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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수정 서울시의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결혼이민자 종사자에 대한 호봉제 적용 당부

    권수정 서울시의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결혼이민자 종사자에 대한 호봉제 적용 당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특성화사업인 통번역지원사와 이중언어코치로 일하는 결혼이민자가 같은 센터 내 다른 내국인에 비해 저임금으로 차별을 받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지난 10일 제298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특성화사업에서 내국인이 주로 종사하는 직종의 경우 대부분 호봉제를 적용받고 있지만, 결혼이민자가 대부분인 직종의 경우 호봉제가 적용되지 않아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내국인 종사자의 경우 경력이 짧아도 호봉제가 적용되지만, 결혼이민자의 경우 장기간 근무경력이 있음에도 호봉 적용이 안 되어 몇 년째 똑같은 급여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센터별로 호봉제 적용 기준 또한 달라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번역지원사와 이중언어코치를 담당하는 결혼이민자의 경우 다문화가족 지원 업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차별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호봉제 적용에 있어 내국인과 결혼이민자 간에 차등을 두어 최저임금 정도의 월급만 줘도 된다고 결정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며, 다문화에 대한 우리사회의 그릇된 잣대와 인식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시설의 경우 국가 지침에 따라 서울시가 보전해 주는 조정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통번역지원사와 이중언어코치로 일하는 결혼이민자 분들은 호봉제 적용 제외로 인해 조정수당까지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호봉제 미적용으로 이중삼중의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드시 조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가족부와 논의해 호봉제를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와 연동해 조정수당도 지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이제 막 걸음마 뗀 사회서비스원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성급”

    권수정 서울시의원 “이제 막 걸음마 뗀 사회서비스원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성급”

    지난 해 2월 출범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에 대해 저조한 실적과 성과 부진 등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서비스 품질 및 일자리 질 향상이라는 사회서비스원의 당초 설립취지를 되짚어보고 향후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지난 6일 제298회 정례회 복지정책실과 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출범한 지 1년 8개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사회서비스원에 대해 저조한 실적과 운영비 과다를 문제 삼으며, 만성 적자 및 손실에 따른 재정의존도 심화를 우려해 문제적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너무 편향되고 성급한 시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동안 사회서비스가 민간 위주로 운영되며 초래한 저임금 노동, 고용불안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추진된 사회서비스원을 계륵과 같은 존재로 폄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 의원은 “사회서비스원은 수익성을 우선으로 하는 민간에서 낮은 수가 또는 인력 등의 한계로 기피하는 영역을 공공에서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만큼 적자발생 위험이 상당하다”며 “이에 따른 서울시의 적자 보전 가능성 또한 높을 것이라는 것은 설립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문제가 아니었냐”고 반문했다. 또 “이는 서비스의 합리적 가격과 수익 구조, 다양한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이지, 이와 관련해 사회서비스원의 존치 필요성 자체를 의심하고 예산을 통한 재정적 압박을 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부문의 공공성 강화와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을 견인할 기제로 작용해 줄 것을 기대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사회서비스 질 제고와 좋은 일자리 확충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 운영체계와 방향성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도시자연공원 구역 지정에 따른 시민 재산권 보호 대책 마련해야”

    김경 서울시의원 “도시자연공원 구역 지정에 따른 시민 재산권 보호 대책 마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5일 2020년도 서울시 도시계획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이후 서울시의 미흡한 대응을 비판하며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한 뼘도 포기하지 않고 지켰다’는 발표와 달리 보상도 되지 않고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도 지정되지 않은 채 실효된 공원이 13개소”라고 지적하며, 시민들의 ‘동네 공원’으로 작동하고 있는 해당 공원들을 개발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한 조치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자동실효 대상의 52%가 실효되었는데, 이는 “무분별하게 도시계획시설을 지정하여 시민의 재산권을 오랜 기간 제한한 결과 헌법 불합치 판결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일괄적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제한하는 것은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회피한 채 시간만 지체시키는 것”이라며 서울시의 책임감 없는 행정을 질타했다. 김경 의원은 “서울시의 원칙 없는 행정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관련 행정소송만 58건에 달한다”며 “1999년 헌법불합치 판결과 같은 결론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소송이 마무리되기 전이라도 도시공원과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선제적이고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서울 시내버스 운전원 식대 사용처 투명해져야”

    이광호 서울시의원 “서울 시내버스 운전원 식대 사용처 투명해져야”

    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5일 제298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 시내버스 구내식당의 식단 개선을 위해 ‘기타복리비’로 일괄 정산되는 식대를 별도 항목으로 정산하고 시내버스 회사 구내식당에 대하여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줄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저질 식단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식대는 표준운송원가산정표의 운전직 인건비내 기타복리비로 정산하게 되어있어 실지로 식대가 얼마나 나갔는지 모르는 구조이며 시내버스 회사에서 얼마든지 전용이 가능한 비용이다. 서울시는 표준운송원가로 버스 한 대당 하루 68만 4945원을 버스회사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1만1천7십원은 복지비로 식대, 피복비, 상조비, 등 직원 복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서울시내버스 회사의 한끼 식대 책정 금액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약 3000원 정도로 책정하여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나 식단에 나오는 밥과 반찬의 식재료 단가를 계산 해보면 한끼당 1000원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복리비에 속해있는 식대는 운전원들에게 지급되지 않는 비용이며 버스회사는 운전원 식대비를 월 22일 만근으로 책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운전원들은 월평균 3분의2 정도만 식사를 한다고 한다. 부실한 식단으로 아낀 식대와 식사를 하지 않는 식수 인원에 대한 식대 정산은 버스회사 외에는 알 수가 없는 실정이다. 서울시에서 매년 시내버스 회사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평가지표에도 운수종사자 후생․복지시설 점검을 통해 식당 관리상태를 점검토록 되어 있으나 위생, 청결관리, 시설물관리, 인․허가 운영 정작 중요한 잘 먹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빠져 있다. ‘기타복리비’에서 식대를 별도 항목으로 정산하는 것에 대하여 서울시 도시교통실 버스정책과장은 검토하겠다고 답변 하였으며 도시교통실장은 “버스회사 전체 및 단위지부 노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통적인 문제라면 2020년 원가 정산 시 반영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버스 회사에서 한 끼 식대로 책정한 금액이 식단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관심과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며 “시내버스 운전원들은 서울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고된 노동 환경을 이겨내고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끼의 식사라도 따뜻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통해 위안을 가졌으면 한다”며 서울시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우수의정대상’ 평등정치 최우수상

    권수정 서울시의원,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우수의정대상’ 평등정치 최우수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5일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우수의정대상’ 평등정치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권 의원은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여성 어린이·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조건 없이 무상지급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서울시가 친환경 위생용품 공적 지원과 월경 관련 교육 및 포괄적 성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낸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권 의원은 제287회 정례회 5분발언에서 여성안전 미보장 실태에 대해 언급하며 서울시 여성안심정책의 방향 재설정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정치에 입문하며 서울시민의 평등한 삶을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드렸던 초심은 여전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을 주최한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지난 2년 동안 펼친 의정활동 우수사례를 맑은정치, 평등정치, 생활정치의 3개 분야로 공모하여 각 분야에서 우수 의정활동을 펼친 여성 지방의원들의 모범적 의정활동 사례를 널리 확산하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하여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동부 도의원, ‘한강수계기금, 상수원관리지역 개선을 위해 사용하라’ 기자회견

    경기동부 도의원, ‘한강수계기금, 상수원관리지역 개선을 위해 사용하라’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안기권(더불어민주당·광주1) 의원 등 팔당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도의원들은 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환경부가 추진하는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반대의견을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9월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광역단위 특별지원사업비 한도를 주민지원사업비의 20% 이내에서 30% 이내로 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안기권 의원은 “현행 광역단위 특별지원사업비에는 강원도, 충청복도의 공모사업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번 개정령안이 통과되면 특별지원사업비가 20%에서 30%로 상향됨으로써 경기도 팔당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8개 시·군(광주시, 용인시, 이천시, 여주시, 남양주시, 하남시, 양평군, 가평군)에 대한 일반지원사업비 비율이 현행 80%에서 70%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기권(광주1)·박관열(광주2)·박덕동(광주4)·이명동(광주3)·김경호(가평)·김경근(남양주6)·이창균(남양주5)·이영주(양평1)·이종인(양평2)·전승희(비례대표)·김규창(여주2)·유광국(여주1)·엄교섭(용인2)·지석환(용인1)·김인영(이천2)·성수석(이천1)·김진일(하남1) 의원은 “한강수계관리기금의 주민지원사업비는 중첩규제로 고통받아온 경기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대폭 증액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업비 축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환경부의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추진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도시재생과 공공재개발 병합한 정비사업 개발 제안”

    김경 서울시의원 “도시재생과 공공재개발 병합한 정비사업 개발 제안”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3일 2020년도 서울시 도시재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재생 사업의 낮은 실효성을 지적하며, 도시재생과 공공재개발을 병합한 새로운 정비사업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김 의원은 “서울시가 실시한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주민대상 설문조사에서 2016년 ‘도시재생 사업 만족도’는 25.9%에 불과하지만 2018년 ‘도시재생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73.3%로 격차가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역에 공공 재정을 투입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실제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낮다는 것을 드러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의 효과를 체감하려면 자신의 집과 주변이 변해야 하는데, 현재 사업은 주택 개량보다는 앵커 시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창신·숭인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앵커시설인 채석장 전망대는 공공건축가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하고 직접 감리까지 했지만 공사비는 2배 이상 늘어났고(3억 2500만 원→6억 7000만 원) 석축 변형으로 붕괴 우려까지 있는 상황으로, 앵커시설 대부분 인근 민간시설과 비교해 시설의 품질이나 집객효과 등이 현저히 떨어진다”라고 비판하면서 앵커 시설 조성을 통한 지역 환경 개선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창신·숭인 등을 비롯해 많은 도시재생사업지에서 공공재개발 추진 의지가 높다”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주민이 원하는 경우 도시재생사업과 공공재개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정비사업 모델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재 고등학생 65.3%, 선거권 연령 하향 찬성”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재 고등학생 65.3%, 선거권 연령 하향 찬성”

    서울특별시의회가 2020년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시 소재 고등학생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권 연령 하향에 따른 청소년 정치참여 인식 및 실태 여론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의 의뢰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선거 연령 하향에 대한 인식, 정치 참여에 대한 관심도와 의지, 정치 참여 활성화 방안 등 관련 구조화된 설문지를 기반으로 실시됐다. 선거 연령 하향에 대한 찬성은 65.3%로 반대(34.7%)보다 많았으며, 찬성하는 이유로는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43.6%)’, ‘청소년에게 병역이나 납세 의무가 주어지는 반면 투표할 권리는 없기 때문에(40.8%)’ 라고 답했다. 정치에 대한 관심도는 보통이라는 응답(47.1%)이 가장 많았으나, 청소년의 정치 참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60.7%)은 과반을 넘었다. 청소년 정치참여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사회 변화에 따라 청소년들의 정치의식 수준이 상향됐기 때문에(47.8%)’라는 응답이 많았고 반대하는 이유로는 ‘학업에 열중해야 하기 때문에(32.5%)’, ‘학교가 정치적 판단의 장이 될 것이 우려되기 때문에(32.0%)’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정치참여 장애요인으로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로 인한 시간부족(24.3%)’, ‘청소년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 부족(19.8%)’, ’정치 교육의 부재(19.5%)‘ 순으로 나타났으며, 정치 참여 장애요인이 없을 경우 정치 참여 의지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4%로 높았다. 청소년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전자 투표 시스템 도입(44.2%)’, ‘초등학교 시기부터 시행하는 민주시민 교육(35.9%)’, ‘선거 관련 실습(20.2%)’을 선택했고, 희망하는 정치 관련 교육은 ‘정치적 문제나 이슈에 관한 토론수업(57.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관심을 갖고 있는 선거는 대통령선거 57.2%, 지방의회 의원 선거(23.2%), 국회의원 선거(8.9%) 순으로 나타났고, 선거 후보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도덕성(57.2%)을 꼽았으며 정직성(23.8%)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김경 의원은 “청소년들 대다수는 정치 참여와 선거 연령 하향에 대해 긍정적이나 학업 부담 등으로 실제 참여에는 한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려면 민주시민 교육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지방의원 선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의회 차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선거 연령 하향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참고로, ‘선거권 연령 하향에 따른 청소년 정치참여 인식 및 실태 여론조사’ 결과보고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자료실-여론조사공개)에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

    김경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김경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와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자유학기제 지원에 관한 조례」, 「현장체험학습 지원에 관한 조례」,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하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년들의 열악한 주거현실 개선을 위한 신규 정책을 제안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하여 선도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김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서 실효성 있는 민생정책들을 발굴하고 당·정 협의를 통한 정책 실현에 기여하여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고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당의 정책을 입안하고 심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당헌에 근거하여 설치된 핵심 집행기관으로서, 정부의 원활한 국정과제 추진과 정책개발 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당의 강령과 기본정책의 실현에 필요한 사항의 조사·연구·심의 및 입안, 법률안 등 국회에 제출되는 의안의 심의, 당과 정부의 정책에 대한 당·정간의 협의 및 정부정책에 대한 검토·대안제시 등의 권한을 갖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토론회’ 개최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토론회’ 개최

    놀 수 있는 권리와 시간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제대로 놀고 쉴 수 있는 권리를 되찾아주기 위한 소통과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과 함께 서울시 아동 놀이권 조례 제정을 위한 시민연대와 공동주관으로 지난 10월 30일 「서울시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무청중 온라인 방식으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특히 놀권리 주체자인 아이들이 직접 사례발표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권수정 의원은 “요즘 우리 아이들은 과도한 학습부담과 놀이 여건 부족으로 당연히 누려야 할 놀이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면서 놀이권을 더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놀권리 당사자로서 아동이 말하는 놀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하고 놀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보고, 놀이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및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날 첫 순서로는, 3명의 아동이 사례발표자로서 각각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지쳐 있는 청소년의 상황과 실제 쉼을 통해 자신의 존재의의와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게 된 경험, △놀이가 필요한 이유, △실제로 원하는 놀이공간에 대해 아동의 입장에서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발표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양신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선임연구원과 이수정 놀이하는 사람들 대표는 ‘아동 놀이권 보장을 위한 조례가 필요한 이유’라는 주제로, 놀이 시간 및 물리적 공간 부족 문제와 놀이 관련 법령 및 정책 대부분이 놀이시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실제 놀이권 보장 및 증진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 놀이 시간 및 공간의 확보와 질적 개선, 놀이 지원 전담 기구 및 인력 구성, 놀이권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실질적인 정책을 입안·실행하기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노하나 아동권리보장원 아동권리기획부 팀장, 이미경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 김성호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아동친화도시팀 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각각 놀이권 보장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정책 수립 및 시행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회를 주관한 권수정 의원은 “놀이는 서로 어울리며 관계를 형성하고 교감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체득하는 사회화의 한 과정으로 아동의 성장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자 중요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토론회는 이러한 놀이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올바른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면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과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권수정 의원과 봉양순 의원은 「서울특별시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조례안」을 공동발의하였으며, 서울시의회 제298회 정례회에 상정하여 처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오만과 독선의 민주당 보선 공천, 통렬히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및 당헌 개정 여부를 결정하는 전 당원 투표를 그제부터 이틀간 실시했다. 결과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표한다. 민주당 당헌 제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이 당헌대로라면 성추행에 연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대신할 후보자를 보궐선거에 낼 수 없다. 하지만 민주당은 ‘전 당원 투표’를 명분으로 당헌 개정을 시도하고 있다. 안건이 가결되면 이번 주에 당무위와 중앙위를 연달아 열어 당헌 개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9일 “당 잘못으로 시정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데 대해 서울·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린다”면서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만이 책임 있는 선택은 아니다. 오히려 공천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는 게 책임 있는 도리”라며 내년 재·보궐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2년 대선에서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보궐선거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도 폈다. 불미스런 일로 공석이 된 자리에 공천하지 않겠다고 당헌에 새길 때는 서울·부산시장과 같은 대형 보궐선거를 예상하지 못한 채 당시 여당의 무책임과 부도덕을 강조해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자 했을 것이다.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고 자신들의 좁은 안목과 수준에 대한 반성과 사과도 없이 당헌 개정을 한다면 열성 지지자 외에는 선뜻 납득할 수 없다. 이번 당헌 개정에 다수 유권자는 176석 ‘슈퍼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느끼고 있다. 그러니 민주당은 대표 사과와 전 당원 투표라는 요식 절차만으로 보궐선거 참여의 정당성을 주장해서는 안 된다. 현실 정치를 이유로 자신들이 주장했던 정치철학을 뒤집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밀어붙이며 정치개혁이라고 주장했으나, 위성정당의 출현을 유도하지 않았나.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자 문제의 당헌을 만들었던 관계자들은 통렬하게 반성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여기에다 570억원과 267억원으로 추정되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비용을 민주당이 일정 부분 부담하는 방안 등도 강구하길 바란다. 국민의 세금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하는 보궐선거 비용을 원인 제공자인 민주당이 일부 감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민주, 명분 없을 때마다 당원투표… 성폭력 비판 여론도 덮는다

    민주, 명분 없을 때마다 당원투표… 성폭력 비판 여론도 덮는다

    충분한 토론 없이 책임 당원에 떠넘겨총선 땐 당원투표로 위성정당 만들어국민의힘 “공천은 피해자에 3차 가해”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한 전 당원 투표를 1일 마무리했다. 투표 결과는 2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발표한다. 당 소속 고위공직자의 성폭력 사건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후보를 내겠다며 명분 쌓기에만 치중하는 행태에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진다. 지난달 31일 시작해 이날 오후 6시 끝난 투표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당헌 규정에 ‘전 당원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 후보자를 내는 것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것으로 진행됐다. 투표 제안문에는 “국정과제 완수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내년 재보선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호소도 들어 있다. 민주당에서는 70% 정도가 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당 홈페이지 게시판과 당원들의 소셜미디어에는 찬성 투표 사실을 알리는 인증샷이 종일 이어졌다. 민주당은 이번 주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차례로 열어 당헌 개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보궐 선거의 사유가 성폭력 문제와 관련이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 취지를 민주당 스스로 뒤집는 것이어서 여론은 크게 악화하고 있다. 충분한 토론 없이 방향이 이미 정해진 투표를 이용해 책임을 당원에게 떠넘긴 것은 당원을 도구화하는 포퓰리즘 정치라는 것이다. 더욱이 민주당은 지난 3월 4·15 총선을 앞두고도 불리한 상황에 놓이자, 당원 투표를 통해 자신들이 추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훼손하는 비례위성정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 대통령의 입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공천을 추진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3차 가해”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 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소위 ‘문재인 조항’, ‘문재인 당헌’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도 동의하는지 분명히 밝혀 달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에 서울 571억, 부산 267억, 합해서 838억원의 비용을 서울시민과 부산시민이 부담하게 된다”며 압박했다. 정의당 장태수 대변인도 “당 소속 공직자의 중대 잘못으로 입은 유권자의 손실, 성 비위 피해자와 연대자들의 상처, 시민들의 신뢰 상실, 보궐선거 시행에 따른 재정 투입 등은 외면하는 당헌 개정 투표를 벌이고 있다”며 “책임 정치라는 약속어음을 발행하고는 상환기일이 돌아오자 부도 내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여성의전화 등 여성 단체들도 지난달 30일 “선출직 공직자 성폭력 사건의 반성 없는 당헌 개정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유튜브 생중계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도 여성인물 전시관 개관식 참석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도 여성인물 전시관 개관식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30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개관 50주년 기념 ‘경기도 여성인물 전시관’ 개관 행사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이 날 행사에는 윤영미 여성비전센터 소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 송치용 의원(정의당·비례대표), 박옥분 교육행정위 의원(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2),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경기도 여성단체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했다. 김용성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비례)은 축사에서 “경기도 여성인물 전시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가 꼭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여성들이 많이 있고, 그 가운데 경기도를 빛낸 여성 33명은 오늘 다시 태어난다. 뜻깊은 공간 마련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용성 의원(민주당·비례)은 “오늘 인물전을 계기로 오랫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경기 여성인들이 새롭게 조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는 경기 여성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관한 경기여성 인물전시관은 “경기여성, 과거에서 미래의 빛을 찾다”라는 주제로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1층 갤러리터에 92.4㎡(28평) 규모로 마련됐고, 전시대상은 고려에서 조선후기까지 예술가, 실학자 동립운동가 등 33명이며, 이분들의 활동내역과 사진 등을 이날부터 상설전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TBS ‘2020 상암미디어여성페어 랜선 토크콘서트’ 참석

    권수정 서울시의원, TBS ‘2020 상암미디어여성페어 랜선 토크콘서트’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21일 TBS ‘2020 상암미디어여성페어 랜선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했다. 상암DMC여성비정규직지원공동사업단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를 알리고 처우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비대면 토크콘서트다. ‘상암DMC여성비정규지원공동사업단’은 상암동의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월 구성됐으며, 방송작가유니온,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서울노동권익센터, 서울시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 마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마포민중의집,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권수정 의원은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는 불규칙한 노동시간과 계약서 없는 노동 관행 등으로 워라밸을 보장받지 못하고 고용불안에 노출되어 있는데다, 여성이라는 취약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소득, (성)차별, 모성 등의 측면에서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라며, “미디어산업 여성 비정규직의 실태와 정책욕구에 근거한 적극적인 정책적 접근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미디어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문제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미디어산업은 콘텐츠제작 외주화로 인해 비정규직이 증가하고 있는 업종으로, 코로나19 이후 그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확한 실태분석과 정책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수정 의원은 “오늘 토크콘서트는 미디어산업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그들의 권리 보호 및 증진과 성평등을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정책 입안자의 입장에서 미디어산업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토크콘서트를 마쳤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과 양지윤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 센터장이 패널로 자리를 함께했다. 토크콘서트는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오는 11월 4일 TBS TV ‘시민영상특이점’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소영 서울시의원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공감을 끌어내는 플랫폼이 되어야”

    김소영 서울시의원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공감을 끌어내는 플랫폼이 되어야”

    서울시의회 김소영 의원(민생당, 비례대표)은 서울디자인재단 살림터 3층에 조성 중인 유니버설디자인 플랫폼 구축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이곳이 유니버설디자인의 핵심가치인 다양성과 포용성을 담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유니버설디자인이 처음 등장할 당시엔 장애인과 노인 등 소수자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물리적 장애 제거에 국한된 개념이었지만 지금은 무장애 공간, 주거, 환경, 도시 등으로 확장된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표방하는 만큼 이곳이 모두를 위한 열린 디자인을 실험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시민참여 체험형 전시관을 조성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일상에서 누구에게나 편한 디자인 체험을 통해 궁극적으로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이 노인, 임산부, 어린이, 장애인 등 특정 계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디자인일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니버설디자인 플랫폼이 배려하는 디자인을 확산하는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초기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태섭 “서울시장 출마? 이른 얘기…국민의힘은 더 반성해야”

    금태섭 “서울시장 출마? 이른 얘기…국민의힘은 더 반성해야”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일각에서 나오는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이른 얘기”라며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금태섭 전 의원은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오늘 탈당했는데 이른 얘기다. 그런 것을 생각하고 탈당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탈당 이후 국민의힘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더 많이 반성해야 할 당”이라며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총선이 끝난 뒤 만났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일대일로 만난 것이 아니라 (김종인 위원장이 예전에) 민주당 대표를 지냈으니 민주당 의원들과 단체로 만난 것”이라며 “국민의힘 대표가 제 진로를 상담해주실 분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언행 불일치”라며 당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쓴소리를 내고 지난해 12월 당론으로 정해졌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에 기권표를 던졌다. 이로 인해 민주당 내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4·15 총선 때 ‘조국백서’ 저자인 김남국 변호사로부터 지역구 도전장을 받기도 했던 금태섭 전 의원은 이후 김남국 변호사가 경기 안산단원을에 전략공천된 뒤 정치신인 강선우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5월 공수처법 당시 당론 위배를 이유로 금태섭 전 의원에게 경고 처분을 했는데, 이후 재심 청구와 관련해 논의가 지연되자 금태섭 전 의원은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 금 전 의원은 윤리심판원 재심 결과가 지연된 것에 대해 “징계가 억울하다기보다는 경직된 당의 모습이 더 문제”라며 “징계야 받으면 됐었다”고 말했다. 또 “공수처법보다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선거법이 더 문제”라며 “민주당은 공수처를 통과시키겠다고 선거법을 망쳤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법 표결에 불참한 분들에 대해서는 당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공수처법 기권에 대해서만 징계를 내린 건 당이 편 가르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당 결정을 한 계기에 대해서는 “갑자기 결정한 것은 아니고 오랫동안 생각을 해왔다”며 “욕을 먹으면서까지 민주당에 계속 지적해왔지만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검사 출신인 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에 출마한 안철수 현 국민의당 대표를 도우며 정치권에 입문했다가 2014년 민주당과 안철수 대표의 새정치연합 합당 과정을 거쳐 새정치민주연합에 몸을 담았다. 이후 20대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할 때 민주당에 남았고, 서울 강서갑에서 당선됐다. 2016년부터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원내부대표 등 당 주요 직책을 맡았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법개혁 목소리를 내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선거법 위반 의원들 기소, ‘정정순 체포동의안’ 처리해야

    검찰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사범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4·15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긴 현역 의원은 모두 27명이라고 어제 밝혔다. 선거범죄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15일까지 149명이 입건돼 이 중 27명이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입건된 선거사범은 20대 총선(3176명)보다 9.5% 줄어든 총 2874명이다. 기소된 의원 현황을 보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조수진·이채익·홍석준 등 총 11명, 더불어민주당은 정정순·이규민·윤준병 등 9명이 기소됐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정의당은 각각 1명이었고 무소속은 윤상현 등 5명이 재판을 받는다. 검찰 발표를 보면 허위 재산신고로 기소된 비례대표 의원들이 적지 않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과 더불어시민당 출신 양정숙 의원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그들이다. 재판 과정에서 재산신고의 누락 경위와 고의성 등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게 재발 방지와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필요하다. 선거회계 부정 등의 혐의로 8차례 검찰 출석 요구를 받고도 거부한 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소환조사도 받지 않고 기소됐다. 이참에 ‘정정순 체포동의안’이 살아났으니 민주당은 더는 제 식구 감싸기와 같은 미온적인 태도를 버리고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 검찰에 비판적이던 열린민주당 최 대표는 시효 만료 4시간을 남겨두고 재판에 넘겨 검찰의 ‘정치권 길들이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뒷맛이 개운치 않다. 선거법 위반은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시켜 대의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 행위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의원직이 박탈되는 일반 범죄와 달리 100만원 이상 벌금형만 넘으면 의원직을 상실토록 엄격한 기준을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매번 총선이나 지방선거가 끝난 뒤 무더기 기소가 연례행사처럼 벌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법원은 선거법 재판을 대법원 선고까지 1년 안에 마치도록 한 규정을 제대로 준수해야 한다. 이번에 기소된 여야 국회의원들은 오로지 법과 사실관계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재판에 임하기를 당부한다.
  • ‘코로나 제로’ 뉴질랜드는 다시 그녀를 택했다

    ‘코로나 제로’ 뉴질랜드는 다시 그녀를 택했다

    테러 유족 위로·지진 복구 등 강렬한 인상 국경 조기 봉쇄로 코로나 방역 성공재임 중 약혼·출산 등 양성 평등 실천도 ‘저신다 마니아’ 몰고 다니며 승리 견인 50년 만에 최대 승리… 단독 정부 가능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40)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실시된 총선에서 압승해 재집권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는 ‘저신다 마니아’를 몰고 다닐 정도로 슈퍼스타 대접을 받는 총리의 개인적 인기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등에서 보여 준 ‘부드러우면서 단호한’ 리더십이 빚어 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5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120석 중 과반인 64석을 확보한 중도좌파 노동당은 50년 만에 최대 승리를 거둬 단독정부 구성도 가능해졌다. 2017년 총리 취임 이후 이슬람 사원 테러, 지진 등 자연재해, 코로나19 대유행 등 연이은 고비를 성공적으로 헤쳐 온 아던 총리는 출산·약혼 등 개인사도 빠짐없이 챙기는 등 공사를 균형 있게 조율해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조용하고 깔끔한 사생활 관리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일상적인 소통도 인기를 보탰다. 18일 최종 집계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에 이어 중도우파 국민당 26.8%(35석), 뉴질랜드 행동당 8%(10석), 녹색당 7.6%(10석) 순으로 의석을 얻었다. 아던 총리는 승리 확정 후 “우리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일성을 밝혔다. 주디스 콜린스 국민당 대표는 패배를 수용했다. 아던 총리는 3년 전 연정 구성에 실패한 여당 국민당을 대신해 당시 세계 최연소인 37세로 총리직에 오른 뒤 능숙한 국정 운영으로 ‘경험 부족의 이미지로 먹고사는 정치인’, ‘국제이슈 문외한’이라는 비판을 차근차근 불식시켰다. 사실 그는 10대 후반 노동당원으로 입당, 2000년대 뉴질랜드의 두 번째 여성 총리 헬렌 클라크를 도우며 경력을 쌓았다. 2008년 비례대표에 당선돼 중앙정치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7년 급기야 노동당 대표로 선출되는 이변을 일으켰다. 환경 친화 정책, 최상위 소득자 소득세 인상, 교육 평준화 등 진보적 정책 추진으로 강력한 팬덤인 ‘저신다 마니아’들을 거느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40명이 사망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테러 당시 검은 히잡을 쓰고 달려가 유가족을 안아 주는 연민을 보였지만 즉시 총기법 개정안을 내는 단호함으로 국민들 뇌리에 각인됐다. 이런 리더십은 올봄 코로나 초기 국면에서 또 한 번 빛났다. 확진자가 102명밖에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경을 조기 봉쇄하는 결단력으로 성공적인 방역 국가 평가를 받으며 높은 지지율을 이어 갔다. 연인 클라크 게이퍼드와의 사이에 2018년 6월 첫딸을 낳은 그는 파키스탄 베나지르 부토 총리에 이어 재임 중 출산한 두 번째 선출직 총리가 됐다. 남편이 육아를 전담하는 등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있지만, 사생활은 요란하지 않다. 약혼은 출산보다 늦은 지난해 4월 했는데, 당시 총리실은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가 뒤늦게 공개됐다. 2018년 가을 유엔총회 참석 당시 남편과 동행했지만 ‘남편은 개인 자격’이라며 여행경비를 자신이 부담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전 세계가 아던 총리에게 푹 빠질 정도”라고 호평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0세의 총리가 전 세계 여성들에게 큰 힘을 안겨 줬다”고 축하했다. 향후 과제와 도전은 만만찮다. 11년 만에 닥친 경기침체와 더불어 코로나 극복계획도 뚜렷치 않아 그의 재임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라고 BBC는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감·배려·소통의 리더십… 재선 순항하는 뉴질랜드 40세 여성 총리

    공감·배려·소통의 리더십… 재선 순항하는 뉴질랜드 40세 여성 총리

    뉴질랜드 오클랜드시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저신다 아던(40) 총리가 지난 7일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면서 뉴질랜드는 이전의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대중교통과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됐다. 식당과 술집도 북적인다. 지난 10일 크라이스트처치시에서 열린 음악축제에는 50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11일 수도 웰링턴에서는 3만 관중이 호주와의 럭비 국가대표 대항전을 응원했다. 2차 유행 조짐이 뚜렷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한국도 방역 수준이 1단계로 내려가면서 경제활동과 실내외 활동에 대한 규제가 풀렸지만, 아직 이 정도는 아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재선 전망이 어두웠던 아던 총리.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서 17일 총선에서 그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이 승리할 것으로 보여 재선이 확실시된다.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세계는 여성 리더십에 주목했고, 그중 한 명이 아던 총리다. 뉴질랜드 정치분석가들과 학자, 언론은 국내외적으로 높은 지명도와 인기가 재선과 이후 국내 정치 성공으로 이어져 변화를 이끌어 낼지 눈여겨보고 있다. ●과반 의석 못 얻어도 20년 만의 진보연정 모색 뉴질랜드의 코로나19 현황판은 누적 환자 수 1505명, 사망자 25명이다. 9월 25일 이후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의무 착용, 영업과 대규모 모임 제한 같은 규제는 풀렸지만 외국인의 입국은 여전히 제한돼 있다. 당초 9월 19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총선이 코로나19 때문에 4주 미뤄져 17일 실시된다. 뉴질랜드 총선은 아던 총리와 주디스 콜린스(61) 국민당 대표 간 싸움이다. 이달 초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국민당에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고 있어 아던의 노동당이 이변이 없는 한 여유 있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 선거’라 불릴 정도로 아던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향후 경제회복 대책에 대한 뉴질랜드 국민의 선택이다. 1996년부터 혼합 비례대표제로 치러지는 뉴질랜드 총선은 지역구 의원과 지지 정당에 대한 투표를 동시에 실시한다. 국회의원 임기는 3년이며 정원은 120명이다. 지금까지는 특정 정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 단독으로 내각을 구성한 적이 없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이 예상대로 압승을 거두면 군소 정당과 연정을 구성하지 않고 24년 만에 단독으로 내각을 꾸릴 수도 있다. 현재 연정에 참여한 보수 성향의 뉴질랜드우선당이 5% 득표에 실패해 의원을 1명도 내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한다. 따라서 노동당이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녹색당과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시사잡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렇게 된다면 20년 만에 진보 정당만으로 연정이 구성되는 것이며, 경제와 기후변화 등에서 더 진보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공약 이행 미흡… 불만 있어도 리더십엔 엄지척 37세에 총리직에 오른 아던 총리 하면 활짝 웃는 모습과 약자와 피해자를 안고 슬픔을 나누는 모습이 떠오른다. 또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치의 주저도 없이 강력한 총기 규제 대책과 경제봉쇄 결정을 내리는 단호한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기죽지 않고 맞받아치던 모습도 생각난다. 아던 총리의 리더십은 공감과 배려, 소통의 리더십으로 평가된다. 위기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2017년 11월 뉴질랜드의 최연소 총리로 취임한 뒤 단임에 그칠 수 있었던 그의 정치 인생을 돌려놓은 것은 세 차례의 위기였다. 첫 번째 위기는 2019년 3월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에서 일어난 백인 우월주의자에 의한 총격사건이었다. 51명이 희생됐다. 아던 총리는 사건 발생 이튿날 머리에 검은색 스카프를 하고 현장을 찾아 유족들을 안고 위로했다. 사건 발생 한 달도 안 돼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현직에서 엄마가 되고 6주간의 출산 휴가를 다녀오고, 갓난 딸을 데리고 유엔총회에 참석해 화제가 됐던 30대 여성 총리라는 이미지를 뛰어넘어 위기의 리더십을 보여 주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두 번째 위기는 2019년 12월 20명이 사망한 화이트섬 화산 폭발이다. 아던 총리는 이때도 한달음에 폭발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자들을 보듬어 안았다. 세 번째 위기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다. 초기에 선제적으로 국경을 폐쇄하고 강력한 경제봉쇄 조치와 방역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 현지 정치전문가들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민은 아던 총리가 당초 약속했던 경제·사회 공약들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불만이 있지만, 연이은 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자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여기는 그의 리더십에 엄지를 치켜세운다. 아던 총리의 성공에는 이처럼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과 함께 야당의 리더십 부재도 한몫했다. 3년 전 노동당에 정권을 내주기 전까지 9년간 집권했던 보수 국민당은 제1야당이 된 뒤 리더십 위기를 맞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지난 5월 이후 세 번째 당대표를 맞아 선거를 치르고 있다. ●“압승 때 중도파 영향 급진 정책 한계” 분석도 아던 총리의 향후 최대 과제는 역시 코로나19 위기 이후 경제회복이다. 팬데믹으로 더욱 골이 깊어진 소득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우려가 커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도 내놓아야 한다. 뉴질랜드는 지난 2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12.2%였다. 호주보다 2배 가까이 큰 폭으로 경제가 위축됐다. 외국인 입국이 제한되면서 비중이 큰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고, 회복 시기도 가늠하기 어렵다.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위기로 악화한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재정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면서 국가 부채가 빠르게 늘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국채는 201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9%에서 2020년 43%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GDP 대비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고 경기 회복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재정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인 국민당은 국가 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가파르고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부채를 어떻게 줄여 나갈 것인지 대책을 제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어느 나라나 상황은 대동소이하다. 부진했던 주요 공약의 이행도 숙제다. 아던 총리는 3년 전 총선에서 무주택자를 위해 향후 10년간 양질의 주택 10만호를 지어 공급하고 어린이 빈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주택공급 목표는 지난해 9월 대폭 하향조정됐고, 올 7월 기준 공급한 주택물량은 600여호에 불과하다고 CNN은 보도했다. 어린이 빈곤 문제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혐오발언 규제 법안 및 양도소득세 인상도 연정에 참여했던 뉴질랜드우선당의 반대로 포기했다. 하지만 이번에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거나 녹색당과 연정을 구성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노동당의 어젠다를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이 갖춰지기 때문이다. 주택 부족 문제와 어린이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상위 2%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율 인상과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사잡지 이코노미스트는 아던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압승할 경우 오히려 급진적인 정책들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자신에게 표를 던진 중도 성향의 유권자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던 총리가 위기의 리더십에 이어 설득의 리더십으로 또 한 번 성공의 기록을 써내려 갈지 주목된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정정순·조수진 등 24명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정정순·조수진 등 24명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21대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직 의원 20여명이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 20대 총선 이후 33명보다는 적지만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재보궐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총선 관련 선거법 공소시효 마감일인 15일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10명, 정의당 1명, 열린민주당 1명, 무소속 5명 등 총 24명의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기소된 의원들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민주당에선 진성준 의원과 이원택 의원이 각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됐다. 이소영 의원은 총선 예비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3월 기관·단체 사무실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았다. 윤준병 의원은 이미 1심 재판에서 검찰이 당선 무효형을 구형한 상태다. 정정순 의원은 총선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부분만 분리 기소됐다. 검찰이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부분은 계속 수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정 의원 체포동의안의 효력이 유지됐다. 국회법에 따라 여야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조해진 의원이 여론조사 내용을 왜곡·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선거캠프 참모에게 당선 시 보좌관 임명을 약속한 혐의로, 김병욱·배준영 의원은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수진 의원은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서울지하철공사 노조 간부 신분으로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에 참여해 기소됐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 작성하고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총선 당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된 김홍걸 무소속 의원도 기소됐다. 이번 21대 총선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당선자는 총 94명이었다. 지난 20대 총선 이후에는 104명이 입건돼 33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그중 7명이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았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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