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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때 ‘불기소’ 의견 아파트개발 특혜의혹, 검찰 대전시청 전격 압수수색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때 ‘불기소’ 의견 아파트개발 특혜의혹, 검찰 대전시청 전격 압수수색

    검찰이 대전 도안신도시 아파트 개발 승인 특혜의혹과 관련해 16일 대전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시청 14층 도시계획상임기획단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기획단 간부 A씨(59)의 컴퓨터 등을 확보한 뒤 관련 정보와 문건 등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하는 분석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사건은 유성구 도안신도시 2-1지구 아파트 건설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지구 지정 나흘 전인 2018년 6월 26일 사업 인가가 나가면서 특혜의혹이 불거졌다. 정부에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2015년 7월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발부담금을 면제한 상황이 끝 나가는 시점이었다.이와 관련 대전경실련은 “아파트 건설 부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대전시의 행정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도시개발법상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려면 생산녹지 비율을 30%로 낮춰야 하는데 해당 부지는 38.9%에 이르는 데도 인가가 나갔다는 것이다. 또 생산녹지 비율을 낮추려면 시의회 동의를 거쳐야 하는 데도 이를 무시하고 인가됐다고 했다. 대전경실련은 ‘권력형 토착 비리’라며 지난해 3월 관련 공무원들을 고발했고, 부지를 수용당한 토지주연합회도 같은해 4월 “주민 동의를 받지 않았다”고 대전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당시 대전경찰청장은 지난 4·15월 총선에서 당선된 황운하(대전 중구) 국회의원이다. 그는 2018년 말 대전경찰청장에 취임하며 ‘토착비리 척결’을 강조했으나 이 고발 사건은 대전 둔산경찰서가 수사한 뒤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토지주연합회는 “대전경찰청이 직접 수사하라”고 요구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건은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말 시행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이날 대전시청까지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문제의 2-1지구에는 3.3㎡당 1500만원이 넘는 ‘고분양‘ 논란 속에도 치열한 경쟁 끝에 분양이 이뤄져 아이파크시티 아파트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말 2588 세대가 입주한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의회운영위원회, 의회사무처, 소통협치국으로부터 업무보고 받아

    의회운영위원회, 의회사무처, 소통협치국으로부터 업무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정현(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6일 소관 상임위에서 가결됐다. 신정현 의원은 “경기도 각종 위원회는 도내 주요한 정책 및 사업 등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는 기구로서 도내 공무원과 같이 공공성 및 도덕성이 검증된 이들이 선정되어야만 한다”며 “이에 각종 위원회 위촉 시 형사처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선정위원회 구성 및 위원회 자료 공개 등을 규정함으로써 위원회의 민주성·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조례의 목적을 밝혔다. 본 개정조례안은 각종 위원회 위원 선임에서 범죄경력자가 위원으로 선임될 수 없도록 하고 ‘경기도 위원회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조례’에 따라 위원회 자료에 대한 공개 사항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명시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신정현 의원은 “지난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남경필 전 지사 시설 보조금 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직 공무원이 투자심사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위촉하는 사건이 발견됐다”며 “위원회의 위원을 해당 부서에서 내부적으로 결정하다보니, 재정위반법을 위반한 자가 위촉이 되는 등 위촉 위원에 대한 도덕성에 대한 문제가 배재되었고 위원회의 구성에 대한 공정성 의심과 우려마저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도내 정책 및 사업을 심의·의결·자문하는 역할인 각종 위원회는 전문성뿐만 아니라 공정과 합리가 밑바탕이 되어 정확하고 공정하게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를 위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에 각종 위원회의 위원 위촉 시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는 자로서 준법의식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위원으로 구성할 수 없도록 규정하여 민주성 및 공공성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의원은 “모든 위원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위원회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조례’에 따라 자료를 공개하여 도민의 알권리을 보장하고 위원회의 정보 공개에 따른 위원들의 책임감을 강화로 내실있는 위원회 운영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조례안은 17일 경기도의회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랍의 봄’ 시발지 튀니지 총리 5개월 만에 하차 … 정치적 혼란 가속화

    ‘아랍의 봄’ 시발지 튀니지 총리 5개월 만에 하차 … 정치적 혼란 가속화

    ‘아랍의 봄’으로 유일하게 민주화된 북아프리카 튀니지 총리가 취임 5개월 만에 사퇴하면서 정치적 혼란이 가속화하고 있다. 만성화된 민생고에 정치적 분열과 코로나19가 튀니지를 덮쳤다. 엘리에스 파크파크 총리는 15일(현지시간) “국가적 위기에서 벗어나고 조국의 더 큰 난관을 피하고자” 카이에스 사이에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아랍권 영어 매체인 알자지라와 CNN 등이 보도했다. 지난 2월 27일 의회로부터 총리 임명 동의를 받은 지 5개월 만의 하차다. 사이에드 대통령은 열흘 이내에 새로운 정부 구성안을 밝혀야 한다. 파크파크 총리의 사임은 ‘이해 충돌’의 문제로 불신임 투표 등 그를 축출하려는 움직임이 힘을 얻는 가운데 나왔다. 최대 정당이지만 정권 획득에 실패한 온건 이슬람 야당인 엔나다는 의회에 파크파크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한 상태였고, 다른 정당들도 이에 가세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총리실은 “파크파크 총리의 사임은 더 큰 정치적 갈등을 피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정치 평론가 초크리 바흐리아는 “온건 이슬람 야당인 엔나다가 새로운 총선을 피하려면 연정 구성에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총선에서는 전체 의석의 4분의 1 이상을 획득한 정당이 없어 안정적 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한 무소속 의원이 국가로부터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딴 기업 주식 소유와 관련해 이해충돌로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파크파크 총리는 어떤 비리도 없었다고 주장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튀니지는 2010년 12월부터 시작된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 시발지로, 수십년간 이어진 독재를 끝내고 유일하게 민주적으로 정권이 이양됐다. 혁명 이후 장기화된 경기 불황과 생활수준 및 공공 서비스 저하로 국민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더욱 어려워졌는데도 정치권의 이념적 분열 심화로 민생고가 깊어지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신정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각종 위원회 조례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통과

    신정현 경기도의원, 경기도 각종 위원회 조례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통과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정현(더불어민주당·고양3)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6일 소관 상임위에서 가결됐다. 신정현 의원은 “경기도 각종 위원회는 도내 주요한 정책 및 사업 등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는 기구로서 도내 공무원과 같이 공공성 및 도덕성이 검증된 이들이 선정되어야만 한다”며 “이에 각종 위원회 위촉 시 형사처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선정위원회 구성 및 위원회 자료 공개 등을 규정함으로써 위원회의 민주성·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조례의 목적을 밝혔다. 본 개정조례안은 각종 위원회 위원 선임에서 범죄경력자가 위원으로 선임될 수 없도록 하고 ‘경기도 위원회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조례’에 따라 위원회 자료에 대한 공개 사항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명시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신정현 의원은 “지난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남경필 전 지사 시설 보조금 비리 사건에 연루되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직 공무원이 투자심사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위촉하는 사건이 발견됐다”며 “위원회의 위원을 해당 부서에서 내부적으로 결정하다보니, 재정위반법을 위반한 자가 위촉이 되는 등 위촉 위원에 대한 도덕성에 대한 문제가 배재되었고 위원회의 구성에 대한 공정성 의심과 우려마저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도내 정책 및 사업을 심의·의결·자문하는 역할인 각종 위원회는 전문성뿐만 아니라 공정과 합리가 밑바탕이 되어 정확하고 공정하게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를 위촉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에 각종 위원회의 위원 위촉 시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는 자로서 준법의식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위원으로 구성할 수 없도록 규정하여 민주성 및 공공성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의원은 “모든 위원회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경기도 위원회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조례」에 따라 자료를 공개하여 도민의 알권리을 보장하고 위원회의 정보 공개에 따른 위원들의 책임감을 강화로 내실있는 위원회 운영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조례안은 17일 경기도의회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정경심 교수, 법정으로

    [포토] 정경심 교수, 법정으로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 [사설] 충격적인 연세대 ‘부모 찬스’ 비리, 엄중 처벌해야

    지난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연세대학교 종합감사 결과는 21세기 상아탑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충격적이다. A교수는 2017년 2학기 식품영양학을 전공하던 딸에게 자신이 강의하는 회계 관련 수업을 들으라고 한 뒤 딸에게 버젓이 A+ 학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A교수는 딸과 함께 사는 자택에서 시험 문제를 출제하고 정답지를 작성했다고 한다. B교수의 동료인 연세대 대학원 입학전형 평가위원 교수 6명은 주임교수와 사전 협의해 정량평가에서 9위였던 B교수 딸을 서류심사 5위로 끌어올려 구술시험 기회를 줬다. 추가하여 평가위원 교수들은 B교수 딸에게 구술시험 점수에 100점 만점을 주고, 서류 심사를 1, 2위로 통과한 지원자 2명의 구술시험 점수를 각각 47점, 63점으로 부당하게 평가했다. 결국 B교수 딸이 대학원 신입생으로 최종 합격했다. 교수들이 이처럼 파렴치한 일을 저지르면서 교단에 서서는 학생들한테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고 가르쳤음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자신의 자식에게 ‘부모 찬스’를 부여한 것은 결국 다른 학생들의 공정한 기회를 빼앗았다는 얘기다. 자신의 딸에게 A+를 준 만큼 다른 학생 누군가는 학점에서 불이익을 받았을 테고, 동료의 딸을 부당하게 합격시키느라 자격을 갖춘 학생은 대학원에 떨어졌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어그러진 피해 학생들의 인생은 어떻게 보상해 줄 것인가. 이번 일은 단순한 일탈이나 편법이 아니라 엄연한 범죄행위다. 교육부는 이런 비리를 저지른 교수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임, 파면, 정직 등의 중징계를 내리라고 연세대에 요구했다고 한다. 이들 교수는 영원히 교단에서 추방돼야 하며 준엄한 민형사상의 처벌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 이런 일이 연세대학교에서만 일어났다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행히 교육부는 내년까지 사립대학 16곳에 대해 종합감사를 할 계획이다. 철저한 감사를 통해 교육자의 탈을 쓰고 공정한 기회를 박탈한 이들을 모두 찾아내 엄벌해야 한다.
  • ‘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 구속여부 모레 결정(종합)

    ‘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 구속여부 모레 결정(종합)

    현직 검찰 간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취재원을 압박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당사자인 채널A 전 기자 이모씨(35)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는 17일 결정된다. 법원에 따르면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10시 이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수사가 필요한지 심리한다. 이 씨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지 않으면 가족에 대한 수사 등 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2월 14일부터 3월 10일 사이 이 전 대표에게 다섯 차례 편지를 보내 “대표님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 “가족의 재산까지, 먼지 하나까지 탈탈 털어서 모두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 “사모님을 비롯해 가족·친지·측근 분들이 다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세 차례 검찰 조사에서 “공포심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15일 오후 강요미수 혐의로 이 기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와 별개로 이번 수사의 타당성 등을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는 24일 예정돼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경기교육 업무보고 및 학교체육 소위원회 구성 결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경기교육 업무보고 및 학교체육 소위원회 구성 결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남종섭)는 15일 제2차 상임위 회의를 개최하고, 전날에 이어 소관 실·국 중 교육협력국, 운영지원과, 교육복지종합센터, 미래교육국, 중앙·과천·성남교육도서관에 대한 업무보고와 2건의 조례안 심사 및 전반기에 이어 학교체육비리 감사 소위원회 구성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권정선 부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안산 사립유치원의 집단 식중독’ 사건 이후 유치원 및 학교급식 시설의 위생환경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과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집단 식중독’ 사건과 같은 사건·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TF팀 구성을 통해 도교육청 자체적으로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유치원 및 각급 학교들의 급식시설 환경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광률 부위원장은 “최근 인천, 강원, 경북 등을 비롯해 해마다 전국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진 안전 교육을 단위 학교에 일임하는 것보다는 도교육청에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내 모든 학교에서 연 2회 이상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진 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교육위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대한 지원과 학교급식 결손에 대한 대책으로 실시 중인 ‘학교급식 농산물꾸러미’ 사업이 경기도에서는 단위 학교에만 일임함으로써 공산품 위주로 지급되어 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혜택이 돌아가지 못했음을 지적하고, 도의회와의 소통 부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상교복의 만족도 저하를 가져온 품질 문제, 코로나로 인해 아직 개교도 하지 못하고 있는 꿈의학교,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등 교육현안에 대한 날선 지적이 이어졌다. 업무보고 이후 2건의 시급히 개정이 필요한 조례안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졌는데 먼저 현실과 맞지 않았던 실험·실습·실기 등이 필요한 학원의 시설·설비 및 교구기준이 개정을 통해 현실에 맞게 정비되었으며, 도서벽지 등 특수지에 대한 정기조사 결과 등급이 조정된 2교의 결과를 조례에 반영하여 특수지근무수당 지급대상이 변경됐다. 심의에서 고은정 의원은 “교통의 발달과 도시화에 따라 도내 특수지는 감소할 수 밖에 없고, 수당과 가산점이라는 유인책도 점점 그 의미를 상실하고 있어 중견 교사들의 근무 기피와 초임교사 및 기간제 교사들로만 충원될 경우 특수지에 위치한 학교의 교육의 질이 낮아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도교육청에서 특수지에 근무하는 교원과 지방공무원에 대해서 연수기회 확대 및 사택제공 이외에도 교육복지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교육행정위원회는 학교운동부를 둘러싼 학교체육 관련 비리를 감사하기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하였는데, 황대호 의원은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은 여전히 체육계에 관행이라는 이름의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고, 또 이를 빌미로 우리 사회가 엘리트 체육에 대한 마녀사냥식 편견을 가지질 우려가 있다”고 진단하고, “소위원회 활동을 통해 학교운동부 학생들이 투명한 체육환경에서 마음껏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소위원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체육비리 감사 소위원회는 안광률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국중범, 유근식, 황대호, 박세원, 성준모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하여 경기도의회 비회기중에도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 구속영장 청구

    검찰, ‘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 구속영장 청구

    현직 검찰 간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취재원을 압박했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당사자인 채널A 전 기자 이모씨(35)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강요미수 혐의로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지 않으면 가족에 대한 수사 등 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것처럼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2월 14일부터 3월 10일 사이 이 전 대표에게 다섯 차례 편지를 보내 “대표님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 “가족의 재산까지, 먼지 하나까지 탈탈 털어서 모두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 “사모님을 비롯해 가족·친지·측근 분들이 다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세 차례 검찰 조사에서 “공포심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이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47) 검사장과 협박을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대리인 지모(55)씨를 세 차례 만난 자리에서 선처를 받도록 도울 수 있다며 한 검사장과 통화 녹음을 들려주기도 했다는 것. 검찰은 지난 2월13일 이 기자가 부산고검 차장검사실에서 한 검사장과 나눈 대화 녹음파일을 공모의 증거로 보고있다. 이씨는 한 검사장과 공모는 물론 이 전 대표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립대 감사가 ‘등록금 환불’ 부메랑 되나.. 연세대 등심위 개최

    연세대와 홍익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재정난’을 호소해온 사립대학들이 등록금으로 조성된 교비회계를 ‘쌈짓돈’처럼 사용하는가 하면 교비회계 확보를 위한 의무도 지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이날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등록금 환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등심위는 대학 측과 학생, 전문가가 참여해 등록금 책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연세대의 올해 등심위는 지난 1월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하며 마무리됐지만 등록금 환불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재차 열렸다. 하루 전인 14일 교육부의 종합감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학생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 청원게시판에는 “이번 감사에서 드러난 각종 비리에 대한 학교의 해결책 요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립대 감사에서 대학들이 등록금 환불에 투입할 수 있는 교비회계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한다.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르면 학교법인은 매년 수익용 기본재산에서 생긴 소득의 80% 이상을 대학 운영에 필요한 경비로 충당해야 함에도, 연세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이 비율을 지키지 않아 교비회계로 전출할 수 있었던 액수 256억원을 누락했다. 홍익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홍익학원은 법인이 부담해야 할 변호사 선임료와 수익용 기본재산에 부과된 재산세를 교비회계로 집행하는가 하면 적립금을 편법으로 쌓은 사실도 확인됐다. 김삼호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사실상 학교에 손실을 끼친 것으로, 등록금을 환불할 충분한 여력이 있었음에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남편 유산 5억 부었는데 사기라니”…할머니의 하늘이 무너졌다

    “남편 유산 5억 부었는데 사기라니”…할머니의 하늘이 무너졌다

    15일 미래통합당 특위,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와 간담회“NH투자證 임원, 어디 불려갔다오더니 판매 드라이브”NH 측“상품 인기 많았고 직원 평가에도 미반영” 반박“남편이 지난해 2월에 사망하고 그때 받은 돈 5억원을 몽땅 넣었어요. 나라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고 했는데…” 사기성 운용을 하다가 최근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 피해자인 유모(여·75)씨는 15일 휠체어에 앉아 힘없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건물에서 열린 피해자 간담회에 아픈 몸을 이끌고 참석했다. 유씨는 “노인들에게 딱 어울리는 보수적 상품”이라는 NH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의 얘기에 안심하고 투자금 5억원을 부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PB가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했다. “옵티머스가 사기였다”는 얘기였다. 유씨는 “나는 옵티머스가 아닌 NH투자증권을 믿고 돈을 넣을 것”이라면서 “NH 측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만 반복하며 한 달간 시간끌기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입하기로 한 집의 중도금과 계약금을 넣지 못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특위)가 마련한 자리였다. 특위 위원장인 유의동 의원과 윤창현·강민국·이영 의원 등이 참석해 투자자들의 현실을 전해 들었다. 피해자들은 이 자리에서 야당 의원들에게 “판매사들이 조속히 보상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들에 대한 특별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특히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 측이 책임감을 가지고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해달라고 했다. NH투자증권이 지점 PB 등을 통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규모는 4500억원 가량이다.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모임의 한 비상대책위원은 “NH투자증권의 여러 직원 얘기를 종합하면 모 임원이 어느 날 어디에 불려갔다오더니 갑자기 (옵티머스 펀드 판매에) 드라이브가 걸렸다”면서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상품 기획단계부터 모조리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NH투자증권 측은 “옵티머스 펀드는 이미 타사에서 약 3000억을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우리가 막 출시했을 때도 인기 많던 상품”이라면서 “영업직원의 고과평가를 할 때도 이 상품을 얼마나 팔았나를 반영하지 않았기에 판매 독촉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위 소속 의원들은 삼성동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에 관리인으로 파견 나온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를 면담하고 실사 과정에 대해 설명 들었다. 유의동 의원은 “한 시간가량 금융당국에서 나온 관리인으로부터 상황에 대해 브리핑받았다”면서 “펀드 환매중단과 관련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기 어려운 법적 근거와 자료 등 미흡한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상품을 판매한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7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여전히 보상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보상안을 논의할 정기 이사회는 다음 주 중 열린다. 일각에서는 50~70%의 선지급 방안이 거론되지만 NH투자증권 측은 “정해진 바 없다”며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기준 NH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는 1049명으로 모두 4327억원을 부었다. 글·사진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文, 내일 국회 개원 연설, 공수처 주문?…“文, 연설문 9번째 고치는 중”

    文, 내일 국회 개원 연설, 공수처 주문?…“文, 연설문 9번째 고치는 중”

    ‘그린뉴딜’ 현장 방문 취소하고 국회행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 국회 연설“최장기간 지각 개원식 보도 나오는데문 대통령 발걸음 가벼울 수만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전날 발표했던 ‘한국판 뉴딜’과 검찰개혁의 일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문 대통령은 내일(16일)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 이후 첫 일정으로 그린 뉴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일정을 조정하고 개원을 축하하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 개헌 이후 대통령의 국회 개원연설은 이번이 9번째다. 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지난해 10월 22일 시정연설 후 약 9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을 국회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줄 것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에 신속히 나서줄 것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법은 시행일인 15일을 넘겼다는 점에서 여야가 신속히 공수처 설치에 나설 것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대북 메시지도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강 대변인은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8일 만의 개원식인 데다, 1987년 이후 최장기간 지각 개원식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상황이라서 국회를 향하는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벼울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개원식이 계속 늦춰지면서 “문 대통령이 현재 개원 연설문을 9번째 고쳐 쓰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연설은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 48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역대 가장 오래 지연된 연설로 남게 됐다. 지금까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18대 국회 개원연설(2008년 7월 11일, 임기 시작 후 43일만)이 기록이었다.文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의 구상과 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고 밝혔다. 또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의 설계도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에 대해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면서 “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교육, 산업, 의료 등 삶의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뉴딜에 대해선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그린 뉴딜은 미세먼지 해결 등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 속에서 우리의 산업경쟁력을 높여주고 녹색산업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판 뉴딜 공개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지난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구상을 밝힌 지 83일 만으로, 대전환을 위한 국가발전 전략을 담았다.文 “국회, 공수처 7월 출범 협조해달라” 문 대통령은 공수처와 관련,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 등 내부고발자 보호에 관한 규정’을 비롯해 공수처 출범 시 필요한 하위법령인 대통령령을 심의·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법무부와 검찰에서 동시에 인권수사를 위한 TF(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면서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후속 조치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특히 공수처가 법에 정해진 대로 다음 달(7월)에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16일 인권수사제도개선 TF를, 대검찰청은 인권중심수사 TF를 각각 출범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의 비리를 중점적으로 수사·기소하는 독립기관이다.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권·기소권·공소유지권을 이양해 검찰의 정치 권력화를 막고 독립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로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공수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조국 “검찰 권한남용 통제해야” 공수처법 탄생에 기여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네 번째 공판기일을 앞두고 “지난해 말 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발족은 험난하다”면서 “현재 상태에서 검찰의 권한남용을 통제하고 시민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법원”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은 기소권과 영장청구권을 독점할 뿐 아니라 자체 수사권을 보유해 누구를 언제 무슨 혐의로 수사할지, 누구를 어떤 죄목으로 기소할지 재량으로 결정한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정치권과 언론을 이용하는 일이 다반사인 검찰은 막강한 권한을 남용해 왔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자녀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옥분 경기도의원, 한국전쟁 참전 국민방위군 사건 진상규명 촉구

    박옥분 경기도의원, 한국전쟁 참전 국민방위군 사건 진상규명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이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정부의 대규모 징집단행에 따라 편성되었던 ‘국민방위군’도 ‘참전용사’로서 예우를 받아야 하지만 정부가 이 사건에 대한 명확한 피해규모 파악 등 제대로 된 실태조차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옥분 의원은 “이제라도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려다 희생당한 ‘국민방위군’ 피해자와 유족들에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방위군은 1950년 12월 한국전쟁 당시 국가의 전시 또는 사변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창설된 예비군 조직이었다. 1951년 1월 우리군의 전선후퇴작전 수행 중에 일부 국민방위군 간부들이 국고금과 군수물자 등을 부정하게 착복함으로써 식량, 피복 등 군수물자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수많은 국민방위군이 길거리에서 굶어 죽거나 전염병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등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국회 차원에서 비리사실 확인과 일부 비리 관계자에 대해 책임을 묻기는 하였으나 정작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방위군에 대한 진상 확인과 보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2010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국민방위군 사건을 인권침해사건으로 분류하고는, 국가는 국민방위군의 소집·수용 등의 과정에서 발생된 국민방위군의 사망과 실종 등 전반적인 실태를 조사하여 피해자 및 그 유족에 공식적인 사과, 위령제 실시, 국가유공자로서 예우를 갖추는 등 화해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을 권고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이를 위한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박옥분 의원은 “그간에 우리정부가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양민학살사건 진상규명 등 각종 과거사 진상규명을 한 것처럼 이 국민방위군 사건도 제대로 기록되고 청산하여야 할 과거사 진상규명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제라도 국민방위군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확인해 나라를 위해 희생당한 분들에 적절한 보상과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며 “앞으로 이 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이를 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에게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희생된 일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국가로부터 정당한 보상과 예우를 받을 수 있다는 국가의식을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홍사’ 이어 또… 홍준표 “성 공유 일상화는 좌파 운동권 특징”

    ‘채홍사’ 이어 또… 홍준표 “성 공유 일상화는 좌파 운동권 특징”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좌파 운동권의 특징”으로 “성(性) 공유화를 일상화 한다”고 밝혔다. ‘채홍사’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빚은 지 이틀도 안 돼서 또 다시 자극적인 표현으로 여권을 공격한 것이다. 홍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오늘의 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성추문 및 일부 맹목적인 진보진영 지지자들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홍 의원은 “좌파 운동권의 특징”이라며 “성 공유화를 일상화한다. 자기가 하는 일은 무얼 해도 정의다”라고 적었다. 이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및 앞서 벌어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잇따른 성추문을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좀비의 특징”이라고 언급한 부분에선 “아무런 생각이 없다. 죽은 것 같은데 영혼이 없어도 살아 있다”고 말했다. 성추행 의혹을 비롯해 여당발 각종 비리 의혹이 터지는 중에도 비판은커녕 2차 가해를 일삼는 강성 지지자들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전날 발표된 청와대의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 “자신의 임기도 망각한 채 국고 탕진만 노리는 사람 밑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만 불쌍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을 언급하며 “피해자가 한 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채홍사는 조선 연산군 때 미녀를 뽑기 위해 지방에 파견한 관리를 일컫는다. 미래통합당 중진인 권영세 의원은 “한때 보수정당의 대선주자까지 했던 사람이 단지 떠도는 소문을 입에 담는 것을 넘어 글로 남기기까지 하다니”라며 “이분의 내심은 오히려 진상규명에 반대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트럼프 정부, ‘온라인 100% 수강’ 유학생 비자 취소 조치 철회

    트럼프 정부, ‘온라인 100% 수강’ 유학생 비자 취소 조치 철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가을 학기에 100% 온라인 수강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겠다는 새 이민 정책을 약 일주일만에 전격 취소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앨리슨 버로스 매사추세츠주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버드와 MIT는 이번 조치의 집행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날 법원에서 첫 심리가 열렸다. 버로스 판사는 “미 정부는 철회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번 정책의 집행은 물론 결정 자체를 취소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4분도 안돼 심리를 마쳤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6일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학교에 다니는 비이민자 F-1 및 M-1 비자 학생들의 미국 체류와 신규 비자 발급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규정 개정안을 공개해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혼용하는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도 100% 온라인 수강만 선택하면 미국에서 쫓겨나며, 만약 학기 도중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악화에 따라 완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될 경우에도 미국에 머물 수 없게 된다. 그러자 하버드대와 MIT는 이번 조치가 코로나19로 인한 유학생들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고, 유학생들의 수강 여건과 취업 등에 즉각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다른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포함한 200여개 미 대학과 대형 IT기업들이 속속 법원에 하버드와 MIT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각계의 지원사격도 잇따랐다. “트럼프 행정부, 美 대학 대면수업 재개 압박 해석도” 트럼프 행정부의 새 정책은 미 대학들의 대면수업 재개를 압박하려는 노림수라는 해석이 우세했지만, 이 과정에서 다수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쫓겨나거나 미국에 들어오지 못할 경우 각 대학 재정과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 또한 제기됐다. 불과 8일만에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을 취소하면서 하버드대를 비롯해 100% 온라인 강의 계획을 세운 미 대학에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들은 걱정을 덜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미 국제교육연구소(IIE) 통계를 보면 미국의 고등교육기관(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 109만5299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 유학생은 4.8% 수준인 5만2250명이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직 비리·문제점 발굴·개선해 사회 기여 매력… 전문자격증 도움”

    “공직 비리·문제점 발굴·개선해 사회 기여 매력… 전문자격증 도움”

    사정부(신라), 어사대(고려), 사헌부(조선) 등 시대를 막론하고 나라 살림이 잘 꾸려지고 있는지, 관리들의 부정부패는 없는지,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은 없는지 살피고 바로잡는 감사 기관은 존재했다. 감사는 국가가 존속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 이번 주 ‘SOS초시생’에서는 국가공무원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의 협조로 현대판 ‘암행어사’로 불리는 감사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 1과 손대호 감사관, 감사청구조사국 청구조사 2과 권인선 감사관에게 현장 이야기와 감사직 공부팁을 들었다.-감사직을 선택한 이유는. 권인선(이하 권) 공직사회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감사원에 오기 전 민간기업에서 잠시 일했는데, 내가 하는 작은 업무가 회사 전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체감하기 어려웠다. 감사관이 되고 나서 내가 맡은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적으로 하고 긍정적 결과를 낼 때마다 보람을 느꼈다. 손대호(이하 손) 좀 거창하지만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신념이 있었다. 평생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 감사원에서 일한다면 이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감사원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권 감사청구조사국 청구조사 제2과에서 일하고 있다. 특정 정부 기관을 감사하는 일반 감사 부서와 달리 감사청구조사국은 공익감사 청구, 국민감사 청구, 국회감사 요구를 담당한다. 심사를 거쳐 감사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청구인에게 통보한다. 공익감사와 국민감사는 국민이 청구하는 것이고, 국회감사는 국회가 본회의 의결로 특정 사안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면 감사를 하고서 국회에 보고하는 제도다. 최근 폐기물, 임대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공익감사, 국민감사 청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민이 위법 부당한 행위에 대해 ‘개선해 주세요’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 손 재정경제감사국 1과에 있다. 기획재정부, 조달청, 통계청과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경제 분야 연구 기관 감사를 담당하고 있다. 감사원에선 감사원법에 따라 국가 세입·세출 결산 감사를 한다. 정부가 예산을 제대로 쓰는지 살피고 행정 운영 개선과 향상 목적으로 행정기관과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직무 감찰을 한다.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소개해 달라. 권 7급 공채 시험을 처음 준비할 때 과목별 공부 범위와 암기해야 할 게 많아 어떤 방법이 효율적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우선 기본 강의를 끝내고서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었다.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뼈대로 잡고 문제지를 풀면서 살을 채워 가는 식으로 공부했다. 빈출 문제가 점수의 기초 베이스다. 기초 풀이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손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기본서와 기초를 숙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공부할 때는 아주 단순하게 생활했다. 매일 오전 8시에 독서실로 가서 오후 10시까지 꾸준히 공부했다. 점심에는 산책을 하고 오전에 공부한 것을 정리했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에서 자주 틀린 부분은 반복해서 풀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런 공부 방식이 큰 도움이 됐다.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나. 권 10개월간 시험공부를 하며 슬럼프가 여러 번 왔다. 그럴 땐 억지로 앉아 공부하기보다 반나절 정도 쉬었다. 일주일 중 엿새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남은 하루의 반나절은 나에게 주는 선물처럼 산책하거나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을 했다.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 권 면접 스터디를 활용했다. 나를 보여 줄 수 있는 창의적인 답변을 하는 것도 좋지만, 떨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차분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실제 면접에선 감사 직렬에 특화한 질문보다 주제를 던지고 응시자의 의견을 묻는 질문의 비중이 컸다. 예를 들어 데이트 폭력 문제의 해결방안을 작성해 발표하는 식으로 면접이 진행됐다. 손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놓쳤던 사회 현안을 공부하고, 함께 면접을 준비한 분들과 소통하며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갔다. 실제 면접에서는 청탁금지법 관련 질문이 나왔다. -미리 따놓으면 좋은 자격증이 있을까. 권 회계나 경영, 특히 기초적인 법률 지식이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된다. 행정법을 필수 과목으로 공부했는데, 그때 익힌 지식이 지금 일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감사 업무는 다양한 분야를 보기 때문에 여러 방면의 지식을 두루 갖춰야 한다. 손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업무 특성을 고려했을 때 사회에서 취득한 어떤 전문 자격증이든 업무에 도움이 된다. 법률·회계 등의 지식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함께 임용된 동기 중에는 회계사, 감정평가사 등의 자격증을 가진 이들도 있다. -입직 주요 통로가 7급이라고 들었다. 5급 고시 출신들이 고위직을 점하는 분위기와는 차이가 있겠다. 권 감사원은 5급과 7급이 동일한 감사 업무를 하고 있다. 직급 차이를 넘어 업무를 놓고 좀더 자유롭게 소통하는 분위기다. 손 감사원은 7급 공채 비중이 크고, 7급과 5급 공채 외에도 박사 특채, 회계사·변호사 특채 등 입직 경로가 다양하다. -출장이 많아 근무 강도가 센 편이라고 들었는데. 권 부서마다 감사 대상 기관이 달라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역 출장이 많은 편이다. 체력적으로도 힘들지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문제점을 발굴하고서 개선 방안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손 근무 강도는 세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 감사 대상 기관이 전국에 흩어져 있어 감사관에게 출장은 숙명이다. -몇 명의 감사관이 투입돼 감사를 하나. 공무원 비위도 감사하나. 손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과 단위 감사의 경우 규모가 10명 내외다. 감사원법에 따라 공무원의 직무상 비위행위도 직접 감사할 수 있다. -감사원은 ‘권력기관’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막상 들어와 일해 보니 어떠한가. 권 감사 대상 기관의 문제점을 지적하다 보니 그렇게 비칠 수 있다. 하지만 감사원은 일방적으로 문제점만 지적하지 않는다. 대상 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개선 방안을 고민한다. 그러다 보니 감사 후 대상 기관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결과가 나올 때가 많다. 감사 대상 기관의 수용도도 높다. 손 바깥에서 본 것과는 달랐다.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시행하면서 사전 컨설팅도 활성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평적이고 소통하는 감사를 지향한다. -어떤 성격이 감사직에 잘 맞을까. 권 매번 다양한 분야의 감사를 수행하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를 접하는 데 두려움이 없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적응하기 쉽다. 맡은 분야를 끝까지 파고드는 끈기가 있다면 더 좋다. 손 소통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볼 수 있는 호기심을 겸비해야 한다. 감사 환경이 빠르게 변화해 매번 감사가 새로운 주제로 진행된다. 감사 대상 기관 공무원들과 소통하려면 해당 분야를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자리다. -감사직 관련 정보가 없어 고민하는 초시생이 많다. 권 감사직이 소수 직렬이라 관련 정보가 많지 않다. 그래서 나는 감사원에서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를 활용했다. 감사직 합격 수기, 감사원의 주요 감사 결과가 이해하기 쉽게 정리돼 있다. 이 블로그를 활용해 공부 방향을 정하고, 최근의 감사 결과를 정리해 면접 시험 준비에 활용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은행 신뢰 큰데 환매중단…사모펀드 못 팔게 막아야”

    “사람들은 은행에 대한 신뢰가 큽니다. 이곳에선 사모펀드를 못 팔게 해야 합니다.”(김일광 성균관대 초빙교수) 라임·디스커버리 펀드처럼 은행 등에서 팔아 온 사모펀드가 환매 중단되는 일이 계속 터지자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도 개선 말뿐… 명확한 처벌·보상 해법” ‘사모펀드 비리 방지·피해 구제 특별위원회’를 만든 미래통합당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모펀드 피해, 이대로 좋은가’ 세미나를 열고 전문가와 피해자 의견을 들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 교수는 “사모펀드는 기본적으로 고위험, 고난도의 금융상품”이라면서 “은행은 (고객과 직원 간) 관계와 신뢰에 기반해 마케팅을 하기에 (높은 위험성을)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사모펀드를 이곳에서 팔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불법 행위를 한 사모펀드 관련자를 명확히 처벌하고 소비자에게 신속히 배상하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사모펀드 시장 규모 5년새 170조→400조 라임과 옵티머스 등 사기에 가까운 운용으로 환매 중단된 사모펀드가 계속 나오는데 금융 당국은 매번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원론적 대안만 내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모펀드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진입 장벽이 낮아진 뒤 시장 규모가 170조원대에서 400조원대로 급격히 커졌다. ●“금융상품 정보 비대칭… 가이드라인 필요”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금융상품과 같은 신뢰재는 소비자 스스로 평가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성이 크기 때문에 금융사가 주는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정보 제공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의동 미래통합당 특위 위원장은 “정쟁을 위한 특위가 아니다”라면서 “피해자들이 억울함을 풀고, 경제적 손실을 보존할 수 있게 대안을 찾고 문제점을 정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연대 교수 자녀 ‘부모 찬스’ 부정입학… 편법 적립금 쌓은 홍대

    연대 교수 자녀 ‘부모 찬스’ 부정입학… 편법 적립금 쌓은 홍대

    연세, 대학원 점수 조작해 동료 자녀 합격자기 강의 들은 딸에게 문제 유출·A+줘생활협동조합 수익금 722억 임의 사용 홍익, 학원법인 재산세·변호사 선임료 교비회계에서 총 7억 4000만원 집행교직원 15명 수당 6900만원 무단 지급연세대 교수 자녀가 ‘부모 찬스’로 대학원에 부정 입학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연세대와 홍익대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받은 종합감사에서 다수의 회계비리를 포함해 부당하게 적립금을 쌓거나 교비회계를 부족하게 충당한 사실도 확인됐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및 연세대, 학교법인 홍익학원 및 홍익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사학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학생수가 6000명 이상이면서 개교 이래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16개 사립대에 대해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 결과 연세대에서는 대학원 지원자의 순위를 바꿔 가며 동료 교수 자녀를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연세대 교수들은 2016년 후기 대학원 입학 서류심사에서 점수상 9순위였던 교수 자녀 A씨를 5순위로 올려 구술시험을 치르게 하고, 구술시험에서는 A씨에게 만점(100점)을 부여했다. 반면 서류심사 1, 2위 지원자의 구술점수를 각각 47점, 63점으로 낮게 매겨 A씨를 합격시켰다. 연세대 B교수는 2017년 2학기에 딸에게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게 하고, 딸과 함께 사는 집에서 시험문제를 출제해 딸에게 A+ 학점을 부여했다. 다수의 회계비리도 적발됐다. 연세대는 생활협동조합의 수익금 722억 6900만원을 교비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대부분 임의로 사용했다. 매년 수익용 기본재산에서 생긴 소득의 80% 이상을 교비회계로 전출해 대학 운영 경비를 충당해야 함에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이를 지키지 않아 교비회계로 전출해야 할 액수 256억원을 누락했다. 홍익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홍익학원은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에 부과된 재산세 6억 2000만원과 법인회계에서 부담해야 할 변호사 선임료 1억 2000만원을 교비회계에서 집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자산을 재평가해 증가한 감가상각비를 건축 적립금으로 쌓을 수 없는데도 이 같은 방식으로 126억원을 부당 적립하기도 했다. 예산이 교수 등 교직원들의 ‘쌈짓돈’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도 적발됐다. 연세대는 주요 보직자가 법인카드로 결제한 내역 10억 5000만원을 증빙 없이 회계 처리했다. 세브란스병원 보직자 24명은 골프장에서 법인카드로 2억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홍익대는 2016년 3월부터 최근까지 교직원 15명에게 규정에 없는 수당 6900만원을 지급했다. 연세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연세대 대학원 입학 과정에서 불거진 ‘허위 인턴증명서’ 의혹을 규명할 자료도 보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 대학원 49개 학과는 2016학년도 후기 입학부터 2019학년도 후기 입학까지 지원자 5789명의 평가서 등 입학전형 자료 1080부를 보존하지 않았다. 누락된 자료 중에는 조 전 장관 아들 조모(24)씨의 연세대 정치외교 석박사 통합과정 입시 채점표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연세대에 대해 86건, 홍익대에 대해 41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하고 연세대에 421명(중징계 26명), 홍익대에 118명(중징계 3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내릴 것을 대학 측에 요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믿었던 은행마저…사모펀드 못 팔게 해야” 성토장 된 국회

    “믿었던 은행마저…사모펀드 못 팔게 해야” 성토장 된 국회

    “관계 마케팅하는 은행에서 팔 필요 없어”“불법 행위자 명확한 처벌·피해 보상이 답”피해자들 “수익률 낮은 특판상품으로 소개”“사람들은 은행에 대한 신뢰가 큽니다. 이곳에선 사모펀드를 못 팔게 해야 합니다.”(김일광 성균관대 초빙교수) 라임·디스커버리 펀드처럼 은행 등에서 팔아온 사모펀드가 환매 중단되는 일이 계속 터지자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모펀드 비리 방지·피해 구제 특별위원회’를 만든 미래통합당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모펀드 피해, 이대로 좋은가’ 세미나를 열고 전문가와 피해자 의견을 들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 교수는 “사모펀드는 기본적으로 고위험, 고난도의 금융상품”이라면서 “은행은 (고객과 직원 간) 관계와 신뢰에 기반해 마케팅을 하기에 (높은 위험성을)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사모펀드는 이곳에서 팔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불법 행위를 한 사모펀드 관련자를 명확히 처벌하고 소비자에게 신속히 배상하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라임과 옵티머스 등 사기에 가까운 운용으로 환매 중단된 사모펀드가 계속 나오는데 금융당국은 매번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원론적 대안만 내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모펀드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진입 장벽이 낮아진 뒤 시장 규모가 170조원대에서 400조원대로 급격히 커졌다. 주소현 이화여자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금융상품과 같은 신뢰재는 소비자 스스로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성이 크기 때문에 금융회사가 주는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정보 제공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날 현장는 옵티머스와 라임, 디스커버리, 팝펀딩 등 사모펀드 상품에 가입했다가 돈을 잃은 투자자 대표들이 참석해 억울한 사연을 쏟아냈다. NH투자증권에서 주로 판 옵티머스펀드의 피해자 대표 A씨는 “고위험 고수익을 고지한 다른 펀드와 다르게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는 연 2.8%의 낮은 수익률이었다”며 “사모펀드라고 설명하기보다 ‘농협단기특판상품’이라고 소개해 피해자들은 안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발생 이후 20일 만에 피해액의 70%를 선지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NH투자증권은 지금까지도 실효성 있는 대책을 아무것도 내놓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대신증권에서 많이 판 라임펀드 피해자 대표 B씨는 “대신증권은 지난해 10월 환매 중단 이후 투자자들의 면담 요청에 한 번도 응하지 않았고 설명회도 안 열었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 분당PB센터에서 많이 판매한 팝펀딩 펀드 피해자 대표 C씨는 “개인 소비자가 펀드 운용 과정을 분석해 투자할 수 있으면 왜 금융사에 맡기겠느냐”며 “한투 증권은 팝펀딩 펀드의 경우 배상 기준을 24.4%로 잡았는데 옵티머스 펀드에 대해서는 70% 선지급해 주겠다고 하더라. 둘다 운용사 잘못인데 한투 증권의 배상기준의 객관성이 어디있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디스커버리펀드에 투자했던 한 피해자는 이날 행사장에서 “같은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인데도 목소리가 큰 곳에는 빠르게 대처해주고 그러지 않은 곳에는 설명회도 안 열어준다”고 주장했다.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인 이의환씨는 “미통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2015년 사모펀드 활성화 정책을 펴지 않았다면 지금같은 피해자들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활동이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피해자 구제를 위한 것이길 바라고 먼저 피해자들한테 사과하고 피해자 구제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조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의동 미래통합당 특위 위원장은 “정쟁을 위한 특위가 아니다”라며 “피해자들이 억울함을 풀고, 경제적 손실을 보존할 수 있게 대안을 찾고 제도적 문제점과 모순점을 정비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박원순 조롱’ 가세연에 “사자명예훼손”…시민단체 고발 예고

    ‘박원순 조롱’ 가세연에 “사자명예훼손”…시민단체 고발 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가 치러지는 가운데 고인의 시신이 발견된 와룡공원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인근 등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도를 넘는 조롱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이 사자명예훼손죄로 고발된다.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신승목 대표는 박원순 전 시장 사망 사건 관련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고인을 향해 조롱과 비방을 했다며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전 기자, 김세의 전 기자를 사자명예훼손죄로 14일 오후 경찰청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가세연은 박원순 전 시장의 시신이 발견된 10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 ‘현장출동, 박원순 사망 장소의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고인이 발견된 서울 성북구 와룡공원 일대에서 “넥타이라면 에르메스 넥타이를 매셨겠다”, “숙정문(와룡공원 인근에 있는 성문)을 거꾸로 읽으면 문정숙이다. ‘문재인+김정숙’, 상징적 의미 같다”, “다잉 메시지 아니냐” 등 조롱 섞인 농담을 던지며 여러 차례 웃음을 보였다. 가세연은 11일에도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인근에서 ‘현장출동, 박원순 장례식장, 오늘 박주신 입국’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신 대표는 고발장에서 “와룡공원에서 숙정문까지 걸어가면서 김용호씨가 ‘최고 일간지 취재기자에게 들은 바로는 피해자가 1명이 아니에요. 추가적으로 피해자들의 고소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인 거예요’라고 말했다”면서 “피해자가 다수라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신 대표는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고발할 방침이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박원순 전 시장 아들 박주신씨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 당당하게 재검 받고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혀 온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신 대표는 “2012년 2월 박주신씨의 공개 신체검사에 언론사 기자들도 참여했고, 다음해 서울중앙지검에서 박주신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면서 “이는 고인에 대해 악의적으로 비방하려는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며 정치 정쟁화를 하려는 의도로도 보여진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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