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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왜 선거철마다 등장할까

    김종인, 왜 선거철마다 등장할까

    80세 고령에도 ‘정치력 재확인’ 등판설 통합당 총선서 ‘반문 프레임’ 강화 기대 “선거 때마다 당적 바꿔” 회의적 시선도정치권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다시 소환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의 정도전’, 2016년 총선에서 ‘문재인의 구원자’로 불렸던 김 전 대표는 80세가 된 올해 미래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정치 일선 복귀를 준비해 왔다. 진영을 오가며 ‘킹메이커’ 역할을 한 김 전 대표가 다시 정치권 복귀를 저울질하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원로인 그가 현실 정치에서 뭘 더 이루려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김 전 대표는 12일 통화에서 “개인적 정치 구상 같은 건 전혀 없다. 그저 문재인 정권하에서 나라 꼴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바로잡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은 김 전 대표 영입을 통한 ‘반문(반문재인) 프레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통합당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탄생을 이끈 주역인데 지금 그 정권이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으니 부채 의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가 이번에도 ‘비례대표’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는 2016년 민주당 총선을 지휘하며 자신을 비례대표 2번으로 ‘셀프공천’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김 전 대표의 ‘비례 6선’은 불가능하다. 현재 통합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 비례대표 출마자를 배출할 계획인데, 김 전 대표가 통합당 당직을 맡을 경우 엄연히 다른 정당인 미래한국당에는 비례대표 신청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이끌며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재확인하려 한다는 평도 있다. 실제 통합당 일각에선 김 전 대표가 마무리 단계인 통합당 공천 수정을 요구한 데 이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도 개입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아울러 자신의 대표 정책인 ‘경제민주화’ 공약을 들고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다. 4년 전 총선을 함께 치른 민주당 내에서는 김 전 대표에 대한 평가가 후하지 않다. 당시 총선 승리 요인이 김 전 대표의 지도력보다는 박근혜 정부 심판 여론에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 때마다 당적을 바꿔 가며 활동하는 게 좋아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의사 안철수 여의도 복귀 언제?

    의사 안철수 여의도 복귀 언제?

    공관위원장 정연정 배재대 교수 임명지난 1일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코로나19 관련 의료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4·15 총선을 앞두고 안 대표의 ‘여의도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의료봉사와 총선 준비 사이에서 안 대표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12일까지 사흘 연속 당대표 공개 일정 없이 내부적으로만 총선 준비를 이어 갔다. 봉사 중인 안 대표와 화상회의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태규 의원은 “국민의당은 안 대표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 의원들이나 시도당위원장 모두가 빨리 올라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봉사 중단으로 우호 여론이 돌아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진정성은 충분히 전달됐다고 본다”며 “선거도 고려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 대표와 의료봉사를 함께하는 사공정규 국민의당 대구시당위원장 겸 동국대 의대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이 누그러지고 현장 인력이 충분히 보급되는 때까지는 봉사를 이어 갈 생각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비례대표 선거 후보자 공천관리위원 7명을 내정했다. 위원장에는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헌재 ‘선거법 수정가결’ 공개변론… “국회의장이 권한침해” vs “적법한 절차”

    헌재 ‘선거법 수정가결’ 공개변론… “국회의장이 권한침해” vs “적법한 절차”

    지난해 12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국회의장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거부하고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가결·선포한 행위가 정당했는지를 두고 헌법재판소에서 공개변론이 열렸다. 헌법재판소는 12일 오후 대심판정에서 심재철 원내대표 등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 108명이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를 상대로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에 대한 공개변론을 가졌다. 권한쟁의 심판은 국가기관 등 상호 간 권한이 유무 또는 범위에 관해 다툼이 있을 경우 헌재의 판단을 구하는 것이다. 문 의장은 지난해 12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첫번째 안건으로 올라온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같은 달 27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김관영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출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을 가결·선포했다. 이른바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마련한 수정안은 지역구 253석과 비례대표 47석 규모인 현행 국회의원 의석 구조를 유지하되 비례대표 의석 중 30석에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자유한국당 측은 “국회의장이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권에 관련된 심의·의결권을 침해한 것으로 의회민주주의와 다수결의 원칙에 위배되고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개정 수정안은 지역구 의석수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종전과 같이 하고 석패율과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처음 발의된 원안과 근간이 다르다”면서 “국회의장이 원안과 전혀 다른 수정안에 대해 표결해 가결·선포한 것은 비례대표 선거제도를 개정하는 데 절차적으로 참여해야 할 자유한국당의 입법절차와 균등한 참여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문 의장 측은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를 허용하는 것은 필리버스터 제도의 도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공직선거법 가결·선포행위도 적법한 수정안에 대해 이뤄진 것으로 헌법이나 법률 규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 의장 측은 특히 “정당은 국가기관에 해당하지 않고, 한국당 측이 정당이 기회균등을 보장받을 권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선거법 개정 입법 절차에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한국당 측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자체가 부적법하다고 주장했다. 헌재는 이날 공개변론 내용을 토대로 한국당 측의 권한쟁의심판 청구가 적법한지, 문 의장의 행위가 의원들의 법률안에 대한 심의·표결권이 침해했는지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판단을 내놓을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2012·2016·2020년…김종인은 왜 선거철이면 나타날까?

    2012·2016·2020년…김종인은 왜 선거철이면 나타날까?

    정치권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또 소환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의 정도전’, 2016년 총선에서 ‘문재인의 구원자’로 불렸던 김 전 대표는 80세가 된 올해 미래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정치 일선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미 보수와 진보진영을 오가며 ‘킹메이커’ 역할을 한 김 전 대표가 다시 통합당 상임선대위원장직 수락을 저울질하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원로인 그가 현실 정치에서 무엇을 더 이루려고 하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개인적인 정치적 구상같은 건 전혀 없다. 그저 문재인 정권 하에서 나라 꼴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그걸 바로잡기 위해 (정치 복귀) 결심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 의원은 “박근혜 정권과 문재인 정권의 탄생을 이끈 주역이 바로 김 전 대표인데 지금 두 정권이 모두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으니 김 전 대표로서는 일종의 부채 의식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는다면 본인 손으로 출범시킨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김 전 대표의 행보를 놓고 또다시 ‘비례대표’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민주당 총선을 지휘하며 자신을 비례대표 2번으로 ‘셀프공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 김 전 대표는 최고령 비례대표(76세)와 비례대표 5선이라는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김 전 대표의 ‘6번째 비례대표’는 불가능해 보인다. 현재 통합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통해 비례대표 출마자를 배출할 계획인데, 김 전 대표가 통합당 당직을 맡을 경우 엄연히 다른 정당인 미래한국당에는 비례대표 신청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통합당 최고위원은 “김 전 대표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주는 부분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며 “다른 당 선거운동도 금지 돼 있는데 비례대표를 신청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게다가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경력자’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의결해 김 전 대표가 비례대표를 받을 방법이 없다. 김 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이끌며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재확인하려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최근 통합당 일각에선 김 전 대표가 마무리 단계인 통합당 공천 결과 수정을 요구한 데 이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 직접 개입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도 뚜렷한 흔적을 남기기 위한 욕구로 풀이된다. 통합당의 한 최고위원은 “통합당 공천에는 더 손을 대기 어렵기 때문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권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친분이 있는 인사가 많기 때문에 자기 스타일대로 사람을 기용하려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4년 전 김 전 대표가 전권을 휘두른 총선을 경험한 민주당 내에서는 그에 대한 평가가 후하지 않다. 당시 총선 승리 요인이 이해찬 전 대표 등 친노(친노무현) 핵심을 공천배제한 김 전 대표의 지도력에 기인했다기보다는 박근혜 정부 심판 여론이 더 컸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 때마다 당적을 바꿔가며 활동하는 게 좋아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원칙 버리고 비례연합정당 가는 민주당, 믿는 구석은 ‘국민의당’ 부재

    원칙 버리고 비례연합정당 가는 민주당, 믿는 구석은 ‘국민의당’ 부재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에 걸쳐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실시했다. 이해찬 대표가 “소수 정당 후보에게 앞 순번을 양보하겠다”며 비례대표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데 뜻을 두면서 전 당원 투표로 ‘명분’을 쌓고 있다. 하지만 비례대표 몇 석을 더 확보하겠다고 나선 민주당에 비판적 지지를 하는 중도층이 ‘무투표’를 할 가능성도 있어 지역구 선거에서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민주당에서 비례대표 연합정당에 참여해도 중도층의 표심이 떠나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근거는 4년 전 ‘국민의당’ 바람이 이번 21대 4·15 총선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6년 20대 총선에서 5000표 미만 득표차를 기록한 곳 중 가장 많은 곳은 수도권으로 29곳이나 된다. 이 격전지들은 특히 국민의당 후보가 표를 가져가면서 1위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이긴 곳이다. 현재 국민의당은 보수로 인식되지만 당시만 해도 국민의당은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들이 만든 당으로 유권자들에게 민주당과 같은 계열로 인식됐던 때였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서울 동작갑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는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이상휘 후보를 상대로 2001표차(1.82%)로 신승했다. 김 후보의 득표율은 36.53%, 이 후보는 34.71%였다. 국민의당 장환진 후보는 24.7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이 없었으면 김 후보의 득표율이 더 높을 수 있었다. 경기 남양주갑 선거에서는 민주당 조응천 후보가 40.07%의 득표율로 새누리당 심장수 후보(39.77%)를 겨우 249표차(0.3%)로 이겼다. 국민의당 유영훈 후보는 16.53%의 득표율을 보였다. 지금은 이러한 정당 변수가 없지만 문제는 중도층의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커져간다는 점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부터 누적된 민주당에 대한 불만이 코로나19 확산과 기존의 입장을 뒤집고 비례대표 연합정당을 만드는 것까지 합쳐지는 상황이다. 또 진보진영에서 정의당 등이 지역구 후보를 대거 출마시켜 표를 빼앗을 수도 있다는 것도 민주당이 내심 우려하는 부분이다. 당 관계자는 “비례대표 연합정당을 만든 민주당에 실망한 중도층이 똑같이 비례정당을 만든 통합당으로 돌아서지는 않겠지만 투표 자체를 하지 않을 수 있다. 투표율이 낮으면 민주당에는 큰 손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찬반 전당원 24시간 투표 돌입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찬반 전당원 24시간 투표 돌입

    더불어민주당이 12시 오전 6시부터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놓고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 돌입했다.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투표에서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은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투표 제안문에서 “소수정당 원내 진입 보장이라는 선거제도 개혁의 취지를 살리면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의석 독식과 원내 1당을 막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의 토대를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당원 여러분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여쭙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친문(친 문재인) 지지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특성상 압도적 다수가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과대하게 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찬성표를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민주당의 10일 의원총회에서도 참석 의원 다수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민주당은 비례 연합정당 참여시 당 비례대표 후보를 후순위로 보내되 당선권에는 7명 정도 배치한다는 방침을 잠정적으로 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거대 양당, 고작 13명 공천하려고 청년영입쇼 벌였나

    각 정당의 21대 총선 지역구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지금까지의 결과만으로는 이번에도 2030 청년세대 신인 정치인 다수가 국회에 입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청년 공천 규모는 고작 13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양당을 통틀어 20대 청년 공천은 전무하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청년 공천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하며 청년인재 영입 경쟁을 벌였지만 결과적으로 스펙 좋은 젊은이들을 내세운 ‘정치쇼’에 불과했음을 자인한 셈이다. 아직 일부 지역구와 비례대표 공천이 남아 있지만 두 정당이 앞으로 청년인재들을 대거 내세울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서울신문이 주요 정당의 지역구 공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은 2030 후보가 겨우 5명, 통합당은 8명이다. 공천확정자 중 2030 비율은 민주당이 2.2%, 통합당이 5.7%이다. 특히 민주당 공천확정자의 평균 나이는 56.5세로 20대 국회의원 평균보다 한 살 많아 더욱 노령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원인으로 청년인재풀이 작다는 게 이유겠지만 거대 정당들이 겉으로는 ‘청년정치’와 ‘세대교체’를 주창하면서도 공천 과정에서는 본선경쟁력을 앞세운 ‘기득권 카르텔’이 여전히 작동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세대교체는 서구 정치의 대세이다. 35세로 세계 최연소 총리인 핀란드의 산나 마린, 40대의 프랑스 대통령과 캐나다 총리 등 유엔 회원국 중 30~40대 지도자가 이끄는 나라가 21개국이다. 이들은 하루아침에 유력 정치인이 된 것이 아니다. 당원부터 시작해 오랫동안 정치경험을 쌓으며 나라를 이끌 수 있는 경륜을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선거에 임박해서야 청년정치와 세대교체를 부르짖을 게 아니라 평소에 청년이 정치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멍석’을 깔아 줘야 젊은 정치 지도자가 나올 수 있다. 거대 양당의 각성을 촉구한다.
  • 통합 앞장선 MB계 물러나고 뒷방에 있던 MB계 돌아오다

    통합 앞장선 MB계 물러나고 뒷방에 있던 MB계 돌아오다

    ‘통합 공신’ 정병국 불출마·권성동 컷오프 재기 노린 박정하·조해진·정태근은 부활 “공관위, 상징인물 빼고 폭넓게 통합 전략” 안·유계 최소 경선 기회… 손학규계는 몰락미래통합당의 공천 윤곽이 드러나며 MB(친이명박)계 사이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보수통합을 전면에서 이끌었던 인사들은 ‘불쏘시개’ 역할을 한 뒤 뒤로 물러나고, 잠시 정치권과 거리를 뒀던 인사들은 부활의 기회를 얻은 모양새다. 특정 계파의 상징적 인물은 배제하고 나머지는 폭넓게 수용해 통합의 취지를 살려 보려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통합을 주도한 대표적인 MB계는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통합당 출범을 위해 구성됐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전 의원이다. 당시 자유한국당을 이끌던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간 통합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하던 상황에 정 의원은 물밑에서, 박 전 의원은 전면에서 양측을 설득하며 통합을 완성시켰다.하지만 통합당 ‘개국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모두 21대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정 의원은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와 현 지역구 고수 사이에서 고민하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며 불출마를 선택했다. 박 전 의원은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했다. 혁통위 활동 경력을 기반으로 비례대표를 받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 황 대표에게 문자까지 보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던 권성동(3선·강원 강릉) 의원도 컷오프(공천배제)당했다. 반면 외곽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 중앙정치 복귀 기회를 잡은 인사들도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박정하 전 대변인은 강원 원주갑 공천을 받았다. 현 지역구 의원인 김기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박 전 대변인에게 자리를 넘겼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주갑 공천을 놓고 여권 잠룡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이 경선 중이다. MB계로 20대 총선에서는 고배를 들었던 조해진, 정태근 전 의원도 이번에 각각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서울 성북을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 관계자는 “공관위가 통합당 내부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상징성’ 있는 인물은 배제하되 나머지 인사들에겐 골고루 공천을 주는 전략을 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유승민계, 손학규계의 공천 성적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좌우했다. 한국당과 큰 이견이 없었던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인사들은 대부분 공천이나 경선 기회를 얻었지만,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에 앞장섰던 손학규계 이찬열·임재훈 의원은 모두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與 비례연합 동참 압박에… 정의당 “그만 괴롭혀라”

    與 비례연합 동참 압박에… 정의당 “그만 괴롭혀라”

    심상정 “총선 핵심은 양당체제 극복”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것을 사실상 확정하고 정의당에 동참 압박을 가하자 정의당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정의당은 11일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며 여권의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심상정 대표는 출범식에서 “이번 총선의 핵심 화두는 양당 체제 극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양당체제의 극복을 위해 만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양당체제의 부활을 위한 거대 정당의 비례위성정당으로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승리는 계산기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정치에 대한 희망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진 대변인은 “민주당의 득표 전략은 정의당 두들기기인가”라며 “이제 좀 그만 괴롭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의 전 당원 투표는) 결국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원칙을 버리고 비례용 위성정당을 활용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미래한국당이라는 위헌 조직 탄생을 소리 높여 비판했던 정당으로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의당도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전 당원 투표를 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강 대변인은 “타당의 결정사항에 대해 다시 전 당원 투표를 하라는 요구는 매우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부실상정’이라는 조어를 언급하며 위성정당 문제를 정의당이 초래했다는 취지로 비판한 데 대해서는 “모욕적 언사”라며 “어떻게든 책임 덮기에 급급할 만큼 허둥지둥 불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1당 욕심에 “앞 순번 양보”… 비례연합정당 본색 드러낸 민주

    1당 욕심에 “앞 순번 양보”… 비례연합정당 본색 드러낸 민주

    ‘진보정당 참여·정당 기호’ 등 셈법 분주 비례대표 7석 확보땐 소수 정당에 양보 이해찬 “의석 하나도 더 얻을 생각 없다” 비례대표 순번 몇번부터 차지할지 관건 불출마 의원 파견 ‘기호 5번 이내’ 의견도더불어민주당은 11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결국 명분을 뒤집고 비례정당에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다른 진보 진영 정당들의 참여 여부, 파견할 후보의 수와 순번, 정당 기호 등 세부적인 내용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2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에 대한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권을 가진 권리당원은 78만 9870명이며, 투표 문항에는 연합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특정 단체명이나 정당명은 적지 않는 것으로 했다. 민주당은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연합정당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후보자 등록일(26~27일) 전까지는 참여 정당들과 함께 파견할 비례대표 후보자 수와 순번 등 세부적인 사항을 정해야 한다. 현재는 원외 정당인 미래당 외에 참여 의사를 밝힌 정당이 없지만 일단 민주당의 참여가 확정되면 다른 정당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 현 선거제에서 최대로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례대표 7석 정도만 확보된다면 앞 번호를 모두 소수 정당에 양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당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민주당은 선거법상 얻을 수 있는 의석에서 하나도 더 얻을 생각이 없다”며 “소수 정당 후보에게 앞 순번을 양보하는 희생으로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소수 정당이 원내에 진출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의당이나 민생당 등 다른 진보 정당들의 참여가 부진하고 정당 득표율이 높지 않을 경우 7석 확보도 어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비례대표 순번을 몇 번부터 차지할지가 관건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연합정당이 미래한국당의 의석 수를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비례 후보를 7명만, 그것도 후순위로 할 경우 1당을 지키는 게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불출마 의원들을 파견해 정당 기호를 앞당기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는 미래통합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 때 한 방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당 기호가 5번 이내는 돼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영 의원은 최고위에서 “연동형 비례제를 함께 주도한 정의당이 선거연합정당 참여에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재차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부분을 빼고 최고위 발언 자료를 냈다가 논란이 되자 자료를 수정해 재발송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 세종갑 홍성국 전략공천… 통합, 세종을 김병준 ‘험지’ 출마

    민주, 세종갑 홍성국 전략공천… 통합, 세종을 김병준 ‘험지’ 출마

    비례대표 후보 김홍걸·이소현 등 21명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세종갑 지역구에 영입 인재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밝혔다. 세종은 선거구 획정에 따라 이번 총선부터 갑·을 등 2개 지역구로 쪼개졌다. 기존 현역이었던 이해찬 대표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다. 민주당은 세종을에서는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이강진 전 국무총리 공보수석비서관, 이영선 변호사 등 3인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청년우선 전략지역인 서울 강남병에는 김앤장 출신 김한규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김 변호사는 45세로 민주당 기준으로는 청년에 해당한다. 또 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통해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 21명(여성 13명, 남성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영입인재 중에선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원옥금 주한베트남교민회장이 탈락하고,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군을 잃은 이소현씨 등이 통과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포함됐다. 최종 비례대표 순번은 오는 14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미래통합당에서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세종을 후보로 출마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지를 험지로 바꾸고, 험지를 다시 격전지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세종의 꿈을 다시 깨우겠다. 특별한 자치권으로 자유로운 정신과 창의가 샘솟고, 교육과 문화 그리고 경제 산업의 다양한 실험이 이뤄지는 도시, 미래 한국의 문을 여는 도시로 만들자는 꿈”이라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與-한국노총·정의-민주노총 ‘총선 연대’

    민주, 입당 김주영 前위원장 김포갑 배치 정의, 비례대표 10위권 민노총 출신 4명 통합, 연대 대신 일부 인사 공천 ‘끈’ 유지 4·15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동계를 향한 여야의 대응이 조금씩 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노총, 정의당은 민주노총과 긴밀한 연대를 구축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일부 인사를 공천하는 방식으로 노동계와의 끈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노총의 협력 관계는 총선 후보자의 면면에서 드러난다. 민주당에 입당한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김포갑을 물려받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노총은 정부의 대화 파트너였던 만큼 ‘노동계를 이용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역시 한국노총 출신인 민주당 이수진 최고위원은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지난 10일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정책 협약도 맺었다. 협약으로 한국노총은 노동정책에서 후퇴하고 있는 정부를 견제하고, 민주당은 한국노총의 총선 지지를 받는 ‘윈윈 전략’이다. 정의당은 민주노총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11일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40명이 넘는 민주노총 출신 후보들이 정의당에 있다. 이들과 함께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총선에서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10위권 내에는 양경규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등 민주노총 출신이 4명 포진했다. 통합당은 한국노총 출신 임이자(초선·비례대표) 의원을 경북 상주·문경, 김형동 전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경북 안동·예천에 공천했다. 다만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을 맺지는 않았다.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실장은 “통합당은 한국노총의 공개질의서에 답변하지 않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미래한국당 영입 1호 김예지와 안내견 ‘조이’의 4·15 총선 도전

    미래한국당 영입 1호 김예지와 안내견 ‘조이’의 4·15 총선 도전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영입이해찬 만나면 “제가 선천적 장애인”“안내견 출임금지는 눈빼고 들어오라는 것”“극복의 장애인 이미지 감성팔이 안 돼”“제가 선천적 장애인이 결코 의지가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미래한국당 영입 인재 1호인 김예지(39)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이사는 선천성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눈이 보이지 않는다. 김 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 인재영입식에서 “선천성 시각장애로 앞이 보였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시각장애를 제 일부분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였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이사는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선척적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나오니까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한다’는 발언을 이런 소개로 반박했다. 그는 이 대표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 등의 발언을 언급하며 “한 정치인의 발언을 기억하느냐”며 이 대표를 겨낭했다. 김 이사는 “아직도 장애라 하면, ‘다름’보다는 비정상인 것으로 여기는 편견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 뿌리 깊게 박혀있다”며 “심지어 국민의 대표로 뽑힌 국회의원까지도 그러하다”고 이 대표의 언행을 지적했다. 김 이사는 “사람이니까 의지가 약한 사람이 있고, 강한 사람이 있는데 선천성, 후천성 장애인이라고 의지가 다른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그분이 그런 편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 것”이라며 “제가 직접 (국회에) 들어가서 그분도 만날 수 있다면 ‘제가 선천성 장애입니다’라고 말하고, 제가 얼마나 의지가 강한지,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 보여 드리면 그분의 편견이 없어질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미래한국당의 영입 제안을 수용한 이유에 대해선 “소수 의견을 다수에게 전달하는 데는 당이나 보수와 진보, 좌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의 활동으로는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을 대변하는 비례대표가 단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애를 딛고, 안고, 업고 일어난 의지의 장애인으로 이미지만 광고하듯, 감성팔이 하듯 내세워져서 딱 그만큼만 일하는 역할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입식에 안내견 ‘조이’와 함께 한 김 이사는 “저는 최근에도 안내견과의 식당 출입을 거부당했다”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발인데, 눈을 빼놓고 들어가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장애인복지법에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된 지 20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인식의 부재는 곳곳에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김 이사는 또 “2018년부터 3년 동안 함께 한 조이는 4살 수컷이고, 이름이 조이(joy)라서 그런지 기쁨이 넘치는 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당개’처럼 3년이 되면 곧 풍월을 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가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21대 국회의원이 되면 안내견 조이도 국회에 함께 등원할 전망이다. 김 이사는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 출신이자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동계스포츠 종목) 선수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 무대에 올라 카운터테너 이희성과 공연하기도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총선 앞둔 노동계 전략…한국노총 민주당, 민주노총 정의·민중당 연대

    총선 앞둔 노동계 전략…한국노총 민주당, 민주노총 정의·민중당 연대

    민주당 한국노총 출신 출마자…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민주노총, 정의당·민중당 비례대표 출마자 다수통합당 노동계와 정책협약 무관심4·15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노동계를 향한 여야 정당의 대응이 조금씩 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노총,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은 민주노총과 긴밀한 연대를 구축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책 연대 대신 일부 인사를 공천하는 방식으로 노동계와 끈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당의 협력관계는 총선 후보자의 면면에서 먼저 드러난다. 민주당에 입당한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김포갑을 물려받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부의 대화 파트너였던만큼 ‘노동계를 이용했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이수진 최고위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선거에 나섰다. 한국노총 출신인 김영주(3선·서울 영등포갑), 한정애(재선·서울 강서병), 김경협(재선·경기 부천원미갑) 의원도 공천을 확정했다.지난 10일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노동존중 가치를 실천하는 제21대 국회를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 한국노총은 노동정책에서 후퇴하고 있는 정부를 여당과의 협약으로 견제하고, 민주당은 총선에서 한국노총의 지지를 받는 ‘윈윈전략’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한국노총까지 반발하면 국정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협력 관계가 필수적이다. 민주노총은 민주당과 선을 긋고 정의당, 민중당 등 5개 진보정당을 지렛대 삼아 정치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진보정당과 함께 정부의 노동후퇴 정책에 맞서 싸운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정의당과 민중당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등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 정의당 비례대표 10위권 내에 민주노총 출신 후보는 4명이다. 민중당도 비례 1번과 6번에 각각 민주노총 소속인 김해정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와 마트노조를 만든 김기완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을 배치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경남 창원성산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의원과 민중당 석영철 위원장에게 ‘후보 단일화’를 권고하기도 했다.미래통합당은 한국노총 출신 임이자 의원(초선·비례대표)을 경북 상주·문경, 김형동 전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은 경북 안동·예천에 공천했다. 다만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에 힘쓰지는 않았다.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실장은 “통합당은 한국노총의 공개질의서에 답변하지 않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패스추리tv]비례 위성정당, 지주회사 등극?

    [패스추리tv]비례 위성정당, 지주회사 등극?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434명의 공천신청자가 몰렸습니다. 30~40명의 후보자 추천명단 작성을 감안하면, 최소 13대 1의 예상 경쟁률이 집계됩니다. 신청자 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편지 메신저인 유영하 변호사가 포함됐습니다. 사실상 태극기 부대 해산을 명령한 ‘박근혜 편지’는 미래한국당의 위상을 바꿀 기폭제입니다. 이제 더 이상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의 위성정당이 아닙니다. 사업회사를 주식으로 지배하며 더 큰 전략을 제시하는 지주회사처럼, 미래한국당을 통합당의 지주정당으로 변신시킬 파괴력을 지닌 편지입니다. 한창 논의 중인 가칭 진보비례연합정당은 어떨까요. 비례 지주정당 아래 여러 개 사업정당. 성사된다면 좀 더 지주회사에 가까운 모델이 되지 않을까요.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민주당 속내? “비례정당 반대” 발언 뺀 회의록 배포 논란

    민주당 속내? “비례정당 반대” 발언 뺀 회의록 배포 논란

    총선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고심을 거듭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참여 반대 발언을 쏙 빼놓고 회의록을 배포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도한 정의당이 참여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의 참여는 명분이 없어 보인다”면서 “민주당의 연합정당 참여로 상당한 민심 이반이 우려된다. 또한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연합정당으로 이전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황이 어려울 때 원칙을 지켜나가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지는 않는다”면서 “상황이 어렵다고 원칙을 지키지 않다가 일이 잘못되면 회복불가능한 타격을 입는다”고 강조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의 발언이 끝난 뒤 소병훈 제2사무부총장은 “개인 의견이냐”고 물었고, 김해영 최고위원은 “개인 의견이다”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을 모은 회의록을 오전 11시 50분쯤 기자들에게 배포하면서 김해영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을 제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김해영 최고위원이 ‘개인 의견’이라고 밝혀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고, 민주당은 결국 1시간 30분 뒤 김해영 최고위원의 발언을 다시 넣은 모두발언 회의록을 재배포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논의를 거듭한 끝에 약 80만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투표는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21대 총선 경선에서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민 끝 민주 “12일 ‘비례연합 참여’ 80만 권리당원에 묻겠다”

    고민 끝 민주 “12일 ‘비례연합 참여’ 80만 권리당원에 묻겠다”

    8~9일 최고위, 의견 엇갈려 미결론→10일 의총서 투표로 가닥 더불어민주당이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12일 하루 동안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찬반 여부를 80만명의 권리당원에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반칙과 편법을 저지르는 미래통합당을 응징해야 한다”며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무게를 실었다. 제윤경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린 직후 기자들과 만나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21대 총선 경선에서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에 대한 찬반을 묻는 방식으로 전당원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찬성과 반대를 묻는 형식으로, 구체적인 단체명이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제 대변인은 “24시간 투표를 하고 그날 밤 안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추정한다”면서 “비례연합 정당 합류에 대한 찬반을 묻는 내용이고, 전체적인 문항은 수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여러 단위인 비례연합 정당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면서 “전체적으로 균형있게 당원들에게 내용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내용부터 문구까지 수정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과 9일 잇달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의견이 엇갈려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다 전날인 10일 의원총회 끝에 투표로 가닥을 잡았다.이해찬 “우리 목적은 반칙하는 미래통합당 응징”…김해영 “명분 없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촛불 혁명 세력의 비례대표 단일화를 위한 연합정당 참여를 내일 전당원 투표를 거쳐 결정한다”면서 “우리의 목적은 (선거법의) 취지를 살리고 반칙과 편법을 저지르는 미래통합당 응징”이라며 전당원 투표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선거법은 거대 정당이 선거에서 얻는 불공정한 이익을 최소화하고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촉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손해를 무릅쓰고 만든 법”이라면서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가짜 페이퍼 위성 정당을 만들어 소수정당의 의석을 도둑질하는 반칙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수차 그만두라고 촉구했고 선거관리위에도 금지를 요청했으나 통합당과 선관위는 우리의 요청을 거부했다”면서 “통합당은 더구나 오만하게도 반칙으로 제1당이 되면 보복 탄핵을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에 참여하면 민주당 이름으로 후보를 내지 못 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된다”면서 “이런 큰 희생을 치러야 하기에 당원의 총의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당원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연합정당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의석을 하나도 추가하지 않고 앞순위는 소수정당에 배정하고 뒷순위에서 가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해영 최고위원이 같은 회의 석상 공개발언을 통해 “선거연합 참여는 명분이 없어 보인다”면서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비례연합 정당 참여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다”고 반발하는 등 논란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성의당 “신라호텔 애망빙 사먹게 1억만 돌려주세요”

    여성의당 “신라호텔 애망빙 사먹게 1억만 돌려주세요”

    올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창당한 여성의당 기부 프로젝트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여성의당은 총선 준비를 위해 48억원의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기부 확산을 위해 대표적인 여성 경영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에게 “이부진 사장님! 신라호텔 애망빙을 더 사먹을 수 있도록 딱 1억원만 돌려주세요! 한국 여성의 미래에 투자하세요”라고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제안했다. 신라호텔의 애망빙(애플망고빙수)은 약 5만 4000원에 팔리는 고가의 음식이다. 애망빙 기부 캠페인은 예전에 ‘여자들은 애플망빙 사먹을 돈으로 신라호텔 주식을 사들이자’란 이야기가 트위터를 통해 이루어졌던 것을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이지만 그런 뒷배경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논란을 낳고 있다. 현재 신라호텔 주가는 약 8만원대다. 여성의당은 ‘여성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고 있으며, 창당은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여성운동 활동가들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김은주(54)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이지원(대학원생·27), 이정자(여성정치포럼 대표·78) 등이 참여했다. 여성의당은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4석을 획득할수 있는 70만표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은주 소장은 “10대부터 20대 30대 여성들의 뜻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것은 연동형비례대표제라는 선거제도 도입 취지를 살리는 길”이라고 창당 계기를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가 여성의당 정책 외부 전문가로 자문을 맡고 있으며, 지난 5일 이 교수와 함께 성범죄 관련 정책 토크쇼가 진행됐다. 여성의당은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42개 정당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창당준비위원회에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비례정당 명분 쌓는 이해찬 “비례연합 참여 시 앞순위에 소수정당 배정하겠다”

    비례정당 명분 쌓는 이해찬 “비례연합 참여 시 앞순위에 소수정당 배정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1일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여부에 대해 전 당원투표 방침을 밝히며 “연합정당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의석을 하나도 추가하지 않고 앞순위는 소수정당에 배정하고 뒷순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연합정당 참여를 내일(12일) 전 당원 투표를 거쳐 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불공정한 이익을 최소화하고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촉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손해를 무릅쓰고 개혁 선거법을 만들었다”며 “미래통합당은 가짜 페이퍼 위성 정당을 만들어 소수정당의 의석을 도둑질하는 반칙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더구나 오만하게도 반칙으로 1당이 되면 보복 탄핵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우리의 목적은 (선거법) 취지를 살리고 반칙과 편법을 저지르는 미래통합당 응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 후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도입했던 취지가 위협을 받는데 원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당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논의의 출발점”이라며 비례연합정당 참여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해영 최고위원은 비례연합창당 참여에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연합정당은 우리 사회 공동체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여론수렴 형성 기능이 없는 데다 정당 민주주의 보호 범위 밖”이라며 “연동형 비례제에 함께한 정의당도 선거연합정당에 분명히 반대하고 있어 민주당이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선거연합정당 참여로 민심 이반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선거연합정당에 효과적으로 이전할 보장이 없다”며 “상황이 어렵다고 원칙을 지키지 않다가 일이 잘못됐을 때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철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 통합 제안 거절 “중도의 길 간다”

    안철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 통합 제안 거절 “중도의 길 간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통합 제안을 거부했다. 국민의당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통합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11일 기자들에게 ‘안철수 대표의 기본 입장’을 메시지로 보냈다. 안철수 대표는 “대구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라며 한선교 대표가 대구로 찾아오더라도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선교 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정을 막아내는 게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대의인 만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내일이나 모레쯤 대구에서 안철수 대표를 만나 결론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관계자는 “대구에서는 지금 삶과 죽음이 오가고 있다. 정치적인 만남을 가질 상황이 아니다”라며 “안철수 대표는 추후에도 만남을 가질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1월 귀국 직후부터 통합당으로부터 지속해서 통합 제안을 받아왔으나 거대 양당 구도 자체가 개혁 대상이라며 이를 거절해왔다. 다만 오는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내기로 하면서 야권 선거연대를 우회적으로 일부 수용한 상태다. 안철수 대표는 이달부터 대구를 찾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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