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비리 연루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제 포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소장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어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일시중단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31
  • [사설] 학칙까지 고쳐 부정편입시킨 대학

    부정편입학 비리가 또 적발됐다.충남의 한 대학이 4억여원을 받고 대구의 한약재상 24명을 부정 편입시켜준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밝혀졌다.교수는 물론 대학총장도 이번 비리에 연루돼 학칙까지 고쳐 편입 정원을 늘린 뒤 부정입학을 성사시켰다고 한다.특히 교수들은 돈과 향응을 받고 부정편입생들이 있는 대구까지 출장 강의를 나가 학점을 주고 졸업을 시켜줬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대학 편입 정원은 해마다 늘어 작년에는 7만 8000여명에 이르렀다.그러나 편입은 신입생 모집과 달리 사회적 관심이 적고 당국의 감시가 소홀하기 때문에 비리의 소지가 다분히 있다.그래서 대학 편입을 둘러싼 비리 의혹은 해마다 끊이지 않았다.편입시험은 허술하기 짝이 없어 올해 초엔 무전기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이번에도 교수들은 성적이 떨어지는 5명은 다른 과에 입학시킨 뒤 한약관련학과로 옮겨주는 치졸한 수법을 서슴지 않았다.학생들을 가르치는 총장이나 교수들이 이런 비리를 저질렀다니,믿어지지 않는다.돈을 받고 졸업장을 팔아 먹는 행위보다 더 나쁘다 하겠다. 교육부는 도대체 뭘 했는지 묻고 싶다.편입 비리가 소수의 일부 대학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감사를 강화해야 한다.비리를 막기 위한 방법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밖에 달리 길이 있겠는가.대학이 이런 부정에 쉽게 빠지는 것은 교수들의 도덕적 해이 외에 재정난도 한 이유라고 본다.지방대학들의 재정 상태는 매우 열악하다.이번에도 이 대학은 한약재상들의 기자재 제공 미끼에 현혹된 듯하다.대학들은 돈벌이 유혹에 빠지지 말고 백년대계를 책임진 대학 본연의 자세를 잃지 말기를 바란다.
  • 신장병 병역면제 전원조사

    소변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2001년 10월 이후 사구체신염 등 신장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의 명단을 병무청에서 넘겨 받아 비리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민오기 수사과장은 “공소시효 3년을 넘기지 않은 면제자의 명단을 지난 13일 병무청에 요청했다.”면서 “명단을 넘겨받는 대로 브로커의 진술에서 누락된 부분 등에 대해 확인·대조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면제과정의 의혹이나 혐의 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정밀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브로커의 진술과 ‘고객 리스트’에 의존해 온 병역비리 수사가 병무청의 신장질환 면제자 전원으로 확대된다. 병무청에 따르면 신장질환으로 검사를 받은 징병대상자는 2001년 991명에서 2002년 2648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신장질환으로 인한 병역면제자는 2001년 469명,2002년 465명,2003년 44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면제자까지 합하면 신장병으로 인한 면제자가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일단 야구선수,연예인 등 특정 직업군 면제자를 중심으로 구속된 브로커 우모(38)·김모(29)씨와 관계가 있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민 과장은 “연루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대상자를 선정해 진단서 대조,사례금 입출금 여부와 통화내역 조사 등을 통해 브로커와의 연관성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Y대 야구선수 김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미국 마이너리그 출신 정모(25) 선수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중국으로 도피한 탤런트 신모(26)씨가 17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부친을 통해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레스 15승 완봉投

    개리 레스(두산)가 자신의 시즌 두번째 완봉승으로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삼성은 공동 1위에 복귀했고,기아는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레스는 14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9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레스는 이날 직구 최고 시속이 139㎞에 불과했지만 예리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이로써 레스는 4연승으로 시즌 15승째를 기록,다니엘 리오스(기아)와 다승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올시즌 두차례의 완봉승을 거둔 선수는 레스가 유일하다.두산은 레스의 쾌투와 홍성흔의 결승 2점포로 2-0으로 완봉승,공동 선두인 현대·삼성과 승차 없이 3위를 달렸다. 두산은 이날 단 3안타의 빈타에 허덕였으나 0-0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홍성흔이 터뜨린 좌월 2점포가 결승점이 됐다.현대는 올시즌 최다연승 타이인 9연승을 질주한 피어리가 8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타선도 9안타를 터뜨렸지만 응집력을 잃어 아쉽게 졌다. 기아는 광주에서 리오스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투지를 상실한 한화를 4-0으로 완파,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기아는 지난달 4일 이후 1개월 10일만에 SK를 1승차로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리오스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버텨 5연승으로 레스와 함께 시즌 15승 고지를 밟았다. 기아는 1회 장성호의 안타,심재학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마해영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뽑아 기분좋게 출발했다.기아는 2-0으로 앞선 6회 2사 2·3루에서 김상훈의 시원한 적시타로 2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배영수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를 7-1로 물리쳤다.가장 많은 11명의 선수와 코치가 ‘병역 비리’에 연루되면서 끝없이 추락하던 삼성은 이로써 최근 4연패와 대구구장 3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한숨을 돌렸다.삼성은 지난 8일 이후 6일만에 현대와 공동 선두. ‘토종 자존심’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3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14승째를 마크,레스와 리오스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兵風이 순풍?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兵風이 순풍?

    호랑이는 ‘병풍’을 타고 포효할 것인가. 9월은 국내 프로야구 ‘위기의 계절’.병역비리 사건은 정수근(롯데) 폭행 파문과 올림픽 여파로 움츠러든 프로야구에 ‘치명타’를 날린 셈이다.일부에서는 시즌 중단설까지 나도는 판국이다.구단들은 이미지 쇄신과 더불어 구멍난 전력 메우기에 급급하다. 그러나 기아에는 병풍이 오히려 ‘순풍’이 될 듯싶다.비리에 관련된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주전들이 대거 연루된 다른 팀들에 견줘 전력이 상대적으로 배가된 셈이다.기아가 치열한 4강 싸움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은 이유다. ●‘중위권 경쟁’서 단연 유리 지금까지 경찰의 입장은 혐의가 확정된 선수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한다는 것.경기 일정이나 선수의 ‘비중’은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한국시리즈를 앞둔 팀에서 에이스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기아의 현재 성적은 56승55패4무.SK와 함께 공동 4위다.또 6위 LG와는 겨우 1경기 차.이들 ‘3중’이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아에서 병역 비리에 연루된 선수는 투수와 내야수 1명씩 모두 2명.R모 투수는 방어율 상위권에 올라 있을 정도로 실속 있는 중간계투 요원이지만 10여명이 엮인 다른 구단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다.또 김진우와 이종범,홍세완,심재학 등 투타의 주전들도 슬럼프에서 벗어났다.가장 많은 1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는 것도 유리하다. 반면 SK와 LG는 병풍의 늪이 깊기만 하다.‘부상 병동’으로 시즌을 시작한 SK는 주전급 투수 조진호가 이미 구속됐고,간판타자인 L모 선수가 지난 11일 불구속 입건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병풍 연루 선수들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밝힌 만큼,잔여경기 출장 여부도 불투명하다.LG도 주전급 투수 L모 선수 등 1·2군 30여명이 병풍에 휩쓸리면서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포스트시즌 판도에도 영향줄 듯 현대,삼성,두산 등 3강도 병풍으로 만신창이가 됐다.기아가 4강행 막차를 탈 경우 우승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는 근거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팀은 삼성.J모 코치가 병역비리의 핵심 고리로 꼽히면서 이미지를 구길 대로 구겼다.특히 핵심 중간계투 요원인 오상민,정현욱,지승민 등 3명이 구속되고 Y모 투수가 입건되는 바람에 라인업 구성 자체가 어려울 지경이다.H모,P모 등 주전급 야수들도 걸려들면서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겼다.최근 5경기 동안 1승1무3패의 부진에 괜히 빠진 게 아니다. 두산도 힘들긴 마찬가지.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는 이재영과 주전 내야수 손시헌이 구속된 게 뼈아프다.그러나 더 큰 문제는 에이스급 선발 P모 투수와 마무리 K모 투수도 KBO 징계는 물론 관계 당국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렇게 되면 포스트시즌에 등판하더라도 심리적인 부담감 때문에 경기를 망칠 수도 있다.현대도 빼어난 수비 능력을 자랑하던 유격수 정성훈 등의 공백이 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연예인 병역비리 집중수사

    소변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이번 주부터 해외에 도피했거나 공소시효가 임박한 혐의자 검거와 일반인과 연예인 수사에 주력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병역비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탤런트 겸 개그맨 신모(25)씨와 프로야구 선수 4명,프로축구 선수 1명,대학야구 선수 9명,일반인 8명 등 비리 혐의가 확인된 23명의 검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중국으로 재출국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신씨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중국 공안과 공조 추적키로 했다.공소시효가 끝나가는 프로야구 선수 조모ㆍ박모씨 등 2명은 최우선 검거대상자로 선정,전담반을 편성해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학야구 선수는 학교측과 협조해 자진출석을 유도하되 불응하면 강제 검거하고,잠적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 수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반인 8명은 부모,형제,친구 등을 통해 자진출석을 설득키로 했다. 경찰은 연예기획사 등 연예계의 연루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공소시효가 만료된 관련자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시켜 사실관계를 확인,병무청에 관련 사항을 통보키로 했다. 지금까지 병역비리로 검거된 사람은 모두 56명으로,이 가운데 19명이 구속되고 13명은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며,24명은 불구속 입건됐다.직업별로는 우모(38)ㆍ김모(29)씨 등 브로커 2명,프로야구 선수 51명,야구코치 1명,회사원 2명 등이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프로야구선수 20% 병역의혹 부끄러운 104명

    소변 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이번주 내로 프로야구 선수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주부터 병역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일반인들에 대한 검거에 나설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브로커 김모(구속)씨로부터 돈을 받고 선수들을 소개시켜 준 삼성 구단 J코치를 비롯,같은 구단 선수 10명과 LG구단 선수 5명을 이날 추가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또 병역법 위반혐의가 드러난 일부 인기 연예인들이 소속된 기획사 대표인 J씨가 브로커 우모(38·구속)씨의 ‘고객명단’에 들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병역면제에 관련돼 있는지를 수사키로 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지난 병역비리 연루자 등은 병무청에 관련 사실을 통보,재검을 받도록 하고 응하지 않으면 병역면제 처분취소 절차와 징병소집 등에 착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이 브로커 2명의 고객명단과 휴대전화 통화내역,진단서 등을 추적해 작성한 명단은 167명.명단에 오른 8개구단 소속 현직 야구선수의 수는 1군 소속 50여명을 비롯해 104명으로,프로야구협회에 등록된 481명의 5분의1을 넘었다.특히 1,2군을 합쳐 50여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한 구단의 경우,선수 40여명의 이름이 명단에 들어 있었으며 이들 중 16명 정도가 수사대상에 올라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167명 중 병역면제인 제2국민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기록된 인물들은 42명.이들 중에는 유명 연예인 3명과 A급 투수 P씨와 타자 L씨 등 주전 야구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P,L 선수의 경우 각각 2000년과 1998년에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뒤 재작년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합법적인 병역면제 자격도 갖춘 상태다. 한편 이상국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허준영 청장을 만나려 했으나 허 청장이 면담을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다음뉴스 키워드] (9월 둘째주)

    (1) 아일랜드 ‘네 멋대로 해라’의 인정옥 작가와 이나영이 2년만에 다시 만났다.‘네 멋‘ 팬들은 경사난 분위기. (2) 국가보안법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과 관련하여 ‘탄핵’ ‘색깔론’ 등 한나라당의 비난이 거세다. (3) 김연아 차세대 피겨여왕 일본의 아키를 꺾고 사상 최초로 국제피겨스케이팅 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4) 병역비리 프로야구 선수 50여명이 연루되어 있는 사상 최대 규모 병역비리가 적발되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5) 정소영 ‘매직’에서 강동원과의 키스신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강동원 열성팬들에게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 ‘병역면제 비리’ 에이스급 투수등 주전 10명 수사

    소변 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9일 비리에 연루된 프로야구 삼성구단 J코치가 선수들을 브로커에 연결시켜 주고 소개비조로 1000여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번주에 J코치와 관련 선수들을 소환,구단의 조직적 비호나 묵인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유모(27)씨 등 기아 선수 2명을 추가로 검거하는 한편 한화 신모(24)선수 등 자진출석한 프로야구 선수 9명을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민오기 수사과장은 “비리에 연루된 SK 전 2군감독 김모씨는 지난 6월 구단을 나와 호주로 떠났다.”면서 “브로커들은 김 전 감독과 J코치 등에게 4∼5명씩의 선수를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브로커 우모(38)씨의 ‘고객명단’에 탤런트 겸 영화배우 송모·장모·한모씨 등 3명이 포함돼 있으나,이들은 모두 공소시효 3년이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들은 1998년∼2000년에 신장질환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으며,경찰은 이들의 자진출석을 유도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프로야구 선수 보다 2배 이상 많은 금품을 브로커에게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이들을 포함,공소시효가 지난 면제자도 조사를 거친 뒤 병무청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군입대 연령이 지나지 않았으면 입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사대상에 오른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는 두산의 에이스급 투수,SK와 한화의 중심타자 등 10명의 주전급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병역비리 前 2군감독이 알선”

    소변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8일 프로야구단의 전 2군감독 K씨와 다른 구단의 J코치 등이 구속된 브로커에게 선수를 소개했다는 진술이 있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모씨(25) 등 프로야구 현대와 두산 구단 선수 9명을 소환,조사했다.그러나 자진출석키로 했던 현대 선수 2명은 구단을 탈퇴하고 나오지 않았다.박모씨는 지난 3일,또한 사람의 박씨는 지난 7일 각각 탈퇴했다고 현대구단은 밝혔다.두산의 김모씨도 지난해 12월 구단에서 방출되어 소재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민오기 수사과장은 이날 “구단측에 병역비리 연루자를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했으며,자진 출두하지 않으면 검거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미 검거된 프로야구 선수를 뺀 20명은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병역을 면제받은 일반인 9명도 이번주에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다음주에 소환키로 했다.또 중국으로 출국했던 연예인 신모(26)씨가 지난 2일 귀국함에 따라 검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병역비리 혐의자 가운데 유명선수와 고위층ㆍ부유층 자녀가 있을 것으로 보고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압수한 브로커 우모(38)씨의 장부에 적혀있는 병역면제 대가는 3000만∼7000만원으로 천차만별이었으며 2∼3차례에 걸쳐 분납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조진호(29·SK)씨 등 프로야구 선수 3명에 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리오스타고 4위 복귀

    다니엘 리오스(기아)가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서며 팀을 한달만에 공동 4위로 견인했다. 리오스는 8일 청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리오스는 개리 레스(두산)와 다승 공동 1위를 이루며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 기아는 리오스의 호투 속에 이종범,이재주의 1점포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0-2로 낙승했다.기아는 2차전에서도 심재학의 1점포 등 타선의 집중력으로 8-4로 승리,연속 경기를 독차지했다.2차전 선발 김진우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11개월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기아는 55승55패4무로 SK를 승차없이 제치고 지난달 8일 이후 한달만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는 사직 연속경기에서 롯데를 8-2,4-0으로 연파했다.LG는 기아와 1승차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두산은 잠실에서 박명환의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3-2로 따돌렸다.박명환은 7이닝 동안 5안타 5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텨 12승째를 챙겼다.2600여명이 찾은 잠실에서는 두산 5명,현대 4명 등 모두 9명의 선수가 병역비리에 연루돼 경찰에 소환됐고,이들 중 일부는 선발 출장할 예정이어서 두 팀의 경기는 응원가 없이 무거운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병역비리 구단·병무청 연루수사

    소변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7일 공소시효 3년이 지나지 않은 수사대상자가 프로야구 선수 50명을 포함,모두 80명이라고 밝혔다. 민오기 수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80명은 모두 최종 면제를 받거나 면제 판정이 진행중이며,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아 처벌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최종면제를 받은 프로야구 선수 30여명 가운데 이미 검거된 6명을 뺀 나머지 20여명은 금명간 출국금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대상자 80명 가운데 프로야구 선수 50명을 뺀 30명 중에는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소속 선수 1명,탤런트 겸 개그맨 1명도 포함됐고,대학생과 직장인 등이 2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프로야구 구단별 수사대상자는 LG가 10명으로 가장 많고,삼성과 두산 각각 8명,현대와 롯데 각각 6명,SK와 한화 각각 5명,기아 2명 순이었다. 경찰은 이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SK 조진호(29) 선수 등 3명을 이날 오후 소환,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 선수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야구가 너무 하고 싶어 그랬다.”며 혐의 내용을 시인했다.탤런트 겸 개그맨 S씨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달 말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브로커 우모(38)씨의 메모와 진단서,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 결과 드러난 수사대상자 가운데 공소시효가 지난 50여명에 대해서도 추후 조사할 방침이다. 민 과장은 “이들의 부모와 구단 관계자,병무청 직원이 병역비리에 연루됐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공소시효가 지난 대상자도 혐의가 확인되면 전원 병무청에 통보해 재검 등의 조치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KBO “병역비리 사태 연루 선수 엄중 징계”

    대규모 병역비리 사건에 또다시 프로야구 선수가 연루됐다는 소식에 프로야구계가 당혹감과 착잡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5일 LG뿐만 아니라 롯데와 SK의 선수 3명도 추가로 드러나 사태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지난 1991년 정민태(당시 태평양),1999년 서용빈(LG) 등 일부 선수들이 병역비리에 휘말린 적은 있다.하지만 이번처럼 조직적이고 대규모로 적발된 것은 처음이어서 프로야구계는 아연실색하고 있다.지난해 임창용(삼성)의 간통사건,최근 정수근(롯데)의 심야 방망이 폭행사건에다 경제 상황 등과 맞물린 관중 감소로 위기에 몰린 프로야구계는 이번 사건을 존폐까지 걱정해야 할 ‘직격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번 사건과 4명이 관련된 LG는 5일 오전 구단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LG는 당국의 수사가 계속 진행중인 만큼 당분간 추이를 지켜본 뒤 구체적인 징계는 판결 후로 미룬다는 방침이다.2명이 관련된 롯데와 1명이 드러난 SK도 상황을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LG 관계자는 “구단과는 무관한 선수 개인 차원의 비리”라고 애써 강조하고 있지만 규모가 크고 조직적인 사건이어서 구단 관계자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눈감아 주었을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이상일 사무차장은 “엄중한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잘라 말했다.정민태와 서용빈의 경우에는 당시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출장금지 등의 징계에 그쳤다.하지만 지난해 KBO는 규약 제147조에 ‘마약 및 품위손상 행위’ 규정을 신설해 야구 외적인 사건으로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했을 경우 최고 영구제명까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뒷돈·주식로비… 정보화기금 ‘뇌물사슬’

    비리의 종합판이었다.국가기관의 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해 조성된 정보화촉진기금 집행과정을 들여다보니 연구사업체 선정에서부터 납품에 이르기까지 온통 비리 투성이었다. 기금 조성과 감독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정보통신부 간부들은 물론,집행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현직 임직원들이 대거 비리에 연루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는 1일 정보화촉진기금 집행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해 주고 수억원의 금품을 챙긴 정보통신부 임모(46·3급) 국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과 관련,구속된 정통부 공무원과 ETRI 전·현직 직원은 각각 9명과 7명씩이다.중소기업청 중간 간부와 세무공무원도 적발됐다. 임씨 등은 벤처업체에 정보화촉진기금이 지원되는 사업과 관련,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해당 업체의 비상장 주식을 저가로 제공받았다.이 과정에서 이들은 업체들과 단순히 일회성으로 뇌물을 주고받은 관계가 아닌 ‘특수이해관계’를 맺어 마치 자기 회사인 것처럼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뒤를 봐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정보화촉진기금이 지원되는 연구과제 선정 단계부터 공동연구과제 실행뿐 아니라,심지어 납품과정까지 뒷돈과 로비로 얼룩진 구조적인 비리에 놀랐다.”고 말했다. 임씨는 2000년 2월 전산기기 벤처업체인 U사에 정보화촉진기금이 지원되는 사업 계획을 미리 알려주는 등 편의를 제공한 뒤 시가 2억 5500만원 상당의 U사 주식을 시세의 10% 수준인 2500만원에 매입해 2억 30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겼다. ETRI 본부장 박모(57)씨는 J사에 대한 기술이전 대가로 J사 주식을 저가 매입,2억 9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검찰은 U사에 여권 실세인사의 보좌관 출신 인사 2명이 잇따라 이사를 역임한 사실을 중시,미국으로 도피한 회사 대표 장모씨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검찰은 미국측에 범죄인인도요청을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지자체長 사퇴 요구 봇물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4명이 비리혐의로 재판에 계류중인 가운데 이들 지역 시민단체가 장기 행정공백 등을 이유로 잇따라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단체들 “비리혐의 버티기 말라” 경산시민모임 등 5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윤영조 경산시장 사퇴를 촉구하는 경산시민대책위(위원장 정진구)는 1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윤 시장으로 인해 경산의 대외 신인도 실추는 물론 23만 시민들이 엄청난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불법 정치자금 제공과 장기 시정공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영덕군의 시민단체인 영근회(회장 김병강)도 성명서를 통해 “단체장이 비리에 연루,실형을 선고받은 영덕은 현재 선장없이 항해하는 난파 직전의 배와 같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단체장의 사사로운 명예나 자존심이 아니라 그 직에 연연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성찰”이라고 밝혀 사실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뚜렷한 시민단체가 없는 영천·청도지역의 상당수 주민들도 “비리 단체장들이 승산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상고심을 이유로 무작정 ‘버티기’를 할 것이 아니라 지역발전 등을 위해 하루 빨리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산·청도·영천·영덕 주민도 촉구 현재 윤 경산시장과 김상순 청도군수가 정치자금법과 정치자금법 및 뇌물수수 혐의로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또 박진규 영천시장과 김우연 영덕군수가 각각 뇌물수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상고 중에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사회플러스] 정보화기금 비리 出禁 40명으로 늘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는 12일 정보화촉진기금 비리수사와 관련,전·현직 정보통신부 관계자와 기업체 대표 등 4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뇌물성’주식을 취득한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된 임종태 정통부 국장 등 7명 외에 정보통신연구진흥원,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 등 20명을 이미 구속하거나 출국금지한 상태이며,조사하는 과정에서 기업체 대표 등 20여명이 연루된 단서를 포착,추가로 출국금지했다.
  • 서세원“서둘러 방송에도 복귀하고 싶다”

    “업그레이드된 서세원이 되고 싶습니다.”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은 두번째 영화 ‘도마 안중근’의 개봉을 앞둔 서세원(48)이 6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 및 방송 복귀,자신이 연루됐던 ‘연예계 비리’와 관련한 얘기를 털어놨다. 유오성이 타이틀롤을 맡은 ‘도마 안중근’은 안 의사가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사살한 사건을 전후한 11일 동안의 행적을 그리고 있다.‘도마’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안 의사의 세례명. 그동안 ‘조폭마누라’등에 투자하거나 제작에 관여한 적은 있지만 연출을 맡은 것은 1986년 ‘납자루떼’ 이후 18년 만의 일.영화는 지난 1∼3월 중국에서 촬영했으며 오는 27일 개봉한다.서씨는 “처음에는 제작과 투자만 계획했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이 흘러간 데다 예전에 감독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메가폰을 잡게 됐다.”고 밝혔다.방송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을)세운 적은 없지만 돈을 떼어먹었다든가,누구를 폭행했다든가 하는 식의 잘못이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귀에 어려움이 없고 서두르고 싶다.”고 말했다. 소문이 무성했던 북한 시사회에 대해서는 “이미 7월초 평양에서 시사회를 진행한 바 있으며 8월말과 9월초 각각 금강산과 평양에서 다시 시사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방적으로 (언론에) 매도당해 섭섭했다.”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으며 “보도와 달리 마카오에는 근처에도 안 가봤고,이는 여권 기록에 남아 있다.연예계 비리에 관련해서도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지만 항소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 정보화기금 ‘게이트’ 비화?

    ‘배후 뇌관이 터지나.’ 감사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이하 정촉기금) 비리 발표에 이어 검찰이 정촉기금과 관련해 고강도 수사에 착수,3년여간 끊임없이 제기돼 온 비리의혹이 밝혀질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검찰과 정보통신부,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10조원대의 정촉기금 운용과 관련,IT업체인 U사의 비리에 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들이 연루돼 회사를 키우고 정치 자금화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이같은 소문이 검찰에서 사실로 밝혀지면 정·관계에 ‘핵폭탄’이 될 전망이다. 당시 이 업체에 정통부 최고위층인 K씨는 물론,특정지역의 특정모임 멤버이며 정·관계 실세인 K·H씨 등 수명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는 것.특히 U사에는 정치권에 있던 현 정부 최고위 인사의 비서관 2명이 비등기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나 이같은 의혹을 더하고 있다.비서관 중 1명은 청와대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정통한 관계자는 정촉기금과 관련,“99∼2000년 정부 부처 전직 최고위 관료와 고위 정치인 등 특정지역 인사들이 정촉기금을 활용,특정회사를 키우고 이에 대한 ‘대가’를 받았다는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정촉기금건은 개별적 비리를 밝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벤처 붐을 업고 특정 업체를 도운 ‘비리 고리’를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정촉기금 비리수사는 2002년 4∼5월 ‘비리의 핵’으로 지목됐던 정통부의 기금총괄 정책국장 손홍씨,검찰 소환을 앞둔 기금총괄 과장 L씨의 혐의를 중심으로 진행하다가 손씨만 구속한 채 대선자금 비리 수사인력 보강을 이유로 수사를 중단,그동안 비리 소문만 무성했다. 그는 “1차 수사 당시 검찰이 ‘최규선ㆍ김홍걸 대선 비리사건’과 겹쳐 핵심 관련자의 신병확보가 어려워 중단했다고 해명했으나,석연찮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이에 대한 근거로 ▲정통부 L씨가 당시 수사를 앞둔 시점에서 어떤 이유에선지 중국 주재관으로 파견된 점▲수사 종결이 아닌 수사가 중단된 점▲인사 당시 정통부 핵심 고위간부가 인사 책임자로 있었다는 점 등을 들었다.당시 사장이던 J씨는 오래전에 해외에 나가 있는 상태다. L씨는 당시 IT벤처기업이던 U사가 정촉기금 14억 4000만원을 받도록 도움을 주면서 자신의 형수 명의로 회사주식 500주를 1주당 5만원에 산 뒤 코스닥시장 등록 이후 처분,1억 1296만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그는 당시 정통부에 재임했던 최고위 간부의 연루설도 제기했다.이 간부는 김대중 정부 당시 IT분야에 최고 실세로 통했다.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이 간부가 정통부에 재직할 때 L씨가 장기해외 파견발령을 받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U사는 2000년까지 서울 성수동에 있던 작은 IT벤처였으나 서버 및 산업용 컴퓨터 개발제조 기술 등으로 미국에 제품을 수출,건실한 업체로 성장해 있다.지난해 매출액은 278억여원에 이르렀다. 2002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IT행사에 4∼5개 업체와 함께 참여해 인지도를 높였고,강남 삼성동에 고층 빌딩을 소유하다가 올해 초 매각했다. 정기홍 박홍환기자 hong@seoul.co.kr
  • 법조비리수사도 전관예우

    역시나 용두사미였다. 검찰이 3개월 동안 의욕을 갖고 법조비리를 특별단속했으나 결과는 ‘제식구 봐주기’란 지적과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검찰의 수사과정이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구석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상길)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지검·지청에서 사건 수임비리를 둘러싼 법조비리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22명의 변호사를 적발해 3명을 구속하는 등 13명을 형사처벌했다고 1일 밝혔다.수임비리에 연루됐으나 혐의가 가벼운 변호사 9명은 명단을 대한변호사협회에 통보,징계조치토록 했다. 구속된 박모 변호사는 교통사고 손해배상 사건 전문브로커로 역시 구속된 구모씨를 사무장으로 등록,매달 기본급 250만원 안팎에 승소수익금의 20%씩을 따로 주는 방법으로 250건의 수임알선료 58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모 변호사는 사기죄로 기소중지된 피의자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받게 해주겠다며 교제비 명목으로 3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나 구속됐다.이모 변호사는 경매 전문브로커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한 건에 140만원씩 5500여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송광수 검찰총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이번 법조비리 단속은 의욕적으로 출발했다.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광범위한 계좌추적으로 수임비리를 뿌리뽑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그러나 일부 전직 간부급 판·검사를 처리한 과정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알선료를 지급한 검찰 고위간부 출신의 김모 변호사를 입건하지 않은 것이 대표적이다.검찰은 김 변호사의 경우 알선료 총액이 입건 기준인 1000만원에 미치지 않아 입건하지 않고 비위사실을 변협에 통보했다고 설명했지만 입건 기준이 자의적이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법원도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지난 6월 6500여만원의 알선료를 준 혐의로 판사 출신 조모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판사가 영장실질심사 현장에서 기각했다.영장실질심사 현장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면서 즉석에서 영장을 기각하고 구인장이 집행된 피의자를 풀어주도록 한 것은 이례적이다. 알선료 제공 단서를 포착하기 위해 검찰이 청구한 계좌추적 압수수색영장 2건을 소명부족 등을 이유로 기각한 것도 ‘전관’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이에 대해 한 영장전담판사는 “영장청구 하루 전 사건기록을 건네받아 충분한 검토를 마쳤으며,영장실질심사 현장에서의 기각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라면서 “범죄소명이 특정돼 들어온 압수수색영장은 나중에 발부했다.”고 밝혔다. 판·검사도 변호사 개업 이후에는 범법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기소된 12명의 변호사 가운데 판·검사 출신이 5명이나 됐다.특히 서울중앙지검이 기소한 6명의 변호사 중에서는 판·검사 출신이 4명으로 압도적이었다. 강충식 박경호기자 chungsik@seoul.co.kr
  • [스크린+α]

    ●‘쓰리, 몬스터’ 베니스영화제 초청 박찬욱 감독의 신작 단편이 포함된 옴니버스 공포물 ‘쓰리,몬스터’(제작 영화사 봄)가 9월1일 개막하는 제6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부문에 초청됐다.미드나잇 익스프레스는 볼거리와 창의력이 풍부한 장르영화를 상영하는 비경쟁 부문.‘쓰리‘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홍콩의 프루트 챈 등 3명이 참여했다.한국편에는 이병헌,강혜정,임원희가 출연한다.이에 앞서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도 베니스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올랐다. ●청소년영화제 심사위원단 모집 제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청소년 심사위원단을 모집한다.영상에 관심을 가진 고등학생 연령대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청소년 심사위원이 되면 영화제 기간 상영되는 모든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한 뒤 특별상 수상작을 선정한다.희망자는 자기소개서와 연락처를 담은 이메일을 영화제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영화제의 개최기간은 9월23∼26일.siyff04@naver.com (02)775-0501. ●서세원, 영화 ‘도마 안중근’ 감독 개그맨 출신 MC 겸 영화제작자 서세원이 영화 ‘도마 안중근’(제작 소스원 프로덕션)의 감독으로 연예계에 복귀한다.서세원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에서 촬영한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까지 맡았다.서세원이 메가폰을 잡은 것은 영화 ‘납자루떼’이후 18년 만이다.그동안 ‘조폭마누라’‘네발가락’의 투자자,‘긴급조치 19호’의 제작자로 활동해왔고,지난해 연예계 비리에 연루돼 방송활동을 중단했다.유오성 주연의 ‘도마‘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사건을 전후한 11일 동안의 알려지지 않은 행적을 그린 작품.현재 후반작업이 진행중이며 8월27일 개봉한다.8월 금강산 온정각에서,9월 북한 평양에서의 시사회도 추진중이다.
  • “강도높은 청렴성 요구했는데…”

    김진 대한주택공사 사장이 28일 검찰에서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주공 직원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직 사장 2명에 이어 내리 3대째 사장이 불명예 퇴진 당할 위기에 놓이자 서민주택 전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해졌다며 향후 파장을 걱정했다. 김 사장은 만주와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국제종합건설 기획감사실장과 동서통상 대표,글로벌씨스텍 대표,대한주택공사 감사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주공 사장에 취임했다.지난 98년 주공 감사로 임명될 당시 백범 김구선생의 손자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그는 평소 정치권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고 대외활동을 극도로 자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평소 사장실에 백범이 직접 쓴 ‘양심건국(良心建國)’이라는 휘호를 걸어두고 집무할 만큼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 취임 이후에는 1급 이상 임직원에게 다면평가를 통해 청렴도를 평가한 뒤 인사에 반영하는 등 공기업혁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그런 김 사장 본인이 정작 금품수수설에 휘말려 구속되자 직원들은 “믿기 어렵다.”며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한 직원은 “김 사장은 단순한 공기업의 사장이 아니라 백범 선생의 후손이자 개혁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라면서 “여러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김 사장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회사 안팎에선 최근 인사에 불만을 품은 내부 직원이 비리 사실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