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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서 ‘이 행동’ 하지 마세요…“최대 100만원” 과태료 폭탄, 뭐길래

    한강서 ‘이 행동’ 하지 마세요…“최대 100만원” 과태료 폭탄, 뭐길래

    광화문 광장과 한강공원 등지에서 비둘기,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다가 적발될 경우 오는 7월부터는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9일 서울시는 시내 도시공원과 한강공원 총 38곳을 ‘유해야생동물 먹이 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오는 10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 지자체장이 조례로 유해야생동물 먹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됐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서울시 유해야생동물 먹이 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가 올해 1월 제정·시행됐으며, 이번에 고시로 금지 기간과 구역을 지정한 것이다. 시에 접수된 비둘기 관련 민원은 2020년 667건에서 2023년 1432건으로 3년 새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민원 내용은 보행 불편, 배설물과 깃털 등 위생적 피해, 비둘기 사체 처리 등이다. 현행법상 유해야생동물은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농작물 또는 과수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치, 까마귀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 서식밀도가 너무 높아 피해를 주는 꿩, 비둘기, 고라니, 멧돼지, 청설모 등이다. 먹이 주기 금지 기간은 오는 7월부터 3년간이다. 관련 조례에 따라 시장은 금지구역 지정의 변경 또는 해제를 3년마다 검토할 수 있다. 금지구역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시공원과 한강공원 전체 38곳이다. 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대공원 등 대부분의 공원이 포함된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과 한강공원 11곳(광나루·잠실·뚝섬·잠원·이촌·반포·망원·여의도·난지·강서·양화)도 금지구역에 해당한다. 금지구역에서 먹이를 주다 단속에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회 적발 시 20만원, 2회 50만원, 3회 100만원이다. 시는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유해야생동물의 배설물, 털 날림 등으로 인한 위생상 피해와 건물 부식·훼손 등의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6월 30일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7월 1일부터 단속과 과태료 부과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종로구, 장애인 직업훈련수당 매월 8만원 지급한다

    종로구, 장애인 직업훈련수당 매월 8만원 지급한다

    서울 종로구는 장애인 처우를 개선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지난달부터 매월 8만원의 직업훈련수당 지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근로자로 일하거나 직업적응훈련에 참여 중인 18세 이상 종로구 주민등록 장애인이다. 월평균 하루 4시간 이상 근무하고 80% 이상 출석하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법령이나 비슷한 사업을 통해 같은 유형의 수당을 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이 사회에 통합되고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돕는 전문시설이다. 더해봄 종로구립장애인근로사업장, 문혜장애인보호작업장, 비둘기직업적응훈련센터 등 3곳이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직업훈련수당 지원으로 장애 주민이 훈련에 참여하는 기간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경제적 자립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도봉구민 1000여명 ‘봄맞이 대청소’ 한마음

    도봉구민 1000여명 ‘봄맞이 대청소’ 한마음

    서울 도봉구는 구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청소는 지난 28일 도봉구 전역에서 진행됐다. 14개 동주민센터, 도봉구체육회, 새마을운동도봉지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자율방범대 등의 기관·단체와 주민 1000여명이 참여했다. 물 청소차 4대, 분진청소차 2대, 노면청소차 2대도 투입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도 함께했다. 오 구청장은 골목길, 무단투기 상습 지역 등을 청소했다. 특히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빗물받이 안 깊은 곳까지 치웠다. 오 구청장은 “모두가 지역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도봉구가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이런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소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깨끗한 도봉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7일에도 대청소가 진행됐다. 이날도 많은 단체가 함께했다. 도봉구소상공인회, 유머스트알앤디 등이 창동역 일대를 청소했다. 도봉구는 살수차를 투입해 제설 작업으로 인한 염화칼슘 잔재와 비둘기 배설물 등을 제거했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상계역·노원역 승강편의시설 설치공사 현장점검

    윤기섭 서울시의원, 상계역·노원역 승강편의시설 설치공사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 노원5)은 지난 13일 상계역과 노원역의 승강편의시설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윤 의원이 발의한 지하철 승강 편의시설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상계역 내부 엘리베이터(E/L)-27억 5000만원, 노원역 10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E/S)-15억원 설치공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윤 의원은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두 역사를 방문하며 공사 현장을 꼼꼼히 점검했다. 상계역에서는 2층 대합실에서 감리단장으로부터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현장을 둘러본 후, 노원역으로 이동해 10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 현장도 확인했다. 그리고 추가로 상계역 비둘기 진입차단 시설을 점검했는데 여러 차단시설(버드스파이크, 그물망, 비둘기 퇴치제, 독수리모형)을 설치했지만 상계역은 고가 역사로 전동차 진·출입을 위한 선로 측면공간과 선로 상부가 오픈 구조로 되어 있어 비둘기 상시 승강장에 진입해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윤 의원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노원구 주민들, 특히 교통약자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 일정과 안전 관리에 철저히 신경 써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빠른 시일 내 공사가 마무리되어 주민들과 특히, 어려운 주변 상권으로 인한 상인들의 영업손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고 “선로 상부와 승강장 벽체 그물망 추가설치로 승강장에 비둘기 진입을 차단하여 지하철이용 주민들의 불편을 줄여줄여 달라”고 추가 요청했다. 한편, 승강편의시설 설치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과 지하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하나로, 윤 의원은 앞으로도 관련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 美기준금리 동결 속 환율은 치솟아… 6만전자·21만닉스 탈환

    美기준금리 동결 속 환율은 치솟아… 6만전자·21만닉스 탈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음에도 경기 부진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 탓에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넘나드는 등 원화는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국내 증시는 오름폭이 제한됐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종가(1453.4원) 대비 5.5원 오른 145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461.4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주요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으나 오름폭이 제한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48포인트(0.32%) 오른 2637.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54포인트 오른 2648.16으로 출발했으나 상방이 제한됐다. 삼성전자(2.91%)는 6만 200원으로 마감,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종가 6만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2.19% 오른 21만원으로 한 달 만에 21만원대로 올라섰다. 간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났음에도, 국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불확실성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경기 부진 우려로 인해 환율이 오르고 증시 상승폭이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연준은 19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했다. 연준은 지난해 9, 11, 12월 총 1% 포인트의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지난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연속 두 번 동결한 것이다. 미국의 이번 금리 동결로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 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도 두 차례 정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연준은 이날 경제전망예측(SEP)을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가 중앙값 기준 3.9%에 이를 것으로 봤다. 현재 기준금리를 감안하면 ‘0.25%씩 두 차례 인하한다’는 지난해 12월 전망을 유지한 것이다. 올해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도 1~2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회의(3.00%→2.75%) 이후 “(2월을 포함해) 올해 2~3회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는 전망은 금통위의 가정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 노원구, 27일 새봄맞이 대청소…“구석구석 깨끗하게”

    노원구, 27일 새봄맞이 대청소…“구석구석 깨끗하게”

    서울 노원구가 오는 24일부터 28일을 새봄맞이 대청소 주간으로 정하고 대청소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27일은 민관이 함께하는 대청소의 날이다. 매년 대청소 주간은 주요 도로, 등산로, 녹지, 공공시설 등에 겨우내 쌓인 오물과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청소해왔다. 노원구 관계자는 “동일로, 노해로, 상계로 등 주요 도로는 청소차량을 동원해 노면살수, 분진흡입, 노면청소를 실시한다”며 “살수차는 노원역과 상계역 등 지하철 지상 구간과 고가 하부에 쌓인 비둘기 오물 등도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대청소의 날에는 노원구 19개 동이 일제히 주민과 함께 청소에 나선다. 동 주민센터 직원은 물론 직능단체, 클린 지킴이단, 자원봉사자 등 16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대청소 기간에는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19개 동 현장을 찾아 청소 취약지역을 직접 살핀다. 민원 다발지역 및 취약 지점을 확인해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노원구는 지난 2018년 이후 대대적인 청소시스템과 도시경관 개선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무단투기 단속 강화, 취약지역 집중 청소, 주민 감시반 ‘노원 스와트’ 등 시스템이 원활히 운영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봄을 맞아 대청소를 계기로 구민들 마음속에 쌓인 먼지까지 털어낼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흰꼬리수리·노랑부리저어새·검은머리 갈매기… 울산은 희귀 철새 ‘도래지’

    흰꼬리수리·노랑부리저어새·검은머리 갈매기… 울산은 희귀 철새 ‘도래지’

    울산이 희귀 멸종위기 겨울 철새들 도래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보호종인 참수리와 흰꼬리수리 등이 이달 들어 야산과 저수지 등에서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사진작가 윤기득씨는 지난달 13일 울주군 웅촌면 저수지 인근에서 흰꼬리수리 어린 새들의 모습을 포착했다. 앞서 지난 1월 30일 청량읍 저수지에서 조류 동호인들이 흰꼬리수리와 물수리, 참수리 등을 관찰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청량읍 야산에서 참수리 1마리와 흰꼬리수리 어린 새 2마리를 철새동호인들에게 발견됐다. 참수리는 해안가 하천·하구에서 어류와 동물 사체를 먹으며 극히 적은 수가 월동하는 겨울 철새로 천연기념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된 국제적 보호종이다. 흰꼬리수리도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해안 하구와 하천 등을 찾는 겨울 철새다. 한상훈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은 “참수리와 흰꼬리수리는 매년 20∼30마리 정도 월동을 위해 한반도를 찾아온다”며 “울산에서 머무는 기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태화강 하구에서는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큰고니 등 희귀 멸종위종이 겨울을 나고 있다. 태화강 하구 명촌교 인근에서는 노랑부리저어새와 큰고니 등이 서식하고 있고, 하구 모래톱에서는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관찰되고 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몸집이 작고 부리가 짧으며 검은색을 띠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2만 2000개체가 생존해 있다. 이에 울산시는 오는 9일까지 태화강 내황교 인근에 ‘태화강 하구 하천습지 생태관찰장’을 운영한다. 생태관찰장에서는 물닭·흰죽지·뿔논병아리 등 겨울 철새와 습지 내 물억새 사이를 옮겨 다니는 붉은머리오목눈이·알락할미새·박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여기에다 지난달 19일 울산대공원에서는 희귀종인 ‘녹색비둘기’가 잇달아 관찰됐다. 녹색비둘기는 머리와 등이 녹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수컷은 작은날개덮깃이 적갈색이고 암컷은 등과 같이 녹색이다. 주요 서식지는 일본, 대만, 베트남 북부 같은 온대숲이다. 도서지역이나 해안과 인접한 내륙지역에 도래하는 나그네새다. 조류전문가들은 “울산의 자연 생태환경이 개선되면 희귀 철새들이 날아들어 쉬어가거나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철새들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서식 환경 변화에 대해 관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덕꾸러기 된 ‘유해 조류’가 우리 시군 상징물?

    천덕꾸러기 된 ‘유해 조류’가 우리 시군 상징물?

    지방자치단체들이 유해 야생동물 지정과 함께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까치와 비둘기, 꿩 등을 여전히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지정해 둬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자체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꽃과 나무, 새 등을 상징물로 지정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된 조류를 ‘시조(市鳥)·군조(郡鳥)’로 삼고 있다. 현행법상 유해 야생동물은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농작물 또는 과수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치, 까마귀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 서식밀도가 너무 높아 피해를 주는 꿩, 비둘기, 고라니 등이다. 경북 22개 시군의 경우 절반인 11개 시군이 유해 야생동물을 시군조로 지정해 놓고 있다. 까치가 8곳(경주·안동·구미·영주·상주·경산시, 청도·봉화군)으로 가장 많았고, 비둘기 2곳(영천시, 성주군), 꿩 1곳(청송군) 순이다. 경기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기도는 2005년 비둘기를 도조(道鳥)로 지정했다. 경기 32개 시군 가운데 고양·광명·김포·성남·안성·양주·의왕·이천시 등 절반이 넘는 17개 시군이 유해 야생동물을 시군조로 지정한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상징물로 인한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비둘기와 까치를 퇴출시키는 지자체도 있다. 경북 김천시, 경기 포천·시흥·수원·안산시, 경남 김해시와 함양군 등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1995년 시군 통폐합 당시 시조인 까치가 유해조수로 지정되고 조류독감(AI)이 발생할 때마다 전염 매개체로까지 지목되는 등 논란이 많아 2009년 시조를 왜가리로 변경했다”면서 “이로 인해 그동안 시조로 인한 각종 논란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골에서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도시에선 소음과 배설물 등으로 미관을 해치는 비둘기와 까치가 유해 야생동물인데도 상당수 지자체가 상징 새로 지정하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수렴해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해 야생동물(까치·비둘기·꿩)이 시군 상징물이라고’

    ‘유해 야생동물(까치·비둘기·꿩)이 시군 상징물이라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유해 야생동물 지정과 함께 천덕꾸러기로 전락된 까치와 비둘기, 꿩 등을 여전히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지정해 둬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자체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꽃과 나무, 새 등을 상징물로 지정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된 조류를 ‘시조(市鳥)·군조(郡鳥)’로 삼고 있다. 현행법상 유해 야생동물은 장기간에 걸쳐 무리를 지어 농작물 또는 과수에 피해를 주는 참새, 까치, 까마귀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 서식밀도가 너무 높아 피해를 주는 꿩, 비둘기, 고라니 등이다. 경북 22개 시군의 경우 절반인 11개 시군이 유해 야생동물을 시군조로 지정해 놓고 있다. 까치가 8곳(경주·안동·구미·영주·상주·경산시, 청도·봉화군)으로 가장 많았고, 비둘기 2곳(영천시, 성주군), 꿩 1곳(청송군) 순이다. 경기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기도는 2005년 비둘기로 도조(道鳥)로 지정했다.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통일과 평화를 뜻하는 비둘기를 상징 새로 지정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경기 32개 시군 가운데는 고양·광명·김포·성남·안성·양주·의왕·이천시 등 절반이 넘는 17개 시군이 유해 야생동물을 시군조로 지정한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시도, 시군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까치, 꿩, 비둘기 등이 2000년과 2009년에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 여전히 많은 시군이 유해 야생동물을 시군조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경북 김천시, 경기 포천·시흥·수원·안산시, 경남 김해시와 함양군 등이 상징물로 인한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종전 상징 새인 비둘기와 까치를 줄줄이 퇴출시킨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봇대에 집을 지어 정전사고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까치와 전쟁까지 벌이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1995년 시군 통폐합 당시 상징물로 선정한 시조인 까치가 유해조수로 지정되고 조류독감(AI)이 발생할 때마다 전염 매개체로까지 지목되는 등 논란이 많아 2009년 시 상징물제정위원회를 통해 시조를 왜가리로 변경했다”면서 “이로 인해 그동안 시조로 인한 각종 논란이 말끔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골에서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도시에선 소음과 배설물 등으로 미관을 크게 해치는 비둘기와 까치가 유해 야생동물인데다 전국 상당수 지자체가 이 조류를 상징 새로 중복 지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민 의견을 수렴해 변경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 1988년 체제서 멈춰 선 철도 문화유산… 131년 역사 상징이 없다

    1988년 체제서 멈춰 선 철도 문화유산… 131년 역사 상징이 없다

    1988년 국립철도박물관으로 개관1만 2657점 소장 중 국가유산 14점국내 최대 증기기관차 파시 5형 눈길지붕·덮개 없는 차량들 부식 심각年 방문객 15만명… 적자 못 벗어나“철도 역사·위상 담은 콘텐츠 보강”1899년 한반도에 첫 열차 기적 소리가 울린 지 126년이 됐다. 1894년 6월 28일 우리나라에 최초의 철도 조직인 의정부 공무아문 철도국이 설치된 때를 기점으로 하면 철도 역사가 131년이다. 철도는 일제강점기 식민지 지배와 수탈의 상징과 같다. 해방과 전쟁 후에는 근대화와 국가 경제 발전의 견인차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1974년 8월 15일 수도권 전철 개통으로 도시교통 시대를 열었고, 2004년 4월 1일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를 개통하며 전국의 반나절 생활권을 실현했다. 철도는 아픔과 좌절, 희망과 성장·도약이 내재한 대한민국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철도 유산은 보존해서 미래 세대에 물려 줘야 할 위대한 자산이다. 눈이 내리던 지난 12일 경기 의왕의 철도박물관을 찾았다. 철도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박물관이라는 설명은 입구에서부터 무색했다. 의왕시 철도특구라는 상징성과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왕역에서 800m 거리에 있는 입지 여건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담장 안쪽에 눈이 쌓인 열차가 없었다면 박물관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노후했다. 철도박물관은 1935년 용산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당시 폭격을 맞아 폐관된 후 올림픽을 앞둔 1988년 국립철도박물관으로 재개관했다. 2016년부터 코레일이 직접 운영을 시작한 사립 박물관(1종 전문 박물관)이다. 부지 2만 6570㎡(약 8050평) 중 약 90%를 차지하는 야외 전시장과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소장품 1만 2657점 중 국가 등록 문화유산이 14점이다. 국가유산은 국내 최대 증기기관차인 파시 5형(23호)을 비롯해 국내에 남은 협궤 객차 중 가장 오래된 18011호 등의 차량이 대부분이다. 야외에는 차량 32량 등 40개 전시물이 있는데 1988년 조성 당시 반입한 통일호·비둘기호 객차와 마카형 증기기관차 등 10량만 지붕이 있을 뿐 추가 도입된 차량과 장비 등에는 지붕이나 덮개가 없어 훼손 및 차량 부식이 심각하다. 실내 전시물의 경우 10년에 한 번은 외부 도색을 하지만 외부 전시물에는 3년마다 진행하는 등 유지·관리 부담도 크다. 박물관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최고 관심도 집중 전시물은 대통령 전용 디젤 전기동차다. 국내 유일의 디젤 전기 방식 열차는 1969년부터 2001년까지 6명의 대통령이 이용한 국가원수 의전 차량으로 2022년 4월 국가유산으로 지정됐다. 이 차량은 1969년 일본에서 제작됐고 쌍둥이 경호 차량은 1985년 국내에서 만들었다. 외부에 있는 탓에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더욱이 국내 최초 디젤 전기기관차(2001호) 및 관광 전용 열차 등 철도 차량 20점은 전시 공간 부족과 이동의 어려움으로 대전철도차량정비단에 임시 보관 중이다. 열악하기는 전시관도 마찬가지다. 역사실·차량실·수송서비스실 등 구색은 갖췄으나 공간이 좁아 전시물 교체 등이 쉽지 않다. 수장고가 없어 2층 사무실과 지하 기계실을 임시 사용 중이며 그래도 부족해 인재개발원과 광명역 등에서 분산 관리한다. 박물관의 기본인 조사·연구·교육은 실내 복도나 외부 전시 차량 내부에서 진행하며 박물관 사무실은 임시 건물에 있다. 배은선 철도박물관장은 “철도 사양화가 가장 심했던 1988년 박물관이 조성된 데다 박물관 운영 경험이 없다 보니 형식만 갖췄을 뿐 기능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인입선조차 없어 차량을 설치하려면 대형 트럭과 기중기를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니 전시물 확대나 재배치 등은 언감생심”이라고 토로했다. 1999년과 2019년의 리모델링은 소방 설비 보강이었지 콘텐츠 개량과는 무관했다. 철도박물관은 수도권이라는 유리한 입지에도 이용객이 연간 15만명에 불과하다. 수입은 입장권과 체험료, 매점 임대료가 전부다. 반면 지난해 유지·보수와 시설물 개량에 약 7억 5000만원을 사용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구조다. 의왕 철도박물관 규모의 철도박물관만 30여개인 일본은 상황이 다르다. 대부분 실내에 실제 차량과 모형을 전시해 교육 및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시 아트리움 형태로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볼 수 있고, 전차대를 설치해 시대별·기술별 등 주제에 맞춰 차량을 재배치함으로써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코레일이 철도박물관의 운영 활성화를 검토하고 있다. 지역 이전이 쉬울 수 있지만 한국교통대와 코레일 인재개발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로템과 수도권 철도 물류의 중심인 오봉역이 집중된 현 부지에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용역 결과로는 실내 전시관 확대와 체험·교육 프로그램 강화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연간 방문객 100만명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문화재 전문가는 “131년 유구한 철도 역사와 한국 철도의 위상을 보여 줄 수 있는 전시 및 체험 시설로의 전환이 요구된다”면서 “수도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만큼 조사·연구·교육 기능을 강화해 전문 인력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 보강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희귀 ‘녹색비둘기’ 울산서 관찰

    희귀 ‘녹색비둘기’ 울산서 관찰

    국내에 드물게 찾아오는 ‘녹색비둘기’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관찰됐다. 울산시는 지난 19일 오후 4시쯤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에서 ‘녹색비둘기’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임현숙 울산자연환경 해설사가 울산대공원 종가시나무 인근에서 녹색비둘기를 처음으로 발견했다. 울산시도 다음 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녹색비둘기 두 마리를 관찰했다. 이후에도 지역 사진작가들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녹색비둘기는 머리와 등이 녹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수컷은 작은날개덮깃이 적갈색이고 암컷은 등과 같이 녹색이다. 주요 서식지는 일본, 대만, 베트남 북부 같은 온대숲이다. 도서지역이나 해안과 인접한 내륙지역에 도래하는 나그네새다. 국내에는 제주도, 독도, 태안 등에서 간혹 관찰된다. 녹색비둘기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염분을 섭취하려고 바닷물을 먹기도 한다. 주로 나무 위에서 열매와 새순을 먹지만 간혹 땅에서도 먹이활동을 한다. 조류전문가들은 “녹색비둘기는 사람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대공원의 자연환경을 잘 가꾸어 온 결과 도심으로 귀한 새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것으로 같다”며 “철새들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서식 환경 변화에 대해 관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거대한 익룡이 이착륙을 버텨낸 비밀 ‘역발상 설계’ [핵잼 사이언스]

    거대한 익룡이 이착륙을 버텨낸 비밀 ‘역발상 설계’ [핵잼 사이언스]

    익룡은 중생대 하늘을 지배한 생물로 1억 6000만 년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종으로 진화했다. 익룡 중에는 비둘기처럼 작은 종도 있었으나 날개 너비가 10m가 넘는 역사상 가장 큰 날짐승인 케찰코아틀루스 노르트로피 같은 대형도 존재했다. 과학자들은 이런 대형 익룡이 어떻게 하늘을 날았는지 아직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큰 날짐승이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최대한 무게를 줄여야 한다. 따라서 익룡의 뼈는 새처럼 가운데가 텅 비어 있는 파이프 형태로 되어 있다. 하지만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네이슨 필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3D CT를 이용해 익룡의 뼈 화석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것처럼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뼈 내부에 머리카락 굵기의 12분의 1에 불과한 작은 관(canal)이 무수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관은 뼈조직에 영양분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는 동시에 뼈의 무게를 줄이고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케찰코아틀루스 같은 대형 익룡은 앉은키가 기린보다 컸기 때문에 날아오를 때나 착륙할 때 뼈에 상당한 충격이 가해지고, 자칫 부러질 가능성도 높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가운데만 텅 비어 있는 게 아니라 내부에 많은 관을 지니고 있으면 골절에 더 취약할 것 같지만, 오히려 역발상 설계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표면에서 균열에 발생해도 정교하게 뼈를 통과하는 관 덕분에 골절이 진행하지 못하고 멈추기 때문이다. 어차피 골절을 피하기 힘든 만큼 범위를 축소한 후 신속히 복구하는 해법이 익룡이 가벼운 무게에도 큰 힘을 견딜 수 있는 뼈를 지닐 수 있는 비결이다. 연구팀은 이 구조를 연구하면 항공기에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고강도 소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600만 년 전 사라졌지만, 역사상 가장 성공한 날짐승이었던 익룡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지 후속 연구가 주목된다.
  • ‘관세 전쟁, 드루와 드루와’…고물가에도 트럼프는 마이웨이

    ‘관세 전쟁, 드루와 드루와’…고물가에도 트럼프는 마이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깜짝 물가 상승 지표 발표에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책임을 돌리는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향해 금리 인하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고물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밀어붙이겠다는 ‘마이웨이’ 행보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물가 지표 발표 직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인 트럼프소셜에 즉각 통해 “바이든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며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 탓으로 돌렸다.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전임 정부가 미국 경제의 실상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예상 밖 물가 상승에 연준 인사들은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애초 경제 성장 지원을 위한 금리 인하 기조를 주장하는 ‘비둘기파’로 분류되던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마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1월 물가 지표에 대해 “정신이 번쩍 들게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같은 수준의 결과가 몇 달간 지속된다면 연준의 임무가 아직 완수되지 않았다는 점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굴스비 총재는 앞선 2개월간의 긍정적 물가 지표와 1월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 지표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과 관련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굴스비 총재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더 신중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굴스비 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연준 내부의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 부과가 수입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미국 내 물가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와 다음 달 시행 예정인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를 비롯한 광범위한 관세 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동시에 연준을 향한 금리 인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 ‘상호 관세’ 행정명령 서명을 앞두고도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금리는 인하돼야 하며, 이는 다가올 관세 정책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기 직전, 파월 의장을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독자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이 지난달 29일 자체 판단에 따라 금리를 동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은행 규제가 형편없었다”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오줌 단지가 깨졌다 하늘이 노래졌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오줌 단지가 깨졌다 하늘이 노래졌다

    정원 텃밭 농사에는 오래된 소변이 최고의 거름이라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다. 지난 봄, 여름, 가을, 보일러실로 가는 뒷마당 구석에 옹기단지를 두고 소변을 모았다. 소변은 장기간 숙성시켜야 거름으로 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 소변 모으기란 간단치 않다. 우선 가족들의 반대가 사납다. 도대체 21세기 문명사회에 당치도 않다며 야단이다. 전혀 협조가 안 된다. 결국 이른 새벽, 늦은 밤에 나만 모았다. 흐린 날에는 집안으로 지린 냄새가 들어온다며 아내와 아이들이 들들 볶아댄다. 결국 엄청난 사고가 났다. 바람이 칼날 같고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몹시 추운 날이었다. 이른 새벽, 아내가 무슨 역겨운 냄새가 난다며 깨웠다. 단독에 살면 가끔 그런 날이 있다. 마당 구석 낙엽 더미가 썩는 냄새일 수도 있고, 집안 하수구에서 나는 경우도 있다. 가끔은 동네 고양이에게 희생당한 산비둘기 사체들도 발견된다. 그날따라 냄새의 정도가 심했다. 파카를 챙겨 입고 수색에 나섰다. 뒷마당 쪽이다. 헉, 세상에. 입이 있어도 말을 못 할 엄청난 광경이 눈앞에 있었다. 소변을 숙성시키고 있던 단지가 영하의 날씨에 얼어 터진 것이다. 더구나 미처 얼지 않은 소변이 계단을 거쳐 대문 밖 골목으로 흘러들어 흥건하다. 대형 사고다. 숙성된 소변 냄새는 가히 상상 이상이다. 악취가 골목길에 넘쳤다. 영하 10도의 날씨, 물로 씻으면 골목길이 빙판으로 변한다. 하늘이 다 노래져 왔다. 너무 당황스러워 정신줄을 놓을 뻔했다. 식구들이 창피하다며 나를 구박한다. 속수무책, 119를 부를 수도 없고…. 급히 편의점에 가서 락스를 서너 통 구입해 흘러내린 자국을 찾아 다니며 부었다. 추운 겨울 새벽, 다행히 집집마다 문을 꼭꼭 닫고 있어 망정이지 아니면 동네에서 쫓겨날 뻔했다고 아내가 맹공격했다. 평소 내 편이던 딸아이까지 동네 창피해 못 나가겠다며 나를 따돌린다. 신발 안까지 소변이 흠뻑 젖은 채 우왕좌왕하는 풍경을 한번 상상해 보시라. 그날 나는 창피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자책하며 하루를 보냈다. 조금 우울하고 황당한 정원일기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트럼프 취임 ‘일단 선방’ K증시...“설 연휴, 빅테크 실적·파월의 입 주목”

    트럼프 취임 ‘일단 선방’ K증시...“설 연휴, 빅테크 실적·파월의 입 주목”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이후를 우려했던 국내 증시가 예상 외의 선전을 이어가며 순항 중이다. 시장의 전망대로 이차전지, 자동차 등 업종의 부침이 있긴 했지만 우려했던 수준까진 아니었고 인공지능(AI) 산업 강화를 공언하고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함께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지수를 지탱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과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결과가 연휴 이후 국내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27일부터 30일까지 명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 한주 예상보다 강한 지지력을 보이며 지수 선방에 성공했다. 17일 2523.55로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24일 2536.80으로 장을 마감하며 한주간 0.53% 상승했고 코스닥도 같은 기간 0.55% 올랐다. 상승폭이 크진 않지만 큰 폭의 하락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단 우려가 나왔단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행보란 분석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5000억 달러(약 720조원)에 달하는 AI 투자계획을 공언하며 수혜 종목들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국내 대표 AI 수혜주인 SK하이닉스는 지난 한주 3% 이상 상승했고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7.2% 올랐다. 반대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큰 폭의 하락세를 맞을 것으로 보였던 이차전지 업종은 부침을 겪었다. 에코프로와 삼성SDI는 2.1%와 3.2% 하락했다. 다만 이차전지 대장주로 분류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저가매수세 유입 등 영향으로 0.8%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을 소화해가며 우려가 조금씩 줄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명절 연휴간 열리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등 ‘빅 이벤트’를 주목하고 있다.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벤트가 마무리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때문에 기준금리의 향방보다는 FOMC 이후 이어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FOMC의 매파적 기조가 선반영된 만큼 이번에 매파적 스탠스가 확인돼도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멘트에 시장의 민감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글로벌 증시의 단기 움직임을 결정할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30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퀄컴이 실적을 내놓으며 31일에는 애플, 아마존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경민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한 가운데 빅테크들의 투자 계획이 유지되는지 여부가 중요 관심사”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데이터센터 등 투자 지원 정책에 따라 투자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곰 사육 ‘불가’, 비둘기에 먹이 주면 ‘과태료’

    곰 사육 ‘불가’, 비둘기에 먹이 주면 ‘과태료’

    앞으로 국내에서 곰 사육이 전면 금지된다. 집비둘기 등에 먹이를 주다 적발되면 과태료를 낼 수도 있다. 환경부는 23일 사육 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예방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를 위한 법률’(야생생물법)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개정된 야생생물법은 곰 소유·사육·증식을 금지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누구든지 사육 곰을 사육할 수 없게 된다. 기존 사육 곰이 관람 또는 학술 연구 목적으로 용도가 변경돼도 서식지 외 보전기관, 사육 곰 보호시설, 생물자원 보전시설과 동물원 등 정해진 시설에서만 사육이 가능하다. 기존 곰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다만 곰 사육 농가는 곰 탈출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고·수습하고 질병 발생 시 수의사 진료를 거치도록 했는데 위반 횟수에 따라 100만∼2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자가 사육 곰 보호시설을 운영하려면 기준에 맞게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환경부에 등록하도록 했다. 위탁은 국립공원공단과 국립생태원 등에서 가능하다. 개정안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집비둘기 등 유해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위반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매길 수 있게 근거도 마련됐다.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농업·임업·어업뿐 아니라 도심까지 확대되면서 도심지·주택가 등에서 발생하는 차량·건물 등의 부식 및 파손 예방 등을 위한 시설 설치도 지원이 가능해진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사육 곰 종식의 이행 기반 및 까마귀·비둘기 등으로 인한 피해 예방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美연준 비둘기파 “인플레와의 싸움 끝나지 않았다”

    “목표치 2% 아직 도달하지 못해”임금·물가 상승 압력 가능성 경고트럼프 2기 인플레 자극은 제한적버냉키 “연준 독립성 가장 중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인사들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관세 강화, 이민 규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충격이 있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긴 어렵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 행사에서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이 상당 부분 진정됐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보다 ‘불편할 정도로’ 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도 같은 행사에서 “분명 우리의 책무는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아직 2%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분명히 아직 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누구도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통하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전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복귀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통화정책을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하방 위험보다는 상방 위험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경제가 강한 모습을 지속하고 임금 및 물가에 상승 압력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킨 총재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 재집권 이후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준은 지난해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 포인트 인하해 4.25~4.5% 수준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면서도 올해 금리 인하폭 전망치를 기존 1% 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줄이는 ‘매파적 인하’를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관세 공약 등이 현실화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당초 시장 기대만큼 금리를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2006~2014년 연준 의장을 지낸 벤 버냉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가 인플레이션 경로를 급격히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년 관세를 인상했지만 심각하지 않았고, 특별한 대응도 필요하지 않았다는 연준 보고서가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가는 과정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려면 연준 독립성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비둘기 먹이 주면 과태료…서울시, 제·개정 자치법규 공포

    비둘기 먹이 주면 과태료…서울시, 제·개정 자치법규 공포

    앞으로 비둘기,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에 먹이를 주다가 적발되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공공시설에서 음주나 흡연을 하면 해당 시설을 사용하지 못한다. 서울시는 지난 달 26일 조례·규칙 심의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례 공포안과 규칙안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조례 68건(제정 8건·개정 60건)은 이날 공포되고, 규칙 13건(개정 13건)은 20일 공포된다. 서울특별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에는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 지정과 해제에 관한 사항, 먹이주기 금지구역 표시에 관한 사항, 과태료 부과에 관한 사항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도시공원, 국토기반시설, 문화유산 보호구역, 한강공원 등을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정해 적발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과태료는 처음 적발 시 20만원, 2회 적발 시 50만원, 3회부터는 100만원씩 부과한다. 서울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개인이 피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하도록 서울시가 상담 지원을 해준다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장과 각 자치구 구청장이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관리 현황 파악, 피해 조사 등 관련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요금을 20년 만에 올리는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도 20일부터 시행된다. 한강공원 자전거 1인승은 기존 3000원에서 3300원으로, 2인승은 6000원에서 6600원으로 요금이 10%씩 인상된다. 추가 요금 산정 기준은 15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서울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공공 체육시설에서 음주, 흡연, 취사를 한 경우 해당 시설 사용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시보에 신설·개정하는 조례를 게재해 공포한다.
  • 美 올해 ‘조류 충돌’ 1만여건… 천적·로봇개까지 동원해 막는다

    美 올해 ‘조류 충돌’ 1만여건… 천적·로봇개까지 동원해 막는다

    매일 37건 발생… 연간 2조원 손실2009년엔 뉴욕 허드슨강의 기적도 세계 최대 항공 운송량을 자랑하는 미국에서도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는 각종 항공 사고로 직결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방항공청(FAA) 추산 미국의 하루 여객·화물 항공 운항 수는 약 4만 5000~5만 건에 이른다. 지난해에만 1만 9603건의 조류 충돌이 보고됐는데 이는 전년의 1만 7205건보다 약 14% 늘어난 것이다. 올해 들어선 지난 26일까지 1만 3212건을 기록했다. 매일 약 37건의 조류 충돌 사고가 미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FAA는 ‘1990~2023년 민간 항공 조류 충돌’ 보고서에서 “최근 늘어난 조류 충돌은 팬데믹 이후 늘어난 항공 운송량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류 충돌은 비행기 손상은 물론 비행 지연, 취소 등 국제 민간 항공 산업에 연간 2조원이 넘는 손실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지난 12일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A321 여객기 오른쪽 엔진에 새가 날아들며 파손된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 JFK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엔진에 화염이 이는 아찔한 순간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조류 충돌 항공기 사고는 2009년 발생한 일명 ‘허드슨강의 기적’ 사고다. 2009년 1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향하던 US 에어웨이스 1549편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이륙 직후 조류 충돌로 엔진에 불이 붙으며 뉴욕 허드슨강에 불시착했다. 당시 조종사의 기지로 강에 동체착륙을 감행해 탑승객 155명 전원 생존했지만 기체는 크게 손상됐다. 미국에서 조류 충돌의 위험성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계기는 1960년 10월 이스턴 에어라인 375편 여객기 사고였다. 록히드 L188 일렉트라 기종 여객기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에 이륙 중 비둘기 떼와 충돌해 엔진 4개 중 3개가 정지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승객 72명 중 62명이 숨졌다. 이를 계기로 미국에선 항공기 엔진 설계와 공항 주변 조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됐다고 한다. 미국은 최근 항공 운송이 다시 늘며 조류 충돌 또한 늘어나자 이를 최대한 막기 위해 공군, 해군 등 군 부대와 각 공항은 조류 퇴치 부서인 ‘배트 팀’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인간은 물론 천적 동물, 로봇개까지 동원되는 추세다. 도버 공군기지에선 ‘보더콜리’를 들여놓은 지 한 달 만에 공항 주변을 맴도는 대형 조류의 수가 99.9%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4월엔 로봇개도 등장했다. 알래스카 주정부는 페어뱅크스 국제공항에 키 약 60㎝ 중형견 크기의 로봇개 ‘오로라’를 배치해 새를 쫓도록 하는 시험을 시작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구미경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이 발의한 ‘서울시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0일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지난 2024년 1월 23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장소 또는 시기를 정해 유해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바, 관련 내용을 규정해 서울시의 유해야생동물의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자 제정한 것이다. 본 조례의 ‘유해야생동물’이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제5호에 규정된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로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4조에서 정하는 종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 수십 년간 집비둘기의 기하급수적인 개체수 증가로 그 배설물과 털 날림으로 인해 문화재 훼손이나 건물 부식은 물론, 살모넬라와 뇌수막염 등 인체에 유해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었던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도심 내 피해를 최대한 예방하고, 공공시설과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며,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구 의원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서울시가 법에서 정한 유해야생동물 피해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서울시의 환경 보전과 생태계 균형 유지, 시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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