김성문 부장검사팀에 배당했다. 선출직 공무원인 시도 교육감도 고위공직자인 만큼 조 교육감 관련 사건을 공수처가 수사할 수도 있지만 맥빠진 느낌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도 과연 검찰개혁이란 국민적 열망 속에 출범한 공수처의 1호 수사로 삼을 만큼 비중 있는 사건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공수처의 출범 배경은 기소독점권 등 무소불위의 특권을 행사하면서도 구성원들의 비리에 대해서는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보였던 검찰, 역시나 비리에 연루된 구성원들을 감싸기에만 급급했던 법원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 판검사 비리 등을 수사하는 별도의 수사기구가 필요하다는 국민의 열화와 같은 주문에 따라 출범한 것 아닌가. 입법 과정에서 판검사뿐 아니라 모든 고위공직자로 수사 대상을 확대했지만, 공수처는 본질적으로 검찰개혁, 사법개혁과 맥을 같이한다. 특히나 공수처에 쏟아져 들어온 수많은 제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판검사, 특히 검사와 관련된 비위 사건이라고 전해졌는데 이런 사건들을 배제하고 비교적 손쉬워 보이는 조 교육감 사건을 1호 수사로 삼은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번 사건은 감사원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로 촉발됐다. 조 교육감이 2018년 7~8월 해직교사 5명을 교육청 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채했다는 것인데, 법리적으로도 직권남용 성립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지 권력형 비리와는 거리가 멀다. 공수처가 검사 정원도 못 채운 채 수사 개시의 압박을 받는 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정공법을 택했어야 했다. 국민은 공수처가 고위공직자들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해 척결하라고 명령했다. 김진욱 공수처장과 공수처 구성원들은 정치적 압박에 구애받지 않고 국민의 명령을 수행할 의무가 있다. 눈치 보며 정치적 부담 없는 사건만 수사한다면 공수처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사설] 반쪽 출범 공수처, 공직비리 근절할 수 있겠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정원을 절반 가깝게 채우지 못한 채 수사 체계로 전환하게 됐다. 그제 문재인 대통령이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1명 등 공수처 검사 13명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는데 이는 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 등 총 23명, 처장과 차장을 포함해 25명으로 정해진 검사 정원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애초 공수처 인사위원회가 정원에 모자란 19명을 추천했는데 그마저도 인사검증 과정에서 6명이 탈락했다고 한다. 공수처 검사 공모 경쟁률이 10대 1을 상회했다는 김진욱 처장의 흥행 자랑이 무색할 정도다. 정원도 못 채운데다 13명의 검사중에 검찰 출신은 김성문 부장검사와 평검사 3명 등 4명에 불과하다니 제대로 수사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고위공직자가 연루된 뇌물 사건 등의 범죄는 특수수사 중에서도 고난도 수사 분야로 꼽힌다. 뇌물 공여자와 수여자가 서로 말을 맞추고, 은밀하게 진행되는데다 오고가는 돈의 흔적을 찾아내는 것도 어렵다. 과거 대형 공직비리 사건을 전담하던 대검 중앙수사부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에 베테랑 검사들이 배치됐던 것도 그래서다. 최고 수준의 수사 역량이 결집돼도 100% 공직비리 척결이 어려운데 수사 실무 경험이 전무한 검사들이 태반이니 이래서야 믿음이 가겠는가. 공수처는 김 처장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수사와 관련한 잡음 등으로 공정성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수사 역량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공수처의 존립 기반은 뿌리채 흔들릴 수 밖에 없다. 김 처장은 “고위공직자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로 부패 없는 정의로운 나라를 구현하고, 국민 신뢰를 받는 인권친화적 선진 수사기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는데 말 만으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특히 ‘성역없는 수사’를 공수처의 첫번째 신조로 삼아야 한다. 비검찰 출신 검사들에 대한 수사실무 교육을 서두르고, 검사 충원도 조속히 마쳐 명실상부하게 공수처를 고위공직자 비리의 최고 수사기구로 만들어야만 한다.
  • ‘구속 4개월째’ 정경심, 오늘 항소심 재판 출석

    ‘구속 4개월째’ 정경심, 오늘 항소심 재판 출석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가 12일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다. 구속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심담 이승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업무방해와 사문서 위조·행사,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의 첫 공판 기일을 연다. 정경심 교수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해 12월 23일 1심 판결이 선고된 이후 처음이다. 앞서 두 차례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이 열렸지만, 정식 공판기일과 달리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없어 정경심 교수 측은 변호인만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선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명목상 대표였던 이상훈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코링크PE는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자산운용사로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혐의에 연루돼 있다. 이상훈씨는 1심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해 조국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던 2019년 8월 코링크PE 관련 자료를 작성한 경위를 설명했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코링크PE 관계자들에게 ‘사모펀드가 블라인드 펀드여서 투자자들은 투자 내역을 알 수 없다’는 취지의 운용보고서를 거짓으로 작성하게 했다고 보고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이상훈씨는 정경심 교수로부터 사모펀드가 블라인드 펀드였다고 해명해달라는 요구를 반복해서 받았지만, 구체적인 지시까지 받은 것은 아니라고 1심에서 증언했다. 1심 재판부는 코링크PE 펀드 운용보고서 위조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정경심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와 차명계좌 개설 등 다른 혐의들을 유죄로 보고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 40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지난달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서 정경심 교수 측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등 20여명을 증인으로 다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상훈씨를 뺀 나머지 증인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검찰은 변호인이 신청한 20여명의 증인신문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와 근거를 상세하게 기재해 제출했지만, 변호인은 증인신문이 필요한 이유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경심 교수에 대한 항소심 판단은 늦어도 7월 말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경심 교수의 2심 구속기간은 6월 22일까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朴, 엘시티 거짓말 실체 드러나” vs “허수아비 세워 놓고 의혹 생산”

    “朴, 엘시티 거짓말 실체 드러나” vs “허수아비 세워 놓고 의혹 생산”

    4·7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 부산의 여야 후보들도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마지막 TV토론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틀간 부산 16개 구·군을 유세차로 순회하며 바닥 민심을 훑는 48시간 릴레이 퍼레이드 유세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정치선거가 아닌 어려운 부산의 살림을 살릴 경제 시장을 뽑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의 유세에는 나경원 전 의원, 박진 의원 등이 함께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는 무조건 정권 심판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박 후보에게 별 네거티브를 다 한다. 박 후보는 청와대에서는 나라를 위해, 국회에선 변혁과 개혁에만 몰두했다”고 강조했다. 날 선 공방도 이어졌다. 김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의 엘시티 분양권 취득과 여성 금품 매수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거듭 촉구했다. 김 후보 측은 “라디오 방송에 엘시티 분양 관계자가 출연해 시행사 내부 문건을 공개하며 박 후보 일가가 소유한 1703호, 1803호는 이영복 회장이 따로 관리한 매물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박 후보가 총선에서 당내 경선 경쟁자를 떨어뜨리기 위해 여성에게 5000만원을 제공하고 성추문 사건을 조작했다는 증언도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박 후보의 6대 비리 의혹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의뢰를 했다. KNN 주최로 열린 TV토론은 네거티브로 점철됐다. 박 후보는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해명하며 “이번 선거가 정책선거로 진행되길 바랐는데 민주당이 하는 일을 보면 허수아비를 세워 놓고 각종 의혹을 생산하고 있다”며 “상대 후보를 흠집 내서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 득을 보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라임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검찰이 제 계좌도 조사했을 것이다. 줬다고 말한 김봉현이나 다른 대상자나 철저히 수사했다고 들었다”며 “그 건에 대해서는 도저히 김영춘을 상대로 수사할 수 없는 웃긴 사건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신현수 갈등설’ 이광철 남고, 반부패비서관에 ‘특수통’ 김기표

    ‘신현수 갈등설’ 이광철 남고, 반부패비서관에 ‘특수통’ 김기표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에 김기표 법무법인(유한) 현진 대표변호사(49·연수원 30기)를 내정했다. 또 경제정책비서관(경제수석실)에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50·행시 36회), 디지털혁신비서관(과학기술보좌관실)에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54·행시 36회)을 각각 내정했다. 부천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기표 비서관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검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수석검사를 지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이달 초 신현수 전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을 거쳐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 체제가 출범한 데 따른 후속 인사조치다. 김 비서관은 검찰을 떠난 뒤 2016년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비리 게이트에 연루된 홍만표 전 검사장의 조세포탈 사건에서 변호인을 맡은 바 있다. 2015년에는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공동 변호인으로도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전임 이명신 비서관은 김종호 전 민정수석 시절 사의를 밝힌 바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으며 신현수 전 민정수석과의 갈등설이 불거졌던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자리를 지켰다. 앞서 청와대는 이 비서관과 신 전 수석의 갈등은 사실 무근이며, 사의를 밝힌 바도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기재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억원 전 비서관의 후임인 이형일 비서관은 대구 경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한 뒤 경제정책국장을 지냈다. 김정원 비서관은 동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방송통신위원회 뉴미디어정책과장, 과기부 정보통신정책관, 인터넷융합정책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을 지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주호영 “민주 네거티브 역대 최악”…與 지도부 “막말 자제” 경계령

    주호영 “민주 네거티브 역대 최악”…與 지도부 “막말 자제” 경계령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막말 네거티브가 역대 최악”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막말 경계령’을 내렸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언급하며 “거짓말하는 후보는 쓰레기냐 아니냐”라고 한 것에 대해 “스스로 한 막말의 저주를 본인이 반드시 돌려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점을 거론하며 “이제 대한민국은 집권당이나 윤 위원장이 오세훈·박형준을 잡아넣으라고 하면 감옥에 넣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며 “검찰개혁은 정권 마음대로 정적을 제거하는 나라가 목표였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법사위는 수많은 악법을 자동 통과시키는 전위대가 됐다”며 “윤 위원장은 가장 앞에서 민주당이 자행한 민주주의 파괴·법치 파괴의 주역이었다”고 했다. 부산 지역에서 격화되는 선거전에 대해서도 “아마 패색이 완연해지니 네거티브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그런 초조함이 묻어나는 것 같다”며 “박형준 후보의 사소한 실수나 오해를 엄청나게 부풀려서 뭔가 있는 것처럼 흑색선전하고 있다. 이에 반해 김영춘 후보는 권력형 비리 의혹, 뇌물 의혹, 관권선거 의혹에 연루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라임사태 주범’ 김봉현이 김 후보에 2억5000만원을 줬다는 자백과 녹취록이 있다. 수뢰 의혹부터 밝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과도한 표현 주의해야”…이낙연 “품격있게”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당내 구성원들에게 막말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의혹은 네거티브로 치부하기에는 매우 심각하다”며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으로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과도한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며 “과도하고 혐오스러운 표현은 오히려 후보 검증의 취지를 흐리고 국민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대행은 “막말로 선거 분위기를 흩트리는 것은 자제하고, 당내 구성원은 품격있는 언어로 남은 기간 선거운동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역시 “앞으로도 저희는 합리적인 문제 제기와 정당한 비판을 주저하지는 않겠다”며 “다만 표현은 항상 절제되고 품격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석헌 연임 ‘빨간불’… 노조는 등 돌리고 정계도 교체 전망

    윤석헌 연임 ‘빨간불’… 노조는 등 돌리고 정계도 교체 전망

    금융권 사모펀드 관련 중징계에 불만 커노조, 최근 승진인사 두고 특별감찰 요구尹, 노조 연임 반대속 “인사권은 대통령에”정무위 관계자 “안팎서 내홍… 후임 변수”‘소비자 편에 선 뚝심의 상징’ 또는 ‘고집 센 독불장군’이라는 엇갈린 평가 속에 3년간 금융감독원을 이끌어 온 윤석헌 원장이 다음달 임기를 마친다. 그의 연임 여부는 금융계 초미의 관심사다. ‘금융 검찰’로 불리는 금감원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한 데다 최근 사모펀드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 소비자 다수가 얽힌 금융 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금감원 수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윤 원장은 강한 연임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감원 노조가 “잘못된 인사의 책임을 지고 포기 선언을 하라”고 요구하자 윤 원장은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답을 피하기도 했다. 금융계에서는 “윤 원장이 지난 3년간 기틀을 닦아 온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를 완성하기 위해 연임이 필요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돈다. 하지만 금감원 안팎의 여론은 싸늘하다. 윤 원장에게 가장 뼈아픈 건 금감원 노조의 반대다. 최근 내부 인사에서 과거 채용 비리에 연루됐던 인물 2명이 승진하자 원장 퇴진과 청와대 특별감찰까지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그동안 윤 원장이 외부 공격을 받을 때 우군 역할을 해 줬다. 금감원 안에서는 “승진 문제로 원장에 대한 불만이 터졌지만 그동안 부정적 시선이 많이 쌓여 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원장이 금감원 독립을 주장하면서 금융위원회 눈 밖에 나 예산도 제대로 못 따오고, 채용 비리 탓에 성과금 삭감 등 전 직원이 연대책임을 지는 상황에서 문제 인물을 승진까지 시키니 폭발한 것”이라는 얘기다. 금융권의 불만도 크다. 특히 금감원이 사모펀드 사태 등의 책임을 최고경영자(CEO)에게 물어 중징계하는 안을 잇달아 의결하자 “너무 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최근 “은행장이 모든 임직원 행위를 실질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은행장 징계는) 사실상 결과적 책임만 요구한다는 부정적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감사원이 내놓을 금감원 감사 결과도 변수다.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 담당자가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윤 원장도 연대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윤 원장의 금감원이 사모펀드 사태 때 “CEO의 책임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도 윤 원장의 연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무위 소속 여권 관계자는 “금융위나 은행권은 물론 금감원 내부에서도 갈등이 있어 바뀔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다”면서도 “마땅한 후임자가 있을지 여부가 변수”라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차기 후보군으로 쏠린다. 가장 꾸준히 거론되는 인물은 정은보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다. 금융위 부위원장까지 지낸 금융관료다. 3년 전에도 금감원장 후보에 들었던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등도 이름이 거론된다. 외부에서는 최운열(서강대 명예교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주 언급된다. 균형 감각이 장점으로 꼽힌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법학자 출신인 김은경 부원장이 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여성이라는 상징성이 강점이다. 이 밖에 학자 출신인 정재욱 전 KDB생명 사장도 거론되지만 노조에서는 반대하고 있다. 윤 원장이 교체되더라도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정착 등을 위해 소비자 보호 기조를 잘 이해하는 인물이 새 원장으로 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금융관료가 아닌 외부 인사 중 금융소비자 보호 경력이 있고 조직 장악이 가능한 사람이 와야 금융사 로비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뚝심’ vs ‘독불장군’…금감원장, 엇갈린 평가 속 연임 ‘빨간불’

    ‘뚝심’ vs ‘독불장군’…금감원장, 엇갈린 평가 속 연임 ‘빨간불’

    금융 소비자 보호 기틀 세웠지만“CEO 징계·인사 때 실책” 악평도노조까지 등돌려 연임 쉽지 않을 듯정은보·최운열·김은경·정재욱 등 차기 물망‘소비자 편에 선 뚝심의 상징’ 또는 ‘고집 센 독불장군’이라는 엇갈린 평가 속에 3년간 금융감독원을 이끌어 온 윤석헌 원장이 다음달 임기를 마친다. 그의 연임 여부는 금융계 초미의 관심사다. ‘금융 검찰’로 불리는 금감원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한 데다 최근 사모펀드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 소비자 다수가 얽힌 금융 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금감원 수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윤 원장, 연임 희망하지만…금감원 안팎 여론 싸늘 28일 금융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윤 원장은 강한 연임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감원 노조가 “잘못된 인사의 책임을 지고 포기 선언을 하라”고 요구하자 윤 원장은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답을 피하기도 했다. 금융계에서는 “윤 원장이 지난 3년간 기틀을 닦아 온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를 완성하기 위해 연임이 필요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돈다. 하지만 금감원 안팎의 여론은 싸늘하다. 윤 원장에게 가장 뼈아픈 건 금감원 노조의 반대다. 최근 내부 인사에서 과거 채용 비리에 연루됐던 인물 2명이 승진하자 원장 퇴진과 청와대 특별감찰까지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그동안 윤 원장이 외부 공격을 받을 때 우군 역할을 해 줬다. 금감원 안에서는 “승진 문제로 원장에 대한 불만이 터졌지만 그동안 부정적 시선이 많이 쌓여 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원장이 금감원 독립을 주장하면서 금융위원회 눈 밖에 나 예산도 제대로 못 따오고, 채용비리 탓에 성과금 삭감 등 전 직원이 연대책임을 지는 상황에서 문제 인물을 승진까지 시키니 폭발한 것”이라는 얘기다.금융권의 불만도 크다. 특히 금감원이 사모펀드 사태 등의 책임을 최고경영자(CEO)에게 물어 중징계하는 안을 잇달아 의결하자 “너무 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최근 “은행장이 모든 임직원 행위를 실질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은행장 징계는) 사실상 결과적 책임만 요구한다는 부정적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각을 세웠다. 감사원이 내놓을 금감원 감사 결과도 변수다.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 담당자가 중징계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윤 원장도 연대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윤 원장의 금감원이 사모펀드 사태 때 “CEO의 책임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도 윤 원장의 연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무위 소속 여권 관계자는 “금융위나 은행권은 물론 금감원 내부에서도 갈등 있어 바뀔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다”면서도 “마땅한 후임자가 있을지 여부가 변수”라고 말했다. ●“원장 교체 땐 소비자 보호 기조 잘 이해한 인물이 후임돼야” 자연스럽게 관심은 차기 후보군으로 쏠린다. 가장 꾸준히 거론되는 인물은 정은보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다. 금융위 부위원장까지 지낸 금융관료다. 3년 전에도 금감원장 후보에 들었던 김오수 전 법무차관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등도 이름이 거론된다. 외부에서는 최운열(서강대 명예교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주 언급된다. 균형 감각이 장점으로 꼽힌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법학자 출신인 김은경 부원장이 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여성이라는 상징성이 강점이다. 이 밖에 학자 출신인 정재욱 KDB생명 사장도 거론되지만 노조에서는 반대하고 있다. 윤 원장이 교체되더라도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정착 등을 위해 소비자 보호 기조를 잘 이해하는 인물이 새 원장으로 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금융관료가 아닌 외부 인사 중 금융소비자 보호 경력이 있고 조직 장악이 가능한 사람이 와야 금융사 로비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사설] ‘박영선·오세훈 대진표’, 보궐선거 정책으로 승부하라

    다음달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맞붙게 됐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서 어제 오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야권 단일후보가 된 것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 이슈에 쏠렸던 4·7 보궐선거의 주요 정당 대진표가 확정된 만큼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됐다. 2주 앞으로 다가온 4·7 보궐선거는 우려했던 대로 이전투구 양상을 보였다. 이번 서울·부산 보궐선거가 내년 3월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이 강한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에 돌입했지만, 상대 후보 흠집 내기와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퇴색한 의혹 제기와 해명 및 역공, 고소ㆍ고발 등이 여전해 퇴행적 정치문화로 선거가 혼탁해지는 느낌이다. 민주당은 오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당시 2009년 처가 소유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박 서울시장 후보자의 도쿄 아파트 매각과 관련해 ‘도쿄시장’, ‘야스쿠니신사 뷰’라며 친일 프레임을 씌우며 역공하고 있다. ‘김영춘ㆍ박형준 대결’로 압축된 부산시장 보선에서도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 당시 국정원 사찰 연루와 박 후보의 해운대 엘시티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딸의 홍대 입시비리 등을 제기하고 있다. 후보자들은 각종 의혹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성실하게 해명할 책임과 의무가 있지만, 무책임한 흑색선전까지 모두 대응할 필요는 없다. 또 여야는 다급한 마음에 흑색 비방전을 펼친다면 이는 선거운동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얄팍한 네거티브 전략은 부메랑이 돼 정치 혐오증을 유발하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강화하는 등 악영향을 끼칠 뿐이다. 정치공학에 입각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마구잡이로 음해성 공세에 나서면 유권자들이 오히려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서울·부산 시민들은 자신들의 삶을 향상시킬 정책과 공약을 요구하고, 주요 정당은 시장 후보들이 공약을 성실히 지킬 것이라는 점을 보증해 주기 바란다. 여야 후보는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로 서울시와 부산시를 변모시킬 수 있는 능력과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미래를 위한 정책과 비전를 제시하며 미래세대에 부담을 안기는 포퓰리즘은 자제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의 극복과 사회 양극화 문제, 민심을 안정시키는 부동산 정책, 제대로 된 복지 이슈를 놓고 정책 경쟁에 나서기를 당부한다.
  • 인사 내홍에 ‘시장 옥죄기’ 반발… 내우외환 금감원에 흔들리는 ‘윤석헌 연임론’

    인사 내홍에 ‘시장 옥죄기’ 반발… 내우외환 금감원에 흔들리는 ‘윤석헌 연임론’

    임기를 한달 반 남짓 남겨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연임설이 최근 힘을 잃는 분위기다. 금감원 채용비리 관련자들의 승진 논란과 사모펀드 사태 책임론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윤 원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동안 ‘최초의 연임 금감원장’이 유력했던 윤 원장을 향한 평가가 최근 엇갈리고 있다. 당초 윤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금융개혁 기조와 궤를 같이 하며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 및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통상 청와대의 인사검증에는 한달 가량이 걸린다. 늦어도 이달 안으로는 후보군이 추려져야 하지만, 아직까지 후임자 선정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 원장 연임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2018년 5월 8일 취임한 윤 원장의 임기는 오는 5월 7일까지다. 직접 언급한 적은 없지만 윤 원장도 연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임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금감원 노조는 지난 15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원장의 해임 및 청와대 공직기강감찰실의 특별감찰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동안 윤 원장에 우호적이던 노조가 등을 돌린 것은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과거 채용비리에 연루돼 내부징계를 받았던 직원 2명이 각각 부국장과 팀장으로 승진하면서부터다. 오창화 노조위원장은 “윤석헌 금감원장은 채용비리 피해자에게 지급한 1억 2000만원과 관련해 비리 가담자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는 등 임무를 소홀히 하면서 채용비리에 적극 가담한 김모 팀장이 내규상 승진 자격이 없음에도 팀장으로 승진시켜 금감원 직원의 임면을 결정하는 원장으로서 임무를 해태했다”면서 “채용비리 여파로 3급 이상 직급 인원 축소, 상여금 삭감 등의 고통을 직원들이 감수하고 있는데 구상권 행사는커녕 채용 가담자를 승진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내부적 갈등의 이면에는 윤 원장이 취임 초기부터 주창해온 ‘금감원 독립론’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취임 당시부터 윤 원장이 주창해온 금감원 독립론이 임기 내내 원론적인 주장에만 그치고 있는데다, 금융위와의 갈등을 유발해 취임 첫해 예산 삭감을 당하는 등 실리를 잃어버린 모습을 보이면서 직원들의 마음을 잃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윤 원장 취임 첫해인 2018년 말 금융위가 편성한 2019년 금감원 예산은 전년 대비 2% 가량 줄어든 3556억원이었다. 지난해는 3630억원, 올해는 3659억원을 각각 배정받았다. 여기에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권의 반발도 커지는 모양새다. 각종 분쟁 조정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데다,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윤 원장의 잇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징계가 ‘과도한 시장 옥죄기’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당국이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은행장 징계를 추진하는 것에 은행권의 우려가 크다”면서 “이번 징계는 법제처와 법원의 기본 입장인 명확성 원칙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작심발언을 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윤 원장이 일련의 갈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수순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윤 원장의 연임 여부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으며, 임기를 끝으로 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것도 확인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대호프로젝트’로 회사차린 변호사가…”(종합)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대호프로젝트’로 회사차린 변호사가…”(종합)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6일 “지난해 7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투기 범죄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는데, 검찰이 별로 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전 장관이 기획 부동산과 부동산 전문 사모펀드 등 부동산 투기범죄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살을 검찰에 돌리는 것이 억지스럽고, 결국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참 딱한 사람들이다. 부동산 범죄를 엄단하자는 것을 했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누가 누구여서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렇게 큰 불행을 보고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의식구조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당시 검찰과 법무부의 갈등이 있었다는 질문에는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을 조사하라고 했으면 조사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다면 역으로 사이가 안 좋으니까 법무부 장관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야기는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직 검찰만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윤석열 전 총장은 대가성 뇌물수수의 혐의를 받고 있던 자신의 절친인 석 변호사를 자신과 의형제로 알려진 소윤이 덮어줬다는 ‘윤석열 패밀리’ 연루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이 언급한 석 변호사는 법무부 출입외국인정책본부장을 지낸 석동현 변호사로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그에게 3억원을 주었다는 보도가 2017년 4월 나왔다. 부산 해운대의 초고층 복합빌딩인 엘시티는 이영복 회장 주도의 특혜 분양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소윤은 윤대진 전 부산지검 2차장이라고 추 전 장관은 부연했다. 추 전 장관은 “석 변호사가 차린 로펌은 ‘대호법무법인’으로 대호는 윤 전 총장의 별칭이자, 항간에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로 알려진 ‘대호프로젝트’를 연상케 하는 이름”이라며 “최근 석변호사는 공수처장 후보로 국민의힘 당이 추천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2013년 5월 엘시티를 투자 이민제 지역으로 전격 지정했고, 이후 이영복 회장 측이 석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계좌로 10여 차례에 걸쳐 3억 원을 송금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추 전 장관은 강조했다. 하지만 검찰은 소환조사 한 번 없이 서면조사로 무혐의 처리 했다고 지적했다. 투자 이민제란 엘시티를 산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로 5억원만 내면 영주권이 가능했다. 추 전 장관은 “이제라도 검찰과 법원에 의해 묻힌 부동산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 국회와 사법당국은 철저히 진상을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대호프로젝트’로 회사차린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대호프로젝트’로 회사차린 변호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6일 “지난해 7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투기 범죄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는데, 검찰이 별로 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전 장관이 기획 부동산과 부동산 전문 사모펀드 등 금융 투기 자본의 불법행위, 개발제한지역과 농지 등에 대한 무허가 개발 행위, 차명거래 행위,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 조세포탈을 포함한 부동산 투기범죄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살을 검찰에 돌리는 것이 억지스럽고, 결국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참 딱한 사람들이다. 부동산 범죄를 엄단하자는 것을 했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누가 누구여서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렇게 큰 불행을 보고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의식구조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당시 검찰과 법무부의 갈등이 있었다는 질문에는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을 조사하라고 했으면 조사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다면 역으로 사이가 안 좋으니까 법무부 장관 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야기는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과 관련해선 “LH이기 때문에 특별한 제약이 필요하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땅과 주택을 관장하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대해서는 거기에 합당한 제약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선거판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동산 문제에 따른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 그리고 이 문제가 재발하지 않는 나라로 개조해 갈 것인가가 본질”이라며 “선거만을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이대로 가게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직 검찰만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윤석열 전 총장은 대가성 뇌물수수의 혐의를 받고 있던 자신의 절친인 석 변호사를 자신과 의형제로 알려진 소윤이 덮어줬다는 ‘윤석열 패밀리’ 연루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이 언급한 석 변호사는 법무부 출입외국인정책본부장을 지낸 석동현 변호사로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이 그에게 3억원을 주었다는 보도가 2017년 4월 나왔다. 부산 해운대의 초고층 복합빌딩인 엘시티는 이영복 회장 주도로 특혜 분양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추 전 장관은 “석 변호사가 차린 로펌은 ‘대호법무법인’으로 대호는 윤 전 총장의 별칭이자, 항간에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로 알려진 ‘대호프로젝트’를 연상케 하는 이름”이라며 “최근 석변호사는 공수처장 후보로 국민의힘 당이 추천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소윤은 윤대진 전 부산지검 2차장이라고 추 전 장관은 부연했다. 그는 “이제라도 검찰과 법원에 의해 묻힌 부동산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 국회와 사법당국은 철저히 진상을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책 실종된 부산 보선 ‘서울 정쟁’만 불붙었다

    정책 실종된 부산 보선 ‘서울 정쟁’만 불붙었다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맞대결 구도가 확정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정책 대결보다는 비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오차 범위 밖에서 열세에 놓인 김 후보를 지원하려는 민주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들이 국회에서 앞장서 ‘공중지원’에 나섰다. 민주당은 박 후보를 향해 이명박(MB) 정부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 박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의 LCT 특혜 분양 연루설, 박 후보 딸의 입시비리 의혹 등을 주장했다. 장경태 의원이 ‘부산 지역 정·관·경 청탁비리 조사특위’를 맡아 LCT는 물론 박 후보 자녀 입시비리 의혹 제기에 앞장섰다. 박 후보 선대위는 15일 장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퍼트리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어떻게든 공작적으로 몰아가려는 민주당의 행태가 가련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LCT 아파트는 특혜 분양 비리와 전혀 관계가 없고, 2020년 4월에 정상적인 매매를 통해 샀다”면서 “딸은 홍대 입시에 임한 적도 없고, 제 배우자가 부정한 청탁을 한 적도 없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최인호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박 후보가 LCT와 딸 입시 의혹은 해명을 했지만 사찰 의혹에 대해선 전혀 해명을 안 했는데, 이것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공세를 이어 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사찰 의혹을 두고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도 신경전이 이어졌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관이던 박 후보의 사찰 연관성에 어떤 답변을 했는지를 두고 여야 간사의 해석이 달랐다. 하태경 의원은 박 원장이 “(박 후보라는)근거가 없다”고 했다는 사실을 앞세웠고,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누가 했는지 명확히 해 보고서를 생산한다”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추미애, 조국이 때릴수록 ‘맷집’만 커지는 윤석열

    추미애, 조국이 때릴수록 ‘맷집’만 커지는 윤석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이후 추미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연일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1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 지지도는 37.2%로, 지난주 조사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지난 1월 22일 실시된 KSOI의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에 불과했지만, 사의 표명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모습이다. 총장직 사퇴 후 이른바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와 더불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까지 겹치면서 ‘부패 척결’ 이미지를 가진 윤 전 총장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조, 추 전 장관의 공세도 지지율 상승을 부채질하는 효과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1월 여론조사 이후 별다른 두각을 내지 못하다가 같은 해 6월 1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치권에 등장했다. 이때 당시는 추 전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며 법무-검찰 수장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23.9%를 기록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당시 약진은 지지율 1위는 ‘정직 2개월’ 징계처분으로 대표되는 ‘추윤 갈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올해 들어 빠지기 시작했지만, 윤 전 총장의 사퇴로 지지율이 급등하자 추, 조 전 장관이 윤 전 총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4일 윤 전 총장이 사퇴 당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완판’이라고 한 것을 두고 “나만이 정의롭다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고 비판한 데 이어 지난 11일엔 “윤 전 총장이 LH 사건이 터지자 검찰이 수사하지 않으면 대형 부동산 비리의 진상을 밝힐 수 없는 것처럼 민심을 호도하고 경찰의 수사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 해운대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언급하며 “이영복과 같은 부동산 불패신화를 조장한 세력은 바로 막강한 수사·기소 권한을 가지고도 제대로 수사.기소를 하지 않고 유착한 검찰”이라고 강조했다. “검찰공화국과 부패공화국은 동전의 양면”이라며 윤 전 총장 측근들의 부산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연루설을 언급하며 “윤석열 패밀리 연루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따지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2019년 윤 전 총장의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언급하며 “윤 총장이 주위에 ‘대통령에 대한 충심은 그대로고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도록 신념을 다 바쳐 일하고 있는데 상황이 이렇다’고 말했다는 보도였다”며 “당시 이러한 윤 총장의 언동을 접하면서 구밀복검(말은 정답게 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다)이라는 옛말이 떠올랐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2019년 하반기 이후 윤석열은 단지 ‘검찰주의자’ 검찰총장이 아니라 ‘미래 권력’이었다. 공무원인 윤 총장은 정치 참여를 부인하지 않았고, 대권 후보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공식 요청하지 않았다”며 “언제나 자신을 대통령과 대척점에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만드는 언동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두 전 장관이 연일 윤 전 총장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윤 전 총장을 겨냥함으로써 선거를 앞두고 친문재인계,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채용비리 인사 승진’ 금감원 갈등 격화... 노조, 청와대 특별감찰 청구

    ‘채용비리 인사 승진’ 금감원 갈등 격화... 노조, 청와대 특별감찰 청구

    지난달 정기인사와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금감원 노조는 윤석헌 금감원장의 자진 퇴임을 요구한데 이어 15일에 청와대에 특별감찰을 요구했다.금감원 노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헌 금감원장은 채용비리 피해자에게 지급한 1억 2000만원과 관련해 비리 가담자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는 등 임무를 소홀히 하면서 채용비리에 적극 가담한 김모 팀장이 내규상 승진 자격이 없음에도 팀장으로 승진시켜 금감원 직원의 임면을 결정하는 원장으로서 임무를 해태했다”면서 “윤 원장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청와대 공직기강감찰실의 특별감찰을 청구하고, 그에 대한 해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과거 채용비리에 연루돼 내부징계를 받았던 직원 2명이 각각 부국장과 팀장으로 승진하면서부터다. 이중 팀장으로 승진한 김모씨는 2015년 5급 신입 공채에서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2018년 정직 처분을 받은 인물이다. 당시 금감원 총무국장은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김용환 당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청탁을 받아 애초 계획보다 채용 인원을 3명 늘리고 절차에 없던 세평 조회를 추가해 전직 수출입은행 부행장의 아들 김모씨를 뽑았다. 당시 선임조사역이었던 김씨는 면접 점수를 조작하거나 합격권 응시자 평판을 부정적으로 작성해 채용 비리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또 2016년 서강대 수학과를 나왔지만 지역인재로 분류되기 위해 카이스트를 졸업했다고 허위로 기재한 지원자의 합격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국장으로 승진한 채모씨는 2014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임영호 전 의원의 자녀 부정 채용을 추진하던 윗선이 서류전형 기준 변경을 요청하자 이에 동의했다는 이유로 견책 처분을 받았다. 금감원 측은 징계에 따른 불이익 부과 기간이 지났고, 인사평가 결과가 우수해 결정된 승진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창화 노조위원장은 “문제가 된 김 팀장의 경우 2018년 12월에 정직 처분을 받았고 징계기록은 5년간 유지해야 하므로 징계처분에 대한 불이익은 2024년 1월이 지나야 없어진다”면서 “채용비리 여파로 3급 이상 직급 인원 축소, 상여금 삭감 등의 고통을 직원들이 감수하고 있는데 구상권 행사는커녕 채용 가담자를 승진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세훈, LH 특검 주장 박영선에 ‘시간벌기 쇼’

    오세훈, LH 특검 주장 박영선에 ‘시간벌기 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사태에 특별검사(특검)를 제의한 것에 대해 13일 “‘시간벌기 쇼’라는 걸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셀프 조사’로 수사를 할 수 있는 일주일을 허비하고, 겨우 투기 의혹자 7명을 밝혀내더니 이번엔 합의와 구성에 한 달 이상이 족히 걸리는 특검을 들고나온 것”이라며 특검을 반대했다. 그는 “어떻게든 이번 선거만 넘기고 보자는 심산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이번 투기 의혹 사건은 새로 출범한 국가수사본부의 역량을 검증받는 첫 시험대라며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고 지시했는데, 한몸처럼 움직이던 당청이 엇박자까지 냈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당이 민주당 핵심 인사들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특검 도입을 요구했을 때, 특검 구성에 한두 달이 걸린다며 반대했던 게 바로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국민 가슴에 피멍이 들게 한 투기꾼들을 발본색원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1·2기 신도시 투기 수사경험과 노하우 및 인력이 있는 검찰을 중심으로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검·경 합수부 구성을 지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박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LH 임직원 투기 사태에 특검을 강조한 것에 대해 13일 “정신과 몸의 상태가 걱정된다”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전날 고 의원이 특검 제안을 거부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무엇을 숨기고 싶어 특검을 거부하나”라고 한 것에 대해 “자고 일어날 때마다 여권 비리가 끊임없이 등장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당장 어제만 해도 도의원 시절에 신도시 인접 맹지를 구입한 여당 의원, 가족이 ‘지분 쪼개기’로 토지를 구입한 여당 의원이 추가 확인됐다”며 “대변인씩 되시는 분이 신문도 못 보시는 건지 정신과 몸의 상태가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또 “(박 후보가) 특검을 제안한 것 자체가 현재의 수사체계로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을 여권 인사로서 적극 인정한 것이니 감사드린다”이라며 “어처구니 없는 조사·수사 체계로 ‘쇼’만 하면서 증거인멸의 시간을 벌어준 정부는 여당이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특검은 구성에만도 한달여가 걸리기 때문에, 이미 늦은 수사를 한참 더 지연시켜 수사를 아예 어렵게 만들 위험이 크다”며 “그러니 지금 야당의 주장대로 검찰 수사를 당장 시작하고,특검이 구성되면 그때까지 확보된 자료와 성과를 넘기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LH 투기’ 국민 공분… 민주당 “오랜 적폐” “즐기는 국민의힘”

    ‘LH 투기’ 국민 공분… 민주당 “오랜 적폐” “즐기는 국민의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 LH 전면 개혁을 촉구하고 재발방지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LH 직원들의 부정비리는 오랜 기간 쌓아온 적폐”라며 “고양창릉 3기 신도시 도면 유출에 연루된 직원들을 징계는커녕 승진까지 시킬 정도로 도덕성 해이는 바닥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노 최고위원은 “2009년 3월 판교의 공공임대아파트에 LH 직원 55명이 무더기로 입주했는데 불과 1주일 뒤 기존 10년의 분양전환 기간을 5년으로 단축시키는 시행령 개정안이 발표됐다”며 “직원들은 앉아서 한 사람당 약 5억원의 이익을 챙겼다. 어려운 국민을 위한 임대주택이 LH 고위직의 투기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기회에 LH의 방만경영과 구조적 적폐를 드러내고 전면개혁을 통해 원점에서부터 재구축을 해야 한다”며 “투기 관련자들이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으로 엄벌에 처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LH 사태를 문재인 정권 공세 기회로 삼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부정비리 사건에 대한 국회 차원의 책임 있는 태도는 재발방지책을 입법화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라며 “사태를 즐기고 정쟁을 유발하는 것이 당장은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머지않아 그 무책임함으로 인해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신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이해충돌방지법, LH 투기 방지법,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법 등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 법안들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정하고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LH 의혹을 둘러싸고 국민의힘이 검경수사권 조정을 조롱하고 폄하하는 태도는 무책임의 극치”라면서 “마치 검수완복, 검찰의 수사권한 완전 복원을 획책하는 듯한 발언들을 공공연히 하는 것은 국민의힘의 본질이 반개혁성에 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홍준표 “변창흠 장관 해임해야...정의에 반하는 후안무치”

    홍준표 “변창흠 장관 해임해야...정의에 반하는 후안무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해임과 신도시 정책 취소를 요구했다. 10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정책 실패로 광란의 집값 파동을 일으킨 문 정권이 대안으로 내놓은 신도시 정책이 관계자들의 투기로 얼룩진 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분노에 차 있다. 그러나 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보는 국민들은 더 분노에 차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당시 LH 사장을 하면서 신도시 입지 선정에 관여하고 정보를 독점했던 현 국토부장관이 신도시 비리 사건의 조사에 관여 한다는 것은 누구든 자신 관련 사건에 심판관이 될 수 없다는 자연적 정의에 반하는 후안무치”라면서 해임을 촉구했다. 이어 “무분별한 땜질식 처방인 신도시 정책은 수도권의 집중 현상만 심화하고 연결도로 신설, 전철 확장 등으로 천문학적인 예산만 늘어난다”면서 “투기의 원천인 신도시 정책을 즉각 취소하고 도심 초고층 재개발로 정책 전환을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정권의 신도시까지 조사해서 물타기 해 보려는 속보이는 짓은 이제 그만 하시고 지금 문제된 비리사건 해결에만 집중하라”고 말했다. 또한 홍 의원은 “검경 수사권 조정이후 불거진 초대형 비리사건에 직간접으로 관련된 비리 연루자들을 과연 성역 없이 조사 할 수 있는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민생 문제는 정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