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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놀이터, 상상공원으로 재탄생

    강남 놀이터, 상상공원으로 재탄생

    강남구는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대치·수서·일원동의 기존 어린이공원 3곳을 새로 단장해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대치까치공원(대치동 1014의1) 992㎡ ▲일원새싹공원(수서동 746의1) 1500㎡ ▲일원비둘기공원(일원동 735의1) 1501㎡ 등이다. 이번에 정비할 공원 3곳은 설치된 지 10년이 넘어 시설물이 낡고 놀이시설도 단순해 어린이들의 이용이 뜸해진 곳들이다. 총사업비 12억 7000만원(시비 3억 8000만원, 구비 8억 9000만원)이 투입된다. 강동열 구 공원녹지과장은 “이들 공원을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워 주는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주민 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치까치공원은 ‘호기심 천국’을 테마로 해 조합놀이대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하학적인 놀이기구로 꾸며진다. 일원새싹공원은 ‘밀림탐험’을 테마로 정글을 형상화한 조합놀이대를 설치하고, 일원비둘기공원은 ‘바다의 보물 탐험가’라는 테마 아래 해적선 놀이대 등을 설치한다. 이 외에도 이들 공원에는 크로스컨트리, 롤링웨이스트 등 인기 운동기구와 파고라, 평의자, 음수대 등 휴게공간을 설치해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다목적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놀이시설물 주변은 탄성이 뛰어난 고무매트로 바닥을 포장하고 유아용 놀이집도 별도 설치한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해 도곡까치·개포목련·수서개나리공원을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조성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이토의 ‘대동아공영론’

    [한·일 100년 대기획]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이토의 ‘대동아공영론’

    고희를 눈앞에 둔 노회한 정치인은 왜 그 먼 만주땅까지 여정을 떠났을까. 이토의 ‘동양 평화론’의 실체는 무엇이었나. 또한 ‘안중근의 평화론’은 무엇이었기에 그를 쐈을까. 그의 의거는 1910년 8월 한일병탄과 어떤 관련이 있었을까. 이토는 마지막 만주 시찰에서도 ‘동양 평화’를 운운했다. 메이지 정부 초기 급진적인 한국 병합론자들과 달리 그는 점진적인 한국 병합론을 강조했다. 또한 틈만 나면 ‘한국의 독립과 영토를 보장한다. 황실의 안녕을 보장한다.’는 발언을 내뱉곤 했다. 이토가 일본 내에서 합리적인 비둘기파 정치인으로 통하는 이유다. 하지만 그는 제국주의적 입장에서 만주와 한반도를 점령하는 데 최선봉, 최핵심의 역할을 했다. 그의 평화, 그의 대동아공영론은 강한 군사력을 갖고 주변국을 침략해 일본의 세력을 확장하고자 하는 ‘일본만의 평화’와 다름이 없었다. 원로사회학자인 이시다 다케시(石田雄) 도쿄대학 명예교수는 이토의 평화론에 대해 “동양평화를 주장했지만 그 평화의 주체는 일본이라는 생각에서 탈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얼빈역에서 의거를 마친 안중근의 총에는 여전히 한 발의 총알이 남았다. 이미 이토를 처단했기에 굳이 무고한 생명을 더 앗아갈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또한 대한의군 좌익장 시절에는, 처참하게 처형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일본군 포로를 석방해줄 정도로 인도주의적 만국공법을 준수하고 평화를 사랑했던 안중근이었다. 그는 ‘동양평화론’의 서문에서 자신의 의거를 ‘동양평화의전(東洋平和義戰)’이라고 명시하며 평화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내비쳤다. 신속한 사형 집행으로 사상가로서 안중근의 면모를 속속들이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그의 웅대한 뜻은 서문에서 충분히 확인되고 있다. 안중근의 평화론 요체는 한·중·일이 서로 주권을 인정하는 가운데 약육강식이 아닌 보편적인 도덕을 통한 평화였다. 또한 자주독립된 각 나라 국민들이 협력하여 서구 제국주의를 막아 동양 평화를 완성하는 것이다. 반면 이토는 자신의 만주행을 ‘개인적 여행’이라고 말했지만 러시아와 만주 철도에 대한 분할 지배를 못박기 위해서였고, 또한 일본의 한국 병합에 대한 러시아의 의중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욕에 대해 동아시아 평화세력을 대신한 안중근이 총탄을 날린 것임을 정확히 증명하고 있다. 일본은 물론 식민사관의 영향을 받은 국내 일부 사학자조차 ‘안중근이 이토를 살해했기에 한국 병합이 앞당겨졌다.’는 시각을 갖고 있으나, 이토는 만주로 떠나기 여섯 달 전 도쿄 자신의 집에서 몇몇 핵심 관료들과 함께 이미 한국 병탄을 결정했다. 노구를 이끌고 삭풍이 몰아치는 러시아를 둘러봐야 할 핵심적인 이유이기도 했다. 한일병탄 100년을 맞아 ‘의사(義士) 안중근’으로 박제화된 안중근을 선각적 평화론을 구상한 ‘사상가 안중근’으로 되살릴 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추위에 떨며 우리 기다리는 이웃 있기에”

    “추위에 떨며 우리 기다리는 이웃 있기에”

    여성 경찰로 구성된 봉사 동호회가 100회째 이웃돕기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예쁨과 정다움이라는 뜻을 지닌 서울 혜화경찰서 ‘예다움’ 동호회. 혜화서 여경 33명이 참여하는 예다움은 2007년 3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관내 어려웃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 100회째를 기록했다. 예다움은 2007년 노인 대상으로 점심을 무료급식하는 단체 ‘사랑채’를 후원하다가 ‘우리가 직접 봉사에 참여하자.’는 마음으로 시작됐다. 예다움의 활약은 종횡무진이다. 혜화서 관내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는다. 매달 동숭동에 위치한 지체장애인시설 ‘비둘기집’, 창신동 사회복지관,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다. 장애인 산책, 복지관 청소, 점심식사 준비가 주된 일이다. 연말이면 더 바빠진다. 독거노인이나 조손가정 등에 김장을 담가주거나 월동 준비를 돕는 일도 빠질 수 없다. 동호회 리더인 조보철(53·여) 경위는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방에서 우리가 올 때만 기다리는 독거노인이 주위에 아직도 많다.”며 “할머니들이 ‘우리 딸들’이라고 부르며 껴안아주실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조 경위는 영정 사진촬영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 2007년부터 3년간 사진동호회 동료들과 함께 노인 280명의 영정사진을 찍었다. 그는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셨을 때 지방에서 가족들이 올라와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데 콧등이 시큰해졌다.”고 말했다. 동호회 막내로 봉사활동에 가장 많이 참여한 최희연(29·여) 경장은 “봉사를 할 때마다 주는 것보다 받는 게 더 커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예다움의 101번째 봉사활동은 내년 1월 5일 동숭동 비둘기집에서 이어진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팔색조 등 멸종위기 6종 고흥 거금도에 서식 확인

    팔색조 등 멸종위기 6종 고흥 거금도에 서식 확인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남 고흥군 거금도 적대봉 일대서 팔색조를 비롯, 멸종위기종이 다수 발견돼 보호지역 지정 등 보전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21일 밝혔다. 과학원은 지난해 적대봉과 오천제 유역에서 생태계 조사를 벌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조류 6종과 4종의 천연기념물을 발견했다. 멸종위기종으로는 참수리·흰꼬리수리·검독수리·팔색조·말똥가리·삼광조, 천연기념물은 흑비둘기·새매·황조롱이·붉은배새매가 관찰됐다. 과학원은 계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양서류와 파충류가 서식하는 사실을 밝혀내는 한편 멸종위기종 1급인 구렁이가 서식하는 것도 확인했다. 이 밖에 각종 상록활엽수와 난대성 수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학술가치가 높은 비자나무, 단풍나무와 소사나무 군락이 잘 보존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 지역엔 염소 방목과 등산객들로 인해 주변환경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월드비전 소속 미국인 딘 R 오언씨 3박4일 북한방문記

    월드비전 소속 미국인 딘 R 오언씨 3박4일 북한방문記

    “북한 방문은, 오래전 폐업한 어떤 가게에 남아 있는 신비로운 옛날 상품들을 둘러보는 느낌이었다.” 기독교 구호단체인 월드비전 소속의 미국인 딘 R 오언이 지난 6월 북한을 4일간 방문한 소감을 15일 LA타임스에 기고했다. 그는 “지구상에서 가장 통제된 이 나라를 나만큼 속속들이 본 미국인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미국인들은 아리랑축전이 열리는 8~10월에만 방문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축전 준비와 퇴근길 공연, 농사 장면 등 남한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이 눈길을 끈다. 다음은 기고 내용 요약. 평양 순안공항에서 휴대전화는 압류됐다. 내게 감시원이 붙었고 일제 도요타 SUV 차량이 제공됐다. 도로에는 차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대부분 5~10명씩 무리지어 다니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고 있었다. 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청소되고 있었다. 김일성광장에는 거지는커녕 비둘기 배설물도 하나 보이지 않았다. 200여명의 시민들이 무릎걸음을 하며 손으로 거대한 광장 바닥을 닦고 있던 장면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다. 6시간 동안 바닥 청소를 하고 나면 그곳에서 아리랑공연 연습이 진행됐다. ●인터넷·휴대전화 일반인에 불허 시골 어디서든 집단농장을 볼 수 있었다. 근면을 권고하는 벽화가 걸려 있었다. 농부들은 황소를 이용해 땅을 갈고 쇠스랑과 삽으로 작업을 했다. 트랙터, 콤바인 같은 현대식 농기계는 보이지 않았다. 북한에서는 인터넷, 휴대전화, 위성항법장치(GPS)와 같은 것들이 일반 시민에게 허용되지 않고 있었다. ‘노동자의 천국’인 이곳의 2300만명 주민들은 완전취업과 적은 범죄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이 파라다이스에서는 아무도 알람시계가 필요없다. 매일 새벽 5시 도시든, 농촌이든 주민들은 스피커를 통해 퍼지는 애국적인 노래와 위대한 지도자를 위해 열심히 일하자는 여성의 구호 소리에 잠을 깬다. 평양의 늦은 오후엔 3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거리 곳곳에서 애국적인 노래를 연주한다. 공장이나 사무실, 논밭에서 일하고 귀가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것이다. 상상할 수 있겠는가. 미국 산타모니카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학생들이 세레나데를 연주하는 광경을. ●매일 새벽5시 전국에 ‘기상노래’ 내가 묵은 호텔은 인터넷이 제공되지 않았다. 이메일과 국제전화를 쓰려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객실 냉장고엔 소다수와 맥주가 들어 있고 텔레비전에선 BBC 뉴스가 나왔다. 하루 숙박비 100달러엔 오믈렛과 빵, 커피 등 서양식 조찬이 포함돼 있다. 북한 방문객은 반드시 달러나 유로 같은 현금을 가져가야 한다. 신용카드는 쓸 수 없고 현금인출기(ATM)도 없다. 북한을 떠나는 날 공항에서 내 가방은 다시 검색됐다. 휴대전화를 돌려받았다. 내 북한 비자는 여권에서 삭제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2012(SF·스릴러/12세 관람가)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줄거리 고대 마야 문명 때부터 끊임없이 경고된 인류 멸망. 2012년, 과학자들은 연구 끝에 실제로 멸망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는 각국 정부에 이 사실을 알린다. 곧 전세계 곳곳에서 지진, 화산폭발, 해일 등 재앙이 발생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도래한다. 두 아이와 가족 여행을 즐기던 잭슨 커티스(존 쿠삭)는 인류 멸망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의 비밀 계획을 알게 된다. 감상 블록버스터 재난영화다운 스펙터클, 빈약한 철학. ■ 트릭스(드라마/12세 관람가) 감독 안제이 자크모프스키 줄거리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마을. ‘트릭’을 쓰면 행운이 온다고 믿는 6살 스테펙(다미안 울)은 누나 엘카(아벨리나 발렌지아크)와 즐거운 여름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스테펙은 역에서 매일 기차를 기다리는 중년 남자를 본다. 스테펙은 그가 아주 오래 전 가족을 떠나버린 아빠라는 사실을 직감한다. 아빠를 되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스테펙은 장난감 병정과 은빛 동전, 하얀 비둘기를 이용해 기차역과 마을 곳곳에 행운의 트릭을 설치해 그 남자를 엄마에게 유인하려고 애쓴다. 감상 훈훈하고 따뜻한 가족영화. ■ 천국의 우편배달부(판타지·멜로/전체 관람가) 감독 이형민 줄거리 먼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천국에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배달해주는 우편배달부 재준(영웅재중). 어느 날 사별한 연인에 대한 상처로 원망의 편지를 부치러 온 하나(한효주)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 만다. 그는 그녀에게 천국에서 온 답장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보겠냐고 제안한다. 하나는 그를 미친 사람이라 생각해 거절하지만, 시간당 높은 금액을 준다는 말에 제안을 받아들인다. 감상 한·일 합작 프로젝트 ‘텔레시네마7’의 두 번째 작품. ■ 청담보살(코미디/15세 관람가) 감독 김진영 줄거리 청담동의 용한 보살 태랑(박예진). 외모나 연봉 등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그녀는 28세 전에 운명의 남자를 만나야 액운을 피할 수 있는 사주를 지녔다. 어느 날 기적처럼 일어난 사고로 눈길도 주기 싫었던 승원(임창정)과 오매불망 첫사랑을 동시에 만나게 된다. 태랑은 운명과 사랑 앞에서 선택의 고민에 빠진다. 감상 코믹연기 대결을 보는 재미.
  • 신중해진 韓銀총재

    신중해진 韓銀총재

    ‘매’의 발톱을 살짝 드러냈던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다시 ‘비둘기’가 됐다. 금리 인상이 먼 얘기가 아니라며,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더니 이제는 “인상시점이 연내가 될지, 내년 1분기가 될지, 2분기가 될지 말하기 상당히 어렵다.”고 물러섰다.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시장은 “연내 금리 인상은 없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4분기 이후 성장속도 상당 감소” 금융통화위원장이기도 한 이 총재는 12일 금통위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동결했다. 9개월째 동결이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저금리 기조를 끌고 가는 이득이 (중단했을 때의) 손실보다 더 크기 때문”이라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4분기 이후 경제성장 속도가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총재는 금리인상 시점이 언제인지 말하기 어려운 이유로 크게 네 가지를 들었다. ▲정부 재정지원, 자동차 세제혜택, 재고 조정 등 2~3분기 성장률을 크게 끌어올렸던 1회성 요인들이 4분기에 대거 사라진 상태에서 민간이 그 공백을 얼마나 받쳐줄지 확실치 않고 ▲10월까지 꽤 괜찮았던 수출이 앞으로도 좋을지 장담할 수 없으며 ▲세계경제 회복속도가 더디고 ▲물가와 부동산가격이 계속 들썩이지 않을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종플루 경제충격 0.2~0.3%P 이 총재는 “4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약한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 전체로 플러스 성장을 할지는 아직 장담못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나빠질 조짐이 포착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한은 측은 “10월 산업생산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나쁘지 않다.”며 이 같은 관측을 일축했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자리하지만 이미 성장 전망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신종플루가 계속 꺾이지 않을 경우 올해 성장률이 0.2~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신종플루 마이너스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연간으로는 미미하나마 0%대 플러스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면서 “그럼에도 총재가 신중함을 보이는 것은 향후 회복 속도 저하와 (9월 같은) 시장의 과민반응을 경계한 때문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멧돼지 날뛰는데 포획상한 제자리

    멧돼지 날뛰는데 포획상한 제자리

    최근 전국 도심지역 곳곳에 멧돼지의 잇단 출몰로 시민들이 크게 불안해하는 등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수렵철을 맞아 수렵장 내에서의 멧돼지 등 야생동물 최대 포획 수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갈수록 유해 야생조수의 개체수는 급증하는 반면 정부가 포획 수량을 30년 가까이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최근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경북 등 전국 6개도 19개 시·군이 7527㎢의 수렵장을 운영한다. 도별로는 ▲강원도 삼척시, 영월군 ▲충북도 충주시, 괴산군 ▲전북도 남원시, 고창·완주군 ▲전남도 강진·보성·장성·화순군 ▲경북도 안동시, 의성·청송·예천·고령·성주군 ▲경남 고성·의령군 등이다. 이들 시·군 지역에 대한 정부의 올해 수렵 동물 포획 허용 최대 인원은 2만 4592명이다. 경북지역의 경우 해당 시·군의 허가를 받은 수렵인은 모두 8400명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한다. 수렵 동물은 멧돼지를 비롯해 고라니, 청설모 등 짐승류 3종과 꿩, 멧비둘기, 참새, 까치, 까마귀, 어치, 청둥오리 등 조류 11종이다. 전국적으로 최대 36만 5056마리까지 포획이 가능하며, 이 중 농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는 8063마리이다. 멧돼지의 경우 지난해 야생동물에 의한 전체 농작물 피해 중 40%를 차지할 정도로 주범이다. 그러나 정부는 유해 야생동물 개체 수의 급증추세에도 불구, 올해로 27년째 이들 동물에 대한 포획 범위를 동일하게 제한하고 있다. 국내 수렵장이 첫 개설된 1982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수렵기간 엽사 1인당 최대 포획 수량을 멧돼지와 고라니는 3마리, 조류는 5~10마리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농민과 엽사들은 수렵장 개장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야생동물 포획 수량을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모(67·청송군 부동면)씨는 “매년 멧돼지 때문에 사과농사를 못 지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정부가 농가 피해를 줄여 주기 위해 수렵장이 개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멧돼지 등의 포획 수량을 대폭 늘려 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대구경북지부 정주연(32) 사무국장은 “지역별 야생조수의 서식밀도 편차가 심한 만큼 포획 수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잦아진 멧돼지의 출몰은 개발에 따른 서식지 감소 및 생태 통로 이탈, 개체수 증가 때문”이라며 “하지만 멧돼지 등의 포획 수량을 늘리는 문제는 국립환경연구원 관계자 및 전문가 등과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쉽고 재미있는 심리학 이야기

    스키너의 상자는 실험동물의 환경을 철저하게 통제하면서도 측정하려는 행동이 나타난 횟수를 쉽게 기록할 수 있는 실험용 우리다. 이 도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번거로움을 싫어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행동주의 심리학의 전성기를 연 프레데릭 스키너는 1930년대 미국 하버드대의 대학원생이었다. 당시 심리학계는 쥐나 비둘기 같은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많이 했다. 쥐의 학습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스키너는 미로를 헤매는 쥐를 한없이 지루하게 지켜봐야 했다. 이게 귀찮았던 스키너는 이 실험을 자동화할 수 있는 도구를 고안했다. 이를 통해 스키너는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형성과 왓슨의 행동주의 원리를 종합한 새로운 심리학 연구 방법을 만들어 냈다. 심리학과 영화를 접목시킨 칼럼니스트로, 또 인기 블로거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장근영은 ‘심리학 오디세이’(예담 펴냄)에서 최근 들어 부쩍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심리학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 다양한 방면에서 인간의 마음을 탐험했던 사람들과 그들이 발견해낸 심리에 대한 39가지 이야기가 담겼다. 매 주제마다 저자가 직접 위트를 담아 그린 카툰도 독자들을 흥미로운 심리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길라잡이다. 1만 3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온몸이 순백인 ‘희귀 까치’ 英서 발견

    몸이 온통 새하얀 까치가 영국 켄트 주에서 포착됐다. 서양에서 까치는 불운을 가져오는 새로 통하지만 이 흰색 까치는 그 반대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켄트 주에서 60대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최근 어미 까치에게 먹이를 받아먹는 흰색 까치를 발견,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브라이어 하퍼(60)가 까치를 처음 본 건 2주 전이다. 무리 중에서 유난히 하얗게 빗나는 작은 새를 보고 처음에는 비둘기라고 여겼다. 자세히 확인해보니 이 새는 몸통은 물론 부리와 다리까지도 모두 하얀 까치였다. 남성은 뒤늦게 카메라를 꺼냈으나 까치는 이미 날아간 뒤였다. 2주 동안 같은 장소에서 기다린 끝에 사진작가는 보통 까치 사이에 있는 새하얀 까치를 촬영할 수 있었다. 브라이언은 “다른 까치들처럼 건강하고 기운차 보였다. 어미와 형제는 모두 검은색이었는데 유독 이 까치만 흰색이라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았다.”고 말했다. 영국왕립조류협회(RSPB)의 그라함 매지는 “사진으로만 봐서는 선천적으로 색소가 결핍된 알비노(albino)인지 점차 색소가 사라지는 루키즘(leucism)인지는 구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외교안보 대통령은 바이든?

    “그의 목소리는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않다.” 버락 오바마 정부가 출범했을 때 아프가니스탄 전쟁 온건파는 정부 안에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혼자뿐이었으나, 9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많은 우군을 얻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분석했다. 병력 증파 여부 결정을 앞두고 바이든이 주장해 온 온건안(병력유지 및 전략변경)이 강경안(대규모 추가파병)과 당당히 맞서는 한 축이 됐다는 것이다. 사나운 매떼에 둘러싸여 있던 외로운 비둘기 한 마리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해 자신의 영역을 보란 듯이 넓혔다는 얘기다. 민주당 소속인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이 “부통령은 이 문제를 아주 깊게 이해하고 있으며, 옳은 분석을 하고 있다.”고 극찬할 정도다. 오바마로서는 자신의 외교안보 분야 경험부족을 벌충하기 위해 그 분야 전문가인 상원의원 바이든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던 목적이 십분 달성된 셈이다. 원래 바이든은 아프간 전쟁의 매파였으나, 2008년 2월 현지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정권의 광범위한 부패를 목도한 뒤 달라졌다. 그가 당시 만찬 도중 부패를 부인하는 카르자이 대통령의 발언에 격분해 냅킨을 집어던지고 나왔다는 얘기는 유명하다. 바이든은 올 1월 오바마 정부 출범 직전 대통령 당선자 특사 자격으로 아프간을 방문한 뒤 더이상 이 전쟁에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는 확신을 굳히게 됐다고 한다. 민주당 정권이 아프간 전쟁을 지탱할 여력이 안 된다고 분석한 그는 즉각 증파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의 예상은 지금 미 국민의 37%만이 증파를 지지하는 여론조사 결과(CBS)로 현실화됐다. 대통령도 이제는 부통령의 주장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바이든은 백인 보수층을 위무하기 위한 오바마의 얼굴마담에 그칠 것이란 힐난을 불식시키는 데는 일단 성공한 셈이다. 대조적으로, 대선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오바마와 경합했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서 소외된 채 들러리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소문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베이징 교통통제·인터넷 차단… ‘세기의 행사’ 앞두고 초긴장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건국 60주년 기념일인 10월1일 베이징의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창안제(長安街)에서 최첨단 무기를 선보이는 열병식 등을 통해 ‘슈퍼파워 중국’의 위용을 전세계에 과시한다. ‘세기의 행사’를 앞두고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은 최고의 긴장상태에 돌입했다. 열병식과 경축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창안제 부근 건물은 이미 지난 29일 오후부터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창안제를 따라 형성된 각종 백화점 등 상가도 30일 오후 4시까지만 영업한 후 모두 문을 닫았다. 톈안먼 광장 주변의 주민들에게는 500위안(약 9만원)씩 지급, 30일과 1일 집에 머물지 않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펼쳐지는 1일 톈안먼 광장 등 베이징 도심에서는 무선인터넷 회선도 단절된다. 베이징시 소방 당국은 시내 전체 음식점을 상대로 가스 등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마쳤으며 상하이시 등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 공안 및 소방 병력이 24시간 비상대기하고 있다. 경축 행사는 1일 오전 10시 톈안먼 광장의 국기게양 의식과 열병식으로부터 시작된다. 열병식에서는 8000여명의 병력이 창안제를 행진하며 66기의 항공기 등 52종의 각종 최첨단 무기가 첫 공개된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톈안먼 성루에 마련한 사열대에서 중국 최고 지도부 및 각국 외교사절들과 함께 열병식을 관람한 뒤 국경절 경축연설을 할 예정이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중국 이치(一汽)자동차그룹의 300만위안짜리 최고급 승용차 훙치(紅旗)를 타고 광장에 도열한 군 부대를 열병한다. 이후 중국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과 연예계 및 체육계 스타 등 10만여명이 60대의 대형 퍼레이드 차량과 함께 국민대행진 행사를 벌인다. 오후 8시부터는 톈안먼광장 특설무대에서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연출을 맡고 청룽(成龍)을 비롯한 중화권 톱스타 등 5만 7000여명의 출연진이 참가하는 경축행사와 함께 대형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이번 불꽃놀이에서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때의 두 배인 30만발이 200m 상공으로 발사돼 60마리의 ‘평화의 비둘기’, 3개의 ‘웃는 얼굴’, 4개조의 ‘60’ 숫자와 한 세트의 로켓 무늬 등을 밤 하늘에 그려낸다. stinger@seoul.co.kr
  • ‘짧은 한가위’ 전통음악이 위로해 드릴게요

    ‘짧은 한가위’ 전통음악이 위로해 드릴게요

    짧은 한가위 명절을 위로(?)하는 국악 공연이 줄줄이 펼쳐진다. 바쁜 현대인에게 ‘쉼’의 여유를 줄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을 이루며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자국의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기에도 충분하다. ●오늘의 우리를 생각하는 국악 공연 세종문화회관은 25~26일 서울 남산 팔각정 야외광장에서 마당놀이 ‘생각을 바꿔보는 신(新) 흥보 놀부’를 올린다. 서울시극단이 마련한 이 공연을 무료로 보고 남산의 야경도 즐길 수 있다. ‘신 흥보 놀부’는 익히 알고 있는 착한 흥보와 나쁜 놀부의 설정을 바꿔 게으름뱅이 동생 흥보와 사려 깊은 형 놀부의 모습을 그린다. 형 놀부와 동생 흥보는 유산을 나눠 물려받았지만, 흥보가 재산을 흥청망청 쓰자 놀부가 동생의 버릇을 제대로 고쳐놓는다는 내용이다. 작·연출을 맡고 흥보 역할로 출연도 하는 서울시극단의 주성환은 “새롭게 바라본 흥보 놀부 이야기로, 저출산과 사교육 등 세태를 풍자하고 우리가 잊었던 이해와 배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유의 익살과 해학을 담은 마당놀이 속에서 쳇바퀴나 대접 등을 앵두나무 막대기로 돌리는 버나놀이, 상모 끝에 사람의 키를 훌쩍 넘기는 긴 오리를 단 열 두발 상모 돌리기 등 민속놀이도 보여준다. (02)399-1125. 숨가쁘게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전달하는 창작노래 공연 ‘슬로우 시티’가 새달 1일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와 학예연구관을 지내고 정악단에서 가객으로 활동하는 문현의 세 번째 독창회다. 공연의 테마는 ‘달’이다. ‘달시조’를 시작으로 여류 가객이 자주 부르는 우조시조 ‘월정명’, 영어로 부르는 평시조 ‘형산에’, 사설엮음지름시조 ‘푸른 산중 하에’, 황진이의 시를 토대로 한 ‘사랑이로’, 시인 도종환의 시에 음을 붙인 ‘흔들리며 피는 꽃’ 등을 노래하는 가운데 무대 저편에 다양한 모양의 달이 떠오른다. 가객 문현이 느짓하게 선사하는 선비의 노래와 연극 연출가 손상희, 무대미술가 도나 정의 감각이 접목된 색다른 창작시조 공연으로 꾸민다. (02)786-1442. 국립국악원이 27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여는 ‘아시아 음악 축제의 장’에서는 한국 전통예술과 함께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티베트 등의 아시아 전통문화도 맛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 명절에 고국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들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시아의 전통 예술을 한자리에 공연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부채춤’과 창작악단의 ‘아름다운 나라’, ‘축제’ 연주로 시작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몽골, 말레이시아, 베트남, 티베트가 만드는 ‘AMA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시아예술인재양성 장학생 10여명이 참여해 몽골의 민요, 말레이시아 전통춤 ‘조겟’과 ‘자플나이’, 몽골의 오이라트 춤, 베트남 음악인 ‘토보’와 ‘모국의 선율’, 티베트의 전통소리 ‘나의 땅 티베트’와 ‘카라그 리’ 등을 선보인다. 태국 예술가들은 실로폰처럼 생긴 전통악기 ‘퐁 랑’으로 ‘라이 카 텐 컨’과 ‘라이 람 플론’도 연주한다. 베트남의 보물 ‘단버우’와 ‘단트란’ 등 아시아 전통 악기도 만날 수 있다. 이어 다문화가족 여성으로 구성된 ‘다문화가족 어울림여성합창단’이 출연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비둘기집’, ‘강원도 아리랑’ 등을 노래한다.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관람할 수 있다. (02)580-3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지난 6월1일, 평화의 상징으로 불렸던 도시 비둘기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됐다. 앞으로 배설물 등으로 문화재나 건물에 피해를 주는 집비둘기에게 피해를 받으면 누구나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 포획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과연 비둘기는 우리 인간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히는 ‘유해야생동물’일까? ●소비자 고발(KBS2 오후 11시15분)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에 하나는 바로 그 지역에서 나는 제철 특산물을 맛보는 일이다. 산지에서 직접 잡은 지역 특산물은 최고의 제품이라는 믿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하지만 이런 특산물이 중국에서 수입해 온 것이라면? 중국산 수산물이 지역 특산물로 둔갑하는 현장을 공개한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현경은 순재와 교감 자옥의 관계를 눈치채고, 엄마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지났는데도 사랑에 눈 뜬 순재가 못마땅하다. 더욱이 그 상대가 자신의 학교 교감 자옥이란 사실에 용납할 수 없다며 흥분한다. 신애와 세경은 동냥 생활을 시작하며 아빠가 만나자던 남산에서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그리워한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필리핀 마닐라 구치소에는 3년9개월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인이 있다. 프랑스 용병 출신으로 알려진 조광현씨. 그의 혐의는 살인과 절도다. 그런데 필리핀 검찰과 법원은 아직도 그의 죄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감옥에서 시간만 보냈다. 도대체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집채만 한 돌에 수만 번의 정질을 통해 온기를 불어넣는 석공전문가들. 누군가에겐 쓸모없는 돌이 그들의 손을 통해 영혼을 얻는다. 100t이 넘는 돌과 씨름하며 압사의 위험을 견뎌내는 극한의 작업현장. 수천수만 년 가는 돌처럼, 한자리에서 굳건하게 지켜온 그들의 고집스러운 땀의 현장을 찾아가본다. ●YTN 초대석<김승조 한국항공우주 학회장>(YTN 낮 12시35분) 우주시대의 야심찬 꿈을 안고 발사됐던 나로호는 결국 절반의 성공에 그치며 다음을 기약하게 했다. 그러나 우주를 향한 신천지 개척은 국가의 성장 동력에 불을 지피는 화두로 등장했다. 서울대학교 김승조 교수와 함께 ‘나로호’ 이후의 로드맵과 과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 이 새떼 몰려오면 셰익스피어 원망해야 하는 이유

    이 새떼 몰려오면 셰익스피어 원망해야 하는 이유

    흰점찌르레기(European Starling) 란 새가 있다.학명은 ‘Sturnus vulgaris’.  국내에서도 충청과 전라 지방에서 보이다가 지난 4월에는 울진 왕피천 같은 곳에서도 사람들 눈에 띄기 시작했다.수도권에서 봤다는 목격담도 들려오고 있다. 그런데 이 새가 요즘의 비둘기처럼 사람들 속을 썩이는 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다음 얘기에 귀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미국을 비롯한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이 새가 우르르 날아다니는 게 영 성가시다면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를 원망해야 할지 모른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그의 작품 ‘헨리 4세’ 3막에 이 새를 등장시키지 않았더라면,그리고 1890년대 초반 그의 작품을 흠모하던 팬들이 100마리를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방사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성가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AP통신이 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당시 팬들은 문호의 작품에 등장하는 새들을 미국인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런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것.  그런데 오늘날 이 선의의 이벤트는 앨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와 같은 끔찍한 재앙으로 바뀌었다.숲이 개간되는 서쪽으로 퍼져 나가 1950년대에는 캘리포니아에서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윤기나는 검정색이 언뜻 예뻐 보이는 이 조류는 북아메리카 전체를 통틀어 2억마리로 불어나 앨라스카주부터 멕시코의 바하 반도에까지 넓게 퍼져 있다.비행기에 달려들어 항공교통을 위협하거나 소떼나 양떼를 공격하는 일도 다반사다.항공당국은 1990년 이후 조류 피해로 400만달러의 물적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 있다.이 새떼는 토착 조류를 쫓아내는 것은 물론이요,도심 주택가에 또아리를 틀고 썩은 냄새 나는 배설물을 떨어뜨리는 등 매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있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약을 놓거나 총을 쏘거나 덫을 놓아 170만마리의 흰점찌르레기를 죽였다.하지만 그 숫자는 다시 불어나 이들 종을 영원히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쫓아내기는 힘들 것 같다는 사실만 확인됐다.  오늘날 이렇게까지 번창하게 된 것은 이 새들이 미친 듯이 번식하고 거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며 압도적인 숫자를 유지하면서도 기민하게 움직이는 데다 잘 조직돼 있기 때문이다.  센트럴파크에서의 방사를 기획했던 이들이 이런 끔찍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음을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이 이벤트를 주도했던 뉴욕의 제약업체 대표였던 유진 시펠린을 만났던 킴 토드는 2001년 낸 책 ‘에덴동산 땜질하기(Tinkering With Eden)’ 서문에서 이런 사실을 털어놓았다.그는 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리가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있거나 희귀한 창조물의 아름다운 면만을 본다는 것은 슬픈 진실”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도시와 산] (23) 대구 비슬산

    [도시와 산] (23) 대구 비슬산

    대구의 명산을 꼽으라면 팔공산과 비슬산이다. 비슬산이 팔공산의 그늘에 가려 늘 2인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해발도 1083.6m로 팔공산(1192.9m)과 차이가 없고 산세도 비슷하다. 계절별로 독특한 풍광을 자아내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봄이면 정상 부근에 들어선 참꽃 군락지에서 일제히 붉은빛을 뿜어내고 여름에는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더위를 식혀 준다. 가을이면 억새 군락이 장관을 연출하고 겨울에는 얼음 동산이 눈길을 끈다. ‘삼국유사’를 편찬한 고승 일연이 37년을 머물며 수도할 정도로 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비슬산 정상은 신선이 앉아 비파 켜는 형상 대구 달성군과 경북 청도군에 걸쳐 있는 비슬산은 정상인 대견봉을 중심으로 청룡산(794.1m)과 산성산(653m)을 거느리며 대구 앞산(660.3m)까지 뻗친다. ‘비슬’이란 이름은 비파 비(琵), 큰 거문고 슬(瑟)자에서 보듯 정상 바위의 생김새가 신선이 앉아 비파를 켜는 형상이라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비슬산이 포산(葡山)으로 기록돼 있고 비슬이 범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달성군지’에는 비슬이란 말은 범어의 발음을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고 비슬의 한자의 뜻이 포라고 해서 포산이라고도 하는데 포산이란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란 뜻을 갖는다고 기록돼 있다. 채수목 전 달성문화원장은 “신라 때 유가사에 온 인도의 스님이 비파 모양이라는 의미로 비슬산이라 했고 조선 때에는 비슬산의 한자가 포를 의미하기 때문에 포산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비슬산이 있는 현풍면은 예전에 포산으로 불렸다.”고 했다. 또 이 바위의 형상이 비둘기처럼 생겨 ‘비들산’으로 불리다가 비슬산으로 됐다는 얘기도 전해온다. 옛날 천지개벽 때 온통 물바다가 됐는데 비슬산만 높아 남은 바위에 배를 매었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일연 비슬산에서 37년 머물러 다른 명산처럼 비슬산도 불교와의 인연이 각별하다. 신라 흥덕왕 2년에 도성국사가 창건한 유가사와 용연사, 소재사, 대견사지 등이 있다. 수도암, 도성암 등 암자도 많으며 한때는 100개가 넘었다고 한다. 신라 사찰인 대견사는 지금은 주춧돌과 석탑 1기만 남았지만 주변 흔적을 보면 당시의 규모와 위용이 만만치 않았음을 읽을 수 있다. 대견사에 얽힌 전설도 있다. 중국 당나라 황제가 어느날 세수를 하려는데 대야 물속에서 험한 지형에 웅장한 절이 있는 모습이 보였다. 황제는 이 절을 찾기 위해 중국 곳곳을 뒤졌으나 찾지 못하자 신라에 사람을 보내 찾은 게 대견사지였다. 황제가 신라에 돈을 보내 절을 짓게 하고 중국에서 보았던 절이라고 해 대견사라고 했다 한다. 삼국유사를 지은 보각국사 일연도 비슬산에 머물렀다. 교사이자 향토사학가인 차성호씨는 ‘달구벌 문화 그 원류를 찾아서’라는 책에서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일연은 9세 때 출가해 20세 때 승과시험 장원을 했다. 그런 다음 곧바로 비슬산 보당암에 들어가 바깥출입을 하지 않았다.” 고 기술했다. 달성군 학예연구사 김제근씨는 “일연은 비슬산 일대 많은 사찰과 암자를 옮겨 다니며 머물렀다. 그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해 준 곳이다. 일연이 군위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편찬했지만 자료수집 등 집필 준비는 37년간 비슬산에 머물면서 했다.”고 밝혔다. 비슬산 남서 기슭, 낙동강이 맞닿은 구지면 도동리에는 잘 정비된 서원이 있다. 조선 초 성리학자인 사옹 한훤당 김굉필을 모신 도동서원이다. ●등산객 사로잡는 매혹적인 풍광 비슬산 등산로는 경사가 심하다. 그러나 능선에 올라선 이후로는 그리 험하지 않다. 산행은 계곡과 능선으로 뻗은 다양한 등산로 덕분에 여러 갈래로 가능하지만 주로 달성 현풍과 청도 두 곳에서 시작한다. 가장 인기있는 코스는 유가사다. 경관이 수려해서다. 유가사 주차장~도성암~대견봉~대견사지를 거쳐 되돌아오는 코스로 4시간50분가량 걸린다. 정상인 대견봉에 올라서면 트인 조망이 탄성을 자아낸다. 대견사지 주변에는 참꽃 군락지가 산재해 있다. 4월이면 진달래꽃이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길은 조화봉으로 뻗은 주능선길이다. 도중에 석검봉이 오묘한 자태를 뽐낸다. 온갖 종류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다. 소재사 방향으로 하산하다 보면 천연기념물 435호인 암괴류를 만나게 된다. 1만~8만년 전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 때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폭 80m, 길이 2㎞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비슬산 매력에 빠져 한달에 1~2번은 찾는다는 김정원(47·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씨는 ”한국의 명산으로 전혀 손색이 없지만 다른 산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사람의 손때가 많이 묻지 않은 게 오히려 비슬산 만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비슬산은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희귀 화초류인 솔나리가 자생하고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를 비롯해 오색딱따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달성군과 경북대가 조사한 결과 80~120종의 철새 및 텃새와 723종의 식물이 있다. 김상준 달성부군수는 “비슬산 일대에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식물 등이 서식하고 정상 부근 100만㎡에는 진달래 군락이 자리잡고 있다.”며 “곳곳에 있는 유적과 함께 비슬산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역사·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풍경이 있는 여행(KBS1 오전 8시) 여수 하면 오동도, 오동도 하면 동백꽃이라 할 만큼 동백으로 유명한 ‘오동도’. 다양한 멋과 맛이 있는 섬 ‘돌산도’. 여수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돌산공원’. 남해의 손꼽히는 일출명소, ‘향일암’. 신비의 공룡섬, ‘사도’. 여름밤이 아름다운 그곳, 전남 여수. 황홀한 매력이 넘치는 여수로 떠나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먹을 것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나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설물을 쏟아내는 도시의 무법자 비둘기. 더러운 도심을 누비며 하루 1만 6000번 바닥을 쪼아대고, 한 마리당 1년에 1㎏ 이상의 배설물을 쏟아내고, 이것도 모자라 곡물가게를 습격하기도 하고,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비둘기가 인간에게 주는 영향을 알아본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복실의 마음이 완전히 떠난 것 같아 대풍은 괴롭기만 하다. 한편, 진풍은 며칠 만에 몸을 회복하고 약국에 있다가 성진과 마리가 오자 반가워 나가보는데 수진은 차갑게 아이들마저 데리고 가버린다. 어머니에 대한 죄송스러움과 할아버지의 충고까지 받은 진풍은 가정 선생에게 전화를 하는데…. ●찾아라! 맛있는 TV(MBC 오전 11시) 맛도, 모양도 가지각색, 소시지와 순대. 쫄깃하고 탱탱한 소시지와 순대의 거침없는 대결이 ‘음식 대격돌 맞수’에서 펼쳐진다. 9년 만에 돌아온 룰라의 맛집을 ‘맛있는 초대! 스타 맛집으로’에서 만나본다. 여름 대표 생선 민어를 먹기 위한 좌충우돌 맛 투어가 ‘미식원정대 황금밥상’에서 펼쳐진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우리 몸 중 감정에 영향을 받는 민감한 기관 대장. 조금만 신경 써도 배가 아프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된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스트레스와 예민한 사람에게 더 잘 나타난다. 편안한 속, 건강한 대장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장학퀴즈(EBS 오후 7시40분) 한국과 중국의 퀴즈 제왕을 가린다. 지난 8월10일 EBS ‘장학퀴즈’의 역대 출연자 대표와 중국 ‘SK 장웬방’이 각국의 대표 두 팀을 각각 선발해 서울에서 퀴즈 제왕을 가리는 한판 대결을 펼쳤다. 장학퀴즈와 SK 장웬방에 출연했던 선배들과 후배들이 함께 팀을 이뤄 영어 퀴즈대결에 도전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10분) 외모중심 사회라는 우리나라에서, 공부 못지않게 키가 아이들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은 사교육 시키듯 키 키우기에 몰입한다. ‘키 키우기’에 몰입하는 세태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단지 ‘키 크는’ 것을 넘어 ‘건강한 성장’을 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본다.
  • 당현천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당현천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서울 최고의 명물 가운데 하나인 청계천에 이어 또 하나의 ‘문화하천’이 내년 상반기 중 새롭게 선보인다. 노원구는 수락산에서 발원해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당현천을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조성키로 하고, 불암교에서 당현2교에 이르는 1㎞ 구간의 옹벽(높이 2.4m)에 유명 작가인 정영훈씨의 ‘드림소나타’와 심현주씨의 ‘오래된 미래’라는 주제의 초대형 벽화를 설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개모집을 통해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이들 작품은 다음달 말 완공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구는 불암교에서 염광교 구간 역사문화의 벽에 ‘드림소나타’를 배치하고, 염광교에서 양지교에 이르는 환경생태의 벽에는 ‘오래된 미래’를 설치할 계획이다. 드림소나타는 ‘문화도시’ 노원의 미래와 비전을 함축한 작품이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노원의 상징인 산비둘기, 산철쭉 등을 소재로 노원의 꿈과 희망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묘사했다. 지름 4㎝짜리 원통형 스테인리스 재료를 입체화해 20가지 색상을 넣은 디지털적 표현 기법을 활용했다, 따라서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 속 어린이 2명은 구민을 대상으로 한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모를 통해 모집한다. 또 오래된 미래는 노원의 갈대, 당현천의 물, 수락산의 고란초 등을 소재로 노원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형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이용한 이 작품은 바람에 의해 흔들리는 갈대밭 모양의 조명열주와 당현천의 물을 소재로 한 물결 파노라마, 고란초를 태양열 파고라로 형상화해 자연과 미래 에너지의 조화를 강조한 조각 작품이다. 특히 지나가는 사람들이 작품을 가볍게 터치하면 내장된 ‘사운드 칩’을 통해 음악이 흘러나오게 돼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비 316억원을 들여 지난달 말 착공해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당현천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물 좀 틀어봐!”…협동해 물먹는 비둘기

    호주 브리즈번 번화가에 위치한 수돗가에 세마리의 비둘기가 협동심을 발휘해 물을 마시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다. 브리즈번 시내 우체국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이 수도는 손잡이를 눌러주면 물이 나오게 되어있다.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 사이로 수돗가에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해 세마리의 비둘기가 날아들었다. 이들 중 한마리는 손잡이에 앉아 자신의 몸무게를 이용해 물이 나오게 하고, 다른 한마리는 망을 보듯이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머지 한마리가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물을 마신 비둘기는 목욕을 하듯 몸에 물을 적시기도 했다. 그리고 물을 다 마신 비둘기가 이번엔 손잡이에 앉고 다른 비둘기가 번갈아 가며 물을 마시고 목욕했다. 비둘기 세마리는 10여분 동안 이렇게 서로 협동심을 발휘해 물을 마시고 목욕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존 설은 “비둘기가 팀웍(Teamwork)을 이뤄 다른 비둘기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고 밝혔다. 비둘기는 다른 새들이 물을 담아 목을 뒤로 젖혀 물을 삼키는 것과는 달리, 부리를 빨대처럼 사용해 물을 마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웃찾사’ 이름·형식만 빼고 다 바꿨다

    ‘웃찾사’ 이름·형식만 빼고 다 바꿨다

    “‘웃찾사’라는 이름과 공개코미디 형식만 빼고 싹 다 바꿨다.”(심성민 피디)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2003년 첫 방송을 시작해 한때 시청률 30%에 육박했던 웃찾사는 최근 경쟁 프로그램에 밀리며 시청률 5%에 머물고 있다. 방송시간 변경 등 편성도 여러 차례 바꾸고, 3개월 전부터는 웃찾사 스타 개그 듀오 ‘컬투’도 투입했지만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웃찾사는 12일 방송분부터 이름과 형식만 남기고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다. 각 코너들도 모두 교체하고 연출, 스태프 등 제작진까지 모두 바꿨다. 특히 웃찾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심상민 피디와 개그맨 출신 기획자 박승대가 지휘를 맡아 비상을 꾀한다. 오후 11시15분 방송. 지난 10일에는 서울 대학로 웃찾사 전용관에서 개그 프로그램 최초로 기자시사회를 열어 새로 준비한 코너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분을 미리 공개한 이 자리에서는 만사마 정만호와 그의 단짝 윤성한이 입을 맞춘 만담 개그 ‘뻐꾸기 브라더스’, 오봉이 한승훈을 전면에 내세운 ‘오봉이’, 유행어 ‘개미 퍼먹어’로 유명한 이동엽의 ‘웃기다’ 등 총 12개 코너를 선보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새 웃찾사의 웃음코드는 ‘스피드’다. 가장 빠르게, 통쾌하게, 짧은 시간 내에 웃기겠다는 것. 그래서 준비된 코너들도 7분이 넘는 게 없고, ‘비둘기 합창단’처럼 여럿이 나와 마지막을 장식하는 코너는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과감히 뺐다. 또 각 코너들은 다양성을 갖추겠지만 재미가 없다면 유명 개그맨의 코너라도 무조건 무대에서 내린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심성민 피디는 “대대적인 변신을 위해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밤을 새워가며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웃찾사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웃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개편에서 박승대는 ‘기획작가’라는 직함으로 돌아온다. 웃찾사의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개그맨 노예 계약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하차한 바 있는 그는 웃찾사의 마지막 카드인 셈. 피디가 모든 결정권과 지휘권을 갖지만, 그외 개그맨 훈련이나 코너 콘셉트 결정 등은 모두 박승대의 손을 거치게 된다. 또 대학로 무대에 머물며 능력있는 신인을 발굴해 내는 것도 그의 몫. 시사회장에서 그는 “웃찾사는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이 스타가 돼야 일어날 수 있다.”면서 “유명세나 소속사를 따지지 않고 정말 웃기고 최선을 다하는 개그맨이라면 그가 대학로 신인이라 해도 웃찾사 무대에 올릴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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