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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국감 증인 절대 안 된다”… 은행장 구하기 총력전

    [경제 블로그] “국감 증인 절대 안 된다”… 은행장 구하기 총력전

    주요 시중은행들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은행장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금융권에 해외 금리 파생결합증권(DLS)과 파생결합펀드(DLF)를 둘러싼 불완전판매 논란이 커지면서 은행장이 증인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하면 은행장 연임이나 은행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명단 제외에 총력전을 펼칩니다. 국회는 오는 30일부터 20일 동안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DLF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점에서 불완전판매뿐 아니라 상품판매 결정 과정이나 은행 요구로 만들어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상품’이라는 의혹도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경영진 책임론까지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사모펀드지만 ‘쪼개기 판매’로 공모펀드처럼 팔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은행 대관 부서에서는 은행장이 국감 증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도록 물밑 작전이 한창입니다. “의원님을 만나게 해 달라”며 의원실에 연이어 전화를 걸고, 각종 명분으로 화환을 보냅니다. 은행들은 ‘은행장이 상품 판매를 직접 결재하지 않았다’는 논리로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해 채용 비리나 대출금리 조작 논란으로 금융지주회장과 은행장의 줄소환이 예상됐지만 증인 명단에서 빠져 ‘은행 대관의 승리’라는 평가가 돌았습니다. 실무진 중심으로 증언을 듣고 법정 절차에 들어간 안건을 빼기로 결정해 금융지주회장과 은행장들을 국감장에서 볼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다른 금융권에서는 법정 분쟁에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자(CEO)가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어떨지 사뭇 궁금한데요. 증인 명단에 올라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감에 불참하기도 합니다. 금융권에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이 불참의 단골 사유가 되곤 합니다. 지난해도 주요 지주회장과 은행장들이 국감 기간에 동남아 현장을 살폈습니다. 이번 IMF 연차총회는 미국 워싱턴DC에서 다음달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립니다.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은행장은 다음달 북미와 중동 등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투자자 요청으로 일정이 부득이하게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특권 입시’에 분노한 민심 돌려라… 曺 임명하며 “교육 개혁”

    낙제 가까운 교육정책 막바지 실천 의지 “정치난국 타개 수단돼선 안 된다” 지적도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교육개혁’을 재차 강조한 것은 임기 반환점을 돈 정부가 그간 ‘낙제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던 교육 정책에 막바지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조 장관 딸의 입시비리 의혹이 터져 교육 불평등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진 상황에서 지금처럼 교육개혁을 방치했다가는 민심 이반이 심화될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열화된 고교 단계에서 형성된 교육 특권이 대입 결과로 이어지는 등 불공정과 특권적 요소를 바로잡아 달라는 국민의 요구에 공감한다”면서 “기회의 공정을 뒷받침할 개혁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교육 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초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폐지 ▲고교학점제 도입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공영형 사립대 도입 등의 국정과제를 제시했지만, 아직 하나도 실현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목고·자사고 폐지는 시도교육감의 재지정 평가로 책임을 떠넘겼으면서도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는 교육부가 무효화시키는 이중성을 보였다. 지정 취소된 자사고들도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지위를 유지하게 돼 사실상 ‘무위’로 돌아갔다. 고교 서열화가 해소되지 않은 데다 정시 비율을 확대하면서 고교학점제도 당초 계획보다 3년이나 미뤄졌다. 고등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대학 서열화 해소의 기반이 될 공영형 사립대 추진은 정책연구 단계에서 답보 상태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구본창 정책국장은 “대입 공정성 강화와 학종 개선은 특목고·자사고 폐지와 일반고 강화와 맞물리지 않으면 어렵다”면서 “국정과제로 제시했던 교육개혁 정책들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대통령 메시지를 분석했다. 특히 교육부가 고교 서열화 해소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고교체제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육부는 내년 외고와 자사고의 재지정 평가를 거친 뒤 하반기부터 고교체제 개편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외고·자사고의 존립 근거가 되는 조항을 삭제하거나 시도교육감에게 재지정 권한을 완전히 이양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는 학생부에서 자기소개서와 봉사활동 등 이른바 ‘금수저 요소’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교육부가 올해 하반기 중점 추진 중인 ‘사학 혁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은 “대통령이 강조한 ‘교육개혁’이 정부가 처한 정치적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대통령의 메시지에 교육부가 즉각 입장을 내놓은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교육개혁 과정에서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을 밝혀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조국 임명에 고삐 죈 檢… 정경심 ‘입시·펀드’ 겨눠 끝까지 간다

    조국 임명에 고삐 죈 檢… 정경심 ‘입시·펀드’ 겨눠 끝까지 간다

    檢, 수사 멈출 수도 늦출 수도 없는 상황 曺장관 임명날 ‘조국 펀드’ 대표 영장 청구 대표 구속 땐 정 교수도 구속영장 불가피 ‘공범관계’ 曺장관까지 확대 수사할 수도 법원 ‘사문서 위조’ 단독 아닌 합의부 배당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검찰은 물러설 곳이 없게 됐다. 사모펀드, 딸 입시 비리, 웅동학원 등 세 갈래로 나눠 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검찰은 딸 입시 비리 관련 문제로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한 데 이어 사모펀드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정 교수를 한 번 더 겨냥했다. 9일 오전 조 장관 임명 소식이 알려지자 검찰은 탄식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수사를 멈출 수도, 늦출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목숨을 건다는 각오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위 관계자의 말대로 검찰은 이제 벼랑 끝에 섰다. 연이은 압수수색과 관계자 소환, 정 교수 기소까지 속도가 날 대로 난 수사라 브레이크를 밟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은 겉으로는 ‘법과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봤다. 검사 출신 변호사는 “압수수색을 연달아 하고 부인까지 기소하면서 ‘이래도 사퇴를 안 하느냐´는 메시지를 계속 보냈는데 결국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며 “검찰로서는 어떻게든 수사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사모펀드 관계자를 연일 소환하며 집중 조사를 벌였다. 이상훈 코링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두 차례,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를 한 차례 조사한 결과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당초 수사 시작 전 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의심됐지만 자진 입국해 조사를 받았다. 조 장관 가족이 10억 5000만원, 처남 가족이 3억 5000만원을 투자해 사실상 ‘가족펀드´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코링크PE의 ‘블루코어밸류업1호´는 정 교수가 투자를 주도한 만큼 의혹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코링크PE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정 교수도 구속영장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최 대표는 횡령 혐의라 개인 비리로 치부할 수 있지만, 이 대표가 받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는 사모펀드 자체에 대한 문제다. 이 대표는 출자 약정 금액과 납입 금액을 금융당국에 허위로 신고한 의혹을 받는다. 이 대표의 혐의가 소명돼 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은 이 대표가 허위로 신고한 사실을 정 교수도 알았는지, 펀드 투자 및 운용과 관련해 정 교수가 얼마나 개입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코링크PE가 펀드 규모를 부풀리기 위해 정 교수 측과 이면계약을 맺은 것이 아닌지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정 교수를 소환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정 교수의 의혹을 캐낸 뒤 공범 관계로 조 장관까지 수사를 확대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앞서 사문서 위조로 기소된 정 교수 사건은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판사 3명이 참여하는 서울중앙지법 재정합의부에 배당됐다. 사문서 위조는 원래 판사 1명의 단독 재판부가 맡는 게 보통이다. 정 교수는 코링크PE가 2017년 11월 WFM 지분을 인수한 이후 고문료 명목 등으로 매달 수백만원씩 받았는데, 검찰은 자금의 흐름을 추적해 이 사실을 파악했다. 코링크PE는 코스닥 상장사 WFM과 비상장사인 웰스씨앤티를 묶어 우회상장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WFM은 영어교육사업 회사라 영문학자로서 자문위원을 맡아 자문료로 7개월간 월 200만원씩 받았을 뿐”이라며 “동양대에 겸직허가를 냈고 세금 신고도 했다”고 해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檢은 마이웨이… ‘曺펀드’ 운용·투자사 대표 영장

    檢은 마이웨이… ‘曺펀드’ 운용·투자사 대표 영장

    횡령·배임·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 적용 檢수사 지휘 장관 주변 수사 초유 상황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임명되기 2시간 30분 전, 검찰은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강제 수사가 시작된 지 13일 만에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 장관 임명과 관계없이 갈 길을 간다는 입장이다.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기소에 이어 사실상 정 교수를 겨냥해 사모펀드 관계자에 대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검찰로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9일 이상훈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코링크PE는 조 장관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운용하는 투자회사다. 나아가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에 대해서도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이 대표는 조 장관의 부인과 자녀들로부터 10억 5000만원을 출자받고도 금융당국에 약정 금액인 74억 5500만원을 납입받았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다른 사모펀드인 ‘한국배터리원천기술밸류업1호’를 통해 2차 전지업체 WFM을 인수하면서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함께 구속 기로에 놓인 최 대표는 회계장부에 기록된 돈을 빼돌리는 등 웰스씨앤티 회삿돈 1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웰스씨앤티는 2017년 8월 블루코어 사모펀드 출자금 14억원의 대부분인 13억 8000만원을 투자받은 업체다. 이후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한 시기와 겹쳐 관급 수주 공사가 급증하면서 ‘민정수석의 영향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두 피의자에 대한 구속 여부와 별개로 조만간 사모펀드와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 교수도 소환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지난 6일 불구속 기소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檢, 정경심 소환 임박… 입시비리·증거인멸·사모펀드 전방위 압박

    檢, 정경심 소환 임박… 입시비리·증거인멸·사모펀드 전방위 압박

    ‘위조 사문서 행사’ 추가 적용 검토 중 위계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적용 가능 ‘PC 반출’ 증권사 직원도 피의자 소환 익성 부사장·코링크PE 前이사도 조사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전격 기소한 검찰이 딸의 입시 부정부터 사모펀드 의혹까지 정 교수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일단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됐지만 위조사문서 행사와 증거인멸 혐의까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지난 6일 밤 정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7일에는 한국투자증권 PB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정 교수를 기소한 검찰은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정 교수와 김씨가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부터 들여다보고 있다. 정 교수와 함께 동양대 사무실의 PC를 반출한 김씨는 지난 4일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7일에는 피의자 신분이 됐다. 검찰은 조만간 정 교수도 소환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딸의 입시비리 의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딸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목적으로 만든 것이 확인된다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를 적용할 수 있다.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 사용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증명서도 위조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공문서 위조가 된다. 사문서 위조나 공무집행방해 모두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초범인 경우 대부분 벌금형에 처해지는 등 형이 무겁지 않지만, ‘입시 비리’가 규명된다면 초범이라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는 만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검찰은 이미 기소한 사문서 위조에 ‘위조사문서 행사´를 추가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해당 표창장은 2012년 9월 7일 제작돼 사문서 위조의 공소시효(7년) 임박 직전 기소됐고 위조된 사문서를 사용한 것은 2014년 의전원 입시 때라 시효가 남아 있다. 정 교수는 조 후보자의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에서도 ‘연결고리’로 꼽힌다. 조 후보자 가족은 부부와 두 자녀 명의로 14억원을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투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투자 내용은 잘 알지 못하고, 처가 알아서 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와 공모해 펀드 운영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사모펀드 의혹 관련 자동차소재 기업 익성의 부사장 이모씨, 코링크PE 전 이사 김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부사장 이씨는 해외로 출국했던 4인방 중 한 명으로, 익성은 코링크PE에서 운용한 다른 펀드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조 후보자의 딸과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이 서로 ‘품앗이 인턴´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향후 후보자에게까지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다. 조 후보자 딸은 단국대 의대에서, 장 교수 아들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딸 입시비리나 사모펀드 의혹 관련 정 교수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한 뒤 정 교수와 조 후보자가 공모한 정황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호반 특혜 의혹 눈덩이… 광주시, 아파트 가구수 늘려줬다

    호반 특혜 의혹 눈덩이… 광주시, 아파트 가구수 늘려줬다

    사업자 뒤바뀐 2곳만 가구수 늘어나 檢 “市 고위 공직자 소환”… 수사 속도 호반건설이 광주시로부터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당초보다 아파트 가구수를 대폭 늘려 받은 것으로 드러나 특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호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비리 의혹이 있다는 시민사회단체의 고발 이후 검찰은 광주시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중앙공원 2지구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반 등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 당초 중앙공원 2지구에 112㎡(약 34평)형 아파트 640가구를 짓기로 했다가 우선협상대상자가 호반건설로 바뀌면서 94가구가 늘어난 734가구 증설 변경안이 통과됐다. 가구수가 늘면서 용적률도 178.3%에서 205.7%로 늘어났다. 호반건설이 참여한 2단계 사업지구는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서구 화정·염주동 일대의 중앙공원 2지구이다. 광주지검 고위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시 고위 공직자들도 불러 조사하겠다. 주민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중앙공원 1지구 우선협상대상자인 ㈜한양 측의 요구도 대폭 수용, 266가구를 늘려 줬다. 공교롭게도 호반 등 이들 2개 업체는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했다가 광주시의 석연찮은 결정 등으로 되살아나 사업을 따낸 곳이어서 특혜 논란을 키우고 있다.실제로 업계에서는 이처럼 우선협상대상자가 뒤바뀐 2곳에서만 아파트 가구수가 증가하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고 문제를 삼고 있다. 1지구는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로 광주시도시공사가 선정됐으나 스스로 1순위 지위를 반납하면서 2순위인 ㈜한양으로 넘어갔다. 2지구는 호반건설의 이의제기로 광주시가 특정감사를 벌였고, 계량평가 점수적용 오류 등을 이유로 1순위 금호산업에서 2순위 호반건설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심사평가표 사전 유출, 재공모 생략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가운데 일곡(1166가구), 운암산(734가구), 신용공원(265가구) 등 3곳은 가구수 증감 없이 애초 제안대로 확정됐다. 앞서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가 이뤄진 1단계 사업 대상지 4곳에서는 아파트 가구수가 모두 줄었다.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일부 건설업자의 배만 불리는 특혜사업으로 전락했다. 제안서 변경사항 전체와 분양 및 공사 원가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어용 인터넷 전사’들이 독판치는 중국 온라인 세상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어용 인터넷 전사’들이 독판치는 중국 온라인 세상

    중국에 ‘어용(御用) 인터넷 전사’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의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친중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중국의 ‘인터넷 전사’들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31일 수십 만 명의 시민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반정부 구호를 외친 홍콩 대규모 시위 때 중국에서 접속할 수 없는 해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인터넷 전사’들이 등장해 “홍콩 경찰을 보호하고 우리 가족을 지키자”는 류의 ‘짤방’(자투리 이미지 파일)과 메시지 등 수천 건을 순식간에 올려 시위대를 향해 선전전을 펼쳤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인터넷 공격 첨병 역할을 해온 민족주의 성향의 인터넷 게시판 ‘디바’(Diba·帝?)와 젊은층 인터넷 이용자가 주축인 ‘팬덤 걸스’의 연계에 주목했다. 2004년 축구 관련 게시판에서 시작된 디바는 친중 성향의 구호 등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거나 짤방을 만들고 온라인 ‘전투’를 벌인다. SCMP에 따르면 디바 회원들은 자신들이 극단주의·분리주의 세력 및 악의적인 소문을 공격하고 진실을 알리는 신성한 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3200만 명이 활동하는 디바는 홍콩 반정부 시위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 가수 데니스 호(何韻詩)와 홍콩 자치를 주장하는 야당 입법회의원 클라우디아 모(毛孟靜), 홍콩 시위주도 단체인 민간인권전선 등을 집중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공격 대상의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한꺼번에 몰려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五星紅旗)나 비판성 댓글 등으로 이를 도배해 덮어버린다. 이들은 특히 호주나 뉴질랜드 등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를 벌이는 홍콩인 유학생에게 온라인 상에서 살해 위협을 가하기도 한다. 팬덤 걸스는 인터넷 댓글부대의 아류작이다. 과거 인터넷 전사가 게시물당 5마오(약 85원)를 받는다는 뜻의 ‘5마오’당(黨)으로 불리던 것과 달리 팬덤 걸스는 젊고 애국심과 열정이 넘치며 보상 없이 자발적으로 활동한다고 자처한다. 팬덤 걸스로 활동하는 한 회원은 “조국을 옹호하는 것은 좋아하는 아이돌을 옹호하는 것과 같다”며 ‘홍콩을 사랑한다’ 등 긍정적 내용의 게시물을 많이 올려 비판적 게시물을 덮어버리는 방식을 쓴다고 전했다. 이런 흐름은 ‘팬덤 민족주의’라고 불리기도 한다. ‘인터넷 전사’ 활동이 서방에서는 비판적이지만, 중국에서는 광범위하게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인터넷 전사‘를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인민일보 해외판이 2014년 소셜미디어 홍보를 위해 만든 ‘협객도’(俠客島)’라는 이름을 쓰는 계정이 선두주자다. 그날그날의 중국 주요 현안에 대해 논평하는 이 계정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100만 구독자들에게 언제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런 만큼 메시지가 인용된 인터넷 기사에는 수백 건의 댓글이 눈깜짝할 새 달린다. 인민일보는 2016년 ‘이번정징(壹本政經·정치)’ ‘다장동(大江東·재테크)’ ‘마라차이징(麻辣財經·경제)’ 등 47개 계정을 잇따라 만들었다. 이들 계정의 구독자가 모두 1억 5500만에 이른다. 중국 정부 당국도 앞다퉈 소셜미디어 홍보에 나섰다.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어 친정부 뉴스를 퍼뜨리면 공무원들이 댓글을 달거나 전달해 여론을 조작하는 식이다. 이들은 독점 정보를 담은 소셜미디어로 우선 대중을 공략한다. 주로 웨이보나 웨이신을 이용해 고위층 비리 등 정보를 뿌려 구독자를 모은다. 이런 까닭에 국내 정치 불만과 경제 불황으로 확산되는 냉소주의를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 홍보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달 말 인민일보 뉴미디어본부를 방문해 “웨이신이나 웨이보, 인터넷TV 등 뉴미디어를 통해서도 공산당의 목소리를 여러 계층에 전달해 여론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면서 “공산당과 정부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분에 인민해방군의 웨이보 계정 ‘쥔바오지저(軍報記者·군사)’는 1955만 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고 사법·공안(경찰) 조직을 총괄하는 당중앙정법위원회의 계정 ‘창안젠(長安劍·정치)’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구독자가 600만명에 이르는 창안젠은 중국 고위층이 수감되는 친청(秦城)교도소 사진을 공개하고, 낙마 정치인을 발 재빠르게 공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계정 이름을 ‘당중앙정법위 창안젠’으로 바꾸면서 ‘관영’이라는 실체가 드러났다. SCMP는 ‘중국 당국은 젊은이들을 뽑아 몇 개월간 교육을 시킨 뒤 각 계정 운영에 투입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이런 만큼 친정부 소셜미디어는 사실상 중국 인터넷 공간을 장악했다. 친정부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글은 우마오당이라고 불리는 공무원 댓글 부대가 달려들어 분위기를 띄운다. 미국 하버드대는 지난해 4월 보고서를 통해 “우마오당은 돈 받고 댓글을 쓰는 일반적인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실제로는 중국 정부 부처 공무원”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우마오당은 200만명 이상이고 이들이 해마다 쓰는 댓글은 4억 4800만개에 이른다.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등 국가 주요 이벤트가 있거나 반정부 여론이 확산될 때 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마오당과 달리 국수적 애국주의에 동화돼 자발적으로 인터넷에서 중국 비판을 방어하려는 ‘샤오펀훙’(小粉紅)과 청년 누리꾼 부대인 ‘쯔간우’(自幹五)도 생겼다. 중국사회과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펀훙은 중국과 해외에 거주하는 주로 18∼24세의 젊은 여성으로 구성됐다. 샤오펀훙은 회원들 간의 원작을 교환하는 여성 문학 사이트인 ‘진장문학도시(晋江文學城)’에서 나왔다. 사이트 설립 초기 문학이 논의 주제였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이후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라싸(拉薩)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시위가 발생하자 정치와 시사로 주제가 확대됐다. 샤오펀훙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周子瑜)가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것이 알려진 2016년 1월 쯔위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비난 세례를 퍼붓고 쯔위의 공개 사과를 끌어낸 까닭이다. 이에 힘입어 중국에는 영리를 목적으로 조작을 일삼는 인터넷 전사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중국 내에서 ‘인터넷 수군’(水軍)이라 불리는 이들은 돈을 목적으로 온라인에 특정 정보를 올리는 누리꾼들을 말한다. 이들은 일반 누리꾼이나 소비자로 위장해 온라인 쇼핑몰이나 인터넷 토론방, 웨이보 등에서 활동하며 특정 목적의 댓글 등을 반복적으로 올려 여론에 영향을 끼친다. 지난해 2월 적발된 ‘싼다하’(三打哈) 그룹이 대표적이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판촉서비스 플랫폼을 자처한 싼다하는 불법으로 인터넷 토론 게시판에서 댓글을 올리거나 삭제하는 등의 중개업무를 해오다 중국 전역 21개 지역에서 77명이 체포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공안(경찰) 관계자는 “고용주로부터 특정 임무와 함께 선금을 받고서 매니저를 통해 각 수군에게 지령을 내려 임무를 실행한 다음 고용주가 그 결과를 보고받고 만족하면 나머지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그룹은 받은 돈의 20%를 수수료로 제하고 80%를 댓글부대에 배분했다. 공안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고용주의 주문을 받아 웹사이트 운영주나 내부 인사에 대한 청탁 등을 통해 해당 댓글을 삭제하거나 차단하는 조처를 하고 건당 300∼3000 위안을 받았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행위가 인터넷 생태계에 위해를 가하고 인터넷 안전을 파괴한다면서 이들을 ‘인터넷 조직폭력배’로 규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대학이 졸업장 공장으로 전락’..대학 과제물 대행 유행

    ‘대학이 졸업장 공장으로 전락’..대학 과제물 대행 유행

    미국과 영국, 호주 등 대학생의 과제물 대행이 성업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온라인을 통한 과제물 대행을 막지 못한다면 ‘대학이 졸업장을 주는 공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지조섞인 비난이 나오고 있다. NYT는 이날 온라인을 통한 과제물 대행의 주 고객은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선진국 대학생이며 대행 작업은 케냐와 인도, 우크라이나 등 개도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행 작업은 연간 수백만건에 이르고 있으며, 과제물 대필자들에게 ‘풀타임’ 일자리처럼 충분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케냐의 한 페이스북 그룹은 5만명 이상의 대필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행업체 가운데 한 곳인 ‘아카데미즈드’는 ‘우리의 신뢰할만하고 전문적인 집필자들은 표절에서 100% 자유로운, 오직 당신만을 위한 최고의 과제물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제출 기한이 2주인 과제물은 장당 15달러(약 1만 8000원), 제출 기한이 3시간 남은 과제물은 장당 42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업체인 ‘에세이샤크닷컴’은 “어떤 종류의 과제물이라도 여러분이 지불할 수 있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간단하고 안심할 수 있다”면서 “여러분 자신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절약하라”고 광고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대 학업 청렴 담당 디렉터인 트리시아 베트트램 갤런트는 “(과제물 대행은) 아주 큰 문제”라면서 “이런 사태를 그냥 놔둔다면 모든 대학이 졸업장을 주는 공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NYT도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리며 최근 적발된 초대형 대학 입시비리 스캔들을 거론하면서 “미 사회가 부유층 학생들의 입학 후 ‘속임수’에 대해서는 주의를 덜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홍준표 “맹탕 野, 면죄부 청문회 열어 조국 장관 시켜줘”

    홍준표 “맹탕 野, 면죄부 청문회 열어 조국 장관 시켜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맹탕인 야당이 맹탕 면죄부 청문회를 열어줘 맹탕인 조국을 법무 장관 시켜준다”고 혹평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들 이미 올라 가 버린 닭이 내려 올 리 있느냐”며 이같이 적었다. 홍 전 대표는 또 “비리 덩어리를 장관 시켜 주었으니 그간의 우리 비리도 이제 덮어 달라”며 “특검과 국정조사는 야당 입장도 있고 하니 계속 주장 할 테니 그냥 양해해 달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언론 청문회보다 한참 질이 떨어진 인사청문회를 보다가 화가 치밀어 오르는 오늘, 참 기분 더러운 하루”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지난 5일 한국당이 청문회를 열겠다고 합의한 데 대해서도 “차라리 청문회 없이 국민 무시, 임명강행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더 사게 해야 하는데 야당의 무지, 무기력, 무능으로 절호의 기회도 놓쳐 버렸다”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청문회날에도 무더기 소환…檢 조국 ‘3대 의혹’ 검증 (종합)

    청문회날에도 무더기 소환…檢 조국 ‘3대 의혹’ 검증 (종합)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는 6일에도 검찰은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무더기 참고인 소환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사모펀드, 웅동학원, 입시비리 등 조 후보자 가족을 향한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해외에 출국해있다 귀국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모 대표를 이날 오전부터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인 5일에도 이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코링크PE는 조 후보자 일가가 14억을 투자한 사모펀드인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운영하고 있다. 당초 이 대표는 사모펀드와 코링크PE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운용사 실소유주’로 지목받는 조 후보자의 오촌 조카 조모씨 등과 함께 해외로 출국해 ‘해외 도피’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조 후보자에 대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이후 이들을 상대로 귀국할 것을 설득해왔다. 조 후보자 역시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촌 조카 조씨가 귀국하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 대표 외에 다른 출국자도 귀국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아가 검찰은 이모 웅동학원 이사 등 웅동학원 관계자들도 이날 오후 불러 조사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동생인 조모씨와 그 전처는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대금 채원 고공에서 두 차례 모두 승소해 1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웅동학원 측이 ‘무변론’으로 대응해 재산을 빼돌리기 위한 허위 소송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조 후보자 측은 “단지 채권 확인을 위한 소송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 이사를 비롯해 주모 전 웅동학원 감사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이사는 이날 검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웅동학원의 채무 및 소송 상황을 전혀 모른다”며 “이사회에 보고가 안 됐고, 관련 문제로 이사회가 소집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대부분 의혹에 대해 이 이사는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검찰은 조모 부산대 의전원 교수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에도 의전원 입시 과정에 참여한 부산대 의전원 교수들을 불러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의혹 및 ‘인턴 품앗이’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장모 단국대 의대 교수의 아들 장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장 교수는 자신이 근무하는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007년 7~8월 2주간 조씨에게 인턴을 시켜주고, 2009년 3월 조 후보자의 딸을 병리학 논문 제1저자로 등재했다. 이후 조 후보자의 딸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장씨는 2009년 5월 서울대 법대 법학연구소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십을 했다. 조 후보자의 딸 역시 비슷한 기간에 같은 센터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이에 논문 제1저자 등재와 서울대 법대 인턴을 ‘품앗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한병리학회는 전날 논문에 연구부정 행위가 있다고 판단하고 직권으로 취소했다. 연일 관련자를 부르는 등 검찰 수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부분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 교수는 지난 3일 경북 영주시 동양대 연구실 압수수색 이전에 한국투자증권 직원과 함께 사무실을 찾아 컴퓨터와 자료를 빼낸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전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정 교수 측은 “법률 대응을 위해 PC 사용이 필요했다”면서 “지난 8월 말 사무실 PC를 가져왔으나 PC 자료를 삭제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왜 조국인가” 물어보니… 曺 “검찰 개혁하려면 검찰 출신 아니어야”

    “왜 조국인가” 물어보니… 曺 “검찰 개혁하려면 검찰 출신 아니어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법무부 장관 적임자인 이유로 “검찰 개혁을 하려면 검찰 출신이 아닌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검찰 이익을 반영하는 개혁은 의미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스스로 적임자임을 입증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질의에 “공정 세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모토에 (제가) 많이 미흡하다는 점 많이 송구하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이 적임자인 이유로 비(非)검찰 출신 외에도 법적 카르텔로부터 자유, 검찰 개혁 반발 감당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조 후보자는 “법적 카르텔에 자유로운 사람이 (장관을)할 때 법원과 검찰, 권력이 유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저보다 능력과 도덕성이 훌륭한 분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나온 건 잘나서가 아니라 현재 시대에 요구되는 검찰개혁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비판과 반발이 있는데 이를 맞아가면서, 감당하면서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다 보니 제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낙점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표 의원은 “조 후보자는 깨끗한 정치와 개혁의 상징이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신랄하고 날카로웠다”며 “그랬기에 인사청문회 통해서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의 사생활이 드러나면서 부끄러운 모습, 말과 다른 행동, 공정하지 못한 처사에 국민이 분노했고 이는 당연하다”고 했다. 표 의원은 그러면서도 “조국이 왜 적임자인가”라며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 검찰에 영향력이 지대하고, 그럴 때마다 언제나 권력형 비리와 은폐 문제가 불거졌다. 그래서 검찰 출신이 아닌 것만으로 깨끗할 수 없지만 신분적 한계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표 의원은 “조국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2000년부터 공개적으로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고 검찰 개혁을 주장했다”고 했다. 그는 “후보자만 적임자가 아니고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더 훌륭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전방위적 가족 털기와 허위사실, 아들 성폭력 의혹으로 사퇴하셨지만 소송에서 이겨 (의혹 제기했던) 야당 의원들 3500만 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조 후보자보다 낫고 더 훌륭한 적임자가 있지만 그분들은 (장관직에) 응하지 않는다. 신상털기와 가족 괴롭힘을 당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며 “용기 내서 오더라도 버텨내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조 후보자가) 나선 것만으로도 적임자”라고 했다. 표 의원은 지난 정권 사법농단 사례를 들며 “법무장관은 법적 카르텔 밖에 있어야 한다”며 “조 후보자는 12만 건의 신상 털기 기사 보도와 의혹을 뚫어내야 한다. 잘못한 게 있으면 받아들이고 용서를 구하고 사죄를 구하고 그럼에도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 사퇴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사법개혁과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바라는 건 욕심이 아니고 무조건 자기편 들기가 아니다”며 “조직적 공격으로부터 지켜주겠다. 스스로 적격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진짜 궁금하다/김경두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진짜 궁금하다/김경두 경제부장

    억울했던 것 같다. 그리고 비장해 보였다. 당당하고 거침없이 답했고, 때로는 부정(父情)에 호소했다. 언론이 지난 3주 동안 수만 건의 비리 의혹 기사를 쏟아낼 정도로 ‘잘못된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는 자신감이었으리라. 지난 2~3일 11시간에 걸쳐 진행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는 ‘해명의 장’이었다. ‘포르셰 오보’를 바로잡았고, 일부 언론사의 사생활 침해와 인권 침해도 꼬집었다. 반면 국민적 의혹인 ‘조국 펀드’와 인턴 품앗이, 장학금 등에 대해선 “몰랐다”, “불법은 없었다”, “관여한 적 없다”로 초지일관했다. 지지층은 결집했고 역시나 ‘기레기’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그런데 진짜 궁금하다. 조 후보자는 전 재산(56억원)의 5분의1인 10억여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했는데도 관심을 두지 않았고 챙기지도 않았다고 한다. 우리 서민들은 500만원을 투자할 때도 사전에 귀동냥하고, 이리저리 재보고, 돌다리를 몇 번씩 두들겨 본다. 투자 이후에도 문제가 없는지 수시로 들여다보는 게 인지상정인데 말이다. 법을 전공한 교수 출신이 론스타 사태 때와 달리 사모펀드를 모른다고 답한 것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면서 자녀 증여세 면세 한도 5000만원을 비롯해 세법과 상법을 두루 꿰찬 부조화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여기에 “제사 때 1년에 한 번, 많아야 두 번 본다”는 그다지 친하지 않은 5촌 조카의 지인을 믿고 ‘블라인드 펀드’에 74억여원 투자 약정을 했다면 이를 믿어 주는 게 상식적인가, 의심하는 게 상식적인가.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라도 투자자들에게 분기, 혹은 반기, 1년 단위로 투자 내역 등이 담긴 운용 보고서를 보내 준다고 한다. 또 ‘부탁하지 않았는데 논문 제1저자에 올려 주고, 신청도 안 했는데 장학금을 주는’ 대박 행운이 왜 우리 서민들의 아들, 딸이 아닌 ‘금수저’ 조 후보자의 딸에게만 오는지 알 도리가 없다. “영어를 잘했다”는 그의 해명보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제1저자에 해당하는 기여를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게 자연스러울 것이다. 동양대 총장은 준 적이 없다는데 자기소개서에 총장상 수상 내역이 들어간 것도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 윤 총장’이라고 부르며 “청와대든, 정부든, 집권 여당이든 살아 있는 권력에 엄정할 것”을 당부했다. 그런데 두 달도 안 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에 ‘감 놔라, 배 놔라’를 하고 있다. 만신창이가 된 조 후보자가 과연 문 대통령의 기대대로 검찰 개혁을 이뤄 낼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겠다”는 조 후보자보다 검찰 수사를 받지 않는 다른 깨끗한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에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김영삼 정부 때 박희태 법무부 장관은 취임 10일 만에 딸의 대학 특례입학 논란으로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전관예우로 5개월 동안 16억원을 벌었다가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여론 반전을 위해 변호사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지만 당시 야당(민주당)은 “이 사회에 정의가 있냐”고 비판했다. 그래서 민주당에 궁금하다. 그때의 국민과 지금 조 후보자를 반대하는 국민은 서로 다른 국민인가, 아니면 민주당의 잣대만 달라진 것인가. 촛불 민심은 반대 진영만 개혁하라는 게 아니다. 적폐가 있다면 나, 너, 우리 모두를 개혁하라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6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맹탕 청문회’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국민적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풀리기를 기대해 본다. golders@seoul.co.kr
  • 벌써 ‘포스트 청문회’ 카드… 한국·바른미래 “특검·국조 하겠다”

    벌써 ‘포스트 청문회’ 카드… 한국·바른미래 “특검·국조 하겠다”

    평화는 ‘신중’… 정의 “청문회 뒤 결정”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야당이 ‘포스트 청문회’ 전략으로 특별검사(특검), 국정조사,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일찌감치 전략 수립에 나선 것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특검과 국조 추진을 공식화했다. 민주평화당은 조 후보자 사퇴 촉구와 임명 반대에는 동의하지만 특검과 국조에는 신중한 상태다. 정의당은 조 후보자의 부적격 여부도 청문회 이후에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의 피의자 전환 및 직접수사 미루면 미룰수록 ‘눈치검찰’ 소리를 듣는다”며 “검찰은 여전히 정권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반복해 말하지만, 훗날 특검의 수사대상에는 검찰의 봐주기 수사, 부실 수사도 포함된다”고 경고했다.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당이 합의한 ‘뒷북 청문회’와 상관없이 당초 약속드린 대로 조 후보자 일가 부정 비리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국조와 특검 도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교섭단체뿐만 아니라 비교섭단체와 무소속 의원들을 포함해서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모든 의원들의 힘을 모아 문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에 브레이크를 걸겠다”고 했다. 헌법에 따라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당은 지난해 10월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올해 3월과 7월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냈지만 모두 표결조차 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야당 공조가 원활하다면 이번에는 국회 가결이 불가능만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온다.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297명 중 3분의1인 99명 이상이 동의해 발의하고, 과반인 149명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현재 의석수 297석 중에 더불어민주당은 128석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당은 아직 해임건의안 추진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당내 요구는 커지는 상황이다. 4선의 유기준 의원은 지난 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럴 리는 없겠지만 혹시 임명된다면, 장관으로 인정할 수도 없고 해임건의안 제출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도 하고 국조나 특검도 요구한다는 것은 상당히 모순적인 것 아니냐”며 “그런 건 안 된다고 말했고, 그 입장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생기부 유출 vs 증명서 위조… 배수진 친 여야, 여론 잡기 난타전

    생기부 유출 vs 증명서 위조… 배수진 친 여야, 여론 잡기 난타전

    입시비리·사모펀드·웅동학원 의혹 쟁점 민주 “의혹 검증뿐 아닌 능력 확인 계기” 한국 “역사적 심판… 사퇴 선고 청문회로” “실검 조작 수사 의뢰를” 네이버 항의 방문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추석 밥상머리 민심부터 향후 총선 국면까지 영향을 미칠 정국의 핵으로 떠올랐다. 결정적 한 방을 노리는 야당과 조 후보자 지키기에 사활을 건 여당은 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전열을 가다듬으며 ‘창과 방패’의 대결을 예고했다. 사실상 증인까지 포기한 자유한국당은 청문회장에서 직접 조 후보자의 위법행위를 밝혀내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맹탕 청문회’의 들러리를 자처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배수의 진’을 친 상태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번 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위법, 위선, 위험을 총정리해 국민에게 생중계로 보여 드리는 ‘사퇴 선고 청문회’이자 조 후보자에 대한 역사적 심판”이라며 “논문 저자 위조도 모자라 표창장, 인턴증명서 위조 정황이 줄지어 터져 나오고 있는데 우리가 직접 조 후보자를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여론전에도 착수했다. 나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실검 조작 의혹’에 항의하기 위해 이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방문했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 조작 세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 요청하라”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청문회가 그간 제기됐던 의혹 검증뿐 아니라 조 후보자의 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숱한 의혹 속에 지난 2일 열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찬반 여론 격차를 줄이는 효과를 냈던 만큼 청문회 이후 여론 반전까지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미진했던 점들을 더욱더 소상히 밝히고 소명해 국회와 국민이 갖고 있는 우려를 말끔히 떨쳐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 관련 의혹 제기 과정에서 불거진 야당의 개인정보 불법 유출 및 검찰의 수사기밀 유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씨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행위는 명백한 인권유린이고 위법행위”라며 “한국당은 즉시 주 의원의 생활기록부 취득 경위를 밝혀 달라”고 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총 11명의 증인을 부르기로 했다. 민주당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김모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신모 관악회 이사장 등 4명을 신청했고, 한국당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정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이사, 임모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운용역, 김모 전 WFM 사내이사, 김모 웅동학원 이사, 안모 창강애드 이사 등 7명을 요구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결국 증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증인 면면을 볼 때도 이번 청문회의 핵심 쟁점은 크게 조씨의 입시 비리 의혹, 일명 ‘가족 사모펀드’ 관련 의혹, 웅동학원 관련 의혹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檢 ‘호반 특혜 의혹’ 광주시청 압수수색

    檢 ‘호반 특혜 의혹’ 광주시청 압수수색

    행정부시장·감사위원장 휴대전화 분석 호반건설그룹 전체 수사로 확대 주목검찰이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이 선정되는 과정의 비리 의혹과 관련, 5일 광주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광주시가 주관하는 대형 민자건설사업 등을 대거 수주해 특혜 논란에 휩싸인 호반건설그룹에 대한 전면적 수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광주지검은 해당 사업을 추진한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실과 공원녹지과, 광주시 감사위원회, 광주시의회 의장실 등에 이날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광주지검 전성원 차장검사는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증거 확보 차원에서 해당 실·과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단계 사업 중 한 곳인 중앙공원 2지구 우선협상대상자가 금호산업에서 호반건설로 갑자기 바뀐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광주시가 이례적으로 1차로 선정됐던 금호산업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애초에 탈락했던 호반건설이 1순위로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를 호반건설로 변경하는 데 특정감사가 결정적 계기가 된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정감사를 지시한 정 부시장과 감사를 주도한 윤영렬 광주시 감사위원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사업은 모두 7곳의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중앙공원 1지구와 2지구가 논란이 됐다.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발표한 지 불과 41일 만에 중앙공원 1지구는 광주도시공사에서 ㈜한양으로, 중앙공원 2지구는 금호산업에서 호반건설로 각각 변경됐다. 앞서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4월 광주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시 광주시는 사업 신청자는 평가 결과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없다는 입찰규정에도 불구하고 호반건설 측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특정감사를 벌였다. 공개돼서는 안 되는 심사평가 결과가 사전에 유출되기도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6일 조국 청문회 확정…증인 11명·동양대 총장은 빠져

    6일 조국 청문회 확정…증인 11명·동양대 총장은 빠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의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법사위는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대로 6일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법사위는 이날 청문회 자료 제출 요구 안건과 증인·참고인 채택 안건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신청한 증인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김모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신모 관악회 이사장 등 4명이다.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증인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정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이사, 임모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운용역, 김모 전 WFM 사내이사, 김모 웅동학원 이사, 안모 ㈜창강애드 이사 등 7명이다. 여야가 조 후보자 가족과 관련된 증인은 제외하기로 하면서 조 후보자의 모친과 부인 정경심씨, 조 후보자의 딸, 조 후보자의 동생과 동생의 전처 등은 모두 증인에서 빠졌다. 다만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증인·참고인 출석을 요구하려면 청문회 5일 전에 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해 이번 청문회에서 증인 출석을 강제할 수는 없다. 의혹별로 보면 조 후보자 딸의 입시 의혹과 관련한 증인은 6명이고 사모펀드 의혹 관련 증인은 3명, 웅동학원 관련 증인은 2명이다. 한국당은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해 증인 채택은 불발됐다. 인사청문회에서 다뤄질 핵심 쟁점은 ▲가족 사학재단 웅동학원 ▲가족 사모펀드 ▲딸 입시비리 의혹 등이다. 조 후보자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의혹을 부인하거나 모른다고 답했고, 한국당은 이를 정면 반박하는 맞불 간담회를 연 만큼 청문회에서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조국 힘내세요’ 실검 조작 극심”…네이버 항의방문

    한국당 “‘조국 힘내세요’ 실검 조작 극심”…네이버 항의방문

    자유한국당은 5일 오후 경기도 성남 분당의 네이버 본사를 찾아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에 대한 진상을 파악할 예정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 관련해 인터넷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조작이 극에 이르렀다”며 “실시간 검색어 조작을 막을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사실상 포털이 방치하는 부분을 따져 묻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를 만나 진상 확인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다른 포털사이트에도 항의 공문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당 미디어특위는 ‘실검 조작은 제2의 드루킹 사건’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가짜뉴스 아웃’(지난달 28일), ‘한국언론사망’(29일), ‘법대로 임명’(30일), ‘근조 한국언론, 보고 있다 정치검찰(이달 3일)’ 등 조 후보자를 응원하는 검색어가 차례로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다. 조 후보자가 여론의 지탄을 받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조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조국 힘내세요’라는 검색어가 급상승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자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검색어도 등장하는 등 특정 세력의 검색어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도 지난달 31일 논평을 내고 “조국 방정식을 밤새 착실히 실행하는 인터넷 여론 조작집단들, 제2·제3의 드루킹들이 대한민국 진짜 국민의 목소리를 참칭하고 있다. 오밤중 노고로 민심의 성난 파도를 이길 성 싶은가”라며 실시간 검색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전 대변인은 “조국 힘내라, 가짜뉴스 아웃, 정치검찰 아웃이 순서대로 포털 실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더니 어제 밤새 이미 법원에서 적법하다고 판명난 나 원내대표 자녀의 입시문제를 조국 엄호용으로 실검 1위에 올렸다”며 “법적으로 문제없다 판명된 나 원내대표 자녀입시를 조국일가의 비리더미와 뒤섞어 보자는 계략”이라고 비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딸 인턴십·동양대 총장상·사모펀드 규명 시험대

    딸 인턴십·동양대 총장상·사모펀드 규명 시험대

    曺 “KIST 3주 인턴십”→“확인해 보겠다” 동양대 측 “수여한 적 없다”… 曺 “받았다” 한국당 “가족, 펀드 지배하려 75억 약정” 曺, 적극 반박·감정 호소 양면 작전 쓸 듯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6일 열기로 합의하면서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국민 검증 무대에 서게 됐다. 청문회 역시 기자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학력 비위 의혹과 소위 ‘가족 사모펀드’ 의혹이 핵심 사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후보자 내외가 편법으로 학력과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줘 ‘공정 가치’를 위배했을 가능성이 최근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또 청문회는 기자간담회와 달리 자료 제출과 증인 출석이 가능해 집요한 추궁이 예상된다. 간담회에서 ‘처음 알았다’, ‘수사 중’이라며 핵심 질문에 즉답을 피했던 조 후보자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정면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씨의 학사 비리 의혹 중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십 경력 부풀리기 의혹과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재직하는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봉사상) 수여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당시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3주간 인턴으로 근무했다며 증명서를 제출했지만, 관할 교수는 발급 사실을 부인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간담회에서 관련 사실이 맞다고 확언했다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는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조씨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도 부산대 의전원 입시 때 자기소개서에 기재했다. 이는 검찰이 전날 동양대를 압수수색하면서 알려졌다. 표창장을 수여한 적 없다는 학교 관계자의 전언이 나왔지만 조 후보자는 표창장을 받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사모펀드(블루코어밸류업1호 블루코어) 의혹은 조 후보자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조 후보자는 지난 간담회에서 “상법은 알지만 금융 전문가는 아니다”라며 상대적으로 구체적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가족의 재산인 56억여원보다 많은 약 75억원을 약정한 데 대해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카드 한도액 같은 것”이라고 했고, 사모펀드 실소유주로 알려진 오촌 조카에 대해서도 ‘사모펀드에서 조카 역할은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조 후보자 가족이 전체 100억원짜리 사모펀드를 실질 지배하려 75억원이나 약정했다고 보고 있다. 조 후보자 처남이 2017년 3월 비상장사인 코링크PE의 액면가 1만원짜리 신주 250주를 주당 200만원에 구입해 5억원을 투자했지만 지분율은 0.99%인 것도 의심을 받고 있다. 한국당 측은 조 후보자 가족이 코링크PE의 실질적인 대주주임을 숨기기 위해 이면계약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간담회 때 “저도 매우 의아하고 궁금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가 웅동학원과 사모펀드를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힌 것도 공방이 예상된다. 웅동학원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소위 ‘깡통 상태’라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조 후보자는 지난 간담회 때 당당하게 각종 의혹을 반박하면서도 딸에 대한 기자들의 과잉 취재를 지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에도 의혹은 자신 있게 반박하는 한편 ‘정의롭고자 했지만 나도 어쩔 수 없는 아버지였다’는 식으로 감정에 호소하는 양면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조국, 청문회서도 의혹 반박하되 자세 낮추는 양면전략?

    조국, 청문회서도 의혹 반박하되 자세 낮추는 양면전략?

    딸 KIST 인턴십,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이 핵심 이슈“금융 모른다”던 조 후보자 ‘사모펀드가 아킬레스건’ 평가의혹 반박하되 ‘나도 아버지’식 감성 호소도 병행할 듯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6일 열기로 합의하면서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국민 검증 무대에 서게 됐다. 청문회 역시 기자간담회와 마찬가지로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학력 비위 의혹과 소위 ‘가족 사모펀드’ 의혹이 핵심 사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후보자 내외가 편법으로 학력과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줘 ‘공정 가치‘를 위배했을 가능성이 최근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또 청문회는 기자간담회와 달리 자료 제출과 증인 출석이 가능해 집요한 추궁이 예상된다. 간담회에서 ‘처음 알았다’, ‘수사 중’이라며 핵심 질문에 즉답을 피했던 조 후보자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정면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씨의 학사 비리 의혹 중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십 경력 부풀리기 의혹과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재직하는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봉사상) 수여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당시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3주간 인턴으로 근무했다며 증명서를 제출했지만, 관할 교수는 발급 사실을 부인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간담회에서 관련 사실이 맞다고 확언했다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는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조씨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도 부산대 의전원 입시 때 자기소개서에 기재했다. 이는 검찰이 전날 동양대를 압수수색하면서 알려졌다. 대학 측은 “검찰수사 중이어서 답할 수 없다”는 답변만 내놓은 상태다. 단국대 병리학 논문의 제1저자 등재와 관련해 ‘영어 실력’이 이유가 되는지도 공방이 예상된다. 전날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영어독해, 영어작문 평가가 대부분 6등급, 7등급 이하였다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사모펀드(블루코어밸류업1호 블루코어) 의혹은 조 후보자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조 후보자는 지난 간담회에서 “상법은 알지만 금융 전문가는 아니다”라며 상대적으로 구체적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가족의 재산인 56억여원보다 많은 약 75억원을 약정한 데 대해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카드 한도액 같은 것”이라고 했고, 사모펀드 실소유주로 알려진 오촌 조카에 대해서도 ‘사모펀드에서 조카 역할은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조 후보자 가족이 전체 100억원짜리 사모펀드를 실질 지배하려 75억원이나 약정했다고 보고 있다. 또 가족 명의의 투자액만 13억 5000만원인데 코링크PE나 오촌 초카의 역할을 몰랐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 처남이 2017년 3월 비상장사인 코링크PE의 액면가 1만원짜리 신주 250주를 주당 200만원에 구입해 5억원을 투자했지만 지분율은 0.99%인 것도 의심을 받고 있다. 한국당 측은 조 후보자 가족이 코링크PE의 실질적인 대주주임을 숨기기 위해 이면계약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간담회 때 “저도 매우 의아하고 궁금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가 웅동학원과 사모펀드를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힌 것도 공방이 예상된다. 웅동학원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소위 ‘깡통 상태’라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조 후보자 동생 부부의 위장 이혼 여부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 빌라 등 석연치 않은 가족 간 부동산 거래가 조 후보자의 부인 정씨가 실소유주임을 숨기기 위한 것인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조 후보자는 지난 간담회 때 당당하게 각종 의혹을 반박하면서도 딸에 대한 기자들의 과잉 취재를 지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에도 의혹은 자신 있게 반박하는 한편 ‘정의롭고자 했지만 나도 어쩔 수 없는 아버지였다’는 식으로 감정에 호소하는 양면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배가본드’ 수지, 가을화보 같은 촬영 현장 모습 공개 ‘카리스마 폭발’

    ‘배가본드’ 수지, 가을화보 같은 촬영 현장 모습 공개 ‘카리스마 폭발’

    ‘배가본드’ 배수지가 뜨거운 태양보다 더 빛난, 비주얼 폭발 ‘출근길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배수지는 ‘양심’에 따라 진실 찾기에 나서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으로 나선다. 화염 속 부하들을 구하고 전사한 해병대의 전설 아버지로 인해 졸지에 소녀가장이 돼버린, 사랑스럽고도 강인한 양면의 매력을 가진 인물.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가 터지고, 졸지에 성난 유가족을 상대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이와 관련 배수지가 모로코에서 완성시킨 한 편의 가을 화보와 같은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고해리가 붉은색 오픈탑 지프차를 타고 모로코 한국 대사관에 출근하는 장면. 배수지는 베이지색 재킷을 걸치고 오렌지 빛 선글라스를 쓴 채 어딘지 모르게 처연한 표정과 눈빛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가 하면, 셔츠에 니트를 매치한 가을 분위기 물씬한 패션으로 캐리어를 끌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 등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배수지의 비주얼 폭발 ‘출근길 현장’은 모로코 탕헤르 해안도로 및 그 일각에서 촬영됐다. 태양빛을 머금고 반짝이는 탕헤르 바다의 그림 같은 풍광에 배수지의 독보적인 미모, 강인함과 고혹미를 동시에 내뿜는 분위기가 결합돼 한편의 눈부신 가을 화보와 같은 장면이 완성됐다. 무엇보다 배수지는 모로코 전역을 누비며 진행된 바쁜 스케줄 속에서, 개인 시간도 반납한 채 대본 연습과 촬영 리허설에 매진했다. 유인식 감독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신중하고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대사 없이도 표정과 눈빛만으로 스토리텔링 하는 믿음직한 모습으로 현장의 감탄을 이끌었던 것. 배수지가 온갖 고초를 겪으며 성장해가는 능동적 인물인 고해리의 세밀하고 복잡한 감정선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해 낼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수지가 기존의 청순하고 발랄했던 이미지를 잠시 벗고, 기존에 없던 캐릭터를 입은 확실한 변신으로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라며 “미모 뿐 아니라 열정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배우 배수지’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5일(목) 오전, 배가본드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스브스캐치, 네이버·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를 통해 배수지가 열연한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캐릭터 소개 및 활약상이 담긴 3차 티저 영상이 전격 공개되며 작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 올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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