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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분규 자율해결에 최선”/정부 국회답변

    ◎한의대생 출옥,학칙 엄격적용/종교단체 변태운영방지 대책 추궁 국회는 7일 운영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쟁점현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벌였다. 이날 상임위에서 여야의원들은 ▲현대그룹노사분규 ▲평화의 댐 건설의혹 ▲군특수부대요원들의 정치인테러사건 ▲율곡사업비리의혹 ▲한미정상회담과 미국의 시장개방압력 문제등을 집중 추궁했다. 노동위에서 이인제노동부장관은 『울산현대노사분규사태는 어떻게 하든지 최소의 희생으로 자율적으로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사태로 노동법개정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또 반개혁세력이 현대분규사태를 이용하려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은 옳지않다』고 말했다. 이날 노동위에서 민주당의원들은 현대조사를 위한 진상조사단구성을 제의했으나 민자당측이 실효성이 없고 자극의 우려가 있다며 반대해 논란을 벌였다. 건설위에서 고병우건설부장관은 『평화의댐 1단계 공사는 88년 5월 끝났으며 2단계 사업추진 여부는 아직 결정된바 없다』면서 『평화의 댐 건설지원 범국민추진위가 86년 12월부터 88년 6월까지 모금한 성금 7백73억6천2백만원 가운데 5개 시중은행에 예치중인 잔여분 1백34억6천만원은 국민적 합의에 따라 쓰여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교육위에서 오병문교육부장관은 한의대생 수업거부사태와 관련,『대부분의 학생이 유급되는 대학은 신입생 모집을 정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오장관은 이어 『법령과 학칙에 따라 수업기간을 준수하는 학사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대학들로 하여금 강좌별·학생개인별 출결상황을 확인해 오는 8월말 학칙을 엄정적용토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오장관은 또 서울지역현직교사들의 전교조 복직건의서명파동과 관련,『교직사회의 안정을 저해할수 있는 집단행동을 자제토록 지도해 나가되 앞으로 계속 교직사회의 안정을 저해할 경우 엄정한 처리가 불가피할것』이라고 밝혔다. 외무통일위에서 한승주외무장관은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용산미군기지 이전을 양국의 합의대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한·미간 협의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경제부담·이전부지매입문제등을 이유로 기지이전계획을 유보해야한다는 국방부측의 주장과는 다른 입장을 개진,주목된다. 이민섭장관은 문공위에서 답변을 통해 『안기부가 지난 62년부터 문화재관리국 소유인 서울 성북구 석관동 산1­5 사적 제204호 의릉과 부근 사적지보호구역 6필지등 43만3천4천71㎡를 시설부지로 임대사용해 왔다』고 밝히고 『이 지역의 환수를 위해 안기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무위에서 이해구내무장관은 『최근 일선동장에 임명된 1천2백여명중 민자당 당적을 보유했던 사람은 모두 51명』이라며 『이들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명됐기 때문에 현재 교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내무위에서 문정수·오장섭의원(민자)은 『요정등 대형유흥향락업소와 투기·사치성 재산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별관리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서울의 대방·사당·청계천복개도로중 교각침하·벽체파손등으로 붕괴직전인 구간이 있으며 특히 사당천 복개로는 상판부식이 80개소로 엄청난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옥두의원(민주)은 『내무부가 사정작업과 관련한 비리혐의로 인사조치했다고 발표한 6백72명중에는 명예퇴직자 1백47명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전시행정을 위해 선량한 퇴직공무원을 비리혐의자·징계자로 조작한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문화체육공보위에서 박종웅의원(민자)은 『가족위주의 종교단체운영,호화종교건축물 건립·종교성금강요,성직자의 호화,부도덕한 생활,종파 패권주의등 종교계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재무위는 이날 민주당이 지난 5월 제출한 「금융실명 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상정,이의 처리를 요구하는 민주당과 반대하는 민자당측간에 논란을 벌였다.
  • 노 전대통령 조사 검토/감사원 율곡특감/결재과정 서면질의 고려

    ◎이상훈 전국방 소환조사 율곡감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1일 비위혐의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율곡사업의 최종 결재자인 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 권영해국방부장관이 차관시절 군전력증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율곡사업 추진과정에 관여해온 점을 감안,권장관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전대통령과 권장관에 대한 조사는 신분을 감안,소환조사는 배제하고 감사관이 방문해 진술을 청취하거나 서면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듣는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방침이 결정된 바 없으나 조사과정에서 필요한 사안이 발견된다면 그때가서 판단해볼 문제』라고 말하고 『방침이 결정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의 다른 한 관계자도 『노전대통령 및 권장관에 대한 조사방침이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하고 『만일 조사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비위혐의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최종결재권자의 진술을 듣기 위한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감사원은 이날 이상훈전국방부장관을 소환,율곡사업과 관련한 비리혐의를 조사했다. 이전장관은 지난 88년 12월부터 90년 10월까지 국방장관으로 재직했으며 이 기간동안 차세대전투기등 주요무기의 도입이 추진됐다.
  • 물증 내밀자 협의자 대부분 “백기”/율곡비리 소환조사 뒷얘기

    ◎“언제 이렇게까지 조사” 한결같이 아연/F18 중개했던 무기상 감사직전 출국 율곡사업과 관련한 비리혐의로 감사원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나온 인사들은 한결같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 『언제 감사원이 이렇게까지 조사를 했느냐』하는 것이다. 일부 인사는 조사를 받고난뒤 『감사원이 참 잘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것이 수사와 감사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는 『감사원은 강제권이 없기 때문에 특정인을 소환하려면 90%이상의 증거를 확보한 뒤에야 연락을 하게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감사원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감사원이 공식확인한 인사는리종구전국방부장관,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장석규전보안사참모장,윤종호전국방부군수국장,박웅국방부제2차관보,김학옥국방과학연구소장등이다. 전현직을 막론하고 군고위관계자들이 이처럼 대규모로 소환된다는 것은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소환자들은 처음에는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다가도 감사원이 내미는 물증에 대부분 고개를 숙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조사한 감사관들은 몇몇을 거론하며 『힘든 상대』였다고 털어놓았는데 장석규전보안사참모장에 대한 조사를 담당했던 한 감사관은 조사를 끝낸뒤 코피를 흘렸다고 고백했다. 이번 감사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차세대전투기사업 부분은 F­18로 결정된 기종이 F­16으로 바뀌는 과정에 의혹의 초점을 맞췄다가 최근에는 애당초 F­18로 결정된 배경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당초 기종변경 과정에 로비와 자금수수가 있었을 것이라는 전제를 달고 문제에 접근하는듯 했다. 그러나 감사과정에서 오히려 F­18의 선정을 위해 활동한 무기중개상이 5곳이나 되는데 비해 F­16측에는 해당사의 지사만이 서울에 나와있는등 몇가지 의혹이 제기됐던 것. F­18의 판매를 위해 가장 역동적인 활동을 벌였던 무기중개상 A사와 K사의 대표는 감사시작과 함께 이미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최근 외무부와 두가지를 협의하고 있다. 그 하나가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전청와대수석에 대한 조사문제다. 다른 하나는 미국 정부와 무기제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율곡사업 자료를 건네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다.
  • 「암행어사」 40명 “전국출도”(청와대)

    ◎청와대 민정팀,토착비리 혐의자 4백명 추출 지방에서 힘자랑하던 유지들이 긴장해 있다.서로 안부를 묻고 알만한 사정기관들을 향해 안테나를 있는대로 뽑아 올리는 중이다. 지난주말에서 이번주초까지 전국 일원에 현대판 「암행어사」40명이 나타났었다.청와대 민정비서실의 1급비서관에서부터 5급행정관까지 전직원이 비밀리에 전국의 「토착비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것이다.고향을 피하고 「암약」을 전제로 한 파견이어서 이들의 현지활동은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민정비서실은 현지조사를 통해 파악된 4백여명의 비리혐의자를 분류해 내주부터 처리에 들어간다.국세청에 이첩되는 사건도 있고 대검에 넘겨지는 것도 있다.사안이 경미해 현지 검찰이나 경찰에 넘겨질 사건도 있다.지방 유지들이 비호의 안전벽을 잃고 사정한파에 노출된 것이다.유지들의 긴장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지방의 안면은 좁다.어지간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모두 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청장부터 시장,경찰서장,세무서장,병원장,회사사장이 대부분친목계 회원같은 친분을 유지하게 마련이다.때문에 중앙과 달리 사정이나 개혁의 칼이 먹혀들지 않는다.청와대가 40명이나 되는 암행감찰팀을 파견한 것은 이런 배경이 있다. 민정팀은 전국 시·군의 70% 정도를 답사했다.경북·대구의 경우 7명의 감찰팀이 움직였다.이들은 고향지역이 아니면서 연고가 있는 곳을 내사하도록 지시를 받았었다. 감찰팀은 출장을 나가기 전 현지에서 접선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은밀하게 조사했다.말이 새나가지 않으면서 지방사정에 정통하고 흠이 없는 사람들이 대상이었다.현지의 수사·정보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가능한한 제외됐다.이들이 바로 현지 부패구조의 한고리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청와대에 접수된 투서나 민원서류들이 기초자료로 활용됐다.지방유지들의 목록이 사전에 면밀하게 작성되기도 했다.이들자료와 현지 정보,다방가와 시장의 일반여론이 첨가돼 문제유지가 추출되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도 청와대의 사정비서실은 이런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전국을 대상으로 한 특별암행사찰은 80년이후 처음이란게 민정비서실의 설명이다. 한 군지역의 경우 군청직원들이 민간인 유지에게 아침문안을 드리고 군청에 출근하는 사례가 수집됐다. 현지 여론은 이 유지가 군청의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군청의 인사에 관여할 수 있는 것은 그 유지와 기관장간에 금품을 통한 특정한 관계가 설정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지역 건설업자들이 지방권력과 결탁돼 관급공사를 불공정하게 수주한것으로 드러났다.사이비언론의 횡포가 적나라하게 채집됐고,유지들의 반사회적 행동이 사정기관의 묵인아래 안하무인격으로 저질러지고 있음도 수집됐다. 한 도의 경우 지역이 좁은 탓도 있지만 공무원들의 위계질서가 전무하다는 점이 지적됐다.시장·국장·과장대신에 모두 형님·아저씨·아우로 호칭되고 있었다.도정책임자는 민선지사를 의식,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이런 현상은 정도의 차이를 제외한다면 일반화된 것이란게 암행사찰팀의 보고였다. 3∼4일간의 짧은 현지조사로 어느정도 지방비리를 잘라낼지는 알수없다. 이를 감안해 청와대는 연말쯤에 한차례 더 암행사찰을 벌일 방침이다.토착비리는 중앙의 권력층 비리보다 더 주민의 피부에 껄끄럽게 와닿는다.그 척결은 따라서 더 상쾌할 수 있다.
  • 「서훈박탈」놓고 총무처 고민

    ◎감사원 31명 조치요구에 전례없어 난처/케이스별 외국사례 분석… 대처방안 모색 국가가 훈장을 주었다가 다시 뺏을 수 있는 것인가. 상훈관련 주무부서인 총무처는 요즘 고민에 빠져있다.감사원이 과거 국가서훈자중에서 윤자중 전교통부장관등 31명의 자격문제를 지적,서훈박탈조치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 감사원은 윤 전장관등 19명은 훈포장수여이후 자격박탈요건이 생겼다고 밝혔고,최신해 청량리정신병원장등 12명은 사전 자격이 없는 인사에게 서훈이 주어졌다고 지적. 상훈법 8조에 보면 ▲서훈공적이 허위임이 판명됐을 때 ▲국가안전에 관한 죄를 범한자로서 형을 받았거나 적대지역으로 도피한 때 ▲3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의 형을 받은 경우에는 서훈을 박탈하도록 규정되어있다.따라서 비리혐의로 형을 확정받은 윤 전장관등은 법적 자격박탈케이스에 해당한다. 총무처 상훈지침은 금고이상 형을 받고 3년이 경과되지않은 인사는 훈포장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최정신병원장등 12명이 그같은 경우라는 것. 법규는 그같이 되어있으나 훈포장 박탈사례가 이제까지 한건도 없었다.공무원 제안제도로 상을 받았던 철도청직원이 남의 제안을 도용한 것으로 밝혀지자 스스로 상을 반납한 예가 있을 뿐이다.상을 줄때 신원조회가 미흡했다면 정부의 잘못이니 선뜻 취소처분을 내리기 힘들다.또 상을 받을 당시에는 유공자였으나 나중에 비리를 저질렀다고 훈장을 박탈하는 것은 위헌의 소지도 있다는 것이다. 야당에서 「5·18」진압관련인사들의 서훈을 박탈하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도 정부로서는 골칫거리이다.이번 감사원 지적을 잘못 처리하면 「5·18」서훈문제와 맞물릴 수도 있다. 총무처는 향후에는 자체 신원심사에 철저를 기해 무자격자의 서훈수여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서훈후 형을 받은 경우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견해와 외국사례들을 종합,신중히 대처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 율곡비리 10여명 고발 전망/감사원의 본격 소환 안팎

    ◎무기상보다는 방산업체에 비중/현역장성들 조사방법 놓고 고민 감사원이 율곡사업에 대한 서면감사를 마무리하고 21일부터 비위혐의자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들어감으로써 멀지않아 그실체가 드러날 전망이다. 감사원은 앞으로 열흘 남짓한 기간동안 율곡사업과 관련한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군고위관계자 20여명을 소환조사할 계획. 감사원은 소환대상자가 모두 비리혐의자는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하지는 못했으나 혐의는 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소환조사결과에 따라 검찰에 고발될 인사는 10여명까지로 확대될 전망. 감사원은 이와함께 방위산업체 간부와 무기중개상등 민간인 30∼40명에 대해서도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를 요청,진술을 받을 계획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무기중개상의 경우 몇년에 한건 계약하는 정도로 큰 비리의혹은 없으나 방위산업체의 경우 매년 계속되는 사업이므로 덩치가 크다』고 말해 민간인에 대한 조사는 무기중개상보다는 방산업체의 비리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입장이다. ○…율곡감사와 관련,첫 소환자가 된 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은 전날밤과 이날 아침 두차례 감사원으로부터 전화로 출석요구를 받고 나와 해군구축함사업(KDX)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얼마전 해군인사에서 급작스럽게 경질된 김전총장은 율곡사업 말고도 해군장성인사비리에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은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이와 관련한 부분이 발견되더라도 율곡감사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일단 「메모」만 해놓고 지나갈 계획.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감사원은 노태우전대통령이 정해창전비서실장을 통해 김전수석과 통화를 한뒤똑 같은 방법으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이미 김전수석이 전화번호를 바꿔 연희동측에서도 전화연결이 안되는 상태. 감사원에서는 율곡사업 감사과정에서 김전수석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고위관계자가 직접 서초동의 김씨자택으로 전화를 걸어 접촉을 시도. 그러나 김씨의 가족이 전화를 받아 『최근 미국으로 여러곳에서 전화가 쇄도하는 바람에 전화번호를 바꾼 것 같다』는 설명만 했다고. 감사원은 김씨에 대한 조사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법무부에 김씨를 강제소환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는데 외무부에서 여권을 무효화 하더라도 미국에서 체류를 허가해줄 경우 강제귀국시키는 방법을 사실상 없어 고심중. 감사원은 예금계좌 추적과정에서 김씨에게 입금된 정체불명의 자금 가운데 일부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건네받은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소환대상자 가운데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은 가장 말미에 소환조사할 계획. 이는 실무자부터 단계적인 계통을 밟아 감사를 벌이기 위한 것인데 두사람에 대한 조사가 끝난뒤 그 윗선까지 감사의 범위를 더 확대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려할 예정. 감사원은 소환대상에 포함된 현역장성들에 대한 조사방법을 놓고도 고민중.현직 장성이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경우 지휘권에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 이에 따라 감사원은 현역장성에 대해서도 감사 막바지에 조사를 하고 혐의가 인정될 경우 감사위원회에 회부하는 동시에 검찰에 고발하고 인사자료를 통보할 계획.
  • 5∼6명 가명계좌 「뭉칫돈」 확인/감사원 율곡특감 중간결산

    ◎무기선택·변경·예산집행에 문제점 발견/시한 두지않고 비리혐의 인사 계속 추적 감사원의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가 12일 일단 마무리됐다. 지난 4월27일 자료수집에 착수,5월3일부터 국방부본부등 군 각기관에 투입됐던 특감요원들이 이날부터 철수하기 시작했다. ○요원 43명 투입 43명의 감사요원 가운데 10명의 요원이 남아 오는 19일까지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기종결정및 변경과 관련한 비리의혹등 미진한 부분에 대한 감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그러나 나머지 33명의 요원도 12일 모두 감사원으로 귀환하지는 못했다.감사가 막바지로 갈수록 확인해야 할 사항이 한꺼번에 밀려오기 때문이다. ○방산업체 방문 이들은 토요일인 이날 하오 늦게까지 국방부관계자들을 상대로 마지막 입씨름을 벌이며 책임소재를 찾는 확인서 작성을 계속했다.일요일인 13일까지도특근형식으로 이 작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감사원의 율곡특감은 지금까지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돼왔다. 2국소속 요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특감반은 국방부본부등 감사현장에 나가 서류를 검토하고 방산업체 방문과 야전에서의 무기성능시험등을 통해 율곡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제도적인 문제를 다뤄왔다.감사원은 이 부문이 이번 감사의 목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감사원에서는 『뇌물 1억원 받은 사람을 처벌하는 것보다 제도개선을 통해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된다. 감사원은 감사위원회의 공식적인 의결이 나오기까지는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그러나 특감반은 그동안의 감사를 통해 무기선택및 변경과정,무기선정 절차,계약관리및 예산 책정과 집행등의 여러가지 측면에서 문제점을 발견했으며 이에따른 개선의 방향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를 중심으로 국방부와 협의,「율곡사업 개선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감반의 업무는 암행감찰반인 5국과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5국의 암행감찰요원 20여명은 은행감독원등의 협조를 받으며 예금계좌 추적작업을 해왔다. 특감반에서 서류검토를 통해 잘못을발견하게 되면 5국에 담당자의 자금추적을 의뢰한다. 단순한 행정적 실수인가 검은돈이 개입돼 있는가를 따져보는 것이다. 감사원측은 지금까지 의심이 가는 사람은 있지만 물증이 확보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그러나 이종구전국방부장관과 김종휘전청와대수석등 5∼6명의 가명계좌를 발견했으며 여기에 출처를 알 수없는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까지 특감반의 감사시한에 맞춰 5국의 예금계좌추적도 마무리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했다. ○은감원과 공조 그러나 시한을 두지 않고 비리혐의가 있는 인사에 대해서는 추적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감사원은 율곡사업과 관련한 검은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문의 비리와 관련된 검은돈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은 그러나 이에대한 자료는 보존하되 일단은 덮어둘 방침이다. 율곡사업 하나를 추적하는데도 시간이 빡빡하기 때문이다.
  • 무기선정·대금지급 상당수 오류/「율곡」 감사

    ◎중대한 잘못·고의 적발땐 고발/김종휘씨 시티은계좌·대여금고 발견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예금계좌 추적을 통한 전·현직 군인사들의 비리확인과 함께 국방부 감사현장에서의 서면감사를 통해서도 무기체계선정,무기량소요판단,대금지급방법등에서 행정적 오류를 상당수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뇌물수수등 비리혐의자는 물론 행정적 오류의 경우도 사안이 중대하거나 고의성이 발견될 경우 감사위원회를 거쳐 모두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일단 감사시한인 12일까지 국방부등 감사현장에 파견한 8개반 43명의 감사요원을 부분 철수시킨뒤 그동안의 감사결과를 취합,정리해 이에따른 처리방침을 세울 계획이다. 비위혐의자에 대한 예금계좌를 추적중인 감사원 5국은 김종휘전청와대의전수석의 실명계좌에서 출처불명의 돈뭉치를 찾아낸데 이어 최근 미국계 시티은행에서 김전수석의 가명계좌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전수석의 가명계좌에는 얼마전까지 5천만원이 입금돼 있었으나 최근 잔고가 없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전수석의 부인 박모씨(56)도 이 은행에 대여금고를 갖고 있다 최근 해약했으며 1주일전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감사시한이 가까워짐에 따라 감사결과가 서서히 정리돼가고 있다』고 말하고 『금품수수나 행정적으로 커다란 오류가 발견되면 혐의자를 소환해 소명기회를 준뒤 그 결과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기흥CC 전면재수사/경찰서 사건이첩 받아

    ◎박배근씨 등 20명 내일께 소환 서울지검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7일 경찰청이 기흥골프장 경영권 변칙양도사건을 송치해옴에 따라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하오 경찰로부터 이 사건관련 수사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구속된 이상달삼남개발대표(54)등에게 기흥골프장 경영권이 변칙양도된데서 비롯된만큼 경영권 양도과정에서의 의혹부터 재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서 경우회간부및 전직 경찰총수들의 공모 또는 묵인및 뇌물수수등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씨가 친분을 이용해 전현직 경찰 총수들에게 인사청탁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지난6일 구속된 이씨를 상대로 경우회 간부들과의 공모여부를 집중 조사키로 했으며 이씨와 함께 이번 사건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난 옥기진전치안감(63)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수사기록 검토가 끝나는대로 빠르면 9일쯤 박배근경우회장등 관련자 20여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한편 구동우경찰청 형사국장은 이날 『그동안 경우회운영회사인 삼남개발의 비리혐의에 따라 수사에 착수,이상달씨를 구속했으나 중요혐의자인 옥기진씨가 잠적,수사에 어려움이 따른데다 골프장경영권 양도과정에 전현직 경찰고위간부가 관련됐다는 비판에 따라 공정수사차원에서 검찰에 조기송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에서 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씨와 옥씨가 공모,공사비를 2중계상·허위기재해 경우회에 경영압박을 가하면서 경영권을 빼앗아 간 것으로 파악,조사해왔다. 구속된 이씨는 골프장공사시 허위공사비계상·2중계상등 수법으로 모두 1백12억원을 빼돌린 혐의와 함께 공사계약서를 위조,1백34억원의 차액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이번엔 율곡태풍”…육해공“술렁”/“혐의 포착”…드러나는 비리윤곽

    ◎“연희동까지는 불똥 튀지 않을것”/청와대/“권국방 책임질 문제는 아직 없어”/감사원 감사원이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결과 전직국방장관등 군관련 고위직인사들의 비리혐의를 포착함에 따라 그동안 풍문으로만 나돌던 비리의 행태와 규모가 조만간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청와대◁ ○…청와대는 감사원이 성역없이 율곡사업부조리를 파헤치고 있는 부분에 「신뢰」를 표시하면서도 군을 상대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인듯 어느 사건보다 신중한 입장. 청와대 당국자는 7일 『권영해국방장관을 신문들이 조사하는 것처럼 쓰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면서 『의심가는 자리에는 있었지만 실세가 아니었기 때문에 돈을 받고 할 입장이 아니었다』고 소개.이당국자는 『우리가 알아본 바로는 계좌추적을 해본적도 없고 조사대상에 포함되지도 않았다』면서 권장관의 이름이 오르는 것을 극구 경계. 청와대측은 그러면서도 이사건과 관련한 출국금지자가 21명이라고 확인해 조사진행상황을 어느사건보다 확실하게 챙기고 있는 인상이다. 외교안보수석실의 관계자들은 김종휘전외교안보수석이 수뢰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들.김전수석과 같이 일했던 한관계자는 『내가 알기로 그분은 사업선정이 끝난뒤에도 관련업자를 만나지 않는 결벽성의 소유자』라고 말하고 『청와대에 근무하는 동안 업계사람과 만난일이라고는 구소련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고위층과 만난일 밖에 없다』고 소개. 한편 청와대는 율곡사업에 대한 조사가 확대되더라도 「연희동」까지는 문제가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당국자는 전직대통령에 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의 기자회견내용(전직대통령 건드리지 않기로)을 염두에 두면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감사원은 율곡사업 감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비위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군관계자 등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홍수처럼 밀려나오자 7일 황영하사무총장이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감사진행과정 등에 대해 설명. 황총장은 권령해국방장관 문제와 관련,『느닷없이 현 국방장관이 조사대상이라는 보도를 보고 놀랐다』면서 『현단계에서 권장관이 책임질만한 문제가 제기되지는 않았다』고 설명. 황총장은 그러나 『그렇다고 권장관에 대해 조사를 안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면서 『단계적으로 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제외하고 안하겠다고 말할 수 없다』고 부연. 황총장은 6일 출국한 최세창전국방장관과 관련,『그는 출국금지가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전직 국방부장관인만큼 예금계좌추적 등 조사대상에는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황총장은 뇌물수수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과 이종구전국방부장관에 대해 『이들의 가명계좌에 거액의 자금이 입금된 사실은 확인이 됐으나 그것이 무기중개상 등으로부터 유입된 뇌물인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황총장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전수석의 처리와 관련,『본인 스스로 해명해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뒤 『그렇지 않을 경우 해명해달라고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대응방침을 시사. 황총장은 이어이들의 소환 및 조사방법에 대해 『과거에는 피감기관에서 연락,출석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새로운 방법을 실무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국방부는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전현직 국방장관으로까지 확대되자 그 파장을 크게 우려하며 술렁이는 분위기. 국방부 관계자들은 전직장관중 이상훈·이종구·최세창씨가 감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차관재직시 전력증강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던 권령해현장관까지 참고인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지자 청와대와 감사원측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권장관은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당시 국방부기획관리실장과 차관을 지내는등 실무적으로 누구보다 율곡사업에 깊숙이 관여했던 당사자란 점에서 율곡감사 착수직후부터 주목을 받아왔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7일 하오 청와대측으로부터 『권장관의 경우 별다른 혐의점은 없는 것 같다』는 얘기가 흘러나오자 안도하면서도 파문의 확대여부를 가름하느라 「정보수집」에 열중하는 모습. 권장관은 『나도 검증을받을 게 있으면 받을 것』이라며 언론보도에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으며 기무사 자료를 감사원에 넘겨줄 때도 자료에 대한 사전확인등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후문. 육·해·공군등 각 군은 율곡감사 진행과정에서 전직 참모총장등 과거 군수뇌진들의 비리혐의가 속속 적발되자 군내에 또 한차례 태풍이 몰아 닥칠 것으로 보고 긴장하는 분위기. 최근 잇단 「숙군인사」의 파문이 채가시지 않은 마당에 「율곡 태풍」이 닥칠 경우 자칫 예정된 전력증강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
  • 해외도피면 끝인가(사설)

    국내에서 무슨 짓을 했든 해외로 도망하면 그것으로 그만인가.32년만의 문민정부 출범 1백일.너나할 것없는 우리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추상같은부정·부패·비리 사정의 회초리속에 해외도피의 범법혐의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어 대책강구가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이들을 그냥두고서야 어떻게 부정·비리척결의 사정이 제대로 될수 있겠는가 하는 강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정이 시작된후 해외로 도피하거나 미리 나갔다 돌아오지 않는 거물급 범법 혹은 비리혐의자들만도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전포철회장 박태준씨를 비롯,이용만전재무에 박준규·김재순전국회의장 정동호·이원조전의원 모영기전국립교육평가원장 카지노의 대부 전락원씨등이 지금 해외에 있다.한때 화려하고 당당했던 경력과 권세를 누렸으나 지금은 사정의 표적이 되고 있는 사람들이라 할수 있다. 이들을 그냥둔다는 것은 우선 처벌을 받고 있는 사람들과의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문제를 제기한다.둘째 대부분이 부정비리로 모은 재산의 소유자들이며 그돈으로 해외에서 호화생활을 즐기며 국내의 사정을 비웃고 있을지 모른다.정부개혁의지에 역행,일본의 온천등 휴양지를 배회하며 정부를 헐뜯고 다닌다는 소리도 들린다.셋째 그러면서 정치망명객 행세를 하고 다닐 가능성도 많다. 근본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일반의 정서요 여론이다.가장 바람직스런 것은 당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돌아와 떳떳하게 재판을 받고 유죄가 판명되면 모든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는속죄의 자세를 보이는 것일 것이다.그러나 그럴 사람들이라면 처음부터 도망가지도 않았을 것이다.그렇다면 강제로라도 잡아와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문제가 그렇게 간단치는 않을 것이다.강제로 잡아오거나 여권을 무효화시키는 방법이 있을수 있고 해당국에 범인인도협조를 요청할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강제구인은 엄청난 외교적문제를 야기시킬수 있고 여권무효화도 상대국의 협조없인 효과의 기대가 어렵다.범인인도문제도 우리가 조약을 체결한 나라는 호주뿐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있다.결국 현재로선 가족들에게 귀국을 권유토록 종용하는 길밖엔 속수무책이란 것이 당국자들의 안타까운 설명이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그냥 둘수는 없을 것이다.가능한의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끈질긴 노력의 자세가 우선 필요할 것이다.훗날 그들이 돌아오면 큰 불이익을 당하게 하는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도 중요할 것이다.이제부터라도 범법자들의 해외도망을 미리 막을 방법을 연구하는것도 중요하다.아무튼 파렴치한 범법자가 처벌을 안받고 해외에서 활개치며 정부나 헐뜯을수 있게 버려두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어렵더라도 찾으면 방법은 있을 것이다.
  • 김문기·이동근의원/비리혐의 첫 공판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 『재판장 이임수부장판사』는 26일 상지대 재단운영비리등 사건과 관련,업무방해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민자당의원 김문기피고인(61·상지대 재단이상장)등 관련피고인 37명에 대한 첫공판을 열고 검찰측 직접신문및 변호인반대신문을 들었다. 한편 서울형사지법 조병현판사도 이날 월간지 「옵서버」를 경영하면서 기사를 게재하지 않는 조건으로 포철측으로부터 1억7천여만원의 광고비를 뜯어낸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된 민주당의원 이동근피고인(54·전국구)에 대한 첫공판을 열어 검찰신문및 변호인 반대신문을 들었다..
  • 사정 노이로제(외언내언)

    가령 이런 장황묘사는 어떠할가.『어느날 갑자기 현관문이 쾅하고 열리더니 경찰관이 들어선다.연유를 묻거나 변명할 겨를도 주지않고 그 경찰관은 두손에 수갑을 채운다.지금까지 쌓아온 모든것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다』 유럽 저쪽 이탈리아의 경우이다.그래서 요즘 이탈리아의 정치인과 공직자,유수한 기업인들 가운데 정신과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프랑스의 한 신문은 로마의 어느 정신과의사의 말을 인용,최근 1년새 단골 손님들 중에 「정치인 환자」가 최소한 두배나 늘었다고 보도했다.그들이 하나같이 무언가 악몽에 시달리며 강박증세를 호소한다는 것이다.대부분 잠자다 말고 벌떡 일어나기도 한다.이 모두가 누적된 폐습과 비이를 깨는 개혁과 사정한파의 여운이라는 것이다. 사정과 개혁은 지금 세계적인 화제와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다.한국에서는 「신한국」창조를 위한 개혁작업을 통해 부정부패,군 교육비리,「검은 돈」등 관련자들이 줄줄이 심판받고 있다.일본에서는 거물정치인이 검은돈스캔들과 탈세등으로 체포된지 오래다.홍콩과 대만·남미 여러나라에서도 부정부패 추방운동이 열기를 더한다.특히 젊은 판사들의 「마니 폴리테」(깨끗한 손)운동으로 개혁태풍이 몰아치고 있는 이탈리아는 그 대표주자격이다.앞에서 길게 인용한 절박한 정황내용은 그곳의 이른바 「사정 노이로제」를 묘사한 대목이다. 아니나 다를까.요즘 서울의 종합병원등의 신경정신과에는 예의 그 사정 노이로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본인은 물론이거니와 개중에는 남편등 가족이 비리혐의로 당국의 내사나 처벌을 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불면증을 호소한다는 것이다.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을 사람 없다지만 오늘날 이 개혁 꼭 겪어야할 과정이다.잘 넘겨야 한다.
  • 서울시 1백52명 사정/자체감사/비리 적발… 5백60명 혐의 포착

    서울시는 24일 새정부출범이후 자체감사를 벌인 결과 금품수수등 비리혐의가 있는 시공무원 1백52명을 적발,파면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그동안 감사·감찰활동을 통해 비리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 5백60명에 대해 앞으로 계속 특별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감사에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직급별로 3급이상이 3명,4∼5급이 14명,6급이하가 1백35명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3급이상은 이종철 전한강관리사업소장(부동산투기혐의),유중호 전강서구청장(도로개설관련 보상지침위반혐의),권완 전도로국장(건물불법용도변경)등 3명이다. 유형별로는 ▲근무시간중 자리이탈등 직무태만이 71명으로 가장 많고 ▲금품수수등 부정·부패 34명 ▲법질서 위반 10명 ▲사생활문란 6명 ▲업무의 부당처리 13명 ▲기타 18명등이다. 이에따라 시는 이번에 적발된 공무원가운데 ▲파면·해임 18명 ▲면직 10명 ▲직위해제 27명 ▲감봉등의 징계 97명 등의 징계조치를 내렸다. 시는 또 각종 정보및 감사활동을 통해 비리혐의가 짙은 4급이하 공무원 5백60명에 대해 다음달부터 암행감찰등 특별감찰을 실시,비리사실이 확인되면 면직·직위해제등의 강력한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 “다음은 누구…” 정치권 좌불안석/「로비핵심」정덕일 출두 일파만파

    ◎“「배후」 줄줄이 노출될지도” 추측 무성/민자,다른의원 2∼3명 연루의혹에 어수선/중진급거론 민주측 위기의식속 추이 주시 임시국회가 20일 폐회되자 정치권에 또 다시 사정비상이 걸리고 있다.슬롯머신및 동화은행사건 연루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정가가 온통 뒤숭숭하다. 여권의 고위소식통은 동화은행사건으로 비리혐의가 있는 의원은 이원조·김종인의원 뿐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슬롯 머신건은 박철언의원 이외에도 수명이 더 있다고 말해 『다음에는 누구냐』고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불법로비활동의 열쇠를 쥔 것으로 알려진 정덕일씨가 검찰에 출두함으로써 정·관계의 비리유착세력이 「고구마줄기 엮이듯」드러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민자당은 소속의원 3∼4명이 슬롯 머신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집중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해하고 있다.예전처럼 검찰수사에 「압력」을 행사할 상황이 되지 않는다는 기본인식에다 『수사가 어떻게 진척되고 있느냐』조차 물어볼 엄두도 나지않는 듯한 분위기이다.「개혁」을 위해서는 「비리」가 드러날 경우 「성역」없이 조치해야 한다는 당위를 대체로 수긍하고 있다. 물론 민자당 소속의원의 연루정도가 최소한으로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황명수총장은 『K·L의원등이 슬롯 머신사건에 관련있으며 자택수색까지 당한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아 알아봤더니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원조의원의 경우도 아직 공식통보는 없었으며 징계조치도 사실관계가 확실히 밝혀진뒤 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다른 당직자도 『슬롯 머신사건을 너무 벌이면 어느 선까지 갈지 모른다.적당한 선에서 종결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슬롯 머신사건과 관련해 민자당의원 몇몇이 내사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정덕일씨를 조사하면 추가 연루의원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검찰수사에 당뿐만 아니라 청와대도 관여할 수 없다.의외의 인사가 비리연루로 드러날 수 있다』고 말해 「축소수사」「선택수사」의 가능성을 부인하며 내사대상 의원수가 더 많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이나 정가주변에서 슬롯 머신사건 연루 의혹으로 거론되는 민자의원은 중진인 K·L의원과 5공실력자 K의원,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K의원등.이들은 한결같이 『절대 연관이 없다』고 주장한다. 중진 K의원측은 『H호텔 슬롯 머신 사업관련자 N씨와 알고지내는 것은 사실이나 도리어 N씨에게 용돈을 주어왔던 사이』라면서 『특히 N씨가 슬롯 머신 업계와 관련있는지도 모르고 정덕진씨는 더욱 모른다』고 해명했다.L의원측도 「동생이 슬롯머신 지분을 가졌다」「L호텔 슬롯머신 허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소문에 『동생 두명은 미국에 살고 한명은 농협지점장』이라며 『평소 공직생활중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생활을 했다』며 「음해차원」같다고 주장했다. 5공 실력자 K의원측도 『사건이 본격화된 90년에는 지방에서 은둔했었는데 무슨 비호의혹이냐』고 반문했다.또 다른 K의원도 『청와대 재직시절 오히려 정덕진씨를 조사한 장본인』이라고 결백을 강조했다.교통부차관을 지낸 Y의원은 『슬롯머신 허가권이 교통부에 있는 것도 아닌데 일각에서 의혹을 거론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K의원등 2∼3명이 새롭게 슬롯 머신사건 연관의혹을 받기 시작해 수사종결때까지 어수선함은 가시지 않을 것 같다. ○…민주당은 신길용경정의 정씨 비호세력 폭로후에도 외형상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 그렇지만 물밑의 기류는 상당히 긴박하게 돌아가는 게 확연히 느껴질 정도로 위기의식이 팽배하고 있는 상태이다.특히 당내 중진급 인사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면서 서서히 수사가 좁혀 들어오는 듯한 양상을 보이자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기택대표는 『아직 드러난 게 없어 특별한 대응책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어쨌든 우리당엔 슬롯머신 관련인사가 한사람도 없다』고 말했다.이와관련,한 율사출신 의원은 『최근 검찰에 확인결과 우리당 의원은 한사람도 없다는 보증을 받았다』며 『이 사실을 이대표에게 이미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의혹대상인 한 중진의원도 『당 지도체제의 취약점을 노출시키려는 음해』라고 주장,이 사건으로 인한 당내 계파간 알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당내 분위기를 의식,박지원대변인은 『검찰이 수사를 끝내려 하고있다』며 철저수사를 촉구. 민주당의 이같은 태도는 『설사 1∼2명의 연루의원이 나와봤자 민자당보다는 그 규모나 피해면에서 충격이 훨씬 덜할것이라는 판단때문』이라고 당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거론되고 있는 의원들은 각자 채널을 총가동,검찰의 수사진척상황·당반응을 점검하느라 분주하다고 이들은 전했다. 한 의원은 『만일 거론되고 있는 중진의원중 한명만이라도 사실로 판명날 경우 당은 격랑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중남미 대통령들 잇단 「부패재판」/전·현직막론 비리혐의로 “곤욕”

    ◎공금빼내 환투기… 1천만불 착복/베네수엘라/“노리에가 앞잡이” … 반역죄로 피소/파나마 브라질 베네수엘라 코스타리카등 중남미국가의 전·현직 대통령들이 지위에 걸맞지 않게 각종 비리혐의로 잇따라 법정에 서고 있다. 브라질의 페르난두 콜로르 데 멜루전대통령에 이어 독직혐의로 사정의 심판대에 오른 최고권력자는 베네수엘라의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 대통령(70).페레스는 지난 89년 환차익을 노려 내무부공금계좌에서 거액을 인출한뒤 편법 환전을 통해 1천1백만달러의 이권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있다.이와함께 지난 79년 내무부공금계좌에서 7백만달러를 빼돌려 스위스은행에 예치한 의혹도 사고 있다. 대법원이 이같은 혐의를 인정,재판회부를 결정할 경우 상원은 그에 대한 직무수행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20일 페레스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수도 카라카스에 치안병력이 배치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재판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89년 부패척결을 내세우고 혜성같이 나타났다 독직사건에 연루돼 상원의 탄핵결의가 있기전 전격사임했던 브라질의 콜로르 전대통령(44)역시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수뢰혐의가 인정돼 재판날짜만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코스타리카의 알베르토 몽헤 알바레스 전대통령은 과거 재임때의 부정으로 법정에 선 케이스.몽헤 전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했던 지난 82년부터 86년사이 행정부를 구성했던 관리 18명과 함께 6백만달러의 공금을 횡령하는 한편,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축재한 혐의로 17일 법정에 섰다. 이밖에 지난 89년 미군의 파나마 침공으로 베네수엘라로 도망친 마뉴엘 솔리스 팔마 전 파나마대통령은 최근 파나마법원으로부터 재임시 노리에가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했다는 국가반역죄 혐의로 20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 지도층의 검약(개혁바람… 달라지는 세상:1)

    ◎장관은 버스출장… 의원은 곰탕접대/3개월만에 근검·자숙 분위기 확산/팩시로 업무 지시… 선거구민 면담 10분 새정부출범과 함께 시작된 개혁바람으로 세상이 엄청나게 달라지고 있다.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불과 3개월여만에 지난 수십년동안 사회 곳곳에 쌓여왔던 각종 비리와 병폐가 도려지고 있다.어제까지 부와 권력을 함께 누리며 떵떵거리던 실력자(?)들이 비리혐의로 조사를 받고 각계 각층에 자숙과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시위와 최루탄이 난무했던 대학가가 면학과 젊음이 가득한 제모습을 찾았고 흥청망청하던 과소비도 진정되고 있다.개혁바람으로 변하고 있는 모습들을 찾아본다. 「기획관리실장 귀하,신경제5개년계획중 업종별 지원대책안은 재원확보 방법이 불명확하니 구체적으로 명기해주시기 바랍니다.장관」 지난 금요일 밤11시.삼성동 자택 서재에서 팩시밀리로 수정지시를 보낸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곧이어 중소기업국장의 보고서를 받았다. 다음날인 15일.김장관은 토요일 업무를 마친뒤 대전 엑스포 현장으로 떠났다.그는 셔틀버스 안에서 수행원과 함께 2천5백원짜리 농협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웠다. 김영삼정부의 개혁바람은 국회의원 장·차관등 소위 지도층의 생활행태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폼잡던 자세에서 일하는 모습으로,국민을 대하는 태도도 「공복」 또는 「선양」으로서의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듯하다. 토요일인 15일 하오7시.국회 도서관 직원은 퇴근을 못하고 있었다. 교체위 소속 C의원(민주)이 구포역 열차사고에 대한 대정부질의를 위해 자료검토 등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C의원은 저녁 약속때문에 시계를 보면서도 공복감을 느껴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웠다. 다음날 교체위에서 C의원은 날카로운 문제점 지적으로 교통부장관을 쩔쩔매게 했다. 임시국회가 끝나가고 있는 19일 하오1시.경기도 한 지역의 주민 30여명이 국회를 찾아 왔다.이 지역 출신 L의원(민자)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L의원은 본관 앞에서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그리고 국회마크가 새겨진 재털이(국회 후생관가격 2천8백원)를 하나씩 선물하며 악수를 나눴다. 소요된 시간은 단10분.비서관이 사용한 돈은 사진값까지 포함해 9만6천원이었다.그리고 L의원은 곧바로 회의가 열리고 있는 행정위원회로 올라 갔다. 계단을 오르는 국회의원의 발걸음은 홀가분해 보였고,지역주민들도 「부담 없는 선물」 하나씩을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들이었다. 비슷한 시각,국회2층 의원식당에서는 K의원(민주)이 지역구 시민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K의원은 지난 18일 상임위에서 있었던 자신의 대정부 질의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청취했다. 한시간 정도 걸린 대화를 마치고 시민들과 작별한 K의원이 받은 영수증은 「곰탕 3천원×27명=8만1천원」이었다. 개혁이 시작되기전에는 지역구민들이 오면 관광버스를 대절,호텔뷔페로 점심을 대접하고 값비싼 선물들을 쥐어주는등 몇백만원씩이 소요되었다. 정치자금은 물론 순수한 의미의 후원금마저 격감되자,의원들은 최소한의 경비 마련에 머리를 짜내고 있다. 변호사등 겸업을 하거나 개인후원회를 구성하는가 하면 S의원(민주)같은이는 지난10일 국회식당에서 연예인들의 디너쇼로 「후원회의 밤」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변화에 대해 부정적 견해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돈을 쓰지 않기 위해 지역구를 자주 안간다거나,사업체 또는 부인의 부업에 지나친 신경을 쓰거나,출판기념회등을 통한 편법 정치자금 모금등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 이의언의 비리혐의 내용/안 행장 계좌추적… 수억대 입금확인

    ◎돈세착 철저… 타은행과도 관련 추측 검찰은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동화은행 비자금조성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드러난 이의원등 현역 의원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으나 이의원의 출국으로 수사에 차질을 빚게 됐다.현역의원임을 감안,출국금지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가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셈이다. 동화은행 비자금 조성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이의원은 처음부터 이름이 거론됐다.5·6공 시절 「금융계의 황제」로 통했던 그가 이 사건이라고 빠질리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금융계에서 오래 잔뼈가 굵은 안영모행장은 이의원은 물론 다른 고위층과의 뇌물수수사실을 완강히 부인,검찰수사관들의 애를 먹였다.검찰은 이에따라 안행장이 조성했던 비자금 계좌를 일일이 추적한 끝에 이의원과 금진호의원,김종인의원등 6공때 금융·경제계를 주름잡았던 인사들의 구좌에서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의 뇌물액수에 대해서는 피의자들을 소환,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액수를 알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지금까지 확인된 금액만도 수억원대에 이르고 있다고 수사관들은 전한다.이들은 돈세탁을 철저하고 세밀하게 해 검찰이 추적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는 것이다.이의원의 경우에는 동화은행 비자금 조성사건 말고도 계속 풍문이 나돌고 있는 또 다른 은행의 금융사고에도 직·간접의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 검찰은 최근 새정부 출범 이후 행장이 사퇴한 한국외환은행·서울신탁은행·보람은행·제일은행 등에 대해서는 직접 수사를 하거나 내사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발표를 했으나 이들 전은행장에 대한 새로운 혐의사실이 밝혀져 수사에 나선다면 이의원은 틀림없이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게 금융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며 그때문에 그의 돌연출국은 「도피성」으로 비쳐지고 있는 것이다.
  • 재벌계열 방산업체/율곡사업관련 특감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주요 방위산업체 5∼6곳을 선정,군장비와 무기의 국내 생산계약 이행실태를 감사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현재 감사를 받고 있는 대상 방위산업체는 주로 삼성·현대·대우등 재벌기업의 계열사로 전투기 잠수함 구축함등 대형 무기체계의 국산화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들인데 감사원은 이들 업체로 부터 계약서류를 제출받아 계약금액 결정경위,국산화 추진진행 상황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일부 제작현장에 감사요원을 파견,실지조사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한관계자는 『율곡사업의 자료가 워낙 방대해 22일을 넘겨 감사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국방부와 3군본부의 전현직 관계자중 구체적인 비리혐의가 드러난자에 대해서는 예금구좌 추적도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감사과정에서 비리가 확인된 인사에 대해서는 군 또는 검찰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최대국영기업 사장/비리혐의 전격 구속

    【밀라노 로이터 AFP 연합】 정치인과 기업인들의 부정부패사건을 수사중인 이탈리아 사법당국은 이탈리아 최대국영기업체인 산업재건공사(IRT) 프랑코 노빌리사장을 전격 구속했다고 ANSA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노빌리 사장은 산업재건공사를 맡기 전까지 대표로 일해왔던 한 건설업체의 지하댐 건설공사를 둘러싸고 자신이 받고 있는 비리혐의와 관련,수사에 협조할 용의가 있음을 지난주 공식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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