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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조국·백원우·송병기 등 10명 고발…공세 고삐

    한국당, 조국·백원우·송병기 등 10명 고발…공세 고삐

    송철호 울산시장·오거돈 부산시장도 고발 대상 자유한국당이 5일 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 ‘친문(친문재인)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이들 의혹에 연루된 친문·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다고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곽상도 의원이 밝혔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장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들이 고발 대상에 올랐다.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첫 제보자로 알려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도 포함됐다. 이들에 대해 곽상도 의원은 “캠프 핵심 참모로 참여해 상대 후보자의 범죄 비리 첩보를 검찰에 넘기고 경찰 수사에 적극 참여해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게 했다”면서 “선거 이후 한 분은 시장이 되고, 한 분은 조례를 새로 만들어 자격 없는 분을 부시장에 영입하는 등 대가 관계까지 챙겼다”고 설명했다. 경남 지역 지방선거에 수사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당시 경남지방경찰청장)과 서울 서초구청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병기 경찰청 대테러대응과장(당시 서울 방배경찰서장)도 고발하기로 했다. 곽상도 의원은 “이용표 서울경찰청장과 김병기 과장은 (서초구청의) 압수수색 등 행태가 울산에서 한 것과 다를 게 없지만 유일한 차이는 청와대의 ‘하명’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하명에 의한 수사였다는 게 드러나면 황운하 청장과 마찬가지로 선거법 위반,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이미 한국당이 고발한 상태다. 한국당은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는 오거든 부산시장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고발할 방침이다. 곽상도 의원은 “오거돈 시장은 유재수 전 부시장이 검찰 수사 중이기 때문에 인사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에 착수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지 않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구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백원우 전 비서관으로부터 (유재수 당시 금융정책국장) 감찰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 어떻게 인사조치할 것인지 서로 상의까지 하면서 석 달을 끌었다”면서 “마찬가지로 징계 절차에 착수하지 않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권력형 선거 조작 게이트의 실체가 점점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제보 받았다는) SNS 내용을 밝혀야 한다”면서 “내가 듣기로 황운하 청장 부임 직후 청와대 하명수사를 하려 한다는 기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도 청와대가 밝힌 경찰청으로부터 울산청에 지시가 하달된 2017년 12월 28일보다 이전에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병기 “정부 요청에 답했다”…靑 “수사기관이 밝혀낼 것”

    송병기 “정부 요청에 답했다”…靑 “수사기관이 밝혀낼 것”

    청와대는 5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제보가 아닌 정부 요청으로 답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누구 말이 참말인지는 수사기관이 밝혀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외부 제보를 받았다고 했지만 당사자는 청와대 요구로 알려줬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게 사실인지는 저희가 더 이상 밝혀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저희는 수사기관이 아니어서 누군가를 수사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파악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파악된 바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제보를 받았다는 문모 행정관에게 질문해서 답변을 받았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정확한 조사기법을 묻는 것이라면 그건 제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로 파견돼 근무하던 A행정관이 2017년 10월 스마트폰 SNS 메시지를 통해 김 전 시장의 의혹 등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이를 요약·편집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제보자에 대해 ‘특정 정당 소속이 아닌 공직자’라고 설명했다. 브리핑 이후 제보자는 송 부시장으로, A행정관은 현재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하는 문모 사무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청와대 발표 이후 제보자로 지목된 송 부시장은 일부 언론을 통해 ‘정부에서 여러 가지 동향들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동향들에 대해 파악해서 알려줬을 뿐’이라고 청와대 발표를 부인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외부 제보자라고 밝힌 이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송철호 울산시장 측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하명 수사 의혹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울산 공직사회 “뭔가 있긴 있었나 보네”

    울산 공직사회 “뭔가 있긴 있었나 보네”

    ‘울산시 2인자’로 불리던 송병기(57) 경제부시장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첩보를 청와대에 최초로 제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울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앞으로 울산시에 닥칠 부정적 이미지에 대해서도 우려가 많다. 울산시 공무원들은 송 부시장이 ‘비위 첩보 최초 제보자’라는 소식을 접한 뒤 “뭔가 있기는 있었나 보네”, “교통전문가를 부시장으로 앉힌 게 의아해했는데”, “잘 나가도 너무 잘 나갔다”, “의혹이 확산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송철호 시장과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현 대전경찰청장)이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몇 차례 만났다는 의혹에 이어 시장 최측근인 송 부시장까지 최초 제보자로 확인되면서 앞으로 울산시정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무원들은 이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하면서도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하루빨리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 부시장은 KTX울산역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송철호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당시 울산시 교통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송철호 변호사를 도와 KTX 울산역 유치에 힘을 보탠 인연을 계기로 송철호 시장과 긴밀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철호 시장이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그는 울산시 1급인 경제부시장에 취임했다. 3급에서 퇴직한 인사가 1급으로 직행했다. 또 이전까지 행정부시장 산하의 교통건설국과 문화체육관광국까지 경제부시장 소관국으로 바뀌면서 대폭 힘이 실렸다. 이를 두고 “실세 부시장에게 힘을 실어줬다”라는 얘기들도 많았다. 최근에는 송 부시장이 내년 총선 울산 남갑에 출마할 예정이라는 얘기도 수시로 나왔다. 본인도 출마를 결심하고 퇴임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욕심이 과하다”라는 얘기도 많았다. 특히 송 부시장은 울산시 현안과 관련한 각종 기자회견에도 ‘전문가’로 얼굴을 내밀며 송철호 시장을 보좌했다. 송 부시장이 부시장직을 내려놓으면 당분간 업무에 차질을 예상하는 얘기도 나온다. 한 공무원은 “송 부시장이 주요 업무를 모두 움켜쥐고 있다가 갑자기 빠지면 혼란이 예상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 때 부자도시로 이름을 날리던 울산이 최근 계속된 조선과 자동차 사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치르고 있다. 공무원들은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간부 공무원은 흔들 없이 업무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지만, 일손을 잡기가 쉽지 않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울산시가 이번 악재를 어떻게 넘을지 관심사다. 한편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맡았던 울산 경찰은 송 부시장이 첩보 제공자로 확인되자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경찰은 2017년 12월과 지난해 1월 당시 퇴직 공무원으로 송 시장 측에 있었던 송 부시장을 김기현 측근 비리 수사의 참고인으로 2차례 조사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이 때문에 송 부시장을 둘러싼 관심이 경찰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단독] 황운하 “송병기, 수사 때 만난 적 없다…부시장 임명 후 처음 봐”

    [단독] 황운하 “송병기, 수사 때 만난 적 없다…부시장 임명 후 처음 봐”

    2017년 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청와대에 제보한 인물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 확인된 가운데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현 대전경찰청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전까지 송 부시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황 청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8월) 울산청장 부임 이후 지난해 6·13 지방선거 전까지의 기간에 송 부시장을 만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만남은커녕 전화 통화를 한 적도 없다”면서 “(송 부시장이) 부시장 취임 후 인사차 (울산경찰청을) 방문해서 (그때) 처음 봤다”고 답했다. 황 청장은 또 “청장은 세세한 수사 내용을 모르기도 하지만 (김 전 시장 측근 비리를 수사하는 울산경찰청 수사팀이) 송 부시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부시장이 울산청을 방문했을 때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전날 청와대는 2017년 10월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A행정관이 ‘외부에서 받은 제보’를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반부패비서관실을 통해 2017년 12월 29일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첩보가 청와대에서 경찰청 특수수사과(현 중대범죄수사과)로 이첩됐다. 그런데 ‘외부에서 받은 제보’의 출처가 송 부시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송 부시장은 2008년 울산시 교통전문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김 전 시장 재임시절(2014년 7월~2018년 6월)인 2015년 7월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으로 퇴직했다. 퇴직 후에도 울산시 산하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장으로 2년 간 근무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8개월 앞둔 2017년 10월 송철호 당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현 울산시장) 선거캠프에 합류했다. 한편 황 청장은 지난 3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9월 송 시장(당시 변호사)을 만날 때 당시 울산청 정보과장이 배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울산청 정보과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정이 있어 배석하지 않았다면서 황 청장이 착각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황 청장은 “정보과장 기억이 맞을 수 있다”면서 “(정보과장의) 배석 여부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사안이지만 (인터뷰에서) 숨김없이 다 얘기하는 취지로 설명했는데, 내 기억이 틀릴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보다 더 쎈’ 추미애가 왔다

    ‘조국보다 더 쎈’ 추미애가 왔다

    5선중진+여당대표 출신… 총리급 중량감 청검갈등, 검찰 靑 겨냥수사에도 변수될듯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5선 중진 추미애(61) 의원을 지명했다. 지난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지 52일 만이다. ‘조국 사태’에 이어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된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 민정수석실을 정조준한 수사로 청·검 갈등이 임계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추 의원을 ‘원포인트’로 지명한 것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판사 출신으로 검찰 생리를 잘 알고, ‘친문(친문재인)’이 아니면서도 당대표 시절 강한 ‘그립’으로 추진력을 발휘했으며 한때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될 만큼 중량급인 그를 문 대통령이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낙점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 의원 개인적으로도 내년 총선에서 6선에 오를 경우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을 노려볼만 한 상황에서 입각을 결심한 것은 법무 장관을 디딤돌 삼아 보다 큰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인만큼, 사법개혁에 ‘올인’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과 검찰 안팎에서는 추 의원이 장관으로 부임한다면 청·검 갈등은 물론, ‘검찰의 의도적 흘리기’에 대한 청와대의 거듭된 경고에도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우선 장관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조기에 발동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확실히 옥죄는 것은 물론, 검찰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앞두고 정권 전체를 겨냥한 하명수사·감찰 무마 프레임을 짰다”면서 “결국 인사권을 틀어쥔 것은 장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이 퇴임사에서 “저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기고 (검찰개혁의) 마무리를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했던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청와대와 법무부는 지난 7월 말 검찰 간부급 인사 당시 검사장급 이상 간부직 6자리를 비워뒀다. 2월로 예정된 검찰 정기인사를 1월로 앞당겨 인사권을 행사한다면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된 검찰 지휘라인과 수사팀이 상당 부분 교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무리하게 수사팀을 건들지 않더라도 지휘라인만 손봐도 검찰의 ‘과속’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역대 정부에서 정권 핵심과 검찰총장의 역학구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통상 청와대·법무부장관·검찰총장의 의견이 3분의 1씩 반영되는게 일반적인데 윤석열 총장 체제에서는 특수부 출신의 ‘윤석열 사단’이 검찰조직을 장악한 비정상적 상황”이라며 “비정상의 정상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추 의원이 장관으로 부임하면 법무부가 추진하던 검찰개혁안에도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오수 법무부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검찰의 직접수사부서 41곳 축소 ▲중요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수사단계별 장관 보고 등을 보고했다. 논란이 일자 법무부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며 물러섰지만, 현실화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공교롭게도 법무부가 없애겠다고 보고했던 직접수사 부서 대상에는 조 전 장관 일가의 수사를 담당한 특수부(현 반부패수사부) 외에도 공공수사부가 포함됐다. 하명수사 의혹은 울산지검 공공수사부가 수사하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로 이첩됐다. 일선청 형사부서도 축소 대상에 포함됐다.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가 해당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송철호 울산시장 “최초 제보자, 송병기 부시장인 줄 전혀 몰라”

    송철호 울산시장 “최초 제보자, 송병기 부시장인 줄 전혀 몰라”

    송 시장 “나중에 정리해서 이야기할 것”송 부시장은 직원들이 언론 접촉 제지울산 경찰 측도 말 아끼며 경계 분위기송철호 울산시장은 5일 “최초 제보자가 송병기 부시장인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청와대에 최초 제보한 인물이 현재 울산시 경제부시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명 수사’ 파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송 시장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송 시장은 이날 시청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초 제보자가 송 부시장인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송 시장은 “나중에 정리해서 이야기하겠다”면서 “고생이 많다”고 말한 뒤 집무실로 향했다.언론의 관심이 쏠린 송 부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시청 청사에 도착해 곧바로 8층 집무실로 올라갔다. 기자들이 본관 1층 정문 현관 앞에서 송 부시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기다렸지만, 정문으로 출근하지 않아 송 부시장을 만나지 못했다. 송 부시장은 집무실 앞에서 기다리던 언론과도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집무실로 들어갔다. 송 부시장의 집무실 앞을 지키는 직원들이 ‘더 묻지 말라’며 언론의 접촉을 제지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송 부시장이 공식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할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공무원들은 이번 사건이 계속 확산하지 않을까 긴장하는 분위기다.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맡았던 울산 경찰은 송 부시장이 첩보 제공자로 알려지자 말을 아꼈다. 경찰은 2017년 12월과 지난해 1월 당시 퇴직 공무원으로 송 시장 측에 있었던 송 부시장을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의 참고인으로 두 차례 조사했다.청와대는 전날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과 관련된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건은) 경찰 출신이나 특감반원이 아닌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된 내용을 일부 편집해 요약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초 제보자가 송 시장의 측근인 송 부시장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 재임 당시 울산시 교통건설국장 등을 지내다 2015년 퇴임했다. 지난해 6월 송 시장 후보 캠프로 옮긴 뒤 지난해 8월부터 경제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는 송 부시장과 행정관의 관계에 대해 둘 다 공직자여서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행정관은 “청와대에 오기 전 캠핑장에서 알게 된 사이”라고 언급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김기현 동생 도피로 선거 근접시기까지 사건 진행”

    경찰 “김기현 동생 도피로 선거 근접시기까지 사건 진행”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金 전 시장 형제“檢, 김기현 동생 재수사 지휘하고도 영장 기각”압수수색·계좌추적·수사기일 연장 모두 기각“檢, 피의자에 면죄부 주고 경찰 수사 무력화”“낙선 목적이었다면 金, 피의자로 소환했을 것”김기현 전 울산시장 동생 비리 사건을 검찰이 불기소한 데 대해 사건을 직접 수사한 울산지방경찰청이 “김 전 시장과 그의 동생, 형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지만 동생과 형이 수차례 출석 불응과 도피로 조기 종료될 사건이 지방선거 근접 시기까지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며 ‘선거 개입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경찰은 “김 전 동생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검찰은 김 전 동생의 변명을 여과 없이 인용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압수수색 영장도 기각하는 등 피의자에 면죄부를 주고 경찰 수사를 무력화시켰다”며 검찰을 맹비난했다. 5일 울산경찰청은 51쪽 분량의 내부 보고서에서 “검찰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는지, 아니면 경찰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피의자를 보호하고 변호하려는 입장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울산경찰청은 “김 전 시장과 그의 동생, 형 등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월 고발됐다”면서 “하지만 김 전 시장 동생과 형의 수차례 출석 불응과 도피로 조기에 종료될 수 있었던 사건이 지방선거에 근접한 시기까지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울산경찰청은 “최대한 사건을 빨리 해결하려고 김 전 시장 동생과 형에게 5차례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고 두 사람이 함께 등록된 주소지에 3차례 방문했으나 이들은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를 해지하는 등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가족이 나서 조직적으로 도피시키려 노력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울산경찰청이 올해 6월 작성한 이 보고서에서 검찰을 조목조목 비판한 사건은 김 전 시장 동생이 지난해 1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건이다. 그의 동생은 아파트 시행권을 따주는 대신 건설업자로부터 30억원을 받기로 계약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신속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면 단기간에 마무리될 수 있었던 사안을 ‘울산시장 형제 비리’ 사건으로 연일 전국적 관심사로 만든 것은 경찰이 아니라 김 전 시장 형과 동생”이라고 주장했다. 울산지검은 올해 3월 울산경찰청이 수사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해 김 전 시장 비서실장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린 데 이어 4월 김 전 시장의 동생까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이에 대해 한국당 등 일각에서는 경찰이 자유한국당 후보인 김 전 시장을 6·13 지방선거에서 낙선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수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울산경찰청은 이를 피의자들의 도피 행각과 검찰의 비협조로 수사가 선거 직전까지 지연됐다고 반박한 것이다. 경찰은 당시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임을 고려해 김 전 시장을 피의자로 두지 않았고,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선거개입’ 의혹을 거듭 반박했다. 울산경찰청은 “고발인이 제출한 증거 자료만으로는 김 전 시장의 혐의를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해 피고발인 신분이던 김 전 시장을 참고인으로 전환했다”면서 “만약 김 전 시장을 낙선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면 그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겠지만, 원칙에 따라 참고인으로 전환해 소환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울산경찰청은 보고서에서 김 전 시장 동생 사건 내용을 자세히 다루면서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검찰을 비판했다. 울산경찰청은 “울산지검은 동생의 변명을 여과 없이 인용해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면서 “또 동생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참고인의 일관된 진술을 재차 확인하고도 아무런 가치 판단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울산경찰청은 당시 핵심 참고인들을 4차례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조사관을 3차례 변경한 가운데서도 김 전 시장 동생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일관된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건 송치 후 검찰 수사에서 진술을 번복했고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경찰은 “번복 경위가 의심스럽다”면서 “검찰 수사 단계에서 허위진술을 강요하거나 교묘하게 자의적으로 왜곡해 기재한 자가 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검사의 지휘 사안과 관련한 증거를 수집하고자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계좌추적 영장을 신청했지만, 정작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고 전했다. 검사 지휘를 이행하기 위해 수사기일을 연장해줄 것을 건의했지만 이마저도 검찰이 기각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울산경찰청은 “이 사건을 통해 검찰이 어떤 방식으로 경찰 수사를 무력화할 수 있는지 드러났다”면서 “자신들의 의지에 따라 비리 정점에 있는 피의자들에게 어떻게 면죄부를 줄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소영 칼럼] 검찰과 경찰의 압수수색은 다른가

    [문소영 칼럼] 검찰과 경찰의 압수수색은 다른가

    타이밍이 나쁜데…. 지난해 3월 21일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의 비서실을 울산경찰청이 압수수색한다는 기사가 떴을 때 떠오른 생각이었다. 게다가 이날은 자유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울산시장 후보를 발표하는 날이었다. 김 시장의 비서실장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오해받기 딱 좋은 시점이었다. 현재 언론은 ‘김기현 울산시장 수사´라고 쓰고 있지만, 정확한 표현은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 수사’다. 2018년 3월 경찰은 건설비리 의혹으로 김 시장의 비서실장과 건설국장, 김 시장의 동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것이 1년 8개월 뒤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이 돼 돌아왔다. 현직인 김 시장을 날리고 대통령의 친구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당시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을 내세워 선거 개입 음모를 짰다는 것이다. 백 전 민정비서관은 첩보를 반부패비서관에게 넘겼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당연한 일처리이지만, 검찰수사로 밝힐 부분이다. 다만 이 첩보가 현직 울산시장의 비서실을 압색하는 근거가 됐으니 청와대가 음모에 개입한 것이라고 직선으로 연결짓는다면 지나치게 성급한 결론이 아닌가 싶다. 일부 언론은 반부패비서관이 아니라 민정비서관에게 갔으니 문제가 있다는 식의 해석도 하던데 동의할 수 없다. 정보는 원래 힘 있는 쪽에 몰리게 돼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각 부처의 민원들이 ‘청와대 청원’에 쏠리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노무현 논두렁 시계 사건’을 통해 권력이 끝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학습했을 재선의원인 백 전 비서관이 무리수를 두었을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타이밍이 최악인데…라고 생각한 일도 있다. 지난 8월 29일 검찰이 조국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해 20여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을 때다. 여야가 조국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9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열기로 합의한 다음날이었다. 검찰은 법무부 산하의 외청이므로, 민의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결정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치적 상식이다. 최악의 정치적 개입을 했다고 판단했다. 초유의 일이 벌어진 만큼 검찰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언론도 우왕좌왕했다. 마침 시중에서 ‘조국과 청와대에 면죄부를 주려는 검찰수사’라는 음모론이 힘을 얻으면서, 검찰의 유례없는 이상행동은 묵과됐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주문하기에 이르렀다. 검찰의 배짱을 무한대로 키워 준 착오다. 정치사에 나중에 어떻게 기록될지는 모르겠으나, 2019년 8월 29일 검찰의 압색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검찰의 쿠데타’라고 인식할만하다. 검찰의 이상행동은 9월 6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자마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부인 기소로 재현됐다. 새로운 권력의 등장을 재차 과시한 셈이다. 조국 법무장관의 임명을 반대하던 진영은 검찰이 정의를 세우고 있다며 환호했다. 여론이 이런 ‘삐딱선을 타게’ 된 배경에는 대통령이 다수의 반대에도 ‘불법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 장관을 임명하고 장관에 취임한 조 장관은 가족들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피의사실공표 금지나 포토라인 폐지 등을 강행하려고 시도한 탓이다. 인권보호를 적폐수사 때는 놔두고 왜 조 장관 가족부터 시작하느냐며 역풍이 불었다. 아이러니한 일은 ‘유재수 비리 수사’와 ‘하명수사 의혹 수사’ 등으로 검찰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데도 ‘윤석열이 청와대를 돕고 있다’는 인식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검찰 스스로 최고권력임을 과시한 8월의 압수수색에서조차, 우리 사회는 ‘검찰의 정의 구현’으로 인식해 검찰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렇다면 같은 논리로, 2018년 3월 울산경찰청의 압수수색을 보지 않을 이유가 있나. 검찰수사는 정의이고, 경찰수사는 비정의라고 규정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울산경찰청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면 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을 수사하는 현재 내년 4월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야 마땅하다. 1991년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이나 2013년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등을 생산하던 검찰이, 2019년 현재는 정의를 담당하는 행정부의 외청이라고 굳게 믿는 시민이 적지 않다. 검찰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의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해 고의로 정부에 흠집을 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수사 결과로 보여 주길 바란다.
  • 금감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연임 우려 전달

    금감원 “후보 선정은 금융사 자율 결정” 차기 회장 후보 조 회장 포함 5명 확정 금융감독원이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과 관련해 결격 사유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다만 회장 후보 선정 문제는 전적으로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임을 명시해 관치 논란에 대해 일정 부분 선을 그었다. 올 초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연임 우려 때와는 결이 다른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조 회장을 포함해 차기 회장 후보 5명을 확정했다. 금감원은 4일 금융지주 감독 담당 부원장보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신한지주 사외이사들과 면담을 갖고 지배구조와 관련한 ‘법적 리스크’가 그룹의 경영 안정성과 신인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 주주와 고객을 대신해 금융회사의 경영을 감독하는 사외이사로서 책무를 다해 달라고 금감원은 당부했다. 다만 금감원 측은 “유사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승계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것이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날 조 회장을 비롯해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5명을 최종 후보로 뽑았다. 회추위는 오는 13일 최종 면접을 실시하고 최종 회장 후보를 추천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檢 ‘민간공원 특혜 의혹’ 호반건설 본사 압수수색

    檢 ‘민간공원 특혜 의혹’ 호반건설 본사 압수수색

    광주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중앙공원 2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반부패수사부(부장 최임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오후 늦게까지 강도 높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중앙공원 2지구 사업을 담당한 관계자 등의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 컴퓨터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의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간공원 2단계 특례사업은 지난해 12월 5개 공원 6개 지구 가운데 ‘노른자위 부지’로 평가받았던 중앙공원 1·2지구 우선협상대상자가 변경되면서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2단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발표한 지 불과 41일 만에 중앙공원 1지구는 광주도시공사에서 ㈜한양으로, 중앙공원 2지구는 금호산업㈜에서 ㈜호반으로 변경됐다.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변경하는 과정에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의 부당한 압력이 작용했는지, 건설사에 특혜를 제공했는지 등의 의혹을 밝혀 달라며 광주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앞서 정종제 행정부시장과 윤영렬 감사위원장, 광주도시공사, 시장 정무특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주도한 이모 국장을 구속 기소했다. 공무상 비밀누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국장은 오는 11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최근 민간공원 제안심사위원회를 주도한 정 부시장과 특정감사를 실시한 윤 위원장을 상대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기현 첩보’ 첫 제보자는 송병기… 靑 “행정관, 문건 편집·요약만”

    ‘김기현 첩보’ 첫 제보자는 송병기… 靑 “행정관, 문건 편집·요약만”

    송 부시장, 송철호 시장과 작년부터 ‘한배’ 제보시기 2016·2017년 10월… 논란 예상 첩보 제보받은 행정관은 現 총리실 소속 송 부시장 “행정관이 먼저 동향 물었다” 靑, 압수수색 직후 자체 조사 결과 발표 “숨진 수사관과 무관… 비위사실 추가 안해 민정실→ 반부패비서관실→ 경찰 이첩”청와대가 4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의혹과 관련된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명 수사’ 논란의 출발점인 첩보와 숨진 A검찰수사관(전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은 무관하고 2018년 1월 고인의 울산행은 ‘고래고기 사건’ 때문이었으며 청와대의 지방선거 개입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초 제보자가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인 송병기 경제부시장이고, 그에게 제보를 받은 당시 민정비서관실 B행정관이 내용을 일부 요약·편집했다는 점에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정수석실 자체 조사 결과 (문건은) 경찰 출신이나 특감반원이 아닌 B행정관이 작성한 것으로, 고인은 문건 작성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자체 생산 첩보가 아니며 외부 제보를 절차에 따라 경찰에 넘겼다는 것이다. 선출직 지자체장은 청와대의 감찰 대상이 아닌 만큼 직접 생산했다면 위법 소지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해명이다.‘하명 수사’ 의혹의 핵심은 청와대가 지방선거 개입 목적으로 경찰에 김 전 시장에 대한 표적수사를 지시했다는 것으로, 제보자와 문건 생산자가 관건이었다. 고 대변인은 “2017년 10월쯤 B행정관이 제보자로부터 스마트폰 SNS를 통해 김 전 시장 및 측근 비리 의혹을 제보받았다”며 “B행정관은 제보 내용을 요약·편집해 정리했으며, 새로이 추가한 비위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제보자가 2016년에도 같은 제보를 당시 원 소속기관에서 근무하던 B행정관에게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보자가 송 부시장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청와대가 제보자에 대해 “본인의 동의나 허락 없이 제보자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신원을 밝히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 재임 당시 울산시 교통건설국장 등을 지내다 2015년 퇴임했다. 2017년 8월까지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장을 지낸 뒤 송철호 현 시장을 돕는 모임에 합류했고, 지난해 8월부터 경제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물론 송 부시장의 제보 시점이 2016년과 2017년 10월이란 점에서 야당의 주장처럼 송 부시장이 ‘하명 수사’에 역할을 한 대가로 부시장 자리를 얻었다는 의혹은 신빙성이 약하다. 청와대는 송 부시장과 B행정관의 관계에 대해 둘 다 공직자여서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B행정관은 “청와대에 오기 전 캠핑장에서 알게 된 사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었고, 몇 차례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은 사이”라고 했다.반면 송 부시장은 한 방송과의 통화에서 정부에서 동향을 수집하는 사람(B행정관)이 3년 전쯤 김기현 시장과 연관된 건설업자 김모씨 관련 고소·고발 내용을 묻기에 아는 내용을 답했을 뿐이라고 했다. 본인이 먼저 자료를 전달한 건 아니고, B행정관이 먼저 동향을 물었다는 것이다. B행정관이 제보를 편집한 점도 개운치 않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는 특감반 소속이 아니다. 긴 SNS 텍스트의 내용이 난삽하다 보니 윗분들 보기 좋게 정리했다고 한다”며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청와대는 B행정관이 “부처 출신”이라고 했는데, 그는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국무총리실로 소속을 바꿨다가 청와대 파견근무 후 지난해 총리실로 복귀한 문모(52) 사무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고교 동문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실은 지난 3∼4일 문 사무관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A씨 등이 울산에 내려갔던 이유가 ‘하명 수사’ 논란과는 무관하며 ‘고래고기 사건’ 때문이란 점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민정수석실이 작성한 ‘국정 2년차 증후군 실태점검 및 개선방안’ 보고서도 공개했다. 그런데 보고서에는 3줄로 요약된 내용이 전부이며 A씨 등이 울산에서 면담한 구체적 인물과 대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경고 하루 만에… 文정권 심장부 찌른 檢

    靑경고 하루 만에… 文정권 심장부 찌른 檢

    유재수 감찰 무마·하명수사 자료 수집 靑 “비위혐의자 김태우 진술 의존 유감” 경찰, 특감반원 휴대전화 압수영장 신청청와대와 검찰 갈등이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된 하명 수사 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청와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청와대가 공개 경고를 보낸 지 하루 만에 검찰이 칼날을 들이민 형국이다. 청와대는 압수수색에 협조했지만, 유감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서별관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넘겨받았다. 검찰은 2017년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의혹에 대해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이 어느 수준까지 진행됐는지, 감찰을 무마했다면 ‘윗선’이 누구인지 들춰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이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감반원들이 감찰 당시 확보한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원본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해당 자료가 이미 폐기됐다는 입장이어서 자료의 원본 유무 역시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을 겨냥해 “피의사실과 수사 상황 공개를 금지하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2월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과 특감반 사무실 압수수색에 이어 또 청와대 압수수색이라는 강수로 대응한 것이다. 6시간가량 압수수색이 끝난 뒤 고 대변인은 “서울동부지검 검사·수사관들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청와대는 절차에 따라 성실히 협조했다”면서도 “다만 비위 혐의가 있는 제보자 김태우(전 특별감찰반원)의 진술에 의존해 검찰이 국가 중요시설인 청와대를 거듭 압수수색한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또 “오늘 검찰이 요청한 자료는 지난해 12월 26일 ‘김태우 사건’에서 비롯한 압수수색에서 요청한 자료와 대동소이했다”며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청와대는 ‘하명 수사’ 논란 자체조사 결과에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한 첩보는 부처에서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지인의 제보를 받아 문건으로 정리한 것이며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A 검찰수사관(전 특별감찰반원)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A수사관의 명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이미지 파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검찰이 2일 서초서를 압수수색해 고인의 아이폰을 입수한 지 이틀 만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경고 하루 만에… 文정권 심장부 찌른 檢

    靑경고 하루 만에… 文정권 심장부 찌른 檢

    유재수 감찰 무마·하명수사 자료 수집 靑 “김기현 비리 첩보, 외부서 제보받아”청와대와 검찰 갈등이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와 관련된 하명수사 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청와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청와대가 공개 경고를 보낸 지 하루 만에 검찰이 칼날을 들이민 형국이다. 청와대는 압수수색에 협조했지만, 유감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청와대 시화문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넘겨받았다. 검찰은 2017년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의혹에 대해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의 감찰이 어느 수준까지 진행됐는지, 감찰을 무마했다면 ‘윗선’이 누구인지 들춰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이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감반원들이 감찰 당시 확보한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원본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해당 자료가 이미 폐기됐다는 입장이어서 자료의 원본 유무 역시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을 겨냥해 “피의사실과 수사 상황 공개를 금지하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 12월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과 특감반 사무실 압수수색에 이어 또 청와대 압수수색이라는 강수로 대응한 것이다. 6시간가량 압수수색이 끝난 뒤 고 대변인은 “서울동부지검 검사·수사관들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고 청와대는 절차에 따라 성실히 협조했다”면서도 “다만 비위 혐의가 있는 제보자 김태우(전 특별감찰반원)의 진술에 의존해 검찰이 국가 중요시설인 청와대를 거듭 압수수색한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또 “오늘 검찰이 요청한 자료는 지난해 12월 26일 ‘김태우 사건’에서 비롯한 압수수색에서 요청한 자료와 대동소이했다”며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청와대는 ‘하명수사’ 논란 자체조사 결과에서 김 전 시장 측근비리와 관련한 첩보는 부처에서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지인의 제보를 받아 문건으로 정리한 것이며 지난 1일 숨진채 발견된 A 검찰수사관(전 특별감찰반원)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A수사관의 명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이미지 파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검찰이 2일 서초서를 압수수색해 고인의 아이폰을 입수한 지 이틀만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면반박 나선 靑 “첩보 제보받은 행정관, 문건 편집·요약했을 뿐”

    정면반박 나선 靑 “첩보 제보받은 행정관, 문건 편집·요약했을 뿐”

    “김기현 첩보 문건은 숨진 수사관과 무관 민정실→ 반부패비서관실→ 경찰 이첩 비위 추가는 안 해… 백원우, 기억 못해” 울산행 입증할 ‘고래고기 보고서’ 공개 직권남용·선거개입 의혹 조목조목 부인청와대가 4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비리 의혹과 관련된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명 수사’ 논란을 촉발한 첩보와 숨진 A검찰수사관(전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은 무관하고 2018년 1월 고인의 울산행은 ‘고래고기 사건’ 때문이었으며 청와대의 지방선거 개입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초 제보자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과 지난해 지방선거부터 ‘한배’를 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고, 그에게 제보를 받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내용을 일부 요약·편집했다는 점에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정수석실 자체 조사 결과 (문건은) 경찰 출신이나 특감반원이 아닌 (부처 출신) B행정관이 작성한 것으로, 고인은 문건 작성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자체 생산 첩보가 아니며 외부 제보를 절차에 따라 경찰에 넘겼다는 것이다. 선출직 지자체장은 청와대의 감찰 대상이 아닌 만큼 직접 생산했다면 위법 소지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해명이다. ‘하명 수사’ 의혹의 핵심은 청와대가 지방선거 개입 목적으로 경찰에 김 전 시장에 대한 표적수사를 지시했다는 것으로, 제보자와 첩보 생산자가 관건이었다. 고 대변인은 “2017년 10월쯤 B행정관이 제보자로부터 스마트폰 SNS를 통해 김 전 시장 및 측근 비리 의혹을 제보받았다”며 “B행정관은 제보 내용을 요약·편집해 정리했으며, 새로이 추가한 비위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제보자가 2016년에도 같은 제보를 당시 원 소속기관에서 근무하던 B행정관에게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보자가 송 부시장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제보자에 대해 “본인의 동의나 허락 없이 제보자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 재임 당시 울산시 교통건설국장 등을 지내다 2015년 퇴임했다. 지난해 6월 송철호 시장 후보 캠프로 옮긴 뒤 지난해 8월부터 경제부시장으로 재직 중이다. 송 부시장의 제보 시점은 2016년과 2017년 10월이란 점에서 송 시장과의 연관성은 희박해 보인다. 야당에서는 송 부시장이 일정 역할을 한 대가로 부시장 자리를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연결고리는 헐거운 셈이다. 송 부시장은 이날 정상 출근했지만 취재진과의 접촉을 거부한 채 휴대전화도 꺼 놓았다. 청와대는 송 부시장과 B행정관의 관계에 대해 둘 다 공직자여서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B행정관은 “청와대에 오기 전 캠핑장에서 알게 된 사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었고, 몇 차례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은 사이”라고 했다. B행정관이 제보를 편집했다는 점도 뒷맛이 남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는 특감반 소속이 아니다. 긴 SNS 텍스트의 내용이 난삽하다 보니 윗분들 보기 좋게 정리했다고 한다”며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청와대는 A씨 등이 울산에 내려갔던 이유가 ‘하명 수사’ 논란과는 무관하며 ‘고래고기 사건’ 때문이란 점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해 1월 18일 민정수석실이 작성한 ‘국정 2년차 증후군 실태점검 및 개선방안’ 보고서도 공개했다. 다만 보고서에는 3줄로 요약된 내용이 전부이며 A씨 등이 울산에서 면담한 구체적 인물과 대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 집무실 출입 통제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 집무실 출입 통제

    송 경제부시장은 청와대 하명수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이후 연일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울산시청 8층 집무실 앞에는 청원경찰까지 배치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송 부시장은 지난 2일 건강검진을 이유로 하루 연가를 낸 뒤 3일부터 정상 출근을 하고 있으나 시청 8층 집무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집무실 앞에는 청원경찰까지 1명 배치됐다. 4일 송 경제부시장 부속실 직원은 “부시장님이 지난 3일부터 정상적으로 출근하고, 업무를 본 뒤 퇴근을 하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송 부시장은 여전히 취재진과 접촉 거부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집무실 문까지 굳게 닫아걸었다. 또 고위공무원들이 집무실에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시청 곳곳에 설치된 재실등에 송 부시장 이름의 램프도 꺼놨다. 앞서 송 부시장은 지난 2일 연가를 냈다. 울산시 대변인실은 건강검진이 이유라고 밝혔다. 이날은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권력형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송 부시장에게 공모 의혹을 밝히라고 촉구한 날이기도 하다. 이날 김 전 시장 비서실장이었던 박기성 전 실장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 법원 재판과정, 최근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송병기씨가 지금 검찰이 수사하는 권력형 선거부정 사건의 하수인이거나 공모자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송 부시장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 재임 당시 울산시 교통건설 국장(3급) 등을 지내다가 2015년에 퇴임했다. 퇴임 후에는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장을 맡았다.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캠프로 옮긴 뒤 지난해 8월부터 울산시 경제부시장(1급)으로 재직 중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포토] 고래고기 관련 문건 보여주는 청와대 대변인

    [서울포토] 고래고기 관련 문건 보여주는 청와대 대변인

    4일 오후 청와대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제보 경위 및 문건 이첩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브리핑 중 고 대변인이 2018년 1월 민정수석실 보고서 문건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9. 12.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 공수처도 속도전…단일안에 민주·정의·평화 동의

    공수처도 속도전…단일안에 민주·정의·평화 동의

    3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합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백혜련 의원안과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안을 합친 단일안을 당내에서 ‘의견수렴’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관계자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총회에서도 단일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당내 의견수렴도 진행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백혜련 의원 안과 권은희 의원 안을 합친 수정안을 만들자는 주장은 최근 진행된 홍영표 전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민주평화당·정의당+대안신당)회동에서 제기됐다. 당시 회의에서 단일안을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등이 긍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관계자는 “기소심의위원회를 포함하는 것인데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면서 “민주당에게 반대하지 않을테니 안심하고 협상에 임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도 해당 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를 비롯한 당들은 해당 안건을 바탕으로 당내 의견수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여권 의원은 “150석 정도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해당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지는 않은 상태다. 다만, 권 의원이 이날 공수처법 수정안을 발의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권은희 의원실 관계자는 “공수처법 수정안을 준비해 오늘 전체 의원님들에게 공동발의를 요청했다”면서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이후에 실무협상, 전문가간담회, 사법기관 의견조회를 진행해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인 헌법적 우려와 법체계 상충에 대해 보완해 수정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 안은 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의 경찰의 경우 공수처가 수사와 기소를 모두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반해 권 의원의 수정안은 수사는 수사처가, 기소는 검찰이 하는 특징을 안고 잇다. 이에 따라 수사처의 수사권한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하고, 검찰이 불기소처분을 한 경우 국민으로 구성된 기소심의위원회에서 기소적당결정을 할 수 있도록 국민이 견제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보좌관2’ 모두가 바라는 이정재 생환 “세상 바꿀순 없어도..“

    ‘보좌관2’ 모두가 바라는 이정재 생환 “세상 바꿀순 없어도..“

    ‘보좌관2’에서 이정재는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시청자들이 한 마음으로 그의 생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 지난 8회 방송에서 성영기(고인범) 회장의 사주로 집단 폭행을 당한 장태준(이정재). 처참하게 구타당하고 구덩이에 떨어졌다가 겨우 빠져나온 그를 향해 성영기 부하의 차량이 무자비하게 돌진했다. 장태준이 죽음의 위기에 처한 긴박한 순간이 엔딩을 차지하면서, “장태준이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길”이라는 시청자들의 간절한 바람이 줄을 이었다. 이 바람엔 단순히 주인공의 생존을 기원하는 것 그 이상의 염원이 담겨있다. 밀어줄 집안도 인맥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능력 하나로 보좌관에서 국회의원 자리에까지 오른 장태준. 경찰 시절, 힘을 가진 자들이 공권력까지 움직이며 약자를 억압하는 걸 보며, 세상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금배지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그 첫 걸음으로 사법부와 국회, 재계 검은 연결고리의 중심인 송희섭을 무너뜨리고자 했다. “나 하나 넘어트린다고 세상이 바뀔 것 같아?”라는 송희섭에게, “적어도 장관님이 그 시작은 될 수 있을 겁니다”라며 꿋꿋하게 달려왔다. 그 시작점을 만들기 위해 장태준이 겪어야 했던 수많은 시련과 고난의 과정은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실제로 신념을 지키고 정의를 꿈꿔왔던 사람들이 권력 앞에 스러져갔고, 조갑영(김홍파)처럼 국민의 권익이나 민생 안정을 위한 일들은 뒷전이고 자신의 잇속을 채우기 급급한 정치인들이 매일같이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법 위에 군림하려 하는 송희섭과 성영기의 단단한 연결고리 또한 낯설지 않다. 이 견고하고 거대한 벽에 돌을 던지고 균열을 만드는 장태준에게 시청자들의 지지가 쏟아지는 이유다. “장태준이 끝까지 싸워줬으면 좋겠다”, “이대로 무너지지 않길 바란다”며 그가 굳건히 살아 돌아오길 기원하고 있다. 장태준은 끝까지 살아남아 부정과 비리의 고리를 끊어내고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정당한 죗값을 받게 할 수 있을까.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보좌관2’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靑 “김기현 제보, 특감반원 아닌 행정관이 외부서 받아”

    靑 “김기현 제보, 특감반원 아닌 행정관이 외부서 받아”

    청와대가 4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 의혹을 촉발한 최초 첩보는 경찰 출신이거나 특감반원이 아닌 청와대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관해 최초 제보 경위와 제보 문건 이첩 경과에 관해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로 민정수석실이 자체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경찰 출신이거나 특감반원이 아닌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된 내용을 일부 편집해 요약 정리했으며, 따라서 고인이 된 수사관은 문건 작성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문건은 외부 제보 없이 특감반이 자체 생산한 다음 경찰에 지시해 수사하게 한 사실이 없고, 고인 등 특감반원이 울산에 내려간 것은 본건 자료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2017년 10월쯤 당시 민정비서관실 소속 A 행정관이 제보자로부터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전 시장 및 측근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보받았다”면서 “A 행정관은 제보가 담긴 SNS 메시지를 복사해 이메일로 전송한 후 출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부 메일망 제보 내용을 문서파일로 옮겨 요약하고 일부 편집해 제보 문건을 정리했으며, 그 과정에서 새로이 추가한 비위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A 행정관은 ‘과거에도 같은 제보자로부터 김 전 시장과 측근의 비리를 제보받은 바 있다’고 했다”고 했다. 해당 제보 문건 정리 이후의 진행 경과와 관련해서는 “A 행정관은 정리한 제보 문건이 업무계통을 거쳐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보고된 것으로 기억하고, 추가 지시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다만 백 전 비서관은 이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나 제보 문건 내용이 비리 의혹에 관한 것이어서 소관 비서관실인 반부패비서관실에 전달하고 반부패비서관실이 경찰에 이첩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은 고인의 발인일로, 이것으로 더는 억측과 허무맹랑한 거짓으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달라”면서 “유서 조차 바로 보지 못한 유족에게 다시 한번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깜깜이 수사’ 용인하는 형사사건 공심위 운용 개선해야

    법무부가 자체 훈령으로 제정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우려했던 대로 현재 진행 중인 검찰의 주요 사건 수사가 ‘깜깜이’로 전환됐다. 실제로 훈령 시행 이후 처음으로 그제 열린 서울동부지검의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 수사 내용 공개 여부와 범위 등을 논의하고도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았다. 무엇을 어느 선까지 논의했고 실제 결론은 어떻게 났는지 전혀 밝히지 않은 것이다. 국민은 나중에 주요 인사 소환조사나 구속영장 청구, 기소 등 각각의 수사 단계 때 검찰이 알리지 않으면 “심의위에서 그런 내용으로 결의됐구나” 하고 짐작만 할 수밖에 없다. 언론은 검찰이 알려주는 대로 받아쓰고, 국민은 딱 거기까지만 알라는 것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완전히 배제한 결정인 셈이다. 이런 황당한 결과가 나온 것은 대검의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 운영 지침 때문이다. 지침은 심의 결과를 외부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민감한 사건 수사에 대해 이런 식의 기준이 계속 적용된다면, 검찰의 수사착수 여부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권력형 비리 사건의 주요 피의자 소환조사 등도 검찰이 공개하지 않으면 알 도리가 없다. 게다가 이 규정은 언론과 수사검사의 직접 접촉 또한 전면 금지시켰다. 피의자의 인권보호와 무죄추정의 원칙이 지켜지는 것은 긍정적이겠으나, 일률적인 수사 상황 공개금지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취재환경이 악화하면서 오히려 일선 취재현장에서는 ‘아니면 말고’식 속보 경쟁이 시작됐고, 검찰이 오보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기에 더 자극적인 속보가 쏟아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들이 들린다. 검찰 내부 취재가 막히면서 살아 있는 권력과 직속 상관까지 손본 무소불위한 검찰에 대한 언론의 감시기능 약화 우려도 쏟아진다. 법무부와 검찰은 인권침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권력형 비리 등 주요 사건에 한해 수사 내용을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쪽으로 제도를 수정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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