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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4대강, 잃어버린 강의 기능 되살려야/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시론] 4대강, 잃어버린 강의 기능 되살려야/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아직도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보와 준설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강은 흘러야 하고 자연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시각은 강의 기능과 과학적 관리, 그리고 4대강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다. 지금 우리의 4대강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과학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태풍 등의 재난으로 인해 강의 기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강의 첫 번째 기능은 치수다. 폭우가 내려도 범람하지 않고 하류로 흘러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4대강은 토사 퇴적으로 인해 오랜 기간 치수 기능이 크게 약화돼 왔다. 한반도를 포함하는 동북아 지역은 여름철에 집중되는 강우로 세계 어느 곳보다 토사 유출이 심하다. 서해 바다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황해(Yellow Sea)라 부르는 것도 육지서 유출되는 과도한 토사 때문이다. 유출된 토사는 바다에 이르기 전에 강바닥에 퇴적돼 치수 기능을 떨어뜨리고 다른 기능까지 마비시키고 있다. 두 번째는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해 주는 이수 기능이다. 생활용수·농업용수·산업용수 등 우리가 필요로 하는 물을 항상 풍부하게 공급해 줘야 강은 제 기능을 다한다. 그러나 4대강은 여름 한철 물이 흐르고 나머지 기간은 물이 부족해 이수 기능이 크게 떨어진다. 그나마 한강에는 곳곳에 댐을 만들고 보를 세워 수자원이 어느 정도 확보되지만, 나머지 강의 하류 구간에선 심각한 수질오염과 물 부족으로 수돗물 생산과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 번째는 사용한 물을 맑게 처리해 강에 버리면 희석과 자정을 통해 자연의 물로 되살리는 배수 기능이다. 그러나 지금 4대강은 생활하수·농경배수·산업폐수 등으로 시궁창이 돼가고 있다. 특히, 갈수기와 저수기의 영산강과 낙동강의 하류는 하수처리수가 60∼70%를 차지해 배수 기능은 한계에 달했다. 네 번째는 강물과 수변에 건강하고 풍부한 생물종이 살아가는 생태 기능이다. 이는 깨끗한 수질과 풍부한 수량, 그리고 잘 보존된 수변 공간이 유지될 때 가능하다. 그러나 4대강에서 건강한 생태기능을 찾아보기 어렵다. 국립환경과학원은 4대강서 잡히는 물고기 100마리 중 8마리가 암수한몸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우리가 먹는 의약품들이 체내서 분해되지 않고 하수로 배출돼 물고기에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배수 기능의 상실이 생태계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섯 번째는 낚시·수영·요트 등 강가에서 여가를 즐기는 위락 기능이다. 지금까지 4대강은 우기에는 물이 넘치고 건기에는 말라 있기 때문에 위락 기능을 다할 수 없었다. 강의 둔치 또한 여가 공간 대신에 농경지로 사용해 왔고, 그 결과 이곳에 뿌려지는 비료와 농약이 현재 수질 오염원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4대강에 보와 준설이 필요한 것은 잃어버린 강의 기능을 찾기 위함이다. 퇴적된 토사를 걷어내고 맑고 풍부한 물을 채우는 것이야말로 기후변화 시대에 대비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강의 기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을 국토관리의 최우선으로 삼았다. 강을 준설하고 정비했으며, 수많은 보를 세웠다. 현재 미국 미시시피·오하이오 강 등에는 186개의 보가 있으며, 유럽에는 다뉴브 강에만 69개나 있다.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 [환경플러스] 수리산 산성토양 정상 회복

    토양 산성화와 토양생물 감소 등으로 훼손됐던 경기도 군포의 수리산이 ‘흙살리기사업’을 통해 건강한 숲으로 되살아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 03년 수리산 리기테다소나무 임지의 토양산도는 pH 4.5로 정상보다 10배 이상 높았지만, 15㏊를 시범 사업지로 정해 토양개량제(석회질비료)를 살포하고 해마다 잡목제거 등 숲가꾸기를 한 결과 일반토양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토양이 산성화되면 지렁이 등 토양생물군이 감소하고 토양이 척박해지면서 나무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1980년 전국 산림의 토양 산도는 평균 pH 5.6이었으나 2008년 기준 pH 5.0으로 빠르게 산성화가 진행되고 있다. 수리산이 흙살리기 사업을 통해 당시 3층 높이(9m)였던 리기테다소나무 숲은 토양의 생명력이 되살아나면서 7층 높이(21m)까지 자랐다.
  • 낙엽 100t이면 버스 60대 하루 연료생산

    낙엽 100t이면 버스 60대 하루 연료생산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은 낙엽을 재활용하려고 해도 퇴비를 만들거나 단풍길 조성을 위해 그대로 쌓아 두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낙엽 활용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하지 못한 까닭이다. 전문가들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낙엽을 바이오가스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낙엽은 친환경에너지를 만들 뿐만 아니라 다이옥신을 배출하지 않는다. 온실가스 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부산물을 식물 비료나 동물 사료로도 쓸 수 있어 ‘1석4조’라는 것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가로수는 모두 28만 499그루로, 가로수 한 그루에서 통상 100㎏ 안팎의 나뭇잎이 생기는 점을 감안하면 한 해 가을낙엽은 3만t 정도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가지치기 등으로 발생하는 정원 쓰레기가 자치구별로 매일 2~3t씩 발생, 서울에서만 연간 4만t 이상의 식물성 쓰레기가 나오는 셈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심에서 채취한 낙엽으로 만들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목재 펠릿 ▲바이오에탄올 ▲바이오가스 등을 꼽았다. 목재 펠릿은 나뭇잎 등을 톱밥으로 만들어 알갱이 형태로 압축한 연료다. 경유 1ℓ의 열량을 내는 펠릿 2㎏이 500~600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서울시가 낙엽을 목재 펠릿으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아 백지화했다. 홍수열 자원순환연대 정책팀장은 “목재 펠릿을 쓰려면 별도의 전용 보일러를 설치해야 하고, 또 도시에서는 이를 쓰려는 곳도 많지 않아 상용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에탄올은 식물 속 전분을 발효시켜 만든 에탄올로, 외국에서는 휘발유 가격의 60~70%에 거래된다. 바이오디젤과 함께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신재생 에너지원이지만, 도심 낙엽을 자원화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영진(환경공학) 가톨릭대 교수는 “도심 낙엽은 매연 등에 오염돼 있어 세척 등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이 바이오에탄올 생산비용보다 더 들어갈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따라서 관련 업계에서는 바이오가스 생산이 도심 낙엽 재활용의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한다. 바이오가스는 동식물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모아 정제한 것으로,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낙엽뿐 아니라 분뇨, 음식물 쓰레기 등 썩는 물질이면 어떤 물질로도 바이오가스를 만들 수 있다. 덕분에 낙엽 배출이 적은 봄·여름에도 이들을 보충하면 안정적인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로 서울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에서 차량용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에코에너지 측은 낙엽에 음식물 쓰레기, 김장 쓰레기 등을 더해 하루 최소 60t 정도 폐기물을 확보할 수 있다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유기성자원학회에 따르면 서울에서 버려지는 낙엽 가운데 하루 100t씩만 바이오가스 생산에 활용해도 연간 220만N㎥(N㎥는 섭씨 0도, 1기압 상태에서의 부피 단위)의 차량용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시내버스 60여대를 24시간 운행할 수 있는 연료다. 여기에 서울의 하루 음식물쓰레기(3395t) 중 1%만 추가해도 비슷한 양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재덕 환경부 사무관은 “음식물 쓰레기 1t을 처리하면 낙엽과 같은 유기성 폐기물의 3배가 넘는 100Nm³의 가스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바다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2020년까지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에 따라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쓰레기매립지나 물재생센터 부지 등에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함께 지어 여러 자치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하루 100t가량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짓는 데 200억원 정도가 드는 만큼 자치구들이 건설비를 분담하면 낙엽과 음식물 쓰레기를 함께 재활용하는 기반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서울신문이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낙엽 재활용 실태’ 설문조사에서도 16개 구에서 낙엽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 건립에 찬성했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경제성이 떨어져도 쓰레기 문제 해결 차원에서 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종로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서울에서는 4곳의 자원회수시설(강남, 노원, 마포, 양천)을 자치구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면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도 5~6개 자치구가 공동사용하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제플러스] 내년부터 저농약 농산물 인증 중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4일 친환경 농산물 인증품과 인증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저농약 농산물에 대한 인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증표시제가 복잡하게 운영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친환경 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에 따라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 ▲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비료는 기준치의 3분의 1 이하만 사용한 무농약 ▲농약과 비료를 기준치의 2분의 1 이하 사용한 저농약 등 3가지로 나누어 인증받고 있다. 다만 기존에 저농약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2015년까지 기존의 기준을 지키면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뒀다.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2007년 13만 1460가구에서 올해 10월 18만 2696가구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량은 같은 기간 178만 5874t에서 236만 9857t으로 증가했다.
  • UAE 12억弗 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12억달러(한화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비료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 계열인 퍼틸사로부터 수주한 이번 공사는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르와이스 지역에서 암모니아와 요소를 각각 1일 2000t, 3500t 생산하는 시설이다. 생산 가동은 2013년 1월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이선스,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 등 전 과정을 모두 담당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계 최대 암모니아 라이선서인 독일 우데사와 또 한번 프로젝트를 수행해 비료설비 분야에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면서 “애드녹과의 장기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발주 예정인 수백억달러 상당의 공사 수주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종자산업 2020년까지 1조 투자

    오는 2020년까지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에 모두 1조원이 투입된다. 돌연변이 실험을 통해 새 품종을 개발하는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센터’도 설립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식량작물이나 축산·수산물 종자를 미래 신(新)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020 종자산업 육성 대책’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의 큰 줄기는 민간 역량을 키워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 구체적으로 R&D 투자 확대와 ▲육종 인프라 구축 ▲종자 수출 지원 ▲품종보호권 강화 및 수입대체 품종 개발 ▲식량작물 보급 민영화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먼저 정부는 농·축·수산·산림 분야의 종자 R&D 투자 규모를 올해 524억원에서 2020년 1430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린다. 2020년까지 누적 투자액은 1조 488억원이다. 또한 기초 기술은 농촌진흥청 등 국가 연구기관이, 산업화와 실용화 연구는 종자·식품업체 등 민간에서 담당하는 등 이원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시험연구실과 시험재배지 등을 갖춘 방사선 돌연변이 연구센터가 설립된다. 이곳에서는 2020년까지 돌연변이를 통해 색상과 모양 등 다양성과 기능성, 내(耐)재해성 등을 갖춘 130여개 품종이 개발된다. 여기에 2014년까지 육종 전문인력 150명을 양성하고 씨수소 개량에만 치우친 한우 개량 체계를 암·수 동시 개량 방식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또 품종보호권 강화를 위해 종자산업법 등을 보완하고 수입품종 의존도가 높은 딸기와 장미, 사료, 녹비(녹색비료) 등의 경우 신품종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자급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식량작물 종자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쌀과 보리, 감자, 옥수수 등을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거나 자치단체에 넘기기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종자 산업을 고부가가치 성장 산업으로 육성, 현재 3000만달러 수준인 종자 수출을 2020년까지 2억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CJ 봉사 키워드는 전공맞춤형

    [나눔 바이러스 2009] CJ 봉사 키워드는 전공맞춤형

    CJ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이라는 게 특징이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혼자사는 노인의 가정 10곳을 방문,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회사 사원협의체가 기획한 봉사활동으로, 경비도 임직원들이 평소에 모금한 성금 ‘사랑의 계좌’에서 출연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지난달 충남 태안의 ‘안면도 태양초 고추농장’을 찾았다. CJ오쇼핑이 우수 벤처 농가를 선정, 판로를 지원하는 ‘1촌1명품’ 사회공헌 활동에 직접 나섰다. 이 대표는 6시간 꼬박 고추를 선별, 포장을 했다. 빕스·뚜레쥬르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의 김일천 대표는 다음달 초 사내 자원봉사단과 함께 서울 서초구 일대 결식이웃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22일 “외식업을 하는 기업답게 도시락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고 서비스업의 마인드를 되새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도 식자재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전공’을 살렸다. 이창근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다음달 중순 서울 강서구에 있는 보육원을 찾아가 저녁 식사를 손수 만들어주기로 했다. 정영종 CJ인터넷 대표는 지난 15일 해외사업팀원 30여명과 서울숲 나무 가꾸기 봉사활동을 했다. 작은 나무 살리기 활동을 하고, 서울숲 안의 잡초를 제거하고 비료를 주며 반나절을 보냈다. CJ제일제당은 소외계층을 겨냥한 제품도 내놓았다.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선천성대사질환증세인 아미노산 대사질환자를 위해 26일 출시하는 ‘햇반 저단백밥’이 그것이다. 아미노산 대사질환은 단백질 성분 중 일부를 대사시키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돼 음식을 먹으면 최종 대사물질이 뇌나 신체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질환으로 국내에 200여명의 환자가 있다. 5살짜리 환아를 딸로 둔 CJ제일제당 하나로마트 서울영업팀장인 윤창민 부장이 김 대표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저단백밥을 만들어줄 것을 건의한 뒤 8개월만에 제품이 나왔다. 개발비용이 8억원이지만, 연간 매출은 5000만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北에 옥수수 1만~3만t 지원 추진

    정부가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에 1만~3만t의 옥수수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8일 “지난 16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대북 인도지원을 공식 요청해옴에 따라 정부는 쌀이나 비료가 아닌 옥수수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원 규모는 1만~3만t의 소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남북이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합의 도출을 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무접촉 전 양측이 입장 조율을 마친 데다 인도적 지원이 적십자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북측도 소규모의 옥수수 지원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북측은 곧 이뤄질 인도적 지원을 지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개최에 대한 남측의 성의 표시로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대북 지원이 쌀이나 비료가 아니더라도 북측이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현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대규모 지원은 어렵다.”면서 “적십자 차원에서 이뤄지는 인도적 지원인 만큼 영유아 및 취약 계층 중심의 소규모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 인도적 지원 요청… 南 “검토”

    남북은 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과 대북(對北) 인도적 지원 등을 협의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세 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접촉했으나 이산가족 상봉과 비료지원 등에 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우리 대표단은 회의에서 다음 달 서울과 평양에서 이산가족 교환 상봉 행사를, 내년 2월 설날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상봉 행사를 각각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북측은 난색을 표시했다. 북측은 지난 추석때 이산가족상봉 행사의 ‘상응조치’ 차원에서 우리 측에 인도적 대북 지원을 요청했다. 북측이 공식석상에서 우리 측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우리 측은 “돌아가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차기 접촉 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북측은 우리 측에 인도적 대북 지원을 요청하면서도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부는 옥수수를 비롯해 곡물 1만~3만t 수준은 최소한의 순수 인도적 차원에서 조건없이 지원할 수 있지만 과거 정부시절 이뤄진 수십만t의 쌀·비료 지원은 사실상 북핵 등 정치적 상황과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거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에 합의하는 대가로 우리 정부에 20만~30만t의 비료를 지원받았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과거 대규모 대북 지원은 주로 장관급 회담을 통한 차관(借款)으로 이뤄졌고, 적십자 차원의 지원은 소규모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우리 대표단은 지난 8월 남북적십자 회담에서 밝혔던 ‘이산가족 문제해결에 관한 3대 원칙’인 ▲이산가족 교류사업은 어떠한 정치적 사안에도 불구하고 추진돼야 한다는 인도주의 존중 원칙 ▲전면적 생사확인, 상시 상봉, 영상편지 교환, 고향 방문 등 근본적 문제 해결 원칙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에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상호협력의 원칙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회의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40분 만에 정회됐다. 남북 대표단은 오후 3시 회의를 속개, 이산가족상봉 문제 등을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회가 두 차례 이어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南 “새달·내년 설 추가상봉” 北 “상응조치부터”

    남북 적십자 대표단이 16일 개성공단에서 만나 4차례의 회의를 통해 이산가족상봉 문제 등을 협의했지만 양측은 서로의 동상이몽(同床異夢)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남북 적십자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쯤 만나 40분간 입장을 교환했으나 계속 평행선을 달렸다. 우리 대표단은 실무접촉의 방점을 ▲추가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및 정례화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해결 등에 두었지만 북측은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 추진에 무게를 실었다. 오후에 열린 회의에서도 입장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남북이 이날 4차례에 걸쳐 회의를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측이 지난 추석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및 임진강 수해방지 회담에서의 유감 표명 등 일정부분 남북관계 호전을 위해 남측에 성의를 보였으니, 남측도 식량 지원 등 나름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북측 대표단은 이날 회의 도중 우리 대표단에게 “남측이 성의를 보였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교수는 “우리 측은 이산가족 상봉행사 추가 개최, 국군포로 납북자 상봉 숫자 확대와 조기해결 등을 최대한 타진한 뒤 북측의 반응에 따라 식량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우리 측 제안을 최소화하며 식량 지원 확대를 원하기 때문에 합의가 쉽지 않았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정부 소식통은 “남북 대표단이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수차례 정회 및 속개를 이어갔음에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지만, 북측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남북 당국 간 공식 만남에서 처음으로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정부는 북측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다만 지원규모는 소규모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남북은 지난 14일 개성공단에서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해 회담한 뒤 이틀 만에 다른 주제로 자리를 함께한 것이지만 분위기는 다소 차이가 나 눈길을 끌었다.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남북 간 회담은 비교적 순조로웠지만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은 이산가족 상봉과 식량·비료 지원이라는 문제가 걸려 있어 회의 내내 진통을 겪었다. 임진강 수해방지 회담에서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던 북측이 이틀 뒤 열린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식량 지원만을 고수하며 완강한 입장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북측이 임진강 수해방지 회담에서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많이 얻어내기 위한 분위기 조성용이라고 분석했다. 북측이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식량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려고 임진강 수해방지 회담에서 비교적 낮은 자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南은 상봉 北은 쌀 지원에 방점

    남북은 16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는다. 이날 접촉에선 김의도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과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위원이 각각 양측 수석대표로 나선다. 김 위원은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이다. 남북은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비롯한 인도주의 현안을 협의한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산가족 상봉행사 추가 개최 및 상봉 정례화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해결 등을 의제로 제시할 계획이다. 북측은 식량과 비료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측은 지난 1일 동해상을 통해 귀순한 주민 11명의 송환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북 소식통은 15일 “북측은 남측으로부터 약 10만t의 식량지원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당국 차원의 쌀 지원을 확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쌀 문제는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논의할 주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적십자 실무접촉 결과가 괜찮을 경우 1만~3만t의 식량 지원을 할 수는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 관계자는 “16일 열리는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당국 차원의 쌀·비료 등의 인도적 지원 규모 및 시기 등은 결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과거 적십자 회담에선 주로 적십자사 차원의 30만t 내외의 비료 지원 등이 논의됐으며 쌀·옥수수 등 당국 차원의 식량 지원은 (적십자 회담이 아닌) 장관급 회담이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를 통해 결정돼 온 게 관례”라고 설명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적십자 회담에서 우리측 의제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당국 차원의 식량 지원을 요청할 경우 정부는 국민 여론 등을 파악해 지원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국차원의 식량 지원이 이뤄지려면 분배 투명성 확보를 위해 별도의 (당국간)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측은 이번 적십자 실무 접촉에서 주요 관심사인 인도적 지원 규모와 종류, 시기 등을 따져보고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적 지원과 관련, 남측의 의지가 기대 이하인 것으로 판단될 경우 추가 이산가족상봉 문제 등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밥이 곧 인권… 대북 식량지원 늘려야”

    “밥이 곧 인권… 대북 식량지원 늘려야”

    “밥이 곧 인권입니다.” 대북 인권단체 ‘좋은벗들’의 이사장인 법륜스님(55)은 13일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열린 ‘대북지원과 인권’ 특강의 연사로 나서 대북 식량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륜스님은 “국민 모두의 공감을 얻기 위해선 우선 대북 식량지원의 목적을 올바르게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식량지원은 북한의 체제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같은 민족의 아사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북한의 식량사정을 걱정하며 인도적 지원 확대의 절박함도 호소했다. 가뭄, 홍수 등 날씨가 나빴던 데다 비료·노동력 부족으로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내년엔 1990년대 중반 이후 최악의 기근이 북한을 덮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대량 아사와 영양결핍, 전염병 창궐 등이 우려되는 만큼 식량·비료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에 정착한 5만여명이나 되는 탈북난민의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식량난 때문에 중국으로 넘어온 이들은 불법체류자 신분이라 중국의 고용주들로부터 인권침해를 당해도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남한은 중국과 외교관계 때문에 비판하지 못하는데 이는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300조원에 이르는 한 해 예산 중 1%(3조원)만 있어도 북한 주민의 식량문제는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 법륜스님은 “북한지역도 우리 영토라고 하면서도 이곳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무관심했던 것은 모두가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기부의 여왕 노모 재산빼돌린 ‘두 얼굴의 名士’

    사회 고위층의 모범적 기부사례 일순위로 꼽히는 인물이 바로 ‘뉴욕 자선의 여왕’ 고(故) 브룩 애스터 여사다. 그녀는 2007년 105세를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돈은 비료와 같아 여기저기 뿌려줘야 한다.’는 지론대로 세번째 남편 빈센트 애스터가 남긴 유산 2억달러(2320억원)를 사회에 환원했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돈을 내놨던 기부의 여왕도 자식농사만큼은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법원 배심원단은 8일(현지시간) 말년에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애스터를 속여 유산을 편취하려 한 아들 앤서니 마셜(85)에 대해 1급 절도와 음모, 사기 등 14개 항목에 유죄를 평결했다. 마셜은 애스터의 첫번째 남편 아들로 토니상을 받은 미국의 유명 연극 제작자이자 전 케냐 대사다. 마셜은 모친 계좌에서 1400만달러를 빼돌렸으며 심지어 모친의 집에 걸린 그림까지 훔쳐가기도 했다. 유언장도 조작했다. 심지어 애스터가 자선단체에 주도록 한 수백만달러도 변호사와 짜고 자신이 상속받도록 고쳐놨다. 검찰은 “마셜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애스터의 유언을 바꾸도록 강제했으며, 맨해튼의 허름한 아파트에 애스터를 몰아넣은 뒤 자신들은 호화 거처에 살았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마셜은 최대 2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일단 오는 12월8일까지 보석 결정이 내려져 곧바로 수감생활을 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변호인 측은 항소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뉴욕 사회의 지대한 관심을 모아온 이번 재판은 2006년 마셜의 아들이자 애스터의 손자인 필립이 “아버지는 재산을 상속받으려는 목적으로 할머니의 법적 후견인으로 나섰음에도 할머니에게 유복한 노후는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후견인으로서의 지위를 박탈해 줄 것을 요구해 시작됐다. 재판 과정에서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TV앵커 바버라 월터스, 패션계의 거물 오스카 데 라 렌타의 부인 아넷 등 애스터와 친분이 있는 명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농약 안쓰는 친환경 골프장 생기나

    농약 안쓰는 친환경 골프장 생기나

    경남 고성군이 시도하는 생명환경농법이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농약과 비료를 전혀 쓰지 않는 생명환경농법이 과수원과 골프장 등으로 확대되면서 각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생명환경농업은 토착미생물과 한방자재 등을 이용해 병해충과 잡초를 없애는 획기적인 친환경 영농법이다. 경남 고성군이 지난해 처음 도입해 올해로 2년째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검증결과 성공적이다. 병해충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수확은 더 많고 생산비는 더 적게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벨컨트리 클럽 등 2곳과 협의 이 같은 성과에 자신감을 얻은 고성군은 최근 생명환경농법을 군내에 조성 중인 골프장 2곳에도 접목을 시도하고 나섰다. 골프장 내 잔디와 조경수 관리에도 벼재배와 마찬가지로 농약과 비료 대신 천연농약과 한방영양제 등을 사용해 생명환경 골프장으로 운영하려는 것이다. 고성군은 회화면 봉동리에 조성하는 노벨컨트리클럽(연말 부분개장·27홀)과 고성읍 월평리에 조성하는 월평컨트리클럽(연말~내년초 개장·9홀) 2곳을 생명환경골프장으로 운영하기로 골프장 측과 최근 합의를 했다. 이학렬 고성군수가 골프장 측에 제안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군수는 “환경오염 논란 대상이 되는 골프장도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생명환경농법으로 운영하면 친환경 시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골프장 측 실무자와 잔디 관리자들을 전문기관에 위탁해 생명환경농업 전문지식을 가르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고성군과 골프장 측은 해당 골프장에 시험단지를 조성, 철저한 시험을 거친 뒤 골프장 전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골프장의 경우 병해충을 막기 위해 국내산 잔디가 식재된 페어웨이는 일년에 1~2차례, 양잔디로 된 그린은 여름철이면 일주일에 평균 한 차례씩 농약을 살포한다. 골프장의 경우 농약사용은 저독성에 소량일지라도 쓰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 원예 및 조경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이문찬 고성군 생명환경농업정책팀은 “생명환경농법이 벼농사에 성공적으로 정착된 사실로 볼때 골프장 잔디와 조경수 관리도 성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골프장 업계는 생명환경농법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그동안 환경오염 논란을 불식시키면서 친환경시설로 변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a당 벼 평균 생산량 504㎏ 고성군은 올해 29곳, 370㏊의 농경지에 생명환경농법으로 벼를 재배했다. 첫 해인 지난해 163㏊보다 2배 넘게 면적이 확대됐다. 지난해 수확결과를 본 농민들이 많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14일 대천면에서 올해 생명환경농법 벼의 첫 수확이 있다. 지난해 수확결과 생명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벼는 10a당 평균 생산량이 504㎏으로 일반농법 수확량 473㎏보다 많았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측은 올해 수확량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성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모닝 브리핑] 내년 남북경협 예산 30% 증액

    정부가 내년 남북경협 예산을 30% 증액했다. 이는 최근 이산가족상봉 등 남북관계가 조금씩 나아지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남북경제협력사업 예산으로 3982억원을 반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3046억원에 비해 936억원(30.7%) 늘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식량 40만t 및 비료 30만t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616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한편 내년 남북교역 규모는 17억달러로 올해 전망치인 15억달러에 비해 1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8억달러로 역대 최대치였던 2008년보다는 1억달러 정도 적은 규모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재수 청장 “농촌 발전되면 국가 업그레이드”

    김재수 청장 “농촌 발전되면 국가 업그레이드”

    “농업이 발달해야 반드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세계를 이끄는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은 다 튼튼한 농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은 제조업과 농업의 균형 발전을 통해 우리나라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의 주창자인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3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푸른 농촌의 미래에 대해 역설했다. 이 운동은 김 청장이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마치고 농진청을 이끌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 김 청장과 8000명의 농진청 임직원들이 함께 일군 ‘옥동자’인 셈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거론한 5대 핵심 기술 중 두 가지가 축산분뇨처리기술 등 농업 분야입니다. 일본 역시 향후 경제를 이끌 산업으로 관광과 더불어 농업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신소재와 의약품, 식품산업 등 녹색 성장의 핵심 기술은 농업에서 나옵니다. 예를 들어 누에고치를 소재로 한 인공뼈 시장은 지금 당장 전 세계적으로 5조원이 넘습니다. 미래학자들이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농업을 지목하는 것도 농업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증거입니다.”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의 기본 이념은 공생(共生), 상생(相生), 자생(自生)의 삼생(三生) 정신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용역을 거쳐 확정했다. 김 청장은 “글로벌 시대는 세계 각국이 공존하고 협력해야 하는 만큼 세계 각국이 함께 잘사는 공생과 인간과 자연이 조화되는 상생의 가치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농촌 문제를 농민들이 스스로 해결한다는 자생의 원칙을 기초로 녹색 의식 혁명을 일구겠다는 목표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 효과는 무엇일까. 김 청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귀농 현상에 주목했다. “귀농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도시와 농촌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는 만큼 농촌의 발전은 곧 국가 전체의 업그레이드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기대다. 정부의 농촌 정책에 대한 제안도 아끼지 않았다. 김 청장은 “비료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농가들이 져야 할 리스크를 정부나 지자체가 보전해 준다면 친환경농법 보급률 향상은 물론 친환경산업을 더 활발히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소농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기업농 육성 유도 등 농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보다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강산관광 재개-북핵 연계 안해”

    홍양호 통일부 차관이 북한의 핵 문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여부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홍 차관은 이날 강원 속초시 한화콘도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공동취재단과 조찬을 하면서 “금강산관광은 남북간 일상적인 문제로, 그것까지 핵문제와 연결시킨다면 남북간에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홍 차관은 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은 북한 당국의 공식사과, 신변안전 보장, 재발방지 약속 등 3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것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북한이 우회적으로 쌀·비료 지원을 요구한 것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해 쌀·비료 지원을 할 계획은 없다.”면서 “과거 암묵적으로 비료를 줬지만 쌀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靑 “현단계 대북 식량·비료지원 없다”

    정부는 현 단계에서는 북한에 대해 대규모로 쌀과 비료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이산가족 상봉과 관계없이) 현재로서는 대규모 식량이나 비료 지원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지원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도 영유아나 노인에 대한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산가족 상봉이 정례화되지 않은 데다 남북대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로 쌀이나 비료를 지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뜻으로 해석된다.북한 장재언 조선적십사자 중앙위원장은 지난 26일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남북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이번 상봉은 북에서 특별히 호의를 베푼 것이니 남에서도 상응하는 호의를 표시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했다.쌀과 비료지원이라고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이산가족 상봉 때 대북 비료 지원을 연계했다는 점에서 쌀이나 비료 지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통일부 관계자도 “정부는 북측에 인도적인 지원 협력을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장재언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여부와 관련해 “이번에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인도적 조치가 있었으므로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대한 식량 및 비료 등의 인도적 지원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고 민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이 전했다.이종락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北赤위원장 “南, 北호의에 화답해야”

    북한 장재언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장이 남북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남측이 모종의 ‘호의’를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쌀과 비료지원을 간접적으로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7일 금강산 외금강호텔에서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26일) 장 위원장이 ‘이번 상봉은 북에서 특별히 호의를 베푼 것이다. 이에 대해 남에서도 상응하는 호의를 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유 총재는 “북측은 쌀이나 비료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면서 “적십자 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언제든지 하겠지만 (쌀·비료지원과 같이) 국민의 세금에서 큰 돈을 내는 문제는 당국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이 언급한 남측의 ‘호의’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와 대북 비료지원을 암묵적으로 연계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된 정부 차원의 대북 쌀·비료 지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 총재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12만명 중 4만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면서 “상봉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달에 2000~3000명 정도가 세상을 떠났는데, 요즘은 4000~5000명 수준”이라며 “상봉 인력을 더 늘리기가 현재로선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 수시로 자주 상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총재는 “장 위원장은 ‘남북관계가 전반적으로 좋아지면 (이산가족 상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액체비료 밭농사 농가 소득 50% 많아

    농림수산식품부는 25일 화학비료 대신 축산분뇨를 이용한 액체비료(액비)로 밭농사를 지은 농가의 소득이 화학비료를 쓴 농가보다 50%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주 양돈협회가 축산비료 액비를 사용한 밤 시범재배지와 일반재배지를 비교한 결과 시범재배지는 ㏊당 생산량이 3500㎏으로 화학비료를 사용한 일반재배지의 3000㎏보다 17% 많았고, 판매가격 역시 2300원으로 일반재배지의 2100원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경영비는 시범재배지가 ㏊당 350만원으로 일반재배지의 330만원보다 6% 더 많았지만 최종 소득은 시범재배지가 455만원으로 일반재배지의 300만원을 52%나 앞질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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