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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야생동식물협회 보조금 횡령 임직원 7~8명 소환 조사

    경기 광주경찰서는 10일 국고보조금을 받는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임직원들의 비리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협회 내부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해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협회 임직원들의 업무상 횡령, 배임, 야생동식물보호법 위반, 사기 등 각종 범죄사실을 포착했다.”면서 “최근 협회 간부 7~8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조만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협회가 매년 11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이 각종 명목으로 횡령한 액수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또 환경부와 지자체 공무원 등 수십 명의 이름이 적힌 ‘명절 관리 명단’을 확보해 금품 로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상률 비리’ 국세청 수사로 확대되나

    검찰이 진행 중인 한상률(58) 전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가 국세청 비리 수사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한 전 청장이 기업들로부터 수억원의 자문료를 받는 과정에 국세청 현직 간부들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 한 전 청장의 최측근인 장모 지방세무서장을 재소환 조사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검찰은 대기업 등이 전직 국세청장에게 수억원의 자문료를 제공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 현직 국세청 직원들이 자문료 수수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로 판단,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자문료 수수에 대해서는 한 전 청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장 세무서장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검찰은 지방세무서장인 장씨가 국세청을 떠난 전직 청장을 위해 대기업을 상대로 수억원의 자문료를 모으기는 쉽지 않다고 보고, 국세청 내 다른 인물들의 개입 여부를 추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 최근 장 서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서장은 조사에서 “나는 심부름꾼이나 단순 전달자 역할을 했을 뿐 직접 연관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서장은 서미갤러리에서 고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구입한 인물이기도 하다. 국세청 현직 간부들이 이번 사건에 개입했을 경우 한 전 청장이 수수한 자문료 역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자문료 금액은 7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에 국세청 측도 검찰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전 청장이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15대 이주성(62) 전 청장부터 17대 한 전 청장까지 3대에 걸친 기관장들이 비리혐의로 사법처리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퇴직한 청장뿐 아니라 현직들이 자꾸 언급되는 상황이라 진행 상황을 예민하게 체크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 전 청장은 미국 체류 시절 S사, H사 등 대기업 3곳 등 기업 8곳에서 자문료 명목으로 7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전 청장은 이를 “정당한 자문료”라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은 이 돈이 대가성이 있는 뇌물로 보고 한 전 청장을 사법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갑근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남은 수사가) 길게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빨리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권력자 유혹’해 억만장자 된 미모의 여성

    중국의 정·재계의 남성권력자들과 비밀리에 관계를 맺어 빈털터리에서 억만장자로 등극한 한 여성이 ‘현대판 양귀비’로 중국에서 회자되고 있다. 중국 주간지 ‘차이징’은 “칭다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리 웨이가 공산당 고위관료·기업인 등 최소 15명의 정부 역할을 하면서 부와 권력을 거머쥔 뒤 담배ㆍ부동산ㆍ광고ㆍ석유ㆍ증권 등 20여 개 기업의 소유주로 거듭났다.”고 폭로했다. 수십억 위안이 넘는 자산을 소유한 리 웨이는 베트남-프랑스계로, 어린 시절 베트남에서 건너온 난민이었다. 무일푼에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었지만 성인이 된 뒤 정부 관료와 은밀한 관계를 통해 영주권을 얻고 정식으로 중국인으로 거듭났다. 이 은밀한 거래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1990년 리 웨이는 예난성 고위관료와 비밀리에 관계를 맺고 담배거래에 특혜를 누리며 사업을 시작했다. 큰돈을 벌자 리 웨이는 이 남성을 버리고 칭다오 고위관료이자 공산당 커넥션이 좋은 두 쉬쳉에게 접근했다. 당시 칭다오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활발하게 개발이 이뤄지던 상황. 리 웨이는 두 쉬쳉을 이용해 공산당 고위인사들에게 접근, 다양한 사업적 특혜를 누렸다. 하지만 막상 그녀의 사업을 도와준 예난성 고위관료와 두 쉬쳉은 이후 비리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두 쉬쳉은 감옥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징은 “리 웨이는 아름다움으로 남성들을 유혹하는 다른 정부들의 행동과는 달랐다. 그녀는 사업적 추진력과 남다른 선견지명을 이용해 권력자들에게 신뢰를 쌓은 뒤 은밀한 관계를 통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6년 리 웨이가 세금 탈루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았을 때에도, 한 권력자의 힘으로 조사 과정에서 빠져나왔고 해외에 있는 자산 대부분이 무사했다. 여기에는 석유투자회사의 회장의 비호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현대판 양귀비’를 연상케 하는 리 웨이의 충격적 비화를 실은 이 잡지는 현재 판매가 중지된 상태. 하지만 인터넷으로 그 내용이 퍼지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계 경제학자 허칭롄은 이를 두고 ‘중국 정치권력의 상업화’라고 표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기고] 지방의원 전문성 강화해야/원기복 서울시 노원구의회 의장

    [기고] 지방의원 전문성 강화해야/원기복 서울시 노원구의회 의장

    1991년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출범한 지방의회가 올해로 19년째를 맞는다. 하지만 지방의회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지방자치를 유지하는 데 있어 예산 감시 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지방 의회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첫째, ‘주민에게 다가가는 열린 의회’가 되어야 한다. 의회 활동은 크게 정례회와 임시회, 각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생업에 바쁜 주민이 실제 방청을 위해 의회를 찾는 일은 거의 없다.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상임위원회를 민생 현장에서 개최하면 어떨까 싶다. 동 주민센터 등을 빌려 주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예산이나 정책을 심의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다.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자유로운 의견 수렴도 가능해 의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또 의원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지역구 주민들이 지켜 보니 성실한 자료 준비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의회 전문위원실 강화’다. 지방의회의 문제점을 지적할 때 꼭 따라붙는 것이 ‘의원 전문성’이다. 하지만 법적으로 보좌관을 둘 수 있는 국회의원에 비해 구의원의 의정활동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집행부 감시도 그렇다. 한해 100일이 채 안 되는 회기 중, 행정의 잘잘못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 기간은 5일. 1300여명의 공무원이 추진한 업무를 제대로 감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입법조사관이나 정책보좌관제를 도입하려 해도 의회에 부정적인 주민의 동의를 얻기가 어렵다. 그 대안으로 의회에 설치된 전문위원실 강화를 들 수 있다. 전문위원의 역할은 소관사항에 대한 자료 수집과 조사 연구, 그리고 안건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의원에게 제공하는 일이다. 현재 상임위원회별로 사무관 1명이 전담하고 있으나 일정 인원을 추가 배치해 보좌 역할을 강화한다면 좀 더 나은 의정활동이 가능하리라 본다. 셋째, ‘실질적인 의정활동 보장을 위한 환경 마련’이다. 의원도 엄연한 정무직 공무원이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평균 의정비는 실 수령액 기준 연간 약 4000만원으로 7급 일반직 공무원 15호봉 수준에도 못 미친다. 의정활동을 하려면 주민 접촉이나 자료수집, 의정보고회 개최 등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가정도 돌봐야 한다. 하지만 2008년 통계청이 발표한 4인 가족 기준 도시근로자 평균 임금인 약 4800만원의 83.3%에 불과하다. 의정비 유급화 이후 직업 겸직이 금지된 만큼 의정비는 생활인으로서 의정 활동에만 전념하게 하는 좋은 제도다. 넷째, ‘지방의원 평가제 도입’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06년부터 3년간 비리행위로 처벌된 지방의원은 광역 71명, 기초 155명 등 모두 226명이라고 한다. 범죄 유형도 뇌물, 사기, 알선수재 등 다양하다. 일벌백계 차원에서 각종 비리혐의자는 주민소환제 실시 등 강력한 제재 방안 마련과 함께 향후 피선거권을 제한하자. 아울러 의정활동에 대한 업무실적을 상시 공개하고 검증하는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면 능력이 안 되는 자는 자연 도태된다. 흔히 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이라고 말한다. 주민과 호흡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지방의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 MC몽 발치병원 “한 개 뺐다는 기록 있어”

    MC몽 발치병원 “한 개 뺐다는 기록 있어”

    MC몽이 발치했다는 병원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금주의 하한가’ 소식에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MC몽을 선정하고 그의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은 MC몽이 발치했다는 병원을 직접 찾았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에서 발치했다는 기록은 있다"며 "내가 알기로 우리 병원에서 하나를 뺐다"고 밝혔다. 앞서 MC몽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겠습니까? 진실이 무엇입니까?"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소속사 역시 "MC몽이 치아를 뺀 것은 치료의 목적일 뿐 군 면제를 위한 의도적인 것이 아니다"고 병역비리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MC몽이 출연하고 있는 SBS ‘하하몽쇼’는 방송 중단이 결정됐고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출연 역시 잠정 유보된 상황이다. 한편 MC몽은 1998년 8월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공무원 시험 응시, 해외여행 등으로 7년 동안 7번 입대를 연기한 후 끝내 치아기능점수 미달로 병역을 면제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소녀시대 서현, 급 물오른 미모 ‘눈부셔’▶ 장미인애, 일상사진 속옷노출 논란...의도VS실수▶ 일본교사 ‘살인소재’ 엽기적문제 파문 "흥미 유발"▶ 이연희, SM 아이돌과 美서 셀카놀이에 푹 빠져 ▶ [NTN포토] 속옷 훌렁 벗는 네이키드걸스 민경
  • 오현섭 前여수시장 뇌물 총액 10억

    야간경관사업 업자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오현섭 전 전남 여수시장이 이순신광장조성사업 과정에서도 업자로부터 8억원을 추가로 챙긴 혐의가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28일 “오 전 시장이 여수 이순신 광장사업 건설업체로부터 8억원을 받은 것도 밝혀냈다. 기존에 2억원을 받은 것에 이 혐의를 추가해 어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 전 시장이 재임기간 받은 뇌물총액은 10억원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이 받은 돈을 조직 관리 등 선거 운동에 사용하고, 일부는 여수지역 도의원과 시의원들에게 뿌린 것으로 드러나 여수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이 당시 여수시의원 20여명에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뿌린 정황이 포착되면서 우려했던 ‘오현섭 뇌관’이 폭발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여수시의원 20명 비리혐의는 앞서 여수시의원 16명이 오 전 시장의 측근인 주모(67·구속)씨로부터 500만원씩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나와 26명으로 구성된 여수시의회의 존폐 위기마저 불러오고 있다. 또 오 전 시장의 돈이 당과 정치권 등에도 흘러 들어갔다는 출처불명의 소문도 파다해 수사결과에 따라 오현섭 비리가 중앙 정치권에까지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수 경찰의 한 관계자는 29일 “비리 의혹이 있는 16명과 20명이 중복될 가능성이 높아 혐의가 있을 경우 병합처리를 해야 하는 만큼 보강수사를 해야 한다.”며 “돈 전달자가 오 전 시장으로 파악돼 수뢰를 거부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수뢰 개연성을 높게 판단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공무원 비리혐의로 감사땐 출국금지

    앞으로 비리 혐의로 감사를 받는 공무원도 출국금지 대상이 된다. 이럴 경우 해외도피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법무부는 공금 횡령이나 금품 수수 등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의 해외 도피를 막고자 출국금지 대상자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출국금지업무 처리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은 관계부처 및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르면 11월15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3000만원 이상의 공금 횡령 또는 금품 수수 혐의로 감사원의 감사만 받아도 공무원은 출국금지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범죄 혐의로 검찰·경찰 수사를 받는 사람’으로 그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출국금지 기간을 종전처럼 기본 1개월로 하되 기소 중지나 도주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3개월까지,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세금·벌금·추징금을 미납했을 경우는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게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노건평씨 ‘8·15특사’… 김준기·정태수씨도 유력

    올해 8·15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가 포함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등 다수의 기업인들도 사면대상에 포함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정부는 11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서 사면대상을 의결한 뒤 12일 또는 13일에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최종 사면대상을 확정해 발표한다. 이번 8·15특사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다섯 번째다. 기업인과 일부 정치인 등을 포함해 100명 안팎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나라당 신임 당직자들과의 만찬에서 “정치적 이유의 사면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2008년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내 임기 중 일어난 비리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 같은 원칙에 따라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는 사면대상에서 제외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 전 대표는 이번 정권 출범 후인 2008년 총선에서 32억여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6개월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서 전 대표의 사면을 요구하는 정치권의 요구가 워낙 거세기 때문에 막판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건평씨의 경우 이전 정권에서 벌어진 일인 데다 최근 추징금 3억원을 완납했기 때문에 사면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씨는 세종증권 매각관련 비리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준기 회장이나 정태수 전 회장 등 기업인도 이번 8·15특사 대상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우중 전 회장은 이미 세 번이나 사면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빠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이나 김인주 전 삼성전략기획실 차장(사장)의 경우 현 정부 이전의 범법행위로 사면대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 높지만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아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주요 기업 총수 등 거명된 기업인들은 대부분 (사면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서청원 전 대표는 여전히 이번에는 제외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8·8 개각 이후] “청문회서 정국 반전”… 민주 ‘칼날’

    “한마디로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다.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이지만 이건 고유권한 남용이다.”-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국민과 소통하라고 했더니 친위부대와 소통했다. 비리혐의에 연루된 김태호 총리후보자를 두고 참신한 인물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국어사전의 ‘참신’ 의미를 모두 바꿔야 한다.”-박병석 비대위 위원 ●“국민과 소통 하랬더니 친위대와 소통”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선 너나없이 전날 이뤄진 개각 내용을 비판했다. 민주당 입장에서 이번 개각은 ‘최악’이다. 천안함 사태와 외교 난맥상을 들어 줄기차게 교체를 요구해온 외교·통일·국방 분야 장관들이 모두 유임됐고, 국토해양·환경부 장관도 자리를 지켜 4대강 사업 조정이 힘들어졌다. 더구나 7·28 재보선에서 민주당을 침몰시킨 이재오 의원이 불과 11일만에 내각에 합류했다. ●천안함· 4대강 부처 유임에 발끈 따라서 민주당은 다음주 초 시작되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벼를 수밖에 없다. 여기서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면 하반기 내내 정국 주도권을 청와대와 여당에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당장 10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청문회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 중지를 모은다. 지난해 청문회에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를 낙마시켰던 박지원 대표가 청문회 전체를 직접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날카롭기로 유명한 정무위 소속 박선숙 의원은 일찌감치 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 낙점됐다. ●“이재오 은평주민 배신도 따질 것” 우선 민주당은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에게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9개 상임위에서 청문회가 진행되는 만큼 총리 인사청문특위는 청문회가 없는 상임위 가운데 돌파력이 뛰어난 의원들을 골라 임명할 것”이라면서 “경남도지사 시절 업무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 특임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개인적인 의혹뿐만 아니라 은평 주민들을 ‘배신’한 정치적 도의 문제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지난달까지 대통령국정기획수석으로 일하며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을 주도했던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라고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영리병원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겐 건강보험 이슈를 들이댈 예정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대거 당선된 만큼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입안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일제고사, 자율형 사립고 문제 등을 따질 전망이다. 총리실 민간인 사찰 의혹도 청문회 과정에서 추가로 폭로, 여권의 권력 투쟁을 가속화시키는 것도 민주당이 노리는 주요 공격 포인트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인턴총리·특임총리…사상 최악의 개각”

    “인턴총리·특임총리…사상 최악의 개각”

    야권은 8·8 개각을 놓고 “이재오 의원을 위한 정실 인사로, 사상 최악의 개각”이라고 혹평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하게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 대결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MB 친위대를 전면에 내세운 최악의 개각”이라면서 “안보 무능, 외교 파탄의 책임을 물어 꼭 교체해야 할 책임자들을 잔류시킨 책임회피 개각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김태호 ‘인턴총리’를 임명해 그 위에 이재오 ‘특임총리’를 둔 격”이라면서 “영남 대통령, 영남 국회의장에 이어 영남 총리까지 임명한 것이 탕평인사, 지역균형 인사냐. 국정은 연습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MB식 오만과 독선 인사의 완성판”이라면서 “비리혐의자인 김태호 지사를 세대교체의 중심인물로 간택한 것은 집권여당과도 소통하지 않은 일방독주 개각”이라고 질타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북한이 좋으면 북한에 살아라.’라는 말로 논란을 일으켰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의 유임에 대해 “정권의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열린세상] 진정한 지방자치의 출발을 기대한다/윤성이 경희대 한국정치학 교수

    [열린세상] 진정한 지방자치의 출발을 기대한다/윤성이 경희대 한국정치학 교수

    민선 5기 지방자치가 막을 올렸다. 지난 15년과 다른 모습을 보일까? 구조적으로 이제까지와는 다른 모습일 수밖에 없다. 서울, 경기도를 비롯한 여러 지역서 처음으로 단체장과 의회의 권력이 엇갈리는 여소야대의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대로 발현되는 기회가 될지, 아니면 중앙정치의 정쟁이 지방정치까지 삼켜 버리는 아수라장이 될지는 전적으로 우리 대표들의 손에 달려 있다. 지금까지의 여야 대결정치가 되풀이된다면 지방자치는 더더욱 퇴보해 중앙정치의 하수인으로 전락할 것이다. 벌써부터 그런 기미가 보여 우려스럽기 짝이 없다. 무상급식, 4대강 사업, 경인운하 등 선거 쟁점이었던 이슈들을 둘러싸고 단체장과 의회 간 갈등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인다. 단체장은 각종 인허가권, 예산편성권, 그리고 인사권을 동원해 자신들의 견해를 관철하려 할 것이다. 지방의회는 예산승인권, 조례제정권, 행정사무감사권 등을 앞세워 이를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단체장과 의회가 기 싸움에 몰두하는 사이 민생이 오간 데 없어질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결국 민선 5기 지방자치의 성패는 행정권력과 의회권력 사이의 소통과 합의구조를 여하히 만들어 내느냐에 좌우될 것이다. 여소야대의 상황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견제와 균형의 권력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 정당이 단체장과 의회 권력을 동시에 장악하였기 때문에 행정권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정치부패가 만연했다. 민선 4기의 230개 기초단체장 중 40%가 임기 중 비리혐의로 기소되었다. 이 숫자는 민선 1기 23명, 2기 59명, 3기 59명, 그리고 4기 94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방의원의 부패도 나을 바 없다. 광역의원의 10%, 그리고 기초의원의 20%가 임기 중 비리혐의로 처벌받았다. 반면 지난 4년 동안 광역의원 1인당 발의 조례 건수는 평균 2건에 불과했다. 도저히 일하는 의회로 평가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단체장과 의회권력이 엇갈리게 되면 서로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철저해질 것이고, 그러면 정치비리는 자연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희망의 자락을 찾자면 몇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중앙정치에서 나타나는 패거리 문화를 답습하지 말아야 한다. 의원총회에서 당론을 결정하고 소속의원들에게 강요하는 중앙정치의 비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을 결코 본받아서는 안 된다. 당론에 얽매여 스스로 독립된 대표이기를 거부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지방의원이 섬겨야 할 대상은 지역 국회의원이나 소속 정당이 아닌 자신들을 뽑아 준 주민임을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모든 정치적 사안을 정쟁과 이념의 틀로 해석하고 재단하는 소모적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자면 거시적 정치이슈가 아닌 우리 삶의 질과 직결된 생활이슈를 다루는 지방자치가 돼야 한다. 정치권력의 향방과는 직접 관련없는 생활주변의 이슈라면 서로 대화와 타협 그리고 양보가 더 쉬울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싹틀 수 있을 것이다. 정치발전의 첫걸음을 지방자치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이제껏 숱한 정치개혁이 실패한 것은 개혁방안이 개헌이나 선거법 개정 같은 거시정치 틀 안에서만 논의됐기 때문이다. 권력구조와 선거제도의 변화는 정치세력 간 이해관계에 밀접히 관련된 사안들이다. 그러다 보니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은 용두사미격 개혁에 그치고 만다. 사실 한국정치의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의식과 행태에 있다. 여야 간 불신의 벽이 높다. 서로 입장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대화와 타협보다는 상대를 깔아뭉개고 제압하려는 마음이 앞서 있다. 지방자치가 열린 정치, 소통 정치의 장이 되어야 한다. 어차피 행정권력과 의회권력이 엇갈린 상황이니 상호소통과 합의에 실패하면 결국 남는 것은 끝 갈 데 없는 정쟁의 비극뿐이다. 민선 5기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의 폐단을 근절하고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자리 잡는 토양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 [정세욱 풀뿌리 정치]6·2지방선거 평가와 과제

    [정세욱 풀뿌리 정치]6·2지방선거 평가와 과제

    6·2 지방선거는 한나라당 참패, 민주당 대(大)약진으로 끝났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역풍을 맞아 2004년 4월 총선에서 대패한 뒤 심기일전, 그 후 두 번의 재·보선,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대선, 2008년 4월 총선에서 연승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2008년 여름 광우병 촛불시위에 시달린 후 지난해 4월과 10월 치러진 재·보선에서 연패하며 내리막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집권세력은 경고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지지율이 50%에 가까운 데다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선거와 관련한 다른 정치이슈들이 묻혀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민심은 한나라당을 호되게 심판했다. 민주당은 한껏 고무되어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잘해서 압승한 게 아니라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의 통로로 민주당을 활용했다고 보여진다. 정권으로부터의 민심 이반에 따른 반사적 이익을 얻은 민주당이 마치 개선장군처럼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도를 벗어난 행위다. 6·2 지방선거는 숱한 교훈과 과제를 남겼다. 지난해 재·보선에서 패배한 후 한나라당에는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을 국민과의 소통 없이 밀어붙이지 말라, 권력의 오만함을 버리라, 친이·친박계 간의 분열을 봉합하라는 등 국정쇄신 요구가 쏟아졌지만 지금까지도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선거의 직접적 패인은 여기에 있다. 세종시 문제로 친이·친박은 더 갈렸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방권력을 장악함으로써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춰야 할 시험대에 올랐다. 그동안 민주당은 수권능력을 가진 제1야당이라기보다는 ‘대안 제시 없는 투쟁,’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정치집단으로 국민에게 각인됐다. 툭하면 국회 회의장을 점거하고 물리력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했고, 세종시 수정안, 미디어법, 한·미FTA 등 쟁점이 불거질 때마다 거리로 뛰쳐나갔다. 의회정치의 주역이기를 포기하며 당격(黨格)을 추락시켰다. 이제는 반대에만 집착하지 말고 지난해 5월 발표한 ‘뉴 민주당 플랜’에 담긴 약속과 다짐을 실천하여 수권정당으로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여야의 정당공천은 국민을 분노케 했다. 민선 4기 기초단체장 230명 중 113명(49.1%)이 인·허가와 공무원 채용·승진 등 비리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그중 45명(19.6%)이 물러났다. 막대한 헌금을 받고 공천을 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기초단체장의 비리를 부추긴 셈이다. 하지만 지역구 국회의원 누구도 책임진 적이 없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그랬다. 후보의 도덕성·능력·당선가능성을 무시하고 고액의 공천헌금 납부자나 ‘자기 사람’만 공천했고, 이로 인해 도처에서 공천잡음이 일었다. 특히 한나라당, 민주당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영·호남에서 심했다. 영·호남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수는 경북 6명, 경남 6명, 전남 7명이다. 전남 4개 대도시 중 여수·순천·광양의 현·전 시장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된 것은 정당공천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여야는 잘못을 인정하고 기초단체 정당공천을 금지해야 한다. 이번 선거도 지방이 실종된 지방선거였다. 세종시, 4대 강에 이어 천안함 침몰이란 돌발변수까지 겹쳐 과거에 비해 중앙정치가 더 소용돌이쳤고 지역쟁점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후보자 개개인의 신상과 그들이 제시한 지역공약도 가려졌고, 차분한 정책경쟁은 찾기 어려웠다. 이번 선거에서 같은 기호의 후보자에게 찍는 ‘줄투표’ 행태는 다소 줄었다.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후보를, 구청장은 25명 중 민주당 후보 21명을 뽑았고, 강원도지사는 민주당 후보를, 시장·군수는 18명 중 한나라당 후보 10명을 뽑은 것이 이를 입증한다. 정부·여당은 이번 선거결과를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평가로 받아들여 환골탈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권의 향방이 갈릴 것이다. 민주당도 변해야 할 때 변하지 못하면 민심은 민주당에서 떠나갈 것이다. 경남 도지사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고, 한나라당 광주시장과 전북·전남 도지사 후보는 10% 넘는 득표를 했다. 6·2 지방선거는 정당들에 보내는 국민의 공개경고라고 보아야 한다. 민심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 비리 군수 밑에 비리 직원

    뇌물수수혐의로 군수가 최근 구속된 데 이어 충남 당진군의 6급 팀장도 감사원 감사에서 비리혐의가 드러나 파면되게 됐다. 감사원은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근무기강 확립과 지역토착비리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벌인 공직감찰활동을 통해 공무원 2명과 대학교수 2명을 파면조치하고 8건의 시정·주의조치와 함께 정직 3명(공무원 2명, 대학교수 1명), 징계 6명, 인사조치 1명을 관련기관에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당진군청의 6급 팀장 A씨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지역내의 아파트건설 사업을 승인받은 업체 측으로부터 7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나 당진군에 파면을 요구했다. 당진군청은 지난달 민종기 군수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되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7000만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뇌물이 아니라 아파트 1가구를 부인의 명의로 분양받았다가 제3자에게 분양권을 매도하면서 받은 프리미엄이라고 해명했다. 감사원은 또 물품구매와 공사계약 등을 미끼로 업체대표로부터 15회에 걸쳐 14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국립식물검역원 직원 B씨에 대해서도 파면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자치단체 건설평가위원회를 맡으면서 건설업체들로부터 1억 2000여만원을 뜯어낸 한밭대 교수 1명과 연구용역비 5700여만원 빼돌린 강원대 교수 1명에 대해서도 각각 파면을 관련기관에 요구했다. 한밭대의 C교수는 3개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각종 공사의 평가·심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이용해 관련 건설업체 등에 자신이 소장으로 있는 한밭대 부설 모 연구소에 금품을 달라고 87차례나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정세욱 풀뿌리 정치]유권자의 올바른 투표로 심판하자

    [정세욱 풀뿌리 정치]유권자의 올바른 투표로 심판하자

    각 정당은 6·2지방선거 후보공천 심사기준으로 도덕성, 행정 및 의정 수행능력, 지역유권자의 신뢰도, 당과 사회에 대한 기여도, 당선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이 기준대로 철저한 검증을 통해 후보를 공천했다면 지금과 같은 탈락자의 반발, 공천 후유증이 일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각 당의 공천심사기준은 전시용으로 내건 것일 뿐 처음부터 무시됐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공천에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개인적 영향력을 막고 공정한 후보심사를 보장한다며 각 당은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공심위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낙점한 자를 후보로 추인하는 데 그쳤다. 민선5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제의 폐해가 우려했던 대로 현실로 나타났다. 실질적으로 공천권을 쥔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당협(지역)위원장들은 자신에 대한 충성도와 공천헌금액이란 두 가지 기준에 따라 후보를 공천했다. 예비후보의 도덕성·능력 등은 아예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2년 뒤 총선(總選)에 대비, 공천권을 이용하여 ‘지역구에 내 사람 심기’에 전념했다. 다음 총선 때 지역주민과의 접촉 및 자치단체조직을 통해 자신의 선거운동을 해 줄 것이 확실한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3선(選)에 도전하는 단체장은 당선되면 3선 연임금지 때문에 열심히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며 탈락시켰고, 주민들의 인기가 매우 높으면 후일 자신의 경쟁자가 될 것을 우려해 공천에서 배제했다. 내 사람을 공천하기 위해 밀실야합을 했고, 선거인단 구성은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공천 헌금 문제도 심각하다. 여주군수가 같은 지역구인 L의원(한나라당)에게 2억원을 전달하려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구속된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다. 제4대 기초단체장 230명 중에서 지금까지 비리혐의로 기소된 110명(47.8%)의 대다수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공천헌금을 받고 공천한 사람들이다. 거액의 헌금을 내고 공천을 받아 당선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들인 돈을 벌충하기 위해, 또는 다음 선거 때 낼 헌금을 마련하기 위해 각종 비리유혹에 빠져들기 마련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책임지는 정당과 국회의원은 하나도 없다. 정당공천의 실상인즉, 공천이 아니라 국회의원의 개인적 감정과 이해에 따른 사천(私薦)에 지나지 않는다. 후보공천과 관련된 국회의원들의 횡포는 극에 달한 것 같다. 정당공천제가 국회의원 등 중앙정치인들에게 지방정치를 통제하는 수단과 밥그릇으로 변질됐다. 정치인들이 공천권을 남용하더라도 유권자들이 후보를 제대로 골라 투표한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이 후보의 도덕성, 능력을 살피지 않고 정당을 보고 ‘묻지마 투표’를 한다면 유권자 권리를 포기하고 정치인들의 이기주의에 질질 끌려다니는 허수아비로 전락할 것이다. 정치인들은 기고만장하여 유권자를 깔보고 더한 횡포를 부릴 것이다. ‘지팡이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정치인들의 오만과 횡포가 유권자들의 ‘묻지마 투표’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이제는 유권자가 정신 바짝 차리고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하여 후보뿐만 아니라 정치인, 정당까지도 냉엄하게 심판해야 한다. 정당공천을 받은 후보가 무소속 후보보다 더 도덕적이고 행정능력이 뛰어나며 주민을 위한 봉사의식이 강하다는 보장은 없다. 공천을 받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비굴하게 머리 숙이고 돈보따리 내밀기 싫어 유권자들의 양식과 건전한 판단을 믿고 무소속으로 입후보하는 유능한 인재들이 많다. 오히려 무소속 후보는 공천헌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정당공천을 받은 후보보다 비리를 저지를 가능성이 낮다. 유권자들이여!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어 모든 후보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고 인터넷 등을 통해 후보들의 과거 행적을 점검한 다음 정당을 무시하고 투표해야 한다. 지금 시간내기가 귀찮다고 적당히 투표하거나 기권한다면 앞으로 4년 동안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유권자의 힘을 보여주자.
  • 민종기 당진군수 영장청구

    28일 밤 서울에서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를 전격 체포해 압송해온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29일 여권위조와 관련, 민 군수를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또 건설업자에게 특혜를 주는 대가로 별장 등을 뇌물로 받았다는 비리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민 군수는 도피중이던 5일 동안 수도권 모텔에서 은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갔는지 등 도피행적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민 군수는 그와 만나기로 약속했던 지인의 제보로 검거됐다. 이 지인은 검찰에서 “민 군수가 고속도로에서 만나자고 해 약속을 잡았다.”면서 “검거에 협조하겠다.”고 진술했다. 민 군수는 28일 오후 8시20분쯤 경기 시흥시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 부근에서 지인과 함께 온 검찰 수사팀을 보고 달아나다 붙잡혔다. 당시 민 군수를 태우고 있던 신원 미상의 인물은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자치단체장 토착비리 기승

    관내 건설업체에 각종 이권과 특혜를 제공하고, 대가로 금품이나 아파트, 별장 등을 받은 지방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들이 감사원 감찰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지역토착비리 감찰 활동을 벌인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 지방자치단체장 4명과 지방공사 사장 1명 등 비리혐의자 32명을 수뢰·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수사 참고자료로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충남 당진군수 등 지자체장 3명은 유착된 건설업체나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업체에 입찰 정보를 누설하거나 불법 수의계약 등을 통해 공사를 낙찰받도록 특혜를 제공했다. 이들은 대가로 고액의 현금이나 별장, 아파트 등을 친·인척 이름이나 자금 세탁 등의 방법으로 받았다. 또 경기 군포시장은 지역 유력인사 S씨로부터 승진심사위원회에서 탈락한 6급 공무원 J씨를 승진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인사위를 다시 열도록 해 J씨를 승진자로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오는 6월 지방선거가 끝난 뒤 비리 개연성이 포착된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추가로 감찰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정세욱 풀뿌리 정치] 지방선거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

    [정세욱 풀뿌리 정치] 지방선거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본업은 소홀히 하면서 선거에 올인하고 있어 부패·과열 양상을 띨 전망이다. 공천신청 자격부터 문제다. 한나라당은 2007년 4월 소속 자치단체장과 시의원의 비리로 여론의 질타를 받자 ‘개혁공천·도덕공천’을 다짐했다. 하지만 부정부패 혐의로 최종심에서 ‘벌금 이상의 형을 받은 자’에겐 신청자격을 안 주기로 한 당규를 고쳐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만 불허하기로 완화했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더라도 ‘사면·복권된 자는 예외’로 허용하기로 했다. 사면 등으로 전과가 말소됐다면 공천신청을 박탈하는 게 위헌의 우려가 있다는 궁색한 변명을 했다. 민주당도 비리혐의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공천을 하지 않되, ‘예외적으로 공천심사위원 3분의2가 찬성하면 공천한다.’고 기준을 완화하더니 ‘2분의1 찬성’으로 더 낮추어 도덕성과 청렴성을 사실상 포기했다. 비리 전력자라도 헌금을 바치면 공천할 수 있다니 국민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가? 여야는 공천의 당위성으로 책임정치를 내세운다. 정당이 후보를 공천해야 그들이 잘못했을 때 책임질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민선 4기에 비리로 기소된 기초단체장 94명(230명 중 41.9%) 대다수가 한나라당인데 당이 책임진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런 당이 위헌론을 내세워 비리 전력자를 또 공천하려고 한다. 더구나 한나라당·민주당 공천을 받으려는 예비후보들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 벌써 ‘돈 공천’ 소문이 나돈다. 전직 경산시장과 청도군수는 공천 대가로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7억원, 5억원을 냈다. 민주당 역시 비리공천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적발된 공천비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다. 국회의원에게 거액을 주고 공천 받아 당선되면 인사, 인·허가 비리를 저지르기 쉽다. 정당과 국회의원이 단체장을 범죄자로 내모는 현상이 이번에도 재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나라당의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갈등은 가관이다. 서울시당 운영위가 권영세 시당위원장과 친박계의 지지를 받는 이종구 의원을 공심위원장으로 선출한 데 대해, 친이계는 공심위 구성이 무효라며 최고위원회의에서 뒤집겠다고 맞섰다. 이 불협화음은 이종구 의원과 친이계 핵심인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의 앙금, 2006년 강남구청장 공천을 싸고 공성진(강남을) 의원과 마찰을 빚은 데다 계파갈등이 얽힌 결과다. 도덕성과 청렴성을 구비한 인재를 공천하려면 누가 공심위원장이 되어야 하는가를 놓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지방 선거직이란 먹잇감을 놓고 서로 먹겠다며 싸우는 꼴이다. 여야는 정당이 관여할 수 없는 시·도 교육감 선거에까지 ‘보이지 않는 손’을 뻗치고 있어 교육감 선거마저 혼탁의 수렁으로 빠져들 것 같다. 국회는 그동안 제 역할을 못했다. 지난 2일 본회의에서 68건의 의안 중 ‘장기공공임대주택 지원법’ 등 39건을 처리하지 못한 채 2월 임시국회는 폐회됐다. 민주당이 발의한 학교체육법안이 부결되자 민주당은 퇴장했고 이후 한나라당 소속의원 169명 중 90명만 출석하여 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날 불출석한 한나라당 의원 79명 중에는 회기 중임에도 외유를 떠난 의원도 있다. 국회의원은 법을 만드는 것이 본무(本務)인데, 할 일은 접어두고 공천권을 행사해 돈 받고 지방자치를 망가뜨리는 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2008년 9월 여·야는 한통속이 되어 의원보좌진을 1명씩 늘리는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켜 제 밥그릇 챙기기에는 날렵함을 보였다. 지방자치를 잘못된 길로 가게 한 데는 정당을 보고 찍는 ‘묻지 마 투표행태’가 주 원인이다.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유권자밖에 없다. 정당공천을 받은 후보가 도덕성이 있고 유능하다는 보장은 없다. 이제는 정당을 무시하고 후보의 자질을 보고 찍어야 한다. 일본 국민들은 정당공천을 받은 후보를 찍지 않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90% 이상이 무소속이다. 주민의 생활자치에는 정당이 개입할 필요가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이제는 국민이 높은 정치의식을 발휘하여 선거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다. 정당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
  • 레이더 장비 납품비리… 檢, 군납업체 대표 구속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7일 한국 군함의 레이더 장비를 납품하면서 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부품 납품업체 D사 대표 이모씨를 구속했다. 올초 시작된 검찰의 해군 통신장비 비리혐의 수사과정에서 군납업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2007년 1월부터 3년간 군함 레이더 장비부품을 방위산업체인 S사에 납품하면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군함 레이더 장비 납품비리 방산업체 등 3곳 압수수색

    검찰이 군함의 레이더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 간 비리혐의를 포착,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방위산업업체인 S사가 군에 통신 장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1일 군함 레이더 장비를 제작하는 방위산업체 S사 용인사업소와 S사에 통신 장비를 납품하는 D사와 K사 등 하청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어 S사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한 뒤 하청업체에는 제조원가 명세서와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S사 용인사업소는 이지스함과 구축함 등 국산 군함이 사용하는 레이더와 통신장비를 제작하는 곳이며, D·K사는 S사에 통신시스템을 납품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성남지청은 S사가 이지스함에 대함 레이더를 납품하면서 하청 업체에 비용을 부풀려 지급한 뒤 다시 돌려받는 방식으로 거액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S사 측은 “우리는 원청업체이기 때문에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박연차 항소심서 1년 감형

    정·관계 인사들에게 거액의 금품로비를 벌인 박연차(65) 전 태광실업 회장이 항소심에서 대폭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창석)는 정·관계 인사에게 수십억원을 뿌리고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3년6월, 벌금 30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월 및 벌금 300억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포탈세액이 286억원을 넘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며 고위공직자를 상대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뇌물을 제공하는 등 죄가 무겁지만 탈루세금을 모두 납부했고,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병보석 상태인 박 전 회장에 대해 재판부는 “건강상태를 감안해 보석을 계속 유지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전 회장을 수사했던 우병우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이겠다며 상고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재판부는 또 휴켐스 헐값 인수, 세종증권 매각비리 등에 연루돼 기소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도 1심보다 낮은 징역 5년에 추징금 51억 6816만 5000원을 선고했다. 정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10년에 추징금 78억 7018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정 전 회장의 세종증권 매각 비리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이유로 정 전 회장과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남경우 전 농협사료 사장과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에게도 1심을 파기, 무죄를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박형남)는 박 전 회장한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관용 전 국회의장에게 벌금 150만원과 추징금 951만 9000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회장에게서 사건 청탁 명목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종로 부산고검 검사에게는 1심과 같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245만원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병현)도 박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택순 전 경찰청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433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소환조사했던 김태호 경남도지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검 수사기획관은 “충분히 조사를 했으나 혐의가 없어서 작년 12월 ‘혐의 없음’으로 내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 김지훈 장형우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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