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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정부 3년] 與 “野 발목잡기에 경제 망쳐” 野 “3포세대 양산한 국정 운영”

    새누리 “야, 안보 외 협조 없어” 더민주 “국민 불행시대 만들어” 여당은 23일 박근혜정부 출범 3년을 맞아 “한마디로 야당의 발목잡기 3년에 망가진 우리 경제”라고 평가했다. 야당은 현 정부 출범 뒤 청년실업 문제의 악화로 ‘3포세대’(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세대)가 양산되고, 가계부채 급등으로 민생 경제가 위기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3년간 야당이 경제, 안보 관련 법안 처리에 아무것도 협조하지 않았다”면서 “3년간 발목만 잡은 야당이 지금에 와서 국정운영에 실패했다느니 평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목희 정책위의장과 김성주 수석부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정권 3년의 성적표는 한마디로 총체적 실패”라며 “국정 실패의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각 상임위 소속 당 전문위원 등이 통계자료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경제 실패와 인사 실패 등 무능한 국정운영, 역사와 민주주의 후퇴, 그리고 공안 통치의 부활, 부정부패의 만연과 권력형 비리 진상조사 외면, 대선 공약 파기·거짓말 정권 등이라고 평가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박근혜 정부는 입만 열면 일자리 창출 구호를 외쳐대면서 정작 질 좋은 일자리는 만들지 못했다”며 “높은 청년실업률과 그에 따른 국민들의 고통은 국민 불행시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런 더민주의 평가에 대해 “권력형 비리 운운하고 있는 야당의 집권 시절, 대통령의 측근비리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되돌아보라”면서 “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측근비리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공약 이행 등 행정행위를 하려면 국회의 법률이 있어야 한다”면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통과시켜 내수경기를 활성화시키면 청년 실업 해소 등 경제 공약 이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통영함 비리’ 황기철 前해군총장, 2심서도 ‘무죄’

    통영함 납품 비리 사건으로 1심에서 무죄를 받은 황기철(59) 전 해군참모총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승련)는 “피고인의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통영함 음파탐지기 제안서 작성 자체에 관여하지 않았고 허위 공문서를 작성할 배임의 동기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황 전 총장은 2009년 통영함 장비 납품사업자 선정 당시 미국계 H사의 성능 미달 음파탐지기가 납품되게 하려고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4월 구속기소됐다. 당시 황 전 총장은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소장)으로 재직했다.  검찰은 황 전 총장이 진급할 욕심으로 당시 총장의 해군사관학교 동기인 김모(64)씨가 소개한 업체를 납품업체로 결정되게 하려 했다고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HSBC도 ‘中 금수저’ 특채 의혹… 美 조사 나서

    유럽 최대 은행인 영국의 HSBC(홍콩상하이은행)도 중국 고위층 자제들을 특혜 채용한 의혹으로 미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HSBC의 스튜어트 걸리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런던 본사에서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시아 국가 관료와 연관이 있는 이들을 채용한 것으로 의심받는 금융회사를 조사하고 있는데, HSBC도 그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HSBC 재무보고서 부록은 “SEC의 조사가 언제 끝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다”면서 “상당한 충격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걸리버가 언급한 아시아 국가는 중국이며, 특채된 이들은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고위 관료 자제나 친인척일 가능성이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분석했다. 앞서 미국의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는 2013년 중국 고위층 자녀 특채 의혹과 관련해 SEC의 조사를 받았고 당시 조사 대상에는 JP모건 외에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5개 은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중국 사업을 위해 경쟁적으로 중국 관료 자제를 채용하는 ‘아들과 딸’ 프로그램을 가동해 온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미국은 사업상 이익을 목적으로 외국 정부 관료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도록 규정한 ‘해외부패방지법’(FCPA)을 바탕으로 채용 비리를 조사해 왔으며, 조사 대상을 미국 이외의 은행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WSJ가 폭로한 자료에 따르면 JP모건 중국 지사장을 지낸 홍콩 증권거래소 리샤오자 총재는 JP모건 본사에 이메일을 보내 류밍캉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 전 주석의 아들 등을 채용할 것을 건의했다. BBC는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손자 장즈청도 2010년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연줄로 골드만삭스에 취직했다고 보도했다. 장즈청은 이후 중국에서 사모펀드 보위캐피탈을 창립해 엄청난 수익을 올리며 사모펀드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SEC는 지난해 4월 채용 비리와 관련해 JP모건에 중국 고위 관리 35명의 통신 기록을 요구하는 영장을 발부했는데, 명단에는 반부패 수장인 왕치산 중앙기율위 서기와 가오후청 상무부장, 푸청위 전 중국석유화공(SINOPEC) 회장, 샹쥔보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이 포함됐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소비자 권익·건강·민생경제 침해 행위 엄단한다

    소비자 권익·건강·민생경제 침해 행위 엄단한다

    아파트 옵션계약 등 불공정 약관 개선… 공기업 부패·법조 비리 집중 단속 ‘5대 금융악’ 지속 척결·새 수법 차단도… 관련 장·차관 회의 매월 열어 실적 점검 A씨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필요 없는 시스템에어컨을 분양사에 떼어달라고 요구했다가 설치비 등 제반 비용 487만원의 20%인 97만원을 위약금으로 물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처럼 원하지 않는 약관상의 피해로부터 소비자가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민생경제 안정과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 등에 엄정 대처하는 ‘법질서 확립’을 새 정책 과제로 삼았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법질서·안전 장관회의를 열고 관련 부처별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부정부패를 근절하는 19개 과제를 선정했다. 회의에는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민생 관련 법 집행과 관련된 8개 기관이 참석했다. 국무조정실은 부처별 정책 과제를 조율하고 추진 실적을 점검한다. 총리 주재로 법질서에 관련된 장·차관 회의가 매월 열리게 된다. 이로써 내각의 의사결정 과정은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정점으로 경제 관계 장관회의, 사회관계 장관회의, 법질서 관계 장관회의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정부는 올해 ▲소비자 보호 ▲국민 건강 ▲민생경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부정부패 척결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법무부는 공기업 등의 비정상적 관행, 주가 조작 등 자본시장 교란 범죄, 불법적인 법조 브로커 비리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증권·금융 범죄로 얻은 수익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환수한다. 공정위는 아파트 옵션 상품 계약서, 해외구매·배송대행 표준약관 등 소비자 피해가 빈번한 불공정 약관이나 부당 광고를 집중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취소 시점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항공권 구매 약관에 대해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해 마련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불법 사금융·불법 채권 추심·꺾기 등 금융회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이나 보험사기 등 민생을 침해하는 ‘5대 금융악’을 지속적으로 척결하면서 신·변종 사기 수법을 차단하기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5일 금감원은 불법금융대응단을 신설해 5대 금융악을 이전보다 더 효과적이고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이른바 대포통장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불법 사금융 피해자를 위한 대응 요령과 소송 지원 매뉴얼을 발간하기로 했다. 권익위는 고위 공직자 가족의 경우에는 특별채용이나 수의계약을 제한하고, 직무 관련 외부 강의에 대한 대가 상한 기준을 명시하기로 했다. 또 민간 부문에 대한 청탁금지 조항을 신설하는 등 공무원 행동강령 행위 기준을 보완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검찰, 용산 개발사업 수사…허준영 측근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용산 개발사업 수사…허준영 측근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용산 개발사업 수사…허준영 측근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서 비리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용산 개발사업은 이른바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여겨지며 기대를 모았다가 무산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23일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손모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 용산 개발사업에 관련된 2~3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손씨 사무실과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용산 개발과 관련한 사업 계약서와 회계장부, 내부 보고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용산개발사업 추진회사였던 용산역세권개발(AMC)로도 수사관을 보내 사업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검찰은 용산 개발을 추진한 허 전 사장의 배임 혐의 등을 처벌해 달라는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비리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용산 개발사업과 관련된 곳을 압수수색중”이라면서도 “수사 목적과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허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2011년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돼 용산 개발사업을 주도했다. 검찰이 수사하는 비리 의혹은 허 전 사장의 재직 시절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는 최근까지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을 맡았으며 차기 회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값싸게 장만한 캐시미어 목도리, 알고보니 쥐 털?

    값싸게 장만한 캐시미어 목도리, 알고보니 쥐 털?

    '순수 캐시미어'라고 주장되는 제품 중 상당수에 인조 섬유는 물론 쥐 털 등 값싼 ‘대체수단’이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현지 유명 캐시미어 기업 ‘에든버러 울른 밀’(Edingurgh Woolen Mill)이 자사 제품을 ‘100% 캐시미어’라고 허위 광고한 혐의로 당국에 고소됐다며 해당 기업을 비롯, 전 세계 캐시미어 업계에 제기되고 있는 비리 의혹을 보도했다. 캐시미어란 캐시미어 산양에서 채취한 모사를 사용해 능직으로 직조한 섬유로, 촉감이 부드럽고 보온능력이 탁월해 고급직물로 취급된다. 그런데 캐시미어 산양 털 이외의 재료를 제품에 섞은 뒤 100% 캐시미어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일이 빈번하다는 고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일례로 중국 및 몽골 캐시미어 산양 농가 지원단체들은 농부들의 견실한 노력이 업계의 비리로 빛을 잃고 있다며 해당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하고 있다. 영국의 전직 방송인 셀리나 스콧 또한 스스로 ‘양심적’ 캐시미어 브랜드를 런칭하기에 앞서 업계 비리를 조사해 본 결과, 이 같은 행태가 전반적으로 퍼져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스콧은 “캐시미어 기업들 간에는 가격인하 경쟁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하며 “(이 때문에) 업계 일부에서 비리가 발생했다는 점은 꽤 공공연한 사실로 취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캐시미어 연간 생산량은 7500톤가량이지만, 캐시미어라는 이름하에 판매되는 제품의 판매량은 이러한 생산량을 월등히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캐시미어 제품의 상당수가 순수하게 캐시미어 모사만으로 직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에든버러 지역에 위치한 방직업체 ‘클로스 오브 킹즈’ 대표이자 업계에서 40여 년의 오랜 경력을 쌓은 말콤 캠벨 역시 “지구상의 모든 캐시미어 산양을 합쳐도, 현재 판매되는 것만큼의 캐시미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캠벨은 “캐시미어 기업들이 사용하는 기초적인 속임수로는 아크릴 섬유나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섞어 넣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는 50~60%의 캐시미어에 50~40%의 양모 혹은 야크 털을 섞어 만드는 방법도 매우 많이 사용된다"며 "이 경우에는 적발이 결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런 의혹은 2년 전 중국에 공장을 둔 이탈리아 캐시미어 생산업체 일부가 자사 제품에 아크릴 섬유, 비스코스(인조 견사), 더 나아가 쥐를 포함한 기타 동물 털을 섞었다는 사실이 탄로나 관련 제품 총 100만 벌을 몰수당하는 사건을 통해 일부 사실로 증명된 바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22)한국농어촌공사] 토론과 소통… 새로운 100년 여는 ‘혁신맨’들

    [공기업 사람들 (22)한국농어촌공사] 토론과 소통… 새로운 100년 여는 ‘혁신맨’들

    한국농어촌공사를 이끄는 수장은 이상무(67) 사장이다. 2013년 9월 취임 이후 개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일부 직원들의 잘못으로 농어촌공사 전체가 욕을 먹는다”면서 “구시대적인 비리와 적폐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전국에 있는 지방부서와 해외 사업 현장도 회의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자회의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집합회의 축소와 사내에 만연한 배석 문화도 없앴다. 임원 공간을 줄여 직원 간 자유롭게 토론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9개에서 49개로 늘렸다. 보고서 없는 보고 문화를 정착시켜 직원들이 서류 작성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했다. 이 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구조정책국장과 농촌개발국장, 기획관리실장,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경북대와 일본 교토대학, 중국 옌볜과학기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가 장점이다. 108년 역사의 농어촌공사가 앞으로도 100년을 더 이어갈 비전을 직원들에게 심어 주고 있다. 신현국 부사장 겸 경영농지본부 이사는 공채 출신이다. 경영관리실장과 기획관리실장, 미래창조혁신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인사 제도 개선과 ‘스마트 워크’ 도입 등 경영 혁신뿐 아니라 해외 사업도 챙기고 있다. 유명철 기획전략본부 이사는 2000년 입사해 기금관리처장과 강원지역본부장, 비서실장, 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 협력 분야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성범 기반조성본부 이사는 4대강사업단장과 충남지역본부장 등을 거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4대강사업단장 시절에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김행윤 수자원관리본부 이사는 재해·재난 대응 체계 개선과 물관리 업무를 업그레이드했다.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어촌공사가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데 기여했다. 변용석 농어촌개발본부 이사는 지역개발 전문가다. 녹색사업처장과 금강사업단장, 전북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이 강점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내가 산 캐시미어 목도리에 쥐 털이?…”업계 비리 만연”

    내가 산 캐시미어 목도리에 쥐 털이?…”업계 비리 만연”

    '순수 캐시미어'라고 주장되는 제품 중 상당수에 인조 섬유는 물론 쥐 털 등 값싼 ‘대체수단’이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현지 유명 캐시미어 기업 ‘에든버러 울른 밀’(Edingurgh Woolen Mill)이 자사 제품을 ‘100% 캐시미어’라고 허위 광고한 혐의로 당국에 고소됐다며 해당 기업을 비롯, 전 세계 캐시미어 업계에 제기되고 있는 비리 의혹을 보도했다. 캐시미어란 캐시미어 산양에서 채취한 모사를 사용해 능직으로 직조한 섬유로, 촉감이 부드럽고 보온능력이 탁월해 고급직물로 취급된다. 그런데 캐시미어 산양 털 이외의 재료를 제품에 섞은 뒤 100% 캐시미어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일이 빈번하다는 고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일례로 중국 및 몽골 캐시미어 산양 농가 지원단체들은 농부들의 견실한 노력이 업계의 비리로 빛을 잃고 있다며 해당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하고 있다. 영국의 전직 방송인 셀리나 스콧 또한 스스로 ‘양심적’ 캐시미어 브랜드를 런칭하기에 앞서 업계 비리를 조사해 본 결과, 이 같은 행태가 전반적으로 퍼져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스콧은 “캐시미어 기업들 간에는 가격인하 경쟁이 이루어졌다”고 지적하며 “(이 때문에) 업계 일부에서 비리가 발생했다는 점은 꽤 공공연한 사실로 취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캐시미어 연간 생산량은 7500톤가량이지만, 캐시미어라는 이름하에 판매되는 제품의 판매량은 이러한 생산량을 월등히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캐시미어 제품의 상당수가 순수하게 캐시미어 모사만으로 직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에든버러 지역에 위치한 방직업체 ‘클로스 오브 킹즈’ 대표이자 업계에서 40여 년의 오랜 경력을 쌓은 말콤 캠벨 역시 “지구상의 모든 캐시미어 산양을 합쳐도, 현재 판매되는 것만큼의 캐시미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캠벨은 “캐시미어 기업들이 사용하는 기초적인 속임수로는 아크릴 섬유나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섞어 넣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는 50~60%의 캐시미어에 50~40%의 양모 혹은 야크 털을 섞어 만드는 방법도 매우 많이 사용된다"며 "이 경우에는 적발이 결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런 의혹은 2년 전 중국에 공장을 둔 이탈리아 캐시미어 생산업체 일부가 자사 제품에 아크릴 섬유, 비스코스(인조 견사), 더 나아가 쥐를 포함한 기타 동물 털을 섞었다는 사실이 탄로나 관련 제품 총 100만 벌을 몰수당하는 사건을 통해 일부 사실로 증명된 바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北, 리명수 총참모장 임명 공식 확인… 처형된 리영길 후임

    北, 리명수 총참모장 임명 공식 확인… 처형된 리영길 후임

    국방부 보고서 “北 군수뇌부 생존 위해 눈치보기 속 지위 유지, 김정은에 맹종” 리명수 전 인민보안부장이 처형된 리영길의 후임으로 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에 임명된 사실이 21일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쌍방기동훈련 참관 소식을 전하면서 리명수를 ‘조선 인민군 총참모장인 육군 대장 리명수 동지’라고 호칭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의 비행훈련 참관 소식을 전하는 별도의 기사에서도 “총참모장인 육군 대장 리명수 동지가 (김 제1위원장과)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총참모장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북한 매체가 리명수가 총참모장에 임명됐음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평양에서 열린 미사일 발사 경축행사의 주석단에 자리한 인사를 소개하면서 리영길을 빼고 그 자리에 리명수를 넣어 총참모장이 교체됐음을 시사했다. 이튿날에는 복수의 대북 소식통도 리영길이 지난 2~3일 김 제1위원장이 주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군당(軍黨)위원회 연합회의 전후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처형됐다고 전했다. 리명수는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국장, 우리의 경찰청장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김정일 체제가 출범한 1996년부터 김정일의 각급 군부대 방문을 비롯한 공개활동을 수행하며 박재경, 현철해 등과 함께 군부 내 김정일 측근 3인방으로 불렸다. 한편 북한군 수뇌부가 철저한 눈치 보기와 맹종으로 김 위원장을 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통일부 의뢰로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관계자가 작성한 ‘북한 김정은 정권의 군부 통제 연구’ 보고서는 “북한 군부 인사들은 김정은이 업무 방향을 지시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집단”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정일 시대부터 고위층을 형성한 총정치국장,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정찰총국장 그룹은 철저한 눈치 보기 속에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내면의 충성심과 별개의 외적 복종심을 표출해 생존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뉴스 플러스] 수영연맹 간부 국가대표 선발 뒷돈

    체육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21일 국가대표 선발 업무를 둘러싸고 금품 거래가 드러난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 정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는 최근 몇 년 동안 수영 코치 등에게서 국가대표 수영선수 선발에 관한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한수영연맹 임원인 박모씨의 사설 수영클럽을 거친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쉽도록 정씨가 편의를 봐 주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북한 김정은, 쌍방기동훈련 지휘+공군 훈련 참관 “마지막 한놈까지 죽탕치자”

    북한 김정은, 쌍방기동훈련 지휘+공군 훈련 참관 “마지막 한놈까지 죽탕치자”

    북한 김정은, 쌍방기동훈련 지휘+공군 훈련 참관 “마지막 한놈까지 죽탕치자” 북한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군의 쌍방기동훈련을 직접 참관 및 지휘하고 같은 날 공군 비행훈련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3방향전방지휘소에서 쌍방실동(기동) 훈련을 지도하시며 다른 2개 방향에서의 훈련은 영상표시장치를 통하여 료해(이해)하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이) 혁명의 수도 평양을 적들의 그 어떤 침공으로부터도 믿음직하게 사수하기 위한 작전준비를 더욱 완성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제91수도방어군단 예하 부대들이 방어전투임무를, 제105탱크사단, 제425기계화보병사단, 제815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부대들은 공격전투임무를 각각 맡았다.통신은 “(훈련은) 어리석은 반공화국대결소동에 매달려 죽을지 살지 모르고 너덜거리고있는 원수들을 마지막 한 놈까지 무자비하게 죽탕(맞거나 짓밟혀 몰골이 상한 상태)쳐버리고야말 인민군 장병들의 치솟는 증오와 천백배의 복수심을 힘있게 과시하였다”고 훈련 분위기를 묘사했다.김 제1위원장은 훈련을 지켜본 뒤 “지휘관, 참모부 일꾼들은 주체적 전쟁 관점과 입장을 확고히 세우고 모든 훈련을 실용적 실동훈련, 실용적 두뇌훈련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그는 또 천연요새화된 북한의 지리적 조건을 이용해 견고한 방어를 조직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주문했다.통신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 제447군부대, 제458군부대의 ‘검열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검열비행’은 조종사나 비행기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비행을 뜻한다.김 제1위원장은 훈련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현대전은 가장 극악한 조건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면서 “그 어떤 불리한 정황 속에서도 맡겨진 공중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는 유능한 전투비행사, 만능비행사로 튼튼히 준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는 5월 열리는) 노동당 제7차 대회를 맞으며 항공군의 싸움준비완성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의 훈련 참관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 제1위원장의 전날 행보를 보도해온 통신의 전례로 볼 때 그는 20일 기동훈련과 비행훈련을 동시에 참관한 것으로 관측된다.두 훈련 참관에는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림광일 작전총국장, 조남진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등이 함께 했다.리명수는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이달 초 전격 처형된 리영길의 후임으로 총참모장에 임명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수준 미달 공직역량 이대로 두면 미래 없다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 이른바 ‘공공인력’의 정보처리 능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을 밑돌고 임금 수준은 회원국을 포함한 비교 대상 23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그제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 세미나에서 ‘한국 공공인력 역량에 대한 실증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역량 분석은 정보처리 역량 항목이라고 할 수 있는 언어능력, 수리력, 컴퓨터 기반 문제 해결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연령대가 높은 45~54세가 역량이 가장 낮았지만 25~35세의 젊은 층도 컴퓨터 기반 문제 해결 능력에서 298.1점으로 이웃 일본 324.3점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무원 임금 수준은 통상적으로 민간 부문의 84.5% 정도이지만 이는 100인 이상 중견 기업 사무관리인과 공무원 임금을 비교했을 때다. 비교 대상을 민간기업 전체로 확대하면 공무원 임금은 민간보다 2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업무 능력에 따른 임금 보상 정도가 조사 대상 국가 중 19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연공서열, 호봉제 임금체계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안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공공 인력은 임금에 비해 업무 역량은 부족하고, 역량이 있는 사람은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압축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공무원의 역량을 정보처리 능력으로 평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러나 정책을 만들고 역점 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지표는 될 수 있을 것이다. 공직자 중에는 작은 정책 아이디어 하나도 내지 못하고 민간 파트에서 아이디어를 구하는 이들이 많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남의 힘을 빌리는 것은 비리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모 본부장이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100쪽 분량의 보고서 작성을 용역업체에 의뢰하고 그 업체에 1900여만원을 지급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도 같은 범주라 할 수 있다. 국가 경쟁력은 공직자의 역량에 비례한다고 한다. 공직자들의 역량 제고 없이는 국가의 미래도 어둡다. 정부는 공공 부문 성과급제 도입을 더욱 강화하고, 공직자 자신도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 뇌물수수 혐의 이교범 하남시장 영장 기각

    뇌물수수 혐의 이교범 하남시장 영장 기각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LPG)충전소 인허가비리에 연루된 이교범(64) 하남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8일 기각됐다. 수원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가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시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성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현재 제출된 증거에 비춰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부 시인한 사실만으로 구속 상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 시장은 취재진에게 “그런 적 없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이 시장이 2011∼2014년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 인허가와 관련해 브로커인 부동산중개업자 신모(52)씨로부터 변호사 선임비용 명목으로 2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브로커 신씨는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2월에 1억원 추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고질적 체육계 비리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나

    대한체육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칼날에 대한수영연맹이 걸렸다. 연맹 관계자들의 공금 횡령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검찰은 연맹의 고위 간부 등을 국가보조금 유용 혐의로 체포했다. 수영 발전에 쓰라고 준 보조금 수십억원을 사적인 용도로 빼돌리다 덜미가 잡혔다. 이 단체가 불투명한 국가보조금 운영으로 지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연맹이 관리하는 수영 시설을 선수 훈련에 쓰는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간부가 운영하는 사설 클럽 강습소로 활용하다 발각된 것도 최근의 일이다. 체육계 비리는 잊힐 새도 없이 꼬리를 문다. 어지간한 비리에는 무감각해졌을 정도다. 검찰이 작정하고 들여다보고 있는 수영연맹만 해도 그렇다. 이번엔 보조금 횡령 비리가 걸렸다지만 비단 그 문제뿐이겠으며 어디 그곳만 그럴까 싶은 의구심이 먼저 든다. 안타깝게도 체육계를 보는 일반적인 인식이 그런 지경이다. 체육계의 고질적 비리가 손을 쓰기 어려울 만큼 심각하다는 경고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현 정부는 스포츠계 4대 악을 뿌리 뽑겠다며 출범 초기부터 장담을 거듭했다. 승부 조작과 편파 판정, 폭력, 입시 비리, 조직 사유화 등을 체육계의 고질병으로 간주하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이 상시 합동으로 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그런 거창한 구호와 제스처에 비한다면 여전히 성과는 미미하다.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파벌주의를 지목하며 비리 근절을 촉구했지만 달라진 게 뭔가. 빙상, 유도 등 어느 한 곳 뿌리깊은 파벌이나 조직 사유화 폐단이 줄었다는 평가가 들리지 않는다. 주무 부처인 문체부는 구조적인 체육 비리의 사슬을 끊어 보려는 의지가 있기나 한 것인지 궁금하다. 수영연맹 의혹만 짚을 게 아니라 검찰은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 훈련비 횡령 등 비위가 드러나 문체부의 보조금 지원이 중단된 대한사격연맹, 대한승마협회 등도 집중 점검 대상에 들어야 할 것이다. 때만 되면 비리로 불거지는 보조금 집행과 운용 문제도 딱하다. 관리 체계를 전면 재수술할 일이다. 징벌 규정을 몇 배 강화해 스포츠계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도록 다잡아야 한다. 정부의 비상한 관리 대책과 지속적인 감독이 전제되지 않고서야 체육계의 신뢰 회복은 꿈도 못 꿀 일이다.
  • ‘비리 의혹’ 수영연맹 압수수색…대한체육회 겸임 간부 수사 대상

    체육계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17일 대한수영연맹과 강원수영연맹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수영연맹 사무실과 산하 기관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스포츠 지원사업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대한수영연맹 간부 이모씨를 비롯해 수영계 관계자 2명 등 3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대한수영연맹 및 관련 기관들이 나랏돈으로 지원된 예산 일부를 유용하거나 사업을 부적절하게 운영하는 등 비리를 저지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9~12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 연구개발 사업과 관련한 예산 유용 비리를 적발하고 수사를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검찰 수사가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수영연맹 고위 관계자가 대한체육회에서도 주요 보직을 맡고 있어 수사가 대한체육회로 직접 향할 수도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한국마사회] 馬 빼고 다 바꾼다… ‘고객 중심’ 일꾼들

    [공기업 사람들 한국마사회] 馬 빼고 다 바꾼다… ‘고객 중심’ 일꾼들

    마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는 수장은 현명관(75) 회장이다. 현 회장은 공직(감사원)과 삼성에 근무한 경험을 살려 공기업인 마사회에 ‘고객과 경쟁 DNA’를 심고 있다. 현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고객이 존재하지 않으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말(馬)을 빼고 모두 바꾼다는 각오다. 마사회의 투명 경영을 감시하는 정대종(64) 상임감사위원은 유통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경방을 거쳐 케이블앤텔레콤, 한강케이블티비, 우리홈쇼핑, 코레일유통 대표를 지냈다. 이를 바탕으로 계약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했고, 반부패 우수사례 도입을 통해 부정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김영규(72) 부회장 겸 말산업육성본부장은 스포츠 전문가다.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마사회에서는 국산 경주마 생산과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임성한(56) 경영지원본부장은 마사회 공채 출신으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경마보안센터장과 사업처장, 기획조정실장, 서울지역본부장을 지냈다. 노사 상생문화와 현 회장의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기성(61) 상생사업본부장은 ‘건설맨’으로 2013년부터 마사회와 인연을 맺고 있다. 삼성물산에 입사해 주택사업본부, 국내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다. 마사회에서는 문화센터 강좌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책임지고 있다. 허태윤(54) 마케팅본부장은 광고·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다. 제일기획에서 미주·인도 법인장과 글로벌본부 상무를 거쳐 한국공항공사 마케팅운영본부장을 지냈다. 경주 수출을 통한 글로벌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양태(55) 경마본부장은 경마 분야의 전문가다. 1986년 한국마사회 공채로 입사해 경마전략팀장, 국제협력팀장, 미래전략기획단장, 부산경마처장, 경마관리처장을 거쳤다. 국제 수준의 경마 인프라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재판부 “사실 아니다”

    법원이 박원순(60)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30)씨의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의혹을 제기한 사람에게 벌금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승오(60)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이모씨 등 6명도 각각 700만~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주신씨의 의학영상 촬영에 대리인의 개입은 없었고 공개검증 영상도 본인이 찍은 사실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씨 등은 박 시장이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이 있었다”며 “미필적으로나마 공표 내용이 허위라는 인식이 있었고 대리 신검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단정하는 표현을 쓰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말했다. 양씨 등은 2014년 6·4 지방 선거를 앞두고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은 사실”이라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주신씨가 신체검사에서 다른 사람을 내세웠고 진위를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감정단을 꾸려 기존 엑스레이 촬영 자료를 재감정했으나 결론이 한쪽으로 모아지지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50인치 TV에 사우나까지…멕시코 호화판 교도소 적발

    50인치 TV에 사우나까지…멕시코 호화판 교도소 적발

    킹사이즈 침대에 에어컨, 대형 어항까지 갖춘 호텔급 시설이 교도소에서 발견됐다. 뒷돈을 받고 마약카르텔 조직에 각종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에 있는 토포치코 교도소 소장은 최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토포치코 교도소에선 이권과 주도권을 놓고 마약 카르텔 간 싸움이 벌어졌다. 삽과 칼 등으로 무장한 조직원들이 패싸움을 벌이면서 49명이 떼죽음을 당하고 12명이 부상했다. 교도소장 지오르지나 살라사르 로블레스와 조직 간의 결탁은 유혈사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타파 마약카르텔은 교도소장을 매수해 호화판 수감생활을 했다. 제타파 두목이 사용하던 방은 킹사이즈 침대와 50인치 TV, 에어컨, 냉장고, 어항 등으로 안락한 호텔방처럼 꾸며져 있었다. 방 옆에는 사우나시설까지 구비돼 있었다. 마약카르텔은 교도소 내에 편의점(?)까지 오픈하고 버젓이 장사를 했다. 펀의점은 코카콜라 등 청량음료와 음식, 술까지 판매했다. 교도소 급식은 열악한 반면, 편의점 음식은 깨끗한 편이었지만 가격은 외부에 비해 훨씬 비쌌다. 재소자들은 "마약카르텔이 교도소장의 묵인 아래 장사를 하면서 폭리를 취했다"고 말했다. 교도소장 등 간부급의 비리와 마약카르텔의 불법행위가 드러나면서 멕시코 정부는 기강 잡기에 나섰다. 비리에 연루된 교도소장 등을 긴급 체포하는 한편 교도소를 호령하던 마약카르텔 두목과 조직원 233명을 다른 교도소로 이감했다. 이감된 조직원 중 30명은 여성수감자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자재소자는 "여자 마약조직원들이 교도소에서 공주처럼 생활했다"면서 "이제 그들에게 호화로운 교도소 생활도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NN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비자금 의혹 KT&G 압수수색

    KT&G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서울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석우)는 16일 오전 서울 본사의 김모 팀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광고기획사 J사와 관련 업체 10여곳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J사는 김 팀장이 현 경영진 핵심 인물과 마케팅 부서에 함께 근무할 당시 대형 거래를 수주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T&G가 J사 등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단가 부풀리기나 허위 계약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J사는 2011년 KT&G로부터 포괄적 개념의 마케팅 용역 사업을 따냈다. 검찰은 J사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면 일부가 KT&G 측으로 다시 흘러간 흔적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법원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없다”…변희재, 보수층 시위 선동

    법원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없다”…변희재, 보수층 시위 선동

    법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30)씨의 병역비리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는 17일 박 시장 낙선을 위해 주신씨의 병역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양승오(59) 박사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다른 피고인 6명도 모두 벌금 700만∼1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앞서 검찰은 양 박사 등 3명에게 벌금 500만원을, 나머지 4명에게 벌금 4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재판부는 “주신씨의 의학영상 촬영에 대리인의 개입은 없었고 공개검증 영상도 본인이 찍은 사실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촬영 영상의 신체적 특징이 주신씨와 다르다는 피고인들의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당시 재선 의사를 밝힌 박 시장이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이 있었다”며 “미필적으로나마 공표 내용이 허위라는 인식이 있었고, 마치 대리신검이 기정사실인 양 단정하는 표현을 쓰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꾸짖었다. 양 박사 등은 주신씨가 병역비리를 저질렀으며 2012년 2월 공개 신체검사에서도 다른 사람을 내세웠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을 떨어뜨리려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그해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주신씨의 병역 의혹이 진실이라며 진위를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영국에 있는 주신씨가 증인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의사들로 감정단을 꾸려 기존 엑스레이 자료를 재감정했다. 주신씨는 2011년 8월 공군 훈련소에 입소했으나 그해 9월 허벅지 통증으로 귀가했다. 그는 12월 재검 결과 ‘추간판탈출증’으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지만 그 직후인 이듬해 1월부터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은 2012년 2월 주신씨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공개 MRI(자기공명영상진단) 촬영을 하면서 사그라들었다. 일각에선 공개신검 MRI가 바꿔치기 됐다는 등의 주장하고 고발했지만 검찰은 병역법 위반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한 인터넷 언론사 ‘미디어워치’의 대표 변희재씨는 법원의 판결까지 부정하며 보수층의 시위를 선동하고 있다. 변씨는 법원 판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판결이 검찰 구형보다 더 높이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오늘 7시 덕수궁에 모입시다. 어차피 판결과 관계없이 박주신 잡아오지 않으면 끝나지 않을 싸움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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