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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차기 총선 출마할까… 與 ‘러브콜’ 쇄도

    한동훈, 차기 총선 출마할까… 與 ‘러브콜’ 쇄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설이 여권의 잇따른 ‘러브콜’과 함께 피어오르고 있다. 2024년 4월 총선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한 장관의 정치무대 데뷔를 재촉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30% 전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지지도 역시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차기 총선에서 여권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한 장관이 차기 총선 전면에 나서면 여권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그의 총선 출마설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은 윤 대통령과 검찰 재임 시절부터 특수 수사를 함께해온 최측근이다. 윤 대통령 집권 직후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이어지는 ‘검사 커리어’를 뛰어넘어 곧바로 법무부 장관에 발탁됨과 동시에 팬덤을 거느린 ‘스타 장관’으로 떠올랐다.한 장관은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차기 대권주자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대선주자 선두권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총선과 관련, 한 장관의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선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한 장관에게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생각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현재는’이라는 전체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총선 출마로 입장을 바꿀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는 해석이 따른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 “정치는 생물인데 총선 즈음에는 한번 나서줬으면 좋겠다”며 “수도권을 파고들기 위한 신선한 바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일한 각료들이 총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고, 그중 한 분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며 “(한 장관이) 가급적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성공 여부가 한 장관의 정치적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총선 시기쯤 되면 장관 임기 한 2년쯤 지난 거 아닌가. 대개 장관 2년 할 것 같으면 역량을 다 발휘했다고 본다”며 “그때 가서 일반 법조인으로 변호사로 돌아가느냐, 그렇지 않으면 포부를 피력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하느냐, 그건 한 장관 개인에게 달려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 카카오 남궁훈 대표 사퇴할 듯… 11시 긴급 기자회견

    카카오 남궁훈 대표 사퇴할 듯… 11시 긴급 기자회견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를 빚은 카카오가 19일 오전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나서 장애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남궁 대표는 사과와 함께 사의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카카오는 서비스 완전 복구가 임박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복구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 방향성과 활동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센터장이 위원장을 맡는 비대위는 ▲원인 조사 소위원회 ▲재난 대책 소위원회 ▲보상 대책 소위원회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비대위는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본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안을 다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과 웹툰 서비스 카카오 웹툰 등 일부 서비스는 이용권 보상책을 발표한 바 있다. 남궁 대표는 대규모 장애로 인해 전국민에게 장기간 불편을 끼친 것과 관련해 책임을 지는 방안을 고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최근 당뇨신경병증 투병 사실을 밝히는 등 건강 문제 등도 이번 사퇴 고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경영복귀설에 대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는 게 카카오의 공식 입장이다.
  • [속보] 카카오, 오전 11시 대국민 사과…‘판교 서버’ 복구 거의 완료

    [속보] 카카오, 오전 11시 대국민 사과…‘판교 서버’ 복구 거의 완료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를 일으킨 카카오가 19일 오전 11시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11시 판교 사옥에서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국민께 사과하고 향후 비대위 활동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대국민 사과는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이후 나흘 만이다. 한편 판교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은 19일 오전부터 완료됐다. SK 주식회사 C&C 관계자는 “오늘 오전 5시쯤 전력 공급률이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판교 데이터센터에 서버 약 3만2000대 중 3만1000대가 복구돼 카카오의 전체 서비스도 이날 중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 [황수정 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못 이기는 이유/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못 이기는 이유/수석논설위원

    우리와 다르게 미국의 민주당은 정치화법에 무능했다. 적어도 미국의 진보주의자들은 오랫동안 그리 느꼈다. 진보주의 인지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는 보다 못해 민주당을 위한 지침서를 썼다. 프레임 이론서로 잘 알려진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는 그렇게 나왔다. 정치적 가치를 담은 언어를 누가 효율 있게 프레이밍해서 발화하느냐. 정치 의도가 스민 낱말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전달하느냐. 그것이 부지불식간 정치 승패를 가른다. 레이코프 기준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판정패다. 귀를 닫아 걸고 있어도 뭔가 찌릿한 느낌 때문에 자꾸 복기하게 되는 말. 그런 파장의 언어가 윤 대통령에게서는 도무지 나오지 않는다. 굳이 꼽으라면 취임 100일 연설에서 “국민 숨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고 했던 말 정도다. 건망증까지 심한 국민 한 사람으로서 나는 기억나는 게 더 없다. 그날 윤 대통령이 “국민”을 왜 스무 번이나 불렀는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 언술은 절대우위다. 프레이밍 언어 구사력이 탁월하다. 내로남불 적반하장 비판 여론은 개의치 않는다. 진보 좌파의 이념 공식에 들어맞도록 계산된 언어를 조합하는 습관이 입에 익어 있다. 이런 거다. 임대주택 예산을 줄이겠다는 정부를 비판할 때. 그저 핏대나 세우는 소득 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 “비정한 예산”이라고 감성 언어로 틀을 짜서 공격한다. 전 정권의 방만했던 씀씀이 탓에 긴축할 수밖에 없어진 재정 상황은 단박에 묻어 버린다. 이유 막론하고 서민 주거를 덜 챙기는 윤석열 정부는 인정머리 없다. 그렇게 비정한 정부로 만든다. 기초연금 접근법도 그렇다. 이 대표는 국회 대표 연설에서 기초연금을 월 40만원으로 올려 모든 노인에게 지급하겠다며 입법 추진을 선언했다. 그러고는 대한노인중앙회를 찾아가서는 콕 찝어 말한다. “부부가 같이 살면 기초연금을 깎는데, 이건 ‘패륜’ 예산이다.” 이로써 이재명의 기초연금은 그냥 연금이 아니다. 무너진 윤리까지 구제해 줄 도덕적 사회 안전장치로 탈바꿈한다. 귀에 꽂히지 않을 수 없다. 연금으로 패륜을 바로잡는다는데. 한마디를 해도 편을 가르고 선악을 가른다. 뭔가 거북해도 뇌리에 제대로 박힌다는 점에서 성공한 정치어법이다. 민주당은 이런 이 대표를 전방위로 받쳐 준다. “비정한 예산”이 발화되기 무섭게 당 대변인부터 의원들까지 이를 반복재생해 준다. 이럴 때 친문ㆍ친명으로 쪼개지는 일은 없다. 지난 정권에서 이해찬 전 대표가 협박을 불사하며 다져 놓은 원팀 정신이 있다. 군용품 예산이 줄었다고 최고위원은 “우리 아이들 전투화, 팬티 제대로 신기고 입혀야 하는데, 윤 정부의 ‘비정한 예산’”이라며 울 것처럼 호소한다. 전투화, 팬티의 단가 자체가 줄어 예산이 줄어든 거라고 정부가 해명해 봤자 이미 뒤차다. 아들을 군대 보냈거나 보낼 엄마들은 어떤 해명도 귀에 안 들어온다. 이런, 괘씸한 정권. 해외 칼럼이 “지지받는 정책도 자신의 생각으로 표현하는 기본적 정치 트릭(trick)조차 못 익혔다”고 윤 대통령을 꼬집었다. 그렇다면 여당을 보자. 고도의 정치어법은 언감생심이다. 체급에도 안 맞는 말싸움에 휘둘린다. 원래 좌충우돌인 야당 초선의원이 “정권 퇴진”을 주장한다고 여당 대표 자격인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말이냐”고 판을 키운다. 레이코프의 프레임 언어 교본에 따르면 가장 어리석은 대응이다. “탄핵”이란 말이 나오는 순간 유권자들은 ‘대통령 탄핵’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런 요령부득의 총합이 지금 집권당이다. 지는 줄도 모르고 지는 중이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쯤은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보수권에는 답답하다고 지침서를 써줄 열성 지식인이 있지도 않다. 그러니 윤 대통령, 더 늦기 전에 스스로 알아서 열공하시라.
  • “늙은 이준석” “폭발적 지지 없어”…與, 유승민에 잇단 견제구

    “늙은 이준석” “폭발적 지지 없어”…與, 유승민에 잇단 견제구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한 견제구가 당내에서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18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와 당내 상황에 대한 유 전 의원의 잇따른 쓴소리에 대해 “듣기 싫은 말이라도 본인의 행동에 도움이 되니까 충고한다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단순한 공격이 아닌가. 지금 유 전 의원의 모습은 ‘늙은 이준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늙은 이준석이 다시 당 대표가 되면 과연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겠느냐. 국민들도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또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는 순위로 따지면 1등이 아니고 훨씬 뒤쪽이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전당대회에서 역선택 방지 문항을 넣으면 유 전 의원이 과연 1위를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유 전 의원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을 공격하는 모든 과정이 차별성을 두며 새로운 대안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행위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당권에 도전할 때의 이준석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을 비교하며 “(이 전 대표와 비교해) 폭발적인 온라인상의 지지 또는 오프라인상의 지지가 전혀 없다”며 “이 전 대표가 출마했을 때의 당심이 유 전 의원에게 갈까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유 전 의원이 차기 당대표 지지율 1위로 나온 여론조사와 관련해 “역선택이 아니라 민주당의 선택이 되는 민심은 안된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 ‘유승민 대 반(反)유승민’ 전선 형성

    국민의힘 전당대회, ‘유승민 대 반(反)유승민’ 전선 형성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승민 대 반(反)유승민’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여론조사 1위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전당대회 룰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거론되는 한편 유 전 의원을 향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룰과 관련, 역선택 방지조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8일 KBS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를 뽑았던 전당대회에서도 역선택 방지 문항을 넣었고 그것이 이어지는 것이 당연히 맞다”며 “역선택 방지 문항을 넣으면 현재 여론조사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가 하고 싶은 것을 도와줄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특별히 도와준 기억이 없다”면서 “지금 유 전 의원의 모습은 늙은 이준석 대표고, 늙은 이준석이 다시 당대표가 되면 과연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겠냐”고 비판했다.  당권 주자 가운데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도 역선택 방지조항을 강조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선호도가 높은 유 전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전날 “우리 당대표를 뽑는데 왜 민주당의 선택을 받아야하느냐. 그래서 민주당의 선택은 제외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헌당규상 당대표 선거는 ‘당원 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원 비율을 100%까지 확대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조경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당대표 경선방식 당원 100% 투표로 혁신합시다”라며 “윤 대통령이 어려울 때 배신적 행동을 했던 분이 지지율 1위다. 이게 말이 됩니까”라고 유 전 의원을 직격했다. 결선투표 도입도 거론된다. 당 관계자는 “결선투표도 결국 반유승민 연합을 구성해 유 전 의원을 낙선시키겠다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유 전 의원이 당선되기 어려운 룰을 만들어서 유 전 의원의 출마를 막으려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당내에 유 전 의원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김 의원, 조 의원, 나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등 유 전 의원을 비판하지 않은 당권 주자가 없을 정도다. 친윤(친윤석열)계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계속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공격하고 대통령을 공격하는 이런 모든 과정은 결국 차별성을 두면서 새로운 대안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한 정치적 행위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유 전 의원은 전날 MBC에 출연해 자신을 겨냥한 전당대회 룰에 대해 “민심과 윤심(尹心)의 대결로 가면 총선에서 국민의 외면을 받는 길”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전대룰을 7대 3에서 10대 0으로 바꾸는 것, 지금 당권을 잡고 있는 분들이 자기들 맘대로 하겠지만 정말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다만 국민이 어떻게 볼까. 다음 당대표의 사명은 총선 승리다. 민심에서 거부당하는, 민심과 거리 있는 당대표가 대표(로 선출)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역선택 방지조항에 대해서는 “그것도 하려면 해라. 당헌을 뜯어고치고”라며 “‘당에서 멀어지고 있는 민심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당심 중 많은 부분이 윤심”이라고 지적했다.
  • 문체부 KLPGA 사무 검사… 깊어지는 중계권 갈등에 갈리는 회원들

    문체부 KLPGA 사무 검사… 깊어지는 중계권 갈등에 갈리는 회원들

    최근 협회 운영과 사업권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 회원은 협회 정상화를 외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고, 또다른 회원들은 현 지도부에 대한 공격이 과도하다고 주장한다. 방송 중계권을 둘러싼 갈등이 지도부에 대한 신임 문제로 비화 될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18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KLPGA 회원 200여 명은 ‘협회 정상화를 위한 선수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조만간 KLPGA에 대한 사무 검사 등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익표 위원장은 “KLPGA 안에 여러 문제 제기가 있다”며 관련 사실관계 확인과 보고를 문체부에 요구했다. 홍 위원장이 언급한 KLPGA의 문제는 최근 불거진 중계권 협상 논란과 2019년 협회 정관 개정 과정에서 이에 관여한 인사의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등이다. 사무 검사에선 지난 5일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왔던 KLPGA 임원의 협회 내 갑질, 폭언, 전횡과 외부 상근직이라는 직책을 신설해 급여를 과다하게 지급한 의혹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내홍의 중심에는 KLPGA 대회 중계권을 두고 ‘SBS 골프’와 ‘JTBC 골프’ 간의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 중계권 입찰 실무를 맡고 있는 KLPGT는 지난달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해, SBS미디어넷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자 선정 입찰 심사 당시 SBS골프 채널의 운영 업체인 SBS미디어넷이 평점 93점으로 1위, JTBC골프 채널의 운영업체인 JTBC디스커버리는 83.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입찰 이후 심사 방식과 항목별 배점 기준 등이 SBS 골프에 유리하게 설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LPGA의 수입과 직결된 중계권료 부문이 점수에 35%만 반영된 반면 KLPGA투어 발전방향 등 정성 평가 배점이 65%였기 때문이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중계권료가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해당 종목의 발전을 위한 기여도 그만큼 중요하다”면서 “중계권료 배점이 낮다고 모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회원들 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비대위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중계권 협상 실무를 맡고 있는 KLPGA 자회사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강춘자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비대위는 “17일 현재 탄원서 서명 272명, 비대위 가입 234명 등으로 집계됐다. 비대위에 가입한 회원 중 국내외 톱 랭커 수준의 현역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다”면서 “유명 선수도 약 50명 정도 탄원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KLPGA 회원은 약 2800명이다. 탄원서에는 강 대표가 중계권 사업자 입찰 결과에 대해 납득할 만한 이유와 KLPGA 수석 부회장 재임 중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설명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또다른 회원들은 비대위 주축 세력이 현 집행부의 수고로 맺은 결실을 따먹으려고만 한다고 비판한다. 한 KLPGA 회원은 “민주주의란 다수결의 원칙”이라면서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민주적 절차를 거쳤다면 승복해야 한다”면서 “협회가 자리 잡고 KLPGA의 인기가 올라가니 자리를 탐내는 것이 아니냐”며 현 집행부를 옹호했다. 한편 KLPGA는 20일 중계권 선정 관련 선수들에게 설명회를 진행한다.
  • 신민호 전남도의원 “의향 전남 정체성 확립하는 독립운동사 편찬해야”

    신민호 전남도의원 “의향 전남 정체성 확립하는 독립운동사 편찬해야”

    전남도가 의향 전남의 정체성 확립을 도정 핵심 정책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신민호(더불어민주당·순천6) 전남도의원은 18일 제366회 임시회의 도정질문에서 “의향 전남의 정체성 확립을 도정의 핵심 정책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해 김영록 지사로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신 의원은 최근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에서 부여와 고구려 등 우리나라 상고사를 없애려는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는 정진석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의 망언(妄言)을 예로 들었다. 그는 “올바른 역사 인식과 정체성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전남도가 추진 중인 미서훈자 발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신 의원은 ‘(가칭)전남독립운동사’ 편찬 필요성을 역설해 김영록 지사로부터 “곧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독립운동의 성지’ 전남의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독립운동팀’의 직제 신설을 주장해 김 지사로부터 “다음 직제 개편 때 반영하겠다”는 약속도 받았다. 전남교육청과 전남도의 친일 잔재 청산 조례 제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는 신 의원은 친일 잔재 현황 전수조사를 제안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는 “친일 잔재 자료집을 제작해 교육, 홍보함으로써 그 실상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이 요구한 전남 출신 국외독립운동가의 현황 파악에 대해서도 전남도는 “미서훈자 발굴 용역에 포함해 추진 중이다”는 답변을 받았다. 신 의원이 주장한 “여수 순천 10·19 사건의 희생자 조사를 위한 전문조사관의 증원 문제, 여순 사건의 전국화와 10월 19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동감을 표시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답변했다. 전남교육청 질의에서 “올바른 역사교육 방향은 독립운동 자료 발굴→자료 개발→교사 연수→학생 체험교육의 단계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제한 신 의원은 전남교육청의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현재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사 답사 연수프로그램 ‘남도민주평화길’의 지속적 추진과 더불어 이를 전국 교사의 전남 체험 연수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고 김대중 교육감으로부터 확답을 받았다. 특히 신 의원은 “독립운동가 출신 전남 교사들을 전남교육의 사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들의 삶을 교사 연수 및 학생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해 교육감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자유학기제를 이용한 지역 역사유적 답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장해 긍정적 답변도 이끌어냈다. 신 의원은 2차 동학농민전쟁에 참전한 동학접주 오윤영, 1908년 고흥의병을 이끈 의병장 신성구, 제2학생독립운동인 무등회 사건의 주역 신균우의 집안 후손으로 평소 역사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 내년 1말 2초? 4월?… 셈법 복잡한 ‘국민의힘 전대’

    내년 1말 2초? 4월?… 셈법 복잡한 ‘국민의힘 전대’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저마다 당심·민심 공략법을 달리하면서 내년 ‘1말 2초’와 ‘4월’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전당대회 판세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복잡한 속내가 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당 정상화와 국정감사에 집중할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기를 늦추는 쪽에 무게를 뒀다. 김행 비대위원은 페이스북에 “현재 비대위에서는 전당대회의 일정 및 내용과 관련해 공식, 비공식은 물론 사적 모임에서도 ‘ㅈ’조차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지난 13일 대구 방문에서 차기 전당대회 시기와 방식을 묻는 말에 “아직 그 단계까지 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12월에 예산을 처리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당무감사위를 구성하면 아무리 빨라도 4월에나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시기에 따라 차기 주자들의 유불리도 달라진다. 최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전 의원은 4월 전당대회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에서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민국 전체는 위기이고 야당은 집요하게 대통령을 흔들고 있다”며 “지금 당권 레이스로 바로 불붙는 것이 좋으냐. 이런 것도 조금 고민해 봐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도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윤핵관 2선 후퇴 요구가 가라앉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안정권에 들어야 당권 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입당해 국민의힘 내 지지 기반이 약한 안철수 의원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반면 이준석 사태 초기부터 즉각적인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 온 김기현 의원은 빠른 당권 경쟁을 선호한다. 당내 지지를 탄탄하게 닦아 온 만큼 후발 주자들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이날 MBC에 출연해 “당연히 빨리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정상 상황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밝혔다.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며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질 때까지 지켜보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도 관건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탄탄해야 친윤(친윤석열)계가 후보 단일화 등 적극적인 판짜기에 나설 수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날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한편 황교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 북한 핵실험 “유예 기간”..제재 억제 강화냐 대화 시도냐

    북한 핵실험 “유예 기간”..제재 억제 강화냐 대화 시도냐

    북한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기간인 이번주 핵실험 유예 기간에 진입했다는 관측 속에 북한의 적대행위 중지 및 대화 재개를 위한 다각적 시도가 절실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정원은 앞서 이달 16일~새달 7일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 장관은 오는 21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가족들과 면담한다. 제7차 핵실험 임박 등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와중에서도 인도적 이슈인 인권 등을 고리로 북한에 우회적 소통의 손길을 뻗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권 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국민 중 2분의 가족을 만나 위로 드리고, 우리 정부의 억류자 문제 해결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라며 “통일부 장관이 억류자 가족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정부 당시 통일부는 억류자에 대한 입장을 북한 측에 전달한 바 있으나, 북한은 ‘검토해 보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2013년 이후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억류된 선교사, 탈북자 등 총 6명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포 사격 등 잇단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지만 억류자 송환 등 인권 문제를 앞세워 대화를 시도해 보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 7차 핵실험을 앞두고 고착된 현 상황에 대해 “9·19 군사합의 파기 등 강경 조치는 북한으로부터 기대할 실익도 없는 만큼 고려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면서 “당장 ‘우선적인 적대행위 중지’에 대한 명분론을 국제사회는 물론 중러의 틀까지 활용해 최대한 쌓아야 한다”고 했다. 현 상황에서 정부의 확장억제 깅화 전략, 대북 독자제재 조치 등이 후퇴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한 대화의 문이 항상 열려 있다는 신호를 북한에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은 “사실상 7차 핵실험 또는 전술핵 실험이라고 해서 6차 때와 달리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하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중러의 반대로 인해 유엔을 통한 대북 제재도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국제사회에서 대화와 명분 전략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북한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하면서도 해결책을 놓고서는 결이 달랐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정은의 도발이 점입가경”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 사용을 공언하며 펼치고 있는 미치광이 전략의 복사판”이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자유주의 연대 결속을 강화해야 한다”며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경우 곧바로 김정은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임을 힘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은 거듭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 간 신뢰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도발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는 어떤 이유로도 악용돼선 안 된다”면서도 “남북관계가 적대적으로 되돌아가선 안 된다는 과거 경험을 되살려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 셈법 갈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관건은 尹대통령 지지율

    셈법 갈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관건은 尹대통령 지지율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저마다 당심·민심 공략법을 달리하면서 내년 ‘1말 2초’와 ‘4월’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전당대회 판세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복잡한 속내가 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당 정상화와 국정감사에 집중할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기를 늦추는 쪽에 무게를 뒀다. 김행 비대위원은 페이스북에 “현재 비대위에서는 전당대회의 일정 및 내용과 관련해 공식, 비공식은 물론 사적모임에서도 ‘ㅈ’조차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지난 13일 대구 방문에서 차기 전당대회 시기와 방식을 묻는 말에 “아직 그 단계까지 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비대위가 사고 당협위원장 공모와 당무감사 등 조직 재정비를 예고한 것도 차기 전당대회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12월에 예산을 처리하고 조강특위, 당무감사위를 구성하면 아무리 빨라도 4월에나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시기에 따라 차기 주자들의 유·불리도 달라진다. 최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전 의원은 4월 전당대회에 무게를 뒀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 출연에서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민국 전체는 위기이고 야당은 집요하게 대통령을 흔들고 있다”며 “지금 당권 레이스로 바로 불붙는 것이 좋으냐. 이런 것도 조금 고민해 봐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첫 원내사령탑을 중도에 하차한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권성동 의원도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윤핵관 2선 후퇴 요구가 가라앉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안정권에 들어야 당권 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입당해 국민의힘의 지지기반이 약한 안철수 의원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반면 이준석 사태 초기부터 즉각적인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온 김기현 의원은 빠른 당권 경쟁을 선호한다. 당내 지지를 탄탄하게 닦아온 만큼 후발주자들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으나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이날 MBC 출연에서 “당연히 빨리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정상 상황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했다. 출마 여부에 대해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며 “전당대회 날짜 정해질 때까지 지켜보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도 관건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탄탄해야 친윤(친윤석열)계가 후보 단일화 등 적극적인 판짜기에 나설 수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날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11~14일, 전국 유권자 2014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33.1%, 부정평가는 64.2%로 나타났다. 지난 4~7일 실시한 같은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1% 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6%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황교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 정진석 “자유주의연대 강화해야” vs 이재명 “남북 적대 관계 회귀 안돼”

    정진석 “자유주의연대 강화해야” vs 이재명 “남북 적대 관계 회귀 안돼”

    여야는 17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하면서도 해결책을 놓고선 결이 달랐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김정은의 도발이 점입가경”이라며 “북한이 작은 일에도 발끈해서 언제든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 사용을 공언하면서 펼치고 있는 미치광이 전략의 복사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비책은 한미 군사동맹을 굳건하게 다지는 일 하나다. 자유주의연대 결속을 강화해야 한다”며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할 경우 곧바로 김정은 정권 붕괴로 이어질 것임을 힘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내에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3선 장군 출신 한기호 의원을 임명했다. 한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 공갈은 공갈에서 이제는 핵 위협이 실제로 가시화됐다”며 “북한은 이 가시화된 무기체계를 가지고 대한민국을 겁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판하면서도 남북의 적대적 관계 회귀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거듭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 간 신뢰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도발 중단을 북한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는 어떤 이유로도 악용돼선 안 된다”며 “남북관계가 적대적 공생 관계로 되돌아가선 안 된다는 과거의 경험을 되살려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 서울고법, ‘주호영 직무 정지’ 결정 취소…“소 실익 없어”

    서울고법, ‘주호영 직무 정지’ 결정 취소…“소 실익 없어”

    고법 “1심, 소의 이익 법리 오해”법원이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 가처분 결정을 항고심에서 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25-2부(부장 김문석·이상주·박형남)는 17일 주 전 위원장이 서울남부지법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불복해 항고한 사건을 심리한 끝에 1심 결정을 취소했다. 재판부는 이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도 각하했다. 재판부는 1심이 ‘소의 이익’에 관한 법리를 오해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채무자(주호영)는 9월 5일 비상대책위원장 직에서 사퇴했으므로 더는 비상대책위원장 직에 있지 아니하게 됐다”면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직무집행 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도 가처분의 대상인 권리 또는 법률의 관계가 소멸함으로써 소의 이익을 상실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1심은 주 전 위원장이 이 사건 가처분 결정을 다투면서 이의신청 의사를 유지하고 있어 스스로 자격 없음을 인정해 사퇴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면 항고심 재판부는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유지하는 것은 헌법 27조가 보장하는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행사한 것일 뿐 소의 이익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고려할 요소는 아니라고 봤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는 지난 8월 26일 ‘당에 비대위를 설치할 정도의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실체적 하자를 이유로 주호영 당시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 물갈이? 줄세우기?… 정진석, 잡음 커지는 당협 정비

    물갈이? 줄세우기?… 정진석, 잡음 커지는 당협 정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사고 당협위원장 공모 및 당무감사 등 조직 정비를 예고하자 국민의힘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차기 전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 ‘당협 줄세우기’라는 우려와 새 지도부 선출까지 조직 정비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전국 253개 당협 중 공석인 68개 사고 당협위원장을 추가 공모할 방침이다. 전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도 예고해 둔 터라 현역 당협위원장의 일부 물갈이 가능성도 나온다.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 공모를 추진했다가 최고위원회 의결 단계를 넘지 못한 16곳은 백지화 상태에서 당협위원장을 다시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허은아(서울 동대문을) 의원 등이 포함된다. 비대위의 조직 정비에 반대하는 측은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끼치려는 정치적 의도를 의심한다. 수도권의 한 당협위원장은 “전당대회에서 ‘오더’를 내리려고 위원장을 모두 채우려는 것 아니냐”며 “당심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앞서 윤상현 의원은 지난 14일 “가처분 문제가 해소되자마자 마치 평온하고 정상적인 지도부인 듯이 당협 줄세우기에 들어간 모양새”라며 “비상 상황에서 피치 못하게 전국위 의결로 만들어진 비대위는 당원의 총의가 반영된 지도부는 아니다”라고 했다.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의 월권이라는 취지다. 반면 김행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정상화·안정화를 위해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될 작업으로 그 일을 비대위가 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비대위원은 “총선이 끝난 지 2년 6개월이 지났다. 그런데도 70개에 가까운 당협위원장이 공석”이라며 “당헌상 1년에 한 번씩 반드시 해야만 하는 당무감사를 총선 이후 실시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지난 8월 현역 국회의원들과의 연찬회에 이어 원외 인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與 ‘조직 정비의 계절’…전당대회 앞두고 당협 ‘오더’ 우려에 술렁

    與 ‘조직 정비의 계절’…전당대회 앞두고 당협 ‘오더’ 우려에 술렁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도 체제 정상화 1순위 과제로 사고 당협위원장 공모 및 당무감사 등 조직 정비를 예고하자 국민의힘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차기 전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 ‘당협 줄세우기’라는 우려와 새 지도부 선출까지 조직 정비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전국 253개 당협 중 공석인 68개 사고 당협위원장을 추가 공모할 방침이다. 전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도 예고해둔 터라 현역 당협위원장의 일부 물갈이 가능성도 나온다.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 공모를 추진했다가 최고위원회 의결 단계를 넘지 못한 16곳은 백지화 상태에서 당협위원장을 다시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허은아(서울 동대문을) 의원 등이 포함된다. 비대위의 조직 정비에 반대하는 측은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끼치려는 정치적 의도를 의심한다. 수도권의 한 당협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전당대회에서 ‘오더’를 내리려고 위원장을 모두 채우려는 것 아니냐”며 “당심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앞서 윤상현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처분 문제가 해소되자마자 마치 평온하고 정상적인 지도부인 듯이 당협 줄세우기에 들어간 모양새”라며 “비상상황에서 피치 못하게 전국위 의결로 만들어진 비대위는 당원의 총의가 반영된 지도부는 아니다”고 했다.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의 월권이라는 취지다. 반면 김행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정상화·안정화를 위해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될 작업으로 그 일을 비대위가 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비대위원은 “총선이 끝난 지 2년 6개월이 지났다. 그런데도 70개에 가까운 당협위원장이 공석”이라며 “당헌상 1년에 한 번씩 반드시 해야만 하는 당무감사를 총선 이후 실시하지 않았다”고 했다. 현역 당협위원장까지 교체할 수 있는 당무감사를 두고도 해석이 엇갈린다. 한 당협위원장은 “당무 감사는 60일 전에 당협위원장에게 알려야 하는데, 국회 일정을 고려하면 당무감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초에도 새 지도부를 뽑지 않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한다. 지난 8월 현역 국회의원들과의 연찬회에 이어 원외 인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무고 혐의 이준석의 미래, 검찰 수사에 달렸다

    무고 혐의 이준석의 미래, 검찰 수사에 달렸다

    성상납 의혹 관련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가 적법하다는 법원 결정에 대해서 항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무고 혐의로 기소될 경우 성 비위라는 사건의 특성상 이 전 대표가 정치적으로 재기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4일 형사1부(부장 박혁수)에 이 전 대표의 사건을 배당했다. 이 전 대표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을 무고한 혐의를 받는다.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 2013년 성상납을 받았다고 폭로했는데, 이 전 대표는 가세연을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했는데, 결국 이 전 대표의 고소가 자충수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은 이 전 대표의 성상납 혐의를 공소시효가 완성됐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무고 혐의는 인정된다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이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이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을 인정한 법원 결정에도 항고하지 않았다. 이 사건의 항고 기한은 지난 14일까지였다. 다만 ‘주호영 비대위’의 직무집행을 정지한 1차 가처분에 대한 항고는 서울고법이 심리 중이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서울에서 대책 회의를 갖고 형사 사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전 대표는 검찰에 송치된 지난 13일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13년의 일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모두 단호히 부인하지만 저는 이와 관련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며 “경찰 단계의 삼인성호(三人成虎)식 결론을 바탕으로 검찰이 기소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당분간 검찰 수사에 집중하며 무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무고 혐의로 기소되면 성상납 의혹이 인정되는 셈이어서 정치적 생명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기소되면 재판에 수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칩거 상태로 지낼 수밖에 없다. 불기소되면 당원권 정지 총 1년 6개월의 징계에도 불구하고 차기 총선 공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당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연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탈당 후 신당 창당의 경우 이 전 대표가 여러차례 선을 그은만큼 가능성이 크지 않다.
  • 앞길 험난한 이준석…‘정진석 비대위 유효’ 법원 결정에 항고 포기

    앞길 험난한 이준석…‘정진석 비대위 유효’ 법원 결정에 항고 포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의 효력을 인정한 법원 결정에 항고를 포기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6일 결정이 내려진 3~5차 가처분 결정에 대한 항고 기한인 전날까지 항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항고기한은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7일로, 이날 0시까지였다. 이 전 대표는 항고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지난 13일 이의신청 여부에 관련한 언론 보도에 “가처분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나 항고 절차를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 전 대표가 신청한 ▲9월 5일 당헌 개정 전국위원회 의결의 효력 정지(3차) ▲정 비대위원장 직무집행과 그를 임명한 9월 8일 전국위의 의결 효력 정지(4차) ▲비대위원 6인 직무집행과 이들을 임명한 9월 13일 상임 전국위 의결 효력 정지(5차) 가처분을 모두 기각 또는 각하했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개정 당헌에 따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임명에 실체적,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를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개정 당헌이 소급 금지 원칙에 위반되고 이 전 대표를 향한 처분적 법률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과거에 완성된 사실을 규율하는 ‘진정 소급’이 금지될 뿐 현재에도 계속되는 사실관계를 규율하는 ‘부진정 소급’은 금지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또 이 전 대표에 대한 처분적 성격이라는 점도 인정하지 않았다.다만 국민의힘 내분과 관련된 법적 다툼은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한 1차 가처분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 측이 항고해 서울고법이 심리 중이다. 이 전 대표 측 소송대리인단은 13일 항고심 재판부에 낸 답변서를 통해 “(정진석 비대위의 효력을 인정한) 서울남부지법의 기각 결정은 참으로 터무니없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문제는 이 전 대표의 향후 정치적 보폭이 넓지 않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한 무고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무고죄는 허위임을 알면서도 형사처분을 목적으로 타인을 고소할 때 성립된다. 이 때문에 경찰이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송치한 것은 성 상납 의혹의 실체를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한 성 상납 의혹 폭로가 허위라며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을 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 성 상납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 전 대표는 의혹을 부인하며 가세연 출연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성 접대를 받은 것이 확인됐는데도 가세연을 고소했다”며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이 의문을 가지는 일은 없었다”며 “경찰 단계에서의 삼인성호(三人成虎·세 사람이 말하면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뜻으로 거짓된 말도 여러 번 되풀이되면 진실로 받아들여진다는 의미)식의 결론을 바탕으로 검찰이 기소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만약 기소하더라도 법원에서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 여야, 북 도발 책임론 “네 탓” 공방… “규탄” 한목소리

    여야, 북 도발 책임론 “네 탓” 공방… “규탄” 한목소리

    북한의 잇따른 대남 무력 도발에 대해 여야는 14일 일제히 규탄의 메시지를 내놓으면서도, 책임과 대응에 대해서는 ‘네탓 공방’을 벌이며 책임을 미뤘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탓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지상작전사령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하며 동·서해 전방에서 대규모 포사격을 감행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이헌승 국방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은 9·19 군사합의가 정한 완충구역 내 포병 사격, 비행금지 구역 근접 비행,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일 도발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국방위원장으로서 강력히 규탄하는 것은 물론 도발을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은 9·19 합의를 지킬 생각도 안 하고, 지키지도 않고 있는데 우리 군은 이것을 지켜야 하는 것인가”라며 “북측 도발에 대해 (지작사가) 대응을 잘해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올해만 24번째”라면서 “북한이 이런 도발을 하는 것은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와 관련해 말려들게 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여야는 한반도 안보 위기 관련 책임 여부를 두고는 이견을 드러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는 거짓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면서 시작했던, 5년간의 비핵화 평화쇼가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의 대응은 명백하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9-19 군사합의를 파기함은 물론이고 1991년 남북한이 합의한 ‘비핵화 공동선언’의 무효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의 평화공세는 국민 앞에 북한의 ‘핵 재앙’을 숨기기 위한 위장 쇼에 지나지 않았다”며 “북한을 두둔하며 ‘퍼주기’를 계속한 대가로 전 국민은 ‘북핵 위기’라는 값비싼 명세서를 나눠 갖게 됐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어 “ 민주당은 망국적 대북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지기는 커녕, 철 지난 반일 선동이나 일삼으며 한미일 연합훈련의 의미마저 퇴색시키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작금의 북핵 위기를 키운 망국적 대북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정치가 민생을 챙기기보다는 정쟁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이 민생보다는 내부 결집용 안보 포퓰리즘에 집중하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국가의 작용인데, 안타깝게도 국민의 삶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방향으로 잘못 작동되고 있다”고도 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정부와 군은 안보 태세에 더욱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임 대변인은 “다만 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아쉽다”며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유효한 억제수단이라고 강조한 3축 체계 고도화를 위한 신규 예산을 조속히 반영해야 할 것이다. 예산 없는 말뿐인 전력증강은 북한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주고 있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고 했다.
  • “TK는 국민의힘 심장” 정진석, 대구서 비대위

    “TK는 국민의힘 심장” 정진석, 대구서 비대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에서 “대구·경북은 우리 당의 뿌리이자 심장이며, 위기마다 우리 당이 기사회생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였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리스크를 털어 낸 뒤 첫 공식 지역 방문으로, 당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공항 특별법 제정 등 약속 정 위원장은 1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과 당원이 국민의힘을 믿고 대한민국을 맡겼지만 내부 혼란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 드렸다”며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해 새롭게 변하기 위해 보수의 중심인 대구·경북에서 첫 현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주요 현안인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제정,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 등을 일일이 거론한 뒤 “당 정책위와 예결위가 적극 검토 중이고,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한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산적한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힘차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회의 후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지역 언론인들에게 “우리 당의 뿌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뤄 낸 사람들”이라며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발언을 재차 언급한 뒤 “이 지역 주민들과 당원 동지들이야말로 마지막 12척의 배”라고 했다. ●당 안정화·지지층 결집 노려 그는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거친 비판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이 있냐’는 질문에 “유 전 의원도 당원이라면 당원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지켰으면 좋겠다”면서 “차기 당권 주자들이 지나치게 과열된 경쟁에 나서는 모습을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그렇게 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 여 “NPT 유지, 핵우산 획기적 강화”… 야 “코리아 리스크 키우나”

    여 “NPT 유지, 핵우산 획기적 강화”… 야 “코리아 리스크 키우나”

    북한의 핵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치권은 13일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당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핵무장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가 절대 원칙이라며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TK)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잇따르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그냥 탄도미사일이 아니고 전술핵 미사일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유지하면서 핵우산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국제교역으로 먹고사는 나라이므로 NPT 체제를 벗어날 수는 없다”면서 “미국 확장 억제력은 핵우산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로 이걸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당내에 북핵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 구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뒤에는 “미국은 우리에게 핵우산 제공을 이야기하는데 국민이 느끼는 불안감은 깊다”며 “확장억제라는 게 북한 핵공격을 받았을 때 미국이 보복 공격을 해 주겠다는 건데 전술적으로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술핵 재배치를 하든가 아니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를 하지 않고는 남북 핵 균형은 이룰 수 없다”며 “이미 NPT 10조에는 자위를 위해서 탈퇴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했다. 당권 주자들도 일제히 핵무장을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핵무기는 대칭성을 가진 핵무기로만 막을 수 있다”면서 “평화를 지키려면 북핵과 동등한 핵을 확보하는 수밖엔 없다. 핵을 제외한 다른 어떤 논의도 눈속임일 뿐”이라며 핵개발을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핵자산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를 통한 미국과의 실질적 핵공유 제안이 윤석열 정부 들어 미국 행정부에 제안됐다”며 가장 현실성 있고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핵무장론이 당정 간 논의된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YTN에서 “대통령실과 어떤 소통이나 협의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에서 “(전술핵 재배치는) 대단히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서 그럴 일인가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분단 상황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코리아 리스크”라며 “한반도 땅에 전술핵을 재배치한다는 것만으로도 외국 투자자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직격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이 어떻게든 시선을 돌리기 위해 안보 이슈를 이용하는 게 아닌가 판단한다”면서 “우리 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핵화가 절대 원칙”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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