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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文 대통령 종전선언, 대한민국 종말 불러올 행위”

    김종인 “文 대통령 종전선언, 대한민국 종말 불러올 행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의 열병식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종전선언은 종전이 아닌 대한민국의 종말을 불러올 행위로서 국가 안보를 저버리는 반헌법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12일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의 열병식에서 나타난 군사적 위협이 대한민국의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대통령이 냉정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뭐가 그렇게 아쉬워서 계속 북의 눈치만 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종전선언만 해도 한미 간의 의견 조율도 없이 일방적으로 북에 대해 종전선언하자고 애걸하고 북한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북한을 향해서는 “명백한 군사합의 위반이자 안보위협이다. 우리 국민을 총살해놓고 남녘동포 운운하는 악어의 눈물에 경악을 금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권 정치인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태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도 당부했다. 그는 “여권 인사들이 투자자 호주머니들을 털기 위해 권력을 동원해 어찌도 그렇게 치밀하게 팀플레이 펼쳤는지 상상하기 (조차) 어렵다”며 “검찰과 여권이 올 초 비리게이트를 인지하고도 총선 전에 비리 전말이 드러나는 것을 은폐한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 라인·옵티머스라고 하는 금융 사고는 우리나라의 금융질서를 매우 교란 상태에 빠지게 하는 권력형 비리게이트라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피해액만 해도 2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남 수해복구 예산의 6배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관련 의혹을 수사하던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해체한 것이나 여권 핵심이 연루된 수사를 지휘하던 검찰총장의 수족을 잘라낸 이유가 무엇인지 더욱 분명히 나타난다”며 “엄정한 수사를 통해 권력형 비리 의혹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 검찰의 기능과 명예 회복 및 헌정 질서 확립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관계 로비 정조준’ 옵티머스 수사 2R… 현정권 연루 땐 치명상

    ‘정관계 로비 정조준’ 옵티머스 수사 2R… 현정권 연루 땐 치명상

    옵티머스 펀드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2라운드’에 돌입한 모양새다.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심 정황이 담긴 문건 다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사팀은 추가 수사 인력을 요청하면서 수사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 정권 인사들이 실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밖에 없어 검찰은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확보한 문건 등을 통해 핵심 쟁점 3가지를 짚어 봤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옵티머스 펀드 사기의 실체를 캐는 과정에서 로비 정황이 담긴 문건 다수를 확보했다. 특히 지난 5월 10일 김재현(50·구속기소)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는 고문단 역할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가 개입된 정황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선 소규모 자산 운용사인 옵티머스가 호화 고문단을 꾸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합류 경위와 역할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그런데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는 고문단에 이름을 올린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 관련 내용이 자세히 나온다. 이 전 부총리 소개로 채 전 총장을 소개받아 형사 사건을 전담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채 전 총장이 지난 5월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 경기 광주의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문건만 보면 이들 고문단이 로비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 하지만 채 전 총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이 전 부총리를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해당 문건은 허위이며 사업 관련자 사이에서 과장·왜곡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반박했다.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된 문건 내용도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 옵티머스가 진행한 프로젝트에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이 실제 수익자로 참여했는지도 핵심 쟁점이다. 해당 문건에는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하고 있고, 펀드 설정 및 운용 과정에도 관여돼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5000억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펀드 사기 사건에 정권 관계자들의 연루 의혹이 검찰 수사 결과 사실로 밝혀진다면 문재인 정부의 신뢰성은 크게 추락할 수밖에 없다. 정치권도 관련 의혹 제기에 술렁이고 있다. 당장 12일 예정된 금융위원회와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야권 측은 공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문건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한다. 김 대표가 이혁진(53·기소중지) 전 옵티머스 대표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의도에서 이와 같은 문건을 작성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 전 대표는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문건 말미에는 “(펀드) 정상화 전 문제가 불거질 경우 본질과는 다르게 권력형 비리로 호도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도 나온다. 검찰은 일단 관련자 조사, 압수수색, 계좌 추적 등을 통해 해당 문건과 로비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수사팀이 정·관계 로비 의혹 관련 진술과 자료를 확보하고도 최근까지 대검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수사 축소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서울중앙지검은 “주요 수사 내용을 대검에 계속 보고했다”며 은폐 논란을 일축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국감 새 ‘뇌관’ 급부상 … 野 ‘권력형 게이트’ 총공세 예고

    국감 새 ‘뇌관’ 급부상 … 野 ‘권력형 게이트’ 총공세 예고

    이번 주 중반으로 접어드는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맹탕’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수사가 새로운 ‘뇌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검찰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여권 인사들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정치권이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여야는 12일 금융위원회, 13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감사에서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 사태 피해자모임 비상대책위원회의 권혁관 대표와 라임펀드 피해자인 곽성은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에 대해 당 차원에서 대응할 이유가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문재인 정부를 흔들 대형 악재로 커질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 야당의 주장대로 권력형 게이트까지 된다면 2년도 남지 않은 대선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개별 인사의 문제로 정리하려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나 “법대로 철저히 수사되기를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당 관계자는 11일 “이번 사태에 대해 대응을 준비한 적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원내 관계자는 “개별 의원의 문제”라며 “법대로 나가서 조사받고 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이번 사태를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검찰개혁을 앞세워 사건을 덮으려 한다며 검찰이 수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라임·옵티머스엔 대통령 측근 그리고 정권 실세들이 권력을 사유화해 잇속을 챙기는 권력형 게이트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정부·여당은) 검찰개혁이란 미명하에 진군하듯 네 차례 검찰인사를 단행하고,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없앴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장악은 권력형 비리를 막기 위함이 아닌 권력형 비리 수사를 막겠다는 꼼수였나”라며 “검찰은 지금부터라도 모든 사안을 낱낱이 파헤쳐 범죄가 난무하는 국가를 제자리에 돌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나경원 “안진걸, 나를 13번이나 고발...장단 맞춘 與 한심해”

    나경원 “안진걸, 나를 13번이나 고발...장단 맞춘 與 한심해”

    나경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제기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검찰에 고소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최근이 아닌) 이미 지난 3월 2일에 고소한 건”이라고 밝혔다. 10일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반년 넘게 묵히다 공소시효를 보름 앞두고 지난 9월 30일 겨우겨우 고소인 조사를 하고, 지난 7일에서야 피고소인 안진걸씨 서면 조사를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안씨가 서면조사에서 밝힌 입장을 기사로 접하고서는 정말 황당했다”며 “나를 13번이나 고발해 놓고 한다는 말이 ‘불법이라고 주장한 게 아니라 비리가 있었다는 점을 주장해 검찰 수사를 촉구한 것’이라고 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안씨보다 더 나쁜 건 바로 여당”이라며 “이런 ‘기획 고발’ 남발에 같이 장단 맞추고 신이 난 여당,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 국회의원들이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한다는 일이 저런 일들”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최근 여당 의원들에 대한 선거법 위반 사건부터 추미애 장관 등 여권 인사 관련 사건 그리고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옵티머스, 라임 사건에 이르기까지 상식의 눈으로 보면 어이가 없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공수처가 왜 이 정권에 꼭 필요한지도 이해가 되는 대목”이라며 “참 하수상한 시절”이라도 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안 소장이 지난 2월 출연한 유튜브 방송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부당특혜 의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그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곽상도·문준용 “나빠요” 설전에 김남국도 가세 “매번 헛발질”(종합)

    곽상도·문준용 “나빠요” 설전에 김남국도 가세 “매번 헛발질”(종합)

    문준용 “곽상도, 무분별한 권한 남용”곽상도 “국회의원이 확인하니 불편하냐”김남국 “사립탐정처럼 일하지만 매번 헛발질”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과 관련해 설전을 벌인 데 이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논쟁에 가세했다. 앞써 문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곽 의원이 국감에서 자신이 출강 중인 대학의 이사장을 불러냈다고 전하며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 곽상도 나빠요”라고 비판했다. 문씨는 “곽 의원이 제가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감에 불러냈다고 한다. 제 강의평가를 달라고 했다는데, 한마디로 시간강사 시킨 게 특혜 아니냐는 소리. 그런데 그거 하나 물어보고 이제 됐으니 들어가라고 한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또 “곽 의원은 지난 번에 제 조카 학적정보 유출로 한 분 징계 먹게 만들었다. 강의평가 유출하는 것은 위법이다”라며 “자료 준 사람이 자기 때문에 피해 볼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에 곽 의원은 9일 문씨를 향해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맞받았다. 곽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문준용씨에게 경고한다”며 “대통령 아들이라고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라”고 즉각 반발했다. 곽 의원은 이틀 전 교육부 국감에 출석한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은 자신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서동용 의원이 부른 증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에 ‘문준용 씨 자료’도 제출해주도록 요청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시간강사법이 실시되면서 많은 대학 강사들이 자리를 잃었지만, 문씨는 올해 강좌가 2개에서 4개로 늘어 미심쩍다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 곽 의원은 “남들과 달리 강좌가 늘어난 것이 ‘아빠 찬스’인지, 좋은 강의로 평가받은 결과인지 확인하려고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 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합니까”라며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때까지는 자숙하길 바란다”고 질타했다.두 사람의 공방에 이번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문씨 주장에 가세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곽 의원을 향해 “이상하리만큼 문 대통령의 친인척 특혜와 비리에 집착하고 있다”며 “사설탐정처럼 열심히 일하지만, 매번 헛발질을 한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곽 의원이 (문 대통령 친인척에) 집착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 때 민정수석으로서 제대로 일하지 못했다는 한 때문일까? 아직까지 성공하거나 제대로 된 문제 제기가 하나도 없다”며 “박 정부 시절 비위를 하나도 못 막아낸 실패한 민정수석답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경원의 반격...‘딸 입시비리’ 주장 시민단체 대표 고소

    나경원의 반격...‘딸 입시비리’ 주장 시민단체 대표 고소

    검찰에 안진걸 소장 고소“허위사실로 명예훼손돼”안 소장 상대 민사소송도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최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나 전 의원은 안 소장이 선거를 앞둔 지난 2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딸의 성신여대 입학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운영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이병석)는 안 소장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진행했다. 안 소장은 지난 7일 제출한 진술서에서 “SOK 감사보고서나 성신여대 측이 법원에 제출한 증거자료를 보면 부정이나 비리라는 점이 잘 드러나 있다”면서 “정확한 사실과 근거를 갖고 발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안 소장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주장한 최대집 의사협회장, 명예훼손 혐의 기소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주장한 최대집 의사협회장, 명예훼손 혐의 기소

    박주신씨 MRI 공개는 무혐의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지난 5일 최 회장을 박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회장은 박씨가 2011년 공군에 입소하면서 제출한 엑스레이와 재검을 위해 제출한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사진이 다른 인물의 것이라며 박씨가 허위자료로 현역 복무를 피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회장은 서울시청 등에서 집회와 1인 시위를 하며 병역 비리 의혹 진상규명도 요구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박씨의 MRI 사진 등을 공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는 ‘이미 외부에 공개된 자료여서 위법하지 않다’며 지난 8월 무혐의 처분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설] 권력형 비리의혹 옵티머스 펀드사기, 철저히 수사하라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여권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지적들이 잇따르고 있다. 옵티머스 수사팀이 정관계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자료를 오래전 확보하고도 수사를 뭉갰다는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라는 문건에는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고위공무원 등 20여명의 실명이 적시됐다고도 한다. 국민의힘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는 어제 국회에서 “여당 인사들의 사모펀드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할 것을 촉구했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이 공공기관의 채권에 투자한다고 투자자들로부터 1조원대의 자금을 모아 실제로는 부동산과 비상장 업체 등에 투자해 손실을 입힌 사건이다. 지난 6월 환매중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줄곧 권력형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이나 옵티머스 설립자인 이혁진 전 대표가 민주당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7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던 중에 출국해 봐주기 수사, 비호세력 등에 대한 의혹이 끊이질 않았다. 그제는 김 대표가 금융감독원 간부 윤모씨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검찰이 지난 7월쯤 확보했지만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뭉갰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졌다. 특히 정부 여당 관계자들이 옵티머스 펀드 수익자로 참여했다고도 하고, 김 대표가 총선 두 달 전인 지난 2월부터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선거사무실에 복합기를 설치해 주고 76만원의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신문은 이 사건이 불거졌던 6월 이래 권력형 비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해 왔다. 그런데 검찰 내부에서조차 이 사건의 불똥이 정부 여당으로 튈까 봐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온다니 한심하다. 검찰이 권력의 눈치를 본다면, 이는 여권이 추진해 온 검찰개혁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길 바란다.
  • 민주당 의원 ‘조국 똘마니’…진중권 피소에 금태섭 비판(종합)

    민주당 의원 ‘조국 똘마니’…진중권 피소에 금태섭 비판(종합)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자신을 ‘조국 똘마니’라고 부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7일 뒤늦게 알려졌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민사 소송이 하나 들어왔는데 원고가 민주당 김 의원”이라며 “소장을 읽어보니 황당. 이분 나한테 ‘조국 똘마니’ 소리를 들은 게 분하고 원통해서 의정활동을 못 하고 계신단다. 그 부분에서 뿜었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김 의원이 자신을 고소한 이유 중 하나가 ‘민주당과 라임 사태의 연관 관계 의혹 제기’라고 소개하며 “자신들이 저지르는 비리에 입도 벙긋하지 말라는 경고로, 이게 ‘민주’라는 이름을 가진 당에서 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라임 사태와 관련해 기동민 의원은 소환 요구를 받고 있고 최근에는 이낙연 대표의 사무실 복합기 대금을 라임 측에서 대납해 온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며 “그런데도 의혹 제기를 하면 민주당 의원에게 고소를 당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6월 22일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이라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걸고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입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 측은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걸었다”며 “진 전 교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적한 직후에 걸었는데 소송대리인이 주소를 오기했는지 송달이 늦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스스로는 아직도 자기가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라며 김 의원의 처신을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보수 정권 시절 대통령을 쥐나 닭에 비유한 글이나 그림도, 사실관계가 틀린 비판도 있었지만 이를 금지하거나 처벌하면 공직자에 대한 건강한 비판이나 풍자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여러 사람이 정말 힘들여 싸웠지만, 탄핵이 되고 정권 교체가 되니 민주당 의원이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다”며 “그것도 표현의 자유 수호에 가장 앞장섰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개탄했다. 금 전 의원은 그동안 칼럼을 통해 고소고발의 남발에 대해 정치가 작동해야 하는 영역에 형법이 과도하게 나서게 되면 사회가 경직되고 구성원들이 불안해진다며 부정적 입장을 개진해 왔다. ‘따박따박’ 고소고발을 일삼는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발전에 장애물을 만들고 있는 셈이라며 언론에 대한 고소고발을 이어가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하기도 했다. 금 전 의원은 주요 정당이 고소고발을 자제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명예훼손죄를 폐지해야 정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진애 “국민 영장기각률 1%…나경원은 100%”

    김진애 “국민 영장기각률 1%…나경원은 100%”

    나경원 전 의원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기각이 ‘판사 카르텔’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같은 논란에 휘말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70여 곳에 달하는 압수수색을 받은 것과 달리 나경원 전 의원은 관련 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 법사위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일반 국민의 영장기각률은 1%, 사법농단 관련 기각률은 90%, 나 전 의원에 대해서는 기각률이 100%”라며 “과연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애 의원은 “작년 이맘때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는 한 달간 7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면서 “판사 카르텔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 전 의원과 남편인 김재호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모두 서울대 법대 82학번인 점을 언급하며 “알게 모르게 카르텔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냐”고 재차 지적했다. 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은 “제가 설명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 아직도 행정처 차장이 일선 법관의 판결에 있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건 아닌 것 같다”면서 “저는 나 전 의원과 김 부장판사 뿐만 아니라 조 전 장관과도 대학 동기”라고 해명했다. 김진애 의원은 사법농단에 연루된 판사를 비롯한 비위법관에 대한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방탄판사단’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사법농단 의혹 판사 64명 중 절반만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그중 10명만 기소됐다. 기소된 판사들도 줄줄이 무죄가 나오는 것을 보면 ‘방탄판사단’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판사가 징역 4년이나 5년을 선고받았는데도 실질적으로 정직 1년의 징계만 받은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현행 법관징계법상 법관에 대한 징계처분은 정직·감봉·견책으로 한정하며, 최대 징계는 정직 1년이다. 김 의원은 “법관은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파면되지 아니한다고 돼있다. 거기에서는 비위판사까지 보호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라며 심각한 성비위나 부패비위판사에 대해서는 해임이 가능하게 법관징계법 강화 법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中, 미국서 ‘코로나 조작설’ 제기한 옌리멍 박사 대신 어머니 체포

    中, 미국서 ‘코로나 조작설’ 제기한 옌리멍 박사 대신 어머니 체포

    중국이 이른바 ‘코로나 조작설’을 제기한 과학자의 어머니를 체포했다. 5일 반공매체 에포크타임스(大紀元時報)는 신변 위협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옌리멍(閻麗夢) 박사의 어머니가 베이징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옌리멍 박사는 에포크타임스에 어머니의 체포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체포 경위나 적용 혐의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현지언론은 미국으로 망명한 옌리멍 박사가 꾸준히 ‘코로나 조작설’을 제기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출신으로 홍콩대 공중보건대학원에서 바이러스학 및 면역학을 전공한 옌리멍 박사는 지난 4월 미국으로 망명했다. 신변 위협을 우려해서였다. 망명 전까지는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인 홍콩대 공중보건연구소에서 일했다. 코로나19 초기 연구에도 참여했다. WHO가 우한에서 새로운 호흡기 질환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정부로부터 ‘비밀 조사’를 의뢰받았다. 이 과정에서 옌리멍 박사는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걸 깨달았다. 12월 초 이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상부에서 함구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박사는 신종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비밀리에 서방세계에 전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중국과 홍콩 당국의 압박이 시작됐다. 홍콩경찰은 박사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말하며 지인들을 상대로 박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중국은 본토에 있는 박사의 가족을 겁박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박사는 지난 4월 미국으로 망명했다.이후 보수매체 폭스뉴스 등에 출연해 폭로를 이어갔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군사실험실에서 생물학 무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우한 화난수산시장은 연막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자연에서 발생한 게 아니”라며 중국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간 간 감염 가능성을 국제 사회에 일찍 알릴 수 있었으나, 중국 정부와 WHO가 막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말하려 미국에 왔다. 중국에 있었다면 실종됐거나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초기 조사 당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의사들에게 얻은 과학적 증거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9월에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문도 발표했다. 옌리멍 박사는 지난달 14일 정보공유 플랫폼 ‘제노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 친화보다는 수준 높은 연구소에서 조작됐음을 시사하는 게놈의 일반적이지 않은 특성과 가능한 조작 방법에 대한 상세한 기술”이라는 논문을 공개했다. 논문에서 박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이 자연발생이나 인수공통이라는 설명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쥐 바이러스를 활용해 인간 대 인간 감염을 일으키도록 인위적으로 특별히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학계는 박사의 주장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영국 배스대 교수 앤드루 프레스턴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옌 박사를 배출한 홍콩대 측도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후 옌 박사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가짜뉴스’를 이유로 정지됐다. 박사가 미국 반중단체 소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옌 박사는 스티브 배넌과 궈원구이가 함께 설립한 대표 반중단체 ‘더 소사이어티’ 소속이다. 스티브 배넌은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우파 포퓰리즘과 반이민 정책의 뼈대를 세운 인물이다. 미국으로 망명한 옌 박사가 처음 출연한 방송이 배넌의 유튜브 채널이었다.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는 뇌물과 사기, 납치, 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미국으로 망명해 중국 공산당 고위 인사들의 비리를 폭로하고 있다.한편 옌 박사 어머니를 체포한 중국은 코로나19 출현을 처음 알린 의사를 비롯해, 당국의 대응을 비판한 활동가와 지식인 등을 마구잡이로 체포해 비난을 샀다. 우한 실태를 고발하다 실종됐던 시민기자 천추스는 공안에 체포돼 7개월째 구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성길, 1년 넘게 한국 있었다…친구 태영호 “아주 인도적 사안”

    조성길, 1년 넘게 한국 있었다…친구 태영호 “아주 인도적 사안”

    2018년 11월 돌연 잠적했던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극비리에 한국행을 택하고 1년 넘게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성길 전 대사대리의 한국행은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국제비서 이후 20여년 만의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한국 망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016년 한국 망명을 택한 태영호 당시 영국대사관 공사는 2020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태영호 의원은 지난해 1월 자신의 블로그에 “친구 조성길에게. 한국은 나나 자네가 이루려던 바를 이룰 수 있는 곳”이라며 “서울은 한반도 통일의 전초기지. 서울에서 나와 함께 의기투합해 북한의 기득권층을 무너뜨리고 이 나라를 통일해야 한다. 한국으로 오면 신변안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직업도 자네가 바라는 곳으로 해결된다. 자녀교육도 좋다”고도 망명을 권유했다. 더불어 “내가 쓴 책 ‘3층 서기실의 암호’는 6개월 동안 15만권 이상이 팔렸다. 자네도 한국에 와 자서전을 하나 쓰면 대박 날 것”이라며 “미국 쪽으로 망명타진을 했더라도 늦지 않았다. 이제라도 이탈리아 당국에 (남한 망명을) 당당히 말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개 편지를 쓴 뒤 6개월 후인 지난해 7월 조성길 전 대사대리는 한국으로의 망명을 택했다. 태영호 의원은 7일 입장문을 내고 “나는 조 대사의 소재와 소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언론사들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보도하지만, 북한에 친혈육과 자식을 두고 온 북한 외교관들에게 본인들의 소식 공개는 그 혈육과 자식의 운명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인도적 사안”이라며 “조성길이 만약 대한민국에 와 있다면, 딸을 북한에 두고 온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려 우리 언론이 집중 조명과 노출을 자제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 실시하는 외교부 국감에서 “조성길 관련 질의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국회 접수된 정정순 체포동의안, 제 식구 감싸기 안 된다

    국회가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그제 정부로부터 접수했다. 정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 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제출 이후 첫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돼야 한다. 따라서 이번 체포동의안은 오는 28일 예정된 본회의에 보고돼야 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후 72시간 이내에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야 한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만약 72시간 이내에 표결되지 않는다면 이후 최초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해야 한다. 앞서 청주지검은 8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도 정 의원이 정기국회 일정을 이유로 불응하자, 지난달 28일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청주지법은 이튿날 체포동의 요구서를 검찰에 송부했다. 1948년 제헌의회 이후 20대 국회까지 모두 57건의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지만 국회는 13건만 가결했다. 16건은 부결했고 철회 3건, 표결을 않고 폐기한 것도 25건에 이른다. 20대 국회에서도 각종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됐고, 같은 당 최경환·이우현 의원 체포동의안은 임시국회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민주당이 ‘거여’(巨與)의 힘으로 이번에도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경우 국민들 사이에서 “고작 ‘방탄국회’나 하는 것이냐”는 원성이 쏟아질 게 뻔하다. 국회 사무처가 지난 5월 국민 1만 5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대 국회 좋은 입법 1위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처리 결과야말로 의원들이 특권을 제대로 내려놓는지 진정성 여부를 가늠해 볼 척도가 될 것이다.
  • 황대호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공개 제보 받아

    황대호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공개 제보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한 달가량 앞두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도와 도교육청으로부터 위법 또는 부조리한 처분을 받은 전력이나 현재 시행 중인 정책사업의 예산 낭비 등 부당행위 신고, 정책개선 제안 등을 오는 29일까지 공개 제보받는다고 밝혔다. 황대호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공개제보 접수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심도 있는 감사를 실시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많은 도민들이 재난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큼, 제보받은 내용을 토대로 도와 도교육청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이 외에도 정책 집행과정에서 부당·위법한 행정적 대우를 받은 도민이 있다면 강력하게 시정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에 이어 제10대 의회 후반기에도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대호 의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도교육청의 슬로건처럼 공정하고 정의로운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경기교육의 다양한 일면들을 파헤쳐 왔다고 전했다. 황대호 의원은 전반기 학교체육비리 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학교운동부 운영에 관한 허위보고서 조작 경위 파악에 나서며 학교체육의 부패, 비위 개선에 앞장서야 할 도교육청이 그간 취해온 방관자적인 행태를 고발하는가 하면 운동부가 아닌 학생들도 누구나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학교 스포츠클럽 모델’을 통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학교체육 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또 영어회화 전문강사, 스포츠강사, 운동부 지도자 등 비정규직 교육공동체와의 정기적인 정담회 개최를 통해 이들이 처한 부당한 근무환경 듣기도 했다. 비정규직 처우개선 문제와 경기꿈의학교 관련 불투명한 사업운영자 선정과 원칙 없는 지원예산 산정 등 불합리한 운영 사례를 제보받아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요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황대호 의원은 직업계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실습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고, 예년보다 훨씬 좁아진 취업문으로 인해 진로·진학에 걱정만 늘어가고 있다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고민 청취를 통해 도교육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황대호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올 한 해 동안 도교육청이 얼마나 공정하고 정의롭게 경기교육을 이끌어왔는지 검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서수원 출신의 큰 호랑이로서 누구보다도 날카롭게 집행부의 행정에서 부당·위법행위는 없었는지, 예산낭비나 정책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없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운동부 운영 및 학교체육정책, 비정규직 교육공동체의 처우개선, 경기꿈의학교 운영, 직업계고 인식개선과 직업교육정책 등 경기교육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개선이 필요한 어떤 부분이든 제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황대호 의원은 “현재 후반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을 함께 맡고 있는 만큼 도청과 도 산하기관의 예산낭비 및 부당·위법한 행위에 대한 사항도 함께 제보해주시면 향후 도 정책수립과 예산심의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공개제보는 황대호 의원의 개인 이메일 주소(jakaldaeho@hanmail.net)를 통해 받을 예정이며, 제보자의 개인신상 등은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면접 체험관 운영… 광명시, 비대면 채용 체험서비스 제공

    AI면접 체험관 운영… 광명시, 비대면 채용 체험서비스 제공

    경기 광명시는 시청 종합민원실 광명일자리센터에 ‘AI면접 체험관’을 설치·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공기업과 대기업 등 많은 기업에서 채용비리근절 및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AI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반면 구직자들은 AI면접이 생소하고 노하우가 없어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광명시가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AI면접 체험관’을 설치했다. AI면접 프로그램과 화상카메라·컴퓨터 등을 갖춰 비대면 채용 전형을 경험할 수 있고 무료로 운영된다. AI면접 체험관은 기업이 실제 채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용 구직자들은 15만 개의 기출 면접질문 중 본인이 희망하는 10개 항목을 선택해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감각을 기를 수 있다. 또 면접이 끝난 후 5분 이내에 AI 프로그램이 체험자의 시선처리나 목소리톤·표정·면접내용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준다. 집약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응시자와의 비교 분석 결과도 제공해 실전에 필요한 면접 역량을 키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AI 면접 체험관은 광명시 구직자라면 누구나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체험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광명일자리센터(02-2680-6273)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코로나19 위기 속 비대면 사회 변화에 대응해 화상 면접장과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등을 운영해 시민의 일자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새로 운영하는 AI면접 체험관 외에도 최신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지난 5월부터 시청 종합민원실 광명일자리센터와 여성비전센터에 상설 화상면접장을 설치해 화상면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철 “한동훈 검사장 언급에 패닉 상태”

    이철 “한동훈 검사장 언급에 패닉 상태”

    이철(55) 전 신라젠 대주주가 채널A 기자의 재판에 출석해 “한동훈 검사장이 언급돼 거의 패닉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스스로 ‘검언유착 의혹’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는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와 백모(30) 채널A 기자에 대한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이씨는 “변호사가 한 검사장 이야기를 했다.(이 전 기자와 연결된) 검찰 고위 간부가 한 검사장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다시 물어봤다”고 말했다. 검찰이 재차 “이 전 기자와 연결된 고위 인사가 한 검사장이 맞다는 이야기인가”라고 묻자, 이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씨는 “검찰 수사를 받을 때부터 한 검사장을 알고 있었고 한 검사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이라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한 검사장이 언급돼 거의 패닉 상태였다”고 했다. 다만 그는 변호사와 대화하던 중 어떤 맥락에서 한 검사장이 언급됐는지, 한 검사장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했다. 검찰이 “변호사로부터 (이 전 기자가) 한 검사장의 대화 내용이라는 녹취록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이씨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씨는 또 한 검사장이 연관됐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했는지 묻는 검사의 질문에도 “고위 인사가 한동훈이라는 이름이 맞다고 해서 놀랐다”고만 답했다. 이씨는 이어 “내 진술을 받아서 그 진술로 유력 정치인을 소탕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전 기자의 편지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앞서 이 전 기자가 이씨에게 5차례 편지를 보내 가족에 대한 수사 가능성 등을 들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정치권 인사들의 비리를 털어놓도록 협박했다고 보고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검찰은 이 전 기자의 배후에 한 검사장이 있다고 보고 수사했으나 한 검사장을 공범으로 기소하지는 않았다. 이날 재판에는 이씨의 대리인이자 ‘제보자X’로 알려진 지모(55)씨도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씨는 구속 수감중인 이씨를 대신해 이 전 기자를 만났다. 지씨는 현재 ‘제보자X의 제보공장’이란 제목으로 가면을 쓴 채 ‘윤석열 라인의 기원을 찾아서’ 등의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이 전 기자 측에서는 MBC에 ‘검언유착’이라며 제보를 한 지씨가 협박성 취재를 하도록 기자를 유도한 뒤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씨 배후에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황희석 최고위원이 있었고, 이들과 유착한 MBC가 이 전 기자와 지씨의 만남을 보도해 한 검사장과 유착된 것처럼 몰아갔다는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추미애 때리고 윤석열 꼬집고… ‘정쟁국감 시즌2’ 예고

    추미애 때리고 윤석열 꼬집고… ‘정쟁국감 시즌2’ 예고

    秋 거짓말 vs 尹 가족수사 공세 펼칠 듯여 “정책 국감” 야 “증인 채택” 신경전도이번 주 시작되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수사를 둘러싼 여야의 ‘정쟁 국감’이 될 전망이다. ‘기승전 조국’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로 소모적이었던 지난해 국감과 유사한 형태가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7일 대법원을 시작으로 헌법재판소(8일), 법무부(12일), 일선 검찰청(19일), 일선 법원(20일), 대검찰청(22일), 종합감사(26일) 순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 의혹이 국감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킨 것처럼 이번 국감에서도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가족 수사를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검은 추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휴가 의혹 관련자 전원에게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검찰의 부실 수사를 주장하며 사건 관계자 10명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해 여권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야권은 추 장관의 ‘거짓말 논란’을 두고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결과 추 장관이 사건 당시 자신의 보좌관에게 서씨 부대 지원장교의 전화번호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자 야권은 ‘서씨의 휴가 연장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한 추 장관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국감에서 허위 발언을 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거짓말 논란을 둔 야권의 집요한 공세가 예상된다. 추 장관은 이에 맞서 야권이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공세를 취해도 민생으로 대처하자”고 말하며 정쟁 국감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여권도 추 장관을 엄호하는 동시에 윤 총장의 가족 수사를 두고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조국흑서’ 필진 국민의힘 합류?…“민주당은 파렴치”

    ‘조국흑서’ 필진 국민의힘 합류?…“민주당은 파렴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으킨 불공정 논란을 분석한 이른바 ‘조국흑서’의 필진들이 국민의힘 참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필진이자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이었던 김경율 회계사는 5일 국민의힘에 합류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계사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다를 것이 없다”며 “지금 여당은 비리가 드러나도 무시하고, 아예 국가에서 견제 감시 기능을 제거하려는 파렴치함이 더해졌다”고 비판했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 회계사가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한다는 기사는 오보라고 밝혔다. 서 교수 역시 같은 자리를 제안받았다며 김 회계사는 “일회적으로 가서 강연을 한다든지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만 답했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최근 자신도 국민의 힘 청년정책자문특별위원회에 합류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 세력이 국민의힘에서 하는 위원회에 참여한 것을 빌미로 자신의 비판이 권력의 단물이라도 빨아먹기 위한 것이라고 폄하하려 할 터여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한심한 작태를 보면서 야당에 대한 내 생각이 바뀌긴 했고, 그리고 그 당에는 윤희숙과 김웅 같은 정말 괜찮은 의원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 정권을 비판하는 이에 대해 문 대통령 지지 세력이 어떤 짓을 하는지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국민의힘 합류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지난 8월 출간된 뒤 저자들 앞에서 범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촉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흑서’ 필진인) 진중권·김경율·권경애·강양구처럼 바른 생각과 내공을 지닌 이들이 야당에 합류한다면 지리멸렬하다고 욕먹는 야당이 조금은 나아질 테고, 어쩌면 2년도 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정권교체도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야당 합류 = 변절자’가 되고, 그동안 했던 정부비판이 한 자리 하려는 ‘언론플레이’로 매도되는 분위기에서 ‘조국흑서’ 필진들이 야당에 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친여당 분위기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언제나 변절자는 존재한다. 박원순 시장을 배출한 참여연대에서 저런 괴물(?)이 나오다니” 등과 같은 김 회계사를 향한 악성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때도 비슷한 논란이 일었지만, 당시 이 교수는 “성범죄 대책을 마련하는데 좌냐 우냐를 따질 일인가”라며 “정치적 의견이 맞아서가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일각의 비난을 일축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심상정 “강경화 남편 요트 출국은 국민 모욕”

    심상정 “강경화 남편 요트 출국은 국민 모욕”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5일 정부의 해외 여행 자제 권고에도 ‘요트 구매’를 위해 출국한 강경화 외교부장관 남편을 겨냥해 “모두의 안전을 위해 극도의 절제와 인내로 코로나19를 견뎌오신 국민들을 모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서면으로 진행한 상무위원회에서 “연휴 중에 드러난 강경화 장관 남편의 요트 여행 출국은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며 “강 장관 남편은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 때문에 양보해야 하냐’라고 말하고 떠났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의 추석 민심은 코로나 불평등과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정치에 대한 분노였다”며 “코로나 방역을 위해 귀성길조차 포기한 국민들은 허탈함만 느끼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로 가족들과도 격리된 요양원의 어르신들이나 홀로 쓸쓸한 추석을 보내셨을 어려운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연휴에도 일터로 나가야만 했던 경찰과 소방관분들과 코로나 방역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못하셨을 의료계와 관련 공무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심 대표는 가수 나훈아의 추석 공연을 거론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들의 고단하고 허탈한 마음을 위로해주신 가수 나훈아 씨에게 감사드린다”며 “가수 나훈아씨 공연에 대한 국민들의 열광은 민생을 내던지고 정쟁에 몰두한 정치에 내려치는 죽비소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들께 힘을 드리지 못했다는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제라도 정치권이 특권과 비리로부터 독립하고 내로남불 편 가르기 정치를 벗어나 어려운 국민들을 어루만지고 재난시대의 안전한 삶을 극복해가자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 정의당은 민생에 일로매진하라는 추석 민심을 더 큰 책임감으로 받아 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진핑의 경고?… 中 ‘2인자’ 왕치산 前보좌진 비리 조사

    시진핑의 경고?… 中 ‘2인자’ 왕치산 前보좌진 비리 조사

    시진핑(67) 중국 국가주석의 고위층 사정 작업을 뜻하는 ‘호랑이 사냥’이 재개됐다. 이번에는 시 주석의 ‘오른팔’로 불리던 왕치산(72) 국가부주석의 핵심 보좌진이어서 중국 전역이 시끄럽다. 중국 지도층의 일거수일투족을 잘 아는 왕 부주석에게 사정의 칼날이 겨눠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대만 빈과일보는 “중국 공산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가 중앙기율위 고위직을 지낸 둥훙(67)을 붙잡아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둥훙은 1998년부터 광둥성과 하이난성, 베이징 등에서 왕 부주석과 함께 일했다. 특히 시 주석 집권 1기(2012~2017)에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기율위 서기(위원장)를 맡은 왕치산을 도와 반부패 사정 작업에 앞장섰다. 지난달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사태 때 시 주석을 ‘벌거벗은 광대’라고 비난한 런즈창(69) 전 화위안그룹 회장에게 징역 18년형을 선고했다. 런 회장은 왕 부주석과 막역한 사이다. 일각에서는 왕 부주석의 측근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두고 시 주석이 ‘무언의 경고’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그는 시 주석이 집권하자 곧바로 반부패 드라이브에 나서 보시라이(71) 전 충칭시 서기와 저우융캉(78) 전 정치국 상무위원 등 거물을 낙마시켰다. 공식 서열에 관계없이 늘 ‘2인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하지만 2017년 6월 미국으로 망명한 억만장자 궈언구이(50)가 “왕치산이 엄청난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으며 영화배우 판빙빙(39)에게 성상납을 받았다”고 주장해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이듬해 3월 시 주석은 ‘7상 8하’(67세까지 공직을 맡고 68세 이후로는 은퇴) 원칙을 깨면서까지 그를 국가부주석에 임명해 논란이 됐다. 시 주석이 중국 고위층의 부패 내역을 샅샅이 알고 있을 왕 부주석을 쉽게 내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이를 반영하듯 왕 부주석은 지난달 30일 열린 국경절 경축 만찬에도 시 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와 한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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