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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기 소환,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동시에…검찰, 속도전

    송병기 소환,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동시에…검찰, 속도전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전격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울산시청의 송 부시장 집무실과 자택,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은 6일 오전 송 부시장을 서울 서초구 검찰청사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송 부시장은 김기현 전 울산 시장의 측근 ‘비리 첩보’를 청와대에 전달한 인물이다. 송 부시장은 일단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 50분부터 울산시청 본관 8층에있는 송 부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이 밖에 울산시청 지하주차장에 있는 송 부시장의 관용차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검찰은 송 부시장이 ‘비리 첩보’를 청와대에 전달한 구체적인 경위와 배경 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송 부시장이 각각 발표한 비리 첩보 전달 및 가공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이 서로 엇갈리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날에는 송 부시장으로부터 김 전 시장 비리를 처음 접수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의 문모(52) 행정관을 소환해 제보를 받은 경위와 이후 처리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이 문 전 행정관 소환 다음날 바로 송 부시장에 대한 수사에 나서면서 비리 첩보 생산과 전달과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 송 부시장이 부당하게 연루된 정황이 포착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검찰, ‘김기현 비위 제보’ 송병기 부시장 자택·사무실 등 압수수색

    검찰, ‘김기현 비위 제보’ 송병기 부시장 자택·사무실 등 압수수색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리를 청와대가 하명 수사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초 비리 제보자로 파악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6일 오전 8시 50분쯤 울산시청 본관 8층에 있는 송 부시장의 집무실과 송 부시장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울산시청 지하주차장에 있던 송 부시장의 관용차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송 부시장은 이날 연가를 내고 시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조만간 송 부시장을 불러 김 전 시장 주변에 대한 비위 의혹을 제보한 경위 등을 자세히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4일 청와대가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한 행정관이 알고 지내던 공무원에게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그 제보자가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인 송 부시장이었고 송 부시장에게 제보를 접수받은 행정관은 김경수 경남지사와 고교 동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청와대 발표 바로 다음날인 5일 오전 송 부시장에게 제보를 받은 문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문 전 행정관이 송 부시장에게 김 전 시장 관련 비위 정보를 먼저 요구했는지 접수 경위와 접수한 제보를 어떻게 편집·가공한 뒤 윗선에 보고했는지, 이 과정에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부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문 전 행정관과 통화를 하며 울산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중에 떠도는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이야기를 나눈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송 부시장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측에서 먼저 정보를 요구했다고도 말해 의심을 키웠다. 문 전 행정관을 조사한 뒤 곧바로 송 부시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한 검찰이 그동안 수집한 자료와 문 전 행정관 진술 등을 통해 송 부시장이 제보를 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개입했을 정황이나 송 부시장이 부적절하게 연루된 정황 등을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포 정개연, “김포시의회는 복마전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특별감사하라”

    김포 정개연, “김포시의회는 복마전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특별감사하라”

    경기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정개연)가 성명서를 통해 “김포시의회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전반을 특별감사하고 불법·비위가 확인될 시 적극 수사의뢰를 해야 한다”고 6일 주장했다. 정개연은 지난 4월 30일 고용승계가 되지 않아 길거리로 나앉게 된 8명의 환경미화원의 전원고용을 촉구한 바 있다. 폐기물관리법 14조 8항 6호에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자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계약과 관련해 뇌물 등 비리혐의로 7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 지체 없이 대행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고 같은 법 조항 7호에는 3년간 대행계약에서 제외하도록 돼 있다. 이에 정개연은 “지난 20년간 김포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을 해온 현 S환경과 J환경은 각각 직접노무비·유류비 등 회사 돈 7억 4685만원, 2억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6년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김포시가 낸 공개경쟁 입찰에 참여해 2019년 현재 전체 4개 구역 중 절반인 2개 구역을 청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감사원 감사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와 추가로 대행 계약을 체결한 김포시 A팀장을 적발해 김포시장에게 A팀장을 징계(정직)할 것을 요구했고 B업체는 이번 김포시의회 도·환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차량 감가상각비를 조작,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개연은 “김포시의회는 밝혀진 사실을 토대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불법과 비위가 확인되면 적극적으로 수사의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개연에 따르면 월곶·하성·대곶·통진 등 4개읍면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을 담당하는 W업체는 폐기물관리법시행규칙 제8조(폐기물의 보관 등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의 처리기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13에 따른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배출되도록 유지, 관리해야 함에도 지난해 3월부터 2019년 10월 5일까지 회사내 우수관로에 무단으로 배출하고 수거차량 세차도 노상세차, 버젓이 오폐수를 우수관로를 통해 방류했다. 또 W업체는 1인당 후생복리비(15개 항목) 중 일부를 횡령한 정황뿐만 아니라 14일 이내에 지급해야 할 퇴직금 일부를 미지급해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에 고발되기도 했으며 정치권과 관계를 맺기 위해 직원들의 당원가입 강요와 당비대납의 혐의까지 받고 있다. 김포시에서는 이달 초 내년 김포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에 대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정개연은 “불법과 비리가 확인된 업체와 경찰 수사 중이거나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업체는 이번 입찰에서 원천적으로 제외시켜야 한다”며 “이참에 상시적인 고용불안과 시민혈세 낭비와 서비스 질 저하, 불법과 비리, 고착화된 유착을 뿌리뽑고 쓰레기와 관련된 제도·기술·문제의 대안을 마련할 혁신적 김포시 쓰레기정책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김포시 쓰레기정책이 시민혈세만 낭비하는 ‘쓰레기’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하영 시장에게 촛불이 요구한 지역적폐 청산과 과감한 개혁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 김포시는 그동안 생활폐기물 수집운반대행업체 선정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해 오다 2012년 8월 대행협약방식으로 변경한 뒤 올해 4월부터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일환경·세일환경·우림·부일환경 등 4개업체가 각각 4개구역에서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위탁기간은 지난 4월 1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2020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민간위탁 동의안은 김포시의회에서 지난 10월 18일 통과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홍익표, 靑첩보문건 공개 “하명수사 의심할 내용 없어”

    홍익표, 靑첩보문건 공개 “하명수사 의심할 내용 없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음해하는 내용이 담긴 ‘청와대 메모 자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홍 수석대변인은 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지역 건설업자 김모씨가 검찰과 경찰 등에 투서한 것으로 알려진 이 내용은 지역 브로커와 매우 가까운 황 청장이 김 전 시장에 대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홍 수석대변인은 “오래전부터 지역 사회에서는 문제가 되었던 사건”이라며 “마치 청와대에서 문건이 내려간 이후에 수사가 시작된 것처럼 하는 것은 아주 잘못”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이 제보한 내용으로 만들어진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리 의혹에 대한 첩보 문서도 공개하고, 청와대 하명 수사를 의심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A행정관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작성한 문건으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거쳐 경찰로 이첩됐다. 원본은 현재 검찰이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 사건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한 달 정도 전후한 시점에 개인적 차원에서 입수한 것”이라며 “문서에 관계된 분에게 (문건 신빙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문건은 김 전 시장에 대해 제기된 비리 의혹을 3개 파트로 나뉘어 정리했다. 김 전 시장과 측근들이 아파트 건설 현장 관련 토착 업체와 유착 의혹이 있다는 것이 1쪽 분량이다. 김 전 시장의 박모 비서실장에 대한 인사 비리 의혹이 2쪽 분량으로, 비서실장이 돈을 받고 울산시 산하단체 등의 인사를 주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지막 부분은 소프트웨어 웨어 구매와 관련해 박 비서실장의 처남이 운영하는 업체 제품 구매를 강요했다는 의혹이었다. 해당 업체의 연간 매출이 2016년 말 기준으로 5∼6배 성장했다는 소문이 지역에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홍 수석대변인은 “맨 마지막에는 김 전 시장의 형과 동생과 관련된 비리 내용이 그대로 사실관계처럼 기술돼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의혹이 지역에서 떠돌고 있다, 의혹이 상당하다’는 정도의 제보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법률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다. 경찰이나 검찰이 어떻게 무엇을 하라고 한 내용도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해당 첩보의 제보자가 송 부시장이란 사실에 대해 “보도가 나오기 전까진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서실장 관련 비리가 전체 내용의 60% 가까이가 되는데 시청 내 정보를 활용하지 않으면 작성하기 어려운 내용”이라며 제보자가 송 부시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설] 어설픈 청와대 해명, 검찰수사 명분만 준다

    검찰이 수사하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에 대해 청와대가 연일 해명을 했지만, 오히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첩보 작성 배경 △최초 비위 접수 과정 △제보 문서편집 여부 등으로 나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그제 “민정수석실 자체조사 결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거쳐 경찰로 이첩된 첩보 문건은 특감반원이 아닌 민정실의 문모 행정관이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제보자로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받아 요약편집해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의 출발점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와 숨진 백모 수사관은 무관하고 애초부터 지방선거 개입은 없었다고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고 대변인의 발표 이후 몇 시간 뒤 제보자는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이자 선거 핵심참모였던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으로 밝혀져 논란이 커졌다. 또 서로의 발언에 차이도 드러난다. 첩보 작성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둘 다 공직자로 캠핑장에서 우연히 만나 알게 됐으며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이”라고 했지만, 송 부시장은 어제 울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문 행정관과는 2014년 하반기 서울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2017년 하반기에 언론과 시중에 떠도는 김 전 시장 측근 비리를 대화로 나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 측근 비리는 2016년부터 건설업자가 수차례 고발한 사건”이라며 선거개입 여부는 부인했다. 또 문서 작성도 청와대는 “제보를 받은 뒤 일부 편집만 해 문건을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송 부시장은 “문 행정관이 먼저 물어와 알려줬을 뿐”이라고 반박한 보도가 있다. 첩보의 편집 여부도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김 전 시장은 청와대의 조사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첩보를) 그대로 이첩했다”고 답변해 다소 어긋난다. 만약 제보내용을 문 행정관 등이 편집하고 제3자가 관여했다면 그 관련자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게 된다. 이 같은 청와대의 자체조사 결과를 내세운 해명이 향후 검찰 수사 결과와 다를 경우, 청와대와 현 정권으로서는 큰 부담을 떠안게 된다. 더불어 청와대가 검찰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도 비칠 수 있다. 특히 어제 차기 법무부 장관에 5선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검찰에 대한 지휘와 인사 등은 이제 법무부를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 청와대는 ‘조국 사태’로 검찰과 긴장관계가 형성된 만큼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
  • 또 어린이집 부실 급식… “점검·처벌 강화해야”

    또 어린이집 부실 급식… “점검·처벌 강화해야”

    고구마 1개로 20명 간식 먹이는 등 논란 청주, A어린이집 1개월 운영정지 방침 재취업 난관에 내부고발 어려운 분위기보육계, 불시점검·행정처분 강화 등 요구열악한 정부 지원·지역별 차등도 지적돼어린이집 부실 급식 논란이 연례행사처럼 터지면서 점검 체계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달 부실 급식 논란이 불거진 A어린이집에 대해 1개월간 운영정지와 6개월간 원장 자격정지를 내릴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오는 13일 청문회를 가진 뒤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A어린이집 학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면 황당하다. 고구마 하나를 아이 20명에게 간식으로 먹이고 호박죽 대신 손바닥만큼의 쌀로 만든 흰죽을 냈다. 원장은 이렇게 하고 남은 음식을 집으로 가져갔다. 시는 긴급 점검을 통해 일부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이 어린이집은 2017년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빵을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턱없이 적은 양의 김치와 불고기 반찬, 밥만이 있는 인천의 한 어린이집 식판 사진에 많은 사람이 공분했다. 보육교사들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한다. 청주에서 12년째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A씨는 “계란 2개로 15명이 먹는 계란국을 끓이거나 음식과 식재료를 빼돌리는 원장들이 있다”며 “식판 사진을 맘카페 등에 올리는 곳도 있지만 실제와 다른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보육더하기 인권함께하기’가 지난해 10월 어린이집 교사 22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71.9%(164명)가 ‘급식 비리가 의심되는 정황을 목격하거나 경험했다’고 답했다. 원장 간 정보교환으로 재취업이 어려워 내부고발이 쉽지 않다. 보육계는 행정처분 강화를 주장한다. 식단표와 다르게 급식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다 처음 적발되면 시정명령에 그치는데 1차부터 운영정지 등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도감독 강화도 제기된다. 불시 점검은 민원 발생 등 특별한 경우에만 할 수 있어 7일 전에 알려야 한다. 어린이집의 자율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구성되는 운영위원회도 보육교사와 학부모 대표, 지역사회 인사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지역인사는 대부분 원장 측근으로 채워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학부모 대표도 아이가 피해를 볼 수 있어 문제제기가 쉽지 않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사무국장은 “엄마들이 다른 어린이집 운영위에 참여해 교차 감시하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열악한 어린이집 급식비도 문제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 지원 한 끼 급식 단가는 0~2세 1745원, 3~5세 2000원이다. 정부 급식사업 중 가장 낮다. 장병은 2671원, 노인과 아동복지시설은 2425원이다. 지자체들이 추가 지원을 하지만 경북 울진군 1650원, 전남 강진군 1268원, 충북 옥천군 1200원 등 천차만별이다. 234개 기초단체 가운데 75곳은 아예 지원금이 없다. 사는 곳에 따라 흙식판, 금식판이 되는 셈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반론보도]또 어린이집 부실급식···“점검 처벌 강화해야” 관련 본사는 2019년 12월 5일자 지방자치면에 위와 같은 제목으로 한 어린이집 원장이 부실급식을 제공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위 보도에 대해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간식으로 제공된 고구마는 정량대로 배식했으며, 식자재를 원장이 집으로 가져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공공기관 업무 수탁업체 ‘노무비 착복’ 막는다… 별도 계좌로 지급

    공공기관 업무 수탁업체 ‘노무비 착복’ 막는다… 별도 계좌로 지급

    앞으로 모든 공공기관은 민간위탁계약을 할 때 계약금 중 노무비를 별도 전용 계좌로 지급하고, 노무비가 민간위탁 노동자에게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민간위탁사업자가 노무비를 착복해 노동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공공기관과 계약을 맺을 때 수탁 업체는 위탁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보호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확약서를 위반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민간 위탁 노동자 근로 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민간위탁은 예산규모가 8조원, 관련 노동자가 19만여명, 수탁업체는 2만여곳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지만 그동안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위탁 노동자들이 고용 불안과 임금 체납에 시달린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수탁 업체가 이윤을 과도하게 추구하려고 횡령 등 비리를 저지른 사례도 적지 않았다. 고용부는 위탁 노동자가 도급 업무를 하는 동안 임금과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위탁기관은 계약금액 중 노무비를 별도로 관리해 수탁업체가 임금을 축소 지급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수탁업체의 전용 계좌에 노무비를 지급하면 적어도 사업주가 떼먹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런 식으로 임금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위탁기관이 수탁기관을 정할 때 임금·퇴직급여 지급 의무 준수, 사전 승인 없는 재위탁 금지,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령을 준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관련 확약서’를 받도록 했다. 수탁업체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위탁기관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계약서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을 유지한다’는 내용도 명시해야 한다. 근로계약기간을 설정할 때도 수탁업체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수탁 기간이 끝날 때까지 근로계약을 유지해야 한다. 공공기관 업무 수탁 기간은 2년 이상이 원칙이다. 고용부는 공공기관이 민간 위탁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10명 이내의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간 위탁 관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이 위원회는 수탁업체가 노동자와의 근로계약을 중도 해지할 때 그 사유가 계약서상의 ‘특별한 사정’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한다. 또한 공공기관은 수탁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때 파업에 따른 업무 차질 등을 계약 해지 사유로 명시해선 안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檢비판 쏟아냈던 秋… 개혁 청사진은 제시한 적 없어

    檢비판 쏟아냈던 秋… 개혁 청사진은 제시한 적 없어

    5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검찰 개혁’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추 후보자가 과거 검찰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온 만큼 여권을 중심으론 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란 기대가 나온다. 반면 정작 의정 활동 중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한 적이 없다는 점 등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추 후보자는 민주당 당대표 시절 검찰 개혁에 대한 강한 발언을 이어왔다. 2017년 7월 국회 당 대표실로 찾아온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적폐청산의 대상이 된 검찰에 대해 단호하고 주저함 없는 대수술 차원의 개혁을 해달라”면서 “사즉생으로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추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조국 전 장관의 법무부가 추진하려던 인권보호 수사 등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안에도 힘을 실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8월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이 과거 인혁당 사건 등 검찰의 잘못된 법 집행과 수사에 대해 사과한 것에 추 후보자는 “크게 환영한다”면서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 관련) 수사 지휘자, 수사 책임자, 수사관, 증거를 허위 조작한 세력까지 모두 적발해 제대로 조사를 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또 5선 의원의 경륜을 살려 국회의 검찰 개혁 법안 통과 지원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 후보자는 2017년 9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민의 80% 가까이가 꾸준하게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에 찬성하고 있다”면서 “이제 국회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하지만 그동안 추 후보자가 의정 활동 중에 구체적인 검찰개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15대 국회를 통해 정치에 입문한 추 후보자는 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를 거쳤다. 20대 국회 초반에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이었지만 그해 8월 당대표로 선출되며 석 달 남짓 만에 외통위로 이동했다. 또 조 전 장관 낙마 이후 이어진 청와대와 검찰의 충돌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으로 점화된 상황에서 갈등을 조율하고 개혁의 동력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송철호 “송병기 최초 제보 몰랐다”… 황운하 “선거 전 송병기 만난 적 없다”

    송철호 “송병기 최초 제보 몰랐다”… 황운하 “선거 전 송병기 만난 적 없다”

    2017년 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청와대에 제보한 인물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 확인된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은 최초 제보자가 자신의 측근인 송 부시장인 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받는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도 지방선거 전까지 송 부시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5일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최초 제보자가 송 부시장인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 나중에 정리해서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출근 직후 비서실장을 송 부시장 집무실로 보내 진상을 파악했다고 울산시 측은 전했다. 오후에 잡힌 송 부시장 기자회견문에 대해 사전 보고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 이어 부시장까지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울산시 공직사회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한 공무원은 “송 부시장이 김 전 시장 측근 비리를 여권 인사에게 제보했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울산경찰 역시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송 부시장을 둘러싼 관심이 경찰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앞서 울산경찰은 2017년 12월과 지난해 1월 당시 퇴직 공무원으로 송 시장 측에 있었던 송 부시장을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의 참고인으로 두 차례 조사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한편 황 청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8월) 울산청장 부임 이후 지난해 6·13 지방선거 전까지 기간에 송 부시장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남은커녕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다”며 “(송 부시장이) 부시장 취임 후 인사차 (울산경찰청을) 방문해 (그때) 처음 봤다”고 답했다. 황 청장은 “청장은 세세한 수사 내용을 모르기도 하지만 (김 전 시장 측근 비리를 수사하는 울산경찰청 수사팀이) 송 부시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면서 “송 부시장과 김 전 시장 수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서울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송병기 제보, 김경수 동문이 편집’ 숨긴 靑… 의혹만 더 키웠다

    ‘송병기 제보, 김경수 동문이 편집’ 숨긴 靑… 의혹만 더 키웠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과 관련한 ‘하명수사’ 의혹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김 전 시장과 경쟁했던 송철호 울산시장 측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첩보를 넘겨받아 수사했던 경찰로 이어진 ‘정보 흐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제보자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인 송 시장의 측근이고, 송 부시장에게 첩보를 받아 경찰로 이첩된 문건을 ‘요약·편집’한 사람이 친문(친문재인) 핵심 김경수 경남지사와 고교 동문인 문모 전 청와대 행정관(현 총리실 사무관)이란 점에서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는 의혹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하명수사 의혹이 사실이 아니란 점이 밝혀진 것”이라며 후폭풍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①송병기·문 前행정관, 어떻게 알게 됐나 지난 4일 청와대는 송 부시장과 문 전 행정관에 대해 “캠핑장에 가서 우연히 알게 된 사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송 부시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2014년 하반기 서울 친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파악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문 전 행정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야당은 의구심을 드러낸다. 검찰수사관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됐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계속 일했다. 2014년 7월 총리실로 소속을 바꿨다가 현 정부 들어 다시 청와대로 왔다. 여권 관계자는 “김 지사와 무관하게 청와대에 온 걸로 안다”며 “정권 부침에 관계없이 ‘범정’(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출신이 중용되는 건 범죄수집 능력 때문인데, 이들은 본인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무리해서라도 정보를 수집·생산한다”고 했다. ②靑이 먼저 제보 요구했다면 업무범위 벗어나 첩보 입수 경위에 대한 청와대 설명도 의문이 남는다. 청와대는 2016년과 2017년 10월 해당 행정관이 휴대전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송 부시장은 “2017년 하반기쯤 안부 통화를 하다 김 전 시장 측근 비리가 언론과 시중에 떠돈다는 일반화된 얘기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라고 했다. 송 부시장의 해명은 전날 KBS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동향을 요구했기 때문에 파악해 알려 줬을 뿐”이라고 했던 것과는 달라 ‘말 바꾸기 논란’도 제기된다. 2016년 문 전 행정관은 황교안 국무총리실 소속이었지만, 2017년 10월에는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 문 전 행정관이 먼저 정보를 요구했다면 민정에서 감찰해서는 안 될 지자체장에 대한 첩보를 수집했던 것으로도 볼 수 있다. ③하명수사 있었나 의혹의 핵심은 청와대가 선거 개입 목적으로 수사를 지시했는지 여부다. 2017년 8월 야인이 된 송 부시장은 이후 송철호 현 시장 출마를 돕는 모임에 합류했다. ‘송철호 캠프’가 지난해 2월 출범하자 정책팀장을 맡았다. 두 번째 제보가 이뤄진 2017년 10월은 이미 송 시장과 ‘한배’를 탄 이후다. 다만 송 부시장은 “선거를 염두에 두고 제보한 것은 단연코 아니다”라고 했다. 문 전 행정관이 제보를 ‘요약·편집’하는 과정에서 정보 변형이 있었는지도 변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송 부시장이 동의한다면 제보 원본을 공개할 수 있다”고 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청와대는 거짓을 사실처럼 발표하지 않는다”며 “청와대 발표가 사실인지, 일부 언론의 추측 보도가 사실인지, 수사 결과가 나오면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④靑, 송 부시장·문 전 행정관 신원 왜 함구했나 청와대는 전날 송 부시장과 문 전 행정관의 신원을 함구했다. 윤 수석은 “제보자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는 걸로 일부 언론은 하명수사라고 주장하지만 본인 동의 없이 밝혀서는 안 되며, 밝혔다면 불법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문 전 행정관과 김 지사의 관계에 대해서는 알리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청와대 관계자는 “실체적 진실과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송철호·송병기, 지방선거 직전 靑행정관과 공약 논의했다

    송철호·송병기, 지방선거 직전 靑행정관과 공약 논의했다

    2017년 당시 국토·해양부 장관도 면담 당선 뒤 공약대로 산재 전문병원 따내 靑 “송측 면담 요청에 설명해 줬을 뿐”청와대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를 최초 제보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현 울산시장)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 선거 공약을 논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는 별개로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 시장이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의 도움을 받은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 송 시장 측 인사에 따르면 송 시장과 송 부시장은 지난해 1월 서울 청와대 인근 식당에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소속 A행정관을 만났다. 송 시장 캠프의 공약인 공공병원 유치사업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사업비 규모만 2000억원이 넘는 울산시 숙원이었다. 송 시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고, 경쟁 후보인 김 전 시장을 누르고 결국 당선됐다. 송 시장 캠프 참모였던 송 부시장도 울산시청에 입성했다. 송 시장은 지난 4월 울주군 굴화 공공주택지구에 산재 전문 공공병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송 시장 등은 앞서 2017년 말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영춘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을 찾아가 선거 공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통령과 특수관계인인 송 시장이 울산시장선거 후보 시절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와 공약을 상의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송 후보 측이 면담을 요청해 대통령 공약 진행 상황을 묻기에 설명을 해 준 것은 맞다”면서도 “울산뿐 아니라 여건이 허락하는 한 다른 지역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한편 송 부시장이 김 전 시장 측근 비리를 청와대에 제보하기 한 달 전 이미 청와대에 같은 내용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9월 울산 지역의 한 레미콘업체가 김 전 시장 측근의 비리로 피해를 봤다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우편으로 진정서를 넣은 사실이 확인됐다. 청와대는 레미콘 업체의 제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달했고, 공정위는 해당 업체에 울산시 행정을 검토하겠다고 답변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말 바꾸는 송병기…해명에도 진실 논란

    말 바꾸는 송병기…해명에도 진실 논란

    “첩보 접수한 행정관과 언론 내용 나눠 친구와 함께 만나고 통화도 하는 사이”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의 최초 첩보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기자회견과 일부 언론 등에서 밝힌 발언이 수시로 달라 진실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송 부시장은 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초 제보 과정을 비롯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시점과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2017년 하반기쯤으로 기억되며 당시 총리실에 근무하던 청와대 (문모) 행정관과 안부 통화를 하다 울산시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면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에 대한 얘기가 언론과 시중에 떠돈다는 일반화된 얘기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송 부시장은 이어 청와대 행정관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2014년 하반기 서울 친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후 가끔 친구와 만난 적이 있었고, 통화도 간헐적으로 한두 번 하는 사이였다”고 소개했다. 송 부시장은 그러나 전날 KBS와의 인터뷰에서는 “정부에서 여러 가지 동향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동향들에 대해 파악해 알려 줬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전화통화 중 이야기했다는 입장과 다르다. 송 부시장은 전날 YTN에도 “청와대 행정관한테는 여론 전달 형태로 현재 사회 돌아가는 동향들을 요청하면 제가 거기에 대해 알려 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자신이 먼저 청와대에 자료를 전달한 것은 아니고 행정관이 현재 돌아가는 동향들을 물어보면 여론 전달 형태로 종종 알려 주곤 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청와대가 밝힌 브리핑 내용도 송 부시장의 주장과 다르다. 청와대는 전날 김 전 시장의 측근 비리 의혹을 촉발한 첩보가 어떻게 접수됐는지 등에 대해 브리핑했다. 핵심은 제보자로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보를 받았다는 취지다. 송 부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전화통화를 하다가 알려 줬다거나 동향들을 요구해 알려 줬다는 주장과는 다른 내용이다. 브리핑에 따르면 정부 부처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로 파견돼 근무하던 행정관은 2017년 10월 스마트폰 SNS 메시지를 통해 김 전 시장의 의혹 등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이를 요약·편집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했다. 행정관과 송 부시장이 캠핑장에서 만났다는 설명 역시 송 부시장이 서울 친구를 통해 알게 됐다는 주장과는 차이가 난다. 송 부시장은 1998년 임기제 6급 주무관으로 울산시에 입성해 박맹우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시장으로 있던 2003년 교통기획과장으로 발탁됐고, 2008년 교통국장으로 영전한 뒤 송철호 현 울산시장 체제에서는 꽃길만 걸었던 인물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檢,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압수영장 기각…경찰 “재신청할 것”

    檢,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압수영장 기각…경찰 “재신청할 것”

    경찰 “檢, 별건수사 이유로 휴대폰 압수…변사 사건, 사인 규명 위한 포렌식 필수”“檢, 자료 공유 거부…압수 반드시 필요”檢 “경찰 신청 압색 필요성 인정 어려워”檢, 휴대전화 잠금장치 걸려 해체 못해檢, 수사관 숨진 다음날 경찰서 압수해 경찰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사인 규명을 목적으로 A수사관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이 극단적 선택인 정황이 드러났다며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의 필요성을 일축했다. 이에 경찰은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사건의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은 필수라며 모든 재신청을 거칠 것으로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A수사관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경찰이 사인 규명을 제대로 하기도 전에 가져가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경찰은 지난 4일 검찰에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었다. 검찰은 5일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해당 휴대전화는 선거 개입 등 혐의와 변사자 사망 경위 규명을 위해 적법하게 압수되어 검찰이 조사 중”이라면서 “변사자 부검 결과, 유서, 관련자 진술, CCTV 등 객관적인 자료와 정황에 비춰봤을 때 타살 혐의점을 인정하기도 어렵다”고 부연했다.이에 경찰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영장 기각 사유를 반박했다. 경찰은 “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중요 변사 사건에 있어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변사 사건 발생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유류물을 수거·분석하는 등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먼저 수사에 착수했으나, 검찰에서 직권남용 등 별건 수사를 이유로 해당 휴대폰을 압수했고, 자료를 경찰과 공유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향후 경찰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법령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수사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상태다. 아이폰인 이 휴대전화는 대검 디지털 포렌식 센터에 맡겨졌으나 잠금장치가 걸려 있어 이를 해제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첩보를 전달받은 울산지방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리 수사를 벌인 것이 위법한 ‘하명수사’였는지를 규명하는데 이 휴대전화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수사관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서초경찰서 역시 사인 규명 등에 필요하다고 보고 전날 그의 휴대전화 이미지 파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부검 결과와 유서 등을 통해 A수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이유를 들어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A수사관은 지난 1일 오후 3시쯤 서울 서초동 한 지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김 전 시장의 주변을 수사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사망 당일 오후 6시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요구로 전달? 안부 통화 중 대화?...송병기 해명 논란

    정부 요구로 전달? 안부 통화 중 대화?...송병기 해명 논란

    언론 인터뷰와 공식 입장 달라靑 브리핑과 차이도 논란될 듯 “정부에서 여러 가지 동향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동향들에 대해 파악해서 알려줬을 뿐이다.” (KBS 인터뷰) “청와대 행정관과 안부 통화를 하다 시중에 떠돈다는 일반화된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다.” (기자회견 발언)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의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공식 입장과 일부 언론 등에서 밝힌 해명이 달라 진실 공방이 불거지고 있다. 송 부시장은 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점과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2017년 하반기쯤으로 기억되며 당시 총리실에 근무하던 청와대 A 행정관과 안부 통화를 하다 울산시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면서 “시중에 떠도는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에 대한 얘기가 언론과 시중에 떠돈다는 일반화된 얘기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송 부시장은 이어 A 행정관과 만남에 대해서는 “2014년 하반기 서울 친구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이후 가끔 친구와 만난 적 있었고, 통화도 간헐적으로 한 두 번 하는 사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송 부시장은 전날 KBS와의 인터뷰에서는 “정부에서 여러 가지 동향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 동향들에 대해 파악해서 알려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전화 통화 중 이야기했다는 입장과는 분명 다르다.송 부시장은 전날 YTN에도 “청와대 행정관한테는 여론 전달 형태로 현재 사회 돌아가는 동향들을 요청하면 제가 거기에 대해서 알려주고 그랬다”고 밝혔다. 자신이 먼저 청와대에 자료를 전달한 것은 아니고 행정관이 현재 돌아가는 동향들을 물어보면 여론 전달 형태로 종종 알려주곤 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청와대가 밝힌 브리핑 내용도 송 부시장의 주장과는 달라 검찰 수사 과정 등에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청와대는 전날 외부 제보자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제보를 받았다는 취지로 브리핑했다. 송 부시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전화 통화를 하다가 알려줬다거나, 동향들을 요구해서 알려줬다는 주장과는 내용이 다르다. 행정관과 송 부시장이 캠핑장에서 만났다는 설명 역시 송 부시장이 서울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됐다는 주장과는 차이가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靑 “제보자 밝히면 불법인데 불법 저지르란 말이냐”

    靑 “제보자 밝히면 불법인데 불법 저지르란 말이냐”

    윤도한 靑 국민소통수석 “청와대 하명수사 없었다”“‘야당의원 제보 이첩’ 주장도 근거 없는 허위 보도”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첩보를 경찰에 전달한 과정에서 ‘하명 수사’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5일 “하명 수사는 없었다”며 재차 부인했다. 특히 전날 청와대의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기현 전 시장 비위 첩보의 최초 제보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으면서 ‘하명 수사’가 아니었냐는 시각이 더욱 짙어지자 “제보자의 신원을 밝히면 불법이 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최초 제보자의 신원은 전날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송병기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 드러났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핵심은 첫째, 김기현 관련 첩보는 외부에서 온 제보를 요약·정리해서 경찰청에 이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고인이 된 동부지검 수사관(전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은 지난해 1월 고래고기 사건 업무로 울산에 내려갔던 것이지 김기현 관련 첩보를 수집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울산 출장에서 돌아와 고인이 작성한 고래고기 관련 보고서도 공개했다”면서 “고인이 불법으로 김기현 관련 첩보를 수집했다는 언론의 무차별적인 보도가 모두 허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하명 수사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도 당연히 밝혀진 것”이라고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한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자체 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 A씨가 제보자 B씨로부터 스마트폰 SNS를 통해 김 전 시장 및 그 측근 등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보받았으며, A씨는 이를 요약하는 등 일부 편집해 문건을 정리했으나 이 과정에서 더하거나 뺀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같은 공직자인 제보자 B씨와는 “청와대에 근무하기 전 캠핑장에 갔다가 우연히 만나서 알게 된 사이”였다고 행정관 A씨의 말을 전했다. 즉 .캠핑장에서 우연히 만난 지인으로부터 비리 제보를 받아 더하거나 뺀 것 없이 SNS 메세지를 ‘편집’해 정리했다는 것이다. 이후 A씨가 정리한 제보 문건을 업무 계통을 거쳐 당시 민정비서관인 백원우 비서관에게 보고하고, 제보 내용이 선출직 공직자 비리 의혹인 만큼 반부패비서관실을 거쳐 소관인 경찰로 이첩했을 것이란 게 청와대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해당 제보자 B씨가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캠프에 있었던 송병기 현 부시장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청와대를 경유한 ‘하명 수사’가 있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왔다. 이에 윤 수석은 “청와대가 어제 발표에서 제보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고 일부 언론은 하명 수사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청와대는 내부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제보자가 누구인지, 본인의 동의 없이 밝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제보자가 누구인지 밝혔다면 그건 불법이 될 수도 있다”면서 “언론은 청와대가 제보자를 밝히지 않았다고, 즉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보자의 인적사항이 공개되면 제보자가 그 제보로 인해 유·무형의 불이익을 받을 위험이 커 제보를 받은 국가기관은 제보자의 인적사항을 밝혀서는 안 된다”면서 “제보자의 동의 없이 신분을 밝혔다면 언론은 과연 어떻게 보도를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수석은 “다시 한번 밝히지만 청와대의 하명 수사는 없었다”면서 “어제 고민정 대변인의 청와대 조사 결과 발표는 조사된 내용 그대로를 밝힌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가 거짓을 사실처럼 밝히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언론은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고인이 된 수사관에게 유재수 수사 정보를 집요하게 요구했다는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제목으로 뽑아 보도했다”면서 “아무런 근거도 없는 주장을 사실관계 확인 없이 그대로 보도했다. 언론의 횡포”라고도 비판했다. 그는 “어느 언론은 청와대가 경찰청에 이첩한 제보에 야당 의원 4명의 이름이 포함됐다고 역시 제목으로 뽑아 보도했다”면서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보도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 제보에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 전형적인 허위·조작 보도”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지난달 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 관련해서도 일부 언론이 청와대가 마치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도했다며 “결과는 어땠나.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가 사실인지 일부 언론의 추측보도가 사실인지 머지많아 수사 결과가 나오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병기 “울산시민도 다 아는 내용…선거 염두 둔 제보 아냐”

    송병기 “울산시민도 다 아는 내용…선거 염두 둔 제보 아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첩보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 전 시장 관련 비리를 제보한 것은 양심을 걸고 단연코 사실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부시장은 “시점과 내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2017년 하반기쯤으로 기억되며 당시 총리실에 근무하던 청와대 A행정관과 안부 통화를 하다 울산시 전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며 “시중에 떠도는 김기현 시장 측근 비리에 대한 얘기가 언론과 시중에 떠돈다는 일반화된 얘기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 전 시장 비리 측근 사건은 2016년부터 건설업자가 수차례 울산시청과 경찰청에 고발한 사건”이라며 “언론을 통해 시민 대부분에 알려진 사건이고 일반화된 내용으로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송 부시장은 “청와대 A행정관과는 2014년 하반기 서울 친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이후 가끔 친구와 만난 적 있었고, 통화도 간헐적으로 한두 번 하는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날 청와대가 송 부시장과 청와대 행정관은 ‘우연히 캠핌장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라고 발표한 내용과 다른 해명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송 부시장은 “저는 저의 이번 행위에 대해 추후의 후회도 없다”며 “그 어떤 악의적인 여론 왜곡에도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왜곡된 여론 때문에 불안해하는 공무원 가족과 시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송 부시장은 2분여에 걸친 입장문을 발표한 뒤 질문을 받지 않고 곧바로 회견장을 떠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시, 경제부시장 인선 착수..시 간부와 여당인사 거론

    신임 부산시 경제부시장 후보로 시 2급 공무원 2~명과 기획재정부 출신의 여당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부산시는 유재수 전 부시장이 개인비리로 지난달 21일 직권 면직 처리된 이후 공석인 경제부시장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당초 시 안팎에서는 2급 공무원 2∼3명 중 한 명이 내부 승진할 개연성이 높다는 얘기가 돌았다. 그런데 최근 기획재정부 국장 출신으로 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있는 40대 인사 A 씨가 경제부시장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이와관련,시의 한 공무원은 “꼭 내부 승진이 이뤄져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외부 입김으로 부산 경제를 이끌어갈 수장이 정해져서는 안 된다”라며 “능력과 자질을 기준으로 투명하게 인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여러 후보를 놓고 막바지 인선 작업 중인 걸로 안다.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으며 내부 승진자가 나올지 외부 인사가 선임될지 알 수 없다”며 “ 후보검증 절차 등을 거쳐야하는만큼 이달 중순 쯤 되어야 새 경제부시장이 임명 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2일 직원조례에서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유 전 경제부시장 문제와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민과 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속보] 송병기 “울산시민 대부분에 알려진 내용…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속보] 송병기 “울산시민 대부분에 알려진 내용…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첩보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 전 시장 비리 첩보를 제보한 것은 양심 걸고 단연코 사실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기현 전 시장의 측근비리 사건은 이미 2016년부터 건설업자가 북구의 한 아파트 시행과 관련해 수차례 울산시청과 경찰청에 고발한 사건”이라며 “수사 상황이 언론 통해 울산 시민 대부분에 알려진 상태였다. 제가 얘기한 것도 일반화된 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송병기 “시장 선거 염두에 두고 제보한 것 아냐”

    송병기 “시장 선거 염두에 두고 제보한 것 아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첩보 최초 제보자로 지목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5일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김 전 시장 비리 첩보를 제보한 것은 양심 걸고 단연코 사실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부시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4일 청와대의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제보 경위 이첩 결과 발표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부시장은 “시장 선거 염두 두고 김 전 시장에 대한 비리 첩보를 제보한 것은 양심 걸고 단연코 사실 아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채용비리 저지른 전 용인시 산하기관장 징역 5년

    취업 청탁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고 응시자의 스펙에 맞춰 ‘맞춤형 채용공고’를 내는 등 채용 비리를 저지른 전 용인시 산하기관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장 A(64)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9000만원을 추징할 것을 명령했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 2명의 부모로부터 돈을 받아 A 씨에게 전달해 변호사법 위반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용인시장 특별보좌관 B(63) 씨에겐 징역 2년 6월과 추징금 2500만원을 선고했다. A 씨에게 직접 취업을 부탁하면서 각각 1000만원씩을 건넨 지원자 부모 2명에게는 징역 4월과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A 씨는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총 5차례의 신입직원 채용과정에서 B 씨로부터 취업 청탁 명목으로 7000만원을 수수하는 등 총 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채용조건을 청탁받은 응시자의 스펙에 맞게 변경하도록 부하직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 자격요건에 기존 항목에는 없던 전공 이수 여부나 관련 업무 경험을 요구하는 항목을 추가해 청탁받은 응시자만 서류심사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었다. 이런 식으로 부정하게 채용한 신입직원은 1년간 14명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용인디지털산업진흥원 인원이 31명(예산 6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거의 전체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B 씨는 이 시기 취업 청탁을 명목으로 2명의 지원자 부모로부터 9500만원을 받아 이 중 7000만원을 A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은 추상적인 기준이 아니라 능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준수돼야 할 가치”라며 “공정한 경쟁을 가로막는 불공정 행위로 비난 가능성이 크고 금액도 9000만원에 이르러 공직사회 정의를 훼손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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