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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개혁 속도] 文정부, 檢인사·시스템 ‘쌍끌이 개혁’… 인적 쇄신 태풍 예고

    [검찰 개혁 속도] 文정부, 檢인사·시스템 ‘쌍끌이 개혁’… 인적 쇄신 태풍 예고

    이창재 법무장관 대행 사의 표명하자 靑 ‘검찰 개혁에 집중 환경 조성’ 판단문재인 정부의 거침없는 검찰 개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와대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구조 개혁을 이미 천명한 데 이어 19일 검찰 내 핵심 요직인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파격 인사로 시스템과 인사를 동시에 잡는 ‘쌍끌이’ 개혁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고위직의 잇따른 사퇴에 따라 개혁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소속 검사 238명의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는 곧 ‘검찰 수사’를 의미한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건들을 전담하기 때문이다. 법무부 검찰국은 검사 인사권을 무기로 전국 검찰청들을 지휘·지원·감독한다. 새 정부 검찰 개혁이 수사기능 조정 등 시스템 차원뿐 아니라 대대적인 인적 쇄신까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는 까닭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돈봉투 만찬 의혹’에 대한 감찰 지시가 ‘공직 기강을 바로잡는 것이지 검찰 개혁의 신호탄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의 공백 상태에서 이날 이창재(52·사법연수원 19기)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과 김주현(56·1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개혁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은 사실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번 인사에 대해 “(검찰에 대한) 인적(쇄신)이냐, 시스템 개혁이냐가 분리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57·23기) 검사를 검사장으로 승진시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선 검찰 안팎에서 ‘파격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직급으로 보면 고검장급으로 검찰총장 후보로 꼽히던 보직인 서울중앙지검장을 초임 검사장급으로 낮췄다. “정치적 사건 수사에 있어 권력 눈치를 보고 수사가 왜곡된다는 비판을 고려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특히 윤 지검장이 당장 업무지시를 해야 할 노승권(52·21기) 1차장, 이정회(51·23기) 2차장, 이동열(51·22기) 3차장 등 서울중앙지검 차장 세 명은 모두 윤 지검장의 연수원 선배이거나 동기다. 기수 중심의 상명하복 문화를 없애고 철저하게 보직 중심으로 검찰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윤 지검장 임명으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수사가 재개될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이날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인사 의미로 “국정농단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를 언급한 데다 지난 11일에도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기간 연장이 되지 못한 채 검찰로 넘어간 부분을 국민이 걱정하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정농단 수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6개월 동안 진행돼 지난달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함으로써 일단락됐다. 하지만 특검 활동이 연장되지 못한 채 지난 2월 말 끝났고, 대통령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파격’…검찰 개혁 시발점 될 듯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임명 ‘파격’…검찰 개혁 시발점 될 듯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하면서 검찰 개혁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전임 중앙지검장이 연수원 18기인 이영렬(59) 검사장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수가 무려 다섯 기수가 내려간 검사가 서울지검장이 된 것이다.서울중앙지검장이 2005년 고검장급 자리가 된 이후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고검장급이 임명되는 게 관례였다. 이 때문에 주요 수사를 지휘하며 인사권을 틀어쥔 청와대나 검찰총장의 눈치를 보거나 외압에 쉽게 노출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검사장 승진 대상인 차장검사급인 윤 검사를 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힌 것도 이런 폐단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개선책으로 풀이된다. 윤 검사는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과정에서 당시 조영곤 서울지검장 등 검찰 지휘부와 갈등을 빚으며 좌천됐다가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하며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검찰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미진하다는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던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사실상 재개하려는 포석이 깔린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윤 검사가 서울지검장에 오르며 검찰 조직 내에도 거센 후폭풍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검찰 수뇌부는 사실상 공백 상태다. 법무부 장관은 작년 11월 김현웅 전 장관의 사퇴 이후 아직 공석이고 검찰총장직도 김수남 전 총장 사임 이후 비어있다. 여기에 ‘돈 봉투 만찬 파문’에 연루된 이영렬 전 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이날 장관 대행 역할을 해온 이창재 차관마저 사의를 밝혀 법무부와 검찰의 지휘 체계가 사실상 진공 상태에 빠졌다. 향후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인선을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상황만으로도 향후 거센 물갈이 인사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서울지검장의 지위가 고검장급에서 검사장급으로 내려감에 따라 전통적으로 유지돼온 직급 파괴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기수와 서열 문화를 중시하는 검찰 조직 특성상 이 정도의 ‘쓰나미급’ 인사 태풍에 맞서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몇 안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 여파에 검찰은 ‘충격’과 ‘공포’에 빠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 법조계 관계자 또한 “이번 인사가 사실상 검찰 개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인적 쇄신 작업에 이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이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예고했던 개혁 작업이 신속하게 뒤따를 것”이라고 점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석열은 누구? “국정원 댓글 수사 항명 파동의 중심”

    윤석열은 누구? “국정원 댓글 수사 항명 파동의 중심”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한 가운데 윤 지검장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 내에서 대표적 ‘특수통’이자 선이 굵은 ‘강골 검사’로 꼽히는 인물이다.청와대는 차장검사급이던 윤 지검장을 검사장으로 승진 발탁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보임했다. 이는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을 중심으로 향후 고강도 사정수사와 부정부패 비리 수사에 나서는 방안을 염두에 둔 인선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그동안 고검장급이 맡았던 중앙지검장 자리를 검사장 직급으로 내려 정권이나 정치권 등 임명권자나 외부의 영향에 신경쓰지 않고 본연의 수사에 주력하도록 한 조처로도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향후 검찰개혁은 기수나 그간의 경력 위주 인선에서 벗어난 인사 조치를 토대로 제도 개선과 함께 더욱 큰 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 출신의 윤 신임 지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했다. 1994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한 윤 지검장은 서울지검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대검 범죄정보담당관, 중수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등 수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윤 지검장은 그동안 각종 대기업 비자금 의혹과 정치인 사건 등 여러 대형 중요 사건 수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수사력과 돌파력, 지휘통솔력이 탁월하고 강단 있는 검사로 알려졌다. 윤 지검장은 2013년 국가정보원의 ‘정치·대선 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하던 과정에서 외압 의혹을 폭로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윤 검사는 2013년 국정감사에서 법무 ·검찰 수뇌부의 외압을 폭로하며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수사 일선에서 배제돼 대구고검, 대전고검 등으로 전보됐으나, 지난해 12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실무를 총괄하는 수사팀장을 맡아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 서울(57) ▲ 충암고 ▲ 서울대 법대 ▲ 사법시험 33회(사법연수원 23기) ▲ 서울지검 검사 ▲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 대검 검찰연구관 ▲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 대구지검 특수부장 ▲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 대검 중앙수사2과장 ▲ 대검 중앙수사1과장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 대구고검 검사 ▲ 대전고검 검사 ▲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팀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대우조선 비리’ 무죄…다른 비리는 ‘유죄’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대우조선 비리’ 무죄…다른 비리는 ‘유죄’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거액의 투자를 종용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1심에서 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19일 “강 전 행장이 부정한 목적을 가지고 대우조선에 투자를 종용하거나 소개했는지 분명하지 않다”면서 강 전 행장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다만 재판부는 대우조선과 무관한 별도의 비리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년의 실형과 벌금 5000만원형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강 전 행장이 남 전 사장의 위법한 행동을 알고 있었는지 분명치 않은데, 단순히 ‘명예롭게 퇴진하게 해 달라’는 말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비리를 묵인해줬다고 볼 수 없다”면서 “오히려 강 전 행장은 당시 남 전 사장의 3연임을 막아달라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강 전 행장이 지식경제부에 압력을 넣어 바이오에탄올 업체 ‘바이올시스템즈’를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해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게 한 혐의 등 대우조선과 무관한 비리 중 대부분은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유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자신의 지위를 망각하고 민원을 들어준다는 명목으로 지인들의 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지위와 권한을 남용했다”고 형량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 전 행장은 2011∼2012년 당시 대우조선 최고경영자(CEO)였던 남 전 사장에게 압력을 넣어 지인인 김모씨가 운영하던 바이올시스템즈에 44억원을 투자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당시 경영 비리 의혹을 받던 남 전 사장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약속해주고 그 대가로 김씨 업체에 투자를 받아냈다고 판단했다. 강 전 행장에게는 또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에 압력을 넣어 바이올시스템즈를 ‘해조류 에탄올 플랜트 사업’ 부문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해 66억 70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당시 이명박 정부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자 대통령 경제특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검찰 개혁 신호탄 된 ‘돈 봉투 만찬’

    검찰에 올 것이 와 있다. 이른바 ‘돈 봉투 만찬’으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어지자 어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한 감찰을 전격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두 사람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이런 완고한 방침에 검찰은 벌집 쑤셔진 모양새다. 두 사람의 공직 신분을 그대로 둔 채 강도 높은 감찰을 하겠다는 청와대의 의도가 분명히 읽힌다. 두 사람은 지난달 21일 최순실 게이트 수사팀과 법무부 간부들을 대동하고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그 자리에서 안 국장은 수사팀 검사들에게, 이 지검장은 검찰국 간부들에게 격려금으로 각각 70만~100만원의 돈 봉투를 건넸다. 이날은 국정 농단 수사를 마무리한 지 불과 나흘 뒤였다. 국정 농단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불구속 기소돼 검찰 부실 수사가 연일 여론의 도마에 올라 있던 시점이기도 했다. 파문이 일자 이들은 오랜 관행이었다고 해명했다.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 안이한 해명에 비난 여론은 더 거세졌다. 악화 여론은 단순히 부적절한 돈 봉투 회동 때문만이 아니다. 국정 농단 수사 책임자였던 이 지검장이 우 전 수석과 수십 차례나 통화하며 기획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 국장을 하필 그 시점에 만난 발상 자체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검찰의 오만함을 단적으로 드러낸 상황이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 부실 수사에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그런 부적절한 자리를 가질 엄두를 냈겠는가. 청탁금지법으로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 하나도 선물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니 관행이라는 이유로 돈 봉투를 격려 차원에서 주고받는다는 검찰의 시대착오적 인식을 납득할 사람은 없다. 검찰만 별천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의 검찰 개혁 의지는 단호하다. 감찰을 넘어 고강도 검찰 개혁으로 이어질 수순은 명백해 보인다. 검찰이 제 손으로 기름을 부어 준 격이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은 문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다. 권력 비대증에 걸린 검찰은 보다시피 스스로 반듯이 서 있기조차 힘들어졌다. 뒤따르는 문제가 없지 않겠으나,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 물 들어올 때 배는 띄워야 한다. 지금이 그때다.
  • 올 부패·공익 신고 보상금 17억 지급

    국민권익위원회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부패·공익 신고자 332명에게 보상금 17억 3088만원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부패·공익 신고로 인해 국가·공공단체 등에 직접 회수된 수입이나 절감된 비용은 102억원에 이른다. 권익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패 신고자 28명에게는 2억 1385만원, 공익 신고자 304명에게 모두 15억 1703만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상금 제도는 부패·공익 신고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 등에 수입 회복·증대, 비용절감 등을 가져온 신고자는 이에 따라 최대 30억원(공익 신고는 최대 2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받는다. 신고 대상은 공직자의 직무상 비리, 공공기관의 재산상 손해를 가하는 부패행위, 국민의 건강·안전·환경이나 소비자의 이익 및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는 행위 등이다. 보상금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다 보상금은 2015년 공기업 납품 비리사건 신고자에게 지급된 부패신고 보상금 11억원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난 4월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시행으로 사립학교 부패 행위 신고자도 보호·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신고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신고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보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투명성이 높아지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돈봉투’ 이영렬·안태근 사의… 靑 “감찰 중 사표 수리 불가”

    ‘돈봉투 만찬’ 당사자인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1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청와대가 ‘감찰 완료 전 사퇴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이들은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고강도 감찰을 받게 됐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발족 등 구조 개혁을 앞둔 검찰에 인적 개편의 격랑이 먼저 몰아칠지 주목된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공직에서 물러나겠다. 감찰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안 국장도 법무부를 통해 “현 상황에서 공직 수행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사의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의 사의 표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의혹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직접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으로, 지난 15일 김수남 검찰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데 이어 검찰 내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이들마저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동안 검찰 수뇌부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오후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의 사의 표명에 관해 보고를 받고 특별한 의견을 말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은 ‘감찰 중 사표 수리 금지’ 원칙에 따르는 것이 당연한 절차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규정상 감찰 중에는 사표가 수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사자의 사표를 받는 선에서 문제를 정리하지 않고 끝까지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조국 민정수석은 법무부에서 구체적인 감찰 계획을 보고받았다. 법무부와 검찰은 22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찰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감찰에 착수했다. 합동 감찰반은 법무부 감찰관을 총괄팀장으로 하고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 감찰본부가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감찰 사항은 ▲이 지검장·안 국장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 이유 ▲청탁금지법 등 관련 법령 위배 여부 ▲법무·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체계 점검 등이다. 사실상 수사에 준하는 고강도 조사가 수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21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인 이 지검장과 특수본 간부 검사 등 7명은 안 국장 등 법무부 검찰국 간부 3명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간부들에게 70만∼100만원씩, 이 지검장은 검찰국 간부들에게 100만원씩 격려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병우 부실 수사를 한 검찰과 법무부가 국민 세금으로 격려금을 주고받은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분당차병원,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조기진단법 개발

    분당차병원은 김옥준·신정원 신경과 교수팀이 뇌파 분석을 통해 ‘산발성 크포이츠펠트 야콥병’(CJD)을 조기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신경학회지인 임상 신경생리학에 실렸다. 산발성 CJD 환자는 뇌파검사에서 1~1.5㎐의 예파(주기적으로 날카로운 모양의 비정상적인 뇌파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가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질병 초기에는 이러한 파형이 보이지 않으며,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말기에도 파형이 소실되기도 한다. 김 교수팀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분당차병원과 서울대병원의 산발성 CJD 환자 23명의 뇌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질병의 초기부터 ‘주기성 패턴’이 관찰됐고 병의 진행시기에 따라 뇌파가 변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비교적 초기인 8주쯤에는 비정상적인 뇌파가 불규칙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11주에는 예파가 규칙적으로 나타났다가 17주부터 전형적인 1~1.5㎐의 예파가 규칙적으로 보였다. 김 교수는 “병의 진행단계에 따라 보이는 특징적인 뇌파소견은 CJD를 치매, 뇌전증으로 오진할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다”며 “질병의 예후를 파악해 치료와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D는 인간에게 발병하는 대표적인 프리온 질환이다. 프리온은 단백질을 의미하는 ‘프로테인’과 바이러스 입자인 ‘비리온’을 합성한 것이다. 인체 내에는 프리온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존재한다. 만약 프리온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돼 뇌 세포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척되면 중추 신경계에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리는 변성을 일으킨다. CJD는 산발성이 85%를 차지해 가장 흔하며, 광우병에 걸린 소의 부산물을 섭취한 뒤 발생하는 ‘변종 CJD’는 극히 일부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방부 찾은 文대통령 “北 도발·핵 결코 용납 않겠다”

    국방부 찾은 文대통령 “北 도발·핵 결코 용납 않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도발과 핵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는 우리 군을 믿는다”면서 “지난 몇 달간 정치 상황이 급변했지만, 민주적이고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군이 안보를 튼튼히 받쳐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첫 부처 순시 및 업무보고를 국방부에서 받은 자리에서다.문 대통령은 국방부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우리 군은 적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 철통같은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만약 적이 무력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그런 역량을 더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개혁 2030을 통해 설계했던 국방개혁 방안의 조속한 실행과 방산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궁극적으로 스스로를 책임지는 책임국방, 말로만 외치는 국방이 아니라 진짜 유능한 국방, 국방다운 국방, 안보다운 안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을 소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일주일 만에 국방부와 합참을 찾은 것은 그만큼 우리 안보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최근 급격하게 고도화, 현실화됐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대한 도발 행위이고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라고 비판했다. 막바지에는 “여러분, 정권은 유한해도 우리가 사는 한은 조국은 영원하다. 대통령이 바뀌어도 군의 국방태세에는 한순간도 이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에는 김영우 국방위원장(바른정당) 등 여야 의원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수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19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다”면서 “전병헌 정무수석이 15일과 17일에 걸쳐 각 당 원내대표를 연쇄 접촉해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최순실, 청담고 교사에 “시건방지게 말대꾸냐” 폭언

    최순실, 청담고 교사에 “시건방지게 말대꾸냐” 폭언

    정유라씨가 다닌 서울 청담고의 한 교사가 ‘비선 실세’ 최순실씨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정씨가 다닌 서울 청담고에서 체육 교사로 근무했던 A씨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학사비리’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최씨는 2013년 4월 말 A씨로부터 전화로 ‘정유라가 대회 출전 연 4회 제한으로 더는 출전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학교로 쫓아가 A씨에게 막말을 하며 수업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통화에 대해 “최씨에게 ‘정 그러면 다른 학교로 전학 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자 화를 내며 ‘나이도 어린데 시건방지게 말대꾸냐. 애 아빠가 알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라며 전화상으로 계속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최씨가 학교로 찾아온 상황과 관련해선 “강당에서 학생들을 피구시키고 감독하고 있는데 삿대질하면서 ‘빨리 나오라’고 했다”며 “학생들이 몰랐으면 해서 최씨와 체육부 사무실로 갔고 30분 동안 다시 폭언이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A씨는 최씨 변호인이 당시 상황을 어떻게 자세히 기억하느냐고 묻자 “그 일이 있고 나서 선생님들에게 여러 번 얘기해서 거의 외우다시피 했다. 꿈에도 나와서 잊으려고 했는데 각인돼 있어서 기억난다”고 말했다. 또 “언론 보도 이후 기자들, 지인들이 곤란한 얘기를 물어보고 조사도 받다 보니 계속 그때 생각이 났다. 그래서 정신과 치료도 2∼3달 정도 받았다”며 “지금 담임 업무를 못 맡았는데 학부모가 무섭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에 “체육부에 가서 운동하는 선생님을 부른 적이 없다. 아이들이 증인일 테니 그럼 증인으로 부르라”며 “저는 애 아빠를 통해서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버스기사 채용 미끼 뒷돈, 임직원 노조 간부 등 110명 검거

    시내버스기사 채용을 미끼로 뒷돈을 받아 챙긴 부산시내버스 업체 임직원 및 노조간부 등이 무더기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부산지역 12개 시내버스 업체의 임직원과 노조간부 14명, 브로커 42명 등 56명을 붙잡아 시내버스회사 노조지부장 정모(58)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취업청탁을 한 5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등은 2012년 1월 3일부터 지난해 12월 10일까지 노조에 주어진 운전기사 채용 추천권을 미끼로 구직자 1명당 800만~1600만원씩 모두 10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품을 건넨 구직자 가운데 운전경력이 부족해 취업 요건에 맞지 않을 경우에도 1차례당 100만~200만원씩 내면 운전경력 허위증명서까지 발급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취업 청탁자 54명 가운데 46명이 정식 운전기사로 채용됐다. 불법 취업자 가운데 2명은 버스 등 대형차량 운전경력이 없자 이삿짐센터 등 다른 운송업체에서 일한 것처럼 경력증명서를 위조하기도 했다. 취업 알선에 실패한 브로커는 청탁자로부터 협박을 받아 애초 받은 돈의 2배를 변상하는 사례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취업 비리 혐의로 지역 3개 버스업체 노조간부와 브로커, 청탁자 등 50명을 검거한 뒤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였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중간 수사결과 발표 후 경찰의 제도개선 요청을 받아 올해 1월부터 시내버스기사 공개채용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조기유학 꼭 알고가야 할 것들... ‘초중고 유학박람회’ 27일 개최

    조기유학 꼭 알고가야 할 것들... ‘초중고 유학박람회’ 27일 개최

    글로벌 리더로 만들기 위해서 초, 중, 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조기유학에 대한 진학문제에 많은 관심을 둔다.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김 모씨(48) 역시 자녀 진학문제로 인해 고민이 많다. 조기유학의 시기가 다가온 것은 분명하지만 아이의 인적성 등을 고려해 적합 학교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며, 현지적응문제에 안전성까지 생각하면 걱정부터 앞선다. 이는 김 씨만의 일이 아니다. 자녀의 조기유학을 고민하는 많은 부모들은 아이를 유학을 보내기 위해 학교선택, 숙소문제, 학업관리 등 전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 많아 막막하기 일쑤다. 학부모들의 비슷한 걱정거리와 수만가지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유학네트가 초중고 유학박람회를 개최한다. 5월 2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진행되는 초중고 유학박람회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이다. 내 자녀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위한 학부모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선진국 초중고 명문학교를 직접 알아보는 정보의 장이 마련된다. 또 박람회장에서 초중고 명문 학교를 직접 만나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진행하며, 아이비리그 대학을 목표로 하는 미국 명문학교, 안심유학의 최적지 캐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유학 선호국 호주, 완벽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등 5개국 총 40여개 학교가 참가한다. 박람회는 국내 유일 세계적인 명문 학교 초청으로 전문성을 더하며 ‘미래를 바꾸는 힘’이라는 주제로 1:1 밀착 상담을 통해 출국부터 귀국까지 조기 유학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명문대 진학을 위한 다양한 상담도 진행될 계획이며, 최근 3년간 영어성적표를 지참해 박람회에 참여하면 입학가능 평가도 바로 받아 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혜택이 진행되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유학네트 측은 “조기유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한 자리에서 해결 할 수 있는 기회제공의 의미로 마련했으며, 글로벌 리더는 결코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더 철저한 준비과정과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에게 꿈과 도전을 심어주는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안심유학 25년’ 전통의 유학네트는 국내 대표 유학회사다. 스마트 안심유학 서비스와 전문 자격인증을 받은 유학플래너의 철저한 관리로 유학사고 0%를 달성하는 등 성공유학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미래를 바꾸는 힘’ 초중고 유학박람회 사전 예약은 유학네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대표전화로 자세한 상담 또는 문의가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찬종 변호사 “자유한국당은 권위주의 운운할 자격없다”

    박찬종 변호사 “자유한국당은 권위주의 운운할 자격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일주일 동안 보인 행보는 청와대 문턱을 낮추고, 걸어서 출퇴근하고,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초등학교 미세먼지 대책 발표, 주요 인사 발표시 실시간으로 본인 또는 비서실장이 나와 발표한 것, 북한 미사일 발사 때 직접 나와 언급한 것 등이었다.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가 “일방적 독주”라며 비판하자 자유한국당 전신 신한국당 5선 의원이었던 박찬종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이 권위주의 운운한 것은 말도 안된다”며 비판했다. 박찬종 변호사는 지난 16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의 대통령과 완전히 대비된다”면서 “관저에 틀어박혀 사람도 안 만나고, 대면보고도 안 받던 전직 대통령을 보던 국민들은 ‘대통령이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고, 관료적 분위기, 권위주의를 해체했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자격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41% 득표하고 59%는 찍지 않았는데, 의석 수도 많은 여당이 왜 문 대통령보다도 득표를 못 했느냐”며 “문 대통령을 안 찍은 표가 찍은 표보다 많으니 가져올 여지가 있었다. 그런데도 쪼그라든 이유는 정치적 죄악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하늘을 우러러 땅바닥에 가슴을 치고, ‘왜 우리가 이렇게 됐는가’, ‘58%라는 반 문재인 표가 있었는데 왜 이렇게 됐나’, 며칠을 울어보고,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책임져야 한다. 단지 3명이 아닌 30명은 물갈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른정당에 갔다가 탈당한 13명의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박 변호사는 모두 정계 퇴출시켜야 할 ‘2급 전범’이라며 ‘1급 전범(친박)’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국에 다녀와서 강력한 야당을 만들겠다’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공허한 메아리다. 본인 비리 의혹 사건에 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 전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실수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반성하고 환골탈태부터 하고 나서 전열을 정비하든가 해야지 그것도 없이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비판하겠느냐”고 일침했디.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검경 수사권 분리·공수처 신설…개헌·속도 두마리 토끼 잡아라

    검경 수사권 분리·공수처 신설…개헌·속도 두마리 토끼 잡아라

    헌법 영장청구권 검사 일원화…공수처 삼권분립 위배 논란도청와대가 내년 지방선거 전 검찰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독점적 검찰권을 보장한 헌법의 벽을 어떻게 넘을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안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의 경우 개헌 없이는 실행이 불가능하거나 실효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그러나 검찰 개혁과 개헌이 연계됐을 경우 자칫 개혁의지나 속도가 현저히 떨어질 가능성도 청와대로서는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핵심 중 하나인 영장청구권의 경우 우리 헌법은 청구권자를 검사로 일원화하고 있다. 따라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검찰의 지휘에서 벗어나려 하는 경찰은 개헌을 통해 경찰이 영장청구권까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권을 독점하더라도 현행처럼 검찰이 영장 청구 과정에 개입한다면 또 다른 수사 지휘가 되는 것은 물론 수사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 대통령도 영장청구권과 관련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011년 펴낸 저서 ‘검찰을 생각한다’에서 “법원의 심사 기준이 신청권자에 따라 다를 이유가 없는 만큼 영장 신청에 차등을 두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헌법 개정의 문제가 있지만 여기까지 논의가 전진하지 않으면 수사권 조정은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개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형사소송법 개정 사안인 수사권·기소권 분리를 먼저 완료한 뒤 개헌을 통해 경찰이 영장청구권을 갖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개헌 전에는 검사의 영장불청구에 대한 이의신청제도를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새로운 검·경 갈등의 여지가 있는 만큼 헌법과 법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수처의 경우 현행 헌법 체계 안에서 설치가 가능한지부터가 논란이다. 국회에 발의된 공수처 법안에 대한 법사위 검토보고서에는 “헌법상 설치 근거가 없는 수사처를 입법·행정·사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기구로 설치할 경우 삼권분립의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반대 논리도 포함돼 있다. 개헌을 전제로 공수처를 법률상 독립기관이 아닌 헌법상 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공수처가 법률상 독립기관에 그칠 경우 정권에 따라 인력이나 예산이 조절되면서 기관이 무력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수처가 헌법상 독립기관이 돼야 외풍이 차단될 수 있고, 기관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권한쟁의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독립기관 중 하나인 국가인권위원회는 2010년 이명박 정부가 구성원 20% 이상을 줄이는 직제개정안을 의결하자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으나 “헌법에 의해 설치된 기관이 아니다”는 이유로 각하 결정이 내려졌다. 일각에선 특별검사에게 검사의 권한을 부여하는 특검법처럼 공수처 역시 법안 통과만으로도 수사·기소권을 부여받을 수 있어 개헌 사안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안성현 결혼’ 성유리, 근황 보니 골프 입문 “첫 수업”

    ‘안성현 결혼’ 성유리, 근황 보니 골프 입문 “첫 수업”

    배우 성유리가 골프 코치 안성현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근황이 관심을 모은다. 성유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수업~ 여진 쌤의 보충 수업도 짱”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골프 연습 중인 성유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배우 최여진은 그녀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기도 했다. 한편 성유리는 지난 15일, 4년여간 교제해온 골프 코치 안성현과 극비리에 소규모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호근 의원 “투명-효율성 확보... 市 감사기구 혁신해야”

    서울시의회 박호근 의원 “투명-효율성 확보... 市 감사기구 혁신해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5월 15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 감사위원회 조직 재개편 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특별시 서울’ 조성을 위한 감사위원회 조직 재개편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이날 공청회는 청렴한 서울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감사기구에 시민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일반시민들의 관점에서 서울시 감사과정 전반을 재편하여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서울시를 만들고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서울시의원을 대표해서 토론자로 나선 박호근 의원은 “서울시 공공부문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감사기구의 혁신은 올바른 시정방향이다”라고 말하며, ‘서울시 감사위원회 재개편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호근 의원은 “안전, 환경, 교통 등 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서는 관련분야에 수년간 종사했거나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는 분들에게 자문을 받아 일반 시민의 관점에서 문제되는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는 등의 조직운영 과정에서 전문성 있는 시민들의 참여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 밖에 감사직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에 아낌없는 투자와 관련규정 강화를 통한 비리행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 등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서울시 공공부문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끝으로 박호근 의원은 “오늘 공청회자리에서 나온 감사기구 혁신에 대한 여러 논의가 직원 및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 등을 거쳐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러한 기대와 바람을 담아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와 시의회, 시민들의 가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은주 김영사 前대표 74억원 횡령·배임혐의 구속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74억원대 경영 비리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박은주(60) 전 김영사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작가에게 인세를 지급한 것처럼 허위로 회계 처리하거나 ‘유령 직원’ 등재, 공금 무단 인출 등 다양한 수법으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총 59억 3000여만원을 빼돌려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자신이 별도로 세운 회사에 김영사와 그 자회사가 출판하는 모든 서적의 유통·영업 독점 대행권을 주고 수수료를 지급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주주총회나 이사회 결의 없이 자기 회사에 특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김영사에 15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박 전 대표는 또 2011년 실적 전망이 좋을 것으로 평가된 체험학습 사업을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에 무상 양도해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업 양도는 정확한 손해액 산정이 어려워 공소장에 금액을 표기하진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의 배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989년 김영사 경영을 맡은 박 전 대표는 ‘먼 나라 이웃나라’, ‘정의란 무엇인가’ 등 베스트셀러를 양산하며 ‘출판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그는 2014년 5월 김영사 설립자인 김강유(70) 회장이 경영 일선 복귀를 선언하면서 돌연 퇴사했고, 이후 김 회장과 고소·고발전을 벌였다. 박 전 대표는 2015년 7월 김 회장을 횡령·배임·사기 등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정운호로부터 뒷돈 1억원 받은 前 부장검사 기소, 법무부는 해임

    광범위한 로비 시도 등 ‘법조 비리’에 연루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검찰 간부가 해임 처분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16일 박모 전 서울고검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일선 검찰청에서 부장검사를 지낸 박 전 검사는 2014년 정 대표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정 대표는 검찰에서 감사원 감사를 무마하려는 의도로 감사원 관계자의 고교 후배인 박 전 검사에게 청탁성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법조 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박 전 검사도 수사를 받았으나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 뇌출혈로 입원하면서 사건 처리가 연기됐다. 박 전 검사는 최근 병원에서 퇴원했으나 단기 기억력 장애 증세 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근 박 전 검사를 면담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그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검사징계위원회를 거쳐 지난 9일부로 박 전 검사를 해임 처분했다고 관보에 게재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징계부가금 1억원도 동시에 부과했다.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법무부는 금품수수 등 비리를 저지른 검사에게 징계와 별도로 받은 돈의 최대 5배까지 징계부가금을 물릴 수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은주 김영사 前대표 74억원 횡령·배임혐의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74억원대 경영 비리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박은주(60) 전 김영사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작가에게 인세를 지급한 것처럼 허위로 회계 처리하거나 ‘유령 직원’ 등재, 공금 무단 인출 등의 다양한 수법으로 2005∼2014년 10년간 총 59억 3000여만원을 빼돌려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자신이 별도로 세운 회사에 김영사와 그 자회사가 출판하는 모든 서적의 유통·영업 독점 대행권을 주고 수수료를 지급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주주총회나 이사회 결의 없이 자기 회사에 특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김영사에 15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박 전 대표는 또 2011년 실적 전망이 좋을 것으로 평가된 체험학습 사업을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에 무상 양도해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업 양도는 정확한 손해액 산정이 어려워 공소장에 금액을 표기하진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의 배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989년 김영사 경영을 맡은 박 전 대표는 ‘먼 나라 이웃나라’, ‘정의란 무엇인가’ 등 베스트셀러를 양산하며 ‘출판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그는 2014년 5월 김영사 설립자인 김강유(70) 회장이 경영 일선 복귀를 선언하면서 돌연 퇴사했고, 이후 김 회장과 고소·고발전을 벌였다. 박 전 대표는 2015년 7월 김 회장을 횡령·배임·사기 등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성유리 안성현 결혼, 손편지로 직접 소감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성유리 안성현 결혼, 손편지로 직접 소감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배우 성유리(36)가 동갑내기 골프코치 안성현과의 결혼 소감을 손편지로 직접 전했다. 성유리는 15일 안성현과 극비리에 소규모로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날인 16일 성유리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를 공개했다. 성유리는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다른 시작점에 서게 됐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전했다. 또 “제가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다”며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하 성유리 편지 전문 > 안녕하세요. 유리예요.정말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드네요. 오늘 저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다른 시작점에 서게 됐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서있을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 유리 드림.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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